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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제작자' 방시혁, 포니정 혁신상 영예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의장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방시혁(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2일 “방시혁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탄생부터 모든 과정을 기획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는 그가 설립한 빅히트가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가로서도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방 의장은 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다. 2005년 빅히트를 설립했고, 방탄소년단을 제작해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켰다. 방 의장은 2019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계 차세대 혁신가에 선정됐으며,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2년 연속)에 워너뮤직 그룹 대표 스투 벌겐, 라이브 네이션 영국·아일랜드 회장 데니스 데스몬드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그해 6월에는 그래미 어워즈를 주최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에서 발표한 회원에 방탄소년단 멤버 7명과 함께 포함되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그룹의 설립자인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2006년 제정한 상이다.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되고 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으며,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석지영 하버드 로스쿨 종신교수,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르제토 주지아로 자동차 디자이너,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학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등이 수상했다.
- BTS 키운 방시혁, 포니정재단 ‘올해의 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포니정재단은 제14회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제작자인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빅히트) 의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방시혁 의장은 현재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로, 대한민국 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며 “특히 세계적으로 전무후무한 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탄생부터 전 과정을 기획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방 의장이 현재는 그가 설립한 빅히트가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와 함께 세계적 혁신 기업으로 꼽히며 기업가로서도63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작곡가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방시혁 의장은 1972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빅히트의 이사회 의장 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방 의장이 2005년 설립한 빅히트는 ‘21세기 비틀스’ 칭송을 받는 글로벌 인기 그룹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 등이 소속돼 있다. 최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론칭 등 음악·콘텐츠 산업에서 전례 없는 사업 다각화를 진행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가 선정한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개 중 스냅,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에 이어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방 의장은 올해 초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2020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선정됐다.빅히트엔터 방시혁 의장(사진=포니정재단 제공)한편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포니정)’에서 이름을 따 지난 2006년 만들어졌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1회 혁신상은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수상했고 서남표 전 카이스트 총장, 가나안농군운동세계본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연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조성진 피아니스트, 이국종 아주대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장유정 영화감독·뮤지컬 연출가 등이 수상했다.
- 미래에셋대우, 증권업계 최초 해외주식자산 10조원 돌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래에셋대우(006800)는 2일 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주식자산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1월 1조원 돌파 이후 3년 만에 10배로 증가한 수치로 올해에만 2조8000억원이 증가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은 2017년 1조원 돌파를 시작으로 2017년말 2조9000억원, 2018년말 4조4000억원, 2019년말 7조2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했다.미래에셋대우의 해외주식자산이 크게 증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폭넓은 해외주식 유니버스 중 추천한 포트폴리오의 높은 수익률, 우수한 직원 역량, 해외주식투자 컨텐츠 등이 있다.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월평균 100건의 업계 최고 수준의 해외주식 관련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추천하고 있다. 올해 포트폴리오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7%로 같은 기간 미국 S&P500 -5.8%, 코스피 -7.6%, 유럽 STOXX50 -18.5% 대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포트폴리오 내 주요 종목으로는 테슬라(+99.6%), 엔비디아(+50.9%), 아마존닷컴(+32.2%), 룰루레몬(+29.5%) 등이 있다.미래에셋대우는 직원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매 분기 GBK(글로벌브로커리지)포럼을 개최해 영업직원들에게 해외주식 추천종목과 해당 기업의 투자포인트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일 아침 ‘모닝미팅’시간에 해외기업 분석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의 강의를 진행해 해외주식에 대한 상담 역량을 높이고 있다.미래에셋대우는 유튜브 채널 ‘스마트 머니’를 통해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양질의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머니의 다양한 컨텐츠 중 하나인 ‘글로벌 슈퍼스탁’은 전 세계의 다양한 우량 기업들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다. 미래에셋대우의 전문가가 직접 출연해 해당 기업의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요인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설명해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상걸 미래에셋대우 WM총괄 사장은 “최근 해외주식 거래대금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전 세계 시가총액에서 1.6% 수준인 국내주식시장에 97%를 투자하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의 글로벌자산배분을 위해 지속적으로 우량한 해외자산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대우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한국, 미국을 포함한 10개국 3700여개의 글로벌 ETF 종목 정보를 한글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했다. 또한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UI·UX를 개선할 계획이다.
- [뉴스새벽배송]폭동에 美 다시 '록다운'…증시는 희망만 보고 올랐다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시장의 낙관 편향적인 모습이 점점 강화되는 모습이다.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시위로 인해 미국 경제가 반쯤 다시 록다운에 들어갔어도,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깰 조짐을 보여도 꿋꿋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지표가 조금이라도 양호하게 나오면 경제 재개 기대감이 다시 한껏 부푸는 양상이다. 한편 석유시장에서는 주요 산유국의 감산 정책 논의 회동이 닷새 앞당겨졌다. 감산을 원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마음이 다급해 보인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세계 최초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다음은 오늘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꿈을 먹고 자라는 뉴욕증시, 간밤에도 올랐다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1.91포인트(0.36%) 상승한 25475.02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2포인트(0.38%) 오른 3055.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62.18포인트(0.66%) 상승한 9552.05에 장을 마감했다.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미국 시위 사태가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상황에서도 증시는 꿋꿋이 오른 것이다. 이날 미국 시장에선 전반적인 업종이 모두 다 올랐다. 언택트주 뿐만 아니라 금융주 및 여행, 항공주들도 올랐고, 버진·테슬라 등 우주 관련 테마주들도 상승기류를 탔다. 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 기대감이 유입된 것이 주 원인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짚었다. 다만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 심리가 아직 양호하지만 과열된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사진=AFPBNews)◇미·중 1단계 무역합의 어디로?중국 당국이 자국 공기업들에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 등 일부 농산물 구매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확대는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의 핵심 사안이다. 만약 중국의 미국 농산물 구매 중단이 사실일 경우 양국의 1단계 무역 합의는 파기 수순으로 접어드는 것이다. 지난 1월 이뤄진 1단계 무역합의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만 365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사들여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1분기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액은 34억 달러에 그쳐 예년보다도 크게 줄어든 상태다.미·중 양국의 갈등은 코로나19 이후 줄곧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에 대한 중국 책임론부터 시작해 홍콩갈등까지 이슈가 이어지며 시장의 기반을 조금씩 흔들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코로나19 이후 찾아온 폭동…美 다시 반쯤 ‘록다운’코로나19 이후 경제 재개 기대감이 높았던 미국에 다시 반쯤 록다운 상황에 접어들었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미국 전역에 약탈과 방화, 폭력 시위가 번지고 있는데, 주요 리테일 체인들도 문을 걸어잠그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키는 5월 중순부터 영업을 재개하고 있던 일부 점포를 다시 폐쇄했고, 아디다스는 전미의 점포를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월마트 역시 수백개 점포를 폐쇄한 가운데, 대형마트 타깃(Target)은 200개 이상의 매장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약탈 피해를 본 미네소타주나 일리노이주 등 6개 점포를 장기간 폐쇄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위대를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며 각 주지사에 “강력한 조처를 취하지 못하면 얼간이처럼 비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 이런 발언들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어 문제다. 트럼프는 성난 시위대에 기름을 끼얹고 있는데, 시위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재개 기대감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경제 재개 기대감, 정말 믿을 수 있을까1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1.5에서 43.1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던 전월 대비 반등한 것이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44.0에는 못 미쳤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데, 여전히 지표는 위축 국면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장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경제 재개 기대감만 믿고 있는데, 발표되는 경제 지표들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사우디 “감산 더 필요해”…국제유가는 혼조세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9~10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를 4일로 앞당기자고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유지하자는 입장인데, 러시아는 한두 달만 연장하면 된다는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전날 외환보유고가 또 한 번 신저가를 기록하는 등 감산이 절실한 입장이다.한편 전날(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1%(0.05달러) 내린 35.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일라이 릴리, 세계최초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1단계 항체 치료제 임상 시험에 돌입, 이달 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단계 임상에서는 코로나19에 걸렸다 회복된 환자들의 항체를 사용해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막는 것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후 2단계 임상시험에서는 약의 효율성을 입증할 전망이다.◇안전자산은 약세…달러·금↓간밤 안전자산은 일제히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52% 내린 97.828에 마감됐다. 국제금값도 조금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8%(1.40달러) 내린 1750.30달러를 기록했다.
- 민간 유인 우주시대 개막...머스크의 스페이스X, 첫 유인우주선 쐈다
-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민간 우주 여행 시대가 개막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기업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선을 31일 쏘아 올렸다.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4시33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27일 오후 팰컨9 로켓을 쏘아 올릴 계획이었지만 기상 악화로 인해 예정 시간을 단 17분가량 남겨두고 카운트다운을 중단했었다. 두 번째 시도 끝에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그동안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에 불과했다. 유인탐사는 정부주도로 우주선 소유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담하며 높은 기술이 요구되고, 장벽이 높은 분야로 인식됐다. 스페이스X는 이러한 상황에서 발사에 성공하며 민간우주시대를 열었다.스페이스X 발사 장면.<사진=스페이스X 유튜브>발사 후 분리...국제우주정거장 도킹 시도크루 드래곤은 팰컨9 로켓 발사 약 12분 후 지구 저궤도에서 분리됐고, 400km 상공에 떠 있는 국제우주정구장(ISS) 도킹을 위한 우주 비행에 들어갔으며, 발사 19시간 뒤 ISS 도킹을 시도할 예정이다.크루 드래곤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더글러스 헐리(53·발사 및 귀환 담당)와 로버트 벤켄(49·도킹 담당)이 탑승했다.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우주를 다녀온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이들은 최대 4개월간 ISS에 머물며 연구 임무 등을 수행하게 된다.이번 유인 우주선 발사가 주목받은 건 9년 만의 일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간 미국은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종료했고, 이후 러시아의 소유스 우주선을 통해 자국 우주비행사를 우주로 보내왔다. ‘우주 강국’의 체면을 구기는 일이었다. 이런 이유 탓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직접 발사 현장을 찾아 우주비행을 지켜봤다.우주 상업화 신호탄...재사용 로켓 등 활용해 비용 절감 가능이번 성공은 우주가 본격적으로 상업화된다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민간 기업 주도로 비용을 절감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비롯한 우주 여행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품을 수송하는 화물선을 운영해왔으며,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상업용 유인우주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달 초에는 미국이 2024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의 민간 사업자로도 선정돼 달 탐사에 도전할 계획이다.NASA는 국제우주정거장 수송에 활용하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의 퇴역 이후 9년간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탑승하는데 좌석당 8000만 달러(약 1000억원) 이상을 지불해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항공우주국이 의존했던 전통적인 개발 프로그램을 민간이 수행하면서 상업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발사 과정에서도 우주복 개량부터 전기차 이동 등 기존과 다른 방법들이 선보였다. 특히 스페이스X가 개발한 재사용로켓이 탑재돼 우주비행사를 우주정거장으로 보내는 비용을 절반 이하로 낮출 수 있다.NASA, 국제우주정거장 민간 이관 추진...2024년 이후 민간 상업화 본격화 예상NASA는 오는 2024년경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민간으로 이관하고, 아르테미스 미션을 비롯해 달 탐사에 집중할 계획이다. 민간에 개방되면 우주 호텔과 같은 시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국제우주정거장은 유인우주인 무중력 상태 연구를 비롯해 각종 과학적 연구에 활용가능해 유럽우주국, 일본 등에서 시설을 활용하는데 관심이 크다. 국제우주정거장이 민간으로 이전되면서 현재 추진중인 달 우주정거장 건설과 맞물려 당분간 연구목적과 상업 목적으로 병행해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사는 “이번 크루 드래곤은 화물 목적과 유인 수송을 목적으로 가치를 입증했다”며 “2024년경부터 국제우주정거장의 민간 이전이 이뤄지면서 우주 상업화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주 박사는 “국가 수요에 민간 업체가 우주 호텔 등을 운영할 예정이나 현 단계에서 우주 여행 비용을 정확하게 추산하기는 어렵다”면서 “하지만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에 지불해 오던 것보다 절반 이상 수송 비용을 감축하는 등 비용 절감이 이뤄지면서 민간 우주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머스크의 우주도전기...'민간우주여행' 시대 열었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혁신의 아이콘’ 일론 머스크가 인류 우주개발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30일(현지시간) 미항공우주국(NASA)과 만든 유인우주선 ‘크루드래곤’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보내면서 우주에 사람을 보낸 첫 민간기업이 됐다.그동안 유인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에 불과했다. 유인탐사는 정부주도로 우주선 소유부터 개발, 운영까지 전담하며 높은 기술이 요구되고, 장벽이 높은 분야로 인식됐다. 스페이스X는 이러한 상황에서 발사에 성공하며 민간우주시대를 열었고, 그 중심에는 일론 머스크가 있다.민간우주여행 시대 연 일론머스크.<사진=연합뉴스>재활용로켓, 전기차 등 핵심 기술 개발 주도일론 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전기차부터 민간 우주개발까지 혁신을 이끌었다. 머스크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테슬라를 이끌며, 각종 핵심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당겼다. 머스크가 지난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제프베조스 아마존 CEO가 설립한 블루오리진과 경쟁하며 발사된 로켓을 재활용하는 기술로 발사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해 우주 진출 장벽을 낮췄다. 머스크의 도전 정신과 상상력에 영향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며 ‘민간우주혁명(New Space)’이 본격화되는 계기가 됐다.스페이스X는 그동안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물품을 수송하는 화물선을 운영해왔으며,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상업용 유인우주선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달 초에는 미국이 2024년을 목표로 추진하는 달 유인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Artemis)’의 민간 사업자로도 선정돼 달 탐사에 도전할 계획이다.20대부터 사업 수완...연이어 창업 기업 매각 성공1971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태어난 일론 머스크는 17살이 되던 해 캐나다로 가족과 이주했다. 1989년 퀸스 대학에 진학한 이후 미국 펜실베이니아대로 옮겨 물리학과 경제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 박사과정에 들어갔지만 인터넷과 우주를 향한 열망으로 이틀 만에 자퇴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머스크는 20대의 나이에 인터넷 기반 지역 정보 제공 기업인 ‘집투(ZIP2)’를 창업해 4년 만에 2200만 달러에 회사를 팔았고, 미국 최대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을 설립해 15억 달러에 매각하며 성공을 거뒀다.화성 ‘테라포밍’...인류 화성 시대 꿈꿔머스크는 줄곧 우주 진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해왔다. 머스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류의 화성 이주다. 이른바 ‘테라포밍(Terraforming)’을 통해 화성의 환경을 지구의 환경과 유사하게 바꾸고, 인류가 거주할 수 있는 식민지 건설을 목표로 한다.지난해 9월에는 2024년에 승객 100여명을 태우고 화성 탐사에 나서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는 2024년 승객을 실어 화성에서 민간 우주여행을 시작하고, 50년내 100만명을 이주시킨다는 꿈을 갖고 있다.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하 IST·NASA 심우주 연구센터장)는 “이번 발사는 미래 우주 꿈나무들에게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건설 꿈과도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면서 “누구나 우주시대를 꿈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으로, 민간 우주시대 개막을 알렸다”고 말했다.
- [강민구의 星별우주]스페이스X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코앞...관전 포인트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국의 민간 항공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역사적인 여정에 나섭니다. 스페이스X와 미항공우주국(NASA)은 30일 오후 3시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장에서 유인 왕복 우주선 ‘크루 드래곤’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입니다. 당초 27일 발사에서 기상 악화로 일자를 변경해 30일 또는 31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이번 ‘데모-2’ 미션은 미국의 더글라스 헐리 우주비행사와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를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에 실어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낸 후 귀환시키는 프로젝트입니다.더글라스 헐리(왼쪽) 우주비행사와 로버트 벤켄 우주비행사(오른쪽).<사진=미항공우주국>‘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의 귀환기존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수송하는 방법에는 미국의 우주왕복선(Space Shuttle)을 이용하거나 러시아 소유즈(Soyuz) 우주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지난 2011년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를 퇴역시키면서 미국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1인당 지불 금액만 8000만달러(1000억원)를 넘었습니다. 우주 최강국으로 자부하던 미국의 자존심에 손상이 가던 일이었습니다. 미국은 9년만에 민간 우주기업과 우주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게 됐습니다.달·화성 유인 탐사 전초전이번 미션은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의 유인 수송능력을 검증하는 최종 시험으로 미국의 달, 화성 등 우주탐사에서 미항공우주국의 상업용 선원 프로그램의 핵심으로 다가 올 달·화성 유인 탐사 미션의 전초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2024년을 목표로 유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를 통해 여성과 남성 우주비행사를 각각 1명씩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 달 초에는 블루오리진, 스페이스X, 다이네틱스 등 3개 민간 업체와 달 착륙선 개발 계약도 체결했습니다.올해 화성에도 무인탐사선을 보내는 ‘마스2020(Mars 2020)’을 비롯해 추후 화성 유인탐사도 계획하고 있습니다.미래세대를 위한 꿈미국은 자동차, 전자 산업 등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로 패권이 이동하는 가운데 인공지능, 항공우주 등 미래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래 꿈나무에게 미국의 개척정신을 심어주고, 우주를 통해 가능성이 없는 것을 현실로 만드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국의 젊은 청년들이 자동차회사나 전자회사에 가고 싶어하는 것처럼 미국은 항공·우주 분야 등에 가고 싶도록 미래세대에게 꿈을 심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민간 우주시대와 일론 머스크의 도전‘크루 드래곤’은 스페이스X가 만든 우주선입니다. 과거 우주를 군사적으로 접근해 왔다면 우주상업화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우주에서 상업화가 가능하다고 보면서 스페이스X나 블루오리진 같은 민간 우주기업을 통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부터 소유, 운영까지 해오던 것에서 벗어나 민간 업체를 통해 상업화를 추진하면서 아직 민간 기업 진출이 어려운 심우주 탐사 분야에 예산을 아껴 투자하고 있습니다.이번 미션이 민간 기업 주도로 이뤄지면서 우주복 설계와 제작부터 우주선 내부 설계 등이 달라졌습니다. 관제와 운영에도 스페이스X 직원이 참여하는 등 민간 우주 시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인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도전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그동안 테슬라를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와 전기자동차 등에서 변화를 이끌었다면 이번 유인탐사로 궁극적인 목표인 유인 화성 탐사와 이주에 가까이 다가서게 됩니다.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인하 IST·NASA 심우주 연구센터장)는 “자동차, 반도체 등 주력산업이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은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패권을 가져오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며 “정부주도에서 벗어나 민간과 연구하고 사업화하는 전략으로 민간 우주시대가 다가왔다”고 설명했습니다.김 교수는 “우주는 정부가 막대한 자금이나 기술을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던 영역에서 벗어나 누구도 우주에 갈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국내 산업계에서도 이러한 변화에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이번 편은 김주형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편집자주:우주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우주는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민간기업들의 경쟁과 각종 우주기술 발전으로 민간우주여행시대가 열리고 있다. 관광뿐 아니라 우주 쓰레기 처리, 장례식장, 별똥별 이벤트 등 우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들도 이어지고 있다. 외계행성에서 생명체를 찾는 인류의 노력도 계속 진화 중이다. 우주는 첨단 과학기술의 집합체이기도 하다. 극한 환경의 우주에 최적화된 첨단 우주 기술들은 필수다. 세계 각국은 광활한 우주시장 선점을 위해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국내외 우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 관련 기술, 우주의 역사,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환기하고 우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자 한다.
- [고수익 ELS의 유혹]만기 길고, 상환기회 많고, 손실기준 낮아야 유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고수익 주가연계증권(ELS)는 특히 재테크에 목마른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솔깃하다. 은행 예금금리가 연 1%대인 상황에서 연 10% 이상의 수익을 준다는 ELS에 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르는 만큼 섣불리 투자했다가는 원금손실이라는 수렁에 빠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ELS의 만기와 조기상환 조건, 녹인(손실구간) 기준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짧은 만기보다 장기…“조기상환 기간도 따져야”27일 키움증권이 발행한 ‘제51회 뉴글로벌 100조 ELS’의 경우 스텝다운 조기상환형으로 테슬라 보통주와 엔비디아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투자기간은 1년이고 수익률은 최대 28%다. 1년 동안 기초자산 가격(종가기준)이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세전 28%로 상환된다. 반대로 45% 미만으로 하락하거나 최종 기준가격이 최초가의 75% 미만이면 원금을 100% 날리거나 25%의 손실도 볼 수 있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과장은 “단기물이 안전하다는 시각도 있으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면서 “급락했던 주가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특정 수준의 시간이 필요한데 1년은 짧다”고 지적했다.안정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통상적인 ELS 만기인 3년물 중에서 조기상환 기간이 짧은 것에 관심을 두라고 조언했다.ELS는 보통 만기가 2~3년, 가입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 기회가 온다. 6개월 뒤 기초자산으로 설정된 주가지수가 정해진 수준(통상 가입 시점의 70~90%) 밑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약정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한다.키움증권의 ELS도 3개월마다 조기상환의 기회를 준다. 여기서 행사가격이 3개월 90%, 6개월 90%, 9개월 85%가 기준이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팀장은 “조기상환 배리어(행사가격 수준)가 낮은 상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며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따진다면 1차 조기상환에서 75%에서 80% 수준의 상품들도 있다”고 조언했다.◇ 원금부분보장?…“오히려 손실날 수도”대부분 ELS는 원금비보장형이지만 최근 원금부분보장 상품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원금부분보장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도 한다.키움증권은 지난 12~15일 최대 손실가능금액이 -10%로 제한된 원금부분보장형 상품인 ‘제1351회 ELS’의 청약을 받았다. 기초자산은 SK하이닉스(000660) 보통주와 SK이노베이션(096770) 보통주를 담았고 만기는 1년이다.조기상환은 3개월마다 이뤄지는데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의 100%(3개월, 6개월, 9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14.1%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하지만 조기상환이 발생하지 않고 만기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최종 기준가가 최초 기준가의 90% 미만일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부장은 “원금부분보장은 극단적인 위험에나 효과를 발휘하는 상품”이라며 “오히려 만기에 100% 배리어를 달성하지 못하면 손실이 날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기때 녹인 배리어가 낮은 상품이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예컨대 지난 3월 청약을 끝낸 현대차증권의 노녹인 스텝다운형인 ‘ELS 2084호’의 경우 조기상환 되지 않더라도 만기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각 최초 기준가의 65% 이상이면 세전 15.90%(연 5.30%)의 수익률로 만기상환된다.한 증권사 연구원은 “65%의 배리어의 경우 35% 이하로 빠지지 않는다면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구조”라며 “투자자들은 원금보장에 현혹되지 말고 세부적인 기준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전자 담아서 안전?…“삼성전자는 논외”종목형 ELS에서 삼성전자를 내세워 안정성을 강조하는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례로 지난 14일에 모집을 끝낸 KB증권의 ‘ELS 제1281호’는 삼성전자(005930) 보통주와 NAVER(035420)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1년 만기, 3개월 단위 조기상환 기회를 제공한다. 조기상환평가일에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 이상이면 최고 연 1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세부적으로 보면 KB증권 또한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의 100%보다 크거나 같은 경우 수익이 지급된다. 만기 상환일 경우는 어느 하나라도 만기 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100% 미만이면 손실이 난다. 80% 미만이면 손실이 -20%다.한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과장은 “종목형 ELS에 삼성전자를 함께 담는다고 해서 안정적인 게 아니다”며 “모든 조건이 성립했을 때만 수익이니 안정적인 주가를 보이는 삼성전자보다는 NAVER의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다른 증권사 파생상품부문 부장은 “만기는 길고, 조기상환은 짧고, 녹인 배리어가 낮은 상품이 안정적일 수 있다”며 “ELS는 결국 증권사 신용을 기초로 발행되므로 발행사 리스크도 충분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 [머니팁]키움證, 테슬라·엔비디아 기초자산 ELS 출시…연 28% 수익률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키움증권이 연 28%의 수익률을 돌려주는 주가연계증권(ELS)을 출시했다.키움증권은 ‘제51회 뉴글로벌100조 ELS’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ELS는 만기 1년에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는 상품으로, 예상수익률은 세전 연 28%이다. 기초자산은 테슬라(TESLA) 보통주와 엔비디아(NVIDIA) 보통주 2종목이다. 두 기초자산의 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90%(3개월, 6개월), 85%(9개월), 75%(12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28%의 수익률로 조기상환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8%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한편 키움증권은 S&P500지수, HSCEI지수, NIKKEI225지수 3개로 구성된 ‘키움증권 제1364회 ELS’도 발행했다. 예상수익률 세전 연 9.6%이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세전 28.8%(연 9.6%)의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만기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있으며,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다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그 외 기초자산이 S&P500지수, 삼성전자, 현대차 3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상수익률세전 연 13.5%인 제1362회 ELS와, 기초자산이 뱅크오브아메리카, AMD 2개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고 예상수익률 세전 연 27.5%인 제1361회 ELS 등 총 5종목도 판매 중이다.이들 ELS의 청약 마감은 오는 29일(금요일) 오후 1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