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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성폭행 증거 有".. 폭로자도 가해자 "악마들"
  • [슈팅스타]"기성용 성폭행 증거 有".. 폭로자도 가해자 "악마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이 성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기씨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이들도 사실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연일 논란이다. 지난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2000년 1월~6월 사이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며 “당시 6학년이던 가해자 A와 B는 5학년이던 피해자 C와 D를 불러내어 구강성교를 강요했다. C와 D는 울면서 A와 B 선배의 요구에 응해야만 했다”고 주장했다.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A, B씨에 대해 “A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 B는 모 대학에서 교단에 서고 있는 외래교수”라고 설명했다. 이후 A가 기성용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기성용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B씨 역시 “성폭행을 가한 사실이 없고 그럴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다”고 했다.그럼에도 끊임없는 의혹이 제기됐고 기성용은 직접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며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가족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경 대응할 뜻을 전했다. 최근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FC서울 기성용. (사진=연합뉴스)◇피해 주장 C·D 측 “증거 있다. 사과 원해”C·D 측 변호인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가해자로 기성용의 실명을 밝히며 성폭행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증거는 기성용 본인과 소속 클럽에만 제출할 것”이라며 “다만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또 “C와 D는 당시 상세한 상황을 기억하고 있다. 예컨대 기성용이 C에게 특별히 구강성교를 면제해 준 날이 있었는데 당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2~3곳의 언론매체에, C·D가 나눈 통화녹음파일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이어 “통화녹음파일에는 ‘기성용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문을 다시 배포할 것을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요구(강요)받은 피해자 C와 D가 괴로워하며 본 변호사와 상담하고 고민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화녹음파일은, 기성용 선수가 본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C·D가 바라는 것은 기성용의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했다. 이들은 “가해자의 창창한 인생을 망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다. 피해자들은 다만 자신들이 수십 년간 겪어 왔던, 가슴을 짓눌러온 고통을, 가해자들의 진정 어린 사과로써 조금이나마 보상받고 싶을 뿐”이라고 덧붙였다.◇기성용 폭로자도 성폭행 가해자 “악마들”기성용 성폭력 폭로자 가해자 의혹. (사진=MBC)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오히려 C, D가 중학생 시절 성폭력·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글쓴이는 “기성용을 고발했던데 당신이 저와 제 친구들에게 했던 만행들은 생각 안 하느냐”며 “사과 한 번 받은 적 없고 당시 팀 게시판에 폭행당했던 내용 적었다가 오히려 죄인 취급당하고 그 힘들었던 시절 잊지 못한다. 당시 뉴스로도 나왔었고 본인이 했던 쓰레기 짓을 당했다고 하니까 기가 찬다”고 주장했다.해당 글쓴이는 전직 축구선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MBC를 통해 “‘가위바위보 진 사람이 OO를 해라’ 안한다고 하면 ‘한 명씩 나와서 맞아라’ 친구가 OO하는 현장을 봤다. 눈앞에서. (저는 거부해서) 많이 맞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같은 행위를 강요하며 즐거워했다고도 했다. C, D에 대한 폭로는 또 나왔다. 25일 밤 온라인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네티즌은 이들의 중학교 후배라고 밝히며 “당신들이 피해자인지는 우리는 모르겠으나, 가해자인 것은 확실히 안다. 제발 나타나지 말고 조용히 살아달라”고 호소했다. 글 작성자는 △다수의 선배가 후배의 팔과 다리를 잡고 옷을 벗겨 무력하게 만든 채로 본인들의 손으로 강제 성추행을 한 것. △특정 선배가 본인의 돈이 없어졌다며 1,2학년 후배들에게 돈을 걷어서 그 금액을 만들어오게 한 것. △저녁 취침시간 이후 1학년 방 내에서 구강성교를 강요하여 실행한 것.(피해자가 다수일 것) △후배의 체크카드를 빼앗아 부모님에게 용돈을 넣으라 협박하며, 실제 입금된 돈을 본인들이 자율로 사용한 것. △괴롭힘 신고가 들어오자 후배들을 집합시켜 2시간 이상 머리를 박게 한 점 등을 폭로했다.그는 “위 내용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당시 전남드래곤즈의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는 미흡했다. 이는 내용 증명이 가능하다”고 했다. 끝으로 “저 악마 같은 가해자들의 고통을 느끼고 살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평생을 불편한 마음으로 지내길 바란다”며 “선수 간 문제로 끝낼 것이 아니라 당시 지도자들 행태도 고발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에프엠코리아C·D 변호인 측은 학폭·성폭력 의혹에 대해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 다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이번 사안의 쟁점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네티즌들은 “똑같은 사람들이네”, “여론몰이하지 말고 증거 공개하라”, “자기들이 저지는 사건은 별개라고? 내로남불이네”, “피해자가 가해자? 범죄의 악순환이다”, “일관된 진술 같은 게 무슨 증거냐. 말 맞추고 하나 묻어버리면 되겠네”, “운동을 좋아하는 어린아이들이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 거지. 마음 아프다” 등의 의견을 냈다. 또 스포츠계의 선후배 간 복종 문화 등 악습을 끊어야 한다며 학폭·성폭력에 대한 처벌기준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02.27 I 정시내 기자
文대통령, 3주 연속 지지율 39%…부정평가 2%p↑
  • 文대통령, 3주 연속 지지율 39%…부정평가 2%p↑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39%로 3주 연속 같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포인트 올랐다.(자료=한국갤럽)26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월4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39%, 부정평가 52%를 각각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2월1주차부터 39%를 유지 중이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내렸다가 다시 2%포인트 상승했다.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1%, 30대 44%, 40대 54%, 50대 39%, 60대 31%가 각각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평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58%, 30대 48%, 40대 37%, 50대 55%, 60대 59%로 각각 조사됐다.대통령 지지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복지 확대 6%, 공정함 3% 순이었다. 대통령 지지율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1%로 가장 높았다.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1.02.26 I 김영환 기자
당심은 어디로…민주당 박영선·우상호, `3·1절 승자` 누구
  • 당심은 어디로…민주당 박영선·우상호, `3·1절 승자` 누구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된 26일 신경전을 이어갔다. 내달 1일 최종 후보를 선출하는 가운데 박 전 장관은 “민심이 당심”이라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고 우 의원은 “경선 결과에 깜짝 놀랄 것”이라며 역전승을 기대했다.25일 밤 여의도 KBS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토론회 전 박영선 후보와 우상호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다음 대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본선에서)승리할 후보가 누구냐가 오늘부터 시작하는 민주당 경선 투표의 중요한 가늠자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그는 우 의원이 ‘우상호는 당심, 박영선은 민심’이라고 표현한 데에 “민심과 당심은 거의 동일하며 당원들은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 것이다.다만 우 의원의 공약 중 공공의료분야 정책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공약을 공유해도 좋을 듯 싶다”고 말했다. 경선 토론을 통해 상대 후보의 공약 중 벤치마킹하거나 참고할 사안이 생겼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맞서는 우 의원은 당원 투표를 통해 역전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그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여론조사와 관련해 불리한 판세를 예측해주신 분이 많은데 막판 열흘 사이에 큰 반전이 일었다”며 “절대적으로 불리하지 않으며 반전의 모멘텀이 생겼으니 굉장히 근소한 표 차이에서 결정이 날 것”이라 내다봤다.우 의원은 자신이 민주당의 후보로 나설 때 파급력이 클 것이라 예측했다. 그는 “상당수의 시민들이 ‘우상호가 불리하다’고 보고 있는데 제가 후보가 된다는 건 (선거전에)태풍급 바람이 부는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보다는 우상호의 반전드라마의 바람이 훨씬 강하고 컨벤션 효과도 생길 것”이라 했다.두 사람은 큰 잡음 없이 선거운동을 이어왔으나 이날 박 전 장관이 백신 접종 첫날을 맞아 송파구 보건소를 방문한 것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신 접종 현장을 직접 찾아뵙고 격려와 응원을 드리고 싶었지만, 행여나 의료진들에게 폐를 끼치게 될까 봐 마음만 전한다”고 에둘러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은 “우 의원의 생각도 틀리지 않으나 현장에 가서 상황을 보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며 “어떻게하면 방역을 더 철저히 할지, 코로나19를 빨리 종식할 수 있을지 대책 마련에도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응수했다.민주당은 이날 당원투표를 시작으로 28일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내달 1일 오후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확정한다. 언론인 출신인 박 전 장관이 인지도상 일반 여론조사에서, 86세대를 대표하는 우 의원은 당내 조직력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경선이 끝난 후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 입후보에 따른 국회의원 사퇴 시한 내달 8일인 만큼 논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권리당원 투표가 26일 실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1.02.26 I 이정현 기자
‘확률형 게임 아이템’ 규제론 대세인데…반론은 ‘미풍’
  • ‘확률형 게임 아이템’ 규제론 대세인데…반론은 ‘미풍’
  •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유튜브 세미나 채널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확률형 게임 아이템의 정보 공개 법제화를 추진하는 국회와 이를 원하는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현행 자율규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바람직한 자율규제’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세간의 관심이 뜨거운 사안이나, 이날 세미나는 조촐하게 진행됐다.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세미나 유튜브 채널 실시간 시청 인원은 20명대에 그쳤다. ‘좋아요’ 표시는 1개, 채널 구독자는 1명이다. 그동안 자율기구의 소통이 미진했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줌 플랫폼으로 진행된 세미나엔 발제자 등 기본 참가자 포함 9명 가량이 모였다. 국회가 움직이고 이용자들이 집단으로 불만이 드러내는 등 법제화를 옹호하는 분위기가 대세인 상황에서 반론 제기는 미풍에 그치는 모양새다.발제에 나선 심우민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는 현행 자율규제를 두둔했다. 심 교수는 “자율규제를 장려하고 존중해야 한다”며 “표시 의무를 강제하게 되면 (게임법의 진흥이라는) 원칙적 조항이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율규제를) 어떻게 지원해줄 수 있는지가 현실적”이라고 입장을 밝혔다.또 심 교수는 “표시 의무화로 과소비를 방지할 수 없다”며 “규제 형평성 문제도 있다. 해외 사업자가 동참하는가”라고 문제 제기했다. 그는 “그럴 땐 규제 강도가 낮은 순에서 노력하고 나서 법적 수단을 검토해야 한다”며 업계 의견과 같이했다.최진웅 국회 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법적 규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견해를 보이면서도 “현실성 있는 자율규제 방안을 내놓은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조사관은 “유튜브를 보니 이용자들의 불신이 꽤 크더라”면서 “업계가 확률형 아이템으로 엄청난 소득을 얻고 있는데 신뢰의 문제가 있다. 국회 입법은 여론의 영향력을 많이 받기도 한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국회가 추진하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법제화는 말 그대로 아이템 획득 확률 공개를 법안에 명시하는 것이다. 유무료 재화 결합 과정의 확률까지도 공개하는 변화가 담겼다. 그러나 참가자 중엔 게임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도 있었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교수는 “아이템 확률이 너무 낮다 규제하겠다, 가격을 높다 낮다 정하겠다하는데 복잡한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정부가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인지 전문가도 못하는 것을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라며 “(법적 규제) 실행 가능성이 없다”라고 강조했다.황성기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의장은 “자율규제 실효성이 높다”고 말했다. 게임협회 비회원사까지 포함한 준수율이 최근 80% 이상으로 올라왔다는 것이다. 황 의장은 “자율규제는 실효성이 낮고 법적규제는 실효성이 높다는 것은 환상”이라고 주장했다.
2021.02.26 I 이대호 기자
민주당 36% 국민의힘 23%…서울·부산 민주당 우세
  • [한국갤럽]민주당 36% 국민의힘 23%…서울·부산 민주당 우세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는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서울과 부산에서 국민의힘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갤럽)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2월 4주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이 36%로 국민의힘 23% 보다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서도 민주당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35%로 국민의힘(19%)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질렀다. 부산·울산·경남에서도 민주당은 35%로 국민의힘 27%을 따돌렸다. 이번 정당 지지율은 정부의 대규모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와 가덕도 신공항 추진 의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는 광명·시흥 등 신규 공공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수도권 18만 가구를 비롯해 전국 25만 가구 공급계획을 밝혔다.지난 25일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의결했다.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 지역 최대의 현안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가덕도를 방문해 신공항 추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2021.02.26 I 송주오 기자
"기성용, 비도덕적 행태 계속되면 성폭력 증거 공개" (전문)
  • "기성용, 비도덕적 행태 계속되면 성폭력 증거 공개" (전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의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측에서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기성용의 성폭력을 주장한 C씨와 D씨는 법률대리인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26일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앞서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는 국가대표 경력이 있는 수도권 구단 A선수와 프로까지 경험한 B씨로부터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은 에이전트와 구단을 통해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기성용의 초등학교 시절 팀 동료의 언론 인터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통해 C씨와 D씨가 과거 다른 사건의 가해자들이란 의혹이 제기됐다.C씨와 D씨는 이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기성용 의혹의 본질에 벗어난다고 강조했다.기성용(사진=프로축구연맹)다음은 기성용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C씨와 D씨의 입장 전문이다.1. 기성용 선수가 C와 D에게 성폭력범죄를 저지른 것은 움직일 수 없는 사실입니다.□ 이틀 전인 2021. 2. 24.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의 내용은 모두 사실입니다. 즉 C와 D는 전남 모 초등학교 축구부 5학년 시절, 6학년인 기성용 선수와 다른 가해자 B로부터 수십 여 차례에 걸쳐 구강성교를 강요받았습니다- 이미 기성용 선수가 2021. 2. 24. 자 보도자료에 기재된 “가해자”가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인지하고 다수의 언론매체를 통해 이에 대한 반박 인터뷰를 하였으므로, 기성용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변호사는 이에 관한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증거자료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선수 본인 또는 기성용 선수가 소속된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합니다. 다만 현재와 같은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적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음을 알려 드립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법원은 성범죄(물론 기성용 선수의 경우 당시 형사미성년 자였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여 법률상 “범죄”가 성립하지는 않습니다)의 경우 물적 증거가 없고 단지 피해자의 진술만이 있는 경우라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경우 죄의 성립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의 피해자 C와 D는, 그 상황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기성용 선수가 피해자 C에게 특별히 구강성교를 면제(?)해 준 날이 있었는데, 당시 어떠한 상황에서 기성용 선수가 무슨 말을 하며 피해자 C에게 “은전”을 베풀었는지에 관하여, 피해자 C는 매우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1. 이 사건의 쟁점은 어디까지나 2000. 1.~ 6.사이에 벌어진 기성용 선수 및 다른 가해자 B의 성폭력 행위입니다.□ C와 D가 2021. 2. 24. 본 변호사를 통하여 기성용 선수가 저지른 성폭력 행위를 폭로하자, 일부 언론매체들은 2021. 2. 24. 저녁 무렵부터 C와 D가 2004 년도에 저지른 학교폭력에 관한 기사를 앞다투어 쏟아내고 있습니다.□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참고로 C와 D가 연루된 2004년도 학교폭력 사건의 경우, 철저한 조사를 통하여 당시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은 본 사안의 본질에 대해 눈을 질끈 감은 채, 오로지 2004년도 사건만을 언급하여 C와 D를 과오를 찾아내어 이를 부풀 려 인신공격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는바, 그 의도의 integrity를 심각히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2021. 2. 24. 늦은 밤부터 2021. 2. 25. 새벽에 이르는 짧은 시간 동안, 기성용 선수를 옹호하고 피해자 C와 D를 가해자로 둔갑시켜 인신공격하는 내용의 엄청난 양의 기사들이 작성되어 이것이 각종 블로그에 폭발적인 분량으로 인용, 게재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마치 국정원 댓글 조작사건과 같이 인위적이고 조직적인 여론조작 시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점은 누구라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1. 증거판단에 대해 객관성을 유지해 주십시오□ 본 변호사는 2~3곳의 언론매체에, 본 변호사가 피해자 C 및 D와 나눈 통화녹음파일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위 통화녹음파일에는, “기성용 선수로부터 성폭력을 당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정정보도문을 다시 배포할 것을 기성용 선수 측으로부터 요구(강요)받은 피해자 C와 D가 괴로워하며 본 변호사와 상담하고 고민하는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즉 위 통화녹음파일은, 기성용 선수가 본 사건의 가해자라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인 것입니다.□ 그런데 위 통화녹음파일을 제공받은 언론매체들은, 약속이나 한 듯 위 통화녹음파일의 내용과 의미에 관하여 보도하지 않거나, 보도를 하더라도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문제 삼지 않기로 했다”는 취지로 보도하였습니다. 심지어 “피해자들과 변호사 사이에 내분(자중지란)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보도한 매체도 있었습니다. 영명하신 기자분들께서, 진정 위 통화녹음파일에 담긴 대화가 담고 있는 의미와 전제를 파악하지 못하신 것인지, 의아할 따름입니다.1. 본 변호사에 대한 터무니없는 사실 왜곡와 인신공격을 중단해 주십시오□ 일부 언론들은, “기성용 선수의 반론이 나온 후 본 변호사와 피해자가 잠적 하고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다”고 하며, 마치 기성용 선수의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 변호사는 잠적하거나 언론과의 접촉을 피한 사실이 없습니다.최초 보도자료가 나간 2021. 2. 24.오전부터 본 변호사의 핸드폰과 사무실로 하루 수백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바, 본 변호사가 이 전화들을 모두 받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또한 본 변호사에게는 생업을 위해 변호사로서 처리해야 할 본연의 업무들(재판, 회의, 상담)이 산적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당연히 본 변호사가 본의 아니게 받지 못하거나 콜백을 못해 드리는 전화가 있었을 것입니다. 기자 분들 역시 상식적으로 이러한 사정을 능히 짐작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일부 언론매체의 경우, 원하는 때에 본 변호사와 곧바로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점을 기화로, “피해자와 변호사가 잠적해버렸다”는 식의 기사를 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점에 대해 정중히 시정을 요청드리는 바입니다.□ 특히 모 지상파 매체의 경우, 본 변호사가 별개의 다른 사건의 인터뷰 당시 촬영한 화면에 자막으로 본 변호사의 멘트를 삽입하여 방영하는 엽기적 행태를 보였는바, 이에 대한 시정 및 해명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1. 피해자들이 바라는 것은 가해자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 그 뿐입니다.□ 본 변호사가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바와 같이, 본 사안의 경우 가해자인 기성용 선수와 B씨가 사건 당시 형사미성년자였을 뿐 아니라, 이미 공소 시효도 경과되어 형사처벌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한 민사소멸 시효도 완성되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도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자들이 이 사건을 알린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오로지 가해자들로부터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피해자들은 가 해자들의 창창한 인생을 망치고 싶은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피해자들은 다만 자신들이 수십 년 간 겪어 왔던, 가슴을 짓눌러온 고통을, 가해자들의 진정 어린 사과로써 조금이나마 보상받고 싶을 뿐인 것입니다.□ 이것이 그렇게 무리하고 비난받아야 할 바램인지요.
2021.02.26 I 박지혜 기자
野 서울시장 최종후보는? 羅·吳 신경전 속 安·琴 여론조사 실시(종합)
  • 野 서울시장 최종후보는? 羅·吳 신경전 속 安·琴 여론조사 실시(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일정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국민의힘과 제3지대(안철수+금태섭) 진영 모두 내달 초 최종 후보를 발표한 뒤 범야권 후보 단일화에 본격 착수한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제3지대와 달리 국민의힘은 최종 여론조사를 앞두고 유력 후보 간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보궐선거 대비 당내 본경선 여론조사와 관련 타당 지지자들의 역선택 우려에 대해 “그런 우려를 하는 분들이 있다”며 “자신 없어 하지 마라”고 밝혔다. 타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이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나경원(왼쪽), 오세훈(오른쪽)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3차 맞수토론 시작에 앞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앞서 이날 오전 나경원 후보는 KBS 라디오에서 “후보자로서 룰 부분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다”면서도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에 반한다”고 말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신에게 뒤지는 오세훈 후보가 역선택의 수혜자일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을 고려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유력 주자인 나 후보와 오 후보 간 신경전도 한층 치열해졌다. 나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후보에 “근거도 없이 제가 후보가 되면 단일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무책임한 비난을 하고 있다”고 “오 후보의 행보가 조건부 출마에 이어, 조건부 경선, 조건부 단일화로 비춰지진 않을지 걱정”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에 대한 저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오 후보 측은 공관위에 토론평가단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 후보 측은 토론평가단이 당초 설명과 달리 당원 중심으로 이뤄져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론평가단의 결과 나 후보는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반면 오 후보는 2승 1패다. 유일하게 나 후보에게 패배했다. 나 후보 측이 이를 마케팅으로 활용할 경우 여론조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전략이다.이에 일각에서는 반(反) 나경원 전선 형성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부산경선에서 박형준 후보에 대항하기 위해 이언주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단일화를 한 것처럼 서울경선에서도 나 후보를 제외한 후보들 간 단일화에 착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한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금태섭 후보의 제3지대 진영은 25일 토론회를 끝으로 주말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1위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 현재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21.02.26 I 송주오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공정’ 앞세워 성과 배분 따진 MZ 세대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공정’ 앞세워 성과 배분 따진 MZ 세대-“직업교육, 일자리 다양성 반영해야”-미국發 글로벌 공급망 재편…韓 기업, 새 기회 열리나-도시공원·그린벨트에 수소충전소 허용-[사설]노골화되는 당·정·청 엇박자, 국민 불안은 안중에 없나-[사설]백약이 무효인 인구감소, 근본적 발상전환 필요하다△2면 줌인&-‘믿을맨’ 김정태, 하나금융 1년 더…‘후계자 양성’ 과제로-한국형발사체 누리호 2차 연소시험 통과…10월 본발사 ‘이상 無’△3면 성장통 겪는 빅테크 기업들-‘일방통행 관례’ 성과급·인사평가도 논의 테이블…전통 대기업과 달랐다-스타트업 CEO “파격적 연봉 인상, 인재 유인에 긍정적”-1억 스톡옵션, 보너스 1000만원 준다고 해도…개발자 구인난△4면 전문가와 함께쓰는 스페셜 리포트 - 일자리 해법은<下>-시행착오 겪어온 직업교육 정책…독립·자율성 갖춘 거버넌스 구축 필요-“고용 환경 급변하는데…직업교육 예산 고작 1%”-작년 3분기 2030 일자리 15만개↓…청년층 타격 커△5면 바이든, 공급망 검토 행정명령-반도체, 美 자국기업 지원할까 긴장…배터리, 전기차용 수요 확대 기대갑-동맹국 규합 통해 중국 고립 전략, 더 세진 바이든식 ‘대중 무역 공세’△6면 정치-논란의 가덕도 간 文…野 “노골적 선거 개입”-당청 ‘檢개혁 속도’ 엇박자에 野 “레임덕 본격화” 총공세-가덕도신공항특별법 법사위 통과…오늘 본회의 처리 예정-박용진 “코스피 3000시대,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박지원 “불법 사찰도 문제지만 정치 이용하는 게 더 옳지 못해”-나경원 “여론조사 역선택 우려” vs 오세훈 “토론평가 왜곡”-지난해 정당 후원액 정의당 18억 최다△8면 경제-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골든타임’ 잡는다-한은, 올 경제성장률 3% 유지, 상향조정 전망 빗나간 이유는-‘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1회 연장제한 규정 없애기로△9면 금융-고소득·고신용자 몰려…카드론 1년새 3.3조 ‘쑥’-열 중 둘만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 경험”-‘라임펀드 판매’ 제재심 시작…우리·신한은행 적극 소명△10면 산업&기업-쌍용차, 운명의 주말…‘기사회생이냐 법정관리냐’ 갈린다-“도심에 수소車 인프라 확충…적극 도울 것”-허창수, 5연임 확정…전경련 2년 더 이끈다-美 오스틴 반도체 공장 9일째 셧다운…삼성전자 1000억 손실-SK, 美 플러그파워 손잡고 亞 수소시장 본격 진출△12면 산업·바이오-‘가습공기청정기’ 트렌드 주도…코웨이 승승장구-주문량만 50억弗…러 백신 생산 韓기업 대박 꿈-쌍용양회 새 이름 ‘쌍용C&E’…“종합 환경기업 재탄생”-“제가 가고 싶습니다”…이마트 직원들, 야구단 지원 봇물△13면 Auto&Life-오프로드광 아빠부터 스피드광 딸까지…여기선 누구나 카레이서-부드러운 가속에 안정적 코너링…기본기 탄탄한 세단의 정석△14면 상생·협력 앞장서는 기업들-진단키트업체에 스마트공장 지원…국가대표 기업 ‘따뜻한 동행’ 계속-2500억 금융지원·R&D 지원…협력사와 동반 성장-장병 위한 청춘책방, 맘 편한 놀이터…복지 사각 챙겨-벤처 플랫폼 구축…10년간 114곳 발굴·투자-태양광부터 그린수소까지…‘친환경 경영’ 선도△15면 상생·협력 앞장서는 기업들-임직원들 16년간 한결같이 저소득가정 아동 후원-공부방 만들기, 노숙자 배식…‘찾아가는 나눔’ 실천-전 세계 스마트에너지 사업 박차, 글로벌 인재 육성-‘인재’는 회사 경쟁력의 핵심…직급별 교육체계 강화-책 읽어주는 AI 조명 ‘클로바 램프’ 영어학습 필수템 등극-고객에 ‘봄’ 선물하고, 화훼농가 돕는 ‘일석이조 기부’△16면 손태호의 그림&스토리-달아 달아 헌 다리 줄게 튼튼한 다리 다오△18면 증권&마켓-금리 상승땐 성장株 매도?…“이익 느는 기업 되레 담을 때”-코스피 3.5% 뛴 날 개인, 사상 최대 매도-바이오 따라 출렁이는 코스닥…‘3월 반전’ 노린다△19면 증권-PEF 투자 규제 풀리면…‘한국판 엘리엇’ 나올까-국내외펀드에 분산 투자, 메리츠證 ‘마스터 랩’ 눈길-카카오, 5분의 1 액면분할…‘국민株’로 성큼-“1.5조원 기술 수출”…아주IB, 美바이오 투자 잇단 대박△20면 여행-유독 춥고 길었던 겨울의 끝…동백꽃 필 무렵, 봄마중 갑니다-색색이 담벼락 따라 구불구불 골목여행-고소한 전복죽·알싸한 갓김치 ‘천상의 조화’△22면 스포츠-“마음 찢어질 듯 아파”…“건강하게 돌아오길”김주형 “잠재력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멀티골’ 메시, 라리가 득점 단독 선두로-“중장년의 ‘고가 골프채’ 꼬리표 떼고…젊은 고객, 여성골퍼도 만족하는 브랜드 될 것”△24면 피플-“우수 인재 유입하고…규제개선 위해 노력할 것”-권오현 삼성전자 고문, 발명진흥 회장에 “한국판 지식재산 뉴딜 새로운 판 짤 것”-亞시장 견인 위해 올해 K콘텐츠에 5500억원 투자“-윤선영 특허심판장 임용…첫 민간출신 여성-취약층 돕고 지역상원 살리고…SK E&S ‘상생’△25면 오피니언-[목멱칼럼]대학 새내기 진로지도 체계화하자-[정재욱의 이슈Law]암호화폐 과세 보완 서두르자-[기자수첩]예상보다 더딘 中 백신 접종의 교훈△26면 부동산-‘레고처럼 뚝딱’ 모듈러주택, 공공개발 임시 거처로 급부상-광화문·동대문·왕십리역 GTX 3개역 신설 요청-반대 동 빼고 재건축 추진…명일 삼익가든 초강수-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대후 든든 ‘힐스테이트 용인 둔전역’ 인기 쑥-인천 영종서 청약 1만건 넘겨 신기록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27면 사회-[팩트체크]獨·日·佛도 ‘檢 수사·기소권’ 인정…與 “한국만 檢 수사기관화”-與 주도 ‘검찰개혁’ 선긋는 공수처장-‘공식 1호’ 접종자 없이…오늘 전국 213개소서 백신 접종 시작
2021.02.25 I 김나리 기자
박성훈·이언주, 부산시장 마지막 토론서 박형준에 '협공'
  • 박성훈·이언주, 부산시장 마지막 토론서 박형준에 '협공'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장 박성훈·이언주 예비후보가 25일 마지막 합동토론에서 같은 당 박형준 후보를 집중적으로 공격했다.박성훈(왼쪽부터), 이언주, 박형준 부산시장 경선후보가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후보 합동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주관하고 KNN이 생중계한 본경선 후보 합동토론에서 박형준 후보의 공약에 이의를 제기했다.이 후보는 박 후보의 공약 중 하나인 요즈마그룹 투자에 대해 “펀드 운용사는 수수료를 뗀다. 요즈마그룹이나 요즈마코리아가 펀드에 돈을 태우지 않은 상태에서 수수료를 벌면 요즈마 측에만 좋은 일을 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박성훈 후보 또한 “대규모 자금을 펀딩할 수 있고 운용 실력이 있는 곳이 있을 텐데 요즈마는 1990년대에 유명했고 지금은 활발하지 않다”며 “좀 더 실력 있는 곳에 맡겨야 하지 않는가”라고 거들었다.이에 박형준 후보는 “유의하겠다”면서 “요즈마그룹은 세계적으로 기술사업에서 성공한 펀드고, 나스닥에서도 요즈마를 통한 곳이 많다”고 주장했다.이어 박성훈 후보는 본인의 주도권 토론 시간에서 박형준 후보가 국회 사무총장,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춘 후보와 경력이 비슷한 것을 거론하며 “본인 일자리를 찾아서 나오는 시장이 아니라, 시민 일자리를 만들려고 나오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공격했다.여기에 이 후보는 2007년 17대 대통령 선거까지 언급하며 박형준 후보를 비판했다.이 후보는 “과거 이명박 캠프 대변인 시절 최태민과 박근혜 루머와 관련해 마타도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며 “그런 게 굉장히 아픈 내용이 됐고, 나중에 탄핵까지 됐다”고 언급했다.이에 박 후보는 “대통령 경선 때 청문회를 했는데, 답변이 제대로 안 나와서 대변인으로서 물어본 것이다”며 “10여년이 지나서 나를 탄핵의 기획자라고 하면 맞지 않다. 박 전 대통령이 저렇게 된 것은 최순실 때문이다”고 반박했다.특히 최근 불거진 국정원 사찰 논란에 대해서도 “민주당에서 계속 공세를 퍼붓고 있다. 그런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 후배들에게 양보할 생각 없나”고도 질의했다.이에 박 후보는 “사찰 문제는 걱정 안 해도 된다. 사찰이 있었다면 내가 막았을 것이다”며 “두 사람은 여론조사를 보면 여당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근거가 있지 않다”고 반격했다.한편 토론회 직후, 당원과 시민 1000인으로 구성된 ‘토론평가단’은 ARS 투표를 통해 박형준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2021.02.25 I 권오석 기자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28%·이낙연 11%·윤석열 7%
  •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28%·이낙연 11%·윤석열 7%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28%로 1위를 차지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위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윤석열 검찰총장 지지율은 소폭 하락해 이 지사와의 격차가 벌어졌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업체가 지난 22~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 지사는 28%, 이 대표는 11%, 윤 총장은 7%로 조사됐다. (자료=전국지표조사)이재명 지사는 1월 1주차 24%, 1월 3주차부터 지난주까지 줄곧 27%로 선두를 달렸다. 반면 이 대표와 윤 총장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이 대표는 1월 첫주 15%에서 2월 첫주 14%, 지난주 12%로 소폭 하락했다. 윤 총장도 1월 첫주 16%에서 2월 첫주 9%로 떨어진 이후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다. 야권 정치인 중에서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특정 후보가 아닌 ‘없다’ 또는 ‘모름’, 무응답한 비율은 36%로 태도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여전히 많았다.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47%를 기록, 지난해 12월 첫째 주 조사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올랐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5%포인트 하락한 44%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35%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0%였다. 정의당(5%) 국민의당(4%) 등이 뒤를 이었으며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29%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오차범위는 신뢰수준 95%에 ±3.1%p다.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1.02.25 I 김겨레 기자
이인영 “남북 `금강산 미래` 만들 것…제재 유연성 기대”
  • 이인영 “남북 `금강산 미래` 만들 것…제재 유연성 기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면 금강산 개별방문 재개를 목표로 착실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를 향해서는 개별방문이 갖는 인도주의적 가치를 고려해 달라며 대북제재에 대한 유연한 접근을 재차 호소했다.이인영 장관은 이날 오후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주최의 ‘북한 개별방문 추진방안 및 준비과제 세미나’ 영상 축사를 통해 “개별방문을 통해 남과 북의 주민이 경계를 넘어 오가는 것은 서로의 마음에 그어진 경계를 허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축사에서 금강산 독자 개발 의사를 밝힌 북한을 거론하면서도 “정부는 남북이 서로 만나고 대화하면서 금강산의 발전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5일 ‘북한 개별방문 추진방안 및 준비과제 세미나’에서 영상 축사하는 모습(사진=유튜브 갈무리/뉴스1).그는 나아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공들이고 있는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우리 설악산을 잇는 남북동해관광특구 조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이 장관은 “금강산과 더불어 북쪽으로는 원산·갈마와 남쪽으로는 설악을 잇는 남북동해관광특구를 조성한다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국제관광지구가 되는 것도 결코 먼 미래의 꿈만은 아닐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과 북의 작은 시작이 모여 ‘한반도 상생과 평화의 나무’로 자라날 수 있도록 느리더라도 단단하게 가꿔나가겠다”고 다짐했다.하지만 이 장관의 이 같은 제안은 북한의 금강산 독자 개발 시사에도 나와 반북 여론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이 한반도 정세의 분기점으로 보고 최근 코로나 백신 대북지원을 시사하는 등 잇단 대북 메시지를 발신해왔다.이 장관은 금강산관광이 활발했던 2004년 통일문제에 대한 긍정적인 국내 여론을 예로 들면서 “남북 간 인적교류의 활성화가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실질적으로 앞당김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 2004년 한국관광공사 실태조사에 따르면 금강산 관광 이후 통일문제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변한 비율은 약 77%에 달했다. ‘부정적’이라는 의견은 단 1%에 불과했다.이 장관은 대북 관광이 중단된 지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금강산에 가보고 싶어하는 국민들이 많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개별관광이 “이산가족에게는 가슴 속에 맺힌 한을 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민족의 뼈아픈 역사에서 유래한 분단과 이산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고 했다.아울러 남북관계 경색과 코로나19 등으로 남북 교류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정부는 코로나19가 완화되면 금강산에 대한 개별방문부터 재개한다는 목표로 제반 사항들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2021.02.25 I 김미경 기자
박영선 “진심과 함께” vs 우상호 “마지막 도전”… 막판 표심몰이
  • 박영선 “진심과 함께” vs 우상호 “마지막 도전”… 막판 표심몰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최종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온라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지지층 결집에 들어갔다. 박 전 장관은 여성 및 청년 창업 지원을 약속했고 우 의원은 다음 총선 불출마 의지까지 내보이며 배수진을 쳤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서울 강남구 소셜벤처허브센터에서 열린 입주사 대표들과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있는 서울 소셜벤처허브센터를 방문해 “서울을 지속 가능한 창업·벤처 생태계 도시로 조성하겠다”며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며 “여성벤처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그는 행사에 앞서 페이스북에 “‘써니’(박영선)는 오늘도 진심과 함께 달리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 의원은 “다음 총선에 불출마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 그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경우에도 다음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고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선언했다.그러면서 자신이 ‘민주당다운 후보’인 것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시장 출마는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며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겠다”며 “이번 서울시장 후보의 기준은 누가 서민과 약자를 지킬 민주당 다운 후보인지, 누가 문재인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후보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우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박 전 장관에 다소 열세라고 조사된 데에 “서민의 절박함을 대변하고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메시지에 바닥 민심이 변화하고 있다고 본다”며 “이번 선거는 여론조사 결과에 좌우되는 게 아니라 국민과 당원 투표가 절반씩 반영되는 만큼 지지층 결집과 정책공약에서 승패가 갈릴 것”이라 내다봤다.박 전 장관을 향해 견제구도 던졌다. 우 의원은 상대 후보의 공약에 대해 “화려하고 추상적이며 서민의 절박한 현실과 유구가 담겨있지 않다”며 “(박 전 장관의 정책에)민주당의 가치와 서민의 절실함이 담겨있는지 질문했으나 아직 답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50분 KBS TV 토론을 통해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민주당은 26일부터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당원 투표를 시작한다. 28일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내달 1일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된다. 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확정한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야 할 일, 가야 할 길을 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선거 운동 소회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1.02.25 I 이정현 기자
'숙적' 롬니도 혀 내두른 트럼프 영향력…"결심 땐 대선후보"
  • '숙적' 롬니도 혀 내두른 트럼프 영향력…"결심 땐 대선후보"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트럼프가 2024년 (예정된 미국 차기 대선) 출마를 결심하면 확실한 (공화당 대선) 후보로 지명될 거다.”미국 야당인 공화당 내 친(親) 도널드 트럼프 진영 인사의 언급이 아니다. 당내 대표적 반(反) 트럼프 인사인 ‘거물급’ 밋 롬니(유타주·사진) 상원의원의 전망이다. 내년 미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당내 전통주의자들과 친 트럼프 진영 간 권력투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반 트럼프 진영 내에서도 최근 탄핵위기에서 벗어나 정치재개 기지개를 켜고 있는 트럼프의 위상을 매우 높이 평가한 셈이어서 주목된다.24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 등 외신에 따르면 롬니 의원은 이날 한 행사에서 “트럼프는 단연코 우리 당에서 가장 큰 목소리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며 “그가 계속해서 (당에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더 나아가 2024년 대선 때까지 많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트럼프가 출마를 결심하면 당에서 확실히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보면 차기 대선 공화당 잠재 후보군에 트럼프를 끼워 넣으면 “트럼프가 압승하는 것으로 나온다”고도 했다.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까지 지낸 롬니 의원의 발언이 주목받는 건 그가 줄곧 트럼프와 각을 세웠던 말 그대로 ‘숙적’이나 마찬가지인 인물이기 때문이다.작년 2월 ‘우크라이나 스캔들’, 이달 초 ‘의회 난입사태’에 따른 두 차례의 미 상원 트럼프 탄핵심판에서 모두 ‘유죄’ 표를 던진 공화당 의원은 롬니가 유일무이하다.그만큼 퇴임 이후에도 트럼프는 막강한 ‘힘’을 휘두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지난해 11·3 대선에서의 7500만표 가까운 득표, 최근 여론조사에서 증명된 당내 광범위한 지지세 등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당장 오는 28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보수진영의 연례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을 시작으로 정치재개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배경이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의 오랜 고문을 인용해 트럼프는 이 자리에서 공화당 장악력을 과시하며 “내가 사실상 2024년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트럼프 위상이 높아질수록 당내 권력 다툼은 더욱 거세지는 양상이다. 미 하원 공화당 권력 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의 CPAC 연설 계획과 관련, 결정은 주최 측이 하는 거지만 “트럼프에 대한 내 견해를 분명히 해왔다. (의회난입 사태가 벌어진) 1월6일 이후 그가 당이나 국가의 미래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동석한 친 트럼프 인사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는 이에 앞서 ‘트럼프가 CPAC 행사 연설을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렇게 해야 한다”고 트럼프를 감쌌다. 매카시 대표는 체니 의장의 트럼프 비판 발언 직후 회견장을 일찍 떠나는 모습을 연출했다.미 언론들은 “공화당은 트럼프 충성파와 전통 보수파 간 권력 투쟁 중”(블룸버그통신) “공화당 하원 지도부 간 어색한 모습은 분열적 미래를 보여준다”(워싱턴포스트)고 썼다.
2021.02.25 I 이준기 기자
오세훈 "2011년 중도사퇴? '가치'를 두고 싸운 것 후회 안 해"
  • 오세훈 "2011년 중도사퇴? '가치'를 두고 싸운 것 후회 안 해"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나경원 예비후보를 두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단일화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오 예비후보는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저뿐만 아니라 정치 분석하는 분들도 그렇게 본다. 나 예비후보가 되면 외연 확장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오 예비후보는 안철수 예비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안철수 예비후보가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서울시 공동 경영 연립정부 제안 가능성도 고려했다”라며 “야권 단일화에 대해 걱정을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는다. 서로 대의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오 예비후보는 “불과 보름 전 당원 투표를 반영하는 예비경선에서 나 예비후보는 강경 보수를 자처했었다”며 “짜장·짬뽕론을 말하며 ‘섞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중도는 허황된 민주주의일 뿐’이라는 말을 했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예선이 끝나고 100% 일반 시민여론 조사할 때가 되니까 저보고 강성보수라고 한다. 나 예비후보는 무슨 민주당 출신 의사를 만나 뵙고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나고 이러면서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오 예비후보는 10년 전 서울시장 사퇴를 한 것에 대해선 임기를 못 마친 것은 평생 반성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치를 놓고 싸웠던 것에 대해 자부심이 있다”라며 “부잣집 아이에게도 똑같이 나눠줌으로써 가난한 아이들에게 오히려 학습 기자재나 방과후 학습비 이런 걸 도와주는게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어 “빠듯한 예산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에게 더 주자고 가치 싸움을 했던 것은 오히려 훈장”이라고 덧붙였다.또 오 예비후보는 금고형 이상을 받은 의사의 면허를 한시적으로 취소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선 “변호사나 다른 전문 업종은 좀 더 강한 규제를 받고 있다. 이 엄중한 시기에 의료계 파업을 얘기하는 것은 국민께 도리가 아니지 않나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1.02.25 I 황효원 기자
비대면 개강에도 등록금 그대로…대학생 희망 금액 '258만원'
  • 비대면 개강에도 등록금 그대로…대학생 희망 금액 '258만원'
  • (사진=인크루트X알바콜)[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개강이 이어지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등록금 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5일 인크루트가 대학생 및 대학원생 614명을 대상으로 새학기 비대면 개강에 따른 등록금 실태를 주제로 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이에 따르면 새 학기 비대면 수업이 예정됐다고 답한 비율은 97.1%에 달했다. 전면 비대면이 55.1%, 대면과 비대면 혼용이 42.0%로 구분된다. 대면수업은 2.9%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들의 새 학기 총 수강 학점은 평균 14.4점, 그 중 비대면 과목 수강 학점은 11.6점으로 원격수업이 전체 개설학점의 8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학교에 직접 출석하는 일수 역시 주 1.4일에 그쳤고, 반대로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안가는 일수는 주 4.1일로 3배가량 높았다.이와 관련해 대학생 92.6%는 등록금을 ‘코로나 이전(2019년) 수준보다 줄여야 한다’고 답했다. 전공별로는 ‘인문(97.4%)’, ‘자연과학(97.1%)’, ‘공학(94.9%)’ 계열 순으로 감면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응답자들이 새 학기 납부한 등록금은 평균 402만원이었다. 이에 반해 실제 희망하는 등록금은 258만원으로 집계됐다.원격수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여론은 긍부정 혼합(11.1%), 긍정(33.1%), 부정(55.8%)으로 나뉘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등록금이 아까움(16.8%)’, ‘수업 집중력 저하(16.2%)’, ‘온라인 강의 질 저하(13.9%)’, ‘실습이 불가한 점(9.6%)’ 등이 확인됐다. 긍정요인으로는 ‘등하교에 소용되는 시간 및 비용 절약(25.8%)’, ‘공간제약 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다(20.5%)’, ‘온라인 예·복습 수월(15.4%)’ 등이 꼽혔다.
2021.02.25 I 이재길 기자
안철수·금태섭, 제3지대 단일화 위한 마지막 토론
  • 안철수·금태섭, 제3지대 단일화 위한 마지막 토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서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관문인 2차 토론회에 참석한다. 오세훈·나경원·오신환·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들도 저마다 각종 방송에 출연한 뒤 정책 행보를 이어가며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당에서 주최하는 마지막 비전(합동)토론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2차 토론회에 참석한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먼저 안철수, 금태섭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5시 30분 유튜브 채널 ‘YTN news’, ‘시사포커스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제3지대 단일화를 위한 2차 토론회에 참석한다. 여론조사로 3지대 단일후보가 결정되는 만큼 두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 사활을 건 정책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오전 7시 30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포부를 다시 한 번 밝힐 전망이다. 이어 오전 10시 40분에는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 권역별 공약을 발표한다. 오후 2시 45분에는 SBS ‘주영진 뉴스브리핑’에 출연한다. 나경원 예비후보도 이날 공식일정을 라디오 출연으로 시작한다. 그는 오전 8시께 KBS 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보궐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나 후보는 9시 20분에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뷰트 채널 ‘나경원TV’를 통해 분야별 정책을 발표한다. 오전 10시에는 중구 중림동에 있는 지하철 4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앞에서 미세먼지 절반 감축 공약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21.02.25 I 박태진 기자
이언주, 박민식 이기고 단일화…'독주' 박형준 따라잡을까(종합)
  • 이언주, 박민식 이기고 단일화…'독주' 박형준 따라잡을까(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언주·박민식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 여론조사 끝에 이 후보가 승리했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장 보궐선거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형준 예비후보가 사실상 ‘독주’를 하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의 단일화가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언주 후보와 박민식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부산 KNN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후보 간 TV 토론회 시작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언주·박민식 후보는 24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두 후보는 전날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를 진행했다. 다만 정당 여론조사 공개 금지를 규정한 공직선거법 108조 12항에 따라, 두 후보 간 자세한 지지율 격차는 공개되지 않았다.박 후보는 “이 후보의 승리를 제가 깨끗하게 승복하고 뒷받침하겠다”며 “이 후보가 부산의 리더십 세대교체, 그리고 문재인 정권의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응원했다.이 후보는 “박 후보의 지지만으로도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며 “많은 분들이 문재인 정권에 분노하고 실망하고 있다. 문 정권 심판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 매진하는 것이야말로 박 후보의 뜻을 받드는 거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박 후보가 주장해 온 젊은 부산과 관련된 공약, 특히 야구사랑 공약은 반드시 지키겠다고도 약속했다.이에 따라 25일 오후 KNN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는 이언주·박형준·박성훈 세 후보만 참여할 예정이다.박형준 후보. (사진=노진환 기자)두 후보의 단일화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형준 후보를 따라잡기 위한 전략에서 나왔다. 박 후보는 다자대결은 물론 여당 김영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등 압도적인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앞으로의 관건은 박성훈 후보의 참여다. 두 후보가 막판까지 동참을 저울질 했으나 박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 참여에 선을 긋고 있다. 박 후보의 참여 여부에 따라 향후 단일화 파급 효과가 커질 수도 미미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후보는 “박성훈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이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박 후보의 결심만이 남았다고 본다. 이제 곧 합류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2021.02.25 I 권오석 기자
박영선·우상호 마지막 토론… 내일부터 당원투표
  • 박영선·우상호 마지막 토론… 내일부터 당원투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경선전 마지막 토론에 나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박 전 장관과 우 의원은 이날 오후 10시50분부터 KBS 1TV에서 방송하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토론회에 출연한다. 마지막 토론회인 만큼 치열한 정책 경쟁이 예상된다.토론회 다음날인 26일부터는 최종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민주당 당원 투표가 시작된다. 28일 일반 여론조사를 거쳐 내달 1일 서울시장 후보가 선출된다. 당원 투표 50%·일반 여론조사 50%로 후보를 확정한다.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마무리하는 대로 범여권과 단일화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추진 의지와 공감이 있었다. 후보의 의견과 다른 당, 후보의 입장을 감안해가면서 성사여부를 판단해 내실있게 추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2021.02.25 I 이정현 기자
이재명, 反기본소득 연합전선에 “'기승전경제' 외칠 것” 반박
  • 이재명, 反기본소득 연합전선에 “'기승전경제' 외칠 것” 반박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4일 “청년들의 주식 열풍은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이라는 절박한 외침”이라고 언급한 뒤 본인의 대표 대선공약인 ‘기본소득’ 실현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코로나19의 쓰나미가 고용시장 자체를 삼켜버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최근 우리 청년들이 주식과 비트코인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은 어찌보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면서 “저성장이 실업, 청년, 저출산 등 모든 사회문제의 주 원인이고, 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지속성장이 가능해야 문제해결의 단초가 열린다. 가장 유용한 수단 중 하나가 바로 지역화폐형 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늘 기본소득, 기본금융(대출), 기본주택 등 경제적 기본권에 대해 말씀드린다. 때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기승전경제’를 외친다”며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유례없는 불황과 불평등에는 유례없는 해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또다시 기본소득을 강조한 것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여권 차기 잠룡들의 견제를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들어 이 지사가 차기대선 여론조사에서 30% 안팎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면서 정치적 라이벌들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물론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경수 경남지사 등이 기본소득 반대 입장을 내비치며 사실상 반(反)이재명 연합전선을 형성한 바 있다. 이낙연 대표는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다”며 일축한 바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최근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말할 때지, 기본소득을 이야기할 타이밍이 아니다”며 “지구상에서 기본소득제도를 성공리에 운영한 나라가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아울러 친문적자인 김경수 경남지사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 “지금 당장 하자, 기본소득을 급하면 이런 문제가 해결된다는 기본소득 만능론은 틀렸다”며 “지금 기본소득 찬반 논란이 펼쳐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꼬집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역시 “지금 우리 사회에서 기본소득제 목소리를 내는 분들의 주장은 번지수가 많이 다르다”며 “기본소득이라는 아이디어가 지금 우리 현실에서 공정하고 정의롭냐는 문제의식을 떨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2021.02.24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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