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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치피오, 건기식 제품 다변화·실적 성장 기대…'매수'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에이치피오(357230)에 대해 현재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된 상황으로, 각종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추후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8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에이치피오는 ‘덴프스’ 브랜드를 기반으로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유산균), ‘트루 바이타민’(비타민) 등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제품 믹스 다변화, 건기식 위탁생산(ODM·OEM) 등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진출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것이 하나금융투자의 분석이다.지난 1분기 에이치피오의 매출액은 413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 16.6%씩 늘어난 수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유산균의 매출액은 수요가 집중됐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소폭 줄어들었지만, 콜라겐과 오메가3 등 기타 제품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2.8% 늘어난 92억원에 달했다”라며 “이에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의 성장률이 30%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이치피오는 제품 믹스 개선과 더불어 온라인 자사몰을 통한 판매 비중 확대가 늘어나고 있다”며 “올 2분기에는 주력 제품의 견조한 성장세, 기타 제품 판매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분기별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에이치피오의 올해 매출액은 1930억원, 영업이익은 377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5.1%, 46.7%씩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는 실적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주력 제품의 성장과 포트폴리오 다변화, 자회사 비오팜의 생산능력(CAPA) 증설을 통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오팜은 ODM·OEM 업체로, 증설 효과가 본업의 성장세와 맞물릴 때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202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은 상태에 주목할 만하다”고 조언했다.
- SKIET 이후 달라진 공모주 판세… 후발 대어들도 '긴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상반기 최대어로 꼽혔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가 상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에 연일 맥을 추지 못하자 그간 ‘공모주는 곧 대박’이라는 인식도 흔들리고 있다. SKIET 이후 이달 상장했던 코스닥 종목들의 흐름도 갈리고 있는 만큼 대어들의 고민 역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 SKIET는 전 거래일 대비 2.11%(3000원) 오른 1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10만5000원은 웃돌고 있지만 상장 첫날 최고가였던 22만2500원 대비 53%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대어’가 흔들리자 뒤이어 상장한 공모주들의 흐름도 크게 갈렸다. SKIET 이후 상장이 이뤄진 에이치피오(357230),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샘씨엔에스(252990) 등 6곳의 기업(스팩 제외) 중 2곳은 현재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특히 에이치피오는 올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기업들 중 처음으로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000~2만5400원)의 최하단에 형성하기도 했다. 올해 이뤄진 수요예측의 대부분에서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 혹은 최상단을 가볍게 뛰어넘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결과다. 또한 지난 26일 같은 날에 상장이 이뤄진 제주맥주(276730)는 강세로 장을 마무리하고, 진시스템은 8% 넘게 하락하는 등 같은 환경임에도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SKIET을 계기로 추후 상장 대어들에게 투자심리, 외국인 매물 등이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현재 예상 시가총액만 약 9조원에 달하는 규모로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인 SD바이오센서는 다음달 수요예측을 진행해 하반기 첫 대어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이어카카오(035720)의 계열사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게임 업체 크래프톤 등 장외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은 종목들 역시 올 하반기 상장이 예상된다. 여기에 올 6월부터는 중복 청약이 막히는 만큼 상장 추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심사 승인 직후 증권신고서를 공시, 빠른 일정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많아졌다”며 “지난 4~5월 접수된 예비심사 청구 추이를 고려하면 본격적인 ‘IPO 러시’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 상장을 준비 중인 한 대형 기업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특정 기업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제기되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 자체도 달라지고 있다”면서도 “다만 주가의 경우 상장일 수급 등 외부 변수가 많은 만큼 회사로서는 충실히 IPO를 준비하고, 회사의 장점 등을 시장에 충분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의무보유확약 등 수급적 요소는 기존 대주주의 지분율 등 개별 기업마다 달라질 수 있는 요소”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무차별적인 공모주 열풍에 휩쓸리기보다는 선별적인 접근이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주목!e해외주식]유나이티드렌탈, 美 인프라 투자 수혜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건설 장비부터 전력, 공기 관리 등 다양한 장비를 전문적으로 대여하는 미국 유나이티드 렌탈(URI.US)가 바이든 시대 공공 인프라 투자가 개시되면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영업 활동이 빨라질수록 실적 개선 역시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1997년 설립된 유나이티드 렌탈은 건설 장비, 전력 및 공기 관리(HVAC) 등 4000여개에 달하는 장비 렌탈 서비스 전문 업체다. 현재 미국에서만 10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1167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북미 지역 1위이자 세계 최대의 장비 렌탈 사업자로, 지난해 기준 장비 렌탈 시장에서 점유율 1위(13%)를 차지했다. 이러한 렌탈 서비스 내의 독보적인 위치는 점점 확대돼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는 꾸준한 인수합병(M&A)을 통해 펌프, 유량통제장비 등으로 제공 장비의 외연을 넓히고 있으며, 일반 렌탈 분야에서의 인수합병도 진행, 시장 지배력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나이티드 렌탈의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 장비 렌탈이 64.2%로 가장 높고, 그 외에는 안정장비 등 특수장비(19.6%)가 차지하고 있다. 이어 렌탈했던 장비를 판매하거나 기타 부가 서비스(16.3%) 등이 뒤를 잇는다. 고객 구성별로도 회사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비주택 건설이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주택 건설은 5%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화학과 에너지, 전력 및 유틸리티 등 광범위한 산업에 걸쳐 있는 기타 고객이 46%를 차지, 다변화된 렌탈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건설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대응이 가능한 만큼 유나이티드 렌탈은 대표적인 ‘인프라 투자’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건설 장비렌탈 시장은 북미 지역의 건설 지출보다 더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특히 급격한 경기 부진 이후에는 반등 구간에서 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방시장 고객 믹스를 살펴보면 건설 업종이 54%로 가장 크고, 그 중에서도 공공 인프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특히 정부가 주도하는 인프라 사업의 장비 조달은 대부분 ‘대여’를 통해 이뤄진다는 점 역시 긍정적인 요소다. 김 연구원은 “미국 건설 중장비 시장에서 렌탈의 비중은 55%를 상회하고, 정부 인프라 프로젝트라면 렌탈 장비 활용 비중이 크게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환경 또한 장비의 구매보다는 렌탈 침투율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다수의 소규모 사업자와 소수의 대형 사업자로 구성된 시장에서 1위인 유나이티디드 렌탈을 중심으로 소수 사업자가 점유율을 키워나가며 가장 큰 수혜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영업활동이 정상화될수록 올해 실적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이전 3개 분기 대비 실적 감소폭이 축소됐고, 2분기부터는 기저효과에 따른 큰 폭의 반등이 예상된다”며 “2분기부터는 영업활동 지수가 회복에 속도를 내며 마진 역시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간 주가 상승,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빨라진 섹터 로테이션 등으로 인한 횡보 가능성은 있겠지만 영업활동 가속화와 이에 따른 전망치 상향 조정은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예상했다.
- 삼성證, ESG 경영 본격화 위해 'ESG 위원회' 신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최근 재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를 위한 ESG 위원회를 이사회 산하에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 ESG위원회는 ESG 경영에 대한 전략 수립과 정책 방향 등을 결정하는 기구로, 향후 ESG위원회를 필두로 ESG 경영 전반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SG위원회는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장범식 숭실대학교 총장, 이영섭 서울대학교 교수 등 사내이사 1명,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으며, ESG 위원장은 이영섭 교수가 담당한다. 삼성증권은 ESG위원회의 구성과는 별개로 ESG임원협의체의 구성도 완료했다고 밝혔다.ESG임원협의체는 ESG경영 전반에 관한 특이사항 발생 시, 내부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해 담당 임원 등으로 구성, 효율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했다.실제로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금융 관계사와 함께 진행했던 ‘탈(脫)석탄 선언’을 시작으로 ESG 경영 전략 강화에 대한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어 ESG 연구소 설립, 업계 최초 ESG 등급 인증 채권 발행, 업계 최초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인터내셔널(MSCI)와의 전략적 제휴 등 ESG 관련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ESG는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역량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ESG 위원회 신설이 ‘뉴노멀’을 사내 문화로까지 정착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위원회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證, 내달 10일까지 연 4.48% 온라인 전용 ELS 모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최대 세전 연 4.48%의 수익을 추구하는 온라인 전용 ELS 26186회를 오는 6월 10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 ELS 26186회는 미국(S&P500), 일본(Nikkei225), 유럽(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으로, 만기까지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의 47.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4.48%의 수익을 지급한다.ELS 26186회는 스텝다운 구조로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80%(24, 30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4.48%를 지급하고 상환된다.또한 같은 기간 동안 모집하는 온라인 전용 ELS 26185회는 미국(S&P500), 유럽(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세전 연 5.04%로 지급하고 상환된다.삼성증권 온라인전용 ELS 가입은 삼성증권 홈페이지나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POP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가능하다.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하반기 성수기 모멘텀 유효 -KT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337930)에 대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부담이 이어져 왔으나 올 2~3분기에는 애슬레저룩, 네일 등 주력 브랜드의 성수기인 만큼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은 모두 유지했다. 지난 1분기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매출액은 386억원,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0%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52% 줄어든 것이다. 대표 레깅스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매출액이 40% 늘어난 294억원에 달했고, 네일 브랜드 ‘젤라또랩’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지만, 연초에는 헬스장 이용 제한, 기타 브랜드 마케팅 비용 집행 등이 실적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올해도 주력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성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젝시믹스 매출은 3월을 기점으로 반등이 이뤄지고 있다”며 “헬스장 이용 완화, 야외활동 확대, 이연수요 등의 영향으로 올해 3월 역대 최고 월 기준 매출액 14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여기에 하반기로 갈수록 기대감을 유지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배 연구원은 “2분기 성수기 초입에 진입해 견고한 수요는 현재도 유지되고 있으며, 신제품 믹스 역시 개선되고 있다”며 2분기 젝시믹스의 매출액만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37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신규로 편입된 젤라또랩 역시 여름 성수기 효과가 유효하고, 올 6월에는 젤네일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있어 3분기 들어 성수기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외형 성장세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 역시 올해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배 연구원은 “올해는 수익성에 방점을 두고 마케팅을 집행, 부담이 큰 TV 광고 예산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축하고, 비효율 브랜드 등을 정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맞춰 하반기 실적 모멘텀을 감안하면 조정 시 매수는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마켓인]맥스트, 증권신고서 제출… 7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27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 후 독자적으로 개발한 증강현실(AR·Augumented Reality)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를 선도해왔다. 현재 50개 국가에서 1만2000개 이상 개발사에서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사용해 개발된 6900개 이상의 AR 관련 앱이 출시돼 있다. 회사는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하여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신규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준비해 온 맥스트는 지난 5월 초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됐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도 중추 역할을 하며 한국형 디지털 뉴딜 사업인 ‘D.N.A(Data, Network, AI)’에 XR을 더하여 신시장인 메타버스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총 공모주식수는 1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6월 21일~22일에, 일반 청약은 6월 28일~29일에 실시한다. 이어 오는 7월 중 상장 예정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30억원~160억원을 조달한다.
- 라온테크, 반도체 진공 로봇 관련 기술력…본격적 성장국면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코넥스 기업 라온테크에 대해 국내 유일한 반도체 진공로봇 상용화 기업으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상태인 만큼 성장성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라온테크는 내달 중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라온테크는 산업용 로봇 전문 기업으로 반도체, 제약과 바이오 등 정밀 공정에서 사용되는 로봇을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이 중 매출 비중의 82%는 ‘반도체 웨이퍼 이송 모듈’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반도체에 들어가는 웨이퍼를 대기 환경에서 이동하는 모듈, 진공 환경에서 이동하는 모듈 등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매출 비중 상 라온테크의 1차 고객사는 반도체 장비회사다. 지난 1분기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주성엔지니어링(036930)(47%), 테스(095610)(40%), 원익IPS(240810)(3%) 등으로 구성돼있다. 최종 고객사를 기준으로 잡으면 SK하이닉스(000660)가 49%, 삼성전자(005930)가 35% 수준에 달한다. 라온테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공 로봇, 진공 이송 모듈 상용화에 성공했다. 김한룡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장비회사의 진공 로봇 점유율은 약 25%에 불과하지만, 반도체 장비 국산화 확대 움직임에 따라 최종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그는 “여기에 국내 반도체 장비 시장 규모 역시 지난해 157억달러에서 올해 189억달러, 내년 197억달러까지 꾸준히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라온테크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신증권은 라온테크의 올해 매출액을 403억7000만원, 영업이익을 67억7000만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119.4%, 542.7% 성장한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물량 확대에 따른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라온테크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다. 김 연구원은 “이를 기준으로 한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1.1~13.8배로, 반도체 장비 투자 증가 및 국내 유일 진공로봇 기술 보유 등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 "코로나19 이후 효율적인 IR 더 중요… 효과적 소통 필요한 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화된 ‘언택트’(비대면)문화, 새로운 투자 환경 등에 맞춰 IR(기업설명) 활동에서도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굳어진 상황이지만 결국 기본적인 만남, 그리고 정확한 대상 설정 등이 효과적인 소통을 위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IR뿐만 아니라 상장사들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공시와 관련해서도 목적을 정확히 이해해야 실수 없이 투자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왔다. ◇ “달라진 환경 맞춘 효과적인 IR 필요”26일 오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개최된 ‘2021 이데일리 IR 아카데미’에서 ‘숨겨진 IR·PR 노하우, 이거면 된다’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태성 IR메드 대표는 상장사들의 주가 관리, IR 등에서 핵심으로서의 ‘관계 쌓기’를 강조했다. 그는 맥쿼리증권, 대신증권 등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을 만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IR의 기본이 되는 관계 맺기와 메시지의 중요성을 전했다. 김태성 IR메드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R 아카데미’에서 ‘숨겨진 IR PR 노하우 이거면 된다’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 대표는 “주가 및 실적에 사이클이 있고, 이러한 사이클에 맞춰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한 투자 PR, IR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핵심 역량을 IR을 통해 새롭게 정의해나가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만큼 IR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IR에서 중요한 요소로는 결국 ‘사람’을 꼽았다. 김 대표는 “IR은 곧 사람이 답이고, 꾸준한 만남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사전 자료 준비, 미팅 대상자와의 원활한 소통, IR 담당자와 회사 실무진과의 협업 등을 통해서 주체적인 IR 미팅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황보현 솔트룩스(304100)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마케팅과 데이터, 이를 활용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전달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업체인 솔트룩스에 합류하기 전 황 부사장은 HS애드 등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광고 전문가다. 황 부사장이 효과적인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강조한 것은 ‘타기팅’(Targeting)과 ‘R2S(Reason To Share)’다. 그는 “코로나19로 언택트가 시작됐다고 여겨지지만 사실 그 이전부터 비대면 회의와 소통 등은 존재해온 개념”이라며 “디지털화가 이미 일상이 된 만큼 보다 효과적인 소통을 위해서는 정확한 대상 설정(타기팅)과 이들이 직접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Share)’ 콘텐츠가 마케팅의 핵심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설명하는 것보다는 디지털 세계에 참여하는 이들이 직접 ‘퍼나르고’, ‘공유하는’ 콘텐츠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며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상장사 실무 위한 ‘공시업무’ 설명도 마지막으로 김영지 금융감독원 기업공시국 선임조사역은 ‘상장사 실수 많은 공시 유형’을 통해 상장사들이 자주 어려움을 겪는 공시 실무에 대해서 유형별 설명을 전했다. 김 선임조사역은 “공시는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기업들이 직접 정보를 공개하고 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공시의 정확성뿐 아니라 충실성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공시는 크게 발행, 유통 지분 공시로 나뉘는데 공시별 유형과 목적이 있어야 제대로 된 공시가 가능하다”며 “왜 이 공시를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공시 과정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증권신고서 미제출 등 공시 위반 사례는 회사의 이미지, 브랜드 손실을 야기하는 주요 사례인 만큼 주의가 필요하고, 정기보고서 지연 제출, 지분공시에 대한 지연 보고 등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며 “‘기업공시실무안내’ 등 발간된 책자 자료 등을 적극적으로 참조하고, 이를 통해 공시를 정확하고 충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회사의 가치 역시 높아질 수 있다”고 공시 업무의 중요성을 거듭 피력했다. 한편 이날 IR아카데미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온라인 생중계로 동시에 진행됐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IR업계 관계자는 “실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전달돼 앞으로의 업무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