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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지아이텍, 증권신고서 제출… 10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전지 전극용 핵심 제품 제조기업 지아이텍은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1990년 설립된 지아이텍은 자체 보유한 특허 등을 기반으로 한 설계기술 및 제품 제작기술을 바탕으로 2차전지 및 수소전지 제조의 코팅 공정 필수 제품인 슬롯다이와 디스플레이 생산 공정 중 감광액(PR) 도포 과정에서 핵심 제품인 슬릿노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지아이텍은 슬롯다이 및 슬릿노즐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자체 설계 및 유동해석, 제품개발, 생산 등의 체계를 ‘인라인(In-Line) 방식으로 구축했다. 이는 지아이텍만이 운영중인 시스템으로, 외주에 의존하는 경쟁업체 대비 대량의 발주물량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다.또한 회사는 수리 및 재생 사업(Repair)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슬롯다이는 공급하는 물질의 특성상 내부가 마모되고, 슬릿노즐 역시 내부 물질 정체 및 이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사용 기간과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품질이 저하될 경우 지아이텍은 초정밀 연마를 활용해 수리 및 재생 작업을 거쳐 고객사들에게 재공급할 수 있다.다양한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지아이텍의 성장세는 경영실적으로 증명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 39.4%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무려 222.5%,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220.2%를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에 모두 성공했다.지아이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시설 투자 △우수 연구인력 유치 △해외 지사설립 관련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인영 지아이텍 대표이사는 “1990년 회사설립이래 끊임없는 성장과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으로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갖췄고 이를 토대로 SK이노베이션(096770),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 등 2차전지 글로벌 메이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친환경 정책에 따라 2차 전지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어 지아이텍의 성장은 지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아이텍은 이번 상장을 위해 27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밴드는 1만1500~1만3100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310억~353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0월 5~6일 양일간 진행되며, 10월 12일~13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006800)이 맡았다.
- 위지윅,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쇼 연출… "뉴미디어 기술력 입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전라북도 익산시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이 주관한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를 성공적으로 연출했다고 7일 밝혔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 (사진=위지윅스튜디오)앞서 지난 3일 개막식에서 위지윅스튜디오는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의 가상현실이 혼합된 최초의 첨단 미디어아트 쇼를 연출했으며, 앞으로 한 달 동안 프로젝트 매핑 쇼를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미디어아트 쇼는 위지윅이 전북지역 콘텐츠 업체인 ‘모아지오’와 협업을 통해 기획, 연출했으며, 행사와 운영은 ‘전주MBC’가 맡아 기업 상생과 지역문화의 발전을 모두 충족한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개막식에서 선보인 높이 20미터가 넘는 두 개의 탑에 뿌려지는 ‘프로젝션 매핑’ 콘텐츠는 위지윅의 초대형 프로젝터 4대를 비롯해 고도의 정보통신(ICT) 기술력이 동원됐다. 특히 드론 250대로 연출된 드론 쇼는 문화 유적지에서 시행되는 최초의 대규모 드론 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위지윅스튜디오는 수많은 드론으로 미륵 삼존이 솟아오르는 광경을 연출, 미륵사지 터의 탄생 설화를 생동감 있게 재현했다. 특히 중앙에 소실된 목탑을 드론으로 구현해 압도적 영상미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는 초대형 아트 쇼임에도 외부의 유명 감독을 영입하지 않고 위지윅의 자체 기획력만으로 연출했다”며 “세계문화유산이 첨단기술을 만나 재탄생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지윅이 기획, 연출을 맡게 돼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위지윅은 국내 최정상급 영상 기술력을 기반으로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영상콘텐츠에 이어 공연, 전시, 행사 등 뉴미디어 콘텐츠까지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미륵사지 미디어아트 쇼를 통해 뉴미디어 분야에서 위지윅의 기획력과 기술력이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 에스앤디, 조미식품·건강기능식품 시장과 더불어 고성장 -흥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흥국증권은 7일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식품 소재 기업 에스앤디에 대해 조미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장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스앤디의 공모가 밴드는 3만~3만2000원으로, 오는 8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 후 14~15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에스앤디는 △일반 기능식품소재 △건강기능식품 소재 등 기능식품 소재 개발·생산을 전문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에스앤디의 일반식품 소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의 분말 및 액상 소재를 생산해 시장에 잘 알려져 있다. 여기에 수면 개선(미강주정추출물, 감태추출물)과 위 기능 개선(인진 쑥 녹차추출물)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에스앤디는 거래 업체만 144개사, 거래 품목만 220여개에 달한다”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의 약 77%가 일반식품 소재에서, 21%는 건강기능식품 소재에서 나오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에스앤디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식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연구개발(R&D) 역량뿐만이 아니라 안정적인 생산 설비 구축 등을 기반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보여준 바 있다”라며 “식품 소비 트렌드의 변화, 조미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따른 고성장의 수혜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짚었다.여기에 회사는 자연친화적 소재, 천연물 등으로 제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어 추가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에스앤디는 최근 시장 동향을 선도하는 소재 개발, 히트 상품 출시에 따라 대형 고객사들로부터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국내 대표 식품기업들뿐만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폭 역시 넓어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강 항균 소재, 위 질환 예방 소재, 우울감 개선 소재 등 신제품 확대, 상품 제형화를 통한 추가 성장이 더해지는 구조 역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 [주목!e기업]프롬바이오 "품질로 차별화, 믿을 수 있는 건기식 기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품질이 좋아야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고, 품질이 좋아야만 자신 있는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온 건강기능식품인만큼 ‘품질’로 차별화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코로나19 이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지만, 회사만의 ‘보스웰리아 추출물’ 등 3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겠다는 포부다. 심태진 프롬바이오 대표이사 (사진=프롬바이오)◇ 품질 자신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차별화 프롬바이오는 2006년 설립된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현재 총 3건의 개별인정형 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인증받으며 기술력에서 돋보이는 면모를 보여준 바 있다. 해당 원료는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스웰리아 추출물’,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주는 ‘매스틱 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와일드망고 종자 추출물’로, 회사의 제품들은 TV광고를 포함, 홈쇼핑과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러한 원료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차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 대표이사는 “회사 설립 초창기, 전 인원이 10여명에 불과했을 때에도 연구소 직원만 7명에 달했다”라며 “현재도 식품연구소, 의약품연구소, 바이오연구소 총 3곳을 운영하며 연구개발(R&D)에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총 3개의 연구소에는 석박사급 인원 17명(박사 5명, 석사 12명)이 일하고 있으며, 전체 인원의 약 16%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건강기능식품 분야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그는 “원료 연구부터 익산에 위치한 생산공장을 통한 생산, 마케팅과 판매까지 모두 회사에서 책임지고 관리 중”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이사는 “개별인정형 원료는 신규 시장 진입에 장벽으로 작용하고, 보유 시 독점적인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라며 “누구나 생산할 수 있는 유산균 등의 제품이 아닌 프롬바이오만의 독특한 제품으로 차별화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을 통해 현재도 꾸준히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발모 및 탈모 관련 연구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품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프롬바이오의 대표 제품들은 전통적인 매출처인 TV홈쇼핑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자사몰 포함) 채널,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자사몰을 필두로 한 온라인 매출과 더불어 이를 통한 해외 매출 역시 눈에 띄게 성장 중이라는 설명이다. 심 대표이사는 “K푸드, K뷰티를 넘어 이제는 K건강식품이 주목받는다”라며 “지난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해외 매출이 10%대까지 성장하고, 자사몰을 통해서도 정기배송 등 다양한 개인별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적 성장 자신 프롬바이오는 코로나19 이후 가파르게 성장 중이지만, 동시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계속해서 ‘제품력’을 통해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심 대표이사는 “제품이 좋아야 자신있는 마케팅이 가능하고, 자신있게 광고할 수 있다”라며 “남들이 만들 수 없는 제품을 바탕으로 차별화하며, 건강기능식품 외 화장품, 탈모 방지 제품 등 다양한 사업을 개척하며 끊임없이 차별화되는 지점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제품에 대한 자신뿐만이 아니라 회사의 실적 역시 눈에 띈다. 프롬바이오는 2020년 기준 영업이익 210억원, 19.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58.5%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매출액은 1080억원에 달했다. 심 대표이사는 “최근 고령화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의 사람들도 ‘일상 속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며 “이렇게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에서 ‘품질’을 최우선으로 자리매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역시, 프롬바이오’라는 TV 광고처럼 ‘신뢰’를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레벨업’에 나서겠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한편 프롬바이오는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 14~15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밴드는 2만1500~2만45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 [마켓인]현대중공업 수요예측 경쟁률 역대 2위… 공모가 6만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계 1위 조선사이자 20년만의 국내 조선사 기업공개(IPO)인 현대중공업이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6일 현대중공업은 공모가를 희망 밴드(5만2000~6만원)의 최상단인 6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조800억원이고,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5조3264억원이다. 지난 2~3일에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총 1633곳이 참여, 경쟁률 1835.87대 1을 기록했다. 올 하반기 코스피 시장 기업공개를 추진한 대어들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세 자릿수대 경쟁률을 기록한 것과는 확연히 비교되며, 역대 가장 높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883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특히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인 기관투자가들의 의무보유 확약 신청 수량도 총 신청 수량 대비 53.1%에 달하며 ‘장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설립된 이후 1985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에 달하는 조선업체다. 현재까지 2000척이 넘는 글로벌 선박 인도량에서 보여주는 압도적인 수주 경험뿐만이 아니라 선박 엔진, 해양 플랜트 등 핵심 기자재와 높은 부가가치를 보유한 사업 부문 역시 갖추고 있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 2001년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후 20여년 만의 조선주 상장인 만큼 시장의 기대감 역시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이 최근 호황을 보이고 있는 상황은 현대중공업의 상장에 훈풍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5개 조선사는 올해 1~7월 신규 수주 286억달러를 달성, 연간 수주목표의 86.9%를 이미 달성했다”라며 “이에 국가별 시장점유율 역시 지난해 38% 수준에서 올해 43%로 큰 폭 상승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지난 7월 말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59척, 86억달러 규모의 수주를 기록해 연간 목표액이었던 72억달러를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이다. 여기에 회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라는 동향을 반영, ‘친환경 선박 퍼스트무버’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은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 인프라 투자를 미래를 위한 3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IPO 공모자금의 절반 이상을 기술 투자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현대중공업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아직 상장 전이지만 신한금융투자는 목표가로 공모가를 뛰어넘는 9만원을 제시하기도 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진 가치와 더불어 해상풍력, 그린수소 사업 진출 등이 기대된다”라며 “하반기 에너지 운반선 시황 회복과 더불어 오는 2023년으로 예정된 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차별적 수주 잔고 증가, 선박 가격의 인상 등이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조선해양 전체 지분의 20%인 18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이중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된 물량은 전체의 25%인 450만주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이며 공동 주관사로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다. 인수단으로는 삼성증권, 대신증권, DB금융투자, 신영증권이 참여한다.
- 이수페타시스, 통신기술 고도화 따른 MLB 수요 집중 수혜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6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통신기술 고도화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MLB(Multi-Layer Board) 부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MLB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업체인 만큼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통신장비 및 서버용 메인보드인 MLB의 중요성은 최근 통신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MLB는 층수가 높아질수록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공정이 어려워지지만 최대 전송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부품이다. 현재 글로벌 MLB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추산되고, 미국 TTM, 일본 교세라, 그리고 국내에서는 이수페타시스(007660)와 대덕전자(353200) 등 6개 내외의 업체가 시장 수요 7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다만 일본 교세라가 최근 MLB 사업을 철수했고, 대덕전자는 MLB보다는 반도체 기판 시장에 집중하면서 MLB 매출은 축소되고 있다. 이에 최근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부가 MLB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업체가 적어진 만큼 국내에서는 이수페타시스만이 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역시 회사에게는 호재”라며 “주요 전방 기업들이 탈중국 움직임을 나타나고 있는 만큼 최근 MLB 수주 역시 이수페타시스에게 집중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하면 실적 예상 역시 긍정적이다.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내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5080억원, 영업이익은 55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35%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며, 9년만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쓸 수 있다는 예상이다.이 연구원은 “통신기술 진화에 따른 MLB 수요 집중과 더불어 최근 적자 자회사인 ‘이수엑사보드’를 철수하는 등 MLB 시장 집중·적극적인 대응이 기회요인으로서 작용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가치 평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쎌바이오텍, 유산균 내수 확대·신약 개발 가치에 '주목' -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6일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전문 기업인 쎌바이오텍(049960)에 대해 최근 온라인 몰 등의 판매 고성장이 내수 회복을 이끌고 있으며, 판매채널 및 신규고객 확대 효과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제조 및 유통하고 있으며, 종균 연구개발과 유산균 원재료인 ‘원말’의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듀얼코팅, 균주배합 등 유산균 제조에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 브랜드 ‘듀오라’(판매 비중 약 61%)를 포함해 위탁생산(ODM·OEM), 원말 등을 판매하고 있다.또한 쎌바이오텍 매출의 약 40%는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 약국 시장에서는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랑스 등 40개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병·의원 및 약국(39%)과 온라인쇼핑몰(41%)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은 과거 약국 시장을 위주로 성장해왔으나 코로나19 이후 경쟁심화 등으로 인해 해당 채널 매출은 감소세이며, 최근 온라인몰과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통한 판매 고성장이 내수 회복을 이끄는 모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채널 변화, 신규 고객 확대는 향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이끄는 요소다. 이 연구원은 “약국 채널 판매 부진,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18년 이후 외형이 축소돼왔으나 지난 2분기에는 내수 강화로 회복에 나선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 폭 증가도 기대되는 만큼 실적이 바닥을 지났음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역시 주목이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회사가 비임상 연구 단계를 완료한 ‘PP-P8균’은 동물모델에서 종양 크기·무게 감소를 확인했다”라며 “지난 3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한 만큼 향후 신약개발 가치 역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 에이치엘비 vs 에코프로비엠…코스닥 2위 다툼 치열, 승자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달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차지했던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에이치엘비(028300)가 이달 다시 되찾고, 하루 만에 내주는 등 ‘2위’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에이치엘비는 코로나19 백신 모멘텀 등이 유효하고, 에코프로비엠 역시 긍정적인 수급에 힘입어 2차 전지 소재 부문의 성장성이 기대돼 각각의 강점이 큰 만큼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허위공시’ 이후 128% ‘쑥’ 오른 에이치엘비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3일 에코프로비엠은 5.96% 오른 31만4800원으로 마감,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전날 2위였던 에이치엘비는 0.47% 상승한 6만4700원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그간 줄곧 2위를 지켜왔던 에코프로비엠이 2일 3위로 떨어졌다가 3일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시가총액 차이는 300억원이 채 되지 않아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앞서 에이치엘비는 지난 2월 ‘리보세라닙’ 임상 결과 허위 공시 의혹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당시 에이치엘비는 지난 2019년 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3상 임상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 허위공시하고 있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회사 측은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직접 유튜브를 통해 해명에 나서며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지만, 처음 의혹이 불거졌던 지난 2월 16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순위 역시 3위에서 8위까지 밀려난 바 있다. 이후 2월 18일에는 장중 2만9938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썼다. ‘허위 공시 의혹’ 이후 에이치엘비는 2월 24% 넘게 하락한 데에 이어 3월에는 42% 넘게 하락하며 부진했다. 지난 5월에는 공매도 부분재개를 앞두고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은 한국판 게임스톱 운동인 ‘K스톱’을 추진하며 에이치엘비를 주요 종목으로 꼽았고, 회사의 일부 주주들 사이에서는 공매도를 피할 수 있도록 코스피 시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기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지는 못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도 에이치엘비의 공매도 잔고는 약 3687억원으로, 아직도 코스닥 시장에서 신라젠(215600)을 이은 2위 수준이다. ◇ 백신·학회 모멘텀 vs 2차전지 양극재 이렇듯 부침을 겪었지만 에이치엘비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눈에 띄는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53.95%나 올랐으며, 지난달 30일에는 6만8400원으로 신고가를 썼다. 이후 이달 들어서도 16.6% 올랐다. 불과 6개월여 만에 지난 2월 신저가와 비교 시 120% 가량 튀어오른 것이다.최근의 강세를 이끈 것은 협력 관계의 베트남 바이오 기업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에이치엘비는 지난달 18일 베트남에서 임상 3상을 진행중인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하기 위한 권리 협약(MOU)을 체결했다.여기에 주요 파이프라인인 리보세라닙 역시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요 모멘텀 중 하나인 ‘학회 발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폐암학회(WCLC2021)에서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면역항암제, 세포독성항암제의 병용치료 임상결과 2건 등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리보세라닙은 다양한 암종 대상 임상에서 완전 관해가 보고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잇달아 내놓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허위공시 혐의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의 후속 조치와 관련돼 아직 들은 바가 없다”라며 “금융당국의 결정인 만큼 이를 기다리고 있지만, 빠른 조치와 소통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에이치엘비의 최근 급등세에도 불구, 지난달 2위로 뛰어오른 에코프로비엠 역시 2차전지 양극재 관련 기대감이 높은 만큼 향후에도 이들의 ‘2위 싸움’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2025년까지 29만톤의 증설, 매출액 8조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비전이 유효하다”라며 “하반기 미국 양극재 증설 발표 등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평가했다.
- 삼성證. 최대 연 세전 5.52% 온라인 전용 ELS 모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최대 세전 연 5.52%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26781회를 오는 9월 16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증권 ELS 26781회는 홍콩(HSCEI), 일본(NIKKEI 225), 미국(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으로, 만기까지 세 지수가 모두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5.52%의 수익을 지급한다.ELS 26781회는 스텝다운 구조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5%(3, 6, 9, 12개월), 90%(15, 18, 21, 24개월), 85%(27개월), 80%(30개월), 75%(33개월), 70%(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5.52%를 지급하고 상환된다.또한 같은 기간 동안 모집하는 온라인 전용 ELS 26778회는 독일(DAX), 일본(NIKKEI 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스텝다운 구조의 3년 만기의 상품으로, 3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기초자산 모두 만기까지 최초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6.72%를 지급하고 상환된다.한편 법인이나 전문투자자가 아닌 일반투자자 등은 숙려제대상고객으로 이달 9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또한 상품의 조기상환 등 조건, 가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오투(O2) 앱, POP HTS에서 가능하다.
- 삼성證, 30일까지 K-뉴딜 ETN 거래 시 금현물 ETN 증정 이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신규 상장한 ETN(상장지수증권) 4종을 매수하면, 순매수금액과 거래대금에 따라 추첨을 통해 삼성 KRX 금현물 ETN 1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이벤트 대상 상품인 ETN 4종은 모두 삼성증권이 지난달 신규 상장한 종목들이다. 대상 ETN은 각각 ‘삼성 KRX BBIG K-뉴딜 ETN’, ‘삼성 레버리지 KRX BBIG K-뉴딜 ETN’, ‘삼성 KRX 2차전지 K-뉴딜 ETN’, ‘삼성 레버리지 KRX 2차전지 K-뉴딜 ETN’이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는 “최근 증권시장의 신규 투자자들이 많이 유입되면서 각각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투자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신규 ETN 상장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해당 이벤트를 신청 후, 두 가지 조건 중 한가지 조건만 충족시켜도 이벤트에 자동으로 참여가 되는데, 첫 번째 조건은 이벤트 종료일인 9월 30일 기준 ETN 4종을 1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된다. 두 번째 조건은 이벤트 기간 내에 이벤트 대상 ETN 4종의 거래대금을 1000만원 이상 충족하면 된다.두 가지 이벤트의 참여 조건은 모두 온·오프라인 채널 합산을 기준으로 하며, 이 중 한 가지 조건이라도 충족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삼성KRX 금현물 ETN’ 1주를 증정한다. ‘삼성KRX 금현물 ETN’은 KRX 금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증권으로 별도의 상품 계좌 개설 없이 일반 주식처럼 편리하게 금현물에 투자를 할 수 있다.이번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삼성증권 온라인 채널에서 마케팅 동의와 ‘삼성 ETN 거래하고 황금 ETN 받아가자!’ 이벤트에 참여 신청을 한 뒤, 대상 ETN을 매매하면 된다.삼성증권 관계자는 “K-뉴딜 ETN 4종은 최근 한국 주식 시장을 선도하는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총 4개의 주도 산업군 내 대표 기업으로 구성해, 경쟁력 있는 한국 기업에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ETN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올해부터는 레버리지 ETP를 거래할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을 이수해야만 매수가 가능하다.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를 접속 후 ‘이러닝’ 중 ‘한 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P Guide’ 과정을 신청하고 교육을 수강하면 ‘레버리지 ETP교육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수료증 번호를 엠팝(mPOP) 또는 삼성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고객센터’의 이수등록 화면에서 입력하면 된다.
- [마켓인]포커스에이치엔에스, 유진스팩5호와 합병안 승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AI) 관제시스템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치엔에스와 유진스팩5호(331380)가 지난 2일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합병 안건을 가결했다고 3일 밝혔다.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이 가결됨에 따라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유진스팩5호와 합병절차를 거쳐 하반기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며, 합병 기일은 10월 7일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7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유진스팩5호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으로 보안, AI CCTV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주들이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독보적인 경쟁력, 안정적인 시장 지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난 2012년 설립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AI까지 아우르는 기술력을 보유한 시장 선도기업이다. △영상관제 △주차관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코로나19에도 불구, 초고화질 영상 저장장치, AI 카메라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호조를 보인 바 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연구개발(R&D)에 특화된 비즈니스 구조로 회사 자체 내에서 개발, 설계를 담당하고 생산은 외주업체를 통해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 AHD DVR(1080p) 개발, LPR 캠(Cam), UVMS, AI IP 캠 등 업계 선도제품을 출시해 왔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도 R&D 역량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주차 솔루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사업 등 신규사업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은 휴대폰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주차장소 파악, 차량 위치 조회, 안전관리, 자동결제 등의 시스템 이용이 가능하여 사용자에게 높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산업용 및 특수목적 차량을 효과적으로 관리, 모니터링 하도록 지원한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개발이 완료돼 국내 메이저 기업과 제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는 “양 사의 주주들께서 포커스에이치엔에스의 사업가치를 인정해 주셔서 더 큰 성장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한다”며 “차세대 솔루션을 출시하며 AI 관제 시장을 선도하는 AI 관제 토탈 플랫폼 대표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