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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효율부 흔들리나…공동 수장 라마스와미, 물러날듯
  • 머스크 효율부 흔들리나…공동 수장 라마스와미, 물러날듯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바이오테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가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19일(현지시간) 미 CBS가 보도했다. 비벡 라마스와미 정부효율부(DOGE) 공동 수장.(사진=AFP)소식통은 라마스와미가 이르면 내주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마스와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차기 트럼프 행정부 자문기구인 효율부 수장으로 발탁됐다. 인도계 이민자 2세인 라마스와미는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 나와 주목받은 뒤 탈락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선거를 적극적으로 도우며 측근으로 떠올랐다. 머스크 CEO 측근들은 라마스와미가 주요 업무에 충분히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효율부 신규 직원들과 라마스와미 사이에 마찰이 있었으며, 라마스와미에게 퇴진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트럼프 당선인 측근은 “라마스와미는 (효율부에서)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마스와미가 대선 이후부터 오하이오 주지사 출마 계획을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라마스와미는 최근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를 만나 부통령 당선인인 J.D. 밴스로 인해 공석이 생긴 오하이오 상원의원 자리에 대해 논의했으나 지난 17일 드와인 주지사는 라마스와미를 선택하지 않고 존 허스티드 부주지사를 선택했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그로인해 라마스와미의 주지사 선거 출마 결정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폴리티코는 라마스와미의 퇴진은 2026년 7월 4일까지 정부 지출을 최대 2조달러(약 2,915조원)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효율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짚었다.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는 2026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라마스와미가 효율부를 떠나면 효율부 내 머스크 CEO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효율부에 대해 정통한 인사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CEO는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라마스와미는 규제 완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나누고 있다. 트럼프 측 인사는 “머스크가 기본적으로 (효율부의) 모든 걸 관리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효율부의 역할이 불분명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로 카나 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민주당은 정부의 낭비를 줄이고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한 투자에 집중한다는 우리의 비전을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효율부가 무엇을 할 것인지는 현재로서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지금까지 효율부는 대부분의 업무를 암호화 메시지 앱인 시그널을 통해 진행하거나 워싱턴 DC에 위치한 머스크 CEO의 스페이스X 사무실 내에서 비밀리에 처리한 것으로 전해진다. 20일 트럼프 당선인 취임과 함께 효율부의 관할 업무와 관련된 다수 행정명령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계약과 효율부 인력이 연방 정부 전반에 배치되는 방식을 지정하는 명령이 포함될 것이라고 폴리티코는 내다봤다.
2025.01.20 I 김윤지 기자
에코프로비엠, 강세…호실적으로 22개월 만에 ‘매수’ 상향
  • [특징주]에코프로비엠, 강세…호실적으로 22개월 만에 ‘매수’ 상향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강세를 보인다. 호실적 전망에 증권사 투자의견이 22개월 만에 매수로 상향하자 매기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보다 5.92%(7700원) 오른 13만 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유진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재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소재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22개월 만에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 EU의 탄소배출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도하게 팽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고,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는 되돌리기 힘든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테슬라의 존재만으로도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2027년 7조7000억원, 2030년 20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 2분기부터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 추정치는 2030년 기준 판매량, 영업이익률 각각 43만톤, 5.7%로 회사 가이던스 대비 충분히 보수적으로 계상했다”고 덧붙였다.
2025.01.20 I 박정수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2520선 등락
  • 코스피, 개인 사자에 상승…2520선 등락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코스피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2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9포인트(0.23%) 오른 2529.24를 기록 중이다. iM증권 리서치센터는 “트럼프 취임식(현지시간 20일)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변동성 확대 우려가 존재한다”며 “원달러환율이 1450원대로 안정을 보이는 상호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3억원, 8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6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금속, 유통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전자. 금융, 일반서비스 등이 상승세다. 반면 운송장비·부품, 통신, 섬유·의류, 전기·가스 등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0.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56%)를 비롯해 현대차(005380)(-1.56%), 기아(000270)(-0.49%), 셀트리온(068270)(-0.56%), KB금융(105560)(-0.23%) 등은 약세다.한편 지난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70포인트(0.78%) 뛴 4만 3487.83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32포인트(1.00%) 뛴 5996.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1.91포인트(1.51%) 급등한 1만 9630.2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3%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1%대 올랐다.
2025.01.20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2.0' D-1…기술주가 이끈 뉴욕증시 강세
  • '트럼프 2.0' D-1…기술주가 이끈 뉴욕증시 강세[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각각 3%대씩 강세를 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1%대 상승하는 등 주요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다음은 20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4.70포인트(0.78%) 뛴 4만 3487.83에 거래를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9.32포인트(1.00%) 뛴 5996.66,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1.91포인트(1.51%) 급등한 1만 9630.20에 거래 마쳐.-엔비디아와 테슬라가 3%대 상승,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도 1%대 상승률 기록. 반면 중국 판매 부진으로 전날 주가가 4% 넘게 떨어졌던 애플은 이날 0.75% 반등에 그쳐.◇ 주요 주가지수 주간 상승률 높아-S&P500 지수는 이번 주 2.91%의 상승률을 기록해 작년 11월 초 이후 최대치를 기록. 나스닥 지수도 2.45%로 12월 초 이후 최대 상승률. -우량주 강세에 힘입어 다우지수의 주간 상승률 3.69%을 기록해 11월 초 이후 최대.◇ 트럼프 2.0기 ‘초읽기’-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하루 전인 19일 워싱턴에 입성해 취임 기념행사 개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밴스 부통령 당선인 등 참석.-오전 대통령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조찬 함께 해. 정부 국정 의제와 관련해 의회에 협력 당부하고, 상원에서 진행중인 각료 후보자 인준 절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을 전망-오후엔 백악관 인근에 있는 2만명 수용 규모의 대형 체육관 ‘캐피털원 아레나’에서 지지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열리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의 선거 구호) 승리 집회’에 참석-트럼프는 마틴루터킹 데이인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에 정식 취임. 그는 첫날 100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다음 주뿐만 아니라 가까운 미래까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최대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 나와. ◇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 미국 서비스 중단 행정명령-트럼프 당선인은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중단과 관련해 행정명령을 예고.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 정보를 수집하는 등 국가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금지법을 제정. 미국 사업권을 미국 내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이달 19일부로 틱톡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한다는 게 핵심.-트럼프는 SNS에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의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을 낼 것”이라며 “그렇게 함으로써 국가안보를 보호하는 합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혀◇TSMC “트럼프 집권 후에도 CHIPS법 자금 지원 확신” -TSMC의 최고재무책임자 웬델 황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에서 자사 프로젝트에 계속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조 바이든 행정부의 CHIPS법에 따라 애리조나에 3개의 최첨단 칩 제조 공장을 건설하는 데 66억달러 지원 받기로 돼 있었고, 지난 4분기 15억달러 자금 지원받았다고 밝혀-앞서 트럼프는 관세가 해외 칩 제조에 더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주장하고 대만이 미국 칩 사업을 ”훔쳤다”고 비난하기도 해 CHIPS법 재검토 가능성도 잔존-다만 전문가들은 CHIPS법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TSMC 주가는 17일 1%대 상승하며 마감◇ 이스라엘-하마스 6주간 휴전-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개전 471일 만인 19일(현지시간) 6주간의 휴전에 들어가.-이스라엘과 하마스는 1단계인 6주간 교전을 멈추고 인질과 수감자를 교환하면서 16일차부터 이스라엘 남성 군인 석방과 영구 휴전 등 2·3단계 휴전 논의를 시작.-하마스는 1단계 기간 이스라엘 인질 중 여성과 어린이, 고령자를 포함한 33명을 풀어주기로. 이스라엘은 전날 인질과 교환할 팔레스타인 수감자 737명 석방을 승인.-스푸트니크통신이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마스는 1단계 휴전 기간 석방할 인질 명단을 금요일마다 제시하고 토요일에 석방하기로 합의.◇ 국제유가 고공행진-지난 15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3.28% 오른 배럴당 80.04달러로 80달러를 넘어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보다 2.64% 오른 82.03달러에 마무리. 역시 작년 8월12일 이후 최고 수준.-이스라엘군과 하마스가 가자지구 전쟁 발발 15개월 만에 휴전에 전격 합의해 유가 압력이 줄었음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러시아 석유산업 제재 여파가 영향-골드만삭스는 트럼프 행정부도 러시아 제재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하며 여기에 이란 제재까지 더해질 경우 3월엔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2025.01.20 I 신하연 기자
에코프로비엠, 22개월 만에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유진
  • 에코프로비엠, 22개월 만에 투자의견 ‘매수’로 상향-유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시장이 재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터리 소재 대표주인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을 22개월 만에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한다”고 밝혔다.한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지나친 우려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의 반전기차 정책, EU의 탄소배출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과도하게 팽배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확대되어왔고, 전기차·배터리 업체들의 대규모 투자는 되돌리기 힘든 수준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과 테슬라의 존재만으로도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전환 속도를 늦추기 힘들게 됐다”고 덧붙였다.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전망에 대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025년 매출 3조6000억원, 2027년 7조7000억원, 2030년 20조4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올 2분기부터 영업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당사 추정치는 2030년 기준 판매량, 영업이익률 각각 43만톤, 5.7%로 회사 가이던스 대비 충분히 보수적으로 계상했다”고 덧붙였다.
2025.01.20 I 김경은 기자
트럼프 취임 앞둔 비트코인…33일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 트럼프 취임 앞둔 비트코인…33일만에 사상 최고가 경신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국내 거래소 기준 33일만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된 점이 가격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사진=픽사베이)19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3분 비트코인 가격은 1억5799만원을 기록했다. 역대 비트코인 최고가는 지난해 12월17일 기록한 1억5719만8000원이었다. 전고점 대비 0.5% 가량 높은 수준이다.이날 최고가 경신을 두고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정책과 발언을 쏟아낸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며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비트코인의 국가 전략자산화 등을 내걸고 자신을 ‘가상자산 대통령’이라고 칭했다.뿐만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가상자산 전문가 데이비드 삭스를 신설직인 ‘AI·가상자산 전담 자문기구’ 책임자 ‘차르’로 발탁하는 등 친 가상자산 인사를 기용하는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2기 상화원을 모두 공화당이 차지한 점도 가상자산 시장 발전과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지점이다.시장 예측 플랫폼 칼시는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지정하고 비축할 것이라는 예측이 70%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예측이 트럼프 취임과 함께 비트코인을 사상 최고가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1.19 I 김가은 기자
트럼프 눈도장 찍으러 총출동…세계 3대 부호도 한 자리
  • 트럼프 눈도장 찍으러 총출동…세계 3대 부호도 한 자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오는 20일 취임식은 세계 극우 지도자들의 집합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빅테크 최고경영자(CEO) 등 경제계 거물도 트럼프 당선인과의 접점을 위해 총출동한다.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AI 챗봇 ‘그록(Grok)’으로 구상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취임식에서 ‘아르헨티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 ‘영국판 트럼프’로 불리는 나이절 패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가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그록2)미국 대통령 취임식은 전통적으로 국가 내부 행사로 치러져 1874년 이후 외국 정상이 참석한 사례는 없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백악관의 관례를 깨고 전 세계 우파 정치인들을 대거 취임식에 초대했다.정상급으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 등이 포함됐다. 모두 우파 정부를 이끄는 수장들이며 트럼프 당선인에게 적극적 지지를 밝히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온 인물들이다. 실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 방문한데 이어 이번 취임식까지 참석을 확정했다. 역시 초청을 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은 적극적으로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2022년 대선 패배 후 쿠데타 모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 참석은 불발됐다. 이번 초청 명단은 트럼프 당선인의 이념적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도한 ‘영국판 트럼프’ 나이절 패라지 영국개혁당 대표와 프랑스 극우 정치인 에릭 제무르 재정복 대표가 취임식에 참석한다. 독일 극우 독일대안당(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도 취임식에 초대받았다. 다만 바이델 공동대표는 총선 유세 일정으로 불참하는 대신 티노 크루팔라 공동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반면 중도인사로 분류되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초청 받지 못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우파라고 하더라도 친트럼프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프랑스 대표 극우 인사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RN) 하원 원내대표와 조르당 바르델라 RN 대표 등은 초청받지 못했다. 이번 취임식은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순위를 반영하는 동시에 국제 정치 무대에서 극우 정치가 부각되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또 각국 외교 수장을 비롯한 고위관료들도 참석하면서 국제회의를 방불케하는 ‘외교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일본에선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참석한다. 일본 외무상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에선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해 한정 국가 부주석이 특사로 참석한다. 과거 주미 중국대사가 참석했지만, 의전서열 2위이자 당 서열 8위로 격을 대폭 올렸는데 미중 외교관계에서 화해의 물꼬를 트는 역할이 될지 주목된다. 인도에선 S. 자이샨카르 외무장관이 참석한다.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AI 챗봇 ‘그록(Grok)’으로 구상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2기 취임식에서 미국 빅테크 CEO들이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그록2)세계 3대 부호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서 한데 모일 전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연단 위 눈에 띄는 자리에 나란히 앉을 예정이라고 NBC방송이 보도했다. 트럼프 재선 일등공신으로 꼽힌 머스크 CEO의 전면 등장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미 대선을 전후로 ‘친트럼프’ 행보로 전환한 베이조스와 저커버그 CEO는 참석 자체가 화제가 됐다. 베이조스 CEO는 자신이 소유한 워싱턴포스트(WP)의 민주당 공개 지지를 막았다. 1·6 의사당 폭동 이후 트럼프의 페이스북 계정을 차단해 악연이 됐던 저크버그 CEO는 대선 이후 수 차례 자택을 찾아 관계 개선을 시도 중이며, 페이스북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팩트체크’ 기능을 종료하기도 했다. 이밖에 ‘틱톡 금지법’ 실행을 앞두고 추 쇼우즈 CEO도 취임식에 눈도장을 찍으러 간다.한국 재계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으로 마러라고 리조트에 방문해 화제를 모았던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취임식뿐 아니라 무도회까지 초청을 받았다. 이밖에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다. 정계에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 7명으로 구성된 공식 방미단이 참석하며, 홍준표 대구시장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19 I 이소현 기자
코인보다 수익률 높다…6개월 만에 700% 오른 '이 종목'
  • 코인보다 수익률 높다…6개월 만에 700% 오른 '이 종목'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자율주행 로봇기업 서브 로보틱스(티커명 SERV)가 최근 한 달(2024년 12월17일~2025년 1월16일)간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개별종목 기준) 5위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6개월 수익률은 무려 700%가 넘는다.[서브 로보틱스 홈페이지 갈무리]18일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는 한 달간 서브 로보틱스를 7834만달러(약 1143억원)어치 순매수 했다. 이 기간 서브 로보틱스 주가는 17% 상승했다. 6개월 전인 지난해 7월17일 2.34달러였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18.88달러로 올랐다.서브 로보틱스의 급등 배경으로는 지난해 하반기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가 꼽힌다. 지난해 7월 인공지능(AI)반도체 선두주자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약 1200만달러를 투자해 서브 로보틱스 지분 10%를 소유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당일 주가는 장중 241% 치솟기도 했다.미국의 차량 공유 업체 우버(Uber) 산하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인 우버이츠(Uber Eats)와도 계약을 체결, 올해 2000대의 자율 주행 로봇이 미국 도시 전역에 배치될 예정이다. 우버는 서브 로보틱스 최대주주다.여기에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자율주행’을 차세대 성장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월가에서도 서브 로보틱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노스랜드 캐피탈 마켓과 시포트 리서치 파트너스는 서브 로보틱스의 투자등급을 ‘스트롱 바이(strong-buy)’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증권사 노스랜드 시큐리티는 최근 보고서에서 목표 주가를 기존 16달러에서 23달러로 상향하고 ‘아웃퍼폼(outperform)’ 의견을 제시했다.다만 서브 로보틱스가 단기간 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온 만큼 재무 구조는 불안정성이 큰 모습이다. 서브 로보틱스는 지난해 3분기 22만 1555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이는 1년 전 기간 대비 254% 성장한 수준이지만, 46만 8375달러 수익을 낸 3개월 전 2분기 대비로는 절반 이상 감소했다.서브 로보틱스는 올해 제작할 로봇 2000대에 대한 제조 파트너로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을 선택했다. 양사 간의 파트너십은 작년에 체결됐으며 서브 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를 로봇 산업의 다른 부문에서 사용하는 조건으로 마그나가 서브에게 120만달러의 라이선스 수수료를 지불하는 계약도 포함됐다. 하지만 이 라이선스 수익이 이미 2분기에서 전액 반영되면서 3분기에는 서브 로보틱스의 배송 서비스 매출만이 기록되었기 때문에 전분기 대비 매출이 급락한 것이다.서브 로보틱스는 지난해 1~3분기 동안 2530만달러를 지출했는데, 대부분이 연구개발(R&D) 에 사용됐다다. 회사가 미미한 매출을 냈기 때문에 이 기간 순손실은 무려 2610만달러에 달한다.
2025.01.18 I 신하연 기자
트럼프 시대 왔다…취임식 가는 '정재계 인싸'는 누구
  • 트럼프 시대 왔다…취임식 가는 '정재계 인싸'는 누구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2기 시대를 맞아 국내 정재계 인사들이 속속 취임식 참석 소식을 알리고 있다. 재계에선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김범석 쿠팡 의장 등이 취임식과 당일 무도회까지 참석하며 자리를 빛낼 전망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이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오른쪽)와 나란히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정용진 인스타그램)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글로벌 인사들이 속속 방미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행정명령을 발표할 가능성이 큰 탓에 한국 입장에선 네트워크 구축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내 기업인 중에서는 정용진 회장과 김범석 의장 외에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그룹 회장), 최준호 형지 부회장 등이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 중 재계에서 유일하게 저녁 무도회에 참석하는 인사는 정 회장과 김 의장이다. 취임식 당일 저녁에 열리는 무도회는 당선인 취임위원회나 공화당 측 핵심인사의 초청을 받아야 한다. 정 회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트럼프 주니어와 두터운 인연을 자랑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 트럼프 당선인과 식사는 물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정 회장과 김 의장은 무도회에서 한미 경제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2024년 1월 상하이 지사에서 열린 신년 임직원 파티에서 춤을 추고 있는 모습. [엔비디아 웨이보 캡쳐]글로벌 경영인 중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회장,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미국에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놓인 추 쇼우즈 틱톡 CEO도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인공지능(AI) 황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이번주 중국과 대만을 방문하는 까닭에 취임식에 불참한다. 중국의 설 연휴로 불리는 춘제(春節)를 기념하기 위한 일정이다. 대만계 미국인인 황 CEO는 매년 비슷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다른 빅테크 기업인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 관심을 받고 있다. 황 CEO는 지난 7일 인터뷰에서 “지난해 11월 5일 미 대선 이후 아직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 초청받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기꺼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러 가서 축하하고 싶다”면서 “이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정치권 인사들도 대거 참석 의사를 밝혔다. 국회 외통위원회 의원들로 구성된 방미단은 외통위원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윤상현 인요한 의원, 조정식·김영배·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7명으로 구성됐다. 개인적으로 초청을 받은 김대식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미국 일정을 소화한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무도회 초청도 받아 미국 상하원 및 공화당 주요 인사 등과 면담할 예정이다.
2025.01.18 I 조민정 기자
트럼프 취임 앞두고 뉴욕증시 상승 마감…테슬라 3.1%↑
  • 트럼프 취임 앞두고 뉴욕증시 상승 마감…테슬라 3.1%↑[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가 대거 상승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 오른 4만3487.83로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 상승한 5996.66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51% 오른 1만9630.20로 거래를 마쳤다.◇10년물 4.6% 안정세…기술주 대거 상승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얼어붙었던 투심이 완화되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 2인자로 불리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한다면 연준이 올해 여러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안도하고 있다.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양호하게 나오거나 그 경로를 계속 유지하는 한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치솟던 국채금리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1bp(1bp=0.01%포인트) 오른 4.617%에서 움직이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0bp 상승한 4.278%에서 거래되고 있다.바클레이즈의 전략가인 엠마누엘 카우는 고객과 메모에서 “이번주 예상보다 양호한 지표는 주식 시장에서 ‘골디락스’ 내러티브를 되살리는 데 도움을 줬다”며 “아마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시장의 관심은 이제 20일 취임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향하고 있다. 이날 관세, 이민 등 분야에서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인데, 정책 강도에 따라 주식시장은 크게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관세, 이민 정책 강도가 약하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환호하면서 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약한대로 강한 관세, 이민 정책을 강행한다면 한동한 주식시장이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 경제에 다시 인플레이션이 재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일단 국채금리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기술주들은 대거 상승했다. 애플(0.75%), 엔비디아(3.1%), 마이크로소프트(1.05%), 알파벳(1.62%), 아마존(2.39%), 메타(0.24%), 테슬라(3.06%) 등 매그니피센트7이 일제히 상승했다.◇달러 강세…유가는 하락 WTI 77.88달러달러는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6% 오른 109.35를 기록 중이다. 금리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뚝 떨어졌던 달러·엔 환율은 이날 0.64% 오른 156.15엔에서 움직이고 있다.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휴전합의로 중동 긴장이 완화된 게 지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80센트) 하락한 배럴당 77.88달러,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6%(50센트) 내린 배럴당 80.81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2025.01.18 I 김상윤 기자
英, 머스크가 언급한 ‘미성년자 그루밍 성착취 사태’ 재조사
  • 英, 머스크가 언급한 ‘미성년자 그루밍 성착취 사태’ 재조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영국이 2000∼2010년대 벌어진 미성년자 성 착취 사태를 재조사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떠들썩한 공방을 벌인 사안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17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이베트 쿠퍼 내무장관은 전날 하원에서 잉글랜드 곳곳에서 벌어졌던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에 대한 지역 진상조사 최대 5건에 500만파운드(약 89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쿠퍼 장관은 “연루된 범죄조직과 피해자들의 인종 데이터와 인구통계도 적절히 검토하고 이 같은 범죄의 사회·문화적 동인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2010년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주목받은 해당 문제는 잉글랜드 여러 도시의 범죄 조직들이 수십년에 걸쳐 소녀들을 그루밍(길들이기) 수법으로 성 착취한 사건이다.앞서 수사와 기소, 판결이 있었고 여러 차례 지역 조사와 한 차례 전국적인 조사까지 있었으나 해결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대부분 파키스탄계로 구성된 한 그루밍 갱이 어려운 형편의 백인 소녀들을 성 착취한 사건의 경우 인종 문제를 건드리기 부담스러워한 당국이 미온적 대응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최근에는 머스크가 논란에 불을 붙였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가 검찰총장 시절 그루밍 갱의 영국 강간을 방조하고 노동당 정부가 이 사건을 덮으려 전국적 조사를 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케미 베이드녹 보수당 대표는 이날 쿠퍼 장관의 발표에도 지역 차원의 조사는 제한적이라며 전국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머스크는 엑스에서 “적절한 조사이길 바란다. 전체적인 진실은 끔찍하다”고 언급했다.
2025.01.17 I 김새미 기자
폭스바겐, 中경쟁사에서 탄소배출권 대량 구매해야 할듯
  • 폭스바겐, 中경쟁사에서 탄소배출권 대량 구매해야 할듯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경쟁사들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대량 구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현지시간)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올해 유럽연합(EU)의 환경오염 규정을 충족하지 못해 벌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EU는 올해 역내 자동차 제조업체를 상대로 판매한 차량의 평균 탄소배출량이 킬로미터당 93.6g을 초과할 경우 1g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법은 크게 세 가지다. 전기자동차 판매량을 늘리거나, 수십억유로의 벌금을 물거나, 다른 기업에서 탄소배출권 크레딧을 구매하는 방법이다. 전기차 경쟁이 심화한 상황에서 판매량을 늘리려면 가격을 낮춰야 한다. 하지만 중국산 전기차와 가격 경쟁을 하기엔 상황이 여의치 않은 데다 수익성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실례로 폭스바겐그룹은 EU가 제시한 목표를 스스로 충족하려면 올해 전기차 판매량을 거의 두 배로 늘려야 한다고 UBS는 추산했다. 아울러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내 공장을 폐쇄하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해 있다. 결국 수십억유로의 벌금을 무는 것보다는 탄소배출권 크레딧 구매에 수억유로를 쓰는 게 훨씬 저렴하고 현실적인 대안인데, 이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로부터 사들일 수 있다는 게 FT의 설명이다. 최근 EU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스텔란티스, 포드, 토요타 등과 ‘풀링’(pooling)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상반기에도 같은 방식으로 탄소배출권 크레딧을 판매해 전 세계적으로 20억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지리가 소유한 폴스타, 볼보와 협력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폭스바겐그룹과 르노그룹은 독일과 프랑스에서 지난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종료돼 EU 규정을 충족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 기업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인 BYD와 MG-상하이자동차(SAIC)로부터 크레딧을 구매하는 것 외에는 거의 대안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BYD는 중국 기업들 가운데 EU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판매했다. 그나마 르노그룹은 전략적 파트너인 닛산과 미쓰비시와 풀링할 가능성이 있다고 FT는 부연했다. 폭스바겐그룹의 경우 경영난이 상당 부분 중국산 전기차 때문에 초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EU 내부에서는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임원들은 “중국 전기차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시기에 중국의 경쟁사들과의 풀링을 허용하면 유럽 자동차 산업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럽 의회의 중도우파 의원인 옌스 기세케는 “미국 및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풀링을 허용한 것은 경쟁사들에 이익이 제공할 수 있다”며 “EU의 실수”라고 지적했다. UBS의 패트릭 험멜 분석가는 폭스바겐그룹은 독일 니더작센주가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고, 르노그룹 역시 15%가 국유 지분인 만큼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문제라고짚었다. 그는 또 “폭스바겐그룹은 여러 중국 업체들과 협력해야 할 수도 있다. BYD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만으로 격차를 메우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7 I 방성훈 기자
트럼프 취임 앞두고 숨고르기…2520선
  • [코스피 마감]트럼프 취임 앞두고 숨고르기…252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했다. 특히 차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1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16%) 내린 2523.5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20.85로 전 거래일(2527.49)보다 하락 출발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동반 차익 실현에 차주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현·선물 동반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890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92억원, 990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56억원 순매도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제약, 운송장비·부품 등이 1%대 밀렸고 보험, 건설, 금융, 유통, 제조, 부동산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전기·가스 등은 2%대 올랐고 통신, 화학, 오락·문화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내린 가운데 현대차(005380)가 3%대 빠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 이상 밀렸고 KB금융(10556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005930), 셀트리온(068270) 등이 1%대 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POSCO홀딩스(00549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NAVER(035420)는 1%대 올랐고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소폭 상승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에 전력기기를 공급한단 소식에 LS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LS에코에너지(229640)와 LS네트웍스(000680)가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15.0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 3658만주, 거래대금 9조 882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비롯해 435개 종목이 올랐고 448개가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6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5.01.17 I 박정수 기자
제품력으로 중국산 우려 깬다…BYD '고품질 마케팅' 주력
  • 제품력으로 중국산 우려 깬다…BYD '고품질 마케팅' 주력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016년 10월 25일 인천에 비야디(BYD) 한국지사를 설립한지 9년 만에 승용 부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16일 글로벌 전기차 1위 전기차 제조사 BYD의 한국 지사가 위치한 인천 월미도 소재 상상플랫폼. BYD의 발전 역사를 상영하던 미디어월이 열리자 뿌연 연기 속에서 전기 하이퍼카 양왕(仰望) U9이 화려하게 등장했다. U9 운전석에서 내린 류쉐량 총경리는 “오늘부터 최고 수준의 친환경차를 한국에 지속적으로 소개할 것”이라며 승용차 부문 국내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16일 오전 인천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중국 BYD 승용 브랜드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 행사에서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00만원대에 풀옵션 ‘갓성비’ 갖춘 아토3 출격 이날 열린 미디어 론칭 쇼케이스는 BYD의 성장 역사와 자체 개발한 리튬인산철(LPF)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는 물론 한국에 공식 출시를 예고한 차량들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한국 시장에 판매를 공식화한 모델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중형 SUV ‘씨라이언7’, 중형 세단 ‘씰’ 세 가지다. 아토3의 경우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2월 중순께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씨라이언7과 씰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당초 공개가 예상됐던 소형 전기 해치백 ‘돌핀’의 경우 국내 출시 인증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출시가 확정된 상황은 아니다. BYD코리아는 지난 202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대표 차종 아토3의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기본 트림 아토3는 3150만원, 상위 트림인 아토3 플러스는 3330만원에 판매돼 보조금을 포함하면 2000만원대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진출한 일본 시장에서 아토3가 460만엔(약 4300만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는데, 출고가 자체가 1000만원가량 차이나는 셈이다. 아토3의 환경부 인증 기준 1회 충전시 주행거리는 321㎞로, 성능 보조금은 약 204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를 고려했을 때 아토 3 실제 구매 가격은 약 2946만~3126만원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아토3는 저렴한 가격에도 고성능을 갖췄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e-플랫폼 3.0’을 적용했고,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장착했다. 여기에 파노라믹 선루프와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기본 적용했고, T맵 내비게이션과 전기차 특화 기술인 V2L 기능도 도입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한국 진출 첫해인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최적 가격을 책정하고자 했다. 기본 트림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보조금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쉐랑 비야디 아시아·태평양 자동차 영업사업부 총경리(가운데), 딩하이미아오 비야디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조인철 비야디코리아 승용 사업부 대표. (사진=이윤화 기자)◇판매 목표 숫자 얽매지 않아…고객 중심 서비스 강조 BYD코리아는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류 총경리와 조인철 대표 모두 ”한국 진출 첫 해인 만큼 몇 대를 팔겠다는 목표는 없다“면서 BYD 브랜드를 한국 고객들에게 인식시키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BYD코리아는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앞서 DT네트웍스 등 6곳의 딜러 파트너사를 선정한 데 이어 우리금융캐피탈과 업무 제휴를 체결하고 저금리 혜택 등 금융 서비스도 지원한다. 6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지역 및 도시에 15개 전시장과 11개 서비스센터를 1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고객 편의 및 딜러 파트너사들의 건강한 성장에 가치를 두고 네트워크 확장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아울러 BYD코리아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1월 19일부터 2월 2일까지 2주간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BYD 브랜드 전시 체험관을 운영하며 전기차 체험, 딜러사 상담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조 대표는 “중국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BYD라는 브랜드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성을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체험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장 설립 계획 없어” 향후 계획엔 조심스러운 태도BYD코리아는 수입산 전기차 폭발 사고로 인한 안전 우려 등에 대해선 안전성을 강조하면서 소비자 인식을 개선해 나가겠단 입장이다. 조 대표는 ”BYD는 한국 시장에서 테크 기업이란 것을 강조할 것이다. LPF를 기반으로 한 ‘블레이드 배터리’를 쓰고 있는데, 배터리로 시작한 회사이기에 관련 기술은 어떤 다른 기업보다 우수하고 확실한 안전도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도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BYD가 인정 받은 만큼 품질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란 평가다. 자동차융합기술원장 출신의 이항구 AINs 연구위원은 “이미 BYD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에서 테슬라를 앞질렀단 예상이 나온다”면서 “안전이나 품질 면에서 까다로운 유럽, 일본 시장에서 검증을 거친 만큼 성능은 글로벌 기준을 갖춘 것”이라고 말했다. BYD코리아는 진출 초기인 만큼 공장 설립 계획이나 추가 출시 모델 등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류 총경리는 몇 대 이상 판매하면 한국에 공장 설립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한국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에서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선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PHEV) 등 판매 라인업을 넓히고,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확장하는 등 기반 시설 확충도 필수적이지만 이 역시 검토 단계라고만 밝혔다. 조 대표는 “PHEV 출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충전 네트워크 관해서는 이제 시작인 단계이기에 향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초기엔 당연히 충전서비스 업체와 제휴할 것이고, 향후 비야디 자체 충전기를 확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17 I 이윤화 기자
美증시, 기술주 하락에 일제히 내려…애플은 급락
  • 美증시, 기술주 하락에 일제히 내려…애플은 급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주요 기술주 약세에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중국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 다음은 1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4만 3153.13로 마감.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내린 5937.32로 마무리.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9% 내린 1만 9338.29로 거래를 마쳐.-기술주 전반 하락. 애플 4.04% 하락, 전날 급등한 테슬라는 이날 3.36% 내려. 아마존 1.20%, 알파벳 1.30%, 엔비디아 1.92%, 메타 0.94%, 마이크로소프트 0.41% 각각 하락.◇ 中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 급락-애플 주가는 4.04% 하락한 228.26달러에 마감. 애플 주가는 지난해 12월 고점에서 약 12% 하락.-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부진하면서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 시장조사 기관인 카날리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와 화웨이에 이어 3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 애플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로, 연간 기준으로 17% 감소. 반면 비보와 화웨이는 성장.◇ 테슬라 급락·리비안 급등…전기차 혼조-전기차는 혼조세.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3.36%, 니콜라는 1.63% 각각 하락. 반면 리비안은 3.59%, 루시드는 1.32% 각각 상승.-테슬라는 사이버트럭 가격을 최대 2600달러(약 388만원)까지 할인한다고 밝혀. 이는 재고를 처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이에 판매 부진 우려. 전문가들은 전기차 및 전기 트럭에 대한 수요가 줄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반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이날 리비안의 대규모 대출 최종 승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 대출액은 약 66억달러(9조6195억원). 리비안은 이를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할 예정.◇ 월러 연준 의사 “물가 잡히면 금리 인하 여러번 가능”-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5년에도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연준 주요 인사의 의견.-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상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며 물가와 실업률 등 경제 데이터가 부합하게 나온다면 금리 인하는 추가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 그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양호하게 나오거나 그 경로가 계속된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얼마나 금리 인하가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월러 이사는 “이는 모두 데이터에 달렸다”며 0.25%포인트(1bp=0.01%포인트)씩 인하한다면 3~4번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혀.◇ 바이든 中 첨단 생명공학 장비도 수출 제재-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이번에는 중국 첨단 생명공학 실험 장비에 대한 수출통제를 선언. 이들 장비가 군사용으로 악용돼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논리.-미 상무부는 생명공학 실험실에서 쓰는 특정 장비를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 개별 세포 특성을 파악하는 데 쓰이는 유세포분석기, 단백질 유전정보 수집을 위한 액체 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기 등 두 종류.-상무부는 이들 장비가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는 연구개발에 사용될 수 있다고 경고. 적국이 이들 장비를 통해 생물학 정보를 모아 인공지능(AI)을 훈련시키면 신체 능력 향상과 뇌·기계 연결(BMI) 등 ‘인간 개조 프로젝트’에 쓰일 수 있다는 것. ◇ 캐나다, 미 철강·알루미늄 보복관세 검토-캐나다 정부가 ‘트럼프 관세’ 위협에 대응해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보복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캐나다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것에 대비해 다양한 단계적 보복관세 시나리오를 준비 중. -우선 약 10개 품목에 즉각적으로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 10개 품목에는 플로리다산 오렌지주스, 켄터키산 버번위스키 등 미국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상품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져. -플로리다, 켄터키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의 대표 특산품을 타깃으로 삼아 관세 정책을 둘러싼 여론을 악화시키겠다는 전략.◇ 달러 2년만 최고치…국제유가는 하락-달러는 2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맡을 스콧 베센트 후보자가 달러를 세계 최고 기축통화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영향을 받아. 주요 무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13% 하락한 108.95를 기록.-전날 급등했던 유가는 달러 가격 상승 영향을 받아 하루 만에 하락.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36달러(1.7%) 하락해 78.68달러로 거래를 마쳐. 앞서 WTI 선물은 전 거래일 3.3% 상승하며 7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원유 선물은 배럴당 74센트(0.9%) 하락해 배럴당 81.29달러로 마감. 이는 이전 거래일에 2.6% 상승하며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서 반락한 것.
2025.01.17 I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 지쳤나…호실적·금리인하 기대에도 하락 마감
  • 뉴욕증시 지쳤나…호실적·금리인하 기대에도 하락 마감[월스트리트in]
  • 15일 뉴욕시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거래자들이 모니터를 보고 있다.(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6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고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났지만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에 뉴욕증시는 하락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4만 3153.13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내린 5937.32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89% 내린 1만 9338.29로 거래를 마쳤다.◇중국서 판매 부진에 애플 주가 4% 하락애플 주가는 지난해 8월 5일 이래 최악의 날을 보냈다. 이날 애플 주가는 4.04% 하락한 228.26달러에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12월 고점에서 약 12% 하락했으며 2025년 들어 주요 7개 상위 기술주(매그니피센트7·M7) 중 가장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애플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실적이 부진하면서 애플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인 카날리스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2024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와 화웨이에 이어 3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의 지난해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로, 연간 기준으로 17% 감소했다. 반면 비보와 화웨이는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애플의 주요 공급 업체인 TSMC는 이날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전분기 대비 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SMC는 이를 계절적 요인이라고 밝혔다.테슬라 주가도 3.36%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92%, 알파벳은 1.30%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두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4% 넘게 상승한 반면 BoA 주가는 0.98% 하락했다.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77%가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며 이번 어닝시즌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출발을 보였다. 다만 주가가 이미 많이 상승한 상황에서 실적이 지수를 견인하기에는 아직 힘이 부족한 모양새다.글로벌 인베스트먼츠의 키스 뷰캐넌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시장에는 다소 무거움과 지친듯한 분위기가 있다”며 “실적 시즌은 은행들의 확실히 긍정적인 결과로 시작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시장 움직임은 그런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역발상 투자 기회?…기술주 매수 금액 유입 이같은 분위기가 오히려 주식을 매수할 기회라는 지적도 있다.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가 발표한 설문 조사에서 투자자들의 “강세 심리”(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진 투자자 비율)가 2023년 11월 S&P500지수가 크게 하락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블루칩데일리트랜드리포트의 래리 텐터렐리는 “역발상 투자”가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시장 고점에서 가장 강세 심리를 보이고 시장 저점에서 가장 약세 심리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도이체뱅크 AG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메가캡(시가총액이 매우 큰 회사), 성장주, 기술주에 대한 비중이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어났다. 헤지펀드 역시 2024년 지속적 매도를 이어가다 최근 들어 다시 기술주에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러 연준이사 “인플레이션 양호하면 금리 인하 여러번 가능”달러는 하락했다. 주요 무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13% 하락한 108.95를 기록했다. 전날 급등했던 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1.36달러(1.7%) 하락해 78.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WTI 선물은 전 거래일 3.3% 상승하며 7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원유 선물은 배럴당 74센트(0.9%) 하락해 배럴당 81.29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이전 거래일에 2.6% 상승하며 7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데서 반락한 것이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bp(1bp=0.01%포인트) 하락한 4.615%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인 2%에 수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25년에도 여러 차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의 의견이 나오며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을 받았다.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0.2bp 상승한 4.313%에 마감했다.월러 이사는 이날 CNBC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데이터가 양호하게 나오거나 그 경로가 계속된다면,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얼마나 금리 인하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월러 이사는 “이는 모두 데이터에 달렸다”며 0.25%포인트씩 인하한다면 3~4번 인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5.01.17 I 정다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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