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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률 숫자 높지 않아도… 크래프톤 봐야 할 이유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이자 새 게임 대장주 자리를 예약한 크래프톤이 지난 2주간의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49만8000원에 결정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43.15대 1로 앞서 상장한 대어들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우량 투자자들이 중심이며 국내보다 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보낸 만큼 ‘단순한 숫자보다 질을 봐야 한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크래프톤 주관사들 “‘경쟁률 숫자’보단 ‘경쟁 질’ 봐야” 크래프톤은 지난 29일 2주간(14~27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40만~49만8000원) 최상단에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경쟁률은 243.15대 1로 총 621건의 국내외 기관들이 참여했다. 공모가만 보면 최상단이지만 최근 IPO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경쟁률 ‘1000대 1’을 기본적으로 넘기는 상황에서 경쟁률은 다소 낮다. 여기에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대어들에 비해 낮은 의무보유확약률과 밴드 하단의 가격을 써낸 기관 등도 도마에 올랐다. 실제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가를 하단 미만으로 제시하거나 제시하지 않은 건수의 비율은 전체의 약 31%이다. 또한 의무보유확약을 건 수량은 전체의 22%였는데, 이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62.3%),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59.92%), 카카오뱅크(45.3%)에 비해 절반이 채 안 되는 수준이다. 이에 대해 크레디트스위스 등 주관사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닌 ‘북 퀄리티(주문의 질)’을 봐야 한다는 설명을 내놨다. 중소형 기관보다는 실질적인 ‘큰손’으로서 장기 투자 성향이 짙은 연기금 등 대형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특히 해외 기관들이 국내보다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해외 기관 대상 투자 설명회에서 해외 연기금을 포함한 장기 투자 성향의 투자자들이 많이 참여했고,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전체 수요의 30%가 넘는 물량은 장기투자자(long-only)펀드로, 이는 국내 IPO에서 해외 롱온리펀드의 비중이 20% 미만에 그치는 것과는 대비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해외 투자자들은 크래프톤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역시 간담회를 통해 “로드쇼 중 그동안 한국 기업에 투자한 적이 없던 투자자들도 크래프톤에는 관심을 보이고, 투자를 고려하게 됐다”고 언급하고 “로드쇼의 캐치 프레이즈는 ‘The way to meet the world(세계를 만나는 방법)’으로, 크래프톤에 대한 투자가 곧 글로벌 게임 시장으로의 투자”라며 회사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이번 기관 수요예측 참여자로는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싱가포르투자청(GIC),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글로벌 ‘큰손’들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단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고평가 논란 등이 불거졌지만, 해외 반응과는 다소 온도차가 났던 셈”이라며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크래프톤에 주목해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 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오고 갔다”고 전했다. (사진=크래프톤)◇ 장기 투자로 물량 우려 적어… 상장 후 지켜볼 만 이처럼 ‘허수’가 적고 ‘해외 큰 손’들의 실수요에 가까운 수요예측이 이뤄진 만큼 상장 후에도 우려보다는 기대가 크다는 설명이다. 주관사단 측은 “크래프톤과 1대1 미팅을 진행한 국내 대형 자산운용사 모두가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그중 약 70%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해 회사 미래 성장에 대한 신뢰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물량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기관들을 위주로 배정하고 해외 물량 역시 약 90%가 장기투자자와 해외 연기금에 집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주관사 관계자는 “1000억원 수준 주문이 어려운 중소형 기관들이 참여하지 않아 경쟁률의 숫자는 낮지만, 실제 참여하는 기관들이 모두 양질의 대형 기관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국내 기관을 대상으로 1조원 이상 물량을 모두 소화하고, 장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 역시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조3512억원으로, 엔씨소프트(036570)를 뛰어넘어 게임 대장주에 등극할 전망이다. 이에 코스피200과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 등 주요 지수 편입 모멘텀도 기대된다. 지수 편입이 이뤄지면 패시브 펀드, 인덱스 자금 유입 등을 통해 장기적인 긍정적 전망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된다. 이에 결국 관건은 상장 후 사업 성과에 달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외 신작인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의 출시와 더불어 시네마틱 영상 등 게임 외 콘텐츠로의 확장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크래프톤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8월 2일부터 3일 이틀 간 진행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006800), NH투자증권(005940), 삼성증권(016360)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며, 증권사간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이데일리는 증권시장부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크래프톤 공모 청약의 실시간 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출발…32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18.47포인트) 내린 3224.1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다소 낮은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기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물가 등의 개선을 확인했으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에 보다 힘을 실어주는 요소로 해석되면서 불확실성까지 완화됐다는 평가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보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지연되고 주식시장에 유동성 효과 또한 좀 더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10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62억원, 기관은 940억원어치를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 은행과 종이목재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림세다. 유통업, 증권, 통신업,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창고, 의약품, 의료정밀, 기계, 제조업, 섬유의복 등 대부분이 1% 미만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63%, SK하이닉스(000660)가 0.44% 하락하고 있으며, NAVER(035420)는 1% 가까이 하락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8%), 삼성SDI(006400)(-1.05%), 현대차(005380)(-0.68%) 등도 내림세이며, 카카오(035720)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오름세를 유지 중인 것은 LG화학(051910)(0.96%)과 POSCO(005490)(1.25%) 두 개 뿐이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주로 꼽히는 노루페이트우, 덕성(004830), 덕성우(004835) 등의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美 2분기 GDP 기대 이하에도 달린 뉴욕 증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테이퍼링에 대해 다소 신중론을 보이자, 안도한 미국 뉴욕 증시가 재차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다소 낮은 성장률을 보인 것 역시 ‘테이퍼링 신중론’에 힘을 실어준 모양새다. 이에 그간 관망세를 보였던 증시가 어디까지 더 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한편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 속 3220선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4차 대유행 국면이 이어지는 와중 어떤 변화가 가능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미국의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인 로빈후드의 공동창업자들인 바이주 바트(왼쪽)와 블라디미르 테네프가 2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마친 뒤 뉴욕 증권거래소 주변을 걷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뉴욕증시, 2Q GDP 실망에도 강세-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153.60포인트) 오른 3만5084.53으로 거래 마쳤음.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18.51포인트) 오른 4419.15에, 나스닥 지수는 0.11%(15.68포인트) 오른 1만4778.26으로 각각 장 마감. -다우지수는 장중 3만5171.52로, S&P500지수는 장중 4429.97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는 새로 썼으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고점 경신에 실패.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경제가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남았다”는 신중론 유지, 이에 시장 안도한 것으로 풀이.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6.5% 증가로 집계, 예상보다는 약하다는 인식이 ‘연준의 인내심’ 기조에 힘을 보탰다는 분석도. ◇ 美 2분기 GDP, 6.5% 성장-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계절 조정 기준 전기 대비 연율로 6.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 앞서 지난 1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6.3%. -2분기에도 성장세는 유지됐지만 전분기 대비 소폭 오르는 데에 그쳤음. 당초 전문가 예상치는 8.4% 수준으로 올해 고점 수준을 전망했음.◇ 아마존 매출 3개분기 연속 1000억달러 상회-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130억8000만달러(약 129조646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 다만 전문가 예상치(1189억달러)는 하회. -아마존은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매출액 1000억달러를 돌파 후 3개분기 연속 1000억달러 돌파 행진을 이어오고 있음. ◇ ‘美 개미 원픽’ 로빈후드 나스닥 상장-‘미국 개미’들의 온라인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29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 상장 첫 날에는 공모가(38달러) 대비 8.37% 내린 34.82달러로 거래 마감. -로빈후드는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공모 물량의 최대 35%를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배정. ◇ ‘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상장폐지설 제기-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중국의 우버’라고 불리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이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 -디디추싱은 지난달 말 상장해 한때 주가가 18달러를 넘었지만, 중국 정부의 규제안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약세 보인 바 있음. -디디추싱은 현재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돼있음, WSJ는 디디추싱이 중국 당국을 달래고 투자자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보도. 다만 디디추싱은 WSJ의 보도 내용을 부인했음. ◇ 수소전기차 니콜라 창업자, 사기혐의 기소-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 뉴욕 남부연방지검이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을 증권사기, 금융사기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 -연방 검찰은 밀턴이 니콜라의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하던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주가를 띄우기 위해 제품과 기술 등에 대해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 이에 니콜라 주가는 장중 최대 11%까지 급락하기도. -한화그룹은 니콜라에 투자한 바 있지만 지난 3월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절반을 올해 안에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 韓 7월 기업심리 5개월만에 하락세 -한국은행이 30일 공개한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서 전 산업 BSI즌 1포인트 하락한 87을 기록, 지난 2월 이후 5개월만에 전월 대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음. -국내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내수 업종의 둔화가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 한은 관계자는 “대기업은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호조로 상대적인 선방에 성공했다”고 평가. ◇ 재고 감소 지속, 국제유가 오름세 -29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7%달러(1.23달러) 오른 배럴당 73.62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 예상치였던 220만배럴 감소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아. 원유 재고 감소세가 유가를 끌어올리는 모양새.
- [코스닥人]흥국에프엔비 "일상을 더욱 신선하게 만드는 맛있는 기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흥국에프엔비(189980)의 목표는 “세상을 더 신선하게”입니다. 카페에서 뿐만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집에서도 신선한 과일음료와 커피,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늘 여러 방면에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는 지난 2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국내에 카페 문화가 자리잡기 시작할 무렵부터 함께 성장한 기업으로서, 최근 변화하는 ‘홈카페’ 문화, 이커머스 확장 등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회사는 ‘푸룬’(말린 서양자두)으로 유명한 테일러팜스를 인수하며 보다 많은 소비자와 만나기 위한 행보도 고민 중이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이사 (사진=흥국에프엔비)◇ 카페 문화와 더불어 성장, 커피 외 모든 음료까지 지난 2000년 설립해 어느덧 설립 20년이 넘은 흥국에프엔비는 국내 카페 문화의 초창기부터 시장을 개척해왔다. 지금은 모두가 카페에서 커피를 즐기고 시간을 보내는 문화가 보편적이지만, 본격화된 계기는 1999년 이화여대 앞에 ‘스타벅스 1호점’이 오픈한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박 대표는 “그 당시에는 커피라고 하면 믹스 커피나 드립 커피 등이 대부분이었고,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랜차이즈 카페가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회사는 커피 외의 음료(논커피)에 집중하며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회사는 국내 최초로 ‘자몽농축액’을 개발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렸다. 이어 다양한 과일을 활용한 농축액, 음료에 사용되는 베이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커지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외주생산을 넘어 자체 생산에도 눈을 돌렸다. 박 대표는 “생산을 외주에 맡기다보니 납기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일정한 고품질을 유지하기에 한계가 있었다”며 “2011년 충북 음성에 공장을 준공하고, 각종 설비 투자를 늘려가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로도 회사는 자체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빙수 브랜드 ‘스노우빙’, 젤라또와 커피 로스팅, 콜드브루 관련 설비를 확충하고, 2019년에는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홈카페 브랜드 ‘오늘의 일상’을 론칭했다. 박 대표는 “프랜차이즈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대상(B2B) 사업 위주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B2C로 영역을 확대하며, 품목도 다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회사는 커피와 과일음료를 넘어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베이커리 등 다양한 먹거리 전반을 취급할 수 있는 규모로까지 성장했다. 박 대표는 “식음료는 결국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즐기는 효용감이 큰 부분”이라며 “연구인력을 메뉴 개발과 제품 개발, 그리고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를 추가 개발할 수 있는 신사업 파트로 각각 나눠 빠르게 시장의 유행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 이커머스·홈카페, ‘테일러팜스’로 소비자 가까이 흥국에프엔비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차별점으로 ‘품질’을 내세웠다. 과일 본연의 맛과 향을 살리고, 성분을 신선하게 보존하기 위해 기술 연구에 집중한 덕이다. 박 대표는 “과일을 열처리하면 맛과 향이 변한다”며 “회사는 수심 6만미터 수준에 달하는 초고압 처리 공정(HPP), 동결 농축 공정 등 비가열 처리를 통해 원재료의 맛을 지키고, 살균 처리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오랜 노하우 덕에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트렌드인 ‘홈카페’ 문화와 이커머스에도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 박 대표는 “홈카페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전용 쇼핑몰을 오픈하고, 캡슐커피 정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노력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이커머스팀을 신설해 인력 강화에도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자사몰 뿐만이 아니라 쿠팡과 마켓컬리 내 매출 점유율이 70% 이상일 정도로 비중이 높은 상황이며, 최근에는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협력을 통해 PB상품 개발 문의도 받고 있는 등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테일러팜스 인수 결정 역시 소비자들 곁으로 더 다가가기 위한 고민의 일환이다. 지난 6월 회사는 테일러팜스의 지분 75%를 225억원에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테일러팜스는 ‘테일러’ 브랜드를 통해 장 건강 등에 도움이 되는 푸룬을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박 대표는 “테일러라는 잘 알려진 브랜드를 활용하면 B2C 판로를 넓힐 수 있다”라며 “상해 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도 이를 판매하는 등 시장 저변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는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여름 성수기 효과와 테일러팜스의 실적 반영으로 올해 긍정적인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주주들과 소통하고, 매년 ‘배당성향 20% 이상’을 목표로 배당을 유지하는 등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특히 테일러팜스 인수가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켓인]에이치케이이노엔, 청약 첫 날 경쟁률 44.14대 1…증거금 3兆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이 일반 대상 청약 첫 날인 29일 통합 경쟁률 44.14대 1을 기록, 증거금이 약 3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삼성증권)29일 대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에 따르면 청약 첫 날인 이날 HK이노엔의 통합 경쟁률은 44.14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약 3조2935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54.26대 1, 삼성증권이 32.34대 1이었다. 첫 날 기준 경쟁률만 보면 앞서 청약을 실시했던 유가증권시장 대어 카카오뱅크(37.8대 1)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날 청약은 오전 8시부터 진행됐다. 이미 정오 기준으로도 통합 경쟁률은 24.24대 1에 달했고, 증거금 역시 1조8000억원이 넘게 모인 데에 이어 오후까지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중복 청약이 불가능한 만큼 막바지 ‘눈치보기’와 마지막 날 청약 수요가 몰릴 경우 경쟁률과 증거금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도 기관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2일, 26일에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격을 희망 밴드(5만~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87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간 코스닥 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중에서, 또한 제약·바이오 업종 중 역대 최고치다. 이중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해 가격을 제시했다. 또한 확정 공모가인 5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98.2%(1597곳)에 달하며, 해외 기관 역시 271개가 참여했다. 이들의 전체 의무보유확약률은 13.49%에 달한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13.98%, 해외 기관투자자가 10.08% 보유확약을 걸며 장기 성장성 역시 안정적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5969억원을 공모하게 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 수준이다. 이는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에서 이뤄진 기업공개 중 가장 큰 규모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내주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국내 제30호 신약이자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위·식도 역류성 질환 치료제 ‘케이캡정’으로 주목받은 기업이다. 전문의약품뿐만이 아니라 HB&B(Health Beauty&Beverage) 부문으로 주 사업 부문을 분류해 의약품뿐만이 아니라 숙취해소제 ‘컨디션’, ‘헛개수’ 각종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다양한 부분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코로나19 백신 사업,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상장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이나 한국투자증권의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며, 일반 청약은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9일이다.
- 레드캡투어, 2Q 영업익 77% 증가…주당 200원 중간배당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레드캡투어(038390)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7% 증가한 6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레드캡투어는 이날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6.6% 늘어난 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 늘어난 594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136.3% 늘어난 40억원이다. 렌터카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고, 여행 사업은 손실 폭을 줄였다. 렌터카사업 매출액은 5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31.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2.5%포인트 높은 15.0%를 기록했다.차량대여 계약과 중고차 매각이 늘어나 매출액이 증가했고, 중고차 매각과 제주도 단기렌탈 부문의 수익성이 호전되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중고차 가격 강세와 제주도 여행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렌터카사업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레드캡투어는 지난해 ‘제네시스 스펙트럼’으로 모빌리티 구독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현대 셀렉션’까지 현대차의 모든 구독차량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렌터카 사업의 볼륨 확대 기반을 마련했기에, 고정고객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 또한 기대된다.여행 사업의 2분기 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를 유지했지만 그 폭은 29.6%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해외출장 수요의 본격적인 회복은 미뤄졌지만, 전세기 운용 등이 늘어나며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6억4000만원이고, 시가배당률은 0.7%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중간배당을 일시 중단했으나 올해는 재개, 주주환원을 실천한다”라며 “시장 점유율 1위인 롯데렌탈의 상장을 계기로 렌터카 사업과 회사의 가치 모두 새로운 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비스, AI·딥러닝 검사장비 성능 강화…"반도체·2차전지 매출확대 기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엑스레이 검사장비 전문기업 자비스(254120)가 차세대 기술력을 적용해 매출 확대에 나선다.자비스는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극대화했으며, 이를 통해 반도체 및 2차전지 검사장비 매출처를 다변화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그동안 자비스는 지속적으로 차세대 엑스레이 검사장비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왔으며, 딥러닝 기술을 엑스레이 검사장비에 적용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게 됐다. 자비스는 현재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거래처는 물론, 다양한 글로벌 반도체 및 2차전지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매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비파괴검사(NDT) 제품의 핵심 요소는 우수한 화질과 속도이다. 대부분의 장비에서 검사 대상을 오랜 시간 촬영할 경우, 좋은 화질을 만들 수 있지만 그만큼 회전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업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자비스 관계자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인라인 반도체 검사에 적용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하여 최소의 촬영시간으로도 좋은 엑스레이화질을 제공하는 기술을 300nm(나노미터)급 신규 반도체 검사 장비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회사는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엑스레이 검사장비 관련 특허 취득을 통해 업계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미 딥러닝 관련 엑스레이 이미징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이며, 향후에도 응용 기술을 개발하여 추가적인 특허 출원도 계획하고 있다.최근에는 반도체와 2차전지 시장 모두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검사장비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은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한 5272억2300만달러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차전지 역시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증설 경쟁에 나서는 등 성장가도가 이어질 전망이다.자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당사는 엑스레이 검사장비를 고속화해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왔고, 차세대 기술인 딥러닝을 적용해 더욱 빠르고 정확한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미 주요 글로벌 업체와 꾸준히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2차전지, 반도체의 수요가 올라감에 따라 자비스 제품의 매출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개인·기관 이틀째 동반 매수…상승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9일 코스피 지수가 전날에 이어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11.90포인트) 오른 3248.7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맥도널드, 보잉 등 주요 대기업들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테이퍼링 신호를 보냈다는 인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8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현행 제로 금리, 자산매입 규모 등을 유지하면서도 물가와 고용에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테이퍼링 진입 시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통화정책 일정과 관련해서 점도표 제시가 없는 회의였던 만큼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상당한 수준으로 이뤄졌던 것처럼 보인다”라며 “방법과 일정의 구체화는 다음 FOMC가 열리는 9월 이후가 더 유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78억원, 8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홀로 47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1% 미만에서 소폭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음식료품, 기계, 유통업, 비금속광물, 증권, 보험, 금융업, 은행, 운수창고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1% 미만에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오르는 것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NAVER(035420)는 0.34% 하락 중이지만 나머지는 대부분 빨간 불을 켰다. SK하이닉스(000660)(0.88%), 카카오(035720)90.3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4%), LG화학(051910)(0.72%), 삼성SDI(006400)(0.40%), 현재차(0.45%) 등 대부분의 종목들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당 입당 시기를 조율하는 등 본격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자 관련주로 분류되는 웅진(016880), 노루홀딩스우(000325)가 두 자릿수 대 급등하고 있으며, 덕성(004830), 노루페인트우(090355) 등도 3~4%대 오르고 있다.
- 대교, '눈높이' 등 실적 개선 효과 하반기 본격화…목표가↑ -현대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현대차증권은 29일 대교(01968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부진했으나, 주력 사업인 ‘눈높이’를 필두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7.4%(400원) 높은 58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2분기 대교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다만 영업손실은 1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코로나19 영향 속에도 ‘눈높이’를 비롯, ‘솔루니’ 브랜드와 국내외 자회사의 전반적인 회복세로 전망치를 웃돌았으나, ‘써밋’ 등의 광고비용으로 인해 영업 손실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2분기 매출액 개선 추이를 확인한 만큼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상반기까지는 부진한 흐름이 불가피했지만, 하반기에는 점진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상반기에는 광고선전비가 발생하며 실적 개선 효과가 다소 희석됐지만, 하반기 추가적인 광고 비행 집행이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교는 기존 콘텐츠의 디지털화와 더불어 시니어 사업 진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속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먼저 회사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사인 ‘메가존그룹’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디지털 학습 최적화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이와 더불어 대교는 올해 미술, 체육, 문화 등의 콘텐츠를 시니어 버전으로 재구성, ‘시니어 케어’ 서비스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대교가 현재 구조적인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시니어 사업 등을 통한 성장 전략을 내세운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곧 주가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美 연준 '신중한 테이퍼링' 신호…뉴욕증시 혼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제로 금리’를 유지했지만 경제가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그간 우려 요소였던 테이퍼링에 대해 신호를 보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국 기업들의 잇단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물가와 고용의 일부 진전을 인정했음에도 연준은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확인해 ‘신중한 긴축’론에 힘이 실렸다. 한편 델타 변이와 중국발 규제 리스크 등 대외 변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의 향방 역시 주목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눈여겨 볼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8일(현지시간) 현행 ‘제로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워싱턴DC의 연준 청사 모습.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뉴욕증시, FOMC 결과에 혼조세-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127.59포인트) 내린 3만4930.93을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2%(0.82포인트) 내린 4400.6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70%(102.01포인트) 오른 1만4762.58을 기록하며 혼조세 흐름.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조정은 지표에 달렸으며, 테이퍼링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한편 기업들의 실적 추이는 긍정적, 전날 애플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이어 간밤에는 맥도널드, 화이자, 보잉 등이 호실적 발표. 특히 보잉은 6개 분기 연속 손실에서 벗어나 주가가 약 4% 가량 오르기도. ◇ 연준 “물가·고용 등 진전 있지만 자산매입은 지속”-미국 연준이 28일(현지시간) ‘제로 금리’ 체제를 유지,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이를 위한 조건이 개선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 -여기에 연준은 현재의 자산 매입 규모(월 1200억달러) 역시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자산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후 경제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연준은 “향후 회의들에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까지는 갈 길이 남아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히기도. ◇ 美 보잉,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보잉은 28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5억6700만달러(약 6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앞서 보잉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바 있음. -2분기 주당순이익은 0.4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83달러 손실을 훨씬 웃돌았음. 항공기 판매와 인도 물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 美 기업들 마스크 착용·백신 의무화-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복귀를 오는 10월로 늦춘다는 지침을 밝힘. -애플 역시 델타 변이 추이를 고려, 이달 초 사무실 복귀 시점을 10월로 미뤘음. 애플 역시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접종을 권고했음. -넷플릭스는 미국 내 제작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의 접종을 의무화, 포드 역시 국외 출장자를 중심으로 접종 지시, 여기에 뉴욕과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정부들 역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 권고하기도. ◇ 美 상원 초당파 의원들, 인프라 투자안 합의-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초당파 의원들이 인프라 투자안과 관련,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 협상안을 이끄는 공화당 측 롭 포트만 상원의원, 민주당 측 커스텐 시네마 상원 의원은 모두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 -이들은 합의안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혀, 이들이 마련한 인프라 투자안의 규모는 총 5790억달러로, 교통과 광대역 유틸리티 등에 대한 지원 내용이 담김. ◇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1% 올라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4센트) 오른 배럴당 72.39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14일 이후 최고치.-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 월가 예상치(220만배럴)에 비해 큰 폭 감소했음.
- '컨디션' 만드는 에이치케이이노엔, 오늘 청약 실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블록버스터 신약 ‘케이캡정’과 더불어 ‘컨디션’, ‘헛개수’ 등의 제품으로 잘 알려진 HK이노엔(에이치케이이노엔, 옛 CJ헬스케어)가 29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통해 꾸준한 실적을 내주고 있는데다가 수요예측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준 만큼 기대주 중 하나로 꼽힌다. 앞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지난 22일, 26일에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격을 희망 밴드(5만~5만9000원)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HK이노엔은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5969억원을 공모하게 됐으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 수준이다. 이는 올해 들어 코스닥 상장에서 이뤄진 기업공개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627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871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0년 간 코스닥 시장에서의 기업공개(IPO) 중에서, 또한 제약·바이오 업종 준 역대 최고치다. 특히 참여한 기관투자자 32.9% 이상이 공모 밴드 상단을 초과하여 가격을 제시했다. 이 중 확정 공모가인 5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98.2%(1597곳)에 달하며, 해외 기관 역시 271개가 참여했다. 이들의 전체 의무보유확약률은 13.49%다. 국내 기관투자자가 13.98%, 해외 기관투자자가 10.08% 보유확약을 걸었다. 상장 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다수가 38년 업력을 통해 쌓은 안정적인 캐시카우와 블록버스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잘 짜여진 신약 파이프라인 성장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과 신규사업 매출가시화로 볼륨성장과 질적성장 기대감이 높은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에 프리미엄을 줬다”고 설명했다.HK이노엔은 국내 30호 신약으로 지정된 케이캡정을 시장 1위 제품으로 끌어올리며 저력을 보여준 바 있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 혹은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또한 순환과 소화 등 7개 질환 영역에서 160여개의 전문의약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13개의 품목은 각각 연매출이 100억원 이상이 넘는다. 이외에도 소화, 자가면역 등 질환을 대상으로 한 1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 세포유전자치료제와 백신 등의 사업도 추진중이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진 HB&B(Health Beauty&Beverage;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음료) 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수익성에 기여중이다. 회사는 숙취해소 대표 브랜드인 ‘컨디션’을 보유하고 있고, 건강기능식품 ‘뉴틴’, 더마 코스메틱(약국용 화장품)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스칼프메드’ 등을 통해 사업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중이다. 에이치케이 이노엔 IPO 기업설명회 (사진=유튜브 캡쳐)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이며,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은 전체의 25%인 252만9250주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이다.지난달 20일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이 이뤄져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며, 최소 청약 단위는 10주이며, 이에 따른 증거금은 29만5000원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151만7600주), 삼성증권(130만800주)를 통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청약은 이날부터 오는 30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어 오는 8월 3일 환불과 납입을 거쳐 오는 8월 9일 상장할 예정이다.
- 초록뱀미디어, '굿웨이위더스 희망기금' 50억원 기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가 계열사 및 최대주주 가족들과 공동 출연해 ‘굿웨이위더스(Good way with us) 희망기금’을 발족,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서울사랑의열매)에 기부하며 본격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시작했다.윤영석 서울사랑의열매 회장(왼쪽)과 원영식 초록뱀미디어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초록뱀미디어)초록뱀미디어는 최대주주인 원영식 회장 일가와 계열사 ‘초록뱀컴퍼니(052300)’, ‘우리들휴브레인(118000)’과 함께 서울사랑의열매에 50억원의 기부금을 약정하고,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전국 11호가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약정한 기금은 의료사업과 장학사업을 중심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초록뱀 계열사의 기부금을 기반으로 개인과 기업들로부터 추가 기부를 받아 사회공헌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기부금 전달식에는 원영식 초록뱀미디어 회장을 비롯해 부인 강수진씨와 아들 원성준씨도 함께 했다. 이 외에도 김상헌, 최진욱 초록뱀미디어 대표, 신범용 우리들휴브레인 대표와 윤영석 서울사랑의열매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초록뱀미디어는 이날 계열사 초록뱀컴퍼니, 우리들휴브레인과 함께 나눔명문기업 21호, 22호, 23호에도 가입해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에 적극 동참할 것을 약속했다.원영식 초록뱀미디어 회장은 “2003년부터 저소득계층 정기후원으로 매년 20여명의 독거노인 및 한부모가족의 생활비를 지원해 왔으며, 2012년부터 매년 30여 명의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던 준장학회의 기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초록뱀 관계사들이 공동으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초록뱀 관계사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꾸준히 기부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윤영석 서울사랑의열매 회장은 “이번 희망 기금은 대한민국 최초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인 원영식 회장 가족과 초록뱀미디어 계열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마련돼 더욱 의미가 깊다”며 “기업의 선한 기부 실천은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코스피 마감]외인 매도에도 소폭 상승… 32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8일 외국인의 홀로 ‘팔자’ 속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소폭 상승세로 전환해 오름세로 마감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4.33포인트 오른 3236.88을 기록했다. 앞서 간밤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연이은 고점 실현에 따라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 기술주를 중심으로 기업 규제에 대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 등이 연일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전반에도 여파가 미치는 모양새였다. 다만 지수는 오후 들어 오름세로 전환에 성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최근 규제는 국내 통상이나 수출에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중국 사회 내부에 대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라며 “단기적 투자 심리는 자극할 수 있지만 펀더멘털이나 증시 상승 추세 자체를 훼손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4215억원어치를 팔았다. 한때 5000억원 넘게 주식을 팔았던 매도 폭이 다소 줄어든 것이다. 개인은 1328억원, 기관은 3075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4억원 매수, 비차익이 1164억원 매도를 기록, 총 103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통신업이 2% 넘게 오르고, 유통업, 보험, 금융업,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등이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은 2% 넘게 하락하고, 기계와 섬유·의복 역시 1% 이상 하락했다. 운수장비, 음식료품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조금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0.89% 올랐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1.72%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NAVER(035420)(-2.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2%), 삼성SDI(006400)(-0.13%), 현대차(005380)(-1.11%), 셀트리온(068270)(-0.76%) 등도 일제히 내렸으며, 카카오(035720)와 LG화학(05191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남북 경협주인 신원(009270)이 16% 가까이 급등했고,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자이에스앤디(317400)는 7% 넘게 올라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5698만7000주, 거래대금은 11조7442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590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3개였다.
- [IPO 출사표]엠로 "공급망관리 SW 시장 이끄는 기업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기업들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화 추이에 빠른 대응으로 앞장서겠습니다.”송재민 엠로 대표이사는 28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급망관리(SCM) 솔루션을 넘어 클라우드, 인공지능(AI)을 결합해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엠로는 8월 코스닥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 송재민 엠로 대표이사 (사진=엠로)◇ SCM 솔루션으로 기업 경영 효율화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구매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개발해온 기업이다. SCM은 기업 경영에 필요한 데이터 정비와 관리, 비용 분석 등을 제공해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엠로는 현재 국내 SCM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280여개 이상의 최다 고객사를 확보했고, 1000여건 이상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송 대표는 “디지털 전환 시대, 그리고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업무 비중의 증가 등이 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 것을 돕는 SCM은 핵심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각종 글로벌 웹 표준 기술 역량을 확보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갖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엠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포스코, 한화그룹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국내 대표 공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송 대표는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SCM 솔루션 시장은 7년 내에 10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공공, 건설, 자동차, 의료 등 산업별로 특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AI, 클라우드로 지속적 성장 회사는 SCM 솔루션의 고도화·지능화를 위해 인공지능(AI) 적용,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SCM 솔루션에 AI를 적용하면 데이터 관리의 자동화뿐만이 아니라 정확성 확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 등을 활용하면 데이터의 품질 관리, 품목 분류 자동화 등을 통해 전체적인 관리의 고도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6월 4개의 AI 기술 특허를 취득하고, 고객사들과 함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응용 솔루션을 확대해가고 있다. 여기에 클라우드 서비스 역시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송 대표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설치형 모델에 비해 이용이 쉽고, 사용자 수에 따라 과금이 되는 월 구독형 모델로 수익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 해 20여개 이상의 클라우드 고객사를 확보했고, 올해는 40개 이상 확보가 예상된다”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고객사를 확보하고, 클라우드 제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송 대표는 “디지털로 빠르게 전환되는 시대에서 엠로는 고객과 함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인력 투자 등을 늘려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엠로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48억원, 영업이익 64억5900만원, 당기순이익 37억 5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3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00%, 당기순이익은 493%로 큰 폭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한다. 매출 이익률이 높은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사용료, AI 기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매출의 성장과 패키지 안정화에 따른 프로젝트 수행 효율 향상에 따른 결과다.이에 엠로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더욱 효율적인 SCM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가겠다는 목표다. 엠로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만6104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2만2600원이다. 오는 29~30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 4~5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