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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금소법은 비용 아닌 투자…업계도 노력 필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금융투자업계와의 금소법(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간담회에서 “금소법은 비용이 아니라 추후 분쟁 등을 예방하기 위한 투자인 만큼 업계에서도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위, 금투업권 CEO 간담회를 마친 후 간담회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날 오전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회사 대표들과 금소법 조기안착을 위한 방안과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등을 비롯,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10곳 증권사의 대표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은 위원장은 금소법의 빠른 현장 안착을 위해 직접 고객을 대면하는 현장에서의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 등 유관 기관에서도 적극적인 설명 등에 대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소법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 모두 노력해야 한다”며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금융위원회도 가이드라인 세부화 등을 통해 과도한 제재에 대한 우려 등 현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소법뿐만이 아니라 오는 5월로 예정된 고난도 상품에 대한 규제 강화, 차이니즈월(이해상충 방지 위한 정보 교류 차단) 등 자본시장법 개정령 시행을 앞두고도 적극적인 고객 안내와 내규 정비 등이 필요한 만큼 당국 역시 소통 채널을 구축하는 등 노력을 당부한다”고도 덧붙였다.간담회 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은 위원장은 금소법 시행뿐만이 아니라 사모펀드 관련 사안, 오는 5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 전 시스템 구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일부 증권사들은 비대면 영업, 지점 축소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의 세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며 “현장 적용을 위해 은행권에 이어 금투업권과도 만남을 가지며 필요 시 협회, 타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모펀드 개정법과 관련해서도 “수탁사와 운용사별로 각각 다른 입장이 있는만큼 과도기적 상황에서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5월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에 관해서는 시스템 구축에 만반을 기해 개인 투자자들의 우려를 최소화, 차질 없이 시행한다는 계획을 거듭 밝혔다. 공매도 재개를 위해서는 증권사별로 대차 정보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인데, 대부분의 증권사가 시스템 구축을 마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오는 20일 경 시험가동에 들어가고, 증권사별로 현장 점검도 가능하다. 이후 차질 없이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며 “증권사들에게도 개인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바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주목!e해외주식]몽고DB, 빅데이터 분석의 시작은 '관리'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꾸준히 쌓인 데이터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빅데이터’ 영역에서 필수적인 요소다. 빠르게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것만큼 데이터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어 미국의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업인 몽고DB(MDB US)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 2007년 설립, 2017년에 상장한 몽고DB는 데이터베이스 관리에 특화된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전문 기업이다. 몽고DB의 가장 큰 특징은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한 ‘오픈소스’ 형식이 적용됐다는 것이다. 오픈소스를 통해 각종 플랫폼을 아우르는 접근이 가능하며, 확장성이 높다는 특징을 지녔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픈소스 방식은 단기간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관리하는 데에 유리하며, 수평적 확장성을 장점으로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확장성은 몽고DB에게 큰 강점으로 작용 중이다. 대량의 데이터를 한꺼번에 관리하고 분석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오픈소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대량의 데이터 분석이 늘어남에 따라 수직적 확장보다는 수평적 확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현재 100여 개의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픈소스 글로벌 점유율 5위를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몽고DB는 이러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2월에는 플랫폼 기업인 텐센트와도 파트너십을 체결,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몽고DB의 주력 제품 역시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의 주력 제품은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인 ‘아틀라스’로, 지난 한 해 매출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서비스다. 오픈소스 형식으로 서비스가 이뤄지는 만큼 아틀라스는 자유로운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김 연구원은 “오픈소스의 최대 장점은 비용 절감 효과”라며 “몽고DB의 서비스 가격에는 타사 대비 경쟁력이 있으며, 초기 구축 비용 등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처럼 낮은 진입장벽은 몽고DB의 추후 확장성과도 연관이 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비용 절감이 가능한 오픈소스의 특징을 살린다면, 클라우드 산업 자체의 성장과도 직결될 수 있다”며 “더 많은 기업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하고 빅데이터 관리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몽고DB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업들에 이어 몽고DB는 오픈소스를 통한 제품 판매 추이가 긍정적”이라며 “순위가 바로 이들의 다음에 위치한만큼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증거”라고 짚었다. 그는 “소프트웨어 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가장 확실하게 구현되는 영역인만큼 시장 선점과 자유로운 영역 확대를 통한 마진 개선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역시 코로나19 이후 고성장 추이를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1분기 구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1억6390만 달러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고객 수 역시 2만4800건으로 45.9% 늘어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는 통상 신규 계약이 이뤄지지 않아 비수기지만, 그 이후로는 코로나19 팬데믹 회복 후의 기저효과 등을 통한 고성장을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 [IPO출사표]이삭엔지니어링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국내 유수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스마트 팩토리’ 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상장을 계기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김창수 이삭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진=이삭엔지니어링)김창수 이삭엔제니어링 각자 대표이사는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는 데에 필수적인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온만큼 향후 반도체, 2차 전지 등 주목받고 있는 산업 전반과 동반 성장을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 ‘스마트 팩토리’ 관련 솔루션 전문 기업지난 2007년 설립된 이삭엔지니어링은 4차 산업혁명 현장에서 필수적인 요소인 스마트 팩토리의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전문 기업이다.이 회사는 △공장 내 설비를 제어하는 ‘자동화 기술’ △공장을 통합 운영하는 ‘디지털 팩토리 기술’ △현장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기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하는 현장에서 필요한 주요 기술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김 대표는 “이삭엔지니어링은 각 산업별 특성을 고려, 솔루션의 설계와 설치부터 운영, 향후 업그레이드까지 전 공정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독일 지멘스와의 파트너십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부문의 강점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09년 현대제철의 제어설비 공급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등 다양한 고객사들을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현대제철의 연주제어설비(철강 자동화 시스템)에서 시작해 반도체, 플랜트 사업군을 거쳐 최근에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2차 전지 자동화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넘어 디지털로… 미래 산업 전문 솔루션 목표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 팩토리 관련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팩토리’와 더불어 ‘산업용 IoT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생산공정을 최적화하고, 공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사전에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효율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자 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스마트 팩토리 영역은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 구축의 난이도가 높아 진입 장벽도 높다”며 “이러한 부분에서 선두적으로 두각을 나타낸만큼 성과를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솔루션을 통해 디지털 팩토리 솔루션 도입을 추진하고, 나아가 미래 고성장 산업 부문의 공급, 공공부문 인프라 사업에도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구체적인 진출 영역에 대해 그는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와 2차 전지 등 지속적인 성장을 담보할 수 있는 산업과 함께 공공시설 미세먼지 관리 등 공공 부문에서 올해부터 가시적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회사는 한국전력(015760)과 초고압 변전 시설 내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김 대표는 “상장을 통해 스마트 팩토리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해 기존의 강점인 자동화 엔지니어링 외에도 종합적인 솔루션으로서의 디지털 팩토리와 산업용 IoT 역량 고도화에 힘쓰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회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4% 늘어난 52억9700만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9% 늘어난 448억4400만원, 당기순이익은 75.5% 늘어난 47억200만원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성장 기조를 이어왔다. 또 솔루션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주 역시 증가하고 있어 지난 2016년 319억원이었던 연간 수주 금액은 지난해 말 기준 522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바 있다. 한편 이삭엔지니어링은 총 210만주를 공모하고,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1만15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200억~242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자동화 기술 등 스마트팩토리 및 관련 솔루션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오는 6~7일 수요예측 후 12~13일 청약을 실시한다.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 삼성證 "온라인 美 주식 매수 시 수수료 0%" 이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미국 주식을 온라인에서 매수할 경우 1개월간 0%의 수수료를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삼성증권은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의 투자저변 확대 방침과 맞물려 개인 투자자들이 보다 편하게 글로벌 포트폴리오 투자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벤트는 2015년부터 1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해외주식 거래가 없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이벤트에 신청 후 1개월간 미국주식을 온라인으로 살 때 첫 1개월 간은 0% 수수료가 적용된다. 이후 11개월 동안은 온라인 해외주식 거래 수수료는 0.09%, 해외 ETF 등에 대한 수수료는 0.045%가 적용된다. 다만 이벤트 수수료를 적용해도 매도 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수수료(SEC Fee, 0.00051%)는 발생한다. 또한 지역별로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선·후강통), 홍콩, 일본, 유럽 6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포르투갈)은 이벤트 신청일로부터 12개월간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9% (ETF/ETN 0.045%)가 적용된다. 더불어 신청일부터 1년 동안 환율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는데, 미국달러 기준 95%의 환율 우대가 적용된다.이벤트 신청은 비대면으로 개설된 계좌만 선택 가능하고 신청 시 선택한 계좌에만 혜택이 적용된다.
-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화성 동탄에 신약연구소 개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이 화성 동탄에 신약연구소를 열고 지난달 19일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연구소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약연구소 개소식 (사진=에이치엘비)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신약연구소는 에이치엘비제약(047920), 에이치엘비셀,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등 에이치엘비(028300) 그룹 내 바이오 관계사들과 함께 혁신신약의 도입부터 연구개발(R&D)을 위해 협업하는 바이오 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의 중추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약연구소는 동탄 엠타워 내 1672.4㎡(505평)의 공간에 첨단 연구시설 (세포배양실, RNA분석실, 화학분석실, 단백질분석실), 동물실험실 등을 설치했다. 해당 연구소에서는 항암제 후보물질의 활성 및 약효, 독성, PK, 제제화 등의 연구를 통해 초기 단계의 후보물질은 물론 임상단계의 혁신항암신약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국내외 대학, 국책연구소, 벤처 및 중견기업들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개소식에는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이을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총괄 사장, 한용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사업부문 사장 등 그룹사 임원들과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바이오사업본부 본부장인 김기환 상무는 연구소장으로 선임, 연구소장을 겸임한다. 김기환 소장은 이화여대 약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 및 국립보건원 암연구소 (NCI)에서 항암세포기작에 대하여 연구하였으며, 귀국 후 JW중외제약(001060)의 신약연구소 책임연구원, JW크레아젠 연구소장, 현대약품(004310) 연구본부와 미래전략본부 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20년 이상 신약개발 연구에 몰두해온 전문가다. 김기환 소장은 개소식에서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 파이로티닙의 적응증 확장은 물론 다수의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확보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혁신 항암신약 개발의 산실이 되도록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클래시스, 전국 대형 전광판에 '슈링크' 브랜드 광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클래시스(214150)가 전국 곳곳에서 대형 전광판 광고를 진행, ‘슈링크’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현대백화점 코엑스점에서 광고 중인 ‘슈링크’ (사진=클래시스)클래시스는 이달부터 전국 곳곳에 전광판 광고를 진행, 코엑스 K-POP 스퀘어, 삼성동 현대백화점, 여의도 지역의 초대형 전광판을 시작으로 동대구역, 해운대, 광주 신세계백화점 등 전국 주요 지역에서 슈링크 광고를 볼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클래시스가 광고를 진행중인 지역은 인구의 이동과 유동성이 풍부한 곳으로, 코엑스와 현대백화점이 위치한 삼성역은 하루 대중교통 이용 인구가 200만명이 넘고 교통량은 170만대 이상이 넘는다.회사 관계자는 “지난 2월 말부터 모델 서예지를 활용한 광고를 시작한 이후 의사와 일반 고객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특히 슈링크가 가진 다양한 카트리지의 장점과 모델 서예지의 단단한 연기 내공을 기반으로 소화해 낸 다채로운 매력이 큰 인기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해당 광고를 통해 슈링크 브랜드가 알려지면서 국내 장비와 소모품 모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인 슈링크는 국내 병의원에 3000대 이상의 장비가 설치되어 있는 피부미용의료기기로, 꾸준한 수요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회사는 의사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펼쳐가며 지속적인 제품 업그레이드 및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한편 클래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약 406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2.6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75% 감소한 764억원, 순이익은 14.28% 늘어난 382억원으로 집계됐다.
- 삼성證 "5월말까지 연금계좌로 ETF 사면 상품권 지급 이벤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연금 계좌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거래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연금 초보’, ‘연금 중수’, ‘연금 고수’ 총 3가지 이벤트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 중 한 가지 이벤트에만 참여할 수 있다. 삼성증권 기존고객, 신규고객 여부에 관계없이 삼성증권 고객은 모두 ‘연금 중수’ 또는 ‘연금 고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고, 지난달 21일 기준 연금저축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가 없거나 계좌가 있지만 잔고가 없는 고객의 경우는 ‘연금 초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먼저 ‘연금 초보’ 이벤트의 경우 비대면에서 신규로 연금저축 또는 IRP 계좌를 만들거나 계좌가 기존에 있더라도 잔고가 0원인 고객이 대상이다.‘연금 초보’ 이벤트 대상 고객이 연금저축과 IRP 계좌에서 ‘KODEX’(삼성자산운용에서 만든 ETF), ‘KBSTAR’(KB자산운용의 ETF), ‘KINDEX’(한국투자자산운용의 ETF)가 들어가는 ETF를 이벤트 기간 중 1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이어 ‘연금 중수’ 이벤트는, 삼성증권에 연금저축계좌 또는 IRP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각 계좌에서 ‘KODEX’, ‘KBSTAR’, ‘KINDEX’가 들어가는 ETF를 1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각각 문화상품권 2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마지막 ‘연금 고수’ 이벤트의 경우 고객이 각 계좌에서 ‘KODEX’, ‘KINDEX’가 들어가는 ETF를 300만원 이상 순매수하면 각각 문화상품권 3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단 각 이벤트별 ETF 순매수금액은 6월 5일까지 잔고가 유지돼야 한다. 한편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취임이후 고령화·저성장이 이어지는데 맞춰 고객들이 효율적인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컨설팅 등 운용과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삼성증권은 언택트 시대에 맞게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연금계좌 관리팁, 운용상품 등의 콘텐츠를 제공중이다.
- 신흥에스이씨, 유럽 시장의 각형 배터리 성장 수혜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신흥에스이씨(243840)에 대해 각형 배터리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을 생산하는 만큼 각형 배터리의 주요 시장인 유럽에서의 성장, 헝가리 공장 증설 효과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신흥에스이씨는 2차 전지(배터리)에 들어가는 안전장치인 ‘캡 어셈블리’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국내뿐만이 아니라 해외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 헝가리, 중국 서안 등에 제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 관련 고객사를 갖고 있다.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등 유럽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에 주로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최근 ‘파워 데이’를 통해 각형 배터리의 사용 비율을 오는 2030년까지 80%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고, BMW도 신규 공개한 전기차 세단 ‘i4’에 각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신흥에스이씨는 국내 유일의 각형 배터리 업체를 고객사로 보유중으로, 관련 역량을 갖춘 것으로 여겨진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헝가리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에서 각형 배터리에 대한 수요 증가가 곧 회사의 수혜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각형 배터리는 높은 안정성과 내구성 덕분에 안전을 중시하는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올해도 신흥에스이씨의 성장세는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손 연구원은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부품은 안전의 핵심 부품인 만큼 각형 배터리의 장점인 안정성이 부각될수록 중요도 역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여기에 헝가리 공장의 증설 효과 역시 기대됐다. 신흥에스이씨의 헝가리 공장은 지난해 1분기 4라인, 4분기 5라인이 각각 가동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6라인과 7라인도 가동에 들어가며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이에 NH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신흥에스이씨의 매출액은 3537억원, 영업이익은 333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6.3%, 25%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손 연구원은 “최근 각형 배터리 사용이 유럽을 위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최근의 주가 조정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가상화폐에 수제맥주까지… ‘상장’ 붐에 웃는 우리기술투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치고, 마켓컬리 등도 상장 움직임이 보이면서 ‘창투사’(창업투자회사)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중 우리기술투자(041190)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상장 추진설과 더불어 제주맥주의 상장 등이 부각되며 최근 주가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0%(10원) 오른 96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달 31일 장중 1만150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어섰으며, 이날 장중 1만115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썼다. 지난 한 달간 주가 오름폭은 114.22%를 기록, 다른 창투사들인 아주IB투자(027360)(55.09%),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43.44%), DSC인베스트먼트(241520)(44.04%) 등 리더스 기술투자(019570)(15.94%)와 비교해봐도 독보적인 수준을 보여줬다. 이는 창투사 업종으로 분류되는 종목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지난달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창투사들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쿠팡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장에 안착하자 신선식품 배송 업체인 마켓컬리 등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자 비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창투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창투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설립되며, 중소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투자 이익을 추구한다. 특히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뿐만이 아니라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두나무 역시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지난 30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약 10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셈이다. 다만 두나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2015년부터 두나무에 투자, 현재까지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1일에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티넘인베스와 한화투자증권우(003535)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두나무의 상장 외에도 우리기술투자에게는 다른 호재가 있다. 우리기술투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였던 크래프트 맥주(수제 맥주) 전문 기업인 제주맥주 역시 오는 5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우리고성장신기술투자조합16호’를 통해 제주맥주에 투자, 지분 3.06%(171만4280주)를 보유중이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에일’, ‘제주 펠롱에일’ 등 우수한 품질의 특색있는 맥주들을 생산하며 주목받은 회사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수제 맥주’ 전문 상장사가 될 예정이며, 지난해까지는 약 44억원의 손실을 냈음에도 성장 역량을 인정받아 ‘테슬라 상장’을 추진 중이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쿠팡의 미국 상장을 계기로 성장 업종 기업의 재평가,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가능성 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상장 예정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