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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상반기 영업익 21.3억원… 전년비 33.4%↑
  • 경남제약, 상반기 영업익 21.3억원… 전년비 33.4%↑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남제약이 2021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4% 증가한 21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공시된 경남제약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8% 늘어나 393억7700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4% 증가한 21억3400만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99.9% 늘어난 64억4800만원이었다. 경남제약은 올해 자사 대표 브랜드인 레모나의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선정하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굳힐 뿐만 아니라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어 신제품 ‘비타메드레모나’와 ‘피부비타민 레모나 핑크’, ‘레모나 핑크케어’를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했고, 수분 보충·피로 회복을 위한 ‘링커스틱’도 출시하며 제품 확장에 나섰다.특히 지난달 15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래피젠 ‘BIOCREDIT COVID-19 항원 자가검사키트’의 판매 계약을 완료했고 지자체 납품에도 나서며 사업을 넓혀나가고 있다.경남제약 관계자는 “올해 레모나 라인업 확장 등 여러 사업 확장으로 상반기에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케이엔더블유, 상반기 영업익 11.7억원…전년比 흑자전환
  • 케이엔더블유, 상반기 영업익 11.7억원…전년比 흑자전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첨단 소재 전문 기업 케이엔더블유(105330)가 상반기 흑자전환하는데 성공했다. 케이엔더블유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82억2997만원, 영업이익은 11억7720만원, 당기순이익은 67억774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0.6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회사는 이 같은 실적이 상반기 자동차 시트 부품 전문회사 지아이매터리얼스와 반도체 제조용 불소가스 등을 생산하는 화학제품 전문회사인 플루오린코리아(구 솔베이코리아 온산사업부) 인수 합병 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케이엔더블유 관계자는 “회사 전체 매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던 GLP 모듈 사업부를 지난해 9월에 정리했지만 적자 사업부 정리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보고 있다”며 “개별 기준으로 일부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는 일부 충당금설정 등의 영향이며, 사업재편 효과를 통해 3분기에는 누적 기준으로도 완전한 영업흑자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회사는 상반기 실적 호조가 두 건의 인수합병 및 미국법인의 실적개선의 효과에 따른 것으로, 플루오린코리아 인수와 관련한 각종지급수수료와 세금으로 18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영업이익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약 27억 원 줄어든 것은 플루오린코리아 염가매수차익에 대한 회계법인의 조정에 따른 영향이 컸다고 덧붙였다.오원석 케이엔더블유 대표이사는 “지난 1분기 영업손익 및 당기손익이 흑자 전환한 데에 이어 상반기 실적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를 개척하는 등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올해 상반기 매출 240억원… "역대 최대"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올해 상반기 매출 240억원…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가 1분기에 이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연결기준 2021년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전 분기 대비로는 40%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6억원, 66억원 수준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특히 한국 본사(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80% 늘어난 126억원을 달성해 이미 지난해 연간 총매출을 넘어섰다. 이 같은 매출 성장은 화물기 개조사업(PTF Conversion) 매출이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에 기인한다. 단기간 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에 돌입한 만큼 하반기에는 더욱 가파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켄코아는 지난해 3월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했다. 테슬라 요건 상장은 적자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하는 특례상장 제도다. 켄코아는 테슬라 요건에 맞게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항공제조업 내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빠르게 매출이 회복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 생산량 확대 및 신규 수주확보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켄코아는 지난해 4월 수주한 2600억원 규모 화물기 개조사업의 초도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2분기 48억원 규모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본격적인 양산원가가 반영되는 3분기 이후 원가율은 빠르게 안정될 전망이다.회사는 화물기 개조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후속사업의 추가 수주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듦에 따라 올해 초부터 50억원 이상을 신규 투자해 생산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원가율은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또한 미국 자회사인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 메탈은 우주 발사체 수주 확보와 방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 이어 상반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미국 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주사업분야를 확대해 자회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켄코아는 화물기 개조 사업 및 미국 발사체 시장 진출 등을 통해 1년 만에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매출 회복에 성공했다”며 “한국 본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작년 총매출을 초과 달성한만큼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MRO, 우주 발사체, 미국 방산사업을 넘어 미래 성장산업인 화물용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UAM) 분야 국내 사업의 본격적인 착수를 위해 해외기술 선도기업과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판타지오, '아스트로' 데뷔 후 최초 국내 지상파 1위
  • 판타지오, '아스트로' 데뷔 후 최초 국내 지상파 1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판타지오(032800) 소속 글로벌그룹 아스트로(ASTRO)가 데뷔 이후 최초로 국내 지상파 1위를 차지했다.판타지오 소속 글로벌 그룹 아스트로 (사진=판타지오)판타지오는 소속 그룹 아스트로가 지난 13일과 14일 KBS 2TV ‘뮤직뱅크’와 MBC ‘쇼! 음악중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며 데뷔 1999일 만에 국내 지상파 첫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스트로는 지난 10일 SBS MTV ‘더쇼’와 11일 MBC every1 ‘쇼챔피언’에서도 트로피를 받아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했다.아스트로는 미니 8집 ‘SWITCH ON’ 공개 직후 타이틀곡 ‘After Midnight(애프터 미드나잇)’으로 ‘벅스 뮤직’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SWITCH ON은 국내 초동 판매 수량 27만5000장(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8월 2일~8일 한터차트 기준)을 기록했다.또한 가온 차트 32주차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며 출발부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아스트로는 BGM과 다운로드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해 가온차트 3관왕을 달성했다.아스트로는 SWITCH ON 발매 직후 미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타이틀곡 ‘After Midnight’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톱 앨범 차트 등 37개 국가 및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는 주간 해외 음악 앨범 랭킹 2위(8월 2일~8월 8일 기준), 주간 앨범 랭킹 5위(8월 2일~8월 8일 기준)에 올라 해외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끌었다.판타지오 관계자는 “아스트로의 ‘SWITCH ON’이 글로벌 팬덤의 지지를 끌어내 해외 음원 차트에 이어 국내에서도 데뷔 후 첫 1위라는 성과를 내 명실상부한 글로벌 그룹으로 입지를 다졌다”며 “회사는 아스트로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드라마 제작 등 신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대원미디어, 2Q 영업익 39.5억원… 전년比 66.7%↑
  • 대원미디어, 2Q 영업익 39.5억원… 전년比 66.7%↑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 콘텐츠 전문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올해 2분기 기준 연결 영업이익이 39억5000만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6.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발표된 대원미디어의 반기보고서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49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6.7% 증가한 39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59% 증가한 31억50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별도기준으로 2021년 2분기 매출액은 5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38.1% 증가한 9억4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0.2% 증가한 6억9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결 실적에서 닌텐도와 완구 및 피규어 등 유통 사업에서의 매출액이 감소했으나,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콘텐츠 및 방송, 출판 사업의 양호한 성과로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증가하는 실적을 나타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비대면 콘텐츠에 대한 수요 증가로 대원미디어 그룹의 콘텐츠와 방송 및 온라인 출판 사업에 대한 성과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각각의 원천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특히 국산 시각특수효과(VFX) 애니메이션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당사의 자체 IP ‘아머드 사우루스’를 올해 겨울 국내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 향후 전개될 글로벌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2Q 영업익 1.1억원으로 흑자전환…"산업별 ERP 전략 유효"
  • 영림원소프트랩, 2Q 영업익 1.1억원으로 흑자전환…"산업별 ERP 전략 유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플랫폼 개발 선도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가 탑재된 ERP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17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분기 매출액 108억4800만원,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각각 1억1000만원, 1억1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2분기 실적에 대해 올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완성된 산업별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한 산업별 ERP ‘K-System Ace’가 ERP 시장에서 좋은 호응을 얻으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K-System Ace는 정보보안 국내 대표기업 ‘안랩(053800)’, 테크플레이트 전문제조기업 ‘제일테크노스’, 진단(키트)시스템 전문기업 ‘바이오니아(064550)’, 국내 네트워크 보안 1위 기업 ‘시큐아이’ 등 중견 규모의 그룹사에 적용됐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 등에서 도입하고 있다.영림원소프트랩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DX)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한 산업군에 필요한 특화 프로세스를 탑재한 ERP 패키지와 산업별 맞춤 컨설팅 역량이 고객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며 “신규 ERP 도입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들의 고도화 및 추가개발 요청도 지속적으로 증가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영림원소프트랩의 클라우드 SaaS ERP 사업도 전분기 대비 21.2%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제조·유통·프로젝트 클라우드 SaaS ERP ‘시스템에버’ 뿐만 아니라, 올해 출시된 공익법인회계기준이 적용된 비영리법인 전용 ERP ‘시스템에버 비영리’, 근무자원관리 솔루션 ‘에버근태’, 급여 아웃소싱 솔루션 ‘에버페이롤’ 등 다양한 서비스 모델들이 출시돼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이와 더불어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추진 정책 변경으로 일시적으로 지연되었던 ERP 구축 건도 2분기부터 계약이 진행되면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2분기의 개선된 실적이 연속될 수 있도록 사업체질을 점검하고, 나아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산업별 ERP, K-System Ace를 비롯해 새롭게 출시된 클라우드 서비스들이 꾸준한 실적으로 이어지도록 안정적 사업기반 확충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엔에프씨, 2Q 영업익 14억원… 전년比 82.2% ↑
  • 엔에프씨, 2Q 영업익 14억원… 전년比 82.2% ↑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265740)가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2.2%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엔에프씨의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엔에프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어난 10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31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지속된 상황에서도 화장품 소재 부문이 건실한 체력을 입증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완제 및 위탁생산(ODM/OEM) 부문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도왔다는 평가다.엔에프씨의 주력 사업인 화장품 소재 부문은 국내 핵심 고객사의 플랜트 증설에 따른 발주 증가가 지속되는 추세다. 또한 중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도 확대되는 분위기로, 특히 수익성 높은 보습 소재인 세라마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완제 부문은 2분기 매출 30억원을 돌파, 2018년 사업 시작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제형 개발에 주력한 결과로 주요 수출국인 미국 외에도 일본, 동남아향 수출이 늘어나고 있어 외형성장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회사는 이달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전시회 참가를 통해 글로벌 고객군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엔에프씨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 기업과 자사의 핵심 소재에 대한 공급 협의가 마무리 된 상태로, 하반기 신규 매출원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며 “기초 화장품 수요 증가에 맞춰 수주 물량 확대는 물론, 주요 소재에 대한 테스트 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실적 성장세는 유지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지누스, 2Q 실적 부진에 주가도 '급락'
  • [특징주]지누스, 2Q 실적 부진에 주가도 '급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누스(013890)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의 여파로 인해 주가가 장 초반 20%대 급락하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3분 지누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19%, 2만1800원 내린 8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지누스의 지난 13일 공시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251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54% 줄어든 134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의 시장 기대치가 287억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를 53% 가량 밑돈 것이다. 이에 이날 김현욱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인도네시아 공장의 생산 중단 여파도 있었고, 선복량 부족에 따른 북미 중심의 매출 지연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2021년 매출액은 1조1000억원(17% 하향), 2022년 매출액은 1조4000억원(10% 하향)으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는 2분기 부진과 하반기 선복량 부족 지속, 구인 문제에 따른 미국 법인 램프업 지연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장기적인 미국 매트리스 성장과 관세 수혜, 제품 및 시장 다변화를 통한 성장 스토리는 유효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한컴라이프케어, 코스피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는 웃돌아
  • [특징주]한컴라이프케어, 코스피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안전장비 전문 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인 17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한컴라이프케어는 시초가 대비 5.92%(950원) 내린 1만5100원에 거래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3700원)보다 약 17% 높은 1만6050원으로 결정돼, 현 주가는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30일 진행된 한컴라이프케어의 수요예측에는 총 662곳의 기관투자가가 참여, 경쟁률 419대 1을 기록했아.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700~1만3700원) 최상단인 1만3700원으로 결정됐다.이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공모주 일반청약에서는 10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이틀 간 모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5618억원이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공, 국방, 산업, 생활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역복 등 각종 안전장비와 용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화재현장과 유독가스 노출 현장, 산소가 부족한 작업 환경이나 재난 현장 등에서 사용될 수 있는 제품이 회사의 주력이다. 안전장비는 각종 인증 기준과 전수검사를 통과해야 납품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회사는 이를 위해 188건의 특허와 283건의 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딥노이드, 코스닥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는 상회
  • [특징주]딥노이드, 코스닥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는 상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개발 업체인 딥노이드(315640)가 코스닥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딥노이드는 시초가 대비 3.75%(2700원) 내린 6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4만2000원)보다 약 71% 높은 7만2000원으로 결정됐다.앞서 딥노이드는 지난 2~3일 이뤄진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179.07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범위 3만1500원~4만2000원 최상단인 4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국내외 총 122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중 96%가 희망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 5~6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는 834.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7만5000주에 6261만4730주가 몰렸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3149억원을 기록했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인공지능 개발부터 배포, 거래, 임상 활용까지 인공지능 전 주기를 포괄하는 4개 툴을 기반으로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허가를 획득한 의료 인공지으 판독 솔루션 총 15건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계기로 다양한 질환의 의료 AI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고, 보안과 교육 등 비의료 부문 사업에서도 AI 기술력을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확대…상반기 영업익 32억원 달성
  • 그린플러스, 스마트팜 확대…상반기 영업익 32억원 달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스마트팜 전문 시공 기업인 그린플러스(186230)가 스마트팜 공급량 확대에 따라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그린플러스는 지난 상반기 원자재의 30~100% 가격 상승에도 개별 기준 영업이익 3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년 233억원 대비 67% 늘어난 389억원을 기록했다.연결 기준으로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약 4% 늘어난 3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41억원)의 경우 주가 상승으로 인한 현금 유출이 없는 38억원 규모의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과 함께 코로나19 인한 자회사 그린피시팜의 장어시장 환경 악화와 일부 폐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 측은 스마트팜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국내 온실시공 및 자재 공급 관련 매출은 90억원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06억원으로 130% 가량 급증했다. 해외 계약 역시 7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스마트팜의 중요성이 올라가면서 그린플러스 역시 지속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태풍, 폭염 등으로 인한 농가 피해 확산으로 스마트팜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팜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까지 4080억 달러(약 474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국내 역시 5조9588억원에 달하는 시장이 될 전망이다.향후에도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호주 및 뉴질랜드 공급 본 계약, UAE 시장 진출 등의 이슈가 예정되어 있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부는 물론 여야 유력 대권 주자들이 모두 스마트팜 육성을 언급하고 있어 더 큰 수혜가 예상된다.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스마트팜은 이상 기후, 인력 부족 등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며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적극 공략 중인 만큼 실적 상승 분위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널, 화장품·이커머스 등 회복세 유지 기대 -IBK
  • 신세계인터내셔널, 화장품·이커머스 등 회복세 유지 기대 -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7일 신세계(004170)인터내셔널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백화점 부문의 턴어라운드, 이커머스 강화로 인해 2분기 ‘깜짝 실적’을 거두는 데에 성공했으며,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은 모두 유지했다.2분기 연결 기준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매출액은 3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약 65%나 웃돌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이를 살펴보면 해외 패션과 이커머스 등의 강화 전략이 돋보였다. 해외 패션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6%나 증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는 백화점 내 명품 및 패션 턴어라운드 트렌드가 집중 반영된 결과”라며 “여기에 국내 패션 역시 전년 대비 적자 축소에 성공하는 등 오프라인 회복과 더불어 이커머스 호조로 인해 정상가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이커머스 브랜드인 ‘SI빌리지’의 경우 모든 카테고리가 고성장을 보였으며, 지난해 140만명 수준이었던 활성화 고객은 150만명까지 늘어나는 모습을 시현했다.또한 그간 주가 모멘텀을 주도해왔던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역시 안정화가 기대됐다. IBK투자증권은 올해 비디비치의 매출액을 165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신규 브랜드 ‘연작’의 마케팅 확대를 통한 브랜드 인지도 향상, 이를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라며 “여기에 국내 백화점 내 명품 보복 소비 수혜 등을 고려하면 이커머스 모멘텀이 더해진 수입 화장품 역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럭셔리 화장품들의 인수를 통해 올해는 포트폴리오 및 성장 모멘텀 확대가 충분하다”라며 “국내외 패션, 라이프 스타일 부문 역시 백화점의 강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적자폭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클래시스, 장비·소모품 판매 최대·실적 모멘텀 탄탄…목표가↑ -대신
  • 클래시스, 장비·소모품 판매 최대·실적 모멘텀 탄탄…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2분기에도 장비와 소모품 모두 분기 기준 최대 판매량을 올리며 호실적을 달성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신규 에스테틱 장비의 실적 모멘텀, 주요 국가로의 수출 반등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6%(4000원) 높은 2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분기 클래시스의 매출액은 295억원, 영업이익은 161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1%, 152.2%씩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251억원, 영업이익 140억원)를 모두 웃돌았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비와 소모품 모두 분기 기준 최대 판매액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인 ‘클래시스’는 전년 동기 대비 152.2% 늘어난 16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클루덤’ 역시 101.8% 늘어난 15억원, 각종 소모품은 45.5% 늘어난 11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한 2분기 영업이익률은 54.4%로, 전년 동기 대비 10.8%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비와 광고비 등 고정비가 확대됐지만 수익성이 양호하게 유지됐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향후 신제품 홍보와 해외 인허가 등 적극적인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추후에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브라질과 러시아, 호주, 일본 등 주요 수출 지역으로의 수출 추이 역시 반등을 확인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의 에스테틱 수출 데이터를 감안하면 중국으로의 장비 수출액은 지난 3월부터 월 10억원 내외로 급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에스테틱 수요는 회복하고 있으며, 다른 보복소비 수혜 업종과 달리 에스테틱 수요는 구조적 성장과도 함께하고 있다”고 짚었다.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슈링크 유니버스’, 내년에는 신규 장비 ‘볼뉴머’ 등의 론칭이 예정돼 있다.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한 만큼 관련 신제품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소모품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실적 업사이드 역시 확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8.17 I 권효중 기자
에이비온 “정밀한 임상 설계로 목표 조준”
  • [주목!e기업]에이비온 “정밀한 임상 설계로 목표 조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밀하게 임상시험을 설계하는 것이 결국 정확성을 끌어올리고, 결과적으로 ‘임상 성공’이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는 길입니다. 표적항암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만큼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더욱 정진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강점을 ‘정밀함’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미충족 수요’에 대응하고, 임상시험을 정밀하게 설계해나가면서 오차를 최소화하는 등 연구개발 능력에 강점을 기반으로 본업에 집중한다는 것이 신 대표이사의 목표다. 신영기 에이비온 대표이사 (사진=에이비온)◇ 정밀한 임상 설계로 효율성과 정확도 높여 2007년 설립 후 2014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기술 기반의 혁신 항암신약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맞춤형 표적 항암 치료가 가능한 ‘프레시젼 온콜로지(Precison Oncology)’를 바탕으로 신약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프레시젼 온콜로지를 통해서 진단을 표준화하고, 치료 효과를 가장 효율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정밀함’에 초점을 두고 있다.신 대표이사는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프레시젼 온콜로지’가 필수적”이라며 “유전자 단위의 분석을 실시해 약물을 투여하기 전부터 특정 요인의 유무를 확인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가능하게끔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회사의 정교한 임상 설계 능력은 대표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저분자화합물 ‘ABN401’에서도 드러난다. ABN401은 폐암과 위암 등 고형암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 내 단백질의 일종인 ‘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c-Met)’를 대상으로 작용하는 물질이다. ABN401은 호주와 국내 글로벌 임상1/2상에서 안전성을 확인해 이를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 학술대회(ASCO)를 통해 발표했으며, 빠른 시일 안에 미국에서 글로벌 2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이사는 “저분자 화합물을 통해 c-Met을 억제하는 기전 영역에는 에이비온이 앞장서 있다”라며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상이 정해져 있는 타깃 항암제 영역에서는 임상 시험 역시 정교해야 한다”라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예측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링을 수립하는 등의 과정에 천착,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기업에게도 어려운 부분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회사의 이러한 기술은 기술성 평가에서 ‘A’, ‘BBB’ 등급을 획득,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 조기 기술수출·정부 과제로 안정적 성장 에이비온은 자체적으로 임상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보다는 조기 기술수출을 통해 수익화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은 ABN401을 회사의 첫 기술수출 ‘빅딜’이 되게끔 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늦어도 2상을 마치기 이전이 기술수출에 적절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그간 예측 범위 내에서 임상 데이터를 관리해오고 있는 만큼 이후 임상 단계에도 자신이 있는 만큼 글로벌 제약사들이 구매하고 싶을 만큼 좋은 기술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임상시험의 특성상 에이비온은 정부 과제를 통해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하는 등 계속기업으로서의 노력 역시 동시에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이사는 “오랫동안 국방과학연구소 등 정부 산하기관과 연구를 진행해오고, 용역과제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라며 “바이오 테러 등 바이오 이슈가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 기회를 활용해 캐시카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여기에 신규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 역시 이어간다. 현재 에이비온은 ABN401 외에도 다발성경화증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인터페론 베타 바이오베터인 ‘ABN101’ 등 추가 파이프라인을 연구하고 있다. 신 대표이사는 “코넥스 시장을 넘어 코스닥 시장에서 보다 활발히 자금조달을 실시하고, 시장에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며 “후속 파이프라인의 연구 등에도 힘쓰며 임상 시험과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에 도움이 되는, ‘더 젊은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이비온은 오는 24일부터 25일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오는 30~31일 공모 청약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9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4500~1만7000원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2021.08.12 I 권효중 기자
'7말8초' IPO 슈퍼위크 마무리… 대형주 이긴 중소형주들
  • [마켓인]'7말8초' IPO 슈퍼위크 마무리… 대형주 이긴 중소형주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카카오뱅크(323410), 크래프톤(259960) 등 초대어들의 데뷔가 집중됐던 ‘7말8초’ 기업공개(IPO) 슈퍼위크가 10일 롯데렌탈 청약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코스피 지수가 이렇다 할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았지만, ‘대어는 곧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이라는 공식보다는 ‘알짜’ 중소형주에 투자자들은 더욱 주목하는 모양새다. 하반기 최대어이자 역대 2위 규모의 공모주였던 크래프톤 역시 시들한 모습을 보여준 만큼 ‘옥석가리기’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 대형주보다 중소형주 가자… 옥석 가리는 개인들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는 롯데렌탈 뿐 아니라 아주스틸,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브레인즈컴퍼니 총 3곳의 청약이 진행됐다. 롯데렌탈은 국내 렌터카 업계 1위 기업에 시가총액 2조원 수준의 대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아주스틸은 철 강판에 색을 입히고 가공할 수 있는 ‘컬러 강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능형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이날 아주스틸은 경쟁률 1419.73대 1을 기록해 증거금으로 약 22조3089억원을 끌어모았다. 브레인즈컴퍼니는 경쟁률 1190.39대 1을 기록, 증거금 2조2320억원을 모았다. 롯데렌탈의 통합 경쟁률이 65.81대 1에 그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롯데렌탈의 증거금은 8조4001억원 수준으로 아주스틸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주스틸과 브레인즈컴퍼니는 수요예측에서도 롯데렌탈보다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 아주스틸의 수요예측에는 기관 1428곳이 참여, 경쟁률이 1776.90대 1에 달했다. 이에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700~1만5100원) 최상단인 1만5100원으로 결정했다. 브레인즈컴퍼니는 경쟁률이 1428.80대 1을 기록, 공모가가 희망밴드(2만~2만2500원) 상단을 뛰어넘은 2만5000원으로 정해졌다. 규모가 롯데렌탈보다는 작지만,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셈이다. 여기에 아주스틸과 브레인즈컴퍼니는 각각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한곳에서 청약을 진행한 만큼 8곳에서 분산돼 중복청약 없이 한 곳을 선택해야만 했던 롯데렌탈에 비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높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 고평가 논란 속 이름값 못한 대어 된 크래프톤 지난주 크래프톤과 원티드랩 청약도 비슷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청약에서 크래프톤은 ‘게임 최대어’라는 이름값에 무색한 경쟁률 7.79대 1, 증거금 5조358억원에 그쳤지만, 원티드랩은 경쟁률 1731대 1을 기록하며 증거금을 5조5291억원이나 모아 크래프톤을 앞질렀다. 크래프톤의 주당 공모가가 49만8000원, 원티드랩이 3만5000원으로 10배 이상 차이가 난 상황에서 개인의 선택이 갈려 낮은 공모가에도 불구, 더 많은 증거금을 끌어모은 것이다. 원티드랩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채용 매칭 플랫폼 서비스 ‘원티드’로 잘 알려진 기업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증권신고서 당시부터 고평가 논란에 시달려왔던 크래프톤은 코스피 상장 첫 날인 10일 시초가 대비 한 1.23%(5500원) 오른 45만4000원으로 마무리했다. 시초가가 공모가(49만8000원) 대비 10% 가량 낮게 결정됐고, 장중 ‘단타’에 나선 이들로 인해 정적VI(변동성 완화장치)가 2번이나 발동됐다. 장중 40만5000원까지도 빠지며 공모 밴드의 하한이었던 40만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1244억원, 기관은 1034억원어치를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628억원에 가까운 물량을 쏟아냈다. 크래프톤에 대해 단순한 기대감보다는 시장에서의 거래를 통한 가치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사실상 단일 지식재산권(IP)에 의존하고 있고 플랫폼 매출도 모바일이 80%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은 25~30배를 웃돌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시적인 IP와 플랫폼 확장의 성과가 나오기 전까지 리레이팅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석가리기 불가피IPO 슈퍼위크를 마무리한 결과 공모주 대어 불패 공식은 깨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SK바이오팜(326030)이 대형 공모주로서 첫 ‘따상상상’에 성공하고, 카카오게임즈(293490) 역시 ‘따상상’에 성공하며 대어는 청약 뿐 아니라 상장 후 주가흐름에서도 무조건 성공한다는 공식이 생겼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기대를 모았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상장 첫 날부터 약세를 보이는 등의 모습을 보이자 ‘대어 불패론’이 흔들리며 투자자들이 ‘옥석 가리기’에 나선 상황이다. .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PO 청약 경쟁률은 2015년 평균 330대 1 수준에서 올해 1355대 1까지 상승해 개인의 관심이 높아졌다”라며 “청약 경쟁률이 높은 기업, 공모가가 밴드 상단을 초과해 결정된 기업, 유통물량 비중이 낮은 기업 등의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하는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21.08.11 I 권효중 기자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었다"… 크래프톤 호된 신고식
  •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었다"… 크래프톤 호된 신고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최대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배틀 그라운드’ 크래프톤(259960)이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돈데다가 장중 40만원선도 위협받았던 만큼 ‘고평가’ 딱지를 떼어내지 못한 것이다. ‘대어 불패’ 공식이 깨지면서 공모주의 ‘옥석가리기’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이날 첫 거래에서 공모가(49만8000원) 보다 10% 가량 낮은 44만8500원에 시초가를 결정지었다. 이후 시초가 대비 하락세를 보이면서 40만500원까지 밀렸다가 장 막판 반등해 시초가 대비 1.23% 오른 45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번도 공모가까지 오르지 못했다. 장 초반 변동성완화장치(VI)가 두번이나 발동될 정도로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공모가가 높았던 덕에 엔씨소프트(036570)를 누르고 게임 대장주를 예약, 상장 당일 코스피 시가총액 20위에 올랐지만 엔씨소프트(17조8925억원)와의 시가총액 차이는 약 4조원에 불과하다. 크래프톤은 수요예측과 청약 과정에서 모두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 대 1에 그쳤고, 청약 경쟁률 역시 7.79대 1 수준으로 같은 날 청약을 진행했던 중소형 종목 원티드랩보다 적은 증거금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높은 유통 가능 물량(32.05%, 1909만3426주)와 낮은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44.91%) 등이 우려로 작용하기도 했다. 올해 SK(034730)아이테크놀로지 등을 기점으로 대형주가 곧 높은 수익성을 담보해주지 못하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는 단순한 기대감보다다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08.10 I 권효중 기자
아주스틸, 청약 경쟁률 1419.73대 1… 증거금 22조원
  • [마켓인]아주스틸, 청약 경쟁률 1419.73대 1… 증거금 22조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롯데렌탈, 브레인즈컴퍼니 두 곳과 청약 일정을 동시에 진행했던 컬러강판 전문 기업 아주스틸이 네 자릿수대 경쟁률을 기록, 증거금 약 22조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아주스틸의 경쟁률과 증거금은 3곳 중 가장 높았다. 10일 아주스틸의 상장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날 아주스틸의 청약 경쟁률은 1419.73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22조3098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 9일부터 진행된 총 3곳의 청약 기업 중 가장 많은 증거금이다. 공모 규모로는 롯데렌탈이 가장 컸지만, 롯데렌탈의 증거금이 약 8조원 수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배에 가까운 수준의 자금이 몰린 것이다. 아주스틸은 앞서 지난 2~3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700~1만5100원) 최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총 1428곳이 참여해 67억7998만2000주를 신청했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1776.90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중 92.8%에 해당하는 1319곳은 희망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으며,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약 16.3% 수준이었다.아주스틸은 지난 1995년 설립, 프리미엄 TV와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에 사용되는 컬러 강판 제조 기업이다.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향균 등 기능성뿐만이 아니라 색상과 디자인 등의 요소를 가미할 수 있는 ‘컬러 강판’ 관련 기술이 회사의 핵심이다. 특히 컬러 강판 제조의 핵심인 롤투롤(Roll to Roll), 디지털 프린팅, 자외선(UV) 초박막 코팅 등은 아주스틸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유중이다. 회사는 컬러 강판을 활용한 프리미엄 가전뿐만이 아니라 건축 외장재 시장 등과 더불어 성장이 가능하다. 실제로 국내 대형 가전 고객사들은 모두 아주스틸의 고객사로, 아주스틸은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소재와 디자인을 먼저 제안하는 등 파트너십을 쌓아가고 있다.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5698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액 1740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에만 지난 한 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한 만큼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한편 아주스틸은 오는 2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이학인 아주스틸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41%)이다.
2021.08.10 I 권효중 기자
브레인즈컴퍼니, 청약 경쟁률 1190.39대 1…증거금 2조원
  • [마켓인]브레인즈컴퍼니, 청약 경쟁률 1190.39대 1…증거금 2조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능형 IT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전문기업 브레인즈컴퍼니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1190.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2조2319억원이다. 브레인즈컴퍼니의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039490)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60만주의 25%에 해당하는 15만주에 대해 진행됐다. 9일과 10일 양일 간 1억7855만829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2조2319억원으로 집계됐다.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일과 4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507개 기관이 참여해 142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참여기관의 76.2%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다.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는 “회사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 및 청약에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시장에서의 우월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장을 선점하는 등 신규 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주주친화 정책을 통해 투자자분들께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 전문 기업이다. 21개 모듈로 구성돼 확장성이 뛰어난 ‘Zenius(지니어스) EM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소프트웨어 구매 및 설치 과정 없이 빌려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플랫폼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2022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48억원, 영업이익은 38억53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브레인즈컴퍼니는 오는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강 대표이사로 지분율은 약 44.8%다.
2021.08.10 I 권효중 기자
또 외국인에 발목…공모가 넘어서지 못한 크래프톤
  • 또 외국인에 발목…공모가 넘어서지 못한 크래프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최대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았던 ‘배틀 그라운드’ 크래프톤(259960)이 ‘역대 2위 공모’라는 이름값이 무색하게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시초가가 공모가를 밑돈데다가 장중 40만원선도 위협받았던 만큼 ‘고평가’ 딱지를 떼어내지 못한 것이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첫 날인 크래프톤은 시초가 대비 1.23%, 5500원 오른 45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49만8000원)보다 약 10% 낮은 44만8500원으로 형성됐고, 장 초반 변동성완화장치(VI)가 두번이나 발동될 정도로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장중 40만5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결국 첫 날 주가는 장중 한번도 공모가를 넘어서지 못하고 거래를 마쳤다. 최근 공모 대어와 마찬가지로 크래프톤도 외국인 매물부담에 발목잡혔다. 이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4억원, 124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628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의무보유확약 없이 공모주를 받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첫날 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이날 외국인 매도 상위 9위에 올랐다. 손바뀜도 치열하게 진행되며넛 크래프톤 하루 거래대금만 2조2320억원에 달했다. 이날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 21조3676만원의 10%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크래프톤은 공모가가 높았던 덕에 엔씨소프트(036570)를 누르고 게임 대장주를 예약, 상장 당일 코스피 시가총액 20위에 올랐지만 엔씨소프트(17조8925억원)와의 시가총액 차이는 약 4조원에 불과하다. 크래프톤은 수요예측과 청약 과정에서 모두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43.15 대 1에 그쳤고, 청약 경쟁률 역시 7.79대 1 수준으로 같은 날 청약을 진행했던 중소형 종목 원티드랩보다 적은 증거금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높은 유통 가능 물량(32.05%, 1909만3426주)와 낮은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44.91%) 등이 우려로 작용하기도 했다.
2021.08.1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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