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8,706건
- "전기 자극으로 치료"… 성장하는 전자약, 관련주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학 물질 대신 전기 자극으로 병증을 완화할 수 있는 ‘전자약’ 전문 기업 리메드(302550)가 최근 강세다. 두통뿐만이 아니라 뇌졸중 등 뇌질환, 피부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데다가 시장 역시 성장세이며, 상장을 준비하는 관련 기업들도 있는 만큼 ‘전자약’의 성장세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리메드는 전 거래일 대비 6.73%(1850원) 오른 2만93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리메드는 올해 상반기(1~6월) 약 17% 가량 주가가 하락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9% 가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국내 최초로 ‘비침습적 전자약’ 영역에 집중, 특화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치료 목적의 의료용 전자기기 발생기(ATLMS)를 상용화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만성 통증뿐만이 아니라 우울증, 혈관성 치매 등의 치료, 나아가 에스테틱(미용) 분야에도 각종 치료기기로 영역을 넓혀왔다. 전자약은 전두엽 피질 등에 자기 자극을 주는 형태로 작용하며, 약물 치료가 어려운 치료 저항성이 있거나, 약물 부작용 등 우려가 있는 질환에 대해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리메드의 주력 사업부문은 만성통증(NMS) 치료 부문이다. 자기장을 통해 신경계, 근육을 자극하는 기전의 NMS 치료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리메드가 상업화에 성공했고, 현재 유럽과 일본 등에서 실제 사용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유럽 시장 확보를 위해 독일의 짐머(Zimmer)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기도 하다. 이와 더불어 뇌 재활을 목표로 하는 경두개 자기자극(TMS) 제품은 우울증, 뇌졸중 등 다양한 영역에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여겨진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지난 2019년 미국 앨러간에 근력 강화 자기자극(CSMS) 제품인 ‘쿨톤’을 공급하기 시작하며 에스테틱 사업 역시 확장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달에는 해당 제품이 유럽 인증을 획득한 만큼 추후 매출이 기대되는 분야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쿨톤의 유럽 인증은 곧 앨러간향 매출의 재개, 유럽으로까지의 영역 확대를 의미한다”며 “하반기에는 기존 제품과 신제품 모두 수출 증가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전자약’ 관련 시장 역시 확대가 예상된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자약은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의약품 시장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연평균 약 9%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재활 전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네오펙트(290660)의 관계사인 와이브레인 역시 전자약 부문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의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리메드의 실적 역시 올해는 기대할 만하다는 예상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리메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73% 늘어난 222억원, 영업이익은 164.71% 늘어난 45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
- 까스텔바작, 올해 기저효과·온라인 매출 성장세 기대 -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까스텔바작(308100)에 대해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기존 골프의류뿐만이 아니라 골프용품 등으로도 제품 다변화 효과가 예상됐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까스텔바작은 골프의류 전문 업체로, 지난 2016년 패션그룹 형지로부터 ‘까스텔바작’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이어 지난 201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올해 3월에는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인 ‘제이씨디씨’를 론칭, 무신사 스토어에 입점하는 등 활발하게 관련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앞서 지난해 까스텔바작의 매출액은 673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각각 17.3%, 16.5%씩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실적 흐름은 골프웨어 시장의 경쟁 심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오프라인 매장 축소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다만 올해는 기저효과와 더불어 온라인 매출 비중 증가 등으로 인해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까스텔바작은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TV광고 등 마케팅 확대에도 불구, 비효율적인 오프라인 매장을 축소하고, 온라인 채널 판매를 강화하고 있어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마진율이 하락할 우려는 제한적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까스텔바작의 오프라인 매장 수는 지난 2018년 200여개에서 지난해 약 160여개까지 축소했다. 반면 온라인 판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30%가량 증가하며 매출 비중이 약 12%까지 늘어났고, 올해는 20% 상회가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적 측면에서 까스텔바작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의류를 넘어 품목 다변화, 캐주얼 브랜드 강화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 [주목!e기업]원티드랩 “채용은 삶의 한 과정, HR테크 전문기업 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원티드랩은 사람들의 ‘커리어’를 성장시키고, 그 과정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은 기업입니다. 삶 전반을 함께하는 ‘라이프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성장해나가고자 합니다.”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공지능(AI) 채용 플랫폼 서비스인 ‘원티드’를 제공하고 있는 원티드랩은 채용 시장의 변화에 맞춰 각종 채용, 프리랜서 매칭, 직무 교육 등으로 영역을 확대, 생애 전반의 커리어를 관리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이사 (사진=원티드랩)◇ AI 활용한 ‘효율성 극대화’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은 지난 2015년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를 출범, 이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플랫폼 기업이다. 원티드는 지인 추천과 헤드헌팅 등의 형태로 이뤄지는 채용을 타깃으로 삼아 여기에 AI를 적용했다. AI 딥러닝을 통해 특정 포지션을 원하는 구직자, 그리고 특정한 포지션에 적합한 자를 찾는 기업을 ‘연결’ 해주는 것이 원티드가 단순한 채용 플랫폼 기업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이 대표는 “220만여건에 달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AI 딥러닝 분석을 접목하면 이용자가 최소 400자 이상 분량의 이력서만 제공해도 어느 정도 합격 예측을 하는 것이 가능, 최대 4배까지 합격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헤드헌팅 과정이 최종 합격까지 평균 90일이 걸렸다면, 원티드를 통한 AI 매칭은 최대 29일까지 그 기간을 줄였다”라며 “이는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 효율화, 구직자와 기업 모둥게 ‘윈윈’이 될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원티드는 ‘채용 당 과금’ 방식의 수익 구조를 갖고 있는 만큼 ‘효율화’가 핵심이다. 채용이 실제로 이뤄지고, 최소 3개월간 고용이 유지될 경우에만 수수료를 받는 것이 가능한 만큼 ‘정확한 매칭’이 필수다. 이 대표는 “보통 헤드헌터를 통한채용 수수료는 합격자 연봉의 15~20% 수준이지만, 원티드는 ‘7% 수수료’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고, AI로 과정을 효율화하는데에 성공한 만큼 충분히 영업이익을 내며 차별화에도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원티드랩의 사업 구조는 기존 기업들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증권신고서에 적어낸 국내 비교 기업인 사람인에이치알(143240)과도 다른, ‘HR 테크’ 전문 기업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 대표는 “매출과 영업이익 등을 고려해 해외 기업과 더불어 국내 기업 역시 비교군으로 포함했지만,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다르고, 독보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커리어 전반 함께하는 HR테크 기업 될 것”원티드랩은 채용 외에도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이다. 우선 ‘공채 문화’보다는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기조에 맞춰 ‘사개디마(사업·개발·디자인·마케팅)’ 위주인 채용 분야에서 확대하는 것이 상장을 앞둔 첫 번째 목표다. 이 대표는 “공채 위주의 채용 시장이 변하는 만큼 채용 광고의 시대 역시 저물어가고 있다”며 “수시 채용 기조에 맞춰 회사가 특화된 인력관리(HR) 직군과 더불어 바이오, 금융 등 전문성을 갖춘 직군을 중심으로 매칭 가능한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실제로 회사는 정규직뿐만이 아니라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 ‘원티드긱스’ 등을 운영, 새로운 고용 형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또한 구독형 커리어 학습 콘텐츠 서비스인 ‘원티드 플러스’ 역시 제공, ‘커리어 관리’ 전반을 돕고 있기도 하다. 이 대표는 “수시 채용과 더불어 평생 직무 교육을 시행하고, ‘투잡’이나 프로젝트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쌓고자 하는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 역시 원티드랩이 눈여겨보는 영역이다. 실제로 회사는 창업 2~3년 만에 일본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고, 현재도 동아시아 지역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 대표는 “실제로 현재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 중 약 15%는 글로벌 기업”이라며 “빠른 시장 선점, 그리고 추후 유료화를 통해 이용자를 정착시키는 모델을 구상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원티드랩은 ‘채용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 커리어 개발에 함께하며 ‘인력’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이 대표는 “채용만큼 기업과 사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라며 “HR에 기술을 결합, 효과적으로 커리어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HR테크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원티드랩은 성장성 특례 상장을 준비 중으로 총 73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2만8000~3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204억~256억원이다.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8월 2~3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에이치엘비제약,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10종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퇴행성 뇌질환 치료 신약 개발 기업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이 기존 의약품 생산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라인업까지 강화하며 종합 제약ㆍ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 지난 2월 향남공장을 인수하며 생산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린 에이치엘비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3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가족별 맞춤형 복합 기능성 유산균 ‘락토러브’, 체내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종합영양제 ‘뉴트라부스트’, 그리고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데일리 케어 기능성 식품 ‘케어에버’ 라인으로 총10개 제품으로 이뤄져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해당 브랜드들은 모두 첨가물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해 개발됐다. 락토러브는 건기식 글로벌 기업 다니스코의 프리미엄 유산균주인 ‘플로라핏(FloraFIT®)’, ‘호와루(HOWARU®)’ 등을 배합했으며, 뉴트라부스트는 미국에서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은 흑후추의 매운 성분인 피페린(Piperine)을 활용해 기능성분의 체내 흡수율을 높인 종합 영양제이다. 또한 케어에버는 다양한 소비자층이 부담 없이 프리미엄 원료의 건기식을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 책정에 중점을 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에이치엘비제약 네이버 온라인몰에서 19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사전구매시 최대 58% 할인 특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까지 3+1 구매 이벤트, 할인 쿠폰 지급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향후 쿠팡, 카카오, 지마켓, 롯데ON 등 20개 이상 온라인 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할 예정이다.에이치엘비제약 관계자는 “에이치엘비제약의 폭넓은 원료조달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증진을 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건기식 시장을 열겠다”라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을 더욱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원미디어, '아머드 사우루스' 올 겨울 첫 방영…"IP 사업 전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가 국산 시각특수효과(VFX) 애니메이션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아머드 사우루스(ARMORED SAURUS)’의 국내 방영 및 관련 지식재산권(IP) 사업 전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대원미디어의 VFX 애니메이션 ‘아머드 사우루스’ (사진=대원미디어)대원미디어의 ‘아머드 사우루스’는 올해 겨울 SBS지상파 첫 방영을 확정했으며, 본편 방영 직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및 케이블 등 SBS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방송 파트너사들을 통해서 영상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아머드 사우루스’의 주요 IP사업 중에 하나인 완구 사업을 위해 대원미디어는 자체 제작을 포함, 완구 파트너와의 협업 사업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형태를 다각화한다. 이를 통해 대중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완구 및 피규어를 대거 출시해 ‘아머드 사우루스’의 흥행 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겨울 방학 성수기에 앞서 ‘아머드 사우루스’의 방영이 시작되는 만큼, 대원미디어는 직접 기획 및 제작하는 가동형 완구와 피규어를 발 빠르게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완구 파트너사인 아카데미과학과 협력, 합체 완구를 비롯한 폭 넓은 라인업도 함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대원미디어는 첫 방영 직후 3개월 이내에 총 20여종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의 ‘아머드 사우루스’ 관련 완구 및 피규어를 론칭 예정으로, 2021년 겨울 국내 유아동 완구 시장에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아머드 사우루스’에 유아동 못지않게 큰 기대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키덜트를 위한 소장용 한정판 피규어도 기획중이다. 회사는 방송과 완구를 시작으로 출판, 의류, 식음료, 팬시, 잡화 등 폭 넓은 OSMU 사업 영역에서 유수의 국내 파트너사들과도 사업을 논의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아머드 사우루스’의 IP를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국내 주요 방송 파트너사인 SBS에서도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인 파격 편성을 검토하고 있고, 본 방영 직후 빠르게 전개 예정인 OTT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 서비스와 관련하여 여러 영상 파트너사들과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콘텐츠 업계의 반응이 뜨겁다”며 “국내 시장에서 아머드 사우루스의 성공적 론칭을 시작으로 향후 전개될 글로벌 사업에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리메드, 전자약 시장과 동반 성장하는 매출 구조 '주목'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전자약 전문 기업인 리메드(302550)에 대해 뇌졸중, 치매 등 뇌 재활 치료 영역으로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에스테틱 사업부 등의 성장성에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리메드는 비침습적 전자약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기업으로, 현재 만성 통증치료 분야(NMS)가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이외에도 우울증 치료 목적의 사업(TMS) 부분은 뇌졸중, 치매 등 뇌 재활 영역으로 확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에스테틱 사업부(CSMS) 역시 미국 시장 판매 기대감 등이 높은 부분이다. 리메드는 글로벌 전자약 시장의 성장에 따른 동반 확대가 기대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자약 시장은 연평균 약 9% 성장, 오는 2026년에는 380억달러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전자약은 치료가 필요한 특정 부위만 자극해 부작용이 낮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약물치료가 어려운 난치 질환 등에도 활용이 가능해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메드는 자기장 기술을 기반으로 만성 통증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실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이미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데다가 대형 해외 파트너사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리메드의 올해 매출액은 222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3.5%, 166.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실적 개선을 이끌 대표 제품은 통증치료 기기로, 짐머 등 고객사를 통해 유럽과 같은 백신 보급률이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액이 늘어날 수 있다. 이어 연내에는 피부미용 제품인 ‘쿨톤’의 공급도 재개될 예정이다.안 연구원은 “해외 매출이 정상화되고 있으며, ‘쿨톤’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기기 역시 회복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다시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 [스타애널]김상표 키움證 연구원 ‘에코프로에이치엔’으로 주간수익률 1위
- 2021년부터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빅데이터를 통해 증권사 분석 리포트의 주가 영향력을 점검합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 향상에 기여하고자 리포트 영향력, 파급력, 지속력 등을 꼼꼼히 점검해 주간, 월간,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합니다. 우선 주간 기준으로 발간일 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로 주간 스타 애널리스트를 선정했습니다. 리포트 발간일 시가 대비 고가 등락률을 계산한 ‘당일 수익률’ 순위도 함께 공개합니다.[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김상표 키움증권 연구원이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에 대한 분석을 통해 지난 주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연구원 중 주간 수익률 28.4%를 넘기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냈다. 이외에도 2차 전지 관련 종목 엘앤에프(066970), 각종 실적 및 인수 관련 모멘텀이 기대됐던 고려아연(010130), 코웰패션(033290) 등과 관련된 보고서들도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18일 이데일리가 독립 리서치센터 겸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주 보고서를 낸 연구원 중에서 김상표 연구원이 28.44%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전일 종가 대비 주간 종가 기준)을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지난 14일 에코프로에이치엔에 대한 분석 보고서인 ‘환경 변화의 중심에 서다’를 발간했다. 김 연구원은 “에코로에이치엔은 국내 유일의 친환경 토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에너지 사용량 절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에 명확하게 부합, 성장성에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300% 무상증자 모멘텀까지 더해지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은 한 주간 51.2%나 치솟았다. 주간 수익률 2위는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으로, 2차 전지 관련 업체인 엘앤에프(066970)를 분석한 ‘서프라이즈 시작, 압도적인 주가 상승 여력’ 보고서를 내놨다. 김 연구원의 주간 수익률은 25.27%를 기록했다. 이어 3위는 황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핌스(347770), 중국 OLED 시장 성장의 키맨), 4위는 김용호 한양증권 연구원(NPC(004250), 물류센터 증설의 숨은 수혜주), 5위는 김재윤 KTB증권 연구원(나노(187790), ESG 경영 확대의 수혜가 시작된다)등으로, 코스닥 시장 내 스몰캡 종목들에 대한 분석 보고서가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한 주간의 당일 수익률을 기준으로 하면 1위는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13일 발간된 김 연구원의 엘앤에프 종목 보고서는 당일 시가 대비 수익률 14.02%를 기록했다. 그는 “수익성이 좋은 원통형 배터리와 하이니켈(NCMA)의 비중 상승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테슬라 전기차향으로 시작된 제품 공급으로 인해 올 2023년에는 테슬라향 이익만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2위는 리메드(302550)를 분석한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수익률 9.89%)이, 3위는 키다리스튜디오(020120) 관련 보고서를 낸 박정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수익률 9.69%)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심원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이 GST(083450)에 대해 ‘환경을 생각하는 IT’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 수익률 9.56%을 기록해 4위를 차지했고, 5위로는 엘이티(297890) 관련 보고서를 낸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이 9.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이녹스(088390), 8.20%),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신흥에스이씨(243840), 6.98%),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농심(004370) 8.44%, 오리온(271560) 4.24%) 등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한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총 201명의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429건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집계됐다.
- 공모주 대어 필수코스 된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공모 규모 1조원 이상의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잇따라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따라 상장 일정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투자자 보호’라는 원칙에 입각, 증권신고서 상 매출 규정과 기업가치 산정의 근거 등을 보다 명확하게 서술하라는 요구지만, 실질적으로 공모가 하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공모 가격 산출 과정에서 금융당국과 시장의 역할이 각각 어디까지인지에 대해서 ‘갑론을박’도 벌어지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6일 카카오페이에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감원 측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위해 증권신고서의 정정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에 오는 8월 초로 목표했던 기존 상장 일정은 약 2주간 미뤄지는 것이 불가피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는 정량적인 가치 평가가 어려운 ‘플랫폼’ 서비스 기업인데다가 카카오뱅크와 마찬가지로 기존 금융·핀테크 기업들과는 다른 방식의 가치 평가가 이뤄진 만큼 공모가 낮추기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공모가 결정과 기업 가치 평가는 ‘시장의 몫’인데, 당국이 과도한 개입에 나선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최근 금융당국의 정정 요청은 명시적이진 않지만, ‘공모가 하향’에 대한 압박의 신호로 읽힐 소지가 있다.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카카오페이보다 앞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던 코스피 대어들은 모두 금융당국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요청을 받아 공모가를 낮췄다. 지난 16일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는 두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에 공모가 희망 밴드를 기존보다 약 30% 낮춰 잡았으며, 현재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크래프톤 역시 한 차례 정정 요청을 받자 공모가를 10% 가량 낮춰잡았다.이 과정에서는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 기업들의 면면이 달라졌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경우 국내 중소형 진단키트 종목들인 진매트릭스(109820), 랩지노믹스(084650) 등을 추가했고, 크래프톤 역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았던 월트 디즈니, 워너뮤직 등 글로벌 기업들을 제외했는데, 비교 대상이 달라지는 과정에서 공모가 하향이 이뤄진 만큼 금융당국의 요구가 실질적인 ‘공모가 하향’ 압박으로 읽힐 수 있다는 해석이다. 다만 금융감독원은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의 근거로 ‘투자자 보호’라는 원칙을 거듭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IPO가 크게 늘어났고, 기업 가치를 쉽게 평가하기 어려운 기술특례상장 등도 많이 늘어났다”며 “여기에 투자를 아예 처음 시작해 경험이 부족한 신규 투자자들도 유입되면서 모호하거나 불충분한 서술 등을 적극적으로 들여다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 [주간추천주]실적에 반등 모멘텀 주목…두산·삼성전기·SKT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 주 증권가에서는 수요 집중, 공급 확대 등 각종 모멘텀이 유효한 종목들에 집중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을 넘어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실적 관련 모멘텀, 각종 시너지 효과 등에 집중할 것을 조언했다. (자료=각 증권사)유안타증권은 두산(000150)과 삼성SDI(006400)의 올 3분기 모멘텀에 집중했다. 유안타증권은 우선 두산에 대해 “두산중공업(034020) 발 크레딧 위험이 해결 국면에 진입했고, 수소 등 자체 사업의 가치만 해도 1조7000억원대로 부각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3분기 중 산업차량 매각 대금 7500억원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삼성SDI 역시 하반기 미국 증설 등 모멘텀에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로, “현재 국내 배터리 셀 3사 중 미국 진출 계획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유일한 업체인 만큼 구체화 시 새로운 모멘텀으로 작용 가능하다”고 짚었다. 또한 유안타증권은 KCC(002380) 역시 추천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은 “코로나19 완화, KCC실리콘과의 시너지 효과 등 실리콘 관련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때”라며 “국내 주택 분양 확대에 따른 건자재,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해외 도료 가동률 회복으로 본업 실적 역시 반등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삼성물산(028260), 한국조선해양(009540) 등 보유 상장사들의 지분 가치 대비 저평가 매력 역시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종목 중 삼성전기(009150)와 삼성화재(000810), 빙그레(005180)를 추천주로 들었다. 삼성전기에 대해서는 “2분기 대비 3분기 물량 감소 가능성이 낮아 3분기 증익 가능성이 높다”며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은 향후 수년간 구조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삼성화재(000810)에 대해서도 이익 증가폭이 대형 보험사들 중 가장 높을 것“이라며 ”우수한 자본 적정성이 부각될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빙그레는 여름 성수기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통해 빙과시장이 양강 체제로 재편,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코로나19 상황 속 가정용 대용량 아이스크림의 수요 증가 등도 빙과 시장의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 역시 현재 긍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하반기에도 이를 이어갈 수 있을 종목에 주목했다. SK텔레콤(017670)에 대해서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난 395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하반기 이커머스, 클라우드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 출시와 더불어 분할을 앞둔 통신 부문과 신설 회사 부문의 연계, 시너지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롯데정밀화학(004000)을 추천하며 “가성소다 등의 가격이 2분기에도 강세를 보이고, 도료 시장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당분간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보여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그린 소재의 실적 반영, 컨테이너 운임료를 감안한 증익의 기저 효과 등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SK증권은 코스닥 시장 종목 중에서는 테크윙(089030)을 추천했다. 테크윙은 반도체 장비 전문 업체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15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SK증권은 “테크윙은 비메모리 호조에 따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192억원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것”이라며 “비메모리 핸들러뿐만이 아니라 내년에도 SSD 번인 장비 등의 매출액이 본격 반영되며 실적 사이클이 유지되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