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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매트릭스, 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국내 제조허가 획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코로나19와 독감(인플루엔자)을 동시 진단하는 ‘NeoPlexTM FluCOVID Kit’에 대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코로나19·독감 동시진단키트 ‘네오플렉스 FluCOVID Kit’ (사진=진매트릭스)진매트릭스의 ‘네오플렉스 FluCOVID Kit’는 △독감 바이러스 A형 △독감 바이러스 B형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한 번의 검사로 일괄 진단이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임상 시험에서 98.7%이상의 민감도와 99.5% 이상의 특이도를 보이며 뛰어난 진단 능력을 입증했다.또한 이 제품은 전세계적 코로나19 재확산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인도발 델타 및 델타 플러스 바이러스를 포함해 알파(영국), 베타(남아프리카공화국), 감마(브라질), 엡실론(캘리포니아), 제타(브라질), 카파(인도) 등 모든 변이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전세계 100여개 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델타 변이의 경우 잠복기가 짧고 알파 변이 대비 전파력이 1.6배 높아 새로운 팬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 코로나·인플루엔자 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면, 최근 4주간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율은 영국 94.6%, 인도네시아 92.3%, 러시아 87.9% 등으로 집계되며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델타 변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1주간 델타 변이 확진자는 263명으로 이전 누적 확진자 수에 비해 약 2배 가량 증가했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네오플렉스 FluCOVID Kit는 변이 발생으로 강한 전파력과 다변화된 감염 증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일괄 진단뿐만 아니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독감도 효율적으로 감별 진단이 가능하다”며 “회사의 이번 출시 제품이 효과적인 국가 방역 및 감염병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잉글우드랩, 美 소비·경기 정상화 따른 화장품 수혜 집중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5일 화장품 업체 잉글우드랩(950140)에 대해 하반기 미국 경기 및 소비가 회복됨에 따라 이에 맞춘 수혜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는 대부분의 매출이 미국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한 상황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잉글우드랩은 세럼부터 크림, 오일, 클렌저 등 다양한 품목의 스킨커에 제품, 스킨케어 효능을 겸비한 메이크업 제품 등 다양한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미국은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하반기를 맞아 소비가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27.3을 기록,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의약품·화장품 부문 소매판매지수 역시 지난 1월 74.8이었던 것이 5월에는 111.8로 상승,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신증권은 2분기 잉글우드랩의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한 41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6% 늘어난 425억원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 정상화에 따른 소비 회복세를 확인할 수 있는 모양새”라며 “국내 법인들의 지연된 수출도 2분기에는 제대로 반영되고 있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회복에 따른 수혜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잉글우드랩의 주요 바이어들 역시 연초에 올해 전체의 주문 물량을 제시했지만, 미국의 경제 및 소비가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수주 규모는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잉글우드랩의 국내 법인 역시 주요 고객사들의 제품을 미국 메이저 유통 채널 ‘ULTA’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추세를 고려,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잉글우드랩의 매출액은 1642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9.7%, 119.9%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한 연구원은 “2017년 이후 구조조정·비용절감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형 성장에 따른 외형 레버리지 효과, 미국 재난지원금 지원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현 주가는 실적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 큐렉소, 의료로봇 판매 확대로 실적 高성장 가시화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의료로봇 전문 업체인 큐렉소(060280)에 대해 의료 로봇의 국내외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인 만큼 향후 추가 인증 획득, 해외 매출의 본격적인 가시화 역시 기대할 수 있겠다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큐렉소는 의료용 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주요 제품으로는 △큐비스 조인트(자동화 시스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 스파인(네비게이션 의료용 입체 정위기 척추수술로봇) △모닝 워크 S200(보행재활로봇) 등이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는 자체 개발을 마친 의료로봇들의 인증 획득과 판매가 개시되는 시점”이라며 “이에 본격적으로 매출 인식이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실제로 큐렉소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국외에서도 제조·판매 관련 인증 등록을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현재 대부분의 제품이 한국, 유럽, 미국 지역의 인증을 이미 획득했으며, 주력 제품 중 하나인 ‘큐비스 조인트’는 내년 하반기를 전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제품인증(CE) 이를 획득하면 유럽과 아시아, 호주 시장으로의 진출이 가능한 만큼 이를 획득하는 경우 실제 매출 발생 가능성이 대폭 높아진다. 박 연구원은 “큐렉소는 지역별 제품 인증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라며 “1차적으로는 아시아 중심, 2차적으로는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선진국 중심의 공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인도 최대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매출 본격화 등을 고려해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큐렉소의 매출액은 484억원, 영업이익은 57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3.1%, 988.8%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국내외 매출이 가시화,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실적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간증시전망]델타 변이 속 '어닝시즌' 맞은 코스피, '실적'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달 말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넘기며 고점을 새로 썼던 코스피 지수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으로 인한 불안 속에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는 모습이다. 6월 한국 수출 지표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확인한 상황에서 ‘2분기 어닝 시즌’에 들어가는 만큼 실적에 중점을 두는 접근이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지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28포인트(0.01%) 내린 3281.7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지수는 2.54포인트(0.25%) 오른 1038.18로 마감해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사진=연합뉴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6월 28일~7월 2일)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전 주 대비 0.64%(21.06포인트) 내린 3281.7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수는 지난달 25일 3300선을 넘어선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32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조기 긴축에 대한 우려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이 된 상태에서 경기 회복, 2분기 기업 실적 등에 대한 낙관이 더욱 큰 영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우려 속 국내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일주일 간 연기됐지만, 코스피 지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백신 접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치명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 작용한 것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태원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에도 실물 경제에는 영향을 주었지만 주식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더 이상 코로나19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히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2분기 실적이다. 오는 7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1조원에 달하고, 3분기와 4분기 추정치 역시 상향조정되고 있다”라며 “강세장 속 횡보하는 삼성전자의 호실적이 현실화되면 증시 추가 강세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수출의 개선세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을 싣는 요소다. 실제로 지난 1일 발표된 한국의 6월 수출입 지표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7% 증가해 기대치(33.6% 증가)를 상회하는 모습이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 부품,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과 반도체 등이 돋보였다. 한국의 지난 3개월(4~6월) 수출이 연속 40% 내외의 높은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이번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최근 한 달간 전망치 상향폭도 가팔라지고 있다”며 “자동차와 IT 가전, 의류와 면세점 등 수출·경기회복 관련 업종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 경기와 한국의 수출 호조, 2분기 실적 전망 등은 주식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이보다는 중증 환자 증가 여부, 사망률 상승 등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시장의 눈은 오는 7일(현지시간 기준)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회의록에 쏠려 있다. 앞서 지난달 15~16일 열렸던 회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테이퍼링 시점에 대한 언급이 이뤄졌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던 회의인만큼 연방준비위원들의 스탠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경기 및 고용의 안정적 회복 추이에는 동의했지만, 고용의 추가 개선을 확인 후 테이퍼링에 들어가야 한다는 신중론을 드러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외에도 이번 주에는 △한국 5월 경상수지 △중국 6월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 등의 경제 지표 역시 발표될 예정이다.
- [주목!e해외주식]AR광고로 메타버스 시대 맞이하는 스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증강현실(AR) 광고를 기반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스냅(SNAP US)이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의 키워드가 떠오르자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몰입이 높은 AR의 특성 상 높은 광고 효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광고를 넘어 이커머스 영역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스냅은 플랫폼의 메인인 카메라 기능에 다양한 AR 필터를 도입해 ‘스냅챗’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일 평균 2억명에 달하는 이용자는 AR 기능을 활용하고 있으며, AR 렌즈를 제작하는 ‘렌즈 크리에이터’가 직접 필터 제작에 참여, 총 150여만개의 필터를 제작했다. 지난 1분기 AR 렌드를 활용하는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0%나 늘어났다. AR은 ‘메타버스’가 대두되면서 이를 현실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가상이지만 실제와 유사한 착용, 활용 등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대두와 함께 가상 세계 구축의 기반인 AR, VR(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2019년 120억달러 수준이었던 AR과 VR 관련 지출이 올 2024년에는 728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고 말했다. AR은 게임,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확장성을 갖췄지만, 특히 두각을 드러내는 부분은 광고다. 가상 세계임에도 불구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이 실제 상품을 체험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AR 경험을 제공한 제품은 반품률이 25% 감소하고, 긍정적인 경험은 곧 구매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스냅의 1분기 활성 광고주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나 늘어났고, 명품 브랜드 디올의 ‘B27스니커즈’ 등은 AR 광고를 통해 높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2024년 모바일 AR 광고의 매출액은 80억달러로 지난 2019년 이후 연평균 74%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전체 모바일 AR 매출액의 동기간 성장률이 40%로 예상되는 것에 비하면 더 높은 성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5G와 하드웨어 등이 발달하면서 AR 콘텐츠 향유가 간결해졌고,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통해 AR 광고 제작의 단가 역시 낮아졌다”며 AR 광고의 장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광고 부문에서 AR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는 이커머스로의 적용 역시 가능한 상황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등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은 플랫폼 내에 이커머스 기능을 도입해 수익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스냅 역시 AR 광고를 기반, 이커머스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 3월 ‘핏 애널리틱스’를 인수, 머신러닝과 고객 데이터를 통해 온라인 구매 시 사이즈를 추천하는 등의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이를 통해 스냅 내 온라인 쇼핑 경험의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향후 메타버스 모멘텀은 스냅에게도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Z세대와 밀레니얼을 주 이용자로 두고 있으며, AR 렌즈를 통한 메타버스 모멘텀은 중장기적인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라며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재개에도 이용자 트래픽이 유지되고, 하반기 디지털 광고 산업 회복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 에이루트 투자사, 간 전이암 치료제 호주 임상1a상 완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루트(096690)는 회사가 투자한 바이러스 전문기업 바이로큐어가 ‘RC402 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간 전이 고형암 치료제’의 호주 임상1a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로큐어 관계자는 “임상1a는 RC402 단독 및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으로 진행됐으며, 용량증량 임상1a에서 계획한 최고 투여용량까지 모집환자군 모두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중 말기대장암 환자군에서는 더 이상 암이 진행되지 않는 것도 관찰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임상1a 결과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에서의 목표 암종, 모집 환자수 등을 결정해 곧 임상1b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임상1b에서는 안전성 외에도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일부 유효성을 목표(end-point)로 가져갈 계획이며, 올해 말에는 임상1b 모집환자에 대한 치료제 투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C402는 인간에게 안전하다고 증명된 바이러스이며, 항암 면역체계를 증진시키는 기폭제효과(Priming Effect)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있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에서 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로큐어는 임상1b를 진행하면서, 특히 중국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협력체계나 기술이전(Licensing-Out)을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로큐어는 분당 차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초의 ‘경구용’ 바이러스 대장암치료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전임상 데이터는 지난 4월 미국 암학회(AACR)에 발표됐고, 특히 항체병용투여 모델에서는 획기적인 종양성장억제율(TGI)를 보여주고 있어, 향후 개발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오는 9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1’ 행사의 ‘백신 플랫폼 세션’에서 캐나다 오타와대학교와 공동개발 중인 리오바이러스 기반의 코로나 백신 플랫폼의 특장점 및 기술개발 현황도 발표 예정이다.한편 에이루트는 지난 5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바이로큐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1차 투자에 이어 에이루트는 임상 진행 단계에 따라 추가 투자를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해 향후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지분 취득도 가능하다.
- [마켓인]포커스에이치엔에스, 유진스팩5호와 합병 예심 통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 예비심사 결과 유진스팩5호(331380)와의 합병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2012년 설립된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영역을 모두 갖춘 AI 관제 시스템 통합 솔루션 기업이다. 주요 사업 영역은 △영상관제 △주차관제 △모빌리티 △사물인터넷(IoT) 4가지다. AI 관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AI 카메라, 영상 저장장치(DVR, NVR), 복합 센서, UVMS(지능형 보안 서버), 모니터링 시스템, AI 알고리즘 기술이 필요하다.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이를 위해 필요한 원천기술을 자체 개발해왔다. 그동안 각 기술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 기업은 많았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제공하는 기업은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경우다. 이처럼 토탈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의 상황에 맞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 기업, 공공시설, 가정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또한 AI 기술 접목을 위해 별도 서버가 필요한 타 기업과 달리,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카메라에 AI, 알고리즘, 센서를 탑재하여 데이터 저장량, 전송 처리 속도를 극대화했다. 이로써 용이한 설치, 비용 절감 등의 강점으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회사는 국내 2위 보안업체인 ADT캡스의 최우수 파트너로 선정되며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초로 아날로그 방식의 ‘Full HD’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2015년부터 7년간 ADT캡스에 고해상도 카메라, 영상저장장치 등 AI 관제 솔루션을 공급하고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성장해온 만큼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8억원, 23억원이며, 지난 2018년에서 2020년까지 매출액 성장률은 24.74%에 달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스마트 주차 솔루션과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의 주차 솔루션은 정산, 주차 공간 확인 정도의 단순 기능만 제공했다. 반면 회사의 스마트 주차 솔루션은 목적지 근처 주차 공간 실시간 조회, 자동결제, 차량 안전 관리, 차량 위치 찾기 등의 기능을 휴대폰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국내 메이저 통신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 주차 솔루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은 산업용 및 특수목적 차량을 효과적으로 관리 및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이다. 이미 소방센터, 철도 등에 시범 적용하며 성공 레퍼런스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건설, 렌터카, 대형 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김대중 포커스에이치엔에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영상 보안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AI 기반 스마트 솔루션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 및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AI 토탈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한편 상장 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유진스팩5호와 합병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DL이앤씨, 건설 부문 집중으로 재평가 가능…목표가↑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대림산업에서 분할된 이후 건설 중심으로 재편돼 재평가가 가능한 상황이며, 중장기적으로 디벨로퍼 부문과 수소 등 신사업 확대 등이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약 22%(4만2000원) 높은 2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DL이앤씨는 지난 1월 1일을 분할 기일로 해 인적분할로 신설된 대림산업의 건설사업 부문 회사다. 최대주주는 대림코퍼레이션이며,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3.12%다. 국내 건설사 중 가장 최장수 기업이며, ‘e편한세상’, ‘아크로(ACRO)’ 등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분할 기일 이후 지난 1월 25일자로 재상장했다. 분할을 통해 건설 사업에만 집중이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로 제기됐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할 전 대림산업에는 유화 부문과 건설 부문이 함께 있어서 밸류에이션 할인이 불가피했으나, 분할 이후에는 건설 중심 재편이 이뤄져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건설 업종 내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이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며 “여기에 디벨로퍼 부문의 수주잔고 규모 확대, 신사업인 수소 등의 본격화가 외형 성장과 함께 원가율 개선을 동시에 나타나게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플랜트 사업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플랜트본부의 직원은 1102명이고, 석유화학 업체들 사이에서의 경쟁력 역시 충분하게 갖췄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플랜트 부문의 신규 수주는 1조5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NH투자증권이 추정한 2분기 DL이앤씨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13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7%, 6.8%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매출 확대 등의 추이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지케어텍, 의료IT 부문 등 지속적 성장 기대-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2일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공급하는 기업 이지케어텍(099750)에 대해 향후 의료정보시스템뿐만이 아니라 의료 IT 등 부문에서 신사업 진출, 시장 확대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지케어텍은 2001년 서울대병원 전산팀에서 분사·설립한 기업으로, 병원 등 의료기관에 의료정보시스템과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제품으로는 구축형, 국내외 대형병원에 공급하는 ‘베스트케어(BESTCare)’, 클라우드 기반으로 중소형 병원에 공급하는 ‘엣지&넥스트(EDGE&NEXT)’ 등이 있다. 이외에도 회사는 의료 관련 빅데이터 분석, 스마트·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의료정보시스템 개발과 판매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55.3%이고, 운영 및 유지보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44.7%에 달한다. 국내 시장에서 상위 10개 병원 기준 이지케어텍의 시장점유율은 5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정보시스템 부문에서 쌓아온 역량은 신사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신규 의료 IT의 매출은 실제로 지난 2018년 6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72억원까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해당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경우 기존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수주 증가라는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외 시장 확대도 긍정적이다. 미국 의료정보시스템 시장은 재개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은 최근 수주가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은 교체 수요가 활발한 편이다. 이 연구원은 “운영 매출과 단가가 높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선진국 시장뿐만이 아니라 의료 IT 수요는 곳곳에서 증가하며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정보시스템은 구축, 유지보수, 교체의 순으로 매출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최근 국내외 병원에서 교체주기가 다가온 만큼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 온·오프 통합법인 출범하는 GS리테일… "시너지 효과 기대할 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GS리테일(007070)이 GS홈쇼핑(028150)을 합병해 탄생한 통합 GS리테일이 합병 기일 첫 날인 이날 소폭 하락했다. 다만 급변하는 소비 형태 등 시장 변화에 맞춰 온오프라인 통합을 목표로 한 ‘통합 커머스 플랫폼’을 지향한다는 ‘큰 그림’에는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보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GS리테일은 전 거래일 대비 2.20%(850원) 내린 3만7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 현재까지는 주가가 10% 가량 올라온 상태다. 앞서 지난해 11월 GS리테일은 GS홈쇼핑을 흡수합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 5월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온라인 위주로 유통 시장의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 행태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서 내린 결정이었다. 합병비율은 각각 1대 4.2236834였고, 지난 5월 28일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청구대금 지급을 완료하고 1일 합병기일을 맞았다. GS리테일은 국내 1위 편의점인 GS25, 슈퍼마켓 등의 체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호텔 사업 등도 함께하고 있다. 또한 GS홈쇼핑은 TV홈쇼핑과 더불어 모바일, 인터넷 등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회사는 각 영역에서 확보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과 물류 인프라 등을 통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통합법인은 오는 2025년까지 연간 거래 취급액 목표로 ‘25조원’을 제시했다. 전국의 1만5000여개 오프라인 점포와 디지털, 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결합해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GS리테일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를 보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은 온라인 IT서비스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했는데, 합병을 통해 관련 적자 축소와 판관비 효율화 등이 동시에 가능해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채널과 물류센터 통합에 따라 각종 서비스 및 가격 경쟁력 확보, 차별화 등도 가능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GS리테일은 GS홈쇼핑과의 합병과 더불어 배달 서비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의 지분을 인수하고, 배달앱 ‘우딜’을 론칭하는 등 유통 채널 확보에도 힘을 쏟은 바 있다. 여기에 합병이 현실화되는 경우 본격적인 ‘디지털커머스’로의 변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소비 정상화와 이연수요 등이 집중될 경우 큰 수혜도 가능한 상황인 셈이다.차재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상 등교, 여행수요 증가 등에 따라 편의점과 호텔 등 주력 부문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GS홈쇼핑과의 합병은 물류와 상품 소싱 등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시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홈쇼핑 사업에서 축적된 데이터, 노하우를 활용하고,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GS리테일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약 8.9%(4000원) 높은 4만9000원으로 올려잡고, 유통업종 ‘톱픽’으로 제시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GS리테일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4% 늘어난 9조1846억원, 영업이익은 2.79% 늘어난 2596억원으로 각각 추정됐다.
- [마켓인]고평가 논란에 눈높이 낮춘 크래프톤…공모가 범위 하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공모주 최대어로 평가받던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이 시장의 ‘고평가 논란’을 의식한 듯 희망 공모가를 10% 가량 낮춰 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이달 중 코스피 상장이 목표였지만, 정정을 거치며 청약 등은 8월로 미뤄질 예정이다. [표=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앞서 크래프톤은 지난달 16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지난달 2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받았다. 금융감독원은 투자자 보호 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는 만큼 시장 안팎에서는 크래프톤의 지나치게 높은 공모가와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의구심 등이 작용한 것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이에 1일 크래프톤은 정정 증권신고서를 통해 실제로 공모가를 약 10%가량 낮춰 제시했다. 새로 제시된 크래프톤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40만원에서 49만8000원으로, 기존(45만8000~55만7000원)과 비교하면 하단을 약 12%, 상단을 약 10%씩 낮췄다. 공모 규모 역시 기존 1006만230주에서 865만4230주로 줄어들었다. 이에 따른 총 공모 규모는 3조5000~4조3000억원 수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삼성생명(032830)(4조8000억원)을 밑돌게 됐다.증권사별 배정 물량은 대표주관회사인 미래에셋증권(216만3600주)과 공동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216만3600주)이 가장 많이 가져가며, NH투자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증권이 각각 129만8200주를 가져간다.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에게는 43만2430주가 배정됐다. 외국계 증권사에게 배정된 물량은 약 55%로,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달 20일 전에 증권신고서 제출이 이뤄져 중복 청약은 가능하지만,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서는 청약 참여가 불가능하다. 여기에 월트 디즈니와 워너뮤직 등 게임 업종이 아닌 거대 IP 기업들이 비교군으로 포함됐던 부분 역시 수정됐다.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이번에 최종 비교군으로 선정된 기업은 총 4곳으로, △엔씨소프트(036570) △넷마블(25127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 모두 국내 게임사들이다. 정정 전 디즈니와 워너뮤직뿐만이 아니라 블리자드, 일렉트로닉아츠(EA) 등 거대 글로벌 게임사들을 비교군에 포함시겼지만 대폭 수정한 것이다. 크래프톤 측은 이들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47.2배를 기준으로 여기에 할인율 30.9%~14%를 적용해 새로운 공모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독보적인 IP인 ‘배틀그라운드’를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경험이 확고하다”라며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연결해간다는 비전 하에 노력과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크래프톤이 증권신고서를 수정하면서 원래 이달 중 상장 예정이었던 공모 일정 역시 다소 미뤄지게 됐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청약은 오는 8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