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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새벽배송]美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나서나…유가, 1%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 전환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1%대 내렸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 혼조…나스닥 0.58%↓-현지시간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에 장을 마감.-개장 초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약세.-이번 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만약 수치가 이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는 전달 기록한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메타와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각각 5%, 2%가량 하락.-테슬라 주가는 1.7% 가량 내려.◇ 美당국, 테슬라에 소환장…“‘머스크 주식팔까’ 트윗 조사”-미국 증권 규제 당국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보유 지분 매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시간 7일 외신들이 보도.-테슬라는 이날 규제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공시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16일 머스크 트윗 활동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따져 묻는 소환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혀.-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도 여부를 묻는 트윗을 올렸고 열흘 뒤 SEC가 조사를 위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가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정밀 조사를 재개했다고 진단.-SEC의 이번 조치는 2018년 테슬라와의 소송 합의에 따른 것.◇ 테슬라, 지난해 말 기준 2조3900억 원 비트코인 보유-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조3900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테슬라는 작년 1분기 15억 달러어치(1조8000억 원)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일부를 팔았고 12월 말 기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19억9000만 달러(약 2조3900억 원)라고 보고.-비트코인 일부 매도에 따른 차익은 1억2800만 달러(1536억원)였고 시세 변동을 반영한 손상차손은 1억100만 달러(1212억원)를 기록해 테슬라가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2700만 달러(324억 원) 이득을 봤다고 CNBC 방송은 전해.◇ “미국 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계획 검토 나서”-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선포된 지 2년을 앞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의 삶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 7일 보도.-CNN은 백악관을 인용해 미국이 현재의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정상에 더 가까운 단계로 전환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해.-다만 공식적인 입장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현재의 오미크론 확산에 최선을 다해 대처한다는 것.-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포스트 팬데믹으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지침이 나올지, 나온다면 언제가 될지에 대한 물음에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오미크론(변이)과 싸우는 것”이라고.◇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기대에 7거래일 만 하락-현지시간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9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91.32달러에 거래.-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유가는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로 7거래일 만에 반락.-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밝혀.-외신은 이란 핵합의 복구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핵합의 협상 진전상황에 시선이 집중.-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에서 원유 선적이 활발해져 글로벌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
- 기업올림픽 열리면 한국은 9위..삼성전자 ‘은메달 1개’ 그쳐
- 기업올림픽 종합 순위[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500대 기업이 출전하는 ‘기업올림픽’이 열리면 한국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은메달을 따 9위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글로벌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정리한 2021년 업종 분류와 매출액을 올림픽 출전 종목과 메달로 치환해 주요국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총 20개 종목에 31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종합 1위는 금메달 8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중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메달 57개 가운데 70.2%인 40개를 차지했다. ‘기업올림픽’에서도 G2(주요 2개국) 독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기술 종목에서 삼성전자가 은메달 1개를 받아 9위에 그쳤다.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 이름을 올린 대표기업 숫자는 중국(135개), 미국(122개), 일본(53개), 독일(27개), 프랑스(26개), 영국(22개) 순이었다.대표 선수들의 매출액 합계를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미국이 9조6501억달러로 1위에 올랐고, 중국이 8조9246억달러로 2위였다. 미국은 전년 대비 1.6% 역성장했지만, 중국은 7.6% 성장해 대조를 보였다.일본은 2조9431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8044억달러로 7위에 랭크됐다.한국은 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전년 대비 순위 상승 기업이 9개, 하락 기업이 4개였다. 재진입 기업과 제외된 기업은 각각 2개, 1개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대,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자산시장 팽창 등의 영향으로 첨단기술(반도체), 배터리, 금융 관련 기업들은 순위가 상승하거나 재진입한 반면 경기에 민감한 철강, 에너지, 내수 관련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기업은 27개였는데 미국에서는 테슬라(392위)와 넷플릭스(484위)를 포함해 8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9년 LG화학이 첫 출전한 이후 새로운 대표 기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창업 생태계와 대기업의 투자 자금을 더욱 원활히 연결할 수 있도록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등 기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요즘 미국 주식은 마치 비트코인 같아요"[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조 5980억달러(4일 기준, 약 1917조원)에 달한다. 미국에서 아마존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뿐이다. 덩치가 이렇게 큰 주식은 변동 폭이 작게 마련이다. 그런데 지난 4일(현지시간) 당일 아마존 주가는 무려 13.54% 폭등했다. 하루 만에 불어난 시총 규모만 1907억달러(약 229조원)에 이르렀다.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 증가 폭이다. (사진=AFP 제공)◇시총 4위 아마존, 하루 13.5%↑월가 한 대형 뮤추얼펀드의 한 매니저는 “아마존 같은 초대형주가 10% 이상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재로 받아들여졌는데, 다소 의구심은 있다”고 말했다.아마존 주식에 돈이 몰린 건 △수익원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4분기 40% 급증한 것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하며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 것 등이 꼽힌다. 다만 주가 움직임이 너무 과했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 건 △4분기 이익 143억달러 중 대부분인 118억달러가 리비안에 대한 지분투자이익이었다는 점 △4분기 매출 상승률이 9%로 2017년 이후 처음 한자릿수를 기록한 점 등 때문이다. 그래서 월가 일부에서는 “연초 극한의 변동성이 빅테크까지 옮겨 왔다”는 말이 나왔다.장 마감 후 놀라움은 또 이어졌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인 홈트레이닝 회사 펠로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6.42% 폭등했다. “아마존이 인수를 타진하기 위해 펠로톤에 접근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이후 순식간에 튀었다. 펠로톤이 빅테크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말 시총이 500억달러에 육박했던 만큼 작은 회사라고 보기도 어렵다. ◇일 시총 300조원 증발 페이스북아마존뿐만 아니다. 지난 3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는 26.39% 수직 낙하했다. 2012년 상장 이래 가장 큰 폭이다. 메타 시총은 6778억달러로 미국 내 7위다. 이때 하루 만에 증발한 시총만 2510억달러였다. 한국 돈으로 300조원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2000억달러 초중반대 시총을 가진 기업을 보면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어도비, 나이키, 시스코, 코스트코, 세일즈포스, 컴캐스트, 버라이즌, 웰스파고, 오라클, 퀄컴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곳이다. 이들과 같은 규모의 시총이 단 하루에 날아갔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처음 감소하며 성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주가 폭락의 이유인데, 그럼에도 이 정도의 하락폭을 설명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때 안전자산처럼 대우 받던 빅테크 역시 연초 자산시장 혼돈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경고들이 나오는 이유다.블룸버그에 따르면 42개 인터넷 회사와 연동돼 있는 다우존스 인터넷종합지수의 최근 10거래일 변동 폭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주목할 건 뉴욕 증시에서 차지하는 빅테크의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전체 지수가 따라 움직인다는 점이다. 메타 쇼크가 시장을 강타한 3일 나스닥 지수는 3.74% 급락했고, 그 이튿날 아마존 서프라이즈가 시장을 달구면서 나스닥 지수는 1.58% 반등했다. 빅테크에 따라 춤을 추는 롤러코스터 장세인 셈이다. 크리스 후세이 골드만삭스 시장분석가는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편중이 초래할 취약성을 지적했다. ◇믿었던 빅테크도 롤러코스터 탄다일각에서는 이례적인 빅테크의 변동성을 두고 대세 하락장의 전조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요즘 일부 거대 기술주들이 마치 동전주(Penny Stocks·통상 한 주당 가격이 1달러가 안 되는 투기적인 주식)처럼 거래되고 있다”며 “약세장의 시작 단계일 가능성이 있는 거대한 물밑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빅테크가 마치 비트코인처럼 움직인다”는 비아냥마저 나온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최고투자전략가는 “변화하는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기업 실적 등 (언제든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모든 이슈들을 다뤄야 한다”며 “주식의 적정 가치를 따지는 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 “최근 변동성 장세로 투자자들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롤러코스터 장세에 한국 투자자들도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결제한 주식 대부분은 초대형 빅테크 혹은 고평가 기술주로 나타났다. 1위는 테슬라였다. 엔비디아(3위), 루시드(5위), 애플(6위), 마이크로소프트(7위), 리비안(8위), 알파벳(구글 모회사·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18위, 11위였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 알파벳, 8년만의 액면분할에…증권가 "강세 이어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8년 만의 액면 분할’을 선택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날고 있다. 월가 역시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오름세를 전망하고 있다.지난 1일(현지 시각) 알파벳이 20대 1의 비율로 주식분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의 액면 분할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주식분할은 자본금을 늘리지 않고 발행 주식 수를 늘려 주식 액면가를 낮추는 액면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AFP 제공)알파벳이 20대 1로 액면분할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급등했다. 발표 당일인 1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9% 오른 데 이어 정규시장에서도 7.52% 상승했다. 보통 액면분할을 하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유동성 효과를 타고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2020년 7월 애플이 4대1 액면분할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10.5% 올랐고 테슬라도 역시 5대 1 액면분할 발표 직후 주가가 13.1%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알파벳이 액면분할을 계기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편입을 노린다는 분석도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30개 우량기업을 선정해 산출하는 주가지수인데,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으로 산출하다보니 알파벳처럼 주가가 네자릿수에 이르는 덩치 큰 기업은 지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편입할 수 없었다. 물론 주가의 강세는 ‘액면분할’ 때문 만은 아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알파벳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753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27.35달러)를 웃도는 30.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연간 매출은 전년 보다 41% 늘어난 2570억달러, 순이익은 같은 기간 90% 늘어난 76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속에도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1%에 달해 2020년보다 8%포인트 개선됐다.증권가는 알파벳이 액면분할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우상향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JP모간은 목표주가를 3250달러에서 3450달러로 올렸고 제프리스는 3500달러에서 3600달러로 상향했다. 이 외에도 크레디트스위스는 3400달러에서 3500달러로, 일본 미즈호는 3350달러에서 3600달러 로, 번스타인은 3250달러에서 3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높은 실적으로 추가 성장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고 개인정보 규정 강화 여파도 이어지겠지만 자체 OS와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타 광고 업체들 대비 피해가 적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고 매출은 커넥티드 TV 수요 확대, 여행 산업 회복세에 힘입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부문의 실적 기여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유전자 교정 전문 기업에서 제2의 테슬라 나올 것”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최근 바이오 기업 대상 투자자들은 국내외 유전자 교정 기술 전문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유전자 교정 기술이 희귀 유전질환, 항암제 등 새로운 개념의 신약 개발부터 식량 위기를 해결할 종자 개발, 면역 거부반응을 없앤 이종장기 개발까지 다양한 생명공학 산업에 적용되고 있어서다.지난해 12월 미국 성장주 전문 투자회사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스위스 크리스퍼테라퓨틱스(CRSP), 미국 인텔리아테라퓨틱스(NTLA), 에디타스메디신(EDIT) 등 세 회사가 향후 시총 1조 달러에 진입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꼽은 바 있다. 이들은 모두 3세대 유전자가위라 불리는 ‘크리스퍼-캐스(CRISPR-CAS)9’를 바탕으로 여러 유전자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각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CRSP는 11번 염색체의 염기 이상으로 발생하는 겸형 적혈구 빈혈증 치료제 ‘CTX001’, 유전자 변형 면역 항암제 ‘CTX110’ 등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NTLA는 신경계나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NTLA-2001’ 및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NTLA-2002’의 초기 임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NTLA는 지난헤 6월 NTLA-20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고 투여량을 늘릴수록 병증의 원인 되는 단백질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 EDIT는 유전성 실명 치료제인 레베르선천성흑암시(LCA10)의 초기 임상 1/2상에서 망막 민감도가 대조군에 비해 개선됐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국내 툴젠(199800)도 호주 제약사 카세릭스, 앱클론(174900) 등과 유전자 교정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신약 개발, 종자 개량 사업 등을 진행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유전자 교정 기술의 현주소와 그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최근 이데일리는 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유전자교정연구센터 책임연구원(겸 바이오벤처 진코어 대표)과 이야기를 나눠봤다.다음은 김 책임연구원과의 일문일답.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교정센터 책임연구원은 2018년 유전자 교정 전문 바이오벤처인 진코어(GenKore)를 창업해 희귀 유전질환 관련 신약 개발 사업을 직접 이끌고 있다.(제공=김용삼)△유전자 교정 기술은 무엇인가.유전자 교정 기술이란 유전자를 편집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도구인 유전자가위와 이를 원하는 곳에 전달하는 벡터 기술 등을 아우르는 말이다. 결국 유전자 교정 전문 바이오 기업은 이 두 가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유전자가위의 교정 성공률이 높아도 원하는 곳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유전자가위가 크리스퍼-캐스9이며, 전달 벡터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다.△어떤 연구를 주로 했나유전자 교정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는 모든 연구를 하고 있다. 크리스퍼-캐스9는 교정하려는 유전자의 염기서열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크리스퍼’와 해당 부위를 자르는 ‘캐스9’이란 단백질의 복합체다. 2012년 처음으로 개발된 크리스퍼-캐스9의 경우 전체 유전질환 대상 평균 교정 성공률이 10%에 불과했으며, 원하는 곳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문제도 컸다. 이 때문에 캐스9 이외의 캐스12 등의 단백질을 연구해 교정 성공률을 높이는 연구나 더 작은 유전자가위를 발굴해 전달률을 높이는 연구 등을 두루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진코어(GenKore)라는 바이오벤처를 창업해 희귀 유전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DMD), 레버 선천성 흑암시(LCA) 등과 관련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더 작은 유전자가위가 전달률이 높나.앞서 유전자가위를 전달할 때 AAV를 주로 쓴다고 언급했다. AAV는 유전자 염기 개수가 4700개 이하의 물질을 성공적으로 수송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크리스퍼-캐스9의 염기 수는 5000개 내외다. 이 때문에 미국의 매머드바이오사이언스나 툴젠 등 국내외 기업이 염기 수가 적은 소형 또는 초소형 유전자가위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곧 우리 주변에 있는 생명체에서 더 적은 수의 염기로 이뤄진 크리스퍼나 캐스 등의 단백질을 찾아낸 다음, 생명공학적 기법으로 성능을 최적화하는 일이다. 일반적인 유전자 가위나 초소형 유전자 가위에 대한 기술력은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유전자 교정 기술의 수준은.여러 논문에 보고된 내용을 종합하면 현재 크리스퍼-캐스9의 교정 성공률은 0~90% 수준으로 유전질환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다. 크리스퍼-캐스9을 모든 유전질환에 적용할 수는 있지만,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이 존재하는 뜻이다. 가장 유명한 유전자 교정 전문 기업인 CRSP나 NTLA라도 모든 유전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교정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셈이다. 각 기업은 자사가 연구하는 유전질환에 최적화시킨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모든 유전질환에 쓸 수 있는 유전자 교정 기술은 없나.더 정교한 차세대 유전자 교정 기술로 단일염기를 교체하는 ‘베이스 에디팅’이 있다. 미국 빔테라퓨티스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임상(베타지중행성 빈혈 및 급성 백혈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염기를 빼거나 넣고, 바꾸는 일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프라임 에디팅’ 기술도 보고돼 있다. 이 기술은 이론상 약 90%의 이르는 희귀 유전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두 가지 교정 기술을 가능케 만드는 유전자가위 역시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AAV로는 타깃 부위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가 이끌고 있는 진코어는 프라임 에디팅을 대체하는 교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교정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신약, 종자, 장기이식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전자 교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장 폭발적인 파급력을 낳을 수 있는 산업 분야는 역시 신약일 것이다. 일례로 희귀 유전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치료제로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졸겐스마’라는 유전자교정치료제가 있다.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세 이하 SMA 환자에게 졸겐스마 판매를 허용했고 출시 당시 가격은 1회 투약당 약 25억원이었다. 2021년 이 약물은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런데 졸겐스마는 미국의 바이오 벤처 알베시스의 물질을 노바티스가 기술이전 받은 물질이었다. 이처럼 유전자교정치료제는 이제 시작이며 폭발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산업 분야다. 여기서 제2의 테슬라와 같은 바이오벤처가 충분히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용삼 책임연구원은...△2002년 서울대학교 농화학과 박사 △2002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객원연구원 △2003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박사후연구원 △2006년 생명연 선임연구원 △2012년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객원연구원 △2012년~현재 생명연 책임연구원 △2013년~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생체분자과학전공 교수 △ 2019년~현재 진코어 대표
- [뉴욕증시]'페북 쇼크' 증시 또 녹아내렸다…나스닥 3.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5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가 ‘어닝 쇼크’에 26% 이상 폭락하면서, 전체 지수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가까이 가라앉았다.(사진=AFP 제공)◇페북 폭락 충격에 투심 악화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5111.1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4% 내린 4477.4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74% 급락한 1만3878.82를 기록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68% 뛰어오른 24.45를 기록했다. 그만큼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뜻이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장 출발과 동시에 20% 이상 폭락한 메타의 충격파를 받았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치를 내놓았고, 이날 장 초반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근래 애플과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증시 전반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메타의 어닝 쇼크에 5거래일 만에 반락한 것이다. 메타 주가는 이날 결국 전거래일 대비 26.39% 폭락한 주당 237.76달러에 마감했다.메타의 부진에 애플(-1.67%), 마이크로소프트(-3.90%), 아마존(-7.81%), 알파벳(구글 모회사·3.64-%), 테슬라(-1.60) 등 다른 빅테크 주가는 떨어졌다.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아마존의 경우 낙폭이 8%에 가까울 정도로 컸다. 아마존이 어떤 성적표를 내놓느냐에 따라 따라 증시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 메타와 마찬가지로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스포티파이의 경우 16.76% 급락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분석가는 “페이스북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불확실한 전망이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었고 최악의 상황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메타의 발표 이후) 현재 매도세는 아직 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BOE 금리 인상…긴축 속도전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긴축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12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상에 나선 뒤, 곧바로 추가로 올린 것이다.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를 기록했다.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개장 전 나온 미국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만3000건 줄었다. 2주 연속 감소세다. 이는 미국의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다.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상승한 1.83% 안팎에서 거래됐다. 장중 1.847%까지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장중 1.214%까지 올랐다. 금리 급등은 특히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부추겼다.미국의 올해 1월 서비스업 경기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9로 전월(62.3) 대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역시 하회했다. IHS마킷이 내놓은 1월 서비스업 PMI는 51.2로 전월(57.6)과 비교해 떨어졌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충격파가 미국을 덮쳤던 탓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 측면이 있어, PMI 지표는 몇 달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동시에 나온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1% 하락한 7528.8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7%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92% 떨어졌다.
- (영상)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8%...해외주식 '효자'
- 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국민연금이 지난해 11월 말까지 8%대의 잠정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지난해 국민연금 투자 수익이 괜찮았네요. 해외투자 성과가 좋았다고요?<기자> 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전체 수익률은 8.13%를 기록했습니다. 전년(9.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10년간의 성과 중에서는 비교적 우수한 성적입니다. 이 기간(2021년1~11월) 벌어들인 수익금액은 68조7000억원입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자산군별로 보면 국내주식은 1.43%로 부진했지만 해외주식에서 27.92%의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두자릿수(11.5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일하게 국내 채권에서만 손실(-1.18%)이 났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는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이 시장을 이겼고요. 국내주식과 해외채권이 시장 수익률에 못미쳤습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연초 대비 5.3%를 기록하며 양호했는데요. 11월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11월 한달간 코스피는 4.4% 떨어지고, 코스닥은 2.7% 빠진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다행히 전체 기금자산 중 두번째로 비중이 큰 해외주식(27.3%)의 성과가 워낙 좋았던 것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는데요.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말 기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메타), 테슬라, 알파벳(구글) 등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작년 한해 기준으로 운용 수익률이 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현재 924조원 수준인 기금 규모는 올해 안에 1000조원으로 불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국민 노후보장이 존재 이유인 국민연금의 기금 수익률 제고와 관련해서 김대종 세종대 교수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국민연금은 미국 S&P500지수가 작년 30% 수익률을 올린 것을 참고한다면 주주 대표 소송보다는 우리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고 수익률을 더 올릴 수 있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국민연금의 현재 자산 비중과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비교하면 주식과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늘려나가고 채권 비중은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5년까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자산을 배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