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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수제맥주까지… ‘상장’ 붐에 웃는 우리기술투자
  • 가상화폐에 수제맥주까지… ‘상장’ 붐에 웃는 우리기술투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치고, 마켓컬리 등도 상장 움직임이 보이면서 ‘창투사’(창업투자회사)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중 우리기술투자(041190)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상장 추진설과 더불어 제주맥주의 상장 등이 부각되며 최근 주가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0%(10원) 오른 96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달 31일 장중 1만150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어섰으며, 이날 장중 1만115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썼다. 지난 한 달간 주가 오름폭은 114.22%를 기록, 다른 창투사들인 아주IB투자(027360)(55.09%),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43.44%), DSC인베스트먼트(241520)(44.04%) 등 리더스 기술투자(019570)(15.94%)와 비교해봐도 독보적인 수준을 보여줬다. 이는 창투사 업종으로 분류되는 종목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지난달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창투사들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쿠팡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장에 안착하자 신선식품 배송 업체인 마켓컬리 등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자 비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창투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창투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설립되며, 중소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투자 이익을 추구한다. 특히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뿐만이 아니라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두나무 역시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지난 30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약 10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셈이다. 다만 두나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2015년부터 두나무에 투자, 현재까지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1일에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티넘인베스와 한화투자증권우(003535)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두나무의 상장 외에도 우리기술투자에게는 다른 호재가 있다. 우리기술투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였던 크래프트 맥주(수제 맥주) 전문 기업인 제주맥주 역시 오는 5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우리고성장신기술투자조합16호’를 통해 제주맥주에 투자, 지분 3.06%(171만4280주)를 보유중이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에일’, ‘제주 펠롱에일’ 등 우수한 품질의 특색있는 맥주들을 생산하며 주목받은 회사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수제 맥주’ 전문 상장사가 될 예정이며, 지난해까지는 약 44억원의 손실을 냈음에도 성장 역량을 인정받아 ‘테슬라 상장’을 추진 중이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쿠팡의 미국 상장을 계기로 성장 업종 기업의 재평가,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가능성 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상장 예정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압타바이오, 혈액암 치료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강세'
  • [특징주]압타바이오, 혈액암 치료제 美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압타바이오(293780)가 삼진제약(005500)과 공동연구중인 혈액암 치료제(Apta-16)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2분 현재 압타바이오(293780)는 전 거래일 대비 4.55%(2500원) 오른 5만7500원에 거래중이다. 같은 시간 삼진제약(005500)은 3.70%(900원) 올라 2만5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압타바이오는 삼진제약과 공동으로 연구중인 혈액암 치료제 ‘Apta-16(SJP1604)’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Apta-16(SJP1604)’는 지난 1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1상 승인을 받고 서울 아산병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내성환자 54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임상1상 시험이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비해 FDA 희귀의약품 지정은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FDA로부터 높은 신약 가치를 인정받은 계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aptamer drug comjugate)’ 플랫폼에 기반한 파이프라인으로, 암세포를 빠르게 사멸시키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혁신신약이다. 회사 관계자는 “희귀의약품 지정 시 신속 심사, 심사 비용 면제, 임상보조금 지원, 세제 혜택, 7년 간 시장독점권 및 임상2상 이후 조건부 판매 허가 등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우리기술 씨지오,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설치선 설계 완료
  • 우리기술 씨지오, 아시아 최대 해상풍력 설치선 설계 완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우리기술(032820) 자회사 씨지오가 한국형 해상풍력발전기 전문설치선을 설계 완료한데 이어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건조 발주 협의 중이라고 1일 밝혔다.앞서 씨지오는 해외 해상풍력 설치 전문업체 대비 경쟁력 확보와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인 1만5000톤급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에 대해 설계를 완료했다. 회사는 네덜란드 ‘GustoMSC’사 및 국내 그룹사의 잭업시스템과 유럽산 해상풍력 전용 크레인 시스템을 채택하는 등 국제적으로 검증된 제품들을 사용함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씨지오의 설치선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국내 최대 규모로 개발 중인 유니슨(018000)의 10㎿(메가와트)급 발전기와 세계 최대 규모인 제네럴일렉트릭(GE)의 12.5㎿ 발전기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거친 만큼 국내 해역에도 급속 설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씨지오 관계자는 “해상풍력발전 설치선은 전라북도 서남해 해상풍력 2.4GW(기가와트), 전라남도 신안 8.3GW, 제주도 해상풍력 0.6GW 등 국내에서 조성 예정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가 들어서는 해역과 대수심 환경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채택해 국내 풍력발전 프로젝트에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건조 경험이 풍부한 국내외 조선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전문설치선 시스템 설계와 조선사 선정을 진행 중”이라며 “씨지오의 전문설치선은 세계적인 해상풍력 설치 전문업체와 경쟁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확보했기 때문에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씨지오의 해상풍력발전기 전문설치선은 국내 최초로 건조되는 선박이다. 지금까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유럽 선사로부터 상당한 용선료를 들이면서 설치선을 사용해왔기 때문에 해외 수입대체효과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한편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제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 따르면 오는 2034년까지 해상풍력발 설비는 124.5㎿에서 22GW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 예정인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단지는 총 17.2GW 규모로 전북 서남권해상풍력 2.4GW(12조원 규모), 신안 해상풍력 8.3GW(41조원 규모), 제주 해상풍력0.6GW(3조원 규모), 울산 부유식해상풍력 6GW(42조원) 등이 추진 중이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진매트릭스, 차세대 백신 플랫폼 관련 특허 출원
  • 진매트릭스, 차세대 백신 플랫폼 관련 특허 출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진매트릭스(109820)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에 대한 항체 간섭을 극복한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 ‘GM-ChimAd’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1일 밝혔다.‘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는 병원성과 인체 내 증식성을 제거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플랫폼으로, 백신 항원에 대한 항체 형성뿐만 아니라, T 면역세포 기반 면역 반응을 효율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이번에 회사가 개발한 플랫폼인 ‘키메릭 아데노 바이러스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면역항원 리모델링을 통해 개발됐다.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기반 백신은 감기 등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 이력이 있는 경우 체내 존재하는 안티-벡터 항체가 백신 효능을 저하시킬 수 있는데, 플랫폼 ‘GM-ChimAd’는 안티-벡터 항체의 반응을 극복해 백신 효과를 높이는 차별화에 성공했다. 또한 ‘GM-ChimAd’는 기존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 대비 배양 증식성도 2.5배 이상 높아 대량 생산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최근 미국 존슨앤존슨,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칸시노, 그리고 러시아 가말라아 사는 아데노 바이러스 기반 벡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빠르게 진행하고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차세대 신속 대응 백신 플랫폼 ‘GM-ChimAd’을 기반으로 재확산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유전 정보를 반영한 ‘유니버셜 코로나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며 “차별화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1Q 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증권가 "IM 덕에 기대 이상일 것"
  • 1Q 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증권가 "IM 덕에 기대 이상일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 선방하면서 영업이익 9조원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오스틴 생산라인 등의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2분기부터는 불확실성 역시 해소,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그래픽=김정훈 기자)1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6.8% 늘어난 9조4660억원으로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오스틴 생산라인 정전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하겠지만, IT와 모바일(IM) 사업부는 양호한 출하량, ‘언택트’ 수혜에 따른 비용 절감의 효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늘어난 9조42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디램(DRAM)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을 앞두고 지난해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1분기에는 갤럭시 S21 신모델 출시 등 IM 부문이 이끌고, 하반기로 갈수록 5G 확대, 모바일 메모리 등으로 다변화된 만큼 삼성전자에 유리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 2분기에는 오스틴 생산라인이 정상화된 만큼 불확실성 역시 해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기대감이 유지됐다. 이에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보합세를 유지했던 반도체 고정 가격이 2분기에는 상승으로 전환하고, 반도체 부문이 IM의 실적 감소 역시 충분히 상쇄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KB증권이 예상한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9조1000억원 수준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에는 IM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이며, 2분기부터는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여기에 하반기에도 가전과 디스플레이 등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60조6319억원, 영업이익은 8조745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9%, 35.65%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천보,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 -신한
  • 천보,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안정적인 실적 성장 -신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천보(278280)에 대해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전해질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1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1분기 천보의 매출액은 472억원, 영업이익은 98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36%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배터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배터리에 첨가되는 천보의 전해질 소재에 대한 매출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구조인 셈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천보의 1분기 배터리 매출액만 전년 동기 대비 55% 늘어난 26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품별로는 △P전해질 165억원(전년 동기 대비 129% 증가) △F전해질 79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증가) 등 매출액 증가세가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제품별로 판매량이 늘어나고, 범용 전해질인 P전해질의 판매가 늘어나면 가동률 역시 높아지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올해는 대규모 증설 효과에 주목할 만하다는 예상이다. 앞서 지난해 천보는 대규모 증설을 위한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주요 제품인 P전해질의 경우 지난해 540톤 수준의 생산량에서 올해는 2000톤까지 증설이 예상되고 있다. 오 연구원은 “증설 효과가 반영되는 시점은 올 3분기부터”라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꾸준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해질은 배터리에 들어가는 필수 물질인 만큼, 글로벌 전기차 시장 개화에 따른 배터리 판매 확대는 곧 천보의 전해질 수요 증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그는 “추가 설비 확대가 곧 실적 상향으로 이어진다”며 “이미 과거 증설 경험을 통해 6개월~1년 후에는 실적 상향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적인 가동률 증가, 제품 다변화를 통한 이익 개선세도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대림건설, 신규 분양물량 증가 고려시 저평가-메리츠
  • 대림건설, 신규 분양물량 증가 고려시 저평가-메리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메리츠증권은 1일 대림건설(001880)에 대해 장기적인 주가 상승과 예정된 신규 분양 등을 고려하면 현 주가가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5%(2000원) 높은 4만2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올해 대림건설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1배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놓여 있다는 평가다.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몇 년간 꾸준히 주가가 올라왔으며, 순이익과 보유 현금 등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기업 가치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재 추가적인 분양 계획과 도시 정비 수주는 대림건설의 실적 추정에 긍정적인 요소다. 연평균 4000~5000세대 수준에 머물렀던 신규 분양물량은 올해 8956세대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삼호와 고려개발이 합병하는 과정에서 대림건설의 도급 순위가 크게 올라왔고, 대형 개발 사업과 도시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말했다.실제로 대림건설의 연간 도시정비 수주는 지난 2019년 3199억원에서 지난해 6023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건축 수주 역시 같은 기간 2255억원에서 532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박 연구원은 “연간 4000세대 분양을 가정하면 지난해 수준의 영업이익과 현금 흐름 확보가 가능하며, 올해 분양물량이 계획대로 증가한다면 2022년 이후에도 실적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대림건설은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것이 주요한 강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중소형 건설업체는 주택 브랜드 경쟁력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으며, 장기적은 재건축과 재개발 등의 사업까지 고려하면 대림건설의 브랜드, 독보적인 자금력은 추후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메리츠증권이 추정한 올해 대림건설의 영업이익은 2541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5% 가량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메타버스' 너무 올랐다면… 새내기 종목에도 ‘주목’
  • '메타버스' 너무 올랐다면… 새내기 종목에도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증시에 게임 업체인 로블록스가 이달 초 상장 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자 국내 메타버스(가상세계)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 및 콘텐츠 제작 중소형주 중 ‘대장주’로 여겨지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의 상황에서 올해 상장한 ‘새내기 메타버스’ 종목들에도 눈길을 둘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3개월만에 주가 ‘2배’ 쑥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로블록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7%(1.86달러) 내린 65.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당 평가액인 45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44%가량 높은 수준이다. 가상 세계 속 직접 게임을 만들고, 대화를 하며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블록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메타버스’도 하나의 테마로 자리잡았다. 가상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를 제공하는 NAVER(035420) 등 대형주 외에도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메타버스’ 관련주 중 하나였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89%(1100원) 내린 1만285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여전히 현 주가는 지난해 말(6320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주가는 두 배 가까이 올라 있는 상황이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으로 시작된 위지윅스튜디오는 2018년 상장 이후 래몽래인(드라마), 이미지나인컴즈(콘텐츠) 제작사 등에 꾸준히 지분을 투자해오며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에 주력인 시각 효과가 콘텐츠 제작과 시너지를 내며 가상 세게 자체를 완성할 수 있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영화와 드라마 외에도 실감형 콘텐츠 등을 통한 메타버스 생테계 확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 1분기에만 ‘메타버스’ 새내기 두 곳 등장 기존 상장된 종목 외에 올해는 ‘메타버스’ 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 새내기 종목들도 두 곳이 상장했다. 지난 2월에는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업체 씨이랩(189330)이, 지난 24일에는 광고 제작 및 시각특수효과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289220)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씨이랩은 모든 가상현실의 근간이 되는 그래픽과 영상 관련 기술력이, 자이언트스텝은 직접 콘텐츠 제작 등의 경험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로 제기된다. 코넥스 상장사였던 씨이랩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3000~3만1000원) 상단이었던 3만5000원에 결정하며 기대를 모았다. 상장 첫 날인 지난달 25일 시초가 대비 12.45% 급락하며 거래를 마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며 지난 9일에는 처음으로 주가가 공모가(3만5000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31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150원) 내린 4만5550원을 기록, 다시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영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GPU 활용 솔루션 ‘우유니(Uyuni)‘를 개발,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GPU 업체 엔비디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웨어 파트너사로 등록됐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AI 등이 이슈화될 때마다 GPU의 활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우유니 솔루션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GPU 개수당 라이선스 판매로 매출이 발생하는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지난 9일 상장한 자이언트스텝(289220) 역시 상장 첫 날부터 ‘따상’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31일 종가는 3만1600원으로, 상장 6일 만에 공모가(1만1000원)의 3배 가까이 올랐다. 자이언트스텝은 특수효과뿐만이 아니라 AI 기반의 리얼타임(실시간) 엔진을 활용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으로도 영역을 확장해왔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에스엠(041510) 등과의 실제 협업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분야의 본격적인 협업, 사업 확대 가능성이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짚었다.
2021.04.01 I 권효중 기자
제주맥주,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제주맥주,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제주맥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일정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제주맥주는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높은 미래가치를 인정받아 ‘테슬라 상장’(이익미실현 상장)을 추진 중이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한 양조장 설비와 전문 인력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4대 맥주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국산 맥주의 우수함을 알린다는 목표다.지난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수제 맥주) 제조, 수입 및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 기업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양조 설비를 도입, 고품질 맥주를 생산하며 지난 4년간 가파른 성장으로 시장성과 혁신성을 모두 입증했다.회사는 지난 2017년 8월 제주 감귤 껍질을 첨가한 밀맥주 스타일의 ‘제주 위트 에일’을 선보이며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성공했다. 또한 하이랜드 파크와 콜라보한 위스키 배럴 숙성 맥주 ‘제주맥주 배럴시리즈 임페리얼 스타우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기존 한국 맥주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던 혁신성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제주맥주는 올 1분기까지 제주 양조장 증설을 통해 연간 2000만 리터 규모의 생산량을 확보한다. 또한 기술연구소 법인 설립으로 양조장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 올해 안에 누적 제품 라인업을 10종 이상 다각화하며 한국 맥주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을 이끌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을 △R&D 투자 및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관련 투자 및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개척 및 영업채널 확장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주세법 개정 이후 가파른 성장을 토대로 본격적 사업 확장을 통한 맥주 제조사의 새로운 혁신 모델로 도약할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상장 이후 한국 맥주 시장 ‘게임 체인저’로서 장기간 고착된 생태계를 바꾸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한국 맥주의 우수함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주맥주의 총 공모주식 수는 836만2000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2600~2900원이다. 오는 4월 26일~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5월 3일과 4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5월 13일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대신증권(003540)이 맡았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피 상장
  • [마켓인]SK아이이테크놀로지,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SKIET는 배터리 소재 등의 생산과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투명 폴리이미드(PI; Poly Imide) 필름의 한 종류인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SKIET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분리막 수요에 발맞춰 최근 1조 1300억원을 투자, 폴란드에 3공장과 4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SKIET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무대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기술력을 더욱 높여, 빠르게 늘어나는 분리막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와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의 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2024년에는 SKIET의 연간 분리막 생산 규모가 총 27억3000만㎡에 달할 전망이다.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선두 완성차 업체들로, 티어1 분리막 시장은 이들 기업에 분리막을 공급하는 업체들로 이뤄진 시장이다. SKIET를 비롯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만 진입해 있다. SNE리서치는 티어1 분리막 기업들이 전체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지난 2018년 43%에서 오는 2025년까지 6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분할 시점 기준으로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약 1252억원, 882억원으로 각각 55.4%, 38.4% 늘어났다.노재석 SKIET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선두 지위를 확고히 다지는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전기차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SKIET는 3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주 855만6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사가 보유한 SKIET 지분 90% 중 22.7%에 해당하는 1283만4000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기로 결의했다. 이를 더하면 SKIET 총 공모 규모는 2139만주가 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기업가치는 약 5조6000억~7조5000억원에 달한다.SKIET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자금을 배터리, 분리막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사업을 한 단계 발돋움시킬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 이후 28~29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이후 오는 5월 중순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기관투자가에게 55%, 일반투자자에게 25%, 우리사주조합에 20%씩 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 생산센터 착공…"연내 가동 목표"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 생산센터 착공…"연내 가동 목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항체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가 31일 글로벌 규모의 백신 생산센터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Prestige Biopharma Vaccine Center, 백신센터)’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백신센터 조감도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회사는 이날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의 증설 공간 부지에서 백신센터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백신센터는 부지 2000㎡, 연면적 약 8500㎡ 공간을 활용해 약 10만 리터라는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규모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특화된 서비스인 커스텀 엔지니어링을 활용해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산 공정에 맞춤형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올해 안으로 준공 및 생산시스템 밸리데이션을 완성하고 제품 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당면해 있는 코로나19의 백신 생산을 시작으로 향후 발생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에 대한 백신 생산에 선제적 대응을 목표로 기술개발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박소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대표는 “코로나19 백신을 전세계 인구가 모두 접종 받으려면 생산량을 더 늘려야 하고 면역력 지속 기간에 따라 추가 접종과 변이바이러스에 대처할 개선된 백신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백신센터 건립을 기반으로 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 사업으로 회사의 새로운 수익창출은 물론 코로나19 펜데믹 대응을 위해 관련기술을 보유한 제약사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클레버, 지난해 영업익 125억원…"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 클레버, 지난해 영업익 125억원…"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전지 제조장치 전문업체 클레버가 전방 시장 수혜 덕분에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클레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88억원, 영업이익이 1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3.72%, 124.05%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8.72%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거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폭발적인 실적 성장에는 2차 전지 파우치 폴딩, 검사장비, 포장 물류 설비 부문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딩 설비는 우수한 절연 저항 등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특허를 다수 보유 중이며 경쟁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클레버 관계자는 “2차 전지 최종 완성품 형태를 만드는 공정에서 ‘파우치 폴딩’은 완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된다”며 “회사는 최근 지능형 5세대 설비개발 마무리 단계 중이며, 회사는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차 전지에 대한 전세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클레버는 제조 전 공정 설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파우치형 전지뿐만 아니라 각형전지, 원형전지에 대해서도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다중 적층 및 용접된 전지 탭불량 검출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보유 노하우를 기반으로 반도체 설비 제조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이룬다는 목표다.한편 클레버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웅진씽크빅, '스마트올'로 온라인·플랫폼 확대 긍정적…'매수' -유안타
  • 웅진씽크빅, '스마트올'로 온라인·플랫폼 확대 긍정적…'매수'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31일 웅진씽크빅(095720)에 대해 입시 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모델을 확보, 온라인과 플랫폼 위주로 영역을 넓히고 있어 변화의 추이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00원을 각각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웅진씽크빅은 지난 2019년 ‘스마트올’ 브랜드를 론칭, 유아와 예비초등학생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교육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갤럭시 탭’ 등 스마트 패드가 있다면 방문학습과 공부방,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이 가능하다.특히 ‘스마트올’ 중학 부문의 경우 서울 대치동 내 학원들과의 협업이 이뤄지고 있어 ‘대치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이를 통해 빠른 가입자 유치가 이뤄지고 있기도 하다.이러한 서비스 확대는 추후 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입시 위주의 사업이 아니라 다양한 사업모델을 통해 전 연령층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것이 기업 가치에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짚었다.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웅진씽크빅의 매출액은 7243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이다. 전년 대비 12.1%, 120.1%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안 연구원은 “스마트올 브랜드의 매출 성장을 통해 전사 회원수가 늘어나며 실적이 개선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스마트올과 스마트씽크빅 등 회사의 스마트 학습 회원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약 40만명에 그쳤던 회원 수는 지난 2019년 41만2000명, 2020년에는 45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안 연구원은 “스마트올은 판매 단가가 높아 수익성이 좋다”라며 “전사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질수록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러한 웅진씽크빅의 ‘스마트화’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안 연구원은 “기존 학습지를 스마트 패드가 대체하고, 다양한 학습 방식을 제시하는 등 온라인·플랫폼화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해가 갈수록 성장세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AP위성, 위성분야 신제품 등 사업확대 긍정적 -유안타
  • AP위성, 위성분야 신제품 등 사업확대 긍정적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31일 위성 제조 및 위성통신 업체인 AP위성(211270)에 대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 모뎀 등 신제품과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2011년 설립,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P위성은 인공위성과 관련부품, 위성통신 단말기 개발과 제조를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위성제조 분야(위성 탑재 컴퓨터, 위성 지상장비 등 위성 본체 관련 시스템) △위성통신분야(통신용 칩, 통신장비 등)로 크게 분류된다. 현재 AP위성은 주요 고객사로 아랍에미리트(UAE)의 투라야(THURAYA)가 있으며, 위성통신 단말기 독점 공급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위성단말기가 49.6%로 가장 크고, 위성단말기 용역과 상품 등이 뒤를 잇는다.이러한 AP위성의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위성 관련 기술력이 꼽혔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성통신 칩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성체와 단말기 고객사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인 기회 요인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회사는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차세대 위성 모뎀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기존 분야인 위성 단말기 등에서 인공위성 국산화와 플랫폼 설계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각종 위성통신, 위성제조 등으로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AP위성의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5%, 13.7%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며, 신사업 추진과 고객사 다변화 등에 따라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해부터 영업권 상각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영업 외 손익 불확실성 역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31 I 권효중 기자
청담러닝, 이충국 신임 대표이사 선임…"가상교육 시너지"
  • 청담러닝, 이충국 신임 대표이사 선임…"가상교육 시너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교육서비스 기업 청담러닝(096240)이 지난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씨엠에스에듀(225330)의 이충국 대표이사를 청담러닝 대표이사로 선임, 오는 4월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충국 청담러닝 대표이사 (사진=청담러닝)이충국 청담러닝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1997년 ‘생각하는 수학교실’을 설립해 국내 사고력 교육 시장을 개척해왔다. 2003년에는 상호를 ‘씨엠에스에듀’로 변경하고, 지속적인 융합 사고력 교육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해왔다. 씨엠에스에듀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또한 이충국 대표는 융합교육 분야 전문가로, 현재 ‘세계수학융합올림피아드(World MathFusion Olympiad)’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3년부터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중적인 코딩교육 시장을 개척했으며, 2017년에는 ‘씨큐브코딩’ 브랜드를 론칭해 국내 최대 코딩교육 브랜드로 육성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에는 글로벌 3D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와 ‘글로벌 인터랙티브 교육 플랫폼 개발 및 공급계약’ 체결을 이끌며, 급증하는 코딩 교육시장을 선점할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이충국 대표이사는 이번 청담러닝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향후 상장사인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며, 양사 간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에 축적된 에듀테크 기술 및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융합해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학습(Virtual Learning)’ 시대 선도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는 지난해각각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 ‘CMS ON’이라는 비대면 실시간 라이브 수업 서비스를 출시하며 코로나 19로 본격화된 가상 학습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2021.03.30 I 권효중 기자
현대공업, 美 앰프리우스에 140만 달러 지분투자…"2차전지 강화"
  • 현대공업, 美 앰프리우스에 140만 달러 지분투자…"2차전지 강화"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170030)이 미국 ‘앰프리우스(Amprius)’에 140만 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앰프리우스 지분 투자는 전기차 산업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2차전지 사업 투자 포트폴리오 확대의 일환이다. 최근 현대공업은 △2차전지 분리막 코팅 제조업체 ‘에너에버배터리’ △전고체 전지 개발업체 ‘솔리비스’ 등에 투자를 진행했다.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다.미국에 위치한 앰프리우스는 2차전지 실리콘 음극재 개발업체로 나노와이어 기술이 적용된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나노와이어 기술은 특정한 물질의 단면의 지름을 ‘1나노미터’ 수준의 극미세선으로 가공할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지난해 해당 기술은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테슬라와의 협업 가능성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2차전지의 주요 구성요소인 음극재는 대개 흑연을 소재로 사용하지만 이를 실리콘으로 대체하면 배터리의 전자 밀도를 높여 배터리 성능을 향상할 수 있다. 다만 실리콘은 전기충전 중 심한 부피팽창과 손상 때문에 음극재로 사용하기 힘든 단점이 있다. 앰프리우스는 실리콘을 나노와이어 기술로 가공해 부피팽창과 손상을 최소화했다. 이를 통해 개발된 것이 실리콘과 흑연을 함께 사용한 ‘복합 음극재’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진 ‘100% 실리콘 음극재’다.현대공업 관계자는 연이은 2차 전지 사업 투자 확대에 대해 “향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인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기에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투자기회 발굴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30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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