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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북미 본사 데이비드 리 CFO·김용수 CSO 선임
  • 네이버웹툰, 북미 본사 데이비드 리 CFO·김용수 CSO 선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북미 본사의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 중인 네이버웹툰이 본사 웹툰 엔턴테인먼트의 경영진을 새로 정비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재무와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미국의 다양한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인 데이비드 J. 리 전 임파서블 푸드 COO 겸 CFO를 신임 CFO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왼쪽부터 웹툰 엔터테인먼트 데이비드 리 신임 COO/CFO, 김용수 신임 CSO. (사진=네이버웹툰)1971년생인 리 신임 CFO는 하버드대와 서카고대 MBA를 나온 후 델 몬트 푸즈(Del Monte Foods), 베스트바이(Best Buy), 징가(Zynga),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를 거친 후 최근까지 인에비터블 테크(Inevitable Tech)에서 CFO를 역임했다. 그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하게 된다.아울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을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승진시켰다. 1986년생인 김용수 CSO는 연세대를 나온 후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 테슬라(Tesla),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 마스 오토 등을 거친 후 지난해 네이버웹툰에 전략실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네이버웹툰 합류 후 전략적 투자·파트너십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네이버웹툰의 성장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데이비드 리 CFO와 김용수 CSO 임명으로 웹툰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3.12.15 I 한광범 기자
'저금리 기대'에 대형 반도체株…SK하이닉스 시총 2위 탈환
  • '저금리 기대'에 대형 반도체株…SK하이닉스 시총 2위 탈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년 넘게 3인자 자리에 머물렀던 SK하이닉스(000660)가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배터리셀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상장 후 이인자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자 뒤로 물러선지 636일 만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를 통한 실적 성장 가능성과 고금리 사이클 종료에 따른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맞물리면서다. 시장에서는 올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테마주가 대주주 양도세 완화 무산 이슈에 발목이 잡힌 사이 대형 반도체 관련주가 연말 증시를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SK하이닉스, 636일 만에 시총 2위 탈환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9%(5500원) 오른 13만67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시가총액 99조5179억원을 기록, 3%대 오르며 시가총액 98조8650원에 그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올랐다. 한때 50조원 규모로 시가총액이 뒤처진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으로 2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지난해 3월18일 이후 1년 9개월여 만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게 결정타가 됐다. 고금리 사이클 종료의 최대 수혜주로 대형 반도체 종목이 떠오르면서다. 연준은 연방금리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하며 3회 연속 동결했으며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예상했다. 이는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고한 셈이다.외국인은 연준이 금리 인하 방침을 내놓자 대형 반도체 종목부터 사들이기 시작했다. 이날 하루 SK하이닉스를 3138억원, 삼성전자를 2017억원어치 사들이며 순매수 상위 종목 최상단에 올려놓았다. 연준의 금리 인하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대형 반도체 종목를 지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가 집계하는 주요 반도체 종목을 추종 KRX 반도체 지수는 이날 1.93% 오르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 상승률을 상회했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인하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형 반도체주의 주가 우상향을 점치고 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 업황이 내년 회복 수준을 넘어 2025년께 D램 시장이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 확대가 메모리 생산 업체의 가격 인상 및 출하량을 동시에 상승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범융 메모리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 스페셜 D램 매출이 전체의 절반으로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실적 개선의 파급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시했다. ◇양도세 이슈에 발목 잡힌 배터리株고금리 사이클 종료 시그널에 투자자들이 환호했으나 2차전지 종목은 대주주 주식양도세 완화 무산 이슈에 발이 묶여 있는 모양새다. 배터리 종목 주가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전기차 수요 전망도 보수적이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가격 인하를 시작으로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의 가격 경쟁이 본격화한 탓이다. 시장에서는 배터리주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이 SK하이닉스에 시가총액 2위 자리를 내주며 2차전지 종목의 증시 주도권이 약해지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FOMC 결과 이후 양극재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086520)는 3.02% 하락하며 60만원대를 위협받았다. 시장에서는 대주주 요건 기준일인 오는 27일까지 주식양도세 회피 물량이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2차전지 관련 종목이 하방 압력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주주 요건을 현행 종목당 10억원에서 30억원 이상으로 완화 추진 가능성에 선을 그은 탓이다. 추진 의사를 내비치던 여당에서도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 국내 수급이벤트인 대주주 양도세 완화 여부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증시 전반에 걸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12.15 I 이정현 기자
  • EV, 세금 공제 혜택 줄어…테슬라·GM 영향권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배런스지는 13일(현지 시각) 전기자동차에 대한 연방 세액 공제에 주목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 기업들의 경우 세금 공제 혜택이 생각보다 빠르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모델이 세금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모델이 영향권에 들면서 판매량과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수요일부터 테슬라 웹사이트에서는 모델3의 연방 구매 세금 공제 7500달러 혜택이 12월 31일 이후로 사라질 것이라고 공지했다. 12월 31일까지 모델3를 받으면 IRA 지침에 따라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홈페이지에 없었던 부분이다. 배런스지는 이러한 세금 공제 혜택 변화가 차량 가격 책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너럴 모터스도 마하-E에 대해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세액 공제는 차량과, 배터리, 그리고 배터리 부품 제조 국가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 이러한 규정은 재무부에서 해석하고, 또 국세청에서 집행하기 때문에 그 과정과 요인은 더 복잡하다. 배런스지는 현재 주식시장에 금리 인하, 신용등급 등 여러 가지 이슈가 있지만, 전기차 판매 기업엔 사실 세금 공제 혜택이 가장 큰 주가 결정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3.12.15 I 최효은 기자
비트코인, 지금 들어가도 될까?…연준 금리인하 예고에 들썩
  • 비트코인, 지금 들어가도 될까?…연준 금리인하 예고에 들썩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면서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연초 대비 160% 가까이 올라 추가 상승 여력이 적다는 회의론과 일명 ‘트리플 호재(금리, ETF, 반감기)’에 힘입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공존한다.14일 가상자산 시장 데이터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평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4% 상승한 4만2840달러(약 5560만원)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선 6%의 김치프리미엄(글로벌보다 한국에서 더 높은 시세가 형성된 현상)이 붙은 5890만원에 거래 중이다.비트코인은 지난 6일 올해 최고가인 4만4000달러를 기록한 후 차익 실현 매물에 조정을 받아 4만1000달러에 머물어 있었다. 시장에 다시 불을 지핀 건 미국 연준의 피봇(금융정책 방향 전환) 선언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연준은 13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한다고 발표하며, 내년 기준금리 전망치를 4.6%로 제시했다. 이는 연준이 내년에 0.25%p씩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해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로, 시장은 사실상 피봇 선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통화 정책 방향 전환 의지를 공공연하게 내비쳤다. 그는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지 않다는 게 FOMC 참석 위원들의 관점”이라며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이번 비트코인 상승에 대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연준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반감기(4년에 한번씩 비트코인 발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점)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트리플 호재’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제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금 비트코인을 사도 늦지 않았는지’에 쏠린다. 이미 연초 가격(1만6600달러) 대비 160% 상승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판단이 중요해진 것이다. 올해 애플의 주가가 54%, 테슬라 주가가 121% 상승한 것과 비교해 비트코인은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했다.차트 플랫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볼린저 밴드 상단인 4만5655달러 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시장이 과열 상태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비트코인 투자전문매체 FX엠파이어는 이같이 분석하면서 “기술적 관점에서 4만5700달러 저항선을 뚫으면 5만2000까지 넘어서는 결정적인 돌파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단, 심리적 지지선인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급격한 하락장이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피봇 선언으로 내년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기 전에 비트코인이 5만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유명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마이클 반데포프는 FOMC 종료 직후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것”이며 “현물 ETF 출시 전 목표가는 4만7000~5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내년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약 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있다.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의 라이언 라스무센 애널리스트는 이같이 예상하며 “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와 4월로 예정된 반감기 이벤트가 가격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6만9000달러(약 9000만원)다.한편 내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이미 내년에 예상되는 호재가 가격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13일 가상자산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 승인 가능성과 다가오는 반감기 등 내년에 비트코인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는 요인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돼 있다”고 분석했다.특히 반감기 이벤트는 이미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하면서 지난 반감기인 2020년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시장가와 생산비용의 비율이 줄어들었는데, 내년 반감기 이후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 대비 생산비용의 비율은 약 두 배이며, 내년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가 현재 가격에 이미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의미한다고 했다.
2023.12.14 I 임유경 기자
베노티앤알,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12개 모터 기술력 부각 ‘강세’
  • [특징주]베노티앤알,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12개 모터 기술력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베노티앤알(206400)의 주가가 강세다. 테슬라가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을 공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13시 57분 베노티앤알은 전일 대비 7.59% 상승한 3475원에 거래 중이다.13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로봇의 모습을 담은 1분 43초 분량의 영상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은 무게가 10kg 가벼워졌고, 보행 속도가 이전 로봇보다 약 30% 빨라졌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베노티앤알이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가 새 로봇을 공개하고 출시를 본격화하자 휴머노이드 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베노티앤알은 지난 5월 캐나다 소재의 글로벌 웨어러블 기업 ‘휴먼인모션로보틱스’에 투자해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지난 10월 박정욱 휴먼인모션로보틱스 아시아 공동대표는 ‘2023 베노티앤알 웨어러블 로봇 시장 진출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웨어러블 로봇 엑소모션의 기술력이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보다 기술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이 자리에서 그는 “테슬라 옵티머스에 탑재된 비슷한 무게의 모터와 비교했을 때 2.9배 더 힘을 내는 토크 기술력을 갖고 있다”며 “엑소모션은 12개 모터로 핸즈프리, 이족보행을 제공하는 전 세계 유일 로봇”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3.12.14 I 최은경 기자
롯데렌탈, ‘전기차로 1㎞ 달리면 50원 적립’ 캠페인 통해 5000만원 기부
  • 롯데렌탈, ‘전기차로 1㎞ 달리면 50원 적립’ 캠페인 통해 5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이 전기차 주행거리 1㎞당 50원을 적립하는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 6번째 시즌을 마무리하고 모인 성금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롯데렌탈은 올해 캠페인을 통해 모은 금액을 롯데의료재단에서 운영하는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기기센터에 후원했다.지난 13일 롯데렌탈이 보바스어린이재활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기기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이사(왼쪽)와 보바스어린이의원 윤연중 의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은 전날 열린 후원식에서 롯데의료재단과 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까지 총 1억2000만원 규모의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및 운영기금 후원도 약속했다.또한 제주특별자치도보조기기센터에는 장애아동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국내 최초로 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CSR 활동이다.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고객이 테슬라 모델3, 현대차 GV70·G80, 기아 EV6·니로 EV 등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당 5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연간 적립된 기부금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과 재활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쓰인다.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이 캠페인에는 2018년부터 약 1만8000여명의 전기차 단기 렌털 고객이 참여했다. 누적 주행거리는 약 1100만㎞로 누적 2억6000만원 규모의 금액이 모여 기부됐다.롯데렌탈은 친환경 전기차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함과 동시에 장애 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로 연결 지으며 ‘환경보호’와 ‘교통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함께 실현할 계획이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는 “많은 고객들이 친환경 드라이빙 캠페인에 동참해준 덕분에 시즌6을 마무리하고 기부금까지 성공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돼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장애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이다원 기자
'美상장 추진' 네이버웹툰…다시 조명받는 이해진 역할
  • '美상장 추진' 네이버웹툰…다시 조명받는 이해진 역할
  • 네이버웹툰이 지난해 미국 뉴욕에 선보인 대형 옥외광고. (사진=네이버웹툰)[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웹툰이 북미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가운데, 웹툰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글로벌투자책임자)와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14일 IT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GIO는 웹툰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이전인 네이버웹툰 초기부터 김준구 현 네이버웹툰 대표의 비전에 공감하며 네이버웹툰의 분사와 글로벌 진출, 이후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특히 네이버웹툰의 영어 버전 출시를 약 1년 앞둔 2013년 여름 당시 부장이던 김준구 대표의 미국 샌디에이고 출장에 동행하며 김 대표의 비전과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출장이 끝나고 ‘샌디에이고TF’라는 조직이 생겼다. 당시 TF 구성원은 △이해진 GIO(당시 이사회 의장) △한성숙 전 대표(당시 본부장)를 비롯한 네이버 경영진이었고 TF장은 김준구 대표(당시 부장)였다. TF 구성원 중 임원이 아닌 사람은 김 대표가 유일했다.이 GIO는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된 이후에는 일본과 동남아 지역에서 국민 메신저로 자리매김한 라인과의 협업을 이끌어 내며 웹툰이 동남아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웹툰 비즈니스에서 북미 시장의 중요성도 깊이 이해하고 웹툰의 미국 법인 설립을 제안했다. 결국 네이버웹툰의 분사보다 1년 앞서 현재 웹툰의 본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WETBOON Entertainment)가 미국에 설립됐다.채선주 대표 역시 웹툰 초기부터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네이버웹툰 생태계가 긍정적으로 인식되도록 하는 데 기여했다. 또, 웹툰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던 201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웹툰이 참석할 수 있도록 독려하며 하는 등 웹툰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해 왔다.상장을 준비 중인 네이버웹툰은 미국 본사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경영진을 새로 정비했다. 재무와 사업 운영 분야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고자 미국의 다양한 기업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재무 전문가인 데이비드 J. 리 전 임파서블 푸드 COO 겸 CFO를 신임 CFO로 영입했다. 왼쪽부터 웹툰 엔터테인먼트 데이비드 리 신임 COO/CFO, 김용수 신임 CSO. (사진=네이버웹툰)1971년생인 리 신임 CFO는 하버드대와 서카고대 MBA를 나온 후 델 몬트 푸즈(Del Monte Foods), 베스트바이(Best Buy), 징가(Zynga),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s)를 거친 후 최근까지 인에비터블 테크(Inevitable Tech)에서 CFO를 역임했다. 그는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운영책임자(COO)도 겸하게 된다.아울러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김용수 네이버웹툰 전략실장을 웹툰 엔터테인먼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승진시켰다. 1986년생인 김용수 CSO는 연세대를 나온 후 맥킨지 앤 컴퍼니(McKinsey & Company), 테슬라(Tesla),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 마스 오토 등을 거친 후 지난해 네이버웹툰에 전략실장으로 합류했다. 그는 네이버웹툰 합류 후 전략적 투자·파트너십과 글로벌 사업 운영을 총괄하며 네이버웹툰의 성장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웹툰 엔터테인먼트는 데이비드 리 CFO와 김용수 CSO 임명으로 웹툰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며 글로벌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3.12.14 I 한광범 기자
'항공모함' 방향타 돌리는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항공모함' 방향타 돌리는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항공모함’으로 불리는 통화정책의 방향타를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긴축 사이클을 사실상 종료하고 기준금리 인하 논의에 착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대한 적절한 시점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있다”며 “분명히 오늘 회의에서 논의한 주제이고 언제부터 긴축 강도를 낮추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가 가시화(come into view)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과 전쟁 승리를 선언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히긴 했지만,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끝났음을 시사했다.연준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 예상치를 기존 5.1%에서 4.6%로 낮춰 잡으며 최소 세 차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예상보다 조기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상승한 3만7090.24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7% 오른 4707.0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38% 상승한 1만4733.9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채금리는 급락 중이다. 오후 4시기준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무려 28.8bp(1bp=0.01%포인트) 급락한 4.443%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 내린 4.026%, 30년물 국채금리는 12.3bp 하락한 4.181%를 기록 중이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AFP)◇파월 “금리 사이클 정점..금리인하 시기 논의”연준은 12일~13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유지하면서 지난 9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 카드를 꺼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한국 기준금리(3.50%)와 차이는 200bp로 유지됐다.금리 동결은 이미 상수였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사이클 종료를 선언할지, 내년 금리 인하를 몇 차례 할지에 집중했다.파월은 화답했다. 파월은 우선 “연준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restrictive territory)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기존에는 연준의 긴축이 물가를 끌어내릴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지 확신이 없다고 했지만, 이날 발언은 긴축이 충분한 수준에 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리가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왔다”며 “FOMC 참가자들은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할 위험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 둔화에 따라 금리 인하 시기를 보고 있다. 이는 분명히 논의 주제다”고 했다. 긴축 사이클이 사실상 끝났음을 분명히 한 셈이다.연준 점도표이는 성명서에서도 드러난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향후 인플레이션을 2%로 회복하는 데 적절할 수 있는 어떤(any) 추가적인 정책 강화 정도를 결정할 때 통화정책의 누적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시차, 경제 및 금융 상황 등을 고려한다”고 밝혔는데, 기존과 달리 ‘어떤’(any)이라는 문구를 추가했다. 이와 관련 파월은 “‘어떤’ 단어를 추가한 것은 FOMC가 금리 사이클의 정점 또는 그 부근에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은 경기 둔화가 시작된 점도 언급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 성장이 3분기에 강한 속도에서 둔화됐음(slowed from its strong pace)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둔화됐다는 표현은 연준이 긴축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최근 물가 둔화세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주거를 제외한 서비스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물가 둔화 진전을 환영한다. 진전을 보이고 있는 점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은 물가 급등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물론 파월은 “필요하다면 추가로 긴축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아직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를 했다고 선언하지 않았다. 시기상조다”며 여지를 남기긴 했지만, 전반적인 발언은 긴축이 끝났다는 데 방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볼빈 웰스매니지먼트 그룹의 지나 볼빈 사장은 “연준이 오늘 처음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 시장에 선물을 안겨줬다”며 “연준이 시장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타 랠리는 계속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스튜어드 파트너스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자산관리 총괄 이사인 에릭 베일리는 “투자자들은 금리 사이클이 끝났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주식시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내년에 금리가 더 낮아질 것이고 주식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고 평가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내년 최종금리 전망치 5.1→4.6%…“최소 세차례 인하”실제 연준 인사들이 예상하는 금리 전망을 표시한 점도표를 보면 지난 9월에 비해 금리 인하 속도 전망은 빨라졌다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FOMC 참가자들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중간값) 수준은 4.6%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5.1%)에서 내려 잡았다. 내년에 최소 세 차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음을 암시했다. 기존 두 번 가량 내릴 수 있는 전망에서 보다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FOMC 위원 19명 중 가장 많은 6명은 내년 기준금리 수준을 4.5~4.75%로 예상했다. 5명은 4.75~5.0%이었고, 4명은 4.24~4.5%였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1명은 3.75~4.0%였다. 가장 높은 전망치는 5.25~5.5%로 2명이었고, 나머지 1명은 5.0~5.25%를 전망했다.연준은 내년 근원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소폭 하향 조정했다. 내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상승률 예상치를 석 달 전인 9월 2.5%에서 2.4%로 소폭 낮췄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전망치는 2.6%에서 0.2%포인트 낮춘 2.4%로 잡았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 추세를 볼 수 있어 연준이 중시하는 수치다.올해 PCE 상승률도 3.3%에서 2.8%로 대폭 낮췄고, 근원 PCE상승률 전망치 역시 3.7%에서 3.2%으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5%에서 1.4%로 낮췄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4.1%로 9월과 마찬가지로 유지했다.전반적으로 인플레가 보다 빠르게 완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본 것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연착륙 시나리오’가 강화된 셈이다. 파월 의장은 “지금 미국 경제가 침체기에 있다고 생각할 근거는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연준 경기전망◇국제유가 반등·달러약세…달러·엔 143엔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기술주들이 대체로 모두 올랐다. 테슬라(0.96%), 애플(1.67%), 엔비디아(0.90%), 아마존(0.92%), 메타(0.16%) 등이 상승했다. 구글(0.04%), 마이크로소프트(0.0%)는 보합을 나타냈다.국제 유가는 모처럼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6센트(1.25%)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8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25만8000배럴 줄어든 4억477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월가에서는 12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연준이 인하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오후 4시40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9% 급락한 102.93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7%나 하락한 142.98엔에서 거래되고 있다.FOMC 결과가 반영되지 못한 유럽증시는 대체로 약보합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06%,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6%, 독일 DAX 지수는 0.15%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08% 상승한 보합이었다.
2023.12.14 I 김상윤 기자
액티브 ETF 30%로 '쑥'…주주가치·인버스도 각양각색
  • 액티브 ETF 30%로 '쑥'…주주가치·인버스도 각양각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20조원 규모로 덩치를 불린 상장지수펀드(ETF)가 각양각색의 전략으로 투자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펀드 매니저가 종목이나 매매 시점 등을 재량에 따라 운용하는 ‘액티브’ 상품의 비중이 전체의 30% 이상으로 확대됐고, 해외 ETF 공략도 부각하고 있다. 내년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의 ETF도 관심을 끌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121조4000억원으로, 상장 종목 수는 803개로 늘었다. 이중 액티브 ETF는 38조2000억원 규모로, 비중이 지난해 말 15.8%에서 31.5%로 대폭 늘었다. 액티브 상품 다양화와 함께 금리·채권형과 주식형 테마에 대한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올해(1~11월) 신규 상장된 액티브 ETF 중에서 개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액티브 ETF는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2803억원)이었고, ‘KODEX CD금리액티브(2199억원)’,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 등도 뒤를 이었다. 해외 ETF 시장을 공략하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인도, 유럽 등 14개 지역의 ETF 시장에 진출했고 상품 수는 571개, 순자산은 약 137조원으로 불어났다. 전 세계 ETF 운용사 중 12위다. 최근에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중국 본토 ETF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중국 증시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향후 중국어가 가능한 현지 세일즈 인력을 확충해 중국 기관·리테일 투자자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국내 운용사 중 처음으로 ‘토종 ETF’를 미국에 수출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지분을 보유한 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Amplify Samsung SOFR ETF’(이하 SOF)를 현지에 상장했다. 올해 성과가 부각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의 운용전략을 현지화한 것이다. SOF는 이달 12일 기준 순자산이 1억5060만달러(한화 1987억원) 규모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향후 앰플리파이와 협력을 통해 ETF 상품 공급에 속도를 내면서, SOF 순자산 목표는 우선 5000억원 규모로 두고 있다.최근에는 행동주의 펀드의 ETF가 출시되며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은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를 상장(12월14일)했다. 우량한 펀더멘털에도 낮은 주주환원율로 저평가된 기업 중 향후 주주가치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주주가치 유형의 ETF로는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BNK 주주가치액티브’ 등이 있다. 올해 하락에 베팅하는 테마형 인버스 ETF들도 관심을 끌었다. ‘KBSTAR 2차전지TOP10 인버스’, ‘ACE 미국빅테크TOP7Plus인버스(합성)’ 등이 등장했다. 글로벌 첫 인버스형 탄소배출권 ETF인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인버스ICE(H)’도 국내에 상장했다.
2023.12.14 I 이은정 기자
테슬라, 미국서 200만여대 리콜.."오토파일럿 오용 가능성 차단"
  • 테슬라, 미국서 200만여대 리콜.."오토파일럿 오용 가능성 차단"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 차량의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파일럿’이 장착된 200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의 오용 가능성을 막을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12년 10월 5일부터 올해 12월 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미국 외 지역에도 리콜이 실시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운전자의 부주의에 대해 제대로 경고를 하는 지 등 2년 넘게 조사해 왔다. 오토파일럿 기능이 작동한 테슬라 차량이 응급 차량 등과 충돌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이 사안을 심각하게 봤던 것이다. 조사 결과 NHTSA는 테슬라 차량에 운전자들을 주의시키는 장치가 불충분해 오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이 확인됐고, 리콜을 요구했다. 앨 칼슨 NHTSA 청장대행은 로이터에 “자율주행 기술은 책임 있게 작동될 때만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테슬라는 “해당 차량에 제어 및 경고 기능을 추가해 오토파일럿이 작동할 때마다 운전자가 지속적인 운전 책임을 준수하도록 더욱 장려하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14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200만대 리콜…SW업데이트 배포 예정
  • 테슬라, 오토파일럿 결함 200만대 리콜…SW업데이트 배포 예정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장치 ‘오토파일럿’의 결함을 수정하기 위해 차량 200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12년 10월5일부터 올해 12월7일 사이 생산된 차량을 포함해 미국에서 판매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한다. 테슬라는 이들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토파일럿 결함을 수정할 계획이다.테슬라 모델3(사진=로이터)이번 조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수년간 결함 조사를 진행한 결과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의 오용 가능성을 막을 충분한 장치가 마련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NHTSA는 2016년 충돌 사고 이후 처음으로 오토파일럿 결함 조사를 실시했고, 이어 테슬라 차량이 응급 구조대 차량과 충돌하고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제동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자 2021년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NHTSA 측은 조사 결과 차량에 운전자들을 주의시키는 장치가 불충분해 오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자율주행 기술은 책임 있게 작동될 때만 안전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TSA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2~2023년형 모델S, 2016~2023년형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 3, 2020~2023년형 모델Y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NHTSA는 “테슬라가 배포한 소프트웨어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조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헀다.테슬라가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해 리콜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올해 두번째다. 테슬라는 지난 2월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36만대가 넘는 전기차를 리콜하기로 했다.
2023.12.13 I 임유경 기자
㈜피아이이, 차세대 원통형 '46파이' 배터리용 비전검사 솔루션 개발 완료
  • ㈜피아이이, 차세대 원통형 '46파이' 배터리용 비전검사 솔루션 개발 완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비전검사 및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 ㈜피아이이는 전기차용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46파이(Ø?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비전검사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피아이이)이로써 피아이이는 각형, 파우치형, 21파이 원통형에 이어 차세대 46파이 원통형까지 중대형 2차전지의 모든 폼팩터(타입)를 아우르는 검사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비전검사 솔루션은 사람이 육안으로 이상 여부를 판단하던 것을 카메라로 초고속 촬영한 고화질 이미지를 영상처리하고 자동으로 판별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오류 없이 초고속으로 검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2차전지를 비롯해 고속 양산이 이뤄지는 다양한 생산라인에 적용되어 제품이나 프로세스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에 활용된다. 특히, 2차전지의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자리잡으면서 제조 전(全) 공정에 활용되고 있다.46파이 배터리는 직경 46㎜의 원통형 배터리를 말한다. 지난 2020년 테슬라가 새로운 배터리 규격으로 직경 46㎜, 높이 80㎜ 크기를 뜻하는 4680을 발표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화두가 되고 있다.4680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3·모델Y·모델S·모델X 등에 사용된 기존 1865·2170 배터리 대비 원가가 10% 이상 낮은 반면, 에너지 용량 5배, 출력 6배, 주행거리는 16% 이상 향상된 차세대 배터리다. 테슬라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4680 배터리를 채택한 사이버 트럭을 공식 출시했다. 테슬라 외에도 BMW, 루시드, 니콜라, 리비안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4680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완성차 업체들의 4680 배터리 도입 확대가 예상되면서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주요 배터리셀 제조사들도 4680 배터리 신규 투자에 나서며 파일럿 생산 및 양산 계획을 공식화하고 있다.최정일 피아이이 대표는 “피아이이는 2차전지 전 폼팩터 및 전 공정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비전검사 솔루션 라인업과 현장 경험을 축적해왔다”며 “4680·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12.12 I 이윤정 기자
UAW, 혼다·현대차·폭스바겐에 부당노동행위 혐의 제기
  • UAW, 혼다·현대차·폭스바겐에 부당노동행위 혐의 제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전미자동차노조(UAW)는 혼다, 현대차, 폭스바겐을 상대로 전미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제기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자동차 제조업체가 노조 조직화를 불법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는 주장이다.UAW는 인대애나주 그린스버그의 혼다,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현대차,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폭스바겐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UAW에 가입하는 행위를 불법적으로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UAW는 혼다의 경우 근로자 감시 행위가, 현대차에서는 비근무 시간에 근무지역 밖에서 친노조 자료를 금지하거나 압수, 폐기하는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폭스바겐에서는 노조에 대해 이야기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위협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UAW의 숀 페인 회장은 성명에서 “이들 회사들은 자동차 근로자들이 정당한 몫을 위해 싸우지 말고 앉아서 입을 다물도록 하도록 했다”며 “하지만 노동자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완성차 3사의 동시 파업을 이끌고 임금을 끌어올린 UAW는 테슬라를 비롯해 현대차, 도요타, 메르세데스벤츠 등 13개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노조 결성 운동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12.12 I 김상윤 기자
中기업 ‘침투전략’ 해법은
  • [목멱칼럼]中기업 ‘침투전략’ 해법은
  • 마케팅 전략의 가격전략 중에서 침투전략이란 게 있다. 중국 기업들이 특정 업종의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흔히 사용하는 전략이다. 초저가로 시장에 진입하여 경쟁기업을 무너뜨리고 시장을 장악하는 전략이다. 중국에서 승승장구하던 글로벌 기업은 중국 로컬 기업의 저가 공세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들은 결국 중저가 시장을 포기하고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다시 잡았다.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는 물론이고 스타벅스나 애플, 테슬라 등 생활과 밀접한 제품도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했다. 이들은 덕분에 중국 로컬 기업과 비교해 매출이 다소 밀리기도 했으나 적어도 영업이익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로컬기업이 상당 수준의 기술력까지 확보해 탁월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를 갖추면서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 테슬라는 올 들어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에 걸맞지 않은 수 차례의 가격 인하와 함께 보급형 모델을 확대했다. 초기에 높은 가격을 유지하면서 독점이익을 누리다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가격은 낮추는 이른바 스키밍전략(skimming strategy)을 실행한 것이다. 애플 아이폰은 삼성전자가 물러난 중국 시장에서 한동안 독보적인 경쟁력을 차지했다. 그러나 추락해가던 중국 기업 화웨이가 올 8월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하면서 1위 자리를 내주었다.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오랜 기간 승승장구해오던 스타벅스가 중국의 루이싱 커피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도 매우 충격적인 일이다. 루이싱 커피는 회계 조작 문제로 2020년 나스닥에서 상장 폐지되었던 기업이다. 이런 기업이 불과 3년 만에 중국 시장을 석권하며 스타벅스의 매출을 넘어섰다. 이뿐 아니다. 루이싱 커피는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상당히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였다. 중국 현지에서 커피 가격은 스타벅스의 3분의 1 수준이지만 커피 맛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루이싱 커피가 단순히 저가전략만을 추구한 것이 아니다.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면서 스타벅스와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게 주효했다.한국 기업이 처한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중국 시장에서의 현지 로컬 기업과의 경쟁은 이미 상당 부분 가성비에서 밀렸다. 한국 기업은 이후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LCD 생산을 전면 철수했고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내 생산을 50%로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기업의 저가전략에 밀려 LCD 시장을 내어준 대신 프리미엄 제품인 OLED나 QLED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걱정거리는 또 있다. LCD 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중국 기업들이 TV 판매 감소로 LCD 수요가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중국발 LCD 가격 인상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를 사용하는 일반 TV 생산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이 같은 중국 기업의 가격전략은 전형적인 침투전략에 해당한다. 초저가로 시장을 장악하고 경쟁자를 밀어낸 후 가격을 올리는 전략이다. 한국 기업이 부품 등 중간재를 중국 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국 기업의 가격 인상은 한국 기업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LCD의 사례를 고려한다면 앞으로 한국 기업이 일반 제품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환하더라도, 갑자기 일반 제품 생산을 중단하기보다는 그 생산기지를 베트남 같은 제삼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한국 기업이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하기 어려운 경우에라도 중국이 아닌 제삼국 기업에 기술과 생산설비를 매각해 중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대체 수입처를 확보하는 신중함이 필요할 것이다.
2023.12.12 I 김형욱 기자
기대인플레 떨어졌다…FOMC 앞두고 관망세
  • 기대인플레 떨어졌다…FOMC 앞두고 관망세[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지수가 일제히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대폭 하락하면서 투심을 끌어 올렸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하는 모습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0% 상승한 채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연은, 1년 기대인플레 3.6→3.4% ‘뚝’이날 미국 소비자들의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투심이 다시 살아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뉴욕 연은이 13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11월 소비자 기대조사 결과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4%로 전달(3.6%) 대비 하락했다. 월가 예상치는 3.8%였다.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3%, 2.7%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단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하락한 것은 휘발유와 임대료 상승에 대한 전망이 후퇴하면서다. 연료비 1년 인플레이션은 4.5%로 10월(5%)보다 낮아졌다. 임대료와 대학교육비 인플레이션 전망도 모두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앞서 지난 8일 미시간대학교가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1%,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를 기록해 각각 전달의 4.5%, 3.2% 대비 하락했다.국채금리는 보합수준을 보이고 있다. 오후 4시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bp(1bp=0.01%포인트) 내린 4.235%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0.2bp 떨어진 4.324%, 2년물 국채금리는 1.3bp 하락한 4.714%를 나타내고 있다.투자자들은 FOMC 회의를 앞두고 발표될 12일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는 11월 CPI가 전월대비 보합, 전년대비 3.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월치와 같거나 상승 폭이 약간 둔화한 수준이다.케이스 캐피탈 어드바이저의 켄 폴카리 파트너는 “물가 데이터 발표 및 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체로 관망 모드에 있다”면서 “CPI 수치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 둔화, 골디락스 같은 착륙 스토리를 말해주기 때문에 증시가 상당히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했다.반면 시티 인덱스의 매튜 웰러는 “일부투자자들이 CPI데이터에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연준이 고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증시가 크게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며 “연준은 (긴축종료를 선언하기 전) 적어도 몇달간 고용 및 물가 데이터를 더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했다.개별주의 경우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58억달러(약 7조6400억원)에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19.44%가까이 급등했다. 경쟁 소매업체인 로스스토어 노드스트롬도 각각 2.43%, 7.16% 올랐고, 콜스는 7.2% 상승했다. 기술주인 애플과 엔비디아는 1.29%, 1.86% 하락했고, 메타 역시 2.24% 떨어졌다. ‘무노조’ 방침을 고수하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에 대한 북유럽 노동계와 공공 투자기관의 반발을 받고 있는 테슬라 주가도 1.68% 하락했다.◇공급과잉+수요둔화 우려 여전..유가 강보합국제 유가는 대체로 보합세로 마감했다. 원유 공급 과잉과 내년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9센트(0.13%) 오른 배럴당 71.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19센트(0.3%) 상승한 배럴당 76.0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달러도 보합상태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104.08에 거래되고 있다.유럽증시는 엇갈렸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30%,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3%, 독일 DAX 지수는 0.21% 상승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도 0.13% 하락 마감했다.
2023.12.12 I 김상윤 기자
  • 테슬라, 4Q 차량 판매 확대 위해 파격 인센티브 제시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테슬라(TSLA)가 연말 판매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차량 가격의 8% 할인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전했다.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번 4분기 차량 판매를 늘리기 위해 미국에서 모델Y 구매시 약 4000달러의 할인과 6개월간 무료 슈퍼충전 이용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평균적으로 약 900달러 이상의 혜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모델Y의 시작가는 5만2500달러이다.테슬라는 모델Y 외에도 일부 모델3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로 무료 충전 혜택을 포함해 전체 차량가의 10%를 제공한다. 또한 일부 사이버트럭 예약 보유자에게는 모델S 및 X 차량에 대해 1000달러 추가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자동차 데이터 제공업체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지난 10월 미국 신차 판매에 대한 평균 인센티브는 약 5%로 이번에 테슬라가 제공하는 인센티브가 이보다 높은 것이다.월가에서는 테슬라가 이번 4분기에 약 47만5000대의 차량을 납품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테슬라 역사상 분기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 4분기에 테슬라는 약 40만5000대를 납품했다. 월가는 이외에도 4분기 영업이익 마진율이 9%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테슬라의 올해 4분기 차량 판매 및 납품 관련 결과는 2024년 1월 2일에 나올 예정이다.
2023.12.12 I 장예진 기자
'빅테크' 상승세 이어갈까…"AI 수익창출에 달렸다"
  • '빅테크' 상승세 이어갈까…"AI 수익창출에 달렸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빅테크’(대형기술기업)가 대규모 투자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뉴욕 증시의 운명이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AFP)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 아마존, 테슬라 등으로 구성된 대형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M7)이 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대형주 중심의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의 4분의 3을 견인했다.이들 7개 기업은 3분기 990억달러(약 130조원)로 사상 최대 수익을 올렸다. 시가총액은 무려 5조달러(약 6592조원) 불어났으며, S&P500에서 해당 기업들의 시총은 약 30%를 차지한다. 현재 M7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2배에 달하는 등 높게 형성돼 있다. PER는 주식가격을 주당순익으로 나눈 값으로 회사의 주식가치가 고평가됐는지 가늠하는 기준이다. M7의 PER는 연초에 21배 수준에서 지난 7월 36배로 고점을 찍은 후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기업별로 보면 메타플랫폼이 19배이며, 테슬라는 63배로 가장 높다.블룸버그는 빅테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주가에서 내재된 수익 기대치를 실현해 내야 한다는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고 짚었다.마크 레만 JMP 증권 최고경영자(CEO)는 “AI 관련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기업들이 이것을 실제로 보여주기 시작해야 하는 순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내년에 수익은 기업들이 실제로 더 나은 이익을 내면서 나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M7 가운데 AI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한 대형주는 ‘AI 반도체’ 최강자인 엔비디아가 유일하다. 엔비디아는 AI챗봇 챗GPT의 기반이 되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훈련하는 데 사용하는 반도체 매출에 힘입어 이익이 지난해 44억달러(5조8000억원)에서 6배 이상 늘어나 올해 280억달러(약 37조원)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됐다.이와 달리 나머지 기업들은 AI 분야에서 엔비디아만큼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MS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가운데 지난 6월 끝난 2023회계연도 순이익이 일반회계기준(GAAP)으로 전 회계연도보다 소폭 줄었다.일각에선 M7의 현재 주가 수준이 여전히 낮다고 보고 있다. 닉 루빈스타인 미국 투자자문사 제니슨 어소시에이츠의 기술주 담당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많은 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AI를 다루는 기업들은 더 큰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로 방향을 전환하는 장밋빛 시나리오도 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런 상황을 반영해 내년에 대형 기술주 하락을 예측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M7의 주가가 하락하지는 않더라고 추가 반등이 가능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필 세그너 로이트홀드 수석 연구 애널리스트는 “이 추세의 정점을 예측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내년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며 “언젠가는 이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보유하는 것에 대한 위험을 인식해야 하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11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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