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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협상 도구 vs 일자리 보호책'…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달렸다
  • 관세 '협상 도구 vs 일자리 보호책'…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달렸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무역과 세금, 은행 규제를 아우르는 재무부 장관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명자가 누구냐에 따라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이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19일(현지시간) AP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을 누구로 선택하는지에 따라 수입 관세 정책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신호를 보여줄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관세를 더 나은 무역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 도구이자 법인세 등 감세 공약에 필요한 재원 창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대 20%의 보편적 관세와 중국산 수입품에 60% 이상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러나 관세 부과 방식을 비롯해 관세 부과 목표가 자금 조달에 중점을 줄지, 무역 파트너를 압박할 수단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다.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재무 장관은 내년에 만료하는 감세 연장과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주요 선거 공약을 이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공약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자리인 만큼 인선에 대한 고민도 크다. 문제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다. 관세를 협상 도구로 사용할 경우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어려워 감세에 필요한 재원 확보가 어려워진다. 반대로 수입품에 지속적으로 부과하면 물가상승 등으로 인해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경제 성장에 제약을 줄 수 있다.현재까지 거론된 주요 후보들은 관세 부과를 통한 보호부역주의 정책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시각차가 뚜렷하다. 유력한 재무장관 후보로 꼽히는 헤지펀드 키스웨어그룹의 창업자인 스콧 베센트는 ‘협상 전략’으로 관세를 언급했다. 그는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관세를 일회성 가격 조정으로 보며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부과된 관세는 주로 중국을 겨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베센트는 또 지난주 폭스 뉴스의 기고문에서 “관세는 대통령의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용한 도구”라며 “동맹국들의 국방비 증대, 미국 수출 시장 개방, 불법 이민과 펜타닐 밀수 차단, 군사적 침략 억제 등 다양한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이번 대선 승리 1등 공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밀고 있는 하워드 러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CEO는 폭넓은 관세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러트닉 CEO는 9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대통령이 사용할 수 있는 놀라운 도구이며 미국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관세 부과로 미국 제조업을 부흥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경제 성장을 약속했던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AP통신은 “트럼프는 자신의 경제 정책을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인물을 찾는 한편 관세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무장관 취임 첫날 어떤 정책을 시행하도록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권 인수팀은 인사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캐롤라인 레빗 차기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은 2기 행정부에서 일할 사람을 결정한 뒤 정책 방향을 계속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양지윤 기자
트럼프, 스페이스엑스 발사 참관한다
  • 트럼프, 스페이스엑스 발사 참관한다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왼쪽 다섯째)와 그의 가족, 일론 머스크(오른쪽 끝에서 두 번째)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일가와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티파니 트럼프 엑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19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진행되는 스페이스엑스(X) 발사를 참관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놓고 수많은 논란에도 대통령 당선자와 억만장자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해석했다.발사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 예정돼 있다. 스타십이 지구 궤도를 돌아다 약 한 시간 뒤 인도양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페이스엑스에 대해 여러 번 감탄을 표했다. 그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스페이스엑스의 성과, 특히 재사용 가능한 부스터 로켓이 발사 패드에서 기계 팔로 회수되는 장면에 대해 경이로움을 여러 번 표현했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어떤 한 사업가와 통화 중이었는데 스타십 시험장면에 매료돼 전화를 보류상태로 뒀다고 밝혔다. 그 보류 시간은 유세 때마다 다르게 언급됐지만, 대선 마지막 주 유세였던 그랜드래피즈에서는 “그 사람이 한 시간 반이나 기다렸다”고 말하기도 했다. NYT는 일론 머스크 CEO가 “트럼프의 준(準)가족” 수준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그의 4살배기 아들 카이와 유모, 약간의 경호원들과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택이자 현재 인수위가 꾸려진 장소이기도 하다.트럼프 당선인의 막내딸인 티파니 트럼프가 지난 7일 엑스에 올린 “아빠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게시글에는 머스크 CEO가 아들 엑스와 함께 트럼프 일가가 함께 가족사진을 찍고 있다.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에는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에게 “일론, 네 아들과 같이 사진 찍어”이라며 권유하고 “우리는 일론의 그의 아름답고 완벽한 아들과 같이 찍어야 돼”라고 말했다. 11일 카이 트럼프가 자신의 엑스 계정에 올린 사진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10일 마러라고 골프장에서 머스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일론이 삼촌 지위를 얻고 있다”고 적었다. 머스크 CEO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트럼프 당선인에 축하전화를 보냈던 자리에 참석했으며,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마러라고를 방문할 당시에도 있었다고 한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 CEO가 스티븐 밀러 수석 보좌관과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최소한 한 번의 국가 안보 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일반적으로 인사과정에서 새로운 인물을 추천하거나 하지 않으며 트럼프 전환팀이 이미 고려하고 있는 사람만 평가한다고 한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마이크 폼페이오나 니키 헤일리를 차기 행정부에 영입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지지했고 엘리스 스테파닉 하원의원에게 유엔 주재 미 대사 자리를 제안하면서 미국 하원 의석이 줄어드는 것에 우려를 표했다고 한다. 또 머스크 CEO는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브렌든 카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에 대해서 지지 의사를 보냈고 그는 차기 행정부 FCC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반면 그가 공개적인 지지를 보냈던 우버의 전 임원인 에밀 마이클은 교통부 장관에 내정되지 못했다. 동시에 머스크 CEO는 스페이스엑스의 테렌스 J. 오쇼네시와 팀 휴즈 등 자신들의 측근을 정부 요직에 추천하고 있다. 머스크 CEO의 친구이자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 스웨덴 대사로 재직한 켄 하워리는 다른 외교직책에 관심이 있다고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크 CEO와 가까운 기술투자자인 조 론스데일은 공식적인 직함보다는 파트타임 자문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워리와 마크 안드리센은 머스크와 함께 마러라고에서 선거의 밤을 보내기도 했다. 머스크 CEO는 군사기술 스타트업 앤두릴의 공동 설립자인 팔머 러키에게 행정부를 돕는 방안을 모색하자고 독려하며 엑스를 통해 “당신과 같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러키는 이후 TV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와 함께 트럼프 차기 행정부에 도움을 줄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의 페이팔 동료인 데이비드 색스 역시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사실로 알려졌다.
2024.11.19 I 정다슬 기자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하락 전환…삼성전자 1%대↓
  • 코스피, 외국인 순매도 전환에 하락 전환…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도 전환과 삼성전자 하락 전환에 상승 폭이 줄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06%) 내린 2467.6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내며 2480선에 다가섰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전환에 하락 전환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954억원, 2774억원치를 각각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337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5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현물 순매도 전환에 삼성전자 하락 전환으로 방향성을 잃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현물 순매도하고 있고, 자사주 매입에 2거래일 연속 급등한 삼성전자도 하락하고 있다”며 “테마·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펼쳐지고 있으며, 트럼프 수혜 테마주 위주의 수급이 유입되는 장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크래프톤 등의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 저가 매수세, 지스타 등 이슈에 게임 관련 종목도 상승하고 있다”며 “아티스트 리스크가 있는 하이브 상승률이 저조하긴 하나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2%, 0.09% 하락하는 가운데 소형주도 0.06%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업종이 2.93% 상승하는 상황에 운수창고, 서비스 업종이 각각 1.37%, 1.12%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건설 업종은 각각 2.17%, 0.97%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1.06%) 내린 5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1800원(1.05%) 하락한 16만 99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0.92%)과 기아(000270)(-1.03%), POSCO홀딩스(005490)(-0.34%), 현대모비스(012330)(-1.93%) 등도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 속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48%) 상승한 39만 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1.09%, 0.35% 오름세다. 한편, SNT에너지(100840)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560원(9.93%) 오른 1만 7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4.11.19 I 박순엽 기자
 '트럼프·머스크' 기대감에 로봇주 강세…두산로보틱스 장중 6%↑
  • [특징주] '트럼프·머스크' 기대감에 로봇주 강세…두산로보틱스 장중 6%↑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우주항공과 함께 로봇 산업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로봇 관련주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19일 오후 2시 9분 현재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454910)는 전거래일 대비 2.41% 오른 6만 81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6.31% 상승한 7만 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같은 시각 하이젠알앤엠(160190)(17.12%), 브이원텍(251630)(7.49%), 로보스타(090360)(6.78%), 휴림로봇(090710)(6.12%), 클로봇(466100)(5.93%), 티로보틱스(117730)(4.22%), 에스피지(058610)(4.22%), 신성델타테크(065350)(3.66%) 등 로봇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다.로봇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봇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다. 머스크는 주력사업 중 하나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텍사스주에서 진행되는 ‘스타십’의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현장에 참석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기대감이 부각됐다.스타십은 머스크가 화성 정착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개발 중인 우주선이다.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급부상, 차기 행정부에서 신설될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내정된 상태다.[이데일리DB]
2024.11.19 I 신하연 기자
비만한 사람 만성질환 발생 확률, 남 62.5%, 여 66.5% 높아
  • 비만한 사람 만성질환 발생 확률, 남 62.5%, 여 66.5% 높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체질량지수(BMI)가 25이상 비만일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이 함께 나타날 비율은 남자 65.5%, 여자 66.5%로 정상 체중에서의 유병률에 비해 남자는 약 1.4배, 여자는 약 1.8배 높았다. 비만에 따른 동반 만성질환 국민건강조사, 2022년.비만은 유전적 요인, 사회환경, 생활습관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과도한 체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고,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 이상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여러 연구에서 비만은 다양한 소화기 질환의 위험 인자로 작용하며, 예후에도 관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 소화불량, 만성변비 등 기능성 위장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 담석증과 같은 질환들은 비만과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은 “외래진료실에서 소화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 중 상당수가 비만 환자이고, 비만이 소화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해외 소화기계 학회의 논문에 보고되고 있다.”며 “비만 환자들 중 상당수에서 지방간이 발견되는 이유는 몸에 남아도는 열량이 간에 중성지방 형태로 저장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만으로 인해 간에 지방이 과다하게 축적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고, 결과적으로 피로감이나 복부 불쾌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서준영 과장은 “비만한 사람들은 담석 발생률이 2~3배 높고, 이는 특히 여성에게서 더욱 두드러진다. 체중이 증가하면 담즙에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하기에 담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담석이 한번 형성된 후에는 체중 조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고 급격한 체중감소는 담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현재 비만 치료분야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약물은 ‘삭센다’와 ‘위고비’이다.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삭센다는 비만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져 비만 치료제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 치료제는 한번의 투여로 7~9%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고 있고, 비만 치료를 위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위고비의 경우 미국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용되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전세계적인 다이어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신약이다. 위고비는 하루에 한번씩 주사를 하는 삭센다에 비해 1주일에 한번 주사를 맞아도 되는 장점이 있지만 삭센다에 비해 약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으며, 위고비의 국내 사용 기준은 체질량 지수(BMI) 30이상의 고도 비만이거나 체질량 지수(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당뇨 등 유관 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삭센다와 위고비는 비만치료제 뿐 아니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지방간 수치가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체중 감량에 실패한 지방간 환자에게 삭센다와 위고비가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서 과장은 “비만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 질환 등 대사성 질환, 심혈과 질환, 암의 원인이 되므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고, 비만 인구가 증가하면서 소화기 질환의 빈도도 증가하고 있다”며 “비만의 가장 중요한 치료방법은 식사와 운동요법이다. 고단백식, 저열량식, 저지방식, 저탄수화물식 등 다양한 식사 요법이 있으나 중요한 것은 과식을 줄이고, 자신에게 적합한 식사 방법을 찾아야 하고, 근골격계의 손상없이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우고 근력을 키우면 지방 분해, 인슐린 분비 증가, 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면서 기초대사량이 늘어나므로 체중 감량을 위해 함께 시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분당제생병원 소화기내과 서준영 과장이 환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2024.11.19 I 이순용 기자
교통부 장관에 숀 더피 폭스 진행자…머스크 지지 후보는 떨어져
  • 교통부 장관에 숀 더피 폭스 진행자…머스크 지지 후보는 떨어져
  • 2019년 1월 24일,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내각 회의실에서 연설하며 관세 표를 들어 보이는 옆으로 숀 더피(왼쪽) 하원의원이 자리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교통부 장관으로 숀 더피 전 하원의원을 지명했다. 일론 머스크가 공개 지지한 에밀 마이클 전 우버 임원은 떨어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더피 전 의원은 1990년 리얼리티TV쇼 ‘더 리얼 월드:보스턴’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부인 역시 같은 리얼리티TV쇼에 출연해 보수진영의 아이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레이첼 캄포스-더피로 9명 다둥이 부부로도 유명하다. 이후 8년 동안 위스콘신 7구 하원의원을 지내다가 막내가 건강문제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고 2019년 사임했다. 현재는 현재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에서 ‘더 바텀 라인’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다. 같은 TV리얼리티쇼 출신이면서 보수적 가치를 옹호하는 더피 전 의원과 트럼프 당선인은 1기 행정부부터 좋은 사이를 유지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1년 더피 전 의원에게 위스콘신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라고 촉구하며 “그는 환상적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교통부 장관은 이번 선거의 일등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겸 스페이스 엑스(X) 최고경영자(CEO)의 이해관계와 관련이 깊은 부서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인선에 주목을 받아왔다. 교통부 장관은 테슬라의 운전자지원기술로 인한 안전위험을 면밀히 조사하는 국가고속도로 교통안전청(NHTSA)을 이끈다. 또 테슬라의 미래를 좌우할 자율주행차량을 승인할 권한을 가진다. 머스크 CEO를 비롯해 빅테크 리더들은 전 우버 임원인 에밀 마이클을 지지했다. 그는 스페이스엑스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17일 그가 교통부 장관으로 고려되고 있다는 로이터 통신 뉴스를 인용하며 “그는 매우 유능할 것”이라고 남기기도 했다머스크 CEO는 대선 전 10월 23일 테슬라 실적 발표 과정에서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자율주행차 승인에 활용할 것이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율주행차에 대한 연방 승인 절차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있다면 나는 그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블룸버그는 전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인수팀이 자문위원에게 완전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를 교통부의 우선 의제 중 하나로 삼을 것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한때 8% 가까이 급등했으며 5.6%로 마감했다.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 역시 스페이스엑스와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온 부서였다. 지난 9월 FAA는 스페이스X가 지난해 로켓을 발사하는 과정에서 안전요구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며 약 63만 3000달러(8억 8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가 하면, 로켓 발사로 인한 야생동물 및 해양 생태계 영향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텍사스에 위치한 스페이스X 발사기지 운영을 몇 달씩 정지시킨 바 있다. 머스크 CEO는 FAA의 처분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행동이자 과잉 규제라며 여러 차례 저격해왔다. 마이크 휘태커 FAA 청장의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해 취임한 마이클 휘터커 FAA 청장의 임기는 현재 4년 남아 있다. 통상 FAA 청장은 정권이 바뀐 후에도 잔여임기를 마치지만 이번에도 그렇게 될지는 불확실하다.더피 전 의원은 취임과 동시에 바이든 행정부가 2001년 통과시킨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에 따라 배정된 예산을 관리하고 집행할 권한을 가지게 된다. 대부분 자금은 이미 법안에 명시된 공식 배분 방식에 따라 주 정부와 지방 교통 기관으로 흘러가게 돼 있지만 여전히 상당한 금액이 재량 보조금이라는 형태로 남아 있어 교통부 장관의 재량에 따라 쓰일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숀은 미국의 고속도로, 터널, 다리, 공항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탁월함과 역량, 경쟁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우선시할 것”이며 “항만과 댐이 국가 안보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경제를 지원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9 I 정다슬 기자
브라질 영부인, 연설 도중 머스크에 "엿먹어라"
  • 브라질 영부인, 연설 도중 머스크에 "엿먹어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브라질 영부인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욕설을 내뱉었다고 CNN방송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오른쪽) 브라질 대통령과 그의 아내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 (사진=AFP)보도에 따르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아내인 호잔젤라 다시우바 영부인은 18~19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16일 한 행사에 참석해 가짜뉴스를 억제하기 위해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규제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연설 도중 갑자기 배의 경적 소리가 들리자 그는 농담으로 “일론 머스크인가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아. 엿 먹어 일론 머스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했고, 머스크는 웃는 이모티콘으로 대응했다. 그는 또다른 게시물에선 “그들(룰라 대통령 부부)은 다음 선거에서 질 것”이라며 뼈있는 답변을 남겼다. 브라질의 다음 대선은 2026년 치러진다. 다시우바 영부인이 머스크를 욕한 것은 지난해 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한 데다, X가 올해 한 달 이상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중단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다시우바 영부인의 계정은 해킹을 당한 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외설적인 사진과 모욕성 게시글로 도배됐다. 120만명에 달하는 팔로워를 거느린 다시우바 영부인은 큰 곤혹을 치러야 했고, X와 머스크에 소송을 제기해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에 머스크가 “누군가 비밀번호를 알아낸 게 어떻게 우리 책임인지 모르겠다”며 맞받아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확산했다.머스크는 또 가짜뉴스 계정 및 콘텐츠 삭제를 명령한 브라질 대법원의 결정에 반발해 지난 8~9월 브라질에서 한 달 이상 X 서비스를 중단하고 사업 철수를 선언한 바 있다. 브라질 정부를 무시한 처사여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후 X가 서비스를 재개하고 법원 명령을 준수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지만, 2000만명이 넘는 브라질 이용자의 이탈을 우려해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는 비판이 여전하다. 즉 머스크와 브라질 정부 간 갈등의 골은 여전히 메워지지 않았다는 진단이다. 한편 다시우바 영부인의 행동이나 발언은 농담이라고는 하지만 그의 사회적 지위를 고려하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브라질 대통령실은 논평을 거부했으나 룰라 대통령은 별개의 행사에서 “우리는 누구를 욕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2024.11.19 I 방성훈 기자
코스닥, 약보합 출발…HLB그룹주 동반 하락중
  • 코스닥, 약보합 출발…HLB그룹주 동반 하락중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9일 약보합세로 장을 출발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8포인트(0.11%) 내린 688.77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억원, 61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만 55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혼조로 마감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11.69포인트(0.60%) 뛴 1만 8791.81에 장을 마쳤다.최근 랠리를 이끈 ‘트럼프 트레이드’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어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을 이어가는 분위기다.이번 주 시장의 이목이 쏠린 엔비디아의 3분기(8월~10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거대 기술기업 7곳(M7) 중 애플과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올랐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6% 가까이 뛰었다.반면 엔비디아는 차세대 주력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이 발열 문제를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졌다. 장 중 3% 넘게 하락하다 1%대로 낙폭은 줄였지만 당초 2분기 출시가 예정됐던 블랙웰의 출시가 올해도 불투명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0.86% 오른 41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49% 하락 중이고 HLB(028300)는 6.66% 내리고 있다. 전일 HLB에 시총 3위를 내준 에코프로(086520)도 0.15% 약세다. 엔켐(348370)(-2.01%), 삼천당제약(000250)(-1.89%), HPSP(403870)(-5.18%) 등도 일제히 약세다. 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2.65%), 휴젤(145020)(2.79%), 클래시스(214150)(1.3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0%), 펩트론(087010)(2.25%) 등이 상승 중이다.전날 HLB(028300)는 미국에서 허가 절차를 받는 간암 신약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BIMO 실사’(임상병원 등 현장실사) 결과 ‘보완할 사항 없음’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하면서 25% 넘게 상승 마감했으나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상한가를 썼던 HLB제약(047920)(-4.18%)과 HLB생명과학(067630)(-8.24%)도 이날 약세로 돌아섰다. HLB글로벌(003580)(-6.32%), HLB테라퓨틱스(115450)(-9.18%), HLB바이오스텝(278650)(-6.61%), HLB파나진(046210)(-7.63%), HLB이노베이션(024850)(-6.20%) 등 그룹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최대주주가 변경되는 데이터베이스 분석기업 비트나인은 29.91%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썼다. 디렉터스컴퍼니에 인수된 비트나인은 전일 600억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 자금 조달과 함께 인공지능(AI)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이데일리DB]
2024.11.19 I 신하연 기자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수세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36포인트(0.10%) 오른 2471.4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42억원, 27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602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6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 속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상승한 5893.62로, 나스닥지수는 111.69포인트(0.60%) 오른 1만 8791.8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강세와 엔비디아 약세 등 미국 대장주들의 주가 차별화, 미국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12% 상승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23%, 0.02%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0.84%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이 각각 0.36%, 0.5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유통 업종은 각각 1.23%, 0.54%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5%) 오른 5만 6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만 3000원(1.42%) 오른 92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셀트리온(068270)과 NAVER(035420) 역시 0.41%, 0.68% 각각 오르고 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000원(0.58%) 하락한 17만 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58%, 0.69% 하락하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거래일 대비 1만 1500원(4.47%) 오른 2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인수 후보 기업과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4.11.19 I 박순엽 기자
韓증시, 삼전 10兆에 안도…단기 조정 가능성
  • 韓증시, 삼전 10兆에 안도…단기 조정 가능성[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신호탄으로 반등에 나선 한국 증시가 19일 지수 상승세가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오늘 한국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국 대장주의 주가 차별화와 미국의 금리 부담,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 실현 물량 등으로 지수 상승세가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일 한국 증시는 지난주 나스닥 급락과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에도 자사주 매입 효과에 기인한 삼성전자의 급등과 자동차, 이차전지 등 트럼프 피해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한 연구원은 “전일 자동차, 금융, 인터넷, 이차전지 등 트럼프 정책 피해주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이, 트럼프 트레이드의 심화 현상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서는 주가 복원의 기회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코스피의 방향성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삼성전자가 지난 금요일 7%대 폭등한 데 이어 전일에도 5%대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 레벨다운 고착화라는 최악의 사태는 모면한 상황”이라 진단했다.이어 “여기서 삼성전자 수급 상 외국인이 지난 금요일 1280억원 순매수에서 1600억원 순매도로 다시 전환했다는 점은 주가의 추가 반등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할 수는 있으나 삼성전자를 포함한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진입 메리트는 여전히 높은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가운데 모멘텀 부재로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9포인트(0.60%) 뛴 1만8791.81에 장을 마쳤다.한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 엔비디아 실적 등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주가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증시도 반등 탄력에 제한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비관적인 포지션을 추가 확대해 나가는 전략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11.19 I 이정현 기자
테슬라는 오르고, 엔비디아는 내리고…뉴욕증시 혼조 마감
  • 테슬라는 오르고, 엔비디아는 내리고…뉴욕증시 혼조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 열기가 한풀 꺾인 상황 속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가 없자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 이슈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주행 차량 규제 완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지만, 엔비디아는 최신 인공지능(AI) 칩 ‘블랙웰’의 과열 문제 보도에 따라 약세로 마감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혼조 마감…통화정책 불확실성 지속-지난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39포인트(0.13%) 내린 4만 3389.60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0포인트(0.39%) 상승한 5893.62로, 나스닥지수는 111.69포인트(0.60%) 오른 1만 8791.81로 장을 마감.-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던진 매파적 발언의 여진 속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미국 재무부 장관을 둘러싼 불안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하지 못했다는 평가. ◇美 재무부 장관 ‘오리무중’…후보군 넓혀 원점 재검토-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말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최고경영자(CEO) 중 한 명을 재무장관으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두 후보에 대해 재고.-WP는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 두 후보 측근이 지난 한 주 동안 서로 비판을 주고받으며 다툼을 벌이자 이들 모두 지명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으며, 트럼프 당선인이 제3의 후보를 물색하고 보도. ◇엔비디아, 약세 마감…시가총액 순위도 2위로 내려가-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순위도 2위로 내려앉음.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9% 내린 140.15달러에 거래를 마침. 애플에 시총 순위 1위 자리를 내줌. 지난 5일 이후 13일 만의 교체. -오는 2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주가 하락은 최신 AI 칩 ‘블랙웰’에서 과열 문제가 발생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 정보기술(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지난 17일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 전망’ 속 5%대 급등-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율주행 규제 완화 전망에 급등.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62% 급등한 338.74달러에 마감. 시가총액은 1조 874억달러로 마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풀이.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주(州) 단위의 규제가 아닌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해 효율성과 일관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 ◇트럼프, ‘불법체류자 추방에 軍 동원 계획’ 시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부터 실시하기로 공약한 불법체류자 대규모 추방에 군을 동원할 수 있음을 시사. 트럼프 당선인은 트루스소셜에 보수 법률 단체 ‘사법 워치’(Judicial Watch) 톰 피턴의 관련 게시물에 “사실이다(TRUE)!!!”라는 댓글을 달았음. -피턴은 게시물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든의 침공’(불법이민자 다수 유입을 의미)을 뒤집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할 준비가 돼 있으며, 군사자산을 사용할 것이라고 한다”고 썼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이를 사실로 인정한 셈. ◇애플 ‘비전 프로’ 국내 출시…삼성 ‘XR 플랫폼’도 관심-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 상황에 삼성이 연내 출시 예고했던 확장현실(XR) 플랫폼에도 관심. 늦어도 내년 초에 있을 갤럭시 S25 언팩에서는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것으로 보임. -올해 내 플랫폼이 공개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태계가 구축되면 XR 기기는 내년 하반기쯤 출시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 비전 프로가 499만원의 가격으로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가격 또한 스마트 글라스의 중요한 셀링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측. ◇‘AI 디지털 문서 SaaS 기업’ 사이냅소프트 상장-사이냅소프트가 1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사이냅소프트는 기업시장(B2B)과 공공 및 교육시장(B2G)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과 정보 접근성 개선을 통한 업무시스템의 혁신에 필요한 디지털 문서 생성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문서 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판매.-사이냅소프트는 지난 8일부터 진행된 일반청약 결과 60.46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건수는 4만 9828건, 청약 수량은 1526만 7540주다. 주문액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870억원으로 집계.
2024.11.19 I 박순엽 기자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가능성↑…테슬라 한때 8% 급등(종합)
  •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가능성↑…테슬라 한때 8% 급등(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정다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자율주행 차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테슬라 주가가 장중 한 때 8.6%까지 뛰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5.62% 오른 338.74달러(47만1017원)였다.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주무 부처인 미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제조업체가 허가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승리에 강력한 베팅을 하면서 트럼프 2기에서 수혜를 얻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효율화 위원회 수장으로 지명된 그는 정부지출 효율과 함께 규제 완화에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유리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머스크 CEO의 트럼프 베팅 성공은 스페이스엑스(X)에도 호재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텍사스에서 열리는 스페이스엑스(X) 발사 행사에 참관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발사는 동부시간 기준 오후 5시(한국 시간 기준 20일 오전 8시) 예정돼 있다. 스타십이 지구 궤도를 돌다가 약 한 시간 뒤 인도양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스페이스엑스에 대해 여러 번 감탄을 표했다. 그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도 스페이스엑스의 성과, 특히 재사용 가능한 부스터 로켓이 발사 패드에서 기계 팔로 회수되는 장면에 대해 경이로움을 여러 번 표현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주인공은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급등…S&P500·나스닥↑
  • 주인공은 테슬라, 자율주행 규제 완화에 급등…S&P500·나스닥↑[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S&P500과 나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2기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테슬라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화된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며 투자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내린 4만3389.60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상승한 5893.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0% 오른 1만8791.81에 거래를 마쳤다.시장은 트럼프2기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잠재적 영향과 연준이 금리인하 속도를 늦출 가능성을 놓고 투자 방향을 가늠하고 있다. 당분간 트럼프 인선과 선거 캠페인 기간 동안 발표한 공약이 어떤 식으로 실현될지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완전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감…테슬라 5.6%↑이날 주인공은 테슬라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5.62% 급등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득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치솟던 국채금리 안정화…30년물은 6개월만에 최고치국채금리가 안정된 흐름을 보인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0.8bp(1bp=0.01%포인트) 빠지며 4.418%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5% 가까이 급등했는데 일부 채권투자자들은 이 수준이 매력적인 가격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9bp 내린 4.282%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30년물 국채금리는 1.1bp 상승한 4.61%를 기록 중이다. 장기적으로 미 경제가 더욱 강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이 베팅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중 4.68%까지 치솟으며 약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랙웰 서버 과열 보도에 엔비디아 1.3%↓엔비디아는 IT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차세대칩 ‘블랙웰’의 서버 과열 문제에 맞닥뜨렸다고 보도하면서 이날 1.29% 하락했다.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블랙웰 양산 차질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엔지어링을 되풀이하는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라고 해명하면서 급락세는 면하고 있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0일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데, 이때 구체적인 설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회계 조작 논란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연례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5.93% 급등했다.◇다시 우크라-러 긴장감 고조...국제유가 3% 급등국제유가는 3% 이상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2.14달러(3.19%) 높아진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26달러(3.18%) 상승한 배럴당 73.30달러에 마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사용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된 탓이다. 여기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에 공급 축소 우려도 작용했다. ◇달러 약세…골드만삭스 “더 오래 강세 보일 것”달러는 모처럼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6% 빠진 106.20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달러는 트럼프 2기에서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월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고율 관세 부과 계획에 따라 달러가 새로운 강세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막샤 트리베디 골드만삭스 전략가는 고객에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더 이상 광범위한 달러 가치 하락을 예상하지 않는다”며 “달러는 더 오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비트코인은 다시 9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73% 오른 9만1360.43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테슬라 5.6% 급등하자…나스닥·S&P500도 강세
  • [속보]테슬라 5.6% 급등하자…나스닥·S&P500도 강세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S&P500과 나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트럼프 2기에서 최대 수혜주가 될 테슬라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대감에 5% 이상 급등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치솟던 국채금리가 안정화된 것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내린 4만3389.60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상승한 5893.6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60% 오른 1만8791.8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주인공은 테슬라 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5.62% 급등 마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득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엔비디아는 IT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이 차세대칩 ‘블랙웰’의 서버 과열 문제에 맞닥뜨렸다고 보도하면서 이날 1.29% 하락했다. 블랙웰이 맞춤형으로 설계된 서버 랙에 연결됐을 때 과열되는 문제가 발생하면서 블랙웰 양산 차질 우려가 커진 것이다. 다만 엔비디아는 엔지어링을 되풀이하는 정상적이고 예상되는 일이라고 해명하면서 급락세는 면하고 있는 분위기다. 엔비디아는 20일 장마감 후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데, 이때 구체적인 엔비디아의 설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회계 조작 논란인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나스닥 상장 폐지를 피하기 위해 연례보고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15.93% 급등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머스크 힘주는 우주산업…"뒤처진 韓, 민간 앞장서야"
  • 머스크 힘주는 우주산업…"뒤처진 韓, 민간 앞장서야"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려면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해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우주 산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브로맨스’를 보이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가장 힘을 주는 사업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목이 쏠린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일론 머스크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UFC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 우주 전문가인 곽신웅 국민대 교수에게 의뢰한 ‘우주항공산업 발전방안’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글로벌 우주 산업 경쟁에 참여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주 관련 예산 규모가 작다.지난 2022년 미국의 우주 예산은 695억달러로 파악됐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 6억달러로 미국의 0.86% 수준에 불과했다. 중국(161억달러), 러시아(37억달러), 일본(31억달러) 등과도 차이가 컸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주 예산의 비중 역시 한국은 0.033%로 미국(0.278%), 러시아(0.147%), 일본(0.095%), 중국(0.088%) 등과 격차가 상당했다.기술 수준도 낮다. 한국의 우주관측센싱 기술 수준은 미국(100%)에 비해 65.0%에 그쳤다. 유럽연합(EU·92.5%), 일본(81.0%), 중국(80.0%) 등과 비교해도 상황은 비슷했다. 우주 산업의 중요성이 새삼 커지는 것은 트럼프 재집권과 직결돼 있다. 테슬라와 함께 스페이스X를 운영하는 머스크는 민간 우주 산업의 최선봉에 서 있는 인사다. 트럼프 당선인이 임기 중 ‘머스크 밀어주기’를 노골화할 게 유력한 만큼 추후 몇 년은 우주 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한국이 이같은 흐름에서 뒤처지지 말아야 한다는 관측이 많다.곽 교수는 “한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우주 선진국들이 추진하는 모든 영역을 따라 하기보다는 한국이 강점이 있는 우주 역량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우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우주 산업에서 7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는 지상장비, 위성통신 서비스 등 위성통신 산업을 최우선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곽 교수는 또 “트럼프의 당선 이후 민간 우주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며 “글로벌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한국도 국책연구소가 개발한 기술을 민간으로 파격적으로 이전하고 우주 개발을 국책연구소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우주 예산을 더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 역시 나왔다. 우선 2027년까지 정부 계획대로 최소 연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우주 강대국과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2024.11.19 I 김정남 기자
트럼프2기 재무장관 지명 오리무중…원점서 재검토
  • 트럼프2기 재무장관 지명 오리무중…원점서 재검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무역부터 세금, 은행 규제까지 총괄하는 재무부 장관 지명이 지연되고 있다. 재무부 장관은 특히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인 만큼 그 어떤 자리보다 무게감이 크다. 최근 이 자리를 두고 후보 측근들의 다툼이 치열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고문들은 최근 재무부 장관의 새로운 후보 명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AFP)WSJ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정권 인수팀에서 경제 분야 인선과 정책을 담당해온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월스트리트 억만장자인 마크 로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등을 재무부 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WSJ는 트럼프 보좌관들은 로완 CEO와 연락을 취했고, 그는 아직 재무장관이 되기 위해 적극적으로 로비를 하고 있지는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시 전 이사는 트럼프 당선인과 가까운 사람들 사이에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주말 지난주 말 헤지펀드 ‘키스퀘어 그룹’ 창업자 스콧 베센트와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의 하워드 러트닉 CEO 중 한명을 선택하려고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재무장관 자리를 놓고 세 후보를 지지하는 측근들이 치열한 다툼을 보이자, 트럼프 당선인이 제3의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앞서 지난 16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베센트를 재무장관으로 발탁하는 것은 “늘 해오던 대로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러트닉을 공개 지지했지만, 다른 측근들은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외 재무장관 후보로는 한때 국무장관으로도 거론됐던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테네시), 트럼프 1기 때 무역정책을 총괄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전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후보군으로 올라와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해거티 상원의원이 재무부 수장에 적합할 것 같다고 동맹국에게 사적으로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라이트하이저 전 대표는 USTR 수장을 다시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재무부 장관 등에 관심을 더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뉴욕타임스(NY)는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주 자신의 자택이자 인수팀이 꾸려진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에 후보자들을 불러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소식에…테슬라 한때 7% 급등
  • 트럼프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소식에…테슬라 한때 7%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자율주행 차량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한 때 7% 가까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날 오후 1시50분 기준 4.65% 오른 335.62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348.5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테슬라가 급등한 것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framework)를 교통부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는 자율주행 관련해 주 단위 규제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연방 차원에서 통합된 규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완전 자율주행 규제가 완화하면 이 기술에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테슬라에게는 가장 득이 될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달 무인 로보택시를 공개했으며, 2026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재 주무 부처인 미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제조업체가 허가받아 연간 배치할 수 있는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2500대로 제한하고 있다.
2024.11.19 I 김상윤 기자
  • 뉴욕증시, 오후장 다시 주춤…금융주 강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상승폭을 키우던 뉴욕증시가 오후장 접어들며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18일(현지시간)오후 12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 S&P500지수는 0.43% 오르고 있으며, 다우지수는 약세 전환하며 0.043%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이날 뉴욕증시는 전주 부진 여파가 이어지며 장 초반 주춤한 모습이었다.특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후 랠리를 이어갔던 지수는 이후 피로감이 드러난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제롬파월 의장의 신중론이 더해지며 주간단위로 주요지수는 2% 넘는 하락으로 한주를 마무리했다.금주 엔비디아(NVDA)의 실적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으로 여겨진 가운데 지난 17일 미국의 IT매체가 보도한 블랙웰 AI칩의 과열 이슈와 그에 따른 출시 지연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출발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그러나 개장 이후 30분 구간을 저점으로 낙폭을 줄이고 140달러선을 회복하자 나스닥지수도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여기에 테슬라(TSLA)가 차기정부에서 자율주행차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구체화되며 6% 넘는 강세를 보인 점도 지수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그러나 오후장에 접어들며 주요지수는 고점에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었고 다우지수는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6일 연속 하락을 이어가고 있는 헬스케어 ETF인 SPDR헬스케어펀드(XLV)도 오후장 낙폭을 줄였으나 여전히 소폭 하락 중이다.델 테크놀로지(DELL)는 이날 미즈호증권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장 중 138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섹터 가운데서는 차기정부 기대감에 금융섹터가 선전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웰스파고(WFC) 가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
2024.11.19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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