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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2520선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23%) 오른 2529.24를 기록 중이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취임식(현지시간 20일)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존재한다”며 “원달러환율이 1450원대로 안정을 보이는 상호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억원, 8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6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금속, 유통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금융, 일반서비스 등이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통신, 섬유·의류,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56%)를 비롯해 현대차(005380)(-1.56%), 기아(000270)(-0.49%), 셀트리온(068270)(-0.56%), KB금융(105560)(-0.23%) 등은 약세다.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70포인트(0.78%) 뛴 4만 3487.83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32포인트(1.00%) 뛴 5996.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1.91포인트(1.51%) 급등한 1만 9630.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3%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1%대 올랐다.
- 트럼프 눈도장 찍으러 총출동…세계 3대 부호도 한 자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식은 세계 극우 지도자들의 집합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등 경제계 거물도 트럼프 당선인과의 접점을 위해 총출동한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AI 챗봇 ‘그록(Grok)’으로 구상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취임식에서 ‘아르헨티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그록2)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전통적으로 국가 내부 행사로 치러져 1874년 이후 외국 정상이 참석한 사례는 없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의 관례를 깨고 전 세계 우파 정치인들을 대거 취임식에 초대했다.정상급으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모두 우파 정부를 이끄는 수장들이며 트럼프 당선인에게 적극적 지지를 밝히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인물들이다. 실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방문한데 이어 이번 취임식까지 참석을 확정했다. 역시 초청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2022년 대선 패배 후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참석은 불발됐다. 이번 초청 명단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념적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한 ‘영국판 트럼프’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와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릭 제무르 재정복 대표가 취임식에 참석한다.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도 취임식에 초대받았다. 다만 바이델 공동대표는 총선 유세 일정으로 불참하는 대신 티노 크루팔라 공동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중도인사로 분류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초청 받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파라고 하더라도 친트럼프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프랑스 대표 극우 인사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하원 원내대표와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 등은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 취임식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동시에 국제 정치 무대에서 극우 정치가 부각되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또 각국 외교 수장을 비롯한 고위관료들도 참석하면서 국제회의를 방불케하는 ‘외교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일본에선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참석한다. 일본 외무상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에선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한정 국가 부주석이 특사로 참석한다. 과거 주미 중국대사가 참석했지만, 의전서열 2위이자 당 서열 8위로 격을 대폭 올렸는데 미중 외교관계에서 화해의 물꼬를 트는 역할이 될지 주목된다. 인도에선 S.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이 참석한다.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AI 챗봇 ‘그록(Grok)’으로 구상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취임식에서 미국 빅테크 CEO들이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그록2)세계 3대 부호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한데 모일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연단 위 눈에 띄는 자리에 나란히 앉을 예정이라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재선 일등공신으로 꼽힌 머스크 CEO의 전면 등장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미 대선을 전후로 ‘친트럼프’ 행보로 전환한 베이조스와 저커버그 CEO는 참석 자체가 화제가 됐다. 베이조스 CEO는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의 민주당 공개 지지를 막았다. 1·6 의사당 폭동 이후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차단해 악연이 됐던 저크버그 CEO는 대선 이후 수 차례 자택을 찾아 관계 개선을 시도 중이며, 페이스북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팩트체크’ 기능을 종료하기도 했다. 이밖에 ‘틱톡 금지법’ 실행을 앞두고 추 쇼우즈 CEO도 취임식에 눈도장을 찍으러 간다.한국 재계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으로 마러라고 리조트에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취임식뿐 아니라 무도회까지 초청을 받았다. 이밖에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다. 정계에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7명으로 구성된 공식 방미단이 참석하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트럼프 취임 앞두고 뉴욕증시 상승 마감…테슬라 3.1%↑[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가 대거 상승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 오른 4만3487.83로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 상승한 5996.66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오른 1만9630.20로 거래를 마쳤다.◇10년물 4.6% 안정세…기술주 대거 상승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얼어붙었던 투심이 완화되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 2인자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한다면 연준이 올해 여러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양호하게 나오거나 그 경로를 계속 유지하는 한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치솟던 국채금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617%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0bp 상승한 4.278%에서 거래되고 있다.바클레이즈의 전략가인 엠마누엘 카우는 고객과 메모에서 “이번주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는 주식 시장에서 ‘골디락스’ 내러티브를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줬다”며 “아마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의 관심은 이제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향하고 있다. 이날 관세, 이민 등 분야에서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인데, 정책 강도에 따라 주식시장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관세, 이민 정책 강도가 약하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환호하면서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약한대로 강한 관세, 이민 정책을 강행한다면 한동한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 경제에 다시 인플레이션이 재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일단 국채금리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기술주들은 대거 상승했다. 애플(0.75%), 엔비디아(3.1%), 마이크로소프트(1.05%), 알파벳(1.62%), 아마존(2.39%), 메타(0.24%), 테슬라(3.06%) 등 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상승했다.◇달러 강세…유가는 하락 WTI 77.88달러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109.35를 기록 중이다.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뚝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0.64% 오른 156.1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휴전합의로 중동 긴장이 완화된 게 지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80센트) 하락한 배럴당 77.88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50센트) 내린 배럴당 80.8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 [코스피 마감]트럼프 취임 앞두고 숨고르기…252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했다. 특히 차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16%) 내린 2523.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0.85로 전 거래일(2527.49)보다 하락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동반 차익 실현에 차주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890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2억원, 990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56억원 순매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밀렸고 보험, 건설, 금융, 유통, 제조, 부동산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전기·가스 등은 2%대 올랐고 통신, 화학, 오락·문화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린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3%대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 이상 밀렸고 KB금융(10556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등이 1%대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NAVER(035420)는 1%대 올랐고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소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에 전력기기를 공급한단 소식에 LS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LS에코에너지(229640)와 LS네트웍스(000680)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15.0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658만주, 거래대금 9조 8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435개 종목이 올랐고 448개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제품력으로 중국산 우려 깬다…BYD '고품질 마케팅' 주력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16년 10월 25일 인천에 비야디(BYD) 한국지사를 설립한지 9년 만에 승용 부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16일 글로벌 전기차 1위 전기차 제조사 BYD의 한국 지사가 위치한 인천 월미도 소재 상상플랫폼. BYD의 발전 역사를 상영하던 미디어월이 열리자 뿌연 연기 속에서 전기 하이퍼카 양왕(仰望) U9이 화려하게 등장했다. U9 운전석에서 내린 류쉐량 총경리는 “오늘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를 한국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승용차 부문 국내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16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중국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00만원대에 풀옵션 ‘갓성비’ 갖춘 아토3 출격 이날 열린 미디어 론칭 쇼케이스는 BYD의 성장 역사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PF)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는 물론 한국에 공식 출시를 예고한 차량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한국 시장에 판매를 공식화한 모델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중형 SUV ‘씨라이언7’, 중형 세단 ‘씰’ 세 가지다. 아토3의 경우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2월 중순께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씨라이언7과 씰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당초 공개가 예상됐던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의 경우 국내 출시 인증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출시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BYD코리아는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대표 차종 아토3의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기본 트림 아토3는 3150만원, 상위 트림인 아토3 플러스는 3330만원에 판매돼 보조금을 포함하면 2000만원대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아토3가 460만엔(약 4300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는데, 출고가 자체가 1000만원가량 차이나는 셈이다. 아토3의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21㎞로, 성능 보조금은 약 204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했을 때 아토 3 실제 구매 가격은 약 2946만~3126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아토3는 저렴한 가격에도 고성능을 갖췄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플랫폼 3.0’을 적용했고,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다. 여기에 파노라믹 선루프와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했고, T맵 내비게이션과 전기차 특화 기술인 V2L 기능도 도입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한국 진출 첫해인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최적 가격을 책정하고자 했다. 기본 트림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보조금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쉐랑 비야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운데), 딩하이미아오 비야디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조인철 비야디코리아 승용 사업부 대표. (사진=이윤화 기자)◇판매 목표 숫자 얽매지 않아…고객 중심 서비스 강조 BYD코리아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류 총경리와 조인철 대표 모두 ”한국 진출 첫 해인 만큼 몇 대를 팔겠다는 목표는 없다“면서 BYD 브랜드를 한국 고객들에게 인식시키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BYD코리아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앞서 DT네트웍스 등 6곳의 딜러 파트너사를 선정한 데 이어 우리금융캐피탈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저금리 혜택 등 금융 서비스도 지원한다. 6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지역 및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1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고객 편의 및 딜러 파트너사들의 건강한 성장에 가치를 두고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BYD코리아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을 운영하며 전기차 체험, 딜러사 상담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조 대표는 “중국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BYD라는 브랜드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성을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체험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설립 계획 없어” 향후 계획엔 조심스러운 태도BYD코리아는 수입산 전기차 폭발 사고로 인한 안전 우려 등에 대해선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조 대표는 ”BYD는 한국 시장에서 테크 기업이란 것을 강조할 것이다. LPF를 기반으로 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배터리로 시작한 회사이기에 관련 기술은 어떤 다른 기업보다 우수하고 확실한 안전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BYD가 인정 받은 만큼 품질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란 평가다.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출신의 이항구 AINs 연구위원은 “이미 BYD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단 예상이 나온다”면서 “안전이나 품질 면에서 까다로운 유럽, 일본 시장에서 검증을 거친 만큼 성능은 글로벌 기준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진출 초기인 만큼 공장 설립 계획이나 추가 출시 모델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류 총경리는 몇 대 이상 판매하면 한국에 공장 설립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한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선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 등 판매 라인업을 넓히고,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확장하는 등 기반 시설 확충도 필수적이지만 이 역시 검토 단계라고만 밝혔다. 조 대표는 “PHEV 출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충전 네트워크 관해서는 이제 시작인 단계이기에 향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초기엔 당연히 충전서비스 업체와 제휴할 것이고, 향후 비야디 자체 충전기를 확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 美증시, 기술주 하락에 일제히 내려…애플은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주요 기술주 약세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중국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4만 3153.13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내린 5937.32로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9% 내린 1만 9338.29로 거래를 마쳐.-기술주 전반 하락. 애플 4.04% 하락, 전날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 3.36% 내려. 아마존 1.20%, 알파벳 1.30%, 엔비디아 1.92%, 메타 0.94%, 마이크로소프트 0.41% 각각 하락.◇ 中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 급락-애플 주가는 4.04% 하락한 228.26달러에 마감. 애플 주가는 지난해 12월 고점에서 약 12% 하락.-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부진하면서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 시장조사 기관인 카날리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와 화웨이에 이어 3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애플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로, 연간 기준으로 17% 감소. 반면 비보와 화웨이는 성장.◇ 테슬라 급락·리비안 급등…전기차 혼조-전기차는 혼조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36%, 니콜라는 1.63% 각각 하락. 반면 리비안은 3.59%, 루시드는 1.32% 각각 상승.-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가격을 최대 2600달러(약 388만원)까지 할인한다고 밝혀. 이는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이에 판매 부진 우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및 전기 트럭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반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이날 리비안의 대규모 대출 최종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 대출액은 약 66억달러(9조6195억원). 리비안은 이를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할 예정.◇ 월러 연준 의사 “물가 잡히면 금리 인하 여러번 가능”-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5년에도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연준 주요 인사의 의견.-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와 실업률 등 경제 데이터가 부합하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는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양호하게 나오거나 그 경로가 계속된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얼마나 금리 인하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월러 이사는 “이는 모두 데이터에 달렸다”며 0.25%포인트(1bp=0.01%포인트)씩 인하한다면 3~4번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혀.◇ 바이든 中 첨단 생명공학 장비도 수출 제재-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이번에는 중국 첨단 생명공학 실험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선언. 이들 장비가 군사용으로 악용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리.-미 상무부는 생명공학 실험실에서 쓰는 특정 장비를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 개별 세포 특성을 파악하는 데 쓰이는 유세포분석기, 단백질 유전정보 수집을 위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두 종류.-상무부는 이들 장비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연구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 적국이 이들 장비를 통해 생물학 정보를 모아 인공지능(AI)을 훈련시키면 신체 능력 향상과 뇌·기계 연결(BMI) 등 ‘인간 개조 프로젝트’에 쓰일 수 있다는 것. ◇ 캐나다, 미 철강·알루미늄 보복관세 검토-캐나다 정부가 ‘트럼프 관세’ 위협에 대응해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캐나다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단계적 보복관세 시나리오를 준비 중. -우선 약 10개 품목에 즉각적으로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 10개 품목에는 플로리다산 오렌지주스, 켄터키산 버번위스키 등 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상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플로리다, 켄터키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의 대표 특산품을 타깃으로 삼아 관세 정책을 둘러싼 여론을 악화시키겠다는 전략.◇ 달러 2년만 최고치…국제유가는 하락-달러는 2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을 스콧 베센트 후보자가 달러를 세계 최고 기축통화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영향을 받아. 주요 무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13% 하락한 108.95를 기록.-전날 급등했던 유가는 달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하락.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36달러(1.7%) 하락해 78.68달러로 거래를 마쳐. 앞서 WTI 선물은 전 거래일 3.3% 상승하며 7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원유 선물은 배럴당 74센트(0.9%) 하락해 배럴당 81.29달러로 마감. 이는 이전 거래일에 2.6% 상승하며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서 반락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