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8,706건

'스푸트니크V' 기술이전 컨소시엄…휴온스글로벌 등 '급등'
  • [특징주]'스푸트니크V' 기술이전 컨소시엄…휴온스글로벌 등 '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휴온스글로벌(084110) 등 컨소시엄에 참여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1분 현재 휴온스글로벌(084110)은 가격제한폭(29.82%, 1900원)까지 오른 5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휴메딕스(200670)는 21.63%,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7.42%씩 오르고 있다. 전날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은 러시아 국부펀드(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RDIF) 측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 컨소시엄에는 휴온스글로벌을 주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메딕스, 보란파마가 참여한다. 계약에 따라 컨소시엄은 백신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을 받아 오는 8월 시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컨소시엄을 통해 RDIF가 요청한 물량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온스글로벌은 각 사의 역량을 동원해 월 1억 도즈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앞서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승인을 받았다. 지난 2월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임상 3상 결과 91.6%에 달하는 예방 효과가 실리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21.04.16 I 권효중 기자
현대위아, 현대차그룹 신사업과 동반 성장 수혜주 -이베스트
  • 현대위아, 현대차그룹 신사업과 동반 성장 수혜주 -이베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현대차(005380) 그룹 내에 수소차 등 신사업에서 향후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 이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은 모두 유지했다.이베스트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1분기 현대위아의 매출액은 1조6900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66.3% 줄어든다는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추정치인 344억원에 거의 부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 부품 부문의 매출액은 소폭 늘어나고, 기계 사업은 소폭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멕시코 공장의 애프터서비스(A·S) 엔진 공급량 감소, 서산 공장의 가동률 제한 등이 외형 성장세를 다소 지연시켰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그는 “사륜구동 시스템 등 다른 핵심 부품들이 1분기 말부터 생산량이 개선되고 있어 일부분을 상쇄시켰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으로 현대위아는 현대차(005380) 그룹 내 완성차 관련 신사업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만하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플랫폼(E-GMP)과 수소차를 비롯해 이미 신사업의 가시화를 어느 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위아의 참여도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의미다.유 연구원은 “현대위아는 E-GMP 플랫폼에 시스템 공급을 하고 있고, 스마트팩토리 공급도 시작됐다”며 “여기에 수소차 ‘넥쏘’의 2세대용 수소 탱크 모듈 등 공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올해를 시작으로 ‘신사업 모멘텀’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올해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수는 있지만 완성차 업체로서 현대차 그룹의 신사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조적인 펀더멘털 개선을 겨냥한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할 수 있겠다”고 조언했다.
2021.04.16 I 권효중 기자
나노브릭, 고수익 제품 수익성 개선·차세대 소재 개발 기대 -KB
  • 나노브릭, 고수익 제품 수익성 개선·차세대 소재 개발 기대 -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16일 신소재 전문 기업인 나노브릭(286750)에 대해 고수익 제품 생산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현재 다양한 차세대 소재를 개발 중인만큼 앞으로 관련 매출의 발생도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설립, 2019년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나노브릭은 다양한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액티브 나노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소재를 생산 중이다.액티브 나노플랫폼은 전기장과 자기장 등 외부 신호에 따라 나노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조절, 색과 투과도 등을 변화시킬 수 있는 나노브릭만의 독자적 기술이다. 주요 사업영역은 △위조방지·정품인증 보안사업 △바이오·화장품 소재사업 △기능성 디스플레이 소재사업 등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6700만원을 기록,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11.2% 늘어나 8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기존 라벨 방식 인쇄에서 직접 인쇄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원가율 개선 등이 이뤄져 흑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수익성 개선 추이는 이어지고, 분자진단 바이오 소재를 비롯해 차세대 기능성 소재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추가적인 매출 발생도 기대됐다. 성 연구원은 “나노브릭은 기존 주력 제품인 ‘보안 라벨’에서 ‘보안 인쇄소재’로 주력 제품을 다변화하고 있고, 분자 진단 바이오 소재의 납품 수량 확대 역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또한 현재 나노브릭은 ‘전기 투과도 가변 소재’, ‘전기 색 가변 포장재’ 등 다양한 소재를 새로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성 연구원은 “특히 기능성 디스플레이 등에 사용되는 소재는 소형 가전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 기술 개발을 마치고 하반기에는 곧 매출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차세대 소재들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외형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4.16 I 권효중 기자
매일유업, 신용등급 'AA-'로 상향
  • [마켓인]매일유업, 신용등급 'AA-'로 상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5일 본평가·정기평가를 통해 매일유업(267980)의 무보증사채에 대한 신용등급을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매일유업의 제품 믹스 개선 등을 통해 사업 기반이 공고해지는 등 이익 창출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매일유업은 국내 우유와 분유 사업부문뿐만이 아니라 치즈, 가공유 등 유제품과 곡물 음료, 컵 커피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은 움직임이 향후 이익 창출 능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응관 한신평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유제품 포트폴리오뿐만이 아니라 프리미엄 제품, 성인영양식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급식우유 납품 감소 등 우유 업계에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지만 이와 같은 행보로 사업 안정성을 재차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일유업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5년 39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884억원으로 성장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컵 커피, 치즈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성장하고 있어 이익 창출력이 강화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와 같은 영업이익 기조는 영업 창출 현금력을 강화하고, 이에 따라 재무안정성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매일유업은 지난 2017년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으로의 분할 과정에서 생겨난 영업 관련 자산·부채 승계로 인해 재무 부담이 나타났다. 다만 분할 직후 순차입금은 1166억원에서 지난해 말 249억원까지로 줄어들었다.김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테트라팩’ 포장 관련 설비 증설, 자사주 매입 등으로 자금 소요가 있었지만, 지난해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67.8%로 전반적인 재무 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고 짚었다. 그는 “향후 호주 현지의 분유공장 인수 등 투자 자금이 소요될 수는 있으나 다각화된 제품군 등을 통해 영업 현금 흐름의 안정성이 더욱 제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향을 위해서는 잉여현금 누적, 이익 창출 능력의 현저한 제고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15 I 권효중 기자
뉴젠팜·인동첨단소재, 19일부터 K-OTC 시장서 거래 시작
  • 뉴젠팜·인동첨단소재, 19일부터 K-OTC 시장서 거래 시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뉴젠팜과 인동첨단소재가 K-OTC 시장에 지정동의서를 제출, 오는 19일부터 거래가 시작된다고 15일 밝혔다.‘동의지정제도’는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법인이 ‘모집과 매출실적’ 요건을 제외한 재무, 유통요건 등 지정 기업 요건을 충족해 ‘K-OTC 시장 지정동의서’를 제출하면 거래 가능한 기업으로 지정하는 제도다. 19일부터 거래가 개시되는 뉴젠팜은 전문의약품 및 암 정복에 도전하는 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이며, 인동첨단소재는 업계 최초로 국산화한 ‘복합 그라파이트 방열시트’를 시작으로 2차 전지 음극소재인 ‘구상복합화 흑연’의 개발, 제조 및 판매까지 영위하고 있는 소재 전문기업이다.뉴젠팜 관계자는 “회사의 규모, 연혁 등을 고려했을 때 K-OTC시장 진입에 적당한 시기라고 판단하였으며”, “난치병인 췌장암 정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동첨단소재 관계자는 “주주들이 회사의 주권을 제도화된 시장을 통해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K-OTC시장에 진입하기로 결정했다”며 “친환경 고효율 이차전지 소재 개발 등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으로 더욱 많은 주주분들의 관심을 받고 대한민국의 대표 소재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해가겠다”고 전했다.거래는 오는 19일부터 이뤄지며, 첫 거래일에는 주당 순자산가치의 30%∼500% 범위에서 거래할 수 있고, 이후 가격제한폭은 전일 가중평균가격의 ±30%이다.남달현 금융투자협회 시장관리본부장은 “지난해 연간 거래대금이 1조3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K-OTC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진입 문의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비상장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유망 비상장기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K-OTC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4.15 I 권효중 기자
한화솔루션, 화학 이어 태양광 부문 하반기 성장 기대 -신한
  • 한화솔루션, 화학 이어 태양광 부문 하반기 성장 기대 -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화학 부문의 성장으로 1분기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태양광 부문이 점진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민원은 모두 유지했다.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1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액은 2조6177억원, 영업이익은 2315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4%, 38.5%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268억원을 소폭 웃돈다는 예상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호실적의 주 원인으로는 화학(케미칼) 부문이 제기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한파에 따른 공급 차질과 더불어 화학 제품의 수요가 견조했다”며 “여기에 전분기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러한 화학 업황의 호조는 2분기까지 이어지고, 하반기로 갈수록 태양광 부문 역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더욱 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이 연구원은 “상반기 화학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19% 수준에 달하고, 하반기에는 공급이 정상화되면서 소폭 둔화가 예상된다”면서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인해 높은 수익성 자체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태양광 원재료에 대한 가격 부담이 1분기 이후 완화되며, 대규모 증설 등을 통한 하향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 전체 수요는 전년 대비 29% 늘어난 185GW(기가와트)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 유럽 등이 전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서의 수요 확대에 따른 태양광 관련 출하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은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양광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어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며 “‘바이든 모멘텀’에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의 강한 성장세도 기대할만 하다”고 강조했다.
2021.04.15 I 권효중 기자
디오, 임플란트 넘어 '솔루션 시스템' 기업으로 성장중 -유안타
  • 디오, 임플란트 넘어 '솔루션 시스템' 기업으로 성장중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디오(039840)에 대해 단순히 임플란트 기기뿐만이 아니라 디지털 치과 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업체’로서 변화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모두 유지했다.앞서 디오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340억원, 영업이익이 103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0%, 46.2%씩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7% 늘어난 109억원이었으며, 해외 지역에서는 중국이 전년 동기 대비 129.6% 늘어난 85억원을 기록, 전체 외형 확대를 견인한 모습이었다.이에 유안타증권은 국내외 모두 긍정적인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 지역에서의 성장뿐만이 아니라 미국도 매출액이 회복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라며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업계 최초로 ‘무치악 솔루션’ 등 새로운 솔루션 판매가 시작되면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오는 향후 단순한 임플란트 기기를 넘어서 종합적인 솔루션 판매 기업으로서의 성장이 기대됐다. 안 연구원은 “디오는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을 확보, 이를 통해 ‘시술 시스템’을 판매하는 기업”이라며 “대형병원들과의 공급이 늘어나고 있고, 사업 영역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공급이 이뤄지면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 시술’이 가능한 만큼 의사와 환자 모두 솔루션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라며 “이는 기존 임플란트 판매 대비 장기적이고 독점적인 공급이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디오의 매출액은 1562억원, 영업이익은 472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1%, 56.7%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수익성이 좋은 시스템 판매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가시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4.15 I 권효중 기자
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기관 투자 위한 지수개발 필요"
  • [일문일답]장경호 코스닥협회장 "기관 투자 위한 지수개발 필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장경호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이 지난 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협회의 캐치프레이즈인 ‘새로운 미래의 든든한 동반자, 경제성장의 엔진, 코스닥’에 맞는 혁신 성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는 이어지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바이오와 2차 전지 등 혁신 산업 위주로 재편된데다가, 지난 12일에는 지수 역시 IT버블 이후 20여년만에 ‘1000선 돌파’에 성공하는 등 혁신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장 회장은 “혁신 기업을 상장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시장에 자리잡아 성장하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를 위한 문화가 필수적”이라면서도 “‘모험 자본 시장’이라는 본연의 성격을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장경호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코스닥협회장에 취임한 소감, 앞으로의 포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인 어려움 속 회장직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새로운 미래의 든든한 동반자, 경제성장의 엔진, 코스닥’이라는 비전 하에 코스닥기업의 지속성장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업들의 경영환경 개선, 혁신 성장 등을 촉진하고, 투자 정보를 활성화는 등 투자 인프라를 개선해나가고자 한다. - 올해 비전인 ‘새로운 미래의 든든한 동반자, 경제성장의 엔진, 코스닥’에 담긴 의미는?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는 바이오뿐만이 아니라 IT, 인공지능, 신재생 에너지 등 새로운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종목들이 눈에 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 기업들이 코로나19 이후 ‘뉴 노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제의 한 축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담았다. - 현재 코스닥 기업들이 처해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코스닥 기업의 약 97%는 중소·중견기업이다. 그럼에도 현행 상법 등에서는 코스피 기업과 코스닥 기업을 똑같은 ‘상장회사’로 취급, 일괄적으로 규제하고 있어서 부담이 크다. 특히 신외감법 등은 현실적으로 부담이 되는만큼 보완이 필수적이고, 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제 혜택 확대 등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자 한다. -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을 갖고 있나? △기술특례상장 제도 등을 통해 코스닥 시장의 면모는 바이오를 포함, 플랫폼이나 게임, 2차 전지 등 다양화에 성공했다. 중요한 것은 이들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실질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동반 성장’하는 것이다. 다만 현재 코스닥 시장에만 존재하는 관리종목 지정사유, 상장폐지사유,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제도 등 상장 유지에 대한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코스닥 시장에만 있는 공시 항목과 규제 등을 폐지, 상장 유지에 필요한 재무 요건을 최소화해 코스피 시장과의 규제 차이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취임사를 통해 코스닥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도 강조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은? △ESG 경영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이 대부분이라는 코스닥 시장의 특성상 기업 내부에서 이에 대응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 다만 기업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라는 인식에는 공감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코스닥 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해마다 운영하는 ‘대한민국 코스닥 대상’ 시상식에 ESG 평가지표를 마련하는 등 우수 사례를 확산시키고자 한다. ESG 경영이 곧 기업 가치에 연결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에서 시작, 추후에는 연구 용역 등을 통해 정책으로서 구체화하는 과정을 거치고자 한다.- 코스닥 시장에 지속적으로 혁신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코스닥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는 비상장 우량기업의 유치가 가장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액공제, 연구개발(R&D)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세제상의 혜택이 필요하다. 또한 상장의 통로 자체를 다변화하고, 상장 이후에도 발목을 잡는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는 등 국내 상장을 기피하는 문제점을 풀어나가야 한다. - 코스닥 시장에서 ‘장기 투자’를 이끌어내고, 이를 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코스닥 시장의 롤 모델은 결국 ‘미국 나스닥’ 시장이다. 모험 자본에 투자하고, 미래 성장을 바라기 위해서는 ‘장기 투자’ 문화가 필수적이고, 이를 이끌기 위해서는 연기금 등의 참여도 요구된다. 연기금 운용 방침에 코스닥 투자에 대한 의무 비중을 설정하고, 코스닥150 외에도 다양한 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통한 금융투자상품 확대 등 실질적인 연기금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장기 투자 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정책이 유효하다고 본다. - 최근 기업 공개(IPO) 시장에서 ‘공모주 열풍’ 이 불고 있지만, 인기 있는 소수 종목들에만 집중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우수 기업들의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 등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는 어떠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공모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기관 투자자들을 비롯해 시장의 판단이다. 공모가가 낮게 형성되더라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시장에서 적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상장 이후’를 책임지는 역할도 필요하다. 코스닥에 상장하는 목적은 단순히 공모 자금 유치뿐만이 아니라 상장사로서의 지위 확보, 이를 활용한 인재 유치와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 등 다양한만큼 협회 차원에서는 시장 자체의 활성화, 상장 시의 혜택 부여 등을 통해 상장 이후 시장 안착까지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 코스닥 기업들에 대한 분석 보고서 부족, 정보 부족 등은 지속적인 문제로 제기돼왔다. △상장 기업들의 IR 활동 등에 대해서는 협회 차원에서도 역할이 필요하다고 본다.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지만, 협회 주관으로 상장사들의 IR 활동이 가능한 장을 열어주고, 미팅 등을 주선하는 등 접점을 늘려가고자 한다. 한 해에 구체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보고서 몇 건을 더 발간하겠다’는 식으로 목표를 정해 놓고 꾸준히 소통해나가고자 한다. - 오는 5월부터 코스피200, 코스닥150 등 대형주들을 위주로 공매도가 재개된다. 이에 대한 생각은? △공매도는 유동성 공급, 헤지 수단 등으로도 활용되지만 개인 투자자, 중소기업 위주의 코스닥 시장에는 피해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공매도 등에 대처하기 어려워진다. 이러한 기업들의 현실적인 사정을 고려해 적절한 보완장치가 마련될 필요성이 있다고 본다.
2021.04.15 I 권효중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