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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캘린더]이번주(3월 1주) 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등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 주에는 올해 첫 바이오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요예측에 들어간다. 또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네오이뮨텍 등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다음은 이번 주 (3월 1~5일) 주요 증시 일정이다. ◇ 3월 1일(월)- 3.1절로 휴장◇ 3월 2일(화)△바이오다인 수요예측 - 암 조기진단 장비 및 시약·키트 제조업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 - 1999년 설립 이후 액상세포검사 분야에서 전문성 쌓아옴, 2013년에는 자체 개발한 ‘블로윙 테크놀로지’로 기술력 입증, 현재 해외 25개국에 장비와 소모품 등을 수출하고 있음. - 총 100만주 공모,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2만2500~2만8700원, 수요예측 후 8~9일 청약 실시 예정.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공모 청약-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P) 전문 제약사로, 유가증권시장 피비파마(950210)(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계열사. - 총 735만주 공모, 공모가는 희망밴드(8700~1만2400원)의 최상단인 1만2400원, 성장성 추천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006800). △피비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 변경상장- 지난달 상장한 피비파마(950210), 종목약명을 ‘피비파마’에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로 변경해 2일부터 거래될 예정.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와의 종목명 통일, 사업영역 명확히 표현하기 위해서 종목약명 변경 결정. △싸이버원 공모 청약- 2005년 설립된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 제공 기업 싸이버원이 2~3일 양일간 일반 공모 청약 실시- 공공, 금융, 기업 등 전 분야에서 1600여개의 보안 관련 사업 레퍼런스 보유,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재계약률이 93% 수준으로 높다는 것이 강점이며, 설립 후 16년 연속 흑자 및 무차입 경영 실현중. - 총 136만1000주 공모,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의 25%인 34만250주, 공모가는 희망밴드 7600~8300원의 최상단 초과한 9500원, 주관사는 키움증권(039490). ◇ 3월 3일(수)△한전기술(052690) 임시주주총회 - 3월 3일 한국전력기술 경상북도 김천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 비상임이사 선임의 건, 46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와 감사의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논의할 예정. ◇ 3월 4일(목)△SK바이오사이언스 수요예측- 2018년 SK케미칼(285130) 백신 사업부문 물적분할해 설립한 백신 중심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생산 기업. - 연구시설과 더불어 경북 안동에 위탁생산(CDMO) 시설 갖추고 있음, 지난해에는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면서 ‘백신 모멘텀’이 주목받은 바 있음. - 총 2295만주 공모, 주당 공모 희망밴드 4만9000~6만5000원, 3~4일 수요예측 후 9~10일 청약 예정.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고, 공동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006800), 인수단으로 SK증권(001510), 삼성증권(016360), 하나금융투자가 참여. △네오이뮨텍 공모 청약 - 제넥신(095700)의 계열사인 면역항암 신약 연구 바이오 기업 제넥신이 4~5일 양일간 공모 청약 실시. - 제넥신으로부터 기술도입한 면역 항암 신약인 ‘NT-I7’을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자체 개발, 판매 등을 추진하고 있음. - 총 1500만DR(주식예탁증권) 모집 중 일반 청약 물량은 전체의 25%인 350만DR, 희망 밴드는 5400~6400원 상단 초과한 7500원으로 결정,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006800). ◇ 3월 5일(금) △코닉글로리(094860) 임시주주총회- 3월 5일 코닉글로리 본점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게임소프트웨어 개발, 제작 및 판매업을 위해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사명을 변경하기 위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 이와 더불어 이사 해임 및 선임의 건 등도 논의. △케이프(064820) 임시주주총회- 3월 5일 경상남도 양산시 상북면 케이프 본사 4층 대강당에서 임시주주총회 소집. - 강호발 감사 선임의 건을 논의할 예정.
- [주목!e해외주식]엔비디아, 게이밍과 암호화폐, 데이터센터까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NVDA US)가 지난해 4분기 게이밍 부문의 호조에 따라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냈다. 통상 비수기로 여겨지는 1분기에도 회사가 성장을 자신한 만큼 장기적인 신사업으로서의 데이터센터 추이 등 면모들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4분기 엔비디아는 매출액 50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1.1% 늘어났다. 주당순이익은 3.10달러 수준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48억2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81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컴퓨터와 게이밍 기기 등 엔비디아의 GPU가 사용되는 IT 기기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둔 호실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비디아의 GPU 신제품인 ‘RTX30‘ 시리즈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달성했다. 게이밍 사업부만의 매출액은 25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3%나 늘어났다. 류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공급 부족의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적인 회복세 자체는 지속됐다”며 “데스크탑 수요 회복에 따라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이에 올 1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통상 1분기는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엔비디아는 올 1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로 53억 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45억3000만 달러보다 높은 목표치다. 1분기에도 RTX30 시리즈를 필두로 한 게이밍 부문의 매출 성장뿐만이 아니라 암호화폐 채굴로 인한 수요 등이 여전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현재 비트코인 등 암호화페에 대한 관심이 높은만큼 엔비디아도 이와 같은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는 이미 단종시킨 제품을 다시 출시하는 등 부족한 공급을 메꾸려고 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채굴에 특화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다만 암호화폐는 GPU 시장에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한 바 있다. 채굴에 사용한 GPU를 중고시장에 되파는 과정에서 시장에 충격이 가해진 것이다. 류 연구원은 “현재 엔비디아의 암호화폐 관련 매출은 1~3억 달러로 전체 매출의 2~6% 수준”이라며 “과거 매출 비중이 20%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관련 리스크는 여전히 주의할 만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데이터센터 사업부문은 향후 엔비디아의 향방을 가를 요소로 꼽혔다. 지난해 4분기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6%나 성장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낸 바 있다. 류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실적으로 반영되는 게이밍 사업부보다 데이터센터 부문 등 신사업의 성장성이 가속화되는 것을 더 큰 호재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센터는 1분기보다는 2분기 AMD, 인텔 등 신제품 효과가 나타날 때 가파른 회복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해 엔비디아는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을 약 400억 달러에 인수 결정한 바 있다. 이러한 인수 과정 역시 지켜봐야 할 요소다. 유럽연합(EU)와 영국은 현재 양사의 합병에 대한 반독점 이슈를 조사중이며, 구글과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들은 합병 반대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류 연구원은 “반도체가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합병 승인까지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합병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만큼 시간을 두고 지켜볼 만하다”고 판단했다.
- [주린이 공시방]관리종목 지정은 왜 되는 걸까
- 이제 막 주식투자를 시작한 ‘주린이(주식+어린이)’라면 ‘이 종목 뜬다더라’는 지라시보다 기업 스스로 공개한 진짜 정보에 관심을 두는 건 어떨까요. 한 주간 눈에 띈 공시를 통해 기업 펀더멘털(기초체력)에 한발 다가가 봅시다.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킹스레이드’로 잘 알려진 베스파(299910)는 지난 한 달에만 25% 가까이 오른 데에 이어 지난 24일까지만 해도 17% 가까이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게임 종목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지난 25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가 발생했다는 공시가 나오자 30분간 거래가 정지됐고, 거래가 재개되자 하루만에 20%가 폭락했습니다. 어떤 사유로 인해 한국거래소의 특별한 관리 대상에 오르게 된 것일까요? 25일 공시에 따르면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베스파(299910)에 대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각각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공시에 따르면 당해사업연도인 2020년 손실률은 107.9%, 전전사업연도인 2018년 손실률은 116.6%를 기록해 3개년 중 2개 연도의 손실률이 50%를 넘은 것이 눈에 띕니다. 법인세 비용을 차감하기 전에도 손실을 냈으며, 이 손실 정도가 자본의 규모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면 당연히 재무구조가 부실하다는 의미가 됩니다.베스파는 연결 기준 지난해 318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내 지난 2019년(87억원) 대비 적자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2018년까지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2019년 적자로 전환한 이후 2년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셈입니다. 회사 측은 주력 게임 ‘킹스레이드’를 비롯, 올해 다양한 신작들의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인 투자와 인력 충원,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확대한 것을 적자의 원인으로 설명했습니다.(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거래소의 공시규정에 따르면 베스파처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자기자본을 50%를 초과하는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 손실이 난 경우라면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는 조건을 충족, ‘관리종목 지정 우려 사유 발생’ 이라는 공시가 나옵니다. 거래소는 주식의 시장 유동성이 부족할 경우나 상장사로서의 공시 의무를 해이하게 할 경우, 경영 악화가 확인되는 경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 ‘관리종목 지정 제도’를 활용합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요건 중 가장 자주 눈에 띄는 사유들(코스닥 시장 기준) 을 알아볼까요.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30억 미만 △최근 반기말 또는 사업연도말 기준 자본잠식률 50% 이상 △반기 제무재표에 대한 의견 부적정 혹은 한정 △사업보고서나 반기보고서 등 미제출 등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주식 분산 기준이나 거래량, 사외이사 수 미달이나 감사위원회 미구성 등 상장사로서 필수적인 요건들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또한 관리종목 지정사유가 확인되는 날에는 하루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되고, 관리종목은 신용거래가 불가능해지고 각종 지수 구성종목을 선정할 때 제외되는 등 불이익도 있습니다. 다만 상장 단계에서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들은 신규 상장일로부터 3년간, 이익 미실현 요건(테슬라 요건)으로 상장한 기업들은 5년간 영업이익 및 자본잠식률 등에서의 문제로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습니다. 상장 당시의 재무 상태보다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의 성장 가능성 등에 주목한만큼 일종의 유예 기간이 주어지는 셈입니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 해당 사유가 일정 기간 해소되지 않는다면 상장폐지 단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관리종목 우려 사유가 발생 후 지정이 되는 시점은 보통 감사보고서에서도 문제 사유가 확인된 날의 다음날이고, 관리종목에서 해제되는 날은 사유해소가 확인된 날의 다음날입니다. 그만큼 관리종목 지정은 상장폐지로 언제든지 이어질 수 있는 ‘뇌관’인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를 꼼꼼히 살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6일 베스파는 전 거래일 대비 7.81%(1250원) 오른 1만725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회사 측은 IP 다각화 등에 따른 선제적인 투자가 이뤄져 적자가 발생한만큼,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관리 종목’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회사의 행보에 주목할 만하겠습니다.
- [마켓인]네오이뮨텍, 공모가 7500원…희망밴드 상단 초과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T 세포 기반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 네오이뮨텍이 공모가를 7500원으로 확정했다.네오이뮨텍은 지난 23일과 2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공모가를 희망 밴드(5400~6400원) 상단을 초과한 7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006800)에 따르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국내외 총 1496개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3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참여 기관 10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으며, 전체 참여수량의 82%가 확정 공모가보다 높은 8000원 이상을 접수했다. 확약비율은 전체 참여수량의 25.5%에 달한다.2014년 설립된 네오이뮨텍은 T 세포 중심의 차세대 면역항암 신약을 연구개발하는 생명공학 회사로, 본사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Maryland)에 소재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은 면역항암 신약 ‘NT-I7’으로, 체내 면역 세포(림프구)의 일종인 T 세포의 증폭을 유도하는 차세대 면역항암제이다.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과 경쟁력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 드린다”면서 “접수 결과 대부분의 기관들이 확정 공모가 이상의 높은 가격을 제시해 주셨으나, 대표주관회사와 적정 가격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통해 공모가를 75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상장 이후에도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글로벌 임상 및 사업화에 주력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적극적인 IR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네오이뮨텍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0만DR(증권예탁증권)로, 100% 신주 모집이다. 공모 규모는 1125억원이며, 회사는 이 자금을 연구개발 및 운영자금, 시설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임상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제조생산 기반기술 및 시설 구축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 및 연구개발 등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일반 투자자 청약은 전체 물량의 25%인 375만DR에 대해 오는 3월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되며, 3월 중순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 시가총액은 약 7385억원이다.
- [코스피 마감]개미 3.7兆 '사자'에 외인 역대 최대 매도… '301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에 짓눌리며 3% 가까이 하락, 3010선대까지 밀려났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0%(86.79포인트) 내린 3012.9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이에 따른 뉴욕 증시의 회복 등에 3100선을 눈앞에 뒀으나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까지 오르고, 1.53%대에서 마감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자 이날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리 변수에 민감도가 높아졌다. 호재보다 악재에 예민해졌다”며 “당분간 코스피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조768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이 하루에 3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은 지난달 26일(4조2050억원) 이후 약 한달여만의 일이다. 반면 외국인은 2조8005억원, 기관은 1조346억원어치를 각각 팔아 치웠다. 외국인의 이날 매도 규모는 지난해 11월 30일(2조4278억원) 기록을 경신해 역대 최다 수준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97억원 매도, 비차익이 2조22718억원 매도로 총 2조2815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렸다. 화학과 전기전자, 기계, 제조업, 증권이 3% 넘게 약세였으며, 유통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금융업 등은 2%대 내렸다. 섬유의복, 철강 및 금속, 통신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35720)(0.72%)와 기아차(000270)(3.12%)를 제외하고 일제히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3.28%, SK하이닉스(000660)가 4.71% 내리며 전날 강세를 대부분 반납했으며, NAVER(035420)(-2.09%), LG화학(051910)(-6.63%0, 현대차(005380)(-3.27%), 삼성SDI(006400)(-4.26%) 등도 모두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004090)가 전날 100% 무상증자 발표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보비르’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13억4301만2000주, 거래대금은 21조135억15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729개 종목이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개인 3兆 '사자'에도 3%대 하락…3000선 붕괴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3% 넘게 하락, 다시 하루 만에 3000선을 밑돌고 있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8%(101.52포인트) 내린 2998.17을 기록 중이다. 전날에는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던 것이 이날 도로 3000선을 내주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모양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한때 1.6%까지 치솟으며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약세가 나타났다. 이에 코스피 지수에도 부담이 가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조9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전날 사상 1조9000억이 넘게 주식을 팔며 사상 최대 매도세를 보인 이후 하루 만에 ‘사자’로 돌아선 것이다. 반면 외국인은 1조6006억원, 기관은 1조4542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기계와 전기전자가 4% 대 내리고 있으며, 증권, 건설업, 음식료품, 제조업, 섬유의복 등이 3% 넘게 하락 중이다,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운수장비 등이 2% 넘게 내리고 있으며 보험, 운수창고, 의료정밀 역시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카카오(035720)(0.10%)와 기아차(000270)(2.08%)을 제외하고 전부 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3.75%, SK하이닉스(000660)가 5.39% 내리면서 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NAVER(035420)(03.13%), LG화학(051910)(-5.84%), 현대차(005380)(-3.2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84%)등도 일제히 내림세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004090)가 전날 100% 무상증자를 발표한 덕에 이날까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부광약품(003000)은 코로나19 치료제 ‘레보비르’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결과 분석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 코스피, 美국채 금리 급등에 2%대 하락 출발 `302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세에 다시 하루 만에 2% 넘게 빠지며 하락세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5%(72.89포인트) 내린 3026.80을 기록중이다. 앞서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장중 1.6%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보인 까닭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등을 거듭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세가 금융 시장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에 전날 코스피 지수 역시 하루 만에 3000선을 회복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에는 의 매도로 인해 하루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107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1311억원을 매수중이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리고 있따. 기계와 섬유의복, 종이목재가 3%대 내리고 있으며, 유통업, 증권, 화학, 제조업, 운수창고,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 대부분의 업종들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서비스업, 보험, 은행, 전기가스업 등은 1%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카카오(035720)를 제외하면 전부 파란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각각 2.81%, 3.03% 내리고 있으며 NAVER(035420)(-2.09%). LG화학(051910)(-3.0.3%), 현대차(005380)(-2.8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19%), 삼성SDI(006400)(-2.98%) 등 일제히 2~3% 내리고 있다. 카카오는 전날 5대 1의 비율로 주식 액면분할을 결정, 현재 1.86%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전날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던 한국석유(004090)가 이틀째 상한가다.
- [뉴스새벽배송]美 금리급등에 나스닥 3%대↓…韓은 백신 접종 시작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번에도 변수는 ‘금리’ 였다. 간밤 미국 10년물 금리가 장중 1.6%를 넘어서는 등 재차 오름세를 보이자 뉴욕 증시 역시 흔들렸다. 특히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하루에만 3% 넘게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이에 전날 하루 만에 3% 넘게 오르며 3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 역시 금리를 부담이 되는 변수로 받아들일 지 관심이다. 한편 오늘 오전 9시부터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음은 이날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들이다. 지난 25일 오전 광주 북구보건소에 배송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보건소 직원들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美 국채금리 급등에 재차 약세-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559.85포인트) 하락한 3만1402.0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5%(96.09포인트) 급락한 382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478.54포인트)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 특히 나스닥은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률을 기록.-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완화적인 발언을 내놨지만, 미 금리 상승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 간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장중 1.6%를 돌파하는 등 재차 강세를 보였음. - 종목별로는 테슬라(-8.0%), 페이스북(-3.64%), 애플(-3.48%), 아마존(-3.24%). 마이크로소프트(-2.37%) 등 기술주 위주 약세 나타나. ◇ 美 10년 국채수익률 장중 1.6% 돌파-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음. 이는 지난해 2월 중순 수준과 비슷한 것. 이후 10년물 금리는 1.53%로 마감. - 이날 오후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6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 입찰에서 저조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상승 폭을 대폭 확대. ◇ 연은 인사들 “경제 전망 고려 시 현 금리 상승 적절”-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5일(현지시간) 경제 전망의 개선을 고려하면 최근 금리 상승은 적절하다고 평가.- 그는 “백신은 팬데믹의 종료 가능성이 급격하게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같이 주장. 이어 “시장의 인플레이션 기대가 상승하는 것도 환영할 만하다”며 “장기 금리는 최근 상승에도 여전히 완만하다”고 덧붙이기도.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 걱정하지는 않는다”며 “팬데믹이 끝났다는 자신감이 있어야 지원 축소를 검토해볼 수 있으며, 금융안정의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도 보지 않는다”고 언급. ◇ 블랙록 CIO “금리 상승 걱정하지 않아”-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출연, 인플레이션 정도를 감안하면 현재 국채 금리 상승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힘. - 라이더 CIO는 “약간의 불확실성이 있고, 시장 변동성은 나타나고 재조정되겠지만 주식에 대해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언급. ◇ 美 4분기 GDP 잠정치 4.1%… 월가 예상은 하회-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로 4.1%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앞서 발표된 속보치 4.0% 성장에서 소폭 상향조정 - 다만 월가 예상치 4.2%는 하회.- 4분기 수출은 21.8% 증가, 수입은 29.6% 증가, 기업의 투자 활동을 나타내는 비거주용 고정투자는 14.0% 증가. ◇ 오전 9시부터 韓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26일 오전 9시부터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됨, 시작은 전국 요양병원의 종사자 및 입원자가 될 예정. 특정한 인물을 ‘1호 접종자’로 선정하기보다는 접종 시작일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 - 이날부터 시작되는 1차 접종은 다음달 중 종료 예상, 이어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 요원 등을 대상으로 접종 의사를 파악해 이들에 대한 접종에도 나설 예정. ◇ 수요 회복 기대가 견인, WTI 0.5% ↑- 25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0.31달러) 오른 63.53달러에 장을 마감, WTI는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서. - 금리 상승 등 금융 시장 불안에도 코로나19 이후 원유 수요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 또한 한파로 인해 미국의 지난주 산유량은 이전 주보다 하루 110만 배럴가량 줄어, 사상 최대 수준 주간 감소폭 보인만큼 유가 상승 원인으로 작용.
- 바이오 따라 출렁이는 코스닥, '3월 반전' 노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근 코스닥 지수가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는 바이오 종목들의 변동성을 따라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 7500억원 가까이 코스닥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개인들은 지난달과 달리 바이오 종목들을 매도 상위권에 올려놓기도 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0%(29.90포인트) 오른 936.21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18일부터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 24일에는 3% 넘게 밀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910선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은 3% 넘게 올라 전날 하락폭을 만회했지만, 이달 들어 현재까지 코스피 지수가 4% 넘게 오를 때 코스닥 지수는 1% 미만 오르며(0.8%) 뒤처지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지난 16일 시가총액 3위 종목이었던 에이치엘비가 임상 결과를 허위공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계기로 가속화됐다. 에이치엘비는 16일 하루에만 지수는 27% 빠졌고, 시가총액 순위 역시 8위로 밀려났다.이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도 이달 들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유럽 내 품목허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하루에만 덩달아 7.84%, 10.01%씩 올랐지만, 여전히 이달 들어서 9%, 7%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씨젠은 코로나19 백신 치료제와 백신 등이 개발됨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24% 넘게 하락 중이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달초만 해도 시총 상위 5위 중 4개 종목이 바이오주였지만 8위였던 카카오게임즈가 3위로 껑충 뛰었고 펄어비스도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5위권내 있었던 에이치엘비와 씨젠이 각각 8위, 9위로 밀렸다. 개인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현재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742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바이오 종목은 집중 매도했다. 이달 들어 현재까지 개인들의 매도 상위 종목 10개 중 3개(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6위 에이치엘비, 10위 셀트리온제약)가 바이오와 관련돼 있다. 지난 1월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바이오였던 것을 고려하면 반전이다.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1월 한 달간 개인이 193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순매수 1위에 올려놨지만 이달 들어서는 약 107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이치엘비는 441억원 넘게, 셀트리온제약은 292억원어치를 팔았다. 다만 이와 같은 바이오 종목에 대한 흔들린 투자 심리는 오는 3월부터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내달 공모 규모만 1조원이 넘는 대어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상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피비파마의 계열사인 위탁개발(CDMO) 업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제넥신의 관계사인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 네오이뮨텍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SK바이오팜의 등장 이후로 커졌던 바이오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던 것처럼, 3월 ‘반전’을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을 계기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관련 기업들의 가치 재평가 등이 기대된다”며 “여기에 4월 항암제 관련 주요 학회들이 예정돼있는만큼 본격적인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