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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5000억원어치 파는 외인…대형주 팔고 'BBIG' 담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 국면에 접어든 상황에서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주로 매도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외국인은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5294억원대를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609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만이 홀로 67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현재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을 주로 ‘팔자’ 목록에 올렸다. 가장 많이 팔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약 957억원 규모 매도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626억원), NAVER(035420)(614억원), KB금융(105560)(356억원), POSCO(005490)(328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115억원) 등을 순매도 상위 종목에 올렸다.반면 이들은 코로나19 상황 속 성장주로 여겨지는 2차 전지 관련주나 플랫폼, 바이오 종목 등은 담고 있다. 현재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SDI(006400)로, 약 27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K텔레콤(017670)(217억원), 카카오(035720)(124억원) 등 통신·플랫폼 종목을 사들이고 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59억원), 에코프로비엠(247540)(35억원) 등도 매수하고 있다.
- 인크로스,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 유지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국내 광고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중장기적으로도 디지털 광고 시장은 ‘메타버스’ 등 다양한 테마와 맞물려 성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키움증권이 추정한 2분기 인크로스의 매출액은 123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6.8%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며, 이는 2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이기도 하다. 이러한 호실적은 디지털 광고 사업부문인 ‘미디어렙’이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체 매출액 중 95억원이 미디어렙에서 나오고, 이는 곧 디지털 광고의 성장 추세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력 충원, 판관비 등에도 불구하고 매출의 탑라인 개선이 더욱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커머스 신사업 ‘티딜’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한 요소라는 평가다. 티딜은 지난해 총 취급고 178억원에 이어 지난 1분기 172억원, 2분기 230억원 수준의 취급고를 유지하며 여전히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 연구원은 “티딜 커머스는 직접적인 외부 마케팅이 없어도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어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제품 품질에 대한 꼼꼼한 체크, 가격 경쟁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트래픽 확장, 고객 친화적 가격이 장점으로서 성장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처럼 인크로스의 주요 사업인 디지털 광고와 마케팅 등은 중장기적인 광고 시장의 호조와 더불어 나아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는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미래형 기술 개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라며 “이를 고려하면 잠재력, 중장기적 확대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 파수, 데이터 보안·솔루션 등 확대로 성장성 주목할 때 -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9일 데이터 보안 전문 업체인 파수(150900)에 대해 데이터 보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고 본격적인 솔루션 도입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에서 성장이 본격화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파수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저작 관리(DRM)라는 개념을 상용화한 데이터 보안 기업으로, 삼성SDS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현재 데이터 보안 사업뿐만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 정보 보호 컨설팅 사업 등을 주로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외 1200여개의 기업과 250만명 이상이 파수의 DRM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 영역이 넓다.지난 1분기 파수의 매출액은 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8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간 바 있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파수는 보안이라는 업종 특성상 매출이 4분기에 집중되는 사업 구조”라며 “여기에 인력 확대, 연구개발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데이터 보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파수의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일상화되면서 기존 고객사들 외에도 중소·중견 기업으로 보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여기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이버 보안 행정명령’, 이에 따른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 등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비식별화 솔루션’ 등 새로운 영역도 기대되고 있다. 비식별화 솔루션은 개인정보를 익명 혹은 가명으로 처리해 보호하는 것으로, 지난해 ‘데이터 3법’ 시행 이후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보안 시장의 긍정적인 환경 속 미국 시장의 투자가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기업들과 DRM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계열사 확대 적용, 소프트웨어 확장 등도 나타나고 있는 만큼 DRM 솔루션 도입의 꾸준한 증가, 고객사 확대 여부를 주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마켓인]SD바이오센서, 청약 첫 날 경쟁률 29.92대 1… 증거금 3.5兆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첫 대어로 꼽히는 체외진단 전문 기업 SD바이오센서가 청약 첫 날 경쟁률 29.92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진행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등 대어들의 첫 날 경쟁률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지만 오는 9일인 청약 마감을 앞두고 ‘막바지 수요’가 몰릴지 주목된다. 8일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일반 공모 청약 첫 날인 SD바이오센서는 이날 경쟁률 29.92대 1을 기록했다. 총 1억3402만4630주의 신청이 접수됐고,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3조4846억원이다. 증권사별로는 대표 주관사 NH투자증권이 30.87대 1, 한국투자증권이 28.72대 1로 각각 집계됐으며, 인수단인 삼성증권이 38.32대 1, KB증권이 21.46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청약을 진행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75.87대 1), SKIET(78.93대 1)의 첫 날 경쟁률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앞서 지난 7일 공시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7764억원이다. 앞서 회사는 한 증권신고서를 정정을 통해 공모가 밴드를 초안(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가량 하향키로 결정한 바 있다. SD바이오센서의 수요예측에는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우려 속 ‘진단키트의 모멘텀이 더 갈 수 있다’는 인식과 더불어 성황리에 수요예측을 마친 셈이다. 다만 장기 투자의 의지로도 해석할 수 있는 의무보유확약 등을 따져보면 의무보유확약을 건 경우가 총 161건, 전체의 약 11.59%에 불과했다. 수량 기준으로 보면 총 93억9200여만주 중 11억6900여만주에 대해서만 확약이 이뤄져 확약률이 12.4%에 그쳤다. 특히 외국 기관의 경우 의무확약을 것 곳이 단 1곳뿐이었다. 다만 공모가를 희망 밴드의 최상단에 결정한 데다가 중복 청약이 가능한 만큼 청약 마지막 날에 청약을 시도하는 움직임이 몰릴 가능성은 유효하다. 특히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 최근 이틀간 1000명대를 넘어서는 등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경계가 제기되는 만큼 진단키트 관련 모멘텀이 더욱 장기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SD바이오센서는 오는 9일 청약을 마무리하고, 13일 납입 등의 절차를 거쳐 1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 반도체·5G 업고 영업익 '1000억 클럽' 노리는 리노공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 검사 장비를 생산하는 리노공업(058470)의 주가가 긍정적인 실적 전망에 힘입어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연초 20위권 수준이었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역시 13위권까지 올라왔으며, 올해 사상 첫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리노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0.69%(1100원) 내린 15만8500원으로 거래중이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장중 19만4300원까지 올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20만원대’ 진입을 노리기도 했다. 리노공업은 올 들어 3월을 제외하고는 월별 오름세가 꺾인 적이 없으며, 올해 들어서는 약 40% 가까이 올랐다. 이에 연초 20위에 머물렀던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는 13위까지 올라왔다.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리노공업은 반도체와 인쇄회로기판 등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검사 장비, 검사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반도체 검사용 소켓’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왔다. 또한 반도체 영역에서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용 의료기기 부품 등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반도체 후공정에 필수적인 검사 장비 등을 생산하는 만큼 회사는 반도체 수요 확대에 맞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리노공업이 생산하는 부품 중 테스트용 소켓, 번인 소켓 등은 소모품인 만큼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할수록 더 많은 사용량이 요구된다는 특징이 있다. 코로나19 이후 반도체와 IT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도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리노공업에게 수혜가 집중될 확률이 높은 것이다. 앞서 지난 1분기에도 리노공업은 영업이익 27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5% 늘어난 682억원이었는데, 이는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어 올 2분기에도 분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IT 수요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5G로의 전환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요 업체들의 모바일 기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5G 스마트폰의 시장 침투율 역시 증가하고 있는데다가 하반기로 예정된 신규 스마트폰 출시 효과도 일부 반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이라는 목표도 가능할 전망이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리노공업의 매출액은 2533억원, 영업이익은 997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5.83%, 28.01%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실제로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리노공업의 영업이익을 1000억원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 전환에 따른 수요 확대가 실적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며 “수출 비중이 높고 글로벌 반도체 고객사들의 소켓 주문을 늘리고 있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 [특징주]아이엘사이언스, 헤드램프용 실리콘 렌즈 개발 성공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가 세계 최초로 자동차 멀티빔 헤드램프에 사용되는 실리콘 렌즈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3.74%(135원) 오른 3740원에 거래되고 있따.이날 회사는 세계 최초로 ‘디스펜싱’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멀티빔 헤드램프용 실리콘렌즈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디스펜싱’ 기술을 적용해 불량률을 ‘제로’에 가깝게 줄이고, 별도의 금형 제작 없이 공정을 진행해 원가와 납기에서 강점을 확보했다. 또한 액상소재 실리콘렌즈 원료의 디스펜싱, 성형, 이형까지 전체 공정을 완전 자동화해 별도의 생산인력이 필요하지 않다. 실리콘렌즈는 기존 플라스틱, 아크릴, 유리 렌즈보다 광효율이 높고 가볍고 열에 강하다. 또 황변 현상이 없는 등 제반 물성이 우수하다. 조명, 자동차 의료기기, IT, 디스플레이,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의 4개 라인, 250만 개의 월 생산량도 라인증설을 통해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한국·이스라엘 공동 국책과제인 ‘실리콘 자외선(UV) 경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량은 다시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켓인]아주스틸, 증권신고서 제출… 8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프리미엄 철강 소재 선도 혁신기업 아주스틸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나섰다고 밝혔다.1995년 설립된 아주스틸은 컬러강판 전문 기업이다. 컬러강판은 철강의 표면을 가공해 다양한 컬러와 패턴을 구현하고 내구성 및 기능성을 향상한 고부가가치 소재다.아주스틸은 철판 위에 고품질·고해상도 이미지를 인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리석, 목재,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주스틸의 컬러강판은 디자인이 중시되는 프리미엄 가전과 건축 내외장재에 주로 적용된다. 또 내구성과 기능성을 높인 고내식 강판 소재는 자동차 부품, 태양광 구조물, 스마트팜 및 농업 강건재 등 각종 산업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되고 있다.특히 아주스틸은 모든 종류의 강판 표면 가공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이자, 소재 개발부터 제품 양산까지 전공정 인프라를 구축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고속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실사 수준의 인쇄를 다양한 단위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기술로 스페인 기업과 손잡고 세계 최초 설비 개발 및 양산에 성공했다.탁월한 기술력은 국내 1위이자 글로벌 메이저 가전 기업을 장기 고객사로 확보하고 선제적 제품 제안 및 맞춤 개발을 진행하는 원동력이 됐다. 가전과 인테리어의 결합을 뜻하는 ‘가전테리어’ 트렌드 역시 아주스틸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실제 회사는 가전 부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는데, 지난해 매출액은 5698억원, 영업이익은 284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8년부터 3개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1.6%에 달한다. 회사는 상장 후 프리미엄 가전 맞춤형 설비 도입, 차별화 소재 개발, 적용 어플리케이션 확대를 통해 가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가전 부문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건자재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자체 건자재 브랜드 ‘아텍스(Atex)’를 무기로 엘리베이터, 방화문, 모듈러 유닛 등 국내외 다양한 건자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김천공장을 단계적으로 증설, 연 30만톤의 생산능력도 확보한다.이학연 아주스틸 대표이사는 “선진국에 걸맞은 역량과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온 혁신 제조기업”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철판의 벽지화’로 벽지 특유의 텍스처와 디자인을 철판으로 구현해 기존 벽지(Wallpaper)를 철판(Wallsteel)으로 대체하고, 다방면에 활용 가능한 컬러강판을 지속 개발해 대한민국 철강 산업과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아주스틸은 693만7500주(신주 400만주, 구주 293만7500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1만2700원~1만51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881억~1047억원이다. 오는 8월 2일~3일 수요예측, 9일~10일 청약을 거쳐 8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 후 최대주주인 이학연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55.4%에서 약 41%가 된다.
- [마켓인]SD바이오센서 공모가 5.2만원…보유확약 12% 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첫 기업공개(IPO) 대어인 체외진단 전문 기업 SD바이오센서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속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하며 수요예측을 마쳤다. 다만 기관투자자들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의무보유확약률이 12%대에 불과해 상장 초기 매물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다은]SD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진행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389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143.76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약 7764억원이 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확정공모가 기준 5조 3701억원이다.기관 투자가별 확약 현황을 살펴보면 의무보유확약을 건 경우가 총 161건에 불과, 전체의 약 11.59%에 그쳤다. 수량 기준으로 보면 93억9200여만주 중 11억6900여만주에 대해서만 확약이 이뤄져 확약률이 12.4%에 불과했다. 앞서 상장한 대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와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의무보유확약률이 각각 63.2%, 59.92%로 절반 이상이었던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특히 그간 의무확약 공시가 이뤄지지 않았던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겨우 의무보유확약을 건 기관은 단 1곳에 불과했다. 기간별로는 6개월(4곳), 3개월(19곳), 1개월(115곳), 15일(23곳) 등으로 나타났다. SD바이오센서 이후에도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어들의 상장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자금 배분 등을 고려한 고민이 묻어나온 부분으로 해석된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올해 초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 지난 5월 첫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지만 금융당국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아 한 차례 증권신고서를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공모가 희망 밴드를 기존(6만6000~8만5000원) 대비 약 30% 가량 하향 조정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반으로 최근 성장한 만큼 코로나19 이후 성장성에 관련, 고평가 논란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됐다.다만 국내에서 최근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 유행이 재차 심각해진 상황에서 회사는 수요예측을 성황리에 마쳤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12명을 기록해 연초 ‘3차 대유행’ 수준까지 급증했다. 백신 접종 등이 이뤄지고 있지만 여전히 감염이 지속되고 있고, 이에 따른 진단 키트 수요가 예상보다 더욱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셈이다.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과 분자진단, 현장진단 등 선별검사와 확진검사 등 전 영역에 대응할 수 있는 ‘진단 토탈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해 7383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에 이어 회사는 지난 1분기에도 약 5763억원의 이익을 내 지난 한 해 전체 실적에 육박하는 성적을 냈다. 회사 측이 상장 이후 인수합병(M&A) 등을 토대로 영역 확대를 예고한 만큼 향후 진단 플랫폼 영역에서의 성장 전략이 상장 이후 주가의 흐름을 결정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D바이오센서의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며, 삼성증권과 KB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하며,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이후 이달 중순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