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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家 코스닥 형제, 전기차 모멘텀에 '활짝'
  • 포스코家 코스닥 형제, 전기차 모멘텀에 '활짝'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포스코 계열의 코스닥 상장사들이 전기차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충전시설 사업자인 포스코ICT(022100)와 전기차 배터리용 음극재 생산업체인 포스코켐텍(003670)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주가 강세 배경으로 꼽는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포스코ICT와 포스코켐텍이 전기차 수혜주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3’가 발표되면서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포스코ICT는 모델3의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난달 31일 이후 주가가 15.2% 급등했다. 모델3의 국내 시판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ICT가 주목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포스코ICT는 국내에서 전기차 인프라 플랫폼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현대차(005380), BMW와 충전시설 확대를 추진 중이다. 대형 마켓과 영화관, 호텔 등에 충전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현재 서울과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에 250여개의 충전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전기차 공용 충전기 전면 유료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기차 시장 확대라는 신규 모멘텀도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포스코켐텍도 전기차 시장 규모가 커질 경우 실적 개선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포스코켐텍 주가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6.7% 올랐다.지난 2010년부터 음극재 사업을 시작한 포스코켐텍은 국내 유일의 천연흑연 음극재 제조업체다. 음극재는 양극재, 분리막과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구성 요소 중 하나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이어 인조흑연 음극재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음극재 분야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켐텍은 올해 세계 음극재 시장 점유율을 5%까지 끌어올려 5대 사업자에 진입한다는 내부 목표를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에 공급하는 음극재 물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 생산능력은 월 350t 수준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중 추가 증설로 550t 규모까지 늘어나 음극재 매출이 최대 4배 이상 성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포스코LED, 아미트론에 매각…90억원 유증 단독참여
2016.04.12 I 이재호 기자
AI 활용 `살인 로봇` 탄생 임박, 경고의 목소리 높아
  • AI 활용 `살인 로봇` 탄생 임박, 경고의 목소리 높아
  • (사진=AFPBBNews)[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살인 로봇’ 탄생의 임박으로 이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거세다.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와 미국 하버드 로스쿨 국제인권 클리닉 연구팀은 11일(현지시간) 공동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살인 로봇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열리는 유엔 무기 회담에 맞춰 공개된 보고서에서는,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의 시대에 모든 무기 체계의 통제권은 인간이 가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이는 전투에서 목표물을 설정하고 생명을 살리는 등 중요한 결정권은 인간에게 남겨둬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 이스라엘, 한국, 러시아, 영국 등이 전투에서 기계에 더 큰 자율성을 주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보니 도허티 HRW 무기담당 수석연구원은 “기계는 오랜 시간 전쟁에서 도구로 이용됐을 뿐 역사적으로 기계의 사용을 결정한 것은 인간이었다”며 “그러나 현재 인류는 생사 결정권을 포기하고 기계에 위임하려는 실질적 위협 상태를 마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살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입력된 로봇과 인간의 개입 없이 목표물에 발사하는 탱크 등 살인 로봇들과 관련한 논란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일각에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전장에서 살인 로봇의 투입을 찬성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살인 로봇이 수년 만에 나올 수 있다며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는 상태다.한편, 다수의 과학자와 로봇 전문가들는 지난해 공개서한을 통해 어떤 한 국가가 자율성이 부여된 무기 개발에 나선다면 글로벌 무기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살인 로봇 개발이 가져올 궤적의 끝은 명확하다면서 “자율 무기들은 미래의 칼라시니코프 소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살인 로봇들이 그동안 수많은 전장이나 테러에 이용돼 많은 생명을 앗아간 ‘칼라시니코프 소총’이 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다. 당시 공개서한에는 영국 우주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와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 등이 이름을 함께 올린 바 있다.▶ 관련기사 ◀☞ 장동민, `코빅`이어 `나를 돌아봐`까지 연달아 하차☞ 동상이몽 우도 기러기 아빠 “가난만은 물려주지 않으려다…”☞ 김새론-윤시윤, 14살 차이 무색한 `핑크빛 로맨스`☞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레슬링 경기 `뜨거운 열기`
2016.04.12 I 유수정 기자
  • "창업 비법 배워요"..서울시 '스타트업 스쿨' 개설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산업진흥원이 오는 25일까지 스타트업, 신생 벤처기업을 위한 실전 교육인 ‘sba 스타트업 스쿨 시즌2’에 참가할 예비 창업자를 모집한다. SBA 스타트업 스쿨은 2004년 시작한 ‘서울특별시 창업스쿨’의 두 번째 시즌으로 이번 시즌에는 액트너랩, 벤처스퀘어 등 초기 창업자 지원 기관과 서강대학교 산학협력단, 벤처기업협회 등이 파트너 그룹으로 구성했다. 시즌 2는 실전 교육, 밀착 멘토링, 실전 네트워킹 등 3단계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실전 사례 중심의 30시간 안팎의 집중교육으로 실전감각을 익힐 수 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에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재직자와 창업희망자를 집중적으로 모집한다. 일반 예비 창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자세한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sba.kr)를 참고하면 된다. ▶ 관련기사 ◀☞ [포토]무역협회 “해외수출 노리는 청년창업가, 화이팅”☞ 무역협회, 청년 창업가의 해외수출 지원한다☞ 한인2세가 창업한 美 발레파킹 스타트업, 허츠서 투자유치☞ [포토]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창업정신으로 회사 살리겠다”☞ 경기둔화에 中스타트업 신화도 '휘청'☞ SK행복나눔재단, 스타트업 대상 투자활성화에 힘쏟는다☞ 코스콤이 지원한 스타트업, 국제 핀테크대회 본선 진출☞ “18주 지옥의 레이스 스타트”..'포스트 전인지' 누가 될까☞ 김승연 한화 회장 "스타트업 적극 지원..창조경제센터 성과 중요"☞ [포토]충남창조경제센터 방문한 김승연 회장 "스타트업 적극 지원"☞ 비자얀 테슬라 CIO, 회사 떠나 스타트업 설립
2016.04.11 I 정태선 기자
  • [특징주]전기차株, 테슬라 흥행에 수혜 기대… 상승세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테슬라가 지난달말 내놓은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선풍적인 열기에 힘입어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11일 오전 9시28분 현재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75% 오른 1만4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일렉포일 세계최대 생산능력 보유업체로 전기차 시장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양상이다.2차전지 장비업체인 피엔티(137400)도 5.24% 오른 1만2050원에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 전기차 콘덴서 업체인 삼화콘덴서(001820) 주가는 4.17% 오른 1만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피앤이솔루션(131390), 뉴인텍(012340), 에코프로(086520) 등도 상승세다.이들 업체는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2차전지나 장비들을 생산하는 곳들로 테슬라 인기에 따른 미국과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테슬라가 선보인 ‘모델3’은 일주일만에 예약 판매로만 32만5000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140억달러(약 16조2000억원)에 달한다. 모델3 주문을 위해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스마트폰 혁신을 이끈 ‘아이폰’ 첫 출시 당시 모습과 비교하는 시각도 늘고 있는 추세다.▶ 관련기사 ◀☞ 2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 1.1GW 규모..韓3개사 시장점유율 17%☞ 다시 부는 전기차 열풍… 테슬라·BYD 실적 전망도 ‘맑음’☞ 전기차 많은 지자체에 '인센티브' 준다
2016.04.11 I 이명철 기자
  • [데스크칼럼] 테슬라 모델3, 살 건가 말 건가
  • [이데일리 이성재 산업부장] 지금은 2018년 10월. 2년 6개월 전인 2016년 4월에 예약주문한 자동차 ‘테슬라 모델3’가 드디어 도착했다. 운이 좋은 편이다. 당시 2개월 늦게 주문한 사람은 2019년에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예상보다 2000만원이 더 들었다. 미국서 3만 5000달러(약 4037만원)에 출시했으나 국내에 들어오면서 세금과 운임비가 붙었다. 2년여 전 1500만원이던 정부·지자체 보조금도 그새 줄었다. 어찌어찌해서 4800만원에 차를 인도받았지만 2000만원 초반대일 거란 당시의 홍보와는 차이가 컸다. 차는 받았지만 걱정이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충전소가 아직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은 더욱 열악하다. 모델3(1회 충전 346㎞)를 타고 고향인 경주를 다녀오려면 도중에 충전을 해야 하는데 충전소가 마땅치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결국 장거리여행은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테슬라 모델3로 가상해 본 멀지 않은 미래. 전기차는 여전히 희망이면서 걱정이다. 최근 모델3 사전예약 1주만에 32만5000명이 몰린 것은 전기차의 시장성을 확인한 일대 사건이다. 당장 가격·유지비용이 휘발유나 경유, 액화석유가스보다 저렴하다.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다. 하지만 가상시나리오에서 보듯 실제 운행에선 적잖은 제약이 뒤따른다. 전기차 인프라의 후진국인 한국에서는 절대 쉽지 않다는 말이다. 일각에서는 테슬라 모델3의 돌풍을 아이폰 출현의 데자뷰로 보는 모양이지만 사실 아주 다르다. ‘혁신’이란 점에서 둘은 공통점이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과는 현저히 다른 배경이다. 첫째, 바로 살 수가 없다. 오늘 예약을 해도 빨라야 2018년 여름이다. 2017년 말 미국 출시 후 국내 인증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접수시점에 따라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다. 둘째, 국내 판매가격을 단정할 수 없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보조금 포함 4000만원 이상으로 전망한다. BMW i3 등 모델3와 비슷한 전기차의 국내 평균가격은 6000만원 정도. 그런데 국내 판매·정비망을 구축해야 하는 테슬라로선 4000만원 이하가 힘들다는 계산이다. 셋째, 보조금도 줄고 있다. 올해 환경부 보조금은 1000만~1200만원, 지자체 보조금은 300만~800만원.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늘수록 보조금은 줄어든다. 실제 지난해 전기차 3000대 보급 때 환경부 보조금은 1500만원이었으나 올해 8000대가 되면서 300∼500만원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매년 같은 금액을 투입하는데도 대상이 늘어나므로 점점 줄이다가 나중엔 없앨 것이란 설명이다. 업계에선 연 5만대의 판매를 전기차 보조금 0의 임계점으로 보고 있다. 이 정도면 보조금 없이 자생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변 인프라다. 지난해까지 국내 등록 전기차는 5767대. 이 중 63.9%가 서울·제주에 집중됐다. 하지만 전기차의 증가를 충전소가 못 따라가는 실정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전국에선 337기를 운영 중이다. 평균 17.1대가 한 개의 충전기를 쓰고 있는 셈이다. 물론 테슬라 돌풍이 몰고 온 긍정적인 요인이 있다. 자동차업계는 모델3든 현대차 아이오닉EV든 전기차가 많이 나와줘야 운행환경을 조성할 거란 분위기다. 그러나 테슬라 모델3에서 시작한 전기차 혁명은 자동차를 플랫폼으로 삼는 최종목표로 대중화의 흐름을 연출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자동차의 핵심이 정해지지 않았고, 테슬라의 역할론, 세제혜택 등 인위적인 상승분위기가 깨지면 또 한 번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테슬라가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 수 있지만 자칫 문제가 생기면 산업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테슬라 모델3의 매력에 지나치게 몰입해서는 곤란한 이유다.
2016.04.11 I 이성재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시계제로’ 미세먼지 표심
  • [이데일리 최선 기자] 다음은 4월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 △1면-‘시계제로’ 미세먼지 표심-‘경영악수’ 복기할 때 ‘부활의 한 수’ 보인다-백설탕도 황설탕도…많이 쓰면 해롭긴 매한가지-주택시장 서비스 경쟁시대△줌인-사설-전기차·우주선…상상을 실현하는 아이언맨-설탕 칼로리 10분의 1…‘기능성 감미료’ 뜬다△4·13총선 D-2-허리·목·손목 다 아파도…여야 대표 “수도권 꼭 잡는다”-①새누리, 157~175석 유력△4·13총선 D-2-사전투표율 역대 최고…野野대결 호남 높고, 與텃밭 영남 저조-선거 막판 ‘朴대통령의 입’에 쏠린 눈△4·13총선 D-2-오세훈 30분 쪼개 ‘회오리 유세’…김부겸 10분 쪼개 ‘골목길 유세’-‘文 심판이냐’ vs ‘재신임이냐’-‘상승세’ 국민의당, 수도권서도 웃을까△정치·경제-캐스팅보트 충청…새누리 우세 속 국민의당 변수로-中성장률 1%p 떨어지면 韓성장률도 0.5%p 하락-삼계탕 中수출 시작도 하기 전에…‘AI 비상’△금융-‘금융사 책임’ 일임형ISA에 고위험 상품 쏙 뺀 은행-신한은행 올해 900명 채용-카드사-VAN사 밥그릇 싸움에 ‘무서명 카드 결제’ 제자리 걸음△Industry&Company-‘年 3조원’ 항공정비사업…KAI 무혈수주 성큼-삼성전기·삼성SDI 2분기 돼야 갤S7 덕 본다-동부 구조조정 마무리…“전자 중심 재도약”-임팔라 놓친 한국GM 노조 “라크로스 생산 요구”-셋톱박스 없이 울트라HD방송 본다 LG 초고화질 수신칩 세계 첫 개발△산업-삼성·LG·SKT…손목 위 세컨드폰 ‘3파전’-“5원 받고 어떻게 살라고” 모바일 팩스업체 부글△소비자생활-내 피부에 맞게…‘맞춤형 화장품’ 시대-KT&G ‘사장 리스크’만 아니라면…-소갈비·부대찌개도 편의점서 즐긴다△중소기업·벤처-“쓴맛 본 거위털 이불…10년전 거래처 신뢰로 재기했죠”-중국발 미세먼지 타고 외국계 공기청정기 공습△Culture&Sports-‘보이지 않는 가족’ 사진전-컬러링북·독립출판물·전자책 열풍에…도서관 난감△스포츠-‘마스터스 사나이’ 스피스 7R 연속 선두 신기록-58세 독일 베른하르트 랑거 공동 3위…최고령 우승 도전-‘73전 74기’ 장수연 칩인 이글로 첫승-비거리 132m…‘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꾼 박병호 파워-안타 없었지만…이대호 2경기 연속 출루 성공△화통토크-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총장과의 대화-김도연 포스텍 총장△Stock Market-LG화학·한샘 ‘호실적’ 어닝시즌 유망주되나-브라질펀드 일주일새 6% ‘털썩’-새내기株 생산성 늘리니 실적도 쑥쑥△마켓in-알리안츠생명發 외국생보사 ‘엑소더스’ 조짐-대형 딜 ‘흥행 바통’ 건설사가 이어받나-현대상성 디폴트로 한계기업 돈줄 막히나-코넥스기업 첫 스팩 합병…닉스테크, 코스닥 이전상장△글로벌마켓-경기둔화 쓴맛…열기 식어가는 中스타트업-샌더스·크루즈 승리 ‘2인자들 뒷심 좋네’-‘IS테러·北도발대책’ 머리 맞댄 G7-‘판다본드’ 눈독 들이는 나이지리아-조세회피 의혹 해명하려다…캐머런, 사퇴 압박 역풍-파리·브뤼셀테러 핵심용의자 체포△People&사람들-파병이 맺어준 사랑…‘태후’ 보니 새록새록-입원 중 이재현 CJ 회장 불참 장남 선호 씨 ‘조용한 결혼식’-박광태 한국중소기업학회장 취임-천부영 VM웨어코리아 신임 사장-“젖은 석탄도 잘 타게 만드는 회사…이거다 싶었죠”-한수원, 네팔 초교 건립 1억 후원-김주관 캠프모바일 대표 내정-이수만 中서 ‘亞 최고 프로듀서 상’△오피니언-동네병원 활성화, 의료한류…일석이조 원격의료-테슬라 모델3, 살까 말까-이례적 집단귀순, 이례적 브리핑△사회-재수·삼수는 기본, 십수까지도…공시생 10명 중 7명 우울증-후보자 직접 만나 묻고 따지고…‘N포 세대’의 유쾌한 정치 참여-이공계 열풍에…외국어고 선호도 10년새 절반으로△부동산-“외지인 몰려오기 전에 사야지”…세종시 주말 5만명 ‘집구경’-‘하도급직불제’ 甲-乙 싸움에 병드는 丙-올 1~3월 주택 전셋값 상승률 2009년 이후 최저
2016.04.10 I 최선 기자
 10년 전부터 준비한 아이언맨의 야심
  • [줌인] 10년 전부터 준비한 아이언맨의 야심
  •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이 정도면 ‘돌풍’이라는 표현으로도 충분치 않다. 미국의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모델 3’에 대한 얘기다. 테슬라의 모델 3의 예약주문 물량이 1주일만에 32만5000대를 넘었다. 아직 전기차 시장의 불모지 한국에서도 예약자가 잇따르고 있다. 자동차 모델이 3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에서 한 해 30만대 이상 팔리는 차는 도요타의 ‘캠리’와 ‘코롤라’ 딱 두 모델 뿐이다. 현대차의 대표 모델 ‘엘란트라’(아반떼)의 경우 작년 미국 판매량이 21만대다. 테슬라는 단 일주일만에 32만5000대라는 판매 성과를 거뒀다. 이를 매출로 환산하면 대략 136억5000만달러 규모다. 우리 돈으로 15조75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놀라운 건 테슬라의 모델 3가 아직 출시된 차가 아니라는 점이다. ‘앞으로 이런 차를 만들 겁니다’라고 샘플을 보여준 게 전부다. 게다가 테슬라는 아직 모델 3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없다. 지금껏 테슬라는 본격적인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적이 없다. 가장 많이 팔렸던 ‘모델 S’도 연간 판매량이 5만대 수준에 불과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모델 3에 대한 예약 보증금 1000달러(약 115만원)를 아낌없이 냈다. 테슬라는 미리 받은 보증금으로 공장을 짓고 모델 3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계획대로 착착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은 빨라야 내년 말에 차를 받을 수 있다. 2년 뒤인 2018년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고, 어쩌면 3년 뒤에 차를 받게 될 수도 있다. 포브스는 “이런 식의 판매 전략은 한번도 없었다”면서 “모델 3에 대한 예약 판매 결과는 일반적인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분명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모델 3’사람들이 모델 3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인가. 보증금 1000달러가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 조슈아 댄스라는 미국인은 IT 전문지 BGR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테슬라라는 회사에 대한 신뢰가 큰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건 지금의 에너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기후 변화는 정말 심각한 문제 아닌가요? 자동차가 일으키는 공기 오염도 심각하고요. 모델 3를 예약 주문했는지 답이 된 것 같은데요.”‘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테슬라의 창업자 엘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모델 3를 계획했다. 10년 전인 2006년 머스크는 한 블로그에 이런 글을 썼다. “거의 모든 신기술은 최적화되기 전까지는 초기의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고, 전기차도 예외일 수 없다. 테슬라의 전략은 프리미엄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는 고가 자동차 시장에 먼저 진출한 다음 생산량을 늘리고 가격을 낮춘 모델로 최대한 빠르게 대중차 시장으로 내려가는 것이다.”그의 말 대로라면 그동안의 과정은 모델 3를 위한 준비과정이었다. 머스크는 고급 전기차인 ‘모델 S’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7만달러짜리 고급 전기차를 내놓는 게 그의 목표가 아니었다. 머스크는 오히려 “모델 3 개발에 돈을 대준 모델 S와 모델 X의 구매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목표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그는 지구 위의 모든 자동차를 전기차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위해 테슬라를 창업했다. 머스크가 청정에너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로 태양광업체 솔라시티를 설립하고, 언젠가 인류의 우주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세운 것과 마찬가지다. 어쩌면 테슬라의 모델 3는 인류의 전기자동차 시대를 열겠다는 머스크의 남다른 각오와 야심이 담겨 있는 자동차다. 영국의 BBC방송은 “우리는 이제 엘론 머스크라는 선구자가 전기차 시대의 지배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그저 전기차 역사의 각주에 기록될 것인지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0 I 안승찬 기자
다시 부는 전기차 열풍… 테슬라·BYD 실적 전망도 ‘맑음’
  • 다시 부는 전기차 열풍… 테슬라·BYD 실적 전망도 ‘맑음’
  • 테슬라 모델3 외관.[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잠시 주춤했던 전기차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작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이 도화선을 지폈다면 이번에는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가 흥행 조짐이다.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고 대중화될수록 국내 이차전지·부품업체들에도 수혜를 입기 때문에 글로벌 업체인 테슬라와 BYD의 실적에 눈길이 쏠리는 모양새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테슬라가 선보인 ‘모델3’은 일주일만에 예약 판매로만 32만5000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140억달러(약 16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미 예약주문 시작한지 24시간만에 18만대가 팔리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모델3 주문을 위해 고객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스마트폰 혁신을 이끈 ‘아이폰’ 첫 출시 당시 모습과 비교하는 경우도 등장했다. 그만큼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잠재 수요가 높았던 것을 증명한 것이다.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팔린 닛산리프가 2010년 출시 이후 6년간 20만대가 팔렸고 2015년 미국 전기차 수요는 11만6000대다.막대한 양의 주문이 밀려들면서 향후 실적 가시성도 높아졌다. 테슬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총이익(GP)마진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20%, 주당 순손실 87센트로 수익성은 오히려 하락했다. 올해는 15억달러를 조달해 기가팩토리의 셀 제조장비 투자와 모델3 생산관련 장비 설치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모델S와 모델X를 합친 연간 판매량은 8만~9만대다. 내년부터 모델3가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테슬러가 아직 대규모 생산·판매로 전기차의 규모의 경제 효과를 경험하지 못해 내년말 정식판매를 실시하면 초기 영업손실 가능성도 있다”며 “회사측 연간 판매목표인 50만대 판매 시 규모의 경제효과를 통해 2018년말에는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전기차의 대중화가 빨리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 역시 성장세가 점쳐진다. BYD의 지난해 매출액은 776억위안, 순이익 28억2000억위안으로 전년대비 각각 40.2%, 551.3% 증가했다. 자동차 사업부문 매출은 389억위안으로 48.2% 증가했으며 이중 친환경 자동차 매출이 190억위안으로 162% 늘어 전체 실적은 이끌었다. 올해도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심천시의 전기 시내버스과 태원시 전기택시 납품으로 매출확대가 지속되고 가솔린 자동차 규제에 따른 친환경차 메리트도 부각될”이라며 “EV모델인 E6와 진(秦)이 북경시 친환경차 장려모델로 선정돼 보조금 우대 혜택을 받아 보조금 삭감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했다.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전기차 기업들의 성장이 예상되면서 관련된 국내 업체들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테슬라의 경우 초기 경험 부족을 메우기 위해 납품 경험이 있고 원가경쟁력이 높은 부품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초기 물량을 선점한 부품사는 전기차 대중화시기에 진입해 물량고객사 다변화 측면에서 오랫동안 후발 부품사대비 경쟁력 우위를 누릴 것”이라며 “전기차 납품경험이 있고 고객사가 다변화되된 한온시스템(018880), 만도(204320), 우리산업(215360), S&T모티브(064960)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관련기사 ◀☞ 테슬라 '모델3' 한주만에 16조 예약판매‥"사상최대 흥행 돌풍"(종합)☞ 비자얀 테슬라 CIO, 회사 떠나 스타트업 설립☞ “2년 기다려도 줄선다”…‘테슬라 모델3’ 기록적인 사전계약 이유는
2016.04.09 I 이명철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테슬라 모델3, 정부보조금 받아도 보험료 때문에 못 탄다?
  • [마이리얼플랜 칼럼] 사람들이 테슬라 모델3에 열광하는 이유는 성능 면에서 개선된 전기자동차라는 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경제성’ 때문이다. 4천여만 원의 차량 가격에서 정부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 원대 구입도 가능하다고 한다. 전기차인 만큼 복잡한 내연기관이 없어 차량 구조도 간단해서 고장의 확률도 적고, 소모품도 타이어 정도여서 유지비는 거의 없다. 무엇보다 유류비 절감이 매력적이다.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가 연간 2만원 킬로미터를 주행 한다고 했을 때 유류비가 250여만원이라면 전기차의 전기요금은 30여만원이라고 하니 실속을 따지는 사람들에게는 어떠한 재테크 보다 좋게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전기자동차는 보험료 폭탄저렴한 전기 자동차를 저렴한 유지비로 운용 할 수 있다는 것은, 자동차 생활의 혁신이 될법하다. 그러나 혁신적인 전기차 시대의 복병은 바로 일반 내연 차량 대비 1.5배 가량 비싼 보험료다. 차량 가격도 싸고 유지비도 싼데, 보험료가 비싸다면 망설일 수 밖에 없다. 대표적인 전통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이 혁신을 거듭해서 공상만화에서나 보던 세련된 디자인의 무공해 전기차가 손에 잡힐 듯 눈앞에 다가왔는데, 금융은 옛날 방식을 고집하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우리나라에서 전기자동차 보험의 경쟁력은 선진국은 물론 중국보다 못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선진국 보험사들은 국가의 정책에 맞춰서 보험료를 깎아주는 것이 추세인데, 우리는 반대로 5년전 만들어 둔 요율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으니 세계 전기차 시장의 흐름과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포드 티 모델의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가격은 850달러였다. 제조공정에 컨베어벨트를 도입해 경제적인 생산을 하는 혁신을 거듭해서 600달러에서 다시 250달러(물가감안 대략 현재 3천달러 수준)까지 가격을 낮추고, 여기에 할부금융을 접목해 마침내 자동차 대중화를 이룬 사례가 있다. 누구나 포드 티모델을 탈 수 있도록 결정적인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 제조업과 함께 혁신을 감행 한 금융산업 이었던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자동차 보험이 필요스타트업계에서는 가능성 있는 사업아이템이 장벽에 가로막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상용화 하고 싶어도 머뭇거리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낡은 의식 때문 아닐까? 세상이 원하는 참신한 서비스를 만들고 기술을 접목하고 싶어도 신호등에 파란 불이 들어오지 않으면 앞으로 나갈 수가 없다. 그 동안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이 드론을 타고 날아가버리면 이미 때는 늦는다. 참신한 발상이 현실화 되고 세상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엇박자를 타지 않도록 관료주의적인 인식이 변화하는 것이 중요한 시대이다. 그리고 민간과 정부차원의 노력으로 앞으로 열릴 “전기차 보급화”시대에 맞는 보험이 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과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2016.04.09 I 성선화 기자
테슬라 '모델3' 한주만에 16조 예약판매‥"사상최대 흥행 돌풍"(종합)
  • 테슬라 '모델3' 한주만에 16조 예약판매‥"사상최대 흥행 돌풍"(종합)
  •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에 대한 사상 최대 흥행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예약주문 물량이 1주일만에 32만5000대를 넘었다고 밝혔다. 모델 3는 예약 주문을 시작한 첫 24시간동안 18만대의 주문이 몰렸고, 36시간 동안 25만3000대의 예약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테슬라의 모델 3는 한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다. 닛산의 전기차 ‘리프’나 BMW의 ‘i3’보다 2배가 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초 뿐이다. 스포츠가 수준이다. 그러나 가격은 기존의 전기차 모델인 ‘모델 S’(기본 트림 7만달러)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8만달러)의 절반 가격인 3만5000달러에 불과하다. 테슬라가 가격이 낮은 보급형 모델을 내놓자 수요가 폭발한 셈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예약 주문의 평균 가격은 옵션을 포함해 4만2000달러 수준이다. 우리 돈으로 4800만원 정도다. 일주일만에 테슬라가 예약 주문으로 판매한 금액은 벌써 136억5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15조750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모델 3 예약자는 대당 1000달러(약 115만원)를 보증금으로 낸다. 테슬라가 실제로 받은 돈은 3억2500만달러달러(약 37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테슬라는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에서) 주류가 됐던 일주일”이라며 “일주일만에 이런 기록을 낸 제품은 지금껏 없었다”고 자평했다. 테슬라는 1인당 최대 2대까지 주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2대를 주문한 사람은 5% 정도에 불과하다. 실수요 중심의 예약 주문이 많다는 뜻이라고 테슬라는 강조했다. 예약주문자는 2017년 말 모델 3가 출시되면 주문한 순서에 따라 차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예약 주문자가 급증하면서 2018년까지 기다리거나, 2019년까지 차를 받지 못하는 고객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테슬라는 “생산량을 애초 계획보다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04.08 I 안승찬 기자
  • 테슬라 '모델3' 한주만에 15.7조 판매‥"역사상 최대 흥행"
  •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 3’에 대한 예약주문 물량이 1주일만에 32만5000대를 넘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 3는 예약 주문을 시작한 첫 24시간 동안 18만대의 주문이 몰렸고, 36시간 동안 25만3000대의 예약되는 돌풍을 일으켰다. 테슬라는 예약 주문이 폭주하자 생산량을 애초 계획보다 늘리기로 했다.테슬라의 모델 3는 기존의 전기차 모델인 ‘모델 S’(기본 트림 7만달러)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 X’(8만달러)의 절반 가격인 3만5000달러로 시작한다. 테슬라에 따르면 예약 주문의 평균 가격은 옵션을 포함해 4만2000달러 수준이다. 우리 돈으로 4800만원 정도다. 모델 3 예약자는 대당 1000달러(약 115만원)를 보증금으로 낸다. 테슬라는 일주일만에 예약주문만으로 3억2500만달러달러(약 375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전체 모델 3 판매 금액은 벌써 136억5000만달러 규모로 껑충 뛰었다. 우리 돈으로 15조75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테슬라는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에서) 주류가 됐던 일주일”이라며 “일주일만에 이런 기록을 낸 제품은 지금껏 없었다”고 자평했다. 예약주문자는 2017년 말 모델 3가 출시되면 주문한 순서에 따라 차량을 받게 된다.
2016.04.08 I 안승찬 기자
2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 1.1GW 규모..韓3개사 시장점유율 17%
  • 2월 전기차 배터리 출하 1.1GW 규모..韓3개사 시장점유율 17%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 2월 전세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출하 상위 10개사 가운데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 등 한국 업체들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17.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SNE 리서치에 따르면 2월 전세계에 출하된 전기차는 모두 11만1564대로, 여기에 적재된 배터리는 모두 1.1기가와트(GW)로 추산됐다.이 가운데 일본의 파나소닉이 미국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독점 공급에 힘입어 총 339.1메가와트(MW)의 배터리를 출하, 30.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일본 AESC가 175.8MW로 2위, 중국 BYD가 140.6MW로 3위를 나타냈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은 나란히 5~7위를 기록했다.유신재 SNE리서치 상무는 “한국 배터리 3사가 오는 2020년까지 출하될 글로벌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주량이 크게 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월과 2월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한 순수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출하량은 닛산 리프가 총 9626대로 가장 많았고, 테슬라의 모델S가 5157대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현대자동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5%대로 다른 글로벌 업체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전기차용 배터리 출하량 집계(2015년~2016년2월). SNE리서치 제공▶ 관련기사 ◀☞테슬라 `모델3`에 전기차 붐 기대…배터리株 덕 좀 볼까?
2016.04.07 I 김혜미 기자
“2년 기다려도 줄선다”…‘테슬라 모델3’ 기록적인 사전계약 이유는
  • “2년 기다려도 줄선다”…‘테슬라 모델3’ 기록적인 사전계약 이유는
  •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 홈페이지)[이데일리 권소현 김보경 기자]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전무후무한 사전예약을 기록하며 자동차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예약주문 사이트를 오픈한 모델3는 첫날에 18만5000여대, 3일만인 지난 2일 27만6000대의 사전계약을 받았다. 전 세계 49개국 온·오프라인을 통한 모델3에 대한 사전계약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인 닛산의 리프가 지난 2010년 세계 최초의 상용 전기차로 출시된 후 6년 동안 20만여대가 판매된 것에 비교하면 모델3의 돌풍은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장 차를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1000달러를 예치해야 하지만 모델3는 미국기준으로 2017년 하반기에나 생산돼 인도될 예정이다. 미국 외 국가에서는 이보다 더 늦은 2018년 이후에야 모델3의 출시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테슬라의 현재 생산량은 연간 5만대 수준으로 2019년에야 증산에 들어가 2020년부터 50만대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모델3가 출시됐어도 생산량 한계 때문에 실제 인도받는 시기는 더 늦어질 수 있다. 2년을 넘게 기다려야 하는 전기차 모델3에 전 세계 소비자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모델3가 이처럼 돌풍을 일으키는 이유는 우선 테슬라가 ‘살 수 있는 가격’으로 차를 내놨기 때문이다. 테슬라 전기차의 혁신성에 대해서 전 세계 소비자들이 이미 공감하고 있지만 ‘내차’로 만들기에 가격에 부담이 있었다. 중현세단 모델S는 7만달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델X는 8만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보급형으로 내놓은 모델3는 3만5000달러로 모델S의 반값이다. 경쟁모델인 BMW i3(4만2000달러)보다도 저렴하다. 미국 연방 정부가 전기차에 지원하는 7500달러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매가는 2만7500달러로 낮아진다. 한국을 기준으로 하면 차값은 약 4025만원이고, 정부(1200만원)와 지자체(300만~800만원)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값만 싼 것이 아니다. 모델3의 완충시 주행거리는 215마일(약 344km)로 BMWi3(250km) 등 기존에 나왔던 경쟁차들의 200km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테슬라의 모델S(400km)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도 6초로 기존 전기차와는 월등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또 배터리가 섀시 바닥에 깔려 무게중심이 한층 아래로 잡혔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도 모델3를 주목하게 한다. 공기 저항을 제거하기 위해 전면부에 그릴을 없애고 대형터치스크린 기반의 실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모델3의 판매가 10만대 정도면 성공적일 것이라는 판단이었지만 이미 이를 훌쩍 뒤어넘은 성과를 올렸다. 남은 과제는 주문량을 테슬라가 감당할 수 있느냐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회장은 트위터를 통해 “예약주문이 19만8000대를 넘어서면서 대기 시간이 빠르게 길어지고 있다”며 “생산계획을 다시 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2016.04.04 I 김보경 기자
테슬라 모델3, 세계최대 시장 중국서도 '후끈'
  • 테슬라 모델3, 세계최대 시장 중국서도 '후끈'
  • 테슬라 중국 공식 홈페이지 캡처.[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3’가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세계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테슬라는 지난 1일부터 중국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모델3을 공식 발표했는데 발표 1시간 전 중국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고 4일(현지시간) 제일재경일보가 전했다.중국 네티즌들은 웨이보(중국판 트위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모델3에 대한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대체로 저렴한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찬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테슬라의 신 모델은 엘런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모델 공개 행사를 하기 전까지 약 11만5000대의 사전예약이 이뤄졌고 3일 만에 27만6000대의 예약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별 주문 현황이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세계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이미 상당한 주문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전예약을 위해 중국에서는 8000위안(약 142만원)의 예약금을 내야 한다.이같은 판매 기록은 지난 2012년 출시한 고급형 세단인 ‘모델S’의 판매량을 두 배 이상 웃도는 것이며 2008년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시작된 이후 누적 판매액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모델3는 대당 3만5000달러로 예약주문이 실제 구매로 이어지면 모델3 매출만 96억6000만달러(약 11조1283억원)에 달한다.테슬라가 파격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자국 업체 위주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에서도 가격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은 현지 기업을 상대로 정부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각종 우대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전기차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배 가량 급성장했다.특히 전기차 구입시 판매가격의 35%를 보조금으로 지급하는 정책 덕분에 BYD 등 현지 브랜드들은 외국 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입어왔다. 현재 중국에서 전기차 한대에 제공하는 최대 보조금은 약 10만위안(한화 약 1784만원)수준이다.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전기차 모델은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QIN’으로 3만1898대가 팔렸다. 순수 전기차(EV) 중에서는 베이징자동차(BAIC)의 ‘E시리즈’가 5904대 판매됐다.신에너지 자동차 분야의 한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전기차 소비의 빠른 발전 단계에 접어든 상황에서 이번 테슬라의 모델3가 중국 전기차의 가격을 상당 부분 끌어내리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2016.04.04 I 김대웅 기자
테슬라 `모델3`에 전기차 붐 기대…배터리株 덕 좀 볼까?
  • 테슬라 `모델3`에 전기차 붐 기대…배터리株 덕 좀 볼까?
  • 테슬라 ‘모델3’.(사진=테슬라 홈페이지)[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테슬라의 저가형 전기차 ‘모델3’가 출시 전부터 화제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모델3의 출현이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십만대에 달하는 사전예약은 현재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스마트폰의 확산을 불러온 아이폰 등장과의 비교도 나올 정도다.4일 전기차 업계에 따르면 엘런 머스크 테슬라 회장은 보급형 세단 ‘모델3’의 예약주문이 2일까지 27만600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31일 예약이 시작된 지 24시간만에 약 20만대를 달성하면서 높은 인기를 나타낸 바 있다.모델3는 대중적인 가격과 함께 스포츠카급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진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다. BMW 3시리즈와 비슷한 크기에 가격은 3만5000달러로 기존 ‘모델S’(7만5000달러)의 절반 수준이며 경쟁모델인 BMW i3(4만2000달러)보다도 저렴하다. 완충 시 주행거리는 215마일(약 344km)로 i3(250km)보다 길며 모델S(400km)와도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6초다. 신차 생산과 판매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당초 시장에서는 모델3의 판매가 10만대 정도면 성공적일 것이라는 판단이었지만 이를 훌쩍 뛰어넘은 성과를 올렸다.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약 하루 20만여대 판매를 통해 약 70억달러(약 8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추가 예약판매를 고려하면 10조~20조원의 매출도 가능할 전망”이라며 “대중의 전기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유발했고 향후 전치가 시장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기존 테슬라 전기차의 경우 높은 판매단가로 접근이 쉽지 않았을 뿐 이미 전기차에 대한 수요층은 두텁게 형성됐다는 사실을 나타낸 것으로도 풀이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7500달러의 보조금 대상이 아닌데도 모델3의 폭발적 반응은 기존 S·X의 두터운 대기수요가 현실화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예상.테슬라 성공 사례를 계기로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비슷한 수준의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시장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장문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델3의 선주문 효과는 과거 아이폰이 첫 등장해 스마트폰 시장을 개화시킨 것과 유사한 산업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며 “기존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개발 투자 확대와 조기 시장진입 노력이 커질 것이고 3만달러의 가격과 주행거리 200마일(약 320km)이 기준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전기차 모델의 판매 확대에 따른 관련 배터리 등의 수요 또한 증가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초기 모델3 정식 판매 시 영업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연간 목표인 50만대 판매 달성 시에는 규모의 경제효과를 통해 2018년말께는 이익 실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50만대 판매 시 전기차배터리 수요는 25GWh 규모로 대규모 배터리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중국 생산공장 확보를 위해 일부 지방정부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 연구원은 “2018년에는 GM의 볼트, 닛산 리프 출시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현재 추정보다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테슬라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한 LG화학(051910), 원형 전기차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086520), 국내 유일 음극재 생산기업 포스코켐텍(003670)과 장비·전력·구동장치 관련업체 등이 관련주”라고 설명했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들은 미국·중국·유럽 전기차 업치의 주요 공급선이고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이 높다”며 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삼성SDI(006400), 상아프론테크(089980), 피앤이솔루션(131390) 등을 꼽았다.▶ 관련기사 ◀☞ 테슬라 보급형 '모델3' 예약 폭주…27만대 훌쩍☞ 머스크 테슬라 CEO "보급형 전기차 `모델3` 한국도 주문가능"☞ "아우디 A4·재규어XE 따라잡겠다"…테슬라, '모델3' 티저이미지 공개
2016.04.04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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