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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올, 미용의료기기 시장 확대 따른 지속적 성장 기대 -IBK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미용의료기기 업체 비올(335890)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올해는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09년 설립된 비올은 미세침(마이크로 니들링) 원천 기술과 고주파(RF)를 활용한 미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대표 제품으로는 ‘실펌X’, ‘스칼렛’ 등이 있으며, 주름개선과 피부 리프팅, 여드름 및 흉터 치료에 시술 효과를 낸다.지난해 기준 주요 제품별 매출 비중은 스칼렛이 44%로 가장 높고, 실펌X는 40%, 기타 소모품은 16% 수준으로 추정된다. 지역별 비중은 국내가 44%, 미국이 21%, 기타 해외 지역이 35%로 나뉜다. 현재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시장은 전체적으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86억달러 규모의 시장이 2025년에는 222억달러까지 확장, 연평균 11.5%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비올이 갖춘 항노화 시장 제품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용 영역에서도 항노화 부문이 더욱 가파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표 제품이 주름과 피부 처짐 등에 시술 효과가 탁월한 만큼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다”고 말했다. 실제로 비올은 지난해 3월 신제품 ‘실펌X’를 출시했는데, 이는 피부 미용 효과를 극대화한 만큼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IBK투자증권이 추정한 올해 비올의 매출액은 17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9%, 46.5%씩 늘어난다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국내외 병·의원의 의료기기 교체 주기에 맞춰 ‘실펌X’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평균 판매가 상승 역시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 이후에는 소모품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올들어 무상증자 러시…"적자기업 주가부양 주의해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연초부터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상장사들이 무상증자에 나서며 ‘주가 부양’ 효과를 노리고 있다. 다만 이중에는 적자 상태에서 주가 부양만을 위해서 무상증자를 추진하는 경우도 있는만큼 무조건적인 호재로 받아들이는 것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올해 35곳 무상증자…전년比 4배 ‘쑥’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날까지 총 35곳의 상장사(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합계)가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무상증자를 결정한 곳이 8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4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하며 연초 시장과 투자심리가 움츠러들었던 것이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 마련된 유동성 환경 속 무상증자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특히 올해 무상증자를 결정한 상장사들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1곳이 제약 및 바이오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모두 무상증자를 통한 주가 부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무상증자는 기업이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 등을 자본으로 옮겨 신주를 찍어내 이를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유통주식 수가 늘어나 거래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통상 주가가 뛰는 모습이 나타나게 된다. 실제로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던 동구바이오제약은 결정 당일 상한가까지 치솟은 이후 다음날에는 12% 넘게 급등했다. 또한 지난 3일 각각 100%, 200% 무상증자를 발표한 EDGC(245620), 화일약품(061250)은 발표 당일 하루에만 각각 10%, 22% 넘게 주가가 뛰었다. 전날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던 제이브이엠(054950) 역시 9일에는 전 거래일 대비 6.78%(2250원) 오른 3만54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무상증자가 곧 주가 부양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쉽게 발견되는 것이다. ◇ 적자 바이오社 무상증자도… 묻지마 투자는 주의 다만 이들 중에서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무상증자를 결정한 경우도 눈에 띈다. 액체생검 및 유전체 검사 전문 기업인 EDGC(이원다이애그노믹스)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기업인 자회사 솔젠트의 수혜가 주목받으면서 솔젠트 소액주주연대(WFA투자조합)와의 경영권 분쟁에 시달려왔다.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경영권 분쟁은 올해 초 주주연합 측의 승리로 끝났고, 석도수 WFA투자조합 대표이자 솔젠트 전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되찾으며 일단락됐다. 혼란 끝에 회사 측은 지난 3일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100% 무상증자를 시행, 보통주 4060만9344주를 새로 발행한다는 계획을 공시했다. 다만 아직까지 EDGC는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6년 32억원 수준이었던 적자는 지난해에도 50억원에 달해 5년째 손실을 이어오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지난달 15일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를 허위로 공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주가가 급락했으며, 이에 대한 반격의 카드로 ‘무상증자’를 꺼내 들었다. 지난달 26일 에이치엘비와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각각 100% 무상증자를 공시하자 주가는 각각 결정일 하루에만 8.72%, 17.04%씩 급등했다. 현재 주가는 지난달 기록했던 52주 신저가 대비 27.42%, 53.44% 각각 올라온 상태다. 무상증자는 주식발행 초과금(에이치엘비 265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 235억원)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며, 추후에도 무상증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은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의 목적이자,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들에 대한 보상 차원”이라며 “사실 관계를 충분히 소명하고 차질 없이 신약 사업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무상증자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펀더멘털 자체를 살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실제로 무상증자를 결정한 바이오 기업 11곳 중 지난해 잠정 실적을 공시했거나 이익 추정치가 존재하는 7곳은 모두 지난해 적자를 보였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무상증자는 실질적인 기업 가치와는 관련이 없는 만큼 단순히 호재로만 이해할 수 없다”며 “실제로 적자 기업이라면 펀더멘털에 유의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신평, SK케미칼·디스커버리·바이오사이언스 상향검토 워치리스트 올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신용평가는 9일 수시평가를 통해 SK케미칼(285130)과 SK디스커버리(006120), 현재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신용 등급을 상향 검토 워치리스트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에 따른 대규모 자본 확충이 이뤄질 수 있다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SK케미칼과 SK디스커버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무보증사채와 연대 보증채의 등급은 A로, SK케미칼의 기업어읍 및 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은 A2로 모두 유지했다. SK케미칼의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5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8일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어 이날부터 오는 10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은 대규모 자본 확충의 계기인 만큼 재무 안정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IPO를 통해서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본 확충이 이뤄진다면 재무 안전성이 강화되고, SK케미칼의 자체 신용도 역시 크게 개선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신평은 해당 현금 유입 예상액을 단순히 반영할 경우 SK케미칼의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지난해 9월 말 6419억원에서 -8400억원 내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연결 기준 부채비율 역시 120%에서 약 50%까지 개선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강병준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공모가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모 희망 가액 범위 내에서 결정됐고, 주관회사와의 총액 인수 계약 등이 이뤄진 것을 감안하면 상장 절차상의 불확실성은 대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SK디스커버리와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호 연대 보증을 제공하고 있는 연대보증부 회사채 역시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공모 자금을 백신생산 설비 증설과 운영자금 등에, SK케미칼은 구주 매출 대금을 투자재원 확보,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강 연구원은 “향후 잔여 상장 절차, 향후 각 사의 투자 계획과 수익·이익 창출력 전망 등을 모니터링해 지난 2020년 결산 실적이 공시된 이후 정기평가를 통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남제약, 레모나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 선정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남제약(053950)이 자사 대표 제품인 ‘레모나’ 브랜드의 새로운 모델로 걸그룹 트와이스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경남제약 ‘레모나’ 브랜드 모델로 선정된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경남제약)이번에 새롭게 레모나 모델로 선정된 트와이스는 지난 2015년 데뷔곡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CHEER UP’, ‘TT’, ‘KNOCK KNOCK’, ‘SIGNAL’ 등의 다양한 히트곡들을 발표,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미 일본 시장에도 진출, 연착륙을 성공적으로 마친 레모나는 트와이스와 함께 일본 내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굳히고, 동남아와 북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경남제약 홍보본부장을 맡은 임도형 상무는 “트와이스는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요계 최고의 그룹으로, 아홉 명 멤버들의 매력이 레모나와 만나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와이스와 함께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 등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이어 “레모나 라인의 신제품 및 트와이스의 콜라보 제품 등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비타민브랜드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남제약은 지난해 매출액 709억4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3% 늘어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 역시 21억2197만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주요 제품인 레모나뿐만이 아니라 신제품 ‘결콜라겐’ 등의 매출 성장, 원가 개선 덕분에 역대 최대 실적을 내는 데에 성공한 것이다. 회사는 향후 레모나뿐만이 아니라 동물의약품과 전문의약품 등 신사업 부문에도 도전하며 차세대 먹거리를 발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마켓인]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경쟁률 1275.47대 1…'역대 최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올해 첫 ‘1조원대’ 바이오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5.47대 1로 유가증권시장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8일 공시를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9000~6만5000원)의 최상단인 6만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64곳의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275.47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대어로 꼽혔던 명신산업(009900)(1196대 1), 빅히트(352820)(1117대 1)의 기록을 뛰어넘는 유가증권시장 수요예측 최고 기록이다. 또한 신청 수량 기준으로는 전체의 96.74%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6만5000원 이상의 가격을 적어 냈다. 의무보유확약은 6개월이 191곳, 3개월이 327곳 등 전체 참여 수량의 59.92%에 달해 SK바이오사이언스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SK케미칼(285130)의 백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만들어진 백신 개발·생산 전문 기업으로, 현재 SK케미칼이 지분 98%(6000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회사는 장티푸스, 로타 바이러스, 독감 등 기존 질병에 대한 백신뿐만이 아니라 지난해에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관련 모멘텀을 갖추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신주 1530만주, 구주 765만주를 각각 모집한다. 공모가가 6만5000원으로 정해짐에 따라 총 공모규모는 1조4917억5000만원에 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9~10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청약자 대상 물량은 전체 일반공모 물량의 25~30%인 191만2500~229만5000주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006800)다. 인수단으로는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한다. 각 증권사별로 배정된 물량은 NH투자증권이 849만1500주로 가장 많고,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527만8500주, 미래에셋대우가 504만9000주씩을 가져간다. 인수단에 포함된 SK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는 각각 183만6000주, 114만7500주, 114만7500주씩을 배정받는다. 이어 상장일은 오는 18일로 예정돼있다.
- 코로나로 실적도 개선... 봄 수혜 노리는 자전거株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유행 속 새로운 운송 수단으로서 ‘자전거’가 떠오르며 자전거 관련 종목들이 대폭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여기에 지난해를 기점으로 자전거 산업 자체의 순환 주기가 돌아온 만큼 올해도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된다. (사진=연합뉴스)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삼천리자전거(024950)는 전 거래일 대비 0.40%(50원) 내린 1만2550원에, 알톤스포츠(123750)는 5.11%(270원) 오른 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5일 두 종목은 하루에만 각각 11.01%, 7.54%씩 급등했으며, 알톤스포츠는 이날 장중 한때 57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러한 자전거 종목들의 강세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뤄진 실적 개선이 주요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어려워진 와중 자전거가 레저 수단으로 각광받았고, 공유 경제 및 배달 서비스에 사용되는 운송 수단으로도 활용된만큼 자전거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실제로 삼천리자전거는 지난해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해 2018년 적자로 돌아선 이후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알톤스포츠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 약 52억5000만원을 거둬 6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또한 자전거 브랜드 ‘스캇(Scott)‘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영원무역(111770) 역시 코로나19 속 자전거 덕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원무역은 스포츠웨어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스위스 자전거 회사 스캇의 지분 50%를 보유,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캇은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로서 레저용뿐만이 아니라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주가 역시 지난 4일에는 장중 4만35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약 35% 넘게 올라 같은 기간 한세실업(105630)(23.4%), 호전실업(111110)(20.35%) 등 다른 의류 ODM 업체들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주가 오름폭을 보여준 것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웃도어와 스포츠에 특화된데다가 스캇 역시 전 카테고리에서 자전거 판매가 늘어나며 호조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자전거 산업은 다시 구조적 호황기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자전거에 대한 관심, 평균 4~5년에 달하는 자전거 교체 주기의 도래 등으로 인해 사이클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규제 완화 효과도 긍정적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전동킥보드와 전동스쿠터 등의 개인형 이동장치 역시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져 전기자전거 등 품목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노릴 만한 부분이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친환경 교통정책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규제 완화, 인프라로서의 자전거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