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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관련株 명신산업…연말 청약 시장 달군다
  • 테슬라 관련株 명신산업…연말 청약 시장 달군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글로벌 전기차 대표기업 테슬라의 목표주가가 1000달러(한화 약 110만원)로 상향 조정되며 국내 관련주들도 동반 질주하고 있다. 테슬라에 2차전지를 공급 중인 LG화학(051910)은 연일 상승세를 타며 지난 25일 52주 최고가(83만3000원)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또 하나의 테슬라 관련 기업이 공모청약에 나서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대 1로 유가증권시장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공모가도 희망밴드를 12%나 초과해 유가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 기록도 다시 썼다. 전문가들은 명신산업이 공모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도 다시 쓸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자료=김정훈 기자)◇ 韓에서 테슬라를?…기록행진 ‘시동’28일 공시 등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1982년 설립된 38년 업력의 기업으로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으로 경량화시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차체를 가벼우면서도 강하게 만들어 차량 주행거리(연비)와 안전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친환경차와 전기차 등에서 핫스탬핑 부품 요구가 커지고 있다.2019년 주요 고객사 매출 비중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62.6%), 글로벌 전기차업체 37.4%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글로벌 주요 고객사로 테슬라가 꼽히고 있지만, 매출 비중은 알려지지 않았다. 명신산업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대외비”라고 언급을 피했다. 국내에서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 중 관련 내용을 언급했다가 계약위반으로 벌금을 낸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에 대한 언급 자체를 조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명신산업은 신기록 행진을 시작한 상태다. 지난 26일 수요예측 경쟁률은 1196대 1이었다. 이는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록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10월 빅히트(352820)(1117대 1)였다. 공모가는 희망 밴드(4900~5800원) 내에서 결정되지만 이례적으로 최상단을 약 12% 초과한 6500원으로 결정됐다. 2019년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수립한 유가 증권 수요예측 사상 최고 괴리율(9%)을 3%포인트나 앞지른 것이다.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은 20%인 314만5759주, 총 공모금액은 1022억원이다. 명신산업이 올해 기업공개 일반청약 최고 경쟁률 기록하려면 이루다(164060)(3039.56대 1)와 티에스아이(277880)(1621대 1), 카카오게임즈(293490)(1524.85대 1)를 뛰어넘어야 한다.공모 첫날인 27일 경쟁률은 50.5대 1이었다. 공모주의 경우 청약 마지막 날 수요가 몰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낮지 않은 수준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히트의 청약 첫날 경쟁률도 89.6대 1로 예상보다 저조했지만 최종 경쟁률 607대 1, 청약증거금 58조4000억원이 몰렸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청약 마감이 임박할 때 경쟁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에도 끝까지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명신산업 연관 株 8거래일째 강세최근 정부가 일반청약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증권인수업무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한 것도 명신산업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규정은 IPO(기업공개) 과정에서 개인투자자 청약 배정물량을 현행 20%에서 30% 수준으로 10% 늘리고 일정 증거금 이상을 납입한 모든 청약자에게 공모주를 보다 균등하게 배정받도록 하고 있다.적용 시점은 12월 증권신고서 제출 건부터다. 이 때문에 이미 지난 4월에 신고서를 제출하고 12월 7일 상장하는 명신산업에는 적용되지 않지만, 개인투자자에게 기회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실제 명신산업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관련주로도 확인된다. 명신산업 주식 44%를 보유한 엠에스오토텍(123040)은 지난 18일부터 8거래일째 강세다. 27일에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인 2250원(29.88%) 오른 9780원으로 장을 마쳤다.하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30.60%로 높지 않은 부분은 단점이다. 공모주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들은 공모 물량을 받으면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자발적으로 보호예수를 약속한다. SK바이오팜(326030)은 81.15%, 카카오게임즈는 58.59%, 빅히트는 43.85%였다. 장기간 가지고 있으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에 단타 투자심리가 발동할 가능성도 있다.전문가들은 투자 전망을 밝게 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부터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하면서 고객 다변화에 성공했다”며 “글로벌 기업의 경우 국내 고객사 대비 수익성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돼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고객사의 공격적인 전기차 판매대수 확대 계획에 따라 명신산업도 생산 공장을 확대 중”이라며 “(글로벌 고객사) 두 번째 대중화 모델에 명신산업이 독점 공급하기 때문에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명신산업의 청약 성패를 통해 내년 청약 시장의 대략적인 투자 방향은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기준 주식투자 대기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3조2348억원에 이른다. 증권가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내년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로 해석하고 있다.특히 내년에는 초 대어급 기업들이 IPO를 준비 중이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생산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게임업계 최대어 크래프톤과 LG화학(051910)에서 분사하는 LG 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이 내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 IPO 시장이 제일 뜨거웠던 2017년보다 내년 공모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도 유동성 장세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0.11.30 I 이지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깜깜이 회계시스템 외부감사에 속타는 기업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깜깜이 회계시스템 외부감사에 속타는 기업-“집값 더 오르면 영영 못산다” 2030마저 ‘패닉바잉’ 행렬-페이시장 키우려다…한은-금융위 ‘전면전’ 불붙어△줌인&-LG에 ‘1등 정신’ 심고 홀로서기하는 구본준…이종산업간 시너지효과 기대 -아동학대 2번 신고 땐 부모·자식 즉시 분리 △회계 내부통제 강화 부작용 -감사비·시스템 구축에 수억 줄줄…기업들 “돈도 사람도 없다” 하소연-경험있는 곳도 ‘평균 6개월, 2.8억’ 들여야 기본 갖춰△한은-금융위 갈등 ‘격화’-핀테크 산업 육성 시급한데…금융결제원 놓고 ‘밥그릇 싸움’ -英, 지급결제 감시권한 법률로 명시…中, 청산기관 도입해 엄격 관리 △코로나 백신 접종 본격화 -美·英 이르면 이번주 접종 시작…韓 ‘3000만명분+α’ 확보 총력 -국내 12개 치료제 임상 진행 중 셀트리온·대웅 조건부 사용 눈앞 △정치-3차재난지원금·尹 직무배제 갈등에…예산안 처리 법정시한 넘길 판-수능시험장 간 文대통령…총선 사례 언급하며 방역 자신감 △경제-코로나에 ‘식량 안보’ 중요성 대두…FTA, 농업 위기 아닌 기회 삼아야 -전북 정읍 오리농장서 ‘AI’…2년 8개월 만에 처음 △금융-오늘부터 신용대출 절벽…1억 빌려 서울 집 사면 즉시 토해내야 -中 코로나 회복하나 했더니…기업 줄도산 오나 △2020 이데일리 좋은 일자리대상-해고 대신 고용유지·정규직化…코로나에도 ‘좋은 일자리’ 지켰다 -백발의 크루부터 장애인·경단녀 크루까지…취약계층에 취업 門 활짝 △산업&기업 -코로나에 고꾸라진 수출…정유사 ‘추운 겨울’ -모친 지분 받은 정용진·유경 증여세로만 2962억원 낸다 -“한국인 셀러를 잡아라”…해외 ‘크로스보더 플랫폼’ 국내 상륙 러시 △상생 실천하는 기업들 -헌혈의 집까지 모셔다 드려요…‘네바퀴 동행’-특허 개방·이전…협력사와 함께 키워갑니다 △증권&마켓-‘테슬라에 납품’…명신산업, 연말 청약시장 달군다-“돌아온 외인·실적 기대감에…코스피 상승 추세 이어갈 것” -“분산투자 원칙 따라…국내 주식 팔고 해외 비중 늘릴 것”△서민금융특집 -소호 컨설팅센터 운영…자영업자 경영애로 해소 지원-소외계층에 마스크·세정제 등 전달…희망을 나눠요 △문화-“불안한 청년이든, 고독한 중년이든…인생은 그저 도라지위스키 맛”-전시관이 된 왕의 거처…창경궁은 왜 위락시설이 되었나 △스포츠 -임성재 “우승컵만큼 소중한 ‘PGA투어 카드’ 20개 이상 모을래요”-정윤지 “실패 겪으며 성장…임희정·유해란 뛰어넘어야죠” △피플-삼성SDI “안숙선 명창의 자기관리·도전정신 배우자”-매출 1조 쇼핑몰 일궈낸 토니 셰이, 화재 후유증으로 사망 △오피니언-대학 창업교육 혁신 절실하다 -文정부 ‘촛불 민심’ 돌아보라 △부동산-그들이 집을 사는 이유…‘전세 물건은 없고, 청약 희망고문에 지쳐’-상가 공실 늘어도 임대료는 요지부동…왜 △사회 -秋-尹 ‘희비 가를 한 주’…윤석열 ‘재판·징계위’ 잇단 고비 넘을까 -사우나·한증막 운영 중단…에어로빅·줌바운동도 안돼요
2020.11.29 I 경계영 기자
환경규제 대비해 '에코드라이브 운동' 펼치자
  • [김필수칼럼]환경규제 대비해 '에코드라이브 운동' 펼치자
  • [이데일리 칼럼리스트=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가 이제는 단순히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일로 닥쳐오고 있다. 탄소 배출권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각 기업의 부담도 점차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만을 생산하고 세계 전기차 시장의 약 20%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미국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의 성공도 흑자기조의 중요한 꼭지이지만 탄소 배출권으로 인한 순이익 구조는 점차 커지고 있어서 타 기업의 부러움을 사고 있을 정도이다. 이제는 탄소 배출이 많은 기업은 탄소 배출이 적은 테슬라 같은 기업에서 비용을 대고 배출권을 사와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세계 최상위권의 대한민국은 사면초가의 상황이다. 산업계의 탄소 감소 한계와 국가적인 차원의 기간산업의 친환경화도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만큼 할 수 있는 방법은 민간 차원의 준비다. 그래서 각 가정에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에너지 절약을 하며, 특히 차량 관련 에너지 절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민간 요법은 바로 자동차다. 그래서 차량 운행에 있어서의 친환경 경제운전인 에코드라이브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 2008년 도입 이후 한동안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이제 다시 활성화 시키는 재다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운전 시의 3급 운전인 급출발, 급가속, 급정지 등을 줄이고 열심히 에코드라이브를 한다면 현재 소모되는 에너지의 약 30%는 충분히 절약할 수 있다. 반복적이고 세뇌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과 실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기간에 효과는 볼 수도 있고 더욱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더욱 큰 배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드라이브는 이산화탄소 감소만의 문제가 아닌 미세먼지도 함께 줄일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현재 초미세먼지의 발생원인 중 자동차가 약 25%, 건설기계 등이 약 12%로 차량이 전체의 37%에 이른다. 그 만큼 차량의 에코드라이브에 대한 노력 여하에 따라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것이다. 서울시의 경우 300만대에서 하루에 공회전을 약 5분만 줄여도 연료비는 약 789억원, 온실 가스는 93000톤, 초미세먼지는 6.4톤이 감소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즉 어떠한 다른 방법보다 최고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는 것이다. 각종 에코드라이브 방법 중에서도 공회전 제한장치인 ISG 장치의 효과가 더욱 크게 기대된다. 운전자가 노력하여 공회전을 줄일 수도 있지만 공회전 제한장치를 통하여 강제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보완된다면 더욱 확실한 효과가 나타난다.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서 공회전 제한장치 활성화와 에코드라이브 운동의 체계적 홍보와 준비를 통하여 활성화를 기하고 특히 노력한 결과에 대한 탄소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확실하고 체계적인 인정을 받는 작업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현재의 친환경차 보급이나 활성화의 의미도 매우 크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만큼 당장 약 20~30년간 현실적인 내연기관차를 제어할 수 있는 최적의 기법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즉 현재 길거리를 수놓고 있는 2400여만 대의 내연기관차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바로 에코드라이브가 더욱 중요한 사례가 된다. 이제부터라도 확실히 준비하고 지원을 하기 바란다.
2020.11.29 I 이승현 기자
CU, 수제맥주 매출 비중 10% 돌파…"편의점 등장 3년 만"
  • CU, 수제맥주 매출 비중 10% 돌파…"편의점 등장 3년 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코로나19 등으로 수제맥주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국내 편의점 맥주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29일 CU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 사상 처음으로 수제맥주의 매출 비중이 국산맥주 매출의 1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제맥주가 편의점에 등장한지 약 3년 만이다. CU에 진열된 수제맥주. (사진=BGF리테일)편의점 맥주 시장은 수입맥주가 처음으로 국산맥주의 매출을 넘어선 지난 2017년 이후 전체 시장의 최대 60%까지 수입맥주에 자리를 내줬다. 당시 40% 남짓의 국산맥주 매출에서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1.9%에 그쳤다.수입맥주의 삼년천하가 끝난 것은 지난해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 때문이다. 수입맥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일본맥주 매출이 뚝 떨어지면서 수입맥주의 성장세가 단번에 꺾였다. 수입맥주 대신 편맥족의 선택을 받은 것은 국산 수제맥주였다. 선호하는 맥주 맛과 향이 분명한 젊은층이 대형 제조사 맥주가 아닌 소규모 브루어리의 수제맥주로 눈을 돌린 것이다.실제로 CU의 수제맥주 매출신장률은 일본 불매 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7월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 말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1.5%나 늘었다. 지난달에는 업계 처음으로 수제맥주(말표 흑맥주)가 오비맥주, 칭따오맥주 등 대형 제조사 상품 및 수입맥주를 제치고 맥주 매출 4위에 오르기도 했다.홈술, 홈파티 문화가 확산된 것도 수제맥주의 인기에 한 몫 했다.대형 제조사 맥주는 ‘테슬라(테라+참이슬)’, ‘카스처럼(카스+처음처럼)’ 등 소맥 폭탄주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했는데, 최근 회식이나 모임 등 폭탄주를 마시는 자리가 사라지면서 개성 있는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수제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있다.CU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산맥주 중 대형 제조사 맥주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26.5% 신장한 반면, 국산 수제맥주 매출은 546%나 급증했다. 전체 맥주 매출 중 수제맥주가 차지하는 비중도 6%까지 올라왔다.맥주 시장의 판도 변화에 맞춰 업계에서도 수제맥주 키우기에 주력하고 있다.CU는 11월 기준 업계 최대 규모인 20여 가지 수제맥주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15가지 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곰표 밀맥주, 말표 흑맥주는 한정된 생산 물량에도 불구하고 누적 판매량 100만 개 돌파를 단기간에 이뤄내기도 했다.이어 11월 12일에는 업계 최초로 브루어리 플레이그라운드와 손잡고 ‘수퍼스윙라거’와 ‘빅슬라이드 IPA’를 단독 출시했다. 슈퍼스윙라거는 편의점 최초로 출시되는 인디아페일라거(IPL)로 독특한 귤 향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며, 빅슬라이드 IPA는 열대과일향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특징이다.플레이그라운드는 그동안 펍 중심으로 맥주를 공급하는 한편 미국·호주 등 수출도 진행했다. 국내 편의점 판매를 위해 전용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승택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개성 있는 맛과 향을 가진 수제맥주가 수입맥주에서 이탈한 편맥족들을 사로잡으면서 대형 제조사 상품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국내 브루어리들의 퀄리티 높은 수제맥주에 CU의 상품 기획력과 노하우를 접목하여 신선한 맛과 재미있는 콘셉트의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29 I 이윤화 기자
2633.45…이번주 4번째 사상 최고점 경신
  • [코스피 마감]2633.45…이번주 4번째 사상 최고점 경신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2633.45에 마감하며 종가기준 역대 최고점을 하루 만에 다시 썼다. ‘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와 시장에 대한 탄탄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 일일시황(자료 = 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7.54포인트) 상승한 2633.45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26일)에 기록한 종가기준 역대 최고점(2625.91)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역대급 랠리를 펴고 있는 코스피는 이번 주에만 종가기준 4차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지난 25일 역대 장중 최고치까지 경신한 것을 포함하면 5차례다.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이날 1964억원, 외국인은 77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기관은 이날도 2793억원 어치 주식을 팔며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1194억원 순매도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0원 내린 1103.20에 거래를 마쳤다.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동성에 따른 상승이라면 주가 조정이 있어야 하나 현재 상승동력은 경기 및 기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바탕을 두고 있어 조정도 크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다만 12월은 외국인의 수급이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크지 않거나 조정이 잦을 수 있다. 12월 최고점을 2680 정도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우위였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상승세로 마감하긴 했으나 이후 시가총액 2~6위인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 현대차(005380)는 1%대 상승 마감했고 삼성SDI(006400)도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였다. △종이·목재가 4.98%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과시했고 △비금속광물 △의료정밀도 2% 이상 올랐다. 이외에도 △기계 △통신업 △건설업 △의약품 △운수장비 △서비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유통업 등도 상승마감했다. △보험 △철강 △증권 △금융업 등이 하락 마감했으나 최대 하락폭이 1%대 아래였다. 종목별로는 포장재 및 제지 종목이 눈에 띄었다. 신풍제지(00287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영풍제지(006740)가 20%대, 대영포장(014160)이 10%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에 두산솔루스(336370), 두산솔루스1우(33637K), 두산솔루스2우B(33637L)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1억8076만주, 거래대금은 12조418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8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32개 종목이 하락했다. 8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한편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4% 하락한 6362.9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각각 하락 마감했다.
2020.11.27 I 조용석 기자
  • 코스피 약보합 출발…2620선 ‘등락’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전일 역대 최고치(종가기준) 기록을 갈아치웠던 코스피 지수가 27일 약보합세로 출발하며 262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8%(1.97포인트) 하락한 2623.94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부터 2620선에서 약하게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 종가기준 코스피 역대 최고치(2625.91)를 경신한 기세가 다소 꺾인 모양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5억원, 20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전날과 마찬가지로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외국인은 전날에도 각각 2500억원을 넘게 사들였다. 기관은 이날도 551억원 어치 주식을 매도 중이다. 7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고 시총 2,3위인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 역시 하락세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우(005935), NAVER(03542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등도 모두 소폭 하락세다. 상승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 정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종이,목재 △통신업이 1%대 상승하는 것을 포함해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 △서비스업 △의료정밀 △철강 및 금속 등도 상승세다. 반면 △기계 △화학 △증권 △은행 △금융 △운수장비 등은 0%대 하락세다. 종목별로는 두산솔루스(336370)가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전기차 배터리용 전지박 공급계약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솔루스(336370)가 전일대비 13%이상 오르고 있고 두산솔루스1우(33637K), 두산솔루스2우B(33637L) 역시 20% 안팎의 높은 상승세다. 한편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모두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44% 하락한 6362.93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0.0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8%,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03% 각각 하락 마감했다.
2020.11.27 I 조용석 기자
"'박스권' 美 성장주 흐름 통해 EM 성장주 선별 가능"
  • "'박스권' 美 성장주 흐름 통해 EM 성장주 선별 가능"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백신 개발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미국의 경기민감 업종들이 강세를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성장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 성장주 안에서도 테슬라 같은 종목은 반독점 이슈가 없고 친환경 업종으로 분류돼 추세적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상승하는 종목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미국 성장주 내용을 보고 관련된 신흥국(EM) 성장주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최근 미국의 성장주를 나타내는 NY FANG+ 지수가 박스권에 머무는 동안 EM FANG+ 지수는 주가 흐름이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격차를 줄이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걸로 평가된다. EM FANG+ 지수엔 국내 삼성전자(005930)와 LG화학(051910) NAVER(035420), 카카오(035720) 등과 대만의 TSMC, 중국의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 등도 포함돼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FANG으로 대표되는 미국 성장주가 멈춰 있는 동안 이머징(신흥국) 성장주가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EM 성장주를 고를지에 대한 고민은 결국 NY FANG+ 안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최근 테슬라는 NY FNAG+의 대다수 기업들과 달리 신고가를 내고 있는데 이에 EM FANG+ 내에서도 전기차 관련 종목들이 주도주 성격을 나타내고 있어, 미국 성장주의 구체적 내용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EM FANG+에 있는 국내 테크 주식의 경우는 NY FANG+에 있는 종목이나 EM의 같은 업종 내 종목들보다도 벨류에이션이 낮기때문에 투자 매력이 더 큰 것으로 평가된다. 김 연구원은 “테슬라는 반독점 이슈가 없고 친환경 테마기 때문에 다른 미국 성장주와 무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국 대선 직후부터 글로벌 리튬과 배터리 상장지수펀드(ETF) 좌수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여기에는 테슬라뿐 아니라 LG화학과 삼성SDI(006400)와 같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도 편입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즉 테슬라의 상승은 테슬라 밸류체인에 맞물린 이머징 하드웨어 주식들에 대한 외국인 매수로 연결되는데, 실제로 LG화학은 올해 외국인 액티브 투자가들이 삼성전자 다음으로 많이 산 주식”이라며 “미국 성장주 자체가 박스권에 있지만, 여전히 신고가를 내는 종목이 있고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국내 종목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 성장주 안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그리고 그 밸류체인에 어떤 이머징 종목이 있는지 보는 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2020.11.25 I 고준혁 기자
삼성SDI, 미·독 전기차 대중화 가속…목표가 17.5%↑-신한
  • 삼성SDI, 미·독 전기차 대중화 가속…목표가 17.5%↑-신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미국과 독일에서 전기차 대중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해당 모멘텀으로 인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57만원에서 67만원으로 17.5% 올려잡았다.신한금융투자가 예상한 삼성SDI 4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3조6090억원, 337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9%, 156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3167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자동차용 전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매출이 각각 직전 분기 대비 37%, 83% 증가할 뿐만 아니라 노발레드를 포함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액 역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미국과 독일의 전기차 대중화가 가속화된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GM 최고경영자(CEO) 메리 배라는 미국의 주요 환경단체에 보낸 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비 규제 무효화 소송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전기차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또한 내년에는 하반기 테슬라의 독일 베를린 기가팩토리가 가동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한다. 테슬라 독일 기가팩토리 가동은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 벤츠, BMW 전기차 사업의 가속화를 촉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신한금융투자는 내년 삼성SDI의 매출액, 영업이익을 14조1426억원, 1조2832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대비 21.4%, 68.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 연구원은 “자동차용 전지 매출액은 5조4070억원, 소형 배터리 매출액은 4조1550억원을 전망하며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OLED 가동률 상승 및 퀀텀닷(QD) OLED 라인 신규 가동에 따른 OLED 소재 매출액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 증가과 미국, 독일의 전기차 모멘텀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2020.11.25 I 유준하 기자
한화큐셀, 英아비바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 한화큐셀, 英아비바 주차장 태양광 발전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화큐셀은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아비바의 스코틀랜드 본부가 위치한 퍼스 사옥내 주차장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게 골자다. 아비바는 태양광 발전소에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ESS)도 함께 설치, 전기차 충전소도 운영할 계획이다.아비바의 주차장 태양광 발전소에선 연간 812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연간 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3월에도 아비바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사옥에 600kW 규모의 모듈을 공급한 바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유럽 그린딜’(European Green Deal)을 핵심 경제성장 전략으로 발표했다. 유럽 그린딜은 기후변화 대응 목표를 높이는 동시에 탄소배출 감축, 에너지 탈탄소화, 지속 가능한 운송 등 주요 정책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유럽의 태양광 시장도 지속적인 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한화큐셀은 독일,영국,이탈리아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해 왔다. 올 1월부터는 ESS 결합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직접 전력판매 사업 등 유럽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한화큐셀은 뛰어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양광 모듈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맞춰다양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2월 태양광 전문조사기관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수여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으로 수상했다. 지난 8월에도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에 꼽혔다.한화큐셀 모듈이 설치된 아비바 스코틀랜드 퍼스 본부 주차장. (사진=한화큐셀)
2020.11.25 I 김정유 기자
美 다우 사상 첫 3만 돌파…국제유가도 ‘급등’
  • [뉴스새벽배송]美 다우 사상 첫 3만 돌파…국제유가도 ‘급등’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미국 증시가 신기록 행진을 재개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24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3만 고지를 돌파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최고치(종가기준)를 다시 썼다. 했다. 커지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과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인수절차 돌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국제유가도 함께 급등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사진 = 로이터)◇ 美 다우, 3만46.24 마감…S&P도 최고치-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4%(454.97포인트) 오른 3만46.24에 마감하며 첫 3만 고지 안착. 다우 지수는 2017년 1월 2만 선을 넘은 지 불과 3년 10개월 만에 다시 맨 앞 자릿수를 갈아치워. 1896년 출범 후 1만 선을 뚫는 데 103년(1999년 3월) 걸렸으나 이후 18년 만에 2만 고지에 오르는 등 갈수록 상승 속도가 빨라져.-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62%(57.82포인트) 뛴 3635.41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경신.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31%(156.15포인트) 상승한 1만2036.79로 거래를 마쳐 1만2000 선을 다시 넘어. -미국 증시 활황은 코로나19 백신 뉴스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정권인수 절차 돌입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 또 전례 없는 시중 유동성도 영향. 연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광의통화(M2) 규모는 19조672억달러(2경1164조5920억원)로 사상 최대규모. 팬데믹 직전인 1월27일 당시만 해도 M2 규모는 15조4453억달러. 또 바이든 당선인이 친시장 성향으로 분류되는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초대 재무장관으로 낙점했다는 소식도 증시에 호재.-한편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6.43% 오른 주당 555.3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 이로 인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5000억 달러(약 555조원)를 넘어서.◇ 국제유가 4.3% 급등하며 회복세…금값은 하락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3%(1.85달러) 급등한 44.91달러에 거래를 마쳐. WTI와 브렌트유 모두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6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 -반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8%(33.20달러) 떨어진 1804.60달러에 장을 마감.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고 위험자산으로 갈아탄 여파로 풀이. -유가의 급등과 금값의 하락은 미국 증시 상승과 같이 코로나19 백신 호재와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정권인수 절차 돌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사진 = 로이터)◇ 트럼프 소송 전 역부족…당선인 신분 굳히는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4일(현지시간) 11·3 대선의 경합 지역인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주에서 승리했다는 판단을 받아. 대선 최대 경합주 중 한 곳으로 불린 펜실베이니아에는 전체 538명 중 20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었음. 트럼프 대통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바이든은 최근 조지아, 미시간주에 이어 추가 승리 판단을 받으며 법적인 당선인 신분을 점점 굳히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 비공지 일정으로 등장,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 고지를 돌파한 데 대해 “역사상 가장 높은 것”이라고 치켜세워. 코로나19 백신 개발 진전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 트럼프 대통령의 브리핑은 다우 3만 돌파 성과를 트럼프 행정부로 돌리며 자화자찬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 美, 한국 여행경보 한단계 하향…BTS 그래미 어워즈 후보-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3개월여만에 3단계 ‘여행재고’에서 2단계 ‘강화된 주의’로 한 단계 낮춰. 미국 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임. 미국은 최근 국내 확산세와 별개로 국가별 검토를 통해 여행경보를 하향 조정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고 권위 음악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K팝 역사에 또다시 한 획.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한국시간 25일(미국 서부시간 24일)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발표.-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 방문.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만. 26일 오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이 예정돼 있고 이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전망.
2020.11.25 I 조용석 기자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고지…머스크 세계 2위 부자로(종합)
  •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고지…머스크 세계 2위 부자로(종합)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5000억달러(약 555조원)를 넘어섰다. 올해 초 세계 35위 부자였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1년도 안 돼 2위로 뛰어올랐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43% 오른 주당 555.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장중 한때 주당 559.9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527.48달러를 넘으면 시총 5000억달러를 넘어섰는데, 장 초반 출발부터 3% 넘게 오른 540달러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그 이후 장중 추가 상승하며 560달러에 근접했다.올해 테슬라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1월22일 시총 1000억달러를 처음 넘은 이후 10개월여 만에 5배 이상 폭증했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의혹이 있었음에도 팬데믹 내내 승승장구한 것이다.이는 혁신 기대감이 커진데 더해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3만9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창립 후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기도 했다.테슬라는 또 다음달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S&P 지수 종목을 일정 이상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기관의 자금 담당자 입장에서는 테슬라를 매수할 유인이 더 커진 셈이다. 테슬라 주가가 최근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기후변화 대책을 중점 과제로 내세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승리한 이후 전기차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는 전기차업계의 리더다.월가 일각에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주당 1000달러까지 끌어올린 회사까지 나왔다. 미국 웨드부시증권은 최근 낙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는 8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서 향후 수년간 수요 증대 흐름에서 혜택을 볼 것”이라고 했다.테슬라를 이끄는 머스크 CEO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등극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3위에 오른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올해 1월만 해도 그의 순위는 35위였다. 시총이 5배 넘게 불어나는 사이 머스크 CEO의 재산 순위는 35위에서 2위로 껑충 뛴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 부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다. CNBC는 “머스크가 이제 베이조스를 뒤쫓고 있다”고 표현했다.
2020.11.25 I 김정남 기자
외국인이 끌어올린 신기록 `코스피 2620선`…얼마나 더 살까
  • 외국인이 끌어올린 신기록 `코스피 2620선`…얼마나 더 살까
  • [이데일리 이지현 박정수 이슬기 기자] 새로운 세계가 열렸다.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상승세다. 전날 2년 10개월 만에 2600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은 2628.52로 장중 최고 기록도 새로이 썼다. 특히 외국인은 ‘바이 코리아(Buy Korea)’를 외치며 14거래일째 7조1400억원 이상 주식을 쓸어 담았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투자 여력이 충분해 당분간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코스피는 전날보다 15.17포인트(0.58%) 오른 2,617.76에 마감했으며,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를 갈아치우고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인 2,602.59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배고픈 外人…25兆 더 산다?국내 증시가 새로운 역사를 빠르게 쓰고 있는 데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힘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기존 코로나19로 폭락한 장세를 끌어올린 것은 동학개미였지만, 이달 들어 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를 무섭게 사들이는 외국인 덕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726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4일 이후 14거래일 연속으로 지갑을 열었고 누적금액만 7조1400억원이나 된다. 외국인 가장 많이 순매수했던 2013년 9월(7조6362억원) 과 비교하면 아직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은 높다는 평가다. 거래일이 4일 더 남은 만큼 이같은 추세라면 무난히 기존 기록을 깰 전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교역이 끊기면서 외국인이 빠져나간 규모에 비하면 이번 달 들어온 건 연간 누적으로 보면 4분의 1도 못 올라온 것”이라며 “더 사들일 여지는 꽤 있다”라고 분석했다. 외국인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타날 때 신흥국(이머징 마켓)으로 고개를 돌리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글로벌, 신흥국 가치주, 신흥국 증시는 12.2%, 10.6%, 9.6%씩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조사업체 EPFR 글로벌에 따르면 지난 4주간 신흥국으로 171억9000만달러, 경기민감 업종으로 52억1000만달러, 가치주로 33억6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팬데믹 충격 이후 최대 규모다.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추적이 가능한 주요 10개 신흥국에 11월에만 230억달러 규모의 순매수 자금이 유입됐다”며 “달러 약세와 신흥국 통화 반등, 원자재 및 물동량 회복으로 대변되는 이익 개선의 확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중 한국의 매력도는 날도 높아지고 있다. ‘K-방역’으로 유명한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기반으로 한 더 탄탄해진 3분기 기업 실적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전 실적 고점과 현재 실적을 비교하면 선진국 내에서 미국은 89%, 유럽은 83%까지 회복한 상태다. 신흥국 내에서 한국은 104%로 실적 고점을 넘어섰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추세선 수준의 외국인 지분율 회복을 가정하면 현재 시가총액 기준으로 25조원 가량 추가 매수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10개월간 27조7000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이달 7조원 이상 사들인 만큼 올 초 포지션을 가정한다면, 20조원 이상 추가 매수 여력이 있다.표=한국거래소 제공(24일 오후 3시 50분 기준)◇ 배터리 3대장 강세…낙관 경계해야 할 때외국인이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건 2차 전지분야 세계 1위 LG화학(051910)이다. 테슬라가 주가 1000달러 전망에 6.51% 상승 마감한 데 힘입어 이날 하루에만 1810억원어치를 담았다.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은 LG화학은 전날 종가보다 6.82%(5만1000원)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다. 시가총액도 56조4033억원으로 늘어나며 코스피 시총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테슬라 효과에 2차 전지 업계 2위 SK이노베이션(096770)(3.90%)과 3위 삼성SDI(006400)(4.94%)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외국인들은 반도체, IT 대장주를 적극적으로 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626억원 어치를, 카카오(035720)는 535억원어치를 쓸어담았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위탁생산(CMO) 등의 영역 역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내년 상반기까지 주가 전망은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내년 실적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276개)의 영업이익 추정치 합계는 총 180조2114억원에 달한다. 역대 최고 이익을 낸 2018년(177조5323억원)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이에 증권사들도 내년 코스피지수가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일각에선 낙관적인 전망이 지배하는 지금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모두 한 방향을 가리킬 때 시장은 다르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연 수요와 재고 효과까지 겹친다. 백신 기대도 긍정적”이라면서도 “오히려 전망이 낙관일변도라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관건은 기업이익이 늘어날 것인지가 아니다”며 “기대가 합리적인지, 지금 예상보다 얼마나 좋을지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기관투자자의 매도세도 변수다. 연말 수익률 확정을 위해 매도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기관은 이날 6940억원 순매도해 이달 들어서 약 9900억원어치를 팔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까지는 기관투자가들이 일부는 덜어놓고 수익을 확정시키는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설 것”이라며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국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이익 실현 욕구가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국내뿐 아니라 해외도 마찬가지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최근 투자 고객 메모를 통해 이달 말 혹은 다음 달 안으로 기관투자가들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총 3100억달러(약 334조6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SK증권은 내년 상반기 고점을 2900선으로 제시하며 단기 숨 고르기는 있더라도 우상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증권사들의 내년 상반기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2650~3000선 수준이다.
2020.11.25 I 이지현 기자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돌파…10개월간 5배 폭증
  • 테슬라 시총 첫 5000억달러 돌파…10개월간 5배 폭증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5000억달러(약 555조원)를 넘어섰다. 올해 초 세계 35위 부자였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1년도 안 돼 2위로 뛰어올랐다.2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6분 현재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66% 상승한 주당 55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다. 테슬라는 주가가 527.48달러를 넘으면 시총 5000억달러를 넘어서는데, 이날 출발부터 3% 넘게 오른 540달러 초반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그 이후 장중 추가 상승하며 550달러까지 돌파했다.올해 테슬라의 성장세는 무서울 정도다. 팬데믹 이전인 지난 1월22일 시총 1000억달러를 처음 넘은 이후 10개월여 만에 5배 이상 폭증했다. 실체가 불분명하다는 일각의 의혹이 있었음에도 팬데믹 내내 승승장구한 것이다.이는 혁신 기대감이 커진데 더해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올해 3분기 13만93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CNBC는 전했다. 테슬라 창립 후 가장 많은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내기도 했다.테슬라는 또 다음달 21일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된다. S&P 지수 종목을 일정 이상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 기관의 자금 담당자 입장에서는 테슬라를 매수할 유인이 더 커진 셈이다. 테슬라 주가가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이유다.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이 때문에 머스크 CEO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등극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제치고 3위에 오른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올해 1월만 해도 그의 순위는 35위였다. 시총이 5배 넘게 불어나는 사이 머스크 CEO의 재산 순위는 35위에서 2위로 껑충 뛴 것이다. 현재 세계 최대 부호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다. CNBC는 “머스크가 이제 베이조스를 뒤쫓고 있다”고 표현했다.
2020.11.25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모델X, 화이트해커에 2분 30초만에 뚫렸다
  • 테슬라 모델X, 화이트해커에 2분 30초만에 뚫렸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만든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가 화이트해커의 블루투스 공격에 2분 30초 만에 뚫렸다. 테슬라 모델x (사진=홈페이지 캡처)23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매체 와이어드는 벨기에 뢰번가톨릭대학의 보안전문가 레너트 워터스가 블루투스 해킹을 통해 모델X를 훔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보도했다. 워터스는 사이버 보안 시스템의 취약성을 찾아내 해당 기업에 알려주는 화이트해커다.와이어드에 따르면 워터스는 블루투스로 자신의 노트북과 모델X 자동차 키를 연결해 잠금 해제 코드를 생성했고, 차 문을 열고 들어가 모델 X와 복제한 키를 연동시키는 데 성공했다.워터스가 모델X 잠금장치를 푸는 데는 1분 30초가 걸렸고, 차량 내부에 진입해 시동을 걸어 차를 모는 데까지는 1분이 소요됐다.테슬라는 모델X의 보안상 허점을 인정하고 소프트웨어 보안 업데이트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이 보도했다.테슬라는 지난 몇 년 동안 전기차를 경품으로 내걸고 해킹 대회를 열어 보안상 취약점을 점검해왔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컴퓨터 시스템 오류를 신고하는 해커에게는 최대 1만5000달러(1600만 원)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2020.11.24 I 황효원 기자
삼성SDI, 보급형 전기차 확대로 장기 성장성 확인…목표가↑-SK
  • 삼성SDI, 보급형 전기차 확대로 장기 성장성 확인…목표가↑-SK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SK증권은 24일 삼성SDI(006400)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도 유사한 차량을 내놓으며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I의 현재 주가는 지난 23일 종가 기준 52만 6000원이다.SK증권은 테슬라의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가 세계 최고 수준의 FSD(Full Self Driving) 기술을 장착하고도 가격은 2만 5000달러로 책정,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2025년까지 유사한 차량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높지 않은 가격대의 보급형 자율주행 전기차 및 수소차의 시대가 열리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정유사들은 주요 업체들과 업무협약 을 맺고 △충전시설 △차량관리 및 정비 △데이터 공유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 거점으로 변신 등을 추구할 것이란 분석이다.SK증권은 전기차와 배터리 가격대가 낮아지면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 및 전기스쿠터 수요의 창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다양해지게 될 가격대로 인해 수요도 급증이 예상된다”며 “자동차용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 시각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SDI의 소형전지는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 불가피하나, 수익성은 견조할 것”이라며 “중대형 전지의 2021~2022년도 공급능력과 가격이 대체로 이미 결정되어 있어,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삼성SDI의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한 이유는 2021년 BPS가 19만 5962원에 P/B 3.1X 적용해 산출했다는 설명이다.김 연구원은 “2021년 주가는 전기차 육성 정책을 드라이브하는 국가별 정책과 완성차 업체들의 보급형 전기차 프로젝트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이미 주유소가 충전소 기반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변화를 시도하는 상황은 삼성SDI의 장기적 성장성을 확인해주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0.11.24 I 양희동 기자
알리바바 악재에도…‘서학개미’ 1000억원 베팅한 사연
  • 알리바바 악재에도…‘서학개미’ 1000억원 베팅한 사연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리스크’는 있지만, 튼튼한 기업이라 생각해서 담았습니다.”알리바바가 최근 악재를 연이어 만나 주춤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단기 변동성이 있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저가 매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 증시에 상장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은 20일 기준(현지시간) 지난달 말 대비 11.14% 하락했다. 같은 기간 홍콩 상장 알리바바도 13.71% 하락했다. 시작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지난달 공개 행사에서 금융 당국의 감독 기조를 비판하면서였다. 이후 공교롭게도 세계 최대 기업공개(IPO)로 주목 받았던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이 돌연 중단됐고, 중국 정부는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 규제를 강화하는 반독점 규제 초안을 공표했다. 시장은 당국의 움직임을 불확실성과 공포로 받아들였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그럼에도 국내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순매수에 나섰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11월 2~20일) 뉴욕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그룹을 6661만8286달러(약 743억원) 순매수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니오에 이어 이달 세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이다. 앤트그룹 IPO 기대감이 컸던 지난달 순매수 금액인 980만6982(약 109억원)에 불과했다. 이달 홍콩 증시에 상장한 알리바바 그룹도 2464만9082달러(약 276억원) 순매수했다. 짧은 기간 가격이 빠르게 떨어졌고, 중장기 전망이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본 셈이다. 일종의 코로나19 이후 학습효과다. 지난 9월에도 테슬라, 애플 등 기술 대형주가 급락하자 국내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실제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 3월 이후 꾸준히 우상향해 종가 기준 지난 10월 27일 317.14달러로 연고점을 경신한 후 줄줄이 떨어져 25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9일 이후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해 270달러대까지 회복한 상태다.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뒷받침 됐다. 올해 7~9월 알리바바 영업이익은 136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 하락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앤트 그룹 상장 무산에 따른 보상이 일회성 비용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11·11 쇼핑 축제’ 기간에는 알리바바 전 플랫폼에서 거래액 4982억위안(약 84조원)으로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부문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인프라 확장과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로 해당 부문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매출액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면서 “내년 클라우드 부문의 흑자 전환이 이뤄진다면 전사 수익성 개선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짚었다.그럼에도 증권가는 앤트그룹 IPO 기대감 약화 등으로 인한 단기간 주가 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앤트그룹 IPO 중단과 반독점 법안은 시기는 아쉽지만 피할 수 없는 이슈였다”면서 “한동안은 텐센트나 징동닷컴 등 후발주자가 알리바바 대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11.23 I 김윤지 기자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시장서 4위..테슬라·폭스바겐 추격
  • 현대·기아차, 세계 전기차 시장서 4위..테슬라·폭스바겐 추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테슬라와 폭스바겐그룹이 유지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4위로 추격하고 있다. SNE리서치가 23일 발표한 올해 1~9월 세계 77개국에서의 전기차(순수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포함) 판매를 보면 테슬라는 31만6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7.5%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19.6% 증가하며 점유율도 1.4%포인트 올랐다. 중국에서 모델3 판매량이 8만대를 넘어선 덕분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전기차를 전년 동기 대비 185.0% 늘어난 23만3000대 판매하며 2위로 뛰었다.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5.0%에서 올해 1~9월 12.9%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아우디 E-트론 EV(순수전기차)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e-Up! 등이 판매가 늘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지난해보다 40.7% 증가한 전기차 13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이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높아지며 3위 르노-닛산-미쓰비시(점유율 8.2%)와의 격차를 좁혔다. 기아 니로 EV와 시드 PHEV, 현대 코나 EV와 포터2 일렉트릭 전기트럭 등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자료=SNE리서치)다임러그룹 역시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PHEV와 GLC클래스 PHEV, EQC 등의 판매가 1년 새 172.8% 늘면서 순위가 16위에서 8위로 급등했다. 점유율은 1.9%에서 4.8%로 높아졌다. PSA그룹은 푸조 e-208, 오펠 코르사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29위에서 10위로 올랐고, GM그룹은 훙광 미니 EV 등 중국 모델 판매 증가로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이에 비해 르노-닛산-미쓰비시는 르노 조에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판매가 줄면서 판매량이 14만8000대로 1년 전보다 4.8% 감소했다. 점유율도 9.5%에서 8.2%로 내려갔다. 중국계 지리그룹과 BYD그룹은 지난 상반기 중국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판매량이 각각 7.4%, 48.2% 감소한 8만7000대, 8만6000대에 그쳤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미국과 중국 시장도 3분기부터 본격 회복하면서 판매 성장세에 더욱 탄력이 붙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유럽이 다시 봉쇄 조치에 들어갔지만 미·중 시장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향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입지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0.11.2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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