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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업황 심상치 않네’…테슬라, 200달러 붕괴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과매도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서도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소폭 올랐지만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월가에서 증시 강세론을 펼치던 오펜하이머는 이날 S&P500 연말 목표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의 최고투자전략가 존 스톨츠퍼스는 S&P500 연말 목표치를 종전 4900에서 4400으로 10% 넘게 낮췄다. 다만 월가 평균치 4358을 웃도는 수준이다. 존 스톨츠퍼스는 “지정학적 위험이 크게 증가하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주기보다 예측이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3개월간 지속되고 있는 증시 조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며 “밸류에이션이 크게 하락했고 미국 경제의 탄력성 등을 고려할 때 내년에도 증시는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7.36, -4.8%)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5% 가까이 하락하며 2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 등 업황 우려가 확산된 탓이다. 테슬라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일본의 파나소닉은 생산량 축소 소식을 알리면서 수요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세계 1위 전력반도체(차량용 반도체)기업 온세미컨덕터(ON)가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보수적으로 제시하면서 우려를 키웠다. 이날 온세미컨덕터 주가는 22% 급락했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테슬라의 마진 축소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라며 “인도량도 실망스러운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니 사코나기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맥도날드(MCD, 260.15, 1.7%)글로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운영 기업 맥도날드 주가가 2% 가까이 올랐다. 가격 인상 효과로 실적 호조를 기록한 영향이다. 이날 맥도날드가 공개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66억9000만달러로 예상치 65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동일매장매출 성장률이 8.8%로 예상치 8%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3.19달러에 달했다. 시장 예상치는 3.0달러였다. 맥도날드는 “가격 인상으로 실적 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또 분기 배당금을 주당 1.52달러에서 1.67달러로 10% 인상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웨스턴 디지털(WDC, 41.8, 7.3%) 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업체 웨스턴 디지털 주가가 7% 넘게 급등했다. 이날 웨스턴 디지털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각각 독립회사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분리를 통해 사업별 투자를 집중하고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등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기업 분할은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부분이다. 한편 이날 공개한 2024회계연도 1분기 매출액은 27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26억6000만달러를 웃돈 반면 조정 EPS는 -2.17달러로 예상치 -1.98달러보다 부진했다. ◇핀터레스트(PINS, 25.10, 3.0%, 16.1%*)이미지 기반의 SNS 플랫폼 운영 기업 핀터레스트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16% 폭등했다. 핀터레스트는 장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7억6000만달러, 조정 EPS는 0.28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각각 7억4000만달러, 0.20달러였다.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한 것. 성장 지표도 견고했다.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4억8200만명으로 전년대비 8% 증가했다. 시장예상치 4억7300만명을 900만명 웃도는 수준이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도 1.61달러로 예상(1.59달러)보다 높았다. 핀터레스트는 이어 4분기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를 11~13%로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11.3% 성장을 점쳐왔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4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악재 몰아친 10월, '쓴맛' 본 개미…기관투자자 선방 이유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라는 외풍에 휘청인 10월 국내 증시에서 개인투자자가 가장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속에서도 2차전지를 집중적으로 담은 게 손실을 키웠다. 외국인도 2차전지 소재주 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작지 않은 손실을 입었다. 그나마 기관투자자는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투자하며 가장 선방했다.◇ 여전한 개미들의 2차전지 사랑…투자 성적은 ‘꼴찌’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10월4~30일)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18.3%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중 4개가 2차전지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373220)으로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43만7169원이다. 이를 이달 30일 종가인 40만5000원과 비교하면 -7.4%의 손익률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순매수 3위는 POSCO홀딩스(005490), 4위는 에코프로비엠(247540)으로 조사됐다. POSCO홀딩스의 손익률은 -23.9%다. 에코프로비엠의 손익률도 -13.7%로 두자릿수 약세를 보였다. 순매수 5위 포스코퓨처엠(003670)의 손익률도 -21.9%에 달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테슬라의 올 3분기 어닝쇼크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생산 목표치 하향으로 전기차 수요 둔화 전망에 힘이 실리며 2차전지주 전반에서 부진이 심화한 영향이 컸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기업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를 중심으로 내년 전기차 수요 둔화를 우려한 생산 모델 및 목표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大漁)로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두산로보틱스(454910)를 적극 매수한 것도 손실을 키운 요인이다. 두산로보틱스 평균매수가격은 5만4519원으로, 30일 종가 4만1150원과 비교 시 -24.5%의 손익률을 보였다. ◇ 기관투자자, 반도체·바이오 분산투자로 만회외국인도 개인투자자보다는 덜하지만, 2차전지 투자 비중을 늘린 탓에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외국인의 상위 5개 순매수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6.2%로 집계됐다. 외국인 순매수 1위는 에코프로(086520)로 손익률은 -6.5%다. 순매수 2위인 금양(001570)과 5위인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의 손익률은 각각 -0.4%, -4.8%로 나타났다. 순매수 3위는 SK하이닉스(000660)로 손익률은 -9.5%를 기록했다. 4위는 기아(000270)로 평균매수가격은 8만6475원이며 30일 종가 7만8100원 대비 손익률은 -9.7%다.그나마 기관투자자가 반도체와 바이오 등에 분산 투자한 덕에 가장 나은 성적표를 받았다.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5.2%로 개인, 외국인에 비해 손실이 적었다.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유일하게 수익권에 들었다. 평균매수가격은 6만6975원으로 30일 종가 6만7300원 대비 0.5%의 수익을 거뒀다. 순매수 2위는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로 손익률은 -3.1%다.순매수 3위와 5위는 각각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으로, 기관투자자도 2차전지 배터리업체에 투자하며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의 손익률이 각각 -5.5%, -17.6%로 집계됐다.순매수 4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였이며 평균매수가격은 72만4170원으로, 30일 종가 72만1000원 대비 손익률은 -0.4%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3분기 호실적과 내년 성장 지속 기대에 하방 지지력이 공고했다는 분석이다.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이유는 4공장이 예상보다 빠르고 크게 매출에 기여했기 때문”이라며 “4공장과 약물항체접합체(ADC) 공장의 가동 등으로 내년에도 압도적 성장률을 보여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 “머스크 트위터 인수자금 댄 은행들, 최소 2.7조원 손실 전망”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현 엑스·X)를 인수할 당시 자금을 조달해준 은행들이 최소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200억원)의 손실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FP)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바클레이스, 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 BNP파리바, 소시에테제네랄, 미즈호 등 7개 은행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금액 130억 달러(한화 약 17조 6700억원)을 빌려줬다고 보도했다.그런데 올해 초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이 터지며 미국 주요 은행들은 대차대조표상 대출 규모 축소에 나섰다. WSJ는 은행들이 머스크에 빌려준 돈을 손실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며, 관련 부채를 다른 금융투자 기관에 재매각할 때 최소 15%인 20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은행들이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떠안아야 할 위험도 있다. 부채 매각을 위해서는 무디스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머스크의 변덕스러운 경영 스타일과 광고 수익 감소 등으로 X가 투기 등급(정크본드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 인력을 대대적으로 감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 은행에서 빌린 130억 달러의 이자 상황이 돌아오면서 머스크가 연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 385억원)의 이자를 갚아야 하며, 이 돈을 지불하지 못하면 부채 구조조정 절차가 시작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한편, 엑스의 기업 광고 수익은 머스크 인수 이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따르면, 엑스는 올해 4월 1일~5월 5일 약 5주 동안 트위터 광고 수입은 약 8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유진투자증권,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 공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부터 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주가연계증권(ELS) 2종을 공모한다고 밝혔다.‘제467회 ELS’는 3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S&P500 지수와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스텝다운 구조에 따라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이상이면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평가일에 65%(36개월) 이상일 경우 만기상환 조건이 충족되어 세전 연 14.34%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1년 만기 원금 비보장형 상품인 ‘제468회 ELS’의 경우 3개월마다 조기상환 및 만기상환 기회가 제공되며,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의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85%(3개월), 80%(6개월), 70%(9개월) 이상이면 조기 상환되고, 만기평가일에 65%(12개월) 이상이면 만기상환이 실행 돼 세전 연 23.5%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공모하는 조기상환형 스텝다운 ELS 2종은 모두 녹인(Knock-in) 구조를 채택했다.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종가가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이더라도 모든 기초자산이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제467회 ELS’는 30% 미만, ‘제468회 ELS’는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만기상환되어 원금 및 이자 수령이 가능하다. 단, 해당조건이 충족되지 못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한다.해당 상품 2종은 온라인 전용상품인 관계로 오는 11월 2일까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및 홈트레이딩서비스(HTS)에서 가입 가능하다. 최소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10만원 단위 증액)이다. 자세한 내용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