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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부자’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일부 팔아 2.6조 벌어
  • ‘세계 3위 부자’ 베이조스, 아마존 주식일부 팔아 2.6조 벌어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 겸 회장이 보유 중인 아마존 주식 가운데 약 1200만주를 약 20억달러(2조6660억원)에 팔았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AFP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 회장은 지난 7~8일 이들 주식을 주당 168~171달러(22만4000원~22만8000원)에 매각했다고 증권 당국에 신고했다.앞서 아마존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베이조스 회장이 30년 전에 설립한 아마존의 지분 중 5000만주를 향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베이조스 회장은 프랑스 명품 그룹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 미국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세계 3위의 부자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베이조스 회장의 재산은 1955억달러(260조6000억원)로 추산된다.한편 아마존이 지난 1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매출은 1700억 달러(226조6100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고, 주당 순이익은 1.00달러로 시장조사기관 LSEG의 전망치 0.80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다음날 13% 넘게 올랐다.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사진=연합뉴스)
2024.02.11 I 김미영 기자
"리셀가 1200만원? 없어서 못 산다"…애플이 만든 대란템
  • "리셀가 1200만원? 없어서 못 산다"…애플이 만든 대란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애플이 9년만에 선보인 하드웨어 기기 신제품인 혼합 현실(MX) 기기 ‘비전 프로’가 미국 외 지역에서 수백만원 웃돈이 얹혀 재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비전프로 체험 모습. (사진=연합뉴스)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광고 플랫폼 검트리(Gumtree)에 비전 프로를 7500파운드, 9400달러(1251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가 올라왔다.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도 5000파운드(841만원)에 판매하다는 광고가 게재됐다. 이는 공식 가격인 3500달러(466만원)의 약 2~3배에 달하는 금액이다.애플은 지난 2일부터 미국에서 비전 프로 판매를 시작했다. 2015년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9년만에 내놓은 신제품이다. 유럽과 아시아 등 다른 지역 출시일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미국 외 지역에서 비전 프로를 구할 수 없다 보니 일부 구매자들이 웃돈을 얹혀 다른 지역에 재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일본 마켓플레이스인 메루카리에서 최근 비전 프로(256GB 기본 모델)가 80만엔, 약 5400달러(719만원)에 팔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오픈마켓 타오바오에선 비전 프로가 3만6000위안(5000달러), 싱가포르에선 8500싱가포르달러(6300달러)에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비전 프로는 지난달 19일 시작된 사전 판매에서만 20만대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식 출시 이후 판매량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비전 프로는 현재 유튜브·넷플릭스·페이스북 등 인기 있는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 사파리 웹 브라우저를 열고 직접 사이트로 들어가 이용해야 한다. 특히 구글 메타가 비전 프로용 앱을 출시하지 않는 건 애플을 견제하는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 회사 모두 MR 시장을 노리는 만큼 경쟁자인 애플에 이득이 되는 일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 “비전 프로를 써봤지만, 내게는 인상적이지는 않았다”고 X에 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아이폰1도 다른 제품들보다 유용성이 떨어졌지만, 아이폰3에 가서는 최고의 스마트폰이 됐다”며 향후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에서 애플 비전 프로가 연내에 출시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2024.02.11 I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몇 달 내 전화번호 사용 중단…X로만 통화"
  • 일론 머스크 "몇 달 내 전화번호 사용 중단…X로만 통화"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수개월 내 전화번호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예고했다. 다른 사람과 문자를 주고받거나 통화할 경우 휴대전화 번호 대신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X로 소통하겠다는 것이다.9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쿼츠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플랫폼 X에 “몇 달 내 전화번호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며 “X로만 문자와 음성통화 및 영상통화를 하겠다”고 밝혔다.(자료=일론 머스크의 소셜 플랫폼 X 캡처)그는 ‘몇 달 내’(in a few months)라고만 적었고 전화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구체적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머스크의 이번 선언은 X가 작년 10월 ‘영상·음성통화 서비스’를 시작한 후 나왔다. X로 전화를 걸려면 유료 구독 서비스인 ‘X 프리미엄’에 가입해야 하며, 비용은 매월 최소 8달러(약 1만664원)다. 전화를 받는 것은 X 프리미엄 가입과 상관없이 가능하다. 다만 쿼츠는 머스크가 전화번호 없이 X로만 소통하는 것은 보안 측면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완전히 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X는 아이디(ID) 인증을 위해 단문메시지 서비스(SMS)로 확인 코드를 보내는 기능을 프리미엄 가입자들만 쓸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어서다. X 프리미엄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은 인증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보안 비밀번호를 이용한다. 또한 X는 미국 연방 재난관리청(FEMA)의 경고 알림문자를 받을 때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FEMA는 경고 알림문자를 단문메시지 서비스(SMS)로 보내고 있다. 만약 FEMA가 이 문자를 X로 보낼 경우 다른 메신저들 방식도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10 I 김성수 기자
거품 경고에도 승승장구…S&P500 5천선 돌파
  • 거품 경고에도 승승장구…S&P500 5천선 돌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대형주 벤치마크인S&P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했다. 12월 물가상승률 수정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고, 잇따른 기업 실적 호조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미국 경기 연착륙에 대한 베팅과 인공지능(AI)에 힘입어 뉴욕 증시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에 대한 실적이 아직 확인이 되지 않았다며 거품이 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지만, 상승장에서 소외돼 돈 벌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이른바 ‘포모’(FOMO) 심리가 가세해 강세장이 계속 이어지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모니터를 보고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12월 인플레이션 조정치 0.3→0.2%..“디스인플레 이어져”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하락한 3만8677.36을 기록했다.반면 마크인 S&P500지수는 0.82% 오른 4995.0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을 넘어섰다.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하향 조정된 게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상승해, 당초 보고된 상승률 0.3% 보다 낮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오르며 기존치와 동일했다.미 노동부는 매년 1월 지난해 물가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계절 조정 계수를 다시 계산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재조정한 것이다.미미한 수준의 변화이긴 하지만, 이번 조정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표면적으로는 5000과 4999의 차이가 없지만, 이러한 큰 폭의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준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결국 보상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기술주들도 대거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을 위한 맞품형 칩 설계에 주력하는 새로운 사업부를 설립한다는 소식에 전해지면서 3.58% 급등했다. 알파벳은 2.12%, 테슬라는 2.12%, 마이크로소프트도 1.56% 올랐다.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총 332개의 S&P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약 81%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비 라일리 웰스(B. Riley Wealth)의 선임 시장 스트래티지스트 아서 호건은 “4분기 실적 시즌이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면서 건전한 경제가 기업 이익을 계속 견인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줬다”고 평가했다.◇국제유가 5일째 상승..WTI 76.84달러디스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국채금리는 오전 뚝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다시 회복해 보합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3bp(1bp=0.01%포인트) 오른 4.173%, 3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bp 하락한 4.372%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2.6bp 오른 4.482%를 기록 중이다.국제 유가는 5일 연속 올랐다. 중동의 긴장이 지속되면서 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2센트 오른 배럴당 76.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원유인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6센트 오른 82.19달러에 마감했다.디스인플레이션이 확인되면서 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 하락한 104.06을 나타내고 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런던 FTSE100지수는 0.3%, 독일 DAX지수는 0.22%, 프랑스 CAC40지수는 0.24% 하락했다.
2024.02.10 I 김상윤 기자
S&P500 5천선 돌파…엔비디아 3.6% 급등
  • [속보]S&P500 5천선 돌파…엔비디아 3.6% 급등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대형주 벤치마크인S&P500지수가 5000선을 돌파했다. 12월 물가상승률 수정치가 당초 예상보다 낮게 발표됐고, 잇따른 기업 실적 호조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3만8671.69를 기록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7% 오른 5026.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5% 오른 1만5990.6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 장중 5000선을 돌파한 이후, 이날 종가 기준으로도 5000선을 넘어섰다.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하향 조정된 게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CPI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상승해, 당초 보고된 상승률 0.3% 보다 낮았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오르며 기존치와 동일했다.미 노동부는 매년 1월 지난해 물가 움직임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계절 조정 계수를 다시 계산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물가상승률을 재조정한 것이다.미미한 수준의 변화이긴 하지만, 이번 조정을 통해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디트릭은 “표면적으로는 5000과 4999의 차이가 없지만, 이러한 큰 폭의 상승은 투자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준다”며 “역사적으로 볼 때 어려운 시기에 기꺼이 기다리는 투자자들은 결국 보상을 받는 경우가 많았고, 이번에도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기술주들도 대거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3.58%, 알파벳은 2.12% 올랐다. 테슬라는 2.12%, 마이크로소프트도 1.56% 올랐다.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총 332개의 S&P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약 81%가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
2024.02.10 I 김상윤 기자
블룸버그 “바이든 행정부, 중국산 차 수입 제한 조치 고려”
  • 블룸버그 “바이든 행정부, 중국산 차 수입 제한 조치 고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스마트 자동차(전기차 등 스마트카)’에 대한 수입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지금도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등 조치를 하고 있지만 추가 조치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 앞에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BYD의 전기차들이 선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데이터 보안 우려와 관련해 중국 스마트카와 관련 부품의 수입 제한을 고려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동은 수입 제한 조치가 전기차(EV)와 부품이 최종 조립되는 위치와 관계 없이 적용된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제조업체가 멕시코 등 제3국에서 자동차와 부품을 만들어 미국으로 파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미국측에서는 자율주행 등과 연결된 자동차들이 수집한 데이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전기차 뿐 아니라 내연기관차도 전자장비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과 접속할 수 있고 이는 잠재적인 해킹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주 한 행사에 참석해 “국가 안보상 이유로 중국 특정 지역 도로에선 테슬라를 운전할 수 없다”며 차에서 수입한 데이터가 중국에 전달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 소식통은 바이든 행정부가 일부 정보통신기술 거래를 규제하기 위해 기존 상무부 당국을 활용해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결정이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블룸버그는 다음주에 데이터 보호를 위한 별도의 행정 명령이 발표될 예정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 부과했던 중국 전기차에 대한 27.5% 관세 조정 방안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백악관과 상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2024.02.09 I 이명철 기자
애플 비전 프로 써본 머스크 “인상적이진 않네”
  • 애플 비전 프로 써본 머스크 “인상적이진 않네”
  • 지난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 행사에서 비전 프로가 전시돼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애플이 출시한 혼합현실(MR) 헤드셋인 비전 프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을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에겐 큰 인상을 주지 못했다.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을 통해 최근 비전 프로를 써봤다고 전했다.그는 비전 프로에 대해 “아직 완성된 느낌이 들지 않았고 나에겐 감동적이지 않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전 프로를 언제 사용했는지와 구체적 장단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다만 아이폰도 처음 출시할 때는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머스크는 “모든걸 고려할 때 (아이폰1은) 다른제품들보다 유용성이 떨어졌지만 아이폰3에 가서 분명 최고의 스마트폰이 됐다”며 앞으로 비전 프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비전 프로는 애플이 2015년 애플워치 이후 9년만에 출시한 신제품이다. 비전 프로를 쓰면 눈앞에 커다란 화면이 등장해 영화 같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비전 프로 가격은 3500달러(약 465만원)로 지난달 19일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판매 대수가 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뉴욕에서는 비전 프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2024.02.09 I 이명철 기자
"옛다, 엔비디아"…세뱃돈 대신 해외주식 어때요
  • "옛다, 엔비디아"…세뱃돈 대신 해외주식 어때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아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는 ‘세뱃돈의 액수’다. 일각에서는 설이면 “3만원권 지폐를 발행해달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5만원권을 세뱃돈으로 주기 부담스러우니 나오는 소리다. 세뱃돈 액수가 걱정이라면 최근 아이들 용돈 대신 인기라는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소수점 거래도 가능해진 만큼,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에게도 익숙한 애플이나 테슬라 등의 주식을 1만원 혹은 3만원씩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해외 주식 세뱃돈이 자녀나 조카들에게 경제교육과 재테크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가장 많이 선물한 해외 주식은 테슬라…2030은 애플 선호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지난 1월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물한 종목(거래고객 수 기준)은 테슬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가장 익숙한 종목인데다, 최근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면서다. 실제 한국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식 금액은 105억9197만달러(14조900억원)에 이른다.2위는 애플로 집계됐다. 애플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으로 일반 투자자들에게 친근한 만큼 선물용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애플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1195억8000만달러(15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4분기 연속 역성장에서 탈출했다. 다만 세대별로 보면 선호도가 갈린다. 거래고객 수 기준 20대(19~29세)가 가장 많이 선물한 주식 1위는 애플이고, 2위가 테슬라로 나타났다. 30대들 역시 애플을 선물용 주식으로 가장 선호했고 테슬라를 두 번째로 선호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테슬라를 가장 먼저 선택했다. 지난달 사용자들이 선물한 종목 3위는 스타벅스였다. 주가 자체는 올 들어 0.73%(현지시간 7일 기준) 하락했지만, 미국의 소비심리가 회복하고 중국 경기 역시 다시 살아나면 스타벅스의 주가 역시 상승가도를 달릴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4위는 엔비디아,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자리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로 급등세를 탔지만 증권가는 추가 상승까지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AI반도체의 수요가 우상향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625달러에서 800달러로 상향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글로벌 AI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에 전 세계 시총 1위를 차지하며 주식을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증권 제공◇MTS로, 카톡으로 다양한 ‘주식’ 세뱃돈이처럼 2021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는 최근엔 대다수 증권사가 제공하고 있어 이용 방법도 어렵지 않다. 서비스의 방식도 다양해졌다. 서비스 유형은 크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또는 메신저 전송 방식, 상품권 방식으로 나뉜다. 삼성증권·NH투자증권· KB증권·대신증권 등은 MTS나 메신저 전송 방식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증권사 MTS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본인이 보유한 주식이나 신규 매수한 주식을 상대에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을 받는 사람이 증권 계좌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주식을 선물 받는 사람에게 계좌 개설 링크가 함께 전송돼 계좌 개설 이후 선물 수령이 가능하다.주식 선물하기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증권는 모바일 메신저나 휴대전화 번호만 입력해도 주식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식 선물을 받은 사람이 계좌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계좌 개설 안내 메시지가 함께 전송돼 절차를 진행한 뒤 받을 수 있다. 또 국민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바로 ‘주식선물하기’를 누르면 카카오페이 증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동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금융상품권 형태로 주식 선물을 서비스하는 증권사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DB금융투자 등은 ‘온라인 금융상품권’도 판매한다. 구매 한도가 작은 게 단점이지만, 받는 사람이 주식 이외에 채권·펀드 등 다른 금융상품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미성년 자녀를 대상으로 주식계좌를 만들어주는 부모도 늘고 있다. 미성년 자녀 비대면 계좌개설을 위해서는 정부24 사이트에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비대면으로 해당 문서의 발급번호 진위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미성년 자녀에게는 19세까지 10년 단위로 2000만원씩 4000만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하다. 단, 증여받은 날로부터 과거 10년의 증여액을 합산하기 때문에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증여 시 절세에 유리하다.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증여한 주식의 평가 기준이 증여한 날이 아니라 증여일 이전·이후 2개월간 종가 평균이라는 점이다. 증여한 날 종가를 기준으로 증여세를 계산하면 원치 않게 세금을 낼 수도 있다는 의미다.
2024.02.09 I 김인경 기자
“히트펌프는 보일러계의 테슬라”…LG전자가 힘주는 B2B사업
  • “히트펌프는 보일러계의 테슬라”…LG전자가 힘주는 B2B사업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Air to Water Heat Pump)는 화석연료를 거의 쓰지 않으며 전기를 주로 사용하는 방식인 만큼 이 기술 솔루션은 보일러업계의 테슬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LG전자 관계자)모델이 미국 시카고에서 지난달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서‘주거용 전기화 솔루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TV·가전 시장 불황이 장기화하며 LG전자(066570) 등 우리 가전기업이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위기 돌파구로 삼고 있다. 그간 LG전자의 B2B 주력 제품으로 전기차 부품, 사이니지 등이 꼽혔지만 최근 친환경 고부가제품으로 꼽히는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앞세워 유럽과 북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업계에선 공조업계에서의 고효율·친환경을 지향하는 히트펌프 제품이 자동차업계 내 테슬라같은 위치에 있다고 평가한다. 히트펌프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열을 이동시켜 실내 공기를 덥히거나 식히는 기술이다. 기존 보일러를 대체해 가정뿐 아니라 상업공간에서 활용 가능하다.LG전자는 지난달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 2024’에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히트펌프 적용 주거용 제품은 바깥 기온이 영하 15도인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난방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주력 시장인 유럽에서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서마브이 모노블록’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인기를 얻고 있다. LG전자는 “모노블록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합쳐진 형태로 열교환을 제품 내에서 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효율적인 난방은 물론 생산·저장에서 사용·보존까지 사용자 친화적인 에너지 관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자인적으로도 트렌드에 맞는 검은색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가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잡기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LG전자의 서마브이 R290 모노블록.LG전자는 인버터 기술력을 토대로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난방시스템 기술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북미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이르면 올 2분기부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냉난방기와 가전 구입 시 세금 공제나 보조금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이권 LG전자 H&A경영관리담당 상무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북미 시장은 신냉매가 적용된 인버터 히트펌프 냉난방 제품 출시로 현지 적합형 라인업을 확대하고, 미국 내 생산지 구축과 핵심 고객 접점인 설치 채널 확대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또 중장기 유럽 히프펌프 난방 사업 매출을 조 단위로 성장시키겠다고도 밝혔다.시장조사업체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세계 냉난방공조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2020억달러(약 269조원)에서 오는 2030년 3580억달러(약 47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2024.02.09 I 최영지 기자
  • 세뱃돈으로 해외주식 사볼까…설연휴에도 증권사는 'ON'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설 연휴를 맞아 생긴 세뱃돈을 바로 사용하지 않고 투자에 활용하고 싶다면, 국내 증시는 쉬어가지만 해외 시장은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는 설 연휴에도 서학개미를 위해 문을 열어두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증권가는 이 기간 서학개미를 대거 유치할 기회로 판단하고 추석 연휴에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사이, 주요 국가의 증시가 상승세를 타자 해외 주식으로 눈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증권사 간 경쟁도 달아올랐다. 세뱃돈을 이용해 해외 주식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증권사가 마련한 다양한 이벤트 혜택을 함께 누리는 것도 방법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설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해외 주식·파생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를 맞아 한국 증시가 쉬어가는 사이 해외 주식에 투자하고 싶은 개인 투자자들은 24시간 주식 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온라인 매매(MTS, HTS)가 가능한 국가인 미국, 중국, 홍콩,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 오프라인 매매가 가능한 국가도 글로벌 데스크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설 연휴 기간 중 아시아권인 인도네시아(8~9일), 홍콩(9일(반장)~13일), 일본(12일), 중국(9일~16일), 베트남(8~14일) 등은 휴장 기간을 두고 있어 거래에 유의해야 한다.삼성증권 등 주요 대형증권사들은 한국 시간으로 낮 시간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도 설 연휴 기간 동일하게 운영한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의 장점은 낮 시간에 국내시장과 미국시장의 업종 및 종목 간 페어트레이딩이 가능하고 국내외 이슈가 발생하면 발 빠르게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가 늘면서 증권사들은 거래 종목을 늘리고 리워드를 지급하는 등 고객 유치 경쟁도 한창이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주식옵션 거래 종목을 기존 49종목에서 200종목으로 확대했다. 미래에셋증권도 6월 말까지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주식 온라인 매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대신증권이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주식을 매주 1만원 이상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추첨을 통해 3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다. 삼성증권은 타사 해외 주식을 대체 순입고한 고객에게 최대 400만원의 리워드를 지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일까지 타사 해외 주식을 옮긴 고객에게 최대 610만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설 연휴를 포함한 2월 7일부터 13일까지 3억원 이상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에게는 테슬라(TSLA) 1주를, 5억원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는 인베스코QQQ트러스트(QQQ) 1주를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KB증권은 지난달 18일부터 해외주식 실시간 환전 가능 시간을 기존 7시간에서 24간으로 늘렸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세뱃돈 등 용돈을 활용한 소액 투자도 관심이 늘고 있다”면서 “연휴 기간 해외 데스크를 활용해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09 I 김인경 기자
“지금도 충전 힘든데”…일반차 심야 주차 허용에 전기차 차주 ‘부글부글’
  • “지금도 충전 힘든데”…일반차 심야 주차 허용에 전기차 차주 ‘부글부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전기차 차주들이 퇴근 후 충전하려면 밤새 주차를 해야 하는데, 심야 시간에 일반차 주차가 허용되면 어떻게 충전을 하라는 건지 모르겠네요.”지난해 12월 10일 서울의 한 전기차 충전소.(사진=연합뉴스)최근 정부가 전기차 충전구역 내 주차 관련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나서면서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안 그래도 충전 인프라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심야 시간 일반차량 주차 허용’ 방침으로 전기차 차주들에게 불이익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9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0일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 혁신 방안’을 통해 43개 규제 개선 과제를 발표했다. 이 중 전기차 차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는 것은 바로 ‘심야시간대 완속충전구역 일반차량 주차 허용’ 부분이다. 현행 친환경자동차법 제11조의2에 따르면 △전기자동차(EV) △외부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되는 전기에너지로 구동 가능한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에 해당하지 않는 자동차는 전기차 충전구역에 주차할 수 없다.그런데 정부는 심야 시간대에는 아파트 등 건물 관리 주체가 일반 차량도 주차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규정할 수 있게 규제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법 개정이 아닌 시행령 개정만으로 가능해 국회 통과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산업부는 올해 중 관련 규정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전기차 차주들은 “앞으로 충전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테슬라 차주 김 모(34)씨는 “보통 전기차는 완속 충전이 최소 8시간 이상이라 직장인들이 퇴근 후 완속 충전을 하려면 충전 구역에 밤새 주차해야 한다. 그런데 일반 차량이 주차하면 완속 충전이 필요한 차들은 충전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번 정책에 강한 반대 입장”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2월 8일 서울스퀘어 벤츠 전기차 충전소.(사진=연합뉴스)또 다른 테슬라 차주 20대 직장인 박 모씨는 “집을 계약할 때 전기차 충전소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해야 할 정도로 아직 전기차 충전소가 부족하다”며 “금요일과 주말 충전구역에 주차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데, 아파트에서 (전기차 차주 입장을 반영해) 타협해야 한다”고 말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비슷한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전기차 차주 커뮤니티에는 ‘전기차를 사지 말라는 것이냐’ 등 이용자들의 토로를 찾아볼 수 있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겠다는 누리꾼들도 있었다.정부는 일반차량의 주차난 및 전기차 이용자와의 갈등 해소 등 차원에서 이번 규제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거주지마다 상황이 다른데, 일부 지역에서는 전기차 충전구역이 비어 있는 곳들도 많다고 한다”며 “주차 공간은 부족한데 친환경차 이용자들만 사용할 수 있어 갈등이 있는데, 심야 시간대 (일반 차량 주차 허용으로)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아직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 같은 정책을 추진함으로써 오히려 전기차 보급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현재 전기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가 거주 공간에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라며 “전기차 보급 확대라는 정부 정책 기조에 완전히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24.02.09 I 공지유 기자
다음은 내 차례?…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초읽기
  • 다음은 내 차례?…엔비디아, 아마존 시총 추월 초읽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조70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총 5위 아마존을 위협하고 있다. 올해 AI 반도체 수요가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조만간 아마존 시총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 들어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열풍을 주도하며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 자리에 등극하는 등 미국 증시를 이끌고 있는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 7(M7)’ 내 자리 바뀜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사진=AFP)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18.76포인트(2.75%) 오른 700.9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엔비디아 주가가 7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의 종가 기준 시총은 1조7314억달러(약 2299조원)로 시총 4위인 아마존(1조7714억달러·2352조원)과 격차가 400억달러(52조원)로 좁혀졌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조만간 아마존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750달러로 기존 603달러에서 24% 올렸다.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엔비디아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반도체로 통하는 그래픽 처리장치(CPU) 시장의 90%를 장악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를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능을 경쟁적으로 도입하면서 엔비디아 GPU 구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다. 조셉 무어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목표가 상향 배경에 대해 “AI 수요가 계속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관련 기업에 투심이 쏠리면서 나스닥 7대 빅테크 주도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 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의 자리 바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올 들어 AI 기술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5~6위간 순위 변동도 점쳐진다. 시총 6위 엔비디아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아마존과의 시총 격차를 점점 좁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세 배 넘게 올랐고, 올 들어서도 40%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지난 2002년 이후 22년 만에 아마존 시총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인 도시야 하리는 5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엔비디아가 가까운 미래까지는 산업의 황금 표준으로서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며 “탄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공 능력과 특히 중요한 것은 혁신을 계속하는 속도 때문”이라고 말했다.
2024.02.08 I 양지윤 기자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모델Y 단 1대만 팔려…왜?
  •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모델Y 단 1대만 팔려…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지난달 한국에서 전기차를 단 1대만 판매해 2022년 7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테슬라 모델Y(사진=AFP)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한국의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와 정부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1월 한국에서 모델Y 1대만을 판매했다고 보도했다.고금리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지출을 자제하고, 배터리 화재에 대한 우려와 급속 충전기 부족 등으로 인해 수요가 감소하면서 한국에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이어 블룸버그는 자동차업계 전문가를 인용 얼리어답터들은 이미 전기차를 구매했으며, 일반 소비자들은 아직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테슬라 일부 차량이 중국산이라는 점을 알고 제조 품질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도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1월에 전기차 판매 감소는 보조금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차 구매자들이 2월에 나오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를 기다리기 위해 1월에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를 포함 모든 제조사를 통틀어 지난 1월 한국에서 등록된 신규 전기차 대수는 전월대비 80% 감소했다.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소비자들이 보조금 확정 전까지 전기차 구매를 미뤘다”고 설명했다.앞으로도 테슬라는 지난 6일 한국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에 따라 판매량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해 9월 중국 CATL의 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을 정부 보조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기준(5700만원) 아래로 낮춰 5699만원에 출시해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올해 보조금 100% 지원 대상이 차량 가격 5500만원 미만으로 제한되면서 테슬라 모델Y 보조금이 절반으로 줄게 돼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024.02.08 I 이소현 기자
롯데오토케어, 설날 맞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
  • 롯데오토케어, 설날 맞아 이동형 전기차 충전·점검 서비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롯데렌탈(089860)의 차량관리 전문 자회사 롯데오토케어가 2024년 설날 명절을 맞아 모든 전기차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동식 충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사진=롯데렌탈)이번 서비스는 8~9일 8~19시 경부선 하행(부산방향) 천안호두휴게소 입구에서 열린다. 롯데렌탈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전기차 보유자도 전기차 충전과 차량 점검, 소모품 교체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롯데오토케어 책임정비사가 이동형 충전기를 탑재한 방문정비 차량으로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DC콤보 어댑터와 테슬라 전용 충전 어댑터 등을 모두 갖춰 수입차를 포함한 모든 전기차 충전이 가능하다.전기차 1대당 약 10~20Kwh를 충전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약 15~20분이다.무상점검 서비스는 국산차 전 차종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항목은 △와이퍼브러쉬 교체 △에어컨 필터 교체 △워셔액 보충 △타이어 공기압 보충 등이다.이규필 롯데오토케어 대표이사는 “겨울철 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없도록 전기차 충전에 더해 워셔액 보충, 와이퍼브러쉬 교체 등 정비 활동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전기차 이용 고객들이 차별화 된 롯데렌터카의 차량 관리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08 I 이다원 기자
"돈 빠져나가는 中 펀드…인도·대만으로 이동 중"
  • "돈 빠져나가는 中 펀드…인도·대만으로 이동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흥국 펀드의 축이 중국에서 인도와 대만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가운데, 2024년 국내 주식펀드는 ‘순유입’을 기록했다.8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부실과 부진한 내수 경기, 미중 갈등 등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 시장의 큰 관심사 중의 하나가 중국 증시의 부진인데, 중국 부동산 부실과 부진한 내수 경기, 미·중 갈등 등으로 중국 경제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신흥국 주식 펀드 안에서 2020년 29%까지 차지했던 중국의 비중은 2023년말 20%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는 2017년의 투자 비중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인도와 대만, 멕시코 등은 신흥국 주식 펀드 안에서 투자 비중이 매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인도는 중국의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면서 2023년 신흥국 펀드 안에서 투자 비중이 14%까지 늘어났다”고 강조했다.이어 “한국은 2023년 하반기에 신흥국 주식펀드 안에서 투자 비중이 늘어나, 2023년말 10%를 기록했다”면서 “신흥국 경제 환경이 변화하면서, 중국의 자리를 대체하는 신흥국 선호 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반면 신흥국 펀드의 움직임과 달리 선진국 펀드 중 대표적인 ‘미국’ 주식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김 연구원은 “2023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글로벌펀드시장에서 미국주식 선호 현상이 매우 강하게 나타났는데 오히려 미국 투자자보다 다른 나라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펀드 투자에 더 적극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23년 글로벌펀드시장에서는 M7(Magnificent 7·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테슬라·엔비디아·메타)이 포함된 미국대형혼합 유형으로 1935억달러가, 뒤를 이은 글로벌대형 유형은 803억달러가 순유입되었다. 그는 “일본·신흥국·인도 등으로도 자금이 들어왔으나, 유입규모는 차이가 많이 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자금 유출이 된 유형은 미국대형가치, 미국대형성장, 미국중형주, 헬스케어 등이었다. 빅테크가 포함된 혼합유형이 선호되다 보니, 그렇지 않은 가치주와 성장주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판단이다.김 연구원은 “IT 섹터 비중이 낮은 영국과 유럽 등도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빅테크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미국 주식 유형도 자금 유출입 양상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월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예상밖으로 약세를 이어가면서, 주식펀드로는 저가 매수가 크게 늘어났다. 12월 2조원이 넘게 빠졌던 국내주식펀드(ETF포함)는 1월 1조8000억원이 유입됐다. 김 연구원은 “주로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와 레버리지 ETF 등”이라며 “테마 펀드 중에서는 반도체와 2차전지 관련 ETF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해외주식펀드는 S&P500과 다우존스 등의 미국 대표지수와 인도, 일본 관련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2달 연속 해외주식ETF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실적 개선과 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2021년 이후 투자 수단으로 ETF를 선호하는 현상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서 공통적으로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2.08 I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엔비디아 700달러 돌파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엔비디아 7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일제히 올랐다. 뉴욕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장중 5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이날 빅7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도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700달러를 돌파하면서 거래를 마쳤고, 시가총액 4위인 아마존과의 격차도 400억달러로 줄였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강한 실적에 상승-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0포인트(0.40%) 오른 3만8677.36으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0.83포인트(0.82%) 상승한 4995.06으로, 나스닥지수는 147.65포인트(0.95%) 오른 1만5756.64로 장을 마감.-S&P500지수는 이전 고점을 넘어서며 5000고지에 바짝 다가섰으나 장중 4999.89까지 올라 5000 돌파엔 실패. 지수는 2021년 4월에 4000을 돌파한 후 거의 3년 만에 50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음.◇美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대부분 예상치 웃돌아-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절반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대다수 기업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고 있음.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4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서 70%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 이는 역사적 평균인 63%를 웃도는 수준. -또 지난해 4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던 애초 우려와 달리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이러한 랠리는 기술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기 때문.◇‘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빅7 대형 기술주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도 모처럼 일제히 오름. 애플은 0.11달러(0.06%) 오른 189.41달러,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마이크로소프트(MS)는 8.56달러(2.11%) 뛴 414.05달러로 장을 마침. -알파벳은 1.44달러(1.00%) 상승한 145.54달러, 아마존은 1.38달러(0.82%) 오른 170.53달러로 마감. 엔비디아는 18.76달러(2.75%) 급등한 700.99달러로 올라섬. 메타플랫폼스는 14.87달러(3.27%) 급등한 469.59달러, 테슬라는 2.48달러(1.34%) 상승한 187.58달러로 마침. ◇“테슬라, 지난달 한국서 단 1대 판매”-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지난달 한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단 1대 판매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함. 한국의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와 정부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가 지난 1월 한국에서 모델Y 1대만을 판매해 2022년 7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한 것. -고금리와 인플레이션, 배터리 화재 사고와 급속 충전기 부족 등에 대한 우려로 한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분석. 2월에 나오는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발표를 기다리기 위해 1월에 전기차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있다고도 설명. ◇국제유가 사흘째 상승…美 재고 감소-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WTI) 선물은 55센트(0.8%) 상승한 배럴당 73.86달러를 기록.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ICE 선물 유럽에서 배럴당 62센트(0.8%) 상승한 79.21달러에 거래를 마침.-미국 에너지 정보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315만배럴 줄어 애널리스트들의 감소 예상치 14만배럴에 비해 대폭 줄었음. 또 미 정유공장 가동률도 0.5% 감소. EIA는 이번 주 전 세계가 하루 12만배럴의 원유 공급 부족에 직면하게 될 것 이라고 전망.◇네타냐후, 하마스 휴전 역제안 거부-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측이 제안한 휴전 방안을 사실상 거부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다시 천명.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적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힘. -전쟁을 수개월만 하면 끝낼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하마스의 휴전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절한 셈. 특히 하마스가 요구한 인질-수감자 교환 방식을 비판하며 “이스라엘은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말함.
2024.02.08 I 박순엽 기자
기업실적이 끄는 뉴욕증시…S&P500 5000선 근접
  • 기업실적이 끄는 뉴욕증시…S&P500 5000선 근접[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에 근접했다.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업들의 호실적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를 밀어 올리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ARM 25% 급등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8677.36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0.82% 오른 4995.0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에 거래를 마쳤다.고금리에도 불구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 중 절반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81.2%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익을 달성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전무이사 마이클 제임스는 “실적 개선에 대한 낙관론이 계속해서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월트디즈니와 반도체 설계회사 ARM홀딩스도 장마감 이후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해 4분기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내놨고, 올해 주당순이익이 20% 이상 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7% 이상 급등하고 있다. ARM은 예상을 웃돈 실적과 함께 인공지능(AI)가 매출을 늘리고 있다고 밝히면서 25% 이상 오르고 있다. 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오던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에너지는 16.91% 급등했다. 인페이즈에너지는 올해 2분기 말까지 재고수준이 정상화되고 제품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밝히는 등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를 보냈다. 자동차회사 포드도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6.03% 상승했다.7대 빅테크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75%, 2.11% 상승했고, 메타 역시 3.27% 급등했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00%, 0.82%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도 1.34%, 애플은 0.01% 올랐다.연일 급락했던 뉴욕커뮤니티뱅크는 알렉산드로 디넬로 신임 회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이날 보합인 6.67% 상승으로 마감했다. 그는 상업용 부동산 부문에서 익스포저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420억달러 10년물 경매 호조…국채금리 소폭 상승국채금리는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5bp(1bp=0.01%포인트) 오른 4.117%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는 2.8bp 상승한 4.324%,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2.3bp 오른 4.431%에서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사상 최대 규모의 10년물 경매가 순조롭게 끝나면서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장 후반 들어 소폭 상승 마감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420억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경매 결과, 발행금리는 4.093%를 기록했다. 직전 발행금리 4.105%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상보다 수요가 탄탄했다.하지만 연방준비제도 이사들의 연이은 금리인하 신중론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고, 닐 카쉬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준 총재는 2~3차례 인하만 예상한다고 밝혔다.국제 유가는 3일째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5센트(0.75%) 오른 배럴당 73.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재고는 늘었지만,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줄었다는 소식에 수요 증가 우려가 커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일로 끝난 한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52만배럴 늘어났다. 월가 예상치(130만배럴) 보다 많았다. 하지만 휘발유 재고는 314만6000배럴 줄면서 전문가 예상치(30만배럴 증가)를 빗나갔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린 104.05를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은 0.23% 하락했고, 독일 DAX 지수, 프랑스 CAC 40 지수는 각각 0.65%, 0.36% 떨어졌다. 영국 FTSE100지수도 0.68% 하락 마감했다.
2024.02.08 I 김상윤 기자
S&P500 5000선 근접…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
  • [속보]S&P500 5000선 근접…매그니피센트7 일제히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5000선에 근접했다. 금리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뒤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지만, 기업들의 호실적이 연이어 나오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분위기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한 3만8677.36을 기록했다.S&P500지수는 0.82% 오른 4995.0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95% 오른 1만5756.64에 거래를 마쳤다.7대 빅테크를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2.75%, 2.11% 상승했고, 메타 역시 3.27% 급등했다. 알파벳과 아마존도 각각 1.00%, 0.82%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도 1.34%, 애플은 0.01% 올랐다.날개 없는 추락을 이어오던 태양광 마이크로인버터 시스템 개발 기업 인페이즈에너지는 16,91% 급등했다. 태양광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를 보내면서다. 자동차회사 포드도 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으면서 6.03% 상승했다.연일 급락했던 뉴욕커뮤니티뱅크는 신임 회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이날 보합인 0.45% 상승으로 마감했다.
2024.02.08 I 김상윤 기자
저PBR 대척점 선 배터리株…‘실적의 벽’을 어쩌나
  • 저PBR 대척점 선 배터리株…‘실적의 벽’을 어쩌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전기차 수요 둔화에 글로벌 대장주로 손꼽히는 테슬라의 실적 전망 하향까지 악재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여왔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7일 반등에 나섰다.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그룹이 부진한 실적에도 액면분할과 이전상장 추진 소식에 급등한데다 그간 주가 하락에 따른 저점매수 투자심리가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시장이 저PBR 중심으로 재편된데다 더딘 업황 개선과 이에 따른 ‘실적의 벽’ 부담이 커 상승 탄력을 지속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다은 기자)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양극재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거래일 대비 6.71% 오른 2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15일 30만원선이 무너진 후 20만원 초반대까지 밀리다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반등 배경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계획을 공식화한데다 모회사인 에코프로(086520)가 주당 가격을 5분의 1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단행하기로 하면서다. 에코프로는 이날 13.75% 상승하며 57만9000원까지 회복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지난해 영업익이 전년대비 50% 넘게 감소하는 등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실적 외 호재로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건 모양새다. 액면분할은 고가의 주식을 분할해 접근 문턱을 낮춰 거래량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 주주친화 정책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코스피 이전 상장은 코스피200 편입 등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해 볼 수 있다.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반등하며 2차전지 섹터 전체에 온기가 돌았다. 배터리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9%, 삼성SDI(006400)는 2.14% 오르는 등 실적 부진으로 지지부진하던 종목들이 상승 마감하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요 2차전지 종목을 추종하는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이날에만 3.01% 올랐다.올 들어 줄곧 하락세를 보여온 2차전지 테마주가 오랜만에 허리를 폈으나 상승 지속 여부를 자신하는 쉽지 않다. 전기차 시장 수요와 같은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전망이 아직은 부정적이어서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의 어닝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가가 반등했으나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주요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은 세계적으로 수요가 둔화하고 있고 언제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지 점치기가 어렵다. 리튬 공급량 증가와 중국의 배터리 설비 증설에 따른 과잉공급 우려도 불안 요소다.시장에서 수급도 2차전지주에는 불리하게 흐르고 있다. 자동차와 금융, 유통과 같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종목에 수급이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성장주인 배터리 종목은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성장주 위주의 국내 2차전지 산업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대상으로 보기 여럽고, 저PBR주로 자금이 몰리면서 수급 유입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전기차 수요 개선세가 감지되지 않고 있어 실적 역시 올 1분기까지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 내다봤다.
2024.02.08 I 이정현 기자
‘車 수출 1위’ 중국, 올해 전기차 해외 판로 더 넓힌다
  • ‘車 수출 1위’ 중국, 올해 전기차 해외 판로 더 넓힌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수출 1위를 차지한 중국이 올해 신에너지차(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유럽연합(EU)의 반보조금 조사 등 난관은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자동차 수출이 늘어날 경우 한국 자동차 제조사 또한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지난달 10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중국에서 제조한 전기차들이 수출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중국 상무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중국인민은행 등 9개 부처는 7일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의 건전한 발전 지원 의견’을 내고 신에너지차 무역 협력을 통해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번 공지의 핵심은 신에너지차와 관련해 국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우고 국제 물류 시스템 개선, 금융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대외 수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우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설계와 R&D,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혁신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해외 컴플라이언스(규정 준수) 교육을 실시해 준법 의식을 높이고 해외 기업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기술 협력도 독려한다.해외 자체 사후관리(A/S) 매장과 수리·부품센터를 세우도록 지원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각 업계 기관과 대학, 싱크탱크를 지원함으로써 국제 인재도 적극 육성키로 했다.물류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신에너지차와 배터리 수출 관련 절차를 최소화해 시간을 단축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운송 관련 표준 규칙 제정에도 적극 참여한다. 해운사가 컨테이너선, 펄프선 등 다양한 운송 수단을 활용토록 하고 신규 항로 개설 등을 통해 운송 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금융 분야에선 신용 지원 방안을 확대하고 국내외 공급망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다. 수출신용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기관은 신에너지차 분야에 대한 위험 한도를 합리적으로 설정토록 했다.이밖에도 해외 신에너지차 분야 전시회를 늘리고 공공 플랫폼 지원을 강화하며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협정 활용 등을 통해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에 대한 수출 확대 방안을 발표한 것은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현재 부동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위기를 겪고 있다.반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중심으로 활발한 분위기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수출량은 491만대로 전년보다 58% 증가했다. 이는 일본 수출량(442만대)보다 약 50만대 많은 수준으로 사상 처음 세계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신에너지차 수출물량은 1년새 78% 증가한 120만대로 수출 효자 노릇을 했다는 평가다.미국의 수출 제한 조치 등 보호무역에 대응한 리스크 관리에도 나설 계획이다. 상무부는 “대외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업계 단체와 기업은 외국 업계와 소통·협력하도록 안내하고 대외 무역 제한 조치에 적극 대응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7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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