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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대장동 의혹 커질수록 원희룡 가치 빛나…4강 자신"
  • 원희룡 "대장동 의혹 커질수록 원희룡 가치 빛나…4강 자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6일 국민의힘 2차 컷오프 통과를 자신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1일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원 전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여론조사도 저희들이 앞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도 지금 언론에 주로 발표되는 것들은 ARS 자동응답전화다. 그리고 거기다가 안철수, 김동연, 이런 후보들도 막 집어넣는다”며 “그거랑은 전혀 다르게 우리 이번에 후보 8명에 대해서 전화면접원이 일일이 전화 통화를 하면서 지지후보를 묻기 때문에 ARS랑은 조금 다른 양상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원 전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 의혹이 커질수록 자신의 가치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장동 이슈가 커질수록 도덕적인 프레임이 강해지고 있다. 또 이재명의 거짓말과 그 거친 공격적인 스타일을 압도할 수 있는 그런 경험과 이재명의 거짓말을 꿰뚫고 있는 안목과 대처능력,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면서 원희룡이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제주도 지사를 하면서 부동산 개발사업의 구조, 여기에서 이재명의 다섯 가지 핵심 의혹점과 거기에 대한 이재명의 거짓말을 앞으로 어떤 증인들과 증언들을 인해서 이재명이 결국 몰락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제 눈에는 이게 환히 보인다”며 “그렇기 때문에 제가 가장 강력한 대응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미 국민들도 일부 느끼셨을 거고요. 앞으로 본격적인 4강 토론과 이재명 후보와의 대장동 비리를 둘러싼 국가적인 논쟁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원희룡이 가장 후보라는 인식을 국민들이 하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0.06 I 송주오 기자
홍준표 "내 붉은 속옷은 정의와 열정...윤석열 '王'과 달라"
  • 홍준표 "내 붉은 속옷은 정의와 열정...윤석열 '王'과 달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당내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손바닥의 ‘왕(王)’ 자와 자신의 붉은 속옷은 다르다고 주장했다.홍 의원은 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의 해명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도자는 거짓말을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TV토론회에서 세 차례 손바닥에 왕 자를 그리고 나온 윤 전 총장 측은 “지지자가 써준 것”이라고 해명했다.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차라리 내가 정치를 시작하다 보니까 초조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토론 나가려고 하니까 좀 두렵기도 하고 그래서 그랬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그러면서 “윤 후보가 처음 정치판에 들어와서 1일 1망언하다시피 했는데 그 망언하고 난 뒤에 해명하는 과정을 한번 보라. 내가 보니까 실망하기 그지 없는 게 그런 식으로 거짓 해명을 자꾸 하니까 말에 말이 붙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식으로 되지 않는가?”라며 “뭔가 상황이 터졌을 때 대처하는 방법이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진행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홍 의원은 또 윤 전 총장이 왕 자 논란 관련 자신의 속옷을 언급한 것에 대해 “어이가 없는 게 거기에 왜 내 속옷이 들어가는가? 난 무속 안 믿는다”고 반응했다.앞서 윤 전 총장은 홍 의원이 ‘부적 선거 포기하라’고 비꼬자 “어떤 분은 속옷까지 빨간색으로 입고 다닌다고 소문이 났다”며 “뻔히 아는 정치인들이 이런 말을 하는 건 우리나라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가당치 않다”고 되받았다. 홍 의원은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붉은 속옷을 입은 이유에 대해 “붉은색은 정의와 열정이라는 의미”라며 “그 의미를 되새기려고 붉은 넥타이도 맸는데, 붉은 속옷 입었다는 것도 기자들이 장난삼아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KBS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도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향해 “윤 전 총장의 왕 자 부적 문제가 외신에도 보도돼 국제적 망신을 샀다”며 “잘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께 송구하다”며 자세를 낮췄다.홍 의원이 “오늘은 부적 없죠?”라고 묻자 윤 전 총장은 “그게 부적이라 생각했으면 손바닥에 그러고 다녔겠나”라고 받아치기도 했다.한편,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이 잇따른 구설수에도 여론조사 지지율이 떨어지지 않는 결과에 대해 “반문 정서”라고 짚었다.반문 정서가 윤 전 총장에 쏠린 이유에 대해선 “지난번에 정권을 상대로 한 수사를 했기 때문에 아직 그쪽에 고착이 되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 의원은 “그거만으론 정권 교체가 안 되니까 지금 (상황)이 달라지고 있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2021.10.06 I 박지혜 기자
편향성 논란에…이강택 “자체 심의 가동, 뉴스공장은 TBS의 삼성전자”
  • 편향성 논란에…이강택 “자체 심의 가동, 뉴스공장은 TBS의 삼성전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강택 TBS 사장. 사진=뉴시스5일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강택 TBS 사장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기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한 ‘정치적 편향성이 심하다’는 비판에 대해 “과거에는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었지만, 지금은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어준 씨에 대한 고액 출연료 논란에 대해서는 “뉴스공장은 TBS의 삼성전자”라면서 뉴스공장이 TBS의 인지도 향상과 수익에 커다란 도움을 줬다는 점도 언급했다.정치적 편향성 질타한 야당…“지금은 진화 중”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공장이 편파적이라는 게 66.7%, 김어준 씨 방송 하차를 바라는 게 57.4%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다”며 “지난달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주의 4회, 경고 3회 등을 받았다. 그런데 이런 부분이 대부분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배후 제기설,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것 등 야권에 대한 이야기”라고 비판했다.그는 “뉴스공장은 하지만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후보에 대한 비판이나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건은 1건도 안 다뤘다”고 부연했다.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청취율 1위는 SBS 파워FM인데 뉴스공장에 대한 정부 광고 내역을 보면 2020년 52억3300만원으로 SBS 파워FM에 비해 7배 넘게 정부 광고가 집행됐다”면서 “현 정부의 나팔수여서 정부 광고를 몰아준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이강택 TBS 사장은 이에 대해 “뉴스공장이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이 분명히 있지만 프로그램이 많이 진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거 국면이지만 올 들어서는 법정제재를 받은 바 없다. 많은 노력을 하고 있어 서서히 그런 노력을 인정받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이어 “현재는 자체 심의체제와 팩트체크 시스템을 가동하고, 제작가이드라인도 만들어 교육할 예정”이라며 “김어준씨가 가지고 있는 장점 또한 있다고 생각한다. 일각에서처럼 ‘악’으로까지 폄하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여당 “언론사 증인 출석은 문제 있다”…“TBS 성장에 견인차”여야 간사 합의로 이강택 TBS 사장을 증인으로 불렀지만, 여당 의원들은 증인 출석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어떻게 특정 방송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방송사의 방송 가이드라인을 국회의원들이 제시하게 하고, 이런 국정 감사를 운영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어서 증인 신문을 종료하고 보내드리자. 제가 참 불편하다”고 말했다.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사장에게 “증인으로 오늘 왜 나왔나?”라고 물으면서 “지난해 김어준 뉴스공장의 법정제재는 1건, 김진의 돌직구쇼는 3건이다. 억울하지 않느냐. 저도 종편을 보면 불편하다”고 말했다.이강택 사장은 “편성 책임자 등에 대해 증인 출석 요구를 받아 그분들이 나가면 제작 자율성 침해 소지가 커서 제가 나가는 걸 고려해 보겠다고 말씀드렸고, 일종의 설명 책임은 있지 않느냐 생각했다”고 출석 이유를 밝혔다.이어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시사프로그램 청취률 1위가 되는 등 TBS 성장에 견인차가 된 측면도 있다. 모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를 하면서 뉴스공장은 TBS의 삼성전자 같은 역할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2021.10.05 I 김현아 기자
"헝다 사태, 日 장기불황 닮아…中 경제 점점 퍼지는 독 될 것"
  • "헝다 사태, 日 장기불황 닮아…中 경제 점점 퍼지는 독 될 것"
  • 타일러 코웬 미국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오후(현지시간) 이데일리와 화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정남 특파원)[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기업은 정말로 도덕적이지 않고 정직하지 않고 탐욕적인 대상일까.이런 도발적인 질문에 단호하게 ‘노(no)’라고 답하는 석학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다는 경제학 블로그 ‘한계 혁명(Marginal Revolution)’을 직접 운영하는 스타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 미국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 그는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대표 저서 ‘기업을 위한 변론(Big Business)’을 통해 세계 곳곳에 퍼진 반(反)기업 정서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석학의 명성을 다시 증명한 인사다.이를테면 코웬 교수는 기업, 특히 대기업을 ‘안티 히어로(Anti-Hero)’라고 칭했다. 많은 이들에게 대기업은 탐욕스럽고 노동자를 괴롭히는 곳으로 비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대기업 제품을 쓰면서 행복해하고 그곳에서 일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코로나19 이후 세상은 바뀌었다. ‘기업의 천국’ 미국부터 정부가 유례가 없는 천문학적인 재정을 풀고 있어서다. 집권당인 민주당 내에서조차 “좀 심하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다. 동시에 정부는 그 청구서를 법인세 형태로 기업에 내밀고 있고, 산업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국 역시 대선 국면에서 ‘큰 정부’ 공약들이 쏟아지고 있다.“미국 정부가 돈을 너무 많이 썼습니다. (국채 발행 등을 통해) 돈을 더 빌려서 더 쓰는 건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옮겨주는 겁니다. (경제 발전의 원천인) 순이익(net gain)이 아니지요. 줄여야 할 시점입니다.”이데일리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코웬 교수와 화상으로 1시간 가까이 특별인터뷰를 했다. 그는 실물경제의 핵심인 기업과 정부, 그리고 일자리 등에 대해 할 말이 많은 듯했다. ◇韓 대기업 못 가도 기회 많아야-미국의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그렇다. 미국 정부가 팬데믹 이후 충분히 돈을 썼다. (기축통화국인) 미국이 돈을 더 빌려도 갚을 수는 있을 것이다. 패닉까지 갈 일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 지출이 (큰 부가가치를 만드는) 이익을 내는 건 아니다. 코로나19 방역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경제가 (민간 중심으로) 회복하게 해야 한다. 국가부채를 더 감당하는 건 멈춰야 할 시점이다.-조 바이든 대통령이 인프라 딜에 대한 의지가 높다.△미국 사람들이 바이든 대통령 하에서 큰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 지지율부터 떨어지고 있지 않나.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9월2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취임식 직후 조사에서는 57%였다.) 민주당 수뇌부도 긴장 상태다. (천문학적인 재정 지출을) 재검토해야 한다.-한국은 대선 국면이다 보니 재정 얘기가 많다. 특히 일자리 공약이 많다.△재정을 잘 쓰는 건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좋지 않은(질 낮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돈을 쓰는 건 업적이라고 볼 수 없다.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한국의 고용 상황은 어떻게 보는가.△크게 두 가지의 일자리 종류가 있다고 본다. 돈 많이 주고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런 곳에 취업하지 못하면 한국에서는 삶이 힘들어진다. 이런 둘의 간극을 줄여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등의 일부 분야에서 한국 경제는 점차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 대기업에 취직하지 않더라도 다른 좋은 기회가 많은 경제로 가야 한다.-더 구체적으로 조언한다면.△한국은 인프라 여건이 너무 좋다. 미국처럼 인프라에 투자하자고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래서 더 기술지향적이고, 더 창의적이고, 더 위험을 감수하는 쪽으로 산업계 방향이 잡혀야 한다. 특히 중소기업이 다이내믹해져야 한다. 한국은 예전보다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이 많아졌다. 꾸준히 진전하고 있지만 더 나아져야 한다. 또 하나는, 중앙정부가 이런 일에 지휘봉을 쥐려고 한다면 그건 회의적이다.◇다음 위기는 지정학 위험서 온다-다음 위기가 온다면 어디서 촉발할까.△지정학 위험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세계는 매우 끔찍한 공간(nasty place)이다. 평화가 오래도록 이어졌지만, 한순간에 변할 수 있다. 일단 미국이 리더로서 적절하게 헌신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미국의 약점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트럼프 정권이나, 바이든 정권이나 (미국 우선주의 방향은) 비슷하다고 보고 있다. 나는 이를 매우 걱정하고 있다. 거기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든, 이들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세계 정세의) 상황을 조정하려고 하고 있다. 세계는 매우 불안정하다.-한국물 자산은 투자할 만하다고 보는가.△나는 한국 투자에 있어 매우 적극적이다. 하지만 역시 걱정하는 건 지정학 위험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인한 장기적인 불안정성이다. 한국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미중 갈등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미국과 중국간 패권 경쟁이 한국에 대한 장기 투자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이를 잘 다뤄야 한다.-중국 헝다(Evergrande) 사태는 어떻게 보는가.△중국 정부는 결국 (무리한 사업 확장을 하려다가 빚더미에 앉은) 헝다를 구제하면서 많은 돈을 쏟아부을 것이다. 당연히 도덕적 해이 문제를 촉발할 것이다. 이는 자금이 덜 생산적인 곳으로 흐른다는 뜻이다. 중국이 성장 동력을 빠르게 잃어가는 악재가 될 수 있다. (헝다는 지난달 23일과 29일 예정된 달러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93억원), 4750만 달러(약 559억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디폴트 우려가 본격화했다. 극심한 유동성 경색에 직면한 만큼 줄줄이 다가오는 이자 지급일을 지키지 못할 게 유력하다.)-제2의 리먼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전혀 그렇게 보지 않는다. 헝다 사태는 비관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한순간에 패닉이 찾아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보다 중국 경제에 서서히 퍼지는 독이 될 것이다. 1990년대 초반부터 리먼 사태 같은 패닉 없이 서서히 무너진 일본 경제와 비슷하다.-전세계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떨고 있다.△주위의 많은 학자들이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 만약 지금 당장 자동차를 사야 한다고 가정한다면 불편한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수준(1.4~1.5%대로)은 낮게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장기적으로 패닉까지 갈 건 아니라고 보는 것이다. 나는 시장의 흐름에 동의하는 쪽에 가깝다.◇타일러 코웬 교수는…△1962년 미국 출생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학사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 △조지메이슨대 부설 메르카투스센터 소장 △포린폴리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사상가(2011년) △이코노미스트지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2011년) △‘기업을 위한 변론’ ‘4차 산업혁명 강력한 인간의 시대’ ‘거대한 침체’ 등 베스트셀러 다수타일러 코웬 미국 조지메이슨대 경제학과 교수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출간한 ‘기업을 위한 변론(Big Business)’ 표지. 한국어로도 번역 출간돼 인기를 끌고 있다. 코웬 교수는 기업, 특히 대기업을 ‘안티 히어로(Anti Hero)’라고 칭하며 세계 곳곳에 퍼진 반(反)기업 정서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출처=아마존)
2021.10.05 I 김정남 기자
박용진 "대장동 게이트? 국민의힘이 큰소리칠 때 아냐"
  • 박용진 "대장동 게이트? 국민의힘이 큰소리칠 때 아냐"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측에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지적했다.5일 방송된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박 의원이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박 의원은 여당과 야당의 분쟁으로 치닫고 있는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 “여야 가리지 말고 문제가 있으면 싹 다 잡아들이고, 지위고하 막론 엄벌에 처해야 된다는 걸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다”고 수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사진=연합뉴스)이어 야당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특검이라 그러면 특검법을 또 만들어야 하고, 어느 범위에서 언제까지를 수사기간으로 정하는지를 놓고서 또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민주당이 아마 지금 벌어지고 있는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그 수사결과를 지켜본 뒤 미진한 부분이 있으면 특검 논의도 검토해볼 수 있다. 그런 과정을 좀 지켜보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또 이 대표를 언급하며 “이준석 대표 말에 의하면 뭐 들고 있다는 거 아니냐. 그거 가지고 냄새만 풍기고 이럴 게 아니라 수사당국에 협조할 건 자신들도 협조하셔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특검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찬성이) 60% 후반대로 국민입장에서 개운찮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이 지사의 사퇴를 몰고 올) 자료의 상당 부분은 민주당 내 다른 파벌이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한 바 있다.이어 박 의원은 ‘대장동 의혹’은 국민의힘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며 “이 문제가 지금 여당야당 할 것 없이 대장동 게이트와 연관되어 있고 관련자들이 있는 상황이라 이 부분에 지금 야당이 큰 소리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오히려 이 대장동 사태를 보면서 격분하고 가슴 무너지고 있는 집 없는 서민들, 청년들, 이분들을 생각해서 야당도 좀 정쟁만 앞세울 게 아니라 같은 반성모드를 가지고 있으실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1.10.05 I 권혜미 기자
"사전투표 이겼다" 문자 보낸 박영선 캠프 관계자 무혐의
  • "사전투표 이겼다" 문자 보낸 박영선 캠프 관계자 무혐의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왔던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측에서 4·7 보궐선거 사전투표 승리 문자를 보낸 것과 관련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뉴스1)5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전 장관 측 관계자 2명은 혐의가 없다며 지난달 초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앞서 박영선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는 지난 4월 5일 특보와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문자메시지로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본부는 또 “여러분의 진심이 하나로 모여 승리의 발판이 됐다”며 “아직 숨 돌리고 쉴 때가 아니다. 본 투표일이 이틀 남았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이같은 문자를 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6일 전인 지난 4월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난 7일까지는 당선 가능성 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하지만 문자 내용과는 달리 선관위 집계 결과 사전 투표에서 오세훈 시장은 약 94만5000표, 박 전 장관은 84만3000표를 받았다.이와 관련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같은달 16일 자체 조사를 진행한 뒤 “수사 기관의 수사 대상임을 확인했다”며 검찰에 이를 통보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이 사건을 검토한 후 4월 22일 종로서로 이관했다.한편 박 전 장관은 최근 검찰로부터 배우자 명의 도쿄 아파트를 처분했다는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고발된 사안에 대해서도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허위사실 공표,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박 전 장관에 대해 최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박 전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남편 명의의 도쿄 아파트가 실거주용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수년간 임대료를 챙겼다는 점 등이 문제가 됐다. 이에 박 전 장관은 아파트를 처분했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후 시민단체가 현지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해당 아파트는 여전히 박 전 장관 남편 소유로 돼 있었다.
2021.10.05 I 이세현 기자
"여기가 윤석열 다녀간 용하다는 곳?"...'셀프 부적' 성지순례
  • "여기가 윤석열 다녀간 용하다는 곳?"...'셀프 부적' 성지순례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손바닥에 새긴 왕(王)자에 대해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일축하고 있지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셀프 부적’ 영상엔 누리꾼의 이른바 ‘성지순례’가 이어지고 있다.지난해 12월 29일 한 무속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누구나 가능한 ‘셀프’ 부적이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여기가 그 윤짜왕(윤짜장+왕)이 다녀간 용하다는 곳인가요? 어쩐지 점점 토론 실력이 좋아진다 했더니 정말 왕(王)이네요!”라는 댓글이 달렸다.개천절 연휴를 지나 5일 오전까지 “무당층 공략법…‘무당’층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오마이갓…이렇게 딱 들어맞을 수 있나?”, “성지순례 왔어요. 저도 말 잘하고 싶어요”라는 댓글이 쏟아졌다.이 영상의 조회 수는 비슷한 시기, 같은 채널에 올라온 다른 영상의 평균 조회 수에 비해 20배 가량 높았다.윤 전 총장은 지난 1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5차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한자로 ‘왕’을 새긴 채 참석했다. 이때뿐만 아니라 지난 3차와 4차 TV토론회 등 세 차례 잇따라 손바닥 한가운데 왕자를 적고 나왔다.이 모습이 화제가 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유튜브에 올라온 ‘셀프 부적’ 영상이 떠돌기 시작했다. 사진=유튜브 ‘예ㅇㅇTV’ 영상 캡처해당 영상에서 무속인은 “나침반으로 동쪽을 확인한 뒤 마음을 가다듬고 서서 숨을 고르며 구체적인 염원을 하고, 숨을 멈췄다 깊게 들이마신 후 양손에 숨을 뱉는다. 오른손으로 왼손에 상황에 맞는 글자를 쓴다. 중요 포인트! 뒤돌아 보지말고 그대로 나가기!”라며 셀프 부적 쓰는 법을 설명한다. 특히 손바닥에 왕자를 쓰면 “말발이 달리거나 가기 싫은 자리에 가야 할 때 (효과가 있다)”라고 부연했다.하지만 윤 전 총장 측은 “일부에선 주술적인 이야기를 자꾸 하려는 것 같은데 그쪽 계통 사람이 그런 의미로 적어줬다든지 하면 검은 매직으로 안 쓴다”며 해프닝임을 강조했다.윤석열 캠프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은 4일 MBC 라디오에서 “뭐 한 건 잡았다는 식으로 계속하고 있다”며 당 안팎의 ‘무속신앙’ 공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김 대변인은 “앞으로 저희는 ‘왕뚜껑’ 라면도 안 먹을 것이고, 배에도 복근 왕자도 안 새기겠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이어갔다.그는 진행자가 ‘방역 때문에 손소독제를 바르거나 닦으면 웬만한 것은 지워지지 않나. 손을 씻지 않나’라고 묻자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 것 같다”라고 답하기도 했다.김 대변인은 “선거를 치르다 보면 의외로 그런 경우가 많다. 주변에 사시는 할머니들께서 기운 내라고 적어준 걸 선거에 나온 후보가 거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손바닥이 아니라 얼굴이라도 내줘야 할 판”이라고 해명했다.이에 윤 전 총장과 당내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홍준표 의원 측은 “거짓 해명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낳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홍준표 캠프 여명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대변인의 발언을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는 거짓말 퍼레이드와 그것을 지적한 상대 후보에 대한 수준 낮은 물타기성 공격을 중단하라”고 말했다.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난 1일 MBN주최 국민의힘 대선 경선 TV토론회에 참석해 ‘왕(王)’ 자가 새겨진 왼손 손바닥을 펴보이는 모습 (사진=유튜브 영상 캡쳐)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김 대변인의 해명에 대해 “너무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반 우스갯소리로 이슈메이킹 능력은 탁월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이런 식의 이슈메이킹은 지속 되어선 안 된다고 본다”며 “다만 윤 후보가 아마 우리 후보 중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가장 잘 나오는 후보로 분류되다 보니까 대중의 관심도, 언론의 관심도 뜨거운 게 아닌가. 그런데 윤 후보도 메시지 관리를 (할 필요가) 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이번에 윤 후보보다도 왕자 논란은 대변인단이 서너 분 되는 것 같은데 이분들이 종편 패널 활동 이런 거 많이 해서 그런지 후보의 정확한 확인보다는 즉답을 해야 된다는 압박이 있다”고 말했다.진행자가 “(윤 전 총장이) 손가락만 씻었다, 이런 답이 틀렸다고…”라고 말하자, 이 대표는 “임기응변으로 즉답을 하는가? 그건 후보랑 정확히 상황을 파악하고 어떤 일인지 알고 후보의 입장을 대변해야 되는 게 대변인”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종편 방송에) 가서 무슨 질문이 나와도 3초 내에 답해야 하는 것이 버릇”이라며 “선거캠프 대변인이 지금 그거하고 계시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하여튼 사람이 훈련된 대로 간다고, 종편 채널은 즉답이 원래 원칙인데 (이번엔) 너무 하신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2021.10.05 I 박지혜 기자
 이재명의 대장동 프레임 전쟁과 오징어 게임
  • [목멱칼럼] 이재명의 대장동 프레임 전쟁과 오징어 게임
  •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이재명 대세론이 확대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라는 초태풍급 악재가 불어 닥쳤지만 이재명 후보의 차기 대선 경쟁력은 더 높아지고 있다. 전남과 광주 경선에서 간발의 차로 1위 자리를 놓친 것 외에 나머지 지역에서 과반 넘는 득표를 기록하며 파죽지세로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제주와 부산, 울산, 경남 경선에서 50%가 넘는 득표를 기록했고 인천 지역 순회 경선도 이재명 후보의 차지였다. 2차 경선까지 절반 넘는 득표를 하며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 54.9%를 기록 중이다. 최종 후보가 되기 위해 확보해야 하는 ‘매직 넘버‘가 있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이재명 후보는 결선 투표 없는 본선 직행이 예상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이후 펼쳐진 순회 경선과 국민 경선인단 투표에서 이 후보의 득표 비율은 더 높아지는 추세다.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진 이후 실시된 선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견고하다. 오히려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와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다. 리서치기관(케이스탯리서치, 엠브레인퍼블릭,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에서 자체적으로 지난 9월 27~29일 실시한 조사(전국1007명 무선면접원조사 표본오차95%신뢰수준±3.1%P 응답률28.8%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에서 ‘차기 대선 후보로 누가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재명 후보 29%, 윤석열 후보 17%, 홍준표 후보 14%, 이낙연 후보 9%로 나타났다. 대장동 개발 의혹 이후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와 12%포인트 차이, 이낙연 후보와 20%포인트 차이가 나왔다. 특히 경선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와 격차는 직전 조사보다 더 벌어진 결과로 나타났다.대장동 개발 의혹은 선거를 앞둔 최대 이슈다. 윤석열 후보를 향한 고발 사주 의혹이 있지만 대장동 개발 의혹 이슈에 범접하지 못한다. 검찰 의혹 이슈가 국민들에게 중요하고 대선 후보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최대한 빠른 시간내 진상 규명되어야할 사안이지만 유권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에 대장동 개발 의혹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 이슈’다.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하며 받은 50억원은 MZ세대를 비롯해 전 국민이 경천동지할 일이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검찰의 체포이후 수사과정에서 전격 구속되었다. 정영학 천화동인 제 5호 실소유주는 지난 2년 간 화천대유의 김만배 대주주와 유 전 기획본부장 사이의 대화 녹취록을 검찰에 제출했다. 하루가 다르게 관련된 뉴스가 특종으로 보도될 정도로 대장동 개발 의혹과 화천대유 논란은 온 국민이 집중하는 현안이 되었다. 이 정도의 관심이라면 대장동 부동산 이슈는 대통령 선거 본선까지 연결되는 최대 쟁점으로 부상한 셈이다.대장동 개발 의혹의 폭발성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지지층이 더 결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프레임 전쟁’이기 때문이다. 프레임 전쟁은 우선 유력후보에게 발생하는 구조다. 여권 내 가장 유력한 이재명 후보에게 벌어지고 있는 의혹이지만 이 후보와 관련되었다는 직접적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다. 여야간 공방 속에서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의혹을 ‘이재명 게이트’로 공격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측은 대장동 개발 관련 돈을 챙긴 사람은 토건비리세력과 국민의힘이라며 ‘국민의힘 게이트’로 맞받아치고 있다. 프레임 전쟁은 이처럼 진영의 입장이 대립하기 때문에 내용에서 어느 한쪽으로 규명되지 않는다. 중요한 점은 시간이다. 여당은 곧 후보가 결정되고 국민의힘 또한 한 달 여 후에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아무리 수사에 적극적으로 매달려도 짧은 시간에 진위가 밝혀지기는 어렵다. 그래서 지지층은 더 결집하는 ‘프레임 전쟁’이 벌어진다.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채널을 통해 전 세계를 장악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부호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도 ‘오징어 게임 드라마에 관심이 있다’고 밝힐 정도로 지구촌 시청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공감대 때문이다. 경제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오징거 게임’ 등 구조적인 게임을 통해 일확천금을 꿈꾼다. 극 중에 등장하는 ‘줄다리기 게임’은 마치 대선의 프레임 전쟁과 닮아있다. 자기 진영의 승리를 위해 구성원들은 개인 판단을 미루고 전체의 이익에 더 결집하게 된다. 선거는 꼭 이겨야 정권을 차지하게 된다. 정권을 확보하는 쪽은 ‘오징어 게임’처럼 최종 승자 1인이 아니더라도 집단적으로 승리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된다.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진영간 대결 구도는 더 처절해진 양상이다. 바로 ’오징어 게임‘같은 대선 프레임 전쟁이다.
2021.10.05 I 김성곤 기자
'곽상도 리스크' 벗어난 野…이재명 '집중타격'
  • '곽상도 리스크' 벗어난 野…이재명 '집중타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곽상도 의원 리스크에서 벗어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경 경기지사에 맹폭을 가했다. 구속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이 지사를 향해 후보 사퇴와 특검 수사를 압박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개발사업 관련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을 통한 조속한 시일 내 사건의 실체를 밝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침내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됐다”며 “대장동 게이트 수사가 이 지사 턱밑까지 왔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는 더는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철저한 특검 수사를 자청해야 마땅하다”며 “모든 공직 사퇴는 말할 것도 없고 대선 후보직에서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이 지사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권순일 전 대법관과 관련해 고발조치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대법원 판결을 전후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수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져 재판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 촉구를 위한 도보 투쟁도 추진하고 있다. 국회에서 청와대까지 행진하면서 대국민 여론전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당초 국회 앞 천막 단식농성이나 삭발식 등도 거론됐지만 국민과 호흡하는 새로운 방식이 필요하다는 당내 여론 앞에 도보투쟁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준석 대표도 이날 “1번 플레이어 이재명 지사가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코미디”라며 날을 세웠다. 그는 최순실씨를 언급하며 “박근혜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비선을 막지 못해 탄핵되었는데, 1번 플레이어님(이 지사)도 그냥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 하라”고 꼬집었다.당내 대선주자들도 이 지사를 향해 집중포화를 쏘아댔다. 윤석열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 지사는 유동규의 최소 공범, 더 나아가 대장동 게이트의 설계자로서 주범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 지사가 ‘대장동 화천대유 게이트’로 이재명을 의심하는 국민은 모두 돼지라고 한다”며 “그렇게 부끄러움이 없고 정말 잘못도 없다면 특검 수사를 받아라. 국정조사도 특검도 모두 피하려고만 하면서 입으로만 당당한가”라고 반문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이 지사가 부패정치 토건 비리 연합과 맞서 싸우겠다니 지나가던 개가 웃겠다”며 이 지사의 대선후보직 사퇴와 특검 수용을 촉구했다.
2021.10.04 I 송주오 기자
尹·洪 양강대결 속 “누구도 모른다” 치열한 4위 접전(종합)
  • 尹·洪 양강대결 속 “누구도 모른다” 치열한 4위 접전(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오는 8일 국민의힘 2차 경선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군소후보들의 표심 공략이 치열하다. 2차 컷오프에서는 1차와 달리 당원 여론조사에서 투표로 바뀐다. 비율도 30%에 달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양강체제를 이루고 유승민 전 의원이 3위를 달리고 있어 당심만 확보해도 4강에 안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주요 텃밭인 영남을 집중공략하며 당심 확보 경쟁에 나섰다. 최재형(왼쪽) 전 감사원장과 원희룡(오른쪽) 전 제주지사가 각각 대구와 부산을 방문한 모습.(사진=각 캠프)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신촌에서 ‘청년정책포럼 메이커(Maker) 청년정책 토크쇼’를 개최하며 20·30세대 표심을 공략했다. 앞서 최 전 원장은 지난달 30일 대구를 찾아 ‘박정희·박근혜 마케팅’을 하며 당심 확보에 매진했다. 그는 ‘박정희 정신 계승’을 강조하며 보수층에 지지를 호소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지난달 29일과 30일 부산을 돌며 지지세 확보에 공을 들였다. 이어 이날에는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등에 출연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황교안 전 대표는 4·15 부정선거를 설파하며 강성 보수층의 표심을 꾸준히 자극하고 있다. 군소후보들의 이같은 행보는 ‘2강 1중’으로 압축된 현 구도에서 마지막 한 자리를 두고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범보수권 내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6%로 윤석열, 홍준표, 유승민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황교안(2.3%), 원희룡(2.2%), 하태경(1.7%)과 모두 오차범위 내여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특히 여론조사 업체마다 4위 자리의 주인이 바뀌고 있어 쉽게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탓에 각 후보들은 당심 확보에 집중하면서 보수 이미지를 앞세우고 있다. 반면 양강 체제를 구축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난데없는 무속신앙 공방을 벌이고 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주자 TV토론회에서 손바닥에 ‘왕(王)’를 적은 게 뒤늦게 알려지면서 신경전이 촉발됐다. 윤 전 총장 측은 지지자가 응원의 의미로 적어준 것이라고 했지만 파문은 일파만파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전 총장을 ‘무속 대통령’으로 지칭하면서 “이제 부적 선거는 포기하길 바란다.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는 유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윤 전 총장 측은 홍 의원의 개명 사실을 언급하며 “현재 이름은 역술인이 지어준 것은 잊었느냐”며 “본인의 개명이야말로 주술적”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과거 초임검사 시절 ‘홍판표’에서 ‘홍준표’로 개명한 바 있다.
2021.10.04 I 송주오 기자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기업 절반 이상 "과도하다" 우려
  • 정부, 온실가스 감축목표…기업 절반 이상 "과도하다" 우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최근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대해 감축 당사자인 주요 기업 10곳 중 6곳은 과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탄소중립 정책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인 산업계 의견수렴을 필요로 했다. 2030 NDC에 대한 의견(n=126, 단위:%)(자료=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대상 업체 350곳에 최근 국회에서 통과한 ‘탄소중립기본법’에 명시된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요 온실가스 배출기업의 68.3%는 과도하다고 응답했다고 4일 밝혔다. 그 중 84.1%는 2030 NDC 상향으로 경영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응답했다. 2030 NDC가 과도한 이유로는 △배출권 구매, 규제강화 대응 등 기업부담 증가(39.5%)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 하에서 감축여력 한계(34.9%) △2030년까지 탄소감축 기술 상용화 불가(18.6%)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 한계로 전력요금 인상 등 기업부담 증가(7.0%) 순으로 나타났다.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2050년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서 2050년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9.6% 감축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응답 업체들의 80.9%가 과도하다고 답했으며, 적절하거나 부족하다는 응답은 19.1%였다. 또 탄소중립위원회가 제시한 전원믹스(재생에너지 대폭 확대·원자력발전 축소)가 실현될 경우 전기요금 인상 수준에 대한 응답을 평균화한 결과 전기요금이 26.1%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정책 대응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대응계획 수립을 완료했다는 응답은 3.2%에 불과했고, 대응계획 수립 중이라는 응답이 67.4%, 아직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9.4%로 나타났다.탄소중립 정책과제 우선순위(n=126, 단위:%)(자료=전경련)탄소중립 추진 과정에서 가장 시급한 정책과제로는 ‘적극적인 산업계 의견 수렴을 통한 감축목표 수립’이라는 응답이 35.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뒤이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설비투자 지원(21.4%), 신재생에너지·수소 등 신에너지 공급인프라 구축(14.4%)순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산업계 의견수렴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일부만 반영한다는 응답이 65.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영하지 않는다는 응답도 23.8%로 나타났다. 탄소중립 정책 수립 시 의견수렴 우선순위 대상은 △산업계(49.7%)△전문가 집단(학계)(39.7%)△일반국민(6.3%)△지자체(2.4%)△시민단체(1.9%)순으로 나타났다.전경련 유환익 기업정책실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들이 2030 NDC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해 감축목표가 과도하며, 추진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수렴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탄소중립 정책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근간을 바꾸는 것인 만큼 충분한 검토와 폭넓은 의견수렴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유환익 실장은 “우리나라의 현실인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 탄소감축 기술 조기 상용화 불가, 재생에너지 확대 한계 등을 고려하고 감축 당사자인 산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향후 감축목표 설정과 정책 수립에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10.04 I 배진솔 기자
이재명 28.3%·윤석열 28.0%…오차범위 내 접전
  • 이재명 28.3%·윤석열 28.0%…오차범위 내 접전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대장동 개발 의혹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지사는 28.3%로 윤 전 총장(28.0%)과 접전을 벌였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16.7%,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1.9%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지난 1, 2일 이틀간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8%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지난주 조사(9월 24~25일) 대비 이 지사는 1.7%포인트 하락했고,윤 전 총장은 0.9%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사가 2주 연속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지만, 두 후보 간 차이는 2.9%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줄었다. 지난주 대비 홍준표 후보는 0.1%포인트 오르고 이낙연 후보는 0.6%포인트 하락했다.범진보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이재명(31.9%), 이낙연(22.2%), 박용진(7.1%)순이었고, 부동층(적합 후보 없음 17.5% + 잘 모름 3.0%)은 20.5%였다. 지난달 26일 김두관 후보가 경선에서 중도사퇴한 이후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1.1%포인트)과 이낙연(0.3%포인트)은 소폭 하락한 반면, 박용진 의원은 2.8%포인트 상승했다.오는 10일 민주당 전국 순회경선의 마지막 경선이 열리는 서울에서는 이재명 28.4%(0.3%포인트 ↑), 이낙연 25.7%(2.1%포인트 ↑)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재명(60.4%, 0.4%포인트↓), 이낙연(28.8%, 1.6%포인트↑) 후보 순이었다.범보수권 대선후보 적합도는 홍준표(29.8%), 윤석열(29.6%), 유승민(11.2%) 후보 순이었고, 부동층(적합 후보 없음 10.1% + 잘 모름 2.0%)은 12.1%였다. 홍준표와 윤석열은 지난 8월 27~28일 조사 이후 6주째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석열(52.0%, 5.6%포인트↓) , 홍준표(34.3%, 4.9%포인트↑) 후보 순이었다.오는 8일 2차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4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앞서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전 원장은 2.6%, 황교안 2.3%, 원희룡 2.2%, 하태경 1.7% 순이다.
2021.10.04 I 송주오 기자
사흘 앞둔 중기부 국감, 쟁점은 ‘플랫폼·중고차’
  • 사흘 앞둔 중기부 국감, 쟁점은 ‘플랫폼·중고차’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오후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0년도 회계연도 결산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문재인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는 플랫폼 대기업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인한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또한, 최근 상생협약 도출에 실패한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문제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시행 등 현안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일 중기부 국정감사에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플랫폼 대기업 대표들이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다.무엇보다 최근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으며 여론의 비판을 받는 카카오 김 의장의 ‘입’에 관심이 쏠린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라는 비판이 정치권과 소상공인 업계에서 커지자 카카오는 꽃·간식·샐러드 배달 등 일부 사업 철수와 3000억원 규모 상생기금 조성 등 상생 방안을 내놨지만, 여론은 사그라지지 않는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최근 카카오가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택시·대리운전 등 분야에서 불공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등을 통해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장이 국감에서 어떤 추가 상생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가맹본사의 이른바 ‘가맹 갑질’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가맹본사와 일선 가맹점주가 원재료 공급가격이나 할인 행사 등을 두고 갈등을 빚어온 맘스터치 김동전 대표가 국감 증인 명단에 올라와 있다.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상공인 불공정거래 피해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본부에 명시된 광고비와 로열티를 내는 가맹점 비중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비교했을 때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는 8일부터 시행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도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중기부는 오는 8일 ‘손실보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심각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관련 예산으로는 올해 지급분인 1조원과 내년 1조8000억원이 배정돼 있다.그러나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손실보상법 시행령에 따르면, 소상공인 손실보상은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당한 소상공인에게만 적용한다. 이에 소상공인 단체들은 인원 제한 등 영업 행태 제한이나 부대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헬스장, 도장 등 체육시설, 사적 모임 제한 등으로 매출 감소가 큰 실외체육시설업과 여행업 등에도 손실보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기홍·조지현 공동대표가 증인으로 나서 손실보상 제도 확대와 방역조치 개편 등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문제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중기부, 완성차업계, 중고차업계 등이 참여한 ‘중고자동차매매산업발전협의회’는 이 문제를 두고 업계 당사자 간 상생협약안 도출에 나섰지만 지난달 초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다만 중기부는 완성차업계와 중고차업계가 상생협약 합의에 근접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중고차업계가 신청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개최보다 상생협약 도출에 힘을 쏟는다는 입장이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과 안병열 서울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이사장이 각각 완성차업계와 중고차업계를 대표해 중고차시장 개방 여부를 두고 국회와 정부 설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21.10.04 I 김호준 기자
文대통령 지지율, 13주 연속 40%대 유지
  • 文대통령 지지율, 13주 연속 40%대 유지[리얼미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13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경북 포항 영일만 해상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경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9월5주차(9월27일~10월1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극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오른 40.4%(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16.6%)로 조사됐다. 지지율은 7월1주 41.1%를 기록한 이래 13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높아진 56.0%(매우 잘못함 39.7%, 잘못하는 편 16.3%)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감소한 3.6%다.광주·전라(5.0%P↑, 65.7%→70.7%, 부정평가 27.3%)에서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정의당 지지층(12.6%P↑, 33.8%→46.4%, 부정평가 49.6%)도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9.1%P↓, 41.5%→32.4%, 부정평가 62.4%), 열린민주당 지지층(8.2%P↓, 80.2%→72.0%, 부정평가 24.4%)과 진보층(2.1%P↓, 74.4%→72.3%, 부정평가 24.9%)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권역별로는 대구·경북(3.6%P↑, 25.8%→29.4%, 부정평가 68.1%), 인천·경기(1.5%P↑, 40.0%→41.5%, 부정평가 55.8%), 대전·세종·충청(1.4%P↑, 39.2%→40.6%, 부정평가 56.6%)에서 상승세를 보였다.연령대별로는 20대(3.9%P↑, 27.3%→31.2%, 부정평가 61.8%), 30대(3.4%P↑, 41.3%→44.7%, 부정평가 51.3%), 40대(2.3%P↑, 53.0%→55.3%, 부정평가 43.4%)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70대 이상(9.1%P↓, 37.0%→27.9%, 부정평가 67.8%), 50대(1.0%P↓, 46.2%→45.2%, 부정평가 52.3%)에서는 하락했다.지지 정당별로는 무당층(3.6%P↑, 29.2%→32.8%, 부정평가 54.1%)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5%P↑, 30.2%→33.7%, 부정평가 63.1%)과 보수층(2.0%P↑, 16.2%→18.2%, 부정평가 79.9%)에서 지지율이 나란히 상승했다.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8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0%)·유선(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561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04 I 이정현 기자
“文 부동산 실패”…뿔난 MZ세대 10명 중 8명 등 돌렸다
  • “文 부동산 실패”…뿔난 MZ세대 10명 중 8명 등 돌렸다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른바 MZ 세대로 불리는 2030 청년들의 부동산 분노가 심상치 않다. 청년 10명 중 8명 꼴로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특히 무주택자들까지 정부 정책에 대한 반감이 컸다. 부동산을 안정시키겠다고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집값에 이어 전셋값까지 천정부지로 올라 정책 불신이 커졌기 때문이다. 채용박람회를 찾은 취업 준비생들이 면접 대기실로 향하며 길게 줄지어 있다. 코로나19 고용쇼크 직격탄을 맞은 2030세대 청년들은 취업난에 주거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평가를 조사한 결과, 30대 응답자 중 85%는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30대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전세대 중에서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대도 마찬가지였다. 18~29세 응답자 중 81%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20대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이같은 20~30대 평가는 60대 이상 고령층 평가와 비슷했다. 60대 이상 응답자 81%도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주택자든 무주택자든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대다수였다. 무주택 응답자 78%, 1채 소유한 응답자 79%, 2채 이상 다주택자 78%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세 세입자인 응답자 81%, 월세·반전세 세입자 77%, 자가 주택 소유자 79%도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결과 전체 응답자의 79%가 부동산 정책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이는 한국갤럽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발표한 부동산 정책 평가 결과에서 부정적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8월8~10일 조사에서 기록한 부정적 평가(23%)가 3배 넘게 급등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긍정 평가는 44%에서 6%로 급락했다. 응답자들이 부정적 평가를 내린 이유는 집값 급등 때문이었다. 부동산 정책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 ‘집값 상승·집값이 비쌈’ 이유가 42%로 가장 많았다. 세대별로 보면 2030세대들이 향후에 집값·전셋값·월세가 오를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많았다. 청년세대들이 주거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는 셈이다. 18~29세 응답자 75%, 30대 응답자 69%가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전체 응답률(57%)보다 높았다. ‘향후 1년간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18~29세는 72%, 30대는 77%에 달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전체 응답률(63%)보다 높았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부동산 정책 긍정률은 정부 출범 후 최저치, 부정률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집값 안정화에 대한 불신·불안감이 크다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조사가 진행된 지난달 30일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고승범 금융위원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만나 부동산 등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 발표를 예고한 날이다. 30대 응답자 중 85%는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30대 응답자는 5%에 그쳤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전세대 중에서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9월 28일30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한국갤럽)누가 당선돼든 차기정부에서는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대수술’ 할 전망이다. 여야 주요 대선캠프에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실패’로 진단하면서도 ‘수술’ 방식은 정반대 입장을 보였다.(참조 이데일리 9월22일자 <이재명·윤석열 누가 돼도 文 부동산정책 ‘대수술’[최훈길의뒷담화]>)이재명 캠프 정책 고문인 김태동 성균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세계 최악의 부동산 지옥을 만들고 말았다”며 “종부세를 완화할수록 집값 수익에 대한 미래 기대를 높여주기 때문에 집값 잡기가 힘들다. 보유세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윤석열 캠프 1호 공약인 부동산 정책을 만드는데 참여한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택 공급이 확대되지 않으면 (어떤 정책을 집행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며 공급 확대를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올렸던 부동산 세금(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취득세·재산세)은 모두 원상으로 돌렸으면 한다”며 이재명 캠프와 정반대 입장을 밝혔다.
2021.10.03 I 최훈길 기자
중고차에 플랫폼까지…중기부, ‘중재자’ 역할 준비됐나
  • [현장에서]중고차에 플랫폼까지…중기부, ‘중재자’ 역할 준비됐나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전 서울 구로구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도전! K-스타트업 청년리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 번 더 중재해 봐야하지 않겠습니까.”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최근 상생협약 도출에 실패한 대기업의 중고차시장 진출 문제에 이처럼 답했다. 앞서 중고차 판매 소상공인 단체들은 2019년 초 현대차 등 완성차 대기업이 중고차시장에 진출할 경우 독점 우려가 있다며 중고차 판매업에 대해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다.그러나 동반성장위원회는 중고차업계 실태조사 및 의견수렴을 통해 중고차 판매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중기부는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 개최를 미루며 중재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그 사이 정치권도 문제 해결에 나섰지만 결국 양측 간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최근 대기업과 소상공인, 벤처·스타트업 사이에서 신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 등 완성차 대기업은 중고차시장 진출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독점 우려를 키우고,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 강자들은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대리운전, 빨래방, 도·소매업 등 소상공인 업종으로 진출하면서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그러나 벤처·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주무 부처인 중기부의 입장은 어정쩡한 상황이다. 중고차 문제의 경우 자동차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과 소비자 후생 측면, 소상공인 보호라는 여러 문제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빨리 매듭을 지으라는 여론에도 권 장관이 다시 한 번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관계자들이 5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대기업의 대리운전 전화콜 시장 진입 반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플랫폼 기업과 소상공인 간 갈등도 마찬가지다. 대다수 벤처·스타트업은 정보기술 기반 플랫폼을 통해 전통 산업이 가진 불편함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 과정에서 기존 사업을 영위하던 소상공인과 충돌은 불가피하다. “생계가 위태롭다”는 소상공인 호소를 외면할수도, “혁신 싹을 자르는 꼴”이라는 벤처·스타트업계 목소리를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포스트 카카오·네이버’를 꿈꾸는 초기 벤처·스타트업들은 법률, 의료, 부동산 등 전문직 영역으로 발을 넓히면서 직역 단체와 갈등을 빚으며 홍역을 앓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중기부가 기존 지원·보호 중심에서 상생협력 정책에 보다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등 여러 경제 주체와 만나 중재자 입장에서 이해당사자 간 의견을 듣고,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부처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다. 골목상권 침탈로 인한 피해, 그로 인한 규제가 만들어지기 전에 상생협력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혁신 성장 문화를 만드는 데 중기부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혁신 성장이 경제 구조에서 점차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기존 시장을 파괴하면서 이뤄질 경우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중기부가 벤처·스타트업, 소상공인 주무 부처로서 상생협력 정신을 여러 경제 주체에게 전파하고, 독점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기 전에 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21.10.03 I 김호준 기자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정계 은퇴 선언…"국민 의견 존중"
  •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정계 은퇴 선언…"국민 의견 존중"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내년 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갑자기 철회했다. 그는 이번 결정은 대중의 의견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테르테의 부통령 선거 출마 포기를 계기로 그의 딸인 사라 다바오 시장의 대선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두테르테 대통령이 내년에 임기를 마치고 정계에서 은퇴하겠다면서 부통령 출마 계획을 접었다고 보도했다.두테르테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동반자이자 최측근인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두테르테는 “대다수의 필리핀인들은 내가 자격이 없으며 헌법을 위반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앞서 두테르테는 내년 5월 정·부통령 선거에 집권당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집권당 ‘PDP 라반’의 두테르테 계파는 지난달 8일 전당대회를 열고 현직 대통령을 내년 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로 추대했다.그러나 필리핀 여론조사 기관인 SWS가 지난 6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두테르테의 내년도 부통령 선거 출마에 대해 “헌법 위반”이라면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일각에서는 두테르테가 내년 선거에서 부통령에 당선된 뒤 후임 대통령으로부터 권좌를 물려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아울러 두테르테의 부통령 출마는 그가 대통령 취임 직후 주도한 ‘마약과의 전쟁’ 등 반인륜 범죄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사법처리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인 2016년 7월부터 대대적인 마약 범죄 소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6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ICC는 지난달 15일 필리핀 정부의 ‘마약과의 전쟁’을 반인륜 범죄로 규정하고 정식 조사에 나서겠다는 검사실의 요청을 승인했다.두테르테의 정계 은퇴 선언으로 차기 권력 구도에 관심이 모아진다.필리핀 복싱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전날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쳤다. 두테르테의 딸 사라 다바오 시장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제이며 대통령과 부통령은 선거를 통해 따로 선출한다. 대통령 후보 등록은 오늘 8일까지 진행된다. 또 추가로 7일 동안 후보 등록 철회 및 변경이 가능하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정·부통령을 포함해 1만8천명에 달하는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료들을 대거 선출한다.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2021.10.03 I 피용익 기자
곽상도 자진 사퇴로 한숨 돌린 국민의힘…대여 반격 거세지나
  • 곽상도 자진 사퇴로 한숨 돌린 국민의힘…대여 반격 거세지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의원직 사퇴를 선언하면서, 국민의힘으로선 한숨 돌리게 됐다. 그간 곽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두고 당 지도부에서 내홍이 있었으나 곽 의원의 자진 사퇴로 상황이 가까스로 수습된 모양새다. 이를 발판 삼은 국민의힘은 여권을 향한 특검 압박 등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무소속 곽상도 의원이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과 관련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곽 의원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떤 말씀을 드려도 오해를 더 크게 불러일으킬 뿐 불신이 거두어지지 않아 국회의원으로서 더 이상 활동하기 어렵다”면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화천대유에서 아들이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간 정치권의 사퇴 압력을 버텨온 곽 의원은 여론이 악화되는 동시에,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조차 자신에 대한 제명 움직임을 보이자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이날 기자회견에서 곽 의원은 “아들이 받은 성과 퇴직금의 성격, 내가 대장동 개발사업이나 화천대유에 관여된 것이 있는지도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앞서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하며 특검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곽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되레 불똥이 튀었다.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고자, 국민의힘은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곽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으나 곽 의원은 자진 탈당했다.특히 지난달 30일에는 이준석 대표가 곽 의원의 의원직 제명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했으나 이 과정에서 불만을 제기한 조수진 최고위원이 불참,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국민의힘 대선주자들 또한 곽 의원의 제명안에 힘을 싣기도 했다. 지난 1일 열린 5차 TV토론회에서 ‘곽상도 의원을 제명해야 하느냐’에 대한 토론 공통 질문에 홍준표 의원을 제외한 7명이 모두 찬성 입장을 내비쳤다. 홍 의원만이 “자진 사퇴를 하도록 하는 게 옳지 않나. 그래도 안 되면 마지막에 제명카드를 꺼내는 것이 옳다”고 했다.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곽 의원이 자진사퇴를 결정함으로서 특검 도입의 명분을 강화하고 여권을 압박하는 동력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정권교체를 위한 결기 있는 판단에 머리 숙여 감사하다”며 “민주당은 하루속히 특검을 수용해 성역없는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특검을 거부하는 쪽이 범인이다”고 글을 올렸다.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 김병민 대변인은 “이재명 게이트의 진실을 밝히는 길에 어떤 성역도 존재해선 안되는다는 국민 여론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곽 의원 자신이 진상 규명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다는 판단에 따라 결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곽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에 대한 진상 역시 규명돼야 한다. 이 모든 의혹들을 낱낱히 밝힐 수 있는 수단은 특검 밖에 없다.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거들었다.유승민 전 의원 역시 “곽 의원의 결단으로 우리 당은 더 깨끗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민주당에 경고한다. 더 이상 특검과 국정조사를 거부하면 민심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1.10.02 I 권오석 기자
"부동산 정책 잘못" 79%인데…文지지도는 38%
  • "부동산 정책 잘못" 79%인데…文지지도는 38%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평가하는 여론조사에서 부정적 의견이 80%에 육박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긍정적 의견은 6%에 불과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말한 응답 비율은 6%,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79%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긍정 평가 비율 최저치, 부정 평가 비율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에서 올해 3월 11%, 10월 6%까지 하락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11월 68%에서 10월 79%로 상승했다.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조사에서는 57%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14%는 ‘내릴 것’이라고 했다. 21%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선 38%가 긍정 평가, 54%가 부정 평가를 내렸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2%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p 하락했다. 긍정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외교·국제관계’가 24%로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문 대통령이 추석 기간 유엔 총회에 참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대처’(23%)가 그 뒤를 이었다.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부동산 정책(33%)이 가장 높았다. 이밖에도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8%) 등 응답이 달렸다.이번 조사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1.10.01 I 김겨레 기자
與 경선 '개천절 3연전' 첫날 승자는 이재명…누적 53.41% '굳히기'(종합)
  • 與 경선 '개천절 3연전' 첫날 승자는 이재명…누적 53.41% '굳히기'(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상원 기자] 계속되는 대장동 논란에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세론은 굳건했다. ‘개천절 3연전’ 첫날 제주지역에서 과반 압승을 거둔 이 지사는 부산·경남과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본선 직행을 위한 행보를 밟아갈 예정이다. 일 오후 제주시 오등동 난타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주 경선 합동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가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민주당은 1일 오후 제주 호텔난타에서 열린 제주 지역 경선에서 이 지사가 투표자 6971표 중 3944표(56.7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는 35.71표(35.71%)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55표(6.55%), 박용진 의원이 69표(0.99%)로 뒤를 이었다.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지사가 34만5802표(53.41%)로 선두를 유지했고, 이낙연 전 대표가 22만4835표(34.73%)를 기록해 뒤를 쫓고 있다. 이어 추 전 장관이 10.63%로 3위를 유지했고, 박용진 의원은 1.24%로 뒤를 이었다. 당초 제주 지역은 이 전 대표가 다소 우위인 지역이어서 이 지사가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지역이기도 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리얼미터 기준)에서 이 전 대표의 제주지역 지지율은 30.8%로 이 지사(25.5%)에 앞선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지사는 경선결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예상보다 높은 제주도민과 당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2차 슈퍼위크에서 본선 직행을 결정짓는 것을 기대는 하고 있다.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의 판단과 선택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장동 논란과 관련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관련 의혹에 대해 “당연히 휘하 공무원이나 산하 공공기관 직원들이 상도를 벗어났다면 관리자로서 책임져야 한다”며 “나와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고 할 수는 없고, 관리자로서 책임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지지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지지해주지 않은 분들 마음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며 “(2차 슈퍼위크에서)득표율이 더 나아지리라 예상한다. (결선 투표로 경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은 “표를 준 한분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제가 뒤늦게 출발한 사람인 만큼 개혁 일심으로 달려왔고 소리소문 없이 이심전심으로 받아주는 사랑하는 제주도민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밀어주는 계파나 도와주는 조직 없이 선거를 치룬다는게 얼마나 험한 일인지 각오를 하고 있다”며 “국민이 점점 더 박용진 비전에 대한 관심과 귀를 기울여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경선은 오는 2일 부산·울산·경남(6만2000명)과 3일 인천(2만2000명) 및 2차 슈퍼위크(49만6000명) 일정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 지사가 현재 분위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 지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10.01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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