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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나흘 만에 100명 아래…수도권 집단감염이 '좌우'(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둔 주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100명 아래로 감소했다. 진단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아 추석을 앞두고 확진자가 다시 진정 추세에 돌입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다만 아직도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비율이 20%를 기록하고 있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감소했다고 해서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26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9명으로 전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고,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다. 총 누적 확진자는 2만3516명으로 늘어났다. 수도권의 확진자가 감소한 것이 확진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은 25명, 경기 13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 확진자는 39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3~4일간 증가했던 수도권 내 신규 집단감염이 어느 정도 수그러들고, 기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자도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 외 지역에서는 경북과 전북에서 각각 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부산에서 2명, 대구와 경남에서 각각 1명이 확진됐다. 17개 시·도 중 9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확진자는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망자는 꾸준히 증가 추세를 나타내며 4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고연령 비율이 40%에 이르면서 위·중증 환자 규모가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사망자는 4명이 늘어나 누적 사망자는 399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다. 위·중증 환자는 122명으로 전일 대비 6명이 감소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2명 중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3명이 확진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5명이다. 외국인의 입국 국가는 필리핀 1명, 인도네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미국 1명이다. 이 중 필리핀과 방글라데시는 입국 전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는 국가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8일부터를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추석 연휴에 확산세가 커지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추석에는 2단계 핵심 조치가 유지되며 수도권에서는 카페와 영화관 등 여가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이 강화되고, 비수도권에서는 클럽 등 5개 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이 중지된다. 전국적으로는 실내 50인, 실외 100명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당국은 확진자가 감소 추세를 나타내도 추석 연휴 이동과 대면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어 우려는 여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비율이 20%대로 숨겨진 감염자가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적인 감염 확산이 이뤄지지 않도록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비수도권서도 추석 연휴 클럽 등 운영금지…'1주일은 필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추석 연휴, 비수도권에서도 클럽과 유흥주점 등이 운영을 할 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특별 방역대책을 25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비수도권 고위험시설 중에서도 위험도가 높은 클럽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5종의 시설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 또한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도 2주간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현재 비수도권의 대다수 지자체들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해제한 상황이나, 많은 사람이 모이기 쉬운 특별방역기간 동안에는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다. 지자체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1주 동안은 유흥시설 5종에 대하여 반드시 집합금지를 해야 하며, 10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1주 동안은 지역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로 조치를 조정할 수 있다.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에 대해서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2주 내내 필수적으로 집합금지를 실시하며,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이를 완화할 수 없다. 이외에 비수도권에 소재한 노래연습장, 뷔페, 대형학원(300인 이상),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등 6종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시설별로 마스크 착용, 거리 띄워 앉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 추석, 거리두기 강화…전국서 '실내 50인 이상 모임 금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8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는 마을잔치 등의 모임이 금지된다. 프로야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해야 하고 PC방이나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은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켜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모임금지 등 방역 수칙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먼저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실시한다.전시회와 콘서트, 사인회, 마을잔치 등 행사와 결혼식, 회갑연, 장례식 등 사적 모임이 모두 대상이 된다.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프로야구·축구, 씨름 경기 등 모든 스포츠 행사는 기존과 같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목욕탕, 중·소형 학원, 오락실 등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단 관리, 주기적 환기·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한다.300인 미만 학원과 교습소, 독서실 등이 이에 포함되며 오락실과 종교시설, 실내 결혼식장, 공연장, 영화관, 목욕탕·사우나, 실내체육시설, 멀티방·DVD방, 장례식장, 워터파크,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 등도 대상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전국의 PC방은 좌석 한 칸 띄워 앉기를 실시하고, 미성년자 출입금지,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실내 흡연실 운영 중단, 주기적 환기·소독 등의 방역수칙을 의무화한다.다만 음식점 등 다른 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했을 때 PC방에 좌석 한 칸 띄워앉기를 의무화한 상태에서 음식 섭취까지 금지한 것은 과도한 제한이라는 지적에 따라 PC방 내부에서의 음식 판매와 섭취는 가능하다.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 어린이집 등은 휴관을 권고하며, 다만 긴급 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하여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기간 동안 중단되었던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재개하여, 연휴 기간 중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문화시설을 제공한다.개장은 하되 실내·외 국공립시설 모두 이용 인원을 평상시 대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한다. 민속놀이 체험 등 연휴를 맞아 개최하는 각종 행사도 개최할 수 없다.휴양림 등의 국공립 숙박시설은 운영 중단 조치를 유지한다. 이 밖에도 유명 관광지 인근에 위치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 이용할 것이 우려되는 국공립시설은 소관 부처 및 지자체장의 판단에 따라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 정부는 또 시장, 관광지 등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은 시설의 방역 실태에 대한 점검·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전통시장·백화점·마트 등에 대해 마스크 착용·거리두기 등을 수시로 점검하고, 시식코너 운영은 최소화할 것을 권고한다.이외에도 관광지 및 인근의 음식점·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며 추석 특별방역 기간 중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100명대…추석 앞두고 재유행 우려(종합)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사흘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요양시설의 신규 집단감염과 기존 집단감염 여파에 따른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수도권의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9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을 기록했다. 총 누적 확진자는 2만3455명으로 증가했다.서울과 경기에서 확진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서울의 확진자는 56명으로 전날 대비 크게 늘어났다. 경기도 2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수도권 확진자만 83명에 달했다.그 외 지역에서는 경북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전북에서 3명, 부산에서 2명이 각각 확진됐다. 강원과 충북, 경남에서도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날 17개 시·도 중 9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위·중증 환자는 2명 늘어 128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도 2명이 늘어났다. 이로써 국내 누적 사망자는 395명으로 치명률은 1.68%를 나타내고 있다.해외 유입 확진자 19명은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내국인이 3명, 외국인이 16명이다. 유입 국가를 살펴보면 내국인 3명은 미국 1명, 스페인 1명, 필리핀 1명 등이며 외국인은 우즈베키스탄 8명, 인도네시아 1명, 러시아 1명, 미얀마 1명, 필리핀 2명, 요르단 1명, 벨라루스 1명, 미국 1명 등이다. 이날 기준 신규로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46명으로 지금까지 2만978명이 격리해제됐고 현재 2082명이 격리 중이다.정부는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서며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추석 특별방역 기간에 적용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날 거리두기 단계, 방역대책의 구체적인 사항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