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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반기 영업익 7556억원 `최대`…연환산 ROE 20.1%
  • 삼성證, 반기 영업익 7556억원 `최대`…연환산 ROE 20.1%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2분기 잠정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356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에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7556억원을 기록, 반 년만에 지난 한 해 전체 이익(6780억원)을 10% 넘어서게 됐다. 반기 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1%로 전년동기대비 14.2%포인트나 상승했다. 삼성증권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늘어난 3563억원을 기록했고, 세전 이익은 101% 늘어난 36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은 101% 늘어난 2645억원이었다.2분기 호실적 덕분에 상반기 누적 실적은 이미 지난 한 해 전체 실적을 뛰어넘었다. 삼성증권의 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 한 해 전체와 비교해 11% 늘어난 7556억원에 달했다. 세전이익 기준으로는 11% 늘어난 7643억원,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9% 늘어난 5535억원이다.특히 자산관리(WM), 리테일과 기업금융(IB)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여줬다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WM 부문의 순수탁수수료는 안정적으로 국내외에서 수탁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났으며, 금융상품 수익 역시 전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여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34%나 증가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여기에 자산 1억원 이상 고객 수는 22만명을 돌파하고, 리테일 고객의 예탁자산 역시 2분기에만 약 7조원이 순유입되면서 306조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IB와 운용 부문에 대해서도 “IB는 구조화 금융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났고, 운용손익과 금융수지 역시 파생결합증권 관련 손익이 안정화되면서 78%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반 년만에 지난 한 해 전체의 실적을 10% 넘게 초과달성하게 됐다.
2021.08.06 I 권효중 기자
카카오뱅크, 상한가로 상장 첫 날 마무리… 외인·기관 모두 샀다
  • 카카오뱅크, 상한가로 상장 첫 날 마무리… 외인·기관 모두 샀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상장 첫 날 카카오뱅크(323410)가 금융지주사 대장주 자리를 굳혔다. 이날 소폭 하락 출발하는 듯 싶더니 이내 반등에 성공한 카카오뱅크는 상한가까지 올라 장을 마쳤다. ‘고평가’ 논란 속 낮은 기관의무보유확약 등이 우려 요소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뱅크를 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카카오뱅크)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98%, 1만6100원)까지 오른 6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 3만9000원보다 약 37.7% 높은 5만3700원으로 결정됐다. 이날 하락 출발했던 지수는 이내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장 막판에는 상한가까지 올랐다. 기대됐던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상장 첫 날 26% 넘게 하락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7%대 올랐던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등 최근 코스피 대어들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성적표를 받았다.이에 공모가 기준으로 약 18조5000억원 수준의 시가총액이 예상됐던 카카오뱅크는 이날 마감 기준 시가총액 33조1620억원을 기록, 기존 금융 대장주였던 KB금융(105560)지주(21조7052억원)와의 차이를 10조원 이상 벌리며 새 1위에 등극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순위로는 셀트리온(068270), 기아(000270) 등을 이어 11위에 안착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667곳이 참여해 경쟁률 1733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883대 1)에 이은 코스피 역대 2위였다.이어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182.7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증거금 약 58조3020억원을 모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일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이 진행돼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음에도 ‘카카오’라는 플랫폼 경쟁력, 인터넷은행이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한 금융 플랫폼 등 기대감이 집중되며 역대 증거금 5위라는 기록을 썼다. 다만 카카오뱅크 역시 고평가 논란을 겪었다. 기존 은행과 달리 영업 점포가 없이 운영되고, 카카오라는 네트워크를 이용하고 있어 ‘플랫폼’ 성격이 존재하지만 현재 대부분의 수익이 예대마진에서 나오는 등 기존 은행과 비슷한 점도 여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 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낮은 의무보유확약 역시 우려 요소로 제기됐다. 외국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7.36%로 매우 낮고 국내를 포함한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59.82% 수준에 그쳐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4.6%),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85.27%)등에 비해 낮았기 때문이다.하지만 이날 카카오뱅크를 가장 적극적으로 사들인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2254억원, 기관은 98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홀로 3023억원 어치를 팔아 상장 첫 날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여기에 한국투자증권은 개장 초 카카오뱅크를 거래하기 위해 몰린 인원들로 인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한때 ‘먹통’ 현상을 겪기도 했다.상장 첫 날을 긍정적으로 마친 카카오뱅크는 플랫폼으로서의 강점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것이 필수 과제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여준 성장성과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IT를 핵심 가치로 고객에게 혜택과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거나, 고객 혜택을 제공해 규모 확장을 도모해나가며, ‘26주 적금’, ‘카카오뱅크 미니’ 등 플랫폼 사업의 본격화를 지켜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2021.08.06 I 권효중 기자
브레인즈컴퍼니, 공모가 2만5000원… 밴드 상단 초과
  • [마켓인]브레인즈컴퍼니, 공모가 2만5000원… 밴드 상단 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능형 IT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전문기업 브레인즈컴퍼니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428.8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브레인즈컴퍼니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총 공모주식수의 75%인 기관투자자 대상 배정 물량 45만주에 대해 진행된 수요예측에 국내외 1507곳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이에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2500원) 최상단인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의 약 76.2%는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2만5000원 이상을 제시했으며, 이에 브레인즈컴퍼니는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주관사와 협의 후 공모가를 2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는 “브레인즈컴퍼니의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 미래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견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지니어스 EMS’를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IT 인프라 통합관리솔루션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레인즈컴퍼니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사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갖추는 등 인적, 물적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T 인프라 시장 변화에 대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SaaS(Software as Service) 플랫폼 등 구독형 사업모델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한편 회사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사를 맡았다.
2021.08.06 I 권효중 기자
카카오뱅크, 상승 반전해 출발… 새 금융대장株 등극
  • 카카오뱅크, 상승 반전해 출발… 새 금융대장株 등극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323410)가 코스피 상장 첫 날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이내 상승으로 반전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대비 6.33%(3400원)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3만9000원보다 약 37.7% 높은 인 5만3700원으로 결정됐다.이에 따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24조3251억원으로, 기존 금융지주사 중 1위였던 KB금융(105560)(21조8299억원)을 넘어 새 금융 대장주의 자리에 올랐다.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아(000270), POSCO(005490) 등을 뒤이어 10위를 기록중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3만3000~3만9000원)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기관 1667곳이 참여해 경쟁률 1733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3대 1)에 이은 코스피 역대 2위였다. 이어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182.7대 1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증거금 약 58조3020억원을 모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중복 청약이 불가능했지만, 인터넷은행으로서의 성장성, 카카오라는 플랫폼 효과 등에 청약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증거금 순위 역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63조6198억원) 등에 뒤이어 역대 5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첫 대고객 서비스를 실시하고, 영업 개시 5일 만에 계좌 개설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카카오 플랫폼에 힘입어 고성장을 증명해왔다. 다만 기존 금융주와는 다소 차이가 있는 사업 모델 등으로 인해 ‘고평가’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이례적으로 증권가에서 상장 이전 ‘매도’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으며 상장 이후 흐름에 대해서도 증권가의 의견이 분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4년간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여준 성장성과 가능성은 긍정적”이라며 카카오뱅크의 목표주가를 공모가 대비 약 15% 높은 4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으로서의 성장성, 플랫폼 비즈니스 기대감을 이미 상당 부분 반영한 밸류에이션으로 본다”라며 “상장 이후 주가가 추세적으로 의미 있게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6 I 권효중 기자
카카오게임즈, '오딘' 모멘텀 이후도 신작 효과 등 여전 -이베스트
  • 카카오게임즈, '오딘' 모멘텀 이후도 신작 효과 등 여전 -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지난 2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예상됐던 부분인 만큼 하반기 ‘오딘’의 실적 온기 반영 등의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 2분기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액은 1295억원이고, 영업이익은 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21.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9.5% 감소한 수치다. 다만 2분기의 부진함은 시장에서 예상된 부분이었다는 평가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신작 ‘오딘’은 한국 시장에서 슈퍼히트를 보여줬으나 대규모 론칭을 위한 사전 마케팅비만 발생, 매출은 이틀 분량만 반영됐다”라며 “여기에 ‘검은사막 PC’는 펄어비스 직접 서비스 전환으로 인해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등 실적이 과도기적으로 부진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의 경우 ‘오딘’의 실적이 온기 반영될 수 있는 시기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오딘의 매출이 온기 반영되며 대폭 개선이 가능하다”며 “다만 관련 신작 모멘텀과 실적 모멘텀은 주가에 거의 반영된 상태”라고 말했다.그는 오히려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내재화 관련 이슈에 더 주목했다. 성 연구원은 “오딘 자체의 슈퍼히트 모멘텀은 큰 그림에서 마무리됐다”라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통한 오딘 지식재산권(IP)의 내재화, 개발력의 내재화와 이를 통한 잠재적 가치 제고 요인 등이 현재 주가에 거의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여기에 하반기에도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신작을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3분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다수의 신작 모멘텀이 기다리고 있다. 성 연구원은 “이중에서 주목할 만한 신작은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한국’과 엑스엘게임즈의 신작 등이다”라고 짚었다.
2021.08.06 I 권효중 기자
인터로조, 콘택트 렌즈 수출 추이 긍정적… 목표가↑ -대신
  • 인터로조, 콘택트 렌즈 수출 추이 긍정적… 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6일 콘택트렌즈 제조 업체인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원데이 렌즈, 뷰티 렌즈 등 다양한 제품들의 수출 호조에 따라 분기별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약 6%(2000원) 높은 3만6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지난 2분기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267억원, 영업이익은 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7%, 43.5%씩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기대치(매출액 265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모두 웃돌았다.국가별로는 대부분 매출액이 증가세를 보여줬다. 한국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81억원, 유럽은 43% 늘어난 54억원, 중국이 208% 늘어난 32억원 등으로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다만 중동 지역의 경우 16% 가량 줄어들어 18억원을 기록했다. 인터로조의 호실적은 결국 수출이 이끌어주는 모양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알콘향 2분기 수출액은 13억원으로, 알콘이 제시한 보수적인 연간 물량 1000만달러와 더불어 아시아 7개국 수출 등을 고려하면 향후에는 보다 더 의미 있는 실적 기여가 가능한 국면”이라고 짚었다. 여기에 영업이익률 역시 24.5%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5.5%포인트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원데이 렌즈와 뷰티 렌즈 등의 비중이 늘어나고, 보수적인 재고 평가로 원가율이 높아졌지만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효율화 등으로 이에 높은 이익률을 달성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전체 실적 전망도 밝다. 대신증권이 제시한 올해 인터로조의 예상 매출액은 1141억원, 영업이익은 28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29.3%, 85.6·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렌즈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일본 등의 매출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고 단기 및 중장기를 기준으로도 분기별 빠른 실적 확장세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1.08.06 I 권효중 기자
상폐 코앞인데 '사자'…롤러코스터 타는 개미
  • 상폐 코앞인데 '사자'…롤러코스터 타는 개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3200선을 맴돌며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수급만으로 주가가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종목,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스팩(SPAC) 등이 다시 날뛰고 있다. 주로 개인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을 누리고 ‘투기’에 나서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김정훈 기자)◇ 제낙스 등 정리매매 종목 주가 급등락 반복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낙스(065620)는 전 거래일 대비 45.30%, 419원 내린 50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럭슬(033600)은 39.29%(55원) 하락한 8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감사보고서에서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 결정이 난 종목들은 정리매매를 거쳐 최종적으로 상장폐지가 이뤄지는데, 정리매매 기간에는 가격제한폭 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달 29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간 제낙스(065620)는 주가가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리매매 첫날에는 92% 넘게 하락하더니, 지난 2일에는 돌연 하루에 105% 넘게 폭등했다. 이후 지난 3일과 4일에는 이틀 연속 20%대 급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 2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간 럭슬(033600) 역시 첫날에는 63% 가까이 하락했던 것이 전날까지 이틀 연속 급등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실제로 이날까지 럭슬을 매수한 주체는 개인투자자로 704억원을 사들였다. 개인끼리 폭탄 돌리기를 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제낙스 역시 이날까지 개인이 342억원을 사들이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6월 말에서 지난달 초에 걸쳐 3300선을 터치하던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간 3200선에서 횡보를 거듭하자 단기간 차익을 노린 개인들이 접근한 부분으로 풀이된다. ◇ 한화스팩 새 등장에 스팩도 다시 널뛰기 여기에 최근 변동이 커진 것은 상장폐지 종목뿐만이 아니다. 한동안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던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들 역시 최근 급등락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지난 4일에는 한화에스비아이스팩(317320)이 14% 넘게 급등하고, IBKS제12호스팩(335870),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 등이 9%대 오른 반면 유안타제6호스팩(340360), 신영스팩5호(323280) 등은 약세를 보이는 등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였다. 이어 이날에는 또 교보9호스팩(331520)(-5.92%),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4.77%), SK5호스팩(337450)(-4.74%) 등이 하락 움직임을 보였다. 앞서 지난 6월에도 스팩은 한 차례 이상 과열 현상을 보여준 바 있다. 삼성스팩2호(291230)와 메타버스 기업 엔피와의 합병을 계기로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스팩들까지 주가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스팩은 비상장법인과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 통로로 이용되는 일종의 ‘페이퍼 컴퍼니’인 만큼 합병 대상이 없으면 주가가 오르내릴 이유가 없지만, 수급이 집중되며 급등락을 오고가는 모습이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청약 일정이 겹쳤음에도 불구, 높은 청약 열기를 보여줬던 한화(000880)머스트제2호스팩이 이날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첫날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 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다른 스팩주에도 영향을 주는 모양새였다. 한화머스트제2호스팩은 지난달 26~27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 비례 기준 90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청약 마지막 날 막바지 수요가 몰리며 전산 오류로 인해 마감 시간을 두 시간 늦추는 등 해프닝이 발생하며 관심이 집중됐던 종목이다. 앞서 지난 6월 스팩 급등락 현상의 중심에 삼성스팩4호(377630)가 6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쓰고, 이후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가 청약 경쟁률 908.5대 1을 기록하며 ‘열풍’이 불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인 셈이다. 당시 한국거래소 등은 스팩을 기획 감시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과열양상이 한 차례 잦아들었지만, 이들의 주가는 여전히 스팩 기준가의 3배 이상인 7000원대를 오고 가는 등 여전히 가격이 높은 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투기성 접근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리매매 종목과 스팩 등은 주가가 낮아 수급으로만 주가가 쉽게 급등락하는 만큼 손실을 입기도 쉽다”고 지적했다.
2021.08.06 I 권효중 기자
엠로, 청약 경쟁률 250.01대 1… 증거금 7180억원
  • [마켓인]엠로, 청약 경쟁률 250.01대 1… 증거금 7180억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인 엠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이 250.01대 1로 집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7180억원이다. 앞서 엠로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100~2만2600원)의 최상단인 2만26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25만4026주에 대해 공모 청약을 실시했다.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중소형 공모주 옥석 가리기에 나서 공모가가 합리적이면서도 실적이 좋은 엠로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엠로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부터 청약까지 높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투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엠로는 7년 내에 10배 이상 커질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을 선도함은 물론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등 이익률이 좋은 기술 기반 매출 증대를 통한 실적 확대와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투자자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엠로는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00년 설립됐다.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실제로 회사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한화 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도로공사 등 대표적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64억5900만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600%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한다. 한편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 엠로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3일이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아주스틸, 공모가 1만5100원… 희망밴드 최상단
  • [마켓인]아주스틸, 공모가 1만5100원… 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고품질 철강 소재 기술 선도 혁신기업 아주스틸은 지난 2~3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700~1만5100원) 최상단인 1만5100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428개 기관이 참여해 67억7998만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경쟁률은 1776.90대 1로 총 공모금액은 1048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99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참여 기관 중 92.8%에 해당하는 1319개 기관이 희망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16.3% 수준이다.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다수의 기관투자가들이 아주스틸을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꼽으며 수요예측 첫날부터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며 “단순 철강 기업이 아닌, 자체적인 기술력을 갖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아주스틸은 프리미엄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에 이용되는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필요한 모든 기술 및 인프라를 갖춰 국내 메이저 가전업체를 고객사로 확보,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지난 1분기매출액은 1740억 원, 영업이익 1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4.2%, 317.6% 증가했으며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달성했다.회사는 전세계적으로 프리미엄 가전 트렌드가 확산되며 컬러강판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 공모자금을 가전용 컬러강판 생산능력(CAPA)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김천 공장 1차 투자를 통해 컬러강판 생산능력을 연 22만톤으로 확대했으며, 2차 투자를 통해 전체 생산능력을 연 3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가전 부문 거래선을 다각화하고, 컬러강판 경쟁력을 기반으로 건축용 내외장재 사업을 확장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는 “아주스틸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믿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와 혁신 제품 개발이라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강화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주스틸은 오는 9일~10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거쳐 2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SK리츠,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9월 코스피 상장
  • [마켓인]SK리츠,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9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034730)그룹의 스폰서 리츠인 SK리츠가 지난달 20일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가 8월5일부로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고 5일 밝혔다.SK리츠는 지난달 서울시 종로구 서린동에 위치한 SK서린빌딩 매입을 완료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 주요 관계사가 리츠 보유 자산 전체를 책임 임차해 SK리츠에 임대료를 지급하면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마다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다.SK 관계사 입장에서는 부동산 자산을 SK리츠에 매각함으로써 자산 효율화 뿐 만 아니라 성장 투자 재원을 추가로 마련할 수 있고, SK리츠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SK리츠는 SK관계사와 투자자 모두 도움이 되는(Win-Win) 사업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SK서린빌딩에는 SK와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사, SK E&S 등이 입주해 있으며 최근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쳐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 특히 SK 주요 관계사들이 책임 임차해 경기침체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과 높은 수익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또한 SK리츠의 자(子) 리츠인 클린에너지리츠는 SK에너지로부터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와 건물 매입을 완료했다.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입지하고,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구성돼 있다. SK에너지가 매입 대상 전체 주유소를 책임 임차한다.SK리츠는 국내 리츠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 유일의 분기배당 리츠로서 SK리츠에는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SK그룹의 스폰서 리츠라는 안정성, 업계 최초 분기 배당이라는 투자 상품성에 더해 SK그룹과 유기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며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 복합리츠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SK리츠운용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약 4650만주로 SK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326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24일 2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30%인 약 1395만주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한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대원미디어 '시간여행자 루크', 프랑스 방영… "전세계 20여개국 진출"
  • 대원미디어 '시간여행자 루크', 프랑스 방영… "전세계 20여개국 진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제작투자에 참여한 K-애니메이션 ‘시간여행자 루크’가 프랑스의 대표 방송사 중 하나인 ‘CANAL+’와의 방영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 시간여행자 루크’는 프랑스 최초의 민영 방송사이자 대표 채널로 평가 받고 있는 CANAL+를 통해서 오는 12월부터 프랑스를 비롯한 불어권 국가의 어린이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제작이 이미 완료된 국산 키즈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초로 성사된 것으로, ‘시간여행자 루크’의 높은 작품성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국내외 콘텐츠 제작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좋은 선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전세계 20여개 국가의 40여개의 방송 채널을 통해서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방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시간여행자 루크’는 제작 당시에도 독특한 소시간여행자 루크 (사진=대원미디어)재와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아 기획 초기부터 영국과 폴란드, 그리스 등의 유럽 국가를 비롯해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등 유라시아 국가에 이르기까지 대거 사전계약을 체결할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았다.해당 작품은 지난해 국내에서 지상파(KBS 1TV)를 통해서 전세계 첫 방영을 시작했으며, 방영기간 동안 닐슨코리아 기준 지상파 애니메이션 종합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 입어 SK Btv와 투니버스, 챔프, 애니원, 애니박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함께 방영되었으며, 내년에는 JTBC를 통해서도 안방 극장을 찾아갈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진출을 위해 넷플릭스의 글로벌 배급 파트너사인 아이유노(IYUNO) 미디어 그룹의 LYD와 ‘시간여행자 루크’의 해외 배급에 대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사업 진출 전략을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향후 국제방송교류재단과 함께 메나(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타겟으로 현지화 맞춤 재제작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의 더빙판을 적극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후속 시즌과 극장판 제작 등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시간여행자 루크’는 역사 유물과 유적을 배경으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대원미디어와 애니작, SK브로드밴드, 기글가라지( Giggle Garage) 가 공동제작한 TV 시리즈다. 올해 1월 개최된 ‘제25회 Asian Television Award’에서 베스트 3D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면서 글로벌 인기를 재확인한 바 있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씨앤투스성진, "실적 대비 저평가" 증권가 분석에 '강세'
  • [특징주]씨앤투스성진, "실적 대비 저평가" 증권가 분석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씨앤투스성진(352700)이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 등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 씨앤투스성진은 전 거래일 대비 3.87%(800원) 오른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씨앤투스성진은 지난 4일 2분기 잠정 매출액이 440억원, 영업이익이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2% 감소한 수치다. 이날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매출액 394억원, 영업이익 144억원을 모두 상회한 것”이라며 “보건용 마스크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산업용 마스크와 에어 필터 등의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박 연구원은 “에어필터 관련 매출액은 향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로 크게 할인돼 거래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여기에 이날 장 개시 전 하춘욱 씨앤투스성진 대표이사는 자사주 9000주를 주당 약 2만650원의 가격으로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하 대표는 “견고한 업황과 회사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 자사주 취득을 실시했다”며 “중간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볼쇼이 발레' 국내 독점 배급권 확보
  • 위지윅스튜디오, '볼쇼이 발레' 국내 독점 배급권 확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종합 미디어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공연 콘텐츠 자회사 ‘위즈온센’이 프랑스 메이저 시네마 그룹 ‘파테(Pathe)’와 국내 최초로 볼쇼이 발레 최신 시즌 독점 배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볼쇼이 발레 ‘보석’과 ‘호두까기 인형’ 포스터 이미지 (사진=위지윅스튜디오)파테는 볼쇼이 발레의 글로벌 독점 배급사이자, 프랑스를 대표하는 시네마 그룹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위즈온센은 245년 역사의 볼쇼이 씨어터에서 손꼽히는 대표작 ‘백조의 호수’, 세계적인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Yuri Grigorovich)’의 시그니쳐작 ‘호두까기 인형’, ‘스파르타쿠스’ 등 고전 명작 발레 총 5개 작품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극장을 통해 ‘이벤트 시네마’로 선보일 예정이다.‘이벤트 시네마’는 뮤지컬, 오페라, 교향악, 무용 등 이벤트성 콘텐츠를 스크린에서 상영하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가생활의 패러다임이 커뮤니티, 디지털 중심으로 바뀌면서, 앞으로 접근성이 좋은 고품질 이벤트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위즈온센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의 유명 공연 제작·유통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으며, 공연 전문 플랫폼에 탑재할 콘텐츠 수급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며 “오는 9월 베타서비스를 진행해 올 하반기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국내 탑 수준의 뮤지컬 제작 및 배급, 글로벌 창작 뮤지컬 제작 역시 준비 중”이라며 “향후 모기업인 위지윅이 보유한 다양한 드라마, 영화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연 콘텐츠로 풀어내 트랜드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위즈온센은 위지윅의 미디어사업본부 공연 콘텐츠 제작팀이 지난해 말 분할해 탄생한 자회사다. 오프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및 유통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 공연 콘텐츠 전문 온라인 플랫폼을 론칭할 예정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러시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019), ‘안나카레리나’(2018) 제작·배급, 국내 창작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외쳐 조선’(2021) 배급 등이 있으며, 향후 글로벌 히트 공연 지식재산권(IP) 확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파이오링크, 디지털 뉴딜·클라우드화로 수혜 집중 전망 -NH
  • 파이오링크, 디지털 뉴딜·클라우드화로 수혜 집중 전망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5일 데이터센터 관련 솔루션을 개발하는 파이오링크(170790)에 대해 데이터 트래픽 폭증 추세에 맞춰 각종 성장이 가능하며, 최대주주인 NHN(181710)의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따른 낙수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파이오링크는 데이터센터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보안컨설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기존 네트워크 제품 위주에서 보안 영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주요 제품은 데이터센터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ADC와 더불어 보안 스위치, 웹방화벽, 보안 관제 및 컨설팅 등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29%를 보유한 NHN이다. 최근 트래픽 폭증과 더불어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은 파이오링크에게는 호재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8300억원을 투자해 행정·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이오링크는 국내 ADC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디지털 뉴딜 정책 가시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ADC뿐만이 아니라 보안 스위치 등의 국내외 성과도 양호하다”며 “원격 장비 설치부터 오류 분석까지 가능한 클라우드 스위치를 출시해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대주주 NH의 클라우드 사업 강화 역시 회사에는 수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NHN은 올해 초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부문 연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강 연구원은 “파이오링크는 NH의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서 데이터 센터 구축과 컨설팅 등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실적 예상은 밝은 편이다.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파이오링크의 매출액은 493억원, 영업이익은 9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8%, 40.8%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강 연구원은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겸비한 기업으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이엠넷, 소프트뱅크와의 협업·이커머스 확장 등 '주목' -한양
  • 이엠넷, 소프트뱅크와의 협업·이커머스 확장 등 '주목' -한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양증권은 5일 디지털 종합 광고 대행사인 이엠넷(123570)에 대해 견조한 수익성과 더불어 향후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이커머스 사업 등의 가능성에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이엠넷은 디지털 광고대행업체로, 광고주에 광고 효과 분석과 마케팅 전략 등 종합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정교한 분석을 기반으로 한 ‘타겟팅’ 광고 역량을 높이고, 중소형 광고주 영업 효율화 등을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왔다. 안정적인 본업과 더불어 다양한 협업 모멘텀은 기대되는 요소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지난 6월 이엠넷의 일본법인 ‘이엠넷 재팬’의 지분 41.7%를 184억원에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 이에 이엠넷의 이엠넷 재팬에 대한 지분율은 62.8%에서 21.02%로 감소하며 2분기부터 연결에 제외된다. 이처럼 연결 실적에는 제외됐지만, 향후 소프트뱅크와의 협업 등 가능성은 유효하다.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은 “이엠넷 재팬의 연결 제외는 아쉽지만 소프트뱅크와의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향후 이엠넷 재팬의 지분가치 상승 가능성 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실제로 이엠넷 재팬의 지분 양도 공시 이후 이엠넷 재팬의 주가는 약 2배 오른 바 있다”라며 “현재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회사가 보유 중인 지분가치만 약 211억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이와 더불어 이커머스 사업 역시 기대 요소다. 회사는 지난 4월 자회사 ‘더브록스’를 통해 관련 사업 본격화에 나섰다. 브랜드 발굴과 기획 등에 더불어 디지털광고 역량을 접목시킨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이를 위해 회사는 네일 브랜드 ‘미스터바우어’와 코스메틱 브랜드 ‘한케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지난 4월에는 F&F홀딩스의 자회사 F&F파트너스와 리테일 스타트업 투자, 디지털 마케팅 협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만큼 앞으로 행보를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2021.08.05 I 권효중 기자
엘리샤코이, 러시아 시장 진출… 럭셔리 뷰티 편집숍 입점
  • 엘리샤코이, 러시아 시장 진출… 럭셔리 뷰티 편집숍 입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넥스트사이언스(003580)는 자회사인 내추럴 뷰티 브랜드 ‘엘리샤코이(Elishacoy)’가 러시아 5대 화장품 리테일러 중 하나인 ‘골드 애플(Gold Apple)’ 22개 지점과 뷰티 멀티체인샵 ‘엘리제(Elize)’ 53개 지점에 입점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엘리샤코이)엘리샤코이의 러시아 시장 진출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화장품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이 둔화된 상황 속에서 이뤄진 성과라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특히 골드애플은 샤넬, 라메르, 지방시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들이 입점한 러시아 대표 뷰티 편집숍으로 러시아 뷰티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최대 프리미엄 유통채널인 만큼 엘리샤코이의 매출 진작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입점한 제품은 해외에서 수요가 높은 피부 트러블 방지 라인 ‘테트라포스’와 피부 수분 개선에 탁월한 성분인 히알루론산 함유 라인 ‘모이스트 업’, 그리고 프리미엄 노화 방지 라인 ‘골드 콜라겐’, 고보습 라인 ‘하이드로 세이브 플랜’ 등 총 4가지 라인 20여 개 제품으로 구성됐다. 엘리샤코이 관계자는 “러시아 인접국인 몰도바,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엘리샤코이 화장품이 소비자들의 SNS 등을 통해 러시아까지 입소문이 나면서 고객들의 입점 요청이 쇄도해 러시아에 진출하게 됐다”며 “러시아 시장 진출을 계기로 엘리샤코이의 해외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엘리샤코이는 이번에 진출한 러시아를 포함해 미국, 북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16개국에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뷰티 브랜드다. 미국 10대 브랜드평가기관인 브랜드키(Brand Keys)와 한국소비자포럼이 공동조사한 ‘2021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시상식에서 천연화장품 부문 국내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1.08.04 I 권효중 기자
브레인즈컴퍼니 "IT 인프라 구축 이끄는 기업 될 것"
  • [IPO 출사표]브레인즈컴퍼니 "IT 인프라 구축 이끄는 기업 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독보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통해 IT 인프라 솔루션에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성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는 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점점 고도화되는 정보화에 맞춰 IT 인프라 솔루션에 집중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선근 브레인즈컴퍼니 대표이사 (사진=브레인즈컴퍼니)◇ IT 솔루션 ‘지니어스 EMS’로 시장 선도 지난 2000년 설립된 브레인즈컴퍼니는 IT 인프라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 및 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제품은 2001년 첫 출시한 ‘Zenius(지니어스) EMS’다. 지니어스는 현재까지도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글로벌 IT 인프라 시장의 확장에 발을 맞춰나가고 있다. 지니어스는 총 21개에 달하는 모듈 형태의 솔루션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강 대표는 “다양한 모듈을 통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전체 판매는 물론 필요한 일부 솔루션만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고, 공급 이후에도 유지보수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장기 계약과 추가 증설 등을 유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실제로 브레인즈컴퍼니는 지니어스 EMS 내 일부를 별도 제품화하면서 관련 시장 역시 확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통합 로그관리(LogManger), IT 통합관리(ITSM)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제품을 제공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 클라우드 등 고도화되는 서비스 맞춰 꾸준한 성장 브레인즈컴퍼니의 강점은 ‘꾸준함’에 있다. 강 대표는 “IT 솔루션은 한 번 도입하면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제품 특성이 있으며, 여기에 꾸준한 유지보수가 이어지고 있어 높은 영업 장악력, 이에 따른 높은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8년부터 올해 실적 추정치를 기준으로 하면 회사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액이 11.6%, 영업이익이 49.7% 등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IT 인프라화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리서치회사 테크나비오에 따르면 IT 인프라 관리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20억달러(약 14조원) 수준에 달하며, 오는 2025년까지는 약 421억달러(48조원)까지 꾸준한 성장세가 전망된 바 있다. 여기에 회사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라는 최근 IT 인프라 시장의 변화에 맞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레인즈컴퍼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개발해 오는 2022년 출시를 예정하고, 구독형 사업모델 확장을 목표했다. 이미 선제적으로 가상화 관리 솔루션(VMS)을 출시해 클라우드 환경에 대응해온 만큼 빠른 적응이 기대되고 있다. 강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소프트웨어 부문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인력 투자 등이 필수”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공모자금을 통한 인력 확보에 주력하며 IT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회사의 공모 자금은 공모가 밴드 기준 약 120억~135억원 수준으로, 이를 연구개발 인력 확보, 사내 IT 인프라 고도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6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2만~2만2500원이다.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8월내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는 강 대표로, 지분율은 약 44.8%다.
2021.08.04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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