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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로닉, 3분기 연속 흑자… '돌아온 1위' 굳히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3분기 ‘14분기만에 흑자 전환’을 달성한 루트로닉(085370)이 분기별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올해 들어서만 50% 가까이 주가가 오르는 등 미용기기 의료 업체들 중에서도 성장세가 눈에 띈다. 백신 접종 등이 가속화됨에 따라 수출 정상화, 미용 이연수요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자료=마켓포인트)루트로닉은 국내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달하는 레이저 의료기기 업체다.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회사는 꾸준히 연구개발에만 매달리며 레이저 의료기기의 영역을 넓혀왔다. 이에 약 3년간 적자 기조를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3분기 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14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한 해 전체로는 89억원의 이익을 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간 회사가 꾸준히 개발에 매달려 온 ‘지니어스’, ‘클라리티2’, ‘아큐핏’ 등 각종 신제품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된 덕택이었다. 여기에 올 1분기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지난 1분기 루트로닉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어난 328억원, 영업이익 역시 흑자로 전환한 32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의 매출 증가, 고마진 신제품 판매 증가 효과가 유효했다. 이는 클래시스(21415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하고,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이 8.15% 증가하는 등의 흐름을 보인 것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수준이다. 주가 역시 올해 들어서는 48% 올랐다. 특히 지난 2월을 제외하고 주가는 꾸준히 월별로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클래시스(4%)가 블록딜 등의 이슈로 주가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지 못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오름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0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81%(400원) 오른 1만4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1만50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실적 역시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으로 예상됐다.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면서 의료기기 판매 역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여기에 루트로닉의 경우 피부미용 의료기기뿐만이 아니라 레이저를 기반으로 한 혈관 치료 전문 기기, 고주파 활용 의료기기, 근육 강화 의료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수출 정상화, 의료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루트로닉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23% 늘어난 244억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종현 KT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의료기기 소비가 1분기에 크게 증가했으며, 인모드와 큐테라 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도 상향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 역시 수출 정상화 등에 따라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 [코스피 마감]개인·외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3220선 회복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 3220선을 회복했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8.47포인트) 오른 3224.65로 거래를 마쳤다.앞서 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3250선을 넘기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이후 이틀간 조정을 겪었다. 오는 10일(현지시간) 발표가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미국 뉴욕 증시 역시 관망세를 이어가고, 옵션만기일을 맞았음에도 이날 개인은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지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위챗, 틱톡 등 중국 애플리케이션의 사용 금지 철회에 나서는 등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 미국채 10년물 금리 1.5% 하회 등이 나타나며 성장주가 재부각됐다”라면서도 “다만 CPI 발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오름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726억원, 외국인이 6921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홀로 1조819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이 하루에 1조원 넘게 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달 11일(1조3513억원)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서비스업과 의약품이 2% 넘게 올랐으며, 섬유의복, 의료정밀, 비금속광물이 1% 넘게 올랐다. 종이목재, 철강 및 금속, 운수창고, 음식료품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기계는 3% 넘게 하락했으며, 보험, 건설업, 은행, 증권, 통신업, 금융업 등이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오른 것이 조금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는 0.12% 하락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0.41% 올라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또한 NAVER(035420)가 4.18%, 카카오(035720)가 3.49% 오르는 등 플랫폼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2%), 삼성SDI(006400)(0.66%), 셀트리온(068270)(1.53%) 등도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공개 행보에 나서며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양(001520)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동양우(001525), 동양3우B(001529) 등도 20% 가까이 급등했다. 신풍제약우(019175)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경구 치료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신풍제약(019170) 역시 20% 넘게 급등했다. 또한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는 쌍방울(102280)은 15% 넘게 강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8억6822만5000주를, 거래대금은 18조8265억64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414개가 올랐고, 하한가 없이 426개가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2개였다.
- 코스피, 옵션만기일 맞아 '눈치보기'… 보합권 출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1%(0.26포인트) 내린 3215.92를 기록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앞서 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3250선을 돌파해 고점을 경신했지만, 이후 조정세를 겪고 있다. 여기에 이날은 선물옵션 만기일인만큼 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 미국 뉴욕 증시 역시 하루 앞으로 다가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오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미만 소폭 하락해 장을 마쳤다. 소비자물가의 추이에 따라 긴축 정책 등의 향방이 갈릴 수 있는 만큼 시장이 아직까지는 ‘눈치보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32억원, 6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만의 일이다. 반면 기관은 홀로 994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이 거의 반반이다. 서비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으며, 은행은 1.35%로 가장 큰 폭 빠지고 있다. 보험, 금융업, 증권, 종이목재, 유통업 등도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며, NAVER(035420)(1.95%)와 카카오(035720)(1.94%) 등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에 나섰음에도 LG화학(051910)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역시 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현대차(005380)(-0.63%)는 내리는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각각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하는 쌍방울(102280)이 16% 넘게 급등하고 있다. 또한 전날에 이어 제주항공(089590), 진에어(272450), 하나투어(039130), 핸항공 등 항공 및 여행 관련주들이 3~4% 가량 강세를 유지중이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단체 해외여행이 가능할 수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뉴스새벽배송]관망세 짙어진 美 증시… 물가지수 향방에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1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로 다가온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국 증시가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 역시 고점 경신 이후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가 10일에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장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5월 CPI와 더불어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 등 대형 이벤트들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인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P·연합뉴스)◇ 소비자물가 앞두고 관망, 뉴욕증시 약세-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68포인트(0.44%) 하락한 3만4447.14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18%) 떨어진 4219.5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16포인트(0.09%) 밀린 1만3911.75로 장을 마감.- 오는 10일로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이어지는 중,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7% 오를 것으로 예상. - 종목별로는 전날 급등했던 새로운 ‘밈 주식’ 클로버헬스가 23% 급락했고, 또 다른 밈 주식인 ‘클린에너지’는 31% 급등, 이외 AMC는 10% 하락, 게임스톱은 0.85% 올라 마감. ◇ 美 SEC “증권거래 규정 광범위하게 검토”-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9일(현지시간) 콘퍼런스를 통해 “공정하고 질서 있고, 효율적인 주식시장을 유지한다는 우리 임무가 시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SEC의 규정을 쇄신하는 방법들을 찾는 것이 적절하다”며 주식거래 규정에 대한 광범위한 개혁 의지를 시사했음. - 겐슬러 위원장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 ‘로빈후드’와 같은 증권앱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공식 거래소가 더 많은 거래를 처리해야 개인투자자들이 가격 혜택을 더 볼 수 있다”고 지적. 공식 거래소는 매수호가와 매도호가를 모두 공개하지만, 비공개 거래소들은 거래 체결 전 호가를 공개하지 않음. ◇ 美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1만대로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7일간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만명대까지 하락함. 이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막 시작했던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2개월여만의 일. - 8일(현지시간) 기준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1만4380명꼴, 겨울철 대확산을 겪던 지난 1월의 하루 평균치가 30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 미국의 경우 백신 접종이 빠르게 이뤄져 현재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사람 중 절반에 달하는 이들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돼.◇ 바이든, 틱톡·위챗 금지 트럼프 행정명령 철회- 조 바이든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중국의 소유 회사인 틱톡과 위챗 서비스를 금지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철회. -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적국의 앱에 대한 안보 검토를 요구하는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 이번 행정명령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 공급망 안보 규정에 따라 해외 적국의 소프트웨어를 평가, 이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됨. ◇ 11일부터 G7 정상회의- 오는 11~13일(현지시간)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대면으로 이뤄지는 주요 7개국(G7) 회의가 개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7개국 참여. - 이 자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이며, 문재인 대통령 역시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과 함께 초청받았음. - G7 정상회의의 핵심 안건은 코로나19 사태, 재건을 위한 글로벌 백신 접종 계획, 중국의 공정무역과 인권, 기후변화, 러시아 문제 등의 논의될 것으로 예상. ◇ 국제유가 하루 만에 70달러 내줘-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센트(0.1%) 하락한 배럴당 69.96달러에 마감, 전날 70달러를 웃돌며 마감한 지 하루 만에 70달러를 내준 것.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가 524만1000 배럴 줄어들었다고 발표, 원유 재고는 3주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최근 고점을 실현한 탓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양새. - 여기에 원유 재고가 줄었음에도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증가세.
- '스팩' 열풍 다시 살아나나…삼성스팩5호 공모청약 '흥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근 스팩 광풍을 불러온 삼성증권이 다섯번째 스팩 ‘삼성머스트스팩5호’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경쟁률 900대1을 넘기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스팩 종목들이 이상 급등락을 반복함에 따라 한국거래소의 기획 감시 대상에도 오르며 열풍은 다소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투자처라는 인식 속 시장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표=이데일리 이미나 기자]9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삼성머스트스팩5호의 청약 경쟁률은 908.5대 1을 기록했다. 최종 청약 수량은 9억8055만4910주를 기록했으며,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611억원이다. 지난해 상장했던 스팩 19개의 평균 공모 청약 경쟁률이 3.14대 1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삼성머스트스팩5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컸다는 것이 눈에 띈다. 또한 올해 상장한 스팩인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237.42대 1), IBKS제15호스팩(373200)(101.73대 1) 등은 물론이고, 11여년 만에 상장한 코스피 스팩인 엔에이치스팩19호(380440)(21.65대 1)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최고 수준이다. 지난 3~4일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729.6대 1을 기록했다. 특히 대부분의 스팩은 의무보유확약을 걸지 않지만, 삼성머스트스팩5호에는 총 참여 건수 기준으로 7%에 달하는 의무보유확약 신청이 몰렸다. 삼성머스트스팩5호의 공모가는 2000원으로다. 총 400만주를 공모해 총 공모 금액은 80억원이다. 균등 배정이 적용됐고, 최소 10주(증거금율 100%)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2만원이 드는 만큼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았다. 여기에 스팩은 3년 안에 합병에 성공하지 못해도 투자 원금과 이자 등을 돌려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앞서 지난달에는 코스피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이렇다 할 ‘공모주 대박’ 사례가 나오지 않자 스팩으로 돈이 몰리면서 줄줄이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엔에이치스팩19호(380440)과 같은 날인 지난달 21일 코스닥에 상장한 삼성스팩4호(377630)는 상장 이후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주가가 한때 스팩 기준가(2000원)의 5배가 넘는 수준을 웃돌기도 했다. 이처럼 합병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스팩 종목들이 이상 급등하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3일 스팩 급등주에 대해 기획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스팩은 비상장법인과의 합병을 목표로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인 만큼 합병 결정 등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는데, 최근에는 소수계좌 거래 등 수급만으로 주가가 크게 오르내리며 투자주의·경고 종목에 잇따라 지정됐다. 이러한 발표 이후 스팩 종목들은 한때 급락했으나 9일 삼성스팩4호(377630)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삼성스팩2호(291230)는 28% 가까이 오르는 등 재차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SK5호스팩(337450)(16.74%), 신영스팩5호(323280)(8.44%) 등도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머스트스팩5호는 오는 11일 납입과 환불 절차를 거치고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 [코스피 마감]옵션만기 앞두고 이틀째 조정…1% 가까이 하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최근 고점 실현에 따른 차익 매물과 오는 10일 옵션 만기일 등을 앞두고 조정을 보이고 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7%(31.65포인트) 내린 3216.1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수는 지난 7일 사상 처음으로 3250선을 돌파, 약 한 달여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으나 8일부터 이날까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 뉴욕 증시 역시 오는 10일로 예정된 5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낸 바 있으며, 여기에 한국 시장은 오는 10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앞둔 상황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역시 미국 소비자물가 대기심리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단기 수익을 위한 테마에 집중하는 모습이 나타나는 가운데 지수는 제한적인 박스권을 형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88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3294억원, 기관은 4586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내렸다. 의약품, 철강 및 금속, 증권, 건설업, 전기전자, 은행,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1% 이상 내렸고, 화학, 유통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등은 1% 미만에서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 업종이 2.44%로 가장 큰 폭 올랐으며, 통신업, 전기가스업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내린 것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005930)가 0.98%, SK하이닉스(000660)가 3.92% 내리며 전체 지수에 압박을 가했고, NAVER(035420)(-1.10%), LG화학(051910)(-0.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6%), 현대차(005380)(-1.64%), 삼성SDI(006400)(-1.46%) 등도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 중 카카오(035720)(0.39%) 만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올 7월부터 해외 단체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정부 발표에 티웨이항공(091810)이 19.24% 급등하고, 티웨이홀딩스(004870)는 12.83% 올랐다. 한국공항(005430)은 7.71%, 제주항공(089590)은 5.87%, 진에어(272450)는 5.05% 오르며 강세였다. 여기에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한 쌍방울(102280)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4253만8000주, 거래대금은 16조9436억33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2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에 머문 종목은 56개였다.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세…'323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더불어 매도에 나선 외국인과 기관으로 인해 소폭 하락 출발, 3230선까지 밀려났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9.99포인트) 내린 3237.34를 기록중이다. 앞서 지수는 지난 7일 3250선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하루 만인 지난 8일 고점 부담에 3240선까지 물러난 이후 이날 역시 조정을 받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09% 내렸지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가 0.02%, 나스닥 지수가 0.31%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S&P500 지수는 이틀째 역대 최고치 근접에는 성공했지만, 이를 돌파하지는 못했다. 오는 10일로 발표가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CPI)를 주시하며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08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억원, 14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운수창고가 1.49%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는 중이며, 비금속광물, 통신업,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가스업, 화학, 음식료품 등이 1% 미만에서 오르는 중이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은행, 철강 및 금속은 1% 미만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49%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가 1.57% 내리는 와중 NAVER(035420)(-0.41%), LG화학(051910)(-0.62%)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카카오(035720)가 1.1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47%, 셀트리온(068270)이 0.74% 오르는 등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종목별로는 최근 강세를 이어오는 원전 관련주들인 두산2우B(000157)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두산우(000155)도 10% 넘게 오르고 있다. 우진(105840) 역시 4%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관망세 이어지는 증시…국제유가 70달러 돌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7일 3250선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 후 코스피 지수가 전날 한발 물러났다. 간밤 뉴욕증시 역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역대 최고치 경신을 앞두고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향후 조기 긴축 우려를 둘러싼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가장 큰 요소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한편 증시가 횡보하는 와중 국제유가는 지난 2018년 이후 약 3년여 만에 70달러선을 돌파하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이날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지난 7일 뉴욕 월 스트리트의 모습 (사진=AP)◇ 관망세 이어지는 뉴욕증시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2포인트(0.09%) 하락한 3만4599.82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4포인트(0.02%) 오른 4227.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3.19포인트(0.31%) 오른 1만3924.91로 장을 마감.- 전날에 이어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인 4238.04에 근접한 4236.74까지 올랐으나 역대 최고치 돌파에는 실패.- 오는 10일로 예상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며 관망세 이어지는 모습으로 풀이됨.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높아질 경우 긴축 우려 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 ◇ 클로버헬스, 美 새로운 ‘밈 주식’ 등극- 게임스톱, AMC에 이어 새로운 ‘밈 주식’으로 미국 건강보험회사 클로버헬스(CLOV)가 주목받기 시작, 간밤 클로버헬스는 전 거래일 대비 85.82%(10.23달러) 폭등한 22.15달러로 거래 마쳤음. - 클로버헬스는 이미 전날 32% 급등에 이어 간밤도 급등세, 한때 장중 109%까지 오르기도. - 클로버헬스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토론방 ‘월스트리트베츠’에서 언급량이 늘어나며 새로운 밈으로 떠오른 것으로 풀이. 해당 토론방은 공매도 세력에 맞선 ‘개미들의 반란’으로 잘 알려진 곳. ◇ 세계은행 “올 세계 경제성장률 5.6% 예상”- 세계은행(WB)은 8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가 5.6%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 - 직전 발표된 1월 5일자 보고서에는 전망치 4.1%로 제시된 바 있어, 불과 5개월여 만에 1.5%포인트나 상향 조정이 이뤄진 것. 또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973년 6.6% 이후 최고치.- 앞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경제가 3.5%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한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과 확장적 정책 덕분에 성장세를 기대한 것으로 풀이. ◇ 美 4월 채용공고 930만건, ‘역대 최고치’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4월 채용공고는 총 930만건을 기록, 전월 대비 6%(99만8000건) 증가했음,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0년 12월 이후 역대 최고치. 업종별로는 숙박과 식음료서비스, 기타서비스, 내구재 제조업 등이 크게 늘어났음. ◇ 美 국무부, 한국 여행경보 1단계로 하향 조정- 미국 국무부는 8일(현지시간) 미국인에 대한 한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에서 1단계로 낮췄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음. 이는 미국 국무부가 발령하는 여행경보 4단계 중 가장 낮은 수준. 미국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로 하향한 것은 지난해 11월 24일 2단계로 지정한 지 196일 만의 일. - 한편 미국은 일본에 대해서도 4단계(여행금지)에서 3단계(여행재고)로 경보 단계를 한 단계 하향 조정했음. 3단계는 해당 국가 여행 전 백신 접종을 끝내야 하고, 비접종자는 비필수 여행을 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 이와 더불어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 국제유가, 70달러선 돌파-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2센트(1.2%) 오른 배럴당 70.05달러에 장 마감, 마감가 기준으로 7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이후 처음. - 올해 여름과 하반기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끌어올렸음.
-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진짜 '막차' 누가 될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20일로 공모주에 대한 중복청약이 완전히 금지됨에 따라 공모주 중복청약 ‘막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지, 크래프톤 등 하반기 기대 종목들은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에 따라 명운이 갈릴 수 있지만 1조원이 넘는 대어 ‘SD바이오센서’ 등은 확실한 막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막차’ 20일까지 청약 4곳 확정8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청약을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공모 기업들은 총 4곳이다. 이중 코스닥 시장에서는 총 3개(라온테크, 이노뎁, 아모센스)가 진행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는 SD바이오센서 1곳의 일정이 확정된 상황이다. 앞서 지난 2~3일 반도체 패키징 기업 엘비루셈은 청약 경쟁률 824.51대 1을 기록, 청약을 마쳤다. 이들은 금융당국이 오는 20일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를 시행하기 이전 ‘확실한’ 중복청약 막차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일 공모주 중복 청약 금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재입법예고를 마쳤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모 청약을 주관하는 증권사들은 한국증권금융 시스템을 통해 공모주 배정 시 투자자들의 중복 청약을 확인하게 된다. 이에 개인과 법인 모두 다수의 계좌를 동원하는 중복청약의 길이 막히게 된다. 청약이 예정된 종목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로봇 자동화, 인공지능(AI) 영상인식을 활용한 보안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지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코넥스 상장사인 라온테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으로, 제조업에 이용되는 자동화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 제품은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전 상장에 대한 기대감 덕에 코넥스 시장에서의 주가는 지난해 말에 비해 현재 2배 가까이 오른 상태다. 이노뎁은 AI 영상인식을 바탕으로 지능형 영상 관제, 도시 데이터 등 빅데이터와 AI로의 접점을 갖추고 있으며, 아모센스 역시 차량용 전장 부품과 더불어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도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이 관건… “대형주는 가능성 有”또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의 코스피 상장 바톤을 이어받을 SD바이오센서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다. SD바이오센서는 공모 규모만 1조원이 넘으며, 희망밴드 6만6000~8만5000원을 놓고 오는 10일부터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회사는 신속 면역진단, 현장진단(POC) 등 각종 진단 영역에서 각종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주력 제품인 ‘스탠다드 큐(Standard Q)’를 통해 코로나19 국면에서 가파른 실적 성장을 시현한 바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만 7383억원으로, 코스닥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6762억원)을 뛰어넘었으며, 1분기 영업이익 역시 5763억원으로 지난 한 해 전체의 실적에 근접한 수치를 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진단키트 이외의 성장성에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회사는 공모자금 일부를 신규 인수합병(M&A)에 사용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속검사키트의 수요는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높아진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전략 방향성이 상장 이후 주가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평가했다. 여기에 하반기 기대를 모으던 크래프톤, 카카오페이 등 대어들은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에 따라 중복청약 여부가 갈릴 예정이다. 지난 4월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기업 중 승인을 받은 후 오는 20일 이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다면 중복청약 막차에 오를 수 있다. 통상 45영업일 정도가 걸리는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예비심사 통과 후 증권신고서를 일주일 이내에 제출하는 일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 IPO 업계 관계자는 “통상 소형 종목들의 경우 예심 통과 이후 일주일 이내에 증권신고서 제출을 마무리하고, 대형 종목들의 경우 보다 빨리 이뤄질 수 있다”라며 “이미 상장 시점을 염두에 두고 예심 청구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대형 종목들은 즉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경우 20일 안에 처리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한편 6월 IPO 시장 역시 SD바이오센서의 등장으로 규모 면에서는 활황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6월 IPO 기업은 7~9개로, 최근 3개년 평균과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며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SD바이오센서 덕분에 역대 최고 수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마감]고점 부담에 소폭 하락…'324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날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던 코스피 지수가 이날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 3240선까지 밀려났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4.30포인트) 내린 3247.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한때 전날 기록했던 장중 고점보다 높은 수준(3264.67)까지 올라가며 재차 최고점 경신을 노리는 듯 했으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지수는 사상 최초로 3250선 위로 올라 마감했으나, 이날 한 발 물러서며 3240선대로 되돌아왔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역시 고점 재탈환을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쏟아지며 3대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49억원, 외국인이 2062억원어치를 각각 팔았다. 기관은 홀로 2621억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것과 내린 것이 거의 반반이었다. 운수창고는 2.79% 올라 가장 큰 폭 올랐으며, 통신업은 1% 넘게 올랐다. 운수장비. 서비스업, 보험, 건설업 등은 1% 미만에서 올랐다. 반면 기계 업종은 7% 넘게 하락했으며, 전기가스업이 2%대, 의료정밀이 1%대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음식료품 등도 1% 미만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움직임 없이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0.78%), LG화학(051910)(-0.74%) 등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카카오(035720)(1.9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54%), 현대차(005380)(0.83%), 셀트리온(068270)(1.70%)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원전 관련주로 분류되는 두산2우B(000157)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한전산업(130660)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전날 동반 급등했던 우진(105840)과 두산중공업(034020)은 20% 넘게 하락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은택 KB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올해 초 우주 관련주가 급등할 당시 성장주 테마가 거의 다 소진되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원전 관련주의 과열 역시 비슷한 ‘재료 소진’ 현상이라는 느낌을 받는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9억2823만6000주, 거래대금은 19조1223억5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46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75개였다.
- 영림원소프트랩, 바이오니아에 'K-System' ERP 공급 완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전사적자원관리(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060850)이 진단키트 시스템 전문 기업 바이오니아(064550)에 통합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ERP와 그룹웨어, 쇼핑몰, 고객관리(CRM)연동을 포함, 전사 업무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7월에 시작해 안정화 기간을 거쳐 지난 5월 완료됐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영림원소프트랩의 산업군 프로세스가 탑재된 ‘K-System Ace’ ERP가 활용됐다.바이오니아는 국내 1호 바이오 벤처기업이자 코스닥 기술 특례 상장 1호 기업이다. 분자진단, 신약개발,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진단 제품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 1581억원을 달성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바이오니아 측은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시스템의 확장성 확보와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ERP통합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수작업 업무 전산화를 통한 업무 생산성 향상 △패키지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PMS) 적용을 통한 분자진단 및 유전자 기술 사업의 체계적 관리 △내·외부 시스템 연동을 포함한 전사 통합 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효율화 △신뢰성 있는 원가 결산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지속적인 활용 및 개선을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와 관리체계의 고도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한 영림원소프트랩 프로젝트산업팀의 박흥규 수석컨설턴트는 “업무 프로세스의 재정립을 위해 영업단계부터 각 사업의 진행 종료까지의 과정을 관리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정보시스템으로 기업성장 속도와 규모에 걸맞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K-System Ace ERP가 바이오니아의 경영목표 달성 및 안정적인 사업구조 확보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