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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전지 업황 ‘새벽녘’…“실적 바닥 찍고 회복 초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업황이 실적 다운사이클을 지나 회복 국면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기차(EV) 수요 둔화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이 이어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주요 배터리·소재 업체들의 이익 전망 하락세가 일단락됐다는 판단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2차전지 업황은 새벽녘, 해가 떠오르기 전 하늘이 환하게 밝아오는 시간을 지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설명회를 기점으로 연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은 마무리됐고 일부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는 상향 조정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표=NH투자증권)주 연구원은 2차전지 업황 회복의 근거로 유럽 전기차 판매 회복, 미국 전기차 재고 조정 마무리,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확대를 꼽았다. 유럽에선 전기차 판매가 규제와 보조금을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유럽연합(EU)이 발의한 산업가속화법(IAA)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IAA는 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와 특정 국가 의존도 축소를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선 배터리 5대 핵심 부품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액,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EU 또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한다. 주 연구원은 “유럽 내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30%까지 하락했지만 IAA로 점진적인 점유율 회복이 기대된다”며 “최근 삼성SDI의 벤츠 수주가 이를 입증했고 추가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 대해선 부진이 더 악화되기보다 재고 조정 막바지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10월 보조금 중단 여파로 미국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30%대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재고가 상당 부분 정리되면서 하반기 공장 재가동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가동 중단 기간 일부 업체의 배터리 재고가 상당 부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재고 조정 완료에 따른 하반기 미국 EV 공장 재가동도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SS 시장에 대해선 공급과잉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미국 ESS 설치량은 연초 이후 전년 대비 72%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40% 성장을 웃돌고 있다. 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적격 ESS 공급률은 2026년 82%, 2027년 90%로 추정돼 아직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미국 ESS 고객들이 투자금액의 30~50%를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 ITC 적격 ESS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미국 내 적격 ESS 공급률은 2025년 40%, 2026년 82%, 2027년 90%로 추정된다”며 “공급과잉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적격 공급 부족분은 중국산으로 채우고 있지만 AMPC, ITC, 대중 관세를 고려하면 중국산 가격 메리트가 없다”며 “ESS 수익성 우려도 다수 사이트를 동시에 램프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하반기 병목 해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투자유망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대주전자재료(078600)를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선 목표주가 61만원을 제시했다. GM의 미국 배터리 재고 정상화에 따라 올해 3분기 중 얼티엄 1공장 재가동이 예상되고, 하반기 ESS 흑자 전환도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의 유럽과 아시아 판매 회복도 낙수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대주전자재료에 대해서는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수동부품 업황 호조에 따른 도전재료 실적 개선과 우주 태양광 밸류체인 진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도전재료 매출액은 2026년 2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2027년 3501억원으로 40%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스페이스X향 HJT 페이스트 공급이 성사될 경우 태양전지 페이스트 매출 확대도 기대된다”고 했다.그는 실리콘 음극재 역시 파나소닉의 미국 내 점유율 확대, 포르쉐 신차 출시, 삼성SDI 전동공구 신규 진입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중간선거 이후 정책 모멘텀을 회복할 경우 테슬라와 현대차·기아 판매 회복에 따른 추가 수혜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사회적 감수성' 놓친 마케팅…기업 생존 위협한다
- 다음은 5월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사회적 감수성’ 놓친 마케팅…기업 생존 위협한다-李대통령 연일 강경 메시지 역사왜곡 이슈 공론화 나서-정부도 우려하는 ‘삼전닉스’ 주식 열풍…ETF 운용사 속앓이-삼전 노사협상 타결에 20억 뚫은 동탄 집값-관광객 2배 늘어난 광화문광장-[사설]세계 우주산업에 격변 예고한 스페이스X 상장-[사설]인기몰이 국민참여 성장펀드, 독립 운영 보장이 관건△종합-3분만에 1.2km 날아온 치킨…드론 배달, 中선 일상-삼전 합의는 새 갈등의 시작 들끓는 계열사·하청 노조△기업 생존 위협하는 ‘사회적 책임’-카톡선물 순위서 밀린 스벅…“역사감수성 검증시스템 전면 구축해야”-與 “정용진 회장, 석고대죄해야” 野 “선거용 인민재판 중단해라”△종합-삼전닉스 2배 ETF, 10만 개미 대기 중…금감원 “하루 60% 손실 주의”-역대급 달러 벌이에도 원화값 뚝뚝…이상한 환율-대동, 매출 1.5조 ‘사상 최대’ TYM도 영업익 298% 급성장-농어업 유가보조금 리터당 115→176원 인상-긴박했던 백악관 총격에 깨진 유리창△반도체 호황발 부동산시장 요동-6억 성과급 챙겨든 삼성맨 몰려온다…동탄·수지·영통 집값 두둥실-1년만에 또 전세대출 보증 축소 월세로 서민 내모는 금융당국△정치-어려운 선거 알고 나왔다…‘장동혁의 국힘’과 단일화 절대 못해-격전지 된 텃밭 ‘전북’ 민심 달래기 나선 정청래-울산시장 단일화 중단에 민주·진보 “네 탓”-김용범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은 위기 아닌 성공 비용”△경제-기준금리 일단 동결, 하반기 인상 유력…올해 성장률은 2.0→2.6%-최저임금 협상도 삼전 성과급에 요동…분배 구조 논쟁 가능성-전력도매가 상승…한전, 적자 전환 빨간불△금융-‘무료 실손청구인데 수수료 왜 받나’ 민원 폭주-주담대 금리상단 7% 돌파 이자 부담에…영끌족 비명-역마진 우려에…5대금융, 초저리대출 또 대기업 검토-금융당국 ‘AI 보안 위험, AI로 막는다’△글로벌-이란 “美와 큰틀 합의 도달했지만 서명 임박은 아냐”-“호르무즈 다시 열려도 기름값 즉시 내려가지 않을 것”-“미토스 대응, 시간 촉박하다”…ECB, 은행들 긴급 소집-탄광사고로 習 석탄증산 정책 시험대△산업-원유 수급난·최고가격제 이중족쇄 풀리나…기대감 키우는 정유업계-‘아틀라스는 군대 안 보내’ BD의 희망사항 통할까-황정민·정호연이 탄 바로 그 차 칸의 ‘별’로 뜨다-테슬라, 中서 감독형 FSD 푼다지만 국내 중국산 모델3·Y는 ‘그림의 떡’-LG 올레드TV, 14개국 소비자매체서 ‘최고점’△산업-먼저 쏘는 자가 주인…저궤도 위성 전쟁, ‘국제 협력’이 답-국내 출시한 메타 AI 글라스…“그냥 미국서 살 걸”-“AI에 밀려난 車반도체, 이대로면 글로벌 격차 더 커진다”-삼성전자, 스마트폰 점유율 중남미·중동·동남아서 1위△산업-비건제품서 미용기기까지…동남아 홀리는 K뷰티-美 더CJ컵 찾은 이재현 회장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제로모공패드 신화 잇는다…에이피알, 신규 상표 등록-소상공인 통계 ‘실시간’ 발표한다더니…-AI·로봇이 바꾸는 장애인 일터 28~29일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제약·바이오-“렉라자 잭팟…다음 주자는 신장 섬유화 치료제”-‘바이오혁신위’ 본격 활동…혁신전략 수립 속도-유바이오로직스, 美 프리미엄 백신시장 공략-“알레르기 비염도 패치로 치료”…라파스, 식약처에 IND 신청△문화-볼거리 늘린 ‘변화’도, 사각틀 깬 ‘실험’도…전시 밀도 높인 한 방향-시는 음악이 되고 그림은 시가 되고△부동산-비거주 1주택자, 집 팔아도 ‘세 낀 집’ 못 사…“매물 나올지 미지수”-집값 오르고 대출 막히고…한달새 2.2만명 청약통장 깼다-현대건설, ‘압구정 현대타운’ 전략 탄력△증권-“폭주하는 코스피 무섭다”…길 잃은 대기자금 다시 쑥-게임·광고 시너지…‘한국의 앱러빈’ 될 것-‘배터리 광풍’ 금양, 증시 퇴출…소송 벼르는 개미들-롤러코스피, 8000피 재도전 美물가·삼전닉스 레버리지 주목△마켓in-메타도 퇴짜…中투자, 계약서 한 줄이 성패 갈라-금리 뛰자 회사채 양극화…BBB급 미달, A급 완판-79층 올리고…AI 데이터센터 짓고 시멘트 기업, 부동산 개발 ‘큰손’ 변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파키스탄은 美·이란 모두 설득할 수 있는 나라…종전 이끌어 낼 것”-“백제에 불교 전한 1700년 인연…CEPA 체결로 이어지길”△피플-“전동화·SDV 격변기…본연의 ‘품질’로 승부”-“한국 자본시장 구조 배우러 왔어요”-AI가 기업·인재 매칭…채용 공고만 기다리지 마세요-메탄 잡는 AI 위성 뜬다…온실가스 실시간 감시△오피니언-[한반도 24시]미·중 정상회담이 한반도에 주는 교훈-[생생확대경]상법 흔드는 삼전 ‘자사주 성과급’-[기자수첩]모호한 포용금융, 커지는 금융사 혼란-[e갤러리]박영남 ‘클라우드 소나타’△전국-왕을 낳은 금강송 숲…역사와 힐링 공존-추미애 등 뒤 안민석 ‘그림자 유세’ 경기교육감 선거 ‘정치중립’ 도마위-경기도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률 80% 돌파△사회-선거 현수막, 어디까지 커지는 거예요?-체험학습 ‘공포’에 수련원 ‘울상’-“스쿨존 사고, 이제 그만” 교차로 손보고 단속 강화-법무부, 작년 범죄수익 1396억 환수-“러브버그, 유충부터 잡는다”
- 미·이란 평화협상 기대에 다우 최고치…S&P500 8주 연속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 간 평화협상 진전 기대감 속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장기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23년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7% 오른 7473.4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9% 상승한 2만6343.9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8% 오른 5만579.70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약 1% 오르며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23년 말 이후 가장 긴 주간 랠리다. S&P500지수는 중동 전쟁 충격으로 급락했던 저점 대비 약 18% 반등했다.다우지수는 이번 주 2.3% 상승하며 최근 4주 가운데 3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나스닥지수도 이번 주 0.5% 올라 최근 8주 중 7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테슬라가 1.95%, 애플이 1.26% 오른 가운데 엔비디아(-1.9%), 알파벳(-1.07%), 아마존(-9.8%) 등에서 차익매물이 나왔다.◇“평화배당 랠리 놓칠라”…연휴 앞두고도 위험선호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단기적 충돌 중단을 넘어 장기 평화 체제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약 3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미국·이란 전쟁 국면에서 이란은 미국이 제시한 최신 협상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과 이란 사이 핵심 중재 역할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 군부 수장도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 도착했다.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slight progress)이 있었다”고 밝혔다.다만 이란 측은 협상 낙관론 확대를 경계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에스마일 바가이 외무부 대변인을 인용해 “미국과의 합의가 임박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핵심은 전쟁 종식 자체에 있다”고 전했다.그럼에도 시장은 위험자산 선호를 강화했다. 특히 오는 25일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앞두고도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식 비중을 늘리기도 했다.스티브 소스닉 인터랙티브브로커스 수석전략가는 “통상 위험회피 심리가 강한 환경이라면 투자자들은 연휴를 앞두고 포지션을 줄이고 현금을 확보하려 한다”며 “하지만 지금 시장은 오히려 매수 포지션 확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이는 투자자들이 향후 평화협상 타결 이후 나타날 수 있는 ‘평화 배당(peace-dividend) 랠리’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사진=김상윤 특파원)◇연준 매파 기류 강화…‘매의 발톱’ 든 월러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상승했지만 주중 기록했던 급등세에서는 한발 물러섰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94% 오른 배럴당 103.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0.26% 오른 96.60달러에 마감했다.앞서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 급등과 글로벌 공급망 충격 우려가 커졌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물류 차질 가능성이 부각되며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을 흔들었다.이번 주 초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고, 10년물 국채금리도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금리 급등은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하지만 이날은 국채금리가 다소 안정되면서 시장이 안도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4.558%로 2.6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30년물 국채금리도 약 5.064%로 4.7bp 내렸다.다만 채권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 기조 강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그간 중립 스탠스를 취했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다음 금리 결정은 인하만큼 인상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전쟁의 경제적 영향을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당분간 금리 동결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경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월러 발언 이후 2년물 국채금리는 2025년 2월 이후 최고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날 2년물 금리는 3.6bp 오른 4.123%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전부 반영했다.크리슈나 구하 에버코어ISI 부회장은 “월러 발언은 연준 내부의 매파 전환을 다시 확인시켜줬다”면서도 “실제 정책 스탠스 자체는 발언 수위만큼 공격적이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실제 미국 소비자심리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미시간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5~10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9%로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4.8%까지 상승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유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이 소비자들의 물가 우려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취임 선서식에서 워시 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독립적으로 운영하라”면서도…트럼프의 금리 압박이런 상황에서 이날 공식 취임한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을 둘러싼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워시 의장 취임식에서 “케빈이 완전히 독립적이길 원한다”며 “나를 보지 말고 누구도 신경 쓰지 말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라”고 말했다.하지만 곧바로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멈추길 원하지만 위대함을 멈추길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제가 붐(boom)하고 있을 때는 그냥 계속 붐하게 두면 된다”고 말해 저금리 선호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는 연준 독립성을 강조하면서도 실제로는 워시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해주길 바라는 상반된 메시지를 동시에 보냈다고 평가했다.워시 의장은 취임 연설에서 “연준의 사명은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지혜와 명확성, 독립성과 결단력을 바탕으로 이런 목표를 추구할 때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성장은 강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개혁 지향적인 연준을 이끌겠다”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와 정책 체계 개편, 대국민 소통 변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시사했다.시장에서는 워시 의장이 연준 독립성과 개혁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하면서 향후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 내부 매파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복잡한 과제에 직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