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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시맨틱스,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 [특징주]라이프시맨틱스, 상장 첫 날 약세…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디지털 헬스 전문 기업인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상장 첫 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라이프시맨틱스는 시초가 대비 9.80%(2450원) 내린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2500원)의 2배인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 8~9일 실시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490개 기관이 참여해 1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9000~1만2500원)의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결정했다. 당시 청약 참여 기관 중 99.87%(미제시 1.48% 포함)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나, 회사는 시장친화적 공모가 결정을 위해 기존 공모가 희망밴드(9000~1만2500원)상단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 2012년 설립된 라이프시맨틱스는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사업 영역을 구축해왔다. 디지털 헬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등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해 개인의 건강데이터를 수집, 분석, 활용하는 것이다. 이는 의료비 증가 부담을 덜고, 혁신성장을 이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진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가능케 하는 디지털 헬스 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회사는 현재 △디지털 헬스 서비스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필수공통기술을 통합 제공하는 ‘라이프레코드’ 플랫폼 △ 호흡재활 프로그램 ‘레드필(Redpill) 숨튼’과 암환자 예후 관리 프로그램 ‘레드필 케어’ 등의 디지털 치료제 △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진료 중개 솔루션인 ‘닥터 콜(Dr.Call)’ 등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2021.03.23 I 권효중 기자
PI첨단소재, IT산업 호조로 PI필름 수요도 증가…목표가↑ -한국
  • PI첨단소재, IT산업 호조로 PI필름 수요도 증가…목표가↑ -한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올해 PI필름에 대한 높은 수요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13%(7000원) 높은 6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1분기 PI첨단소재의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202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176억원, 한국투자증권 추정치인 163억원을 모두 웃돌 수 있다는 예상이다.이러한 호실적에는 PI필름의 판매 호조가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IT 부품 등의 소재로 이용되는 PI필름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좋았다”며 “여기에 지난해 4분기에는 명목 가동률이 100%를 웃돌면서 제품 원가율 역시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요 강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PI필름 산업의 생산 능력 증가는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쇼티지(Shortage)’ 상황”이라며 “PI필름은 만들면 곧바로 팔리는만큼 재고 수준도 낮으며, 제품 가격 역시 올라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26%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러한 PI필름의 호조 덕분에 올해는 연간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됐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PI첨단소재의 매출액은 3162억원, 영업이익은 816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21%, 36%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산업 전체 내에서 PI필름의 재고 수준이 낮아 연중 가동률은 100%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며 “5G용, 전기차용, 디스플레이용 PI필름 등 신제품 매출액도 발생하기 시작한만큼 PI필름 시장에서 과점 지위를 누리고 있는 회사는 현 공급 부족 상황의 최대 수혜주”라고 짚었다.그는 “연중 내내 PI필름의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높은 가동률 덕에 수익성도 견조할 것”이라며 “생산라인 증설이 없어도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23 I 권효중 기자
KT, 1Q 실적 호조와 배당 긍정적…기업가치 상향도 기대 -하나
  • KT, 1Q 실적 호조와 배당 긍정적…기업가치 상향도 기대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KT(030200)에 대해 오는 29일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 향후 배당 성향과 더불어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등 굵직한 사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관심을 둘 만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은 모두 유지했다.KT는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향후 배당금 전망 △미디어 부문 컨트롤타워 설립 △케이뱅크 상장 추진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디어 조직 컨트롤타워를 설립, 조직 합병에 나서 향후 IPO까지 염두에 둔다면 기업가치 재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고, 케이뱅크 역시 카카오뱅크가 높은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약 4조원으로 추정한다면, 전체 KT의 기업가치는 1조원 가량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최근 인터넷 은행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뤄지고 있어 KT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여기에 올 1분기에는 실적 역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올 1분기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전 분기 대비로는 1%씩 성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만 3%가 넘는 ARPU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마케팅 비용의 증가에도 불구, 감가상각비는 정체 양상을 보이며 연결 기준으로도 영업이익은 성장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뚜렷한 실적 호전에도 불구,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여기에 실적 호전 시기에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한 적은 드물지만, 최근에는 6%에 달하는 기대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며 “배당의 원천인 통신 부문에서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을 확인하며 주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한편 하나금융투자가 추정한 올해 1분기 KT의 매출액은 6조914억원, 영업이익은 4108억원 수준이다.
2021.03.23 I 권효중 기자
삼성證, 지난해 법인 주식 매수 전년比 415.7%↑…법인도 '동학 법인'
  • 삼성證, 지난해 법인 주식 매수 전년比 415.7%↑…법인도 '동학 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주식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을 일컫는 ‘동학개미’에 이어 법인들도 주식 투자를 늘리는 ‘동학법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삼성증권(016360)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사의 법인 고객 3500여 개사의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법인의 주식 매수 금액이 2019년 대비 415.7%나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법인의 전체 주식 매수 금액의 합계를 뛰어넘은 규모다.◇ 추가 금융소득 노린 법인도 주식 ‘사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들어서도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의 월평균 주식 매수 금액이 2020년 월평균 주식 매수 규모 대비 63.5% 늘어나, 법인들의 주식 매수 열기는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해외 주식 부문만 봐도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약 9배가 증가, 주식투자 확대가 더욱 두드러졌고 2021년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주식투자 규모 뿐 아니라 주식투자를 하는 법인의 수도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을 매수한 법인의 수는 2019년 대비 2배 이상 (1002개 → 2097개)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동학 법인’이 늘어난 이유로 규제 부담이 큰 부동산과 절대금리수준이 낮아진 확정금리상품 등 매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융소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음을 들었다.자동차 부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지난 해 영업 이익이 급격히 감소해, 이익 감소분을 충당하고자 금융자산의 수익성을 높여 운용해야만 했다”며 “이 과정에서 저금리 상품을 주식 등 기대 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조언한 삼성증권의 자문을 적극 수용해 지난 한 해 기대 이상의 금융소득을 거뒀다”고 말했다.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과거 금리형 자산에 치중됐던 법인의 운용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데에는 높아진 주식 시장의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향후 백신보급이 늘고 경제회복이 가시화 되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주식 투자를 원하는 법인들로서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더욱 늘어나 투자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는 대형·우량주, 해외는 전문성 살려 접근 종목별로 법인들의 투자 현황을 들여다보면 법인 고객들이 2020년부터 2021년 2월까지 투자한 종목은 대형 우량주, 배당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법인 고객들의 국내 주식 매수 상위 종목의 대부분은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로, 지난해부터 올 2월말까지 법인고객이 매매한 국내 주식 상위 10개 종목(ETF 제외)은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이었다. 법인들이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75.7%를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0.8%)의 2배를 넘어섰다.또한 이들 종목들은 전체 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평균 배당 성향(2020년 연간 기준)을 10%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법인 고객의 경우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이면서 매년 일정한 ‘캐시 플로우’를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 종목들을 선호했다. 해외 종목들을 보면, 법인들은 대형·우량주 위주인 국내 주식 투자 패턴과는 달리 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지난 한 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 상위 50위에 들지 않은 종목을 4개나 포함시켰다. 이는 법인들이 자신이 영위하고 있는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글로벌 종목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한 전자 부품 제조업체인 A사는 부품 값 상승에 따른 올해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예상, 관련된 산업 섹터가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하며 해외 IT 업종에 분산 투자해 투자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삼성증권은 이처럼 높아진 법인의 주식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당 PB와 함께 본사의 리서치와 상품부서들이 함께 법인별 맞춤형 주식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부사장은 “단순 금리형 상품을 넘어 주식 등으로 운용 자산과 투자패턴이 다변화 된다는 것은 투자대상 선별과 사후관리, 관련 세제 등 법인고객이 원하는 관련 서비스도 복잡하고 다양해짐을 의미한다”면서 “리서치, 상품개발 등 지원부문 전문가의 역량과 다년간 진행한 자산관리 경험을 토대로 법인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21 I 권효중 기자
올해 첫 공모주 `엔비티`…적자 딛고 일어서나
  • 올해 첫 공모주 `엔비티`…적자 딛고 일어서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첫 공모주였던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업체인 엔비티(236810)가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 여파로 주가 역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광고 등 기존 강점이 있었던 영역이 흔들렸던만큼 올해는 플랫폼 경쟁력을 통해 다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19일 엔비티는 전 거래일 대비 0.85%(200원) 오른 2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는 약 23% 넘게 올라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의 오름폭(4.17%)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설립한 엔비티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잘 알려진 기업이다.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에서 광고를 시청한 개인에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개인 고객 대상(B2C) 사업에다가 기업 대상(B2B) 포인트 플랫폼까지 제공하며 사업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이에 설립 이후 꾸준히 흑자를 기록한데다가 사업 모델의 독특성까지 인정받아 ‘사업모델 특례 상장’을 거쳐 코스닥 시장에 등장했다.회사는 상장 전부터 수요예측과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1월 6~7일 진행된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425.3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3200~1만76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이어 같은 달 12~13일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4397.68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약 6조9518억원에 달했다.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월 21일, 엔비티는 시초가를 공모가의 두 배인 3만8000원에 형성했다. 이후 장 초반 10% 넘게 올라 4만9000원까지 올랐으나, 3.95% 하락한 3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 지난달 26일에는 1만9050원으로 공모가보다 겨우 50원 높은 수준으로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어 이달에는 23%가량(1만9200원→2만3650원) 오르며 31% 넘게 하락했던 지난달의 약세를 만회하고 있는 중이다.주가의 발목을 잡는 원인으로는 실적이 제기된다. 지난달 16일 회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약 1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3% 감소해 약 44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 업종 등 일부 업종에서 일시적으로 광고 매출이 줄어들어 영업손실을 냈다”면서도 “B2B 부문의 성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B2B를 중심으로 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엔비티는 지난 2018년 B2B 포인트 플랫폼인 ‘애디슨 오퍼월’을 출시한 이후 NAVER(035420)의 네이버 웹툰과 네이버페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영역을 넓혀오고 있다. 금융정보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엔비티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가량 늘어난 678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역시 43억원으로 다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중 애디슨 플랫폼을 통한 대형 매체와의 추가적인 제휴가 기대된다”며 “포인트를 활용한 빅데이터, 고객 유치 등이 중요해진만큼 엔비티의 관련 수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21 I 권효중 기자
차지포인트 홀딩스, 전기차 충전 대장株 노린다
  • [주목!e해외주식]차지포인트 홀딩스, 전기차 충전 대장株 노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차지포인트 홀딩스(CHPT.US)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의 침투율이 높아질수록 회사 역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자체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갖춘만큼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차지포인트 홀딩스(차지포인트)는 전기차 충전설비,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공한다. 특히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충전 시설들의 사용 가능 시간, 효율적인 전력 배분, 원격 관리, 기계결함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여준다. 구독 모델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만큼 반복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한다.충전 설비 역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현재 차지포인트의 충전 설비는 주거용 상업용 버전의 설비, 상업용 버전의 설비로 구분돼 있으며, 높은 전력 효율성과 가용성 등을 갖췄다. 또한 설치가 쉬운데다가 기존 전기차부터 최신형 전기차 모델까지 호환이 가능하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충전 인프라 관련 기술력과 더불어 운전자 앱 등을 통해 편의성도 확보했다”며 “이 덕분에 현재 40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7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현재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동반 성장 역시 기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전기차 침투율은 지난 2019년 2.6% 수준에서 그쳤지만, 오는 2025년에는 9.9%, 2030년에는 29.2%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전 인프라 관련 투자도 크게 증가, 오는 2030년 600억 달러, 2040년에는 1920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임 연구원은 “전기차 침투율이 올라갈수록 차지포인트의 성장도 지속된다”며 “실제로 회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58%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예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전기차 침투율, 막대한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숫자”라고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또한 충전설비 1대당 적정 전기차 수가 감소하는 것도 차지포인트에게는 호재다. 현재 미국의 충전설비 1대당 전기차 수는 20대 수준이지만, 미국 정부기관 백서 등에 따르면 적정 대수는 3~10대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고속 충전이 가능한 ‘레벨3’ 충전 설비 등이 더 빠르게 보급된다면 감소가 가능하다”며 “향후 고속 충전설비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 등을 고려하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나가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차지포인트는 약 250명의 연구개발 관련 인력을 확보했고,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20개 국가에서 7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자체적인 기술 개발, 품질과 생산 공정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에는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중 대장주 역할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2021.03.20 I 권효중 기자
엔시스, 공모가 1만9000원…밴드 상단 초과
  • [마켓인]엔시스, 공모가 1만9000원…밴드 상단 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차전지 배터리 검사 장비 전문 기업 엔시스가 지난 16일과 17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3000~1만6500원) 상단을 뛰어넘은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엔시스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따르면 전체 공모 물량 230만주의 75%인 172만5000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550개 기관이 참여,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청약 참여 기관 100% (미제시 6.78% 포함)가 희망공모가 밴드(1만3000~1만6500원) 상단 이상으로 공모가를 적어냈으며, 1만9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이 전체의 88.31%를 차지했다. 이에 회사는 공모가를 기존 상단을 초과한 1만9000원으로 결정했다.진기수 엔시스 대표는 “수요예측을 통해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2차전지 배터리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전검사장비 관련 핵심 기술력을 확보해 회사 역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이다. 비전검사장비(vision test tool)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하는 장비로써, 회사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장비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엔시스는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비전검사장비 제조와 관련된 자체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제조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한편, 오는 2025년까지 142조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한편 공모가를 확정한 엔시스는 오는 22~23일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57만5000주에 대해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은 뒤 4월 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이루다, 美 ITC 조사 위한 법률대리인 선임…"적극 대응할 것"
  • 이루다, 美 ITC 조사 위한 법률대리인 선임…"적극 대응할 것"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메디컬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164060)가 이스라엘 인모드 사가 제기한 특허 침해 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앞서 지난 18일 회사는 이스라엘의 인모드(InMode) 사가 특허 침해를 이유로 일부 제품의 미국 내 수입 및 판매금지를 신청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US International Trade Commission·ITC)로부터 조사를 받게 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전날 주가는 하루 만에 14% 넘게 급락한 바 있다. 이날 이루다는 해당 사안에 대해 현지 법률대리인 선임 절차를 완료하는 한편 미국 현지 배급 협력사인 큐테라(Cutera)사와 공동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인모드사에서 특허 침해 여부 조사를 신청한 것에 불과하며, 아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조사를 개시할 지 여부에 대한 판단도 내려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현지 법률대리인을 선임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일반적인 절차는 18개월 이내에 최종 판결까지 마쳐야 하는 규정이 있다. 회사는 특허 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의 조기 해소를 목표로 특허의비침해 및 무효 등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루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분쟁 대상 특허에 대한 상세분석 과정이 필요하지만 ITC 조사에서 회사에 유리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모드사가 보유한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음은 물론 나아가 상대방 특허의 무효를 주장하기 위한 증거 확보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 흑자전환·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강세'
  • [특징주]필로시스헬스케어, 흑자전환·관리종목 지정 해제에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필로시스헬스케어(057880)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대비 9.17%(220원) 오른 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 18일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고 밝혔다. 앞서 필로시스헬스케어는 지난해 3월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발생 사유에 의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회사는 지난해 별도기준 및 연결기준에서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년 만에 관리종목에서 탈피하게 됐다.실적 개선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검체채취키트 등 전반적인 제품들의 수출이 호조를 이어간 데서 비롯됐다. 지난해 필로시스헬스케어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67% 증가한 25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억8000만원, 80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2년부터 이어진 적자를 9년만에 탈피했다. 별도기준 역시 매출액은 176% 오른 226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회사 관계자는 “관리종목 리스크에서 완전히 탈피해 주주 가치를 위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이어지고 있고 신사업도 본격화하는 만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골·육종에서도 우월한 효능 확인"
  •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골·육종에서도 우월한 효능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해 위암과 선양낭성암 단독요법에 이어 골육종(Bone Sarcoma)과 연조직육종(Soft Tissue Sarcoma)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공군의과대학은 827명의 골·연조직 육종환자에 대한 데이터와 최근 수 년간 발표된 21건의 관련 연구자료를 메타 분석(meta-analysis)해 지난 17일 스위스 의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특히 신생혈관억제제(VEGFR-2 억제제)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결과에는 리보세라닙을 비롯 소라페닙(Sorafenib), 파조파닙(Pazopanib), 안로티닙(Anlotinib)을 비교한 내용도 포함돼ㅣ있는데, 임상 대상자는 리보세라닙 827명, 소라페닙 101명, 파조파닙 246명, 안로티닙 166명으로 리보세라닙에 대한 연구 결과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임상 결과객관적 반응률은 리보세라닙이 23.85%로 가장 높았으며 △소라페닙 14.47% △파조파닙 5.56% △안로티닙 12.65%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통제율 역시 리보세라닙 79.16% 에 이어 소라페닙 47.36%, 파조파닙 72.36%, 안로티닙 74%로 리보세라닙이 다른 치료약물 대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에서도 리보세라닙은 7.08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소라페닙 4.2개월, 파조파닙 4.6개월, 안로티닙 5.6개월로 동일 기전의 약물대비 높은 생존율을 보여준만큼 향후 고형암에 이어 육종에서도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신생혈관 억제를 통해 암의 성장을 방해하고 전이를 억제하는 리보세라닙의 폭넓은 범용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위암, 간암, 대장암, 선양낭성암 등 고형암 외에도 육종과 같은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리보세라닙의 탁월성 때문에 전세계에서 수 많은 적응증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고 긍정적인 결과들이 연일 발표되고 있어 회사의 방향과 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틀째도 강세…'따상상'은 실패
  • [특징주]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 이틀째도 강세…'따상상'은 실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를 공모가 2배 형성 후 상한가)’에 성공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상장 이틀차인 19일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따상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4%(7000원) 오른 17만6000원에 거래중이다.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장 개시와 거의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 시초가를 공모가(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으로 형성 후 16만9000원까지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에 지난해 SK바이오팜(326030)과 같이 ‘따상상상’ 기록이 기대됐으나, ‘따상상’에는 실패한 모습이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대어였던 명신산업(009900)(1196대 1), 빅히트(352820)(1117대 1) 등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요예측 최고 기록이다. 이어 지난 9~10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335.36대 1을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의 50%에 균등 배정이 적용되며 경쟁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소액 청약자 등이 늘어나며 증거금은 약 63조6197억원으로 역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여기에 중복청약을 위해 여러 개의 계좌를 동원한만큼 청약 건수 역시 239만8167건으로 신기록을 썼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이노와이어리스, 글로벌 5G 투자 확대 따른 동반성장 기대 -NH
  • 이노와이어리스, 글로벌 5G 투자 확대 따른 동반성장 기대 -NH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이노와이어리스(073490)에 대해 글로벌 5G로의 전환 투자가 확대되면서 이동통신 부품인 ‘스몰셀’ 매출 성장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이노와이어리스는 무선망 영역에 최적화됐으며, 계측 장비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통신사들이 통신망 세대를 전환하기 위한 투자가 이뤄질 시 수혜가 가능하다. 실제로 회사는 지난 2019년 국내외에서 5G망에 대한 신규투자 확대가 이뤄졌을 당시 실적 성장을 경험하기도 했다.다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었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에는 소프트웨어 비중이 높은 무선망 최적화 사업 실적은 견조했으나, 코로나19로 통신사들의 투자가 지연 및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5G 투자 확대가 회사에게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근 글로벌 테스트 솔루션 기업인 키사이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5G 신규 수주를 발표했으며, 글로벌 통신사들도 초고주파 대역 투자 본격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투자 본격화에 따라 오는 2023년까지 5G 관련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며 “매출액의 50%가 북미와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업구조상 글로벌 수주 역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스몰셀’ 영역 역시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됐다. 스몰셀은 5G 통신망 구축 확대에 따른 트래픽 급증, 초고주파 대역 대응 등에 있어 필수적인 부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LTE 스몰셀은 국내 통신사(KT(030200))에 꾸준히 납품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부터는 5G로도 확대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일본과 인도 지역으로의 수출도 예상되는 만큼 향후 3년간 스몰셀 사업부가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현대건설기계, 中굴삭기 판매 덕 1Q 호조…추격매수엔 `신중`-KB
  • 현대건설기계, 中굴삭기 판매 덕 1Q 호조…추격매수엔 `신중`-KB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19일 현대건설기계(267270)에 대해 올 1분기 중국 내 굴삭기 판매 호조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기적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도 기대됐다.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9.4%(7000원) 높은 4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현대건설기계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 30.8% 올라, 같은 기간 1.8% 오른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는 지난 1~2월 중국 굴삭기 시장의 고성장 등 펀더멘털적인 요인뿐만이 아니라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에 따른 시너지, 부품 및 서비스 매출 증가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정 연구원은 “긍정적 효과의 대부분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날 부분인 만큼 추격매수에는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을 덧붙이기도 했다.다만 올해 전체로 봤을 때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가 예상되기도 했다. 올해 중국 내수 굴삭기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5% 감소한 28만500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1~2월 판매량은 4만대를 넘겨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1.2% 늘었으나, 중국은 코로나19가 조기에 안정됨에 따라 지난해 2분기 고성장을 보인 만큼 기저효과를 피하기 어렵다. 정 연구원은 “높은 기저로 인해 4월부터는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고, 장비들의 월 평균 가동시간이 하락하는 것 역시 향후 수요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연초 굴삭기 판매 호조 덕분에 1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었다. KB증권이 추정한 현대건설기계의 1분기 매출액은 8386억원, 영업이익은 539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8%, 405.6%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6.4% 수준이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지속, 직수출 시장의 회복과 환율 효과 등이 1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환경 기업으로 새출발 노리는 쌍용양회, 주가 더 갈까
  • 환경 기업으로 새출발 노리는 쌍용양회, 주가 더 갈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시멘트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쌍용양회(003410)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쌍용씨앤이’로 바꾸기 위한 안건을 논의한다. 본업인 시멘트에 더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경과 자원 재활용 등 사업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한 시도라는 평가를 내렸다. (자료=마켓포인트)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쌍용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0.58%(40원) 오른 6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11월 우선주의 유상감자와 보통주 액면 감자를 실시한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 11월 5500원으로 거래를 정지 후 재개한 첫 날인 12월 4일 하루에만 10% 넘게 주가가 올랐으며, 현재 주가를 거래 재개 시점과 비교하면 27% 가량 뛰었다. 또한 이달 들어서는 5% 가까이 올라 같은 기간 아세아시멘트(183190)(-2.01%), 삼표시멘트(038500)(-1.02%), 고려시멘트(198440)(-4.97%) 등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멘트 수요 감소 등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건설 경기 호조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만큼 쌍용양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공급대책의 안정화를 위해 민간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정비사업 분양 증가로 인해 투자심리 역시 살아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쌍용양회는 신성장 동력으로서 ‘환경’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설립했다. 또한 유연탄 등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순환자원시설을 가동하는 등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에 주목했다. 현재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을 내세우며 환경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환경 사업이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실제로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1962년부터 유지해왔던 사명 ‘쌍용양회공업’을 ‘쌍용C&E(Cement&Environment)’로 바꾸기 위해 주주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와 같은 쌍용양회의 정책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 지점이 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인 동력으로도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폐기물을 소각해 기존 원료인 유연탄을 대체하는 순환자원처리시설 4기가 온기로 가동되고, 여기에 폐열발전설비 강화와 폐기물 매립지 신설 등이 이뤄질 경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본격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쌍용양회의 매출액은 1조5542억원, 영업이익은 2721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5.67%, 8.76%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2021.03.19 I 권효중 기자
청담러닝, '라이브 클래스' 덕 작년 영업익 153억 '최대'
  • 청담러닝, '라이브 클래스' 덕 작년 영업익 153억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교육서비스 기업 청담러닝(096240)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청담러닝의 2020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53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늘어난 922억원,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78억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 청담러닝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최근 3개년을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도 이와 같은 호실적을 낸 것은 청담러닝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 서비스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브 클래스’에는 청담러닝이 쌓아온 다양한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술이 적용됐다. 학생과 교사는 ‘디지털 교재’를 기반으로 수업 중 퀴즈 출제와 풀이, 첨삭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온라인을 통해 나눌 수 있다. 실제로 약 4만5000명 수준이던 지난해 1분기 청담러닝 국내 재원생 수는 매 분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 평균 약 4만8000명으로 1분기 대비 약 6% 이상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여름 및 겨울학기 특강의 성공적 운영과 코로나 19로 인한 오프라인 학원 운영 관련 고정비 절감 효과가 매출액 성장률(약 5.5%)을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 창출에 기여했다.청담러닝의 재원생 증가 추이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이달 초 개강한 봄 학기 재원생 수는 현재 약 5만3000명에 육박하며,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약 18% 늘어난 수치다.또한 코스닥 상장사 씨엠에스에듀(225330) 등을 포함한 청담러닝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18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청담러닝이 지난해 별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라이브 클래스’의 선제적 출시와 성공적 운영에 기인한다”며 “올해는 작년 하반기에 개시한 IPTV 사업자 등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중국 등 해외사업뿐 아니라 초등 독서 논술 브랜드 ‘페이지 바이 페이지’ 사업을 강화해 성장기반 다변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담러닝은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032640)의 ‘U+아이들나라’에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및 교재 공급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청담러닝에 한화 약 70억원을 투자한 중국 ‘상해신남양앙리과기지분유한공사’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해, 올 상반기 중 중국 영어교육 시장에 본격 진입할 예정이다.
2021.03.18 I 권효중 기자
자안, 서울대와 바이오·헬스케어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자안, 서울대와 바이오·헬스케어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자안(221610)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바이오·헬스케어 사업분야 공동연구 및 이에 연계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과제는 ‘고기능성 화장품·헬스케어 제품 개발을 위한 천연물 소재 발굴’ 연구로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상국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았다.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학교는 공동연구에 대한 개발계획 수립을 주관하고, 자안은 공동 연구 후속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사업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두 기관은 공동 연구사업 개발계획과 합작투자회사(JV) 설립 등 사업 공동운영 계획 수립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자안은 바이오사업에 대한 자체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월 코스피 상장 기업의 바이오 연구소와 9건의 펩타이드 관련 특허 등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12월 바이오파마리서치랩과 바이오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자안 관계자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단기간 내 회사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안의 바이오생명공학 연구소는 서울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생물의 2차 대사 산물, 펩타이드 등 자체 건기식 제품 개발을 위한 천연물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자안은 이번 협약으로 얻은 연구 결과를 활용해 자체 바이오·헬스케어 브랜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제품은 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헬스케어 플랫폼 ‘셀렉온헬스’를 포함,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해외 수출할 예정이다. 한편 자안은 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오는 31일로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자안바이오’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2021.03.18 I 권효중 기자
인스코비, 더마코스메틱 '더미코스' 브랜드 日 아마존에 론칭
  • 인스코비, 더마코스메틱 '더미코스' 브랜드 日 아마존에 론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에서 K뷰티가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인스코비(006490)의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약국용 화장품)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인스코비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더미코스(DERMICOS)’를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에 신규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재팬은 이베이가 운영하는 라쿠텐, 큐텐재팬,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 중 하나다.인스코비는 ‘더미코스’의 아마존 입점을 필두로 바이오 벌독 화장품 ‘비 플라스티(BEE PLASTY)’의 론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더미코스’는 전세계 유일하게 사람의 피부 속 FGF7 DNA와 100% 일치하는 성장인자 단백질 ‘FGF7’을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성장인자 단백질 FGF7은 피부의 진피층에 존재하며,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을 300% 이상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부 의과학 부문에서 창상 또는 화상 등을 치유하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더미코스를 개발한 인스코비의 바이오 자회사 셀루메드(049180)는 20여년 이상 성장인자 단백질을 연구해왔으며, FGF7 연구에 집중한 끝에 독자적인 특허 제조 기술을 획득했다. 또한 상처 치유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화장품 성분으로 등재해 상용화에 성공했다.회사 관계자는 “FGF7 성분은 고난이도 제조 기술과 높은 제조 비용으로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성분”이라며 “셀루메드가 FGF7 성분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일본인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분석, 선호하는 성분, 제형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했으며,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유통채널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미 뷰티 강국 일본에서는 FGF7 성분을 비롯한 성장인자 성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형성돼있어 성장인자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일본 뷰티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390억달러(44조 800억원)을 기록해 전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2년에는 423억 달러(47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2021.03.18 I 권효중 기자
대원화성, 현대차 '아이오닉5'에 친환경 시트 소재 공급…'급등'
  • [특징주]대원화성, 현대차 '아이오닉5'에 친환경 시트 소재 공급…'급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대원화성(024890)이 현대차(005380)의 전기차 ‘아이오닉5’에 친환경 시트 소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20분 현재 대원화성은 전 거래일 대비 21.76%(445원) 오른 2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폴리우레탄 소재 전문기업 대원화성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에 친환경 시트 소재를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현대 ‘아이오닉5’에 적용하게 된 대원화성의 시트 소재는 전기차가 갖는 친환경 이미지에 부합하는 친환경 공법을 적용한 제품이다. ‘아이오닉5’는 이러한 친환경 시트 등을 옵션으로 제공할 예정이다.이와 관련하여 대원화성 관계자는 “현대차가 향후 25년까지 전기차 판매목표를 56만대로 발표한 바가 있어 당사도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며 “예전부터 폴리우레탄소재를 자동차용으로 개발 및 공급해왔고, 친환경 공법으로 만든 제품의 품질경쟁력도 인정받아친환경 전기차의 수요가 더욱 늘어나 향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엽 대원화성 대표는 “산업 전반에 걸처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당사에서는 자동차 분야의 지속적인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매출 확대와 더불어 자동차 분야 외의 산업에 소요되는 친환경 제품의 추가적인 개발로 매출을 극대화할 전략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1.03.18 I 권효중 기자
바이오다인, 코스닥 상장 이틀째 '강세'
  • [특징주]바이오다인, 코스닥 상장 이틀째 '강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암 조기진단 및 장비 기업인 바이오다인(314930)이 코스닥 상장 이후 이틀째 강세를 이어오고 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바이오다인은 전 거래일 대비 13.50%(5750원) 오른 4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바이오다인은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17일 시초가를 공모가(3만원) 대비 약 33% 높은 4만원으로 결정했으며, 6.50%(2600원) 오른 4만2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어 이날에도 강세를 보이며 이틀째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바이오다인은 지난 2~3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기관 1455곳이 참여, 경쟁률 136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2500~2만8700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결정했다. 회사는 액상세포검사(LBC, Liquid-based Cytology, LBC) 전문기업으로 2013년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LBC 시장에서 해외 25개국에 수출, 국내에서는 5대 검진센터는 물론 주요 대학과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다인은 글로벌 빅파마와 LBC 기술 관련 15년 독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를 통해 장기 계약 및 최소 계약이 확보된만큼 동반 성장의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2021.03.18 I 권효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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