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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청약경쟁률 274.02대 1… 증거금 32兆
  • [마켓인]SD바이오센서, 청약경쟁률 274.02대 1… 증거금 32兆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현장 체외진단 전문 기업인 에스디(SD)바이오센서가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74.02대 1을 기록, 공모청약을 마감했다고 9일 밝혔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전체 공모 주식 1493만400주 중 30%에 해당하는 447만9120주에 대해 일반인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했고, 그 결과 공모 청약 증거금 약 31조 9121억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앞서 청약 첫날이었던 지난 8일 경쟁률은 29.9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75.87대 1),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78.93대 1) 등에 비해 다소 저조한 수준이었다. 첫날에는 총 1억3402만4630주의 신청이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조4846억원을 모았던 것이 청약 막바지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술력에 대한 가치와 성장성을 믿고 이번 일반 공모 청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개인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 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의미있는 사업 성과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 후 시가 총액 규모는 확정 공모가 기준 5조3701억원이며, 이달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21.07.09 I 권효중 기자
5000억원어치 파는 외인…대형주 팔고 'BBIG' 담고
  • [특징주]5000억원어치 파는 외인…대형주 팔고 'BBIG' 담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주로 매도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5294억원대를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609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홀로 67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현재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주로 ‘팔자’ 목록에 올렸다.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약 957억원 규모 매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626억원), NAVER(035420)(614억원), KB금융(105560)(356억원), POSCO(005490)(328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115억원) 등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렸다.반면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성장주로 여겨지는 2차 전지 관련주나 플랫폼, 바이오 종목 등은 담고 있다. 현재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약 27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텔레콤(017670)(217억원), 카카오(035720)(124억원) 등 통신·플랫폼 종목을 사들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59억원), 에코프로비엠(247540)(35억원) 등도 매수하고 있다.
2021.07.09 I 권효중 기자
삼성證, 신규 고객에 최대 100달러 투자 지원금 제공
  • 삼성證, 신규 고객에 최대 100달러 투자 지원금 제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이 신규 고객 또는 2015년 1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해외주식 거래 경험이 없었던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00달러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 또는 2015년 1월 1일부터 지난 6월 30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지원금 20달러를 지급하고, 이후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에 달하는 거래 축하지원금을 단계별로 지급한다.먼저 투자지원금은 이벤트 참여 신청 시 즉시 신청 계좌로 입금되며, 입금된 20달러는 신청한 날로부터 5영업일 이내에 미국 주식 매수금으로 사용 가능하다. 만약 미국주식을 매수하지 않을 경우 투자지원금은 6영업일 이후 자동으로 출금 처리된다.이후 거래 축하지원금은 오는 8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일정 금액 이상 거래해 단계별 기준을 모두 충족했을 시 최대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온라인으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시 20달러, 1000만원 이상 거래시 30달러, 그리고 마지막으로 1억원 이상 거래시 30달러가 9월 2일 입금돼 총 8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다만 해당 금액을 9월 28일까지 미국주식 매수에 사용하지 않는 경우 자동 출금처리된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 ‘엠팝(mPOP)’에서 이벤트 기간 내 참여신청을 해야 한다. 이벤트 참여 신청은 주말에는 신청이 불가하며,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엠팝’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7.09 I 권효중 기자
인크로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 유지 -키움
  • 인크로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 유지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국내 광고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도 디지털 광고 시장은 ‘메타버스’ 등 다양한 테마와 맞물려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추정한 2분기 인크로스의 매출액은 12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6.8%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며,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호실적은 디지털 광고 사업부문인 ‘미디어렙’이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 중 95억원이 미디어렙에서 나오고, 이는 곧 디지털 광고의 성장 추세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 충원, 판관비 등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탑라인 개선이 더욱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커머스 신사업 ‘티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는 평가다. 티딜은 지난해 총 취급고 178억원에 이어 지난 1분기 172억원, 2분기 230억원 수준의 취급고를 유지하며 여전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연구원은 “티딜 커머스는 직접적인 외부 마케팅이 없어도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어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 품질에 대한 꼼꼼한 체크, 가격 경쟁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트래픽 확장, 고객 친화적 가격이 장점으로서 성장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인크로스의 주요 사업인 디지털 광고와 마케팅 등은 중장기적인 광고 시장의 호조와 더불어 나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는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형 기술 개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라며 “이를 고려하면 잠재력, 중장기적 확대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1.07.09 I 권효중 기자
파수, 데이터 보안·솔루션 등 확대로 성장성 주목할 때 -KB
  • 파수, 데이터 보안·솔루션 등 확대로 성장성 주목할 때 -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9일 데이터 보안 전문 업체인 파수(150900)에 대해 데이터 보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본격적인 솔루션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성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파수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저작 관리(DRM)라는 개념을 상용화한 데이터 보안 기업으로, 삼성SDS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데이터 보안 사업뿐만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 정보 보호 컨설팅 사업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1200여개의 기업과 250만명 이상이 파수의 DRM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 영역이 넓다.지난 1분기 파수의 매출액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간 바 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파수는 보안이라는 업종 특성상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사업 구조”라며 “여기에 인력 확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 보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파수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기존 고객사들 외에도 중소·중견 기업으로 보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이버 보안 행정명령’,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 등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비식별화 솔루션’ 등 새로운 영역도 기대되고 있다. 비식별화 솔루션은 개인정보를 익명 혹은 가명으로 처리해 보호하는 것으로, 지난해 ‘데이터 3법’ 시행 이후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보안 시장의 긍정적인 환경 속 미국 시장의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과 DRM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계열사 확대 적용, 소프트웨어 확장 등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DRM 솔루션 도입의 꾸준한 증가, 고객사 확대 여부를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09 I 권효중 기자
SD바이오센서, 청약 첫 날 경쟁률 29.92대 1… 증거금 3.5兆
  • [마켓인]SD바이오센서, 청약 첫 날 경쟁률 29.92대 1… 증거금 3.5兆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첫 대어로 꼽히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 SD바이오센서가 청약 첫 날 경쟁률 29.92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등 대어들의 첫 날 경쟁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오는 9일인 청약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수요’가 몰릴지 주목된다. 8일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반 공모 청약 첫 날인 SD바이오센서는 이날 경쟁률 29.92대 1을 기록했다. 총 1억3402만4630주의 신청이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조4846억원이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이 30.87대 1, 한국투자증권이 28.72대 1로 각각 집계됐으며, 인수단인 삼성증권이 38.32대 1, KB증권이 21.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청약을 진행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75.87대 1), SKIET(78.93대 1)의 첫 날 경쟁률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앞서 지난 7일 공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7764억원이다. 앞서 회사는 한 증권신고서를 정정을 통해 공모가 밴드를 초안(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가량 하향키로 결정한 바 있다. SD바이오센서의 수요예측에는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우려 속 ‘진단키트의 모멘텀이 더 갈 수 있다’는 인식과 더불어 성황리에 수요예측을 마친 셈이다. 다만 장기 투자의 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는 의무보유확약 등을 따져보면 의무보유확약을 건 경우가 총 161건, 전체의 약 11.59%에 불과했다. 수량 기준으로 보면 총 93억9200여만주 중 11억6900여만주에 대해서만 확약이 이뤄져 확약률이 12.4%에 그쳤다. 특히 외국 기관의 경우 의무확약을 것 곳이 단 1곳뿐이었다. 다만 공모가를 희망 밴드의 최상단에 결정한 데다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청약 마지막 날에 청약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몰릴 가능성은 유효하다. 특히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 최근 이틀간 1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경계가 제기되는 만큼 진단키트 관련 모멘텀이 더욱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오는 9일 청약을 마무리하고, 13일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 "변이 폐암 환자서 '리보세라닙' 완전관해 확인"
  • 에이치엘비 "변이 폐암 환자서 '리보세라닙' 완전관해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Gefitinib)’을 병용으로 경구투여한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치료제 임상 3상 결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 연구 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의학 학술지인 ‘흉부종양학저널’(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게재됐다.중국 파트너사인 항서제약의 주도로 중산대학암센터 교수진들의 주도하에 중국 30개 이상의 병원에서 진행된 이번 병용 임상 3상(임상시험명 ‘ACTIVE’)은 기존에 화학ㆍ표적항암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313명을 이중맹검, 무작위로 배정해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하거나 위약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임상 결과 1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3.7개월로 대조군 10.2개월 대비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도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등 탁월한 치료효과를 입증했다.제피티닙을 비롯한 기존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유전자 변이가 확인된 환자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그간 약물 내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의료진들 역시 약물 내성을 지연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현재까지 마땅한 대안을 마련하지 못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 결과는 경구용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제피티닙을 병용 투여할 경우 높은 치료효과는 물론, 환자들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도 높여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보세라닙은 지금까지 폐암ㆍ위암ㆍ식도암ㆍ림프암 등에서 단독, 병용요법으로 완전 관해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에 대한 글로벌 권리는 에이치엘비가 보유한 가운데 현재 말기 위암 임상을 완료 후 신약신청을 준비중이다. 이외에도 선양낭성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PD-1 억제)과 간암 1차 병용임상 글로벌 3상을 진행하는 등 양사는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반도체·5G 업고 영업익 '1000억 클럽' 노리는 리노공업
  • 반도체·5G 업고 영업익 '1000억 클럽' 노리는 리노공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리노공업(058470)의 주가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연초 20위권 수준이었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역시 13위권까지 올라왔으며,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0.69%(1100원) 내린 15만8500원으로 거래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장중 19만4300원까지 올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만원대’ 진입을 노리기도 했다. 리노공업은 올 들어 3월을 제외하고는 월별 오름세가 꺾인 적이 없으며, 올해 들어서는 약 40% 가까이 올랐다. 이에 연초 20위에 머물렀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3위까지 올라왔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리노공업은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 등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검사 장비, 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검사용 소켓’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또한 반도체 영역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용 의료기기 부품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반도체 후공정에 필수적인 검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만큼 회사는 반도체 수요 확대에 맞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노공업이 생산하는 부품 중 테스트용 소켓, 번인 소켓 등은 소모품인 만큼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사용량이 요구된다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와 IT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리노공업에게 수혜가 집중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리노공업은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5% 늘어난 682억원이었는데, 이는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어 올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IT 수요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5G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업체들의 모바일 기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5G 스마트폰의 시장 침투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하반기로 예정된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도 일부 반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리노공업의 매출액은 2533억원,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83%, 28.01%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실제로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리노공업의 영업이익을 1000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전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수출 비중이 높고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의 소켓 주문을 늘리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파라텍,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개발 완료
  • 파라텍,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개발 완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소방전문업체 파라텍(033540)은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파라텍의 대유량 스프링클러 제품 (사진=파라텍)파라텍은 최근 물류센터 화재가 이슈화 되면서 즉시 사용이 가능한 파라텍의 대유량 스프링클러 K115, K160 제품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이에 따라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 이후, 소방전문가들은 일반 스프링클러 설비로는 가연성 높은 물품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는 물류창고의 화재확산을 막는 데 역부족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물류창고에 대유량 스프링클러 설비를 설치해왔고, 현재 대부분의 물류창고에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 설비를 구축해 놓는 추세다. 이번에 파라텍이 개발한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ESFR, Early Suppression Fast Response)는 일반형 스프링클러(K80)보다 방수량이 많고, 방수되는 물 입자가 크게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화재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와 이미 판매되고 있는 K115, K160 스프링클러를 통해 국내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유량 스프링클러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파라텍은 이미 지난해 서산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프링클러 시험시설을 구축하여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화재 조기진압용 스프링클러에 대한 성능 시험을 시행했으며, 현재 방수량이 더 큰 제품도 개발 중이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헤드램프용 실리콘 렌즈 개발 성공에 '강세'
  • [특징주]아이엘사이언스, 헤드램프용 실리콘 렌즈 개발 성공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 멀티빔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실리콘 렌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4%(135원) 오른 3740원에 거래되고 있따.이날 회사는 세계 최초로 ‘디스펜싱’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디스펜싱’ 기술을 적용해 불량률을 ‘제로’에 가깝게 줄이고, 별도의 금형 제작 없이 공정을 진행해 원가와 납기에서 강점을 확보했다. 또한 액상소재 실리콘렌즈 원료의 디스펜싱, 성형, 이형까지 전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 별도의 생산인력이 필요하지 않다. 실리콘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렌즈보다 광효율이 높고 가볍고 열에 강하다. 또 황변 현상이 없는 등 제반 물성이 우수하다. 조명, 자동차 의료기기, IT, 디스플레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의 4개 라인, 250만 개의 월 생산량도 라인증설을 통해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국·이스라엘 공동 국책과제인 ‘실리콘 자외선(UV) 경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량은 다시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제주항공, 무상감자·유상증자 결정에 '약세'
  • [특징주]제주항공, 무상감자·유상증자 결정에 '약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자본잠식을 해결하기 위한 무상감자·유상감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6.05%(1500원) 내린 2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전날 제주항공은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줄이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비율은 80%다. 자본금은 1924억원에서 384억원으로 감소하나, 자본금 감소분만큼 감자 차익이 발생하여 자본 총계는 변동이 없다. 주식 수도 유지된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무상감자 승인 이후, 유상증자 일정 및 세부 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제주항공의 결정에 증권가에서는 ‘생존의 위한 예정된 수순’이라고 평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객 수요 회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고, 수요 회복 지연 시 높은 고정비로 유동성 부담이 존재한다”면서 “수요회복을 통한 영업적자폭 축소가 확인되어야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비보존 헬스케어,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 IRB 승인
  • 비보존 헬스케어,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 3상 IRB 승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보존 헬스케어(082800)가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기업 비보존이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주사제 국내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IRB는 참여자 안전을 위해 연구 적절성과 안전성, 윤리성 등을 심의해 임상연구를 승인하는 종합병원 내 의결기구다.복강경 대장절제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은 서울대학교병원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 병원 네 곳에서 대장절제술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비보존 헬스케어는 해당 병원들의 IRB 승인을 모두 획득함으로써 임상 3상에 본격 돌입하게 됐다.이두현 비보존그룹 회장은 “모든 시험 기관의 IRB가 완료됐으므로 진행에 속도를 내 곧 첫 환자 등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일차 유효성 평가 항목인 12시간 동안의 통증 강도차이 합(SPID12)이 위약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을 확인하면 복강경 및 개복 수술에 대한 품목 허가 신청을 즉각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장절제술은 대장암 환자들이 빠르게 받아야 하는 중요한 수술이면서도 통증 강도가 높아 이를 줄이기 위해 수술 시 마약성 진통제가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마약성 진통제는 타이레놀과 같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나 소염진통제로는 효과를 볼 수 없는 신경병증성 통증, 만성 통증, 수술 후 통증 등의 극심한 통증을 다스리기 위한 약물이다. 그러나 호흡 억제, 변비, 가려움증 등의 부작용 외에도 남용할 경우 마약 중독을 야기하고 과량 투여 시 사망을 일으킨다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회사가 개발한 오피란제린은 수술 후 통증을 비롯한 중등도 이상의 통증에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진 비마약성 진통제다.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와 유사하게 중등도 이상의 심한 통증에서도 통증을 효율적으로 차단해 향후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다. 비마약성, 비소염진통성이기 때문에 오피오이드 및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한편 비보존 헬스케어는 지나해 10월 비보존으로부터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인 오피란제린 주사제의 한국 내 독점 실시권을 획득해 국내 임상을 진행중이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WI, IP 콜라보레이션 넘어 종합 매니지먼트로 영역 확대 -키움
  • WI, IP 콜라보레이션 넘어 종합 매니지먼트로 영역 확대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8일 WI(073570)에 대해 기존 지식재산권(IP)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넘어 IP 매니지먼트 등으로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있으며, IP 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대에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한 만큼 매출과 수익성의 동시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7일 WI의 관계회사인 ‘쑈랩’은 프로게임 리그인 ‘LCK’의 IP를 활용한 상품 등을 판매하는 ‘LCK 샵’을 오픈했다. 해당 쇼핑몰은 해외 주문과 배송 기능을 탑재해 LCK의 글로벌 이용자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러한 LCK는 IP로서 확장성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롤드컵 결승전은 1억명의 순시청자, 4000만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 기록을 가지고 있을 만큼 글로벌 인기가 뜨겁고, 롤드컵에서 5번의 우승을 차지했단 LCK는 글로벌 프로게이머인 ‘페이커’를 대표로 전세계 리그 중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IP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현재 회사는 ‘마스터 에이전시’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자체 상품 제작뿐만이 아니라 납품, 제3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한 상품 판매도 가능하다. 이러한 회사의 전략은 단순한 쇼핑몰을 넘어 글로벌 IP 매니지먼트로서의 의미가 크다는 분석도 제기된다.이 연구원은 “LCK 샵은 프랜차이즈 모델을 선언해 새로운 수익화 모델을 지향할 것”이라며 “LCK는 소비 여력이 큰 직장인 팬들의 비중이 크고, 응원 팀 등이 확실한 만큼 팬덤 효과의 결집, 글로벌 유저들이 많은 특성 등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기반을 통해 메타버스로의 확장성 역시 기대됐다. 실제로 메타버스 고도화를 위해 서우석 전 비엔엑스 대표가 회사에 ‘테크 어드바이저’로 합류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확장성, 글로벌 IP의 제품화와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등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게 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에코마케팅, 투자기 이후 '안다르' 등 고성장 기대 -하나
  • 에코마케팅, 투자기 이후 '안다르' 등 고성장 기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에코마케팅(230360)에 대해 올해는 지속적인 투자에 따라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질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안다르’ 등 다양한 브랜드들의 매출 기여를 통한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은 모두 유지했다.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2분기 에코마케팅의 매출액은 635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3%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8% 감소한다는 예상이다. 또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67억원 역시 하회할 수 있다는 전망이기도 하다. 이러한 부진은 투자 기간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마케팅은 대표적인 ‘퍼포먼스 마케팅 기업’인 만큼 투자기가 지속되면 실적과 주가가 부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인수한 ‘안다르’(지분 56%) 등의 브랜드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실제로 매출액에는 지난 6월부터 안다르의 실적이 연결 반영되기 시작했고, 손익 분기점 역시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다르는 올해도 고성장 추이를 유지하고 있어 매출액은 현재 지난해 대비 약 3배 가까운 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해외 진출 역시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실적 부진은 자회사의 광고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대부분 안다르의 성장에 투자되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에도 에코마케팅의 성공 사례가 된 ‘클럭’, ‘오호라’, ‘몽제’ 등 브랜드화, 추후 높은 이익 레버리지로 이어졌던 만큼 높은 기대감을 유지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안다르는 재고 효율화와 더불어 타겟 마케팅, 자사몰에 집중한 온라인 채널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원가율이 안정되고 있는 추이 등을 고려하면 더 높은 성장성을 기대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내년부터 에코마케팅의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7.08 I 권효중 기자
아주스틸, 증권신고서 제출… 8월 코스피 상장
  • [마켓인]아주스틸, 증권신고서 제출… 8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프리미엄 철강 소재 선도 혁신기업 아주스틸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은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고 내구성 및 기능성을 향상한 고부가가치 소재다.아주스틸은 철판 위에 고품질·고해상도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리석, 목재,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주스틸의 컬러강판은 디자인이 중시되는 프리미엄 가전과 건축 내외장재에 주로 적용된다. 또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인 고내식 강판 소재는 자동차 부품, 태양광 구조물, 스마트팜 및 농업 강건재 등 각종 산업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되고 있다.특히 아주스틸은 모든 종류의 강판 표면 가공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이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전공정 인프라를 구축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고속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실사 수준의 인쇄를 다양한 단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기술로 스페인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 설비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탁월한 기술력은 국내 1위이자 글로벌 메이저 가전 기업을 장기 고객사로 확보하고 선제적 제품 제안 및 맞춤 개발을 진행하는 원동력이 됐다. 가전과 인테리어의 결합을 뜻하는 ‘가전테리어’ 트렌드 역시 아주스틸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실제 회사는 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지난해 매출액은 5698억원, 영업이익은 284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부터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1.6%에 달한다. 회사는 상장 후 프리미엄 가전 맞춤형 설비 도입, 차별화 소재 개발, 적용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해 가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자재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자체 건자재 브랜드 ‘아텍스(Atex)’를 무기로 엘리베이터, 방화문, 모듈러 유닛 등 국내외 다양한 건자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천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 연 30만톤의 생산능력도 확보한다.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는 “선진국에 걸맞은 역량과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혁신 제조기업”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철판의 벽지화’로 벽지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철판으로 구현해 기존 벽지(Wallpaper)를 철판(Wallsteel)으로 대체하고,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컬러강판을 지속 개발해 대한민국 철강 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아주스틸은 693만7500주(신주 400만주, 구주 293만75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700원~1만51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881억~1047억원이다. 오는 8월 2일~3일 수요예측, 9일~10일 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이학연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55.4%에서 약 41%가 된다.
2021.07.07 I 권효중 기자
SD바이오센서 공모가 5.2만원…보유확약 12% 불과
  • [마켓인]SD바이오센서 공모가 5.2만원…보유확약 12% 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첫 기업공개(IPO) 대어인 체외진단 전문 기업 SD바이오센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속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하며 수요예측을 마쳤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률이 12%대에 불과해 상장 초기 매물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다은]SD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7764억원이 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공모가 기준 5조 3701억원이다.기관 투자가별 확약 현황을 살펴보면 의무보유확약을 건 경우가 총 161건에 불과, 전체의 약 11.59%에 그쳤다. 수량 기준으로 보면 93억9200여만주 중 11억6900여만주에 대해서만 확약이 이뤄져 확약률이 12.4%에 불과했다. 앞서 상장한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의무보유확약률이 각각 63.2%, 59.92%로 절반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그간 의무확약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던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겨우 의무보유확약을 건 기관은 단 1곳에 불과했다. 기간별로는 6개월(4곳), 3개월(19곳), 1개월(115곳), 15일(23곳) 등으로 나타났다. SD바이오센서 이후에도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자금 배분 등을 고려한 고민이 묻어나온 부분으로 해석된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올해 초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아 한 차례 증권신고서를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공모가 희망 밴드를 기존(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가량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반으로 최근 성장한 만큼 코로나19 이후 성장성에 관련, 고평가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됐다.다만 국내에서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 유행이 재차 심각해진 상황에서 회사는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을 기록해 연초 ‘3차 대유행’ 수준까지 급증했다. 백신 접종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진단 키트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셈이다.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선별검사와 확진검사 등 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진단 토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7383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에 이어 회사는 지난 1분기에도 약 5763억원의 이익을 내 지난 한 해 전체 실적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회사 측이 상장 이후 인수합병(M&A) 등을 토대로 영역 확대를 예고한 만큼 향후 진단 플랫폼 영역에서의 성장 전략이 상장 이후 주가의 흐름을 결정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D바이오센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하며,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이후 이달 중순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1.07.07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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