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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개인·기관 순매수…나흘만에 '103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덕에 소폭 상승, 4거래일만에 1030선을 회복했다.(자료=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1%(3.23포인트) 오른 1030.0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부터 개인은 홀로 순매수에 나섰지만, ‘팔자’에 나선 외국인에 의해 오름폭은 제한됐다. 지수는 지난 21일 이후 계속해서 102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날은 지난 20일(1031.88) 이후 4거래일만에 재차 1030선을 웃돌았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83억원, 기관이 76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487억원어치를 홀로 팔았다. 개인은 지난 22~23일 이틀간 코스닥 시장에서 주식을 팔았지만 이날은 3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사자’에 나섰던 외국인은 이날도 ‘팔자’를 이어갔으나, 장 초반 ‘팔자’였던 기관이 매수로 전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2억원 매도, 비차익이 249억원 매도로 총 2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오르는 것이 더 많았다. 종이목재가 4.27%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운송장비와 부품이 2.80% 올라 그 뒤를 이었다. 화학, 운송, 의료정밀기기, 섬유의류, 일반전기전자 등은 1%대 올랐고, 인터넷, 반도체, 제조, 통신서비스, 기타서비스 등은 1% 미만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정보기기(-5.79%), 출판·매체복제(-3.45%)등이 큰 폭 내렸고, 디지털컨텐츠, 유통, 제약 등도 1% 미만 내림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19%), 셀트리온제약(068760)(-1.42%)이 나란히 내렸고, 알테오젠(196170)(-1.59%), 제넥신(095700)(-4.32%) 등 바이오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57% 오르고, 에이치엘비(028300)는 5.55%, SK머티리얼즈(036490)는 2.48% 오르는 등 종목별로 흐름은 상반된 모습이었다. 종목별로는 수젠텍(253840)이 코로나19 신속검사키트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첫 사례다. 엑세스바이오(950130)는 이날 지난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한 1819억원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28억7077만7000주, 거래대금은 13조3440억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8개를 포함해 76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51개 종목이 내렸다. 87종목은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쳤다.
- [IPO출사표]씨앤씨인터내셔널 "기획력 갖춘 글로벌 ODM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40여년간 포인트 메이크업 개발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확보한 포인트메이크업 전문 제조자 개발 생산(ODM) 전문 기업으로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을 목표하고 있다. 배은철 씨앤씨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진=씨앤씨인터내셔널)◇ 포인트메이크업 중점 둔 ODM 전문 기업 1997년 설립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눈, 입술 등 색조 화장품에 특화된 ‘포인트 메이크업’ 전문 기업이다. ODM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인디 뷰티 브랜드 ‘스타일난다’ 등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로레알과 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고객사도 확보해 현재 고객사만 100여곳이 넘는다. 회사의 강점은 ‘제품 기획력’에서 나오고 있다는 것이 배 대표의 설명이다. 시장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먼저 연구,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형의 제품’을 먼저 개발해낸다는 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대형사들의 ‘로드샵’을 대신해 ‘인디 뷰티’ 브랜드가 떠오르면서 브랜드별 다양한 특색이 부각되고 있고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빠른 시장 대응과 선제적인 기획이 점차 중요해졌다. 배 대표는 “시장의 요구를 먼저 파악, 여기에 소재 영역 등의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소재와 색감, 밀착성과 발색, 발림성과 방수 등 포인트 메이크업에 필요한 다양한 성질들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0년 국내에서 최초로 ‘깎아 쓰는 젤펜슬’을 개발했고, 지난 2016년에는 ‘아이브로우 타투 팩’을 개발하는 등 기존에는 없던 제형의 제품들을 시장에 출시한 바 있다. 배 대표는 “진입장벽이 높은 브랜드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이를 통해 경쟁 우위 확보는 물론, 안정적인 시장 안착도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에도 꾸준한 성장…“글로벌社로 거듭”독보적인 제품 경쟁력 덕분에 회사는 고객사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신뢰는 제품 기획력뿐만이 아니라 품질관리 능력에서도 기인한다. 배 대표는 “전체 인원 대비 14%에 해당하는 규모가 품질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레알 등 글로벌 4대 업체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았고, 자체 인증 역량 덕분에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유일하게 유해물질 시험을 면제받기도 했다”며 “제품력에 품질까지 갖춘 만큼 글로벌 기준에도 맞춘 기업”이라고 말했다. 또한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89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약 47.2% 늘어난 143억원이었다. 배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해나가며 ‘한 단계’ 높은 성장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올해 초 선제적으로 용인 신공장(그린 카운티) 증설을 마친 상황이며, 포인트 메이크업에서 이용되는 방수, 발림성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 표현에 사용되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대한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배 대표는 “이를 통해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뿐만이 아니라 베이스 메이크업 등의 제품을 추가 생산해 사업 다각화에도 나설 것”이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레스티지(고급) 글로벌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해외 영업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동북아시아, 미국, 이슬람권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총 148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희망 밴드는 3만5000~4만7500원이고,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518억~703억원이다. 오는 28~29일 수요예측 후 5월 6~7일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5월 17일이고,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