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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재철 금투협회장 "원리금 보장 포함 디폴트옵션 수용하겠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이후 ‘코스피 3000’의 주역이었던 개인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디폴트옵션 도입, 공모펀드 활성화와 투자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도입 등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습니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원리금 보장 포함 디폴트옵션, 국회 빠른 통과 부탁”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금융투자협회(금투협) 하계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이라는 의미에서의 금융 시장을 강조했다. 이제는 주식과 펀드 등의 투자가 개인들의 보편적인 재테크 방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회원사, 정부 간에서 소통 창구로서 금융투자협회가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날 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를 기점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들의 발 빠른 ‘머니 무브’ 덕택에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주식과 펀드 투자가 국민들의 보편적인 재테크 수단인 만큼 이들의 자산 증식에 필요한 연금제도 선진화, 공모펀드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나 회장은 더불어민주당과 금융투자협회의 의견이던 ‘수익률을 위해 원리금보장상품이 디폴트옵션에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에서 선회하며,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나 회장은 “올해 초부터 국회에서도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품 유형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국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익률 제고’라는 취지 내에서 원리금보장 상품 역시 디폴트옵션 유형에 포함돼야 하며, 대승적 차원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국회에 통과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이와 더불어 금투협은 투자형 ISA 도입, 공모펀드 활성화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나 회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자산 증식을 위해서는 투자중개형 ISA를 넘어 장기적인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 전용 비과세 상품인 ‘투자형ISA’ 도입,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개인 자산증식, 경제 위한 선순환 구조 중요”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서도 나 회장은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유입과 이를 장기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금투업계의 노력, 이를 통한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나 회장은 하반기 증시 전망에 대한 질문에 “증시 예측은 애널리스트들의 영역”이라면서도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익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주가는 실적을 선반영하는 지표인 만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투자자들 역시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장기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도 펀드 등 간접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회장은 “결국 가계자산 증식,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위해서는 간접투자상품이 필요하고, 간접투자상품이 잘 되기 위해서는 투자자 신뢰가 필요하다”라며 “그간 금융투자업계가 간접투자를 통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육성, ‘한국판 뉴딜’ 등에 기여해온 만큼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해 간접투자상품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근까지도 이슈가 되고 있는 공매도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신뢰를 중심에 두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나 회장은 “금투업계는 개인투자자 공매도를 위한 대주 시스템을 개발했고, 불법공매도 차단 시스템 역시 개발해왔다”라며 “아직까지 일부 부정적인 인식은 있지만 공매도를 통한 ‘헤지(hedge)’ 등이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의 시장접근성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인 만큼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인식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 차원에서도 악의적인 불법 공매도 차단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확대 여부는 향후 시장 상황을 살피며 ‘자본시장 신뢰’를 가장 중점에 두고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나재철 금투협회장 "`동학개미` 재산증식에 역할…디폴트옵션 도입 절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머니 무브’ 속 금융투자협회는 ‘자본시장 가교 역할’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후에도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 자산의 증식을 위해 디폴트옵션 도입 등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혁신금융과 저탄소·녹색 성장을 통한 지속적 가치의 추구, 금융 소비자 보호와 교육 등을 위해서도 두루 힘쓰겠습니다.”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금융투자협회 유튜브 캡처)지난달 말로 임기의 반환점을 돈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이 15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하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금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들의 ‘재산 증식’을 위해 연금제도 개선,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공모펀드 활성화 등의 현안을 놓고 금융투자협회(금투협)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금투협이 정부와 회원사, 금융당국을 잇는 역할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 덕에 ‘코스피 3000’시대가 열렸고, 주식과 펀드 투자가 국민들의 보편적인 재테크 수단이 됐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 역시 자본시장 혁신과 금융투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가교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금투협은 연금제도 선진화와 더불어 공모 펀드, ISA등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나 회장은 “올해 초부터 국회에서도 퇴직연금 수익률 개선을 위한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도입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상품 유형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국회 문턱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익률 제고’라는 취지 내에서 원리금보장 상품 역시 디폴트옵션 유형에 포함돼야 하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과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또한 나 회장은 “올해 초 도입된 투자중개형 ISA가 4개월여만에 80만 계좌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구가하는 상황에서 전용 비과세 상품인 ‘투자형ISA’ 도입 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산층의 재테크 수단인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해서 지난 2월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내놓은 만큼 하반기에도 관련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최근 현안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맞춰 혁신금융과 저탄소 녹색 성장 등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고민 역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나 회장은 “ESG정보 공시, 녹색분류체계, 평가기준 등 투자자 친화적인 ESG 투자 인프라 정비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기업금융 활성화와 K-OTC 시장 강화 등을 통해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겠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금투협은 지난 3월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된 만큼 금융 소비자 보호와 교육에 힘쓰겠다는 기조를 밝히기도 했다. 나 회장은 “‘동학 개미’가 ‘스마트 개미’가 진화하도록 도와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학습 콘텐츠인 ‘금융투자 TEST’를 실시할 예정으로, 금융이해력 향상을 통해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나 회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역시 선진국의 위상에 걸맞은 체질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며 “향후에도 기본 과제로서의 증권거래세 완전 폐지 등을 위해 남은 임기에도 우리 자본시장이 선진 시장으로 가는 기반을 굳건히 다져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미래에셋벤처투자, 상반기 VNG 등 해외 스타트업에 249억 신규투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가 올해 상반기에만 14개 해외 스타트업 기업에 249억원을 투자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미래에셋그룹이 15개 지역에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활용과 세계 각국의 우량자산 투자 경험을 토대로 해외 딜소싱(Deal Sourcing)에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미래에셋벤처투자가 올해 투자한 해외 기업 중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진 신성장 투자 포트폴리오로는 베트남의 카카오로 평가받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이엔지(VNG)’, 인공지능(AI) 기반 광고솔루션을 제공하는 실리콘밸리 기업 ‘몰로코(Moloco)’, 가상현실(VR) 콘텐츠 제작·유통 스타트업 ‘어메이즈VR(Amaze VR)’ 등이 있다.‘브이엔지(VNG)’는 호치민에 위치한 플랫폼 기업으로 베트남에서 소셜네트워크(SNS), 메신저, 온라인 결제, 게임 퍼블리싱, 이커머스, 음원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몰로코(Moloco)’는 머신러닝,빅데이터 기반의 AI 광고솔루션으로 올해 4억달러(약 4600억원)의 매출액이 예상되는 고성장 기업으로 최근 기업가치를 10억달러(1조1500억원)로 평가 받아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이 밖에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어메이즈VR(Amaze VR)’은 메타버스 관련 기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이와 더불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올해 중국기업인 ‘이모터(IMMOTOR)’, ‘헤이마켓(HeyMarket)’, ‘티잉미디어(TikinMedia)’, ‘17라이브(17Live)’ 등에도 투자했다.‘이모터(IMMOTOR)’는 중국 배달 시장에서 이륜 전동차 배터리 교체 스테이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매일 2만건 이상의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1위 기업이다.한국의 ‘무신사’로 평가 받는 ‘헤이마켓(HeyMarket)’은 매년 62%씩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Z세대의 패션 마켓플레이스다.‘티잉미디어(TikinMedia)’는 중국 엘리베이터 광고 시장의 선도 업체로서 이미 세계적인 벤처캐피탈인 세콰이어캐피털과 텐센트,바이두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5개의 해외 바이오텍에도 투자를 완료했다. 로슈와 공동으로 항암제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텍 ‘카 메디칼(KAHR Medical)’과 면역항암제를 개발중인 싱가포르의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Hummingbird Bioscience), 최근 셀트리온(068270)의 투자를 받은 영국의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등이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 이지케어텍, '韓 특성 반영 중환자 빅데이터 구축' 과제 수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 및 AI 기반 CDSS 개발’ 사업 중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연계형 중환자 공개 데이터 구축’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2025년까지 과제를 수행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에서 이지케어텍은 충북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성남시의료원, 전북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보훈공단 중앙보훈병원, 분당제생병원 등 전국 7개 병원과 컨소시엄을 맺고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세계 최대 규모의 중환자 특화 빅데이터(K-MIMIC) 구축에 나선다.구체적으로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내 중환자 진료, 생체신호, 의료영상자료 데이터 추출·수집 △표준코드 매핑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모듈 개발 △빅데이터셋 구축 등을 통해 중환자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CDSS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컨소시엄 병원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표준화된 코드체계에 적용해 다양한 의료정보 환경에서도 인터페이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확산할 방침이다.이지케어텍의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는 병상 수 기준 국내 상위 10개 상급병원 중 5개 병원에서 도입하는 등 독보적인 병원정보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종 병원정보시스템 내 중환자 데이터 구축에 최고의 기반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최다 헬스케어IT 전문인력과 풍부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은 이지케어텍의 최대 강점이다. 또 다수의 국책사업에서 주관기업으로 참여하며 의료 빅데이터 구축과 상호운용성에 관한 전문성도 입증한 바 있다.또한 앞서 보건복지부의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에서 분당서울대병원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e-ICU)’ 구축 사업에 참여한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한국인의 특성을 반영한 양질의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다종의 의료정보 환경에도 적용 가능한 표준 임상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환자 진료의 질과 환자 안전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중환자 사망률을 낮추고 고품질의 의료데이터 생산 및 플랫폼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이 AI, 빅데이터와 같은 미래 기술들과 성공적으로 융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에이스토리, '지리산'외 텐트폴 작품도 기대감 유지할 만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5일 에이스토리(241840)에 대해 현재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지만, ‘지리산’을 비롯해 준비 중인 대규모 시즌제 텐트폴 작품들이 가시화된다면 장기간 안정적인 실적 추이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최근 에이스토리는 이익 가시성에 대해 회의론이 제기되면서 주가가 조정을 겪고 있다. 다만 2분기에는 기대 수준의 실적을 낼 수 있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에이스토리의 매출액은 19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기대 수준의 이익에 이어 2차 판권이 반영되는 올 4분기까지의 흐름을 감안하면 회사의 성장 여력에는 변한 것이 없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에이스토리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 속에서도 견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웅복, 오충환, 유인식 등 최고 수준의 감독들이 에이스토리의 작품들을 선택하고, 최고 수준의 작가와 배우 역시 작품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이스토리의 기대작으로 꼽혀왔던 드라마 ‘지리산’은 지난 1분기까지 약 44%의 진행률이 반영됐다. 이 연구원은 “대부분의 촬영은 마무리됐고, 후반 작업을 고려하면 2분기 진행률은 약 40% 수준으로 추정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 3분기에는 추가적인 지리산의 후반 작업과 더불어 쿠팡 오리지널 예능 ‘SNL 코리아’의 실적 반영, 4분기에는 ‘지리산’의 미디어커머스, 수록곡(OST) 등 2차 판권 매출 등 연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여기에 지리산 외 대작들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하반기 에이스토리는 ‘빅 마우스’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촬영을 앞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두 작품 모두 한류 스타 배우의 주연, 유명 감독들의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준텐트폴 규모이며, 여기에 최소 시즌2 이상의 규모를 목표로 한 역대 최고 수준의 텐트폴 작품도 준비 중인 만큼 기대를 유지할 만하다”고 말했다.
- 클래시스, 피부미용 장비 수출 호조 기대…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피부 미용에 사용되는 각종 에스테틱 장비의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으며, 2분기 호실적에 이어 올해 매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라는 흐름 역시 기대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47%(8000원) 높은 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2분기 클래시스의 매출액은 264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0.9%, 124.3%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제품 부문별 매출액은 ‘클래시스’ 브랜드가 96.2% 늘어난 114억원, ‘클루덤’ 브랜드가 278.4% 늘어난 28억원 수준으로 각각 추정됐으며, 기기에 들어가는 소모품의 매출은 57% 늘어난 119억원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수출 역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새롬 대신증권 연구원은 “클래시스의 수출 지역 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브라질의 경우 지난 1분기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수출액이 33.4% 감소하며 역성장했으나, 3월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4월부터는 반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클래시스가 위치한 지역인 서울 강남구의 2분기 에스테틱 수출액은 장비 1660만달러, 소모품 480만달러로 각각 추정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8%, 337%씩 늘어난 규모이며, 호주와 러시아,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수출 데이터는 연초 이후 가파른 우상향 추이를 유지하고 있다.이 연구원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올해 하반기의 하이푸(HIFU) 레이저 신제품 출시 이후 국내 매출액 역시 본격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2분기 중 대면 활동이 정상화된다면 소모품 매출액 역시 수출, 내수 모두 견조한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클래시스의 매출액은 1049억원, 영업이익은 573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7.2%, 41.1%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 이지케어텍, 차세대 원격의료솔루션 사우디에 수출 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은 13일 차세대 원격의료솔루션 ‘이지온더콜(ezOntheCall)’을 사우디 국가방위부(MNGHA)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KAMC 리야드병원(King Abdulaziz Medical City at Riyadh)을 비롯, MNGHA 산하 6개 병원 및 70여 개 클리닉(PHC:Primary Healthcare Center)에 이지온더콜을 구축, 8월 1일 사우디 전역에서 동시에 오픈할 계획이다.이지온더콜은 이지케어텍이 LG전자와의 기술협업을 통해 개발한 첫 번째 솔루션이다. 양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의료정보기술표준인증(ONC-HIT), 의료정보보호법(HIPPA) 등 글로벌 표준을 준수해 개발됐다. 이지온더콜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동되며, 특히 병원정보시스템에 임베디드돼 의무기록 실시간 작성, 검사결과 등을 손쉽게 조회 및 환자와 공유가 가능해 기존의 화상회의 수준의 원격의료 솔루션과는 다른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먼저 환자 입장에서는 예약, 진료, 상담, 처방전 수신, 다음 예약 등이 환자 포털을 통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의료진은 병원정보시스템에서 환자정보 조회를 통해 원격의료 환자를 구분하고, 별도의 프로그램 구동없이 시스템에서 원클릭으로 환자와 상담실 개설, 진료, 의무기록 작성, 검사결과 공유, 처방전 송신, 다음 예약 등을 처리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의료진(호스트)의 권한 강화를 통해 통역자, 보호자도 진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집단 치료(정신과) 등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실제로 국내에서도 분당서울대병원이 이달 초 선보인 보건복지부의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모형(모델) 개발 지원사업’ 중 하나인 ‘원격 중환자실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시스템(e-ICU)’에도 이지온더콜의 기능 일부가 적용된 바 있다.이이지케어텍은 국내에서는 부분적,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원격의료, 비대면 진료에 대해 오랫동안 선제적으로 준비하던 기업으로, 이번 수출 계약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함에 따라 의료정보시스템뿐 아니라 또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해외사업을 총괄하는 황희 이지케어텍 부사장은 “비대면 진료도 엄연히 진료의 영역이므로 기존의 병원정보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안정성과 보안성이 담보돼야 한다”며 “차별성을 갖는 회사의 솔루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솔루션 수출을 넘어 미국 ‘텔라닥’과 같은 원격 진료 서비스 역시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수출은 당사는 물론, 우리나라 디지털 헬스케어 역사에도 한 획을 긋는 쾌거이며, 금번 계약으로 사우디,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당사의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를 계기로 ‘뉴 노멀’로 떠오른 비대면 트렌드 속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나아가 K-디지털 헬스케어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덧붙였다.
- [특징주]진매트릭스, 신속진단키트 수출허가·유럽인증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코로나19를 40분 이내 신속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 유럽 제품인증(CE)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진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5%(1000원) 오른 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이날 진매트릭스는 ‘NeoPlexTM COVID-19 FAST’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출 허가와 유럽CE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검사 시간을 40분 이내로 단축한 데다가 최근 전세계 4차 코로나19 대유행 원인 지배종으로 꼽히는 인도발 델타, 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를 포함해 우려 변이(알파, 베타, 감마)와 관심 변이(엡실론, 제타, 에타, 쎄타, 이오타, 카파, 람다) 바이러스를 모두 검출할 수 있다.
- 노바렉스, 오송 신공장 효과 생산·수출 긍정적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노바렉스(194700)에 대해 오송 신공장의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 중이고, 개별 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판매의 호조, 수출 증대 등이 추후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2분기 노바렉스의 매출액은 704억원,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와 같은 2분기 실적의 원인은 일시적이라는 평가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월 말 신공장 가동을 앞둔 상태에서 1분기 물량을 선생산, 2분기에는 일시적으로 공장 효율성이 하락했을 것”이라며 “여기에 이사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다소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신공장 가동률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다시 가파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하반기에는 공장 효율화와 더불어 수출 증대 등의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노바렉스의 신공장은 기존 공장 대비 자동화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개별인정형 제품 생산 비중 역시 높기 때문이다. 심 연구원은 “지난해 승인받은 개별인정형 ‘락티움’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피부 보습에 효과가 있는 개별인정형 제품을 추가로 승인받아 3분기부터 생산에 들어가면 수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2분기부터 중국 및 베트남향 매출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36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올해는 94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러한 흐름을 고려하면 아직 주가는 싼 수준이라는 판단이다. 심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3배에 불과한 만큼 저가 매수가 유효한 시점”이라며 “오송 신공장 효과 본격화, 수출 본격화에 따른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