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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트리, 콜라겐 등 대표 건기식 제품 고성장…목표가↑ -대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신증권은 13일 뉴트리(270870)에 대해 콜라겐, 유산균 등 대표 건강기능식품 제품들이 성장하고 있어 지난 1분기 분기 최대 실적을 낸 만큼 향후 성장성에도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5000원) 높은 4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지난 1분기 뉴트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5% 늘어난 740억원, 영업이익은 57.1% 늘어난 10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이러한 뉴트리의 호실적은 콜라겐 등 생산 중인 건강기능식품들이 모두 성장세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뉴트리는 콜라겐 시장의 선두 업체”라며 “콜라겐이 지속적으로 고성장하고 있으며, 신규 브랜드인 ‘마스터바이옴’의 매출도 가세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한 연구원은 “콜라겐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49.1%, 71.4%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특히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외형 성장률이 더욱 가팔라지고 있는데, 이는 콜라겐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국내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 2011년 500억원대에서 2019년 5000억원대로 10배에 달하게 급성장했고, 이중 콜라겐이 80% 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뉴트리의 ‘에버콜라겐’ 제품은 시장 내 1등 브랜드로서 시장을 선점했고, 전체 시장의 성장을 상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여기에 유산균 부문의 성장세에도 주목했다. 뉴트리는 ‘마스터바이옴’ 브랜드를 통해 질 건강 유산균인 ‘지노마스터’를 생산하고 있는데, 해당 제품은 지난해 4분기 론칭 후 매출액이 30억원 수준이었던 것이 지난 1분기 109억원으로 3배 넘게 고성장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데다가 향후 성장성까지 갖췄다”며 “압도적인 실적 성장세에 대한 가치 반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삼천리자전거, 2Q도 자전거 판매 호조 기대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삼천리자전거(024950)에 대해 자전거 업황 호조 덕택에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거뒀으며, 성수기인 2분기를 맞아 판매 호조가 이어질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전기자전거 매출 역시 향후 주가 재평가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1분기 삼천리자전거의 매출액은 440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이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2%, 518.1%씩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73억원을 웃돌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이러한 호실적의 원인은 삼천리자전거 내 주력 브랜드들이 대부분 매출 신장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주력 브랜드인 레스포, 아팔란치아, 팬텀, 첼로 등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00% 내외의 매출액 성장을 달성했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인 자전거 소비의 저변이 확대됐고,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자전거 재고가 대부분 소진된 상황”이라며 “이에 비수기에도 일부 대리점은 재고 확보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본격적인 성수기인 2분기에도 이같은 판매 호조는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NH투자증권은 올 2분기 삼천리자전거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한 132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나 연구원은 “4월에도 자전거 판매 데이터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수금률이 125%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강한 상황”이라며 “첼로와 팬텀 등 고가 자전거 라인업의 성장이 전사 성장에 의미있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물류 대란으로 수입 브랜드의 공급 부족 심화가 일어나고 있어 국산 브랜드로의 관심 전환, 일정 부분 반사 이익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전기자전거 브랜드인 ‘팬텀’에도 관심을 둘 만하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팬텀은 평균 가격이 70만원 이상으로 일반 자전거 대비 약 3배 이상의 매출액 증가 효과가 있다”며 “지난해 12월 도로교통법 개정을 통해 전기자전거의 자전거 도로 활용이 확대된 만큼 매출 호조에 따른 성장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전망했다.
- 휴젤, 1Q '깜짝 실적' 이어 해외 수출 효과 등 기대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휴젤(145020)에 대해 지난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으며, 추후에도 중국향 톡신 수출의 증가, 유럽 제품허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은 모두 유지했다.지난 1분기 휴젤은 매출액 638억원, 영업이익 29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7%, 139.3%씩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였던 226억원을 약 30% 웃돌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 역시 46.2%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6.3%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역시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는 지난해 기저효과와 더불어 확대된 시장점유율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톡신의 매출이 110.7%, 필러 매출이 46.1%씩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2차 선적 물량과 더불어 태국 수출이 늘어나며 아시아향 톡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8% 늘어난 121억원에 달했고, 라틴아메리카 지역 수출 역시 84.4% 증가, 3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필러 매출에 대해서도 그는 “영국은 ‘락다운’(봉쇄)의 영향이 있었지만 노르웨이, 스웨덴, 불가리아, 폴란드 등에서 판매가 확대돼 이를 일부 상쇄했고, 국내에서도 교차영업과 소비자 대상 판매(B2C) 마케팅 효과로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휴젤은 향후 중국 지역에서의 톡신 수출 증가, 유럽 허가 등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으로 여겨졌다. 서 연구원은 “중국 지역에서는 지난 11일 기준 110개의 병·의원 영업망 확보를 완료했고, 현지 학술 마케팅 강화가 이뤄지고 있어 연간 200~25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여기에 유럽 지역에서의 톡신 허가 과정이 진행중이고, 미국 역시 2022년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는 “중국 판매 본격화, 국내 시장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데다가 코로나19 영향이 해소될 경우 해외 수출이 재차 증가할 수 있는 모멘텀을 기대할 만하다”고 예상했다.
- [주톡피아]'스타애널'의 '숨겨진 알짜 종목' 찾는 방법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좋은 기업의 주가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좋은 기업이 좋은 주가로 페어링되는 순간을 남들보다 더 빨리 포착해야 제로섬 게임의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를 통해 종목 선별법, 유망업종 등을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이데일리가 리서치알음과 함께 주간, 월간, 분기 등을 기준으로 발간일 대비 수익률을 따져 선정하는 ‘스타애널’에서 1분기 평균 수익률 37.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또 그는 지난 3월 한 달 월간(76.63%)으로도, 지난 3월 마지막 주(3월 29일~4월 2일) 기준으로도(53.13%) 모두 1위를 차지해 ‘3관왕’이 됐다. 이 연구원은 이 기간 대원미디어(048910), 룽투코리아(06024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의 종목 보고서를 냈다. (이데일리 ‘주톡피아’ 유튜브 캡쳐)◇ “펀더멘털·기업 체질 눈여겨보며 ‘알짜’ 선별” 먼저 이 연구원은 애널리스트로서 갖고 있는 두 가지의 투자 철학을 소개했다. 그는 “항상 ‘내가 개인투자자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좋은 종목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담당 섹터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대부분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제도의 경우 펀드매니저와 기관 등과의 친분으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정말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이들이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좋은 종목을 눈여겨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가 지난 1분기 높은 수익률을 냈던 종목들인 대원미디어(048910), 룽투코리아(060240) 등도 대형 종목보다는 작은 ‘알짜’ 종목들이었다. 이 연구원은 “남들이 분석(커버)하지 않는 소외된 기업들을 위주로 발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장 큰 원칙 중 하나로 ‘펀더멘털’에도 집중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1분기 눈여겨봤던 기업들은 모두 항상 흑자를 내고 있고, 연간 매출 성장률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었다”며 “여기에 영업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는 것 역시 공통점”이라고 짚었다.그는 “대원미디어는 웹콘텐츠 위주로 기업 체질 변화에 속도가 났다는 점에 주목했고, 룽투코리아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석했는데, 인지도는 낮지만 꾸준한 게임 퍼블리싱(배급)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 역시 성장 산업인 2차 전지 영역에서도 필수 소재인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는 만큼 생태계 내에서 헤게모니를 점유하고 있다는 점이 컸다”고 덧붙였다. 튼튼한 펀더멘털과 더불어 향후 성장성이 담보된 좋은 기업들에 주목한 것이 높은 수익률로 이어진 셈이다. ◇ “스스로 정보 찾는 투자자 노력에 도움 될 것”주식 투자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도 그가 강조한 것 역시 ‘좋은 기업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었다. 이 연구원은 “상승장에는 수익률이 잘 나오지만 ‘정보 매매’ 의존, 초심자의 행운 등은 오래 가지 못한다”며 “다트(DART) 등에서도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만큼 부채 비율이 동종업계 평균보다 낮고 매출 성장률이 꾸준한 ‘알짜 기업’을 골라내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을 성장시킬 청사진과 의지가 있는지, 경영자들의 마인드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좋은 기업이 곧 주가가 좋지만은 않지만, 좋은 기업이 곧 좋은 주식이 되는 순간을 빨리 알아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노력에는 ‘애널리스트’를 잘 활용하는 것 역시 포함된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생각이다. 그는 “애널리스트들은 개인 투자자들을 대신해서 시장을 분석하는 일종의 머슴이나 심부름꾼”이라면서 “이들이 제시하는 목표주가 등에 단순히 매몰되는 대신 최종 결론을 내는 데에 보고서를 이용하고, 스스로 산업의 동향이나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 등을 찾아내고자 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눈여겨볼 만한 업종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이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의료기기와 사이버 보안 부문을 꼽았다. 그는 “관련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했지만, 몇몇 기업들은 이미 기술력과 영업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5년 전에만 해도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었지만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싼 편이었던 만큼 산업의 방향성이 확실하다면 해당 산업의 선두 업체들, 가능성이 높은 업체들에 선제적으로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에는 기관이나 외국인에 의해 움직였던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잠재력 있는 기업과 더불어 전체 섹터의 성장성에 주목, ‘성장하는 섹터 내 최종적인 승자’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애널리스트로서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윤석열 테마, 이젠 ‘우선주'까지 급등…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이은 여론 조사에서 야권 인사들 중 선두의 모습을 보이자 관련 테마주, 그중에서도 우선주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테마주로 묶인 종목의 면모 역시 윤 전 총장의 아내와 관련됐다는 이유, 성씨가 같다는 이유 등으로 관계를 찾아내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테마 우선주 주가 등락률(그래픽=문승용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노루페인트우(090355)는 전 거래일 대비 21.60%(1만3500원) 급락한 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노루홀딩스우(000325)는 18.27% 내렸으며, 크라운해태홀딩스(005740)(-8.58%), 크라운제과우(26490K)(4.72%) 등도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들은 모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테마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다. 지난해에는 서연(007860), 덕성(004830), 모베이스전자(012860) 등 윤 전 총장과 서울대학교 동문 출신의 사외이사, 대표이사 등이 있는 기업들이 테마주를 형성했지만, 최근은 테마주를 구성하는 종목들의 면모가 달라졌다. 노루페인트는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운영하는 콘텐츠 기업 ‘코바나콘텐츠’가 개최한 전시에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에서 주목받았다. 희림(037440), 한미글로벌(053690), 퍼시스(016800) 등도 같은 이유에서다. 크라운제과는 윤영달 크라운제과 회장이 윤 전 총장과 같은 ‘윤씨’라는 사실에 테마주로 묶였다. 앞서 이들 종목이 처음으로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4월 한 달간 노루페인트우(090355)는 167.19% 올랐고, 노루홀딩스우(000325)는 무려 355.21%나 올랐다. 4월부터 이날까지의 오름폭은 287.35%, 451.53%에 달한다. 해당 기간 크라운제과우(26490K) 역시 200% 넘게 오르고, 크라운해태홀딩스우(005745)가 81% 넘게 오르는 등 테마주 중에서도 특히 우선주가 큰 폭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해당 종목들의 보통주들이 10~30%대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이 4~5배에 달한 것이다. 이에 노루홀딩스우는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됐으며 다른 종목들 역시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상황이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유통 주식수가 적어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가 쉽게 급등락할 수 있다. 이에 증시 흐름이 횡보를 보이고 있을 때 ‘우선주 급등’ 현상이 주로 나타난다. 실제로 지난해 초 6만원대에 불과하던 삼성중공업 우선주(삼성중공우(010145))는 6월 10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96만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쓴 바 있다. 현재 주가는 30만원대에 머물고 있어 당시 기록했던 최고가와 비교하면 3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우선주 관련 투자자보호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우선주의 진입 기준을 50만주에서 100만주로 늘리고, 시가총액 기준을 2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12월에는 한국거래소가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50%를 초과하는 우선주를 ‘단기 과열 종목’으로 지정, 단일가 매매를 적용하는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이상급등 우선주에 대해서는 매수 주문 시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경고 팝업창’ 등을 노출하는 방침도 시행 중이다. 다만 최근 들어서도 우선주 급등 현상은 다시 나타나는 모양새다. 실제로 이날 역시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유제약1우(000225), JW중외제약우(001065), 유유제약2우B(000227)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가가 급등하는 우선주를 대상으로 감시, 집중 모니터링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선 테마주 현상과 우선주라는 특성이 겹쳐 단기 투기성 자금이 몰릴 수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네오펙트 "관계사 와이브레인,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 추진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혁신 의료솔루션 기업 네오펙트(290660)는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관계사 와이브레인이 상장을 위한 준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2013년 설립된 와이브레인은 전자약 개발 전문기업으로 신경정신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한다. 우울증, 치매, 편두통, 조현병, 불면증,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우울증 단독 치료 적응증을 가진 ‘First-in-Class 전자약’의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드 노보(De Novo) 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다.‘전자약’은 전류, 자기장 등 전기적 신호로 특정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기술이다. 약물치료나 수술이 야기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특정 부위에 치료자극을 달리할 수 있어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미래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에는 정신질환, 신경질환 영역에서만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 항암까지 적용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현재 와이브레인은 NH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준비 중이다. 올해 하반기 기술성평가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우울증을 중심으로 전자약 상용화를 빠르게 추진 중인 와이브레인은 임상 경험과 더불어 26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으로 검증된 전자약 파이프라인들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뇌질환 전자약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진입을 통한 고성장 및 미국 FDA 허가 일정이 가시화되는 시점에 기술성평가를 마치고 IPO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오펙트는 와이브레인의 최대주주(지분율 24.7%)로 치매, 우울증, 뇌졸중 등의 신경계 및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집에서도 스스로 재활훈련을 진행하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재택 기반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와이브레인과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 솔트룩스, '원자력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 수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솔트룩스(304100)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발주한 ‘원자력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원자력안전규제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은 2024년까지 5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사업으로, 안전규제 지식의 관리 및 활용 극대화를 위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지식관리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다. 세부 사업 내용은 △원자력 안전규제 정보 수집방안 마련 △지식 데이터 분류방안 마련 및 적용 △지식관리시스템 구축 및 활용 등으로, 기술원 내 개인 PC 등에 산재되어 있는 지식을 통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기술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솔트룩스는 지난 1단계 사업에서 원자력안전규제 지식 데이터베이스(DB)의 핵심 시스템 ‘아이솔로몬(Ai-Solomon)’을 성공적으로 구축했으며,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연구지식 공유 기반 마련 및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한다.솔트룩스는 지금까지 NH농협은행 행복콜센터의 고객상담 업무 지식 관리를 위한 지능형 지식관리시스템(KMS, Knowledge Management System), 삼성전자(005930) 문서 통합 분석 시스템 등 민간기업 내 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국토교통부 공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BIGKinds), 대검찰청 지능형 범죄분석 및 예측 시스템 등 국가단위 초대규모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에 이번 사업 역시 솔트룩스가 보유한 딥러닝 기반 추천, 데이터 마이닝 및 분류 알고리즘, 웹 크롤링 등 최신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들이 사용되며,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품질경영시스템(ISO9001)인증을 받은 개발 방법론이 적용될 예정이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지식 통합관리체계 확립은 인력의 퇴사 등 한계를 보완하고 전문지식을 효과적으로 보존·전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대규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 업무의 편의성과 행정적 효율성을 최대화하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 드래곤플라이, 리노펙 지분 51% 인수…"신성장 동력 확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기능성 필름 및 자동차 흡음재 생산 전문기업 리노펙의 지분 51%를 76억5000만원에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2007년 설립된 자동차 소음방지패드 및 기능성 필름을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전문 제조기업이다. 자동사 사업부문은 평화정공(043370),필름 사업부문은 LG하우시스(108670) 및 현대엘리베이(017800)터 등의 주요 거래처들에게 각각 공급하고 있다.리노펙은 기존 자동차 사업부문과 신성장 동력인 필름 사업부문에서 최근 수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약 76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률은 29.9%에 달했다. 리노펙의 주력 제품은 자동차부품의 결합 부분에 들어가는 소음방지패드와 ITO(Indium Tin Oxide)를 증착시킨 신소재인 ‘투명전도막필름’이다.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된 ‘박막증착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필름은 지난 2007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2009년에는 지식경제부 주관 기술개발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기술로도 선정된 바 있다. 박막증착기술은 터치스크린, 플렉시블(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박막형 태양전지 등 미래 고부가가치 제품의 핵심 기술로 이용된다. 드래곤플라이는 이번 리노펙의 지분과 경영권 인수로 향후 드래곤플라이의 연결실적에 리노펙의 실적이 반영될 경우 재무구조 안정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리노펙의 필름사업 영역 중 기능성 나노필름은 항균성, 친환경성, 내열성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친환경 필름으로 반도체, 자동차,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며 “이미 검증된 경쟁력을 보유한 리노펙 인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김재식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이번 리노펙 인수 외에도 올해 초부터 진단플랫폼 전문기업 ‘비비비’와 정신질환 및 뇌 질환 치료용 디지털 의료기기 뉴로기어를 공동개발 하는 등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주력 사업인 게임 개발 분야에서는 메타버스(가상현실) 신작게임 개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에서 균형잡힌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