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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證, 지난해 법인 주식 매수 전년比 415.7%↑…법인도 '동학 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주식 투자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을 일컫는 ‘동학개미’에 이어 법인들도 주식 투자를 늘리는 ‘동학법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삼성증권(016360)은 지난 한 해 동안 자사의 법인 고객 3500여 개사의 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법인의 주식 매수 금액이 2019년 대비 415.7%나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법인의 전체 주식 매수 금액의 합계를 뛰어넘은 규모다.◇ 추가 금융소득 노린 법인도 주식 ‘사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 들어서도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지난달까지의 월평균 주식 매수 금액이 2020년 월평균 주식 매수 규모 대비 63.5% 늘어나, 법인들의 주식 매수 열기는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해외 주식 부문만 봐도 지난 2019년 대비 2020년에는 약 9배가 증가, 주식투자 확대가 더욱 두드러졌고 2021년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주식투자 규모 뿐 아니라 주식투자를 하는 법인의 수도 크게 늘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을 매수한 법인의 수는 2019년 대비 2배 이상 (1002개 → 2097개) 늘어났다. 삼성증권은 ‘동학 법인’이 늘어난 이유로 규제 부담이 큰 부동산과 절대금리수준이 낮아진 확정금리상품 등 매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추가적인 금융소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음을 들었다.자동차 부품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로 지난 해 영업 이익이 급격히 감소해, 이익 감소분을 충당하고자 금융자산의 수익성을 높여 운용해야만 했다”며 “이 과정에서 저금리 상품을 주식 등 기대 수익률이 높은 주식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조언한 삼성증권의 자문을 적극 수용해 지난 한 해 기대 이상의 금융소득을 거뒀다”고 말했다.한상훈 삼성증권 영업솔루션담당은 “과거 금리형 자산에 치중됐던 법인의 운용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데에는 높아진 주식 시장의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며 “향후 백신보급이 늘고 경제회복이 가시화 되면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주식 투자를 원하는 법인들로서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더욱 늘어나 투자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내는 대형·우량주, 해외는 전문성 살려 접근 종목별로 법인들의 투자 현황을 들여다보면 법인 고객들이 2020년부터 2021년 2월까지 투자한 종목은 대형 우량주, 배당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법인 고객들의 국내 주식 매수 상위 종목의 대부분은 유가증권 시장 시가총액 상위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로, 지난해부터 올 2월말까지 법인고객이 매매한 국내 주식 상위 10개 종목(ETF 제외)은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이었다. 법인들이 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지난해 평균 주가 상승률은 75.7%를 기록,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30.8%)의 2배를 넘어섰다.또한 이들 종목들은 전체 시장에 상장된 종목의 평균 배당 성향(2020년 연간 기준)을 10%포인트 이상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법인 고객의 경우 안정적인 대형 우량주이면서 매년 일정한 ‘캐시 플로우’를 확보할 수 있는 고배당 종목들을 선호했다. 해외 종목들을 보면, 법인들은 대형·우량주 위주인 국내 주식 투자 패턴과는 달리 매수 상위 10개 종목에 지난 한 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매수 상위 50위에 들지 않은 종목을 4개나 포함시켰다. 이는 법인들이 자신이 영위하고 있는 산업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글로벌 종목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실제로 한 전자 부품 제조업체인 A사는 부품 값 상승에 따른 올해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예상, 관련된 산업 섹터가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하며 해외 IT 업종에 분산 투자해 투자 수익을 거두기도 했다.삼성증권은 이처럼 높아진 법인의 주식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당 PB와 함께 본사의 리서치와 상품부서들이 함께 법인별 맞춤형 주식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부사장은 “단순 금리형 상품을 넘어 주식 등으로 운용 자산과 투자패턴이 다변화 된다는 것은 투자대상 선별과 사후관리, 관련 세제 등 법인고객이 원하는 관련 서비스도 복잡하고 다양해짐을 의미한다”면서 “리서치, 상품개발 등 지원부문 전문가의 역량과 다년간 진행한 자산관리 경험을 토대로 법인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주목!e해외주식]차지포인트 홀딩스, 전기차 충전 대장株 노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차지포인트 홀딩스(CHPT.US)는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 1위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의 침투율이 높아질수록 회사 역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자체 기술력과 설계 능력을 갖춘만큼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차지포인트 홀딩스(차지포인트)는 전기차 충전설비,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플랫폼을 통해 통합 제공한다. 특히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는 충전 시설들의 사용 가능 시간, 효율적인 전력 배분, 원격 관리, 기계결함 알림 등 서비스를 제공하며 편의성을 높여준다. 구독 모델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는 만큼 반복 매출이 발생한다는 것도 강점으로 작용한다.충전 설비 역시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현재 차지포인트의 충전 설비는 주거용 상업용 버전의 설비, 상업용 버전의 설비로 구분돼 있으며, 높은 전력 효율성과 가용성 등을 갖췄다. 또한 설치가 쉬운데다가 기존 전기차부터 최신형 전기차 모델까지 호환이 가능하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각종 충전 인프라 관련 기술력과 더불어 운전자 앱 등을 통해 편의성도 확보했다”며 “이 덕분에 현재 4000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점유율 7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현재도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동반 성장 역시 기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의 전기차 침투율은 지난 2019년 2.6% 수준에서 그쳤지만, 오는 2025년에는 9.9%, 2030년에는 29.2%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충전 인프라 관련 투자도 크게 증가, 오는 2030년 600억 달러, 2040년에는 1920억 달러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임 연구원은 “전기차 침투율이 올라갈수록 차지포인트의 성장도 지속된다”며 “실제로 회사는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58%에 달하는 매출 성장률을 예상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빠르게 높아지고 있는 전기차 침투율, 막대한 투자 규모 등을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숫자”라고 평가를 덧붙이기도 했다.또한 충전설비 1대당 적정 전기차 수가 감소하는 것도 차지포인트에게는 호재다. 현재 미국의 충전설비 1대당 전기차 수는 20대 수준이지만, 미국 정부기관 백서 등에 따르면 적정 대수는 3~10대 수준이다. 임 연구원은 “고속 충전이 가능한 ‘레벨3’ 충전 설비 등이 더 빠르게 보급된다면 감소가 가능하다”며 “향후 고속 충전설비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 등을 고려하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회사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나가면서 수익성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차지포인트는 약 250명의 연구개발 관련 인력을 확보했고,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 20개 국가에서 70여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자체적인 기술 개발, 품질과 생산 공정 관리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24년에는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현존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중 대장주 역할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에이치엘비 "리보세라닙, 골·육종에서도 우월한 효능 확인"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항암신약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에 대해 위암과 선양낭성암 단독요법에 이어 골육종(Bone Sarcoma)과 연조직육종(Soft Tissue Sarcoma)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국 공군의과대학은 827명의 골·연조직 육종환자에 대한 데이터와 최근 수 년간 발표된 21건의 관련 연구자료를 메타 분석(meta-analysis)해 지난 17일 스위스 의학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온콜로지(Frontiers in Oncology)’에 발표했다.특히 신생혈관억제제(VEGFR-2 억제제)를 대상으로 하는 연구결과에는 리보세라닙을 비롯 소라페닙(Sorafenib), 파조파닙(Pazopanib), 안로티닙(Anlotinib)을 비교한 내용도 포함돼ㅣ있는데, 임상 대상자는 리보세라닙 827명, 소라페닙 101명, 파조파닙 246명, 안로티닙 166명으로 리보세라닙에 대한 연구 결과가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임상 결과객관적 반응률은 리보세라닙이 23.85%로 가장 높았으며 △소라페닙 14.47% △파조파닙 5.56% △안로티닙 12.65%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통제율 역시 리보세라닙 79.16% 에 이어 소라페닙 47.36%, 파조파닙 72.36%, 안로티닙 74%로 리보세라닙이 다른 치료약물 대비 높은 반응률을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에서도 리보세라닙은 7.08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소라페닙 4.2개월, 파조파닙 4.6개월, 안로티닙 5.6개월로 동일 기전의 약물대비 높은 생존율을 보여준만큼 향후 고형암에 이어 육종에서도 좋은 치료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신생혈관 억제를 통해 암의 성장을 방해하고 전이를 억제하는 리보세라닙의 폭넓은 범용성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에이치엘비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위암, 간암, 대장암, 선양낭성암 등 고형암 외에도 육종과 같은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리보세라닙의 탁월성 때문에 전세계에서 수 많은 적응증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고 긍정적인 결과들이 연일 발표되고 있어 회사의 방향과 전략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 환경 기업으로 새출발 노리는 쌍용양회, 주가 더 갈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시멘트 대표 기업으로 꼽히는 쌍용양회(003410)가 오는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쌍용씨앤이’로 바꾸기 위한 안건을 논의한다. 본업인 시멘트에 더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환경과 자원 재활용 등 사업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장기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한 시도라는 평가를 내렸다. (자료=마켓포인트)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쌍용양회는 전 거래일 대비 0.58%(40원) 오른 6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쌍용양회는 지난해 11월 우선주의 유상감자와 보통주 액면 감자를 실시한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지난해 11월 5500원으로 거래를 정지 후 재개한 첫 날인 12월 4일 하루에만 10% 넘게 주가가 올랐으며, 현재 주가를 거래 재개 시점과 비교하면 27% 가량 뛰었다. 또한 이달 들어서는 5% 가까이 올라 같은 기간 아세아시멘트(183190)(-2.01%), 삼표시멘트(038500)(-1.02%), 고려시멘트(198440)(-4.97%) 등에 비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멘트 수요 감소 등이 나타났지만, 올해는 건설 경기 호조와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예산이 증가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만큼 쌍용양회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윤승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주택공급대책의 안정화를 위해 민간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올해는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정비사업 분양 증가로 인해 투자심리 역시 살아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여기에 쌍용양회는 신성장 동력으로서 ‘환경’에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설립했다. 또한 유연탄 등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순환자원시설을 가동하는 등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에 주목했다. 현재 정부가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을 내세우며 환경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환경 사업이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실제로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1962년부터 유지해왔던 사명 ‘쌍용양회공업’을 ‘쌍용C&E(Cement&Environment)’로 바꾸기 위해 주주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와 같은 쌍용양회의 정책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 지점이 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인 동력으로도 기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폐기물을 소각해 기존 원료인 유연탄을 대체하는 순환자원처리시설 4기가 온기로 가동되고, 여기에 폐열발전설비 강화와 폐기물 매립지 신설 등이 이뤄질 경우 친환경 기업으로서의 본격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쌍용양회의 매출액은 1조5542억원, 영업이익은 2721억원으로 추정된다. 각각 전년 대비 5.67%, 8.76%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 청담러닝, '라이브 클래스' 덕 작년 영업익 153억 '최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교육서비스 기업 청담러닝(096240)은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청담러닝의 2020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53억원, 같은 기간 매출액은 5.5% 늘어난 922억원, 당기순이익은 9.3% 증가한 78억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 청담러닝의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최근 3개년을 통틀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도 이와 같은 호실적을 낸 것은 청담러닝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 서비스 ‘라이브 클래스(Live Class)’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브 클래스’에는 청담러닝이 쌓아온 다양한 에듀테크(교육+기술) 기술이 적용됐다. 학생과 교사는 ‘디지털 교재’를 기반으로 수업 중 퀴즈 출제와 풀이, 첨삭 등 다양한 상호작용을 온라인을 통해 나눌 수 있다. 실제로 약 4만5000명 수준이던 지난해 1분기 청담러닝 국내 재원생 수는 매 분기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4분기 평균 약 4만8000명으로 1분기 대비 약 6% 이상 늘어났다. 이와 더불어 여름 및 겨울학기 특강의 성공적 운영과 코로나 19로 인한 오프라인 학원 운영 관련 고정비 절감 효과가 매출액 성장률(약 5.5%)을 크게 상회하는 영업이익 창출에 기여했다.청담러닝의 재원생 증가 추이는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이달 초 개강한 봄 학기 재원생 수는 현재 약 5만3000명에 육박하며,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약 18% 늘어난 수치다.또한 코스닥 상장사 씨엠에스에듀(225330) 등을 포함한 청담러닝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3%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9% 늘어난 18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동훈 청담러닝 대표는 “청담러닝이 지난해 별도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라이브 클래스’의 선제적 출시와 성공적 운영에 기인한다”며 “올해는 작년 하반기에 개시한 IPTV 사업자 등과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중국 등 해외사업뿐 아니라 초등 독서 논술 브랜드 ‘페이지 바이 페이지’ 사업을 강화해 성장기반 다변화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담러닝은 지난해 11월 LG유플러스(032640)의 ‘U+아이들나라’에 영어 홈스쿨링 프로그램 및 교재 공급사업을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청담러닝에 한화 약 70억원을 투자한 중국 ‘상해신남양앙리과기지분유한공사’와의 합작법인(JV) 설립을 마무리해, 올 상반기 중 중국 영어교육 시장에 본격 진입할 예정이다.
- 인스코비, 더마코스메틱 '더미코스' 브랜드 日 아마존에 론칭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에서 K뷰티가 재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인스코비(006490)의 더마코스메틱(Dermocosmetic, 약국용 화장품) 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다.인스코비는 프리미엄 안티에이징 브랜드 ‘더미코스(DERMICOS)’를 ‘아마존 재팬(Amazon Japan)’에 신규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마존 재팬은 이베이가 운영하는 라쿠텐, 큐텐재팬, 야후쇼핑과 함께 일본 4대 오픈마켓 플랫폼 중 하나다.인스코비는 ‘더미코스’의 아마존 입점을 필두로 바이오 벌독 화장품 ‘비 플라스티(BEE PLASTY)’의 론칭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더미코스’는 전세계 유일하게 사람의 피부 속 FGF7 DNA와 100% 일치하는 성장인자 단백질 ‘FGF7’을 주성분으로 한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다. 성장인자 단백질 FGF7은 피부의 진피층에 존재하며,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엘라스틴 등을 300% 이상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피부 의과학 부문에서 창상 또는 화상 등을 치유하는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다.더미코스를 개발한 인스코비의 바이오 자회사 셀루메드(049180)는 20여년 이상 성장인자 단백질을 연구해왔으며, FGF7 연구에 집중한 끝에 독자적인 특허 제조 기술을 획득했다. 또한 상처 치유 관련 특허를 획득하고 화장품 성분으로 등재해 상용화에 성공했다.회사 관계자는 “FGF7 성분은 고난이도 제조 기술과 높은 제조 비용으로 일반 화장품 회사에서는 접근이 어려운 성분”이라며 “셀루메드가 FGF7 성분을 기반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안티에이징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일본 시장 진출에 앞서 일본인의 제품에 대한 요구를 분석, 선호하는 성분, 제형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했으며, 차별화된 현지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유통채널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미 뷰티 강국 일본에서는 FGF7 성분을 비롯한 성장인자 성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형성돼있어 성장인자 안티에이징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일본 뷰티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390억달러(44조 800억원)을 기록해 전세계 3위를 차지했으며, 오는 2022년에는 423억 달러(47조 8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