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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시장 내 안정적 수주 지속 -NH
  •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 시장 내 안정적 수주 지속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서희건설(035890)에 대해 지역주택조합 도급 공사에 특화된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보유했으며, 다른 중소형 건설사와 비교해서도 사업 모델과 재무 구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서희건설은 지난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지역주택조합으로부터 도급받아 공사를 시행하는 형태의 사업 방식에 특화돼있다. 주요 주택 브랜드로은 ‘서희스타힐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지역주택조합 시장 내에서 높은 사업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고, 플랫폼 ‘서희GO’를 통해 투명한 정보 공개에도 앞장서고 있다.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역주택조합을 통한 공급은 대형 건설사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건설사의 토지 리스크는 제한되고, 도급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숭기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안정성을 고려, 수도권 위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파트의 매입 수요가 강력한 만큼 실적 성장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처럼 안정적인 사업 구조는 강점으로 꼽혔다. 실제로 서희건설의 수주 잔고는 지난 201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왔고, 이어지는 수주에 따라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백 연구원은 “중위험, 중수위 개발 전략이 주효했다”며 “현재 시가총액인 3953억원에 맞먹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재무 구조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서희건설의 매출액은 1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1941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8.7%, 11.3%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백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기저효과에도 지속 가능한 수주 잔고, 지난해와 올해 이뤄지고 있는 착공 추이를 고려하면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현 수주 잔고는 3조800억원에 달해 신규 수주가 없어도 지난해의 호실적이 올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2021.04.09 I 권효중 기자
인크로스, 모바일 환경 내 디지털 광고·커머스 성장세 긍정적 -키움
  • 인크로스, 모바일 환경 내 디지털 광고·커머스 성장세 긍정적 -키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디지털 콘텐츠 활황에 따라 미디어렙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미디어렙(광고) 부문 매출액 66억원, 티딜(커머스) 부문 매출액 13억원을 각각 예상했다. 이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8% 늘어난 33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티딜’은 내재화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문자메시지와 커머스를 결합한 형식으로 이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크로스의 특화 서비스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딜은 재고 및 운영과 관련한 비용 발생 부담이 적어 다른 커머스 서비스에 비해 수수료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여기에 매출이 늘어날수록 원가 및 비용 증가가 제한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영업이익의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비즈니스 참여자인 소비자와 판매자, 플랫폼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모델인 만큼 티딜은 지속적인 이들의 매칭을 통해 거래 확장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처럼 모바일 환경에서 특화돼있는 인크로스의 서비스는 향후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콘텐츠 성장에 따라 이와 관련된 광고 마케팅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디어렙 부문의 성장성 역시 지속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티딜 모델 역시 플랫폼 강점을 통해 론칭 이후 지속적인 실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결합해 제공되는 인크로스의 서비스 모델들은 지속 가능한 모델로서 자리잡아 고도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키움증권이 추정한 올해 인크로스의 매출액은 522억원, 영업이익은 256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3.3%, 72.7%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2021.04.09 I 권효중 기자
적자 ‘컬리’ 대신 흑자 ‘오아시스마켓’…떠오르는 지어소프트
  • 적자 ‘컬리’ 대신 흑자 ‘오아시스마켓’…떠오르는 지어소프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상장을 추진 중인 국내 유니콘 업체 마켓컬리의 적자폭이 지난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사한 사업구조에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지어소프트가 주목받고 있다. 마켓컬리 테마주보다는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면서 수익성까지 챙긴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어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6.11%(1400원)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7일 지어소프트는 장중 2만5600원까지 올라 올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4월 초에만 해도 1만원을 넘지 못하던 주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어소프트의 종속회사 ‘오아시스’가 운영하는 식품 새벽배송 등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는 62% 넘게 뛰었다. 지어소프트는 IT 서비스, 모바일 광고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 자회사 오아시스는 ‘오아시스마켓’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친환경 유기농 식품 등을 유통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7개 직영점을 포함, 전국에 38개의 매장을 운영해 생산자 직거래 시스템을 통해 신선식품을 공급 중이다. 지어소프트는 지난 2019년 1억원 가량을 손실을 낸 후 지난해 100억원에 달하는 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마켓컬리의 매출액은 9530억원으로 전년(4259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영업손실은 1162억원으로 전년 1012억원에 비해 적자폭을 키웠다. 지어소프트는 흑자 기조에 힘입어 올해는 유통사업의 다각화 작업도 들어갔다.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자회사로 물류 풀필먼트 업체인 ‘실크로드’에 5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자기자본 대비 52.63%에 달하는 규모의 투자로, 실크로드의 사업이 본격화되면 신규 물류센터 투자와 물류 차량 내재화 등을 통한 비용의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크로드의 성과는 오는 2022년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수 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기농 신선식품에 대한 팬덤을 바탕으로 신선식품 외 일반식품, 공산품 등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여기에 마켓컬리의 상장을 계기로 지어소프트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울 만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명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켓컬리의 상장 가시화는 곧 온라인 식품 시장 확대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체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지어소프트는 시장 점유율 확대에 유리한 기업으로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지난해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해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1.04.09 I 권효중 기자
에이치피오 "中 주력 제품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 캔 형태로 출시"
  • 에이치피오 "中 주력 제품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 캔 형태로 출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를 보유한 에이치피오가 중국 시장 주력 제품인 ‘하이앤고고 유기농 밀크파우더’를 기존 1회용 소포장 형태에서 ‘캔’ 형태로 신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덴프스의 ‘하이앤고고 유기농 밀크파우더’ 캔형 제품 (사진=에이치피오)이번 신규 출시는 단순 제형 변화가 아니라 중국 소비자에게 익숙한 제품 형태를 전략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중국 내 수요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초도 물량 수주도 이미 완료됐다. 중국 현지 소비자들은 1회용 소포장보다는 즉각적인 섭취가 가능한 캔 형태에 익숙하다. 에이치피오 관계자는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 캔 제품은 중국 현지 거래처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한 것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캔 제품을 추가할 경우 판매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이미 캔 제품 출시를 한다는 소식을 들은 대리상들이 25억원에 달하는 캔 제품 초도 물량 발주를 완료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캔 제품 공급을 확대해 오는 8월까지 지역별 대리상 뿐 아니라 중국 1위 회원제 할인점인 ‘샘스클럽’과 ‘TFGOL’ 등 전국 단위 유통망을 지닌 매장에 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에이치피오는 3세부터 14세까지의 ‘주니어 시장’에 진출해 브랜드 ‘하이앤고고’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9년 6월에 출시한 ‘하이앤고고 유기농 밀크파우더’는 기존에 없던 ‘주니어 성장 제품’이라는 카테고리를 중국 시장에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지난해 12월 샘스클럽에 입점한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액이 4배 가량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번 달에는 샘스클럽이 판매 주력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전국 프로모션 제품’에 선정됐다. 실제로 하이앤고고 밀크파우더를 중심으로 2019년 27억원을 기록했던 중국 매출액은 지난해 94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가파른 매출액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이미 지난해 70%에 달하는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을 넘어설 전망이다.한편 에이치피오는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만2000~2만5400원이다. 오는 4월 27~2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예정일은 5월 14일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다.
2021.04.08 I 권효중 기자
한국테크놀로지 "주주가치 위해 자회사와 간이합병 검토 중"
  • 한국테크놀로지 "주주가치 위해 자회사와 간이합병 검토 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053590)가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042660)건설과 간이 합병 검토에 나선다.한국테크놀로지는 8일 대우조선해양건설과 간이합병 추진을 원하는 주주들의 요구에 “검토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테크놀로지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간이 합병 추진 여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라며 “사회적 책임과 지배구조의 개선, 주주의 이익을 고려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신 대표이사는 “특히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해 약 43%의 매출 신장과 612%의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한 만큼 합병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합병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간이 합병 검토 단계부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주들이 양사의 간이합병 추진을 요구한 이유는 양사의 자본과 기술이 완전히 결합할 경우 신규 수주 상승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고,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관련 건축 수주 등에도 한층 유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24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간이합병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의견이 거세 회사가 “해당 사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 하겠다”는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회사 관계자는 “이미 한국테크놀로지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를 천명했다”라며 “이번 간이 합병 검토에 대한 결정은 문강배 ESG위원장 등 ESG위원들의 엄정한 검증을 통해 최종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월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사실상 100% 자회사 편입을 성공시켰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10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잔여 지분 또한 한국테크놀로지와 관계사가 보유 중으로 이를 합치면 99.43%에 이른다.
2021.04.08 I 권효중 기자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영상SW 식약처 허가 획득
  •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영상SW 식약처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이엘케이(322510)(JLK)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전립선암 영상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했다. 제이엘케이는 8일 식약처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전립선암 영상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JPC-01K’에 대한 3등급 허가를 획득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이엘케이의 JPC-01K (사진=제이엘케이)앞서 회사는 지난 2월 식약처에 제품명 JPC-01K(전립선암 영상 검출·진단보조 소프트웨어)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의료기기 3등급 허가는 식약처의 기술문서 및 임상시험 심사를 거쳐 이뤄지는데, 회사는 해당 심사에서 기술적 성능 유효성과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했다.JPC-01K는 현재 미국 미주리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위한 작업을 원활히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식약처 3등급 허가 획득으로 가능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JPC-01K는 딥러닝 모델의 일종인‘ Convolutional Neural Network(CNN)’을 이용, 전립선암 환자의 다중 시퀀스 전립선 Magnetic Resonance(MR) 영상으로 이루어진 빅데이터를 학습해 제작된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병원 내 구축된 웹을 기반으로 새로운 환자의 다중 시퀀스 전립선 MR 영상을 인공지능(AI) 딥러닝을 통해 학습, 생성된 인공지능 모델에서 전립선암 영역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이어 전립선 영상에 확률 값을 표시해 의료진에게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영상 진단보조 기술을 기반으로 검사 부위에 대한 보다 면밀하고 신속한 영상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이사는 “전립선암은 미국에서 세 번째로 많이 발생하고 국내서도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는 다빈도의 중증 질병으로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비즈니스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며 “제이엘케의 혁신적인 신의료기술을 바탕으로 AI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의료기기 산업 분야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4.08 I 권효중 기자
파인텍, 美 네오노드와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패널 공급
  • 파인텍, 美 네오노드와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패널 공급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파인텍(131760)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네오노드(NEONODE)와 협력을 통해 국내 시장에 터치센서 모듈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8일 밝혔다.파인텍은 네오노드의 한국 내 주요 협력사로 네오노드의 터치 센서에 회사의 솔루션을 결합해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제어 패널’을 개발했다. 최근 국내 엘리베이터 제조업체들과 함께 테스트도 마쳤다. 현재 기존 엘리베이터에 비접촉식 엘리베이터 제어 패널을 시범 설치하고 추가적인 고객 반응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본격적인 제품 출시 준비를 완료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어반 포셀(Urban Forssell) 네오노드 대표는 “한국에서 네오노드와 파인텍의 비접촉식 제어 패널 출시는 비접촉식 터치 제품에 있어 큰 이정표로 이른 시일 내 더 많은 비접촉식 제어 패널이 엘리베이터 현장에 설치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오노드의 기술과 파인텍의 강화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엘리베이터 부분에서 유망한 사업 기회를 포착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구현했다”고 말했다.현재 전세계적으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창궐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데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새로운 기술에 의한 방역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불특정 다수의 접촉으로 감염 우려가 있는 기기에 대한 비접촉식 터치 제품 수요는 다양한 영역에서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일 파인텍 대표는 “네오노드와 협력 관계 아래 파인텍은 관련 제품 개발을 위해 지난해 이미 비접촉식 터치에 대한 조작 방법과 시스템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며 “엘리베이터에서 시제품 개발을 끝내고 키오스크와 자동차용 인포메이션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접촉식 터치 제품의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를 넘어 아예 손 사용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터치리스 경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의미 있는 사업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1.04.08 I 권효중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산업 고성장 기대 -유안타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우주산업 고성장 기대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8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에 대해 항공기와 우주 발사체 생산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만큼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의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2013년 설립, 202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우주항공 관련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우주 및 항공기에 사용되는 특수 원소재 △항공기의 생산 및 부품 제조 △군용기 개조 및 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 △우주발사체 생산 등 우주와 항공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우주항공원소재가 36.3%로 가장 높고,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기와 우주발사체가 34%로 그 뒤를 있는다. 이어 국내 민수 및 방산 항공기와 개조 사업 등도 일부분을 차지한다.회사는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 투자가 확대되고 있는 현 국면에서 관련 수혜가 기대됐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세계적으로 우주개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정부뿐만이 아니라 민간 역시 투자를 늘리면서 관련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인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메탈’ 등은 성장세가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켄코아USA는 항공기 부품 가공에 대한 기술력을 갖췄고, 캘리포니아메탈은 고부가가치의 우주항공 소재 생산과 공급에서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며 “미국 나사(NASA)와 더불어 보잉, 록히드 마틴 등 주요 사업자들과 거래하고 있어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여기에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주문이 회복하고 있으며, 각종 우주 발사체 관련 신사업 등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우주개발 투자’ 국면에서 다방면의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안타증권은 올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영업이익이 1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만큼 큰 폭의 이익 실현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방 산업의 성장, 시장지배력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2021.04.08 I 권효중 기자
유니퀘스트, 반도체와 자율주행 사업 모두 긍정적 -KB
  • 유니퀘스트, 반도체와 자율주행 사업 모두 긍정적 -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8일 유니퀘스트(077500)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더불어 자율주행·차량관제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퀘스트는 지난 1993년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제공, 반도체 유통을 위해 설립됐다. 설립 이후에는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에이아이매틱스(지분 약 49.9%)를 통해 특수 차량의 자율주행과 차량관제시스템(FMS)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FMS 업체들에 관련 모듈을 공급하고, 월별로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앞서 유니퀘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4028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31.3%씩 늘어난 수치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의 반도체 수요 증가가 견조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T와 차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44.4%, 12.7%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향후 회사의 기대 요소로는 본업인 반도체 솔루션뿐만이 아니라 에이아이매틱스의 높아질 실적 기여도가 꼽혔다. 이 연구원은 “에이아이매틱스는 북미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FMS 모듈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 고객사는 ‘페덱스’를 비롯한 50만 대 이상의 고객사 차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아이매틱스의 영상 관제 플랫폼은 시스템 대체가 이뤄지는 속도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의 폭이 넓어지고, 외형 성장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또한 이 연구원은 “주요 전방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5G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비메모리 유통과 솔루션 사업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등의 모듈 성장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2021.04.08 I 권효중 기자
LG전자 폰 철수에…코스닥 부품사 '휘청'
  • LG전자 폰 철수에…코스닥 부품사 '휘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LG전자(066570)가 그간 적자를 이어오던 휴대전화 사업부 (MC 사업부)를 철수 결정하자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선택과 집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다만 LG전자가 생산하는 휴대전화에 부품을 공급하던 코스닥 상장사들 중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앞서 지난 5일 LG전자는 오는 7월 31일부로 휴대전화 사업을 맡고 있는 MC 사업부를 중단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부터 이어져 온 휴대전화 사업이 26년 만에 철수하게 된 것이다. MC 사업부는 지난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 손실을 내는 등 ‘애물단지’로 여겨졌다. 이에 향후 전망이 밝아지며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결정 당일이었던 난 5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2.52% 하락해 마감했지만, 6일에는 3.56% 올라 이를 모두 만회했다. 이어 7일에는 0.94 내린 15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러한 결정은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팔수록 손실이 나고, 트렌드에도 뒤처져 있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사업을 접는 것은 올바른 결정”이라며 “향후 전장이나 가전, 사물인터넷(IoT) 환경 등에서 핵심 기술이 되는 모바일 기술이 어떻게 활용될 것인지가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MC 사업이 중단되면 계약 해지와 재고 처리 등으로 인해 상반기까지는 일회성 손실은 나겠지만, 향후에는 관련 손실 역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LG전자에게 관련 부품 등을 공급하던 코스닥 기업들은 영업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총 2곳의 기업이 LG전자의 MC 사업부 중단에 따라 ‘거래처와의 거래 중단’ 공시를 냈다. 지난 5일에는 휴대전화용 강화유리를 납품하는 육일씨엔에쓰(191410)가, 지난 6일에는 휴대전화용 모듈을 납품하는 토비스(051360)가 각각 해당 공시를 냈다. 육일씨엔에쓰는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이 철수함에 따라 약 472억원 규모의 매출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61.8%에 달한다. 직접 매출뿐만이 아니라 간접 매출 등도 더하면 실제로 90%가량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됐다. 이에 회사 측은 “올 하반기 매출액의 감소가 예상되나, 고객사와의 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모멘텀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높았던 매출 비중 탓에 육일씨엔에쓰는 ‘주된 영업의 정지’로 인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 현재 심사 대상 여부를 확정할 때까지 거래가 정지됐다. 반면 토비스 역시 매출이 중단됐지만, 디스플레이 등 다른 사업 부문을 통해 이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공시에 따르면 토비스는 LG전자향 휴대전화용 모듈 매출액 약 1489억원이 중단되지만,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54.8%에 그쳤다. 회사 측은 “휴대전화 모듈의 매출 비중은 높지만 수익성이 낮은 편이고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장용 디스플레이 사업이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거래 중단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회사는 전장용 중형 디스플레이 등을 생산 준비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비접촉식 체온계를 신규 출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주가 역시 전날은 7% 넘게 하락했지만 이날은 3.97%(310원) 오른 811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LG전자의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이 낮았던 만큼 코스닥 기업들에게 장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 코스닥 부품업체 관계자는 “LG전자는 기존부터 점유율이 높지 않아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았다”며 “LG전자가 사업을 접더라도 다른 고객사향 매출 등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하면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4.07 I 권효중 기자
에이트원 투자사, UAE서 600만달러 솔루션 공급계약
  • 에이트원 투자사, UAE서 600만달러 솔루션 공급계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이트원(230980)이 약 35억원 지분을 투자한 AI 업체 ‘KAIT(Knowledge AI)’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600만달러(한화 약 67억원) 규모의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KAIT와 계약을 체결한 ‘에미리트 에이아이(Emirate AI)’는 아부다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중동 지역 AI 기술 선두 기업으로, 향후 2년간 아부다비를 포함해 두바이 등 UAE 소속 7개 토후국에 2년간 KAIT AI 솔루션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KAIT 솔루션이 유통되는 지역인 UAE는 세계 최초로 AI 전문 대학 ‘모하메드 빈 자이드 대학교’를 설립하고,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장관급의 AI부를 창설할 정도로 일찍부터 AI 기술에 주목해왔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KAIT는 지난해 미국에서 현지 각 주(州)별 학군을 대상으로 활발한 AI 교육 솔루션 공급을 이어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미국 외 글로벌 시장으로의 공급 확대에는 제한적인 상황을 겪어왔다”며 “최근 세계 각 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경제 활동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서, KAIT의 글로벌 영업 활동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기 시작한 만큼 향후 본격적인 진출 국가 확대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KAIT는 지난 2019년 11월 에이트원이 16.67%(약 35억원) 규모 지분 투자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미국 보스턴 소재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에이트원은 당시 AI 원천기술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KAIT의 모회사 아노토그룹 투자에도 나선 바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에이트원의 아노토그룹 보유 지분율은 19.98%에 이른다.에이트원은 KAIT 지분투자 이후 AI 원천기술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왔다. 회사 측은 최근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사업 역량에 확장현실(XR) 기술력을 축적하고, 최근 AI 기술까지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있는 만큼 ‘메타버스(Metaverse)’ 전문기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04.07 I 권효중 기자
  • [삼성전자 1Q]반도체 우려에도 스마트폰·가전 선방…매출 증가 긍정적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에는 텍사스 한파로 인한 오스틴 공장 가동정지 등으로 인해 반도체가 우려 요인이었지만, 스마트폰과 TV 등 모바일(IM)과 가전 사업부가 이를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5조원, 영업이익이 9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48%, 44.19%씩 증가한 수치다.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 매출액 61조539억원, 영업이익 8조9058억원보다 각각 5.6%, 4.4% 상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당초 우려로 제기됐던 반도체는 다소 부진했지만, 갤럭시 S21 등 스마트폰과 가전 등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반도체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의 여파로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됐고, 파운드리와 메모리 등에서도 다소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며 “반도체 부문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000660)와 글로벌 업체 마이크론 등과도 비교해도 좋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초기 반도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가전 부문이 영업익 선방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매출액 성장세는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직전 해 4분기보다 이듬해의 1분기 매출액이 더 많이 나온 것은 사상 최초”라며 “이처럼 IT 부문의 성장세가 높고, 이를 통해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액 65조원은 직전 분기 대비 5.61%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반도체 업황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오스틴 관련 비용 처리 등이 완료되면 실적은 상반기보다 나아지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2021.04.07 I 권효중 기자
"美 금리가 뭐 대수?"…서학개미는 '실적 개선'에 주목
  • "美 금리가 뭐 대수?"…서학개미는 '실적 개선'에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의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미국채 10년물 금리’에 대한 우려보다는 개별 종목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더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016360)은 지난달 31일 진행한 ‘언택트 컨퍼런스’ 참여자 18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자료=삼성증권)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약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48%가 ‘투자 판단에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에 대해 ‘개별 보유 종목 실적 개선’이라고 답한 반면, ‘미국채 금리 지속 상승 여부’라 응답한 비율은 16%에 그쳐 최근 증시 상승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각에서 시장을 전망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개별 보유 종목 실적 개선’에 이어서는 ‘최근 시장에서 관심이 쏠리는 테마 움직임’(33%)이 2위를 차지해 대형주 정체기에 맞춰 발빠른 테마 따라잡기로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움직임도 읽을 수 있었다.또한 금리 전망과 관련해서는 올해 말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를 넘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답변은 7%에 그쳐 연초 시장을 뒤흔든 금리상승세가 향후에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반면 금리가 2%가 넘어가면 주식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이 본격화된다는 의견도 45%로 나타나 미국채 10년물 기준 ‘연금리 2%’를 주식투자의 매력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생각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투자 지역별로는 국내 주식 투자자들은 여전히 ‘미국 시장’을 가장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고객들은 ‘2분기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해외 시장은?’ 이라는 설문에는 70%가 넘게 ‘미국’을 꼽았다. 중국은 17%, 유럽과 이머징 시장이 9%와 3%로 그 뒤를 이었다.이밖에 2분기 ‘투자 유망주’를 묻는 질문에는 가치주와 기술주에 대한 선호도가 52%대 48%로 팽팽한 가운데 근소하게 가치주가 앞서면서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시장 성격이 전환되는 시기임을 엿볼 수 있었다.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 높은 인물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인 제롬 파월이 3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26%로 2위를 기록했다. 기술주 주도의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보여줬던 아크인베스트먼트의 최고 경영자(CEO) 캐시 우드는 5%로 6위에 그쳤다.이어 최근 본인의 투자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시장 뉴스로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뉴스(27%)가 첫 손으로 꼽혔고, 일론 머스크의 가상화폐 관련 발언(25%), 미 경기 부양책 의회통과 뉴스(22%) 등이 올랐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 이슈는 증시 전문가들이 국내 유사 종목들의 가격 재평가 움직임을 가져올 만큼 중요한 뉴스로 보고 있었는데 투자자들도 여지없이 관심이 높았다”며 “주식을 처음 시작한 투자자 뿐 아니라 이처럼 전문가 수준까지 올라온 주식투자자들을 위해서도 유튜브와 프라이빗뱅커(PB) 전화상담 등을 통해 맞춤형 고급정보를 제공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삼성증권은 이런 다양한 투자정보 제공과 함께 미국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 혜택, 환율 우대 혜택 등의 서학개미를 위한 이벤트도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는 미국 주식 장전(Pre-Market)거래 시간과 장 마감 후(After-Market) 거래 시간을 늘리는 등 해외 주식거래 편의성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04.07 I 권효중 기자
GST, 반도체 장비 고성장·친환경 장비 수요 증가 긍정적 -유안타
  • GST, 반도체 장비 고성장·친환경 장비 수요 증가 긍정적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반도체 장비 업체 GST(083450)에 대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라 장비 수주가 늘어나고 있으며, 친환경 모멘텀이 부각되며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스크러버’ 장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CST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역시 매출 확대가 기대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고객사들이 수주를 늘리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공급 지역이 확대되고 있다”며 “GST가 생산 중인 스크러버, 칠러 등 다양한 반도체 공정 부품이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특히 GST의 부품 중 ‘스크러버’는 친환경 모멘텀에 주목받고 있다. 스크러버는 반도체 공정 중 식각과 증착 등의 과정에서 나오는 유해물질을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장비다. 안 연구원은 “기존 방식의 스크러버는 2차 부산물 배출 등의 문제점이 있어 가스 대신 전기를 이용하는 ‘플라즈마 스크러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GST는 중국 로컬 반도체 업체들에게 이미 플라즈마 스크러버를 공급한 이력이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업체로의 공급 확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플라즈마 스크러버 외에도 다양한 방식의 장비 생산이 가능한 만큼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 갖춘 높은 기술력에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를 덧붙였다.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GST의 매출액은 2227억원, 영업이익은 354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33.4%, 95.1%씩 증가한다는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지역 확장 및 고객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거 GST는 국내 반도체 업체들의 시설 투자 사이클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됐으나 지난 2019년부터 해외 판로를 넓혀가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부담 없이 매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4.07 I 권효중 기자
지어소프트, '오아시스' 통한 신선식품 종합플랫폼化…목표가↑ -하나
  • 지어소프트, '오아시스' 통한 신선식품 종합플랫폼化…목표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7일 지어소프트(051160)에 대해 자회사 ‘오아시스’가 신선식품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통을 총괄하는 신사업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본격화 시 가치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약 56.6%(1만2400원) 높은 3만4300원으로 올려잡았다. 지어소프트의 자회사 오아시스는 신선식품 배송 확대를 통해 고성장 추이를 이어오고 있다. 이어 올해에는 신사업 확장, 오프라인 매장 및 신규 물류센터 증설과 새벽배송 일수 증가 등을 통해 성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선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신사업 진출 모멘텀도 기대되는 요소”라고 짚었다. 최근 회사는 50억원 규모의 현금 출자를 통해 신규 자회사 ‘실크로드’를 설립했다. 실크로드는 신선식품 풀필먼트 서비스를 영위할 것으로 보이며, 신규 물류센터 투자와 물류 차량 내재화 등을 통해 오아시스와의 시너지 효과, 비용 절감 효과 등을 누릴 수 있다.정 연구원은 “풀필먼트 사업은 신규 물류센터가 완공되는 올해 말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며 “실크로드의 구상이 완료되면 ‘신선식품 유통 종합 솔루션 업체’로서 변모, 가치 재평가가 가능해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아시스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기농 신선식품을 제공, 충성 고객군으로서의 팬덤‘을 늘려가고 있고, 신선식품 외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이용자당 객단가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지어소프트의 매출액은 3815억원, 영업이익은 169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49.3%, 75.6%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정 연구원은 “오아시스가 올해 신규 오프라인 매장 확장, 신규 물류센터 증설 등을 통해 탑라인 성장을 이룩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프라인 매출액과 온라인 매출액이 동시에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4.07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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