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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화폐에 수제맥주까지… ‘상장’ 붐에 웃는 우리기술투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쿠팡이 미국 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치고, 마켓컬리 등도 상장 움직임이 보이면서 ‘창투사’(창업투자회사)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중 우리기술투자(041190)는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미국 상장 추진설과 더불어 제주맥주의 상장 등이 부각되며 최근 주가가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전 거래일 대비 0.10%(10원) 오른 96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달 31일 장중 1만150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어섰으며, 이날 장중 1만115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썼다. 지난 한 달간 주가 오름폭은 114.22%를 기록, 다른 창투사들인 아주IB투자(027360)(55.09%),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43.44%), DSC인베스트먼트(241520)(44.04%) 등 리더스 기술투자(019570)(15.94%)와 비교해봐도 독보적인 수준을 보여줬다. 이는 창투사 업종으로 분류되는 종목들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지난달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을 계기로 창투사들은 높은 관심을 받았다. 쿠팡이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시장에 안착하자 신선식품 배송 업체인 마켓컬리 등도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자 비상장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창투사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창투사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설립되며, 중소벤처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투자 이익을 추구한다. 특히 우리기술투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2년에 설립된 두나무는 ‘업비트’뿐만이 아니라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주식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전문 기업이다. 두나무 역시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기술투자의 주가는 지난 30일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약 10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만큼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셈이다. 다만 두나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2015년부터 두나무에 투자, 현재까지 지분 8.03%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1일에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티넘인베스와 한화투자증권우(003535)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 두나무의 상장 외에도 우리기술투자에게는 다른 호재가 있다. 우리기술투자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하나였던 크래프트 맥주(수제 맥주) 전문 기업인 제주맥주 역시 오는 5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제출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우리기술투자는 ‘우리고성장신기술투자조합16호’를 통해 제주맥주에 투자, 지분 3.06%(171만4280주)를 보유중이다. 2015년 설립된 제주맥주는 ‘제주 위트에일’, ‘제주 펠롱에일’ 등 우수한 품질의 특색있는 맥주들을 생산하며 주목받은 회사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수제 맥주’ 전문 상장사가 될 예정이며, 지난해까지는 약 44억원의 손실을 냈음에도 성장 역량을 인정받아 ‘테슬라 상장’을 추진 중이다.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쿠팡의 미국 상장을 계기로 성장 업종 기업의 재평가, 국내 증시 상장을 위한 인센티브 부여 가능성 등이 기대되고 있다”며 “상장 예정 기업들의 지분을 보유한 종목들에 대한 가치 제고도 가능할 것”이라고 짚었다.
- 1Q 실적발표 앞둔 삼성전자…증권가 "IM 덕에 기대 이상일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오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 부문에서 선방하면서 영업이익 9조원대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정전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미국 오스틴 생산라인 등의 정상화가 이뤄지면서 2분기부터는 불확실성 역시 해소,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됐다. (그래픽=김정훈 기자)1일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약 46.8% 늘어난 9조4660억원으로 예상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오스틴 생산라인 정전 등으로 인해 다소 부진하겠지만, IT와 모바일(IM) 사업부는 양호한 출하량, ‘언택트’ 수혜에 따른 비용 절감의 효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늘어난 9조42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디램(DRAM) 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을 앞두고 지난해 선제적 투자를 단행한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1분기에는 갤럭시 S21 신모델 출시 등 IM 부문이 이끌고, 하반기로 갈수록 5G 확대, 모바일 메모리 등으로 다변화된 만큼 삼성전자에 유리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올 2분기에는 오스틴 생산라인이 정상화된 만큼 불확실성 역시 해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해 기대감이 유지됐다. 이에 하반기로 갈수록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보합세를 유지했던 반도체 고정 가격이 2분기에는 상승으로 전환하고, 반도체 부문이 IM의 실적 감소 역시 충분히 상쇄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KB증권이 예상한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9조1000억원 수준이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 역시 “1분기에는 IM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이며, 2분기부터는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고,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며 “여기에 하반기에도 가전과 디스플레이 등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60조6319억원, 영업이익은 8조7458억원으로 추정된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9%, 35.65%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 '메타버스' 너무 올랐다면… 새내기 종목에도 ‘주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국 증시에 게임 업체인 로블록스가 이달 초 상장 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자 국내 메타버스(가상세계) 관련 종목들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 및 콘텐츠 제작 중소형주 중 ‘대장주’로 여겨지는 위지윅스튜디오(299900)가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르는 등의 상황에서 올해 상장한 ‘새내기 메타버스’ 종목들에도 눈길을 둘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사진=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3개월만에 주가 ‘2배’ 쑥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간밤 로블록스는 전 거래일 대비 2.77%(1.86달러) 내린 65.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주당 평가액인 45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44%가량 높은 수준이다. 가상 세계 속 직접 게임을 만들고, 대화를 하며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블록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우주,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인 ‘메타버스’ 관련주로 주목받았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메타버스’도 하나의 테마로 자리잡았다. 가상 아바타 서비스인 ‘제페토’를 제공하는 NAVER(035420) 등 대형주 외에도 위지윅스튜디오(299900)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은 ‘메타버스’ 관련주 중 하나였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7.89%(1100원) 내린 1만2850원으로 거래를 마쳤지만, 여전히 현 주가는 지난해 말(6320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 주가는 두 배 가까이 올라 있는 상황이다. 시각특수효과(VFX) 전문 기업으로 시작된 위지윅스튜디오는 2018년 상장 이후 래몽래인(드라마), 이미지나인컴즈(콘텐츠) 제작사 등에 꾸준히 지분을 투자해오며 ‘종합 콘텐츠 제작사’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에 주력인 시각 효과가 콘텐츠 제작과 시너지를 내며 가상 세게 자체를 완성할 수 있는 ‘메타버스’ 관련주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영화와 드라마 외에도 실감형 콘텐츠 등을 통한 메타버스 생테계 확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 1분기에만 ‘메타버스’ 새내기 두 곳 등장 기존 상장된 종목 외에 올해는 ‘메타버스’ 관련주라고 할 수 있는 새내기 종목들도 두 곳이 상장했다. 지난 2월에는 영상 인공지능(AI) 분석 업체 씨이랩(189330)이, 지난 24일에는 광고 제작 및 시각특수효과 전문 기업인 자이언트스텝(289220)이 각각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씨이랩은 모든 가상현실의 근간이 되는 그래픽과 영상 관련 기술력이, 자이언트스텝은 직접 콘텐츠 제작 등의 경험이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요소로 제기된다. 코넥스 상장사였던 씨이랩은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3000~3만1000원) 상단이었던 3만5000원에 결정하며 기대를 모았다. 상장 첫 날인 지난달 25일 시초가 대비 12.45% 급락하며 거래를 마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여주며 지난 9일에는 처음으로 주가가 공모가(3만5000원)을 밑돌기도 했으나, 31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33%(150원) 내린 4만5550원을 기록, 다시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의 초고속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활용하는 인공지능(AI) 영상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GPU 활용 솔루션 ‘우유니(Uyuni)‘를 개발,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글로벌 GPU 업체 엔비디아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소프트웨어 파트너사로 등록됐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AI 등이 이슈화될 때마다 GPU의 활용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우유니 솔루션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GPU 개수당 라이선스 판매로 매출이 발생하는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지난 9일 상장한 자이언트스텝(289220) 역시 상장 첫 날부터 ‘따상’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31일 종가는 3만1600원으로, 상장 6일 만에 공모가(1만1000원)의 3배 가까이 올랐다. 자이언트스텝은 특수효과뿐만이 아니라 AI 기반의 리얼타임(실시간) 엔진을 활용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으로도 영역을 확장해왔다. 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에스엠(041510) 등과의 실제 협업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분야의 본격적인 협업, 사업 확대 가능성이 기대되는 종목”이라고 짚었다.
- [마켓인]SK아이이테크놀로지, 증권신고서 제출…5월 코스피 상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3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SKIET는 배터리 소재 등의 생산과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특히 배터리의 성능 향상과 안전성 확보에 필수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 Lithium-ion Battery Separator) 제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투명 폴리이미드(PI; Poly Imide) 필름의 한 종류인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 Flexible Cover Window)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SKIET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분리막 수요에 발맞춰 최근 1조 1300억원을 투자, 폴란드에 3공장과 4공장을 추가로 짓기로 했다. SKIET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핵심 무대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기술력을 더욱 높여, 빠르게 늘어나는 분리막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국내와 중국 창저우, 폴란드 실롱스크의 공장이 모두 가동되는 2024년에는 SKIET의 연간 분리막 생산 규모가 총 27억3000만㎡에 달할 전망이다.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SKIET는 지난해 ‘티어1(Tier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26.5%로 세계 1위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티어1은 테슬라, 폭스바겐, 르노닛산, 도요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 등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선두 완성차 업체들로, 티어1 분리막 시장은 이들 기업에 분리막을 공급하는 업체들로 이뤄진 시장이다. SKIET를 비롯 일본의 아사히카세이, 도레이 등 고품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들만 진입해 있다. SNE리서치는 티어1 분리막 기업들이 전체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지난 2018년 43%에서 오는 2025년까지 63%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분할 시점 기준으로 2019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약 1252억원, 882억원으로 각각 55.4%, 38.4% 늘어났다.노재석 SKIET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선두 지위를 확고히 다지는 초석을 마련하는 한편, 전기차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SKIET는 31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주 855만6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사가 보유한 SKIET 지분 90% 중 22.7%에 해당하는 1283만4000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기로 결의했다. 이를 더하면 SKIET 총 공모 규모는 2139만주가 된다. 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환산한 기업가치는 약 5조6000억~7조5000억원에 달한다.SKIET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자금을 배터리, 분리막 등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 중인 사업을 한 단계 발돋움시킬 투자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진행, 이후 28~29일에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이후 오는 5월 중순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 맡았으며,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 공동 주관사를 맡았다. 기관투자가에게 55%, 일반투자자에게 25%, 우리사주조합에 20%씩 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 클레버, 지난해 영업익 125억원…"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전지 제조장치 전문업체 클레버가 전방 시장 수혜 덕분에 연간 최대 실적을 거뒀다. 회사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클레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588억원, 영업이익이 12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3.72%, 124.05% 늘어났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8.72%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거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폭발적인 실적 성장에는 2차 전지 파우치 폴딩, 검사장비, 포장 물류 설비 부문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딩 설비는 우수한 절연 저항 등 성능을 바탕으로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차지하며 실적을 크게 견인했다. 회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특허를 다수 보유 중이며 경쟁 우위를 확보한 상태다.클레버 관계자는 “2차 전지 최종 완성품 형태를 만드는 공정에서 ‘파우치 폴딩’은 완제품 불량률을 낮추기 위해 고도화된 기술이 요구된다”며 “회사는 최근 지능형 5세대 설비개발 마무리 단계 중이며, 회사는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을 결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차 전지에 대한 전세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클레버는 제조 전 공정 설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과 함께 해외 시장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회사는 파우치형 전지뿐만 아니라 각형전지, 원형전지에 대해서도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다중 적층 및 용접된 전지 탭불량 검출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회사의 보유 노하우를 기반으로 반도체 설비 제조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이룬다는 목표다.한편 클레버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고 글로벌 2차 전지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 AP위성, 위성분야 신제품 등 사업확대 긍정적 -유안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유안타증권은 31일 위성 제조 및 위성통신 업체인 AP위성(211270)에 대해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성 모뎀 등 신제품과 신규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성장이 이어질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2011년 설립,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AP위성은 인공위성과 관련부품, 위성통신 단말기 개발과 제조를 영위하고 있는 업체다. 주요 제품은 △위성제조 분야(위성 탑재 컴퓨터, 위성 지상장비 등 위성 본체 관련 시스템) △위성통신분야(통신용 칩, 통신장비 등)로 크게 분류된다. 현재 AP위성은 주요 고객사로 아랍에미리트(UAE)의 투라야(THURAYA)가 있으며, 위성통신 단말기 독점 공급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위성단말기가 49.6%로 가장 크고, 위성단말기 용역과 상품 등이 뒤를 잇는다.이러한 AP위성의 주요 투자 포인트로는 위성 관련 기술력이 꼽혔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성통신 칩을 기반으로 다양한 위성체와 단말기 고객사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인 기회 요인을 가진 회사”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회사는 오랜 업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차세대 위성 모뎀 등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사업 확대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기존 분야인 위성 단말기 등에서 인공위성 국산화와 플랫폼 설계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기에 각종 위성통신, 위성제조 등으로 사업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에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AP위성의 매출액은 497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9.5%, 13.7%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으며, 신사업 추진과 고객사 다변화 등에 따라 더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며 “지난해부터 영업권 상각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영업 외 손익 불확실성 역시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담러닝, 이충국 신임 대표이사 선임…"가상교육 시너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교육서비스 기업 청담러닝(096240)이 지난 26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통해 자회사 씨엠에스에듀(225330)의 이충국 대표이사를 청담러닝 대표이사로 선임, 오는 4월 1일부터 대표이사직을 수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충국 청담러닝 대표이사 (사진=청담러닝)이충국 청담러닝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교육학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1997년 ‘생각하는 수학교실’을 설립해 국내 사고력 교육 시장을 개척해왔다. 2003년에는 상호를 ‘씨엠에스에듀’로 변경하고, 지속적인 융합 사고력 교육 콘텐츠 고도화를 통해 회사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해왔다. 씨엠에스에듀는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또한 이충국 대표는 융합교육 분야 전문가로, 현재 ‘세계수학융합올림피아드(World MathFusion Olympiad)’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13년부터 초·중등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중적인 코딩교육 시장을 개척했으며, 2017년에는 ‘씨큐브코딩’ 브랜드를 론칭해 국내 최대 코딩교육 브랜드로 육성한 바 있다.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에는 글로벌 3D개발 플랫폼 기업 유니티와 ‘글로벌 인터랙티브 교육 플랫폼 개발 및 공급계약’ 체결을 이끌며, 급증하는 코딩 교육시장을 선점할 견고한 기반을 마련했다.이충국 대표이사는 이번 청담러닝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향후 상장사인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의 대표이사직을 겸임하며, 양사 간 시너지 창출 및 신규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예정이다.이 대표는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에 축적된 에듀테크 기술 및 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융합해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 육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한편 메타버스 기반의 ‘가상학습(Virtual Learning)’ 시대 선도 사업자로 도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청담러닝과 씨엠에스에듀는 지난해각각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 ‘CMS ON’이라는 비대면 실시간 라이브 수업 서비스를 출시하며 코로나 19로 본격화된 가상 학습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