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테슬라, 첫 세미트럭 올여름 출하…“사각지대 없다” 호평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일론 머스크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 트럭 모델 ‘테슬라 세미’를 공개한 지 9년 만에 양산형 출하를 시작한다. 최근 파일럿(시범) 운행 테스트에 참여한 트럭 운전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디젤 트럭 대비 “사각지대가 없고 클러치 조작과 기어변속이 필요 없어 운전이 훨씬 쉽고 몸이 덜 힘들다”는 호평이 나오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미 화물운송 업체 모네 트랜스포트가 테슬라 세미를 파일럿 운행해 보고 있는 모습.(사진=모네 트랜스포트 엑스 캡처)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올여름 미국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세미’ 양산 모델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티그리스 파이낸셜 파트너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5000~1만 5000대를 공급하고 이후 연간 5만 대까지 생산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세미는 지난 2017년 공개 당시 상용 트럭 시장의 판도를 바꿀 모델로 주목받았지만, 머스크의 관심이 인공지능(AI), 로봇, 무인 자율주행차로 이동하면서 출시가 늦어졌다.테슬라는 세미가 기존 디젤 트럭과 구조부터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해 오른쪽 사각지대가 사실상 사라졌고, 차량 주변을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또 1회 충전 시 최대 500마일(약 800km) 주행이 가능하며, 30분 만에 6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전기 기반 자동 시스템으로 클러치와 기어 변속이 필요 없어 운전 피로도를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WSJ는 세미 파일럿 테스트에 참여한 트럭 운전자들의 반응이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미국 트럭 운전자 다코타 시어러는 “기존 디젤 트럭은 좁은 길이나 급커브에서 후진할 때 여러 번 내려 위치를 확인해야 했지만, 세미는 운전석이 중앙에 위치해 있고 주변 물체를 모두 보여주는 화면이 양옆에 배치돼 있어 차량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이 운전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고 평가했다.캘리포니아의 트럭 운전사 안헬 로드리게스는 “기어를 바꾸고 클러치를 밟는 반복 작업이 없어 몸이 훨씬 덜 힘들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무거운 화물을 싣고도 부드럽게 가속하고 언덕 주행에서도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평가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행사에서 테슬라 세미를 처음 공개하고 있다.(사진=AFP)테슬라 세미 확산에는 변수도 있다. 초기 가격 부담이 크고, 장거리 운송을 위한 충전 인프라도 아직 충분하지 않다.공식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약 30만 달러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디젤 트럭 가격의 약 두 배 수준이다. 경쟁 전기 트럭보다는 약 10만 달러 저렴하고, 디젤 차량보다 부품 수가 적어 정기적인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 없는 점이 구매 시 고려될 수 있다.테슬라는 325마일과 500마일 주행거리 모델 두 가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전기 트럭(200마일)보다 늘어난 것이지만, 디젤 트럭이 1회 주유로 1200마일 이상 주행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단점으로 꼽힌다. 장거리 운송을 위한 충전 인프라도 아직 충분하지 않다. 충전 인프라가 확대되긴 했지만, 대부분의 공공 충전소는 세미를 빠르게 충전하기에는 출력이 부족하다. 테슬라는 최근 캘리포니아, 텍사스, 태평양 북서부, 미국 남동부 주요 물류 축을 따라 수십 개의 고속 충전소 구축 계획을 발표했으며, 올여름부터 순차적으로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뉴욕증시, "이란 핵 능력 제거" 이스라엘 발표에 소폭 하락 마감[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동 전쟁 충격, 금리 장기 동결 전망이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전쟁 완화 기대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자 낙폭이 상당 부분 축소됐다.다음은 개장 전 주요 뉴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 뒤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이 중계되고 있다. (사진=AFP)◇뉴욕 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27% 내린 6606.49, 나스닥지수는 0.28% 하락한 2만2090.6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 떨어진 4만6021.43에 마감.-장 초반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 유가 급등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한때 5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 급격히 위축.-다만 오후부터 전쟁 완화 기대가 부각되는 등 낙폭 빠르게 줄이는 흐름 나타나.◇전쟁 완화 기대로 유가 하락…시장 낙폭 줄여-장 초반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는 105달러 선까지 내려오며 상승폭 축소,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6.14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려.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원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최악의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된 탓.-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과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전쟁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시장 반등의 결정적 트리거로 작용.◇“인플레 둔화 확인 전까지 금리 인하 無”…내년 중반까지 동결 시나리오 부상-이날 증시 하락의 또다른 원인은 통화정책.-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이 촉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재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특히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 후퇴.-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은 “시장은 파월과 주요 중앙은행 메시지를 소화하면서 이번 사태를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해.-영란은행(BOE),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하면서 중동 전쟁이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 ◇美, 이란 원유 제재 완화 카드 검토…에너지 정책 변화 조짐-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유가 상승 억제를 위한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 가능성 언급.-이는 오랜 기간 유지돼 온 기존 대이란 에너지 제재 정책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백악관도 원유·가스 수출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공급 확대 의지 강조.◇기술주 약세 지속…‘AI 랠리 피로감 누적’에 ‘금리 부담’까지-이날 증시에서는 엔비디아(-1.02%), 애플(-0.39%),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0.52%), 메타(-1.46%), 테슬라(-3.18%) 등 대형 기술주 대부분 하락.-마이크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이던스로 3.8% 하락했고,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규제 리스크가 겹쳐 낙폭 확대.
- “내년 중반까지 금리인하 없다” 뉴욕증시↓…유가 진정에 낙폭 축소[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중동 전쟁 충격과 ‘금리 장기 동결 또는 인상’ 우려가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만 장 막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고 전쟁 조기 종결 기대가 일부 부각되면서 낙폭은 상당 부분 축소됐다. 시장은 ‘전쟁 완화 시나리오’와 ‘인플레이션 재확산→금리 고착화’라는 상반된 흐름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27% 하락한 6606.49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0.28% 내린 2만2090.69,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44% 떨어진 4만6021.43을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한때 5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빠르게 줄이며 반등 흐름을 보였다.◇전쟁 완화 기대 → 유가 하락 → 낙폭 축소이날 시장의 핵심 변수는 단연 국제유가였다. 장 초반 배럴당 119달러까지 치솟았던 브렌트유는 브렌트유 5월물도 1%대 하락하면서 105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19% 내린 96.14달러를 기록했다.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 기대’가 자리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해협 개방을 지원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최악의 공급 차질 시나리오가 일부 완화된 것이다.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은 더 이상 우라늄 농축과 탄도미사일 생산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전쟁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끝날 수 있다”고 언급한 점이 시장 반등의 결정적 트리거로 작용했다. 전쟁 조기 종결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그동안 가격에 반영됐던 ‘에너지 리스크 프리미엄’이 일부 되돌려졌다.웰스파고 투자연구소의 스콧 렌은 “단기 시장 움직임은 전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언제 열리느냐에 달려 있다”며 “수개월이 아니라 수주 내 재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그러나 현실은 ‘에너지 쇼크 진행형’다만 시장의 근본적인 불안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약 3주째 이어진 전쟁은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원유뿐 아니라 휘발유, 항공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실물경제로의 파급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취사용 가스 부족으로 충돌이 발생했고, 농업용 디젤과 비료 가격 상승 우려도 확산되는 등 공급 충격이 전방위로 번지고 있다.월가에서는 결국 “유가가 얼마나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하느냐”가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몬티스 파이낸셜의 데니스 폴머는 “현재 시장 변동성의 본질은 유가 지속 기간에 대한 불확실성”이라고 진단했다.금리선물시장은 내년 중반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금리인상 가능성도 전날부터 반영 중이다.◇“금리 인하 없다”…내년 중반까지 금리동결 시나리오 부상이번 증시 하락 원인의 또 다른 축은 통화정책이다. 시장은 이제 단순히 ‘금리 인하 지연’이 아니라, ‘장기 금리 고착화 또는 금리인상’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 중동 전쟁이 촉발한 ‘트럼프플레이션(트럼프+인플레이션)’이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방향을 뒤흔들고 있는 상황이다.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은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연내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하면서 시장 기대를 일정 부분 되돌렸다. 이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는 빠르게 후퇴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기본 시나리오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도 이번 회의와 지난 회의에서 논의됐다”면서도 “대다수 참가자들은 이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어떤 옵션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2027년 중반 이전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시나리오까지 반영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연내 인하 기대’가 사실상 붕괴됐음을 의미한다.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을 4~6% 가량 반영하고 있다.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은 “시장은 파월과 주요 중앙은행 메시지를 소화하면서 이번 사태를 ‘실질적인 인플레이션 리스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영란은행(BOE)과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금리를 동결하면서 중동 전쟁이 정책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통화정책이 동시에 ‘긴축 유지’ 쪽으로 기울고 있는 셈이다.채권시장 역시 크게 흔들렸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상승했다가 이후 일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5.2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3.795%까지 치솟았다.◇베선트 “이란 원유 제재 완화 검토”…에너지 정책 ‘유턴’국제유가가 치솟고 생활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 정부도 유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오랜 기간 유지돼 온 대이란 에너지 제재 정책의 사실상 ‘유턴’으로 평가된다.백악관 역시 원유·가스 수출 제한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며 공급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러시아산 원유 유통 허용 확대 움직임까지 감지되며, 글로벌 공급을 늘리기 위한 ‘총동원 전략’이 가동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기술주 약세…“AI 랠리 피로감 + 금리 부담”이날 증시에서는 대형 기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도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1.02%), 알파벳(-0.19%), 애플(-0.39%),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0.52%). 메타(-1.46%), 테슬라(-3.18%) 등이 하락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 관련 규제 리스크까지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마이크론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가이던스로 3.8% 하락했다. AI 수요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반도체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부각되는 모습이다.S&P500 11개 업종 중 8개가 하락했고, 특히 소재·소비재 섹터 낙폭이 컸다. 시장 전반적으로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1.4배 많은 등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또한 S&P500과 나스닥, 다우지수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며 기술적 약세 흐름도 확인됐다. S&P500은 올해 들어 3% 이상 하락하며 4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단기적으로는 수급 변수도 부담이다. 20일 약 5조7000억달러 규모 옵션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트리플 위칭’을 앞두고 있어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월가에서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석이 늘고 있다.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는 “전쟁이 빠르게 끝날 것이라는 가정은 매우 위험한 베팅”이라며 “유가 급등은 결국 기업 마진과 소비를 압박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 역시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덜 악화되는 시나리오는 여전히 가능하지만 최근 전개는 그 가능성을 좁히고 있다”고 진단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속보]뉴욕증시 또 하락…네타냐후 "예상보다 빨리 끝날수도"에 낙폭 축소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중동 전쟁 여파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지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장중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완화 기대가 유입되면서 시장 변동성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다.(사진=뉴욕증권거래소)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27% 하락한 6606.49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8% 내린 2만2090.69를 기록했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44% 떨어진 4만6021.43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초반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과 유가 급등 영향으로 다우지수가 약 500포인트(1% 안팎) 가까이 급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축소했다.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한 점이 증시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95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브렌트유도 106달러 선으로 밀렸다. 이는 이스라엘이 미국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지원하고 있다는 발언이 나오면서 최악의 공급 차질 시나리오가 일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이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미국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란은 우라늄 농축과 탄도미사일 개발 능력을 상실했고 전쟁도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시장의 근본적인 불안 요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약 3주째 이어진 중동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전반을 뒤흔들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된 상황에서 원유뿐 아니라 휘발유, 항공유, 액화가스(LNG)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에너지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인도에서는 취사용 가스 부족으로 충돌이 발생하고, 농업용 디젤과 비료 가격 상승 우려도 확산되는 등 전쟁의 파급 효과가 실물경제로 빠르게 전이되는 양상이다.미국 정부도 유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제재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악관 역시 원유·가스 수출 제한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으며 공급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경고하고 있다. UBS 글로벌자산운용의 울리케 호프만-부르차르디는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덜 악화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지만 최근 전개는 그 가능성을 좁히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은 계속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월가에서는 전쟁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석이 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야스는 “전쟁이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위험한 베팅”이라며 “유가 급등은 결국 기업 마진과 소비를 압박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시장 역시 크게 흔들렸다.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기조를 유지하거나 강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상승했다가 이후 일부 하락하며 변동성을 보였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5.6bp(1bp=0.01%포인트) 급등하며 3.8%까지 치솟았다.특히 영국에서는 영란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 의지를 재차 강조하면서 단기 국채 금리가 급등해 글로벌 금리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 이는 전쟁이 단순한 지정학적 이벤트를 넘어 통화정책 경로까지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단기적으로는 기술적 수급 요인도 시장을 흔들 변수로 지목된다. 약 5조7천억 달러 규모의 옵션이 만기를 맞는 ‘트리플 위칭’을 앞두고 있어 주가 변동성이 추가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날도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1.02%), 알파벳(-0.19%), 애플(-0.39%), 마이크로소프트(-0.71%), 아마존(-0.52%). 메타(-1.46%), 테슬라(-3.18%) 등이 하락했다.
- 박민우 현대차 사장 "AVP본부 내 회귀 테스트 조직 구성"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조직 재편에 나섰다. 자율주행 사령탑으로 영입된 박민우 사장을 중심으로 개발과 양산을 연결하는 통합 조직 구축이 핵심이다.AVP본부 박민우 사장이 타운홀 미팅에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첨단차 플랫폼 조직인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중심으로 SDV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박민우 사장은 이날 현대차·기아 연구개발(R&D) 본부인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AVP본부 내에 차량 소프트웨어 구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보정하기 위한 회귀 테스트 조직을 꾸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연구 중심’에서 ‘실행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박 사장은 AVP본부를 단순 기술 개발 조직이 아닌 실제 양산 차량에 기술을 적용하는 실행 조직으로 재정의하며,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그룹 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조직 간 장벽을 허무는 데 방점을 찍었다. 박 사장은 타운홀 미팅에서 “조직 간 충돌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원팀(One Team)’ 협업 체계를 강조했다. 이는 부서 간 이해관계로 발생하는 이른바 ‘사일로(Silo) 현상’을 해소하고,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차량 플랫폼 개발을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연구소, 차량 개발 조직, 소프트웨어 조직이 분산돼 있었지만, 이를 AVP본부 중심으로 묶어 기술 개발부터 양산 적용까지 일관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박 사장의 역할은 단순한 조직 운영을 넘어 SDV 전략 실행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는 테슬라와 엔비디아에서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부터 양산 적용까지 경험한 전문가로, 현대차그룹 내에서는 ‘기술을 제품으로 만드는 실행형 리더’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현대차그룹의 SDV 전략 전환을 상징하는 신호로 보고 있다. 차량을 하드웨어 중심 제품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발 조직 역시 이에 맞춰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특히 자율주행 기술은 막대한 데이터와 AI 학습, 실제 차량 적용까지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조직 간 협업 효율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불필요한 보고 체계를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 운영 방식도 바꾸고 있다.현대차그룹은 AVP본부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 `트럼프 일가 주주` 아메리칸 비트코인, 美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 16위로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가와 인연이 깊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채굴 및 비트코인 재무전략기업인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ABTC)이 지속적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이끄는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을 제치고 상장사 중 16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아메리칸 비트코인 공동 설립자인 에릭 트럼프코인데스크는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트레저리스닷넷(BitcoinTreasuries net) 데이터를 인용, 아메리칸 비트코인이 현재 6899BTC에 이르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4억9100만달러 규모라고 보도했다. 갤럭시 디지털의 6894BTC를 근소하게 앞서면서, 상장사 가운데 16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이 됐다.이 같은 변화는 대규모 비트코인 비축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발 주자들이 순위에서 빠르게 올라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상단에는 여전히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76만1068BTC를 보유하며 자리하고 있다. 그 뒤를 마라톤 디지털(Marathon Digital)과 잭 말러스의 트웬티원 캐피털(Twenty One Capital)이 잇고 있다. 그 밖에 불리시(Bullish), 코인데스크의 모회사, 코인베이스, 테슬라 등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상장사들이다.아메리칸 비트코인의 부상은 트럼프 관련 기업들의 시장 내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연계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Trump Media & Technology·DJT)는 9542BTC를 보유하고 있다.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지난해 3월 헛8(Hut 8·HUT)이 대규모 채굴과 비트코인 재무 보유를 목적으로 다수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형태로 출범시키면서 설립됐다. 출범 당시 헛8이 80% 지분을 보유했고, 나머지 20%는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를 포함한 투자자들이 보유했다.일부 채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로 자원을 전환하기 시작한 것과 달리, 아메리칸 비트코인은 채굴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실제 올 3월 이 회사는 캐나다 앨버타주 드럼헬러(Drumheller) 사이트에 투입할 ASIC 채굴기 1만1298대를 매입했다. 이 장비들은 회사의 채굴 용량을 약 12% 끌어올리고, 초당 3.05엑사해시(EH/s)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 세계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연산 능력의 약 0.3%에 해당한다.
- 금리인하 가능성 소멸·인상 가능성도↑…나스닥 1.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중동 전쟁 확산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재압력 우려가 커지자 뉴욕증시와 국채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지만, 고유가 충격으로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 하락한 6624.70으로 마감했다. 이는 202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연준 이벤트 데이’ 하락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 내린 2만2152.42를 기록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63%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필수소비재와 경기소비재가 각각 2% 이상 떨어지며 낙폭이 컸다.국채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약 10bp 오른 3.77% 수준까지 뛰었고, 10년물 금리도 4.2% 중반대로 상승했다.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기자회견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걸프지역 에너지 인프라 타격…국제유가 급등에 투심↓이날 시장 불안의 핵심 배경은 중동발 에너지 충격이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소폭(0.11달러) 상승한 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83%(3.96달러) 오른 107.38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이란과 이스라엘 간 충돌이 격화되며 걸프 지역 핵심 에너지 인프라까지 타격을 받았다. 이란 남부 사우스파르스(South Pars) 가스전과 연결된 가스 처리 및 석유화학 시설이 공습을 받으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장중 109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사우스파르스는 세계 최대 가스전이자 이란 에너지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 이번 공격은 전쟁 이후 처음으로 핵심 생산 인프라가 직접 타격된 사례다. 여기에 이란의 보복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단지가 있는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급격히 확대됐다. 전쟁이 주요 에너지 시설로 확산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다.시장에서는 이번 유가 급등이 단순한 에너지 가격 상승을 넘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를 동시에 자극하는 ‘이중 충격’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호프만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미 끈질긴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겹치면 연준의 정책 여력이 크게 줄어든다”고 지적했다.다만 고유가가 소비를 위축시키며 오히려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호프만은 “에너지는 분명 인플레이션 리스크지만 동시에 경기에는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유가 급등의 경제적 비용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공급 충격은 통상 성장 둔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향후 정책 완화 여지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물가 지표도 부담을 키웠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2.9%)를 웃돌았다. 유가 상승과 물류비 증가가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브렌트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페드워치 “내년 4월 인하가능성 50%”..금리인상도이처럼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했다. 연준은 17~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다. 투표 결과는 11대 1로,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연준은 성명에서 “중동 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며 “고용과 물가라는 이중 책무 양측의 리스크를 모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조건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진전을 확인해야 한다”며 “그 진전이 없다면 금리 인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이 물가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다”며 정책 경로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고 밝혔다.경제전망에서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향됐다. 연준은 2026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7%로 올렸으며, 근원 물가 역시 2.7%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다.특히 파월 의장은 현재 금리 수준을 “완만하게 긴축적인(mildly restrictive)”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연준이 당분간 서두르지 않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추가 긴축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았다. 그는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이 될 가능성도 이번 회의와 지난 회의에서 논의됐다”면서도 “대다수 참가자들은 이를 기본 시나리오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준은 어떤 옵션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채금리는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점도표에서도 연준은 올해 1회, 2027년 각 1회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시장의 기대는 오히려 후퇴하는 모습이다.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인하 폭이 0.25%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약 15bp 수준만 반영되며 사실상 ‘인하 지연’ 시나리오가 강화됐다. 사실상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이 소멸된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4월에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그나마 50%정도로 반영하고 있다. 심지어 4월 금리가 인상될 확률도 4%가량 반영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완만하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며 데이터 의존적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나 볼빈 볼빈 웰스매니지먼트 대표는 “연준은 움직일 필요가 없었고, 실제로도 움직이지 않았다”며 “서두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유연한 전략을 선택했다”고 평가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금리 전망◇기술주 대부분 ‘뚝’...마이크론 실적 호조에도 1%↓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0.8%), 알파벳(-1%), 애플(-1.7%), 마이크로소프트(-1.9%), 아마존(-2.5%). 메타(-1.1%), 테슬라(-1.6%) 등이 하락했다.AMD는 삼성전자와의 AI용 메모리 협력 확대 소식에 1.6% 상승한 반면, 엔비디아는 중국 내 AI칩 판매 승인에도 0.8%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 호조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1% 가량 빠지고 있다. 이외에도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2% 넘게 반등했고, 룰루레몬과 메이시스는 각각 실적 호조 기대에 상승했다
- [속보]중동전쟁 확전에 유가 또 급등…뉴욕증시·채권 동반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와 국채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동결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이다.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기자회견이 나오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으며, 이란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물가 압력 속에서도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 (사진=AFP)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36% 하락한 6624.70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6% 내린 2만2152.42를 기록했고,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1.63% 떨어진 4만6225.15로 거래를 마쳤다.국채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가격 하락)했다. 오후 4시5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6.3bp(1bp=0.01%포인트) 오른 4.265%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8bp 뛴 3.769%에서 움직이고 있다.연준은 17~18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투표 결과는 11대 1로,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연준은 성명에서 “중동 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며 “고용과 물가라는 이중 책무 양측의 리스크를 모두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플레이션 둔화 진전이 확인돼야 한다”며 “그 진전이 없다면 금리 인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관세 영향으로 상승한 상품 물가의 둔화 여부를 주요 판단 기준으로 제시했다.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1회, 2026년과 2027년 각각 1회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시장에서는 올해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하는 모습이다.연준은 경제전망에서 2026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4%에서 2.7%로 상향 조정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 전망도 2.7%로 높였다.시장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완만하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하며 데이터 의존적 대응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나 볼빈 볼빈 웰스 매니지먼트 대표는 “연준은 서두르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며 유연하게 대응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평가했다.이날 시장 불안은 중동 리스크와 유가 급등이 직접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소폭(0.11달러) 상승한 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83%(3.96달러) 오른 107.38달러를 기록했다.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 라스 라판 산업도시에 위치한 세계 최대 LNG 수출 단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에너지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다. 이란은 걸프 지역 에너지 시설 전반에 대한 공격 가능성도 경고한 상태다.시장에서는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동시에 성장 둔화를 초래하는 ‘이중 충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호프만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플레이션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겹치면 연준의 정책 여력이 줄어든다”고 지적했다.다만 유가 상승이 수요 위축을 통해 오히려 디스인플레이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웰스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급등의 경제적 비용은 아직 불확실하다”며 “공급 충격은 통상 성장 둔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향후 정책 완화 여지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런 상황 속에서 이날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0.8%), 알파벳(-1%), 애플(-1.7%), 마이크로소프트(-1.9%), 아마존(-2.5%). 메타(-1.1%), 테슬라(-1.6%)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