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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미디어 자회사, 유튜브로 즐기는 만화 '튜브툰' 30일 론칭
  • 대원미디어 자회사, 유튜브로 즐기는 만화 '튜브툰' 30일 론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대원미디어(048910)는 출판 전문 자회사인 대원씨아이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즐기는 신개념 만화 서비스인 ‘대원 튜브툰’을 오는 30일 론칭한다고 28일 밝혔다.‘대원 튜브툰’을 통해 공개되는 만화 ‘열혈강호’ (사진=대원미디어)‘대원 튜브툰’의 작품은 1994년 첫 연재 이후 누계 부수 518만부를 돌파하고 현재까지 인기리에 연재 중인 국내 대표 무협 만화 ‘열혈강호(작가 전극진 양재현)’로 확정됐다.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한 ‘열혈강호’는 ‘대원 튜브툰’을 통해서 오는 30일 처음으로 공개된다.열혈강호는 지난 4일 신간(83권)이 출시돼 만화 부문 2위 및 종합 부문 4위(알라딘 6월 4주차 기준)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이북(ebook) 서비스로는 누적 609화가 네이버(035420)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 10여개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등 다양한 형태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원 튜브툰’을 통해서 동적인 연출과 음향이 더해진 새로운 형태의 열혈강호를 만나볼 수 있다. 대원씨아이는 대원 튜브툰 채널의 첫 오픈일인 30일에 열혈강호 튜브툰 1~40화를 선공개하고 이후 매일 1화씩 주 5화를 무료로 연재할 계획이다. 또한 이어지는 타이틀로는 대원씨아이의 인기 작품인 ‘짱(임재원 작가)’과 ‘소녀왕(김연주 작가)’이 예정돼 있으며, 향후 대원씨아이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인기 작품들이 대원 튜브툰을 통해서 새롭게 공개될 전망이다.국내 유수의 작가들과 함께 단행본에서부터 이북과 웹툰 및 웹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온오프라인 인기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대원씨아이의 황민호 사장은 “동적인 연출과 음향효과로 만화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은 튜브툰을 통해 유튜브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를 비롯한 일반 독자들이 만화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형태의 튜브툰 전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엔에프씨, 경북 안동에 '대마 천연물 연구소' 출범
  • 엔에프씨, 경북 안동에 '대마 천연물 연구소' 출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화장품 소재 전문기업 엔에프씨(265740)가 지난 25일 경북 안동에 ‘대마 천연물 연구소’를 개소하고, 대마식물 헴프(HEMP)를 활용한 원료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5일 엔에프씨가 대마 천연물 연구소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성수 안동부시장,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허정훈 제라인터네셔널 대표.엔에프씨의 대마 천연물 연구소는 헴프 추출 소재를 통한 원료 의약품 제조 및 수출 실증 연구에 주력한다. 헴프의 잎과 미수정 암꽃에서 고순도 CBD(cannabidiol)를 추출해 수출용 의약품 원료 개발을 추진하고, 향후 CBD 화장품 개발을 목표로 선제적 움직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헴프는 환각 성분(THC) 함유가 0.3% 미만인 대마식물 및 추출물을 의미한다. 지난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는 헴프에서 추출한 CBD 소재를 환각이나 중독성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평가한 바 있으며,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선진국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산업용 소재로 활용중이다.전 세계 헴프 CBD 시장규모는 해마다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데, 미국 시장 조사기관 브라이트필드 그룹(Brightfield Group)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160억달러(약 18조원)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반면 국내는 헴프가 마약류로 분류되어 산업화의 진입장벽이 높은 상황이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헴프 주산지인 경북 지역을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고, 의약품 제조와 수출을 위한 산업용 헴프 재배 및 CBD(cannabidiol) 추출, 의료목적의 제품 개발을 허용한 바 있다.유우영 엔에프씨 대표는 “엔에프씨의 소재 개발 기술력을 헴프 연구에 접목시켜 고순도 CBD 추출 및 원료 개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당사는 대마 CBD 사업 준비를 위해 미국 제라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차세대 대마 화장품 시장 선점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개소식은 유우영 엔에프씨 대표,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박성수 안동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피에이치씨, 관계사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에 '급등'
  • [특징주]피에이치씨, 관계사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허가에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피에이치씨(057880)가 관계사 필로시스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코로나19 중화항체 키트 수출용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피에이치씨는 전 거래일 대비 21.26%(320원) 오른 1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회사는 관계사인 필로시스가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중화항체 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기존 수출용허가를 받은 형광면역진단(FIA)이나 효소면역측정법(ELISA)과는 다른 신속진단(Rapid) 방식으로 필로시스가 생산하고 피에이치씨가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신속진단키트 방식은 사용방법이 간편하고 측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항체를 측정하는 신속진단키트는 해외에도 많이 나와있지만, 중화항체를 측정하는 신속진단키트는 항체 신속진단키트보다 개발이 어렵다. 피에이치씨 관계자는 “이미 해당 제품의 유럽 인증(CE) 허가를 받았고, 이번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용허가를 통해서 논의되고 있는 수출 계약들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중화항체 형성률이 낮은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들과 관광수익의 저하로 ‘트래블 버블’을 시행하려는 국가들에서 제품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소폭 올라 출발…'1010선'
  •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소폭 올라 출발…'101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8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0.29%(2.96포인트) 오른 1015.09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 17일 약 두 달여만에 1000선을 회복한 이후 7거래일째 이를 유지 중이다. 지난 23일에는 장중 102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기관과 외국인 등의 매도에 따라 소폭 밀려나 1010선에 머무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9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마감했고, 지난 25일에는 코스피 지수 역시 사상 처음으로 3300선을 넘어 신고점을 새로 썼다. 물가지수 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정도 우려가 선반영된 시장은 이를 주목하며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6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25억원, 기관은 108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제약, 운송장비와 부품, 통신방송서비스, 통신장비, 비금속, 유통, 기타서비스, 음식료·담배, 반도체, 건설 등 대부분이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57%,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44% 나란히 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델타 변이에 대한 효능이 떨어진다는 방역당국의 발표에 약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회복에 나섰다. 씨젠(096530)은 1.43%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2.59%), 카카오게임즈(293490)(-0.90%), 펄어비스(263750)(-0.48%), CJ ENM(035760)(-1.57%) 등 비바이오 종목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난 25일 상장해 상한가를 기록했던 아모센스(357580)가 이날도 6%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델타 변이 등 코로나19 관련 우려가 지속되며 진매트릭스(109820)(3.57%), 수젠텍(253840)(3.23%) 등 진단키트 관련주들도 강세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윙입푸드, 푸드나무와 합작법인·제품 다변화로 성장세 유지 -유진
  • 윙입푸드, 푸드나무와 합작법인·제품 다변화로 성장세 유지 -유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살라미 등을 생산하는 식품 업체 윙입푸드(900340)에 대해 푸드나무(290720)와의 협력을 통한 한·중 합작 브랜드 출범,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추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올 하반기 윙입푸드는 푸드나무와의 합작 법인을 통해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 2019년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2019년 12월에는 합작 홍콩법인을 설립했다. 지분은 푸드나무가 60%, 윙입푸드가 40%를 차지하고 있다. 합작법인을 통해 이들은 새로운 영역 진출을 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합작 브랜드는 중국 전통식품과 간편식품에 이어 한국 간편식품사업에 이어 한국 간편식품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진출이 본격화되면 윙입푸드는 관련 매출과 지분법 이익 반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제품군 다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윙입푸드는 즉석에서 섭취할 수 있는 ‘즉석 살라미’ 제품을 갖고 있는데, 이는 기존 제품인 ‘전통 살라미’와 비교해 약 2배나 높은 판매단가를 갖고 있다. 이에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기여도 역시 높은 셈이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지난해부터 진출을 본격화한 냉동 제품 등도 올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6.9% 성장한 만큼 올해도 가파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각종 계열사를 활용해 도축 및 원재료 가공, 유통 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도 진출을 노리고 있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의 가공, 조달, 유통 등이 원활해짐과 동시에 수익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유진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윙입푸드의 매출액은 1591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1.9%, 51.2% 늘어날 것으로 본 것이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로보티즈, 서비스 로봇 시장 개화…성장 가능성 유효 -미래에셋
  • 로보티즈, 서비스 로봇 시장 개화…성장 가능성 유효 -미래에셋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8일 로봇 기술 업체인 로보티즈(108490)에 대해 로봇 시장의 개화 시기에 맞춰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자율주행 로봇 등의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낼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1999년 설립, 2018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로보티즈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보급하는 업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 기술력뿐만이 아니라 회사는 로봇 키트, 제어보드, 관련 액세서리 등 하드웨어 관련 기술력도 갖추고 있다.지난 1분기 로보티즈의 매출액은 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0.7% 감소했으며, 손실은 10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회사의 주력 제품이었던 교육용 로봇의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졌고, 신규제품의 실적 기여도가 현재까지는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회사는 서비스용 로봇 등 로봇 시장의 개화기를 맞아 성장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는 예상이다. 한상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 글로벌 로봇 완제품 업체에 부품, 소프트웨어 공급에 이어 서비스 로봇 완제품 판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여기에 기존 주력 부품이었던 ‘로봇 관절’ 역할의 ‘다이나믹셀 액추에이터(모듈)’에서 핵심 부품인 감속기 개별 판매로도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수요 증가는 로봇 시장에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유수의 대기업들이 자율주행 배달·배송 로봇 실험을 가속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로보티즈 역시 서비스 로봇의 시대가 본격화되면 분기 매출 약 70억원 수준의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현재 정부가 로봇 산업의 규제 혁신과 투자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올해 제조 및 서비스 로봇의 연구개발·보급에 약 2170억원의 투자가 예정돼있어 이는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감속기 등 부품의 기술력을 갖춘 만큼 로보티즈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양극화되는 스팩…한쪽선 기록 행진, 한쪽선 관리종목
  • 양극화되는 스팩…한쪽선 기록 행진, 한쪽선 관리종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달 삼성스팩4호(377630)의 상장 이후 이달에는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까지 상장 직후 급등세를 보인 이후 다시 급락하는 등 스팩 종목들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키움제5호스팩(311270)을 비롯해 만기인 3년이 가까워지고 있음에도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관리종목에 지정되는 경우도 생기는 만큼 선별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머스트스팩5호(380320)는 전 거래일 대비 4.47%(420원) 내린 89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지난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상장 첫 날부터 시초가를 기준가(2000원)의 2배로 형성 후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후 22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올해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 등 대형 공모주들도 기록하지 못했던 ‘따상상상상’의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이상 급등 현상이 나타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 삼성머스트스팩5호에 대해 주가 급등에 관련된 조회 공시를 요구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3일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주가 급등과 관련해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23일 하루에만 13% 급락, 3거래일간 21% 이상 빠지며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만 아직까지도 현 주가는 스팩 기준가의 4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이 기간 개인만이 삼성머스트스팩5호를 2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나타났던 삼성스팩4호(377630)를 필두로 한 스팩주들의 급등락 움직임과도 유사하다. 앞서 삼성스팩4호는 지난달 21일 상장 첫 날에는 1% 가량 오르는 데에 그쳤지만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스팩4호는 아직까지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삼성스팩2호(291230)가 ‘메타버스’ 전문 기업 엔피와의 합병을 추진이 결정되는 등의 상황에서 반사 수혜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달 주요 가상화폐 가격의 급락 등 조정을 겪자 이로 인해 갈 곳을 잃은 투기성 ‘세력’이 스팩 종목들을 움직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이달 들어 전체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한 풀 꺾였다. 지난 한 달 간 국내 상장된 스팩 종목 59개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35.5%를 기록, 연초부터 4월까지의 누적 상승률인 6.9%를 5배 가까이 웃돌았다. 그러더니 이달에는 현재까지 14%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 환경, 기업공개(IPO)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하면 스팩의 강세가 이상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합병 등의 특별한 호재가 없는데 스팩 가격이 오르는 것은 과열”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상장폐지 연한인 3년이 가까워졌지만 합병 대상을 찾지 못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스팩들도 나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에는 키움제5호스팩(311270)이, 지난달에는 SK4호스팩(307070), 하나머스트제6호스팩(307160)이 각각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다만 11월로 만기가 다가와 오는 7월까지 합병을 결정해야 했던 한국제8호스팩(310870)의 경우 디와이씨와의 합병을 결정하는 등 스팩마다 향방은 달랐다. 관리종목에 지정된 스팩들은 지정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미제출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게 된다. 스팩의 기준가가 높아지면 합병 금액과 합병 비율이 높아져 매력도가 떨어지는 만큼 무조건적인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거래소 역시 이달 스팩 종목들에 대한 기획감시를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1.06.28 I 권효중 기자
불칸머티리얼스, '골재' 1위로 美 인프라 투자 수혜 집중
  • [주목!e해외주식]불칸머티리얼스, '골재' 1위로 美 인프라 투자 수혜 집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북미 최대의 골재 업체인 불칸머티리얼스(VMC.US)가 건설경기 회복, 미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요 확대가 나타나면서, 육상 교통 등에서 두드러지는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불칸머티리얼스는 건축자재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매출의 약 77%를 차지하는 돌, 모래 등 건설 골재를 중심으로 골재를 기반으로 한 아스팔트, 콘트리트 등도 생산하고 있다. 미국 20개 주를 포함해 워싱턴 D.C, 멕시코 등의 지역에서 주택과 비주택을 포함한 건축 시장 전체가 전방 시장이다. 높은 골재 매출 비중은 다른 업체와 비교되는 불칸머티리얼스의 특징이다. 경쟁사인 ‘마틴 마리에타’의 경우 골재 매출 비중은 50%를 조금 넘고, 다른 기업들의 경우 30%대 이하로 그 차이가 크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의 재료가 되는 골재는 채석장 부지가 요구되는 등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높은 영역”이라며 “높은 골재 매출 비중은 곧 건설 자재 공급사슬에서 경제적 해자를 확보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골재 가격은 건설경기의 상승과 하락에 상관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인프라 투자의 확대는 회사에게 호재다. 골재의 수요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고속도로를 포함해 각종 대형 사업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건설 선행지표는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공공 인프라 투자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고속도로 부문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투입된 예산 대비 34% 가량 늘어난 수준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미국 정부는 다양한 인프라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지난달 미국 상원 환경공공사업위원회는 3035억달러 규모의 도로 및 다리에 대한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기도 했다. 또한 이달에는 민주당 역시 도로와 교통, 철도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을 제안해 하원에서 이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골재 집약도가 큰 인프라 부문의 예산은 이전보다 증대될 것”이라며 “육상운송 관련 투자뿐만이 아니라 철도, 클린에너지 등 각종 영역에서 수요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골재 매출과 더불어 각지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김 연구원은 “불칸의 납품이 이뤄지는 주들의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인구, 고용, 가구 수의 예상 증가율은 그 외 주보다 각각 8%포인트, 4%포인트, 4%포인트씩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며 “이들 19개 메트로폴리탄 지역에 공급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북미 건축 수요 증가의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바이든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최종 인프라 투자안이 통과되면 이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프로젝트 시기는 달라질 수 있겠지만 수혜 여부가 확실한 만큼 ‘인프라 투자 대표 수혜주’로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1.06.26 I 권효중 기자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정정 반려… 청약·상장 연기
  • 크래프톤, 증권신고서 정정 반려… 청약·상장 연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게임 업체 크래프톤이 25일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받았다는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올 7월로 예정됐던 코스피 상장이 미뤄지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날 금융감독원은 크래프톤이 지난 16일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는 등 투자자의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우에 해당,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공시했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요구를 받은 증권신고서의 효력은 정지된다. 또한 정정 요구를 받은 회사가 3개월 이내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경우 해당 증권신고서는 철회된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 희망 밴드를 역대 최고 수준인 45만8000~55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만 4조6000억~5조6000억원으로 그간 역대 최대였던 삼성생명(032830)(4조8881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크래프톤은 끊임없이 고평가 논란에 시달려왔다. ‘배틀그라운드’라는 글로벌 히트 게임을 보유했지만 아직 매출의 대부분이 배틀그라운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식재산권(IP)에 중점을 둔 가치평가 방식 등이 도마에 올랐다. 블리자드와 일렉트릭아츠(EA) 등 글로벌 게임사뿐만이 아니라 월트 디즈니, 워너뮤직 등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의 글로벌 기업들이 비교군으로 선정되며 ‘게임 외 IP 확장’ 등의 사업에도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 여기에 공모에 참여하는 주관사 및 인수단에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등 외국계 증권사가 포함되며 전체 물량의 55%(553만3127주)이 외국계에 배정된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한편 크래프톤의 당초 계획은 오는 28일부터 2주간의 수요예측을 거쳐 7월 중 청약과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안이었다.
2021.06.25 I 권효중 기자
엑세스바이오, 코로나 항체신속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 엑세스바이오, 코로나 항체신속키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엑세스바이오(950130)는 미국 식품의약품(FDA)로부터 올인원 (All-In-One) 코로나 항체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사진=엑세스바이오)이번에 승인을 받은 제품(CareStart™ EZ COVID-19 IgM/IgG)은 호주 호주 아토모(Atomo Diagnostics)가 개발한 올인원 디바이스와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 항체 진단 스트립을 결합해 만들어졌다.이 제품은 간단한 손가락 채혈로 15~20분 이내에 체내의 향체 형성여부를 확인해 현재 그리고 과거의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게 된다.또한 진단에 필요한 구성품이 디바이스 내에 장착되어 있어 진단의 편리성을 크게 개선하였을 뿐 아니라 이번 긴급사용승인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실험에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내며 품질의 우수성 역시 갖췄다.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접근성이 높은 소형병원이나 약국 내 클리닉 등에서도 당사 제품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가을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예측으로 3차 백신 접종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항체 진단이 3차 접종 시기에 대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아토모의 존 켈리 (John Kelly) 전무이사는 “아토모의 올인원 진단키트 플랫폼을채택한 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 항체 신속 진단키트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하고 미국 내 다양한 비실험(non-laboratory) 시설에서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쁘다”고 전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아토모는 앞으로 다른 진단 키트에 대한 공동개발을 포함해 엑세스바이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시켜 나갈 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엑세스바이오는 코로나 19 항원 자가진단키트의 미국 긴급사용승인을진행 중으로, 현재 임상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미국 FDA로부터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엑세스바이오의 코로나 항원 자가진단키트는 기존 코로나 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해 전 세계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인도발 델타 변이를 포함해 남아공 베타 변이, 영국 알파 변이 등 다양한 코로나 변이 진단이 가능하다.
2021.06.25 I 권효중 기자
"코스피 3300선 첫 돌파…실적 집중한 접근 유효"
  • [스톡톡스]"코스피 3300선 첫 돌파…실적 집중한 접근 유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300선을 터치하는 등 연일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은 여전하지만, 이와 같은 우려는 시장에 이미 충분히 반영된 만큼 실적 등을 확인하는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는 조언이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3,300선을 돌파한 2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23.21포인트) 오른 3309.64로 거래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한때 3300선을 넘어 331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현재 코스피는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중이며,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이어 전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등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된 요소”라고 짚었다. 앞서 지난 24일 이 총재는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을 통해 금리 인상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바를 시사했다. 그럼에도 코스피 지수는 전날 3286.10로 사상 최고가를 썼다. 오 센터장은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도표가 이미 주어졌고, 한국은행 역시 창립기념사 등으로 시그널을 준 바 있다”라며 “이미 계속해서 제기됐던 이슈인 만큼 시장이 그렇게까지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상반기 전체를 놓고 보면 연초에도 유동성을 바탕으로 3000선을 넘긴 이후 시장이 실적과 경기, 물가와 금리 양측을 확인하며 움직이다가, 결론적으로는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물가와 금리에 대한 우려보다는 실적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개선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센터장은 “금리 인상 등에 대한 시그널은 주어졌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부분은 없는 만큼 시장은 관련 신호를 계속 확인하며 움직일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실적”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이연 수요 등이 발생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는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그 대표적인 예시로는 자동차 업종을 들었다. 오 센터장은 “연초에는 해운 업종이 강세를 보였는데, ‘배’가 없어 이에 대한 추가 수요가 컸기 때문”이라며 “최근에는 자동차 등이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펜트업’(억눌린)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를 통한 실적 개선 업종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21.06.25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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