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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펀드’, 6개월 수익률 41.8%
  • 삼성운용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펀드’, 6개월 수익률 41.8%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로봇 펀드’가 최근 6개월 수익률 41.8%(Ae클래스)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세계 최초의 공모펀드다. 지난해 2월에 출시된 이후 1년이 채 되지 않아 수탁고 2000억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성장성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투자에 나선 점과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삼성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펀드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전일 기준 언헤지(UH)형 41.8%, 헤지(H)형 36.4%(Ae클래스 기준)에 달한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약 7.9%)을 5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종목 비중을 파격적으로 조절하며 수익률을 관리해왔다. 설정 초기에는 테슬라와 로보티즈의 비중이 미미했으나, 지난해 여름부터 이들 종목의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 편입비를 각각 최대 22%, 15% 수준까지 선제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후 주가 급등에 따른 적극적인 수익 실현을 통해 현재는 두 종목의 비중을 10% 이하로 안정화했다. 동시에 새롭게 조명받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관련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글로벌 펀드임에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국내 로봇 관련주 비중을 25%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며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 테슬라, 유비테크 등 글로벌 리딩 기업뿐 아니라 로보티즈,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국내 대표 기업들에 전략적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이성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2025년이 피지컬 AI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해였다면 2026년은 피지컬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피지컬 AI의 성장성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시장 변화를 앞서가는 액티브 운용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성장의 결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삼성자산운용은 국가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군도 갖추고 있다. 국내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로봇액티브(순자산 8311억원)’,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미국휴머노이드로봇(3313억원),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2806억원)‘ 등이다.
2026.01.22 I 김경은 기자
美증시,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반등…5000피 진입하나
  • 美증시,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반등…5000피 진입하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그린란드 관세’ 계획을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대한 합의의 틀이 마련됐다고 밝힌 영향이다. 한편 국내 증시는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속 마이크론을 필두로 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등을 반영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50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美증시, 1%대 반등…그린란드 관세 철회-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8.64포인트(1.21%) 뛴 4만9077.23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78.76포인트(1.16%) 상승한 6875.62를 기록. 나스닥 역시 이날 270.50포인트(1.18%) 오른 2만3224.82로 장을 마감.-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생산적인 회의를 진행한 결과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과 관련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2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땡큐 트럼프” 기술주 반색-엔비디아(3.00%)와 AMD(7.75%) 같은 기술주들이 시장 반등을 주도. 실적 발표를 앞둔 인텔 11.72% 올라. 애플(0.39%), 아마존닷컴(0.13%), 알파벳(1.96%), 메타(1.50%), 테슬라(2.90%) 등도 상승 마감. 씨티그룹(0.93%), 캐피털원(1.00%) 등 은행주도 상승. ◇ 코스피 5000선 진입 기대 -뉴욕증시 반등에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5000 진입 기대-22일 키움증권은 국내 증시가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 속 마이크론(+6.6%)을 필두로 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3.2%) 급등을 반영하며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코스피 5000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코스피 5000포인트까지 약 1.8%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연초 이후 대형주로의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실제로, 1월 누계 거래대금 기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3개 종목의 거래대금 비중이 코스피 내 36%를 차지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 이 같은 대형주 쏠림 장세가 지속된 결과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 내 코스피(+16.7%) 상승률을 상회한 종목 수는 81개 기업에 그치며, 약 90%가 넘는 기업들은 벤치마크 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는 상황. -이를 감안시 코스피 5000선 돌파 이후 쏠림 및 과열 부담이 해소되는 숨고르기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 현재 시장 내 풍부한 유동성 여건을 감안할 경우, 시장 과열 해소되는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타 종목으로의 자금 순환 나타나며 시장 내 상승 종목 수 확산될 것으로 판단.◇ 젠슨 황 AI 버블론 일축-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래리 핑크 블랙록 CEO와 대담에서 “AI 열풍은 인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시작하게 했다. 지금까지 수천억 달러가 투입됐지만 추가로 수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가 증축돼야 한다”고 말하며 AI 버블론을 일축한 것도 엔비디아 급등에 일조.◇ 트럼프 “차기 연준의장 후보, 거의 한 명으로 압축”-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를 사실상 한 명으로 압축해 두고 있다고 밝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을 계기로 CNBC와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 인선 작업과 관련해 “세 명으로 좁혀졌다고 할 수 있지만, 사실상 두 명이고, 내 생각 속에서는 거의 한 명으로 줄었다”고. 다만 구체적인 인물은 공개하지 않아.-그는 지난해 9월 시작된 연준 의장 후보 검토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설명. 당시 후보군에는 최대 11명이 포함됐으며, 전·현직 연준 인사와 경제학자, 월가 투자자 등이 거론.◇ 금값 또 사상 최고치…7000달러 전망도-인베스팅 닷컴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831.45달러에 거래. 한때 4888.13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 실질금리 하락, 투자자·각국 중앙은행의 ‘탈(脫)달러’ 기조가 맞물려 금의 ‘궁극의 안전자산’ 역할이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런던금시장협회(LBMA)가 실시한 설문에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금값이 온스당 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 ICBC스탠다드은행의 줄리아 두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금 가격이 온스당 최고 7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낙관.◇ 달러화 가치 상승-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무력 사용 배제 발언 등으로 인해 증시 뿐만 아니라 달러화 가치가 다른 통화 대비 상승.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98.80에 거래. 전일 달러화 값은 한때 1% 급락해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내린 4.249%에 거래.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내린 3.593%에 거래.
2026.01.22 I 박정수 기자
"임대아파트 사시죠?" 7000만원 차량 '돌연' 출고 취소
  • "임대아파트 사시죠?" 7000만원 차량 '돌연' 출고 취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약 700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을 구매했지만 출고 당일 돌연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구매자는 자신이 ‘임대아파트’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부당 대우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리점 측은 “계약자가 실사용이 아닌 해외 재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맞서고 있다.A씨가 구매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차기아 제공)SBS ‘뉴스헌터스’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현대자동차 펠리세이드 출고 정지 논란 사연을 다뤘다. 이에 따르면 제보자이자 차량 구매자인 A씨는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매장에서 평소 드림카로 꼽아온 팰리세이드 LX3(4WD) 하이브리드 2.5 터보 캘리그래피 트림 1대를 계약했다. 가격은 옵션 290만 원을 포함해 총 6869만 원이다.A씨는 ‘입금해야 출고된다’라는 안내에 따라 현금 469만원에 더해 6400만원을 대출받아 지급했다. 차량은 순조롭게 출고됐지만, 인도 전 대리점 측에서 돌연 계약을 파기했다.A씨가 출고 정지 사유를 묻자 대리점으로부터 A씨 주소지가 임대아파트인데 고가 차량을 구매하는 점이 수출 목적 거래로 의심돼 본사에서 출고를 중단시켰다는 답변이 돌아왔다.실제 임대아파트 거주 기준에 따르면 입주자가 소유한 차량 가액은 4200만 원을 초과할 수 없다. 거주 중 해당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을 구매하더라도 즉시 퇴거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2년마다 계약을 갱신하는 임대아파트 특성상 재계약을 못 할 가능성이 높다.A씨는 이 같은 내용을 사전에 LH에 문의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차량 계약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임대 아파트에서 25년째 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재계약해서 약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A씨는 “차량 계약 체결 과정에서 주소지가 임대아파트라는 이유로 대리점이 구매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임대아파트에 살면서 이 정도 금액의 차량을 보유하는 것이 가능한지’ ‘보증금보다 두 배 가까이 비싼 차량을 구매하는 것이 문제 아니냐’는 식의 지적을 받아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그러면서 “저는 자영업자다. 남들처럼 가게 운영하면서 앞으로 열심히 일하면 더 비싼 곳으로 이사 갈 수도 있는 건데, 이 부분을 대리점에서 언급한다는 게 황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차를 살 수 있는지는 내가 판단할 문제고, 나중에 계약 과정에서 문제 된다면 이를 심사할 곳은 LH인데 왜 아무 권한 없는 현대차 대리점에서 문제를 제기하냐”고 열변을 토했다.웃돈을 얹은 '해외 수출'을 의심하는 대리점 측 입장이다. (사진=SBS 캡처)대리점 측은 매체에 “해외로 되팔 가능성은 100% 확신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리점은 “최근 수출 차량 단가가 크게 오르면서 일부 중고 매매업자들이 차량을 구매한 뒤 2~3일 또는 일주일 이내 말소해 수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라며 이 때문에 실제 사용 목적과 구매 능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동시에 “국내 재판매는 손해를 볼 수 있는 반면, 해외 판매 시 웃돈을 얹어 팔 수 있어 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본사에서 판단했다”라며 “차량이 수출로 나갈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어 이를 감수하면서까지 출고할 수는 없다”고 부연했다.현대차는 내수 차량의 해외 반출과 관련한 소송 리스크를 이유로 출고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가받지 않은 중고 매매업자들이 내수 차량을 해외로 반출하면서, 공식 딜러들이 손해를 입고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내수 차량과 해외 판매 차량은 A/S 적용 범위가 달라, 해외 소비자들이 현대차를 상대로 소송을 건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배기량 2000cc를 초과하는 승용차의 경우 러시아·벨라루스로의 수출이 금지돼 있으며, 이는 전쟁 물자로 전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국제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내수 차량이 해외로 반출될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거래를 거절하도록 내부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A씨 경우, 차량을 일시불로 결제한 점이 특이하게 판단됐다. 출고 정지와 관련해 고객의 동의를 구했다”고 주장했다.그러나 A씨는 차량을 할부로 결제했고, 출고 정지에도 동의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 씨는 “이 차를 너무 타고 싶어 대리점이 출고 정지를 통보했을 때 환불 안 하고, 수출도 절대 안 하겠다는 각서까지 쓰겠다고 했다. 그럼에도 대리점이 일방적으로 차량 결제 내역을 취소시켰다”고 억울해했다.한 임대아파트 주차장에 즐비한 고가 차량들 (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한편 2025년 10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임대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고가차량 가액 기준을 초과하는 차량 지분을 보유한 입주민이 400명을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이 보유한 차량은 ▲BMW 58대 ▲벤츠 32대 ▲테슬라 27대 ▲아우디 10대를 비롯해 포르쉐, 허머 등이었었다. 국산차 중에선 ▲G90 4대 ▲G80 31대 ▲GV70 33대 ▲GV80 21대 등 고급 모델이 총 93대로 가장 많았다.
2026.01.22 I 홍수현 기자
  • [TODAY엔비디아]젠슨황 "AI로보틱스가 유럽에 기회"…시간외 '강보합'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DA) 최고경영자(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AI 로보틱스가 유럽에 세대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황 CEO는 21일(현지시간) 유럽의 매우 강력한 산업 제조 기반을 핵심 강점으로 꼽으며, 이 지역이 미국이 지배해 온 소프트웨어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산업 역량과 제조 역량을 인공지능(AI)과 융합함으로써 물리적 AI 또는 로보틱스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멘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볼보, 셰플러 등 유럽의 산업 거물들은 지난 1년 동안 로보틱스 프로젝트와 기술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잇달아 발표했다.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도 로보틱스 분야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CEO는 지난해 9월 회사 가치의 80%가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알파벳(GOOGL) 산하 구글의 AI 부문인 딥마인드는 2025년 로봇용 AI 모델을 출시했으며,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물리적 AI 연구를 위해 알파벳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하지만 황 CEO는 유럽이 AI 기회를 온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공급 문제에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인프라 구축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는 “유럽에 풍부한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인프라 계층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에너지 공급을 늘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는 점이 확실하다”고 언급했다.한편 전일 180달러를 내준 엔비디아는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2.87% 상승으로 183달러대까지 회복했다. 이후 현지시간 오후 5시 19분 시간외 거래에서 0.28% 오르며 183.6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2026.01.22 I 이주영 기자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美증시 반등…엔비디아 3%↑
  • 트럼프 그린란드 관세 철회에 美증시 반등…엔비디아 3%↑[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에 대한 ‘그린란드 관세’ 계획을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대한 합의의 틀이 마련됐다고 밝힌 영향이다.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를 위해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도 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 오른 4만9077.23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오른 6875.62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18% 오른 2만3224.83에 거래를 마쳤다.◇ 인텔, 낙관론 이어지자 11% 급등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생산적인 회의를 진행한 결과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과 관련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며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2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로 거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이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엔비디아(3.00%)와 AMD(7.75%) 같은 기술주들이 시장 반등을 주도했다. 전일 불확실성에 투심이 악화됐지만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성장주를 사들인 것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인텔 역시 낙관론이 이어지며 11.72% 올랐다. 애플(0.39%), 아마존닷컴(0.13%), 알파벳(1.96%), 메타(1.50%), 테슬라(2.90%) 등도 상승 마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는 2.30% 하락했다. 씨티그룹(0.93%), 캐피털원(1.00%) 등 은행주도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다보스 연설에서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을 10%로 제한하는 제안을 의회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은 이 법안의 실제 법제화 가능성이 낮다는 데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15.84%) 또한 머크와 공동개발한 암 백신 데이터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급등했다.◇ 하루 만에 되돌려진 ‘셀 아메리카’ 거래 전날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거래 재점화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개월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으며, 미 국채 금리 급등과 미 달러 가치 하락도 동반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무력 사용 배제 발언 등으로 인해 증시 뿐만 아니라 달러화 가치가 다른 통화 대비 상승했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98.80에 거래됐다. 전일 달러화 값은 한때 1% 급락해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국채 금리도 일제히 내렸다.(가격 상승)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내린 4.249%에 거래됐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4bp 내린 3.593%에 거래됐다.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을 계기로 열린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양자 회담에서 발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아르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예측 불가능하고 방향을 너무 빨리 바꾼다. 주식시장은 이제 그의 발언이 실제로 집행될 것이라고 가정하지 않는다”며 “그린란드를 둘러싼 유럽과의 갈등이 진정한 지정학적 균열이라고 투자자들이 믿었다면 주식시장은 어제의 2% 하락보다 훨씬 더 크게 떨어졌을 것”이라고 짚었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도 이날 기자들에게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의 매도세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법원, 트럼프 연준 이사 해임에 부정적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독립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점도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연방 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이사 해임 시도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브렛 캐버노 대법관은 구두변론에서 트럼프 행정부 측 변호사에게 대통령이 사법적 심사 없이 쿡 이사를 해임할 수 있다는 주장은 “연방준비제도의 독립성을 약화시키거나, 아니면 산산조각 낼 것”이라고 말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쿡 이사 소송은 연준의 존립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여겨진다. 이는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 권한을 둘러싼 법적 분쟁인 동시에 중앙은행으로서 연준의 독립성과 직결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이날 심리는 대법원이 연준의 독립성을 옹호하는 신호로 해석돼 시장은 안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시장에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헤지펀드 시타델의 켄 그리핀 최고경영자(CEO)는 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무역 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의 투자 결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관세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미국 소비자나 기업에 전가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세계 주요 무역 파트너 간 교역 조건이 안정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 분석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관세 철회 발언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지만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당분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서양 무역 전쟁 재발 위험이 사그라들면서 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43% 오른 배럴당 60.62달러에 마무리됐다.
2026.01.22 I 김윤지 기자
  • [오전장특징주]AMD, 할리버튼, 테슬라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이사회 인선 소식에 힘입어 21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10분 AMD 주가는 7.96% 급등한 250.35달러에 거래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AMD는 액센츄어(ACN)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KC 맥클루어를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맥클루어는 37년간 액센츄어에서 근무하며 재무·운영 전반을 이끈 베테랑으로, 현재 골드만삭스(GS)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이와 관련해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는 “맥클루어의 재무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이 고성능·AI 컴퓨팅 분야에서 AMD의 전략 실행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증권가에서는 AMD에 대해 여전히 적극 매수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284달러 수준으로, 중기 성장 여력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할리버튼(HAL)이 지난 4분기 실적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21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할리버튼은 순이익 5억89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를 나타냈다고 밝혔다.분기 매출은 57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억4600만 달러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유럽·아프리카·CIS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견조한 실적이 성장을 이끌었으며, 북미 매출은 시추 활동 둔화로 감소했다.할리버튼은 기술 중심 성장 전략도 강조했다. 데이터센터용 분산 천연가스 전력 솔루션, 자동화 시멘팅 기술, 해상 통합 시추 계약 등 신규 기술·서비스가 국제 사업 확장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잉여현금흐름의 대부분을 자사주 매입과 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했다.이에 월가에서는 할리버튼에 대해 보유 의견과 목표주가 30달러를 제시하며, 재무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북미 시장 둔화는 단기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시간 할리버튼 주가는 긍정적인 4분기 실적과 함께 3.56% 상승한 33.20달러에 거래 중이다. 테슬라(TSLA)와 BYD(BYDDF)가 2026년 글로벌 메모리 칩 공급 부족으로 비용 압박과 생산 차질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웰스파고에 따르면 데이터센터와 AI 워크로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DRAM 공급이 빠듯해지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이 전했다.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DRAM 수요의 10% 미만을 차지해, 고마진인 클라우드·AI 고객에 우선순위가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DDR5와 DDR4 현물 가격은 최근 크게 급등했다.DRAM은 차량 인포테인먼트와 ADAS, 중앙집중식 전자 아키텍처에 필수적이다. 이에 웰스파고는 차량당 메모리 비용이 2026년 추가로 상승할 수 있으며, 전기차와 프리미엄 차량이 가장 취약하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증권가는 BYD에 대해 적극 매수 의견을 유지하는 반면, 테슬라는 보유 의견이 우세해 메모리 비용 상승 국면에서 BYD의 상대적 방어력이 더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한편 같은 시간 테슬라 주가는 2.11% 상승한 428.10 달러에 거래 중이다.
2026.01.22 I 이은주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안 굴리니 수익도 없다…방치된 357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안 굴리니 수익도 없다…방치된 357조-대만처럼 한국도 반도체 무기화…미·중 맞서 ‘메모리실드’ 세워야-“국민 부담 주는 보유세 옳지 않아…세금으로 집값 잡는 일 안한다”-‘AI 생성물’ 표시, 오늘부터 의무화-[사설]용인 반도체 이전론에 쐐기, 논란 접고 계획대로 가야-[사설]‘대기업 역차별 규제’로 GDP 11조 손실, 딱한 현실이다△종합-대미투자 실무협의 시작도 안했는데…“韓, 알래스카 사업 참여” 일방 통보-네거티브 아닌 경쟁력으로 승부…사즉생 각오로 50만고객 지킬 것△연중기획 퇴직연금을 깨워라-퇴직연금 75%가 원리금보장형…실적배당형 22% 뛸 때 3% 수익 그쳐-‘기금형 퇴직연금’ 속도 내는 정부…‘공공 vs 민간’ 운용주체 놓고 고심△종합-자율주행4·AI채용 등 ‘사람 개입 없으면’ 규제 대상…업계 ‘현실성 부족’-HD현대, 팔란티어와 SW 공급계약…“AI 동맹 강화”-애널리스트 ‘매수’ 믿고 샀는데…기대수익 못 미치고 손실 보기도-‘고가 매입 논란’ LH, 매입기준 개편…3.4만가구 목표달성 어려울듯△李대통령 신년 기자회견-“환율, 한두 달 뒤 1400원 전후…증시 코리아디스카운트 상당 부분 해소”-“용인 반도체 건설, 뒤집을 순 없어…기업 선택 중요”-“이해후 후보자 해명 기회 줘야… 좀 더 시간두고 판단”△특별 인터뷰-“점프 아니면 추락…차세대 승부수 로봇, 지금이 티핑포인트”-“R&D 연구자에 자율성 부여 일한만큼 경제적 보상도 중요”△정치-“北, 핵 포기하겠나…실용적으로 접근해야” -‘한중 정상회담 온기 잇자’…1분기 외교장관 회담 추진 -與 “청산 위기 홈플러스 살려야”…정부에 지원 촉구-“반명이십니까” 李 발언의 속내△경제-“육아휴직수당 증가에 재원 고갈”…고용보험서 ‘모성보호’ 떼낸다 -반도체 70% ‘쑥’… 새해 수출 15% 성장 견인 -국민 3명 중 2명 “신규 원전건설 계속 추진해야” △금융-허리띠 졸라매는 카드사…‘혜자 카드’ 사라진다 -2720억 과징금 폭탄 맞은 4대은행…“LTV 담함 아니다” 행정소송 준비 -초고령 사회 뜨는 시장…4대금융, 요양·간병 사업 앞다퉈 진출 -작년 해외 체크카드 사용액 7조 ‘사상 최대’△글로벌 -그린란드 병합·AI 패권 선언…다보스포럼 흔드는 트럼프-잘나가는 넷플릭스…“워너 딜, 전액 현금”-‘韓증시, 日 대비 여전히 저평가“-트럼프 그린란드 야욕에 ’셀 아메리카‘ 현실화△산업-공격투자 승부수 건 마이크론…메모리 증설 경쟁 ’점입가경‘-삼성전자 ‘b,IoT’ 적용한 팩토리얼 성수…국내 첫 스마트빌딩 인증-기아, 인도시장 공략 가속페달…“하이브리드 엔진도 현지 생산”-중복상장 논란에…LS “에식스 IPO서 모회사 주주에 주식 별도배정 검토”-제주항공,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 전면 금지△ICT -이해진 “공공·금융 AX로 정면돌파” -“법 위반 반복땐 매출 10% 과징금”-방미통위, OTT까지 품는 통합미디어법 제정 시동-“고객 신뢰회복 원탑 구축…변화하는 SKT 보여줄 것”△성장기업-“AI기업에 日은 블루오션…철저한 현지화로 보수적 문화 뚫어야”-“기존 다양한 서비스에 AI 접목…생산성 향상 어필하면 통할 것”-‘생리대 무상지원’ 대통령 발언에…업계 “시장 왜곡”-‘순백의 밥솥’이 우아한 오브제로-씨이랩, 중기부 장관 표창△생활경제-호텔 “中특수 잡아라”…인플루언서 초청하고 위챗 예약 오픈-샤넬 백부터 니치향수까지…명품가격 인상 ‘전방위 확산’-노르웨이 고등어, 고품질로 한국인 입맛 사로잡다-올리브영, 미국 등 세포라 매장 6곳에 ‘K뷰티존’ 만든다△제약·바이오-“신약 상용화 이끌 최적임자, 1년 넘게 설득”-삼성바이오 작년 영업익 2조 ‘새 역사’-AI기반 알츠하이머 진단·분석 핵심 플레이어…美 공략 속도-“AI 기반 항체 신약 자산화 단계 진입”△증권-“올해 증시 상고하저…AI·증권·바이오 유망”-우리금융 보험 인수 해결사 ‘율촌’…“올해 AI·반도체 M&A 늘어날 것”-로켓 탄 우주항공주-타임폴리오운용 ETF 새 이름 ‘TIME’△부동산-“5000만원 더 줄테니 방 빼달라”…임대차법이 낳은 ‘퇴거보상’ 거래-올해만 8300가구 철거…서울 전월셋값 더 뛴다-올해도 얼죽신…서울 첫 분양 흥행△문화-문소리는 춤으로, 리아킴은 연기로…”우리들 이야기 진솔하게 풀어낼 것“-넷플 이용자 신기록…왓챠는 ‘폐업’ 기로 △피플-“피싱 범죄 경각심 여전히 부족…의심 들 땐 바로 도움 요청해야”-“AVP·포티투닷은 ‘원팀’…자율주행, 테슬라와 당당히 경쟁”-서울시무용단 ‘일무’, 美 베시 어워드서 수상-“별 생성 때 규산염 결정화 과정 최초 관측”△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눈덮인 ‘광장’을 그리는 이유-[생생확대경]‘쿠팡 사태’의 해결법-[e갤러리]박수형 ‘연속 재생’△전국-청년 자립 지원 집중…활기찬 ‘영등포’ 만든다-이민근 안산시장 “올해 로봇·AI 집중 육성”-수도권 직매립 금지로 커진 ‘님비’…성남·과천은 어떻게 풀었나-수성 vs 탈환…경기북부 전현직 시장 대결 촉각△사회-한덕수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징역 23년…전직 총리 초유의 법정구속-아파트에 둥지 틀고 1.5조 ‘자금 세탁’-‘헌혈하면 두쫀쿠’ 이벤트 열자…헌혈자 2.2배 늘었다-의대 진학, ‘지역의사제 전형’ 새 길 열린다
2026.01.21 I 김응태 기자
"'80만현차' 정말 가나요" 하루종일 들썩…시총 112조 돌파
  • "'80만현차' 정말 가나요" 하루종일 들썩…시총 112조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차(005380)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며 21일 급등 마감했다. 이날 하루새 시가총액이 약 14조원 불어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7만원(14.61%) 급등한 5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가총액은 하루새 약 14조3330억원 불어나 전일 98조790억원에서 112조4120억원으로 늘어났다. 현대차의 급등은 이날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코스피 전체 시총 증가액 23조3000억원의 약 60%가 현대차가 차지했다. 거래대금도 최근 1개월 일평균(1조1604억원)을 크게 웃도는 4조51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날 현대차의 급등세는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에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파격적인 목표주가 상향치를 내놨다. KB증권은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8% 상향한 80만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50% 끌어올렸다.증권가는 현대차가 레거시 완성차 업체에서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선두주자로 리포지셔닝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KB증권은 “글로벌 톱20 자동차 제조사 중 휴머노이드 대량 도입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업체는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강조했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0만원(시가총액 164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보스턴다이나믹스 간접 지분 가치 35조원, 기존 자동차 사업 69조원, 휴머노이드 활용 자율주행 파운드리 비즈니스 확장 가치 60조원을 반영한 결과다.KB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3교대 기준 사람 대비 3배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10만대를 운영할 경우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4배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2030년 11조7000억원에서 2036년 24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S 2026 이후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2027년 기준 보스턴다이나믹스 영업가치를 53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차가 간접 보유한 지분 27.1%의 가치는 14조4000억원에 달한다.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 3만대 규모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전용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현대모비스(액추에이터)·현대글로비스 등 그룹사 간 역할 분담으로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2026.01.21 I 김경은 기자
 자율주행 레벨4처럼 완전무인은 고영향AI…중복 규제 가능성도
  • [해설] 자율주행 레벨4처럼 완전무인은 고영향AI…중복 규제 가능성도
  • [이데일리 김현아 김아름 기자]구글 ‘웨이모’처럼 자율주행 레벨4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과 AI 기반 채용 시스템 운영사,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AI 대출 심사를 적용하는 금융권은 ‘고영향 AI’로 분류될 경우 사전 고지 의무를 부담한다. 아울러 안전성·신뢰성 확보와 이용자 설명 요구에 대응할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실조사에 착수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생성형 AI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자에게는 ‘투명성(표시) 의무’도 적용된다. 애니메이션·웹툰 등 일반 AI 생성물은 가시적 워터마크뿐 아니라 디지털 워터마크, 알림창·UI 안내 등 비가시적 방식도 허용된다. 다만 결과물이 다운로드·공유 등으로 서비스 밖으로 반출될 경우 표시 강도는 높아진다. 특히 딥페이크처럼 현실과 구분이 어려운 생성물은 이용자가 명확히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의무화했다.정부는 세계 최초로 AI 규제법(AI 기본법)이 시행되는 데 따른 현장 혼선을 고려해 최소 1년 이상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이 기간 규제 집행을 유예하기로 했다. 기업의 해석 부담을 줄이기 위해 ‘헬프데스크’를 통해 법 적용 상담과 컨설팅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첫 시행인 만큼 업계가 제도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일정 수준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고영향 AI ‘판정’ 쥔 키워드는 ‘사람 개입·통제’내일(22일)부터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AI기본법’에서 산업계가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는 대목은 ‘고영향 AI’ 판단 기준이다. 특히 채용 분야는 한 번의 판단이 개인의 기회와 생계로 직결되는 데다 공정성 논란, 개인정보 이슈까지 맞물려 “어디까지가 고영향이냐”를 두고 기업들의 긴장감이 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 관계자는 고영향 AI를 가르는 핵심 잣대로 ‘사람의 개입과 통제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는 “레벨4 자율주행차처럼 사람이 개입할 수 없는 구조는 고영향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채용 AI도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결과만 ‘툭’ 던져 그대로 활용하면 고영향이지만, 사람이 개입하도록 설계하면 고영향에서 벗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채용 분야에서는 ‘설명 가능성’과 ‘조정 가능성’이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예컨대 채용 담당자가 AI 에이전트에 “왜 여성 비율이 70%인가”처럼 근거를 요구했을 때, AI가 데이터·기준을 설명하고 담당자가 기준을 조정해 결과를 다시 산출하는 절차가 가능하다면 단순 자동결정과는 성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취지다. 이 관계자는 “시행령의 판단 기준에 따라 시스템에 사람이 개입할 여지가 있는지를 보게 될 것”이라며 “개입이 어렵다면 고영향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안전성 의무는 구글도 오픈AI도 대상 아냐…고영향AI 규제 중첩 걱정기업들이 가장 민감하게 바라보는 ‘고영향 AI’와 달리, ‘안전성 확보 의무’ 적용 대상 사업자는 아직 국내외에 사실상 없다. 기준이 매우 높아서다. 학습에 사용된 누적 연산량이 10의 26제곱 플롭스(FLOPS) 이상인 최첨단 모델을 운영하는 경우에만 안전성 의무가 부과되는데, 현재 구글 ‘제미나이’나 오픈AI ‘GPT’도 이 기준에는 미치지 못한다.다만 이 기준이 영원히 ‘빈칸’으로 남지는 않을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일부는 인간 수준의 범용 인공지능(AGI)이 2027~2030년께 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조만간 안전성 의무 대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AI 기본법상 안전성 의무 대상 사업자가 등장하면, AI 시스템의 개발·활용·폐기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식별·평가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 관리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 일종의 ‘전 생애주기 안전관리’가 법적 의무로 붙는 셈이다.업계가 당장 체감할 규제는 안전성 의무보다, ‘고영향 AI’가 어디까지로 굳어지느냐에 가깝다. 더 큰 문제는 고영향 판단이 ‘AI 기본법 하나’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법조계에서는 규제 공백보다 “규제 중첩과 충돌”이 기업 부담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강정희 변호사(법무법인 태평양)는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 세미나에서 “AI 기본법의 리스크는 규제가 없는 공백이 아니라, 여러 법과 기관이 동시에 작동하면서 발생하는 규제 중첩과 충돌”이라고 진단했다. 채용 AI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감독과 고용·노동 영역의 공정성 규율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고, 금융·의료·미디어로 갈수록 다중 규제 구조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업 입장에선 ‘어느 기관 기준을 우선 적용해야 하는지’가 불명확해져, 결국 가장 보수적인 기준을 택하면서 컴플라이언스 비용과 법적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정부 “부처별 기준 맞춘다”…AI 기본법 혼선, 헬프데스크로 잡는다정부는 AI 기본법 적용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기준 혼선을 줄이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정합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의료는 복지부, 고용은 고용부, 금융은 금융위처럼 도메인 지식이 필요한 영역은 관계부처 의견을 받아 목록을 정리하고 함께 논의해 왔다”며 “기업들이 혼자 끙끙 앓지 않도록 헬프데스크를 통해 법 해석과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채용이나 자율주행 레벨4를 포함한 ‘고영향 AI’ 판단이 실제 현장 사례에 본격 적용되기 시작할 때, 규제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옮겨갈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1.21 I 김현아 기자
LS "에식스 IPO로 양사 주주가치 제고"
  • LS "에식스 IPO로 양사 주주가치 제고"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LS가 에식스솔루션즈 기업공개(IPO) 추진 과정에서 ㈜LS 주주에게 주식을 따로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일각에서 모회사·자회사 중복상장 논란이 일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LS 주주에게 특별한 공모주 확보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LS는 전력 슈퍼사이클에 따른 에식스솔루션즈의 성장 과실을 모회사 주주와 공유해 양사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월 중 2차 기업설명회를 열어 청약 방식 확정 시 구체 계획을 안내하고, 배당·밸류업 정책 등 추가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할 예정이다.에식스솔루션즈는 테슬라, 토요타 등 다수의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소수의 특정 고객사를 전략적투자자(SI)로 유치하는 방식은 이해상충 우려가 크다는 게 LS 측 설명이다. 또 SI 투자자에 의해 에식스솔루션즈 고유의 기술 노하우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LS는 투자의 ‘골든타임’도 강조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가와 미국 내 변압기의 70%가 교체 시점에 따른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주문이 급증하고, 리드타임(주문 후 납품까지 걸리는 시간)이 4~5년을 넘고 있어 투자를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이다.LS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납입금을 에식스솔루션즈의 유상증자 재원으로 지원하는 방식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식스솔루션즈에는 프리 IPO 재무적투자자(FI)가 있으며, 유상증자 추진은 투자자로부터 동의를 받아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이다. IPO를 전제로 하지 않는 유상증자에 FI가 동의할 가능성은 없으며, 이 경우 기존 투자금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에식스솔루션즈가 ㈜LS로부터 직접 차입을 하는 경우 역시 부채비율 상승과 이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에식스솔루션즈 북미 공장 내 변압기용 특수 권선 설비.(사진=에식스솔루션즈.)
2026.01.21 I 김성진 기자
박민우 현대차그룹 사장 "테슬라와 경쟁 자율주행 총력 다할 것"
  • 박민우 현대차그룹 사장 "테슬라와 경쟁 자율주행 총력 다할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임 첨단차량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인 박민우 사장이 선임 이후 임직원들에게 보낸 인사말을 통해 AVP본부와 포티투닷은 ‘원팀’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능 확보를 위해 양산 소프트웨어와 검증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민우 사장은 21일 직원들에게 인사말을 메일로 보내며 “AVP는 실행만 하고 포티투닷은 내재화만 하는 식의 칸막이는 없을 것”이라며 “오직 기술과 전문성을 중심으로 융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엔비디아와 벤츠의 협업 사례를 떠올려 보자”라면서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협업 툴, 공장, 클라우드 자산까지 완전히 공유했다. 엔지니어들이 서로에게 리포팅하며 일하는 완전한 ‘믹스드 팀(Mixed Team)’으로서 시너지를 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첨단플랫폼(AVP) 본부장으로 영입된 박민우 신임 사장. (사진=현대차그룹)박 사장은 두 조직 간의 통합을 위해 공동의 목표를 강조했다. 그는 “과정에서는 치열하게 논쟁하되, 결정된 방향에 대해서는 한마음으로 달려가는 성숙한 실행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면서 “목표 앞에 우리의 자존심을 내려놓아야 한다. 때로는 나의 모듈이 사용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최고의 제품을 위해서 나아가야 한다”고 조직의 목표를 강조했다.박 사장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은 속도 보다 안정적인 제품을 시장에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고 강조하며 테슬라와 당당히 경쟁하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이제 리더십은 단순히 ‘누가 먼저 기술을 개발했는가’가 아니라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누구나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확장했는가’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테슬라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레벨 2++ 및 레벨 3 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양산 소프트웨어와 확장 가능한 검증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또 자율주행은 기술 상용화와 내재화를 동시에 추진해야 업계 선도 위치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객이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상용화를 서둘러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현대의 모든 지능형 모빌리티의 토대가 될 피지컬 인공지능(AI) 프레임워크, 데이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이어 “이 두 가지는 결코 상충하지 않는다. 내재화된 기술이 시장 실행력을 뒷받침하고, 시장에서의 데이터와 피드백이 다시 내재화의 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박 사장은 전 직원의 경험과 전문성,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리더 한 명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잠시 내려놓아 달라”라며 “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일 뿐 모든 연주자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결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서 “여러분의 적재적소에서의 도움이 절실하다. 아무도 혼자 실패하지 않는다. ‘우리는 함께 성공할 것이다’라는 마음가짐이 우리의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끝으로 그는 “현대차그룹이 기술과 사람이 조화돼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게 만들고 싶다”면서 “세계 혁신의 새로운 기준이 돼 대한민국이 이 분야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절대 강자로 인정받게 하고 싶다. 이 여정 속에서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와 문화를 함께 만들자”고 했다.
2026.01.21 I 이윤화 기자
“현대차 80만원 간다” 잇단 ‘파격’ 전망에 ‘신고가’ 터졌다
  • “현대차 80만원 간다” 잇단 ‘파격’ 전망에 ‘신고가’ 터졌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현대차(005380) 주가가 21일 장 초반 증권가의 파격 전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 현대차(005380)는 전일 대비 5.22% 오른 50만4000에 거래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현대차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사진=보스턴 다이내믹스)현대차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진출에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주요 증권사들은 이날 파격적인 목표주가 상향치를 내놨다. KB증권은 이날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8% 상향한 80만원으로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50% 끌어올렸다.증권가는 현대차가 레거시 완성차 업체에서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선두주자로 리포지셔닝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KB증권은 “글로벌 톱20 자동차 제조사 중 휴머노이드 대량 도입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업체는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강조했다.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0만원(시가총액 164조원)을 제시했다. 이는 보스턴다이나믹스 간접 지분 가치 35조원, 기존 자동차 사업 69조원, 휴머노이드 활용 자율주행 파운드리 비즈니스 확장 가치 60조원을 반영한 결과다.KB증권은 휴머노이드 로봇 한 대가 3교대 기준 사람 대비 3배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가 10만대를 운영할 경우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4배 확대되며, 영업이익은 2030년 11조7000억원에서 2036년 24조5000억원으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ES 2026 이후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며 2027년 기준 보스턴다이나믹스 영업가치를 53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차가 간접 보유한 지분 27.1%의 가치는 14조4000억원에 달한다.
2026.01.21 I 김경은 기자
美증시, 그린란드 관세 위협에 급락…‘셀 아메리카’
  • 美증시, 그린란드 관세 위협에 급락…‘셀 아메리카’[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을 상대로 내달 1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히면서다. 특히 덴마크 주요 연기금이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압박과 관세 위협에 미국 국채를 전량 매각하겠다고 선언하며 투자 심리가 크게 흔들렸다.한편 코스피 5000선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기술주 급락-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 내린 4만8488.59에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6% 내린 6796.86에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9% 내린 2만2954.32에 거래를 마쳐.-기술주 전반이 급락. 엔비디아(-4.38%), 애플(-3.46%), 마이크로소프트(MS)(-1.16%), 아마존닷컴(-3.40%), 알파벳(-2.42%), 메타(-2.60%), 테슬라(-4.17%) 등 빅테크 기업들이 크게 밀려.◇ 유럽 관세 무기화 충격-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혀.-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자 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절한다는 보도에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위협. 또 영국 정부가 영국·미국 군사기지가 위치한 차고스 제도 일부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엄청난 어리석음의 행위”라고 비난.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이 “그린란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수많은 국가안보상의 이유 가운데 또 하나”라고 주장.-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했으며,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특히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이 가장 강력한 경제적 대응 수단으로 꼽히는 ‘반강압 수단’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덴마크 연기금 美국채 투자 중단-로이터 통신, CNBC 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의 학술인 연기금인 아카데미커펜션은 보유 중인 약 1억 달러(약 1470억원) 규모의 미국 국채를 이달 말까지 모두 매각하겠다고 발표.-미국의 재정 적자 등 재정 악화가 이유. 이 연기금의 안데르스 셸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결정은 미국과 유럽 간에 진행 중인 갈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다”면서도 “물론 그러한 상황이 결정을 내리는 데 더 어렵게 만들지는 않았다”고.-‘셀 아메리카’도 되살아 나.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98.56에 거래. 달러 인덱스는 한때 1% 급락해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반면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오른 4.295%에 거래. (가격 하락) 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내린 3.597%에 거래.◇ 트럼프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시작, 韓日 투자금 덕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덕분이라고 말해.-그는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지난 1년 경제 성과를 설명하면서 이처럼 밝혀. 그는 “우리는 한국과 일본과 무역 합의를 성사시켰고, 이는 어떤 정부도 전에 본 적이 없는 수준의 자금을 미국에 가져다주는 거래”라면서 “정말로 전에 없던 규모의 돈이 들어오고 있다”고.-사업비 450억달러(약 66조원)로 추정되는 이 프로젝트의 정식 명칭은 ‘노스슬로프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는 북극권의 가스전에서 알래스카 남부까지 800마일(약 1287km)의 파이프라인 건설한 후 천연가스를 액화해 연간 2000만t 규모 천연액화가스(LNG)를 생산하고, 2030~2031년부터 수출하는 것을 목표.◇ 아마존 CEO “트럼프 관세로 제품 가격 올라”-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 참석 중인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일부 상품의 가격에 관세가 조금씩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말해.-재시 CEO는 “판매자들은 높아진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수요를 늘리기 위해 비용을 자체 부담하거나, 혹은 그 중간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설명. 그는 “관세 영향은 점점 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존이 가능한 낮은 가격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고 설명.-재시 CEO는 “아마존과 많은 협력업체들이 관세 인상에 대비해 재고를 미리 확보하고 가격을 낮게 유지하려 했지만 재고 대부분이 지난해 가을 소진됐다”고 부연. 그러면서 “소매업은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 중반인 사업”이라며 “비용이 10% 오르면 이를 감당할 곳이 많지 않다”고 말해.◇ 美재무장관 “트럼프, 이르면 내주 차기 연준 의장 지명”-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지명을 다음 주에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베선트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뤄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의장 후임에 대해 “제 추측으로는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해.-그는 “우리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지난 9월부터 11명의 강력한 후보들을 검토했다”고 설명. 이어 “현재 우리는 4명의 후보로 압축했다”며 “대통령은 그들 모두를 직접 만났으며, 최종 결정은 대통령이 내릴 것”이라고. 베선트는 최종 4명 후보의 이름을 언급하진 않아.◇ 엔비디아, AI 스타트업 바세텐에 1억5000만달러 투자-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세텐이 기업가치 50억 달러를 기준으로 3억 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보도. 기존 평가액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기업 IVP와 알파벳이 조성한 독립 성장 펀드 캐피털G가 공동 주도했는데, 엔비디아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져. 엔비디아는 이번 거래의 일환으로 바세텐에 1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2019년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소재 바세텐은 AI코드 편집기 ‘커서’, 메모 플랫폼 ‘노션’ 등 기업들이 대규모 AI 모델을 배포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 HD현대-팔란티어 AI 동맹-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란티어와 HD현대는 스위스 다보스 포럼 현장에서 전사적 업무 협약을 체결. 이번 계약은 2021년 건설기계와 정유 분야에서 시작된 양사의 협력이 조선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표준 플랫폼 도입으로 확장된 결과. 이번 계약은 수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양사는 팔란티어의 파운드리(Foundry) 소프트웨어 도입 이후 HD현대의 선박 건조 속도가 이전보다 약 30% 빨라졌다고 공식 확인. 상선뿐만 아니라 해군 함정, 무인 수상정(USV) 등 특수선 분야까지 데이터 통합 및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 李대통령, 오늘 신년 기자회견-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 이번 기자회견은 청와대 이전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회견.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7월 3일 취임 30일 기자회견과 9월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음. 이 밖에도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한 회견을 진행, 같은 해 12월 3일에는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사전 대본 없이 현장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
2026.01.21 I 박정수 기자
"현대차, 80만원 찍고 112만원까지 간다" 공장 로봇 기대감
  • "현대차, 80만원 찍고 112만원까지 간다" 공장 로봇 기대감
  •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5일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KB증권은 2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58% 상향한 80만원으로 제시했다.강성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조정 목표주가는 시가총액 164조원을 반영한 수치”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 간접 지분 가치 35조원, 기존 자동차 사업 가치 69조원, 휴머노이드를 활용한 자율주행 파운드리 비즈니스의 확장 가치 60조원을 반영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강 연구원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업가치를 128조원으로 산정했다. 2035년 보스턴 다이내믹스 매출액은 404조원, 영업이익은 6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3교대 기준 사람 대비 3배 이상의 생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대차가 10만대를 운영할 경우 생산능력이 현재 대비 4배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단가 하락이 병행되면서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 강화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Top 20 자동차 OEM 중 휴머노이드 대량 도입 비전을 명확히 제시한 업체는 현대차그룹과 테슬라뿐”이라고 말했다. 구글 제미나이 로보틱스 AI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한 ‘두뇌’ 확보,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공장 데이터, 빠른 의사결정 구조와 양산 역량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강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도입 효과를 반영할 경우 현대차 영업이익이 2030년 11.7조원에서 2036년 24.5조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중장기 시가총액은 229조원, 주가 기준 112만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2026.01.21 I 이혜라 기자
美증시, 그린란드로 ‘셀아메리카’ 한파…엔비디아 4%↓
  • 美증시, 그린란드로 ‘셀아메리카’ 한파…엔비디아 4%↓[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통제권 확보 문제를 둘러싸고 유럽을 상대로 새로운 관세 위협을 꺼내 들면서 투심이 위축된 데 따른 것이다. 그의 위협으로 미국 주식을 비롯해 미 국채, 달러 모두 동반 약세를 보이는 이른바 ‘셀 아메리카(Sell America)’ 거래도 재점화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사진=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6% 내린 4만8488.59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6% 내린 6796.86에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9% 내린 2만2954.32에 거래를 마쳤다.기술주 전반이 급락했다. 엔비디아(-4.38%), 애플(-3.46%), 마이크로소프트(MS)(-1.16%), 아마존닷컴(-3.40%), 알파벳(-2.42%), 메타(-2.60%), 테슬라(-4.17%) 등 빅테크 기업들이 크게 밀렸다.◇ 지난해 4월처럼…관세 무기화 충격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에 병력을 보냈다는 이유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핀란드 등 8개국에 대해 2월 1일부터 10%, 6월 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밝혔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가자 지구 ‘평화위원회’ 참여를 거절한다는 보도에 프랑스산 와인과 샴페인에 2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재차 위협했다. 또한 영국 정부가 영국·미국 군사기지가 위치한 차고스 제도 일부의 주권을 모리셔스에 이양하려는 계획에 대해서는 “엄청난 어리석음의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 같은 움직임이 “그린란드를 반드시 확보해야 하는 수많은 국가안보상의 이유 가운데 또 하나”라고 주장했다.유럽 정상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정했으며, 보복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프랑스는 유럽연합(EU)이 가장 강력한 경제적 대응 수단으로 꼽히는 ‘반강압 수단’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웰스스파이어의 브래드 롱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행정부의 그린란드에 대한 관심이나 관세 위협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단기적으로 관세를 비경제적이거나 경제에 인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무기화’하는 것은 새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2025년 4월 당시 ‘트럼프발 불확실성’과 정책 변화로 인한 변동성을 다시 불러내는 양상”이라고 판단했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현장에서 “무역 적자와 무역 전쟁의 이면에는 자본과 자본전쟁이 있다”며 “분쟁을 이야기할 때 자본전쟁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즉, 미국 부채를 사려는 성향이 예전만 못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경고했다.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중앙은행 전략 총괄은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결국 어떤 형태로든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흘러갈 경우 달러를 포함해 금융시장에 미칠 충격은 매우 크고 장기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일본 4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돌파하는 등 일본 국채 금리 상승 또한 글로벌 금리 불안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내달 조기 총선을 앞둔 일본 정치권의 확장적 재정 공약으로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덴마크 연기금 美국채 투자 중단 선언 그로인해 ‘셀 아메리카’도 되살아 났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49 내린 98.56에 거래됐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 급락해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관세 발표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6.2bp(1bp=0.01%포인트) 오른 4.295%에 거래됐다. (가격 하락) 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내린 3.597%에 거래됐다.실제 자금 이탈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덴마크 연기금 아카데미커펜션은 미국의 재정 적자 등 재정 악화를 이유로 이달 말까지 1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투자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연기금의 안데르스 셸데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결정은 미국과 유럽 간에 진행 중인 갈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은 아니”라면서도 “물론 그러한 상황이 결정을 내리는 데 더 어렵게 만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미국 자산 이탈, 달러 약세 등은 귀금속 시장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이날 현물 금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4700달러를 넘어섰다. 현물 은 역시 처음으로 95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한편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51% 오른 배럴당 60.34달러에 마감했다. 그린란드를 두고 미국과 유럽 간 충돌은 유가에 악재이나 중국의 견고한 성장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026.01.21 I 김윤지 기자
현대차그룹, 알파마요 협력 염두 '포티투닷' 역할 재정립 주목
  • 현대차그룹, 알파마요 협력 염두 '포티투닷' 역할 재정립 주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엔비디아의 차세대 자율주행 AI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 도입 가능성을 공식 시사하면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 구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알파마요의 협력 여지가 커진 상황에서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업 포티투닷(42dot) 역할이 재정립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한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엔비디아 부스를 방문해 자율주행 플랫폼 ‘알파마요’에 대해 설명듣고 있다. (사진=김소연 기자)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최근 첨단자동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박민우 박사를 선임한 것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플랫폼 ‘알파마요’를 그룹 내부 자율주행 기술과 최적의 조합으로 결합하기 위해서란 평가가 나온다. 알파마요는 엔비디아가 CES 2026에서 공개한 비전·언어·행동(VLA) 기반 자율주행 AI 플랫폼으로, 차량이 시각 정보를 인식하고 언어적 개념으로 이해해 행동을 스스로 판단·추론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 플랫폼은 개발자들이 복잡한 주행 상황에서도 인간 수준의 추론과 행동 결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도구 등을 포함한다. 현대차그룹은 송창현 전 AVP 본부장이 사임하기 이전부터 내부에 VLA 조직을 꾸리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구체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마요는 차량의 감지·인지뿐 아니라 추론까지 가능한 ‘레벨 4’ 자율주행 개발을 지원하는 도구 생태계라는 점에서 완성차 제조사들에게 개발·테스트 워크 플로우를 단축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이 이 플랫폼에 참여할 경우 기술 내재화를 유지하면서도 외부 생태계와의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기술 확보가 가능하다는 관측이다.박민우 신임 대표는 엔비디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 개발과 양산·상용화를 주도했고, 테슬라에서는 비전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 핵심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박 신임 대표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매니저를 거쳐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총괄한 밀란 코박 전 부사장도 자문역으로 영입했다. 이 같은 인사 전략은 단순한 리더 교체를 넘어 알파마요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 가능성과 직결된 것으로 해석된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CES 이후 알파마요 협력 가능성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밝히며 외부 플랫폼과의 전략적 연계를 공식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포티투닷은 그간 카메라 비전 중심의 앤드 투 앤드(E2E)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개발에 주력해 왔다. 하지만 알파마요가 이미 방대한 주행 데이터와 추론 기반 AI 구조를 제공하는 만큼 포티투닷의 역할은 원천 기술 구축에서 벗어나 최적화된 자율주행 모델 구현, 데이터 큐레이션 및 알파마요 기반 응용 기술 집중 쪽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포티투닷이 알파마요 생태계 위에서 차량 적용 최적화와 롱테일(극한 상황) 시나리오 대응 등 고도화 작업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부적으로 자율주행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외부 핵심 플랫폼 협력 여지를 확대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엔비디아와의 잠재적 협력은 테슬라 FSD(Full Self Driving·완전자율주행)와 같은 경쟁 기술 대비 격차를 줄이고, 글로벌 자율주행 상용화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포티투닷이 주도하던 자체 자율주행 기술과 외부 AI 플랫폼의 시너지 전략이 성공적으로 결합될 경우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는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대량의 실제 주행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E2E 기반 솔루션뿐 아니라 해석 가능한 추론 기반 AI 플랫폼과의 결합은 안전성과 규제 준수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외부 협업과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기술 자체 개발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가져가야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자율주행은 결국 데이터 싸움인데, 협력사의 운영체제(OS)만 가져다 쓰게 되면 가장 중요한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알파마요를 활용하되 AVP본부, 모셔널, 포티투닷의 자체 기술 고도화와 시너지 극대화 등 병행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2026.01.21 I 이윤화 기자
1억짜리 로봇개, 中은 400만원에 팔아…'SW' 선도해야 이길 수 있어
  • 1억짜리 로봇개, 中은 400만원에 팔아…'SW' 선도해야 이길 수 있어
  •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CES 2026에서 가장 충격으로 다가온 것은 바로 ‘보급형 로봇’의 출현이다. 기존에는 수천만원에 달했던 로봇들이 수백만원대의 가격표를 달고 나타난 것이다. 로봇의 외관만 보고는 고가의 제품인지 보급형 제품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노스홀(North Hall)에는 중국 기업들이 가정용, 산업용 등 다양한 목적의 로봇들을 내놓은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중국의 유니트리가 선보인 ‘Go2’ 시리즈와 딥로보틱스의 로봇들이었다. 이들 제품은 겉으로 보기에는 1억원에 육박하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개 ‘스팟’과 생김새가 유사했다. 유니트리의 Go2의 가격은 2800달러(약 400만원)부터 시작한다. 로봇개뿐 아니라 자유자재로 복싱을 하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R1에도 4900달러(약 700만원)라는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 중국 로보틱스 기업 매직랩의 사족보행 로봇개들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하드웨어는 中이 장악…글로벌 기업, SW 경쟁 격화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이제는 로봇은 특별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중국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산품이 됐다는 신호다. 그 순간 경쟁의 축은 자연스럽게 이동한다. 하드웨어의 평준화 속에서 차별화 포인트는 소프트웨어, 즉 ‘로봇이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된다. 로봇의 팔, 다리, 몸체는 저렴한 중국산 하드웨어를 조립해 쓰더라도, 그 위에 어떤 운영체제(OS)와 인공지능(AI) 두뇌를 얹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가치를 지닌 로봇이 되는 구조다.이는 자동차와 스마트폰이 지나온 길과 닮았다. 자동차 역시 기존에는 디자인이나 연비 등 스펙이 주된 평가 요소였다면, 차량의 스펙이 점점 상향 평준화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어떤 소프트웨어가 탑재됐으며 어떤 AI 기능이 적용됐는지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역시 온디바이스 AI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경쟁의 축이 이동하고 있다.올해 초 ‘CES 2026’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노스홀에 중국 기업의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가 전시돼 있다.(사진=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로봇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4900달러 로봇은 우리에게 ‘껍데기가 아니라 뇌를 보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중국에서 하드웨어를 주문하고, 구글이나 테슬라 같은 기업의 ‘로봇 OS’를 구독형으로 다운받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로봇 두뇌’를 잡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휴머노이드 전용 파운데이션 모델 ‘아이작 그루트’는 로봇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인간의 행동을 학습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한다. 구글 딥마인드는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제미나이 로보틱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완성차들이 몰려 있는 웨스트홀(West Hall)에서도 이같은 점이 두드러졌다. 자동차 전시관인데, 정작 신차를 전면에 내세운 부스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이질감이 들었다. 차체 디자인, 배기량, 마력 같은 하드웨어 스펙보다는 차량에 탑재되는 OS, 자율주행 알고리즘, 차량 내 AI 경험이 설명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보다 차 안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하느냐가 핵심 경쟁력이 된 것이다. ◇잘하는 것 집중…산업 특화 ‘버티컬 AI’ 약진또 다른 인상 깊은 흐름 중 하나는 ‘버티컬 AI’의 약진이었다. 음성 AI 분야의 두 강자인 사운드하운드(SoundHound)와 세렌스(Cerence)의 차이가 이를 명확히 보여준다. 사운드하운드는 범용성에 집중했다. 이들이 선보인 ‘사운드하운드 챗 AI(Chat AI)’ 플랫폼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식당 주문, 호텔 접객 등 다양한 산업에 두루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강조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세렌스가 차량용 음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반면, 세렌스는 ‘자동차’ 하나에만 집중했다. 이들이 공개한 ‘세렌스 코파일럿(Cerence Co-Pilot)’은 단순한 음성 비서를 넘어 차량의 전자제어장치(ECU)와 깊게 연동된다. 예를 들어 “나 추워”라고 말하면 단순히 날씨를 검색해 주는 것이 아니라, 차량의 온도 조절 장치를 가동하고 엉덩이 시트의 열선을 켜는 식이다. 그 결과 세렌스는 완성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며 수억 달러의 매출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히 AI를 잘 만드는 것에서 더 나아가 산업을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이 경쟁력이 된 것이다.이 흐름은 농업, 건설, 광산, 헬스케어까지 동일하게 나타났다. 농기계 분야에서는 미국 존디어와 일본 쿠보타가 농업 데이터에 특화된 AI를, 건설 현장에서는 캐터필러와 오시코시가 거친 현장에 최적화된 특수차 AI를 선보였다. 범용 모델 위에 얹힌 ‘산업 맞춤형 AI’가 실제 수익을 창출하고 있었다.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존디어의 초대형 자율주행 콤바인이 전시돼 있다.(사진=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반도체 산업에서도 ‘제너럴리스트’보다는 ‘스페셜리스트’가 부각되는 흐름을 엿볼 수 있었다. 과거에는 “우리가 다 한다”는 내재화 또는 수직계열화가 미덕이었다. 하지만 이번 CES에서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졌다. 각자가 가장 잘하는 것을 내놓으면서 서로 다른 분야에서의 협업을 내세웠다. 퀄컴은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팹리스로서 스마트폰·자동차·사물인터넷(IoT)용 사업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시놉시스는 칩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전자설계자동화(EDA)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칩을 실제로 제조하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명확하게 역할을 나눠 이 기업들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맺고 있다. 기업이 모든 것을 혼자 다 하려고 하기보다는, 누구와 손잡을 것인가를 빠르게 결정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생존 방식이 된 것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6.01.21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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