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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보행자 중심도시'로 탈바꿈…걷고싶은도시국 신설
  • 의정부시, '보행자 중심도시'로 탈바꿈…걷고싶은도시국 신설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시가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걷고 싶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29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걷고 싶은 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성과와 비전을 설명했다.시는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도시 △대중교통이 편리한 도시 △자연이 숨쉬는 생태 도시 △문화 속에 스며드는 여유있는 삶의 도시를 제시했다.이를 위해 시는 ‘걷고 싶은 도시국’을 신설해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실행한다는 전략이다.김동근 시장과 시 관계자들이 ‘걷고싶은 도시’ 실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방안에 대해 현장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걷고 싶은 도시국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디자인하는 ‘도시디자인과’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한 ‘도로조성과’ △보행 안전을 위해 시설물을 정비하는 ‘도로관리과’ △도심 곳곳에 생태 공간을 조성하는 ‘도시정원과’ △자연친화적 수목 공간을 만드는 ‘녹지산림과’ △하천 내 시민 휴양공간을 조성하는 ‘생태하천과’로 꾸렸다.먼저 시는 자동차 중심의 보행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탈바꿈하고자 과도한 도로 시설물을 철거하고 통합지주를 설치한다.그동안 볼라드 1494개와 무허가 사설안내표지 23개 등 총 1517개의 불필요한 도로안전 시설물을 정비했으며 불필요한 도로안전시설물 2517개 및 사설안내표지 272개도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버스 교통체계를 구축해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궁극적으로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철도와 버스의 연계성을 강화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광역버스를 늘리고 있으며, 민락·고산지구에서 도봉산역, 노원역 등 서울을 오가는 시내버스도 증차하고 있다.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요금 지원정책(THE 경기패스)’을 추진하고 학생 전용 통학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이번달 초 벚꽃이 만개한 중랑천 변 산책로 전경.(사진=의정부시 제공)이와 함께 시는 의정부 내 산과 하천을 활용, 생태 도시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의정부 최초 산림휴양시설인 ‘자일 산림욕장’을 개장했으며 수락산 밑자락에 약 109만2000㎡ 규모의 ‘장암 수목원’도 조성한다.과거 ‘치수’에 집중됐던 도심 하천 기능을 ‘친수 공간’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역 내 총 6개 도심 하천 28㎞ 구간을 각 도심 하천의 특성을 부각시키며 체험, 학습, 힐링, 문화가 어우러진 하천으로 조성하고 있다.김동근 시장은 “걷고 싶은 도시는 궁극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밑바탕으로 살기 좋은 도시에는 언제나 기업이 원하는 인재들이 찾아오기 마련”이라며 “이는 곧 도시 소득의 증가로 이어져 다시 인프라가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도시 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정재훈 기자
여름 맥주 한캔 '가볍게'…저칼로리·무알코올 경쟁 뜨겁다
  • 여름 맥주 한캔 '가볍게'…저칼로리·무알코올 경쟁 뜨겁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외 주류업체에 ‘헬시플레저’가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맥주 가정시장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족’들이 저당·저알코올·저칼로리 등 이른바 3저(低) 맥주에 주목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줄 잇고 있어서다.왼쪽부터 무알코올 맥주 ‘기네스 0.0’,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 무알코올 맥주 ‘카스 레몬 스퀴즈 0.0’.(사진=각사)29일 편의점 GS25의 올해 1~4월 저칼로리 맥주와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34.1%, 29.9% 등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주요 편의점 CU 역시 같은 기간 저칼로리 맥주는 24.5%, 무알코올 맥주는 16.7% 매출이 늘어났다.저칼로리 맥주는 일반 맥주 대비 당류와 탄수화물 함량을 낮춰 칼로리 역시 낮춘 제품으로 통상 ‘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다. 맥주 내 알코올을 제거한 무알코올 맥주와 더불어 집에서 건강에 대한 부담 없이 술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손길을 사로잡고 있는 셈이다. 홈술족을 중심으로 가정시장 내 성장성을 확인한 주류업체들은 속속 관련 신제품 출시 채비에 나서는 이유다.먼저 저칼로리 맥주 시장을 놓고는 ‘카스 라이트’를 앞세운 기존 강자 오비맥주에 하이트진로가 도전장을 내미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테라 라이트’와 ‘테라 라이트 페트’ 2종의 품목제조보고를 마치고 저칼로리 맥주 시장 공략 채비에 나섰다. 테라 라이트 포장재질은 유리병과 알루미늄 캔으로 등록돼 병·캔맥주와 함께 테라 라이트 페트까지 다양한 제품 형태로 선보일 예정이다.지난 2010년 ‘카스 프레시’의 자매 브랜드로 카스 라이트를 선보인 오비맥주는 다음 달 ‘미켈롭 울트라’ 국내 수입에 나서며 저칼로리 맥주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카스 라이트는 카스 프레시 보다 열량이 33%가 낮은 25㎉(100㎖ 기준)이며 알코올 도수는 4.0도로 현재 가정시장 기준 10위 내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미국을 대표하는 저칼로리 맥주 미켈롭 울트라까지 더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이미 오비맥주의 ‘카스 0.0’과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 0.00’ 간 치열한 점유율 다툼이 전개되고 있는 무알콜 맥주 시장에는 수입맥주들의 도전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전세계 판매 1위 스타우트 브랜드인 기네스의 무알코올 맥주 ‘기네스 0.0’을 아시아 최초 한국에서 출시한다. 알코올 도수 0.05도 미만의 무알코올 맥주이지만 기네스 특유의 로스팅한 커피향과 달콤한 초콜릿·캐러멜 향 등 진한 풍미의 고소한 맛을 선사해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어케이가 수입 유통하는 칭따오는 지난해 3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출시하며 무알코올 과일 맥주 시장을 열었고 오비맥주는 이에 맞서 지난달 ‘카스 레몬 스퀴즈 0.0’를 한정 출시하며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1770만달러로 2018년 1040만달러에서 70.2% 증가했다”며 “과거 과음을 즐기는 음주문화가 MZ세대를 위주로 가볍게 오랜시간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면서 저도수 주류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건강을 위해 당 섭취를 줄이려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당 함량을 낮추거나 줄이고 칼로리도 낮춘 주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농업 체험하고 싶다면...어린이날 대동 행사
  • 미래농업 체험하고 싶다면...어린이날 대동 행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대동그룹의 모회사 미래농업 기업 대동이 5월 가정의 달과 농번기 시즌을 맞아 내달 4일에서 5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국립농업박물관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래농업 체험 행사인 ‘2024 오늘과 내일의 농업’을 진행한다.29일 회사에 따르면, 대동은 국립농업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대상으로 △농기계 시승컷 SNS 인증 이벤트 △트랙터 퍼즐 맞추기 대회 △‘AI 대동이’ 가입 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농기계 시승컷 SNS 인증 이벤트는 박물관 내 마련된 대동 농기계 전시 부스의 트랙터 및 운반차에 탑승해 시승 사진을 개인 SNS에 인증하고 대동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된다. 이를 현장 부스에 제출하면 기념품으로 운반차 모형 장난감(1일 선착순 250명) 또는 대동 노트(1일 선착순 300명)를 증정한다.만 13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진행되는 트랙터 퍼즐 맞추기 대회는 대동 트랙터 퍼즐(32피스)를 시간 내 맞추는 이벤트로 1일 10회로 회당 20명씩 총 400명 한정으로 진행된다. 각 회당 1등한 어린이에게 트랙터 미니어처를 증정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대동 노트를 지급한다.‘AI 대동이’는 대동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오픈AI 사 GPT-4 터보 엔진을 사용한 농업용 챗GPT로 농작물 특성, 재배, 수확, 관리, 판매 방법 등 사용자가 필요한 농업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요약 제공한다. 대동 커넥트 앱 설치 및 가입 후 ‘AI 대동이’를 사용해 농업 정보를 검색한 화면을 이벤트 부스에 제출하면 선착순 1500명에게 트랙터 모형 장난감을 증정한다.박지성 대동 현장경영실장은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농업에 종사하지 않는 일반인들이 미래농업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4.04.29 I 노희준 기자
현대건설, 여수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신규 공급
  • 현대건설, 여수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신규 공급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은 전라남도 여수시에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를 분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으로 구성되며 △A2블록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15개 동 전용면적 74~106㎡ 931가구 △A4블록 지하 2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341가구 총 12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전남개발공사와 현대건설이 함께 시행하는 공공주택사업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국내 아파트 대표 브랜드인 ‘힐스테이트’의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어 지역 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우선 단지는 다양한 일자리가 모여 있는 여수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 입지를 갖췄다. 여수국가산업단지는 정유 석유화학 등을 소재한 국내 최대 규모의 중화학 공업단지다. 편의 교육 공원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죽림2지구에 조성된 상권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으며 롯데마트 여천점 등 쇼핑, 편의시설과 여천전남병원 여수제일병원 등 의료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도보권에 유치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여수삼일중 등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 여수시 최초의 어린이도서관도 들어선다. 주변으로 근린공원 예정 부지가 가깝고 죽림근린공원 죽림저수지 등 공원들이 다수 있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죽림지구 내에는 국민체육센터가 신설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는 여수시 주거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죽림지구에 들어서 우수한 생활 인프라와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는 데다 개발사업을 통한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의 견본주택은 전라남도 여수시 웅천동 1802-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2024.04.29 I 박지애 기자
내츄럴리뮤직 콘텐츠, OTT·VOD 서비스 시작
  • 내츄럴리뮤직 콘텐츠, OTT·VOD 서비스 시작
  • (사진=내츄럴리뮤직)[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K-STAGE) 시리즈를 OTT와 VOD로 만난다.29일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내츄럴리뮤직(대표이사 양재훈)에 따르면 음악 콘텐츠 ‘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 시리즈가 OTT와 VOD 플랫폼에서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지난 1월 일본 도쿄 신주쿠 블랙스튜디오에서 첫 생방송을 송출한 K팝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프로그램 ‘링크 케이팝(Link KPOP)’은 국내 대표 OTT 플랫폼 왓챠와 K팝 팬덤 문화의 대표적인 커뮤니티 플랫폼 뮤빗에서 볼 수 있다.K밴드 록 페스티벌 ‘큰소리 페스트’는 왓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K팝을 이끌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하고 있는 글로벌 음악 방송 ‘K스테이지’ 시리즈는 뮤빗을 통해 VOD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링크 케이팝’, ‘큰소리 페스트’, ‘K스테이지’까지 장르를 불문한 콘텐츠와 페스티벌로 K-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는 내츄럴리뮤직은 앞으로도 각종 OTT, VOD 서비스를 이어가며 더 많은 대중에게 다가갈 전망이다.내츄럴리뮤직은 다수의 방송 프로그램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음악방송 최초로 OTT, VOD 서비스 등을 오픈하며 K팝 및 음악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일본의 상장사 더쿠(Thecoo) 등의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레이저옵텍, 세계 최초 혈관용 라만 레이저 SCI급 논문 발표
  • 레이저옵텍, 세계 최초 혈관용 라만 레이저 SCI급 논문 발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레이저옵텍(199550)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혈관 치료용 라만 레이저 관련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어플라이드 사이언스 최신호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사진=주홍 레이저옵텍 회장)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의 공진기 구성에 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 ‘레이저 공진기 구성과 펌프 복사 매개변수가 포타슘 가돌리늄 텅스테이트 결정을 기반으로 한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의 특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연구에는 레이저옵텍의 회장 주홍 박사와 수석 연구원 알렉산드르 타라소프 박사가 공동 참여했다.연구에 따르면 포타슘 가돌리늄 텅스테이트, 즉 KGW 결정을 기반으로 한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의 공진기 구성에서 평평한 공진기 구성이 에너지 효율 면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반면 구형 공진기는 에너지 및 각도 특성에서 모두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나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레이저옵텍의 연구 성과와 같이 11J의 고출력을 구현한 적은 없었다.이러한 연구 결과는 에너지 변환 효율이 최대가 되는 라만 레이저 개발에 필수적인 내용이다. 레이저옵텍이 세계 최초의 혈관 치료용 고출력 라만 레이저의 공진기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라만 레이저는 아시아 최초로 노벨상을 받은 인도의 물리학자 라만이 발견한 ‘라만 현상’을 레이저에 응용한 기술이다. 고에너지 황색 라만 레이저 기술은 의료, 사진술 등 고성능 레이저 솔루션이 필요한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만 레이저가 타깃으로 하는 혈관 병변은 주사비(딸기코), 안면홍조, 거미혈관, 혈관종, 검붉은 모반 등이 있다. 기존에는 액체 레이저인 색소 레이저가 치료 장비로 주로 사용됐다. 액체 레이저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체 레이저도 개발됐지만 작은 치료 스팟 사이즈와 낮은 출력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주홍 레이저옵텍 회장은 “이번 연구로 라만 레이저의 최적화된 레이저 공진기 구성이 가능해져, 의료 및 사진술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특히 내년 출시 예정인 세계 최초의 혈관 치료용 라만 레이저의 효율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4.29 I 유진희 기자
'1조원'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지연···"7월말께 설계 완성"
  • '1조원' 꿈의 현미경 방사광가속기 지연···"7월말께 설계 완성"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1조원 규모 대형국책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의 예산과 사업 기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동발 전쟁 이슈 등으로 건설 자재 가격 등이 오른데다가 사업 적정성 검토 등 검증 절차에 따라 일부 사업이 지연됐기 때문이다.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29일 대전의 한 식당에서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어려움 속에도 신임 사업단장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조감도(정면).(자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은 선도적 기초·원천연구 지원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형연구시설·장비 구축·운영의 기술과 경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기초과학연구원이 주관연구기관으로, 포항에서 3세대 원형 및 4세대 선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포항가속기연구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현재 사업은 설계 검증단계 중 중간설계 완료 후 지난 1월 중간설계 적정성검토를 마치고, 오는 7월말 실시설계 완료를 목표로 한다. 애초 목표했던 지난해 연말 대비 반년 가량 늦어지고 있는 셈이다.총사업비는 1조787억원으로 애초 사업비(1조454억원)에서 건설비용 상승에 따른 타당성을 인정받아 약 300억원 가량 증액됐다. 여기에 장비 구축 예산도 늘어나 실시설계 완료 이후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사업 기간, 예산 등이 확정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새로 받지 않도록 사업비 15% 내에서 최대한 예산을 조정하겠다는 게 사업단의 목표다.신승환 사업단장은 “중간 설계를 마치고, 설계 마지막 단계인 실시 설계를 하고 있는 단계로 계획보다 기간이 늘어난 부분이 있지만 나머지 일정이 지연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며 “7월말께 실시설계를 마치고 총사업비 조정이 끝나면 국토교통부 심의, 입찰공고 등을 거쳐 공사업체를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신승환 단장이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한편,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고 이를 전자석을 이용해 회전시킬 때 발생하는 자외선, X선 등 넓은 영역의 고속도, 고휘도의 빛을 만드는 장치이다.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원형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방사광)을 내도록 설계된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로,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기존 포항 3세대 방사광가속기(PLS-II)는 1500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초 가속기로 주로 기초연구에 활용됐지만 산업활용에 제한적이었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실시간으로 다양한 실험환경에서 연구할 수 있고, 넓은 에너지 영역으로 활용분야를 확장할 수 있다.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현재 구축중인 총 10개의 빔라인 중 산업용 우선사용 목적으로 3개의 빔라인이 구축되고 있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전략산업의 수요가 높아 장기적으로 이러한 수요에 특화된 기능을 가진 산업체 전용 빔라인의 추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전 세계적으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중 최초로 구축된 스웨덴 MAX-IV는 그래핀(신소재) 소재 연구 및 기존 제품보다 인체 종양 선별능력이 향상된 나노재료(SPAGO Pix) 개발에 활용되고 있으며, 일본 SPring-8의 경우 산업체에게 빔타임을 할당하는 빔라인 9기(협약 6기, 공용 3기)를 운영하며, 주로 신소재·생명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신승환 단장은 “다목적방사광가속기가 완공되면 기초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반도체, 이차전지 등 우리나라 전략산업 분야와 신약개발 등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연구시설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기초과학 분야뿐만 아니라 첨단산업 분야에 기여하도록 가속기 구축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양성광 기초과학지원연 원장은 “다목적방사광가속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사양으로 양질의 방사광을 생산하고, 선도적인 분석과학연구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성공할 수 있다”라며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 구축과 국제적인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해 세계 최고의 연구자들이 함께 모여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는 가속기 연구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4.29 I 강민구 기자
우수 조달기업들, 오세아니아 조달시장 개척 나선다
  • 우수 조달기업들, 오세아니아 조달시장 개척 나선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중소 조달기업의 호주 및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내달 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시드니 건축 박람회(Sydney Build Expo 2024)’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호주 및 오세아니아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조달청 경제사절단 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호주 최대의 건설 박람회인 시드니 건축 박람회에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우수조달기업이 참여해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호주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조달청은 이번 박람회에서 실내 마감재, 단열 페인트 등 친환경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중소조달기업 12개사와 공동전시관을 구성, 국내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우수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할 예정이다.이번 호주 방문에서는 호주 정부와의 조달분야 협력 체계도 강화한다. 조달청은 호주 연방 재무부와의 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해 혁신제품 해외실증을 통해 멜버른에 공급한 면발광 도로표지판의 설치 현장을 멜버른 지방정부 관계자와 함께 방문한다. 김응걸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전시회 참여는 오세아니아 지역 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최초의 시도”라며 “국내에서 기술력이 검증된 우수조달기업들이 다양한 해외 조달시장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박진환 기자
'동상이몽2' 김윤지·최우성, 임신 숨겼던 이유…7개월차 근황 공개
  • '동상이몽2' 김윤지·최우성, 임신 숨겼던 이유…7개월차 근황 공개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윤지(NS윤지)가 임신 풀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29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결혼 3년 만에 예비 엄마, 아빠가 된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김윤지, 최우성 부부는 결혼 3년 만에 임신에 성공하게 된 과정부터 자녀 성별까지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이야기를 털어놓늗나. 이들은 임신 성공을 위해 천하장사 샅바 속옷을 비롯해 갖은 민간요법을 동원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지의 시부모 이상해, 김영임은 아들 내외의 임신 소식을 반기면서도 며느리 김윤지에게 “왜 손주 소식을 얘기하지 말라고 한 거냐”며 의아해했다. 이에 김윤지는 7개월간 임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뒤늦게 털어놨다.(사진=SBS)김윤지, 최우성 부부가 그동안 임신 소식을 숨기고 시부모님의 입단속까지 해야 했던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그런가 하면 김윤지는 임신에 이어 또 다른 겹경사를 맞았다. 김윤지가 주연으로 출연한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가 3주간 전 세계 1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할리우드 데뷔를 마친 것이다. 김윤지는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 ‘리프트’ 출연 이후 들어온 할리우드 러브콜 소식을 전했다.이를 들은 MC들은 ”세계로 뻗어나간다“, ”넷플릭스 딸이다“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이에 김윤지의 남편 최우성은 ‘할리우드 배우’ 아내 옆에서 갖은 시중을 들었고, 스튜디오에서는 ”사업하다 잘 안된 거냐“, ”가장이 바뀐 거 아니냐“며 각종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또한 김윤지는 17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아 직접 엄마가 된 소식을 전해 감동을 더했다. “아버지가 지금 남편 나이인 40대에 돌아가셨다”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낸 김윤지는 “하늘에서 지켜봐 주신 덕에 예쁜 아가가 생겼다”라고 임신 소식을 전했다.김윤지의 아버지와 절친한 사이였던 이상해는 고인이 된 친구를 위해 둘만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김윤지는 “우리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며 깊은 감동을 표했고, 지켜보던 MC들도 눈물을 보였다.’동상이몽2‘는 29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2024.04.29 I 최희재 기자
전국 지자체 최초 대전시가 대전 위성 쏴 올린다
  • 전국 지자체 최초 대전시가 대전 위성 쏴 올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가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 도약의 꿈을 담은 ‘대전샛(SAT)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대전SAT(위성) 프로젝트 형상도. (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시는 29일 대전시청사에서 ㈜스텝과 ㈜씨에스오, ㈜이피에스텍, ㈜엠아이디, ㈜컨텍 등 지역 우주기업 5개사 및 대전테크노파크, 대전SAT(위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SAT(위성) 프로젝트는 지역 우주기업의 위성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진출에 필수 요소인 우주검증 이력을 확보해 우주기업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에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11월 대전 우주산업 육성 비전선포식에서 핵심 사업으로 발표했다.협약을 체결한 5개 기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컨소시엄 형태로 지역 내 연구기관과 협력해서 대전SAT 개발을 주도하게 된다. 전국 최초로 지자체 우주기업이 중심이 되어 개발되는 대전SAT은 16U급 초소형 큐브위성으로 제작되며, 관측과 교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위성개발에는 시비 36억원과 민간부담금 18억원을 합해 모두 5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6년 발사를 목표로 추진된다. 대전SAT에는 협약기업이 개발하는 △초소형위성용 전자광학카메라 △초소형위성용 태양전지판 모듈 △전력제어장치 △우주급 3D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등 4개 품목이 탑재되며, 시는 대전SAT을 도시공간변화 추적과 지역내 우주인력 양성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대전시는 지역 우주기업이 대전SAT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기술의 우주 검증과 우주 헤리티지를 확보하고, 기술경쟁력과 기술자립도를 높여 해외 우주시장 진출을 앞당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샛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역의 기술 역량으로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해 활용할 수 있는 도시인 대전만이 가능한 일”이라며 “앞으로 우주시장 진입을 위한 기업의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대전샛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대전을 글로벌 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4.04.29 I 박진환 기자
'中 깜짝 방문' 머스크, 배터리 업체 CATL 회장과도 조우
  • '中 깜짝 방문' 머스크, 배터리 업체 CATL 회장과도 조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쩡위친(曾毓群) 회장이 중국을 ‘깜짝’ 방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묵고 있는 베이징의 한 호텔을 방문했다고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29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묵고 있는 호텔에서 중국 배터리 대기업 CATL의 쩡위친 회장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로이터는 이날 오전 머스크 CEO가 묵고 있는 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나오는 쩡 회장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테슬라차이나의 최고 경영진인 톰 주 사장과 그레이스 타오 홍보담당 부사장의 배웅을 받았다.CATL은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다. 쩡 회장과 머스크 CEO는 작년 머스크 CEO의 중국 방문 시에도 만나 저녁식사를 함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양사 CEO가 만난 목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내년 초 생산될 예정인 테슬라 저가 전기차인 ‘모델2’에 탑재할 배터리에 관한 협력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저가 전기차를 만들려면 전기차 가격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게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 후륜구동(RWD)에 공급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CATL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해 판매를 기존보다 2000만원가량 낮춘 바 있다.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머스크 CEO의 중국 깜짝 방문을 놓고 “테슬라에게 중요한 순간”이라고 평가했다.머스크 CEO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나기 위해 계획된 인도 방문을 취소한 지 일주일 만에 중국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앞서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이날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소프트웨어의 중국 내 출시를 논의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려 한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FSD 소프트웨어를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 당국의 데이터 규제 때문에 중국에서 수집한 모든 데이터를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알고리즘 훈련을 위해선 중국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해외로 이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를 승인 받고자 머스크 CEO가 중국에 방문한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당국의 데이터 반출 승인을 모색해온 머스크 CEO는 이달 중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질문에 답변하면서 “테슬라가 곧 중국 고객도 FSD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지도 모른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기도 했다.2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을 방문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CEO가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사진=로이터)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테슬라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렸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이날 발표한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관영 중국중앙TV(CCTV)는 머스크 CEO가 지난 28일 오후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 2인자’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리 총리는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문을 연 2019년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었다.이날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고 CCTV는 전했다.
2024.04.29 I 이소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KIND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 체결
  • 현대엔지니어링-KIND 신재생에너지 공동개발 MOU 체결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29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체결식에 참석한 홍현성(왼쪽부터)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엔지니어링)양사는 이번 MOU체결을 계기로 유럽 및 남미 권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대해 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사업개발, 금융조달, 건설 및 운영 등 전 사업개발영역을 대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현대엔지니어링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 사업을 통해 이미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18년 출범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유럽지역 최초 투자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선정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플랜트 설계·시공 기술력을 기반으로 2019년 최종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해외건설 팀 코리아’의 우수한 역량을 입증했다.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차세대 에너지분야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지난해 8월 현대엔지니어링은 에퀴노르코리아(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 기업), LG화학 등 4개사와 함께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는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에 발전용량 3GW급 해상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을 비롯한 5개사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당사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관련 사업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박지애 기자
프로티아, 음식 과민성 질환 진단키트 국내 첫 허가...“수입 의존 시장 변화 기대”
  • 프로티아, 음식 과민성 질환 진단키트 국내 첫 허가...“수입 의존 시장 변화 기대”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프로티아(303360)는 음식 과민성 질환 다중진단 검사키트 ‘프로티아 푸드(Food) IgG 96’의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식 과민성 진단키트로는 국내 최초 허가다. (사진=프로티아)음식 과민성 질환은 특정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두드러기, 비염, 설사, 복통, 만성피로, 집중력 저하, 피부 트러블 등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한다. 음식 섭취 후 단시간에 나타나는 ‘음식 알레르기’와 1~72시간 내 발생하는 지연성 알레르기 ‘음식 불내성’으로 크게 나뉜다. 프로티아 푸드(Food) IgG 96은 소량의 혈청 또는 혈장만으로도 한 번에 최대 89종의 음식 과민성 질환의 원인이 되는 음식 항원을 동시에 검사하는 진단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대체 식품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식이 조절을 해 체내 적절한 영양소 공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기존 알레르기 검사 장비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일선 검사기관들의 장비를 이용해 좀 더 쉽게 음식 과민성 질환을 검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티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음식 과민성 진단제품의 허가로 수입에 의존했던 관련 시장이 국내산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음식 과민성 진단에 대한 인식이 높은 해외 시장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9 I 유진희 기자
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방사선 병용, 드라마틱한 결과...엠디앤더슨도 놀라"②
  • [단독]유승한 에스티큐브 CSO "방사선 병용, 드라마틱한 결과...엠디앤더슨도 놀라"②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넬마스토바트’가 방사선 병용요법에서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고 자평했다.텍사스대학교 엠디앤더슨 암센터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방사선+넬마스토바트’ 폐암 병용치료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엠디앤더슨은 1971년 미국 국립 암 치료 프로그램 (United Cancer Action Program)에서 지정한 최초의 종합 암 치료 센터 중 하나다. 의사 2000명, 직원 2만명 등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 암센터다.이데일리는 지난 23일 영상통화 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미국 현지에 거주 중인 유승한 에스티큐브 미국대표 겸 CSO(연구개발총괄)와 단독 인터뷰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적 의의를 살펴봤다. 다음은 유승한 CSO와 일문일답.유승한(아래) 에스티큐브 미국법인 대표 겸 CSO(연구개발총괄)가 지난 23일 원격프로그램 줌(ZOOM)을 통해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인 모습. 오른쪽은 에스티큐브 본사. (갈무리=김지완 기자)△엠디앤더슨이 직접 넬마스토바트와 방사선 병용 치료 결과도 발표했는 데.-엠디앤더슨이 굉장히 놀라운 데이터를 발표했다. 방사선과 넬마스토바트를 병용하면 진짜 암 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동물에서 아주 깨끗하다. (암세포에) 방사선 조사와 우리 안티바디(넬마스토바트)를 함께 넣었을 때 굉장히 드라마틱(극적인)한 결과가 나왔다.△‘드라미틱’ 이란 용어를 반복하는 데. -방사선만 조사하거나, 넬마스토바트만 투여했을 때는 암 전이가 어느 정도는 발생한다. 그런데 병용투여에선 암 전이 없이 깨끗했다.△이번 결과는 암 종 구분 없이 적용될 수 있나.-암이라는 게 메커니즘(작용 원리)은 동일하기 때문에 아주 의미있는 결과로 판단한다. 다른 암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엠디앤더슨 반응은.-실제 전이 없이 암이 완치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에스티큐브는 엠디앤더슨 발표 이전에 이런 결과가 나올 줄 알고 있었나.-우리는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에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었다. 이미 관련 연구를 상당 부분 진행했고 유사한 데이터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동물실험 결과를 설명해달라.-암에 걸린 쥐를 계속 놔두면 종양이 계속 커진다. (왼쪽 주먹을 내밀며) 쥐가 이 정도 크기면, (오른쪽 주먹을 내밀며) 종양도 쥐만큼 커진다. 쥐가 걷지를 못한다. 이런 건 죽었다고 판정을 내린다. 또 어떤 개체는 종양이 크지 않아도 전이로 죽는다. 보통 케이지에 4~5마리의 쥐가 있는데 다음날 실험실 출근해보면 죽어 있다. 암세포가 전이되면 이런씩으로 사망 판정을 받거나, 죽어나간다.이번 엠디앤더슨 실험 결과를 보면 그룹당 10마리씩 실험했다. 단독으로 방사선 조사한 그룹은 7마리가 죽었다. 그런데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한 그룹은 10마리 모두 살았다. 병용투여에서 ‘오버롤 서바이브’(전체생존, Overall Survive)판정이 나왔다. △쥐가 생존했다고 해서 암 전이가 없었다고 볼 수 없지 않나.-죽은 쥐를 해부했다. 폐를 슬라이스(얇게 잘라)해 관찰하면 종양 전이가 확인됐다. 반대로 방사선+넬마스토바트 병용투여한 쥐를 죽여 해부했을 땐 (폐가) 깨끗했다.△임상에서도 동물실험과 같은 결과를 예상하나.-넬마스토바트+방사선 병용 임상을 하게 되면 동물실험보다 더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넬마스토바트의 방사선 병용요법 임상 계획은.-일반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할 때 방사선 병용요법을 처음부터 하는 경우는 드물다. 넬마스토바트가 적응증 별로 다 성공하면 추후 방사선 병용요법 임상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예외적으로 아스트로제네카의 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가 후발주자로, PD-1 계열 면역항암제와 경쟁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를 방사선 병용요법을 적응증으로 먼저 품목허가 받았다. 하지만, 넬마스토바트는 임핀지와 같은 상황이 아니다.△ 혹시 방사선 병용요법 임상에 또 다른 제약이 있나.-현실적으로 방사선 치료는 임상시험이 쉽지않다. 방사선 병용치료 환자군 모집 자체가 쉽지 않다. 화학항암제, 방사선 치료, 넬마스토바트 등 3가지를 동시투약 해야 하는데, 안전성 문제 등 복잡하다. 이런 이유로 다국적 제약사도 방사선 병용요법을 후순위로 미룬다.△AACR에서 두 건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는데 총평을 한다면..-방사선 병용투여 결과는 굉장히 임팩트 있는 결과다. 또 실제 환자 세포에서 BTN1A1과 Gal-9(갈렉틴-9)과 결합하는 게 확실하게 확인된 부분도 큰 의미가 있다. 넬마스토바트와 관련한 임상 및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보면, 현재의 치료제 개발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든다.△마지막으로 넬마스토바트 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수행하면서 느끼는 바는.-나는 솔직히 내 능력과 내 인생을 봐서 내가 이거(넬마스토바트 개발)를 해냈다는 사실에 스스로 경의를 표한다. BTN1A1 메커니즘 등 이런 연구를 하면 할수록 (넬마스토바트가) 잘 될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지금까지 연구성과에 대해 나 스스로도 굉장히 놀라고 있다(웃음).
2024.04.29 I 김지완 기자
PGA 최경주, NFL 스타 구영회와 동반 라운드..경기에선 시즌 최고 성적
  • PGA 최경주, NFL 스타 구영회와 동반 라운드..경기에선 시즌 최고 성적
  •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왼쪽)와 NFL 선수 구영회가 PGA 챔피언스 투어에서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PGA 투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간판 최경주(54)가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 미쓰비시 일렉트릭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거뒀다.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인근 둘루스의 TPC슈거로프(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선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2년 연속 우승했다. 이날 60세 생일을 맞은 에임스는 타이틀 방어로 의미를 더했다.지난달 호그 클래식 공동 5위에 올랐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최경주는 이번 대회 개막에 앞서선 프로암 때 한국 출신으로는 최초로 미국프로풋볼리그(NFL)에서 활약 중인 구영회(애틀랜타 팰컨스)와 동반 라운드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구영회는 2017년 NFL LA 차저스에 입단,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국적 선수로는 처음으로 NFL에 입성했다. 현재는 애틀랜타 팰컨스의 키커로 뛰고 있다.이날 처음 만난 최경주와 구영회는 여러 공통점을 발견하고 긴 대화를 이어갔다.둘은 모두 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 활동하며 큰 성공을 이뤘다. 최경주는 1994년에 프로가 됐고, 구영회는 1994년 태어났다. 또 최경주는 역도를 하다 골프로 전업했고, 구영회는 축구에서 미식축구로 종목을 바꿨다.최경주는 “문화와 언어가 나른 나라에서 선수 생활을 오래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축복이고 재능”이라며 “미식축구 선수로서 한 팀에서 7년 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며, 앞으로 더 멋진 선수로 거듭날 때까지 선수 생활에서 필요한 게 있으면 돕겠다”고 덕담했다. 구영회는 “어릴 때부터 최경주 프로를 보면서 자랐다”라며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는데 이렇게 함께 골프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화답했다.최경주와 구영회는 만남을 기념해 각자 골프공과 럭비공에 사인을 해 선물로 증정했다.이번 대회에 함께 출전한 양용은은 공동 13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2024.04.29 I 주영로 기자
  • 무릎 로봇수술시, 일자형 보다 환자 고유 다리 모양 보존이 더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나라가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노화로 인한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살펴보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2018년 399만 4,606명에서 2022년 456만 4,620명으로 5년간 1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그중 무릎의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만 63만 569명으로 전체 증가 환자 수의 65%에 달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가 늘며 무릎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환자도 늘고 있다. 또 최근 인공관절수술에서 로봇의 사용이 활성화되며 효과적인 로봇인공관절수술 기법에 대한 연구도 관심을 받고 있다. 수술 정확도를 높여주는 로봇의 장점을 극대화해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려는 것이다. 이렇듯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이 주목받으면서 해외에서는 역학적 정렬과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의 예후를 비교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됐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이와 같은 연구가 없었다.이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정형외과 김중일 교수는 ‘로봇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을 사용한 로봇인공관절수술 논문에서 국내 최초로 역학적 정렬과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로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의 예후를 비교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무릎 로봇인공관절수술을 받은 경우에도 곧은 다리 모양이 되도록 뼈를 깎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것(역학적 정렬)보다 환자 고유의 다리 모양을 보존하며 뼈를 깎아낼 때(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 예후가 더 좋다는 것이 밝혀졌다.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로 수술받은 환자의 경우 수술 후 통증이 더 적었고 수술받은 인공관절을 본인의 무릎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경우가 더 많았다.기존 인공관절수술에서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 축에 수직이 되도록 무릎 쪽 뼈를 깎아낸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역학적 정렬’을 사용했다. 즉 수술 후 환자의 다리 모양이 일자가 될 수 있도록 수술하는 것이다. 이 경우 수술 후 다리가 곧아지며 관절에 부담을 줄일 수 있지만 환자 고유의 다리 모양에 맞춰져 있던 힘줄과 근육 등 연부조직이 수술 후 다리 모양에 맞춰지는 과정에서 환자가 다소 어색함을 느껴 불편할 수 있다. 이에 환자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환자 고유의 다리 모양을 보존하며 뼈를 깎아낸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이 고안됐다. 환자마다 다리가 휘어진 정도는 모두 다르다.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의 경우 인공관절에 무리가 될 정도로 휘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환자 고유의 다리 모양을 유지하며 이에 맞춰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수술할 경우 힘줄과 근육 등 연부조직이 기존과 비슷한 정도로 움직이게 되기 때문에 환자가 수술 후 더욱 편안하게 느낄 수 있다.◇ 1도까지 미세하게 조절하는 로봇… 환자위한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에 안성맞춤연구팀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환자 210명의 수술 후 임상 결과를 분석했다. 환자들은 각각 로봇을 이용하지 않고 역학적 정렬을 적용한 70명(그룹1)과 로봇을 이용하고 역학적 정렬을 적용한 70명(그룹2), 로봇을 이용하고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을 적용한 70명(그룹3)으로 구성됐다. 모든 환자는 같은 회사의 인공관절 제품을 사용해 수술받았으며 각 그룹의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 등의 차이를 줄이고자 성향점수매칭(PSM, propensity score matching) 성향점수매칭이란 두 집단의 데이터를 일정 비율로 매치시켜 각 집단이 서로 비슷한 성향을 갖도록 하는 연구 방법이다. 을 진행했다. 이후 수술 후 3개월, 6개월, 12개월이 지난 시점에 세 그룹의 예후를 ▲슬관절 기능 지수(Knee Society Function Score) ▲골관절염 지수(WOMAC, Western Ontario and McMaster Universities Arthritis Index) ▲망각관절 지수(Forgotten Joint Score) ▲통증 척도(pain Visual Analogue Scale) 등을 중심으로 분석했다.그 결과 로봇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그룹2와 그룹3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됐다. 같은 로봇인공관절치환술을 받더라도 역학적 정렬로 수술받았을 때보다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을 활용해 수술받았을 때 수술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통증이 유의미하게 적었다. 또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을 활용해 수술받았을 때 수술 후 6개월과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수술받은 무릎을 본인의 무릎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경우(망각관절 지수)가 더 많았다.연구의 제1저자인 CM병원 정형외과 이종화 과장은 “로봇을 이용할 경우 무릎 뼈의 절삭 각도를 1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수술에 비해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을 수월하게 적용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환자 고유의 인대 긴장도와 생체역학을 유지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본인의 무릎처럼 편안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책임저자를 맡은 김중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예후가 좋은 환자 맞춤형 기능적 정렬이 더욱 대중화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 경험으로 환자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수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연구 내용이 담긴 ‘로봇 수술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기능적 정렬을 사용한 로봇 인공관절 수술 논문은 유럽 스포츠의학회 공식 학회지 KSSTA(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의 2024년 3월호에 게재되며 타당성을 입증받았다.
2024.04.29 I 이순용 기자
경찰 “‘공보의 명단 유출자’ 3명 추가 특정해 수사 중”
  • 경찰 “‘공보의 명단 유출자’ 3명 추가 특정해 수사 중”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공중보건의(공보의) 명단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3명을 추가로 특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고발 사건과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사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집단행동과 관련한 글을 올린 7명을 상대로 소환일정을 잡는 등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사진=뉴스1)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중보건의 명단 유출자 수사 상황’과 관련해 “의대 휴학생과 현직 의사 등 2명을 검거했다”며 “상위 유포자 3명을 추가로 특정했다. 두 명은 의사 한 명은 의대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들이 최초 유포자는 아니라 어떤 경로로 명단을 입수했는지 최초 입수자를 특정하기 위해 지속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의료 현장에 파견된 공보의들의 명단을 온라인에 퍼뜨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해당 명단 유출 경로를 수사하고 있다. 우 본부장은 의협 전·현직 임원 고발 사건과 관련해선 “현재 6명을 수사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월 27일 김택우 의협 비상대책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을 비롯해 5명을 의료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들이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을 지지하고 법률적으로 지원하는 등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해 전공의들이 소속된 수련병원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나머지 1명은 의협 관계자로 추가 입건됐다. 아울러 경찰은 메디스태프에 전공의 집단행동과 관련해서 글을 게시한 피의자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우 본부장은 “23명을 저희가 (특정했고), 이 중에서 1차 조사한 것은 16명이고 전원 의사”라면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도 지금 소환일정을 잡아서 신속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메디스태프에는 3월 초 현장에 남은 전공의를 ‘참의사’라고 조롱하며 개인정보를 공개한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글에는 전국의 70여 개 수련병원별로 집단사직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소속과와 과별 잔류 전공의 수로 추정되는 정보가 상세히 담겼다.
2024.04.29 I 황병서 기자
화학물질 등록부터 활용까지…全주기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 화학물질 등록부터 활용까지…全주기 통합 안전 관리 체계 구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화학물질 안전관리 정책을 일관된 체계에서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30일 국립환경과학원의 일부 기능을 화학물질안전원으로 조정한다고 29일 밝혔다.기능 개편 전·후 비교. 그래픽=환경부.이 같은 기능 조정은 앞서 지난 23일 ‘환경부와 그 소속 기관 직제’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환경부는 화학 3법(화학물질등록평가법, 화학물질관리법, 화학제품안전법) 간 연계성과 각 기관의 주요 기능을 고려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행하던 화학물질의 등록·평가, 생활화학제품·살생물물질·살생물제품 승인 등 업무와 관련 인력을 화학물질안전원(유해성관리과, 화학물질등록평가팀)으로 이관한다.그간 화학 3법에 따른 화학안전 분야 정책 지원 기능이 국립환경과학원과 화학물질안전원으로 분산돼 있어 통합적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기능 조정으로 화학물질안전원은 기존의 화학사고 예방·대응뿐 아니라 화학물질의 최초 등록부터 생산, 화학제품으로의 활용까지 전(全) 주기 화학물질 안전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환경건강연구부)은 위해성 평가 및 대체시험법 개발 등 기존에 강점이 있는 연구 기능을 강화한다.기능 개편 전에는 화학물질을 개발·취급하는 기업의 경우, 화학물질 등록은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하고, 화학사고 예방관리계획서 심사는 화학물질안전원에서 받았다. 그러나 30일부터는 화학물질안전원으로 업무가 일원화됨에 따라 화학물질 등록부터 취급시설 안전 관리까지 일괄(원스톱) 처리가 가능해져 기업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또 화학물질 정보를 활용한 화학물질 안전 관리 정책 추진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화학물질 등록 단계에서 확보한 유해성, 용도 등 물질 정보와 유해화학물질 취급 시설의 취급 공정, 취급량 등 사업장 정보를 연계해 유해화학물질을 지정하고 취급 시설을 차등화해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아울러 화학 3법 개별 정보시스템 간 연계 강화로 유해성 심사 결과, 화학물질 통계·배출량 정보,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돼 이해 관계자 맞춤형 정보 제공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그간 분산됐던 화학물질 안전 관리 업무를 통합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화학물질로부터 국민 안전을 담보하면서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 화학물질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9 I 이연호 기자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체계 개편…다년도 사업 안정 추진 발판
  •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 체계 개편…다년도 사업 안정 추진 발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과적 사용을 위해 현행 4단계인 배분 체계를 내년 2단계로 개편해 최고와 최저의 배분 금액 차이를 80억원에서 88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거점시설 조성과 같은 중장기적 관점의 집중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2025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운영 개선 방안. 표=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는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배분·평가 체계를 개선해 우수 지자체를 집중 지원하는 등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주도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최초로 도입됐으며, 10년(2022~2031년) 간 매년 1조원 규모로 지원된다.기금 도입 3년차를 맞이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3월 ‘정부-인구감소지역 지자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89개 지자체장들과 직접 만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했다. 행안부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기획재정부·기금관리조합·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수차례 협의와 검토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지자체의 기금 운영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우수 지자체의 배분 금액을 확대하기 위해 기금 배분 체계를 개편한다. 배분 체계는 현행 4단계에서 2025년 2단계로 개편해 최고-최저 배분 금액 최대 차이를 80억원에서 88억원으로 확대한다. 배분 체계가 개선됨에 따라 지자체는 일정 규모의 재원을 연속적으로 확보해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다년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지역 내 거점시설 조성과 같은 중장기적 관점의 집중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행안부는 기금의 사업 범위를 확대해, 물리적인 기반시설 조성 외에도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사업을 확산한다. 프로그램 사업의 경우 지금까지는 기금을 통해 조성한 기반시설을 활용하는 경우로 사업 범위를 한정했으나 내년부터는 지방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사업 전반에 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또 행안부는 기금 취지와 맞지 않는 사업에 기금이 투입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해 내실 있는 기금 사용을 도모한다. 투자계획서 제출 이전까지 전 지역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해, 사업의 기금 적합성 여부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기금 평가 시에도 기금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에 대해서는 제외하는 등의 페널티를 줄 예정이다.행안부는 이 같은 개선 사항 등을 안내하기 위해 오는 3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민원동에서 인구감소 대응 업무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는 15개 시·도 지방소멸대응기금 및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담당자를 비롯해 89개 인구감소지역 및 18개 관심지역의 지방소멸대응기금 담당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행안부는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선 사항 이외에도 지역 개발을 위한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에 대한 사업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사업 발굴을 요청할 계획이다.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는 지방소멸대응기금(1000억원) 외 관계 부처 합동으로 모펀드를 조성(3000억원), 민간 재원과 연계해 3조원 규모의 지속가능한 지역 단위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출범식을 통해 제1호 프로젝트(충청북도 단양군, 경상북도 구미시)를 선정하고 추가 사업을 발굴 중이다.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내년부터 기금 배분 체계 개선 등으로 지역에서 다년도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며 “우수 지자체에 대한 집중 지원 및 지역 거점 사업 추진으로 기금이 지역소멸 위기와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9 I 이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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