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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후보적합도 이재명 25.6% 1위…尹 양자대결 오차범위 밖 우세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밖 우위를 보였다.사진=KBS15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25.6%, 윤석열 전 총장 18.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0%로 나타났다.이 지사와 윤 전 총장 격차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이 지사 지지 응답은 40대와 50대,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지역과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중도층에서, 윤 전 총장 지지 응답은 60세 이상과 서울 및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 각각 높았다.이밖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8%, 최재형 전 감사원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유승민 전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 원희룡 전 제주지사 1.0%, 정세균 전 국무총리 0.9%, 황교안 전 대표 0.6% 등의 지지를 기록했다.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가 34.2%로 선두, 이낙연 전 대표가 20.5%로 뒤를 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이 지사 53.2%, 이 전 대표 30.4%로 이 지사 지지 응답이 과반을 넘어섰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총장 23.7%, 홍준표 의원 14.0%, 유승민 전 의원 10.7%, 최재형 전 원장 5.6%, 원희룡 전 지사 4.9%,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 윤희숙 의원 0.6%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윤 전 총장이 51.4%로 과반을 넘었고 최 전 원장 11.2%, 홍 의원 11.0%, 유 전 의원 4.7%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재명 지사 44.2%, 윤석열 전 총장 36.9%로 다자대결과 마찬가지로 격차가 오차범위 밖인 7.3%포인트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한 부동층은 16.4%, 두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2.5%로 집계됐다.‘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에선 이낙연 전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 39.7%로 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18.6%, 그외 다른 후보를 택한 경우는 2.0%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대선 후보적합도 이재명 25.6% 오차 밖 1위...윤석열 18.1%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밖 1위를 기록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오차밖 우위를 점했다.14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면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역정을 동경하고 그 길을 따라 저도 멈춤없이 앞으로 가겠다’고 말하고 있다.(사진=뉴스1)15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지사 25.6%, 윤석열 전 총장 18.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0%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격차는 7.5%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이다. 이 지사 지지 응답은 40대와 50대,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지역과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중도층에서 높았다. 윤 전 총장 지지 응답은 60세 이상과 서울 및 대구·경북,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 높게 나왔다.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8%, 최재형 전 감사원장 4.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4%, 유승민 전 의원 2.3%,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1%, 심상정 정의당 의원 1.5%, 원희룡 전 제주지사 1.0%, 정세균 전 국무총리 0.9%, 황교안 전 대표 0.6% 등의 순이다. 민주당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이재명 지사가 34.2%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20.5%로 뒤를 이었다. 이어 박용진 의원 4.1%, 추미애 전 장관 3.1%, 정세균 전 총리 2.3%, 김두관 의원 1.4% 순이다.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27.0%, ‘모름·무응답’ 6.7%, 기타 인물 0.7%다.민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이 지사 53.2%, 이 전 대표 30.4%로 이 지사 지지 응답이 과반을 넘겼다. 민주당 지지층 내 부동층은 8.7%로 감소했다. 반면 중도층에선 이 지사 35.4%, 이 전 대표 19.4%로 전체 조사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광복절인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내 독립운동가 7위 영정을 모신 의열사를 찾아 예를 올린 뒤 이종래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회장으로부터 안중근 의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뉴스1)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에선 윤석열 전 총장 23.7%, 홍준표 의원 14.0%, 유승민 전 의원 10.7%, 최재형 전 원장 5.6%, 원희룡 전 지사 4.9%, 하태경 의원 1.1%, 황교안 전 대표 1.0%, 윤희숙 의원 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모름 혹은 무응답한 부동층은 36.8%였다.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윤 전 총장이 51.4%로 과반을 넘겼고, 최 전 원장 11.2%, 홍 의원 11.0%, 유 전 의원 4.7%로 뒤를 이었다. 최 전 원장 지지 응답은 전체 조사에선 한자릿수였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두자릿수대로 뛰었다. 중도층에선 윤 전 총장 22.0%, 홍 의원 14.0%, 유 전 의원 13.8% 순이었다.‘이재명 대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재명 지사 44.2%, 윤석열 전 총장 36.9%로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3%포인트였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한 부동층은 16.4%, 두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2.5%로 집계됐다.‘이낙연 대 윤석열’ 양자대결에선 이낙연 전 대표와 윤석열 전 총장이 각 39.7%로 동률을 기록했다. 부동층은 18.6%, 그외 다른 후보를 택한 경우는 2.0%였다.이번 조사는 지난 12~14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에 의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선상원의 촉]쏟아지는 여론조사, 실제 응답률 미미한데 신뢰성 있을까
- TV 토론회 참석한 이재명-이낙연 지난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YTN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토론회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 옆을 지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대선의 계절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다. 쏟아지는 여론조사를 보고 있으면 의문점이 생긴다. 어떤 조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앞서고 다른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앞선다. 실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기관이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내년 대선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41%로 윤 전 총장을 8%포인트 앞섰다. 이낙연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35%를 기록해 윤 전 총장에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23%로 1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은 19%, 이 전 대표는 12%를 기록했다. 전주와 비교해 이 지사는 5%포인트, 윤 전 총장은 3%포인트 하락했으나 이 전 대표는 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가상대결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41.8%로 오차범위 내에서 윤 전 총장을 0.5%포인트 앞섰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 가상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45%로 윤 전 총장보다 2.4%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100%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두 조사와 달리 윤 전 총장이 앞서는 조사도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윤 전 총장은 41.7%, 이 지사는 36.3% 나왔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 양자대결에서도, 윤 전 총장이 42.1%로 이 전 대표보다 8%포인트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RDD 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으로 이뤄졌고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ARS는 열성 지지자 응답이 많아, 면접원 조사는 일반 국민까지 끌어내시점 차이가 있다고 해도 여론조사기관마다 제각각인 것은 조사 방식이 다른 데 따른 결과다. 우선 핸드폰을 이용한 조사인지, 아니면 집 전화를 반영한 조사인지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아무래도 집 전화 조사를 하면 지방 거주자나 고령층의 의사를 반영하는 게 수월하다. 다만 결번이 많다보니 답변을 받아내는 게 만만치 않고 응답자가 세대와 지역을 대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물론 고령층 가운데 핸드폰을 일상적으로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 수 있어 집 전화 조사를 하면 그런 성향상의 차이까지 반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하다.면접원에 의한 조사인지, 자동응답시스템을 통한 조사인지에 따라서도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 ARS 조사는 조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조사 특성상 열성 지지자들이 과잉 대표되는 한계가 있다. 기계음을 듣고 응답하는 조사 방식상 대선후보나 각 정당 열성 지지자들이 아니라면 자신의 시간을 내어 답변하는 게 쉽지 않다. 대신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는 조사기간이 3일 정도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들지만, 열성 지지층만이 아닌 일반 국민들까지도 답변을 이끌어낼 수 있어 신뢰성 확보 측면에서는 강점이 있다. 정한울 한국리서치 전문연구위원은 “유무선 전화면접조사는 다 장단점이 있다. 어떤 조사가 100% 정답이라고 할수 없다”며 “ARS는 정치적 관심이 많거나 입장이 강한 사람들이 응답을 많이 한다. 그런 것을 감안해서 조사 결과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통화 실패와 통화 중 응답거절 사례 포함한 실제 응답률 1%도 나와여기서 반드시 살펴봐야 할 게 있다. 응답률이 어느 정도이고, 성별 세대별 지역별 할당 응답자를 제대로 확보했는지 여부다. 응답률이 낮으면 조사 결과에 대해 신뢰성을 갖기 어렵고 성별 세대별 지역별 할당을 맞추지 못해 가중치 부과를 많이 했다면 통계로써의 유의미성이 낮다. 앞서 가상대결 조사를 한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은 3개 통신사로부터 2만개의 안심번호를 받아 이중 1만3000여개를 사용, 1017명의 답변을 받았다. 응답률이 28.3%였으나 통화중이거나 부재중으로 아예 통화에 실패하거나 전화통화에 성공했어도 응답을 거절한 사례까지 포함해 계산하면 실제 응답률은 8.26%다. 대신 안심번호를 사용하고 면접원에 의한 조사다 보니, 성별 세대별 지역별 할당을 맞춰 가중치 부여가 없었다. 100% 무선ARS 조사를 한 원지코리아컨설팅은 3개 통신사로부터 3만개의 안심번호를 받아 다 사용했고 1006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응답률이 7%였으나 통화 실패와 통화 중 응답거절 사례까지 포함해 계산하면 실제 응답률은 3.38%다. 성별 세대별 지역별 할당을 맞추지 못해 여성 1.12, 20대 1.26, 70세 이상 1.26, 강원·제주 1.10의 가중치를 부여했다. 유선 전화면접과 무선ARS를 혼용한 한길리서치는 무작위로 34만8000여개의 전화번호를 생성해 이중 16만6301개를 사용, 1015명의 답변을 받았다. 유무선을 합친 전체 응답률이 4.6%였으나 통화 실패와 통화 중 응답거절 사례까지 포함해 계산하면 실제 응답률은 1.07%였다. 성별 세대별 지역별 할당을 맞추지 못해 여성 1.14, 20대 1.34, 30대 1.10, 인천·경기 1.12 충청 1.10의 가중치를 부여했다. 낮은 응답률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한 자리수의 응답률은 여론조사의 신뢰성을 심각히 훼손할 수 있다. 미국 최대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 통계를 봐도 우리나라의 실제 응답률에 해당하는 협조율이 2000년 40%에서 2006년 31%, 2009년 21%, 2012년 14%로 낮아졌다. 정 전문연구위원은 “목표 할당을 못 채운 상황에서 가중치를 줘 보정하면 오차가 더 커질 수 있다. 샘플에 편향이 있으면 그 편향이 증폭된다”며 “세계적인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도 최근 협조율이 7~8%까지 낮아졌다. 공직선거법상 응답률 기준이 없다고 하지만 정치권과 언론사에서 응답률이 낮은 조사방식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23% 윤석열 19%…격차 좁혀져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 지사는 최근 여당 대선 경선에서 잇단 네거티브 공방전으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했고, 윤 전 총장 역시 국민의힘 입당 이후 연일 언행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데다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설이 불거지면서 20% 아래로 떨어졌다.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가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사진=이데일리DB)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8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각각 23%, 19%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8월 1주차보다 5%포인트나 하락했고, 윤 전 총장도 지난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이로써 이 지사는 9주 연속으로 윤 전 총장을 앞섰지만, 격차는 전주(4%포인트 차) 대비 2%포인트 줄어들었다.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5%의 지지율을 얻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각각 3%, 유승민 전 의원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각각 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각각 1%였다.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6%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48%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9%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1%의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이 11%, 최 전 원장이 7%로 뒤를 이었다.대선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지사가 41%로, 윤 전 총장(33%)을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이 전 대표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35%로, 33%를 얻은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대선후보 지지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5%가 ‘계속 지지할 것이다’라고 답했고, 44%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계속 지지 비율은 이 지사가 66%, 윤 전 총장 65%로 비슷했다. 이 전 대표 계속 지지 비율은 57%, 홍 의원은 44%로 나타났다.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국민의힘이 30%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8주 연속으로 앞섰으며 지난 8월 1주(민주당 31% vs 국민의힘 30%)보다 격차는 1%포인트 더 벌어졌다.국민의당은 5%를,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6%로 나타났다.아울러 광역단체장의 대선 당내 경선 출마 시 현직 사퇴 여부에 대한 인식을 묻는 조사에서는 ‘사퇴해야 한다’(56%)는 의견이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35%)라는 의견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이낙연 "윤석열씨, 세상 물정 너무 모르는 것 아닌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이낙연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세상물정을 모르시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사진=뉴시스이 의원은 12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보다 앞서는 지지율이 나오는 조사에 대해 질문을 받자 “본선 경쟁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본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이 의원은 “윤석열씨와 제가 맞붙었을 때, 다른 조사와 달리 그 경우에 제가 더 높게 나온다고 하는 조사가 몇 번 나왔는데 그게 어떤 현실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어떤 현실’이라는 표현에 대한 설명을 요청받자 이 의원은 “여러 리스크가 있다. 예컨대, 1일 1망언, 하루에 한 가지씩 실언을 한다, 그것을 보면 세상물정을 너무 모르시는 것 아닌가, 대통령이 되겠다는 준비가 안 갖춰진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주기에 충분한 것”이라고 상술했다.최근 실언, 가족 관련 의혹으로 윤 전 총장에 대한 의문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한 지점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으로 보인다.이 의원은 야권 후보가 윤 전 총장으로 결정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모르겠습니다만, 지지율이 대체로 그 분은 하락하고 있고 저는 상승하고 있다. 하락의 요인이 쉽게 치유 될 수 있는 것일까, 준비부족이라든가 또 사적인 영역, 이런 것들이 어떻게 여론에 투영될 것인가, 하는 것은 좀 더 지켜봐야 되겠다”고 답했다.현재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 철회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약점들이 쉽게 극복되기 어려워보인다는 전망이다.이 의원은 전날 밤 이루어진 TV토론에 대해서는 “꼭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반응은 괜찮아 보인다”고 자평했다. 다만 “TV토론이 시간제약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질문이나 답변이 대단히 압축되어서 충분히 전달이 됐는지 하는 그런 아쉬움은 있다”고 덧붙였다.
- ‘대선주자 선호도’ 윤석열 26.3% 이재명 25.9%…오차범위 내 접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며 양강구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의 또 다른 대선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반등하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尹·李, 지난조사 대비 격차 벌어져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31명을 대상으로 8월 2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은 26.3%를 기록해 25.9%를 기록한 이 지사를 오차범위 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전 대표가 12.9%, 최 전 원장 6.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5.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유승민 전 의원 2.4%,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3%, 정세균 전 국무총리 2.1% 등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7월 4주 조사 대비 1.2%포인트 하락하며 6월 2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이 지사는 지난 조사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0.4%포인트로 지난 조사(2.0%포인트) 대비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2주 전보다 3.1%포인트 하락하며 10대 초반으로 내려갔지만, 3위는 유지했다. 최 전 원장은 0.6%포인트 올라 6%대를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윤 전 총장 충청권과, PK, 60대와 20대, 40대, 무당층과 정의당, 국민의힘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 학생, 판매·생산·노무·서비스업, 자영업 등에서 하락했고, TK와 호남, 30대, 무직·은퇴·기타 등에서 상승했다.이 지사는 호남과 인천·경기, 20대, 50대, 열린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층, 중도층, 가정주부, 학생, 사무·관리·전문직에서 상승했고, TK와 PK, 30대,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직·은퇴·기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업 등에서 올랐다. 이 전 대표는 서울과 호남, 인천·경기, 70세 이상과 20대, 30대, 50대,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진보층 등에서 하락했고, 충청권, 40대에서만 상승했다. 최 전 원장은 PK와 서울, 40대, 열린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등에서 상승했고, TK와 인천·경기, 60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학생, 무직·은퇴·기타에서는 하락했다. ◇ 尹, 양자대결서 李李 오차범위 밖 따돌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 지사(33.1%), 이 전 대표(21.8%), 박용진 의원(6.7%) 순으로 나타났다.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윤 전 총장(27.2%), 홍 의원(15.4%), 유 전 의원(11.4%), 최 전 원장(8.3%) 순이었다.또 가상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를 모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은 42.1%로 35.9%의 이 지사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또 이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43.7%를 얻어, 이 전 대표(33.0%)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야권 유력 주자인 윤 전 총장이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입당 이후 컨벤션(전시) 효과를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범보수·야권 주자군(윤석열·최재형·홍준표·유승민·안철수·윤희숙·원희룡·황교안·하태경)은 1.8%포인트 상승한 47.8%, 범진보·여권 주자군(이재명·이낙연·추미애·정세균·심상정·박용진·김두관)의 선호도 합계는 3.3%포인트 낮아진 46.7%를 기록, 양 진영 간 격차는 1.1%포인트로 좁혀졌다.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1일 1 실언에도 이재명·이낙연 압도한 윤석열…세 결집 나섰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1일 여의도 국회에서 재선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휴가 후 첫 행보로, 당내 허리 역할을 하는 재선의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스킨십을 강화하며 당내 기반을 넓히려는 의도로 보여진다. 윤 후보는 입당 장면부터 ‘당 지도부 패싱’ 논란으로 마찰을 빚고, ‘주 120시간 노동’, ‘후쿠시마 원전’ 관련 발언 등 주요 정책 관련 실언 논란으로 지지율 하락세를 보여 왔으나 여전히 가장 유력한 야권 대선후보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7~9일간 18세 10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는 41.7% 대 36.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는 42.1%대 34.1%로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RDD 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한편 가진 간담회에서 윤 전 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다수당, 소수당을 떠나서 어떤 법안을 처음부터 표결을 강행하겠다는 자세라든지, 우리가 다수당이니 무조건 통과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면 의회주의와 민주주의 대원리에 반하는 것”이라며 “다수당일수록 오히려 소수자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정점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 후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있다. 이날 간담회는 윤 후보의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됐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이달곤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선상원의 촉]위기 직면한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 역전 드라마 쓸까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오른쪽)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에 참석해 정점식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심각하다. 지난 6월말 대선 출마 선언 후 잇따른 실언 논란과 가족 리스크 등으로 하락하던 지지율이 국민의힘 입당으로 반등했으나 다시 하락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8월말부터 시작되는 국민의힘 경선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지 못하면, 새로운 대안이 부상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지지율 하락세가 예사롭지 않은 것은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가 같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없던 현상이다. 여론조사기관인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보수 야권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24.3%였다. 그 다음으로 홍준표 의원 17.3%, 유승민 전 의원 10.2%, 최재형 전 감사원장 9.1%,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5.5%순이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최 전 원장, 원 전 지사 모두 1.4%포인트, 1.1%포인트, 0.5%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고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격차가 12.5%포인트에서 7%포인트로 좁혀졌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보수층, 윤 전 총장 언행 자질 보면서 실망… 본선 경쟁력에 의구심윤 전 총장은 그간 각종 여론조사 결과, 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달렸으나 이제는 1·2위 격차가 한 자리수 밖에 안될 정도로 지지율이 떨어졌다.국민의힘 입당 후에 나온 부정식품과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실언에다 이준석 당대표와의 갈등까지 겹치면서 보수층이 윤 전 총장의 본선 경쟁력에 의구심을 갖은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교수는 “국민들이 이전에는 윤 전 총장을 반문재인의 상징으로 봤다면 이제는 구체적인 언행 자질 정책을 가지고 본다. 보수층과 중도층이 윤 전 총장의 언행에 실망해서 지지율이 빠졌다”며 “이 정도 버티는 것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서다. 보수층 지지자들이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을 끊임없이 물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국민의힘도 민주당처럼 경선판이 출렁거릴 가능성이 커졌다. 당장 윤 전 총장을 별러 온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최 전 원장, 원 전 지사는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두 자릿수 적합도를 기록한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자신의 비전과 정책, 자질 등을 극대화해 보수층 지지자들의 마음을 돌려세우면 1~2차 예비경선과 본경선을 거치면서 역전 드라마를 쓸 수도 있다. 첫 관문은 후보 등록 전에 두 차례 열리는 예비경선 정책토론회다.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는 오는 18일과 25일에 경제와 사회분야에 대한 후보들의 토론회를 벌이기로 결정했다.이같은 결정에 후보마다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윤 전 총장측은 “당에서 공식 제안이 오면 그때 참석할지 검토해 결정하겠다”며 후보 등록 전 토론회 참석에 유보적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준석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경선 후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홍준표, 유승민, 박진, 김태호, 원희룡, 이 대표, 최재형, 안상수, 윤희숙, 하태경, 장기표, 황교안 후보.◇홍준표 확장성·유승민 TK 거부감… 최재형 준비 부족·원희룡 지지율 약점윤 전 총장을 견제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른 후보들은 적극적이다. 홍 의원과 원 전 지사측은 당 차원의 결정 사항을 존중하겠다고 했고 유 전 의원 측은 10일 논평까지 내며 윤 전 총장의 참석을 압박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은 토론회 불참자에 대한 패널티가 없다고 했지만, 경선 첫 번째 토론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은 부담이다. 특히 콘텐츠가 없다는 비판을 받고있는 윤 전 총장에게는 두고두고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윤 전 총장을 추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해도, 여전히 홍 의원과 유 전 의원 등은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고 본선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홍 의원은 중도층의 마음까지 살 수 있는 확장성이 걸림돌이고 유 전 의원은 보수층의 본산인 대구 경북지역의 거부감이 장애 요소다.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경선승리를 기약할 수 없다. 최 전 원장은 본인이 인정한 준비 부족, 원 전 지사는 좀체 오르지 않는 지지율이 문제다. 정치권 관계자는 “보수층은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사람을 지지한다. 비교적 미래지향적이고 합리적인 유 전 의원이 경쟁력을 입증하면 비토 정서는 뒤로 밀릴 것이다. 홍 의원도 정치적 스탠스를 수정해 중도층까지 지지세를 확장하면 올라올 수 있다”며 “경선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을 넘지 못하고 다른 대안이 없으면 결국 윤 전 총장이 본선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윤석열, 가상 양자대결서 이재명·이낙연에 앞서…지지율 40% 이상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여야 차기 대선후보 가상 양자대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재명·이낙연 후보에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1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해 이같은 내용의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 이재명’ 가상 양자대결을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41.7% 이재명 경기지사 36.3%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5.4%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내였다. ‘윤석열 대 이낙연’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 42.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34.1%로, 윤 전 총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다만 윤 전 총장을 제외한 다른 야권 후보의 경우 여권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최재형 대 이재명’ 양자대결에선 이 지사 36.4%, 최재형 전 감사원장 33.1%로 오차범위 내인 3.3%포인트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최재형 대 이낙연’에선 이 전 대표 38.2%, 최 전 원장 31.2%를 기록했다. ‘유승민 대 이재명’ 양자대결의 경우 이 지사 35.8%, 유승민 전 의원 21.7%를 기록했고, ‘유승민 대 이낙연’의 지지율은 각각 21.8%, 33.9%를 기록했다. 다만 이 대결 구도에서는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이 약 35%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대선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지사 27.9%, 이낙연 전 대표 23.1%,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5.1%, 박용진 의원 4.8%, 정세균 전 국무총리 3.4%, 김두관 의원 1.5% 순이었다. ‘없음’은 30.4%, ‘잘 모름·무응답’ 3.8%로 집계됐다.국민의힘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는 윤석열 전 총장 29.6%, 홍준표 의원 13.3%, 유승민 전 의원 10.0%, 최재형 전 원장 8.2%, 원희룡 제주지사 4.6%, 하태경 의원 2.1%, 윤희숙 의원 1.6% 순이었다. ‘없음’은 23.0%, ‘기타인물’은 4.8%, 잘 모름·무응답‘ 2.8%로 집계됐다.이번 여론조사는 무작위 RDD 방식(유선 전화면접 19.1%, 무선 ARS 80.9%)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리서치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 "쇄신의 100일 넘어 승리의 200일로"…송영길, 취임 100일 간담회[일문일답]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당 대표 취임 100일을 맞아 “‘내로남불의 강’을 건넜다”며 “내년 대선까지 민주당의 변화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송영길 체제의 출범은 무능한 개혁 내로남불의 위선을 혁파하는 변화의 출발이었고, 유능한 개혁 언행일치의 민주당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 12명에 대한 초유의 출당 요구 결단을 내렸고, 민주당을 외면하던 분들이 민주당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며 지난 100일을 자평했다. 특히 지난 100일간 부동산 시장 안정과 코로나19 대응에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최대 민생 현안인 부동산 안정에 당의 역량을 집중했고, 공급폭탄 수준의 주택공급 대책을 추진했다”며 “정책 의총을 통해 1가구 1주택 실수요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세제 개편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차 추경 처리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입법으로 민생회복을 앞당기는 마중물을 부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지금까지의 임기를 변화와 쇄신에 전념한 ‘제1막’으로 표현하며 “승리와 화합의 200일을 향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대선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당내 경선이 품격 있고 건설적으로 펼쳐져야 한다”며 “민주당의 여섯 후보들도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으로 두 달여 동안 대장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토대를 닦겠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민주당의 변화는 내년 3월 9일 국민의 심판대에 설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다시 한 번 민주당을 믿고 국정을 맡겨도 되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쇄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정부 4기 수립에 성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당 대표를 하면서 많은 결정의 순간이 있었을 텐데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어떤 것이었나.△ 아시다시피 제가 부동산 세제 일부 완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부동산 특위를 만들었고 (이후) 종부세, 양도세, 재산세 완화 문제가 논란이 됐다. 지난번 서울·부산 선거시장에서 가장 큰 패배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 세금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는 유지하더라도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종부세 완화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당내에 많은 의원들은 반대의견을 표명했고 정부와 청와대에서도 소극적이고 난색을 표명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끈질기게 설득하고 논의했다.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찬반양론의 이야기가 충분히 논의된 뒤 이것을 표결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일부에서는 표결하지 말고 지도부에 위임해서 절충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그때가 제일 어려웠던 고비라고 본다. 의원님들께 “지더라도, 부결되더라도 당 대표로서 의원님들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다”고 하면서 표결에 부쳤다. 그런데 압도적으로 의원님들께서 뒷받침해주셨다.- 모두발언에서 “승리를 향한 변화를 준비하는 ‘제1막’”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펼쳐질 제2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일단 가장 국민이 걱정하는 것이 ‘코로나 백신 확보’와 ‘집단 면역 달성’이라고 생각한다. 모더나가 생산 차질이 생겨 공급 (문제가 생기기도 했지만) 최대한 대안들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백신 개발을 내년 상반기까지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 독려하고 뒷받침하겠다. 부동산은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되도록 하고 제가 준비했던 ‘누구나집 프로젝트’가 올해 안에 실행돼 분양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당내에서는 어떻게 경선관리를 잘해서 잡음 없이 후보가 선출되고 하나로 원팀으로 나아가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다. 민주당 후보들의 여러 가지 경선 과열들은 ‘예고편이다’, 오히려 더 과열되는 야당의 ‘본 공연이 시작된다’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는데 여야가 (어떻게) 경선과정을 잘 수습해서 하나로 되느냐가 양당의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당 대표 취임 후 조국 전 장관 문제에 대해 사과했고 부동산 정책도 관철했다. 중도층에 대해서 각별히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효과가 있었다고 보는지.△ 한번 돌아선 국민의 마음은 바로 쉽게 돌아오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난 100일 동안 송영길 대표 체제하에서 (국민에게) ‘민주당이 무언가 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구나’, ‘우리 이야기를 들으려고 노력하는구나’라는 인상을 줬다고 생각한다. 물론 100% 만족하지는 못하겠지만 민주당이 변화하려고 발버둥치고, 잘못한 것은 또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선출) 되자마자 국립현충원에 가서 김종오 장군, 손원일 제독 같은 6.25 장군에게도 참배를 하는 등 제복을 입고 국가 충성한 사람들에 대해 ‘민주당이 조금 더 열심히 찾아보고 존경을 표하고 하는구나’라는 것들이 (국민으로부터) 많이 다가오는 것 같다. (국민이) 마음을 열고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앞으로 대선 국면에서 중도층 공략을 어떻게 하실 것인지.△ 지금 대선 경선과정에서는 아시다시피 여야 (모두) 더 열심히 하며 정체성을 강조하는 선거 운동을 할 수밖에 없는 위치다. 여야가 모두 중도를 향한 발언이나 행보를 하기 힘들고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그 기간에는 불가피하게 당 대표가 중도를 껴안는 역할을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대선 후보자 간 ‘원팀 협약식’도 갖고 이재명 경기지사는 ‘네거티브 중단’ 선언까지 했지만 아직 우려가 크다. 앞으로 경선과정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어제(9일) 이낙연 전 대표와 만찬을 나누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대선이 너무나 중요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라는 공감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재명 후보도 일체 네거티브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것이(이런 합의가) 구체적 신뢰로 쌓이려면 후보들 본인은 물론이고 각 후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대변인들이 후보들의 취지에 따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열성 지지자들이 인터넷 댓글로 금도에 벗어난 발언한 것들은 각 진영에서 자제시키되 설령 있더라도 무시해야 한다. 대변인들과 국회의원들이 공식 언어로 인용하는 순간 오히려 악화된다. 인터넷에서 정제되지 않은 언어들이 공식석상 언어로 인용돼 부딪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TV 토론 때 6명 후보가 ‘내가 후보로 당선되면 여기 계신 후보들이 저의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시겠습니까’라고 물어보고 본인도 만약 떨어졌을 시 ‘기꺼이 맡겠습니다’라는 상호 확인하는 (시간을) TV 토론에 넣었으면 해 선관위에 요청할 생각이다. - 열린민주당 통합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현재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중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열린민주당과 통합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열린민주당은 우리의 우(友)당이고 함께 해야 할 당이라고 생각한다. 민주당의 대선후보가 10월 10일에 선출되고 나면 대선 후보와 상의해서 어떻게 열린민주당과 협의할지 논의할 것이다. - 주택임대사업자제도에 대해서도 논의 중인데 공급과 조세 측면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어느 측면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지.△ 임대사업자 문제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종부세 예외나 양도세 특혜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런 논의로 인해 특혜를 해소한다고 했을 때, 소급효 논란이나 6개월 기간의 문제와 생계형 임대사업자 문제가 있다. 여러 가지 절충문제를 정책위와 국토위에서 현재 논의 중이다. 조세정의와 공급 측면 안정성을 절충해서 중간점을 찾기 위해 논의 중이다.- 언론중재법을 야당과 합의 없이 밀어붙이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당 대표가 강조한 여야 협치 정신이나 원내대표 간 합의했던 상임위 (재분배)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지율 회복세 속에서 민주당이 지지층이 원하는 개혁을 밀어붙인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미디어환경개선법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문제는 오래 논의를 해왔던 것 사안이다. 충분히 숙성된 문제라고 본다. 국민적 지지 여론도 높아서 소위원회에서도 통과됐지만 전체회의에서 야당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문체위 전체 상임위 회의에서 야당 의견을 수렴해 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국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당에서 여러 가지 쇄신책을 마련했다고 했다. 100일 맞이해 본인이 평가하는 점수는 100점 만 점에 몇 점인가. 만약 부족한 점이 있다면 평가를 낮게 한 이유를 밝혀달라.△ 나보고 점수를 매기라 하지 말아달라. 시험 본 사람이 채점한 것은 아니지 않나.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점수로는 말할 수 없지만 처음에 ‘송영길 체제가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고 불안했는데 100일 지나고 보니 ‘잘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본다. 특히 당내 중진 의원들을 만나뵀더니 “송영길을 안 찍었는데 송영길 안 됐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의원들의 격려 말씀도 있었다.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이끌어 가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 결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문제는 법무부와 가석방심의원회에서 4시간 넘게 고민했다고 한다. 고민을 통해 나온 결론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들의 여론과 법무부의 특별한 혜택을 받은 셈이 됐다. 지금 다국적 제약사의 일방적인 공급 조절과 귀책사유가 있어서 계약을 못 지켜 항의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국민들이 얼마나 답답해하고 있는가. 이런 와중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위탁생산을 이달부터 시작한다. 물론 원 물질 생산이 아니라 병입하는 공정을 하게 되는 것이고 내년부터는 원액 생산을 하고 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더나가 국내로 소비될 수 있도록 모더나와 삼성바이오 간의 적극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 한국경제에 생존이 달린 중요한 반도체 (분야를 잘 검토해) 우리 (경제)의 활로를 찾는 역할을 하며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기회로 활용해주실 것을 당부한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을 받는 (당내) 12명 의원에게 탈당 또는 출당 권유 조치를 했는데 사실상 대다수 의원이 반대하면서 흐지부지된 측면이 있다. 이를 어떻게 마무리하려 하는지.△ 사실 이것이 징계절차가 아니었다. 탈당 권유를 한 것은 정무적 결정이었다. 징계를 하려면 혐의사실(이 있어야 하고) 당(내에서) 말하면 당규를 위반한 증거를 통해 확정돼야 한다. (그러나) 국민권익위원회 통보는 수사권이 없는 권익위가 조사에 한계가 있어, 확인되지 않은 것을 수사권을 가진 수사기관(에게) 수사권을 활용해 규명해달라고 송부·이첩하는 수준이었다. 때문에 사실 이것으로 탈당을 권유한다는 것 자체가 징계절차로서는 적법절차 위반이다. 왜냐하면 무죄추정의 원칙, 증거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본인의 항변 기회도 주지 않은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이것은 정무적 결정으로 ‘내로남불’의 이미지를 벗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감사하게도 12명 중의 7명이 수용하셔서 탈당계를 제출하고 접수를 했다. 2명은 내용을 동의하고 절차 진행 중이다. 5명에 대해서는 계속 설득하고 있다. 아마 권익위에서 송부한 것이 두 달 이내에 수사기관에서 정리하도록 돼 있는데 이미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수사기관의 결과가 나온 것을 기초로 후속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 - 최근 이재명 경기지사의 일부 지지자들이 이상민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장애인 비하 등 과도한 문자 폭탄을 보냈다. 예전에 당 대표로서 문자 폭탄을 당의 “개혁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말을 했는데 이와 관련한 의견은 어떤지.△ 실명도 아니고 누군지도 모르는 지지자들의 댓글 논란 등을 통해 공식적인 기사와 언론에서 배설물처럼 쏟아내는 그런 말들을 인용해서 공식 언론 기사로 쓰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 의문이 든다. 아예 무시해야 한다. 각 정치인들은 자기 지지자들이 자기를 돕는다고 상대방에게 그러는 것(비방하는 것)은 단호하게 의사표시를 하고 하지 말도록 ‘자신을 돕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야 한다. 저한테도 핸드폰에 많은 메시지 폭탄이 와서 핸드폰이 터질 것 같아 얼음 속에 핸드폰을 넣어둘 때가 많다. 댓글에서 욕을 하면 그냥 안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욕을 하지 않고 예의를 갖추면서 비판을 하는 것은 잘 참고를 한다.- ‘공정한 경선’, ‘원팀 경선’을 계속 강조했는데 일각에서는 그럼에도 특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의견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지난번에 논란이 됐던 게 ‘경선 연기냐’, ‘특별당규로 규정된 경선을 예정대로 할 것이냐’라는 논란이 있었다. (이에 대해) 특정후보의 지지가 아니라 많은 당원이 ‘당규대로 해야 한다’며 상임 고문단들을 모셔서 얘기도 들었다. 대부분이 ‘원칙대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진행하다 보면 항상 그런 논란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본다. 스스로 강조했던 것처럼 제가 당 대표가 될 때 특정 후보 진영에 조직적 도움을 받은 바가 없고 외롭게 뛰어서 당선됐다. 특정 후보를 챙겨야 할 정치적인 부채가 없는 상황이다. 저의 모든 관심사는 특정 후보의 당선이 아니라, 민주당 후보가 내년 3월 9일에 당선되는 것에 맞춰져 있다. 지지율 1위·2위 후보 즉, 선두에 있는 후보들을 서로 간 상처받지 않고 경선에 참여하도록 관리하는 것도 당 대표의 임무라고 본다.- 오늘 임대사업자 양도소득세 유지 관련해서 ‘결론 낸 적 없다’고 말했는데 실제로 논의는 되고 있는 것인지 혹은 변동된 가능성은 있는 것인가.△ 현재 국토부와 함께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 야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사람은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남의 당의 경선에 개입하는 것은 서로 간의 예의상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미 제가 관훈토론에서 말한 것처럼 특정 후보를 적시하기는 그렇지만 판·검사 출신 즉, 사법부에 계시던 분들은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한 ‘잘못이냐 아니냐’, ‘범죄냐 아니냐’를 따지는 일들을 해오신 분들이다. 대통령 선거에도 과거에 대한 평가가 전혀 없다고 보긴 힘들지만 미래에 대한 선택이라고 본다. 미래를 향해서 특히 경제 문제, 기후변화 등 인류의 생존과 대한민국 경제의 먹고사는 생존이 걸려 있는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과거 회귀적으로 수사하고 재판하고 벌주던 훈련을 한 사람이 (대통령이) 과연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든다. 또 이준석 대표도 책에도 써놓고 본인도 말했지만 ‘전장이 바뀌면 필요한 리더십이 바뀐다’라는 표현을 써서 (어떤 사람이 적합한지 이미)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경제를 아시는 분들이 앞으로 부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송인 김어준 씨가 당내 경선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 현상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는지.△ 김어준 씨뿐만 아니라 여기에 있는 기자들도 다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떤 언론이든지 진보든 보수든 균형 감각과 사실에 기초한 보도를 해야 한다. - 최근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측 설훈 의원이 경선 불복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고 논란이다. 나중에 혹시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 원팀 정신에 대한 논란은 언론을 통해 봤지만 경계해야 할 문제다. (경선 불복으로 해석되도록 할) 취지는 아니었겠지만 핵심은 원팀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자는 것이다. 상호 간 억지로 네거티브를 있는 대로 해서 상처를 주고 ‘원팀이다’라고 명분만 강조해서는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원팀이 되기는 쉽지 않다. 원팀이라는 대의명분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실제 원팀이 될 수 있도록 경선과정에서 상호 비판과 검증을 하되 비난과 상처를 주지 않도록 자제를 부탁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게 목표가 아니라 (민주당에서 )대통령이 되는 것이 목표일 텐데, 5명의 상대후보가 자기가 후보가 됐을 때 자기를 도와줄 우(友)군이다. 이를 염두에 둔 후보는 후보가 될 자격이 있고 ‘나는 어차피 본선은 안 나갈 것’이라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상대방에게 무한정으로 네거티브 쏟아낸다면 당원들께서 (부정적으로) 평가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 당 중심으로 대선 공약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누구나집 프로젝트’ ‘생활기본소득’ 등이 있다. 당에서 정책을 주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나중에 대선 주자의 공약과 충돌이 있지 않을까. 속도 조절이 필요하지 않나.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공약도 당과 조율이 될 수 있을까.△ 내년 선거는 대통령 후보들 간 (경쟁)이기도 하지만 당과의 경쟁이다. 계속 강조하지만 대한민국 헌법체계상 21대 국회의 임기가 내년 3월 9일 대선이 끝나더라도 2년이 넘게 남는다. 국회의 과반수를 넘는 민주당과 새로 만들어진 행정부는 상호협력을 해야 한다. 따라서 대선후보는 당연히 공약을 민주당과 함께 협의해서 조정하지 않으면 대통령으로 당선되기 힘들다. 당선되고 나서도 정책을 추진이 힘들 것이다. 지금 계신 후보들께서도 당연히 당과 조정할 자세가 돼 있고, 경선 과정 때는 아무래도 당내 경선 당선이 목표기 때문에 조금 걸러지지 않은 정책들도 있을 수 있다. 공식 후보가 되면 당 민주연구원에서 정리된 공약을 같이 절충하면서 치열하게 논쟁하겠다. 후보 캠프의 공약이 아니라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 170여 명 의원이 동의하는 공약으로 만들어져야 이것이 살아 있는 공약이라 생각한다.- 휴가를 가는데 책을 많이 구매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어떤 책 보며 다음 정국을 구상하고 있는가.△ 5개 주제에 관련된 책이다. 기후 문제가 아주 심각하고 ‘지구가 불타고 있다’는 말까지 있다. 여담이지만 지금 민주당 후보는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토론도 하고 공약도 한 번 받았지만 지금 윤석열, 최재형 후보는 기후변화에 어떤 비전과 정책도 없다는 것이 아쉽다. 기후변화와 관련 책과 반도체 관련 책 그리고 오바마 회고록, 카밀라 해리스 회고록 등을 보려고 한다.- 당내 민주화를 위해 노력을 많이 했는데 ‘상임위원장은 나이에 따라 한다’라는 말 때문에 아직 ‘덜 민주화됐다’라는 지적도 있는데 지난 100일 동안 어떻게 평가하나.△ 야당은 상임위원장을 경선에서 뽑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민주당은 선수별로 돼 있는데 이 문제는 윤호중 원내대표와 상의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