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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980선'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98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4.04포인트) 내린 986.15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지난 5월 초 이후 약 1달여만에 990선을 웃돌았다. 그간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전날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 내 반도체 장비 및 부품주까지 온기가 미친 영향이다. 다만 여전히 미국발 긴축 우려 등이 이어지고 있어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전날 회복했던 990선 역시 하루 만에 내줬으며, 외국인과 기관 역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8억원, 기관이 75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가 이날은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화학,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금융, 금속,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1% 미만에서 하락 중이다. 건설,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26% 오르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0.34% 오르는 중이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7540)(-0.79%), CJ ENM(035760)(-1.25%), 에이치엘비(028300)(-0.74%), SK머티리얼즈(036490)(-0.8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해성옵틱스(076610)가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한국제8호스팩(310870), 신한제7호스팩(366330), 한국9호스팩(368770) 등이 두자리수대 급등하고 있다. 신한제6호스팩(333050)과 신영스팩6호(344050)도 7% 넘게 강세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상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스팩 종목들에 대해 기획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21.06.04 I 권효중 기자
엘이티, 케이맥 흡수합병 '종합장비기업' 시너지 기대-한화
  • 엘이티, 케이맥 흡수합병 '종합장비기업' 시너지 기대-한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 장비 업체인 엘이티(297890)에 대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아직까지 성장 여력이 충분하고, 케이맥(043290)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엘이티는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에 지문 센서를 부탁하는 제품, 다수의 초박막 유리를 쌓아 합착하는 제품 등 디스플레이 전반에 걸친 공정 장비를 생산 중이다. 제품별로 매출 비중은 도포기가 39%로 가장 많고, 이어 조립기(34%), 검사기(4%) 등이 뒤를 잇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에 영향이 갔다. 엘이티는 지난해 2억의 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사들의 투자가 감소했고, 폴더블 관련 설비에 대한 투자도 연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장비 채용 확대, 내년으로 예정된 신공정 관련 투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성장성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여기에 엘이티가 케이맥과의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했다. 앞서 지난 3월 엘이티는 케이맥을 흡수합병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회사의 상호는 ‘에이치비솔루션’으로 변경되고,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뿐만이 아니라 종합 장비업체로서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1(엘이티)대 0.1925541이고, 합병기일은 2021년 7월1일이다.김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가 동시에 납품 가능하고, 고객사들의 이원화 수요에 따른 대응과 신규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며 “전방산업 투자가 재개되면 과거보다 수혜의 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여기에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장비 개발이 진행 중인만큼 관련 사업도 기대된다”며 “종합 장비업체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2021.06.04 I 권효중 기자
SK디스커버리 신용등급 ‘A+' 상향 外
  • [3일 주요 크레딧 공시]SK디스커버리 신용등급 ‘A+' 상향 外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지난 3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SK디스커버리(006120)= 한국신용평가는 SK디스커버리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등급전망을 ‘상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본확충이 이어졌고, 이익창출력 개선세에 힘입어 핵심 계열사인 SK케미칼의 신용도 역시 개선됐음. 여기에 지주사 자체의 재무구조도 우수함. SK케미칼은 수지, 백신 사업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IPO로 연결 기준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음. 여기에 SK디스커버리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수입원이 계열사로부터 수령하는 배당으로 구성돼있는데, SK가스로부터 꾸준히 배당이 유입되고 있으며 영업 비용 규모가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경상적 수준에서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높음. △SK케미칼(285130)= 한국신용평가는 SK케미칼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등급전망을 ‘상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주력 사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투자성과 가시화에 힘입어 이익창출력이 제고됐기 때문. 여기에 자회사들의 IPO를 통해 재무안전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준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됐음.실제로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 이후 주요 계열사 합찬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47.4%였던 것이 지난 3월 말 기준 116.9%로 줄어들었고, 합산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39.2%에서 33.0%으로 감소했음.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한국신용평가는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대보증부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등급전망을 ‘상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3사의 경제적 통합 실체의 신용도가 개선됐기 때문. △SK E&S=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 E&S의 자체신용도를 ‘bb+’로 하향,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BBB-’, 등급전망 ‘안정적’은 유지. 영업실적이 둔화했지만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 지분 인수, 호주 LNG 프로젝트 투자, 국내 수소사업 진출 등에 나서고 있어 재무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판단, 신성장 동력 발굴과 주주환원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재무부담의 증가와 이로 인한 신용지표 유지여력 감소가 불가피. 실적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최근 유가 반등이 전기 판매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중반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
2021.06.04 I 권효중 기자
빙그레, 편의점 채널 회복·해태 아이스크림 시너지 본격화 -하나
  • 빙그레, 편의점 채널 회복·해태 아이스크림 시너지 본격화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부진했던 편의점 트래픽이 회복하고, 비우호적인 날씨에 따른 기저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해태의 아이스크림 사업부 인수 효과도 본격적으로 발휘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모두 유지했다.빙그레의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유음료와 빙과가 각각 50%를 차지한다. 이중 ‘바나나맛 우유’ 등을 비롯한 유음료 제품은 편의점 채널 판매의 비중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제한되면서 편의점 트래픽이 큰 폭으로 하락, 유음료 판매 역시 부진했다. 다만 이러한 부진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편의점 트래픽이 가파르게 회복하면서 유음료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여기에 빙과 시장 역시 아이스크림 할인점 등 신규 채널이 확대되고, 가정용 대용량 제품 판매 등이 늘어나는 추세다. 심 연구원은 “올 1분기 빙과 4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지난해 비우호적이었던 날씨를 감안하면 기저효과 역시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앞서 빙그레는 지난해 10월 해태아이스크림 지분 100%를 1325억원에 인수한 바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됐다. 심 연구원은 “해태를 인수하며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은 롯데와 빙그레, 양강 체제로 재편된 셈”이라며 “경쟁사 매출 규모와 영업 마진을 고려하면 해태의 빙과 사업부 마진은 개선될 공산이 크고, 비효율적인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시너지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빙그레의 연결 매출액은 1조1308억원, 영업이익은 526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7.9%, 32.1%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심 연구원은 “해태 인수 등을 감안, 매출액 ‘1조 클럽’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2021.06.04 I 권효중 기자
올해 40% 꺾인 한올바이오파마… 임상 재개로 반등할까
  • 올해 40% 꺾인 한올바이오파마… 임상 재개로 반등할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올바이오파마(009420)가 지난 2월 중단됐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밝혔음에도 주가가 연일 약세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임상 재개 요소가 그간 향방을 가를 요소로 지목됐던 만큼 주가의 흐름에도 관심이 쏠린다.(자료=마켓포인트)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전 거래일 대비 1.18%(250원) 내린 2만90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들어서 현재까지 주가는 40% 넘게 하락한 상황이다. 연초부터 한올바이오파마는 임상 중단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지난 2월 미국 이뮤노반트에 기술수출했던 ‘IMVT-1401‘(한올바이오파마 명칭 HL161)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시험 2b상이 일시 중지된 것이다. 회사 측은 갑상선안병증 환자들에게 해당 물질을 시험하던 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는 등의 현상에 따라 임상 일시 중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2월 한 달에만 31% 넘게 주가가 하락하며 연초부터 기세가 꺾였다. 여기에 지난 달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수탁 제조를 맡았던 6개 의약품의 안전성 시험 자료 조작이 확인됨에 따라 품목 취소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11일 식약처는 ‘삼성이트라코나졸정’에 대한 6개 품목의 안전성 시험 자료가 조작된 것을 확인, 이에 따라 품목 허가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위반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제조업무 정지 등의 행정 처분도 함께 이뤄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하루에만 주가가 11% 가까이 하락, 1만9350원까지 빠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악재가 겹치자 1분기 호실적도 주가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54억원에 달했다. 마일스톤 유입에 따라 기술료 수익이 늘어났음에도 임상 재개가 주요 모멘텀으로 여겨졌던 만큼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연됐던 임상 재개가 발표됐지만 주가는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일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임상 시험 재개를 밝혔음에도 현재 주가는 @@ 수준이다. 이뮤노반트 측은 환자 모니터링 강화를 통해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임상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 시작, 용혈성 빈혈 임상 2상을 재개하는 등의 결정을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임상 재개에 대해서는 기대감을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과정의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은 갑상선안병증 질환에 따른 특이적 부작용인만큼 임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미국 파트너사인 로이반트가 올 3분기 중 스팩 합병을 통해 상장을 앞두고 있고, 임상 재개가 이뤄져 파이프라인의 가치가 복원된다면 여전히 가능성은 유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6.04 I 권효중 기자
엘비루셈, 청약 경쟁률 824.51대 1… 11일 코스닥 상장
  • [마켓인]엘비루셈, 청약 경쟁률 824.51대 1… 11일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 엘비루셈이 지난 2일과 3일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청약을 실시, 경쟁률 824.51대 1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엘비루셈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일반 공모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600만주의 25%에 해당하는 15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12억3677만 주가 청약 접수됐고, 증거금은 약 8조 6574억원을 기록했다.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총 1596개 기관이 참여해 1419.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81%(미제시 2.13% 포함)가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해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1만2000~1만4000원)인 1만4000원으로 확정했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상장 후 기존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전력반도체 웨이퍼 가공사업 등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엘비루셈은 반도체 분야 후공정 패키징 전문 기업으로 방열 등 다양한 공정 솔루션 및 패키징 일괄 서비스 부문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 등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지위를 공고히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회사는 공모자금 약 840억원을 조달하게 되며, 공모자금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사항과 선제적인 시장 대응을 위해 드라이버 IC 부품 등의 생산규모 확대 및 전력반도체 패키징 시장 개척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일은 6월 11일이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세원이앤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 참여
  • 세원이앤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 참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세원이앤씨(091090)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II)’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우주개발사업 수행 시 필수 운송수단인 우주발사체의 장치 분야 기술력에 대한 우수성을 재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부 모습 (사진=세원이앤씨)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3월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1단부 추진기관의 3차 종합연소시험에 성공했다. 1차(약 30초) 및 2차(약 100초) 시험보다 연소시간(약 125.5초)을 늘린 최종 종합연소시험을 통해 1단부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올 10월로 예정된 누리호 1차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이중 누리호의 1단부는 엔진 추력이 크고 체계 구조가 복잡해 발사 전 확보해야 할 핵심기술로 꼽혀왔다. 세원이앤씨는 누리호 추진기관의 성능 및 내구성을 검증하는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의 일부 장치 분야 설비 구축 및 운용 프로젝트를 2014년부터 현재까지 수행해왔다. 회사가 이번에 독자적 기술로 참여한 ‘누리호’ 1단부와 2단부 및 3단부의 추진기관시스템 시험설비의 일부 장치는 △이렉터 시스템(발사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설비) △이송장치 시스템(발사체를 이송하는 설비) △고정장치 시스템(시험체를 고정하는 설비) △액세스플랫폼 시스템(발사체에 접근하기 위한 설비)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원이앤씨는 이에 대한 설계와 제작부터 설치, 시운전, 운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담당했다.지난 2013년 성공적으로 발사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했던 세원이앤씨는 기술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한 축을 맡게 됐다. 유승주 세원이앤씨 공동대표이사는 “첨단 우주부품 국산화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정부의 우주개발 확대 및 우주강국으로의 도약 의지가 확고한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되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기술인 1·2·3단 추진기관 개발 성공에 기여해 뜻깊다”고 말했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라온테크, 공모가 1만8000원… 희망밴드 상단 초과
  • [마켓인]라온테크, 공모가 1만8000원… 희망밴드 상단 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반도체용 진공 로봇 및 이송모듈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2800~1만5800원) 최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라온테크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양일간 총 공모주식수의 70%인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35만주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1444곳의 기관이 참여, 경쟁률 1526.2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전체 참여 기관 중 94.5%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인 1만5800원을 초과한 금액을 제시했다. 회사는 수요예측 결과 및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라온테크의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 반도체 로봇 분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함은 물론 제약, 바이오 분야 로봇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생산시설 확충과 함께 제품 제작에 필요한 부품을 확보할 계획이다. 제품 수요 증가에 대비해 필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기존 500억 원 규모의 연간 생산 규모도 세 배 가량 늘리는 동시에 해외 공급망 구축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한편 회사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7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씨에스윈드, 美 풍력타워공장 1700억원에 인수계약 체결
  • 씨에스윈드, 美 풍력타워공장 1700억원에 인수계약 체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풍력타워 전문 기업인 씨에스윈드(112610)가 주요 고객사인 베스타스(Vestas)의 미국 풍력타워공장 인수를 확정했다.씨에스윈드는 3일 베스타스의 풍력타워공장을 약 1억5000만달러(한화 17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1월 씨에스윈드가 미국 진출계획 공개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베스타스는 씨에스윈드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다. 이번에 인수한 공장은 지난 2009년에 설립, 미국 콜로라도주 푸에블로에 위치해 있으며 생산시설은 세계 최대 규모다. 이는 글로벌 덴마크 풍력발전기 기업인 베스타스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자체 운영하고 있던 타워 생산법인으로 북미지역의 물량을 소화해 왔다.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인수 이후에도 고객사인 베스타스로부터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베스타스는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필요한 타워를 푸에블로 공장에서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번 인수로 씨에스윈드는 미국시장에 진입시 조 바이든 정부의 ‘Buy America’ 정책에 부합하는 만큼 다양한 혜택을 얻고 반덤핑과 같은 보호무역주의 제재대상에서 벗어난다. 또한 미국 내 풍력시장의 성장과 고객사 확대로 신규 증설과 신규인력 충원을 통해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와 더불어 씨에스윈드 측은 이번 인수 이후에도 다른 터빈메이커 고객선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미 여러 터빈메이커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인수한 공장의 연매출은 한화로 3000억~4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회사는 이후 증설과 다른 터빈메이커로부터 추가 수주를 통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푸에블로 공장은 매출 규모 기준으로 씨에스윈드의 가장 큰 생산법인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비디아이 美 자회사 엘리슨, 최고 의료책임자 신규 영입
  • 비디아이 美 자회사 엘리슨, 최고 의료책임자 신규 영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디아이(148140)는 자회사인 미국의 신약 개발기업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엘리슨)’가 최고 의료 책임자로 패트릭 맥과이어 박사를 경영진으로 새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맥과이어 박사는 엘리슨이 개발 중인 3개의 파이프라인(췌장암, 폐암·골육종, 뇌암)에 대해 임상시험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료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영입한 맥과이어 박사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페퍼다인 대학교 MBA 과정을 거쳤다. 분자 생물학자, 심혈관 및 흉부 외과의로 활동하며 기기, 약물 및 관련 임상 시험의 수석 연구원으로 10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10여 개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또, ‘CyberHeart Inc.’와 ‘Targent Inc.’의 CEO와 캘리포니아의 ‘Scripps Clinic’ 및 연구 재단의 심장외과 부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엘리슨은 맥과이어 박사가 신규로 경영진에 합류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시험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디아이 관계자는 “엘리슨이 보유한 3개 파이프라인(췌장암, 폐암·골육종, 뇌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맥과이어 박사는 다양한 연구 기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류로 개발중인 신약들의 임상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달 미국 출장을 통해 엘리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관심 있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함께 엘리슨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엘리슨은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흡입식 치료제(ILC)에 대한 전이성 폐암 임상시험 사용허가도 받았다. 이번 허가를 통해 엘리슨이 진행 중인 폐암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ILC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4개의 개별 특허군에서 35개 이상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티앤알바이오팹, 에피바이오텍과 탈모 치료제 개발 맞손
  • 티앤알바이오팹, 에피바이오텍과 탈모 치료제 개발 맞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이 신약 후보물질 개발 기업 에피바이오텍과 역분화줄기세포를 이용한 탈모 질환 대상 줄기세포 치료제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경북대와의 협업을 통해 전분화능을 가진 역분화줄기세포(유도만능줄기세포) 세포주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상용화 제품을 개발 중이며,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iPS Academia Japan, Inc.)과 심근세포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자사의 역분화줄기세포 기반 심근세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에피바이오텍은 탈모 등 피부 질환 관련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 전문 기업으로, 고유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탈모 치료 신약 후보물질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 플랫폼 기술은 뒷덜미 모낭 2~3개로 충분한 발모 효과를 낼 수 있는 모유두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환자 맞춤형 탈모 치료방식(EPI-001)과 유전자 편집 기술을 활용해 비바이러스성 발모 유전자 삽입을 통한 기능 강화 모유두세포를 제작하는 기술이다. 최근 사업다각화를 꾀하며 사명을 스템모어에서 에피바이오텍으로 변경했다. 성종혁 에피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연세대 약학과 교수로 유전자·세포 기반 탈모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티앤알바이오팹과 에피바이오텍은 유기적인 공동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사가 보유한 세포주와 기술력을 융합함으로써 효과적인 탈모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의 효력 기간을 2년으로 정하고 추가적인 협력이 필요할 시 상호 우선협상자가 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윤원수 티앤알바이오팹 대표이사는 “에피바이오텍이 가진 모유두세포 분화 기술과 당사의 역분화줄기세포 세포주는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결합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탈모 질환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F&F, 'MLB' 필두로 한 中 시장 가파른 성장세…'매수' -KTB
  • F&F, 'MLB' 필두로 한 中 시장 가파른 성장세…'매수' -KT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3일 F&F(383220)에 대해 ‘MLB’등 각종 브랜드들의 중국 사업의 성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상향 조정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현재 F&F는 전 브랜드와 모든 카테고리에서 성장이 나타나고 있지만, KTB투자증권은 특히 중국 지역에서의 성장에 주목했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는 소비자 수요 확대와 채널 확장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라며 “출점 추세에 비춰보면 예상보다 점포 확장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진출 브랜드도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KTB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중국 매출액을 전년 대비 383% 늘어난 36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 연결 매출에서 비중 약 26%에 달하는 규모다.배 연구원은 “3600억원이라는 중국 매출액 추정치는 이전 추정치에 비해서 10% 상향 조정된 것”이라며 “올해 예상 점포 수가 250개에서 300개로 상향됐고, MLB 출점 뿐만이 아니라 ‘MLB 키즈’ 출점 역시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올해 F&F가 계획 중이었던 중국 매장 수는 250개였으나, 이미 현재까지 180여개 출점이 이뤄졌다. 이어 MLB 키즈 역시 올 2분기 중 출점을 개시한다는 예정이다. 단독 매장 형태로 연내 40개까지 확대가 목표며, 현재 상하이 지역 백화점에 점포는 출점을 마친 상태다.배 연구원은 “MLB는 이미 중국 내 확고한 브랜드 입지를 얻은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스트릿 패션으로서의 정체성이 유효하고, MLB 브랜드의 로고, 모노그램 디자인 등도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디자인 경쟁력에 따른 추세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어 “여기에 ‘디스커버리’ 등 타 브랜드들의 성장세도 유효한 만큼 중국 사업 성과가 매우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고, 예상 출점 역시 추가 상향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매수가 유효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CJ ENM, 미디어·콘텐츠 부문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하나
  • CJ ENM, 미디어·콘텐츠 부문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CJ ENM(03576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부진이 해결되고 있는 국면이며, 여기에 ‘티빙’을 위시로 한 미디어 부문의 실적 상향은 기대할 만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높은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 2분기 CJ ENM의 매출액은 8776억원, 영업이익은 84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5%씩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759억원)를 웃돌겠다는 예상이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연초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였던 650억원 대비 약 30% 가량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제시했던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낮았고, 미디어 강화 전략을 보수적으로 추정해왔다”면서 “다만 예상보다 TV 광고 가 빠른 회복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제작비 효율화 전략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여기에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과 함께하는 미디어 부문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로부터는 연결로 반영되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애플TV향 수주 시작,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가시화 등으로 이익이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CJ ENM의 ‘티빙’은 현재 각종 콘텐츠 실험에도 나섰다. 티빙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뿐만이 아니라 조만간 ‘유로2020’ 중계 등 스포츠까지 모든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티빙의 해당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성과와 가입자들의 성장에 따라 본격적인 투자 역시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달 기준으로 이미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지난해 말 70만명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2021.06.03 I 권효중 기자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주류株도 서서히 회복중
  •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 주류株도 서서히 회복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여름 성수기를 앞둔 하이트진로(000080) 등 주류 관련주들의 주가가 꿈틀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직까지는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지는 않지만, 백신 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하반기에는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된다. (자료=마켓포인트)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하이트진로(000080)는 전 거래일 대비 1.26%(500원) 오른 4만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4월 한 달간에는 5% 넘게 하락했다가 5월에는 13.6% 가까이 주가가 뛰었다. 이어 이달 들어서도 현재까지 주가가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하이트진로의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4만원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8월 14일(4만1350원) 이후 처음이다. 주류 종목들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와 10시 이후 음식점 영업시간 규제 등으로 인해 아직까지는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 1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529억원을 기록했다. 주류 업체들 중 업소용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영향이 불가피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약 25%를 웃돌았다. 김정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류 시장 내 매출 감소를 수입맥주, 해외수출 고성장으로 상쇄했다”라며 “업황의 본격적인 회복은 아직 더디지만, 해외 수출 확대, 향후 업황 정상화 등에 따라 바닥 통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롯데칠성(005300)의 주가는 이날은 1.22%(2000원) 내린 16만25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한 달간은 17.5% 오른 바 있다. 롯데칠성은 하이트진로와 비교해보면 더욱 두드러지는 1분기 실적을 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6.2%나 늘어났다. 특히 ‘클라우드’ 등 대표 제품들의 호조에 따라 주류 부문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 1분기에는 ‘곰표 밀맥주’뿐만이 아니라 제주맥주(276730)와의 협업을 통한 ‘제주에일’ 위탁생산(OEM) 등 제품 다변화까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주류 업황의 정상화에 따라 더욱 큰 폭의 성장 역시 기대되고 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류 부문의 호조뿐만이 아니라 탄산음료 판가 인상 효과, 비용 효율화 등도 이뤄졌다”며 “맥주 OEM의 본격화와 소주 제품 리뉴얼 등에 따라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주류 이외에도 기능성 음료 등 식품 생산에 따라 전체 실적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 제고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하이트진로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82% 늘어난 2160억원으로 추정된다. 롯데칠성은 64.24% 늘어난 1596억원으로 예상됐다.
2021.06.02 I 권효중 기자
유안타제6호스팩, 오는 17일 다보링크와 합병승인 주주총회
  • [마켓인]유안타제6호스팩, 오는 17일 다보링크와 합병승인 주주총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제6호스팩(340360)이 통신·소프트웨어 기업 다보링크와 합병을 위해 오는 17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지난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와이파이(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향후 회사는 5G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Wi-Fi 서비스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기업, 공공 및 가정용 Wi-Fi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며 신기술 사업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보링크는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 55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국내 와이파이 기술 선도기업인 다보링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4차산업 혁명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프라인 5G와 Wi-Fi6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차세대 지능형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보링크는 지난 3월 26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대 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이며, 합병 기일은 7월 2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
2021.06.02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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