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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금리 4.7%로 치솟자…엔비디아 6.2%·테슬라 4%↓
  • [속보]美 10년물 금리 4.7%로 치솟자…엔비디아 6.2%·테슬라 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4.7% 가까이 치솟으면서 뉴욕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서비스 업황이 보다 확장되고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멈추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강해진 탓이다.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4만2528.3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11% 떨어진5909.03,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 급락한 1만9489.68로 마감했다.이날 미국의 서비스업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세를 이어가면서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1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월의 52.1에서 2.0포인트 상승하고 시장 예상치(53.4)도 웃돈 수치다. ISM은 “서비스업 PMI가 49를 웃돌면 통상 미국 경제 전반의 확장을 가리켰다”며 “이를 고려하면 12월 서비스업 PMI는 미국 경제가 6개월 연속 확장세에 있다는 점을 가리킨다”고 설명했다.특히 서비스업 가격 지수는 64.4로 11월의 58.2 대비 6.2포인트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여기에 미국의 고용도 예상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작년 11월 구인 건수는 810만건으로 지난 5월(823만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770만 건)도 웃돌았다.이같은 데이터가 나오면서 미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9bp(1bp=0.01%포인트)나 치솟으며 4.695%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9bp 상승한 4.299%로 올랐다.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오랜기간 투자가 필요한 기술주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국채가격이 하락하면서 국채에 대한 매력도 올라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올 수 있다.이에 따라 이날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가 6.22%나 급락하며 가장 타격을 입었고, 테슬라 역시 4.06% 하락했다. 애플(-1.14%), 마이크로소프트(-1.28%), 알파벳(-0.63%), 아마존(-2.42%), 메타(-1.95%) 등 일제히 하락했다.
2025.01.08 I 김상윤 기자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레인보우 전부터 로봇 투자 확 늘렸다…'10년 후' 보는 삼성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로봇 투자를 확 늘리고 있다. 로봇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에 오르기 전인 지난해 초부터 다양한 로봇 관련 투자 기업에 투자를 확대한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10년 이후’ 미래 먹거리의 뿌리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읽힌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넥스트는 지난해 하반기 로봇 시뮬레이션 기술 스타트업 ‘브이심’과 로봇 힘·토크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 투자에 각각 참여했다.에이딘로보틱스는 로봇의 힘을 제어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로봇이 물건을 파손 없이 섬세하게 잡아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손 핵심 부품이다. 삼성넥스트 관계자는 “에이딘로보틱스의 힘·토크 센서로 이전에는 자동화하기에 섬세했던 작업에 필요한 민감도로 물체를 처리할 수 있다”며 “인간과 같은 손재주와 상호 작용 기능이 필요한 영역까지 로봇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삼성벤처투자도 지난 2023년 삼성전자에서 출자받아 조성한 펀드로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플랫폼 기업 ‘뉴빌리티’에 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브릿지 투자를 단행했다. 뉴빌리티는 복잡한 도심에서 주행할 수 있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로봇 ‘뉴비’와 로봇 모니터링이 가능한 ‘뉴비고’, 주문 배달 애플리케이션 ‘뉴비오더’ 등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테슬라가 자사의 소셜미디어 X를 통해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처=테슬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 계열사 내 협업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삼성전기가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을 찾아 AI와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 선점 필요성을 강조했다.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점찍은 건 AI 기술 개발로 휴머노이드 로봇을 필두로 로봇 산업의 성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미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로봇 사업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상반기 중 휴머노이드 로봇용 소형 컴퓨터 ‘젯슨 토르’를 출시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정식 출시를 목표로 제품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로봇 사업은 이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특히 관심을 둔 사업이다. 이 회장은 2021년 로봇과 AI 등 신산업에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봇 사업은 최소 10년 후를 내다본 장기적인 과제”라며 “삼성이 추후 또 다른 인수합병(M&A)을 단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한국로봇산업협회 상근부회장)는 “단순히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까지 신설한 것은 로봇 산업에 대한 의지가 한 단계 나아간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시장이 사실상 형성되지 않은 첨단 로봇 산업에 대한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어 미래를 보고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8 I 공지유 기자
  • 힘스 & 허즈, 트럼프 취임 기금에 100만달러 기부
  •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원격의료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힘스 & 허즈(HIMS)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기금에 100만달러를 기부하면서 새 행정부와 관계를 강화하려는 기업들의 행렬에 합류했다고 CN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힘스 & 허즈는 지난해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해 5월부터 플랫폼을 통해 세마글루타이드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의 대표 당뇨병 치료 및 체중감량 약물 오젬픽과 위고비의 활성 성분으로, 보험이 없을 경우 비용이 월 1000달러에 이른다.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은 공급부족 의약품들의 유통이 제한되는 기간 한시적으로 제조가 허용된다.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은 체중감량 약물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GLP-1 약물을 비판하며 “비만에 대한 1차 대응은 생활습관 변화여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후 “GLP-1 약물이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다소 완화된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GLP-1 약물을 지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GLP-1 억제제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보다 미국인들의 건강, 수명, 삶의 질을 더 개선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55분 기준 힘스 & 허즈의 주가는 1.39% 하락한 26.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01.08 I 정지나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투자의견 하향에 개장 전 ↓…목표가는 490달러로 올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개장 전 거래에서 2% 가깝게 밀리고 있다.7일(현지시간) 오전 8시24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74% 하락한 403.89달러에서 출발 준비하고 있다.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존 머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그는 최근 테슬라에 대한 높은 밸류에이션과 이들의 전략에 대한 리스크를 우려했다.특히 “핵심 자동차 부문 외에도 로보택시와 옵티머스, 에너지저장장치 등 장기적인 잠재력의 상당 부분이 주가에 반영이 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며 그는 이 부분이 첫번째 리스크라고 꼽았다.또한 선행 PER이 123배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은 S&P500지수 21.8배를 크게 상회한다는 점에서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머피 연구원은 지적했다.그 밖에 기존 OEM업체들과의 중국 내 경젱 심화와 저가 경쟁, 전기차에 대한 수요 약화, 제품 출시 지연, 전기차에 대한 규제 및 보조금 축소, 로보택시, 완전자율주행(FSD)에 대한 차기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현실 사이의 갭도 염두해 두어야 할 리스크라고 그는 언급했다.그러면서도 머피 연구원은 테슬라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00달러에서 49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이는 전일 종가 411.05달러보다 19.2%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수준이다.
2025.01.07 I 이주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빌라 전세는 불안”…뉴노멀 된 월세-젠슨 황 비밀무기 베일 벗었다 로봇·자율차용 AI플랫폼 공개-‘소비심리 회복’ 특명 설연휴 하루 더 쉰다-고려아연 분쟁 승패 ‘집중투표제’에 달려-[사설]혼란 더 부추기며 존재 이유 묻게 만든 공수처의 행태-[사설]멈춰 선 다국적기업 이행강제금 도입, 국회 속도내야△종합-강달러에 소비여력 커지자 한국행 명동거리 의류·화장품 매장 ‘북적’-트럼프 ‘관세압박’ 못 버티고 캐나다 트뤼도, 9년 집권 마침표-최상목 “내수 회복 대책들 속도감 있게 추진”△尹 체포영장 재발부-尹체포영장 시한 이번엔 비밀로…집행 막는 경호처장도 체포 검토-야당 “또 실패하면 공수처 폐지하라” 오동운 “마지막이란 각오로 2차 집행”-대행체제 흔들릴라…‘尹체포영장’ 거리 둔 최상목△CES 2025-엔비디아, 로봇·자율차로 AI생태계 확장…팀아메리카로 K반도체 견제-가정용 AI비서 ‘볼리’ 상반기 출격…사투리 알아듣는 ‘Q9’ 연내 출시-로봇이 빨래 개고 車는 자율주행…베일벗은 토요타 ‘우븐시티’-삼성·LG 부스·제품 보는 듯 거세진 中가전 CES 테크 공습△비아파트 월세 시대-세입자 “전세 살다 전재산 날릴 수도” 집주인 “집값 안 올라 월세라도 받아야”-아파트는 전세 선호 여전하지만…“전셋값 지속 상승 땐 월세 늘 것”-전월세 놓는 대기업…보증금 떼일 걱정 줄어드나△종합-中 티베트서 6.8 지진으로 최소 95명 사망…시진핑 “인명 구조 총력”-이사 선임 수만큼 의결권 가져…특별관계자 53명인 최윤범 유리-지난해 외국인투자 역대 최대…안팎 악재로 올해는 ‘안갯속’-무안참사 ‘셀프조사 논란’에 사고위서 국토부 인사 빠진다△정치-尹 지지율 40%에 세 결집하는 보수…대반전인가 일시적 허상인가-트럼프 1기 때도 1년 넘게 공석…임시 주한 美대사 보낸 바이든-野, 보수 결집에 움찔…최상목 탄핵 신중 모드-[현장에서]12·12때도 항명 있었는데…장군들이 부끄럽다△경제-“국가신용 떨어질라”…‘30조 슈퍼추경’ 딜레마-영끌로 집 사느라…가계 여윳돈 3.5조 ‘뚝’-라면·김치 날개…K푸드 수출액 130억달러 ‘역대 최고’-고환율에…수입 과일값도 들썩△금융-“이달부터 해외자금 조달시 프리미엄 요구 가능성”-아이 낳으면 보험료 납입 1년간 유예한다-여전채 발행 시작한 삼성카드 ‘조달 리스크’ 헤지 이어간다-국민·농협銀 이어 카뱅도 대출 빗장 연다△글로벌-취임 첫날 보편관세 예고…美 MAGA 속도-트럼프 “US스틸, 관세로 수익성 개선” vs 일본제철 “인수불허 용납 못해”-美의회, 트럼프 당선 공식 인증 대선 패배 해리스가 최종 선언-6개월 넘게 구직난 겪는 美 고소득 사무직△산업-비야디에 지커까지…‘중국차의 공습’ 韓시장서 통할까-테슬라 제친 비야디…지난해 전기차 367.3만대 판매 1위-삼성전자, 10년 후 먹거리로 로봇 낙점 레인보우 전부터 이미 투자 확 늘렸다-中후판 수입 8년 만에 최대…“반덤핑 관세 부과 필요”-HJ중공업 작년 수주액 4.7조원 ‘역대 최대’-코오롱스페이스웍스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업 영역 확대한다△ICT-“고인 정보 제공 못 해”…‘디지털 유산 상속세’ 도입 논란-더 진화한 갤럭시 ‘빅스비’…AI폰 주도권 잡는다-비트코인 10만달러 재탈환…트럼프 당선 인증에 날개-토스 앱, 또 접속 오류 이용자들 불만 폭발△생활경제-돈 풀겠다는 中…韓식품기업 실적회복 기대 솔솔-삼성웰스토리 ‘360솔루션’ 콘타이 간편식 진출 돕는다-올웨이즈, 셀러 자릿세·수수료 인상 본격화-에이블리 남성패션앱 ‘사구일공’ AI 스타일 추천 통했다△증권-큰손 국민연금, 게임에 빠졌다-CES 날개 단 하이닉스…‘30만닉스’ 기대감 솔솔-‘랩·신탁 돌려막기’ 증권사 9곳 200억대 과태료 가닥-“日증시, 거버넌스 개혁으로 밸류업”-키움 ‘美양자컴퓨팅 ETF’ 순자산 1000억 돌파△부동산-정책 바뀔라…서울 재건축·재개발 인허가 속도-전세금 떼였다…임차권 등기신청 역대 최대-‘법정관리’ 신동아 사업장 7곳, 수분양자 영향 촉각-우이방학선 재입찰, HL한라만 참여…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의료·헬스-환자가족까지 주기적 검사…‘유전성 대동맥질환’ 돌연사 막는다-“여기저기 콜록콜록, 독감 유행…지금이라도 백신 맞아야”-[전문의 칼럼]추울수록 더 아픈 ‘퇴행성 관절염’△Book-연초에도 한강發 ‘소설 열풍’…자기계발서도 신년특수-인류 조화 이끌 AI, 두려워 말고 공존하라-자녀라도 살리려 구인 광고 낸 유대인들△MICE-참가 철회 속출·플라잉카 무산…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티켓 안 팔린다-“방치된 농가에서 팜크닉…자연에서 보물같은 경험 선물하죠”-오사카 거리 흡연 27일부터 전면금지-韓 외국인 전용 카지노 지난해 일제히 호실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신짜오~’ “유창하지 않아도 진솔한 소개 베트남 사람들 강원 오게 했죠”-“양양 서핑, 의암호 킹카누…관광객 2억명 시대 열 것”△오피니언-[목멱칼럼]무당 명령은 이행하지 않는 것이 장교의 의무-[데스크의 눈]정치가 경제를 흔들어선 안 된다-[기자수첩]규제 개선 시급한 퇴직연금-[e갤러리]김미로 ‘나와 그들 1’△피플-“살아있음 보여준 우승…‘미운 정’ 전북팬 함성 그리워”-한승구 “위기의 건설…새성장 모멘텀 찾아야”-최운열 “공공·비영리분야 회계투명성 훼손 대응”-장현국 액션스퀘어 대표 ‘크로스’ 코인 발행-KB금융 ‘꿍따리 샤바라’ 음원 수익금 초록우산에 기부-“사원의 춤 넘버 후 환호성 짜릿…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할 것”△사회-국회 측 “내란죄 탄핵소추 사유 아냐” vs 尹 측 “소추 사유 중대한 변경”-서울시티투어버스, 강남코스 접는다-서울시, 집회 불법 도로점거 엄중조치 예고-사립대 53% “등록금 올리겠다”-‘인천 초등생 학대’ 계모 징역 17년→30년 늘어
2025.01.07 I 공지유 기자
‘친절한’ 머스크씨의 韓 걱정은 계속…이번에 드러낸 우려는
  • ‘친절한’ 머스크씨의 韓 걱정은 계속…이번에 드러낸 우려는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인구 상황에 대해 ‘붕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최근 한국의 정치 상황과 관련된 반응을 연이어 내놓기도 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연합7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에 작가 로스무스의 한국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 “인구붕괴(Population collapse)”라는 글을 올렸다.로스무스의 게시물에는 “현재 한국에는 1살 아이들보다 84세 노인이 더 많다”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이와 함께 지난 2023년 12월 31일 기준 한국의 연령별 인구 분포 그래프가 함께 실렸다.머스크의 한국 인구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에서 화상 대담자로 나와 “한국의 현재 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한국 인구는 지금의 약 3분의 1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단기적으로 인공지능(AI)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 인구의 붕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국가가 출산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여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머스크는 지난해 11월에도 자신의 엑스에 세계은행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한국의 출산율 그래프를 공유하며 “한국은 세대마다 인구의 3분의 2가 사라질 것. 인구 붕괴”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 당시 그래프에 따르면 1960년대 5명을 넘던 합계출산율(여성 1인당 출생자 수)이 지난해에는 0.68명까지 감소했다.머스크는 지난 2022년에도 “한국은 홍콩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구 붕괴를 겪고 있다”며 한국의 인구 감소에 우려를 드러냈다.머스크의 자녀는 모두 11명이다. 머스크는 첫 부인인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아들 5명을 뒀고 두 번째 부인과 이혼한 뒤 교제한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딸 1명을 뒀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뉴럴링크의 여성 이사 시본 질리스와 사이에서도 최근 3번째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27일(현지시간) X에 올린 한국 출산율 그래프와 글. 사진=X 캡처머스크는 최근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면서 벌어지는 집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머스크는 6일 엑스에서 뉴스·미디어 계정 ‘비세그라드24’의 한국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한국은 난세(Wild times in Korea)!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What is actually the crux of the issue)?”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해당 게시물에는 공수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으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담겼다. 비세그라드24는 이 글에 첨부한 영상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현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또 지난 3일에도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의 시위 사진이 담긴 비세그라드24 게시물에 “와우”라고 답글을 달았다. 해당 사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구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했던 2020년 대선의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쓰던 문구다.
2025.01.07 I 이로원 기자
"올해 美 증시 기대주는"…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공개
  • "올해 美 증시 기대주는"…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으로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꼽혔다. 7일 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달 중순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진행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페이로운 소식은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는 카카오페이 서비스다.(사진=카카오페이)총 6만7447명이 참여한 ‘2025년 가장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 종목’을 꼽는 이번 설문에서 테슬라(45%)와 엔비디아(28%)는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투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알파벳(구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지난해 12월13일 기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이다.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 24일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한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경험을 묻는 투표에서 5만4579명의 응답자 중 76%가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은 5100억달러다. 2731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87% 늘었다. 불안정한 환율 조건에도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는 지속될 전망이다.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앞서 페이로운 소식 투표로 선정된 두 기대주를 두고 결승 투표를 벌이는 종목 대결 이벤트 ‘미장파이트’를 진행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중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을 원하는 만큼 클릭하여 투표해 더 많이 득표한 종목을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한 종목에 투표한 참여자들에게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총 2000만 포인트가 나누어 지급된다. 투표 페이지에서 카카오페이증권 증권홈으로 이동해 두 종목의 주가 정보를 확인하거나 ‘주식 모으기’ 기능으로 소수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새해 투자와 재무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연초 행운을 점쳐보는 ‘새해 복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방문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 최대 100만포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해 복돈 응모하기’ 버튼을 누른 후 ‘내 자산 확인하기’, ‘내 보험 진단하기’, ‘관심 있는 집 찜하기’ 중 1개 이상 방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에 이어 미국 증시에 대한 사용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뜨겁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꾸준한 투심을 받고 있는 주요 대장주부터 최근 관심이 급등한 AI와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까지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정보성 높고 편리한 서비스로 확인하며 성공적인 새해 투자 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5.01.07 I 김가은 기자
비야디에 지커까지 '중국차의 공습'…韓시장서 통할까
  • 비야디에 지커까지 '중국차의 공습'…韓시장서 통할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기술력을 키운 중국 완성차의 공세가 거세다. 1월 한국 공식 진출을 앞둔 ‘비야디’(BYD)에 이어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와 ‘립모터(Leapmotor)’ 등도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이다. 중국산 수입차가 전체 내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단숨에 높아지긴 어렵겠지만, 전기차 부문에 있어선 가격 정책에 따라 시장 장악력을 키워갈 수 있단 예상이 나온다.BYD의 아토3. (사진=BYD)◇테슬라 꺾은 비야디, 16일 한국 공식 상륙지난해 이미 테슬라를 꺾고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1위로 올라선 비야디는 이달 16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 국내 출시 모델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형 세단 ‘씰’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등을 출시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딜러사 6곳을 선정해 서울·경기·인천·부산·제주 등 전국적인 판매망을 갖췄고, 우리금융캐피탈과 금융업무 제휴를 체결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마케팅 전략도 공격적으로 펴고 있다. 앞서 일본에서 이들 제품은 씰 528만엔(약 4800만원), 아토3 450만엔(약 4100만원), 돌핀 363만엔(약 3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국내 경쟁 전기차의 가격은 4000만원대 초반에서 5000만원대 초반이다.지리 그룹 산하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지커’도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이다. 지커는 볼보, 폴스타, 로터스와 함께 지리그룹에 속해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다. 이미 국내 특허청에 상표권 등록을 마치고 올 하반기 국내에 전시장을 오픈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커는 세단형인 ‘007’, 소형 SUV인 ‘X’, 중형 SUV ‘7X’, 대형 MPV ‘009’, 준중형 MPV ‘믹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스텔란티스 그룹과 중국 전기차업체 립모터의 합작사 ‘립모터인터내셔널’도 국내 상륙이 점쳐지고 있다. 유럽 국가에서 200개 이상의 딜러십을 운영하고 있는 립모터는 지난해 열린 파리 모터쇼에서 글로벌 전략 모델 소형 SUV ‘B10’을 공개하고, 한국 진출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브랜드들은 비야디의 한국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올해 중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라면서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진출하는 것은 과거의 우리 기업들이 그러했듯 기술 협력의 기회를 얻고 다른 시장으로의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협적 존재” vs “중국산 신뢰 낮아”시장의 관심은 중국산 수입차의 성공 여부로 쏠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중국 완성차의 한국 시장 안착에 대한 예상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자동차산업 전문 컨설팅업체 AINs의 이항구 연구위원(전 자동차융합기술장)은 “1988년 우리나라에 수입차가 처음 들어올 때 잘 팔리겠느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현재 점유율이 16% 안팎까지 오른 만큼 중국산 수입차도 안 팔리진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 정부가 품질 컨트롤을 하면서 제품력이 크게 성장했고, 이미 유럽시장에서 한 번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실적만 놓고 봐도 중국 내수 시장 영향이 크긴 하나 비야디의 전체 판매 대수가 현대차 단일 브랜드를 넘어섰다”면서 국내 완성차 업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관건은 가격과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인식 변화 두 가지로 꼽힌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비야디가 국내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을 얼마나 낮게 책정할 수 있는가가 중요할 것”이라면서 “초반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때 우리 정부가 유럽처럼 보조금에 대한 상계관세를 부과하는 식의 대응은 보복관세로 돌아올 수 있어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반면, 일본 시장에서 비야디가 생각보다 진출 초기 성과가 크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중국 브랜드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미미할 수 있단 반론도 있다. 비야디는 지난해 4월 일본 시장의 보조금 축소 이후 어려움을 겪으며 2년간 누적 판매량이 3188대에 그쳤다.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현대차·기아가 차지하는 국내 점유율은 수입차 브랜드가 많아도 크게 변동이 없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지는 않기 때문에 비중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산 전기차 공습이 거세지는 만큼 현대차그룹 역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은 6일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전기차는 전체 생태계 차원에서 같이 봐야 된다”며 “전기차 이후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까지 확장성을 고려하면서 경쟁력을 담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7 I 이윤화 기자
로봇이 빨래 개고 산책까지…베일 벗은 토요타 미래도시
  • 로봇이 빨래 개고 산책까지…베일 벗은 토요타 미래도시[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로봇이 빨래 개어주는 일상이 현실이 된다. 반려 로봇과 산책을 하고 어둑해진 저녁에 운동을 나가면 개인용 드론이 머리 위를 따라오며 자동으로 조명을 비춰준다. 자율주행이 일상화된 이곳에서 도로를 오가는 차들은 운전석이 모두 텅 비어 있다. 태양광,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이 도시의 탄소 배출량은 ‘제로(0)’다.세계 완성차 1위 업체 토요타가 만든 미래 도시 ‘우븐시티(Woven City)’가 베일을 벗었다. 아키오 회장은 ‘CES 2025’ 개막 하루 전인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우븐시티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100억달러(약 14조원)가 투입되는 우븐시티는 토요타가 일본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건설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다. 도시의 첫 개념은 CES 2020에서 등장했다. 모빌리티 기업에서 벗어나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토요타는 2021년 우븐시티를 착공해 지난해 10월 1단계 준공을 완료했다.이날 영상을 통해 공개된 우븐시티는 모든 것이 인공지능(AI)으로 연결된 초연결 사회다. 토요타 측은 “환경친화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설계를 통해 사람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 사례로 AI로 학습한 로봇이 티셔츠 접는 모습을 소개했다. 아키오 회장은 “카메라로 로봇에게 티셔츠 접는 방법을 알려주면 다음 날 로봇은 제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밤새 학습해 작업하는 법을 익힌다”며 “이것은 우븐시티에서 개발하고 테스트할 기술의 한 가지 사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토요타는 우븐시티를 미래 기술을 가장 먼저 테스트하는 살아 있는 실험실, 리빙랩(Lab)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올여름부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스타트업과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을 초대할 계획이다. 향후 토요타가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우븐시티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키오 회장은 “이 도시가 토요타에 돈을 벌어다 주지 않을 수 있지만 괜찮다”며 “글로벌 시민으로서 우리 공동의 미래에 투자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토요타는 올 가을 인구 360여명 규모의 1단계 우븐시티를 출범할 계획이다. 토요타 직원과 가족 등이 우선 입주를 시작한다. 1단계 출범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하는 2단계 도시는 인구 규모를 20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내년 이후에는 일반 사람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더 넓힐 예정이다.한편 토요타는 이날 로켓 관련 사업 추진 현황도 밝혔다. 아키오 회장은 “하늘에 관해 말하면 우리는 로켓도 탐험하고 있다”며 “모빌리티의 미래는 지구나 한 자동차 회사에만 국한돼서는 안 되기 때문에 로켓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도요타가 조성하는 미래 도시 ‘우븐시티’.(사진=도요타)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요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기조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요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기조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도요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회장이 기조 연설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5.01.07 I 김은경 기자
현대차·기아, 친환경차가 작년 美판매 신기록 견인
  • 현대차·기아, 친환경차가 작년 美판매 신기록 견인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차·기아가 작년 미국 시장 판매량 170만대를 돌파하며 미국 시장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전기차·하이브리드(HEV) 등 친환경차의 인기가 연간 최다 판매를 견인했다.현대차그룹은 작년 현대차·기아의 합산 미국 판매량이 170만8293대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005380)(제네시스 포함) 91만1805대, 기아(000270) 79만6488대로 양사 모두 역대 최다다. 연간 기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는 첫 90만대를 돌파했다. 기존 최다 판매 기록은 2023년으로 현대차·기아 합계 165만2821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87만370대, 기아 78만2451대였다.주요 공개 업체 연간 판매량을 보면 제너럴모터스(GM)가 268만9346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1위였다. 이어 토요타 233만2623대(3.7%↑), 포드 206만5161대(4.2%↑)까지 3위권을 형성했다.현대차에 이어 혼다(142만3857대)가 5위를 기록했으며 스텔란티스, 닛산·미쓰비시, 스바루, 폭스바겐, 테슬라, 마쯔다, BMW,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순이었다.작년 양사의 친환경차 판매량도 34만6441대로 전년 대비 24.6% 증가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전체 차량 중 친환경차 비중이 20.3%였다. 현대차 20만4115대(27.9%↑), 기아 14만2326대(20.0%↑)로 양사 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각각으로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주요 친환경차 모델별로는 △투싼 HEV 6만6885대(65.9%↑ △스포티지 HEV 4만2284(9.6%↑) △싼타페 HEV 3만2430(34.5%↑) △아이오닉 5 4만4400(30.9%↑) △EV9 2만2017대(1869.3%↑) △기아 EV6 2만1715대(15.0%↑) 등이 많이 팔렸다. 모두 역대 최다 판매량이다.한편 현대차그룹의 작년 미국 차종별 판매량 톱3는 현대차(제네시스 제외)는 △투싼(20만6126대) △아반떼(13만6698대) 싼타페(11만9010대)였으며, 기아는 △스포티지(16만1917대) △K3·K4 (13만9778대) △텔루라이드(11만5504대)였다.
2025.01.07 I 정병묵 기자
토스 앱, 2개월 만에 또 장애…접속오류로 이용자 분통
  • 토스 앱, 2개월 만에 또 장애…접속오류로 이용자 분통
  •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용자들은 “토스에 랙이 걸려 내 돈이 안 보인다”, “토스 터져서 기차 예매가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만을 표출했다.7일 토스에 따르면, 이날 장애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0시 51분까지 발생했다. 토스 관계자는 “장애의 원인은 약관 체크 서비스의 인식 과부하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당시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운영됐다”고 덧붙였다. 즉, 결제 서비스에만 장애가 발생한 셈이다.이번 장애는 2024년 11월 12일, 미국 통신사의 시스템 오류로 토스증권의 해외 주식 거래에 장애가 발생한 지 2개월 만에 발생한 것이다. 당시에는 테슬라 등 고거래량 종목의 매수·매도 주문이 원활하게 처리되지 않았다. 또한 2024년 2월 7일 오후에도 약 10분 동안 토스앱에서 토스뱅크 페이지 접속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그 원인은 특정 데이터베이스의 과부하였다.2023년 12월 7일 자정 무렵에는 토스앱 내 ‘토스페이’ 서비스에서 일시적인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며, 해당 장애는 ‘할인·적립’과 ‘내 고양이’ 서비스의 약 20분 간 지속됐다.이러한 장애들은 토스가 추구하는 ‘슈퍼앱’ 전략에 따른 기술적 문제들을 보여준다. 슈퍼앱은 투자, 뱅킹, 보험, 결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소비자에게는 편리하지만, 모듈 간 의존성이 증가하고 복잡한 시스템 구조, 서버와 데이터베이스에 가해지는 과부하, 외부 시스템 의존성 확대 등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토스는 토스증권, 토스뱅크를 토스 앱 안에서 순차적으로 런칭한 바 있다.
2025.01.07 I 김현아 기자
1~11월 전기차 판매 BYD 1위…현대차그룹 판매량 1.2%↓
  • 1~11월 전기차 판매 BYD 1위…현대차그룹 판매량 1.2%↓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1~11월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비야디(BYD)가 367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그룹 판매량은 1.2% 감소했다.(자료=SNE리서치)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1559만1000대로 전년 대비 약 25.9% 증가했다.주요 그룹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살펴보면 중국 비야디(BYD)가 367만300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3.4%의 성장률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BYD는 중국 시장에서 송, 시걸 등이 많이 팔리고 해외 시장에서 아토3, 아토4 돌핀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 영향으로 SNE리서치는 분석했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체 판매량의 약 95%를 차지하는 모델 3와 모델 Y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1년 전과 비교해 2.0%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2.9%, 북미에서는 7.0%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3위는 지리그룹이 약 9만9000대 판매를 기록해 순위권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인 59.3%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약 51만대를 판매하며 1년 전과 비교해 1.2%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와 EV6의 판매량이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기아 EV3와 EV9의 글로벌 판매는 확대되고 있다. (자료=SNE리서치)지역별로는 58.8%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성장률 39.7%를 기록한 중국은 전세계 전기차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유럽의 경우 전기차 인도량이 0.8%역성장을 나타낸 반면, 하이브리드(HEV) 차량의 판매량은 16.2% 증가했다. 북미 지역은 1년 전과 비교해 1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시행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 현상이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SNE리서치는 평가했다. 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할 것이라 언급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중국을 제외한 아시아와 기타 지역의 전기차 시장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OEM)들이 신흥국들의 전기차 보급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SNE리서치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간의 가격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신사업을 발굴하며 전기차 시장의 대중화를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1.07 I 공지유 기자
"올해 기대되는 미국 주식은 이것" 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 "올해 기대되는 미국 주식은 이것" 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을 두고 사용자들이 선호도 대결을 펼치는 ‘미장파이트’ 이벤트도 진행된다.카카오페이는 7일, 지난달 중순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진행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페이로운 소식’은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는 카카오페이 서비스다.총 6만7447명이 참여한 ‘2025년 가장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 종목’을 꼽는 이번 설문에서 테슬라(45%)와 엔비디아(28%)가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빅테크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알파벳(구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2024년 12월 13일 기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이다.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 24일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한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경험을 묻는 투표에서 5만4579명의 응답자 중 76%가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은 5100억 달러로 2731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87% 늘었다. 불안정한 환율 조건에도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앞서 페이로운 소식 투표로 선정된 두 기대주를 두고 결승 투표를 벌이는 종목 대결 이벤트 ‘미장파이트’를 진행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중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을 원하는 만큼 클릭해 투표해 더 많이 득표한 종목을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한 종목에 투표한 참여자들에게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총 2000만P가 나누어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방문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 최대 100만P도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해 복돈 응모하기’ 버튼을 누른 후 ‘내 자산 확인하기’, ‘내 보험 진단하기’, ‘관심 있는 집 찜하기’ 중 1개 이상 방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2025.01.07 I 김아름 기자
머스크 “한국은 난세…이슈의 핵심은?” 집회 영상 공유
  • 머스크 “한국은 난세…이슈의 핵심은?” 집회 영상 공유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국내 집회 영상을 게재하며 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 궁금해하는 글을 올렸다.사진=엑스(X구 트위터)6일(현지시간) 오전 머스크는 엑스(X·구 트위터)의 뉴스·미디어 계정 ‘비세그라드24’의 한국 관련 게시물을 공유하며 “한국은 난세(Wild times in Korea)! 실제로 이슈의 핵심은 무엇인가(What is actually the crux of the issue)?”라고 썼다.‘비세그라드24’의 게시물에는 한국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에 넘기기로 했고,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글에 첨부된 영상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지지자들의 집회 현장 모습이 담겼다.이 외에도 머스크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해 12월 3일에도 한국의 상황을 전하는 엑스 게시물에 댓글로 따옴표를 찍어 올렸다.또 한국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와우”(Wow)라고 써서 올리기도 했다.지난 3일에는 윤 대통령 체포에 반대하는 지지자의 시위 사진이 담긴 비세그라드24 게시물에도 “와우”라고 답글을 달았다.특히 해당 사진에는 윤 대통령 지지자가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라는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며 썼던 문구다.당시 공화당 측 후보였던 트럼프는 민주당 측 후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것에 불복하며 이 문구를 내세웠다. 이는 자신의 패배가 부정선거 때문일 것이라고 암시한다. 이후 트럼프의 대선 불복 주장은 2021년 미 국회의사당 습격, 점거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했다.또 팻말 속 작게 적힌 ‘싸워라 싸워라 싸워라’(Fight Fight Fight)라는 구호 역시 트럼프가 지난 7월 유세 중 총격을 당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외친 말이다.이렇듯 머스크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에 관한 게시물을 공유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아직 구체적인 견해를 밝힌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5.01.07 I 권혜미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로 ‘배트맨’ 투자”
  •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로 ‘배트맨’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 주도주 ‘배트맨(BATMMAAN)’을 모두 편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배트맨(BATMMAAN)는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 8개 종목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지난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매그니피센트7(M7) 7개 종목(△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구글) △엔비디아)에 ‘브로드컴’이 추가됐다.지난 2023년 9월 상장된 해당 상품은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10개 종목 중에서도 상위 7개 종목의 투자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일(6일) 기준 편입종목 비중은 △아마존(16.01%) △구글(알파벳, 15.77%) △애플(14.31%) △엔비디아(14.04%) △마이크로소프트(13.50%) △브로드컴(11.21%)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 외에는 메타(9.05%)와 테슬라(2.38%), 넷플릭스(1.81%), AMD(1.06%)를 편입하며 올해 미국 주도주로 꼽히는 종목을 모두 담고 있다.최근 1년 수익률은 85.58%로 국내에 상장된 빅테크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레버리지 제외)를 보였다. 성과에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거래일 연속 해당 ETF를 사들이고 있다. 해당 기간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446억원에 달한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올해 역시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장기성장성을 가진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5.01.07 I 원다연 기자
미국 국방부,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 미국 국방부,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CATL·텐센트 등 추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국방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 인터넷 서비스 대기업 텐센트와 차량용 배터리 최대 업체인 CATL을 중국 군대와 관련이 있는 ‘중국 군사기업’으로 지정한다고 7일자 관보를 통해 공표했다.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군사기업 지정 리스트에는 CATL, 텐센트를 포함해 메모리반도체 업체 CXMT(창신메모리), 드론 업체 오텔 로보틱스, 인터넷 연결 모듈 제조업체 퀙텔, 국영해운사 중국원양해운(COSCO) 등이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물류 자동화 회사 메그비와 차이나텔레콤(CTC) 등 6개 기업은 이번에 명단에서 빠져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리스트에 올라 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미 국방부는 법에 따라 중국 군사기업 목록을 의회에 보고한다. 미국 기업에는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화웨이 등은 이미 목록에 올라와 있다.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AI 개발에 주력하는 텐센트는 이번 조치로 엔비디아와 같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의 전용 칩 수급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CATL은 미국 테슬라, 포드 등 완성차 기업들과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협력하고 있어 각 사의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군사 기업 지정 소식에 텐센트의 미국 상장 주식은 장외 거래에서 8% 급락했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다.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등재는 우리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ATL은 “군사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정이 실수”라고 반박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금지 조치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기업과 기업들에게 해당 기업과 거래할 때의 위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7 I 양지윤 기자
"슝~ 순간이동"..영화 같은 '지하도로' 직접 타보니
  • "슝~ 순간이동"..영화 같은 '지하도로' 직접 타보니[영상][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공상과학(SF) 영화에서 봄 직한 미래세계 지하도로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주 전시장인 센트럴홀과 웨스트홀을 잇는 지하터널 루프(loop)에는 방문객들을 실어 나르는 테슬라 차량이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이동수단인 ‘베가스 루프’ 승강장.(사진=김은경 기자)베가스 루프는 테슬라 자율주행 전기차로 컨벤션 센터 지하를 이동하며 전시관을 다닐 수 있는 이동수단이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굴착기업 보링컴퍼니가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선보인 미래 교통시스템이다. 자율주행차가 지하 터널을 오가는 방식으로 중간에 신호나 정차구간이 없어 원하는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이날 웨스트홀 승강장에 들어선 뒤 별다른 절차 필요 없이 목적지를 이야기하자 바로 탑승이 이뤄졌다. 탑승 후 센트럴홀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분여 남짓. 도보로 센트럴홀에서 웨스트홀까지 약 25분이 걸렸는데 돌아올 때는 베가스 루프 덕에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이동수단인 ‘베가스 루프’.(영상=김은경 기자)터널 안은 시시각각 색이 변하는 발광다이오드(LED)가 양쪽으로 펼쳐져 마치 놀이기구를 타는 듯했다. 이 구간에서 지상을 오가는 일단 택시를 이용하면 10분 넘게 걸린다고 한다. 택시 대신 베가스 루프를 이용하면 수많은 인파가 올려 교통체증이 더해지는 저기 시간 시간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가스 루프를 오가는 테슬라는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안전을 위해 차량마다 운전자를 배치했다. 루프 관계자는 “아직 행사 개막 전이라 탑승자가 많지 않지만, 내일부터는 줄을 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베가스 루프는 하루에 200대를 무료로 운영하며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10일까지 운행할 예정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 이동수단인 ‘베가스 루프’.(사진=김은경 기자)
2025.01.07 I 김은경 기자
테슬라·비야디·폴스타…새해 수입차 뭘 살까
  • 테슬라·비야디·폴스타…새해 수입차 뭘 살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지난해 수입차 업계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여파를 수입차 시장도 피하지 못한 가운데 외국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신차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 외에 세계 전기차 1위 비야디(BYD)와 테슬라, 볼보 계열 폴스타 등이 신차 출격을 앞두고 있다.BYD의 아토3. (사진=BYD)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BYD는 이달 16일 브랜드 론칭 행사를 열고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다. 이달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 딜러사 선정을 마쳤다.BYD는 중형 세단 ‘씰’과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소형 해치백 ‘돌핀’ 등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일본에서 이들 제품은 씰 528만엔(약 4800만원), 아토3 450만엔(약 4100만원), 돌핀 363만엔(약 33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국내 경쟁 전기차의 가격은 4000만원대 초반에서 5000만원대 초반이다.테슬라코리아는 모델Y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모델Y 주니퍼’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델Y 주니퍼는 7인승 옵션, 변속기와 방향지시등이 기존의 물리적 레버에서 디스플레이를 통한 스와이프 방식으로 변경 등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본사는 미국 현지에서 상반기 중 모델Q를 내놓는다. 이 제품의 가격은 3만달러(4400만원)대로 테슬라 보급형 모델 중 가장 낮은 편이다. 국내에는 내년 출시가 유력하지만 시기를 앞당겨 올해 판매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테슬라 ‘모델Q’의 해치백 가상 렌더링 이미지중국 지리홀딩스 계열사 폴스타는 올해 하반기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를 본격 생산, 판매한다. 폴스타는 스웨덴 볼보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국내에선 중국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실제 국내 출시된 폴스타2, 4 차량은 중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폴스타는 한국 생산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시장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꾀하고 있다. 또한 아우디코리아는 중형 전기 SUV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한다. Q6 e-트론은 아우디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적용한 모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공개한다. 기존 내연기관 마칸의 인기를 이어받으면서도 전기차의 장점을 살린 모델로, 고성능 전기 SUV 시장을 겨냥했다.볼보자동차는 소형 전기 SUV ‘EX30’을 선보인다. EX30은 볼보의 가장 작은 SUV 모델로, 저렴한 가격과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6만 3288대로 집계됐다. 전년(27만 1034대) 대비 2.9% 감소한 수치다. 대내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여파가 거셌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2024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2023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2024년 최다 판매 수입차 브랜드는 BMW로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가, 베스트셀링 차종 그룹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각각 차지했다.
2025.01.06 I 정병묵 기자
'로봇·車·헬스·뷰티' AI의 산업화 각축전…차세대 양자컴 눈길
  • '로봇·車·헬스·뷰티' AI의 산업화 각축전…차세대 양자컴 눈길[CES2025]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조민정 기자] 인공지능(AI) 산업화(化)의 원년.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5’의 주제는 ‘다이브 인(Dive in)’이다. 이는 지난해 막 열리기 시작한 AI 기술이 이제는 각 산업에 접목돼 인류의 삶을 바꿔놓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I가 가전 외에 자동차, 뷰티, 패션, 디지털헬스 등 여러 산업으로 퍼지며 한층 진화하고 있는 현장을 올해 CES를 통해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CES 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2025 전시장 곳곳에서는 AI의 영향력을 미리 체감할 수 있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전통적인 산업 강국뿐만 아니라 중국마저 ‘테크 굴기’로 글로벌 산업계 재편을 노리고 있었다.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주출입구 앞에서 CES2025 개막을 이틀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CES 앞두고 분주한 전시장…中 TCL 대형 로봇 전시도이날 직접 찾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과 웨스트홀은 모두 전시 준비로 한창이었다. 대형 전시 제품을 옮긴 목제 상자가 아직 정리되지 않아 복도 곳곳에 놓여 있었고, 전시관을 꾸리기 위해 나무판자를 자르는 모습도 보였다. CES 관계자는 “아직 부스 정리가 남아 있는 상태인데 오늘까진 다 정리를 무조건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개막 전 행사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지난해보다 더 철저하게 입장을 제한하며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보안업체 관계자들은 초록(미디어), 노랑(업계 관계자), 주황(행사 관계자) 등으로 입장권을 구분해 노랑, 주황의 입장만 허용했다. 행사 관계자는 “행사가 개막하면 하루에 13만8000명이 방문한다”며 “배지(비표)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CES2025 개막을 이틀 앞둔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일본 혼다가 전시관을 암막커튼으로 가려놓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셀트럴홀에 위치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전시관을 검정 천으로 덮어 경쟁사들이 미리 부스를 볼 수 없도록 제한했다. 완성차 업체 등 모빌리티관으로 꾸려진 웨스트홀에선 일본 자동차 브랜드 ‘혼다’가 암막 커튼으로 보안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다 관계자는 “지금 리허설 중이라 보안을 위해 가려놨다”며 “행사 개막 날 커튼을 걷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가전업체 TCL은 5일(현지시간) CES 2025를 앞두고 대형 로봇 ‘헤이에이미(HEYAIME)’ 전시를 준비 중이다. (사진=조민정 기자)삼성전자 바로 옆에 전시관을 꾸린 중국 가전업체 TCL은 입구에 대형 TV 2대로 이뤄진 대형 로봇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봇은 ‘AI를 담은 그릇’으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미래 산업이다. 전시관 내부엔 ‘헤이에이미(HEYAIME)’ 이름으로 로봇 제품을 전시했는데, TCL이 로봇 제품을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중국업체 하이센스는 지난해 9월 IFA2024에서 AI 로봇 ‘할리’를 공개한 바 있다. 하이센스는 ‘AI 유어 라이프(AI Your Life)’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렸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들은 이제 ‘가성비’ 전략을 벗어나고 있다”며 “그 중심에 AI가 있다”고 말했다.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위치한 삼성전자 전시관.(사진=조민정 기자)◇휴머노이드 로봇 공개…로봇과 정서적 교감 가능할까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가 환자의 진단과 치료, 예방 관리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예를 들어 CES 최우수 혁신상을 받은 일본 스타트업 바이오닉엠은 전기 모터와 센서를 탑재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한 의족 제품인 바이오 레그를 전시한다. 복수의 센서를 탑재해 이용자가 보행하는 상황을 의족이 알아서 판단해 보행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AI를 통해 더욱 진화한 헬스케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를 수집해 질환을 예측하는 서비스가 가시화하고 있다. 미러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해 거울 앞에 서면 알아서 피부 타입을 진단하고, 피부 상태에 맞는 스킨 케어 방법을 추천하는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시세이도는 걸음걸이 뷰티 측정 시스템을 선보이면서 CES 뷰티 분야 혁신상을 받았다.삼성전자가 본격 뛰어든 로봇 산업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미국 리얼로보틱스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도 공개하고, 일본 ‘믹시(Mixi)’는 AI 기반의 대화형 로봇인 ‘로미(Romi)’를 출품한다. 미국의 톰봇은 치매 환자를 위한 반려동물 로봇 ‘제니’를 내놓는다. 로봇과 인간이 다양한 콘텐츠로 대화를 나눌 정도로 AI 기술이 고도화되고 활용 분야가 넓어지는 모습을 이번 C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5일(현지시간) 완성차 업체 등 모빌리티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서 개막을 이틀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조민정 기자)◇ ‘꿈의 컴퓨터’ 주목…자율주행 전기차도 눈길제2의 AI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역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CES에서 AI 부문이 신설됐는데, 올해는 양자컴퓨팅 분야가 새로 생겼다.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킨제이 파브리치오 회장은 이번 CES에서 주목할 프로그램으로 양자컴퓨팅을 꼽기도 했다.산업계에서는 ‘꿈의 컴퓨터’ 양자컴퓨터가 AI 모델 학습 속도를 가속하고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IBM 퀀텀, 퀀티넘, 아이온큐 등 양자기술 기업들이 양자컴퓨터 활용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테슬라의 ‘베가스 루프’는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베가스 루프는 테슬라 자율주행 전기차로 컨벤션 센터 지하를 이동하며 전시관을 다닐 수 있는 수단이다. 그동안 운전자가 동석하기만 할 뿐 직접 운전을 하진 않았는데, 올해는 자율주행 기능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운전자가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베가스 루프 관계자는 “하루에 200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행사 마지막날까지 6일간 운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5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중국 전기차 브랜드 지커, 구글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 등이 막바지 전시관 준비를 하고 있다.(사진=조민정 기자)
2025.01.06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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