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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경’ 시장 열린다…‘피지컬 AI’ 시대 투자처는[주톡피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 인공지능(AI) 투자는 생성형 AI에서 피지컬 AI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피지컬 AI에서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습니다.”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최근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유튜브 주톡피아와 인터뷰에서 “AI 투자 1막이 데이터센터와 그래픽저장장치(GPU) 중심이었다면 2막은 피지컬 AI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최동근 NH아문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이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해 피지컬AI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주톡피아’ 갈무리)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에 물리적으로 구현된 AI를 말한다.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글이나 이미지 등을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이라면 피지컬 AI는 로봇, 드론, 자율주행 등 하드웨어를 통해 실제 물리적 공간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인다. AI가 두뇌뿐 아니라 손발까지 갖게 되는 셈이다. 최 팀장은 “피지컬 AI는 AI 시대의 핵심이자 최종 단계”라며 “미·중 기술패권의 중심에 피지컬 AI가 있고 민간 기업들의 기술 경쟁도 전례 없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물류 자동화, 산업용 로보틱스는 이미 빠르게 상용화가 진행되고 있고 의료 수술 로봇, 국방·정찰 드론, 반도체 공정 자동화 로봇까지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지금은 마치 2010년 스마트폰 혁명 직전 단계와 비슷하다”고 비유했다.피지컬 AI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미 시작된 ‘산업혁명’이며 메가 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게 최 팀장의 전망이다. 그는 현재 피지컬 AI 도입 확산기로 2027~2029년 산업 표준화 단계를 거쳐 2030년 이후 전면 확장 단계에 접어들며 시장 규모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피지컬 AI가 50조달러(약 7경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피지컬 AI 시대에 주목해야 할 테마로는 △엣지(현장) 컴퓨팅 △인터커넥트(반도체 간 연결기술) △로보틱스 등을 꼽았다. 엣지 컴퓨팅은 AI가 데이터를 중앙 서버(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생성되는 지점 근처에서 처리하는 방식을 말한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송 비용을 단축할 수 있고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최 팀장은 “AI가 고객 접점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려면 엣지 컴퓨팅 성능 향상이 필요하다”며 “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 AMD, 퀄컴, 테슬라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발전 속도에 따라 데이터가 어마어마하게 쌓이고 있는 만큼 대용량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인터커넥트 기술도 중요하다”며 “데이터 병목 현상과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광통신 분야에서 브로드컴, 루멘텀, 포엣 테크놀로지스 등이 유망하다”고 분석했다.로보틱스 분야에 대해서는 “미국과 차세대 패권전쟁을 하고 있는 중화권 휴머노이드 기업인 UB테크 로보틱스와 샤오펑, 내년 초 상장 예정인 유니트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4월 상장한 ‘HANARO 글로벌피지컬AI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이 같은 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최 팀장은 피지컬AI 투자전략에 대해 “테마가 아니라 밸류체인(가치사슬)을 봐야 한다”며 “피지컬 AI 투자의 본질은 센서→엣지 연산→AI 반도체→네트워크→전력→제조 자동화로 이어지는 산업 인프라 전쟁이기에 구조적 변화를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지방순삭] 지방, 너무 빨리 빠져도 문제…대안은 이것?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고비’, ‘마운자로’로 대표되는 GLP-1 기반 비만 치료제가 상륙한 뒤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테슬라 대표 일론 머스크, 셀럽 킴 카다시안의 다이어트 비결로 입소문을 타며 큰 호응을 얻었다.실제로 최근 단기간 체중 감량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때 꿈의 목표로 간주되던 10kg 이상 감량에 성공한 다이어터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체중을 빠른 속도로 감량하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의 도움말로 대표적인 부작용을 알아보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알아본다.◇ 얼굴이 촛농처럼 흘러 내린다?...오젬픽 페이스 원인은얼굴 노화 현상은 급격한 체중 변화의 대표적인 부작용 사례다. 최근 해외에서는 이를 일컬어 ‘오젬픽 페이스(Ozempic Face)’라 부르고 있다. 이는 같은 GLP-1 기반 비만 치료제인 오젬픽과 얼굴을 뜻하는 페이스의 합성어다.약물의 도움을 받아 체중이 급격히 빠지면서 지방세포가 급격하게 소실되고, 피부탄력 섬유 회복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갑자기 늙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얼굴 주름이 자글자글 진다기보다 마치 얼굴이 촛농처럼 녹아내린 듯한 느낌을 받는다. 박 병원장은 “체중 감량 속도가 피부o진피층이 견딜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면서 생기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국내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감지된다. 실제 비만 관련 전문가들은 ‘약물 다이어트 후 얼굴선 무너짐’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는 데 공감한다. 박 병원장에 따르면 지방량의 소실이나 피부 처짐 정도는 각자 다르지만, 볼o광대 아래o턱선o입가 주변에서 볼륨 감소가 두드러진다.그는 “대체로 얼굴이 작아졌는데 목과 얼굴 라인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거나, 뺨 아래의 라인이 처지는 등 탄력이 없어 보인다는 고민을 호소한다”며 “특히 30대 이후에서 이같은 문제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합성 능력과 피부 두께가 자연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량 속도를 무리하게 가져갈수록 얼굴선의 함몰과 처짐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중 감량으로 뺀 지방...알고보니, 노화방지 열쇠?체중을 빼면서 피부탄력도 지키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장 먼저 건강한 단백질을 챙겨 먹고, 운동으로 탄탄함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닭가슴살 △콩류 △계란 등을 식단에 추가하고, 주 3~5회, 30분 이상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다만, 이미 피부 탄력이 저하된 경우에는 건강한 생활습관만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의학적 처치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그중 지방줄기셀 스킨부스터는 지방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정제해 얼굴 피부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이다.주입된 지방줄기세포는 진피층에서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하는 신호를 유도해, 피부 탄력과 볼륨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얇아진 피부층에 구조적 지지와 재생 신호를 제공할 수 있어 오젬픽페이스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부분 마취를 통해 지방을 채취해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자가 지방을 활용해 면역 반응 등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이 밖에도 다이어트로 골반 볼륨이 크게 감소한 것이 고민이라면, 줄기세포 허파고리(복부 지방흡입 후 골반에 지방을 이식)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골반 지방을 이식하면서 함께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입하면, 지방 생착률을 높여 골반 볼륨을 극대화할 수 있다.박 병원장은 “GLP-1 기반 비만 치료제가 등장하며 과거에 비해 체중 감량이 수월해졌지만, 젊고 건강한 외모를 유지하려면 감량 속도와 회복 속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는 감량 후 회복o탄력 보강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며 “체중계 숫자만 줄이는 시대를 넘어, 전반적인 피부 탄력의 균형을 지키는 전략이 새 기준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연준2인자 효과’에 극적 반등…여전한 AI·비트코인 변동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발(發) 변동성 충격과 AI 투자 사이클 과열 우려가 뒤섞인 혼조 국면 속에서도,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정책 완화 신호’에 힘입어 되살아났다. 극단적인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던 이번 주 내내 투자심리를 압박해온 고평가 테크주, 비트코인 급락, 빅테크 부채 확대 리스크 등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서도 금리 인하 기대가 반등의 촉매로 작용했다.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98% 오른 6602.9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0.88% 상승해 2만2273.083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오른 4만6245.41을 나타냈다.◇“단기 완화 여지 있다” 윌리엄스 발언에 ‘리스크온’ 되살아나이번 주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충격이 촉발한 극심한 변동성에 흔들렸다. 엔비디아는 전날 깜짝 실적 발표 직후 5% 넘게 급등했으나 장중 한때 4% 이상 급락하며 ‘고점 피로감’ ‘AI 버블 논란’을 동시에 자극했다. AI·반도체 중심의 과열 종목군이 다시 매도 압력에 노출되자 위험회피 심리가 급격히 확산됐다는 평가다.하지만 이날 시장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한마디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칠레 산티아고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다소 제약적이며 최근 조치 이후 그 제약 강도는 약화됐다”며“단기적으로(near term) 정책기조를 중립금리에 더 가까운 수준으로 이동시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연준 내 핵심 의사 결정축(파월 의장·제퍼슨 부의장)에 속하는 인사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이를 사실상 12월 금리인하 신호로 해석했다.그는 또 “고용시장이 식으면서 노동시장 하방 위험이 커졌고,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줄었다”고 평가했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로이터)CME 페드워치 기준 12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전날 39%에서 하루 만에 70% 이상으로 폭등했다.다만 연준 내부에는 매파(통화긴축 선호) 목소리도 여전하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정책은 적절하며 인하에는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10월 인하에도 반대했을 것”이라며 비둘기적 조기 인하에 선을 그었다.◇금리민감 소비·대형 성장주 강세…AI·반도체주는 아직 ‘충격 흡수 중’윌리엄스 발언 이후 금리 하락 수혜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홈디포(3.3%), 스타벅스(3.3%), 맥도날드(1.7%) 등 소비·필수소비재가 강하게 반등했고, 매그니피센트7 중 알파벳(3.3%), 애플(1.97%), 아마존(1.63%) 등이 상승했다.반면 AI 중심 종목군의 반등은 제한적이었다. 엔비디아(-0.97%), 테슬라(-1.0%), 마이크로소프트(-1.32%)는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이번 반등은 ‘AI 피로감’을 씻어내기엔 부족했던 셈이다.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는 “지금 조정은 어닝 이후 나타나는 정상적 밸류에이션 조정”이라며 “버블 성격의 자산은 지금 ‘완전히 두들겨 맞는 중’”이라고 말했다.◇빅테크 AI 부채 조달 확대가 새 위험신호” vs “지나친 해석”시장에서는 여전히 AI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기록적인 부채를 확대하고 있는 점을 새로운 리스크로 꼽고 있다. 과거에는 현금성 자산으로 AI 설비투자를 진행했지만, 올해 들어 대규모 회사채 발행·리스·조인트벤처(JV) 구조를 활용한 ‘레버리지형’ AI 투자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BNY의 밥 새비지는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부채 발행은 자유현금흐름을 희석시키고, 고평가된 밸류에이션과 맞물리며 리스크를 키운다”며 “기술기업 밸류에이션 유지의 핵심은 이제 마진과 투자수익률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이번 변동성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나벨리에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 나벨리에 회장은 “12월 금리인하가 현실화되면 연말 시장은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UBS도 “연준 완화, 견조한 기업 실적, AI 성장 스토리가 2026년까지 랠리를 지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롬바르 오디에의 플로리안 이엘포는 “엔비디아 실적을 계기로 나타난 조정은 패닉이 아니라 이익실현 단계일 가능성이 높다”며 “거시·미시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비트코인 가격추이 (그래픽=구글)◇비트코인 30% 폭락…2022년 테라·FTX 붕괴 이후 최악비트코인은 11월 들어 30% 넘게 폭락하며 2022년 테라USD(UST) 붕괴와 FTX 파산이 연쇄적으로 터졌던 ‘크립토 겨울(Crypto Winter)’ 이후 최악의 월간 낙폭을 기록 중이다.연초 기록한 사상 최고치(12만6000달러대)에서 30% 이상 밀리면서 한 달 새 시가총액 1조5000억 달러 이상이 증발했다.하락 폭뿐 아니라 변동성 구조 자체가 2022년 이후 가장 스트레스가 큰 환경으로 평가된다.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사라지고, 낙폭이 확대되는 전형적 ‘디레버리징 패턴’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비트코인의 주요 지지선은 8만 달러이며, 상황에 따라 7만5000달러까지 열려 있는 구조”라며 “최근 반등은 단순 기술적 되돌림일 뿐 추세 전환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탈바켄캐피털의 마이클 퍼비스는“장기 추세 신호가 하락 전환했다. 중기·장기 모멘텀이 동시에 꺾인 것은 2022년 FTX 사태 이후 처음”이라며 “추가 하방 위험이 여전히 크며, 레버리지 청산이 끝났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2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금리인하 가능성 살아나자...2년물 금리 3.5%로 뚝12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되살아나며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5.3bp(1bp=0.01%포인트) 내린 3.505%를,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 떨어진 4.067%에 거래를 마쳤다.달러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4% 오른 100.20를 기록했다.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평화협상안의 합의 시한을 다음 주까지로 설정하며 수용을 압박한 게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58.06달러로 전장보다 1.6% 하락했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2.56달러로 전장보다 1.3% 하락했다.
- [속보]쇼크 딛고 뉴욕증시 반등…연준2인자 “추가인하 여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급락 여파로 흔들린 변동성 장세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조정 여지가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올해 세 번째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98% 오른 6602.99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88% 상승한 2만2273.08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08% 뛴 4만6245.41을 기록했다.◇윌리엄스 “노동시장 하방 위험 커져..단기 추가 완화 가능”전날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 이후 급등했다가 장중 급락으로 돌아서는 급격한 반전이 있었지만 이날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시장 심리를 일부 되살렸다.윌리엄스 총재는 칠레 산티아고 연설에서 “통화정책은 다소 제약적이며, 최근 조치 이후 그 제약 강도는 완화됐다”며 “단기적으로 정책 기조를 중립금리에 더 가까운 수준으로 이동시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이는 연준 핵심 의사결정 축(파월 의장·제퍼슨 부의장과 함께 평가되는 3인)의 발언이라는 점에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그는 “노동시장이 식어가며 고용 측면의 하방 위험이 확대된 반면,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은 줄었다”며 추가 금리인하의 정당성을 언급했다.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0.25%포인트 인하 확률은 하루 만에 39% → 70% 이상으로 급등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슈나 구하는 “윌리엄스가 말한 ‘단기(near term)’는 가장 자연스럽게 다음(12월) 회의를 의미한다”고 지적했다.반면 연준 내에서는 온도 차도 존재한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정책은 적절하며 인하에는 높은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10월 인하에도 반대했을 것”이라며 신중론을 유지했다.◇금리민감주 중심으로 반등…“완화 기대가 소비·테크 밸류 부담 덜어”윌리엄스 발언은 금리 하락에 민감한 소비·대형 성장주로 매수세를 자극했다. 홈디포(3.3%), 스타벅스(3.3%), 맥도날드(1.7%) 등 소비 관련 대형주가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매그니피센트에서는 알파벳(3.3%), 애플(1.97%), 아마존(1.63%)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엔비디아(-0.97%), 테슬라(-1.0%), 마이크로소프트(-1.32%) 등은 여전히 약세를 보였다.투자자들은 완화적 통화정책이 둔화된 소비를 지지하고, 고평가 논란이 거세진 테크주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인프라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해트필드는 “지금의 조정은 어닝 이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밸류에이션 조정”이라며 “버블 성격의 자산은 지금 ‘완전히 두들겨 맞는 중’”이라고 말했다.◇비트코인 10% 이상 급락…“위험자산 회피 심리 여전”가상자산 시장의 불안도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이날 2% 이상 추가 하락하며 주간 누적 낙폭이 10%를 넘어섰다. 가격은 4월 이후 최저 수준 근처까지 밀렸다. 해트필드는 “문제는 어디서 바닥을 형성하느냐”고 평가했다.
- 엔비디아 '깜짝실적'에도 뉴욕증시 하락반전…AI 고평가 우려 확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인공지능(AI) 투자 열기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기준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가팔라지면서 나스닥지수는 장중 2% 이상 올랐다가 1.7% 급락 반전했다. S&P500 지수는 1.2% 떨어지고 있고, 다우지수도 0.6% 가량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돈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한때 5% 이상 급등했으나, 장중 2.7% 떨어지고 있다. 이외 매그니피센트 7도 일제히 하락 중이다. 애플은 0.6%, 마이크로소프트는 1.4%, 아마존은 1.7%, 메타는 0.9%, 테슬라도 1% 가량 빠지고 있다. 시장 변동성을 보여주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불과 두 시간 만에 20에서 28까지 치솟으며 급등세를 보였다. 월가에서는 “공포 지표가 경계선을 넘어섰다”며 매수 심리가 빠르게 위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AI 인프라 투자 과열”…고평가 부담 재부상최근 주요 기술기업들이 데이터센터 건설 등 AI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아마존·메타·오라클·알파벳 등 이른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시장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지출을 늘리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픽테자산운용의 아룬 사이 전략가는 “엔비디아의 폭발적 실적이 단기 우려를 완화한 것은 맞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AI 관련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빅테크의 막대한 AI 투자비가 언제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도 이날 연설에서 “주식·회사채·대출·부동산 등 여러 시장에서 자산가격이 역사적 평균 대비 높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관련주 약세…반도체·소프트웨어 동반 하락반도체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AMD·브로드컴·마벨테크놀로지가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 떨어지는 중이다. 엔비디아의 매출채권 증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벌리 포리스트 최고운용책임자(CIO)는 “제품이 잘 팔린다고 한다면 왜 대금 회수가 더딘지 질문이 생긴다”며 시장 불안 요인을 지적했다.기술·소프트웨어 기업도 급락했다. 팔란티어는 5.4% 떨어졌고, 오라클은 5.1%, 로빈후드는 9% 급락 중이다..소비 관련 종목에는 배스앤드바디웍스가 연간 실적 전망 하향 조정으로 26% 폭락해 팬데믹 초기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비트코인도 5% 넘게 하락하며 최근 한 달간 20% 떨어진 상태다.◇ 고용지표 혼조…“12월 금리인하 확정적 아냐”셧다운 여파로 지연됐던 9월 고용보고서가 이날 공개됐다. 비농업 일자리는 11만9000개 증가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다만 실업률은 4.4%로 상승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건으로 줄어 기업들이 여전히 인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날 공개된 연준 의사록에서는 금리 추가 인하를 두고 위원들 사이의 견해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준의 12월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미 국채는 안전자산 선호 속에 강세를 나타냈고, 10년물 금리는 4.09%로 0.04%포인트 하락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젠슨 황, AI 슈퍼사이클 선언 "GPU 판매, 차트 찢었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음은 11월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젠슨 황, AI 슈퍼사이클 선언 “GPU 판매, 차트 찢었다”-간판만 AI 예산… 515개 사업 우후죽순-中덤핑·美관세·EU 규제 삼중고…‘철강 메카’ 광양, 위기지역 지정 △종합-12세 미만도 엄카 아닌 ‘내 카드’ 발급미성년 후불교통카드 한도 5만→10만원-PB 휘주고 점포 늘린 트레이더스코스트코 맹추격…양강구도 눈앞△엔비디아 사상 최대실적-AI 거품론에 어닝서프라이즈로 답한 젠슨 황…“4분기엔 매출 650억弗”-더 좋은 HBM 더 많이 필요해진다K반도체 투톱 생산능력 확대 총력△종합-‘광폭행보’ 이해진 의장, 사우디와 디지털 화폐·AI 인프라 협력 확대-李대통령 “이집트와 30년 경제협력…비전2030으로 잇자”-예산 따내려 사업마다 ‘AI’ 딱지중복 논란에 줄줄이 보류·삭감-학교서 아이 돌봐주니…워킹맘 늘고 경단녀 줄었다△위기의 제조업-긴급자금 수혈로 버텨온 2년…‘고부가가치 전환’ 등 경쟁력 강화 나서야-첫 문턱 넘은 K스틸·석화지원법 “전기료 감면·세액공제 보완해야”△정치-대통령 순방 중 ‘공세 자제령’에도…검사 무더기 고발한 與 강경파-‘론스타 승소에 존재감 커질라’한동훈 ‘한’자도 안꺼내는 국힘-남북군사회담엔 침묵…‘내부 결속’ 과시한 北△경제-대기업 달려는 해외로, 정부 개입은 ‘역부족’…상수 된 1400원대 고환율-‘법인세 차등 인상’ 급부상…정부는 “세수효과 급감” 난색-노정협의체 구성 급물살 돌봄·공무직·콜센터 의제로△금융-정치권 공방에 법 개정 지연… ‘새도약기금’ 출발하자마자 좌초 위기-반경 1km내 같은 은행 지점 있어도 폐쇄 못해-금융위, 생산적 금융 방점…금융원, 소비자보호처 격상 유력△Global-트럼프, 줄곤 물가 외쳤지만…칠면조 빼고 다 올랐다-“파월 금리인하 못 끌어내면, 베선트 너도 해고”-트럼프 관세 효과? 美 무역적자 줄었다-다가이치 돈풀기 정책에 엔화가치 뚝, 국채금리 발작△산업-천문학적 AI 투자 감당할 새 제도 마련해 달라-HD현대, 조선·해양 ‘AI 동맹’ 구축-AI·로봇·디지털헬스…삼성전자 손잡은 유망 스타트업 총출동-테슬라, 미국산 車 국내 공급 확대하나△생활경제-‘화상 연고·겔포스 등 상비약, 편의점서 팔게 해주세요’-오리온 꼬북칩 阿·중동 상륙-남양유업 ‘테이크핏’, 홍콩 2대 편의점 입점△산업-긴급정비 마친 ‘아이온2’…흥행 전망은 엇갈려-국대AI 1차 컷오프, 내년 1월로 연기-만드는 족족 팔려 나간다…K전력기기 ‘슈퍼사이클’-한성숙 “벤처·창업 생태계 대확장“△증권-따따블 찍고 뚝…롤러코스터 공모주-IMA·발행어음 다음 주자는?-배당세율 인하 기대감…변동장에도 굳건한 고배당주-TSMC 1차 협력사 CMTX, 상장 첫날 따블△부동산-김윤덕 “연내 추가 주택공급 대책 발표…태릉 등 그린벨트 해제 검토”-집값 들썩이던 동탄, 거래 뚝…”풍선효과 지나갔다“ 관측-10·15대책 한달 만에…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다시 확대△사회-‘패스트트랙 충돌’ 나경원 등 벌금형…의원직 상실은 면했다-휴대폰 보다가 여객선 좌초…警, 1항사·조타수 긴급제프-“영끌에도 수익 못봐요”…주식공부 직장인 북적
- 테슬라 등 첨단 외투기업, 韓 인재 찾는다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산업통상부는 20일 인하대학교 60주년기념관에서 ‘첨단산업 외투기업 인천권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지난 6월 영남대, 9월 충남대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진행하는 권역별 채용설명회에는 테슬라코리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등 첨단산업 분야 외국인 투자기업 10개사와 인하대, 인천대 등의 학·석·박사 과정 중인학생 200명이 참여했다.외투기업은 연중 수시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산업부가 추진하는 권역별 채용설명회는 글로벌 기업에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기업의 인재풀(pool)에 진입할 수 있고, 기업은 역량있는 지역 인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다.특히 이번 채용설명회에는 글로벌 기업인 테슬라와 앰코테크놀로지 뿐만 아니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아우모비오코리아(미래차)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코리아(반도체) △KS코리아(반도체) △HRS코리아(전자부품) 등 10개 기업이 참가해 인천지역 인재 채용에 나선다.행사 프로그램은 △외투기업 HR현직자가 들려주는 취업전략과 기업 문화 특강 △기업별 설명회 △기업별 1:1상담 및 이력서 접수가 진행돼 글로벌 기업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부족한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채용설명회에 앞서 산업부, 인천시, 코트라, 인하대, 참석기업은 간담회를 통해 채용관련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첨단산업 외투기업과 지역 거점대학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앵커기업을 포함한 외투기업이 핵심인재를 원활하게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애로해소 지원, 권역별 채용설명회 연중 개최, 투자환경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AI 버블’ 공포 벗긴 젠슨황의 마법…흔들린 월가를 다시 세웠다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임유경 기자] 인공지능(AI) 반도체 절대강자 엔비디아가 다시 한번 시장의 불안을 가라앉혔다. 3분기 매출 570억달러, 순이익 319억달러라는 기록적 실적과 함께 4분기 650억달러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최근의 AI 버블 우려를 단숨에 진정시켰다. ‘AI의 선행지표’로 불리는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은 이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이번 실적은 단순한 어닝서프라이즈가 아니라, 수주일간 AI 버블 논쟁으로 흔들렸던 글로벌 투자 심리를 되돌린 ‘전환점’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컨설팅기업 더퓨처럼그룹의 다니엘 뉴먼 최고경영자(CEO)는 “수요가 이토록 안정적이고 거대하다는 걸 믿기 어려울 정도지만, 결국 시장은 이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AFP)◇‘AI 순환 자본 구조’ 논란에 반박한 젠슨황19일(현지시간) 발표된 엔비디아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512억달러로 또다시 사상 최대치다.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는 “차트를 뚫을 정도”라는 젠슨 황 CEO의 발언을 그대로 입증했다. 주가는 시간 외에서 최대 6.5% 뛰며 시장 불안을 즉시 되돌렸다.최근 몇 주 사이 기술주 시가총액은 수천억달러가 증발했고, 소프트뱅크와 피터 틸 계열 헤지펀드는 엔비디아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마이클 버리의 ‘AI 숏 포지션’ 공개는 시장 전반의 경계감을 더욱 키웠다. 그럼에도 엔비디아는 매출·이익·전망 모두에서 이런 우려를 완전히 뒤집으며 “AI 투자의 중심축은 여전히 엔비디아”라는 평가를 이끌어냈다.최근 월가의 관심은 칩 공급자(엔비디아)→클라우드 기업(MS·AWS·구글)→AI 스타트업(오픈AI·앤트로픽)이 서로에게 투자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매하는 ‘순환 구조’였다. 일부에서는 “수익이 아닌 투자 자체가 수요를 만들어내는 구조 아니냐”는 의구심이 제기됐다.대표적 사례가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앤트로픽 간 수십억달러 규모 상호 투자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기술 패권 경쟁의 신호로 해석됐지만, 최근에는 “수익성보다 투자 규모를 부풀리는 구조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조사에서도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45%가 “AI 버블이 시장 최대 리스크”라고 답했다.이에 대해 젠슨 황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투자한다고 해서 그 회사가 우리 칩을 사는 것은 아니다”라며 “AI 기업들은 최고의 컴퓨팅을 원하기 때문에 엔비디아를 선택한다. 수요가 먼저 있고, 투자는 그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경쟁 제품을 써본 뒤 다시 엔비디아로 돌아오는 고객이 더 많다”며 자연적 수요임을 강조했다.비벡 아리아 BofA 반도체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칩·소프트웨어·시스템 설계가 결합된 ‘비길 데 없는 조합’을 갖고 있다”며 “특히 블랙웰-블랙웰 울트라-베라 루빈으로 이어지는 로드맵이 경쟁사 대비 최소 12~18개월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미·사우디 투자 포럼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오른쪽)와 일론 머스크(가운데)테슬라 CEO가 단체 사진 촬영 자리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AFP)◇전력공급 차질, 중국 ‘완전 배제’는 유일한 약한고리엔비디아 칩 수요가 너무 폭발적이라 데이터센터는 완공 전부터 임대가 끝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컨설팅 업체 CBRE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데이터센터의 74%가 완공도 되기 전에 이미 임차 계약이 체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력 공급 부족으로 데이터센터 확장이 지연될 가능성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공시에서 처음으로 “고객들의 자본·전력 확보 여건이 AI 성장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데이터센터 1곳 건설에 수십억달러가 필요하고, 500MW급 전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확장이 더뎌지고 있다. AI 성장이 기술적 한계가 아니라 물리적 인프라의 병목에 부딪힐 수도 있다. CBRE는 “지금처럼 수요가 높았던 적은 없다. 문제는 전력 공급 부족”이라고 지적했다.중국향 매출이 사실상 ‘0’이 된 점도 이번 실적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된다. 미국 정부는 블랙웰 칩의 중국 수출을 검토조차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며, 중국 정부도 자국 칩 사용을 압박하고 있다. 이는 향후 수십억달러의 잠재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중국용 H20 칩 판매가 “매출이 무의미한 수준”이라는 설명도 같은 맥락이다.다만 중국의 공백은 새로운 AI투자 허브로 부상한 UAE·사우디 등이 일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는 두 지역에 최대 7만개의 첨단 AI 칩 수출을 승인했다. 사우디 휴메인(Humain)과 UAE G42는 각각 3만5000개의 GB300급 서버 구매가 가능해졌다. 엔비디아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AI업체 xAI는 이날 휴메인과 파트너십을 맺고 500MW급 AI 데이터센터를 사우디에 건설하기로 발표했다.
- 엔비디아, 금리 인하 후퇴를 삼켰다…S&P500 5일만 반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S&P500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절대강자 엔비디아는 장마감 이후 3분기 실적과 4분기 매출 전망 모두 월가 예상치를 두루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최근 기술주 전반을 짓눌렀던 ‘AI 버블’ 우려가 컸던 가운데 강력한 실적이 확인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크게 잠재울 전망이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8% 오른 6642.16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59% 상승한 2만2564.22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0% 오른 4만6138.77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이후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1.5% 이상 상승 중이다.◇연준 의사록 “다수 위원, 12월 금리인하 반대”…가능성 30%대로12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장중 시장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10월 회의 의사록에서는 다수의 위원들이 올해 남은 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동결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인플레이션과 고용 위험을 둘러싼 시각차가 여전해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이날 공개된 10월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많은(many) 위원들은 자신들의 경제전망을 고려할 때 올해 나머지 기간 동안 금리 목표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제시했다”고 기록됐다.의사록은 또 “몇몇(several) 위원들”이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12월 회의에서 추가 인하가 적절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다만 연준 의사록에서 사용되는 표현상 ‘많은’는 ‘대다수(most)’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12월 추가 인하에 부정적인 시각이 과반에는 미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전날 50.1%에서 33.6%로 뚝 떨어졌다.트레이드스테이션의 데이비드 러셀은 “자료 공백과 관세 영향의 불확실성으로 연준 내부 컨센서스가 없으며 의사록 전반은 다소 매파적”이라고 분석했다.◇美노동통계국, 10월 고용보고서 발표 취소여기에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취소된 것도 투심을 악화시켰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사상 처음으로 10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취소했다. 기록적 장기 정부 셧다운으로 가계조사 자료를 수집하지 못해 보고서 작성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BLS는 10월 실업률 산출에 필요한 가계조사가 “사후(事後) 수집이 불가능하다”며 해당 월 고용보고서를 발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업체조사(비농업부문 신규고용)는 일부 확보됐지만, 고용보고서는 두 조사 결과가 함께 있어야 발표할 수 있다.BLS가 월간 고용보고서를 건너뛴 것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월 9∼10일 FOMC 회의에서 9월 고용지표를 마지막으로 확보한 공식 자료로 사용하게 된다.이에 따라 BLS는 10월 사업체조사 결과를 11월 고용보고서에 통합해 오는 12월 16일 발표한다. 이는 원래 일정에서 일주일 이상 늦춰진 것이다.공식 통계 부재로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수밖에 없다.◇기술적 세척?…기술주 조정 바닥 가능성 솔솔이런 상황에서 이날 뉴욕증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장 막판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엔비디아는 2.85%, 알파벳은 2.82%, 브로드컴은 4.09%, 테슬라는 0.68% 상승했다. 장마감 이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막판에 매수 물량이 쏠렸고,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이 이어졌다.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1.35%, 메타는 1.23% 하락마감했다. 알파벳은 전날 공개한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제미나이3’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최근 기술주의 조정이 ‘기술적 세척(technical washout)’에 가깝다는 진단도 나온다. JP모건체이스의 앤드루 타일러는 “조정은 이미 끝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가 여전히 위험노출을 줄이는 반면, 전통적 롱온리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을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엔비디아, 3분기 실적·4분기 전망 모두 ‘서프라이즈’…6% 급등금리인하 후퇴 우려를 잠재운 것은 엔비디아 실적이다. 장마감 이후 발표된 엔비디아 실적은 월가 예상을 뛰어넘었다. 엔비디아의 3분기 회계연도 기준 매출은 57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549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순이익 역시 319억1000만달러로 컨센서스(300억달러)와 전년 대비(193억달러) 모두를 상회했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0달러로 LSEG 집계 월가 전망치(1.25달러)를 넘어섰다. 분기 총마진율은 73.4%를 기록했으며, 회사는 4분기에는 계획대로 75% 수준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핵심 성장엔진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512억달러로 시장 예상치(490억9000만달러)보다 높고, 전년 대비 66%나 증가했다. 사실상 엔비디아 AI 칩 수요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 중 GPU 매출이 430억달러, 네트워크 장비 매출은 82억달러였다.시장을 더 깜짝 놀래킨건 장밋빛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전망을 약 65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616억6000만달러)를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일부 낙관론자 전망(75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지만 강한 가이던스다.최근 기술주가 높은 밸류에이션과 AI 투자 과열 우려로 흔들린 가운데, 월가는 엔비디아가 AI 투자 사이클이 여전히 견조함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엔비디아는 높은 기대와 높은 회의론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어려운 구간에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의 우려를 크게 잠재웠다”고 분석했다.이번 실적은 엔비디아가 사실상 중국 시장 매출 없이 달성한 것이란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회사는 중국 수출 규제에 맞춰 H20 칩을 개발했지만, 3분기 관련 매출은 “유의미하지 않은” 수준이었다며 향후 전망에도 중국 매출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테크기업들이 정부 요구로 국산 칩으로의 전환을 강하게 압박받고 있는 탓이다.◇달러, 3주 만에 최대 상승…달러인덱스 100 상회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달러로 쏠린 영향이다. 오후 5시20분 기준 뉴욕외횐시장에서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7%는 100.12를 기록 중이다.알렉스 코언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략가는 “달러는 매우 인상적인 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12월 금리 인하를 정당화하려면 지표가 상당히 약하게 나와야 하는 만큼, 달러의 상승 요인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설명했다.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와 함께 주요 통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영국의 재정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파운드화는 0.7% 떨어지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뉴질랜드 달러는 4월 이후 최저치로 밀려 올해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엔화는 0.9% 하락해 달러당 156.89엔으로 약세를 기록하며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금리인하 가능성 후퇴....10년물 금리 4.14%국채금리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오른 4.139%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5bp 상승한 3.596%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1.30달러(2.14%) 내린 배럴당 5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다시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게 유가를 끌어내렸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한일 공동 AI스타트업 시장 만들자”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11월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종합 -“한일 공동 AI스타트업 시장 만들자”-주택 공급절벽 코앞 다가왔는데 정부·서울시 정쟁에 대책 하세월-“AI·반도체 급산분리 완화 적극 고려”-내달 IMA 1호 상품 출시… 40조 보험자본 생태계 열린다-‘탈추락 국제동맹 가입’… 국내 전력 사정은 상관없나-새마을금고 4곳 중 1곳 부실, 촘촘히 금융이 불안하다△2면 경제/사회-“1심 재판부 판결에 심각한 절차 위반”… 1.6% 바늘구멍 뚫었다-추가소송 예고한 론스타… 이 와중에 정치권은 ‘치적 가로채기 공방’△3면 정치/부동산 -“그린벨트 풀어 공공주택 공급” vs “규제 풀어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정부 “도심복합개발 민간도 허용” 서울시 “기존 신통기획으로 충분”△4면 GAIF 2025 특집 - “AI 패권 다툼 뜨거운 미·중, 다음 경쟁 무대는 버티컬 AI”- “AI 3강, 데이터 주권 확보 필요… 한국형 버티컬 AI가 답”- “로봇이 춤추네”… 여기저기서 ‘찰칵찰칵’△5면 GAIF 2025 특집 - “글로벌 AI 격차 현실화… 자체모델·소버린 생태계 구축 서둘러야”- 말하지 않아도 맞춤형 금융상품 가입해주고 암 관리- 창작부터 무인전투기까지 AX 확산△6면 李 대통령 UAE 순방 - 방산, 공동 개발·생산·수출… K반도체, UAE ‘AI허브’ 파트너될 것- “국격 높이는 중요 역할 수행”… 아크부대 장병 격려- “한국 딸기가 최고”… 김혜경 여사, K푸드 홍보△8면 종합 - ‘원금보장+초과수익’ IMA 부활… “대형사 위주로 자본구조 재편”- 구윤철 “中 추격 섬뜩… 美와 글로벌 밸류체인 선점해야”- 美, AI 확산에 전력수요 치솟자 45년간 멈췄던 원전 다시 돌린다- 복제약값 최대 25% 인하 추진… 건보지출·환자부담 줄듯△9면 정치 - 다주택자가 집 팔아야 공급 안정 집값 잡으려면 보유세 인상해야- 지지부진 청년 연정… “직무급제 도입” 목소리- 철강업계 지원 ‘K스틸밸트’ 산자위 소위 통과- 남욱 “빌딩 몰려간 국힘… ‘범죄수익 특별법’으로 환수”△10면 경제 - 제보 독려해도 모자랄 판에… ‘신고포상금’ 내년 예산 반토막- PTSD 겪는 소방관도… 재해 입증은 ‘알아서’- 농업 AI비서 ‘이사키’ 출시… “5년 내 수익 20% 늘 것”△12면 금융 - 대통령실 신중모드… 스테이블코인 입법 표류- KDB생명 515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 신청사 “펀더멘털 악화 상품 다변화 필요”- 운전자보험 변호사 선임비 절반은 소비자가 내야- “국민성장펀드, 혁신성 높은 첨단산업에 지원해야”△13면 Global - 日 수산물 수입 중단, 안보리 퇴출 압박… 공세 수위 높이는 中- 엡스타인 파일 공개 초읽기… 미국 정가 폭풍전야- 빈살만, 1조 달러 투자 보따리 함박웃음 트럼프 “F-35 공급”- 메타, 인스타 안 팔아도 된다… 美 정부와 반독점 소송 승소△14면 산업 - GM도 참전… 테슬라·현대차와 ‘자율주행 3파전’- 금산분리 완화해야 대규모 투자 가능- GM 자율주행차 출시 날… 총력투쟁 나선 노조 (확실하지 않음)- 백기 든 中 BOE… 삼성디스플레이에 OLED 특허 사용료 낸다- HD현대, 세계 첫 선박 5000척 건조·인도△16면 산업 - 中企 86.2% “법정 정년연장보다 선별 재고용 방식 선호”- 올리브영 美1호점 ‘패서디나’ 낙점- G마켓, 동남아 이커머스 라자다 할인 행사서 판매 건수 4배 이상 쑥△18면 과학카페 -연구비 늘리고 인재 모시기 과학자, 다시 인기직업 될까- 사람 중심의 과학기술 대책 ‘진심’ 담긴 변화가 시작됐다△19면 바이오 - “1.4조원 들여 美공장 증설, 먹는 비만약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툴젠 ‘크리스퍼 RNP 전달 유전자 교정 기술’ 美특허 취득- 디알텍 ‘유방암 진단 시스템·벤더블 디텍터’ 세계일류 상품 선정△20면 증권 - 첫 연임 도전한 서유석 민관 두루 거친 이현승 네트워크 강점 황성엽- “모든 침은 테라뷰 검사를 거친다” 엔바디아가 기술력 인정한 회사- ‘상속·증여 미리 설계’ 신한 쏠워니스·신한 인기-랠리 못 따라간 은행주 내년엔 빛 볼까- NH證, 금융지주 계열 유일 ‘1조 클럽’△21면 부동산 - 10·15대책 풍선효과… 김포·인천으로 쏠린 눈길- 보증 보험 문턱 낮춘다더니… LTV 완화 논의 ‘제자리걸음’- 노량진 뉴타운 찾은 오세훈 “내후년 3.4만 가구 모두 착공”△22면 엔터테인먼트 - 메이드 인 코리아인데 안볼거야?… 디플, K콘텐츠 풀베팅- “이번 영화엔… 민머리 관객만 모십니다”△24면 피플 - 범삼성가 총출동… ‘사업보국’ 뜻 키웠다- “청년 취업 도와주고 기업은 인재 발굴”- ‘AI 코리아 대상’ 성료… 장관상에 트웰브픽스·라이너·인터엑스- “폴더블 시장 더 커질 것… 판매 주도해야”△25면 오피니언- 인공지능, 현대의 프로메테우스- 미국 경제에 출몰한 ‘바퀴벌레’- 정혜경 ‘103개 기억의 파편들’ △26면 전국 -“범죄자에 수익 몰아줘”… 성남시장, 법무장관 고발- 유일로보틱스·그린리소스·원드웰 ‘인천서 가장 아름다운 공장’에 선정- 충남도 “천안·아산에 국내 최대 돔구장 건립”- 하루 100명만 허락한 청정자연… 명품 계곡 낀 ‘트레킹 명소’- 더 나은 글로벌 도시 서울 만들자… 외국인들 아이디어 ‘봇물’△27면 사회 - 김건희특검, 내달 28일까지 수사기간 연장… 남은 의혹 15건 수사 촉각- 머리 풀고 마스크 쓰고… 김건희, 첫 중계 재판에 입장- 교사 없는 교권 보호?… 교보위 3곳 중 1곳은 교사 ‘0명’- 잇단 교량·터널 사고, 이유 있었다… 안전진단 불법 하도급 무더기 적발- 학교비정규직연대 오늘부터 총파업… 급식 대란 우려
- "핸들 놓고 슝슝"…테슬라·GM·현대차, 자율주행 전쟁 총성 울렸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제네럴모터스(GM)가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를 탑재한 차량을 한국 시장에 도입하며 국내 ‘부분 자율주행(레벨2)’ 기술 주도권 싸움이 본격화했다. 테슬라가 최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감독형 기술을 적용한 사이버트럭의 한국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기아의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어 1~2년 내 자율차 시장 격변기가 도래할 것으로 보인다.GM 한국사업장(한국GM)은 19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행사를 열고 해당 차량에 GM의 핸즈 프리 ADAS인 ‘슈퍼크루즈’를 처음 적용한다고 밝혔다. 에스컬레이드 IQ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캐딜락의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의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제네럴모터스(GM)가 ‘슈퍼크루즈(Super Cruise)’ 라는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에스컬레이드 IQ’에 처음 적용해 한국 시장에 도입했다. (사진=한국GM)슈퍼크루즈는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 기준 ‘자율주행 레벨2(부분 자율주행)’에 해당한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GM은 고정밀 지도를 구축하고, 라이다 기반 매핑과 카메라·레이더·GPS를 결합한 센서 융합 기술을 적용했다. 한국GM 측은 “현재 국내 약 2만3000km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 가능하다”면서 “특히 교통 흐름을 감지해 차량 간 거리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차선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차량이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기능을 통해 국내 실도로를 시험주행하는 모습. (사진=테슬라코리아 X)테슬라코리아도 최근 소셜미디어 엑스(X)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 한국’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게재했다. 테슬라 차량이 국내 도로에서 FSD를 활용해 주행하는 영상도 첨부했는데,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은 상태에서 차량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주차하는 모습도 담겼다. 다만 운전자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감독형’이란 명칭을 붙였고, 사고 발생 시 책임도 운전자에게 있다. 머신 러닝, 신경망 기반의 비전 중심 시스템으로 빠른 진화 가능성과 이미 많은 데이터 기반의 실전 경험이 강점이지만, 여전히 운전자가 집중해야 하고 베타 기능의 리스크는 존재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GM과 테슬라가 레벨2 단계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적용 차량의 국내 도입을 본격화한 것은 최근 미국산 차량의 국내 수입 문턱이 사라진 영향도 있다. 미국산 차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미국 인증을 통과한 미국산 5만대는 한국 인증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 덕분에 국내 인증 절차 대부분을 빠르게 통과했다. 이어 지난달 이뤄진 한미 통상협상에 따라 브랜드당 5만대 판매 제한이 폐지되며 충분히 시장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가능했다. 현대차와 기아 역시 이미 레벨2 단계에 해당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2’를 갖추고 있다. 고속도로 주행 중 차량 간격·속도·차선 유지·후측방 경고 등 주행을 복합적으로 지원하며 고속도로,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적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LKA), 차로변경보조, 내비게이션 정보(맵데이터, GPS) 등을 통합해 2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현대차 ADAS 관련 이미지. ADAS는 운전자를 도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운전의 편리함을 제공하는 첨단 기술이다. (자료=HMG 저널)현대차·기아는 국내 자율주행 규제와 책임 구조가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자율주행 기능 확대를 서두르기보다 단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완성하겠단 계획이다. 2026년 ‘플레오스 커넥트’(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가 적용된 첫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출시, 2027년 레벨 2+ 기술 양산차 첫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 레벨 2+는 레벨2보다 자동화 범위와 상황 대응 능력이 확장된 단계로,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결합해 운전자의 개입을 최소화한다.현대차는 해외에서 활발한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와 협력해 6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웨이모 드라이버’를 탑재한 ‘아이오닉 5’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도로에서 실제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또 최근 엔비디아와의 기술 협력까지 확대하면서 자율주행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을 노린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현대차그룹이 AI 기반 기술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확립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세계 최고 부자’ 머스크, 4억달러 기부…대부분 관련 단체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4억 7400만달러(약 6940억 3000만원)를 기부했으며, 이중 대부분 그가 관리하는 단체로 흘러간 것으로 나타났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위해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이 인용한 세금 신고자료에 따르면 머스크 재단은 약 3억 7000만달러(약 5420억원)를 그가 설립한 비영리 단체 ‘더 파운데이션’에 기부했다. 이 단체는 과학·기술·공학·수학(STEM)에 중점을 둔 초·중등학교 설립을 목표로 한다. 또 3500만달러(약 512억원)는 피델리티 자선재단의 ‘기부자조언기금’(DAF)에 보내졌고, 나머지는 의료, 재난구호, 교육 등 다양한 비영리단체로 분산됐다. DAF는 머스크 CEO가 선호하는 기부처로, 기부자가 세제 혜택을 먼저 받고 공익단체에 자금을 배분하는 시점은 나중에 결정할 수 있는 구조다. 이외에도 헤르쿨라네움 두루마리 복원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스크롤 프라이즈’라는 단체에 210만달러를 기부했으며, LA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유럽 유대인 협회에도 기부했다. 그는 반유대주의적 메시지를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에서 허용했다는 비판을 받은 뒤 지난해 초 아들과 함께 폴란드에 위치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2024년 말 기준 머스크 재단의 자산은 147억달러(약 21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순자산 4346억달러(약 636조원)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다. 그 역시 ‘생전 또는 유언을 통해 재산의 대부분을 기부하겠다’는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에 참여하고 있지만, 실제 기부 규모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맥켄지 스콧 등 다른 억만장자와 비교하면 적은 편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2021~2024년 그의 순자산은 수천억 달러가 증가했음에도 같은 기간 그가 공개적으로 밝힌 총 기부액은 약 10억달러 수준이다. 한편 다른 대규모 재단들이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것과 달리 머스크 재단의 직원은 머스크 CEO 본인과 머스크 가족 사무소를 관리하는 재러드 버챌, 이사로 등재된 마틸다 사이먼 등 3명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