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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만원대 SUV '아토3'…BYD "매년 신차 선보일 것"
- [인천=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비야디(BYD)코리아는 한국 시장에 매년 신차를 도입해 비야디의 매력과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사업부문 대표) BYD 전기차 국내 공식 출시 (사진=연합뉴스)테슬라를 꺾고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국 비야디(BYD)가 16일 한국 승용차 부문 진출을 공식화했다. 조인철 비야디코리아 승용 사업부문 대표는 이날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미디어 론칭 쇼케이스에서 “비야디의 승용차가 드디어 한국 시장이라는 중요한 무대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매년 새로운 차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인철 대표는 “전기 트럭 등 상용차 사업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10년이 된 비야디가 승용브랜드를 한국에 선보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는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기 위해 신중하고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비야디는 3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진 젊은 기업이지만, 자체 기술 확보와 수직 계열화 구조를 통해 누적 1000만대 이상 친환경차 생산으로 세계 최고 기업으로 도약했다”면서 “중국 브랜드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품질과 안전 측면에서 최고의 수준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비야디코리아가 이날 한국 시장에 판매를 공식화한 모델은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3’, 중형 SUV ‘씨라이언7’, 중형 세단 ‘씰’ 세 가지다. 씨라이언7과 씰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아토3의 경우 이날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2월 중순께 고객인도를 시작한다. 조 대표는 “아토3는 기본 트림과 상위 트림인 아토3 플러스 두 가지로 출시하며 가격은 기본 트림은 3150만원, 상위 트림은 3330만원으로 책정했다”면서 “비야디의 한국 진출 첫해인만큼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경험해볼 수 있도록 고객 눈높이에 맞는 최적 가격을 책정하고자 했다. 기본 트림을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보조금을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2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야디코리아의 첫해 한국 진출 목표가 최대한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인 만큼 예상 가격이던 3000만원대 중반보다 더 낮은 3000만원대 초반 가격으로 선보인다. 조 대표는 “중국 브랜드 제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우려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런 우려를 없애기 위해 비야디라는 브랜드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우수한 상품성을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체험 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야디코리아는 핵심 제품 라인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마케팅을 두 번째 전략으로 내세웠다. 조인철 비야디코리아 승용부문 대표가 16일 열린 론칭 쇼케이스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조 대표는 “한국의 더 많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찾기 위해 딜러파트너사와 협력하는 방식을 택했다”면서 “오늘 브랜드 출범과 동시에 서울서 제주까지 전국 주요 도시 지역에 서비스센터가 오픈되고 있고 전시장 15곳, 서비스센터 12곳 등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야디코리아는 딜러 파트너사로 DT네트웍스, 삼천리이브이, 하모니오토모빌, 비전모빌리티, 지엔비모빌리티, 에스에스모터스 등 6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BYD의 아토3. (사진=BYD)
- 양자컴퓨팅株 폭등,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상승[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시장 예상보다 덜 오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안도감을 안기고 대형 은행들의 호실적으로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미국 소비자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 AFP)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5% 오른 4만3221.55로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3% 오른 5949.91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5% 오른 1만9511.23에 거래를 마쳤다.◇ “인플레 압력 완화에 시장 안도의 한숨”전날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이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CPI 상승률 역시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시장은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료품을 제외해 지난해 12월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3.2%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3.3%로 이를 하회한 것이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12월 CPI 전체 상승률은 2.9%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야누스 헨더슨의 존 커슈너 미국 증권상품 책임자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이어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시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며 “아마도 가장 중요한 건 이날 CPI 수치가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성급하게 예상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3% 반영하고 있다. ◇ 호실적 은행주·다시 뛰는 양자 컴퓨팅 대형 은행들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질적으로 4분기 어닝 시즌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JP모건 체이스(1.97%)는 강력한 채권 거래와 투자 은행(IB) 실적에 힘입은 매출 호조를 발표했으며, 골드만삭스(6.02%)와 씨티그룹(6.49%)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웰스파고(6.69%)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5.19%) 주가도 호실적에 힘입어 급등했다.블루 칩 데일리 트렌드 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중요한 이유는 금융 부문이 일반 경제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들 대형 은행들의 낙관적인 전망 제시는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 테슬라가 8.04% 오른 가운데 애플(1.97%), 엔비디아(3.40%), 마이크로소프트(MS) (2.56%), 아마존(2.57%), 메타(3.85%), 알파벳(3.11%) 등 대형 기술주 모두 강세를 보였다. 이는 12월 근원 CPI 상승률 둔화로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여파로 해석됐다. 네이션와이드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해켓은 “주식 투자자들은 금리, 인플레이션, 연준 정책 등에 집중하면서 채권시장의 움직임에 점점 더 민감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날 MS가 2025년을 양자 컴퓨팅 시대를 위한 해로 언급하면서 양자 컴퓨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 났다. 리게티 컴퓨팅은 전날 47.93%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22.23% 상승했다. 디 웨이브 쿼텀은 22.41%, 아이온큐는 33.48% 뛰었다.◇ 국채 금리 동반 하락…유가 급등 이날 2월 CPI 발표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서 국채금리는 동반 하락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3.7bp(1bp=0.01%포인트) 내린 4.651%에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2년물 국채금리는 9.7pb 내린 4.268%에 거래됐다. 미국 달러화 값은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해 전 거래일 대비 0.07 내린 109.11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에너지기업 제재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 내 원유 재고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80.04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3.28% 올랐다.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2.03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64% 올랐다.
- [코스닥 마감]외인 팔자에 하루 만에 약세 전환…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세에 1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90%) 내린 711.6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57% 오른 722.16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외인 매도세에 이내 하락 전환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80억원어치를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11억원, 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대부분이었다. 건설업종이 4% 가까이 하락했고 제약, 기타제조, 일반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금융 등이 1~2%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섬유·의류, 금속, 전기·전자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종목이 우위인 가운데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30% 약세 마감했다. 이외에도 HLB(028300)(-5.92%), 에코프로(086520)(-1.7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21%), 리가켐바이오(141080)(-2.54%), 삼천당제약(000250)(-4.04%), 클래시스(214150)(-0.98%), 엔켐(348370)(-3.43%) 등이 대부분 큰 폭 하락했다.개별 종목 중에서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모델Y 주니퍼 신차 출시를 앞둔 가운데, 국내 업체들이 2차전지 소재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서도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강세로 마감했고, 마찰용접기술을 기반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부품 중 하나인 음극마찰용접단자와 금속 가공품을 생산하는 에이에프더블류는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 6569만주, 거래대금 6조 485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1088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