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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피싱으로 작년 연간 112억원 피해"-러 보안업체
  • "암호화폐 피싱으로 작년 연간 112억원 피해"-러 보안업체
  • ICO 사업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홈페이지로 암호화폐 입금을 유도하는 피싱 공격 예시. 카스퍼스키랩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가상화폐)와 관련해 사칭을 통한 피해규모가 세계적으로 연간 1000만달러(약 112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러시아 정보보안 업체 카스퍼스키랩이 밝힌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1000만달러 규모에 상응하는 암호화폐(2만1000이더리움)를 사이버 범죄 세력이 벌어들였다고 밝혔다.이들은 주변 사람이나 업무 관계 등을 사칭하는 이른바 ‘사회공학(Social Engineering)’적인 방법을 이용한 피싱(Phising) 공격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특히 미래의 수익 창출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물색하는 공개 암호화폐 모집(ICO) 투자자들을 노렸다. 공식 ICO 홈페이지를 본뜬 가짜 홈페이지를 이용하거나, 관계자를 사칭해 전자지갑 입금 주소를 이메일로 전송한 뒤 암호화폐를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방식을 취했다.심지어는 유명인의 소셜미디어(SNS) 계정까지 이용해 암호화폐를 무료로 증정한다며 접근해 교환 대가로 암호화폐를 입금하게 한 뒤 연락을 끊는 사례도 있었다.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나 텔레그랩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 등의 트위터 계정에 대한 답장(멘션)을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이창훈 카스퍼스키랩코리아 지사장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가상 화폐 피싱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리소스를 개발하는 데 매우 능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러한 신종 사기 수법은 단순한 사회공학적 방법을 기반으로 하지만, 피해 규모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에서 일반 피싱 공격과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카스퍼스키랩은 주요 주의 수칙으로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지나치게 파격적인 제안은 의심해 볼 것 △가상화폐 무료 배포와 관련된 정보는 공식 출처를 확인할 것 △자금을 이체하려는 전자지갑 거래에 제3자가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할 것 △항상 △브라우저 주소창의 하이퍼링크 주소와 데이터를 다시 확인할 것 △주소 창에 주소를 잘못 입력하여 실수로 피싱사이트로 이동하는 일이 없도록 탭에 전자 지갑 주소를 미리 저장해 둘 것 등을 조언했다.
2018.07.26 I 이재운 기자
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
  • [김지현의 IT세상]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
  • 테슬라가 제공하는 충전 시스템 파워월.[김지현 IT 칼럼니스트]테슬라는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 커다란 충격을 준 스타트업이다. 에너지원을 화석 에너지에서 전기 에너지로 바꾼 전기차를 만들어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중심의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카를 만들어 플랫폼 비즈니스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 3월 테슬라 모델3의 생산 지연과 높은 불량률로 위기를 맞았다. 게다가 자율주행 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크게 요동치기까지 했다. 인력 감축에 배터리 결함 등에 이르기까지 한동안 테슬라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테슬라의 행보가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을 다시 정의하게 만들었다는 사실만큼은 부인하기 어렵다. 오늘은 테슬라의 사업 혁신에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테슬라의 첫 번째 상용 전기차 모델은 2012년 출시된 프리미엄세단 ‘모델S’로 6만3750달러(약 7188만원)부터 시작된다. 2015년 출시된 ‘모델X’는 SUV 모델로 13만3000달러가 최저 사양의 가격이다. 2016년 출시한 ‘모델S’는 2012년 모델의 반값으로 3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우리 돈으로 약 4000만원, 유사한 성능의 타사 제품이 5000만원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충전소 ‘슈퍼차저’ 개방 땐 판매보다 수익 커 특히 테슬라의 최대 강점은 타사 전기 자동차에 비해 연료비가 매우 적거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는 점이다. 미국 기준으로 테슬라의 완전충전에 드는 전기료는 9달러로 340km를 달릴 수 있다. 게다가 테슬라 급속충전 스테이션인 슈퍼차저는 테슬라 고객에게 무료로 전기를 제공해준다. 슈퍼차저를 이용하면 20분 만에 전기차 충전을 완료할 수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다. 전기차의 인터넷 사용료도 테슬라가 지원해주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무료이다. 부품 비용도 주행거리에 상관없이 핵심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8년 무한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유지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소비자에게는 더할 나위없는 제품인데, 정작 ‘테슬라는 돈을 어디서 벌까?’ 하는 궁금증이 남는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테슬라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유료화이다. 즉, 차량 판매보다는 전기 에너지의 중개를 통한 수익 모델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외부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에 대한 표준과 인프라를 선점하고 테슬라 외의 전기차도 이 충전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차량의 주유비, 스마트폰의 통신비처럼 전기차의 충전은 사용자가 차량을 이용하는 동안은 평생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표준과 인프라를 주도적으로 구축함으로써 차량 판매보다 더 큰 전기 에너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그래서, 테슬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2차 전지 생산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네바다주에 건설 중이다. 이것이 완성되면 연간 50GW(기가와트) 수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어 50만대의 테슬라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세계 전기차 에너지의 50%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전역에 설치된 슈퍼차저라는 전기 충전소는 테슬라 자동차에 무료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만일 이 충전소가 타사 전기차에도 제공이 되어 소비자 혹은 타사 전기차 제조사에 적절한 비용을 부과한다면 차량 판매보다 더 큰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슈퍼차저 방식의 특허를 공개해 이것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표준이 되도록 함으로써 이 충전소를 다른 전기차들도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모든 전기차 기업이 이 같은 충전소를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없는 만큼 테슬라의 충전소를 이용하도록 자사 전기차의 충전 시스템을 테슬라 슈퍼차저에 맞추면 테슬라는 충전 시스템에 대한 표준을 장악하게 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테슬라는 2015년에 공개한 가정용 배터리인 테슬라 파워월과 기업용 배터리 시스템인 파워팩을 이용해 태양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하고 가정, 기업 내에 자체적인 전력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테슬라가 아닌 개인이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서 재판매,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새로운 에너지 수익 모델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해준다.전 세계 자동차는 약 20억대 가량이며 1년에 약 1억대의 자동차가 팔리고 있다. 이중 전기 자동차의 판매량은 2016년 기준으로 연간 미국에서 15만대, 중국은 34만대, 유럽 20여만 대 수준으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앞으로 전기차의 비중은 더욱 커질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50만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참고로 2017년까지 10년간 판매된 테슬라의 차량은 약 25만대이다. 전 세계 전기차가 연간 5000만대 이상 판매되더라도 테슬라가 이 시장의 50% 이상을 장악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테슬라가 전기차 충전에 대한 레퍼런스 표준을 수립하기 위해 테슬라를 저렴하게 공급하면, 비록 차량 판매는 전체 시장의 10%가 되지 않더라도 전기차 충전 관련 에너지 시장은 50% 이상 장악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 모델은 이 50% 이상에서 나오게 된다.그리고 기 보급된 25만대 가량의 테슬라 전기차와 앞으로 매년 보급될 50만대의 차량으로 테슬라는 약 2019년 즈음에는 100만대의 전기차 보급대수를 확보하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2020년부터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면 스마트폰이 그랬던 것처럼 수백만 대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 수천만 원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테슬라 차량의 특정 기능,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 즉 소프트웨어 유료화는 작지만 영업이익률이 높은 효자 수익 모델이 될 것이다. ◇앱스토어 같은 수익화 모델 개발도 가능 또 테슬라 차량 내에서 서드파티(소프트웨어나 주변 기기를 개발·공급하는 외부의 전문기업)의 콘텐츠를 사용하도록 하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되는 서비스들을 외부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개발 지원 도구(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애플의 앱스토어와 같은 수익화 모델을 고려할 수도 있다. 차량 특성상 사용자에게 돈을 받는 모델에 있어 스마트폰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고가로 책정할 수 있고, 서드파티에 비용을 받는 형태의 수익 모델 고려도 가능하다. 물론 수백만 대의 차량이 이동하면서 만들어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광고 등과 연계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발굴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기존의 차량 판매와 보수, 수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돈을 받는 B2C(기업 대 개인)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콘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B2C 수익 모델과 에너지와 API,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모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수익 모델이 테슬라 자동차를 통해 보이게 될 것이다. 기존 휴대폰과 스마트폰, TV 방송과 월드와이드웹(WWW)의 비즈니스 모델이 크게 다르듯이 기존 자동차와 전기차의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 고정관념을 벗어난 혁신적인 형태로 우리에게 선보일 것이다.
2018.07.26 I 최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10대그룹 CEO 계속 만나 소통하겠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0대그룹 CEO 계속 만나 소통하겠다”-폭염에 ‘전기료 폭탄’ 걱정 커져도 스마트계량기 보급은 거북이 걸음-中 ‘LCD 치킨게임’에 LGD 또 어닝쇼크… “OLED 빠르게 전환”-대입 수시모집 비중 76%… 역대 최고치-[사설] DMZ 초소 철수 북한군과 보조 맞춰야-[사설] SK 라오스댐 사태 만반의 후속 대책을△‘6개 마을 덮친’ 라오스 댐 사고-라오스 “보조댐 붕괴한 탓” vs SK건설 “폭우로 인한 범람”-文대통령 “정부 차원 강력한 구호대책 마련하라”△LG디스플레이 2분기 2281억 적자 충격-파주 P10 新공장은 OLED로 직행… ‘LCD 레드오션’ 탈출 급피치-中 BOE, LCD시장 ‘쥐락펴락’… “내년엔 더 큰 위기 온다”△이데일리 퓨처스포럼-규제, 프로젝트별 ‘원샷 수술’… 의료 빅데이터 활용 길부터 터줄 것-“에너지 전환정책과 전력수급 문제는 별개… 태양광 덕에 낮시간 더 여유”△정치-노회찬 비극 부른 ‘정치자금법’… “개정해야” vs “신중해야”-‘밀어붙이기식 개혁’에 불만… 송영무 실책 파고든 기무사-안철수 마케팅 손학규 등판-가장 강력한 표는 동정표… 컷오프 두번 탈락은 없다-與 “최저임금 아닌 임대료가 문제”△경제-“누진제 사태에도 AMI 지지부진”… ‘전기료 폭탄’ 우려 키워-아이 울음소리 ‘뚝’… 5월 출생아 2만 7900명 역대 최저-‘뛰는’ 美 경제… ‘기는’ 韓 경제-가스公 예산 줄었어도… 대구사업비 늘려 ‘지역상생’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취약계층 퍼주기식 지원 줄이고… 금융교육·취업연계 통해 자립 돕겠다-사업장에 컨설턴트 파견… 경영진단·개선방안 마련△금융-NH농협금융, 카드 분사 안하기로… 농협계 인프라 활용 시너지 낸다-지점 줄이고 모바일 강화… 2030 공략-윤석헌 “즉시연금 일괄구제가 사회적 비용 아껴”△산업&기업-일본·동남아는 짧다… LCC 장거리 비행 채비-이번엔 물류 스타트업 투자… 현대차 ‘무인배달’ 엑셀 밟는다-두산밥캣, 농기계 시장 진출-현대글로비스, 싱가포르에 지사… 글로벌 물류·해운 신시장 공략-40% 파격 할인… 아우디 A3, 아반떼 가격에 판다△산업·소비자생활-휠라코리아 ‘착한 가격’… ‘유행민감’ 에프엔에프-LGU+ 5G 통신망 구축에 국산 장비 사용-위메이드 ‘이카루스M’ 오늘 출시… ‘게임명가’ 재건 승부수-고급 소주 ‘일품진로 1924’ 대형마트·편의점서도 판다△중소기업·바이오-피부과 의사 진심 담은 ‘닥터지’… 글로벌 유통사도 반했네-삼성바이오로직스, 美 FDA 완제약 제조승인 획득-취업포털 사람안 ‘올해의 브랜드 대상’-SK바이오사이언스, R&D 기술력 업고 ‘백신명가’ 도약△이데일리 선정 상반기 히트상품-멈추지 않는 혁신에 ‘엄지 척’△AUTO&LIFE-섹시한 몸매, 남다른 파워… 내 심장 뛰게하는 ‘4車 혁명’-차선 이탈하니 ‘웅~’ 엉덩이에 진동… 안전 시스템 믿음직△증권&마켓-양도세 면제혜택에… 비상장사 ‘K-OTC’로 몰려든다-‘바이오 투심 악화’ 직격탄… 신라젠 일주일만에 시총 1.5조 증발-폭염에… 제습기株 ‘울상’-‘일본 4차산업혁명에 투자’ 한국투신, 업계 첫 펀드 출시△증권-‘탈원전 수혜’ 기대감… 태양광 산업에 손대는 PEF·VC-국민연금 운용본부 ‘부문장’ 신설 추진-금투업계 ‘퇴직연금, TDF 투자 100%로 늘리면 뭐하나요’-대한항공, 회사채 1500억원 발행한다△문화&스포츠-말이 썩으면 우리 얼도 죽어… ‘3독’ 오염되지 않은, 겨레말 느껴보라-‘살려고… 北에 둔 그녀를 지우다’ 전쟁, 보통 사람의 일상을 묻다△스포츠-“저 믿고 왼쪽 어깨 열어보세요… 30야드는 더 나가요”-최근 8경기 무실점 ‘상승세’ 오승환… 다른 팀들도 군침-이강인, 발렌시아 1군 무대 공식 데뷔전-웹닷컴 투어 상금 1위 눈앞 임성재… “이젠 세계 70위 진입 목표”-이재성, 獨 2부팀으로 이적-박인비 14주 연속 세계랭킹 1위△사람&나눔-“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 체육도 여가활동 기여해야”-남편 팀 트린카 “아내·엄마로서 金처럼 아름다웠다”-최태봉 한화시스템 박사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등재-한화생명 “한국 바둑꿈나무들 키워요”-현대·기아차 中법인 수장 교체… 윤몽현·진병진 부사장 승진-신한금융 “맞벌이 가정 육아부담 덜어드려요”-에쓰오일, 보육원 청소년에게 장학금 3억 8000만원 전달-박홍규 고려대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오피니언-테슬라는 무엇으로 돈을 버나-자살보험·암보험·즉시연금, 다음은△부동산-툭하면 소송… 재건축 발목 잡는 단지 내 상가 ‘떼고 갈까, 같이 할까’-잘나가던 하남 오피스텔 ‘공급과잉’ 징후 포착-역세권은 기본… 사통팔달에 개발호재도-서초구 “재건축 부담금 산정 매뉴얼 바꿔야… 정부에 건의”△사회-‘어린이집 보육료’ 줄줄 샌다-결제수수료 0원 ‘서울페이’ 자영업 부담 덜어드립니다-“여성대상 범죄 근절하라” 민갑룡 경찰청장 첫 지시-양승태 영장 또 기각… 발목 잡힌 檢 ‘재판거래’ 수사-1만명 줄어도… 7급 공무원 경쟁률 47.6 대 1
2018.07.25 I 권오석 기자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LG화학ㆍ삼성SDI 능가?
  • 테슬라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LG화학ㆍ삼성SDI 능가?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생산 부진으로 곤경을 겪고 있는 테슬라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LG화학과 삼성SDI를 능가한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모델3의 파워 트레인과 배터리 기술을 칭찬한 반면 또다른 전문가 그룹은 모델3 신뢰성을 비판하고 부실한 조립 품질을 지적해왔다. 자동차를 분해해 정밀조사를 전문으로 하는 먼로앤어소시에이츠(Munro&Associates)의 샌디 먼로 CEO는 최근 모델3 차량을 분해해 품질과 수익성 분석 자료를 내놨다.먼로 CEO는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금까지 모델3 차체에 대해 “최근 10년 동안 본 차들 중에서 가장 낮은 조립 수준” 이라고 지적을 해왔다. 이번 분해 조사를 마친 뒤에는 180도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모델3는 수익률 30% 이상을 자랑하는 유일한 전기차”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샌디 먼로는 자동차 TV프로그램인 ‘오토라인’에 출연해 “모델3의 승차감은 기대이상”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작고 완벽한 회로 기판을 만드는 능력, 아울러 이 능력을 바탕으로 부품을 최적화해 공간을 넓게 하고 무게를 줄인 것을 칭찬했다.눈길은 끈 부분은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 분석이다. 모델3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최소 단위인 '배터리 셀'까지 분해한 결과 기존 배터리에 비해 크기는 20% 밖에 늘지 않았지만 용량은 무려 50%나 증가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테슬라의 배터리 기술은 삼성SDI와 LG화학을 능가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테슬라는 모델3 조립 품질 문제로 생산 부진을 겪으면서 자금 위기까지 번진 형국이다. 모델3 생산은 조립 라인의 지나친 자동화가 오히려 발목을 잡아 주 5000대가 아닌 월 5000대 생산도 못하는 형편이었다. 아울러 배터리 공급 등 다른 병목 현상까지 겹쳐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 목표 달성을 2차례나 실패했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말 목표치인 주당 5000대 모델3 생산을 겨우 달성한 바 있다.아울러 테슬라는 이달 초 생산성 향상을 위해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레이크 앤 롤 테스트는 제조 과정 마지막 단계로 자동차의 바퀴가 완벽하게 정렬됐는지,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단계이다.지금까지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든 자사 차량에 대해 제동장치, 흔들림 정도, 브레이크 소리 등을 검증하는 테스트를 해왔다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시사점은 모델3의 높은 수익성이다. 수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자동차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해왔지만 그 어떤 전기차도 수익률 30%를 돌파한 적이 없었다. 이런 수익성 평가 결과가 위기에 빠진 테슬라를 구해낼지 지켜볼 문제다.
2018.07.25 I 안소연 기자
굿우드페스티벌서 최고 기록 달성한 '니오 EP9'…1390마력의 대륙의 전기차
  • 굿우드페스티벌서 최고 기록 달성한 '니오 EP9'…1390마력의 대륙의 전기차
  • NIO EP9 (사진=넥스트EV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 넥스트EV가 만든 전기슈퍼카 ‘니오 EP9’이 2018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 힐클라임에서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44초61을 기록했다.‘니오 EP9’의 힐클라임 기록은 맥라렌 ‘P1 LM’이 2016년 달성한 47초07보다 빠른 기록을 달성해 이번 굿우드 페스티벌 공식 사이트에 업데이트됐다.‘니오 EP9’는 4개의 모터를 탑재해 1390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테슬라 모델S P100D가 내는 출력(680마력)에 2배 가량 된다.정지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인 7.1초, 최고속도는 313km/h다. 완충상태에서 갈 수 있는 총 주행거리도 427km에 달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배터리로 쉽게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NIO EP9 (사진=넥스트EV 공식 홈페이지)차체는 대부분 카본 파이버로 제작됐지만 무게는 1735kg에 달한다. 그중 배터리의 무게가 635kg에 이른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독특하게 차체 중앙이 아닌 사이드 로커 패널 속에 탑재됐다.니오 EP9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고차원적인 공기역학 시술이 적용된 차체 디자인이다. 데이비드 힐튼이 만든 작품으로 그는 이전에 포드와 벤틀리 익스테리어 디자인에 관여했던 인물이다.니오 EP9는 모두 수제작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가격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제작 비용은 약 14억원이 소요되며, 현재 6대가 제작됐다.NIO EP9 (사진=넥스트EV 공식 홈페이지)
2018.07.21 I 김민정 기자
전기차 유지비 더 저렴..모델S 64만km 주행 배터리 교체는?
  • 전기차 유지비 더 저렴..모델S 64만km 주행 배터리 교체는?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안소연 기자= 전기차로 64만km를 주행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배터리 교체는 몇 번 해야하고 다른 부품 정비는 어떤 것이 필요할 지 모두 궁금한 문제다. 그동안 전기차 회의론자들은 배터리 효율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특히 장거리 주행에 대한 내구성 비판에 앞장서 왔다. 테슬라가 이런 논란을 불식 시키는 기록을 최근 세웠다. 테슬라는 2015년부터 미국 서부 지역의 일부 장거리 버스노선 구간을 테슬라 전기차로 이동할 수 있는 테슬룹(Tesloop) 셔틀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슬라 모델 S90D를 투입해 일반인이 테슬라 전기차를 버스처럼 이용하는 것이다. 모델 S90D가 투입된 이후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64만km 이상을 주행하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행 거리를 기록한 전기차가 됐다. 테슬룹은 한 달에만 2만 7000km 이상 주행한다. 테슬룹 서비스는 앱 예약을 기반으로 총 12개 루트가 운영된다. 탑승자들은 버스 교통수단과 마찬가지로 출발지와 목적지를 지정해 팜스프링스, 오렌지카운티, 샌디에고 등을 포함한 주요 행선지를 하루에 10회 왕복한다. 비용은 루트에 따라 최저 39달러에서 최대 79달러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다. 테슬라는 앞으로 산타 바바라(Santa Barbara) 지역은 운행 경로를 구축, 실리콘밸리 전력을 기반으로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할 게획이다. 향후 미국 서부의 남북을 연결하는 왕복노선 장거리 운행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포부다. 테슬라 전기차만을 이용해 미국 서부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차량 공유 운송 시스템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테슬룹 서비스에서 사용한 모델 S90D는 총 세 번의 교체 서비스를 받았다. 앞바퀴 모터 교체에 이어 선루프 보정, 운전석 도어 핸들 어셈블리 교체, 타이어 교체 및 휠 얼라이먼트 정비를 받았다.모델 S90D는 2016년 8월 약 31만km를 주행했을 때 처음으로 배터리를 교체했다. 일반인의 상상을 뛰어 넘는 놀라운 기록이다. 통상 내연기관 차량도 이 정도 주행거리면 엔진과 변속기 정비를 해줘야 한다. 두 번째 배터리 교체는 2018년 1월에 약 52만km를 주행했을 때 발생했다. 첫 번째에는 배터리 성능 저하가 약 6%, 두번째에는 22%로 측정됐다. 이 수치는 예상을 벗어나진 않았다. 테스룹 전기차는 테슬라의 급속 충전 네트워크를 이용해 하루에 수 차례 충전했다. 권장 사양인 90~95% 보다 높은 95~100%까지 충전했다. 첫번째 배터리 교체는 배터리 잔량을 계산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만 빨리 했어도 더 미뤄질 수 있었다고 테슬라 측은 주장한다.테슬라는 “테슬룹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가 오랜 기간 동안 장거리를 주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고객에 대한 권장 사항으로 계속 급속충전을 하지말고 중간 중간에 완속충전을 해주는 게 효율적”이라고 제안했다. 그동안 테슬룹 유지 관리 비용은 약 1만 9000달러(약 2100만원)에 달했다. 이는 비슷한 셔틀 서비스에 사용된 내연기관 차량인 링컨 타운카와 메르세데스 벤츠 GLS 비용보다 훨씬 저렴했다. 이들 차량의 유지 관리 비용이 각각 약 8만8,500달러(약 1억원), 약 9만8,900달러(약 1억 1000만원)인 것에 비하면 전기차가 오히려 적은 비용으로 유지가 가능한 것을 알 수 있다. 테슬룹은 모델 S90D 외에도 약 48만km 이상을 달리는 테슬라 모델 X 셔틀 서비스도 제공한다.테슬룹의 모든 테슬라 전기차는 8년간 보증 기간이 있다. 이 회사는 모델 S90D이 보증이 만료되기 전에 약 96만km까지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2018.07.20 I 안소연 기자
머스크, 이틀만에 '소아성애자' 발언 사과…"모두 내 잘못"
  • 머스크, 이틀만에 '소아성애자' 발언 사과…"모두 내 잘못"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태국 동굴 소년 구조에 참가했던 영국인 잠수전문가를 ‘소아성애자’라고 비난해 논란을 일으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발언을 이틀 만에 사과했다.머스크는 18일 트위터를 통해 “그가 나에게 한 비판적 행동이 그를 겨냥한 내 행동을 정당화하지는 못한다”면서 “언스워스씨와 내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사과한다. 잘못은 나 혼자만의 것”이라고 말했다.영국인 잠수전문가인 번 언스워스는 16일 동굴 소년 구조를 위해 써달라며 머스크가 기부한 소형 잠수함에 대해 ‘유용하지 못한 선전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내가 동굴을 방문했을 때 그를 보지도 못했다. 태국에 사는 의심스러운 영국인”이라며 ‘피도 가이’(pedo guy)라고 맞받아쳤다. ‘피도’(pedo)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소아성애자(pedophile)의 줄임말이다.이 발언 이후 ‘선을 넘어섰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테슬라 주가도 급락했다.테슬라 4대 주주인 제임스 앤더슨은 평소 성마른 그의 언행을 비판하면서 “이런 일로 인해 탄소와의 결별을 선언한 회사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다”고 말했고, ‘룹 벤처스’라는 벤처기업은 테슬라 투자자들을 대리해 머스크 CEO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 회사의 대표인 진 먼스터는 “예민하고 조급한 당신의 행동은 당신의 리더십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식을 촉발한다”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언스워스가 머스크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언스워스는 로이터 기자와 만나 “영국과 미국의 변호사들이 나에게 접근해왔다”며 “아직 어떻게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엘론 머스트 트위터 캡처]
테슬라도 오너리스크…머스크 막말에 시총 2.2조 증발
  • 테슬라도 오너리스크…머스크 막말에 시총 2.2조 증발
  •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자신을 비난한 영국 잠수부에 대해 ‘소아성애자’라고 부르면서 테슬라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말실수로 하룻밤 사이 테슬라의 시총 20억달러(2조 2498억원)이 증발했다. 머스크가 태국 ‘동굴소년’ 구조작업에 참여한 영국 잠수부를 “소아성애자”로 부르면서다.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2.75% 떨어졌다. 단, 테슬라 주가는 장마감 후 시장에서 1.9% 회복됐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9일 자신이 개발한 소형 잠수정을 들고 태국 치앙마이에 있는 탐루엉 동굴을 방문해 동굴 안에 고립된 유소년 축구팀과 코치를 구하는데 잠수정을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당시 구조팀은 머스크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언스워스는 지난 1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잠수정이 “홍보용 곡예”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언스워스는 머스크의 잠수정이 너무 길어 동굴 모퉁이를 돌 수 없었을 것이었다며 “쓰일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이에 발끈한 머스크가 트위터에 “(언스위스는) 태국에 사는 의심스러운 영국인이다. 내가 동굴을 방문했을 때 그를 보지 못했다”며 그를 ‘피도 가이’(pedo guy)라고 불렀다. 피도는 어린아이를 대상으로 성욕을 느끼는 소아성애자(pedophile)를 의미한다. 근거 없는 비방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해당 트윗은 삭제했다.트윗은 삭제됐지만 논란은 여전하다. 머스크의 쇼맨십에 열광했던 시장은 이제 머스크의 행동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들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의 발언들은 그가 테슬라의 사업에 집중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4대 주주인 제임스 앤더슨역시 머스크의 발언에 대해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머스크는 핵심 사업인 전기자동차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현재 테슬라는 시장의 신뢰를 얻느냐 마느냐는 갈림길에 서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중소형 전기차 세단인 ‘모델3’를 출시하고 작년 연말까지 20만대를 생산한다고 밝혔지만 정작 실제 생산량은 2700대에 그쳤다. 블룸버그 비지니스위크는 모델3 양산 지연 이유를 머스크의 자동화 맹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모델3 제조 라인을 구축하면서 100% 자동화 공정을 마련했다. 하지만 이 공장에 기계 불량, 공정 오류 같은 문제가 속속 발생하면서 양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결국 머스크는 지난달 거대한 텐트 공장을 만들고 근로자 400여명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모델3를 제조해 당초 목표치였던 주 5000대 양산을 지난주에야 처음 달성했다. 그러나 자동화가 아닌 수작업으로 이뤄진 목표 달성이 테슬라의 지속가능한 생산력을 입증하는 것인지 여전히 시장에서는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16일 “모델3는 머스크의 지옥(hell)”이라며 “섣부른 보급형 전기차 양산 약속이 그를 옭아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도 지난 13일 “테슬라와 머스크 주변에 경고음이 날카롭게 울려 퍼지고 있다”면서 “모델3는 테슬라를 구원해 줄 수도 있지만 테슬라 몰락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모델3 양산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테슬라의 부채 규모는 지난 1분기를 기준으로 215억달러(약 24조 26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는 모델3 선주문 고객들로부터 받아놓은 수억달러 선수금도 포함돼 있다.이런 상황에서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 신공장 건립계획도 밝혔다. 폭발적인 중국 시장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지만 시장은 이같은 계획에 대해 회의적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상하이에 공장을 세우기 위해서는 약 10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2018.07.17 I 정다슬 기자
롯데렌탈, 장애아동 지원 위한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 진행
  • 롯데렌탈, 장애아동 지원 위한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 진행
  • 롯데렌탈은 의료법인 늘푸른의료재단과 장애아동 이동보조기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진행한다. 롯데렌탈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롯데렌탈은 의료법인 늘푸른의료재단과 장애아동 이동보조기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금 마련을 위해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개최한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박진노 보바스기념병원장, 권순용 보바스어린이의원 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사회적 교통 약자인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의 이동권 증진과 장애아동들의 신체적 결함 보완 및 안정적인 성장, 발달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이번 협약과 관련해 롯데렌탈은 제주지역 롯데렌터카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진행하며 장애아동 보조기구 지원 기금을 마련할 예정이다.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 이용 고객이 대여하는 친환경 전기차의 주행거리 1km 당 50원씩 롯데렌탈이 기금을 적립하며,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연중 상시 기부금을 적립한다. 모아진 기금은 보바스어린이의원 및 제주권역재활병원의 저소득층 장애아동들의 지원에 쓰이게 된다.제주지역에서 롯데렌터카의 전기차 단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은 친환경 전기차로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을 통해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렌터카는 제주오토하우스에서 테슬라 ‘모델S 90D‘, 쉐보레 ‘볼트(VOLT)’,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 다양한 전기차를 운영,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 및 고객 경험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표현명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장애아동 등 사회적 교통 약자의 이동권 증진에 더 많은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전기차 이용 고객 누구나 부담 없이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8.07.17 I 노재웅 기자
피닌파리나가 만든 첫 번째 전기차…하이퍼카 'PF0'
  • 피닌파리나가 만든 첫 번째 전기차…하이퍼카 'PF0'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탈리아의 디자인하우스 피닌파리나가 전기차 제조사로 거듭난다.16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자동차전문 매체에 따르면 피닌파리나는 자사의 강점인 디자인을 바탕삼아 강력한 전기 구동계를 얹은 첫 전기차 ‘PF0’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함과 동시에 오는 2020년부터 4종의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피닌파리나는 8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이탈리아 대표 자동차 디자인 업체다. 1930년 자동차 디자이너 바티스타 피닌파리나가 설립한 회사로 페라리, 마세라티, 알파로메오, 푸조, 롤스로이스, 벤틀리, 재규어 등 다수의 브랜드와 관계를 맺고 디자인을 맡은 역사가 있다. 특히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차 중 ‘페라리 250GTO’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비싼 페라리로 꼽힌 바 있다. 단 30대만 한정생산 된 이 차량의 경매가는 300억 이상에 달한다.(사진=피닌파리나 공식 홈페이지)최근에는 마힌드라와 손잡고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마힌드라의 전기차 역량과 피닌파리나의 고급 스포츠카 디자인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는 게 목표다.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살펴보면 PF0는 일체형 헤드램프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특히 이 램프는 피닌파리나가 지난 2015년 공개한 ‘페라리 세르지오’를 연상케 한다.PF0은 최고속도 403km/h를 넘어서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부가티 시론 등과 경쟁할 수 있는 하이퍼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또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2초에 불과하다. 배터리 완충시 주행거리는 약 480km 수준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피닌파리나가 PF0 이후 선보일 두 번째 전기차를 크로스오버 형태를 갖출 예정이다. 이 모델은 패러데이 퓨처, 루시드 에어 등과 같은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는 게 피닌파리나 측의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피닌파리나는 테슬라와 달리 자동차 업계에서 오랜 협업을 이어온 만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8.07.17 I 김민정 기자
  • [마켓인]셀리버리 등 4곳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셀리버리·네오펙트·대보마그네틱·에코캡이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주(7월 9∼13일)간 4개 회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셀리버리는 DB금융투자와 손 잡고 성장성 특례상장 1호를 노린다.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은 상장주간사의 추천이 있을 때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코스닥 상장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카페24가 이용한 테슬라 요건 상장과 더불어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바이오의약품 및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는 셀리버리는 지난해 27억7400만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재활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네오팩트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매출액 72억8800만원, 1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보마그네틱 또한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주관을 맡겼다. 고순도 리튬 선별기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31억6500만원, 순이익 3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전선, 케이블, 소켓 등 자동차 부품 제조하는 에코캡은 IBK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27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20억72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18.07.16 I 김무연 기자
  • [마켓인]셀리버리 등 4곳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셀리버리·네오펙트·대보마그네틱·에코캡이 회사가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주(7월 9∼13일)간 4개 회사의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셀리버리는 DB금융투자와 손 잡고 성장성 특례상장 1호를 노린다. 성장성 평가 특례상장은 상장주간사의 추천이 있을 때 이익 여부와 상관없이 코스닥 상장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카페24가 이용한 테슬라 요건 상장과 더불어 기업의 코스닥 상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바이오의약품 및 연구용 시약을 개발하는 셀리버리는 지난해 27억7400만원의 매출액과 1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재활형 의료기기를 생산하는 네오팩트는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입성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매출액 72억8800만원, 1억6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대보마그네틱 또한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주관을 맡겼다. 고순도 리튬 선별기를 제조하는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131억6500만원, 순이익 37억6000만원을 달성했다. 전선, 케이블, 소켓 등 자동차 부품 제조하는 에코캡은 IBK투자증권과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827억7600만원의 매출액과 20억72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2018.07.16 I 김무연 기자
국내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첫 상반기 1만대 돌파
  • 국내 전기차 판매량 사상 첫 상반기 1만대 돌파
  •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전기차(EV)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작년 한 해 동안 팔린 전기차 판매대수와 비슷한 수준이다.15일 각사 자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올해 1∼6월 국내 전기차(승용)는 총 1만1866대가 판매돼 상반기 기준 사상 처음 1만대를 돌파했다.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 테슬라와 공식 집계가 어려운 중소기업의 초소형 전기차 제품까지 합치면 전체 판매실적은 1만2000대를 넘겼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이는 지난해 동기(40412대)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동시에 6개월 만에 이미 작년 1년치(1만3536대)와 비슷한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모델별로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4488대(점유율 약 38%)가 팔려 1위에 올랐다. 2위는 한국GM 쉐보레 볼트 EV(3122대·약 26%)가 차지했다.5월부터 팔린 현대차 코나 EV는 두 달 만에 1380대를 기록하며 단숨에 3위를 꿰찼다. 코나 EV는 출고대기 물량만 1만5천여대에 이른다. 뒤이어 기아차 쏘울 EV(1139대), 르노삼성 트위지(984대), SM3 Z.E.(630대), BMW i3(115대), 기아 레이 EV(8대) 순으로 집계됐다.국내 전기차 시장은 태동이 늦었으나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0년 61대에 그쳤던 연간 전기차 신규등록 대수는 2014년(1308대)에야 1000대를 넘어섰다. 이후 2015년 2917대, 2016년 5099대, 2017년 1만3724대로 해마다 2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업계에서는 전기차 사전예약 열기나 규모, 소비자 관심 수준 등이 예년보다 더 뜨겁고 큰 만큼 올해가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기아차 니로EV와 재규어 I-페이스(PACE) 등 다양한 신차들이 출격을 준비 중이어서 올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이 2만대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온다.
2018.07.15 I 노재웅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규제묶인 인터넷은행···“인력 지키기도 버거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규제묶인 인터넷은행···“인력 지키기도 버거워”-“감정노동자보다 못한 나는 주식담당자입니다”-美 2000억달러 관세폭탄···中 ‘필요한 보복할 것’-제조업 일자리 12만6000명 급감△줌인-문대통령, 인도까지 가서 쌍용차 해고자 문제 언급한 사연-중국 보복관세 피해···테슬라 상하이공장 설립-반쪽짜리 최임위···기업·민노총 빠진 채 내년 최저임금 정하나△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이번엔 풀리나-배수진 친 최종구 “시대가 바뀌었다···은산분리 재점검 시점”-은산분리 규제 쟁점 살표보니 “완화 필요” vs “사금고 될 것”-與 “이대로 두면 메기는 커녕 미꾸라지 역할도 못해”△G2 사상 최대 무역전쟁-美 메가톤급 관세폭탄에 허찔린 中-원화값, 하루새 4원 급락···자본유출 공포 커진다-한국정부 대책팀, 민관·협의체 가동···전략 바꾸나△내우외환 최악의 제조업-관세·파업 핵펀치에···車 산업 10년 후퇴할 판-일감부족 여전한데···조선업도 파업 돌입 초읽기-심야전기료 인상땐 24시간 돌리는 철강·석유화학 직격탄△‘욕받이’ IR담당자의 애환-주식카페엔 IR담당자 실명·연락처 떠돌아-‘참으라’만 되뇌는 IR실무가이드···매뉴얼 만들면 그뿐△정치-홍일표 VS 여상규, 한국당 법사위원장 놓고 경선-트럼프 “김정은에 선물 준비”-민생법안·특활비···숙제 쌓인 국회-‘기무사 계엄령 문건’ 송영무도 조사 대상△경제-취업자 증가폭 5개월째 10만명대···정책 방향 수정 불가피-수입맥주값 오를듯···“소주는 검토 안해”-U자형 바다둘레길 관광코스 개발△금융-주52시간 근로, 고용보험 확대···보험사 ‘이중고’-우리은행, 연내 인도법인 전환 마무리-서민보호 필요한데···관치논란만 자초한 금감원△산업&기업-LGD, 한중 OLED 패널 생산라인 확대-최정우 포스코 회장 후보 파격···혁신의견 국민 공모-정은승 삼성전자 사장 “4차혁명 시대, 반도체 파운드리 수요 급증”-GS리테일, 미국 유기농기업에 330억 투자-중국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견제에 2년째 보조금 못 받는 기업들-SKT, AI 탁상용 등 ‘누구캔들’ 출시-5G 상용화 한다는데···5G폰 출시는 ‘글쎄’-LG전자, 프랑스 제조사 ‘위코’에 특허소송△소비자생활-대형마트·창고형마트 결합···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 가보니-前 SK네트웍스 패션브랜드 ‘한섬스타일’로 갈아입는다-오리온연구소 미래상품개발팀장 “건강한 단맛 2년반 걸려”-서울 특급호텔 “복날 몸보신하러 오세요”△오토&라이프-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마세라티 ‘뉴 기블리’-2세대 벨로스터 타보니 ‘야생마 같은 질주본능’△증권&마켓-ELS 투자할까···“지금이 적기” “아직은 위험”-中 ABCP 디폴트에 한국 증권사 간 소송전-외국인 6개월 연속 순매도 ‘먹구름’-“국내 시장 좁다” 토종 PEF 동남아 진출 잰걸음-신한알파리츠 25~27일 청약-국민연금 ‘적극적 경영참여’ 내년부터 시행-금호에이치티, BW 공모청약 흥행△문화-‘김비서’ 정경윤 원작자 “취미로 썼던 소설이 드라마로···”-BTS 정규3집 ‘미국서 가장 많이 팔린 피지컬 앨범’ 9위△스포츠-프랑스, 여러 피부색 뭉쳐 ‘아트사커’ 다시 그렸다-음바페, 매너는 낙제점-추신수 48경기 연속 출루···MLB 현역 최다 타이-호날두, 유벤투스에 새 둥지···이적료 1375억원 ‘역대3위’-반환점 돈 KPGA 투어···명승부 속출에 흥행△부동산-“달동네라도 부촌 옆은 안돼”…이상한 ‘도시재생 뉴딜’ 신청 기준-잠실·반포 재건축 이주 시동 ···주변 전셋값 하락 멈추나-서울공릉·고양행신 등 14곳 행복주택 내일부터 청약접수-조합원에 금품 제공하다 걸리면 시공권 박탈·과징금 폭탄△사회-여직원 유니폼 강요 관행 여전···탈코르셋 운동 확산-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0월까지 5호선 환승통로 폐쇄-교육부,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인하대 부정편입 확인-최규선, 징역 9년 확정 ‘430억 횡령’-드루킹 특검 ‘댓글조작 대포폰 추정 유심’ 다량 발견
2018.07.11 I 정병묵 기자
獨BMW도 美떠난다…무역전쟁, 트럼프의 오판?(종합)
  • 獨BMW도 美떠난다…무역전쟁, 트럼프의 오판?(종합)
  • (첫째줄 오른쪽부터) 10일(현지시간) 독일 템펠호프 공항에서 BMW의 하랄트 크뤼거 최고경영자(CEO)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리커창 중국 총리에게 BMW 전기차 i3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자동차 회사 BMW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생산시설을 해외로 옮기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아쇠를 당긴 ‘관세폭탄’이 원인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중국이나 유럽연합(EU)이 더 큰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며 무역전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할리데이비슨에 이어 테슬라, BMW 등까지 제조업 ‘엑소더스’가 가속화되는 양상이어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가 위기를 맞고 있다. ◇BMW, 中생산 확대…美생산은 축소블룸버그통신과 더힐 등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지역신문인 ‘포스트앤큐리어’를 인용, BMW가 높아지는 관세 부담을 덜기 위해 스파르탄버그 공장 내 SUV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BMW가 전날 중국 합작사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그룹 홀딩스와 현재 45만대 수준인 연간 생산량을 내년까지 52만대로 늘리기로 합의했는데, 이를 위해 미국 생산을 축소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생산시설을 어느 곳으로 옮길 것인지, 또 전부 옮길 것인지 일부 축소인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 내 생산량을 확대키로 한 만큼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랄트 크뤼거 BMW 최고경영자(CEO)는 브릴리언스 측과 계약을 마친 뒤 “중국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틀을 마련했다”면서 “미래 투자와 성장, 전기차 생산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1일 수입차 관세율을 25%에서 15% 낮췄다. 하지만 미국이 6일 340억달러(약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 중국도 미국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미국에서 생산된 차량엔 관세만 40%가 붙는다는 얘기다. 이는 BMW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생산기지를 축소하는 동시에 중국에서 판매되는 미국산 SUV는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40% 관세 충격을 흡수할 수 없어서다. BMW는 다만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 측과의 합작은 향후 중국 내수 시장 확대를 위한 것이지,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 이전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은 “BMW가 미국에서 생산해 중국에 수출하는 차량에 40% 관세가 부과되면, 경쟁업체들이 유럽에서 생산해 중국에 판매하는 차량보다 가격이 비싸진다”고 지적했다. BMW의 결정이 무역전쟁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으론 미국에서 물건을 생산해 중국에 팔려는 모든 기업들이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될 것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 AFP PHOTO◇미국 내 제조업 ‘엑소더스’ 가속화BMW는 독일 회사지만 가장 많은 ‘미국 제조 차량’을 수출하는 제조업 기업이다. 미국 사우스카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에 위치한 BMW 공장은 당초 세계 최대 SUV 시장인 미국 시장을 겨냥해 지어졌다. 설립 후 26년이 지난 현재는 생산 물량의 70% 가량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BMW는 지난해 이 공장에서 X시리즈와 SUV 등 총 38만5900대의 차량을 생산했고, 이 중 8만7600대는 중국으로, 11만2900대는 유럽으로 각각 수출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두 지역에 수출한 물량을 합치면 약 52%로 과반을 넘는다. 문제는 미국을 떠나려는 회사가 BMW뿐이 아니라는 점이다. 가장 먼저 미국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제조업 기업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을 대표하는 오토바이 업체 할리데이비슨이다. 할리데이비슨은 지난 5월말 생산기지를 태국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할리데이비슨을 맹비난했다. ‘아메리칸 스타일’을 대표·상징하는 기업이 ‘아메리카 퍼스트’를 표방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가장 먼저 반기를 든 셈이어서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도 이날 중국 상해에 연간 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기로 확정했다. 테슬라의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다.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을 내버려둘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테슬라는 지난 8일 관세 40%를 반영해 중국 내 소비자 가격을 20% 가량 인상했는데, 가격경쟁력 약화를 좌시할 수 없었던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전세계 판매량의 약 15%인 1만7000대를 중국에서 팔았고, 중국 내 매출액도 연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이상이다. 포르쉐 최고경영자(CEO)이자 폴크스바겐그룹 생산책임자인 올리버 블룸은 지난 2일 파이낸셜타임스에 “한 가지만은 확실하다. 현지화가 합리적이라면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세를 피하기 위해서라면 언제든 생산기지를 미국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FP PHOTO)◇트럼프의 자신감…‘대공황’ 우려에도 ‘관세폭탄’ 강행무역전쟁 방아쇠를 당긴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판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인식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전쟁이 ‘승자 없이 모두가 죽는 게임’이라는 비판과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는 “대공황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라며 미국이 촉발한 무역전쟁이 경제 공황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특히 투자 감축 및 일자리 축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BMW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선 약 1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데, 생산을 줄이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설명했다. 볼보 역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인근 공장 설비투자를 확대, 직원수를 기존 1200명에서 40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앞서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제너럴모터스(GM)는 무역전쟁으로 자동차 가격이 오르면 자동차 수요가 줄고, 생산량 감소로 이어져 결국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볼보와 다임러 등도 무역전쟁에 취약한 기업”이라며, 이들 기업이 당장은 미국 내 공장을 폐쇄하거나 해외 이전은 힘들더라도 계획했던 투자를 재고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6월 회의록에서 “미국의 관세 부과 결정 이후 기업들은 이미 일부 투자를 유보하거나 축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2000억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중국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물리기로 했다. 중국과 EU의 타격이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감이 엿보인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유세 시절부터 ‘공평한 운동장 위’에서의 무역을 강조해 왔다. 이에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너무 과도하다’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캐빈 브래디 하원 세입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얼굴을 맞대고 해결법을 찾아야 한다”며 ‘대타협’을 촉구했다. 데이비드 프렌치 전미소매협회(NRF) 부대표는 “미국 소비자와 가정에 부메랑으로 되돌아오는 난폭한 전략”이라며 “이제 미국 경제에 미치는 위협은 ‘만약’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와 ‘얼마나 나쁠지’에 대한 문제가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2018.07.11 I 방성훈 기자
中 보복관세 압박에…테슬라, 상하이에 공장 짓는다
  • 中 보복관세 압박에…테슬라, 상하이에 공장 짓는다
  • 테슬라 모델S. 테슬라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해외 공장 중 최대 규모인 연간 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짓는다. 테슬라의 행보를 두고 현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11일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 경제매체 등에 따르면 테슬라가 자유무역지대인 린강(臨港) 개발특구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상하이 시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연간 50만대 생산능력을 갖출 이 공장은 테슬라가 외국에 짓는 공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2년 전부터 이러한 해외공장 설립 계획을 구상한 바 있다. 테슬라와 상하이 시 정부는 약 1년 간 협상을 벌인 끝에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공장 건설은 필요한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시작된다. 상하이 시 정부는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 연구 개발, 판매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미 경제매체에서는 테슬라의 행보가 예상보다 빨라진 것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했을 때를 대비한 계획으로 풀이했다.테슬라는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로 인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있는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하기로 한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슨과 같은 행보를 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테슬라는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직후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최고 40%의 보복관세를 매기기로 하자, 중국에서 판매하는 세단 모델 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의 가격을 20% 이상 인상한 바 있다. 일부 고사양 모델은 권장소비자 가격이 3만달러(3350만원) 넘게 뛰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보급형 세단인 모델 3와 향후 출시할 새 크로스오버 차량인 모델 Y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 3는 그동안 테슬라 제품 중에서 대표적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온 차종이다.앞서 BMW가 중국에서 브릴리언스 오토모티브그룹 홀딩스와 중국 내 생산시설에서 내년까지 연산 52만대를 목표로 가동을 늘리기로 하는 계약을 발표한 상태여서 중국은 세계적 자동차 제조사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테슬라 측은 “우리는 중국 시장에 깊이 공헌하고자 한다. 더 많은 차를 만들고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1 I 노재웅 기자
트럼프 "태국 동굴소년 무사 귀환, 아름다운 순간이다"
  • 트럼프 "태국 동굴소년 무사 귀환, 아름다운 순간이다"
  •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태국 탐루엉 동굴에 갇혀 17일만에 생환한 태국 유소년 축구팀에 대한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태국 네이비실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동굴 안에 갇혀있던 선수 12명과 코치를 전원 구조했다고 전했다.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다국적 구조팀 19명을 투입해 사흘간 구조작전을 벌인 끝에 동굴에 남아 있던 5명의 생존자를 추가 구출했다. 축구팀 전원은 고립 17일만에 모두 동굴 밖으로 빠져 나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위험천만한 동굴에서 12명의 소년들과 코치를 무사히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름다운 순간이다. 모두가 자유로워졌고 아주 잘했다”고 말했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실은 “용감한 소년들과 코치의 인내, 구조대의 능력과 결의가 매우 감탄스럽다”고 밝혔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태국 동굴에 갇혀 있던 이들이 성공적으로 구조돼 기쁘다”며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었다. 이번 일에 연관된 모든 이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구조 작업을 지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나왔다는 좋은 뉴스가 들렸다”며 “뛰어난 구조팀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트위터에 “13명이 모두 안전하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 생환한 소년들과 코치를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2018.07.11 I 이재길 기자
  • [뉴욕증시]어닝시즌 기대감에 상승…무역전쟁 우려 완화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2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글로벌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일대비 143.07포인트(0.6%) 오른 2만4919.66으로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무역전쟁 우려 속에서도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다우듀퐁(1.6%), P&G(2.5%)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9.67포인트(0.35%)와 3.00포인트(0.04%) 오른 2793.84와 7759.20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 2월 1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0.5% 떨어진 1695.62로 마감했다. 2분기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미중간 무역갈등 우려를 완화하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오는 13일부터는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금융을 시작으로 2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펩시를 비롯한 20개 이상 S&P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펩시는 이날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이후 4.8% 급등했다. 2009년 이후 일간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닉 라이치 어닝스카우트 최고경영자(CEO)는 “화요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7%가 시장전망치를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했고, 전년대비 24.08%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 연간 50만대 규모의 전기차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는 발표 이후 1.2% 상승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 오른 94.14를 기록, 소폭 상승했다. 영국 파운드는 전일대비 0.1131% 오른 1.3274달러(파운드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장초반 1.33달러선을 넘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브렉시트를 놓고 영국 집권 보수당의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노르웨이와 가봉 원유노동파업 등 글로벌 원유생산 차질 우려로 런던선물거래소에서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달 79센트(1%) 상승한 78.8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79.5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뉴욕석유거래소에서 8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26센트(0.4%) 오른 7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달러강세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4.20달러(0.3%) 하락한 1255.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강세가 금값을 압박했다.
2018.07.11 I 방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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