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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테마, 수출 지역 확대 등 연간 흑자 기대 -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제테마(21608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한 것을 기점으로 올해는 수출 정상화, 수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연간 흑자 기록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2017년부터 적자를 이어오던 제테마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필러 매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된 가운데 지난해 3분기부터 보톨리늄 톡신(톡신) 수출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이와 같은 추세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진정됨에 따라 올 한 해 전체적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전망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필러 수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의 경우 지난 2019년 20여개 국가에서만 출시가 이뤄졌지만, 현재는 50개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용인의 필러 공장 증설을 올해 하반기 마무리하면 매출 확대에도 보다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제테마의 주요 국가 진출은 앞으로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로 꼽혔다. 다른 업체들에 비해 후발 주자이지만 중국, 브라질 등 주요 시장에 진출을 차례로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 연구원은 “중국 시장은 LG화학(051910)의 필러 파트너사인 ‘화동닝보’와 올 하반기 임상 1상에 진입하고, 브라질 시장 역시 글로벌 1위 업체 갈더마의 총판을 담당하는 ‘스킨스토어’와 협력을 통해 임상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더불어 미국, 유럽, 러시아 등의 지역에서도 파트너 계약을 협의 중인 만큼 올 2022년에는 글로벌 진출 전략의 윤곽이 잡히고, 국내 역시 지난 4월 임상 3상 사전계획신청서(IND)를 완료한 만큼 내년 하반기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제테마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40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100억원이다. 진 연구원은 “독자적인 톡신 균주를 도입해 출처 논란에서 자유롭고, 차별화가 가능한 만큼 대형 시장의 진출이 가시화되면 프리미엄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인터로조, 신제품 효과·해외매출 확대로 '턴어라운드' -하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콘택트 렌즈 제조업체인 인터로조(11961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와 더불어 신제품 출시, 해외 거래처 확대 등에 따른 성장 가속화를 예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인터로조는 자체 브랜드 ‘클라렌’과 더불어 위탁생산(OEM·ODM) 형태로 콘택트 렌즈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콘택트 렌즈 제품은 착용 주기(1일, 1달 이내, 1달 초과)와 용도(시력 교정, 미용 등)에 따라 제품의 라인업이 다양하며, 소재(하이드로겔, 실리콘 하이드로겔)별로도 세분돼있어 다양한 수요를 대응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국이 30.5%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일본과 유럽, 중동, 중국 등 해외 지역이 차지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기저효과, 국내 신제품 출시 등은 올해 성장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국내 내수경기 침체와 더불어 중국 채권회수 지연으로 인해 대손충당금 등이 반영되며 실적이 부진했다”라면서 “다만 올해는 국내 신제품 출시와 해외 신규 거래처 확대 등으로 인한 턴어라운드가 가속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국내 시장에서 인터로조는 지난해 12월 클라렌 브랜드를 통한 한 달 착용 렌즈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지난 3월에는 하루 착용 실리콘 하이드로겔 컬러렌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기저효과 환경 속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의 공급 계약 등이 완료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해외매출에 대해서도 “유럽과 일본의 신규 거래처가 제조 업체뿐만이 아니라 유통 업체로도 확대되고 있다”며 “해외 신규 매출처 확대는 성장 지속성을 높여나가는 요소이자,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기대할 만한 지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하이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1193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53%, 78.8%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 태경케미컬, 성수기 맞은 국내 1위 드라이아이스 업체 -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14일 액체 탄산가스,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태경케미컬(006890)에 대해 올여름 성수기와 더불어 배송 시장 확대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태경케미컬은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액체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질소, 산소, 에틸렌 등 일반 가스 등도 제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해 매출액 구성 중 액체 탄산가스는 34.8%, 드라이아이스는 30.4%로 절반 넘게 차지하고 있으며, 액체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의 매출액 기준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분기 태경케미컬의 매출액은 138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 84.4% 늘어난 수준이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드라이아이스 수요 증가, 원재료와 제품 가격 스프레드 확대가 일어나며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앞으로도 배송 시장 성장과 같은 드라이아이스 등의 수요 확대에 따른 판가 추가 개선 등은 회사의 실적에 긍정적인 요소로 제시됐다. 성 연구원은 “온라인 새벽 배송, 택배 시장의 성장 등으로 인해 최근 드라이아이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쿠팡과 마켓컬리 뿐만이 아니라 오아이스, 푸드나무(290720), 배스킨 라빈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며 “여기에 드라이아이스 성수기인 여름과 겹치며 우호적인 판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수요는 높지만, 원료인 이산화탄소의 공급 역시 단기간에 크게 늘어난지는 않는 상황이다. 성 연구원은 “탄산가스는 석유화학, 정유 등의 사업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공급 증가가 어렵고, 원료 수급처가 다변화돼 있어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성 연구원은 “기존 식품 택배 등과 더불어 의약품에 필요한 콜드체인 배송, 의료 시장 대응 등의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향후 신규 공급처를 지속 발굴하면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숙원의 '카지노' 오픈한 롯데관광개발, 환골탈태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11일 롯데관광개발(032350)이 국내 첫 도심형 복합 리조트 카지노인 ‘드림타워 카지노’를 오픈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관광 산업의 어려움 속 매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거래정지를 당하는 등 난관을 겪었지만, 호텔과 카지노의 시너지로 본격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11일 전 거래일 대비 0.67%%(150원) 오른 2만2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장중 한때 2만3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12월 제주드림타워를 오픈 후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가가 50% 가까이 올랐다.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업이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않았지만, 호텔과 카지노 오픈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해 롯데관광개발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때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오르며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지난해 2분기 회사의 매출액은 3억원 수준을 기록해 최소 기준인 5억원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약 2주일간의 거래정지 이후 9월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당시 롯데관광개발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여객 예약 취소, 신규 여행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액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이라며 “관광 영업 재개, 드림타워 개장 시 안정적인 매출이 시현될 것”이라고 경영개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한 해 롯데관광개발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나 감소한 16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14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보였다. 적자를 겪었던 지난해 12월 드림타워는 공식 개장했다. 2016년 착공을 시작하고 총 비용은 약 1조원 가량이 투입됐다. 개장 시점이었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제주도가 여행지로 각광받으면서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롯데관광개발에게는 호재였다. 이에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0% 늘어났다. 이중 호텔 사업의 매출액만 100억원에 달했다. 호텔과 관련한 감가상각비, 인건비 등이 발생해 손실은 이어갔지만 제주도 여행 효과를 누린 셈이다. 실제로 지난 1월 46만8000명에 달했던 제주도 입도객은 지난 4월에는 107만명을 기록, 2배 이상 늘어나며 월별 증가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여름 휴가 등 성수기를 고려하면 입도객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매출이 확대될 경우 주요 고정비 등도 상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롯데관광개발이 신청한 카지노 사업의 허가가 제주특별자치도청으로부터 약 두 달여만에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호텔 외 ‘카지노’의 숙원도 이뤄졌다. ‘드림타워 카지노’는 외국인 전용 업장으로, 호텔과 쇼핑 등 부대시설을 갖춘데다가 제주도라는 입지의 특성 상 다양한 관광 사업과도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백신 접종 추이 등에 따라 카지노 정상화 역시 기대할 만하다는 평을 내렸다. KB증권은 지난 10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2만8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시작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 오픈에 이어 7월 850객실의 타워2를 오픈하면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3분기에는 여름 휴가 성수기에 타워1과 타워2를 모두 운영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11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를 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 보급과 ‘트래블 버블’ 상용화 등 출입국자수 반등은 올 9월 말 정도로 예상되면, 상대적으로 안전한 한국으로의 입국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출입국 정상화 가시화 시점에는 이익 가시성 역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7월로 미뤄진 SD바이오센서 상장, 기업가치 향방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6월 첫 대어로 손꼽히는 진단키트 업체 SD바이오센서가 두 차례의 증권신고서 정정 끝에 희망 공모가 수준을 낮춰 올 7월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혜로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뤘지만, 백신 접종 확대로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싼 공모가로 인해 상장 후 주가가 떨어지고 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이사회 의장의 의중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김다은]지난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면역화학진단, 분자진단, 현장진단(POC) 등 다양한 진단 영역에서 ‘토탈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지난 한 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혜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7383억원에 달했다. 2019년 영업이익이 9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폭발적인 성장이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이미 5763억원의 이익을 올려 지난 한 해 전체의 이익에 육박하는 실적을 내며 최근 성장성이 눈에 띄게 가팔라지며 주목을 받았다. SD바이오센서는 이에 지난 1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5월 약 4개월여 만에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후 지난달 18일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후 두 차례의 정정을 거쳤다. 11일자로 정정 제출된 신고서에 따르면 희망 공모가 밴드는 4만5000~5만2000원이다. 이는 기존(6만6000~8만5000원)과 비교하면 31~38% 가량 하향 조정된 것이다. 모집 주수 역시 기존 1555만2900주에서 1244만2200주로 줄었다. 이에 예상 공모 금액 역시 1조원 이상에 달했던 것이 약 5599억~647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1조4917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예상되던 몸집이 다소 줄어든 셈이다. 회사는 오는 7월 5일부터 6일에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7일 공모가를 확정 후 8~9일 청약에 나선다고 밝혔다. 처음 회사 측은 유사 비교군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씨젠(096530), 글로벌 바이오 업체 서모피셔와 퍼킨엘머를 들었다. 그러나 정정신고서를 제출하면서 휴마시스(205470), 랩지노믹스(084650)와 바이오니아(064550) 등 국내 진단키트 기업을 비교군에 추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에 적용된 할인율 48.7~40.7% 역시 정정 이전 할인율(41.1~24.2%)보다 더 높아졌다. 보다 보수적인 가치 측정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백신 보급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데다 진단키트 시장에서 글로벌 체외 진단 회사들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회사측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체외진단 시장의 경쟁 심화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에 따른 제품 수요 급감 등을 사업 위험으로 꼽았다. 공모가 논란에 대한 기업 수장의 정면돌파 의지도 일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조영식 의장은 지난달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공모가가 비싸고 주가가 떨어져 피해를 본다는 것은 절대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라며 “코로나19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나긴 했지만, 이보다 20% 이상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장 이후 기업가치와 주가는 공모자금을 통한 새로운 성장 통로 구축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모자금을 인수합병(M&A)에 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정정 신고서에서는 천안 신공장 증설과 더불어 연구개발비, 해외법인 설립 등을 자금 사용처로 꼽았다. 회사 측은 “공모자금 외에 보유 중인 현금 등을 활용해 타법인 증권 취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진단키트의 수요는 견고하겠지만, 향후 회사의 전략 방향성에 따라 향후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주목!e해외주식]요가복의 '샤넬' 룰루레몬, 모멘텀 '톡톡'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는 명품 애슬레져 업체인 룰루레몬(LULU.US)이 지난 1분기 오프라인 매장의 회복, 온라인 성장 덕분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올 한 해 전체를 놓고 봐도 중국 시장 확대, 신사업 진출 효과 등이 남아 있는 만큼 시너지 효과에 따른 성장도 기대됐다. 1분기 룰루레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1% 늘어난 12억2700만달러, 영업이익은 514.3% 늘어난 2억2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8.6%, 28.2%씩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다. 직영점이 지난 2019년과 비교해 6% 가까이 늘어나며 전사 성장을 견인했고, 여기에 이커머스와 직영점 등 채널별로 매출이 고르게 늘어난 영향이었다. 지역별로도 북미 지역은 82%, 기타 지역은 125%씩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다. 황병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지역의 성장은 백신 접종 확대에 따른 점포 입장 제한 완화가 나타났꼬, 기타 지역은 중국을 위시로 성장세가 나타났다”며 “점포 입장 제한 완화와 더불어 중국 신규 점포 순증이 나타나고 있어 회복 흐름이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외형 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두드러졌다. 지난 1분기 룰루레몬의 매출총이익률은 57.1%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8%포인트나 개선됐다. 황 연구원은 “매출 성장률이 90%에 달하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났다”며 “물류센터 및 제조 시설의 감가상각비 비중이 감소했고, 환율 효과까지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파른 외형 성장 덕에 판관비용의 증가 효과가 희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성장을 확인한 만큼 그간 우려로 작용해왔던 인수합병(M&A) 이슈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 룰루레몬은 지난해 스마트 피트니스 거울을 판매하는 ‘미러’를 인수했고, 그간 실적 악화 우려 때문에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계속해왔다. ‘미러’는 거울 속 화면을 통해 ‘홈트레이닝’ 등 피트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황 연구원은 “룰루레몬은 오프라인 직영몰 내 미러를 ‘샵인샵’ 형태로 꾸준히 입점하고 있다”라며 “올해 미국 200개 점포 내 입점을 완료할 예정인 와중 미러의 실적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어 미러와 의류를 연계한 판매 확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 시장의 확대 역시 주요 모멘텀이다. 황 연구원은 “북미 외 지역의 올해 순증 35~40점 점포 중 절반인 15~20개가 중국 지역에 개점할 예정”이라며 “최근 중국 지역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여기에도 미러의 샵인샵 입점이 계획돼있는 만큼 추가적인 모멘텀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올 한 해 전체의 실적 전망 역시 밝다. 올 2분기가 다소 비수기라는 점을 감안해도 하반기에는 성수기 효과가 예상되고 있으며, 매출 성장률 역시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에도 룰루레몬의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58억300만~59억1000만 달러로 기존보다 5% 상향 조정돼 아직까지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코로나19 변동성, 이커머스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감안했겠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러의 입점 효과 본격화, 중국 진출 효과의 가시화에 주목할 만하다”라며 “하반기에는 수익성과 더불어 주가 모멘텀 회복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K證 주간추천주]안정적 수주·주주환원 등 주목…LG유플러스·태경케미컬·대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LG유플러스(032640) -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자사주 매입 결정, 매입규모는 LG 유플러스 시가총액 대비 1.5%에 해당하는 1000억원- 자사주는 배당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일반주주에게 돌아가는 배당 재원 확대 효과 기대- 올해부터 중간배당 시행 결정, 이는 분기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신규 투자자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 경쟁사 대비 주주환원에서 약점이 있었으나 이번 주주 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 2021년 매출액 14조1956억원(+5.8%YoY), 영업이익 1조214억원(+15.3%YoY) 전망△태경케미컬(006890)- 1Q21 매출액은 138억원(+4% YoY), 영업이익은 34억원(+84% YoY) 기록- 정유·석유 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로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하는 전문 업체- 롯데케미칼(011170), LG화학(051910) 등 국내 최다 원료 공급사를 확보하여 액체탄산과 드라이아이스 공급에 있어 안정적인 편- 온라인 시장 확대로 인한 배송 시장 확대로 드라이아이스 수요 확대됐으나, 원료부족으로 단가 높아져 수익성 개선- 배송 분야 외 조선 및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라 쇼티지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2021 년 연결 매출액 550억원(+17% YoY), 영업이익 110억원(+43% YoY) 전망 ◇코스닥 △대원(007680)- 매출의 85% 차지하는 건설사업부문 수익(공사:21F 1293억, 22F 1761억, 분양:21F 954억9000만원, 22F 1825억)성장 기대- 2001년 베트남 진출 이후 주택, 인프라 사업 등 추진. 베트남사업장 올 해 200억원 이상 매출 기여 전망- 지난해 실적을 저점으로 구조적 성장 시작점에 있음. 1Q21 기준 수주잔고 8620 억원 보유하여 3년치 일감 보유- 올해 수주 5800 억(신규 분양 4000억, 도급공사 1800억) 목표. 주택 부문 중심 안정적 성장 기대 - 2021년 매출액 2774억원 (YoY+32%), 영업이익 130억원(YoY+290%),이어 내년 매출액 4108억원으로 성장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