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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 '98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일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동반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4.04포인트) 내린 986.15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3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1% 가까이 상승, 지난 5월 초 이후 약 1달여만에 990선을 웃돌았다. 그간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전날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시장 내 반도체 장비 및 부품주까지 온기가 미친 영향이다. 다만 여전히 미국발 긴축 우려 등이 이어지고 있어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에 전날 회복했던 990선 역시 하루 만에 내줬으며, 외국인과 기관 역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48억원, 기관이 75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33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것이 더 많다. 전날 강세를 보였던 반도체가 이날은 1% 넘게 하락하고 있으며,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화학,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금융, 금속, 일반전기전자, 인터넷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1% 미만에서 하락 중이다. 건설, 디지털콘텐츠, 음식료·담배 등은 1% 미만에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것이 조금 더 많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26% 오르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신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날에 이어 이날도 2% 가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0.34% 오르는 중이다. 다만 에코프로비엠(247540)(-0.79%), CJ ENM(035760)(-1.25%), 에이치엘비(028300)(-0.74%), SK머티리얼즈(036490)(-0.80%)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해성옵틱스(076610)가 상한가까지 올랐으며, 한국제8호스팩(310870), 신한제7호스팩(366330), 한국9호스팩(368770) 등이 두자리수대 급등하고 있다. 신한제6호스팩(333050)과 신영스팩6호(344050)도 7% 넘게 강세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최근 이상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스팩 종목들에 대해 기획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엘이티, 케이맥 흡수합병 '종합장비기업' 시너지 기대-한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 장비 업체인 엘이티(297890)에 대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아직까지 성장 여력이 충분하고, 케이맥(043290)과의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엘이티는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 장비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디스플레이에 지문 센서를 부탁하는 제품, 다수의 초박막 유리를 쌓아 합착하는 제품 등 디스플레이 전반에 걸친 공정 장비를 생산 중이다. 제품별로 매출 비중은 도포기가 39%로 가장 많고, 이어 조립기(34%), 검사기(4%) 등이 뒤를 잇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에 영향이 갔다. 엘이티는 지난해 2억의 손실을 내 적자로 전환했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사들의 투자가 감소했고, 폴더블 관련 설비에 대한 투자도 연기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장비 채용 확대, 내년으로 예정된 신공정 관련 투자 등을 고려하면 아직 성장성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여기에 엘이티가 케이맥과의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유지했다. 앞서 지난 3월 엘이티는 케이맥을 흡수합병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회사의 상호는 ‘에이치비솔루션’으로 변경되고,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뿐만이 아니라 종합 장비업체로서 사업을 영위하게 된다. 합병 비율은 1(엘이티)대 0.1925541이고, 합병기일은 2021년 7월1일이다.김 연구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공정과 후공정 장비가 동시에 납품 가능하고, 고객사들의 이원화 수요에 따른 대응과 신규 시장 진출도 가능하다”며 “전방산업 투자가 재개되면 과거보다 수혜의 폭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여기에 신규 사업으로 반도체 장비 개발이 진행 중인만큼 관련 사업도 기대된다”며 “종합 장비업체로서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한 국면”이라고 덧붙였다.
- [3일 주요 크레딧 공시]SK디스커버리 신용등급 ‘A+' 상향 外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지난 3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SK디스커버리(006120)= 한국신용평가는 SK디스커버리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등급전망을 ‘상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SK바이오사이언스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규모 자본확충이 이어졌고, 이익창출력 개선세에 힘입어 핵심 계열사인 SK케미칼의 신용도 역시 개선됐음. 여기에 지주사 자체의 재무구조도 우수함. SK케미칼은 수지, 백신 사업을 중심으로 자체적인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IPO로 연결 기준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음. 여기에 SK디스커버리는 순수지주회사로서 수입원이 계열사로부터 수령하는 배당으로 구성돼있는데, SK가스로부터 꾸준히 배당이 유입되고 있으며 영업 비용 규모가 크지 않음을 고려하면 경상적 수준에서 현금흐름의 안정성이 높음. △SK케미칼(285130)= 한국신용평가는 SK케미칼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등급전망을 ‘상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주력 사업의 실적이 호조를 보였고, 투자성과 가시화에 힘입어 이익창출력이 제고됐기 때문. 여기에 자회사들의 IPO를 통해 재무안전성이 대폭 개선됐으며, 신규 사업 추진을 통해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준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됐음.실제로 SK케미칼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 이후 주요 계열사 합찬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147.4%였던 것이 지난 3월 말 기준 116.9%로 줄어들었고, 합산 순차입금의존도 역시 39.2%에서 33.0%으로 감소했음.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한국신용평가는 SK케미칼, SK디스커버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연대보증부 회사채 등급을 ‘A’에서 ‘A+’로, 등급전망을 ‘상향검토’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3사의 경제적 통합 실체의 신용도가 개선됐기 때문. △SK E&S=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 E&S의 자체신용도를 ‘bb+’로 하향,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 ‘BBB-’, 등급전망 ‘안정적’은 유지. 영업실적이 둔화했지만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 플러그파워 지분 인수, 호주 LNG 프로젝트 투자, 국내 수소사업 진출 등에 나서고 있어 재무정책이 기존 예상보다 공격적으로 변했다는 판단, 신성장 동력 발굴과 주주환원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만큼 재무부담의 증가와 이로 인한 신용지표 유지여력 감소가 불가피. 실적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부진하겠지만 최근 유가 반등이 전기 판매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중반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
- 비디아이 美 자회사 엘리슨, 최고 의료책임자 신규 영입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비디아이(148140)는 자회사인 미국의 신약 개발기업 ‘엘리슨 파마슈티컬스(엘리슨)’가 최고 의료 책임자로 패트릭 맥과이어 박사를 경영진으로 새로 영입했다고 3일 밝혔다. 맥과이어 박사는 엘리슨이 개발 중인 3개의 파이프라인(췌장암, 폐암·골육종, 뇌암)에 대해 임상시험과 관련된 전반적인 의료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에 영입한 맥과이어 박사는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페퍼다인 대학교 MBA 과정을 거쳤다. 분자 생물학자, 심혈관 및 흉부 외과의로 활동하며 기기, 약물 및 관련 임상 시험의 수석 연구원으로 100개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10여 개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또, ‘CyberHeart Inc.’와 ‘Targent Inc.’의 CEO와 캘리포니아의 ‘Scripps Clinic’ 및 연구 재단의 심장외과 부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엘리슨은 맥과이어 박사가 신규로 경영진에 합류함으로써 현재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들의 임상시험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비디아이 관계자는 “엘리슨이 보유한 3개 파이프라인(췌장암, 폐암·골육종, 뇌암)에 대한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맥과이어 박사는 다양한 연구 기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합류로 개발중인 신약들의 임상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지난달 미국 출장을 통해 엘리슨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관심 있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함께 엘리슨에 대한 추가 지분투자에 대해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엘리슨은 캐나다 특허청으로부터 흡입식 치료제(ILC)에 대한 전이성 폐암 임상시험 사용허가도 받았다. 이번 허가를 통해 엘리슨이 진행 중인 폐암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ILC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4개의 개별 특허군에서 35개 이상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 CJ ENM, 미디어·콘텐츠 부문 실적 성장 기대…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CJ ENM(035760)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광고 부진이 해결되고 있는 국면이며, 여기에 ‘티빙’을 위시로 한 미디어 부문의 실적 상향은 기대할 만한 요소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높은 2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 2분기 CJ ENM의 매출액은 8776억원, 영업이익은 84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15%씩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759억원)를 웃돌겠다는 예상이다. 또한 하나금융투자는 연초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였던 650억원 대비 약 30% 가량 상향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초 제시했던 영업이익 가이던스가 낮았고, 미디어 강화 전략을 보수적으로 추정해왔다”면서 “다만 예상보다 TV 광고 가 빠른 회복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제작비 효율화 전략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여기에 각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과 함께하는 미디어 부문의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로부터는 연결로 반영되는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의 애플TV향 수주 시작, 향후 글로벌 프로젝트 가시화 등으로 이익이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CJ ENM의 ‘티빙’은 현재 각종 콘텐츠 실험에도 나섰다. 티빙은 드라마와 영화, 예능뿐만이 아니라 조만간 ‘유로2020’ 중계 등 스포츠까지 모든 장르에서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티빙의 해당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성과와 가입자들의 성장에 따라 본격적인 투자 역시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달 기준으로 이미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는 지난해 말 70만명에 달했던 것을 고려하면 빠른 속도”라고 평가했다.
- [마켓인]유안타제6호스팩, 오는 17일 다보링크와 합병승인 주주총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제6호스팩(340360)이 통신·소프트웨어 기업 다보링크와 합병을 위해 오는 17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지난 2000년 설립된 다보링크는 초고속 유선통신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의 세분화된 사업 부문으로는 △가정용 와이파이(Wi-Fi) 사업 △기업·공공 Wi-Fi 사업 △게이트웨이 사업 △신사업 부문 등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 제조뿐만 아니라, 인터넷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통신 환경 솔루션 제공 노하우로 다수의 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 중이다.향후 회사는 5G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Wi-Fi 서비스 솔루션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현재 보급되고 있는 기업, 공공 및 가정용 Wi-Fi 등이 활성화될 전망이며 신기술 사업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보링크는 지난해 매출액은 634억6100만원, 영업이익 55억2900만원, 당기순이익 64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3%, 647% 급증하며 두드러진 실적 성장세를 보였다. 이용화 다보링크 대표이사는 “국내 와이파이 기술 선도기업인 다보링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4차산업 혁명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프라인 5G와 Wi-Fi6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서, 차세대 지능형 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보링크는 지난 3월 26일 합병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다보링크와 유안타제6호스팩 합병가액은 각각 2만3017원과 2000원이며, 합병비율은 11.5085000대 1이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4091만160주이며, 합병 기일은 7월 27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