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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연준도 OPEC도 위협…트럼프 전방위 경제전쟁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연준도 OPEC도 위협…트럼프 전방위 경제전쟁-수장 없거나 곧 퇴직…공공기관 91곳 개점휴업-日 0.5%로 금리인상 17년만에 최고 수준-반포 원베일리 또 신고가…평당 2억 넘었다-‘냄비 속 개구리’ 한국 경제, 주 52시간 덫부터 걷어내자-쿼트 성명에서 빠진 ‘한반도 비핵화’…보고만 있을 땐가△2면-공공기관 ‘리더십 공백’ 장기화…체코원전 등 주요사업 표류 우려-고글 쓰고 ‘인기가요’ 묻자 눈앞 ‘아이돌 콘서트’ 펼쳐져-이데일리TV, 설 연휴 투자전략 대공개△3면-“美서 안 만들면 관세폭탄” “전세계 금리 인하”…시장질서 흔드는 트럼프-“김정은에 연락할 것”…북미 정상외교 시사-트럼프, AI·가상자산 육성 행정명령△4면-日, 물가 2%대 오르고 임금도 상승…시장선 “올해 한 차례 더 올릴 것”-대타협 손내민 고려아연 vs 최윤범 형사고발 예고한 MBK-尹 사건 넘겨받은 검찰 특수본, 수사 속도…구치소 현장조사 유력-“베어로보틱스 경영권 확보” LG전자, ‘로봇사업’ 힘준다△5면-마곡에 둥지 트는 대기업들…서초·노원에도 대규모 오피스단지 우뚝-비싼 임대료에 밀려…3대권역서 짐싸는 기업들-새 오피스 단지 잘되려면…강남 접근성 개선·공급물량 소화 관건△6면-주택거래 늘며 작년 인구이동 4년만에 반등…집값 부담에 탈서울 가속-가계대출 금리 넉달만에 하락 전환…한은 “완만하게 떨어질 것” 전망-“민주당서 이재명 대안론 나올 수 있어”-합참, “北, 정찰위성·ICBM 발사 준비 계속…임박 징후는 없어”△8면-‘황금연휴’ 3500만명 대이동…귀경길 30일 오후는 피하세요-연휴 내내 전국 곳곳에 비 또는 눈…‘도로 암살자’ 블랙 아이스 주의보△9면-“혼자서도 잘 챙겨 드세요”…편의점이 차려준 설 밥상-취향따라 골라가는 삼성 추천 만두 맛집-손쉽고 저렴하게…설음식도 간편식이 대세△10면-고궁, 놀이공원, 어촌마을…3색 활력 충전소-대관령엔 눈꽃축제, 평창엔 송어축제, 화천엔 산천어축제, 홍천엔 꽁꽁축제△12면-두둑해진 주머니…‘트럼프 랠리’ 탄 테슬라 늘려볼까-美 증시 변동성↑…“분산투자 하세요”-“다 크면 세뱃돈 돌려줄게”…엄마가 아니고 예·적금이△13면-오르는 코스피…올해 주식 농사 풍년 기대 UP-‘될놈될’ 분양시장…분상제 쏠림 현상 심화△14면-주지훈 히어로물, 강풀 유니버스…방구석 1열서 몰아보기-송혜교 오컬트vs권상우 코믹액션vs도경수 로맨스-‘웃는 남자’ ‘명성황후’로 눈호강…흥겨운 ‘광대’ 얼쑤!△16면-김연경vs양효진 승자는? 설날장사는 누가?…빅매치 흥미진진-유로파 리그서 멀티골 쾅…손흥민, 설에도 ‘골 선물’ 안길까-겨울방학 끝난 LPGA…고진영·김효주·유해란 출격△17면-독감환자 붐빌라…설연휴 문 여는 병원, 추석 2배-설 연휴 단골 환자, 약국은 ‘배탈’ 의원은 ‘감기-스키 타다 뚝 소리…당황 말고 ‘R·I·C·E‘△18면-‘대전=성심당’처럼 화성엔 ‘르바게트’…‘힙선동’ 노하우 다 쏟아요-“10년전 부모님 돈 빌려 시작…‘공간 발굴’ 이어갈 것”△19면-범부처 협력 절실한 기후변화 대응-안정적 노후 알려주는 국민연금 공식-탄핵 후유증 시달리는 국민, 치유 손길은 어디에△20면-얼어붙었던 첫 화재 진압…이제 든든한 선배 될 것-“AI시대 선도할 SW 주역 키운다”…삼성 SSAF 13기 입학식-의평원 이사장에 한희철, 원장에 허정식-김대웅 “변화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우수 법조언론인상-강태영, 해외점포장에 “글로벌 고객확대” 당부△22면-4Q 적자 못 피한 K배터리…“ESS로 돌파할 것”-SK온, 닛산 美 공장에 ‘2.5조원 규모’ 배터리 공급 논의-‘첫 100조 클럽’ 기아…“관세 리스크 정면 돌파”-‘첫 연매출 10조’ 삼성전기…“전장·AI 공략 강화”-4년 만에 흑자 낸 한화오션…美 MRO ‘정조준’△23면-탈세해 가상자산으로 은닉해도 다 추적·환수…‘매의 눈’ 검사들-조세사범 죄질에 비해 처벌 가벼워…법정형 높여야 건전 납세의식 확립
2025.01.24 I 허지은 기자
'틱톡' 어쩌란 말이냐…美 빅테크 상반된 행보 왜?
  • '틱톡' 어쩌란 말이냐…美 빅테크 상반된 행보 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 집행을 보류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미국의 빅테크인 애플과 구글, 오라클이 서로 다른 대응 방식을 취하면서 업계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틱톡 로고(사진=로이터)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라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틱톡 서비스를 유지했지만, 애플과 구글은 법적 리스크를 감안해 여전히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복구하지 않은 상태다.미국에선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지난 19일부터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금지하는 법안이 발효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튿날 취임 이후 75일간 틱톡이 ‘적절한 매각’을 진행할 시간을 부여했다.이에 따라 미국 기업들은 법적 위험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우선 미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은 트럼프의 발표를 긍정적으로 해석해 틱톡 서비스를 유지했다. 오라클은 틱톡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2022년부터 틱톡의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오라클 서버에서 관리하는 ‘프로젝트 텍사스’를 운영 중이다. 틱톡은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객 중 하나다.오라클은 정치적으로도 트럼프 대통령과 이해관계가 있다. 사프라 캐츠 오라클 최고경영자(CEO)는 2016년 트럼프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오라클의 창립자 래리 엘리슨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며 거액을 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행사에서 엘리슨에 대해 “모든 것을 가진 CEO”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이에 오라클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치적 관계와 틱톡과의 사업적 이해관계를 고려해 법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틱톡 서비스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애플과 구글은 앱스토어에서 틱톡을 여전히 제공하지 않고 있다.국가안보법에 따라 틱톡을 지원하는 기업들은 하루 단위로 수십억 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렌 거스텔 전 미 국가안보국(NSA) 법률 고문은 “법적 위험이 명확히 존재하며, 이를 감수할지는 기업별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평가했다.틱톡은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이기 때문에 애플과 구글은 틱톡으로부터 얻는 수익이 오라클보다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법적 리스크를 감수하면서까지 틱톡을 복구할 유인이 낮은 상황이다.미 정계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틱톡 금지법 유예에 대한 행정명령 이후 정책 혼선과 정치적 파장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에 75일간의 추가 시간을 부여했지만, 이 연장이 법적으로 유효한지 불확실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미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딕 더빈 의원은 “법적 상황이 매우 모호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법적으로 문제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부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톰 코튼 상원의원은 “틱톡을 지원하는 기업들은 수십억 달러의 법적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나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신호는 나오지 않고 있다.
2025.01.24 I 이소현 기자
구매 후 가격 뚝뚝…中 전기차, 중고차 시장선 ‘찬밥’
  • 구매 후 가격 뚝뚝…中 전기차, 중고차 시장선 ‘찬밥’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경기가 침체된 상태지만 보조금 지급에 힘입어 자동차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보상판매가 활발해지면서 작년 중고차 시장 규모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의 경우 신차 할인 경쟁 여파로 제대로 된 중고 가격을 받지 못하는 등 혼선이 생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중국 저장성 진화에 위치한 전기차 공장에서 트레일러가 전기차 운송을 준비 중이다. (사진=AFP)24일 중국 자동차딜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거래량은 전년대비 6.5% 증가한 1961만4000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고차 거래액은 1억3000만위안이다. 중국의 중고차 거래가 증가한 이유는 기존에 보유한 차를 새로운 차로 바꿀 경우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구환신 정책 영향이 크다. 실제 지난해 9월 자동차 교체·갱신 보조금을 전국으로 확대한 후 4분기 중고차 거래는 전년동기대비 9.7% 증가하며 정점을 찍었다.딜러협회의 루광즈 정보부 부국장은 “폐차·갱신에 대한 보조금 정책과 자동차 보상판매 정책에 힘입어 중고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고차 연식도 점차 낮아지는데 이는 중고차 소비 개념이 점차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다만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점차 하락하는 추세다. 지난해 월별 평균 중고차 가격을 보면 2월 6만9600위안(1371만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떨어지기 시작해 11월에는 6만3900위안(1259만원)까지 내려갔다.중고차 시세가 하락하는 이유는 신차 자체 가격이 내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2022년 하반기부터 내연기관차와 신에너지차 가격 전쟁이 이어지면서 많은 브랜드 제품가격이 크게 하락해 일부 모델은 중고차 시세보다 낮아지고 있다”며 “지난해 가격 경쟁이 확산하면서 중고차 시세도 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지난 몇 년간 중고차의 재고 기간은 길어야 한달 정도였으나 2023년무렵부터 50일을 넘기는 경우도 크게 늘었다고 현지 딜러는 전했다. 지난해 11월 평균 재고 기간은 48일이다.중고차 재고 기간이 늘어나면 그만큼 비용을 더 지출해야 하기 때문에 딜러 입장에서는 시세를 낮출 수밖에 없게 된다.딜러협회에 따르면 상위 100대 중고차 딜러 중 지난해 총이익률이 10% 이상인 회사는 4개에 그쳤다. 총이익률 4~6%인 회사는 49개로 가장 많고 4% 미만인 회사도 29개에 달했다. 중고차에 신에너지차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중고차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준다. 지난해 신에너지차 중고차 거래량은 사상 처음 100만대를 돌파하며 전체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다만 중고차 딜러들은 신에너지차에 대해 아직 신중한 편이고 테슬라 같은 유명 브랜드만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신에너지차의 품질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신에너지차의 감가상각도 크다. 제일재경은 신에너지차는 구입 후 3년이 지나면 가치가 50% 미만이고 일부 모델은 1년 만에 50% 가량으로 떨어지기도 한다고 보도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구입 3년이 지나도 대부분 가치 50% 이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중고차 경매·유통 서비스 플랫폼인 SG-Auto는 최근 발표한 올해 중국 중고차 산업 전망을 통해 올해 중고차 거래는 처음으로 2000만건을 넘겠지만 가격 할인 경쟁이 지속되면서 중고차 가격은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24 I 이명철 기자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 2종 순자산 5000억 돌파
  • 삼성운용,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 2종 순자산 5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이 5000억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KODEX 미국AI테크TOP10’ ETF는 1344억원,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 ETF는 3849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KODEX 미국AI테크TOP10은 미국 AI산업을 선도하는 TOP10 종목을 집중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상품은 AI산업 트렌드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단순 시가총액가중방식 대신 시가총액과 더불어 LLM(거대언어모델, Large Language Model) 스코어를 적용하는 AI투자방식을 통해 미국AI테크 상위 10종목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AI소프트웨어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테슬라와 함께 AI반도체·네트워크 등 AI하드웨어 대표기업인 TSMC,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도 30% 가량 편입한다. 또한 2025년 월가의 투자 키워드로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B.A.T.M.M.A.A.N’ 종목에 모두 투자 가능해 AI시대에 걸맞는 종목들을 아우른다.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은 KODEX 미국AI테크TOP10와 동일한 주식포트폴리오에 콜매도옵션 전략을 추가해 연 15%프리미엄 월배당 효과를 더한 상품이다. 미국 테크주식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높은 월배당을 받기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며 상장 이후 2391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AI테크에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는 KODEX 미국AI테크TOP10을, AI테크 투자와 동시에 연 15%프리미엄 월배당 효과를 함께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는 KODEX 미국AI테크TOP10타겟커버드콜을 투자 목적에 맞게 활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1.24 I 원다연 기자
“다음 주 美 FOMC와 PCE 주목…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 “다음 주 美 FOMC와 PCE 주목…통화정책 정상화 가능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 주 코스피는 설 연휴로 휴장에 들어가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일(현지시간) 예정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31일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24일 “현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가능성은 페드 워치(FED Watch) 기준 99% 이상으로 예상되며, 주요 포인트는 4개월 만에 둔화된 1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평가와 트럼프 정책에 대한 파월의 기자회견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1월 물가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가 완화됐고, 공식적인 트럼프 행정부 정책도 공개되기 시작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정점을 통과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PCE 물가지표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는 12월 전년비 2.5%로 전월(2.4%) 대비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2월 CPI, PPI와 같이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기대심리 회복, 통화정책 컨센서스 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퀄컴, 애플, 아마존 등 다수의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 연구원은 “실적 컨센서스 부합 여부도 중요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취임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계획이 유지되는지 여부 또한 중요 관심사”라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다음 주 연휴기간 동안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와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발표들을 모니터링하며, 연휴 이후의 투자전략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며 “주요 포인트는 통화정책 컨센서스의 변화와 투자기조 확인”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낙폭과대 저평가 업종으로 반도체, 은행, 보험, 소매(유통), 유틸리티, 철강, 화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24 I 김경은 기자
中 BYD·지리·상하이차, '고율관세 부과' EU 소송
  • 中 BYD·지리·상하이차, '고율관세 부과' EU 소송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야디(BYD),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SAIC)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 3곳이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에 소송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중국산 전기차가 대기 중이다. (사진=AFP)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룩셈부르크에 있는 EU 일반법원 홈페이지에는 이들 업체가 지난 21일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를 상대로 소장을 접수했다고 게시됐다. 소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EU 집행위의 고율관세 취소 판결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법원 서류에 따르면 3사 모두 이의 제기 마감일 하루 전인 21일 이의를 제기했다. 일반법원의 소송 절차는 평균 18개월 동안 지속되며 항소할 수 있다.중국 전기차 생산업체를 대변해온 유관단체인 기계전자제품 수출입 중국 상공회의소(CCCME)도 지난 22일 이의를 제기했다고 EU 주재 중국 상공회의소(CCCEU)가 밝혔다.CCCEU는 중국과 EU에 관세를 피하기 위한 타협안을 협상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은 지난해 9월부터 최저가격 약정 가능성을 논의해왔다. 중국은 유럽 수출 시 특정 가격 밑으로는 판매하지 않겠다는 일명 가격 약정과 수출 물량 조정을 하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양측 간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올로프 질 EU 집행위 무역담당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소송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집행위가 사실 기반 조사 결과에 따라 변론을 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질 대변인은 이번 사안에 대한 “기술적·정치적 접촉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담당 집행위원이 지난주 주EU 중국 대사와 회동했다고 설명했다.앞서 EU 집행위는 반보조금 직권조사 결과 중국 당국의 ‘불공정한’ 보조금을 받은 값싼 중국산 전기차가 유럽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기존 10% 일반관세에 더해 7.8∼35.3% 포인트의 추가 상계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이에 작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 관세율이 최소 17.8%에서 최고 45.3%로 올라갔다.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제조되는 테슬라가 가장 낮은 17.8%, 소송을 제기한 BYD, 지리는 각각 27.0%, 28.8%, SAIC은 가장 높은 45.3%의 관세를 각각 부과받았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재판에 대해 “보조금 평가에 대한 논쟁, EU 산업에 대한 피해 입증, 업계의 제소를 따르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건을 개시하기로 한 집행위의 이례적인 결정 등이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4 I 양지윤 기자
트럼프 금리·유가인하 압박 "땡큐"…S&P500 최고치
  • 트럼프 금리·유가인하 압박 "땡큐"…S&P500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에 금리인하를 요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개발기구(OPEC)에 유가인하를 요구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투심을 자극시켰다. 국채금리가 떨어지고 유가가 하락한다면 증시가 다시 랠리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닦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23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92% 오른 4만4565.07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와 유가 하락 압박 발언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3% 오른 6118.7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2% 상승한 2만0053.68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달 6일 기록한 6090.27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뉴욕시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와 금융 전문가들이 일하는 가운데, 당선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모형이 설치돼 있다. (사진=AFP)◇트럼프 “파월 만나 금리 많이 인하 요구할 것”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례 회의에서 화상연설로 금리인하와 유가인하를 압박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라며 “그리고 마찬가지로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내려가야 한다. 금리는 우리를 따라 내려가야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발언이 나온 이후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소폭하락했고, 주식은 소폭 상승했다. 그러다 그가 파월을 만나 금리인하를 “많이(a lot)”요구하겠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키웠다.트럼프 대통령은 오후 추가 행정명령을 서명하는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과 대화하겠느냐는 질문에 “적절한 시기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연준이 그런 요구에 응할 것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자기가 “강력한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기를 바라냐는 질문에 “많이”(a lot)라고 답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연준에 대한 공격이다. 트럼프의 연준 개입은 예상됐지만, 예상보다 빨리 나왔다. 연준에 개입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연준의 독립성을 지키려는 파월 의장 간의 힘겨루기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연준은 오는 28~29일 1월 FOMC를 개최한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금리동결 확률은 99.5%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의 압박과 관련해 연준 이사들이 어떤 논의를 할지, 파월 의장은 시장에 어떤 메세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발언에 2년물 금리 하락 반전...4.29%트럼프 발언 이후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국채금리는 소폭 하락 반전했다. 이날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bp(1bp=0.01%포인트0 내린 4.289%를 기록했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트럼프 발언 이후 소폭 내리긴 했지만, 다시 안정을 취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7bp 오른 4.646%를 기록했다. 중장기적으로 트럼프 관세 등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2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사우디·OPEC에 유가인하 요구할 것..우크라전쟁 종식”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사우비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인하를 압박하겠다고 공식화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유가가 내려오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바로 끝날 것이다. 지금은 유가가 전쟁이 계속될 수 있을 만큼 높다. 유가를 끌어내려야 한다. 그러면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들은 오래전에 유가를 낮춰야 했다. 사실 그들은 어느 정도 지금 벌어지는 일에 매우 책임이 있다.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이 발언이 나오자 상승세를 타고 있던 국제유가는 뚝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82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74.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71달러(0.90%) 떨어진 배럴당 78.29달러에 마무리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첫 외국 정상 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외국 정상과 통화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중동의 안정과 지역 안보 강화, 테러리즘 퇴치를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또 두 정상은 향후 4년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 경제에 대한 야망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상호 번영을 증진하기 위한 무역 및 기타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국제유가와 관련한 논의를 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닐 두타는 “트럼프는 옳든 그르든 에너지 부문에서 긍정적인 공급 충격을 원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낮추고, 이는 다시 금리를 낮출 것이다”고 진단했다.◇기술주는 혼조세…달러 소폭 약세전날 급등했던 기술주들은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은 각각 0.1%, 0.11%, 0.17% 오르며 강보합에 그쳤다. 메타는 2.08% 올랐고, 반면 애플(-0.07%), 구글(-0.22%), 테슬라(-0.66%) 등은 소폭 하락했다.달러는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 108.13을 기록 중이다. 트럼프 발언 이후 장중 107.92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2025.01.24 I 김상윤 기자
  • 美선물, 상승 피로감에 혼조…트럼프 VS 머스크 잡음에 관련주도 주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전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대기모드속에 미국주식선물지수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23일(현지시간) 오전 7시23분 S&P500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19% 약세로, 나스닥선물지수도 0.56% 하락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다우선물지수만 0.068%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전일 S&P500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스프트(MSFT) 등 AI 대장주들이 새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대감이 재부각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여기에 넷플릭스(NFLX)는 호실적에 큰 폭의 가입자수 증가 기록에 힘입어 장 초반 999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역시 경신했다.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라클과 오픈AI,소프트뱅크가 주축이 되어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AI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혔다.그러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이자 현 정권의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이 해당 투자 자금조달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관련주 움직임도 주춤해졌다.전일 6.7% 넘는 상승으로 마감됐던 오라클(ORCL)은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2% 넘게 밀리고 있으며 마이크로스프트도 오픈AI와의 불화설이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언급되며 역시 개장 전 거래에서 0.65% 하락하고 있다.금주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던 미국증시는 이날 개장 전 오전 8시30분(한국시간 23일 오후10시30분)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될 에정이다.월가는 해당 지표가 전주보다 소폭 늘어난 22만1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01.23 I 이주영 기자
美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소식에…국내선 전력설비株만 온기 반영
  • 美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소식에…국내선 전력설비株만 온기 반영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소 5000억달러(약 716조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는 우선 인프라 확대 과정에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전력설비주가 수혜 업종으로 꼽히며 온기를 반영하는 분위기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LS ELECTRIC(010120)(LS 일렉트릭)은 전거래일 대비 8.86% 오른 23만 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가 1% 넘게 밀리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싸늘하게 식은 가운데서도 선방했다. 장중에는 10% 넘게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가온전선(000500)(4.48%), HD현대일렉트릭(267260)(1.74%), 제룡전기(033100)(1.20%), 한전KPS(051600)(0.97%), 지투파워(388050)(0.94%) 등 전력설비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전력설비는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직간접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힌다. 최근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망 교체 시기가 도래했다는 전망과 로스엔젤레스(LA) 산불 피해 복구 관련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강세 흐름을 보였던 전력설비 업종이 트럼프 대통령의 AI 투자 확대 소식까지 호재로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대장주 LS 일렉트릭의 경우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의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LS 일렉트릭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3곳과도 배전반 부품 납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전거래일 대비 15% 급등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은 50%에 육박한 상황이다. 제룡전기와 가온전선도 한 달 새 각각 26.9%, 29.4%씩 뛰었다.전력설비 외에도 국내 반도체 생태계나 네트워크, 클라우드 등 AI 관련 산업 전반에도 온기가 미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개 기업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최소 5000억달러를 투자해 스타게이트를 설립하고, 미 정부는 AI 공장 설립과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 공급을 용이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스타게이트는 차세대 AI 발전의 동력이 될 물리적, 가상적 기반 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할 것이며 여기에는 거대한 데이터센터 건설도 포함된다”고 언급했다.이에 따라 지난 22일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4.43% 상승했고 오픈AI의 최대 주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4.13% 오르는 등 다시 고개를 든 ‘AI 낙관론’이 주가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있는 오라클(Oracle)은 6.75% 상승했고, 소프트뱅크 산하 반도체 설계 회사인 Arm 홀딩스는 무려 15.93% 급등했다. 우선 전문가들은 AI 투자와 관련해 추가적인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고 분석하는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확실하게 시사하는 점은 미국의 AI 산업 발전이 트럼프 2기 핵심 목표 중 하나이며 향후에도 강력한 정책지원이 계속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AI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AI 부문 전체에 걸쳐 포진한 주요 기업들이 트럼프의 비전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2025.01.23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관세 대응해 선물 바구니 준비하는 국가들
  • 트럼프 관세 대응해 선물 바구니 준비하는 국가들
  •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루스벨트 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관세’를 지렛대로 개별국가와 협상을 해 미국에게 이익이 될 최고의 거래를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응해 전 세계가 통상전략을 짜고 있다. 수입을 늘릴 수 있는 미국산 제품 목록을 작성하고, 공화당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이 포진된 지역구 상품을 고려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불법 이민 단속 강화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불법 이민자 단속과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한다. 블룸버그 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도 행정부가 미국과의 무역흑자를 축소하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가 올 경우에 대비해 여러 시나리오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3월 31일 마감하는 회계연도 기준으로 인도의 지난해 대미 흑자는 353억달러였으며, 미국은 이 기간동안 인도의 최대 무역 파트너였다.논의되고 있는 옵션 중에는 미국산 위스키와 철강, 석유, 대두, 유제품, 차량, 의료기기, 항공기 등을 더 많이 구매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으며, 관세를 일부 인하하는 내용도 있다. 공무원들은 버번 위스키나 피칸과 같은 농산물 목록도 작성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아이디어 중 하나는 공화당에 정치적으로 중요한 미국 주(州)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관세를 줄이는 것이다.소식통은 “이러한 계획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립을 피하면서 잠재적인 미중 무역전쟁에서 혜택을 얻으려는 인도의 더 큰 전략”이라고 밝혔다. 인도는 미국이 중국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첨단 기술에 대한 접근을 제한할 경우 전자·첨단기계·섬유·신발 및 화학분야에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유럽연합(EU)도 대미흑자를 줄이라는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에 맞서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와 미국산 방위 물품을 더 많이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산 LNG 수입을 미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가디언은 협상카드가 단순히 상품의 거래에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봤다. 현재 EU가 조사를 진행 중인 미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 이슈가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EU는 현재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엑스(X, 옛 트위터)와 마크 주커버그 CEO가 있는 메타 플랫폼에 대해서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대선과정에서 “EU가 X에 규제한다면 미국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탈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EU는 전면적인 무역 전쟁을 피하고 싶지만 필요하다면 피를 흘리는 것도 불사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U 외교관들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정치적으로 민감한 미국 주(州)를 표적으로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1기 행정부가 2018년 EU의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후, EU는 위스키와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등에 관세를 부과했다. 당장 내달 2월 1일 관세 25% 부과가 예고된 캐나다와 멕시코 역시 비상이 걸렸다. ‘중국산 제품의 우회 통로’로 지목된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미국을 설득시키는 모양새다. USMCA의 만료일은 2026년으로 그전까지 미국과의 무역관계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조정해나가겠다는 것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국내외 기업에 대한 세금 공제 등 북미 내 무역(니어쇼어링)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멕시코 제품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한 개별 산업계획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산 저가 제품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반면 캐나다는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언급한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캐나다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면 맞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은 캐나다 정부가 철강, 세라믹, 유리, 오렌지주스 등 미국산 제품을 1단계 보복관세 부과 대상 품목으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내달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역시 트럼프 행정부를 설득할 협상카드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방위비 확충을 통해 미국의 국방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점점 커지고 있는 일본의 대미투자도 ‘세일즈포인트’(sales point)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직접투자(FDI) 규모는 2023년 8000억달러로 2017년과 비교해 60% 증가했다. 금액면에서는 캐나다와 영국을 제치고 미국에 제일 투자를 많이 하는 나라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일본은 2021년 기준 미국에 96만개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미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 수는 과거 10년을 통틀어 1000개사가 된다.
2025.01.23 I 정다슬 기자
"작년 신차 판매 2013년 이후 최저…중장기 수요 촉진방안 필요"
  • "작년 신차 판매 2013년 이후 최저…중장기 수요 촉진방안 필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가 지난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다.서울 시내에서 운행중인 차량. (사진=연합뉴스)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24년 자동차 내수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한 해동안 내수 시장에서 팔린 신차는 총 163만50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신차 중 국산차는 7.3% 감소한 134만6000대였다. 수입차는 2.5% 줄어든 28만8000대다. 국산차 판매량은 상용차 부진과 전기차 판매의 2년 연속 감소 흐름에 영향을 받았다. 수입차의 경우 테슬라 판매가 급증한 데다, 국내 제작사의 해외 생산 모델(쏘나타 택시) 수입이 개시된 영향으로 감소 폭이 줄었다.지난 2019~2023년 분기별 평균 신차 판매대수는 44만3000대였던 반면, 2024년 분기별 평균 신차 판매량은 40만8000대에 그쳤다.KAMA는 “신차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감소세인 가운데 가계부채 증가, 신차 구매지원 종료 등 소비심리 위축과 전기차 수요 둔화 등에 따라 지난 2023년 하반기부터 감소세가 심화했다”고 설명했다.(사진=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지난해 신차 평균 구입가격은 2.3% 높아진 505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하이브리드차 및 고급 브랜드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2% 높아진 평균 4310만원에 판매됐다. 수입차는 독일 브랜드 판매 감소 및 테슬라 보급형 모델 판매 급증, 2023년 업무용차 번호판 제도 시행 전 법인차 구매 급증에 따른 역기저효과에 따라 8% 내린 8500만원을 기록했다.중고차 시장도 성장세가 최근 정체되었으나 지난해는 0.6% 감소한 242만8000대가 거래돼 신차 대비 양호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지난해 완성차 내수 시장 주요 특징으로는 자영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1톤 화물차 등의 상용차 판매가 급감(-21.4%)하는 등 경기민감 수요층을 중심으로 신차 수요가 크게 위축한 것이 꼽힌다.특히 자영업자가 애용하는 1톤 화물차(-26.3%)는 친환경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경유 모델 대비 높은 가격, 충전 불편 등으로 경유 모델 수요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고 일부는 중고차 구매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신차 구매는 20대와 장년층(50대, 60대)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중고차는 60대 이상에서만 증가했다. KAMA는 장년층의 평균소비성향 회복 지연, 견조한 20대의 중고차 수요 등 소비여력의 축소와 신차 가격 상승세에 따른 가격 부담 등으로 청년과 장년층의 중고차 선호도가 높아졌을 것으로 분석했다.또한 내수 시장에서는 내연기관차, 전기차 등 전반적 판매 감소 속에서 하이브리드 차량만 고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하이브리드 차량 시장은 전년 대비 29.2% 성장한 38만9000대 규모로 나타났다. 국산 SUV 하이브리드 인기와 일본 브랜드 판매 회복 흐름에 따른 결과다. 침투율은 20%를 돌파했다.반면 전기차 시장은 14만6000대로 전년 대비 9.7% 줄며 2년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침투율은 9%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승용차 증가에도 불구하고 1톤 화물차 판매가 전년 대비 절반 이상(-53.2%) 감소한 여파다.SUV, 하이브리드 선호 등 고급화되는 수요 속에서 전기차의 경우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전기 승용차의 경우 평균 판매단가가 17.2% 내린 5590만원으로 나타났다. KAMA는 전기차에서 소형급 신차 인기가 이어지며 3000만~4000만원대 판매가 전년 대비 178.8% 증가했다고 짚었다.올해는 내수 완성차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정부의 체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시됐다.강남훈 KAMA 회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급격한 통상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심리 둔화와 전기차 가격경쟁 등으로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모두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다”며 “개별소비세 한시 감면의 연내 유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의 조속 시행 등 적극적 수요 촉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중국 브랜드의 진출 확대까지 더해져 더욱 치열해진 전기차 시장의 국내기업의 제조 경쟁력 제고를 위한 R&D 세액공제 확대와 대당 구매보조금 한시적 확대, 충전요금 할인 부활 등 소비자 인센티브 확대가 필요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주력구매층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신차시장 참여도의 지속 감소 등 구조적 변화에 맞는 수요촉진 정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1.23 I 이다원 기자
"X 링크 금지"…밈주식 성지 레딧, 머스크 '나치식 경례'에 보이콧
  • "X 링크 금지"…밈주식 성지 레딧, 머스크 '나치식 경례'에 보이콧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 개인투자자의 성지로 불리는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하고 있다. 머스크 CEO가 독일 극우정장 지지에 나치 경례 논란에 휩싸이자 레딧 이용자들은 게시판에 X 링크 금지를 선언했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대형 실내경기장 캐피털원 아레나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22일(현지시간) 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레딧의 수천개의 포럼에서 X의 링크를 금지하거나 보이콧을 논의 중이다. 취미 스포츠, 지정학, 경제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포럼에서 이같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포뮬러1 경주 관련 커뮤니티의 운영자는 X의 콘텐츠를 “시범적으로 링크를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들에는 빨간색 금지 표시와 함께 머크스 CEO의 사진이 함께 게시돼 있으며 다른 포럼에서도 비슷한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한 여성 커뮤니티에선 챗봇이 자동으로 X 링크를 제거할 것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해당 공지는 수천개의 찬성 투표를 받았다.머스크 CEO가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취임식에서 나치 독일을 연상시키는 파시스트 경례를 한 게 발단이 됐다. 그는 행사 무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을 앞두고 연설하는 도중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은 채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리는 나치식 인사와 유사한 동작을 잇달아 취했다. 이를 두고 소셜미디어에서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쏟아지자 머스크 자신의 X에 “히틀러라는 식의 공격은 진부하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독일 총선을 앞두고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을 공개 지지하고 공동대표인 알리스 바이델과 온라인 중계 대담을 하는 등 노골적으로 우익 성향을 드러내고 있어 진정성 없는 해명이라는 비판이 나온다.레딧에선 X에 대한 보이콧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온라인 시위를 통해 나치즘에 대한 “무관용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나치를 떠올리는 경례에 대한 반감 뿐만 아니라 X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거나 단순히 사용하기 어려운 플랫폼이 되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포뮬러1 커뮤니티 운영자들은 “지난 몇 년 동안 X가 저질 정보의 출처가 됐다”면서 “X가 유료 사용자의 게시물을 우선시하고 선정적인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레딧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X 보이콧이 다른 소셜미디어로 번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레딧은 미국 최대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로,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의 성지로 불렸다. 지난 2021년 ‘게임스톱 사태’ 당시 개인 투자자들은 레딧의 주식 커뮤니티 월스트리트벳츠를 중심으로 월가 헤지펀드의 공매도에 맞서 ‘개미들의 반란’을 일으킨 화려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뉴스, 엔터테인먼트, 개인적인 조언을 찾는 이들이 찾는 정보 제공처로 거듭났다. 데이비드 더닝 미시간대 심리학 교수는 “레딧은 사람들이 만나고, 조직을 만들 수있는 광장”이라며 “이번 보이콧이 사람들이 정치적 양극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드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X는 보이콧 움직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고, 레딧은 회사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2025.01.23 I 양지윤 기자
스페인 총리, ‘SNS 거물’ 향해 “알고리즘으로 민주주의 훼손”
  • 스페인 총리, ‘SNS 거물’ 향해 “알고리즘으로 민주주의 훼손”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소셜미디어를 소유하는 빅테크 기업을 향해 “알고리즘을 통해 사회를 오염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게 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스페인 총리 페드로 산체스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55회 세계경제포럼(WEF) 연차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산체스 총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작은 식당 주인이 음식을 잘못 제공해 손님에게 악영향을 미치면 책임을 져야 하듯, 소셜미디어 알고리즘이 우리 사회를 해친다면 소셜미디어 거물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통제권을 되찾고 소셜미디어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패러디했다. 산체스 총리는 소셜미디어가 사람들을 연결하는 등 많은 이점이 있다면서도 “트로이 목마의 뱃속에 숨겨진 침입자처럼 알고리즘의 내부에 숨겨진 큰 단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EU 정상회의에서 소셜미디어의 익명성을 제거하고 알고리즘을 더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제안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산체스 총리에 대해 “점점 줄어드는 중도 좌파 유럽 지도자 중 한 명”이라며 “그는 최근 몇 주간 소셜미디어 대기업들을 ‘테크노 카스트’(기술 귀족층)라고 표현하고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고별 연설에서) 언급했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과두제’와 ‘기술-산업 복합체’라는 표현에 공감대를 나타내는 등 이들 기업을 강하게 비판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욜란다 디아즈 스페인 노동부 장관 겸 부총리가 지난 21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관련 사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행동을 이유로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X’(엑스, 옛 트위터)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2025.01.23 I 이재은 기자
LS 일렉트릭, 美 AI 투자 수혜 기대감에 8%대 강세
  • [특징주]LS 일렉트릭, 美 AI 투자 수혜 기대감에 8%대 강세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LS ELECTRIC(010120)(LS 일렉트릭)이 미국 정부의 AI(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대감을 반영하며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2분 현재 LS 일렉트릭은 전거래일 대비 8.39% 오른 23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LS 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의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전력기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지난 17일 전거래일 대비 15% 급등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빅테크 3곳과도 배전반 부품 납품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AI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LS 일렉트릭에도 이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개 기업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하고 최소 5000억달러(약 719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간밤(현지시간 22일) 뉴욕증시에서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4.43% 올랐고,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4.13% 상승했다. 스타게이트 참여사인 오라클은 6.75%,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회사 Arm 홀딩스는 15.93% 폭등했다.
2025.01.23 I 신하연 기자
카카오페이증권, 투자 리포트 공개…미국장 투자자 72% 수익
  • 카카오페이증권, 투자 리포트 공개…미국장 투자자 72% 수익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사용자들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자사 리서치 콘텐츠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에 23일 공개했다.(사진=카카오페이증권)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미국장에서는 투자자의 72%가 수익을 거둔 반면, 한국장에서는 절반에 못 미치는 48%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비율도 미국장이 32%로 한국장의 13%를 크게 앞질렀다. 평균 수익률 역시 미국장이 5%로 한국장(0%)에 비해 더 큰 투자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익률 기준 상위 10%에 진입하기 위한 문턱도 미국장이 더 높았다. 한국장에서는 수익률 12.4%를 달성하면 상위 10%에 들 수 있었지만 미국장에서는 33.7%를 넘겨야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기준 사용자 수 50% 구간을 가르는 중위 수익률도 한국장과 미국장 각각 -0.2%와 5%로 차이가 있었다.연령과 성별에 따라 투자 성과도 차이가 났다. 50대 사용자들은 한국장(+0.3%)과 미국장(+14.2%)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에 반해 20대 사용자들은 한국장(-1.4%)과 미국장(+7.6%)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 사용자들이 한국장(+0.1%)과 미국장(+13.4%) 양쪽에서 남성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은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호했다. 한국장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유한양행이, 미국장에서는 △엔비디아 △테슬라 △SOXL ETF가 가장 많이 거래된 상위 3종목으로 꼽혔다.특히 엔비디아는 거래 사용자 중 80%가 수익을 거뒀다. 최대 실현 수익률이 958%에 달해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성장주 중심의 투자가 수익률을 끌어올린 반면, 한국시장은 대형주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성향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시장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23 I 김가은 기자
작년 미장 투자자 열에 일곱은 수익…국장은 48%만
  • 작년 미장 투자자 열에 일곱은 수익…국장은 48%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카오페이증권이 지난해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 사용자들의 투자 성과를 분석한 결과, 미국장 투자자 72%가 수익을 냈다. 한국장은 이보다 낮은 48%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카오페이증권은 자사의 리서치 콘텐츠인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을 공개했다. 투자 수익률, 연령·성별 경향, 주요 종목 거래 현황 등을 통해 ‘2024년 투자 트렌드’를 들여다봤다.◇ 국장 vs 미장…희비 엇갈려작년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의 투자 성적표는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미국장에서는 투자자의 72%가 수익을 거둔 반면, 한국장에서는 절반에 못 미치는 48%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비율도 미국장이 32%로 한국장의 13%를 크게 앞질렀다. 평균 수익률 역시 미국장이 5%로 한국장(0%)에 비해 더 큰 투자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수익률 기준 상위 10%에 진입하기 위한 문턱도 미국장이 더 높았다. 한국장에서는 수익률 12.4%를 달성하면 상위 10%에 들 수 있었지만 미국장에서는 33.7%를 넘겨야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기준 사용자 수 50% 구간을 가르는 중위 수익률도 한국장과 미국장 각각 -0.2%와 5%로 차이가 있었다.연령과 성별에 따라 투자 성과도 차이가 났다. 50대 사용자들은 한국장(+0.3%)과 미국장(+14.2%)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에 반해 20대 사용자들은 한국장(-1.4%)과 미국장(+7.6%)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 사용자들이 한국장(+0.1%)과 미국장(+13.4%) 양쪽에서 남성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장은 ‘안정성’ 미국장은 ‘성장성’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은 국내외 주식시장에서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선호했다. 한국장에서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유한양행(000100)이, 미국장에서는 △엔비디아 △테슬라 △SOXL ETF가 가장 많이 거래된 상위 3종목으로 꼽혔다.특히 엔비디아는 거래 사용자 중 80%가 수익을 거뒀으며, 최대 실현 수익률이 958%에 달해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시장에서는 AI 성장주 중심의 투자가 수익률을 끌어올린 반면, 한국시장은 대형주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성향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시장 흐름을 더 잘 이해하고 효과적인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가 분석한 국내외 주식시장 현황은 카카오페이앱 하단 메뉴의 증권 내 ‘발견’ 탭에서 제공되는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을 통해 매일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종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은 물론 시장 동향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나볼 수 있다.
2025.01.23 I 박정수 기자
트럼프 '710조 AI구상'에, 머스크 딴지 걸자…올트먼 발끈
  • 트럼프 '710조 AI구상'에, 머스크 딴지 걸자…올트먼 발끈
  •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러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출처=AFP)[이데일리 정다슬 뉴욕=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5000억달러(710조원) 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업을 두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정면으로 충돌했다.머스크 CEO는 22일(현지시간) 오픈AI가 오라클,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향후 4년간 5000억달러를 미국 AI기술과 인프라에 투자한다는 스타게이트 구상을 발표하는 공지에 대한 댓글로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다”고 썼다.그는 “소프트뱅크가 확보한 자금은 100억달러 미만”이라며 “제가 믿을 만한 출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스크가 트럼프가 지원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했다.그러자 당사자 격인 올트먼 CEO가 등판했다. 그는 머스크 CEO의 게시글에 대한 댓글로 “당신이 알다시피 그것은 틀렸다”면서 “이미 진행 중인 첫번째 현장을 방문하고 싶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이 프로젝트는)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이라면서 “국가를 위해 좋은 일이 항상 회사에 최선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새로운 역할에서는 항상 미국을 우선시하길 바란다”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정보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은 머스크 CEO가 xAI라는 AI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꼬집은 셈이다.한때 오픈AI의 공동창업자였던 머스크 CEO와 올트먼 CEO는 오랫동안 불화를 빚어왔다. 머스크 CEO는 올트먼 CEO를 비롯해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 피터 틸 클래리엄 캐피털 사장 등과 함께 오픈AI 설립에 참여했다. 하지만 머스크 CEO는 이들이 자신을 속이고 영리활동을 펼쳤다고 비난하며 2018년 오픈AI 이사직을 사임하고 투자 지분을 처분했다. 지난해 7월에는 xAI를 설립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머스크 CEO는 오픈AI가 설립 초기의 비영리 임무와 함께 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는 계약을 위반했다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한때 두 인물은 갈등을 해소하려는 기미도 보였지만, 미국 대선을 기점으로 다시금 악화했다. WSJ는 머스크 CEO가 주변에 노골적으로 “난 올트먼을 싫어한다”, “오픈AI는 시장을 마비시킨다”라고 비판한다고 전했다.현재 오픈AI는 영리기업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는 오픈AI가 받은 투자금과도 관련이 깊다. 지난해 10월 오픈AI는 66억달러(9조 741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오픈AI가 2년 이내 ‘이익제한기업’(Capped profit company) 제한을 풀겠다고 약속했다. 머스크 CEO 는 법원에 오픈AI의 영리 기업 전환을 막아달라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일등공신이 된 머스크 CEO는 올트먼 CEO가 트럼프 대통령에 접근하는 것을 노골적으로 막으며 경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개선에 올트먼 CEO가 성공하면서 AI주도권을 둘러싼 두 테크 거물과의 충돌이 다시금 불거지게 된 셈이다. 머스크 CEO 외에도 스타게이트에 대한 경계심은 이어지고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창립자는 이날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을 계기로 블룸버그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소프트뱅크 그룹, 오라클, 오픈AI의 새로운 합작투자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얼마나 많은 돈이 관련됐고 얼마나 많은 돈이 투자됐는지 불분명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이 프로젝트에 어떻게 관여할지도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스타게이트는 초기 자금으로 1000억달러(약 144조원)를 투입하고, 향후 4년 동안 최대 5000억달러까지 투자금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지분은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 아랍에미리트 국영투자사인 MGX가 투자한다. 소프트뱅크가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오픈AI는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다. 시장은 막대한 투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소프트뱅크의 재무제표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3조8000억엔(250억달러)의 현금과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사람을 인용해, 초기 1000억달러 중 상당 부분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투자자들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프트뱅크가 프로젝트금융방식을 통해 아마존·구글·MS 등 글로벌 기술기업을 끌어들여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프로젝트 수익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시장의 신뢰도가 하락하면, 향후 소프트뱅크에 큰 재정적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야심 찬 계획에 딴지를 걸면서, ‘브로맨스’가 조기에 균열이 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폭스뉴스에서 머스크 CEO의 발언에 대한 질문에 스타게이트가 최소 10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국민은 트럼프 대통령과 CEO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런 투자가 위대한 우리나라에 들어오고 있으며 미국의 일자리도 함께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23 I 김상윤 기자
AI 투자 기대감에 빅테크↑…뉴욕증시 사흘 연속 상승
  • AI 투자 기대감에 빅테크↑…뉴욕증시 사흘 연속 상승[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사흘째인 22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투자 기대에 낙관론이 지속되며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동반 강세-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또 나란히 상승해 사흘 연속 동반 오름세 보여.-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13포인트(0.61%) 오른 6086.37에 거래 마쳐. 장중 6100.81을 고점으로 기록하며,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최고점 경신.-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오른 4만 4156.73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2.56포인트(1.28%) 오른 2만 0009.34에 각각 마감.◇ 주요 빅테크 일제히 강세-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개 기업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로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4.43% 올랐고, 오픈AI의 최대 투자사인 마이크로소프트는 4.13% 올라-스타게이트 참여사인 오라클은 6.75% 올랐고, 소프트뱅크의 자회사인 반도체 설계회사 Arm 홀딩스는 15.93% 폭등.-넷플릭스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 출시 등에 힘입어 유료 가입자 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9.69% 급등.-아마존(1.86%), 메타(1.14%), 애플(0.53%), 알파벳(0.16%) 등 테슬라(-2.11%)를 제외한 M7 종목이 대부분 상승.◇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관세, 국가 안보 도움된다면 해야”-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무역 전쟁을 촉발하고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더라도,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한다고 밝혀.-세계경제포럼(WEF)에 찾은 다이먼 CEO는 이날 미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관세’에 대해 “약간의 인플레이션이 있더라도 국가 안보에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며 “내 말은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다이먼은 과거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 왔지만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도 다보스포럼에서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세는) 특정 무역 협정의 재조정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적절하게 처리된다면 이러한 재조정이 미국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 中 숏폼 플랫폼 틱톡 인수전 -중국 숏폼 플랫폼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복구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틱톡 미국 사업권의 50%를 소유해야 한다”는 조건 내걸면서 미국 유명 유튜버, 억만장자, 주요 IT기업 등이 틱톡을 인수하겠다고 나서.-미국 부동산 재벌 프랭크 맥코트, 케빈 오리어리 오리어리벤처스 회장이 최근 틱톡 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미스터 비스트’로 알려진 세계 1위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 AI(인공지능) 기업 퍼플렉시티-프랭크 맥코트는 2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50% 지분을 포함한 모든 상업적 합의에 열려 있다고 재차 언급.◇ 석유·천연가스 증산 예고에 국제유가 나흘째 하락-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1%) 하락한 배럴당 75.44달러에 거래를 마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 9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29달러(0.37%) 떨어진 배럴당 79.00달러에 마무리하면서 5거래일째 내림세-트럼프 대통령이 취임식 연설에서 규제 완화가 골자인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구 온난화 해결을 위한 국제협약인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 작용.◇ 래리핑크 “비트코인, 국부펀드 유입시 70만 달러 갈 수도”-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 래리 핑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1개당 70만 달러(한화 약 10억원)가 될 가능성 피력-세계경제포럼(WEF)에 패널로 참석해 “국부펀드가 비트코인 시장에 적극 유입되기 시작하면 비트코인 가격이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며 “각국 국부펀드가 비트코인에 2~5%씩 추가 투자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7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해.-또 “각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화폐 가치 하락 또는 경제적·정치적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이라는 국제적인 거래 수단을 매수·보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두려움을 벗어버릴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극적으로 치솟게 될 것”이라고 설명.-이어 “비트코인이 실제 거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확실히 믿는다”면서 “증권과 주식에 대한 헤지 기능 할 수 있다”고 강조.◇ 일본은행, 기준금리 인상 전망-23~24일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금정위)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 인상 여부 등을 결정.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시장이 주목할 만한 첫번째 글로벌 금융 ‘빅 이벤트’로 꼽혀.-시장에서는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80% 내외로 예상 중.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작년 7월 말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25%로 인상한 지 6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것. 작년 3월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한 이후로는 세 번째 금리 인상.-지난번 일본은행이 금리인상 결정 후 ‘엔 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으로 이어진 바 있으므로 이번 인상 시에도 청산 움직임 재개될 가능성.
2025.01.23 I 신하연 기자
LG이노텍, 체질 개선에 시간 필요…목표가↓-삼성
  • LG이노텍, 체질 개선에 시간 필요…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가하며, ‘보유(홀드)’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종전 23만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6만 1200원이다. LG이노텍은 작년 4분기 매출이 6조 6268억원, 영업이익은 24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3%, 4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장민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력 사업부인 광학솔루션 사업부에서 시장 확보를 위한 경쟁 가열로 인해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하락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며 “TV 수요 부진으로 인해 동사의 기판소재 사업부의 수익성 상황도 우호적이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우호적인 환율이 사업부의 부진을 상쇄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올해 아이폰 수요는 회복하고, 신제품 판가는 상승할 것이라 믿지만, 이러한 전통 수요의 변화는 이제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며 “더욱 중요한 사실은, 전통 수요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10년이 넘게 동사의 성장을 지지했던 스마트폰과 TV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며 “동사의 멀티플의 디레이팅은 어쩌면 아이폰 수요 때문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AI, 자율주행, 로봇, 우주와 같은 신기술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율주행과 로봇에서 동사가 기여할 수 있는 부품 개발을 계속되고 있으며 테슬라와 애플 등 주요 고객사의 매출 기여도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그러나 체질 개선엔 항상 시간과 고통이 필요하다”고 했다. 장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것은 분명하며, 2분기 주가 회복도 기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사 매출이 전통 수요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멀티플 리레이팅의 정도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2025.01.23 I 원다연 기자
‘땡큐 트럼프’ S&P500 장중 최고치…오라클 6.7%↑
  • ‘땡큐 트럼프’ S&P500 장중 최고치…오라클 6.7%↑[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5000억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AI 관련주들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시장에 다시 ‘트럼프 낙관론’이 퍼져 나가는 분위기다. 21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0% 오른 4만4156.73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61% 오른 6086.37,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8% 상승한 2만0009.3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장중 6100.81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종가 기준 종전 사상 최고치는 지난달 6일 기록한 6090.27이다.◇AI인프라투자 수혜주는 반도체...‘하늘에 별 따기’ 지적도기술주들의 하루였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2’ 효과로 유료회원수가 3억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9.69%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AI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모처럼 AI관련주들도 힘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픈AI, 오라클, 소프트뱅크가 ‘스타게이트’라는 합작사를 설립해 미국 내 AI인프라에 최소 5000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오라클 주가는 각각 4.43%, 6.73% 급등했다.트루이스트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케이스 러너는 “탄력적인 경제, 인플레이션 완화, 금리 안정화, 순조로운 기업실적, 대통령의 온건한 관세 등이 시장에 탄탄한 배경이 되고 있다”며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힘입어 기술주 역시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50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자금을 스타게이트가 끌어오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X에서 5000억달러규모의 스타게이트 구상과 관련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그들은 실제로는 (그만큼) 돈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믿을 만한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며 “소프트뱅크가 확보한 자금은 100억달러 미만”이라며 “제가 믿을 만한 출처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주식 부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매트 스터키는 “AI인프라 투자 발표의 직접적인 수혜자는 적어도 처음에는 반도체 분야가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자금 조달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소식은 “하늘에 별 따기 같은 투자 이야기”라고 꼬집었다.◇트럼프 기대감 다시 확산..“기대 이상 기업 실적 총족해야”그럼에도 시장엔 다시 트럼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취임 즉시 새로운 관세 카드는 나오지 않았고, 예상보다 신중한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에 시장은 안도하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업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법인세를 인하한다면 기업들이 높은 수익을 얻고 주가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블랙록 투자 연구소의 장 보이빈과 웨이 리 전략가는 “우리는 위험 자산 선호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기업 실적이 증시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가 높은 환경에서도 기업의 실적이 탄탄하다면 주가는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시장 전략가는 증시가 의미 있는 추가 상승을 위해선 단순히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실적’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10년물 국채금리 주목…트럼프 관세 발언 관건안정화되고 있는 국채금리가 다시 반등할 가능성도 리스크 요인이다. 이날 오후 4시반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오른 4.611%까지 올라섰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1.9bp 오른 4.3%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캐나다, 멕시코뿐만 아니라 중국에도 10%의 추가 관세를 2월1일부터 물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국채금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에 따라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트럼프가 공약한 보편적 관세 카드가 그대로 실현될 경우 전 세계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을 수 있다.매그니피센트7에서는 테슬라(-2.11%)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4.43% 오른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4.13%)도 크게 상승했다. 아마존은 1.86%, 메타는 1.14% 올랐고, 이외 애플(0.53%), 알파벳(0.2%)도 소폭 상승했다.◇국제유가 연일 하락세…트럼프 석유 시추 확대 영향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9달러(0.51%) 하락한 배럴당 75.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29달러(0.37%) 떨어진 배럴당 7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 가스 시추 확대를 예고하면서 공급 과잉 우려가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 달러는 소폭 상승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8% 오른 108.25를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67% 오른 156.5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5.01.23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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