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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반대말" 머스크의 새 프로젝트 '매크로하드'는?
  • "마이크로소프트 반대말" 머스크의 새 프로젝트 '매크로하드'는?[오늘M7]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엔비디아가 오는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최근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발언으로 ‘AI 거품론’이 확산한 만큼, 이번 실적 발표가 기술주의 향방을 가를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다음은 매그니피센트 7 기업 주요 소식이다.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FP)◇테슬라일론 머스크 CEO가 AI 소프트웨어 회사 ‘매크로하드’(Macrohard)를 설립한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이 회사를 통해 코딩과 이미지·영상 생성, 이해에 특화한 수백개의 AI 에이전트를 함께 작동해 새로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머스크는 “AI만으로 소프트웨어 제작 전 과정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회사명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겨냥한 것이다.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는 이달초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매크로하드 상표를 출원했다. 한편 머스크는 올해 초 오픈AI 인수를 추진하며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인수 참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진다.머스크가 이끄는 컨소시엄은 지난 2월 오픈AI의 지배지분을 974억달러(약 136조원)에 인수하고 싶다는 제안서를 오픈AI에 전달했다. 샘 올트만 오픈AI CEO는 머스크의 행복를 즉각 비난했고, 이후 오픈AI 이사회는 인수 제안을 만장일치로 거부했다.◇엔비디아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 CEO가 TSMC를 업계에서 가장 강력한 기업 중 하나라고 추켜세웠다.그는 TSMC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플랫폼 ‘루빈’ 생산에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또 그는 TSMC가 엔비디아를 위해 CPU와 GPU를 포함한 6개의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황 CEO는 대만에 새로운 사무실을 열어 현지 사업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H20을 두고 제기한 우려도 해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올들어 뉴욕증시에서 30%가량 상승한 엔비디아는 S&P500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27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다.◇애플애플이 시리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식통은 애플이 최근 구글과 내년에 출시되는 새로운 시리 버전의 기반이 될 맞춤형 AI 모델 구축을 검토했다고 전했다. 구글은 애플 서버에서 실행될 수 있는 모델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협의는 애플이 자체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에 챗봇을 통합하는 것과는 별개의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시리의 ‘두뇌’ 역할을 하는 AI 모델로 구글 제미나이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아이폰 17’ 시리즈가 다음달 9일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개 시리즈 중 플러스 모델의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는 아이폰 ‘에어’라는 새 모델이 플러스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에어 두께는 기존보다 0.08인치 얇은 5.5㎜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얇은 모델로 삼성 갤럭시 S25 엣지(5.8mm)보다 얇은 수준이다. 다만 얇은 디자인으로 카메라, 스피커 등 일부 기능이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는 에어 모델이 내년 출시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알파벳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뉴욕시에서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테스트 기회를 얻었다.웨이모는 맨해튼과 브루클린에서 8대의 차량을 투입해 9월말까지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웨이모는 최근 1000만번째 로보택시 운행을 기록했다.◇메타메타가 구글과 100억달러 규모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다. 메타는 이번 계약으로 구글 클라우드의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하게 된다.한편 메타는 AI 이미지·영상 생성 기업 ‘미드저니’와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또 메타는 애플 출신 프랭크 추를 메타 초지능 연구소에 합류시켰다. 추는 애플에서 시리 음성비서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용 검색 기능 개발 등에 핵심 역할을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2025.08.25 I 이혜라 기자
머스크 스페이스X, '스타십' 10번째 시험발사…재사용 검증 도전
  • 머스크 스페이스X, '스타십' 10번째 시험발사…재사용 검증 도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차세대 초대형 로켓인 스타십의 10번째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사진=로이터)로이터에 따르면 텍사스 브라운즈빌 인근 스타베이스 기지에 세워진 스타십 상단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미 동부시간 기준)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머스크는 발사 직전 스타십 개발 현황을 직접 업데이트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발사는 그동안 반복된 실패로 미뤄졌던 여러 재사용성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의 미래 발사 사업의 핵심이자 머스크의 화성 이주 계획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는 스타십을 오는 2027년 첫 유인 달 착륙 임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스페이스X의 주요 수익원인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 역시 스타십 성공에 달려 있다. 기존 팰컨9보다 더 큰 적재 능력을 갖춘 스타십은 더 대형 위성을 궤도로 보내 네트워크 대역폭을 확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올해 스페이스X는 두 차례 이륙 직후 실패했다. 9번째 비행 중 궤도 상실, 6월에는 시험대 폭발 사고로 인근 멕시코 영토에 잔해가 흩날리는 등 잇따른 난관을 겪었다. 하지만 회사는 신속한 제작과 반복적인 시험을 통해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시험에서 높이 70m의 부스터 슈퍼 헤비는 고도 수십 km에서 스타십과 분리된 뒤 멕시코만으로 연착륙을 시도한다. 반면 스타십은 자체 엔진 점화를 통해 우주로 진입, 첫 모의 스타링크 위성들을 방출하고 궤도 비행 중 재점화를 시도한다. 임무 시작 약 1시간 후 스타십은 인도양 상공에서 대기 재진입을 목표로 한다. 이는 고온 재진입 환경에서 새로 설계된 열 차폐 타일과 조종 플랩을 시험하는 핵심 단계다. 스페이스X는 “이번 재진입은 의도적으로 상단부 플랩의 구조적 한계를 시험하는 고난도 조건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타십의 재사용성과 상업적 활용 가능성은 한층 가까워질 전망이다.
2025.08.25 I 양지윤 기자
첨단산업 공장들 美 투자 러시…"마더팩토리는 韓서 유지해야"
  • 첨단산업 공장들 美 투자 러시…"마더팩토리는 韓서 유지해야"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내 한 반도체 소재업체 A사는 삼성전자(005930)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따라 지난 2022년 미국 투자를 결정했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 전략에 삼성이 미국 투자를 늘리자, 소재·장비업계까지 덩달아 움직인 것이다.A사는 테일러시 인근에 반도체 핵심 소재 공장을 지난해 1차로 완공했고,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증설 라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까지 세웠다. 투자 금액만 3000억원에 육박한다고 한다. 더 나아가 최근 삼성 파운드리의 테슬라 공급 계약 체결을 계기로 추후 빅테크 수주를 더 늘리면, A사 역시 추가 공장 증설에 나서야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 테일러 공장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안에 가동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A사 관계자는 “테슬라 계약 건을 지켜보면서 양산 시기를 조율해야 할 것 같다”며 “(최근 미국 행정부의 기조상) 미국 투자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가 됐다”고 전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수많은 협력사들, 美 가야 할 상황”한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미국으로 달려간 것은 바이든 행정부 때부터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등을 통해 미국 내 첨단 제조산업을 유치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발맞춰 잇따라 미국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이다. A사의 사례 역시 이와 일맥상통한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2017~2020년 4년간 한국 제조 기업들의 북미 지역 투자 금액은 약 90억달러였는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는 4년간 314억6100만달러에 달했다. 무려 249.6% 급증한 규모다.북미 지역 신규 법인 수는 2020년 98개에서 지난해 186개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 기업들이 생산 법인, 연구개발(R&D) 법인 등을 일제히 미국으로 옮긴 결과다. 그런데 올해 트럼프 행정부 들어 이같은 기조가 더 강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한국 기업들은 북미 지역에 30여개의 신규 법인을 세웠고, 약 18억달러의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갈수록 더 급증할 게 유력하다. 또 다른 부품업체 B사 관계자는 “전자, 자동차, 철강 등 업종을 망라해 대기업들이 미국 투자를 결정하고 있다”며 “수많은 협력업체들도 미국으로 건너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를테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근래 테슬라와 6조원 규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그룹도 관세 충격 최소화를 위해 미국 현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회사는 완성차 고객사들의 미국 현지 생산이 증가하면 그에 따라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미국 최초의 전기로 일관 제철소를 건설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철강 등은 모두 수많은 협력사들의 현지 동반 투자가 필요한 업종들이다.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직접투자 계획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이 이미 발표한 계획 외에 신규 투자 역시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테일러 공장 추가 투자 등이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마더팩토리 韓 유지 위한 지원 필요”일각에서는 최근 몇 년 동남아에 쏠린 생산 거점 이전 바람이 미국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제조 기업들은 최근 3년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 600여개의 신규 법인을 세웠다. 미국이 높은 투자 비용, 깐깐한 비자 승인, 노동 규제 등의 문제들이 있음에도 미국 행정부의 제조업 재건 의지가 워낙 강하다는 것이다.문제는 전후방 효과가 큰 핵심 산업들의 투자가 해외로 쏠리면서 국내 산업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단순히 기업들의 공장 이전뿐만 아니라 기술, 인력, 부품, 생태계 전반이 약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특히 조선업에서 ‘마스가’(MASGA) 프로젝트로 운영 시스템과 인력이 미국으로 지배적으로 들어간다면 국내 역량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이런 와중에 각종 반(反)기업 정책들은 산업계 해외 이전을 부추기고 있다. 이날 국회 문턱을 넘은 이른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이 대표적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산업을 지원해야 하는 상황인데, 정부 기조는 거꾸로 가고 있다”며 “새로운 산업이 발달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어줘 자연스럽게 산업 구조조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기업들도 국내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대미 투자와 별개로 국내에서 계속 고부가 가치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관련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기업들은 국내 투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디테일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산업계 한 인사는 “국내 거점은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성을 검증하는 ‘마더팩토리’(Mother Factory)로서 의미가 있는데, 이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량 감소로 정책 효과가 떨어지는 생산세액공제보다는 선제적으로 미래 기술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하는 R&D 세액공제를 늘리는 게 더 적합하다고 이 인사는 전했다. 그래야 한국이 최첨단 R&D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25.08.25 I 공지유 기자
공장 자리잡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 너도나도 기술 개발
  • 공장 자리잡는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들, 너도나도 기술 개발
  • [난징·우시(중국)=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1890년 처음 자동차가 나왔을 때, 마차를 몰던 사람들은 너무 느리다며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자동차는 우리 삶 모든 영역에 들어왔습니다. 로봇도 그렇게 되지 말란 이유는 없죠.”중국 장쑤성 우시시에서 만난 공업회사 톈치 직원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성능에 대해 “아직 효율성은 인간의 30~40% 수준이지만 희망을 가져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톈치는 본래 자동차 조립·도장 등 공정을 담당하는 기계 설비를 팔고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 등 재활용을 위주로 하던 기업이다. 그러던 중 자동차 수명 주기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앞으로 산업이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로봇 활용은 필수라는 판단에서다.지난 19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톈치 작업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도색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테슬라보다 빠른 로봇, 中 전기차 공장에 공급”우시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차리고 자동차와 배터리 재활용 등 공정을 진행하는 톈치는 공장 한 채를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휴머노이드 로봇들은 이곳에서 자동차 도장 상태를 살피거나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상품을 분류하는 등 인간처럼 행동하고 느끼며 체화지능(具身智能·Embodied Intelligence) 학습에 여념 없었다. 로봇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작업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경험을 키우는 것이 필수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생산 라인의 배터리를 상자로 옮기는 훈련이 있다. 테슬라 모델인 ‘옵티머스’가 40시간이 걸렸다고 하는데 우리 로봇은 이보다 시간을 더 단축했다”면서 학습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다만 시간을 얼마나 줄였는지는 이야기하지 않았다.아직까진 초기 단계지만 지커 같은 전기차 기업 생산 현장에 이런 로봇들을 납품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려갈 계획이다. 이미 자동차 공정에서만 테슬라, 리오토, BYD 등 32개 브랜드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 높은 신뢰도가 강점이다.특히 톈치는 지금까진 다른 로봇 기업의 모델을 들여와서 학습 후 다른 자동차 회사에 판매하는 방식을 택했다. 최근엔 로봇 부품을 만드는 비상장 기업을 인수했다. 이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과 함께 부품 설계·제조·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지난 19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의 톈치 작업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도색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장쑤성 난징시에서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톈촹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고 있지만 두 발로 다니기보단 바퀴와 레일 모델만 생산하고 있다. 가스 누출 현장이나 지하 상하수도 같은 위험한 작업장에 주로 투입하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다. 이미 한국 기업도 톈촹의 로봇을 쓰고 있으며 중동 지역에도 진출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류단푸 톈촹 회장 보좌관은 “사방을 볼 수 있는 카메라와 온도를 체크하는 센서 등을 갖춘 로봇을 투입하면 사막이나 바다 위처럼 도시 지역과 멀리 떨어진 전기실에 직원이 자주 갈 필요가 없다”면서 “엑추에이터(핵심 부품)와 AI 알고리즘 분석을 통한 의사 결정, 동작 제어 등은 우리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9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 톈치 작업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상품 분류 작업을 수행 중이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인간형 로봇 필요한 이유? 일을 더 잘할 수 있으니까”지금도 산업용 로봇들이 공장의 완전 자동화를 이뤄가고 있는데 굳이 사람처럼 생긴 휴머노이드 로봇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톈치 관계자는 “산업용 로봇은 미리 입력한 ‘1, 2, 3’의 작업만 수행한다면 구현된 지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은 (문제를) 자동 식별하고 판단할 수 있다. 머리 부분이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장소에서 일정 작업만 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처럼 움직이며 더 많은 업무를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셈이다.휴머노이드 로봇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게 하려면 AI를 활용한 체화지능 강화는 필수다. 단순히 로봇의 껍데기만 만들어 달리기와 점프를 잘한다고 해도 어느 물건을 어디에 넣어야 하는지, 돌발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백지’ 상태라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톈치가 별도 시험실을 만들어 지루한 상품 분류를 반복적으로 시키고 톈촹이 상황별 시나리오를 만들어 AI 알고리즘을 키우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난징시 기업인 화샤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대규모 시나리오 데이터 수집을 위해 별도의 로봇 체화지능 응용센터를 차렸다. 지난 18일 방문한 센터에선 화샤가 직접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샤치’와 ‘샤오란’ 두 대가 맞았다. 이들 로봇은 날씨를 물어보면 대답하거나 춤을 추라고 하면 움직임을 보여주는 등 사람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다이펭 화샤 총괄 매니저는 “서비스 산업에 기반을 두고 지능형 플랫폼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로봇을 제작하는 게 목표”라면서 “화웨이 출신 창업팀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몇몇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았고 일부 상업 거래도 성사됐다”고 말했다.지난 18일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화샤로보틱스가 차린 응용센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움직이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시장에서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에 돈이 유입되고 있다. 중국 대형 투자사 자오샹기금관리공사는 이달 21일 선전 증시 로봇주를 활용한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는데 첫날에만 8억7000만위안(약 1681억원)이 몰렸다.유니트리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유비테크에 이어 로봇 기업으로선 최초로 중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5월 시리즈C 투자를 마친 후 기업가치는 120억위안(약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2025.08.24 I 이명철 기자
내달 초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정책·현안 검증대
  • 내달 초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청문회…정책·현안 검증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다음 달 초 열린다. 24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여야는 다음 달 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달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회 관련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사진=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지명한 이 후보자는 정통 관료 출신이자 거시 경제 전문가다. 서울 경신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시 35회에 합격해 기획재정부에서 미래전략과장·물가정책과장·종합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맡았으며 이후 기재부 1차관을 지냈다.여야는 이 후보자의 신상 검증보다는 가계부채, 생산적 금융 같은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 등 정책·역량 검증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재명 정부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 흐름을 기업으로 돌리는 생산적 금융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후보자도 지명 직후 “현재 한국 금융은 부동산과 예금·대출 위주로, 생산성을 높이거나 혜택이 골고루 가기보다 금융에 머물러 있는 부분이 많다”며 “국가 경제 전체적으로 부가가치를 갖는 쪽으로 자금 흐름의 물꼬를 어떻게 빨리, 근본적으로 바꾸느냐가 생산적 금융의 요체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이 후보자는 금융위 간부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으며 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금융감독체계 개편과 금융감독원과의 관계 설정 문제를 두고도 이 후보자의 입장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인 이복현 전 금감원장은 금융위와 여러 차례 ‘엇박자 논란’을 일으켰다. 이찬진 신임 금감원장은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동기(18기)이자 오랜 절친 사이로 알려지면서 벌써 실세라는 말을 듣고 있다. 또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포함된 뒤 법 제정 논의가 진행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석유화학 업종 구조조정과 관련한 금융 지원 등 현안에 대해서도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경험은 거의 없다.관가 안팎에선 이 후보자가 기재부, 대통령비서실 등에서 오래 근무한 만큼 신상 문제와 관련한 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재산은 강남 개포동 아파트 등 약 15억원 상당이었다. 이중 주식, 펀드 등 투자 상품은 총 7126만원이었는데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코스피200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코덱스 레버리지, SOL 조선 TOP3플러스 ETF 등 상장지수펀드(ETF), 스트래티지·테슬라·엔비디아 등 미국 주식을 보유 중이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김병환 현 금융위원장에 이어 두 번 연속 기재부 1차관 출신 금융위원장이 된다.한편, 이 원장은 오는 28일 20개 은행장을 만나 현안을 논의하며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은행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다음 달 보험업권(1일), 저축은행업권(4일), 금융투자업권(8일) 등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일 취임 후 가진 임원회의에선 “다음 주 말씀드릴 사안이 있을 것”이라는 식의 발언을 하면서 금감원 안팎이 술렁였다. 소비자보호처를 분리하는 조직 개편안 발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등 다양한 해석이 흘러나왔다.
2025.08.24 I 김국배 기자
일단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하지만 '원 앤 던'?
  • 일단 9월 금리인하는 기정사실…하지만 '원 앤 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연설을 기폭제로 급등했다. 월가에서는 9월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됐다는 전망이 잇따르며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 뛰었다.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고 국채 금리는 급락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도 동반 급등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 오른 4만5631.74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1.52% 상승한 6466.9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 오른 2만1496.53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연속 하락세를 마쳤다. 금리인하에 수혜를 더 크게 볼 수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3.86% 급등했다.◇9월 금리인하 신중히 문 연 파월 “정책 조정 필요할 수도”이날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히 문을 열어두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 매수에 나섰다.파월 의장은 “실업률과 노동시장 지표가 안정돼 있어 정책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그러나 정책금리가 여전히 제약적 수준에 있는 만큼, 기본 전망과 리스크 균형의 변화는 통화정책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이 금리 인하 재개를 정당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은 최대고용에 근접해 있지만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둔화하면서 특이한 균형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신규 고용은 월평균 3만5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16만8000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실업률은 소폭 오른 4.2%로 역사상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AFP)그는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고용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현저한 둔화가 일어난 결과로 나타난 기묘한 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나쁜 고용시장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대규모 해고와 실업률 상승이라는 형태로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파월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도 주목하며 시장의 잇단 큰폭의 인하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이제는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일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지만,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도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파월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비교적 단기적일 수 있다는 점에 과거보다 다소 확신하는 뉘앙스를 내비치긴 했다. 그는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분명히 보이지만, 비교적 단기적일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다만 관세가 기대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을 장기화하는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남겼다. 그는 “관세로 인한 가격 상승 압력이 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역학을 촉발할 수도 있으며, 이는 평가하고 관리해야 할 위험”이라고 덧붙였다.그는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임금 인상 압력과 맞물려 장기적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고용시장이 특히 긴축적이지 않고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어 그런 결과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파월은 소비자·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회성 가격 수준 상승이 지속적 인플레이션 문제로 번지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월가 “9월 금리인하 사실상 기정사실화” 평가…“한 번으로 끝날 수도”월가에서는 “9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도이체방크·바클레이스·BNP파리바 등 주요 투자은행들도 금리 인하 시점을 9월로 앞당겼다. 다만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며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전망과 변화하는 리스크의 균형으로 인해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그의 결론은 9월 금리 인하가 현재 가장 유력한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울 경우 인하가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연준 의장이 명백한 경제 흐름을 인식하는 데 항상 뒤처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준다”며 “연준 의장이 마침내 둔화를 인정하며 9월 인하의 무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베일 하트만 BMO 캐피털 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내 다른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겠지만 이미 파월이 톤을 정했다”며 “앞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제프 슈미드(캔자스시티),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연은 총재도 점차 파월의 신호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대체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면서도, 이후 연준이 어떤 속도로 추가 완화에 나설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향후 나올 8월 고용지표, 물가지표에 따라 9월 금리인하 가능성도 달라질 수 있다. 연준은 현재 철저하게 데이터 의존 방식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마 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50bp에 달하는 긴급 인하는 정치적 영향으로 비칠 수 있어 장기 금리를 오히려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장은 25bp 인하를 환영하겠지만, 그 이상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신호가 결국 ‘원앤던(one-and-done·한 번으로 끝나는)’ 시나리오로 귀결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전략가는 “이번 연설은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인한 것이지만, 전면적인 인하 사이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 반면 캐시 보스찬칙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한층 비둘기파적 톤을 취했다”며 “9월 25bp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선 올해 2차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 소재 파생상품 거래소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기준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83.1%로 반영하고 있다. 10월 추가 25bp 인하가능성은 44.4%를, 12월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83.8%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금리 10bp ‘뚝’…이더리움 15%가까이 급등국채금리도 급락하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7.4bp(1bp=0.01%포인트) 내린 4.25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떨어진 3.696%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9% 내린 97.73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엔비디아가 1.72%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59%), 애플(1.27%), 알파벳(3.04%), 아마존(3.10%), 메타(2.12%), 테슬라(6.22%) 등이 강세를 보였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2% 오른 11만6636.20달러를 기록 중이고, 이더리움은 14.67% 급등한 4808.4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6.52% 급등했고, 서클 인터넷 그룹 주가도 2.54% 상승했다.◇美정부, 인텔 지분 10% 확보…트럼프 “인텔 되살릴 좋은 거래”인텔은 미국 정부가 약 10%를 확보하는 이례적 합의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5.5%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체결된 합의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인텔 보통주 약 4억3330만주(지분율 9.9%)를 받고, 대신 약 88억7000만달러(12조2800억원)의 반도체지원법 자금을 인텔에 지원한다. 이번에 확보한 주식은 의결권이 없는 형태로, 미국 정부는 이사회 참여권을 갖지 않는다.트럼프 대통령은 “인텔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거래”라며 이번 합의를 치켜세웠다.다만 이번 합의는 자유시장 자본주의의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치라는 점에서 우려가 나온다. 전쟁이나 금융위기와 같은 비상 상황이 아닌데도 자유시장정책을 중시하는 미 정부가 민간 기업 지분을 확보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일본제철로부터 US스틸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하고, 국방부가 희토류 기업 MP 머티리얼스에 4억달러 지분 투자를 발표하는 등 전략 산업에 대한 직접 개입을 확대하고 있다.상무부는 특히 이번 인텔 합의를 다른 기업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대만 TSMC나 마이크론처럼 미국 내 투자를 이미 확대 중인 기업에는 지분 참여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이번 자금 투입이 인텔의 성장 전망을 단기적으로 끌어올릴 수는 있으나, 구조적 부진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베른스타인 애널리스트 스테이시 라스곤은 “인텔에는 돈뿐 아니라 고객이 필요하다”며 “수요 기반이 없는 투자는 결국 주주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2주 내 휴전 합의 없으면 러 대규모 제재”..유가 3일째 상승국제유가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4달러(0.22%) 오른 배럴당 63.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파월의 ‘비둘기’ 발언에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전 협정이 삐그덕거리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 전쟁과 관련해 그 어떤 것도 만족스럽지 않다”며 “앞으로 2주 동안 사태의 향방이 드러날 것이고, 나는 반드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주 뒤 대규모 제재나 대규모 관세, 혹은 둘 다를 결정할 것이며, 아니면 ‘이건 너희들의 싸움이다’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래스카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합의 가능성에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과 달리 다시 강경 모드로 선회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전 휴전을 요구했지만, 회담 후에는 협상 진전에 기대감을 표명한 바 있다.그러나 이후 러시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문제에 대해 자국의 발언권을 주장하면서 휴전 전망은 다시 어두워졌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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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3 I 김상윤 기자
'땡큐 비둘기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속보]'땡큐 비둘기 파월"…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선호)적 연설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9월 금리 인하가 사실상 확정됐다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 상승했다.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고,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산자산도 일제히 급등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 오른 4만5631.74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1.52% 상승한 6466.91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8% 오른 2만1496.53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을, 나스닥 지수는 3거래일연속 하락세를 마쳤다. 금리인하에 수혜를 더 크게 볼 수 있는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4% 가까이 급등했다.◇9월 금리인하 신중히 문 연 파월 “정책 조정 필요할 수도”이날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히 문을 열어두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 매수에 나섰다.파월 의장은 “실업률과 노동시장 지표가 안정돼 있어 정책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그러나 정책금리가 여전히 제약적 수준에 있는 만큼, 기본 전망과 리스크 균형의 변화는 통화정책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이 금리 인하 재개를 정당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은 최대고용에 근접해 있지만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둔화하면서 특이한 균형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신규 고용은 월평균 3만5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16만8000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실업률은 소폭 오른 4.2%로 역사상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고용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현저한 둔화가 일어난 결과로 나타난 기묘한 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나쁜 고용시장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대규모 해고와 실업률 상승이라는 형태로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파월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도 주목하며 시장의 잇단 큰폭의 인하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이제는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일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지만,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도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비교적 단기적일 수 있다는 점에 과거보다 다소 확신하는 뉘앙스를 내비치긴 했지만 관세가 기대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을 장기화하는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남긴 것이다. 그는 “일회성 가격 상승이 반드시 ‘한 번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공급망을 통해 관세 인상이 파급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경계했다.그는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임금 인상 압력과 맞물려 장기적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고용시장이 특히 긴축적이지 않고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어 그런 결과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파월은 소비자·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회성 가격 수준 상승이 지속적 인플레이션 문제로 번지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월가 “9월 금리인하 사실상 기정사실화” 평가…추가인하폭은 엇갈려월가에서는 “9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다만 연말까지 추가 인하 폭과 속도를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며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전망과 변화하는 리스크의 균형으로 인해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그의 결론은 9월 금리 인하가 현재 가장 유력한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울 경우 인하가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연준 의장이 명백한 경제 흐름을 인식하는 데 항상 뒤처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준다”며 “연준 의장이 마침내 둔화를 인정하며 9월 인하의 무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베일 하트만 BMO 캐피털 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내 다른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겠지만 이미 파월이 톤을 정했다”며 “앞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제프 슈미드(캔자스시티),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연은 총재도 점차 파월의 신호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대체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면서도, 이후 연준이 어떤 속도로 추가 완화에 나설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시마 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50bp에 달하는 긴급 인하는 정치적 영향으로 비칠 수 있어 장기 금리를 오히려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장은 25bp 인하를 환영하겠지만, 그 이상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찰스슈왑의 케빈 고든 수석전략가는 “이번 연설은 9월 금리 인하를 사실상 확인한 것이지만, 전면적인 인하 사이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반면 캐시 보스찬칙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한층 비둘기파적 톤을 취했다”며 “9월 25bp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카고 소재 파생상품 거래소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마감 시점 기준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83.1%로 반영하고 있다.◇2년물 금리 10bp ‘뚝’…이더리움 15%가까이 급등국채금리도 급락하고 있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7.4bp(1bp=0.01%포인트) 내린 4.25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6bp 떨어진 3.696%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9% 내린 97.73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엔비디아가 1.72% 상승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59%), 애플(1.27%), 알파벳(3.04%), 아마존(3.10%), 메타(2.12%), 테슬라(6.22%) 등이 강세를 보였다.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2% 오른 11만6636.20달러를 기록 중이고, 이더리움은 14.67% 급등한 4808.4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6.62% 급등했고, 서클 인터넷 그룹 주가도 2.46% 상승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08.23 I 김상윤 기자
'비둘기' 파월에 환호한 뉴욕증시…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비둘기' 파월에 환호한 뉴욕증시…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통화완화선호)적 연설에 힘입어 급등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고, 나스닥 지수는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이날 오전 11시5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9% 오른 4만5720.25를,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1.60% 상승한 6472.60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 오른 2만1494.795에 거래되고 있다.◇9월 금리인하 신중히 문 연 파월 “정책 조정 필요할 수도”이날 파월 의장은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고용시장의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신중히 문을 열어두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위험자산 매수에 나섰다.파월 의장은 “실업률과 노동시장 지표가 안정돼 있어 정책 변경을 신중히 검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그러나 정책금리가 여전히 제약적 수준에 있는 만큼, 기본 전망과 리스크 균형의 변화는 통화정책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이 금리 인하 재개를 정당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파월 의장은 고용시장은 최대고용에 근접해 있지만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둔화하면서 특이한 균형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7월 신규 고용은 월평균 3만5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16만8000명보다 크게 줄었지만, 실업률은 소폭 오른 4.2%로 역사상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그는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이는 “고용 수요와 공급 모두에서 현저한 둔화가 일어난 결과로 나타난 기묘한 균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상보다 나쁜 고용시장 결과가 나타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이런 위험은 대규모 해고와 실업률 상승이라는 형태로 빠르게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파월은 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에도 주목하며 시장의 잇단 큰폭의 인하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효과가 이제는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며 “단기적일 것으로 보는 게 합리적이지만,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리스크도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관세로 인한 물가 상승이 비교적 단기적일 수 있다는 점에 과거보다 다소 확신하는 뉘앙스를 내비치긴했지만 관세가 기대인플레이션을 부추겨 인플레이션을 장기화하는 가능성에 대해 경고를 남긴 것이다. 그는 “일회성 가격 상승이 반드시 ‘한 번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공급망을 통해 관세 인상이 파급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경계했다.그는 관세로 인한 비용 상승이 임금 인상 압력과 맞물려 장기적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그는 “고용시장이 특히 긴축적이지 않고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어 그런 결과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파월은 소비자·기업의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상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일회성 가격 수준 상승이 지속적 인플레이션 문제로 번지게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월가 “9월 금리인하 사실상 기정사실화” 평가…추가인하폭은 엇갈려월가에서는 “9월 금리인하가 사실상 기정사실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다만 연말까지 추가 인하 폭과 속도를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의 발언은 예상보다 훨씬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이었다”며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전망과 변화하는 리스크의 균형으로 인해 정책 스탠스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그의 결론은 9월 금리 인하가 현재 가장 유력한 결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보다 강하거나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울 경우 인하가 금리인하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제이 해트필드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 창립자는 “연준 의장이 명백한 경제 흐름을 인식하는 데 항상 뒤처져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발언은 시장에 큰 안도감을 준다”며 “연준 의장이 마침내 둔화를 인정하며 9월 인하의 무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베일 하트만 BMO 캐피털 마켓츠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내 다른 인사들의 발언이 이어지겠지만 이미 파월이 톤을 정했다”며 “앞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제프 슈미드(캔자스시티), 오스탄 굴스비(시카고) 연은 총재도 점차 파월의 신호에 동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장에서는 대체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무게를 두면서도, 이후 연준이 어떤 속도로 추가 완화에 나설지를 두고는 해석이 엇갈리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시마 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 수석 전략가는 “50bp에 달하는 긴급 인하는 정치적 영향으로 비칠 수 있어 장기 금리를 오히려 끌어올릴 것”이라며 “시장은 25bp 인하를 환영하겠지만, 그 이상은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반면 캐시 보스찬칙 네이션와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은 한층 비둘기파적 톤을 취했다”며 “9월 25bp 인하에 이어 연말까지 총 75bp 인하가 단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카고 소재 파생상품 거래소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89.2%로 반영하고 있다.◇2년물 금리 10bp ‘뚝’…이더리움 10%가까이 급등국채금리도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7.2bp(1bp=0.01%포인트) 내린 4.26%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0.2bp 떨어진 3.69%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9% 내린 97.73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술주들은 일제히 급등세로 돌아섰다. 엔비디아가 1.71% 가량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70%), 애플(1.2%), 알파벳(2.50%), 아마존(2.30%), 메타(1.85%), 테슬라(4.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87% 오른 11만6789만달러를 기록 중이고, 이더리움은 9.89% 급등한 4645.08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가상자산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가는 6.2% 가량 급등하고 있고, 서클 인터넷 그룹 주가도 7.56% 가량 상승 중이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08.23 I 김상윤 기자
  • 댄 아이브스 “AI 파티, 끝나지 않았다…승자와 패자 나뉠 뿐”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테크 애널리스트는 22일(현지 시간) 시장에 대한 낙관적 시각을 그대로 유지했다. 대표적 기술주 강세론자 아이브스는 CNBC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일시적인 조정 구간이 생길 수는 있지만,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약세론자들이 나와서 주장을 펼치겠지만, 오히려 핵심 기술주(tech winners)를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만 등이 투자 과열을 경고했지만, 사실상 밤 9시에 시작된 AI 파티는 새벽 4시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지금은 밤 10시에 불과하다고 비유했다. 또 향후 12개월 동안 AI 주도로 기술주가 20~25%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승자(Winners)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을 꼽았다.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하이퍼스케일러 클라우드 기업들의 매출은 구조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아이브스의 주장이다. 그는 현재 각 기업들이 각자의 전략을 입증해야 하는 ‘전시 상황’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또, 팔란티어, 스노우플레이크, 세일즈포스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 역시 ‘르네상스급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반면 패자(Losers) 그룹도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어도비와 인텔이 포함됐다. 어도비는 AI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이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인수·합병과 공격적이면서도 방어적인 전략이 모두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텔에 대해서는 “경쟁력을 잃고 관료 조직처럼 운영돼 왔으며, 지난 10년간 시장 경쟁 구도를 완전히 잘못 계산했다”고 강조했다.
2025.08.22 I 최효은 기자
뉴욕증시,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반등 출발…테슬라 1.6%↑
  • 뉴욕증시,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반등 출발…테슬라 1.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 반등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3% 오른 4만5112.88을,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55% 상승한 6405.2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43% 오른 2만1191.243에 거래되고 있다.연준의 연례 잭슨홀 심포지엄은 전날 오후 개막했으며, 파월 의장은 22일 오전 10시(뉴욕시간) 기조연설에 나선다. 월가에서는 그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할지 주목하고 있다.이는 파월 의장의 연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연설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연설에서는 물가 목표와 고용에 대한 평가 방식 등 중앙은행의 장기 경제 계획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한 금리 전망에 대해 보다 명확한 신호를 주고, 파월 의장이 이중 책무를 어떻게 균형 있게 수행할 것인지에 대한 방향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세븐스 리포트의 톰 에세이는 “파월이 시장 기대대로 9월 인하 가능성에 열려 있다는 신호를 줄 것”이라며 “만약 인하 기대를 부인하거나 아예 정책 언급을 하지 않는다면 시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파월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고용둔화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실업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오히려 관세에 의한 인플레이션이 다지 재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나트얼라이언스 시큐리티스의 앤드루 브레너는 “파월이 금리 동결을 정당화하려 하지 않는 한 채권시장은 안정적일 것”이라며 “비둘기파적 발언은 기대하지 않지만, 중립적인 발언에도 시장은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카고 소재 파생상품 거래소 (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9월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71%로 반영하고 있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2.8bp(1bp=0.01%포인트) 내린 4.30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9bp 떨어진 3.783%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가 0.34% 가량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머지 매그니피센트7 은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0.29%), 애플(0.79%), 알파벳(1.56%), 아마존(0.24%), 메타(0.47%), 테슬라(1.6%) 등이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5.08.22 I 김상윤 기자
대주주 양도세 불확실성...투자자 돈 엔비디아·테슬라로
  • 대주주 양도세 불확실성...투자자 돈 엔비디아·테슬라로
  • <기자>정부가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 자금이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한국예탁결제원은 19일 미국 주식 보관액이 184조9000억원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월과 비교하면 불과 다섯 달 만에 35% 넘게 늘어난 겁니다.보관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테슬라와 엔비디아, 팔란티어 같은 미국 대표 기술주들이었습니다.코스피는 지난달 30일 연고점을 기록한 뒤 다음 날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으로 하루 만에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후 한 달 넘게 3200선 박스권에 머물고 있습니다.특히 정부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를 국내 증시로 끌어들일 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서지용/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정부가 대주주 기준을 유지하려 하고 배당소득세 분리과세도 조건부 시행하려는 모습인데요. 이런 부분들의 개편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이어서 반도체 주요 종목들의 실적 개선도 뒷받침돼야 합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세제 개편 논의가 증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며 “노란봉투법과 상법 2차 개정안 통과 여부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22일 이데일리TV 뉴스.
2025.08.22 I 이지은 기자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 이어질 것…‘9만전자’로 상향-키움
  • 삼성전자, 주가 상승세 이어질 것…‘9만전자’로 상향-키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파운드리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 9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 반등, 파운드리의 추가 고객(퀄컴) 확보, HBM4의 엔비디아 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은 82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키움증권의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박 연구원은 “HBM의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07% 급증하며 당초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모바일 D램의 판매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 급등하며 범용 D램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비메모리 부문 역시 엑시노스2500과 이미지센서(CIS) 판매 증대 효과로 인해 영업적자가 1조 6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감소할 전망”이라며 “3분기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은 DS(반도체) 4조 2000억원(전분기 대비 +737%), SDC(디스플레이) 1조 3000억원(+155%), MX·NW(모바일경험·네트워크) 3조 2000억원(+3%), VD·DA(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 3000억원(+35%QoQ)을 각각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1c㎚(10나노급 6세대) D램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삼성전자의 HBM4는 1c㎚ 성능 향상 및 수율 개선, HBM 후공정 수율 개선, 제품 성능 향상 등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루빈 내 점유율이 30% 수준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제품의 품질 테스트가 수개월 남아있어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겠지만 HBM3e(HBM 5세대)에서 보였던 발열과 성능 문제가 제기되고 있지 않다”며 “대역폭 성능도 경쟁 우위를 보이는 등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부문은 테슬라와 애플 외에 퀄컴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25.08.22 I 김경은 기자
S&P500 5일째 추락…연준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흔들’
  • S&P500 5일째 추락…연준 매파 발언에 뉴욕증시 ‘흔들’[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해 1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사흘 연속 흘러내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내린 4만4785.50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40% 하락한 6370.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4% 내린 2만1100.312에 거래를 마쳤다. ◇금리인하 신중론 펴는 연준 이사들…보스틱·해맥·슈미드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이날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연이어 던지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내일 당장 결정해야 한다면 금리 인하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분명히 했다. 그는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게 유지되면서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라며 ‘균형을 볼 때,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완화적이지 않은 적정 수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왼쪽부터)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TV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위험이 고용시장 위험보다 다소 크다”며 “통화정책은 지금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중 목표에 가까워질수록 정책금리의 적정 수준을 두고 결정을 내리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그는 금리 인하 시점과 관련해 “정책이 지나치게 제약적인가 아닌가에 대한 판단이 관건”이라면서도 “정책은 완만하게 제약적이라고 본다. 우리는 올바른 경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해맥과 슈미드 총재 모두 현 상황에선 동결을 택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하할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고용 둔화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어 고용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정책 기조를 전환할 경우 ‘일관된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하했다가 다시 되돌리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을 “약간 제약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내년에는 보다 중립적인 수준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美 제조업, 3년여 만 가장 빠른 확장…수요 회복에 물가 압력도이날 미국의 강한 제조업 지표가 나온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3으로 전월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로, 기준선인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제조업 회복세는 서비스업까지 끌어올리며 올해 들어 종합 PMI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수요가 강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주문(수요)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기업들의 생산 능력이나 공급 속도가 그만큼 빨리 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과 미처리 주문 잔량은 2022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신규 주문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고용은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이번 수치는 하반기 들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관세 인상으로 판매가격 지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고, 서비스업의 가격 지수 역시 같은 기간 최고치를 나타내 소비자 부담이 확대됐다.◇낮아지는 시장 기대치…연내 1~2회 금리인하 정도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다시 연내 1~2회 금리인하 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전날 82.4%에서 73.6%로 낮아졌다.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70%정도 반영하고 있다. 알파벳(0.21%)을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0.24%), 마이크로소프트(-0.13%), 애플(-0.49%), 아마존(-0.83%), 메타(-1.15%), 테슬라(-1.17%)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들 주식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해왔던 만큼 다른 종목에 비해 타격이 덜한 편이다.세계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공동창립자(회장)은 전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매그니피센트 7 같은 초우량 기술 대형주는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다”면서도 “더 우려스러운 건 S&P500의 나머지 493개 종목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훌륭한 기업에 높은 가격이 붙는 건 납득할 수 있어도,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건 훨씬 더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가상자산 열풍에 힘입어 실적은 뒷받침되지 않고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종목들이 훨씬 위험하다는 얘기다.◇월마트 경고 “관세로 비용 상승..3~4분기 이어질 것”관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기업들도 늘고 있다. 미국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수익성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가격을 서서히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다는 경고다.월마트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상대국 관세가 본격화하면서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가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약 3분의 1은 중국, 멕시코, 베트남, 인도 등에서 수입된다.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는 관세 영향이 점진적이어서 소비자 행동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관세가 반영된 가격으로 재고를 채우면서 매주 비용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3분기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4.49% 하락했다.◇꼬리드는 국채금리 2년물 4.8bp↑…달러·유가도 강세예상보다 강한 제조업지표, 연준 이사들의 매파 발언 등으로 국채금리는 다시 꼬리를 들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2bp(1bp=0.01%포인트) 오른 4.328%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4.8bp 오른 3.792%에서 움직이고 있다.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4% 오른 98.65를 기록 중이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1달러(1.29%) 오른 배럴당 63.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평화협정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시 유가가 오르는 모습이다. “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08.22 I 김상윤 기자
금리인하 확률 73%로 후퇴…S&P500 5일째 하락
  • [속보]금리인하 확률 73%로 후퇴…S&P500 5일째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올해 1월 이후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사흘 연속 흘러내렸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내린 4만4785.50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 지수는 0.40% 하락한 6370.1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34% 내린 2만1100.312에 거래를 마쳤다. 22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뉴욕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이날 연준 이사들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연이어 던지면서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내일 당장 결정해야 한다면 금리 인하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분명히 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올해 단 한 차례의 금리 인하만 가능하다고 했으며,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고용시장 위험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이 더 크다”고 언급했다. 최근 고용둔화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우려에 보다 방점을 찍고 있다는 얘기다.이날 미국의 강한 제조업 지표가 나온 것도 금리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3.3으로 전월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로, 기준선인 50을 웃돌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제조업 회복세는 서비스업까지 끌어올리며 올해 들어 종합 PMI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에서 수요가 강해지고 있지만, 기업들은 이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관세로 인한 비용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주문(수요)이 늘어나고 있는데, 정작 기업들의 생산 능력이나 공급 속도가 그만큼 빨리 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보고서에 따르면 제조업 생산과 미처리 주문 잔량은 2022년 중반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고, 신규 주문도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고용은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이번 수치는 하반기 들어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관세 인상으로 판매가격 지수가 3년 만에 최고 수준에 올랐고, 서비스업의 가격 지수 역시 같은 기간 최고치를 나타내 소비자 부담이 확대됐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시점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전날 82.4%에서 73.6%로 낮아졌다. 12월 추가 인하 가능성도 50%정도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다시 연내 1~2회 금리인하 정도로 보고 있는 상황이다.알파벳(0.21%)을 제외한 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엔비디아(-0.24%), 마이크로소프트(-0.13%), 애플(-0.49%), 아마존(-0.83%), 메타(-1.15%), 테슬라(-1.17%) 모두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들 주식은 고금리 상황에서도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해왔던 만큼 다른 종목에 비해 타격이 덜한 편이다.세계적 투자자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공동창립자(회장)은 전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매그니피센트 7 같은 초우량 기술 대형주는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다”면서도 “더 우려스러운 건 S&P500의 나머지 493개 종목이다”고 언급했다. 그는 “훌륭한 기업에 높은 가격이 붙는 건 납득할 수 있어도,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건 훨씬 더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가상자산 열풍에 힘입어 실적은 뒷받침되지 않고 주가가 지나치게 높은 종목들이 훨씬 위험하다는 얘기다.관세 영향을 받기 시작한 기업들도 늘고 있다. 미국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비용이 상승하고 있다며 수익성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월마트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상대국 관세가 본격화하면서 가격 인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가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약 3분의 1은 중국, 멕시코, 베트남, 인도 등에서 수입된다.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는 관세 영향이 점진적이어서 소비자 행동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관세가 반영된 가격으로 재고를 채우면서 매주 비용이 늘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3분기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월마트의 주가는 이날 4.49% 하락했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08.22 I 김상윤 기자
전기차 사려면 내년에?…보조금 늘면 '큰 장' 선다
  • 전기차 사려면 내년에?…보조금 늘면 '큰 장' 선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오랜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을 겪으며 얼어붙었던 전기차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전기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보조금 상향을 검토하면서 내년이 전기차 구매 적기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0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내년에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과 내연차 전환 지원금을 합해 대략 대당 평균 400만원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부처 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내연차 전환 지원금은 휘발유차 등 내연기관 차를 전기차로 바꾸면 주는 보조금이다.‘더 기아 PV5’ (사진=정병묵 기자)정부 전기차 보조금 평균 단가는 승용차 기준 2021년 700만원, 2022년 600만원, 2023년 500만원, 2024~2025년 300만원으로 줄었다. 전기차 도입 초기에는 보급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많이 지급했지만 상품 경쟁력 개선을 위해 점차 줄여온 것이다.그러나 전기차의 고질적인 충전 불편 문제와 지난해 청라 아파트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하면서 전기차 판매는 팍 줄어들었다. 2024년 전기·수소차 보급 대수는 15만1000대로 전년(16만8000대)보다 줄었다.정부가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는 소비자에게 보조금을 약 100만원정도 더 준다면 전기차 캐즘 극복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가령 ‘MINI 쿠퍼 SE’의 경우 올해 국고 보조금 303만원으로 서울시 보조금 60만원을 합하면 총 36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 계획대로 내년 내연기관차 소유주가 해당 차량으로 바꾸면 보조금이 최소 463만원이 나오는 셈이다.완성차 업계도 정부 정책을 반기고 있다. 올 하반기부터 여러 전기 신차 출시가 예정돼 직접적인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하반기 기아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와 다목적차(PBV) ‘PV5’를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전기 SUV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을, 아우디코리아는 ‘RS e-트론 GT’를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현대차가 대형 전기 SUV를 기아가 준대형 전기 세단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 BMW의 ‘노이클라세’ 플랫폼 적용 첫 전기차 등도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한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정부 보조금 축소로 지난해부터 전기차 소비심리가 움츠러들었는데 반가운 소식”이라며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올 하반기보다 내년을 노려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I 정병묵 기자
머스크 "테슬라 다인승 신차 미국엔 안 팔 수도"…왜?
  • 머스크 "테슬라 다인승 신차 미국엔 안 팔 수도"…왜?[오늘M7]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다인승 SUV ‘모델 Y L’의 글로벌 전략과 관련해, 자율주행 시대 도래 여부에 따라 생산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다.머스크 CEO는 2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에서 한 이용자의 ‘모델 Y L’에 대한 물음에 “모델 Y 변형 제품은 미국에서 내년말까지 생산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며, 자율주행 시대를 고려하면 아예 생산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모델 Y L은 전일 테슬라가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출시를 예고한 신차다. 테슬라 베스트셀러인 ‘모델 Y’를 변형한 모델로, 다인원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머스크의 답변은 자율주행 상용화나 전환 속도에 따라 시장성을 고려해 생산 전략을 달리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로보택시 시대를 강조해온 머스크는 자율주행이 현실화하면 개개인이 큰 SUV를 소유하기보단 로보택시를 호출해 쓰는 구조가 더 합리적이라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테슬라는 이날 정규장에서 1.64% 하락한 32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는 주요 기술주 약세 속 혼조 마감했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그록)◇테슬라신당 창당을 예고해온 머스크가 창당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주목된다.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한달여 만에 창당 행보에 제동을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측근들에게 테슬라 운영에 집중하겠다면서 공화당 유권자를 뺏을 수 있는 신당을 만들어 공화당원들과 멀어지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WSJ는 머스크의 결정이 JD 밴스 부통령과의 관계, 연방정부의 스페이스X 계약 유지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WSJ은 머스크의 신당 창당 계기가 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도 해소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메타메타가 영입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이 메타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총괄하는 ‘TBD 랩’(TBD Lab)을 맡는다.메타는 최근 초지능 연구를 목표로 AI 조직을 4개 팀으로 개편했다. TBD 랩과 10년 이상 AI를 연구해온 조직 ‘페어’(FAIR), 연구 성과를 제품에 접목하는 제품·응용 연구팀, 인프라팀 등이다.제품·응용 연구팀은 냇 프리드먼 전 깃허브 CEO가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마이크로소프트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고문이 이날(2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만난다.게이츠 고문은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 대통령을 예방한 후 김민석 국무총리와 면담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구글·애플구글이 최신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를 공개했다.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픽셀10에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기기에 저장된 정보를 AI가 자동으로 가져와 표시하는 ‘매직 큐’, AI가 화면에 보이는 것을 실시간으로 설명하고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 기능을 도입했다. 조명과 각도를 추천하고 여러 장의 사진을 합쳐 가장 잘 나온 사진을 만드는 ‘카메라 코치’ 기능도 탑재했다.그간 가을에 새로운 스마트폰 시리즈를 출시한 구글은 지난해부터 8월에 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9월 출시하는 애플의 아이폰보다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애플은 운영체제 ‘ios 26’ 업데이트에 개인 보안 등 기능을 대폭 접목할 예정이다. 스팸·사기성 전화를 걸러내는 ‘통화 스크리닝’ 등을 포함한다.◇아마존아마존이 한국 AI 기업 ‘업스테이지’ 시리즈B 브릿지 투자에 참여했다. 아마존은 최근 업스테이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최근 업스테이지와 미국·아태지역 AI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아마존은 업스테이지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업스테이지는 AWS를 우선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선정하고 AWS 클라우드 기반의 모델 공급을 확대하는 등 AWS 인프라를 활용해 AI 모델을 고도화한단 계획이다.
2025.08.21 I 이혜라 기자
뉴욕증시, 혼조 마감…‘AI 거품론’ 속 기술주 투매
  • 뉴욕증시, 혼조 마감…‘AI 거품론’ 속 기술주 투매[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뉴욕증시가 사흘째 혼조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밸류에이션 논란 속에 이날도 기술주 투매가 이어졌다. 특히 오는 22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매파(통화긴축선호)’적 색채를 띨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JPI헬스케어(제이피아이헬스케어(0010V0))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S&P500 나흘째 하락-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오른 4만4938.31을 기록.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4% 하락한 6395.7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7% 내린 2만1172.857에 거래를 마쳐. S&P500은 나흘째,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연준 의사록 “고용보다 인플레 위험이 더 크다”-투자자들은 오는 22일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매파(통화긴축선호)’적 색채를 띨 것을 우려. 고용시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긴하지만, 이보다도 관세발 영향이 점차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도 드러나. 다수 위원들은 고용시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중대하게 인식하면서 금리를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데 대체로 뜻을 같이한 것으로 나타나.◇ 하워드 막스 “美증시 거품 초기”-‘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미국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 창업자인 하워드 막스가 미국 증시가 거품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며 투자자들에게 방어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경고.-막스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경종을 울리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산 가격이 비싼 것은 분명하다”며 “지금 상황은 1990년대 말 닷컴 버블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당시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이성적 과열”을 지적했지만, 주가는 몇 년간 더 오르다가 결국 붕괴한 바 있음.-특히 일부 기술주가 역사적으로 볼 때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 막스는 최근 투자자 서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4월 관세 발표 이후 증시가 안도 랠리를 보였지만, 고평가에는 정당화가 필요하다”고. ◇ 기술주 타격 지속...인텔 6.99% 급락-인텔이 6.99% 급락하는 등 미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 반도체지수도 0.72% 내려.-인공지능(AI) 버블 우려 급부상에 전일 로이터 통신이 인텔 이외에 삼성전자 등 다른 반도체 업체에도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신 주식 지분을 요구할 것이라고 보도했기 때문.-엔비디아(-0.14%), AMD(-0.81%)와 브로드컴(-1.27%) 등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물량. 팔란티어는 1.1% 빠지며 7일 연속 하락세. 애플(-1.97%), 아마존(-1.84%), 알파벳(-1.14%), 메타(-0.5%) 등 초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 사이버트럭 판매 5만대 그쳐…테슬라 1.64% 하락-테슬라의 야심작 사이버트럭 판매가 5만여 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나면서 테슬라 주가가 1.64% 하락. 테슬라는 100만대의 사이버트럭 주문을 받았으나 판매는 5만2000대에 그친 것으로.◇ 국제유가 반등-국제유가 반등에 성공.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86달러(1.38%)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거래를 마감.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으로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601만4000배럴 감소. 시장 전망치는 130만배럴 감소.◇ ‘엑스레이 그리드’ JPI헬스케어 상장-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JPI(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상장.-1980년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영상 진단의 핵심 부품인 그리드(Grid) 시장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 그리드는 엑스레이 진단 시 산란선을 줄여 영상 선명도를 높이는 필수 제품. -전 세계 유일 알루미늄과 카본 소재의 그리드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으로, 전 세계 의료용 엑스레이 그리드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확보. 글로벌 톱(top) 10 의료기기 회사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개발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품 출시까지의 전략적 협업 체계를 구축.-청약 증거금은 약 4조 5604억원으로 집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942.71 대 1로 기록,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 회사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마련된 공모자금을 생산 거점 통합·확대 등 생산 효율 극대화를 위해 투입한다는 계획.
2025.08.21 I 박정수 기자
"곧 9만전자 시대 열린다"…트럼프 정부 '원픽' 기대감
  • "곧 9만전자 시대 열린다"…트럼프 정부 '원픽' 기대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증권은 21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하반기 리스크 완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반기 삼성전자는 대내외 리스크 안개가 걷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출처=챗GPT)강 연구원은 그 이유에 대해 “미국 상무부의 삼성전자 지분 취득 검토는 미국 정부와 결속력 강화로 이어져 관세를 비롯한 정치적 리스크 완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기대 이상의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4 샘플 테스트 결과와 2026년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의 HBM 시장 구조 변화로 향후 엔비디아 공급 확대 가능성을 높여 엔비디아향 HBM 사업의 불확실성을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3년간 적자를 기록 중인 파운드리 사업은 23조원 규모의 테슬라 신규 수주와 애플 아이폰의 이미지센서(CIS) 신규 공급에 따른 가동률 상승으로 중장기 실적 턴어라운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8조원을 전망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29조 6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강 연구원은 “반도체(DS), 스마트폰(MX), 디스플레이(DP)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4조 7000억원을 바닥으로 3분기 8조 8000억원, 4분기 9조 2000억원으로 개선 추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그는 로이터 보도를 인용해 “미 상무부는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보조금을 받는 삼성전자, TSMC, 마이크론, 인텔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지분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이처럼 미 정부의 전례 없는 기업 지분 참여 검토는 미중 기술 패권의 선제적 우위 확보를 위해 전략 산업인 반도체, 조선, 원전 분야에 한국 기술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만약 향후에 미 정부가 삼성전자 지분 취득을 결정한다면 중장기 긍정 효과가 기대된다”며 “오는 2029년 1월 20일까지 3년 5개월 남은 트럼프 행정부와 결속력 강화 계기로 작용해 관세 불확실성을 포함한 향후 정치적 리스크 축소가 가능하고, 칩스법 보조금 확대를 통한 삼성전자의 대미 투자를 자극하는 동시에 미 빅테크 업체로의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도 열려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강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 테일러 신공장은 전체 부지(147만평)의 22%(32만평)에 불과해 테슬라, 애플 외 엔비디아, 퀄컴 등 북미 빅테크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한다면 추가 투자 집행은 쉽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자료=KB증권)
2025.08.2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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