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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전국 흐리고 비…남부·제주도는 천둥·번개도[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30일인 수요일도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특히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사진=뉴스1)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특히 30일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오는 31일에는 경남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경상남도 합천에는 호우 경보가 내려졌다. 전라남도(구례, 광양), 경상남도(산청), 제주도(제주 산지)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강한 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도, 서해5도, 강원 영서, 대전·세종·충남, 충북이 30∼80㎜이며, 강원 영동은 20~60㎜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등 많은 곳에서는 100㎜ 이상이 내릴 수도 있다. 또한 광주 전남과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은 50∼120㎜, 전북과 제주도는 30∼100㎜ 수준으로 예상됐다. 전남동부와 경남서부는 120㎜, 제주도 산지는 많게는 150㎜까지 내릴 수 있다. 특히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서 내리는 비는 밤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다. 여기에 시간당 30~60㎜까지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또 울릉도 등을 포함, 대부분 해안 지역에서는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 30일 아침 최저기온은 19~16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를 보이겠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 검찰, '라임 사태' 등 3대 펀드 전면 재조사…"금감원과 적극 협력"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라임 사태’에 다시 칼은 빼든 금융감독원에 검찰이 보폭 맞추기에 나선다. 검찰은 금감원과 함께 라임 펀드를 둘러싼 각종 특혜와 정치권 로비 등 모든 의혹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라임과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3개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관련 의혹을 전방위로 들여다보기 위해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뉴스1)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29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감원과 통상적 차원의 협의를 통해 정보 공유는 물론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어떤 자료를 확보했는지, 수사 범위가 어디까지 이뤄질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정할 수 없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4일 이복현 금감원장의 지시로 라임과 옵티머스, 디스커버리 3개 자산운용사에 대한 추가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라임 사태와 관련, 다선 국회의원 등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2019년 10월 대규모 환매 중단이 이뤄지기 직전 투자금을 돌려받았다며 ‘특혜성 환매’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이 지적한 ‘특혜성 환매’를 받은 인물 중 국회 부의장을 지낸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함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금감원을 방문해 ‘자신이 오히려 손해를 봤고, 해당 펀드들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항의하며 이 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감원 측은 “라임자산운용의 60여개 개방형 펀드 중 유독 4개 펀드에서만 다른 펀드의 자금을 가져오거나 고유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환매가 이뤄졌다”며 “이 4개 펀드에 대해서는 불법적 자금 지원으로 투자자의 손실을 축소하고, 일부 회피하도록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김 의원의 주장을 재차 반박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부(합수부)는 금감원의 발표에 맞춰 지난 24일 압수수색을 실시, 금감원에서 3개 펀드 운용사의 추가 검사 기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자료 분석 등을 통해 각종 의혹을 전방위적으로 다시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금감원의 자체 조사와 별도로 검찰 역시 지난해 말부터 종합적인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검토를 해왔다”며 “기존 사건들 역시 종결된 것이 아니라 과거 제기된 의혹, 고발된 내용 중 아직 완결이 나지 않은 사건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가 일정 부분 완료돼야 적용 혐의를 검토하고 기소하는 등 본격적인 법적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우선 철저한 진상규명을 거친 후 적용될 혐의가 있을지 법적 판단을 할 수 있다”며 “금감원의 행정 절차나 별도 입장과는 별도로 검찰 역시 전반적인 수사를 통해 적용 혐의 등을 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3대 자산운용사의 펀드 외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등 다른 펀드들에 대한 의혹 수사에도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외부에서 보면 속도감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각 단계별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가며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라덕연 일당 등 SG(소시에테 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각종 전산자료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전했다.
- 11호 태풍 '하이쿠이' 日 오키나와 향해 이동중…전국 비 계속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 28일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570㎞ 부근 해상에서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발생했다. 하이쿠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 중이며, 아직까지 이동 경로의 변동성은 큰 상태다. 다른 두 태풍 ‘사올라’와 ‘담레이’의 경우 한반도에 직접적 영향은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기상청)2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하이쿠이’는 현재 괌 북서쪽 부근 해상에서 일본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 중이다. 이후 오는 9월 2일 오전 9시쯤에는 오키나와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이쿠이는 중국이 제출한 이름으로, ‘말미잘’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3시 기준 하이쿠이 중심기압은 998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18㎧(시속 65㎞)이다. 현재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며, 이동 속도는 시속 7㎞에 달한다. 하이쿠이의 경우 최대 근접시 제주도와 이어도 등 남부 지방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발생 초기인 만큼 태풍의 이동 경로에는 변동성이 커 기상청은 수시로 기상 정보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캄보디아어로 ‘코끼리’를 의미하는 10호 태풍 ‘담레이’의 경우 24시간 이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했다. 담레이는 지난 25일 오전 3시쯤 발생했고, 현재 강도 ‘중’의 태풍으로 일본 삿포로 동남동~동쪽 해상을 이동하고 있으나, 이후 오는 30일 삿포로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에서 발견되는 희귀동물을 의미하는 9호 태풍 ‘사올라’는 현재 ‘매우 강’의 상태로, 필리핀 마닐라 해상을 이동 중이다. 이후 마닐라를 거쳐 타이완 타이베이, 중국 산터우와 홍콩 등을 차례로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사올라’와 ‘담레이’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쪽 저위도 해상에는 저기압 발달로 인해 기압계의 변동성이 크고, 정체 전선이 형성될 확률도 높아 당분간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오전 10시 기준 전남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됐으며, 전라권과 수도권 등 전국 곳곳에도 비가 내리겠다.
- "일주일이면 구해요"…여전히 낮은 '프로포폴' 장벽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의 가해자 신모(28)씨가 운전대를 잡기 전 여러 차례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그에게 약품을 처방해준 의사들로도 수사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여전히 각종 시술 시에는 ‘수면마취’가 자연스럽게 여겨지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의료용 마약인 프로포폴 등을 쉽게 구할 수 있는 만큼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물을 복용한 채 운전하다가 사고를 내 행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신모씨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신씨가 운전하던 롤스로이스 차량에 다친 피해자 A씨 측 법률대리인은 사고 당일 신씨에게 마약류 향정신성 의약품을 주사한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상죄,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방조,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또 지난 2월부터 신씨에게 처방전을 써준 것으로 알려진 의사 3명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신씨는 피부 시술 때문에 처방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한 병원에서 무려 11차례나 케타민, 프로포폴 등을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처방의 적절성 등을 별도로 들여다보고 있다. A씨측 법률대리인인 권나언 법무법인 해광 변호사는 신씨의 ‘마약 쇼핑’ 정황이 유력한 상황에도 프로포폴을 처방한 경우 업무상 과실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변호사는 “사고 당일 신씨가 거듭 프로포폴을 투여, ‘마약 쇼핑’을 다닌 것이 유력한 정황에도 불구하고 투약을 하고, 투약 이후 덜 깬 상태로 운전대롤 잡도록 방조했다면 약물운전 방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압구정 인근에는 신씨가 방문한 병원을 포함해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이 밀집해있고, 쉽게 프로포폴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일부 병원들은 ‘수면마취를 받으면 아픈 시술도 금방이다’라며 마케팅 수단으로 삼기도 한다. 이데일리가 17일 병원 수곳에 문의해보니 “일정 금액 이상 시술시 수면 마취가 가능하다. 한 달 정도 간격만 있다면 충분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다른 병원 관계자는 “프로포폴은 중독성이 없고, 마취과 의사가 전담하기 때문에 ‘오남용’ 걱정도 없다”며 안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로포폴은 오·남용이 없다면 안전성 있는 마취 의약품으로 여겨지지만, 연예인과 유명인 등에 의한 과다 투약 사례가 이어지며 국내에서는 2011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해 ‘마약류관리법’에 따른 관리를 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 유아인을 비롯, 최근까지도 병원을 돌면서 중복 처방을 받는 등의 행위는 이어지고 있으며, 유씨에게 프로포폴을 처방한 강남의 한 의사 역시 ‘셀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기까지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오남용 조치기준을 벗어난 의사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포폴과 졸피뎀, 식욕억제제 3종의 경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기준 이상의 처방이 이뤄졌는지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온라인 검색을 통하면 의료진의 처방전이 없어도 프로포폴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만큼 ‘진입장벽’은 낮다. 텔레그램을 통해 접촉한 한 판매자는 “처방전이 있으면 일주일 이내, 없어도 일주일 정도면 구할 수 있다”며 20㎎에 2만원이라는 가격을 제시했다. 판매자는 결제가 문화상품권을 통해 이뤄지며, ‘핀 번호’만 주고받으면 추적에 걸리지 않는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상에서 쉽게 프로포폴을 접하기 쉬운 만큼 전문가들은 마약에 준하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이미 불법으로 빼돌리거나, 처방받은 양을 조금씩 모으는 식으로 유통망과 네트워크가 형성됐을 것”이라며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정책과 연동해 총체적인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토요일도 낮 최고 33도 무더위…흐린 하늘 곳곳 소나기[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요일인 19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33도에 달하며 무덥겠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 등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는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는 중부 지방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부터 밤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경남 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강원 내륙·산지, 충북과 전북 동부, 경북 서부의 소나기는 오는 2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소나기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집중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은 5~40㎜,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의 강수량은 5~60㎜ 수준으로 예상됐다. 많은 곳은 최대 80㎜까지도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북 북부는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이외 지역은 33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말 사이에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 시간대에 격렬한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 주말도 무더위 계속…남부·제주 중심 전국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요일인 19일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33도에 달하는 폭염이 예상됐다. 남부 지방과 제주도 등에는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9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는 중부 지방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부터 밤 사이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권, 경남 내륙 등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강원 내륙·산지, 충북과 전북 동부, 경북 서부의 소나기는 오는 2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소나기는 남부 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할 수 있다.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은 5~40㎜,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의 강수량은 5~60㎜ 수준으로 예상됐다. 많은 곳은 최대 80㎜까지도 소나기가 내릴 수 있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일부 경기내륙과 강원내륙, 충북 북부는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이외 지역은 33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 롤스로이스男 구속송치…의료진 등 약물 관련 수사 계속 (종합)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히고, 뇌사에 빠뜨린 피의자 신모(28)씨가 18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신씨는 사고 당일에도 여러 차례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돼 경찰은 처방을 내린 의료진을 포함, 마약 관련 혐의를 추가 수사할 예정이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중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약물운전) 혐의를 받는 신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오전 7시 50분쯤 모습을 드러낸 신씨는 검은 옷을 입고, 흰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숙였다. 신씨는 ‘약물 과다복용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고 묻자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사고 당일 병원에서 어떤 시술을 받았나’, ‘영장실질심사 당시 지각한 이유’, ‘구속된 심정’ 등을 묻는 질문에는 모두 제대로 답변하지 않고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떠났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 20대 여성을 들이받았다. 피해자 A씨는 머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사고 직후 체포됐지만, 경찰은 변호사의 신원보증을 거쳐 그를 17시간여만에 석방했다. 당시 마약 간이 시약검사에서 마취제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이 검출됐지만, 그는 병원에서 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추가 행적 조사 등 보강 수사를 위해 당시 석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온라인을 통해 ‘부실 수사’라는 의혹이 거듭 제기됐고, 경찰은 신씨의 마약 관련 혐의를 추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정밀 검사를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이후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11일 영장을 발부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 신씨에게서는 케타민을 포함, 총 7종의 향정신성 의약품이 검출됐다. 그는 사고 당일에도 병원에서 향정신성 의약품인 디아제팜, 미다졸람 등을 투약 후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씨가 ‘약물 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지자 서울경찰청은 지난 14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씨가 향정신성 의약품을 처방받게 된 계기, 처방의 적절성과 이력 등을 살펴보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6일 강남경찰서는 신씨가 사고 당일 방문했던 압구정 인근 병원을 포함, 강남 일대 병원 총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송치 이후에도 신씨의 마약 관련 혐의, 그와 얽힌 의료진 등에 대한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A씨 측 법률대리인 또한 지난 16일 사고 당일 신씨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의사를 업무상 과실치상,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방조, 마약류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지난 2월부터 그에게 처방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의사 3명 역시 마약류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법률대리인을 맡은 권나언 법무법인 해광 변호사는 “신씨가 한 병원에서만 거듭 투약해 의료진이라면 충분히 그의 투약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고, 약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으려고 했다면 이를 말릴 의무가 있었는데 이를 방조했다면 혐의가 성립한다”고 지적했다.
- '압구정 롤스로이스' 피의자 구속 송치…고개 숙이고 "죄송합니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서울 강남 압구정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뇌사에 빠뜨린 피의자 신모(28)씨가 18일 구속 송치됐다. 신씨는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대해 “죄송하다”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는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채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행인을 치어 중상을 입힌 20대 남성 A씨가 18일 오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중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약물운전) 혐의를 받는 신씨를 구속 송치했다 오전 7시 50분쯤 경찰서 앞에 나온 신씨는 검은 옷을 입고, 흰 모자와 검은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숙인 상태였다. 신씨는 ‘약물 과다복용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변했다. 이후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할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진심으로 사죄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사고 당일 병원에서 어떤 시술을 받았나’, ‘영장심사 당시 지각한 이유’, ‘구속된 심정’ 등을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죄송합니다”며 호송차에 올라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신씨는 지난 2일 오후 8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운전하다가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들이받았다. 피해자 A씨는 현재 뇌사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사고 직후 체포됐고 간이 시약 검사에서 마취 성분이 있는 향정신성 의약품 ‘케타민’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식 검사에서 총 7종의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그는 사고 당일에도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건 초기 변호사의 신원보증을 받고 신씨를 17시간여만에 석방했다. 이후 온라인을 통해 ‘부실 수사’, ‘마약 의혹’ 등이 제기되자 수사의 완결성을 위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이후 지난 9일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은 11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현재 경찰은 신씨에 대한 처방이 적절했는지 여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련 혐의를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고, 지난 16일에는 강남경찰서가 병원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A씨 측 법률대리인 역시 지난 16일 사고 당일 신씨에게 2종의 마약성 의약품을 투약한 의사를 업무상과실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방조, 마약류관리법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지난 2월부터 그에게 처방전을 써줬던 것으로 알려진 다른 의사 3명에 대해서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신씨는 2016년~2017년 필로폰을 투약한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금요일도 낮 최고 33도 무더위 계속…전국 곳곳 소나기도[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8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최고 33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겠다. 제주도를 포함, 전국 곳곳에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내릴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오전부터는 제주도에, 오후~저녁 사이부터는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남권, 전북 동부와 경북권, 경남 내륙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과 전라권이 5~30㎜, 경북권과 경남 내륙은 5~60㎜다. 특히 제주도 지역은 전날 호우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대기 상층에는 찬 공기가 위치함에 따라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며 “좁은 지역에 국지성 강수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분간 동해안과 경상권 남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칠 수 있다.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동해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 등에서도 너울이 밀려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로 예상됐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기상청은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를 거듭 강조했다. 지난 15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335명으로, 이중 29명이 사망했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환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18일도 낮 최고 33도 무더위…전국 곳곳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금요일인 오는 18일도 전국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3도에 달하는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전국 곳곳에선 소나기도 예보됐다. (사진=연합뉴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8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전에는 제주도부터, 오후와 저녁 사이에는 서울, 경기와 강원 내륙 및 산지, 전남권과 전북동부, 경상권에서 소나기가 곳곳에서 내리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과 제주도가 5~40㎜로, 전라권과 경상권은 5~60㎜로 각각 예상됐다. 특히 제주도 산지와 남부 등에는 17일 기준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황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 등을 동반할 수도 있다. 기상청은 “낮 동안 기온이 오르고, 대기 상층에는 찬 공기가 위치한 가운데 대기가 불안정해져 국지적으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고 있다”며 “좁은 지역에 국지성 강수가 집중될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설명했다. 특히 동해 앞바다와 부산 앞바다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 수 있다. 당분간 동해안과 경상권 남해안에는 높은 파도가 칠 수 있어 해안가에서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18일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7~33도로 예상됐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로,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지겠다. 한편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환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
- 무더위 당분간 계속…낮 최고 32도·전국 소나기[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목요일인 17일은 전국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폭염이 이어지겠다. 하늘에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 곳곳에선 소나기도 예보됐다. (사진=연합뉴스)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강원남부산지, 전북동부, 전남권, 경북권, 경남내륙,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올 수 있다. 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내륙 등 수도권과 강원권, 전라권이 5~40㎜다. 경상권은 5~60㎜, 제주도는 5~20㎜ 수준으로 각각 전망됐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 사이로 예상됐다.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당분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당분간 경북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서는 전날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일부 해안가 지역에서는 높은 물결과 강한 바람에 주의가 필요하겠다. 기상청은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남 내륙과 전남권의 경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33도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집계된 전국 온열질환자는 2244명이고, 이중 29명이 숨졌다. 한편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 낮 최고 32도 '찜통 더위' 계속…전국 곳곳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목요일인 17일도 전국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선 소나기도 예보됐다. (사진=연합뉴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7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북부내륙과 강원북부내륙, 강원남부산지, 전북동부, 전남권, 경북권, 경남내륙, 제주도 등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내륙 등 수도권과 강원권, 전라권이 5~40㎜다. 경상권은 5~60㎜, 제주도는 5~20㎜ 수준으로 각각 전망됐다. 아침 최저 기온은 21~25도, 낮 최고 기온은 26~32도 사이로 예상됐다. 동해안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로, 당분간 무더운 날씨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일부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 충남 내륙과 전남권의 경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33도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온열 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 "제주 해녀에 돌고래도 동참"…시민 4만여명, 日 오염수 헌법소원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제주도 해녀와 어민을 포함, 일반 시민 4만여명이 정부에 대한 헌법소원에 나섰다. 이들을 대리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정부가 오염수에 대한 적절한 정보 제공, 국민들의 참여 보장권 등을 저버려 중대한 기본권 침해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16일 서초동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심판청구 제기’ 기자회견에서 조영선 민변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변은 16일 서울 서초구 민변 대회의실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헌법소원 심판청구 제기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헌법소원 청구의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을 포함해 외교부, 해양수산부 등 국가기관의 장관들이다. 조영선 민변 회장은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 권리가 있는데, 현재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해 이러한 권리가 침해받게 될 위기”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현대와 미래 세대를 담보로 한 해양수 투기를 막아야 한다”고 헌법소원 제기의 취지를 설명했다.앞서 민변 대리인단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약 한 달여간 헌법소원 청구인들을 모집했다. 대표 청구인으로는 제주 해녀 김은아(48)씨가 나섰고, 어민들을 대표해서는 김종식 전국어민회총연맹 상임부회장이 참여했다. 청구인단에는 이들과 함께 해산물을 섭취하는 시민과 해외 동포, 프리다이버 등 4만25명의 시민이 함께했다. 시민들 외 청구인단의 목록에는 한반도 인근 수역에서 서식 중인 남방큰돌고래와 밍크고래 등 해양 오염수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고래 164마리도 포함됐다. 고래들의 법적 후견자 역할은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가 담당한다. 김소리 변호사는 “기본권의 주체는 단순히 ‘국민’을 넘어 외국인과 사단, 동물 등도 포함해 넓게 인정될 수 있다”며 “전 지구적 기후 위기라는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춰 적극적 헌법 해석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외국인과 고래들까지 이번 헌법소원에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녀와 어민은 물론, 민변 변호사들이 나서 헌법소원을 청구하게 된 의미와 문제점을 설명했다. 김은아씨는 영상을 통해 “1년에 절반은 바닷속에 들어가서 물질을 하는데, 바닷물이 피부에 닿는 것은 물론 입과 신체기관에도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바다가 죽으면 해녀도 죽는 것”이라며 “자연과 생태, 그리고 이에 연관된 사람들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번 헌법소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김종식 부회장 역시 “어민은 이미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이며, 국민들의 불안감 역시 커지고 있다”며 “어민들의 사정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민변은 정부가 오염수 투기에 대해 독자적인 평가를 하지 않고,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등 ‘공권력을 행사하지 않음(부작위)’으로서 기본권 침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정당한 문제 제기에 대해 ‘괴담’이라고 치부하며 불충분한 공권력을 행사하고 있다고도 부연했다. 이예지 변호사는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실시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헌법소원 청구를 통해 정부의 의무가 확인되고, 적절한 보호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설명 후 시기를 결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빠르면 이달 말에는 본격적인 방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전국 구름 많고 폭염 이어져…오후부턴 곳곳 소나기[오늘날씨]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수요일인 16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고,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예상됐다. 기온 역시 낮 최고 32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다.(사진=뉴스1)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흐리고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동 지방에는 낮부터 비가 오겠다. 또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충남 남동 내륙, 충북, 전라동부와 제주도 등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올 수 있다.이날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동부 등 수도권, 강원권과 충청권, 제주도가 5~20㎜이며, 전라권과 경상권, 경남 내륙 5~40㎜ 사이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최근 낮 기온이 오르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소나기 구름대가 발생함에 따라 국지적으로 곳곳에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도 있을 수 있어 운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동해안 지역에서는 당분간 파도가 높게 일어 조업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경상권 동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20~26도, 낮 최고 기온은 25~32도 사이로 예보됐다. 전날 기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상태로, 당분간 폭염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낮에는 격렬한 야외활동 등을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3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219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29명이 숨졌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