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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켓인]한컴라이프케어, 증권신고서 제출… 8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안전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971년 설립, 올해로 창사 50주년을 맞은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 및 방위산업, 유관 공공기관 등에 관련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한글과컴퓨터(030520)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국내 최초로 공기호흡기 독자 개발에 성공했으며, 5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안전장비 및 제품을 공급하는 등 국내 공기호흡기 시장점유율 96%를 차지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대규모 자연재해나 질병, 안전사고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는 개인안전장비(PPE·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또한 방산기업으로도 지정돼 군용 신형 방독면인 ‘K5방독면’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산업안전 및 국방 분야에서 활발하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향후 한컴그룹의 다양한 전자통신(ICT)기술을 접목한 소방 및 산업 안전플랫폼, 과학화 교전훈련체계, 진단키트 및 디지털 헬스케어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토탈 안전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1971년 설립돼 국내 안전장비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는 한컴그룹에 합류한 이후, ICT 기술 융복합을 통한 첨단 안전장비 개발 및 공급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우수 인력 확보 및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한컴라이프케어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0만 2321주, 1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1만700원~1만3700원이다. 오는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8월 5일과 6일 이틀간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8월 중순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 [마켓인]엠로, 증권신고서 제출… 7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대표 공급망관리(SCM) 소프트웨서(SW) 솔루션 기업, 코넥스 상장사인 엠로가 30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업의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지난 2000년 설립된 엠로는 자동차, 전자, 철강, 화학, 유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280여 개 기업에 1000건 이상의 구매 SCM 솔루션 공급을 통해 시장 1위의 지위를 고수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 현대차(005380), LG(003550), SK(034730), POSCO(00549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들과 한국전력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대표적 공기업들이 엠로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솔루션으로 SCM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확산 추세 속에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기업의 구매 공급망 관리 노하우를 단기간에 경제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있어 중견 및 중소기업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전자서명·계약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니사인(Anysign)’을 출시하는 등 제품과 사업 라인업도 다양화하고 있다.또한 회사는 AI를 적용한 ‘품목 기준 정보 관리’, ‘비용 자동 분류’, ‘AI기반 OCR’, ‘지능형 수요예측’, ‘지능형 재고관리’ 등의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AI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에 탑재해 지능형 토탈 서비스로 솔루션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회사는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의 디지털 혁신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큰 폭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5%, 600%씩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에 달했다. 엠로 관계자는 “올해 전자, 화학, 자동차,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의 기업에 AI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도 엔터테인먼트, 딜리버리, 반도체, 바이오, 의료 등 새로운 산업의 고객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송재민 엠로 대표는 “구매 SCM 디지털혁신 솔루션 프로바이더 국내 1위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위해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결정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신규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마케팅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엠로의 총 공모주식수는 101만6104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100~2만2600원이고, 오는 7월 15~16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해 7월 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 [마켓인]메가박스중앙, 신용등급 `BBB`로 또 하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30일 메가박스중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했다. 지난해 12월 `A-(부정적)`에서 `BBB+(부정적)`으로 낮춘 지 6개월만에 한 단계 더 강등됐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메가박스중앙의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화 관람 수요의 위축에 따른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무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김수강 한신평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영화 관람의 수요 위축,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신용등급 하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승범 한기평 수석연구원 역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단기간 내 실적과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며 하향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영화 관람 관객수와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약 70%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월 관람객 수는 500만명을 넘지 못하며 수요 위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메가박스중앙은 지난해 6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68% 감소한 1033억원에 그쳤다. 최근까지도 적자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 적자 탈피 역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수강 연구원은 “올 7월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감안하면 하반기 이후 수요 회복은 기대되지만 여전히 회복의 수준은 불확실하다”며 “향후 메가박스중앙이 배급을 맡은 대부분의 작품의 개봉 일정 역시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관련 일정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영화 시장의 부진에 따라 메가박스중앙의 재무부담 역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신규 출점, 프리미엄관 신설과 리뉴얼 등 전략적 투자를 확대해온 가운데 순차입금 증가세가 지속돼왔다. 메가박스중앙의 2015년 말 기준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588억원이었지만,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는 1011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2019년 말에는 4277억원에 달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비우호적인 업황까지 겹치며 영업 현금 창출력이 크게 악화,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순차입금 규모가 6255억원까지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1000%를 상회하며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김승범 연구원은 “지난 2019년 성수동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차입 부담이 확대됐고,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실적 부진까지 이어지면서 재무안정성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김수강 연구원은 “메가박스중앙은 현재 재무부담 확대,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개선 노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개선 계획의 실행, 효과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영화상영 산업에서 양호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이, 거리두기 방침 완화 등에 따른 영화 수요의 회복 수준, 재무 여력 확충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범 연구원 역시 “지난해 티켓 가격 인상 등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관람객 감소 효과를 상쇄하기는 부족한 수준”이라며 “영업실적의 정상화가 선행되지 않는 이상 단기간 내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관객수와 영업실적 회복, 자구 노력 등이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전망했다,.
- 임시주총 D-14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 "경영진 교체해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헬릭스미스(084990)가 오는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선영 대표이사의 퇴진 등 회사의 주요 인사들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소액주주연대는 그간 회사의 무책임한 경영을 지적하며 새로운 인사들로 경영진을 교체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지만, 회사 측은 주요 파이프라인 ‘엔젠시스(VM202)‘의 임상에 현 경영진이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이에 맞서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오는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으로 소집된 것으로, 회사는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김선영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사외이사의 6인의 해임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7인 선임 △정관 변경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오는 1일부터 14일까지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활동에 들어가며, 소액주주연대 측 역시 오는 2일부터 의결권 대리행사를 위한 위임장 수취에 들어간다. 앞서 헬릭스미스는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달할 정도로 기대를 받던 기업이었으나, 지난 2019년 주요 파이프라인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VM202)’의 임상 3상이 실패하며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경영진은 임상 재개와 더불어 더 이상의 유상증자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지난해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추진과 더불어 부실 사모펀드에 투자했다가 489억원에 달하는 원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등의 사실이 불거지면서 문제가 커졌다. 2019년 한때 30만원도 넘보던 주가는 현재 3만원대에 불과하다. 이와 같은 회사의 상황에 대해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연대는 회사의 책임 없는 경영을 지적하며 단체 행동을 진행 중이다. 변경수 헬릭스미스 소액주주연대 비대위원장은 “회사의 무책임한 경영으로 인해 회사가 위기에 빠졌고, 주주들이 직접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액주주연대는 새 대표이사로 특허청장 출신의 최동규 화우 대표변리사를 포함, 법조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이사진을 추천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들의 바이오 업계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결국 회사의 핵심 가치가 파이프라인인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대한 빠르게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헬릭스미스의 입장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일부 주주들이 추천한 후보자들은 바이오 업계의 전문성과 경험이 부족하다”며 “현재도 엔젠시스의 미국 3상 임상에서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주주 김선영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24%(248만6520주)에 불과하다. 반면 약 6만5000명 이상의 소액주주들은 89.7%가량의 지분을 보유했고, 3% 이상이 모여야 소집이 가능한 임시주주총회의 경우에도 37%에 달하는 위임장을 모아 결의에 성공한 만큼 이들의 결집 여부가 충분히 향방을 가를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소액주주연대는 최대한 많은 의결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상법 조항에 따르면 이사 선임과 해임을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출석, 이중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현재 이들은 최대한 많은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해 주주연대 본부를 마련하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위임장 모으기에 나섰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그간 주주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신뢰가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결국 바이오 회사는 임상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러한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간 잦은 말 바꾸기로 인해 신뢰를 잃었던 것이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 [마켓인]오비고, 공모가 1만4300원… 희망밴드 최상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래차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업체 오비고가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400~1만4300원) 최상단인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비고는 지난 28~29일 이틀에 걸쳐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210개 기관이 참여해 112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모가를 1만43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미래차 SW 플랫폼 분야의 생태계를 주도하는 플랫폼 리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당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모든 국내외 기관투자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99.1% 이상의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으로 참여할 의사를 보내주셨지만 주주 친화 정책 차원에서 공모가는 밴드 상단에서 결정하고, 배정할 수 있는 공모 수량을 10% 늘리기로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향후에도 성공적인 글로벌 사업화를 통해 기업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을 펼쳐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오비고는 지난 2003년 설립됐으며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공급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다.회사는 글로벌 다수의 고객 인프라를 확보해 국내 및 해외 컨텐츠 제공사들과 업무협약 및 계약체결을 통해 커머스앱(주차, 주유, 세차, 통행료, 식음료), 서비스 앱(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전기차 충전소) 등의 다양한 스마트카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해 제공하고 있다. 오비고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45%인 61만9310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1일~2일 양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 에이치엘비, ESMO GI에서 리보세라닙 연구 논문 4건 발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는 유럽종양학회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위장관종양 학회인 ESMO GI 2021에서 ‘리보세라닙’의 완전 관해 사례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ESMO GI 2021은 이날부터 오는 7월 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ESMO 홈페이지에 공개된 논문 초록(Abstract)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행된 4건의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 논문이 포스터 형태로 발표될 예정이다.앞서 중국 허베이대학 부속병원에서는 대장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선행화학요법(Neoadjuvant)을 병용 치료 후 절제술을 시행했다. 임상 결과 4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고 객관적반응율(ORR) 72.0%, 질병통제율(DCR) 94%를 보였으며, 경미한 증상 외 심각한 부작용(Grade 3)은 관찰되지 않아 대장암 환자 치료에 높은 유의성을 확인했다.지난 1월 ASCO GI에서 완전 관해를 발표한 바 있는 식도암 분야에서도 또 한번 완전 관해가 나왔다. 중국 더저우 인민병원에서는 수술 치료가 불가능해 1차 치료 후 마땅한 치료대안이 없는 진행성 식도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을 단독 투여한 결과, 1명의 환자에게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으며, ORR 16.7%, DCR 64.3%, mPFS(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8.7개월, mOS(전체생존기간 중앙값) 10.9개월을 보여 식도암에 대한 리보세라닙의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광범위한 효능이 매년 수백건의 논문을 통해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폐암, 위암, 식도암, 림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서 완전 관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마켓인]에이치케이이노엔, 증권신고서 제출… 8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inno.N, 구 CJ헬스케어)이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 2014년 설립된 inno.N은 전문의약품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핵심 역량은 △신약과 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 △우수한 제조 역량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등을 꼽을 수 있다.inno.N은 37년 업력 기반의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과 제조 역량으로 국내 제30호 신약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을 개발했다. 케이캡은 기존 위산분비억제제 대비 신속한 약효와 우수한 약효 지속력으로 위산분비 억제에 효과를 보이는 차별화된 제품이다. 출시 초기부터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출시된지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해 단숨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밖에도 암,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의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중으로, 현재 연구중인 파이프라인은 20여개에 달한다. 더불어 회사는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케이캡 외에도 항암, 소화 등 7개 이상의 치료영역 내 160여개 이상의 만성질환 중심 전문의약품과 ‘컨디션’,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전문의약품 및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고속 성장했다. 이에 회사는 설립 후 지속 성장 끝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 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향후 회사는 케이캡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케이캡은 국가별 맞춤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도모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 개발 가속화 및 기술 이전 국가를 2028년 내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차세대 영역인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에도 진출해 전용 연구개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고형암, 혈액암 중심의 면역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더불어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해 건강기능식품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 부문도 확장하며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강석희 inno.N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글로벌 진출 가속화 및 신사업 확장을 통해 회사의 개발 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려 K-바이오를 이끄는 글로벌 탑티어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5만9000원,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5058억~5969억원 규모다. 오는 7월 22~23일 수요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 쿠콘, 데이터 서비스 및 페이 사업 고른 성장 기대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핀테크·데이터 서비스 전문 기업인 쿠콘(294570)에 대해 핀테크 시장과 함께 데이터 사업부 역시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해외 비교 기업인 ‘플레이드(Plaid)’의 상장 시 가치 재평가 역시 가능한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쿠콘은 지난 2006년 설립된 핀테크 플랫폼, 비즈니스 데이터 서비스 기업이다. 금융기관과 빅테크·핀테크 기업, 공공 및 일반기업들을 포함해 총 16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마이데이터와 간편결제 등의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를 표준화된 데이터(API) 형태로 가공, 이를 고객사들에게 제공하고 있다.회사의 사업 부문은 크게 △데이터 △페이먼트로 나뉘며, API 활용 건수별로 매출을 인식하는 수익 구조상 92%에 달하는 수수료가 매출액에 기여하고 있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를 취득한 만큼 하반기에는 각종 데이터 사업, 다른 기업에로의 솔루션 제공 등을 통해 연간 마이데이터 관련 매출만 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출 한도, 금리 비교 서비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개인정보 API 관련 매출액이 크게 성장하고 있는데다가 향후 보험, 신용카드, 헬스케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여기에 미국의 비교 기업으로 꼽히는 ‘플레이드’의 상장은 추후 쿠콘의 가치 재평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다. 플레이드는 미국 은행의 계좌연결 API를 서비스하는 업체로, 미국 법무부의 독점 우려로 인해 비자(Visa)로의 인수는 취소됐지만, 지난 4월 기업가치 약 134억달러를 인정받아 상장을 추진중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플레이드의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이 예상한 올해 쿠콘의 매출액은 633억원, 영업이익은 16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2%, 42.6%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 카카오뱅크 상장후 주가 '플랫폼 경쟁력'에 달렸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반기 기대주로 꼽히는 카카오뱅크가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모 희망범위를 공개한 가운데, 상장 이후 플랫폼 경쟁력 증명 여부에 따라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기업가치 산정 과정을 보면 단순한 금융사를 넘어 핀테크 플랫폼에 중점을 뒀다. 따라서 금융 플랫폼에서 기존 은행이나 인터넷전문은행과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조원대 공모… 크래프톤 잇는 대어 지난 28일 카카오뱅크의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총 6545만주를 공모, 희망 공모가 3만3000~3만9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2조1598~2조2525억원이다. 공모가를 바탕으로 추정한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5조원에서 18조원 사이로, 만약 상장이 이뤄지면 KB금융(105560)과 신한금융지주(055550) 다음에 위치, 국내 금융지주사 중 3위를 기록할 수 있다. 2016년 설립, 2017년부터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카카오(035720)라는 플랫폼 덕분에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영업 개시 5일만에 100만 고객의 계좌 개설을 유치했고, 지난 2019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빠른 성장세 덕분에 창립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 지난해 영업이익 8042억원과 당기순이익 11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는 보여줬지만, 기존 금융지주들보다 높게 책정된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에는 의문도 제기된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비교군으로 기존 금융지주나 대형 은행주가 아닌 미국 모기지 기업 로켓컴퍼니(PBR 4.6배), 브라질 핀테크 솔루션 업체 팍세구로(8.8배), 러시아 디지털 은행 TCS(8.0배), 스웨덴 디지털 금융 플랫폼 노르드넷(7.6배)을 들었다. 이들의 평균 PBR인 7.3배를 산출해 할인율 18.8~31.3%를 적용했다. 국내 금융지주사의 PBR이 0.4~0.6배 수준에서 형성된 것을 비교하면 고평가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금융보다 플랫폼 가치에 중점 다만 회사와 주관사 측은 이에 대해 기존 금융주와는 다른 디지털, 온라인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가치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국내에 인터넷 전문은행의 상장 사례가 아직 존재하지 않고 기술을 바탕으로 핀테크 산업 내 시장 지위를 확보했으며 무점포 형태 영업으로 기존에 상장된 금융회사와는 다른 요소를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자본이 영업 활동의 중요 재원인 만큼 PBR을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기업가치 평가에 대해 증권가의 의견 역시 플랫폼에 방점이 찍혀 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전통적인 금융주의 PBR 방식을 적용해 과도하지는 않지만 동시에 플랫폼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프리미엄이 부여된 수준”이라며 “카카오 생태계 내 시너지를 통한 차별화된 사업모델 구축의 성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높은 외국인 배정 물량은 고민이다. 이번 공모의 공동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증권이며, 주관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참여한다. 국내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은 인수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중 2곳의 외국계 증권사에게 배정된 물량은 총 3141만6000주로, 전체의 48%에 달한다. 이는 앞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던 크래프톤(55%)보다는 적지만, 44%를 배정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보다는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중복 청약이 가능한 크래프톤과 달리 20일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이 이뤄져 중복청약 역시 불가능하다. 이에 흥행 및 상장 이후 주가의 흐름 역시 플랫폼의 향방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가가 현재 9만원대 수준의 장외 시작 가격보다는 진입할 만한 메리트가 있다”며 “추후 고객 유치 추이와 기존 은행과 다른 서비스 등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네오펙트, 고령층 케어 플랫폼 개발 국책과제 2건 수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재활 의료기기 및 홈 재활 솔루션 전문 기업인 네오펙트(290660)는 노년층을 위한 ‘지능형 돌봄 디스플레이 가전 개발’과 ‘정량적 노쇠 지표 측정 및 비대면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2건의 국책과제를 수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5년간 총 사업비 54억원, 4년간 총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는다. ‘지능형 돌봄 디스플레이 가전 개발 사업’은 증가하는 고령인구의 삶의 질 개선 및 노화로 인한 질병 예방,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삶에서 비대면으로 즐겁게 소통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고 네오펙트와 S큐브디자인랩, 블레싱에코가 참여기관으로 협력한다. 네오펙트는 돌봄 디스플레이 제품 개발 및 돌봄 콘텐츠 개발, 요양시설 활용 실증을 통한 사업화 등을 담당한다.회사는 ‘지능형 돌봄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령 사용자들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신체 기능의 저하를 보조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원활한 의료 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원격 진료 플랫폼을 연계할 계획이다.돌봄 디스플레이 제품에는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TV 등 집에서 사용하는 생활 가전제품과 PC, 스마트폰 등 통신기기를 연동해 스마트 홈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개인 맞춤형 식단 관리, 운동 관리, 게임, 소통, 건강 모니터링 및 병원과의 단계적 진료 연계 등 노년층의 일상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버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이와 더불어 네오펙트는 정량적 노쇠 지표 측정 및 예측이 가능한 저가형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고도화 및 비대면 노인·의료진 홈 실버케어 플랫폼 개발 사업도 수행한다. 해당 과제는 네오펙트 자회사인 자기장 기반 전자약 전문기업 웨버인스트루먼트가 주관하고 네오펙트, 충북대학교병원이 참여하며 수요기관은 네오펙트 자회사인 실버케어 전문기업 롱라이프그린케어다.회사 관계자는 “2건의 실버케어 관련 국책연구사업을 통해 기존의 시니어 돌봄 기술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비대면 환경 기반 생활밀착형 및 지능형 돌봄 서비스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며 “병원, 주야간보호센터, 요양병원 등의 기관과 원격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비대면 홈 실버케어 플랫폼을 개발하고 가전제품과 연동을 통한 새로운 사업모델로 제품 및 서비스 다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이어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는 만큼 실버케어, 노인 돌봄 사업은 확실한 미래 성장 사업이 될 것”이라며 “주야간보호센터, 전자약 및 의료기기 사업을 진행하는 자회사, 관계사들과 함께 실버케어 관련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