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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전력·가스 민영화 불가"..산업부와 곳곳 충돌
  • 野 "전력·가스 민영화 불가"..산업부와 곳곳 충돌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시작부터 갑론을박이 한창 벌어졌다. 여소야대 국회 첫 업무보고에서 야당과 정부는 에너지정책을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전력·가스시장 개방, 석탄공사 구조조정, 원전·석탄화력 발전소 건설 등 민감한 현안에서 입장 차만 확인했다. 하반기 에너지정책 집행 과정에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첫 업무보고에서는 정부의 ‘에너지 분야 기능조정 방안’을 놓고 첨예한 논쟁이 벌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지난 1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워크숍에서 △전력·가스시장의 민간 개방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사 등 8개 공공기관의 상장 △대한석탄공사의 감산·정원 감축 등을 골자로 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로드맵이 발표돼 시행될 예정이다. ◇전력·가스개방? “누가봐도 민영화” Vs “소비자선택 다양화”산업부가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를 재확인하자 야당 측에서 즉각 반대 입장을 표명, 양측의 공방전이 시작됐다.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력시장 개방·발전사 상장을 놓고 “2011년 도쿄 전력이 민영화 된 이후 후쿠시마 사태를 축소·은폐하는 비도덕적 행태가 문제가 됐다. (민영화 되면) 전기요금만 인상될 뿐”이라며 “합리적으로 생각할 때 정부 정책이 납득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야당 의원들이 ‘민영화 우려’를 잇따라 제기하자 주형환 장관은 “민간에 (지분)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경영효율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민영화가 아니라 소비자 선택을 다양화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하지만 윤한홍 새누리당 의원도 “누가 봐도 민영화로 보일 소지가 있다”며 “가격 인하 등 국민에게 주는 실증적인 효과를 제시하지도 못하면서 막연하게 개방을 한다고 하니 조금 걱정된다. ‘민영화로 전기요금 오른다’는 괴담이 만들어지면 상당히 힘들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석탄공사 구조조정을 놓고도 비판이 제기됐다. 송기헌 더민주 의원은 “석탄공사와 관련된 지역 서민들이 굉장히 많다”며 “폐광을 하는 게 아니라 다른 부분으로 전환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 장관은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의 자립을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하반기 감산·정원 감축을 놓고 노사 협의가 진행되면 폐광 논란이 재연될 수 있다. ◇신고리 5·6호기 승인 여부 놓고 갑론을박원전 건설을 놓고도 입장 차가 분명했다. 특히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이날 신고리 5·6호기의 건설허가안을 재심의했기 때문에 관심이 더욱 증폭됐다. 주형환 장관은 업무보고를 통해 “원전건설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신고리 5·6호기를 조속히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원식 더민주 의원은 “건설허가도 받기 전에 이미 신고리 5·6호기 건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의원이 공개한 ‘공사계약 현황’에 따르면 주설비공사 등 총 61건, 1조 7802억원 계약이 이미 체결됐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원자력안전법에서 규제하지 않는 공사는 진행이 가능하다”며 위법 사항이 없다고 해명했다. 장병완 위원장 등 야당 의원들은 신고리 5·6호기 착공, 신규 석탄화력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혀 향후에도 논란이 벌어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의원들 대다수는 에너지정책의 방향성에 공감을 표하면서도 방법론에선 이견을 보였다. 김규환 의원은 “내년이면 테슬라가 국내에 진출할 텐데 국내 전기차 산업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며 “관련 부처, 부서를 통폐합해 주도적으로 신산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장관은 “부처 통폐합보다는 고유 영역을 유지하되, 전기차 육성 정책은 산업부가 중심이 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7월 초 발표하는 에너지신산업 발전 대책에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육성, 관계부처 협의 내용을 담겠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위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관련기사 ◀☞ [공기업 기능조정]연탄값 7년만에 오른다…석탄공사는 정리 수순(종합)☞ [공기업 기능조정]석탄公 '불만', 석유·광물公 '안도', 한전 '긴장'☞ [공기업 기능조정]통신처럼 전기요금제 다양해진다☞ [공기업 기능조정]'부실' 해외자원개발 석유·광물公, 통폐합 안 한다☞ 석탄公 노조 "정부 기능조정안 수용..총파업 철회"
2016.06.23 I 최훈길 기자
쏟아지는 전기차… 도로 위 세상 바꿀까
  • 쏟아지는 전기차… 도로 위 세상 바꿀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기자동차가 이번엔 도로 위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전기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신모델이 쏟아진다. 올 하반기에만 최소 8종의 EV·PHEV(각 2종·6종)가 나올 예정이다. 선택 폭이 현재 8종(각 7종·1종)에서 단숨에 두 배로 늘어난다.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EV가 처음 나온 2010년 전후만 해도 비싼 가격에 부족한 충전 인프라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하반기 신모델은 현실적인 단점을 어느 정도 극복했다. 올해부터 정부 보조금 대상 차종도 연 1만1000대(EV 8000대·PHEV 3000대)로 늘었다.◇아이오닉EV·K5 PHEV ‘출격’현대자동차(005380)는 당장 이달 말부터 아이오닉 일렉트릭(EV) 출고를 시작한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첫 친환경 전용 모델로 올 1월 하이브리드차(HEV) 출시 후 아이오닉 EV도 공개했다. 한 번 충전으로 약 191㎞를 갈 수 있다. 국내 출시 EV 중 가장 길다.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올 상반기 제주·대구·부산 등 각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 민간공모에서 50~65%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자체에 따라 1500만원 전후에 달하는 보조금 없인 사기 어려운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하면 단숨에 국내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셈이다.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도 우여곡절 끝에 하반기 출시한다. 트위지는 스쿠터를 대체할 배달용 이동수단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관련 법규가 없어 국내 출시가 제한됐다.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르노삼성 트위지올 하반기에는 특히 PHEV가 대세다. PHEV(plug-in hybrid electronic vihecle)는 통상적인 출퇴근 거리인 30~50㎞까지는 전기 충전으로 가고 이후부터는 기존 내연기관으로 가는 차다. 짧은 주행거리와 부족한 충전 인프라라는 순수 전기차(EV)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어 좀 더 현실적인 친환경차로 꼽힌다.기아차(000270)는 내달 전기 모드로만 약 44㎞를 갈 수 있는 K5 PHEV를 출시한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쏘나타 PHEV와 사실상의 쌍둥이 모델이다.기술적인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한국GM(쉐보레)도 PHEV의 일종인 볼트(Volt)를 하반기 출시한다. 전기 모드로 89㎞를 가고 이후부터는 가솔린을 이용해 전기 모터를 돌려 최대 676㎞까지 달릴 수 있다.이중 르노삼성 트위지와 쉐보레 볼트(Volt)는 차체 형태와 구동 방식의 차이 때문에 정부 보조금 지급 여부가 불투명해 출시하더라도 실제 원활히 판매될지는 미지수다.수입차도 PHEV 붐에 가세한다. 볼보 XC90 T8과 BMW X5 엑스드라이브 40e,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메르세데스 벤츠 S500e가 연내 출시를 확정했거나 검토 중이다. 이미 고객 사전계약에 나선 볼보의 대형 SUV XC90의 경우 사전계약 500여대 중 PHEV 모델인 T8 비중이 예상 외로 높아 회사 측도 놀라고 있다. 현재까지 약 15%(75대 이상)다.그 밖에 현대차 아이오닉 PHEV와 도요타 프리우스 PHEV, BMW 740e(PHEV)도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또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2018년 최장 320㎞를 갈 수 있는 전기차 신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르노삼성도 2019~2020년 출시를 목표로 1t급 경상용 전기차 개발에 나섰다.기아 K5 PHEV쉐보레 볼트(Volt)볼보 XC90 T8◇테슬라 ‘제2의 아이폰’ 될까전기차 시장의 ‘태풍의 핵’인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도 차근차근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테슬라는 전기 스포츠카 모델S가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한 번 충전으로 최장 350㎞를 가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대중 전기차 모델3의 내년 출시를 예고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테슬라의 이런 행보는 ‘자동차업계의 애플’로 불리기도 한다. 애플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을 대중화했듯 테슬라가 ‘모델 시리즈’로 전기차를 대중화하리란 대중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경쟁 자동차 회사는 이를 주시하면서도 오히려 반기고 있다. 누구든 대중의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해 준다면 또 다른 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전기차 전문가가 꼽는 EV·PHEV의 최대 단점은 주행거리의 한계나 부족한 충전 인프라가 아니라 생소함에서 오는 운전자의 막연한 불안감이다.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란 이름으로 국내 법인 등록을 마치고 초대 공동 대표이사로 미국인 토드 앤드루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도 선임했다. 이달 들어선 서울에서 일할 매장 매니저 등 직원도 뽑고 있다.한편 국내에서 판매·등록된 EV·PHEV는 지난달 말 6000대를 넘어섰다. 르노삼성 SM3 Z.E.와 기아차 쏘울EV, 레이EV가 1000대 이상 등록됐고 BMW i3도 500대 이상 판매됐다. 정부 목표대로라면 이 숫자는 연내 1만6000대 이상으로 늘어난다.지난해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는 중국 21만대, 미국 11만대, 네덜란드 4만여대 등 100만대에 달한다. 그러나 자동차 전체 판매에서의 비중은 1%에도 못 미친다.테슬라 모델S테슬라 모델X▶ 관련기사 ◀☞현대차, 알제리에 상용차 조립공장 세워…'年 1.5만대 생산'☞현대차, 반고흐 미술관 후원… 한국어 서비스 제공☞[오늘의 M&A 공시] 현대자동차 "캐피탈·카드 지분 인수 결정된 바 없다"
2016.06.23 I 김형욱 기자
월街, 머스크의 야심에 의문을 제기하다
  • 월街, 머스크의 야심에 의문을 제기하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월가의 투자자들은 엘런 머스크의 꿈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0.45% 급락했다.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엘런 머스크가 태양광 에너지 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이후 첫 반응이다. 전날 테슬라는 자사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 솔라시티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이날 종가에 21~30%의 웃돈(프리미엄)을 더한 주당 26.50~28.50달러, 거래 규모는 28억달러(약 3조2000억원)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유일의 수직통합 에너지회사를 만들겠다는 게 머스크의 꿈이다.솔라시티 주가도 3.16% 오른 주당 21.9달러에 마감했다. 장 초반 급등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갈수록 상승폭이 둔화했다. 마감 가는 테슬라가 제시한 인수가보다 한참 미치지 못하는 가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가 성사되기 어렵고 된다하더라도, 테슬라의 전기차 사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최근 야심작인 모델3와 네바다주에 건설 중인 전지공장 기가팩토리 사업에 대거 투자하면서 2020년까지 흑자 전환이 힘든 상황이다. 머스크는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런 상황에서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것은 재정적 부담이 크고, 자동차에 집중해야 할 역량이 분산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게 투자자들의 생각이다.솔라시티는 미국 최대 가정용 태양광 패널 시스템 설치 업체다. 머스크 테슬라 CEO의 사촌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공동 설립했다. 그렇지만 부진한 실적 탓에 최근 1년간 주가가 60% 넘게 쪼그라들었다. 솔라시티 투자자들의 상당수는 인수 가격이 지나치게 낮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에스플레나드 캐피탈의 션 그레베츠 펀드매너저는 “시장이 이번 인수안을 싫어한다는 뜻을 명확히 한 것”이라면서 “사촌끼리는 결혼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시장의 반응은 인수를 추진하는 머스크에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머스크는 솔라시티의 지분도 22.2% 보유 중인 최대 주주다. 그렇지만 머스크는 양사 이사회와 주주총회 등 솔라시티 인수 과정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이다.
2016.06.23 I 장순원 기자
  • 태양광 품는 머스크…테슬라 종합 에너지기업 되나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기업가 엘론 머스크의 실험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전자결제 업체인 페이팔에서부터 굴러다니는 전자제품 개념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우주 정복의 꿈을 담은 스페이스엑스에 이어 태양광사업으로까지 손을 뻗쳤다. 테슬라를 종합 청정 에너지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머스크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사업 열정이 과연 이번에도 효과를 발휘할 것인지에 관심이 주목된다. ◇솔라시티 35% 프리미엄 얹어 주식인수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태양광 패널 업체인 솔라시티에 인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액 주식교환 방식으로 테슬라는 솔라시티 한 주당 테슬라 0.122~0.131주를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 테슬라의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솔라시티 주당 가치는 26.79~28.77달러다. 이날 솔라시티의 종가인 21.19달러 대비 25~35%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솔라시티의 발행주식수가 1억20만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규모는 26억~28억달러에 달한다. 솔라시티는 미국 최대 가정용 태양광 패널 시스템 설치 업체다. 머스크 테슬라 CEO의 사촌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공동 설립했으며 현재 린든 라이브는 솔라시티 CEO를, 피터 라이브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솔라시티의 회장은 머스크가 맡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머스크는 솔라시티의 지분도 22.2% 보유 중이다.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21.3%다. 자신이 20%가량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두 업체를 결합하겠다는 것이다.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테슬라는 솔라시티 인수를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에 이어 태양광 사업까지 갖추게 된다. 테슬라는 “그동안 우리의 고객들은 클린 카를 운전하고 배터리 팩을 통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가장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솔라시티 인수배경을 설명했다. 머스크는 수년간 두 회사를 합치기 위한 논의를 해 왔으며 지금이 가장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에 짓고 있는 배터리 생산공장은 곧 완공된다. 이 배터리 사업에 솔라시티의 태양광 패널 사업이 더해지면 상당한 시너지효과가 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이다. 테슬라 매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를 상담하고 예약하거나 솔라시티 고객들이 태양광 전력 중 쓰고 남은 전력을 테슬라의 가정용 전력 저장장치인 ‘파워셀’에 저장하는 식이다. 머스크는 “솔라시티 인수로 테슬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패널에서부터 가정용 배터리, 전기차까지 수직으로 통합된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고객들은 매장 방문이나 몇 번의 클릭으로 배터리에서부터 태양광 패널, 전기차까지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주주가치 희석우려 …시간외서 급락하지만 월가 반응은 다소 차갑다. 특히 테슬라 주주들은 주가희석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이미 테슬라는 사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러 차례 유상증자를 실시해 주식가치가 상당폭 희석됐다. 지난달만 해도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 생산을 이유로 15억달러 가량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게다가 테슬라는 현재 손실에 시달리고 있다. 기가팩토리 건설로 인해 2020년까지는 흑자전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솔라시티 역시 적자다.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제안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2% 이상 폭락했고 시가총액도 37억달러 가량 날아갔다. 이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인수안이 통과될지 확신할 수 없다. 반면 솔라시티에는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상장된 솔라시티는 미국 내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붐이 일자 주가도 올라 한때 80달러 수준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수분기 연속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신뢰도 깎였다. 솔라시티 주가는 올해 초 16.31달러까지 내려가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1년 전 61달러 이상이었던 것에 비하면 3분의 1토막도 더 난 것이다. 이날 테슬라의 인수제안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15%가량 올랐다.
2016.06.22 I 권소현 기자
쿠팡, MIT가 뽑은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국내 유일
  • 쿠팡, MIT가 뽑은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국내 유일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커머스 기업인 쿠팡(대표 김범식, www.coupang.com)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의 과학기술 전문지 ‘테크놀로지 리뷰’가 뽑은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50 Smartest Companies 2016)’에 선정됐다.쿠팡 김범석 대표테크놀로지 리뷰는 2010년부터 매년 50개의 괄목할 만한 혁신을 이룬 기업을 발표한다. 테크놀로지 리뷰가 정의한 스마트 기업은 ‘압도적인 창의적 기술로 시장의 근본 툴을 변화시키는 기업’을 의미한다. 선정 기준은 재무상태, 연구원 수 등 기업의 외형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기업이 ‘세상을 바꿀 만한 기술’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을 이뤘는지 등을 고려한다.쿠팡은 올해 처음으로 44위를 차지하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특히 2010년 선정이 시작된 이래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발표에서는 세계적인 이커머스 기업 아마존이 1위를 차지했으며, 테슬라(4위), 페이스북(15위), IBM(45위), 인텔(49위)등 시장을 선도하는 세계 유수 IT기업들이 쿠팡과 함께 순위권에 들었다.테크놀로지 리뷰는 쿠팡이 스마트 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로 정교한 IT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직접배송 시스템인 ‘로켓배송’과 물류 시스템을 꼽았다. 또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모바일 쇼핑에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선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16 세계 50대 스마트 기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테크놀로지 리뷰 홈페이지(www.technologyreview.com/lists/companies/2016/)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06.22 I 김현아 기자
  • 삼성SDI, 7~10월께 中 배터리 인증 가능할 것-신한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중국 정부로부터 배터리 인증을 받지 못했지만 탈락의 이유가 양산 개시 시점 때문으로 알려짐에 따라 7~10월에는 자격을 갖출 것으로 예상돼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1만500원을 유지했다.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공업화신식화부는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 기준 인증업체’ 31곳을 발표했지만 삼성SDI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BYD·위나(Wina)·리센(Lishen) 등 중국 1~6위 업체는 모두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회사지만 중국 자본이 들어간 만상A123시스템유한공사 등 2~3개 업체를 제외하고 전부 중국 업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평가다. 글로벌 1~5위 업체 중 인증을 받은 업체는 BYD뿐이며 인증을 받은 57개 업체 중 국내 배터리업체 보다 기술력·레퍼런스가 앞서는 곳은 하나도 없다는 판단이다.4차 인증에 포함되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탈락에 대해 양산 개시 시점 이후 1년이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받음으로써 이유가 명확해졌다. 회사가 중국 시안 공장에서 샘플 가동을 시작한 시기는 지난해 7월이다. 고객사 매출이 발생한 때는 9월이고 10월 준공식이 열렸다. 중국 당국이 말하는 양산 시점이 어느 때든 7~10월에는 자격이 갖춰지는 셈이다.올해 전기차용 배터리 예상 매출 9586억원 중 중국에서 생산되는 비중은 30%다. 지난해 대부분 전기버스용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승용차·트럭·전기버스 비중이 비슷하다. 5차 인증의 시기는 8월 정도로 예상되며 이때 인증이 된다면 크게 달라지는 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 연구원은 “3분기 내 인증 요건을 충족시키는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1월 중국 전기버스 삼원계 양극활물질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과 4월 모범기준 인증으로 주가는 두번 이상 조정 받았지만 해결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더 이상 악재는 없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삼성SDI·LG화학, 中 인증 실패… 2차전지株↓☞ [특징주]삼성SDI, 테슬라 제품 공급 기대감에 강세☞ LG화학·삼성SDI, 中 배터리 인증 탈락..현지 공략 비상
2016.06.22 I 이명철 기자
테슬라, 솔라시티 인수제안…청정 에너지社로 변신?(종합)
  • 테슬라, 솔라시티 인수제안…청정 에너지社로 변신?(종합)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두 기업의 합병을 추진한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태양광 업체 솔라시티를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된다. 테슬라는 솔라시티에 인수제안을 했다고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솔라시티는 미국 최대 지붕용 태양열 시스템 설치 업체다. 머스크 테슬라 CEO의 사촌인 린든 라이브와 피터 라이브가 공동 설립했다. 현재 린든 라이브는 솔라시티 CEO를, 피터 라이브는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머스크 역시 솔라시티의 지분 22.2%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솔라시티 회장을 맡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에 대해서는 2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테슬라는 솔라시티를 주식교환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제안에 따르면 솔라시티 한 주당 26.5~28.5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이날 솔라시티의 종가인 21.19달러 대비 25~35%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다. 솔라시티의 발행주식수가 1억20만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인수규모는 26억~28억달러에 달한다. 테슬라는 “테슬라 고객들은 클린 카를 운전할 수 있고 우리의 배터리 팩을 통해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하지만 가장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인 태양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기존 전기차 생산에 청정 에너지 사업까지 갖추게 된다. 이미 미국 네바다주에 배터리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지어 오는 29일 완공식을 가진다. 이 공장에서는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뿐 아니라 가정용 배터리도 생산할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솔라시티 인수로 테슬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패널에서부터 가정용 배터리, 전기차까지 수직으로 통합된 에너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10% 이상 폭락했고 시가총액도 37억달러 가량 날아갔다. 반면 솔라시티는 15% 이상 상승세다.
2016.06.22 I 권소현 기자
세종공업, 전장부품 자회사 아센텍 지분가치 1000억-하나
  • 세종공업, 전장부품 자회사 아센텍 지분가치 1000억-하나
  • 아센텍 내부 시설.[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2일 세종공업(033530)에 대해 전장부품 자회사인 아센텍의 연결 자회사들과 기업가치가 1000억원에 달하며 주력사업인 휠속도센서(WSS)의 추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공장을 검토 중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회사가 2014년 4월 지분 100%를 인수한 아센텍은 만도(204320)·현대모비스(012330) 등 샤시 시스템 업체를 통해 현대·기아·쌍용차와 테슬라 등에 납품 중”이라며 “주요 경쟁사는 컨티넨탈·센사타 등 글로벌 부품업체”라고 분석했다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원가 경쟁력을 보유했고 완성차 내 관련 부품군 채택이 늘어 실적이 호조세다.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3%, 19%, 60% 증가한 836억원, 59억원, 59억원이다. 올해 아센텍만의 매출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1015억원에 영업이익률 7.0%가 예상된다. 자회사를 포함한 총 매출액은 1350억원으로 35% 증가할 전망이다.국내 완성차에 WSS를 공급하는 3사 중 하나로 관련 점유율 1위다.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과 고객 대응력이 우수하며 최근 수주 점유율이 생산 점유율보다 높아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가격 경쟁력 확보와 신흥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공장을 검토 중이다. 세종공업과 함께 자동차·가전 에어컨용 압력센서를 개발했다. 차량용으로 4분기 이후 양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가정용은 내년 하반기 납품이 목표다. 수소연료차용 압력센서(FCS)와 질소산화물센서 등도 개발 중이다.송 연구원은 “고성장하는 전장부품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할 경우 아센텍과 연결 자회사 기업가치는 세종공업 시가총액의 50% 이상인 1000억원 수준”이라며 “본사 연간 매출액 1조원을 감안하면 현재 과도하게 낮아진 본업의 마진이 개선되면서 주가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세종공업, 자회사 2곳에 475억 규모 채무보증
2016.06.22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영남권 신공항, 김해 확장으로 마침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6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영남권 신공항, 김해 확장으로 마침표-5년 일한 공무원에 장기휴가 허용 중징계 받으면 월급 전액 삭감키로-소로스 “브렉시트 땐 英국민 대부분 가난뱅이 될 것”-당정, 추경 필요성 공감… “최대 20兆 가능성”△영남권 신공항, 김해로 마침표-PK·TK 갈등 폭발 직전…제3 카드로 종식-“기존 활주로 서쪽 40도 방향에 새 활주로 건설, 안전성 확보”-[사설]첫단추부터 잘못 꿰어진 신공항 계획-[사설]공수부대에 ‘학살부대’ 딱지 온당치 않다△영남권 신공항, 김해로 마침표-밀양 683점>가덕도 635점… 김해공항 확장은 818점-선거 단골 공약 ‘영남 신공항’ 10년 돌고 돌아 ‘없던 일로’△영남권 신공항, 김해로 마침표-“집값 뜬다” 기대감… 부산 강서구, 공항 발표 당일 문의 빗발쳐-“360만 부산시민 무시한 처사”… “밀양, 두 번이나 농락당했다”-제주2공항 선정후 개발 호재에 ‘들썩’ 서귀포 땅값 3배↑△영남권 신공항, 김해로 마침표-“김해공항 확장은 국익 위한 판단… 늦었지만 다행”-與 “최선의 결과”…野 “갈등 부추겨”-신공항의 ‘新’자도 안 꺼낸 朴대통령△정치-“재벌 개혁‘… 칼빼든 김종인-사무총장 사퇴 하든 안하든… 새누리 ‘계파갈등’ 불씨 여전-여야, 국회 내 ‘경제재정연구포럼’ 만든다△정치·경제-수출 최장 ‘18개월 마이너스 성장’… 유일호 ‘식은 땀’-집단탈북 13명, 하나원 아닌 국정원서 정착 교육-공정위, 이르면 내달 폭스바겐에 과징금△금융-일용직·외국인 근로자 대출상품 첫선-내년까지 주택대출 만기 86조원 몰려온다-[금융인사이드]당국·산은, 한진해운에 ‘경고장’… 왜△Industry&Company-실리콘밸리에 1조4000억원 투자… 삼성전자 “IoT 주도권 잡겠다”-줄 돈 다 주는데… 용선료 ‘인하 아닌 조정’-임팔라 이어 말리부까지… 한국GM 출고지연에 ‘울상’-뭉쳐야 산다… 현대·기아차, 중국 조직 통합-테슬라, 홈페이지에 서울 근무 직원 채용공고-스마트에너지 아파트 LG전자·LH 공동 구축△산업-법정관리·철수 위기 극복… 팬택·소니 스마트폰 컴백-“데이터 무제한요금제 가입자 전체 20~30%는 데이터 남아”-“CJ헬로비전 SKT와 합병 실패 땐 신용등급 하락”△소비자생활-롯세면세점 월드타워점 ‘눈물의 27년 마감세일’-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퇴장-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미백 신소재 ‘카지놀 F’ 보건신기술 인증 획득△중소기업·벤처-완제품 무관세… 年 2조원 중국산 가구 쓰나미에 중소업계 아우성-‘오리무중’ 차기 동반위원장-락앤락, 새둥지 판교서 ‘제2도약’ 시동△Culture&Sports-[名士의 서가]전략 없으면 백전백패… 예측할 수 없는 인생 지침서-잘사는 나라 만드는 ‘보이지 않는 손’△Book-묘지 관까지 파내 땔감으로… 伊 못말리는 요리 열정-공룡 멸종은 우주의 암흑 물질 탓?-비틀스가 1963년에 나온 까닭-하버드대 석학들이 보는 ‘미래경제’-200자 책꽂이△스포츠-‘가방 스캔들’ 잊고… 장하나 다시 웃을 준비하나-베일 있으매… 웨일스, 조1위로 16강 돌풍-오승환 ‘제자리’ 찾나-뒤로 갈수록 무서운 NC… 7~9회 팀타율 4할 육박△Stock Market-삼성전자 주가 날아도… 맥못추는 삼성그룹株 펀드-신한금융투자, 전단채랩·원유ETN ‘훨훨’-전기차 배터리株 中규제에 ‘방전’△마켓in-연기금·공제회, PDF로 안전한 고수익 노린다-회사채 찍는 LS산전… 모그룹이 발목 잡나-GS글로벌, 증자로 한숨돌렸는데… ‘이중고’ 왜-미래에셋캐피탈 신용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으로 하향△글로벌마켓-“<영국>떠나지마세요” 유럽 정상들 호소-‘인공지능으로, 전기차로’ 기술개혁 나서는 일본車-드론왕국 야심… 中, 135조원 시장 키운다-‘오른팔’ 자른 트럼프△People&사람들-면세점이 관광산업에 기여할 방안 찾겠다-정용진 “서울 면세점 추가 진출 관심 많아”-박지성, 에어아시아 방콕행 비행기에 깜짝 등장-마윈 “알리바바 창업, 인생 최대 실수”-국립암센터, 개원 15주년 기념식-한승수 유한재단 이사장△오피니언-[목멱칼럼]바이오에 묻힌 제약산업을 키우자-[특파원의 눈]에어비엔비, 왜 나를 거부했나-[기자수첩]예탁원 사장님은 해외 출장중-[e갤러리]황종하 ‘소무목양도’△사회-뱀장어 완전양식 기술 개발… 4년 후에는 반값에 먹겠네-올해 7급 국가직 공무원 경쟁률 76.7대 1-‘증거인멸’ 롯데케미칼 전 임원에 구속영장 청구-‘정운호 로비 의혹’ 현직검사 자택·사무실 압수수색△부동산-전세→월세 전환 탓… 2030 月실질주거비 1년새 26.6% 껑충-서울 30대 ‘월세살이’ 2배 급증-국토부, 분양권 불법전매 집중 단속키로
2016.06.21 I 이정현 기자
  • AI로, 전기차로…엔저 이후 ‘기술’에 눈맞추는 일본 車 업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제조업을 이끈 자동차 기업들이 미래산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엔저’를 무기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해왔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앞으로 살 길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으로 발 넓히는 도요타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가 자회사 도요타 리서치 인스티튜트(TRI)를 설립해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연구의 틀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질 프랫 TRI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동차의 미래는 하드웨어 못지않게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밝혔다. 이미 도요타는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문을 연 TRI는 자율주행차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일반 로봇 등 AI와 관련된 총체적인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질 프렛 CEO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겸비된 로봇, AI가 도요타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차를 생산하는 것을 넘어 가사를 돕고 간호를 하는 보급형 로봇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도요타는 구글로부터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샤프트 등 로봇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하고 있다. 아울러 도요타는 TRI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1200억엔을 들여 AI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전기차에, 수소차에…박차 가하는 닛산·혼다닛산은 ‘저가’ 전기차에 주목한다. 중국 현지회사인 둥펑자동차와 함께 ‘베누치아e30’을 내놓은 바 있는 닛산은 현재 가격보다 20~30% 이상 낮은 전기차 모델을 여름 중국에 내놓는다. 이미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장악한 만큼, ‘저가’로 중국 시장을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이나 일본과 달리 환경오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파격적인 보조금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라는 신기술이 미국이나 유럽 보다는 오히려 중국 시장에서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국가 주도로 판매가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혼다는 수소차에 주목한다. 이미 지난 3월 클라리티 퓨어셀을 내놓은 혼다는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해 수소차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비록 수소충전소 등 기반 시설이 마련되지 않은 만큼, 수소차 시장을 보는 불안한 시선도 있다. 그러나 혼다는 대기오염 없이 물만 배출하는 ‘궁극의 에코카’인 만큼, 수소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평가한다. 일본 차 업체들은 치밀한 성능과 함께 엔저를 무기로 지난해 최고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아베노믹스가 주춤해지자 가격 경쟁력이 아닌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차 업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하되 겹치는 노선은 피하고 있다”며 “현명한 경쟁에 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6.06.21 I 김인경 기자
'고단한 서울살이', 절반 빚쟁이..30대, 88% 전·월세
  • '고단한 서울살이', 절반 빚쟁이..30대, 88% 전·월세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정부의 각종 주택정책에도 서울시민들 절반이 여전히 집을 사느라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가구주의 10명중 9명은 전월세에 사는 등 고단한 ‘서울살이’를 하고 있다.◇30대 전·월세 88%, 전체가구 절반이 부채 안고 살아21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에 따르면 30대 가구주의 88%가 전·월세 주거유형이고, 50대 이상은 주택 자가비율이 61%를 차지했다. 작년 기준으로 전·월세 주거유형이 58.9%로 자가비율인 41.1%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대 월세 비율은 2005년 19.4%에서 41.5%로 10년 새 급증했다. 가구 부채율은 48.4%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여전히 전체가구의 절반이 부채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주된 부채 이유는 주택임차나 구입이 66.0%로 가장 높았고, 교육비로 인한 부채도 13.1%로 2순위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30대는 주택구입, 40대는 교육비, 60대 이상은 의료비 부채 비중이 다른 나이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평균적인 가구 모습은 48.9세, 평균 가구원 수는 2.64명, 전문대졸 학력의 남자 가장(가구주)으로 가구주 중 대졸(전문대포함)이상자가 5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구구성은 1~2인 가구가 전체가구의 48.6%(1인 가구 24.6%, 2인 가구 24.0%)를 차지했다. 가구형태별로 보면 부부, 부부+기타 등 동일세대로 구성된 1세대 가구가 41.1%로 가장 많았다.부부 가구의 학력차는 10년 전보다 여성 상위 학력자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해 기준 고졸학력을 지닌 남편보다 고학력인 아내(전문대졸이상 학력자)는 32.9%로 2005년 6.2%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증가했다. 연상연하 부부의 증가를 나이 파괴현상으로 이해한다면 아내학력의 고학력화는 남편의 학력이 높아야 한다는 편견이 감소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서울시 제공.◇10가구 중 3가구, 1년간 가족 건강 이상 등 다양한 위험 경험..행복점수 6.96점서울 전체 10가구 중 3가구(33.7%)가 지난 1년 동안 가족 건강 이상, 가족이 떨어져 사는 것, 실직·파산 등의 다양한 위험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의 안전 환경 중엔 주차질서(49.1%), 쓰레기방치(40.4%), 범죄폭력(32.8%), 대기오염(32.3%)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몸이 아플 때, 돈이 필요할 때, 낙심하거나 우울할 때 각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묻은 결과, ‘금전적 도움 필요 시’ 도움받을 사람이 없다는 비율이 39.2%로 가장 높았다. 낙심이나 우울할 때 25.4%, 몸 아플 때 20.4%가 도움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다인가구에 비해 1인 가구들의 사회적 연결망이 열악하며,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금전적으로 의지할 연결망이 부족했다. 서울시민이 생각하는 ‘서민’의 범주는 대략 3분위에서 5분위에 속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어디에 속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느냐에 대해 10점을 기준으로 3.00점부터 4.87점 사이의 사람들이 ‘서민’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 ◇행복감은 6.95점..53.9%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느껴서울시민이 스스로 생각하는 주관적 행복점수는 6.95점(10점 만점)으로 최근 2년간 상승(2013년 6.86점 → 2014년 6.92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낮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감은 올라가는 경향을 보였다. 서울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는 ‘매우 많이 느낀다.’ 25.6%, ‘느낀 편이다’ 28.3%로 전체 시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별로는 20대가 느끼는 스트레스 정도가 58.2%로 가장 높았다. 우리 사회의 가장 공평한 영역으로는 ‘대학교육의 기회’가 5.07점을 얻는데 그쳐 사회 전반이 공평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남녀평등’이 4.77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가장 공평하지 않은 영역으로는 ‘조세정책’ (4.10점), ‘일자리취업기회’ (4.34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작년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 6837명) 및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실시했다. ▶ 관련기사 ◀☞ [포토] 2016서울오토살롱 선보일 프리미엄 휠&레이싱 용품 공개☞ 내 집 가진 서울 30대 비율 10년새 `29.5%→12%` 곤두박질☞ 서울대생 족집게 과외 앱 ‘케미스터디’ 누적 다운로드 50만 돌파☞ 테슬라, 홈페이지에 서울 직원 부문별 채용공고☞ 서울 도로함몰 77% 노후 하수관로 원인…111km 긴급보수☞ 서울시, 오후 6시 기해 서남권 오존주의보 해제☞ 서울메트로, 메피아 고용조건 은성PSD에 92억 더 줬다☞ [르포]서울 금천에서 ‘터널 3개’ 통과하니 30분만에 강남 도착☞ 커피전문점 루소, 서울 정동에 대규모 이색 매장 오픈☞ 서울시, 오후 4시 서남권에 오존주의보 발령…올해 들어 7회☞ [포토]서울 금천∼강남 "30분 단축"..강남순환로 3일 개통☞ [포토]서울 금천∼강남 "30분 단축"..강남순환로 내달 개통☞ KBL-법무부, 22일 서울소년원서 '농구코트 기증식'
2016.06.21 I 정태선 기자
테슬라, 홈페이지에 서울 직원 부문별 채용공고
  • 테슬라, 홈페이지에 서울 직원 부문별 채용공고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홈페이지에 서울에서 일할 직원 채용공고를 냈다.테슬라는 이달 들어 영문 홈페이지 채용공고(www.teslamotors.com/careers)를 통해 서울에서 일할 매장 매니저(store manager)와 발주 전문가(order operation senior specialist), 판매 고문(inside sales advisor), 소프트웨어 품질 보증 엔지니어(software QA engineer) 4개 부문 모집 공고를 냈다.테슬라는 매장 매니저의 경우 5~8년 대리점 운영 경력이 있어야 하며 영어 실력에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직종도 분야별 전문 역량과 함께 유창한 영어 실력이 필수다.테슬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서울 근무 직원 채용공고. 테슬라 홈페이지테슬라는 지난해 12월 테슬라코리아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란 이름으로 법인 등록을 마치고 초대 공동 대표이사로 미국인 토드 앤드류 마론(37)과 수잔 진 레포(48) 2명을 선임하는 등 국내 출시 채비에 나섰다.JB 스트로벨(Jeffrey B. Straubel) 테슬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해 11월과 지난달 두 차례 한국을 찾아 “구체적인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언젠가는 꼭 진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테슬라모터스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앨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전기차 회사다. 2012년 내놓은 스포츠카 콘셉트의 전기차 ‘모델S’와 지난해 출시한 SUV 전기차 ‘모델X’가 인기를 끌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북미를 중심으로 이미 유럽과 중국, 일본, 홍콩 등 20여 나라에 진출했다.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보급형 전기차 ‘모델3’는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의 낮은 가격 덕분에 약 40만대의 사전계약을 받으며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기란 기대를 받고 있다.테슬라 모델S. 테슬라 홈페이지
2016.06.21 I 김형욱 기자
산업부 "LG·삼성 中 배터리 인증 탈락, 서류미비 때문"
  • 산업부 "LG·삼성 中 배터리 인증 탈락, 서류미비 때문"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가 중국 정부의 전기차 배터리 인증에서 탈락한 것을 두고, 정부는 서류 미비 등 준비작업 문제로 풀이했다. 정부는 업계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 중국 정부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은 당분간 자제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영삼 시스템산업정책관은 21일 “중국 정부의 심사 기준이 예전보다 깐깐해져서 우리 기업들의 서류 준비에 미비한 점이 있었던 것 같다”며 “관련 사항을 보완해 8월 5차 심사를 비롯해 추후 심사에서 재신청 하면 심사에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공업화신식화부는 지난 20일 ‘4차 전기차 배터리 모범규준 인증업체’ 31곳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명단에 각각 난징과 시안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한 LG화학과 삼성SDI는 빠졌다. 인증을 받지 못할 경우 향후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되는 만큼 사실상 중국 판매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최근 준공한 우리 기업이 ‘1년 이상의 생산 이력을 보유해야 한다’ 등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했다. 기술력·안전성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정 시기가 지나면 기준을 충족할 것이라는 게 정부 판단이다. 김 정책관은 “중국이 자국기업을 보호하려는 측면도 있겠지만 현재로선 국내외 기업 모두에게 기준을 깐깐하게 하는 단계”라며 “방심해선 안 되지만 중국에 정부 차원의 입장을 전할 비상사태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 정책관은 “‘중국 정부가 2018년 1월부터 배터리 업계 규범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기업의 배터리 전기차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금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중국 정부로부터 통보 받은 적이 없다”며 “알려진 2018년 1월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추정치”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배터리 생산라인 모습.(사진=LG화학)▶ 관련기사 ◀☞ LG화학·삼성SDI, 中 배터리 인증 탈락..현지 공략 비상☞ KAIST, 초고속 충전 가능한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개발☞ SK이노베이션, 車배터리 핵심 '분리막' 사업 확장 속도낸다☞ 테슬라 “모델 3 배터리, 파나소닉과만 협업”☞ "테슬라, 삼성이 만든 전기차배터리 조달 검토"
2016.06.21 I 최훈길 기자
  • 日 닛산, ‘저가 전기차’로 中 시장 노크한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자동차 브랜드 닛산이 ‘저가 전기차’로 중국시장을 공략한다.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닛산은 대표 전기차 모델 ‘베누치아 e30’보다 20~30% 가량 저렴한 모델을 이르면 올 여름 중국에 선보이기로 했다. 가격은 약 20만위안(3537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닛산은 2014년 ‘리프’를 개량한 ‘베누치아 e30’을 중국 현지브랜드 둥펑자동차와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닛산의 대표 모델 ‘리프’를 변형한 베누치아는 5분 충전에 최대 60km를 달릴 수 있고 완전 충전하면 최대 주행거리가 175.4km에 이르러 주목받았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데다 테슬라가 올 초 보급형 모델인 ‘모델 3’를 공개하며 공전의 히트를 거두자 닛산도 저가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닛산은 배터리를 포함해 핵심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수입 부품을 줄여 관세나 운송비를 절감해 중국 현지업체들의 전기차와 유사한 가격의 제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대기오염을 막고 첨단산업을 육성하려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이미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 점도 이점이다. 닛산은 지역에 따라 이번 모델이 10~15만위안(1769~2653만원)에 팔릴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동급의 휘발유 차량과 유사한 가격이다. 닛산 측은 이번 전기차 모델 투입 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2%에서 향후 5~1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를 ‘신에너지 자동차’로 지정하고 적극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전기차를 살 경우, 중앙정부로부터 최대 5만5000위안의 보조금을 받고 지방정부로부터도 별도의 혜택을 받는다. 보조금은 총 11만위안 (1946만원)수준이다. 중국은 지난해 33만대 수준인 ‘신에너지 자동차’를 2020년까지 500대로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비싼 가격과 인프라 때문에 보급되지 않는 전기차가 오히려 중국에서 빠른 시일에 확산될 것이라 보고 있다. 카를로스 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국가 주도로 판매가 급속히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저가를 무기로 내세운 닛산 외에도 독일 폭스바겐, 일본 닛산 등이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로 중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덧붙였다.
2016.06.20 I 김인경 기자
  • [마감]코스닥, 2% 급락…바이오株 중심 차익실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이 대규모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16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4.41포인트(-2.07%) 내린 680.25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2.61포인트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면서 하락 반전했다. 장 중 한때 지수는 120일 이동평균선과 200일 이동평균선 밑으로 밀려나며 677.82까지 하락했다. 개인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200일 이동평균선은 지켜내며 장을 마감했다.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730억원, 4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이 12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금융 업종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통신장비(-3.92%) 정보기기(-3.68%) 일반전기전자(-3.45%) 컴퓨터서비스(-3.27%) 화학(-2.99%) 금속(-2.71%) 업종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 하락했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0.32% 내린 가운데 메디톡스(086900)가 7% 가까이 하락했다.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제넥신(09570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휴젤(145020) 등 바이오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지수에 영향을 줬다. 반면 동서(026960) CJ E&M(130960) 케어젠(214370) SK머티리얼즈(036490) 등은 올랐다.개별 종목 가운데 셀루메드(049180) 에쎈테크(043340) 피에스엠씨(024850)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셀루메드는 상처 치료와 흉터 생성 방지를 위한 조성물과 관련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우수AMS(066590)는 테슬라 모델3 부품을 다음달 공급할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16% 올랐다.최근 급등 흐름을 보였던 종목이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거래가 재개된 뒤로 급등했던 이트론 이화전기가 20~30% 급락했고 신공항 이슈로 주목받았던 동방선기 두올산업 등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1억6107만주, 거래대금 4조495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18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919개 종목이 내렸다. 4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 관련기사 ◀☞셀트리온, 피하주사형 램시마 글로벌 임상 3상 돌입☞[마감]코스닥, 이틀째 하락…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지금이다! 이 종목 드디어 매수 타이밍! 300% 폭등 임박!
2016.06.16 I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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