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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젊은 후보들 돌풍, 변화 지지”…이준석·김웅 ‘화답’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 당 대표로 초선 등 신진 그룹을 사실상 지지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원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젊은 바람이 전당대회를 흽쓸고 있다”며 “이 바람의 동력은 변화에 대한 열망”이라고 말했다.이어 “내년 대선은 누가 더 빨리 누가 더 많이 변하느냐의 싸움”이라며 “익숙한 과거와 결별하는 당이 집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 (사진=방인권 기자)그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과거의 우리와 단절을 시작해서 이긴 성과를 이어가야 한다”며 “젊은 후보들의 돌풍은 당의 변화를 상징한다. 시대가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원 지사는 또 젊은 돌풍이 중진의 변화도 몰고 올 것이라면서 “누구든지 과거의 자신과 싸워 이긴 사람은 변화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진들까지 변화해야 우리당이 더 큰 변화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다”며 “중진은 그대로 있고 초선만 바뀌어서는 성공으로 평가받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원 지사의 글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은 화답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원 지사의 글을 링크하면서 “지금의 제 나이 때부터 항상 당의 개혁을 위해 큰 목소리 내어주신 원희룡 지사님, 꼭 그 오랜 의기가 이번에는 꽃필 수 있도록 성과 내겠다”고 밝혔다.김 의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처음에 해프닝으로 끝날 것 같던 당 대표 도전은 이제 거대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며 “그동안 당의 변화를 이끌어오시던 원희룡, 오세훈 선배님들의 응원도 뜨겁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가장 젊은 당, 가장 혁신적인 정당은 바로 국민의힘이다”라고 적었다.한편 이날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 등에 의뢰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26.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19.9%로 2위, 3위는 9.5%의 주호영 의원, 4위는 김웅 의원(5.2%)이 차지했다. 뒤이어 조경태 의원(3.6%), 김은혜 의원(32%), 홍문표 의원(3.2%), 윤영석 의원(1.8%) 순이다. 없음은 19.1%, 잘 모름·무응답은 7.8%로 집계됐다.
- 이준석, '화물트럭' 나경원에 "전기차 주문했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신경전을 벌였다.나 전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번 당 대표는 사실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 김은혜 의원 등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하는 0선·초선의 신예 그룹을 ‘예쁜 스포츠카’에, 자신을 포함한 중진을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에 각각 빗댄 것이다.나 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이 최근 당 대표 지지율 1위를 기록한 최근 여론조사와 관련해 “국민들께서는 이렇게 새로운 신진이라고 하니 좋게 보시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그는 “그는 “이번 대선으로 가는 길은 아주 멀고도 험한 길이다. (야권) 통합 문제라든지 밖에 있는 후보들이 우리 당을 찾아오게 하는 문제라든지…”라며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보기 좋은 것’과 ‘일 잘하는 것’을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당 대표가 되면 이런 신진들의 역동성이나 이런 부분은 전면적으로 배치해서 그분들이 당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앞장서게 할 것”이라고 했다.이준석 전 최고위원(왼쪽), 나경원 전 의원 (사진=뉴시스)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실 제가 올 초에 주문 넣은 차는 전기차라서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 내부 공간도 넓어서 많이 태울 수 있는 아이오닉5”라고 맞받았다.그러면서 “원할 때는 내 차의 전기를 다른 사람을 위해 뽑아줄 수 있는 V2L기능도 있더라”라며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그런 정치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예그룹을 공개 지지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방금 0선, 초선들이 자체적으로 볼인 토론회를 유튜브로 봤다”며 “발랄한 그들의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면서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적었다.그러자 오 시장 캠프 뉴미디어본부장을 지낸 이 전 최고위원은 “선거 캠프에서 많은 것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내서 ‘첫날부터 능숙하게’ 당을 개혁해 내겠다”고 화답했다.반면 나 전 의원은 오 시장에 “시정이 바쁠 텐데 왜 이런 언급을 하셨나 이런 생각이 든다. 시정이 바쁜데 전당대회에 너무 관심이 많으시다. 아무래도 정치 쪽에 아직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다”면서 “좀 쉬운 당 대표, 좀 본인에게 편하고 만만한 당 대표가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하시는 거 아닌가”라고 직격했다.‘오 시장이 대선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있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다음 선거에서) 낙마하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 [KSOI]차기 대선, 윤석열-이재명 오차범위 내 접전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차 범위 안에서 1·2위를 다투는 양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T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5월 3주차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이 지사(28.2%)를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섰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0.3%), 홍준표 의원(4.5%), 오세훈 서울시장(4.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정세균 전 국무총리(3.1%) 등의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했다. △60세 이상(47.3%) △대구·경북(40.4%) △가정주부(40.4%)·자영업층(40.0%) △보수성향층(49.0%)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3.5%)△국민의힘 지지층(71.0%)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주와 비교해 △20대(21.6%→27.2%, 5.6%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30대(30.6%→24.4%, 6.2%포인트↓)40대(24.9%→18.9%, 6.0%포인트↓) △대전·세종·충청(46.1%→31.1%, 15.0%포인트↓)에서 하락했다.이 지사는 지난 주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40대(49.8%) △광주·전라(36.8%) △화이트칼라층(32.9%) △진보성향층(49.3%)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56.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5.4%)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주 보다 △40대(41.2%→49.8%, 8.6%포인트↑) △대전·세종·충청(17.7%→30.2%, 12.5%포인트↑)에서 올랐고 △부산·울산·경남(31.9%→18.7%, 13.2%포인트↓)에서 떨어졌다.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9%, 국민의힘 29.6%로 3주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 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더불어민주당은 △40대(37.6%→45.6%, 8.0%포인트↑) △대전·세종·충청(27.0%→36.1%, 9.1%포인트↑)에서 상승한 반면, △30대(34.3%→25.1%, 9.2%포인트↓) △광주·전라(58.3%→48.0%, 10.3%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국민의힘은 지난 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20대(22.4%→31.9%, 9.5%포인트↑)에선 올랐지만 △40대(26.3%→15.8%, 10.5포인트%↓) △대구·경북(48.2%→32.5%, 15.7%포인트↓) △대전·세종·충청(39.8%→30.4%, 9.4%포인트↓)에서는 떨어졌다.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2일 이틀 간 실시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사연 홈페이지 참조.
- ‘韓美회담 일부 반영’ 조사서 文대통령 지지율 37%…소폭 상승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지난 21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이 일부 반영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37.2%로 나타났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21~22일 진행한 5월 3주차 집계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37.2%로 나타났다.부정평가는 2.3%포인트 내린 58.6%였다.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21.4%포인트로, 전주 대비 3.0%포인트 줄어들었다.긍정 평가는 △40대(51.4%), △광주·전라(60.6%), △화이트칼라층(45.0%), △진보성향층(6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5.1%)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20대(63.5%) 및 30대(63.4%) △대구·경북(73.6%), △학생(67.6%) △보수성향층(76.9%), △국민의힘 지지층(95.0%)에서 높았다. 특히, 지난주와 비교하면, 대전·세종·충청(31.1%→41.8%, 10.7%p↑)에서 긍정평가가 특히 상승했고, 20대(37.0%→27.3%, 9.7%p↓)에서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ARS(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2021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 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미회담 직전’ 여론조사서 文대통령 지지율 34.9%…1.1%P↓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 중반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이 진행되기 직전까지 집계된 여론이 문 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18일, 20~21일 나흘간 집계한 5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34.9%였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한 주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한 61.0%였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오른 4.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6.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이번 조사는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한미 대면 정상회담 직전에 조사된 것이긴 하지만, 한미정상회담이 가까워질수록 문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과 18일 문 대통령 일일 지지율은 각각 33.9%, 33.0%였는데,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등을 문 대통령이 만나 백신협력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왔던 20일에는 35.8%, 한미 공동성명에 판문점선언이 포함된다는 보도가 있었던 21일에는 36.9%를 기록했다.긍정 평가는 서울(4.7%포인트↑)과 충청권(3.3%포인트↑), 대구·경북(2.3%포인트↑), 70대 이상(7.0%포인트↑), 열린민주당 지지층(7.6%포인트↑)과 정의당 지지층(6.4%포인트↑), 보수층(2.0%포인트↑), 자영업(3.2%포인트↑)·무직(1.7%포인트↑)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정 평가의 경우 호남권, 인천·경기, 40대 및 30대, 무당층, 진보층, 농림어업, 노동직 등에서 두드러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을 혼용했으며,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983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010명 응답을 완료해 5.0%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리얼미터]국민의힘 35.9% vs 민주당 29.7%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5월 셋째 주 주간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10주 연속으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4·7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7%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지만, 전주 대비 격차는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에는 5·18 민주항쟁 41주년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광주를 찾았다. 특히 정운천·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보수정당 최초로 5·18 유족회의 공식 초청을 받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또 나경원 전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면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이 야당 지지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주 후반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당 지지율에는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35.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0.2%포인트 하락한 29.7%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강보합, 민주당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양당 간 격차는 6.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은 지난주(29.9%)에 이어 2주 연속으로 30% 미만의 지지율을 보였다.국민의힘은 TK(3.3%포인트↓)와 인천·경기(1.4%포인트↓), 70대 이상(15.1%포인트↓), 30대(2.5%포인트↓), 무직(8.0%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지만, 호남권(9.4%포인트↑)과 충청권(4.3%포인트↑), 여성(1.9%포인트↑), 50대(7.3%포인트↑), 40대(6.0%포인트↑), 60대(3.3%포인트↑), 중도층(3.0%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호남권(1.9%포인트↑)과 서울(1.6%포인트↑), 70대 이상(5.1%포인트↑), 20대(1.4%포인트↑), 보수층(2.4%포인트↑) 등에서는 올랐지만, 인천·경기(2.7%포인트↓)와 충청권(2.1%포인트↓), 40대(3.3%포인트↓), 60대(3.1%포인트↓), 진보층(5.1%포인트↓), 학생(4.7%포인트↓), 노동직(3.7%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보궐선거가 치러졌던 서울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5.4%, 28.3%로 오차범위 밖인 7.1%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양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모두 상승했지만, 민주당 상승폭(1.6%포인트)이 국민의힘(0.1%포인트)보다 더 컸다. 반면 부산을 포함한 PK에서 두 정당 지지율은 각각 44.6%, 25.6%로 19%포인트 격차를 보이며, 직전 조사(16.9%포인트 차)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같은 기간 0.5%포인트 상승한 7.1%를,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하락한 5.5%를 각각 기록했다. 정의당은 0.8%포인트 내린 4.0%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지난 17일과 18일, 20일과 21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포인트, 응답률은 5.0%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국민의힘, 당권 대진표 확정…신진 vs 중진 대결구도(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번 경선에서는 계파나 지역 대결 구도가 아닌 신진세력 대 중진의원들 간 대결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 총 8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중진과 신진세략 간 대결구도를 형성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홍문표 의원, 조경태 의원, 김은혜 의원, 김웅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윤영석 의원이 당 대표 경선에 나선다.(사진=이데일리DB)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2일 당 대표 후보등록 접수를 마감한 결과, 5선의 조경태·주호영 의원, 4선 홍문표 의원, 3선 윤영석 의원, 초선의 김웅·김은혜 의원과 원외 인사인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8명이 당 대표 후보로 등록했다.조경태·주호영·홍문표·윤영석 의원과 4선 의원 출신의 나경원 전 의원은 중진으로, 김웅·김은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신진세력으로 분류된다.애초 당 대표 경선을 두고 영남 대 비영남 대결구도가 형성됐으나, 초선과 원외 인사의 출마가 이어지고 각종 여론조사에서 신진 세력으로 꼽히는 인사들이 선전하면서 선거 구도가 신진세력 대 중진 간 대결로 재편된 모양새다. 그간 보수정당의 당 대표는 중진 인사가 주로 맡아왔기 때문에 신진세력의 당선 가능성보다 출마 자체에 의미를 뒀다. 하지만 최근에는 신진 세력들이 만만치 않은 경쟁력을 보이면서 경선 판세도 출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의 의뢰로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0.1%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인 나 전 의원(17.4%)을 12.7% 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이다. 이어 주호영 의원(9.3%), 김웅 의원(5.0%), 김은혜 의원(4.9%), 홍문표 의원(3.7%), 조경태 의원(2.8%) 등의 순이었다. ‘기타·잘모름·무응답’은 23.6%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중진들과 신진 세력은 장외 신경전도 연일 이어가고 있다. 중진은 ‘경륜’을, 신진 세력은 ‘쇄신’을 키워드로 부각하고 있는 것이다. 나 전 의원은 최근 출마선언문에서 4선 국회의원, 원내대표를 언급했고, 주 의원 역시 원내대표, 특임장관, 청와대 정무특보 등 경험을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최연소 5선 중진으로 계파에서 자유로운 공정한 대선 주자 관리자를, 홍문표 의원은 대선캠프 경험을 토대로 관리형 당 대표를 각각 자처하고 있다. 윤영석 의원은 당 수석대변인, 원내대변인, 도당위원장과 국회 기재위·외통위 간사를 맡은 경력을 바탕으로 당을 친청년·여성형 정당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반면 신진세력 후보 3명은 이구동성으로 ‘변화’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 22일 진행된 ‘신진 당대표 출마자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김은혜 의원은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 불출마 의사를 밝힌 김웅 의원에게 “당 대표 안 되셔도 그만두실 건가”라고 물었고, 이에 김웅 의원은 “우리 당에 필요한 것은 결기”라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웅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코인으로 얼마를 벌었느냐”고 물었고, 이 전 최고위원은 “억측이 많은데 절대 그렇게 많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최근 한 방송에서 “선거를 몇 번 치를 정도로 벌었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차 컷오프(배제)를 실시한다. 오는 25일 서울 마포구 소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비전발표회를 개최한 후 26일과 27일 당 대표 후보자 예비경선 여론조사를 거쳐, 27일 오후 당 대표 본경선 진출자 5명을 확정한다.
- 盧 12주기 추도식…여야 지도부·與대선주자 봉하마을 총집결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여야 지도부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을 찾는다.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광재 의원 등도 추도식에 참석한 뒤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 유지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6일 고인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와 함께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부터),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열린 노무현 서거 12주기 추모 전시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추도식은 이날 오전 11시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유족, 노무현재단 임원과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추도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대상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감사 인사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과 노무현정신을 담은 메시지 등을 전할 예정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와 이재정 경기 교육감은 추도사를 한다.정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등이,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당 대표 권한대행이 참석한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도 함께 자리한다.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김 총리를 비롯해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김경수 경남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허태정 대전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이재정 경기 교육감,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한다. 참여정부 시절 고인과 친분이 깊은 한명숙·이해찬 전 총리, 재단 상임고문인 이광재 의원, 김두관·추미애 전 장관 등이 참석한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지도부가 지난 6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혜진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는 추도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준하는 수준으로 방역을 유지한다. 재단은 이번 추도식 슬로건을 `열두 번째 봄, 그리움이 자라 희망이 되었습니다`로 정했다. 노무현재단 측은 “민주시민에게 그리움과 애도를 넘어 희망 그 자체가 되어가는 고인의 철학과 가치를 나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민 편의를 위해 제공했던 봉하 열차와 지역 단체 버스 운행은 중단한다. 추도식은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사전 협의된 70여명의 참석자 외에는 묘역 입장이 전면 통제된다. 이후 1시부터는 시민 개별 참배가 가능하다.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 주호영·나경원·이준석 등 8명 등록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에 총 8명의 후보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2일 실시한 당 대표 후보자 등록 접수결과, 김웅·김은혜·윤영석·조경태·홍문표 의원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당초 당 대표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조해진 의원은 최고위원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날 함께 실시한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에서는 조해진 의원을 비롯해 초선의 배현진·이영·조수진 의원과 김재원 전 당 정책위의장, 도태우 전 국민의힘 대구시장 인권위원장, 원영섭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조직부총장, 정미경 전 수원지검 검사, 조대원 전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천강정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위원장 등 총 10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당 대표 경선 뿐 아니라 최고위원 경선에서도 초선 돌풍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청년최고위원 후보자로는 5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용 의원과 강태린 전 국민의힘 의왕과천 당원협의회 부위원장, 김용태 경기 광명을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함슬옹 전 미래통합당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홍종기 전 삼성전자 변호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오는 25일 서울 마포구 소재 누리꿈스퀘어 국제회의장에서 비전발표회를 갖는다. 이후 26일과 27일에는 당 대표 후보자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27일 오후 당 대표 본경선 진출자 5명이 발표된다.
- 수신료 인상 추진 KBS, 22~23일 국민 참여 숙의토론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수신료 인상을 추진 중인 KBS가 숙의토론 방식의 국민의견조사를 실시한다. KBS는 “숙의토론을 통해 공영방송의 필요성과 KBS의 역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묻고 앞으로 무엇이 더 필요하고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대한 과제를 직접 들을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토론회는 22~23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 KBS아트홀에서 열린다. KBS는 여론조사업체(한국리서치)가 선정한 2500명 대상의 기초조사에서 숙의토론 참여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를 통해 시민참여단 200명을 선정했다. 참여단 구성과 설문조사 의견 분포 등은 숙의토론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추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론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토론방식으로 진행되며 KBS아트홀에 마련된 토론장에는 진행자와 발표자, KBS경영진 등만 참석한다. 첫째 날에는 ‘수신료 제도와 공영방송의 공적 책무 이해’와 ‘더 나은 공영방송을 위한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다룬다. 둘째 날에는 ‘KBS공적 책무 확대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와 ‘KBS공적 책무 확대계획의 적정성과 우선순위, 추가제안’에 관해 이야기한다. 앞서 KBS는 지난 1월 수신료 인상 요청안(월 2500원→월 3840원)을 KBS 이사회에 상정한 바 있다. 숙의 토론은 KBS 이사회가 수신료 조정안 심의를 앞두고 시청자로부터 직접 공영방송 KBS에 대한 평가와 새롭게 요구되는 공적책무 내용을 청취하고 이를 수렴한다는 의도로 도입됐다.KBS 이사회는 지난달 초 미디어 전문가 5명(위원장 조항제 부산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재진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 양정혜 계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 주정민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이 구성된 공론화위원회를 꾸렸고, 이후 위원회가 시민참여단 선정, 토론 의제, 진행방식 등 숙의토론과 관련한 내용 전반을 결정했다. KBS는 “이번 숙의토론 결과까지 반영한 사회적 소통의 결과물로 수신료조정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KBS 이사회는 공론화위원회가 제시한 의견을 수신료 조정안 심의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론회는 유튜브 ‘KBS한국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 文대통령 지지율 34%…호남·20대서 큰 폭 상승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율이 34%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호남(광주·전라)과 20대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자료=한국갤럽)21일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이 지난 18일과 20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5월3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평가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4%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율은 58%로 3%포인트 하락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2%), ‘최선을 다한다/열심히 한다’ 10%, ‘외교·국제관계’ 4% 순으로 나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30%,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0%, ‘코로나19 대처 미흡’ 9% 순으로 나타났다.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코로나19 대처 미흡’(9%), ‘인사 문제’(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이 지적됐다.특히 호남(광주·전라)과 20대 이하에서 지지율이 크게 상승했다. 호남은 전주 45%에서 17%포인트 오른 62%를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2%포인트였다. 지난 18일 제 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영향 등으로 보인다.연령대에서는 18~29세에서 긍정평가가 12%포인트 급등했다. 앞선 주에서 이 연령대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20% 이하의 지지율(19%)을 기록했다. 불과 한 주 만에 31%까지 치솟은 것이다. 20대 이하에서 긍정평가가 30%대가 나온 것은 3월4주차 조사 이후 8주 만이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리얼미터]文정부 남은 과제 `부동산` 24.1%-`코로나 극복` 19.7%,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내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로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1순위로 꼽혔다.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현 정부 출범 4년이 지난 시점에서 문재인 정부 남은 기간 적극 추진 희망 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라는 응답이 24.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그래픽=리얼미터.이어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 19.7% △언론개혁 14.1% △국민 화합과 통합 13.7% △일자리 창출 11.3% △검찰개혁 9.8% △한반도 평화 정착 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4.0%,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7%였다. 권역별로 적극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에 대한 응답 분포도 달랐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각각 32.0%, 28.6%로 전체 평균 24.1%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인천·경기와 대구·경북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선택한 응답 비율이 대등하게 나타났고, 광주·전라에서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선택이 20.5%로 다른 정책 대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연령대별로 20대와 30대, 50대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이 가장 높은 가운데, 특히 20대에서 35.5%로 타 연령 대비 가장 높은 비율로 집계됐다. 40대와 60대에서는 `코로나 극복`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70세 이상에서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와 `국민 화합과 통합` 응답 비율이 전체 평균 보다 높은 가운데,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성향자에서 `언론 개혁`(25.1%)과 `검찰 개혁`(23.8%)을 남은 기간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로 선택했다. 반면 보수 성향자에서는 `부동산 시당 안정화`(34.7%)를, 중도 성향자에서는 `코로나 극복`(22.9%)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