뉴스 검색결과 8,706건
- 실리콘투, 'K컬처'와 고성장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대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9일 이달 상장이 예정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실리콘투에 대해 ‘K컬처’ 열풍과 맞물려 사업 다각화, 해외 거점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실리콘투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800~2만7200원으로, 오는 10일 공모가를 확정 후 14~15일 청약에 들어간다.실리콘투는 자체 사이트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K뷰티 제품을 글로벌 기업 혹은 개인 고객들에게 유통한다. 또한 자체 물류창고 구축을 통해 풀필먼트 사업과 더불어 신규 브랜드의 인큐베이팅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이러한 실리콘투의 사업 영역은 이커머스와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 덕분에 성장세를 보여준 바 있다. 코로나19 이후인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6% 늘어난 652억원을 기록했고,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역시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이 2~3%에 그친 것에 비해 높은 한 자릿수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보여줬다. 송용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양한 콘텐츠와 SNS 마케팅을 통해 플랫폼 방문자 수를 먼저 확보, 이를 기반으로 기업 대상(B2B) 사업을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 모델은 이커머스 시대에서 주목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송 연구원은 “대형 화장품 브랜드의 하락세와 MZ 세대의 중소 브랜드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대형 수출 전문 플랫폼이 이와 같은 시장에서 존재하지 않는 만큼 실리콘투에게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 디지털 마케팅, 물류 등 전 밸류체인에 걸친 실리콘투의 사업모델은 전세계에서 유일하다”라며 “식품과 패션 등으로 카테고리 확장, 현지화, 신생 브랜드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모멘텀을 통해 지금도 성장을 도모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상장을 통한 공모자금으로 해외 거점 강화, 제품 다양화 전략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 [마켓인]현대중공업, 증거금만 56조원… 역대 6위 기록해 '흥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년만의 조선주 기업공개(IPO)이자 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최종 경쟁률 405.50대 1를 기록, 56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공모청약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글로벌 1위’라는 프리미엄이 조선업황 회복 국면에서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자료=미래에셋증권)8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142만1053주 배정)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최종 청약 경쟁률은 405.50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56조562억원이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409.02대 1이고, 미래에셋증권과 더불어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한국투자증권은 402.46대 1이다. 공동 주관사인 KB증권(59만2105주)과 하나금융투자(59만2105주)의 경쟁률은 각각 398.50대 1, 416.81대 1을, 이어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20만7236주) 395.39대 1 △대신증권(8만8816주) 385.74대 1 △DB금융투자(8만8816주) 416.39대 1 △신영증권(8만8816주) 401.27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번에 모인 증거금은 56조원에 달한다. 이에 지난달 일진하이솔루스(36조6830억원)의 기록을 밀어내고 증거금 규모로 6위를 차지했으며, 5위인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 역시 바짝 따라붙었다.앞서 현대중공업은 청약 첫 날이었던 지난 7일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첫 날 오전부터 경쟁률이 빠르게 올라가며 8곳의 증권사 모두 첫 날 경쟁률이 두 자릿수대까지 올라왔다. 첫 날 경쟁률은 40대 1 수준에 달해 크래프톤(259960)(2.79대 1)과 롯데렌탈(089860)(10.42대 1)은 물론, 카카오뱅크(323410)(37.8대 1)까지 뛰어넘었다. 이후 둘째 날인 이날에도 ‘막판 청약’ 수요가 몰리며 오전 중 최고 경쟁률이 세자릿수대를 돌파하고 하반기 가장 흥행한 코스피 IPO였던 일진하이솔루스(654.5대 1)의 뒤를 쫓게 됐다. 이와 같은 흥행은 조선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글로벌 1위’라는 프리미엄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현대중공업은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883대 1)를 이어 코스피 역대 2위에 올랐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밴드(5만2000~6만원)의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 공모 규모 1조800억원으로 조 단위 대어 자리를 굳혔다.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 선박’에 집중하며 7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 기술 격차를 굳히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중공업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하며 “이번 조선업 수주 회복기서 차별적인 수주 잔고 성장, 선가 인상 등을 통해 기술과 경쟁력이 부각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 선박 교체 사이클 및 환경규제 강화 영향에 힘입어 상장 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마치고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 수준이다.
- 셀바스AI "일선 경찰서, AI 음성인식 실시간 녹취 솔루션 호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셀바스 AI의 음성인식 기반 ‘AI 실시간 녹취 솔루션’이 공공기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사진=셀바스AI)셀바스 AI는 AI 실시간 녹취 솔루션인 ‘스테노 셀비(Steno Selvy)’를 경찰서에 확대 적용 중이다. 지난해 59개 경찰서, 77개 조사실에 성공적으로 공급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전국 90여 개 경찰서에 추가 공급을 진행 중이다.경찰서에 공급 중인 스테노 셀비는 진술 조서 내용을 텍스트로 자동 전환하여 기록, 저장해 DB(Data Base)화하는 솔루션이다. 화자(피해자와 수사관)를 분리해 실시간으로 문서화하고, 진술에 따라 관련 매뉴얼 및 판례 등을 보여주는 ‘AI 수사가이드’ 역시 탑재됐다. 연구 협력기관인 동국대학교와 함께 범죄 유형별 구성요건 분류체계도 구축하게 돼 효율성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이미 현장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조서 지원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한현옥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관은 “피해자의 말을 빠짐없이 텍스트화할 수 있어 수사 빈도와 편의성이 모두 올라갔다”며 “수사 시간도 단축되면서 피로도도 덩달아 감소돼 수사관들의 만족도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스템이 고도화되면서 기존보다 인식률이 더욱 향상된 것이 느껴져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잡음에 의한 오류율이 낮고, 직접 타이핑을 하지 않아도 되니 전반적인 수사의 편의성도 굉장히 올라 갔다”고 덧붙였다. 경찰청 공급 확대에 성공하면서 향후 셀바스 AI의 AI 실시간 녹취 솔루션의 공공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향후 축적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형사사법정보포털(KICS)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응용사업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수사 및 조사, 회의록(AI 회의록) 작성 등의 업무가 필요한 법원, 국회, 법률시장 등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셀바스 AI 관계자는 “당사 음성인식 솔루션은 높은 학습력과 뛰어난 인식률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음성인식 기반 AI 실시간 녹취 솔루션 스테노 셀비는 수사관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공공기관 외에도 의료, 자동차, 교육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이 가능한 만큼 지속적으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아화성, 車반도체 수급개선·친환경車 기대 유지 -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8일 자동차·가전용 특수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동아화성(041930)에 대해 향후 차량용 반도체 수급 개선뿐만이 아니라 친환경 아이템 등을 통한 사업성 확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화성은 자동차와 가전, 산업용 특수 고무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총 9개의 해외법인을 갖추고 있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흡배기호스, 배터리팩 가스켓, 드럼세탁기에 사용돼 진동흡수와 완충 기능 등을 하는 도어 가스켓 등의 부품들이다. 주요 고객들은 현대차(005380), 닛산, 혼다 등 자동차 업체와 LG전자(066570), 삼성전자(005930), 파나소닉 등이다.지난 상반기 동아화성의 매출액은 1389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0.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33%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8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주요 해외법인 가동률 상승, 전기차 관련 매출 증가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라며 “다만 2분기에는 반도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자동차 관련 매출 둔화가 나타났었고, 4분기 완전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 향후 동아화성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상황 개선, 친환경 아이템 등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임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상황이 정점을 통과, 3분기부터 현대차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들의 완만한 출하 회복이 예상되며, 이는 동아화성과 같은 부품업체들에게 온전히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팩 가스켓 등을 생산하고 있고, 2022년까지 현대차향 수주를 독점 중”이라며 “향후 현대차 ‘아이오닉5’, ‘넥쏘’, 기아 ‘EV6’등 주요 고객사들의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주목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이와 더불어 수소연료전지 사업 역시 주목할 만한 요소로 꼽혔다. 임 연구원은 “자회사인 동아퓨얼셀이 개발한 고온 고분자 전해질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은 향후 성장 기대감을 유지할 만한 요소”라고 짚었다.
- [마켓인]현대중공업, 청약 첫 날 경쟁률 40.33대 1…증거금 5조원 넘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년만의 조선주 기업공개(IPO)이자 글로벌 1위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청약 첫 날부터 경쟁률 40.33대 1을 기록, 5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수요예측에서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청약 일정을 고려하면 경쟁률과 증거금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자료=미래에셋증권 제공)7일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142만1053주 배정)에 따르면 청약 첫 날인 이날 현대중공업의 통합 청약 경쟁률은 40.33대 1이다. 증거금은 약 5조5751억원이 모였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이 49.32대 1이고, 미래에셋증권과 더불어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한국투자증권은 35.45대 1이다. 공동 주관사인 KB증권(59만2105주)과 하나금융투자(59만2105주)의 경쟁률은 각각 39.82대 1, 20.83대 1을, 이어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20만7236주) 91.93대 1 △대신증권(8만8816주) 33.51대 1 △DB금융투자(8만8816주) 17.10대 1 △신영증권(8만8816주) 15.1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청약 첫 날 오전부터 경쟁률이 빠르게 올라가기 시작, 증권사 8곳에서 중복 청약 없이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도 모든 증권사의 경쟁률은 두 자릿수대를 기록했다. 첫 날 기준 경쟁률은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IPO를 진행했던 카카오뱅크(323410)(37.8대 1), 크래프톤(259960)(2.79대 1), 롯데렌탈(089860)(10.42대 1) 등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하반기 들어 가장 높았던 아주스틸(139990)(80.87대 1)에는 미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1위 조선사라는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5만2000~6만원)의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이고,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이다. 이는 역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883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체 기관들의 주문 규모는 1130조 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를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3.2%)보다는 적지만 카카오뱅크(45.3%)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자료=현대중공업)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 이후 1985년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1위 조선사라는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저탄소 선박 중심의 수주 등을 늘려가는 등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간다는 계획으로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추세에도 발을 맞춰나간다는 계획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조선 업황에 대한 개선 기대감, 글로벌 1위라는 ‘프리미엄’은 증권가에서도 기대 요소로 꼽혔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하며 “이번 조선업 수주 회복기서 차별적인 수주 잔고 성장, 선가 인상 등을 통해 기술과 경쟁력이 부각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 선박 교체 사이클 및 환경규제 강화 영향에 힘입어 상장 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8일 오후 4시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이후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마치고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실시간중계]현대중공업, 청약 첫 날 정오 경쟁률 최고 44.85대 1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0년만의 조선주 기업공개(IPO)를 진행, 이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청약 첫 날 정오 최고 경쟁률이 45대 1에 육박하고 있다. 청약 가능한 8곳의 증권사 중 6곳 경쟁률은 이미 두 자릿수대에 달한다. 타사의 경쟁률 등을 확인, 끝까지 ‘눈치보기’가 이어지는 점 등을 감안하면 더욱 높아질 수 있다. 각 증권사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142만1053주)의 경쟁률은 23.08대 1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더불어 가장 많은 물량을 보유한 한국투자증권은 16.07대 1이며, 공동 주관사인 KB증권(59만2105주)과 하나금융투자(59만2105주)의 경쟁률은 각각 20.41대 1, 15.90대 1이다. 이어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20만7236주) 44.85대 1 △대신증권(8만8816주) 15.57대 1 △DB금융투자(8만8816주) 4.52대 1 △신영증권(8만8816주) 9.94대 1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현대중공업은 글로벌 1위 조선사라는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수요예측에 흥행했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633곳이 참여해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5만2000~6만원)의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이고,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이다. 이는 역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883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체 기관들의 주문 규모는 1130조 원으로, 대부분의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의 최상단 금액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을 기록했다.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3.2%)보다는 적지만 카카오뱅크(45.3%)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 이후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해양 환경 규제를 맞아 친환경 저탄소 선박 중심의 수주 등을 늘려가는 등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1조800억원) 중 절반이 넘는 약 7600억원을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에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에 3100억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에 3200억원, 수소 인프라 분야에 1300억원을 각각 투자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도 현대중공업에 대해 조선업 업황 개선과 더불어 ‘글로벌 1위’ 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부가가치 선박 영역의 압도적인 점유율, 핵심 기자재의 자체적인 생산 및 판매 등에서 차별화 지점이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도 “현재 한국 상장 조선소의 경우중국 업체들에 비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수요가 살아나는 사이클 회복 초입인 만큼 신조선가 상승, 신규 수주에 따른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을 기대할 만하다”라고 짚었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는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이번 IPO를 미래 성장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한편 현대중공업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오는 8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실시간 경쟁률은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