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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위 테슬라, 머지않아 점유율 떨어질 것”
  • “전기차 1위 테슬라, 머지않아 점유율 떨어질 것”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5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자산 순위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자동차 분석가 존 머피는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향후 3년 안에 70%에서 약 2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머지않아 미국 자동차업체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가 기존에 테슬라가 점유했던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야후파이낸스는 “테슬라의 경쟁사들이 전기자동차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엑스피리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66.3%로 전년 대비 13.2%포인트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에서 GM의 쉐보레가 차지하는 비중은 9.6%로 8.3%였던 1년 전보다 증가했다. 포드, 일본의 닛산, 독일의 아우디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였다.포드가 개발한 신형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사진=AFP)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F-150 라이트닝의 예약 물량이 20만대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F-150 라이트닝은 포드가 개발한 신형 전기 픽업트럭이다.팔리 CEO는 “앞으로 22개월 안에 전기자동차 60만대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면서 “우리가 전기차 생산능력을 높이면 포드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GM의 매리 배라 CEO는 “우리가 개발한 실버라도 전기차의 예약 물량은 11만대를 넘어섰다. 예약 건수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6일 “올해에는 신차 발표가 없을 예정”이라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당초 지난해 출시 예정이었던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세미 등의 출시는 미뤄질 전망이다.
2022.02.08 I 신채연 기자
미 SEC, 머스크 ‘트윗 설문’ 관련 조사…테슬라에 소환장
  • 미 SEC, 머스크 ‘트윗 설문’ 관련 조사…테슬라에 소환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 연말 테슬라 주가 급락의 원인이 됐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설문’이 미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AFP)7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해 11월 머스크가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지분 매각 설문 관련 조사에 나섰다. 테슬라는 이날 관련 공시를 통해 SEC로부터 작년 11월 16일 머스크 CEO의 트윗 활동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따지기 위한 소환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머스크는 작년 11월 6일 세금을 납부하기 위해선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다면서, 보유 지분 10% 매도 여부를 묻는 내용의 돌발 트윗을 올렸다. 해당 트윗을 올린 지 하루도 안돼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었으며, 그 직후 테슬라 주가는 급락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SEC가 수년 동안 예의주시해 온 머스크 CEO의 소셜 미디어 사용에 대한 정밀 조사를 재개한다는 의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머스크와 SEC의 갈등이 본격 분출된 것은 2018년이다. 당시 머스크는 테슬라 상장폐지를 검토 중이라는 트윗을 올렸고, SEC는 머스크가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며 증권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와 테슬라는 각각 2000만달러(약 240억원)씩의 벌금을 내고,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머스크의 트윗에 대해 테슬라 사내 변호사들의 사전 점검를 받기로 약속하면서 SEC와 합의했다.SEC는 머스크가 이같은 합의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EC는 2020년에도 머스크가 주요 트윗에 대한 사전 검토 정책을 2번이나 위반했다고 밝혔다고 WSJ는 지난해 보도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초 1299.91달러를 기록하면 최고점을 찍은 테슬라 주가는 12월에는 800달러대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전거래일대비 1.73% 하락하며 907.34달러로 장을 마쳤다.
2022.02.08 I 장영은 기자
“美 금리 리스크 줄었다”…비트코인 5300만원 돌파
  • “美 금리 리스크 줄었다”…비트코인 5300만원 돌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시가 5300만원을 넘어 상승세다. 미국이 급격하게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투자 리스크가 감소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5.99% 오른 4만1410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15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5.41% 상승한 결과다. (사진=이미지투데이)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상승세다. 솔라나는 4.80%, 폴카닷은 6.05%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390만원이었다. 전날보다 4.19%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3.13% 올라 385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로 장을 마감했다. ◇테슬라 “디지털 자산 보유 늘릴수도”테슬라 주가는 1.7%가량 떨어졌다. 테슬라는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식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묻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타 주가는 이날 5%, 넷플릭스 주가는 2% 가량 각각 떨어졌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한 모습이다.기술주가 일부 하락했지만 전반적인 경기 전망은 좋아지는 분위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를 둔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 잡기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에서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채권시장은 1월 미국의 고용지표에 대해 연준이 경제를 지체시키지 않고 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1월 신규 일자리는 전망치 15만개를 크게 웃돈 46만7000개로 집계됐다. 플로우뱅크의 에스티 드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지금보다 훨씬 더 매파적인 전망을 가격에 반영하긴 어려운 지점에 도달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제 약간의 안정세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요 기업의 코인 보유도 늘어날 전망이다. 테슬라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는 작년말 기준으로 19억9000만 달러(약 2조3900억원)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테슬라는 SEC 보고서에서 “우리는 투자 용도와 대안 유동성으로서 디지털 자산의 잠재력을 믿는다”면서 “사업상 필요와 시장 조건에 따라 언제든지 디지털 자산 보유량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5만달러로 상승” Vs “변동성 커 리스크”암호화폐 데이터 공급 업체 토큰 메트릭스(Token Metrics) 최고경영자(CEO)인 이안 발리나(Ian Balina)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바닥에 도달했다”며 “2월에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5만달러 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수치가 이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는 전달 기록한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미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이면 코인 시장도 출렁일 전망이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JP모건자산운용의 마이클 셈벨레스트 마켓 투자 전략 책임자는 “가상화폐 시장의 잠재력에 혹하기는 하지만, 가상화폐 시장의 집중도와 변동성은 다루기 힘들다”며 “줄어들고 있는 비트코인 거래량과 거래 비용 상승 등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이 화폐로 기능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2022.02.08 I 최훈길 기자
美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나서나…유가, 1%대↓
  • [뉴스새벽배송]美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나서나…유가, 1%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 전환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며 1%대 내렸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기업 실적 발표 속 혼조…나스닥 0.58%↓-현지시간 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00%) 오른 3만5091.13으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66포인트(0.37%) 하락한 4483.8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2.34포인트(0.58%) 떨어진 1만4015.67에 장을 마감.-개장 초 주가는 강세를 보였으나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약세.-이번 주 발표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만약 수치가 이 수준으로 나올 경우 이는 전달 기록한 7.0%보다 높아진 것으로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메타와 넷플릭스 주가는 최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각각 5%, 2%가량 하락.-테슬라 주가는 1.7% 가량 내려.◇ 美당국, 테슬라에 소환장…“‘머스크 주식팔까’ 트윗 조사”-미국 증권 규제 당국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보유 지분 매도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것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시간 7일 외신들이 보도.-테슬라는 이날 규제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공시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지난해 11월 16일 머스크 트윗 활동과 관련해 규정 준수 여부를 따져 묻는 소환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혀.-로이터통신은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6일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도 여부를 묻는 트윗을 올렸고 열흘 뒤 SEC가 조사를 위한 소환장을 발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해.-월스트리트저널(WSJ)은 SEC가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정밀 조사를 재개했다고 진단.-SEC의 이번 조치는 2018년 테슬라와의 소송 합의에 따른 것.◇ 테슬라, 지난해 말 기준 2조3900억 원 비트코인 보유-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2조3900억 원어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테슬라는 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러한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CNBC 방송 등이 보도.-테슬라는 작년 1분기 15억 달러어치(1조8000억 원) 비트코인을 구매한 뒤 일부를 팔았고 12월 말 기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시장 가치는 19억9000만 달러(약 2조3900억 원)라고 보고.-비트코인 일부 매도에 따른 차익은 1억2800만 달러(1536억원)였고 시세 변동을 반영한 손상차손은 1억100만 달러(1212억원)를 기록해 테슬라가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2700만 달러(324억 원) 이득을 봤다고 CNBC 방송은 전해.◇ “미국 정부, ‘포스트 팬데믹’ 전환 계획 검토 나서”-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선포된 지 2년을 앞둔 가운데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의 삶으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현지시간 7일 보도.-CNN은 백악관을 인용해 미국이 현재의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정상에 더 가까운 단계로 전환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해.-다만 공식적인 입장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현재의 오미크론 확산에 최선을 다해 대처한다는 것.-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포스트 팬데믹으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지침이 나올지, 나온다면 언제가 될지에 대한 물음에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오미크론(변이)과 싸우는 것”이라고.◇ 국제유가, 이란 핵합의 기대에 7거래일 만 하락-현지시간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99달러(1.07%) 하락한 배럴당 91.32달러에 거래.-7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던 유가는 이란이 핵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로 7거래일 만에 반락.-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은 이날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9차 협상이 오는 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다고 밝혀.-외신은 이란 핵합의 복구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마지막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도.-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핵합의 협상 진전상황에 시선이 집중.-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해제되면 이란에서 원유 선적이 활발해져 글로벌 공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
2022.02.08 I 유준하 기자
하이브리드차 천국 일본에서 '순수 전기차' 판매 3배 증가
  • 하이브리드차 천국 일본에서 '순수 전기차' 판매 3배 증가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내연 기관 엔진과 전기 배터리를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차를 고집했던 일본이 순수 전기차(EV) 도입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테슬라 등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가 일본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로 여겨지지만, 국산차를 사랑하는 일본 국민의 특성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도요타의 최고 순수 전기차(EV) bZ4X. (사진=AFP◇ 일본 2030년 중반, 휘발유 차 판매 금지 계획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판매된 수입 순수 전기차는 8610대로 전년에 비해 판매량이 3배로 증가했다. 하이브리드가 대세인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판매 비중은 1%에 불과하지만 판매량 증가 자체는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특히 자동차 판매가 정체된 일본 상황을 감안하면 고무적이다. 닛산은 이미 10년 전 리프(Leaf)라는 모델을 통해 저렴한 순수전기차(EV)를 보급해왔다. 그러나 순수 전기차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저렴하면서 좋은 성능을 갖춘 도요타의 프리우스 등 하이브리드 차의 인기가 워낙 탄탄한 탓이었다. 프리우스 모델은 지금으로부터 약 25년 전에 나왔다.블룸버그는 수년간 하이브리드의 아성을 넘지 못한 일본의 순수 전기차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평가했다. 일본도 더이상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순 없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탄소 배출량 수준을 2030년까지 2013년의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2030년 중반까진 휘발유 자동차 판매를 아예 금지할 계획이다. 작년 11월 순수 전기차 구입 시 정부 보조금을 최대 80만엔(약 831만원)까지로 직전 대비 두 배 늘렸다. ◇ 국산차 선호하는 일본서 테슬라도 쉽지 않을 듯일본 정부가 전기차 시장 확대에 나선 만큼, 테슬라 등 해외의 전기차 제조사들의 일본 점유율 확대에 관심이 쏠린다. 테슬라는 일본에서 작년 5200대의 전기차를 팔았다. 2020년 1900대에 비해 큰 폭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작년 2월 ‘모델3’의 가격을 직전 대비 24% 인하한 500만엔(약 5200만원)에 내놓기도 했다. 도쿄 토카이 리서치의 세이지 수기우라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주가가 도요타를 압도했다는 사실은 일본에서 테슬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그럼에도 해외 전기차가 일본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본인은 국산차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고,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도 본격적으로 전기차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도 일부 일본의 젊은 부유층에서만 인기가 있는 등 전반적인 지지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자동차 컨설팅 회사인 카노라마의 타케시 미야오는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는 세계적으로 강하지만, 국내에선 더 강하기 때문에 일본은 해외 완성차 업체들이 공략하기 매우 어려운 시장이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전기차 개발을 위해 350억달러(약 42조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혔다. 닛산과 제휴사인 르노 및 미쓰비시 모터스는 향후 5년간 230억유로(32조원)를 지출, 10년 동안 35개의 새로운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소 구축에도 일본차 업체들의 해외 업체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들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전국에 있는 대리점의 도움을 받아 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수월하지만 해외 업체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테슬라도 수도인 도쿄에만 충전소가 집중돼 있다.
2022.02.07 I 고준혁 기자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언팩 행사
  • 삼성증권,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언팩 행사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7일 오후 8시부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서비스 언팩 행사를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갤럭시, 테슬라 시리즈 등 주로 혁신적인 신상품이 출시되기 전 언론과 대중에 선보이는 언팩 행사를 서비스 오픈 행사에 접목한 것은 이번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오픈 언팩 라이브 행사가 업계 최초다.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Samsung POP)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영화 유튜버 이승국씨가 진행을 맡아 서비스 전반에 대해 소개한다.다음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 부터 오버나이트(Overnight)세션을 승인 받은 유일한 대체거래소인 블루 오션(Blue Ocean)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를 미국 현지로 실시간으로 연결해 인터뷰한다.이어 미국주식 주간거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 시켜 줄 수 있는 질문과 답변(Q&A)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서비스 오픈 및 언팩 행사는 미국주식에 관심은 있었지만 그동안 시차로 인해 투자를 망설여오던 투자자들에게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언팩 라이브 행사동안 설문조사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베이커리상품권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미국주식 주간거래는 한국 시간 기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미국주식 전종목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로,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삼성증권 고객은 하루의 거의 대부분인 20시간30분간 미국주식을 매매 할 수 있다. 또 주요 1000여개 종목에 대해서는 제인스트리트를 비롯한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마켓메이커들이 유동성을 공급해 원활한 거래를 돕는다.삼성증권 관계자는 “미국주식 주간거래서비스는 그 동안 국내·외 어떤 증권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라면서 “이번 언팩 라이브 행사도 단순 서비스 소개가 아닌 고객에게 신규 서비스 출시를 알리고 함께 축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미국주식 주간거래 오픈에 맞춰 선착순 5만명에게 미국주식을 1달러 이상만 주간 거래(한국 시간 기준 오전 10시~오후 5시30분)해도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와 거래 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같이 진행한다.미국주식 주간거래와 관련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2022.02.07 I 안혜신 기자
기업올림픽 열리면 한국은 9위..삼성전자 ‘은메달 1개’ 그쳐
  • 기업올림픽 열리면 한국은 9위..삼성전자 ‘은메달 1개’ 그쳐
  • 기업올림픽 종합 순위[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500대 기업이 출전하는 ‘기업올림픽’이 열리면 한국은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은메달을 따 9위에 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맞아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글로벌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정리한 2021년 업종 분류와 매출액을 올림픽 출전 종목과 메달로 치환해 주요국과 한국 기업의 경쟁력 수준을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총 20개 종목에 31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종합 1위는 금메달 8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한 미국이 차지했다.중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5개로 2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전체 메달 57개 가운데 70.2%인 40개를 차지했다. ‘기업올림픽’에서도 G2(주요 2개국) 독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한국은 기술 종목에서 삼성전자가 은메달 1개를 받아 9위에 그쳤다.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 이름을 올린 대표기업 숫자는 중국(135개), 미국(122개), 일본(53개), 독일(27개), 프랑스(26개), 영국(22개) 순이었다.대표 선수들의 매출액 합계를 국가별로 비교해 보면 미국이 9조6501억달러로 1위에 올랐고, 중국이 8조9246억달러로 2위였다. 미국은 전년 대비 1.6% 역성장했지만, 중국은 7.6% 성장해 대조를 보였다.일본은 2조9431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고, 한국은 8044억달러로 7위에 랭크됐다.한국은 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전년 대비 순위 상승 기업이 9개, 하락 기업이 4개였다. 재진입 기업과 제외된 기업은 각각 2개, 1개였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비대면 경제 확대, 기후변화 대응(탄소중립), 자산시장 팽창 등의 영향으로 첨단기술(반도체), 배터리, 금융 관련 기업들은 순위가 상승하거나 재진입한 반면 경기에 민감한 철강, 에너지, 내수 관련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글로벌 500 기업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 기업은 27개였는데 미국에서는 테슬라(392위)와 넷플릭스(484위)를 포함해 8개 기업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2019년 LG화학이 첫 출전한 이후 새로운 대표 기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창업 생태계와 대기업의 투자 자금을 더욱 원활히 연결할 수 있도록 CVC(기업형 벤처캐피털)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차등의결권을 도입하는 등 기업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2.07 I 김상윤 기자
"美 긴축우려 속 실적주 강세…낙폭과대 대형주 유효"
  • "美 긴축우려 속 실적주 강세…낙폭과대 대형주 유효"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 속 실적 기대감이 있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 접근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시된다.삼성증권은 7일 뉴욕 증시가 직전 거래일 긴축 우려에도 아마존이 주도한 실적 기대감에 낙폭을 되돌리며 대형 기술주 강세가 이어진 점을 짚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전일 대비 0.52%, 나스닥은 1.58%, 전통산업 비중이 높은 다우지수는 0.06% 하락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미국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호조에 장단기 모두 큰 폭 올랐고 달러 인덱스도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1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노동부가 발표한 1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월비 46만7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 12만 5천 명을 대폭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비 0.7% 상승하며 예상치 0.5%를 넘어섰다.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일각에선 금번 고용 서프라이즈가 미국 노동부의 통계적 조정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며“금번부터 적용된 인구와 계절조정 효과 등을 제거하면 실제 증가 폭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시총 상위에 포진한 대형 기술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아마존이 13.5% 상승한 가운데, 테슬라가 3.6%, 마이크로소프트가 1.6%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2%, 메타 플랫폼스는 0.3%의 내림세를 보였다. 알파벳의 경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아마존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주요 비대면 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베이가 3.7%가량 상승했고,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도 4.5% 올랐다. 전자 서명 관련업체인 도큐사인도 3.7%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넷플릭스도 이틀간의 급락세를 딛고 이날 1.1% 가량 반등했다. 시장 금리 상승 영향으로 JP 모건 등 6대 대형 은행주들이 모두 상승했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아마존이 포함된 경기소비재가 3.7% 오르면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금융과 에너지, IT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소재와 부동산, 그리고 필수소비재는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서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긴축에 대한 내성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라며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2.02.07 I 이은정 기자
"요즘 미국 주식은 마치 비트코인 같아요"
  • "요즘 미국 주식은 마치 비트코인 같아요"[미국은 지금]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1조 5980억달러(4일 기준, 약 1917조원)에 달한다. 미국에서 아마존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모회사)뿐이다. 덩치가 이렇게 큰 주식은 변동 폭이 작게 마련이다. 그런데 지난 4일(현지시간) 당일 아마존 주가는 무려 13.54% 폭등했다. 하루 만에 불어난 시총 규모만 1907억달러(약 229조원)에 이르렀다.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 증가 폭이다. (사진=AFP 제공)◇시총 4위 아마존, 하루 13.5%↑월가 한 대형 뮤추얼펀드의 한 매니저는 “아마존 같은 초대형주가 10% 이상 움직이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며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호재로 받아들여졌는데, 다소 의구심은 있다”고 말했다.아마존 주식에 돈이 몰린 건 △수익원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4분기 40% 급증한 것 △연간 프라임 멤버십 가격을 119달러에서 139달러로 인상하며 수익성 향상을 도모한 것 등이 꼽힌다. 다만 주가 움직임이 너무 과했다는 반응이 동시에 나온 건 △4분기 이익 143억달러 중 대부분인 118억달러가 리비안에 대한 지분투자이익이었다는 점 △4분기 매출 상승률이 9%로 2017년 이후 처음 한자릿수를 기록한 점 등 때문이다. 그래서 월가 일부에서는 “연초 극한의 변동성이 빅테크까지 옮겨 왔다”는 말이 나왔다.장 마감 후 놀라움은 또 이어졌다. 코로나19 최대 수혜주인 홈트레이닝 회사 펠로톤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6.42% 폭등했다. “아마존이 인수를 타진하기 위해 펠로톤에 접근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온 이후 순식간에 튀었다. 펠로톤이 빅테크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말 시총이 500억달러에 육박했던 만큼 작은 회사라고 보기도 어렵다. ◇일 시총 300조원 증발 페이스북아마존뿐만 아니다. 지난 3일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는 26.39% 수직 낙하했다. 2012년 상장 이래 가장 큰 폭이다. 메타 시총은 6778억달러로 미국 내 7위다. 이때 하루 만에 증발한 시총만 2510억달러였다. 한국 돈으로 300조원이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2000억달러 초중반대 시총을 가진 기업을 보면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어도비, 나이키, 시스코, 코스트코, 세일즈포스, 컴캐스트, 버라이즌, 웰스파고, 오라클, 퀄컴 등이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곳이다. 이들과 같은 규모의 시총이 단 하루에 날아갔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의 사용자가 처음 감소하며 성장성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주가 폭락의 이유인데, 그럼에도 이 정도의 하락폭을 설명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때 안전자산처럼 대우 받던 빅테크 역시 연초 자산시장 혼돈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경고들이 나오는 이유다.블룸버그에 따르면 42개 인터넷 회사와 연동돼 있는 다우존스 인터넷종합지수의 최근 10거래일 변동 폭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주목할 건 뉴욕 증시에서 차지하는 빅테크의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전체 지수가 따라 움직인다는 점이다. 메타 쇼크가 시장을 강타한 3일 나스닥 지수는 3.74% 급락했고, 그 이튿날 아마존 서프라이즈가 시장을 달구면서 나스닥 지수는 1.58% 반등했다. 빅테크에 따라 춤을 추는 롤러코스터 장세인 셈이다. 크리스 후세이 골드만삭스 시장분석가는 “뉴욕 증시가 대형 기술주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편중이 초래할 취약성을 지적했다. ◇믿었던 빅테크도 롤러코스터 탄다일각에서는 이례적인 빅테크의 변동성을 두고 대세 하락장의 전조라는 의견까지 나온다. 50파크 인베스트먼트의 애덤 사르한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요즘 일부 거대 기술주들이 마치 동전주(Penny Stocks·통상 한 주당 가격이 1달러가 안 되는 투기적인 주식)처럼 거래되고 있다”며 “약세장의 시작 단계일 가능성이 있는 거대한 물밑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빅테크가 마치 비트코인처럼 움직인다”는 비아냥마저 나온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최고투자전략가는 “변화하는 통화정책, 인플레이션, 코로나19, 기업 실적 등 (언제든 시장을 흔들 수 있는) 모든 이슈들을 다뤄야 한다”며 “주식의 적정 가치를 따지는 게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불확실성을 지적하면서 “최근 변동성 장세로 투자자들은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롤러코스터 장세에 한국 투자자들도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결제한 주식 대부분은 초대형 빅테크 혹은 고평가 기술주로 나타났다. 1위는 테슬라였다. 엔비디아(3위), 루시드(5위), 애플(6위), 마이크로소프트(7위), 리비안(8위), 알파벳(구글 모회사·10위) 등이 뒤를 이었다. 아마존과 메타는 각각 18위, 11위였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2022.02.06 I 김정남 기자
알파벳, 8년만의 액면분할에…증권가 "강세 이어갈 것"
  • 알파벳, 8년만의 액면분할에…증권가 "강세 이어갈 것"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8년 만의 액면 분할’을 선택한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가 날고 있다. 월가 역시 모두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오름세를 전망하고 있다.지난 1일(현지 시각) 알파벳이 20대 1의 비율로 주식분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의 액면 분할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주식분할은 자본금을 늘리지 않고 발행 주식 수를 늘려 주식 액면가를 낮추는 액면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진=AFP 제공)알파벳이 20대 1로 액면분할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주가는 급등했다. 발표 당일인 1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9% 오른 데 이어 정규시장에서도 7.52% 상승했다. 보통 액면분할을 하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지며 유동성 효과를 타고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2020년 7월 애플이 4대1 액면분할을 하겠다고 발표하자 주가는 10.5% 올랐고 테슬라도 역시 5대 1 액면분할 발표 직후 주가가 13.1%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알파벳이 액면분할을 계기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편입을 노린다는 분석도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30개 우량기업을 선정해 산출하는 주가지수인데,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으로 산출하다보니 알파벳처럼 주가가 네자릿수에 이르는 덩치 큰 기업은 지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편입할 수 없었다. 물론 주가의 강세는 ‘액면분할’ 때문 만은 아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다. 알파벳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753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27.35달러)를 웃도는 30.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연간 매출은 전년 보다 41% 늘어난 2570억달러, 순이익은 같은 기간 90% 늘어난 760억 달러로 집계됐는데,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속에도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1%에 달해 2020년보다 8%포인트 개선됐다.증권가는 알파벳이 액면분할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우상향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JP모간은 목표주가를 3250달러에서 3450달러로 올렸고 제프리스는 3500달러에서 3600달러로 상향했다. 이 외에도 크레디트스위스는 3400달러에서 3500달러로, 일본 미즈호는 3350달러에서 3600달러 로, 번스타인은 3250달러에서 3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조용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1년 높은 실적으로 추가 성장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고 개인정보 규정 강화 여파도 이어지겠지만 자체 OS와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타 광고 업체들 대비 피해가 적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고 매출은 커넥티드 TV 수요 확대, 여행 산업 회복세에 힘입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하드웨어 부문의 실적 기여 확대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2.02.05 I 김인경 기자
인도, 머스크의 관세 인하요청 거부.."인도에 공장 지어라"
  • 인도, 머스크의 관세 인하요청 거부.."인도에 공장 지어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인도 정부가 관세를 내려달라는 일론 머스크의 요청을 거부했다. 일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연합뉴스)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정부가 테슬라의 관세 인하 요청을 거부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인도 간접세·관세중앙위원회의 비벡 조흐리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관세 재조정 여부를 살펴봤지만, 현재 관세 구조하에서도 (해외 기업의) 전기차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관세는 (테슬라에) 장애물이 아니라는 점이 분명하다”고 밝혔다.일론 마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0)는 인도 정부에 최고 100% 세율의 수입 전기차 관세를 내려달라고 요청해 왔다. 세계 2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에 전기차를 팔려는데 높은 관세가 장벽이 되고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인도 정부는 테슬라가 수출이 아닌 현지에 전기차 공장을 세워 완성차를 제조, 판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인도는 완성차가 아닌 현지 생산을 위해 수입되는 전기차 부품에는 15∼30%의 관세를 부과한다. 따라서 테슬라가 인도 현지 공장을 세울 경우 관세 부담은 지금보다 3분의 1 이하로 내려가게 된다. 조흐리 위원장은 “마힌드라&마힌드라, 타타모터스 등 인도 자동차 업체들이 현지에서 전기차 생산 역량을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테슬라가 인도에 전기차 투자를 할 것을 압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2022.02.05 I 이승현 기자
이번엔 '아마존 효과'…빅테크 반등에 나스닥 1.6%↑
  • [뉴욕증시]이번엔 '아마존 효과'…빅테크 반등에 나스닥 1.6%↑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호실적을 거두면서 주요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덩치 큰 빅테크에 울고 웃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사진=AFP 제공)◇미 증시 일으킨 ‘아마존 효과’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3만5089.74에 마감했다. 오후장 들어 줄곧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장 막판 약세에 소폭 하락 마감했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2% 오른 4500.53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1.58% 뛴 1만4098.0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3대 지수는 전날 일제히 하락한 뒤 이날은 줄곧 강세에 기울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02% 내린 23.37을 기록했다. 투자 심리가 소폭이나마 살아났다는 의미다. 이번주 들어 다우 지수는 1.05% 상승했다. 연초 약세장을 딛고 빅테크 랠리 덕에 반등한 것이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번주 각각 1.55%, 2.38% 뛰었다.뉴욕 증시가 강세 흐름을 보인 건 아마존 덕이다. 아마존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놓았다. 이와 동시에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 가격 인상 계획을 밝혔다. 이는 추후 아마존의 수익성을 끌어 올릴 수 있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장중 내내 두자릿수 이상 고공행진을 했고, 결국 13.54% 급등한 주당 3152.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세계 시가총액 5위일 정도로 몸집이 큰 아마존의 주가가 이렇게 폭등한 건 그 자체로 이례적이다.아마존의 선전에 마이크로소프트(1.56%), 알파벳(구글 모회사·0.26%), 테슬라(3.61%)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경우 1.55% 올랐다. 다만 애플 주가는 0.17% 하락했다.근래 뉴욕 증시가 애플과 알파벳(구글 모회사)의 어닝 서프라이즈 웃었다가 메타(페이스북 모회사)의 어닝 쇼크에 울었는데, 다시 아마존이 지수 전반을 끌어올린 것이다. 빅테크 실적에 일희일비하는 장세다. 핀터레스트와 스냅의 주가 역시 전날 내놓은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각각 11.36%, 58.82% 급등했다.◇2% 목전에 둔 미국 국채금리아마존 효과는 국채금리 급등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0.12%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장중 1.328%까지 상승했다.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0.1%포인트 이상 오르고 있다. 장중 1.925%까지 오르며 2%는 돌파를 목전에 뒀다.시장금리가 오르는 건 개장 전 나온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여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46만7000만개 증가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2만5000개)를 35만개 가까이 웃돌았다.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연준의 가파른 긴축 전망은 더 힘을 받게 됐다. 월가에서는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건 기정사실화돼 있고, 연 5~7회 가파르게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컨센서스로 굳어져 있다. 연준 통화정책의 양대 책무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다.다만 긴축 가속화 우려가 커지는 와중에 일부 빅테크에 증시가 휘둘리는 건 큰 변동성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있다. 이는 실적 시즌이 지나고 단기를 중심으로 국채금리가 뛰면 언제든 하락장으로 들어설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2년간 봤던 초강세장 흐름과는 다르다는 것이다.크리스 후세이 골드만삭스 시장분석가는 “페이스북의 시총이 크게 줄고 S&P 지수가 동반 하락하는 것은 지수가 대형 기술주에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 보여준다”며 이같은 편중이 초래할 취약성을 지적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7% 하락한 7516.40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75%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31% 떨어졌다.
2022.02.05 I 김정남 기자
“유전자 교정 전문 기업에서 제2의 테슬라 나올 것”
  • “유전자 교정 전문 기업에서 제2의 테슬라 나올 것”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최근 바이오 기업 대상 투자자들은 국내외 유전자 교정 기술 전문 기업을 주목하고 있다. 유전자 교정 기술이 희귀 유전질환, 항암제 등 새로운 개념의 신약 개발부터 식량 위기를 해결할 종자 개발, 면역 거부반응을 없앤 이종장기 개발까지 다양한 생명공학 산업에 적용되고 있어서다.지난해 12월 미국 성장주 전문 투자회사 아크인베스트의 캐시 우드 CEO는 “스위스 크리스퍼테라퓨틱스(CRSP), 미국 인텔리아테라퓨틱스(NTLA), 에디타스메디신(EDIT) 등 세 회사가 향후 시총 1조 달러에 진입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꼽은 바 있다. 이들은 모두 3세대 유전자가위라 불리는 ‘크리스퍼-캐스(CRISPR-CAS)9’를 바탕으로 여러 유전자치료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각사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CRSP는 11번 염색체의 염기 이상으로 발생하는 겸형 적혈구 빈혈증 치료제 ‘CTX001’, 유전자 변형 면역 항암제 ‘CTX110’ 등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NTLA는 신경계나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NTLA-2001’ 및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 ‘NTLA-2002’의 초기 임상을 진행하는 중이다. NTLA는 지난헤 6월 NTLA-2001의 임상 1상 중간 결과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고 투여량을 늘릴수록 병증의 원인 되는 단백질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9월 EDIT는 유전성 실명 치료제인 레베르선천성흑암시(LCA10)의 초기 임상 1/2상에서 망막 민감도가 대조군에 비해 개선됐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국내 툴젠(199800)도 호주 제약사 카세릭스, 앱클론(174900) 등과 유전자 교정기술을 적용한 항암제 신약 개발, 종자 개량 사업 등을 진행하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유전자 교정 기술의 현주소와 그 산업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최근 이데일리는 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유전자교정연구센터 책임연구원(겸 바이오벤처 진코어 대표)과 이야기를 나눠봤다.다음은 김 책임연구원과의 일문일답.김용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유전자교정센터 책임연구원은 2018년 유전자 교정 전문 바이오벤처인 진코어(GenKore)를 창업해 희귀 유전질환 관련 신약 개발 사업을 직접 이끌고 있다.(제공=김용삼)△유전자 교정 기술은 무엇인가.유전자 교정 기술이란 유전자를 편집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도구인 유전자가위와 이를 원하는 곳에 전달하는 벡터 기술 등을 아우르는 말이다. 결국 유전자 교정 전문 바이오 기업은 이 두 가지 기술을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유전자가위의 교정 성공률이 높아도 원하는 곳으로 전달하지 못하면 유의미한 효과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산업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유전자가위가 크리스퍼-캐스9이며, 전달 벡터는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다.△어떤 연구를 주로 했나유전자 교정 기술의 성능을 개선하는 모든 연구를 하고 있다. 크리스퍼-캐스9는 교정하려는 유전자의 염기서열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는 ‘크리스퍼’와 해당 부위를 자르는 ‘캐스9’이란 단백질의 복합체다. 2012년 처음으로 개발된 크리스퍼-캐스9의 경우 전체 유전질환 대상 평균 교정 성공률이 10%에 불과했으며, 원하는 곳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문제도 컸다. 이 때문에 캐스9 이외의 캐스12 등의 단백질을 연구해 교정 성공률을 높이는 연구나 더 작은 유전자가위를 발굴해 전달률을 높이는 연구 등을 두루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에는 진코어(GenKore)라는 바이오벤처를 창업해 희귀 유전질환인 듀센근이영양증(DMD), 레버 선천성 흑암시(LCA) 등과 관련한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더 작은 유전자가위가 전달률이 높나.앞서 유전자가위를 전달할 때 AAV를 주로 쓴다고 언급했다. AAV는 유전자 염기 개수가 4700개 이하의 물질을 성공적으로 수송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크리스퍼-캐스9의 염기 수는 5000개 내외다. 이 때문에 미국의 매머드바이오사이언스나 툴젠 등 국내외 기업이 염기 수가 적은 소형 또는 초소형 유전자가위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는 곧 우리 주변에 있는 생명체에서 더 적은 수의 염기로 이뤄진 크리스퍼나 캐스 등의 단백질을 찾아낸 다음, 생명공학적 기법으로 성능을 최적화하는 일이다. 일반적인 유전자 가위나 초소형 유전자 가위에 대한 기술력은 해외 기업과 국내 기업 간 큰 차이가 없다. △현재 유전자 교정 기술의 수준은.여러 논문에 보고된 내용을 종합하면 현재 크리스퍼-캐스9의 교정 성공률은 0~90% 수준으로 유전질환에 따라 편차가 매우 크다. 크리스퍼-캐스9을 모든 유전질환에 적용할 수는 있지만, 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질환이 존재하는 뜻이다. 가장 유명한 유전자 교정 전문 기업인 CRSP나 NTLA라도 모든 유전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교정 기술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셈이다. 각 기업은 자사가 연구하는 유전질환에 최적화시킨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모든 유전질환에 쓸 수 있는 유전자 교정 기술은 없나.더 정교한 차세대 유전자 교정 기술로 단일염기를 교체하는 ‘베이스 에디팅’이 있다. 미국 빔테라퓨티스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임상(베타지중행성 빈혈 및 급성 백혈병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염기를 빼거나 넣고, 바꾸는 일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프라임 에디팅’ 기술도 보고돼 있다. 이 기술은 이론상 약 90%의 이르는 희귀 유전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이 두 가지 교정 기술을 가능케 만드는 유전자가위 역시 분자량이 크기 때문에 현재의 AAV로는 타깃 부위로 전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가 이끌고 있는 진코어는 프라임 에디팅을 대체하는 교정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 교정 관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은.신약, 종자, 장기이식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유전자 교정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장 폭발적인 파급력을 낳을 수 있는 산업 분야는 역시 신약일 것이다. 일례로 희귀 유전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SMA)치료제로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개발한 ‘졸겐스마’라는 유전자교정치료제가 있다. 2019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2세 이하 SMA 환자에게 졸겐스마 판매를 허용했고 출시 당시 가격은 1회 투약당 약 25억원이었다. 2021년 이 약물은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런데 졸겐스마는 미국의 바이오 벤처 알베시스의 물질을 노바티스가 기술이전 받은 물질이었다. 이처럼 유전자교정치료제는 이제 시작이며 폭발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산업 분야다. 여기서 제2의 테슬라와 같은 바이오벤처가 충분히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김용삼 책임연구원은...△2002년 서울대학교 농화학과 박사 △2002년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연구원 객원연구원 △2003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박사후연구원 △2006년 생명연 선임연구원 △2012년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객원연구원 △2012년~현재 생명연 책임연구원 △2013년~현재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생체분자과학전공 교수 △ 2019년~현재 진코어 대표
2022.02.04 I 김진호 기자
이번엔 메타 ‘어닝쇼크’…불안한 코인 시장
  • 이번엔 메타 ‘어닝쇼크’…불안한 코인 시장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을 비롯해 코인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어닝 쇼크’로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우크라이나 공습 우려에 이어 기술주 하락 리스크까지 나타난 형국이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사진= AFP)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87% 내린 3만6927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6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1.02% 하락한 결과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다. 솔라나는 1.06%, 폴카닷은 1.15% 내렸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4531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41% 하락한 것이다. 이더리움은 1.15% 내려 326만원을 기록했다. 앞서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5111.1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4% 내린 4477.4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74% 급락한 1만3878.82를 기록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특히 메타가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치를 내놓으면서 폭락했다. 메타 실적은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규칙 변화 및 짧은 동영상 중심의 매출에 따른 광고 수익 감소소 영향을 받았다. 메타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6.39% 폭락한 주당 237.76달러에 마감했다. 애플(-1.67%), 마이크로소프트(-3.90%), 아마존(-7.81%), 알파벳(구글 모회사·-3.64%), 테슬라(-1.60%) 등 다른 빅테크 주가도 떨어졌다. TD아메리트레이드의 수석시장전략가 J.J. 킨나한은 CNBC방송에 “수많은 투자 포트폴리오의 핵심인 페이스북이 이처럼 어려운 시간을 보낸다면 전반적인 시장의 자신감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문제는 이것이 메타에 한정된 이슈냐, 아니면 시장 전반에 걸친 이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메타의 발표 이후) 현재 매도세는 아직 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액티브 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분석가는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전했다.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상승의 부담과 미국 고용상황 개선이 오미크론 변이로 지연되면서 빅테크 기업에 비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기에 메타의 포워드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빅테크 기업들에 대한 펀더멘털 우려를 가중시킨 것”이라고 지적했다. 3~4일 비트코인 시세가 출렁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2022.02.04 I 최훈길 기자
'페북 쇼크' 증시 또 녹아내렸다…나스닥 3.7%↓
  • [뉴욕증시]'페북 쇼크' 증시 또 녹아내렸다…나스닥 3.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5거래일 만에 약세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의 주가가 ‘어닝 쇼크’에 26% 이상 폭락하면서, 전체 지수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 가까이 가라앉았다.(사진=AFP 제공)◇페북 폭락 충격에 투심 악화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5% 하락한 3만5111.1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4% 내린 4477.4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3.74% 급락한 1만3878.82를 기록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5거래일 만에 반락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0.68% 뛰어오른 24.45를 기록했다. 그만큼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는 뜻이다.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장 출발과 동시에 20% 이상 폭락한 메타의 충격파를 받았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치를 내놓았고, 이날 장 초반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근래 애플과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증시 전반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메타의 어닝 쇼크에 5거래일 만에 반락한 것이다. 메타 주가는 이날 결국 전거래일 대비 26.39% 폭락한 주당 237.76달러에 마감했다.메타의 부진에 애플(-1.67%), 마이크로소프트(-3.90%), 아마존(-7.81%), 알파벳(구글 모회사·3.64-%), 테슬라(-1.60) 등 다른 빅테크 주가는 떨어졌다.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아마존의 경우 낙폭이 8%에 가까울 정도로 컸다. 아마존이 어떤 성적표를 내놓느냐에 따라 따라 증시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 메타와 마찬가지로 전날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스포티파이의 경우 16.76% 급락했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 선임분석가는 “페이스북의 실망스러운 실적과 불확실한 전망이 시장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시장분석가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의 실적은 매우 고무적이었고 최악의 상황은 끝나는 것처럼 보였다”며 “그러나 (메타의 발표 이후) 현재 매도세는 아직 위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BOE 금리 인상…긴축 속도전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긴축은 이어지고 있다. 영국 영란은행(BOE)은 치솟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0.50%로 0.25%포인트 올렸다. 지난해 12월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상에 나선 뒤, 곧바로 추가로 올린 것이다.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4%를 기록했다.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개장 전 나온 미국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만3000건 줄었다. 2주 연속 감소세다. 이는 미국의 긴축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재료다.이에 따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상승한 1.83% 안팎에서 거래됐다. 장중 1.847%까지 뛰었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 역시 장중 1.214%까지 올랐다. 금리 급등은 특히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부추겼다.미국의 올해 1월 서비스업 경기는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9로 전월(62.3) 대비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역시 하회했다. IHS마킷이 내놓은 1월 서비스업 PMI는 51.2로 전월(57.6)과 비교해 떨어졌다. 신종 오미크론 변이 충격파가 미국을 덮쳤던 탓이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조금씩 잦아들고 있는 측면이 있어, PMI 지표는 몇 달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동시에 나온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1% 하락한 7528.84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54%,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57% 각각 내렸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92% 떨어졌다.
2022.02.04 I 김정남 기자
페이스북 폭락 쇼크…뉴욕증시 5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
  • 페이스북 폭락 쇼크…뉴욕증시 5거래일 만에 약세 전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3일(현지시간)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는 ‘어닝 쇼크’에 주가가 20% 중반대 폭락하고 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사진= 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5% 내리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2% 떨어지고 있다.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가,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하고있다.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5.52% 오른 23.31을 기록하고 있다. 그만큼 투자 심리가 악화하고 있다는 뜻이다.뉴욕 증시가 갑자기 폭락하는 건 실적 때문이다. 특히 메타 주가는 현재 25.92% 폭락하고 있다. 메타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전망치를 내놓았고, 이날 장 초반부터 직격탄을 맞았다. 근래 애플과 구글의 어닝 서프라이즈 덕에 증시 전반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는데, 이번에는 반대로 페이스북의 어닝 쇼크에 5거래일 만에 반락하는 것이다.메타의 부진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테슬라 등 다른 빅테크 주가 역시 떨어지고 있다.
2022.02.03 I 김정남 기자
테슬라, 안전벨트 경고음 미작동…미국서 80만대 리콜
  • 테슬라, 안전벨트 경고음 미작동…미국서 80만대 리콜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안전벨트 경고음 문제로 81만7000여대를 리콜한다.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리콜 대상 차량에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출발할 때 울려야 하는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아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이같은 조치를 내릴 예정이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테슬라는 소프트웨어 문제로 인해 특정 상황에서 경고음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테슬라는 지난달 31일 기준 해당 문제와 관련된 충돌사고나 부상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NHTSA에 설명했다. 또 NHTSA에 제출한 문서에서 이 문제를 지난달 6일 한국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이 발견해 인지하게 됐고 이후 자체 조사를 거친 뒤 지난달 25일 리콜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앞서 테슬라는 최근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미국 내 차량 약 5만4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테슬라 전기차가 고속에서 갑자기 브레이크가 저절로 작동해 제동이 걸린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돼 NHTSA가 조사에 나선 상태다.
2022.02.03 I 김겨레 기자
(영상)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8%...해외주식 '효자'
  • (영상)국민연금 작년 11월말 수익률 8%...해외주식 '효자'
  • 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앵커>국민연금이 지난해 11월 말까지 8%대의 잠정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해외 주식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성주원 기자!<기자>네, 보도부입니다.<앵커>지난해 국민연금 투자 수익이 괜찮았네요. 해외투자 성과가 좋았다고요?<기자> 네, 국민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국민연금기금의 전체 수익률은 8.13%를 기록했습니다. 전년(9.7%)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10년간의 성과 중에서는 비교적 우수한 성적입니다. 이 기간(2021년1~11월) 벌어들인 수익금액은 68조7000억원입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자산군별로 보면 국내주식은 1.43%로 부진했지만 해외주식에서 27.92%의 높은 수익을 거뒀습니다.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도 두자릿수(11.5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유일하게 국내 채권에서만 손실(-1.18%)이 났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벤치마크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는 해외주식과 국내채권이 시장을 이겼고요. 국내주식과 해외채권이 시장 수익률에 못미쳤습니다. 국내 주식 수익률은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연초 대비 5.3%를 기록하며 양호했는데요. 11월 들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11월 한달간 코스피는 4.4% 떨어지고, 코스닥은 2.7% 빠진 것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다행히 전체 기금자산 중 두번째로 비중이 큰 해외주식(27.3%)의 성과가 워낙 좋았던 것이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는데요. 국민연금의 해외주식 포트폴리오 구성을 살펴보면 지난 2020년말 기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페이스북(메타), 테슬라, 알파벳(구글) 등이 상위권에 포진돼 있습니다. 국민연금은 작년 한해 기준으로 운용 수익률이 8%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현재 924조원 수준인 기금 규모는 올해 안에 1000조원으로 불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국민 노후보장이 존재 이유인 국민연금의 기금 수익률 제고와 관련해서 김대종 세종대 교수의 의견 들어보겠습니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국민연금은 미국 S&P500지수가 작년 30% 수익률을 올린 것을 참고한다면 주주 대표 소송보다는 우리 기업들이 더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고 수익률을 더 올릴 수 있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국민연금의 현재 자산 비중과 중기 자산배분 계획을 비교하면 주식과 대체투자 자산 비중을 늘려나가고 채권 비중은 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5년까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자산을 배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3일 이데일리TV 뉴스 방송
2022.02.03 I 성주원 기자
"인니 석탄 수출중단 재연 가능성 낮아…보크사이트·구리 영향 미미"
  • "인니 석탄 수출중단 재연 가능성 낮아…보크사이트·구리 영향 미미"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인도네시아가 지난달 갑작스럽게 석탄 수출 중단 조치를 한 가운데 향후 이런 사태가 재연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왔다. 인도네시아가 추가 수출 중단을 예고한 보크사이트와 구리의 경우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되, 광물 가격을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가 향후 이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큰 만큼 기업들은 현지 투자 진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대외경제연구원 이재호 선임연구원과 김소은 연구원은 3일 ‘최근 인도네시아의 주요 광물 수출 중단 조치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수출 중단 조치 직후 신속하게 인도네시아 자국에 발전용 석탄이 확보됐다”며 “향후 국내시장의무화(DMO) 준수 기업에만 수출을 허가하기로 하면서 내수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출 중단 재발 우려는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사진=AFP)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국내 발전용 석탄을 확보하기 위해 석탄 수출을 중단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도네시아의 석탄 생산업체들이 수출에 주력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발전용 석탄 공급이 급감한 데 기인한다. 인도네시아 내부의 DMO 공급 가격은 톤당 약 70달러로 고정된 반면, 지난해 중반 이후 석탄 수출 가격이 톤당 150달러 넘게 상승해 석탄 생산업체들이 국내 공급보다 수출에 주력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석탄 수출 중단에 이어 내년 보크사이트, 2023년 구리 수출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보크사이트 수출 2위, 구리 수출 6위 수출국이다. 인도네시아가 수출을 중단하면 국제 광물 시장에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고서는 “최근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로 보크사이트와 구리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며 “해당 광물의 수출 중단은 가격 상승을 심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한국의 보크사이트 수입은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인도네시아가 구리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은 편이라서 직접적인 공급 중단 우려는 낮다”고 부연했다. 이처럼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요 광물에 수출 규제 조치를 하는 것에 대해 보고서는 “원자재 수출국에서 탈피해 반제품·완제품 수출국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정책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는 광물자원 부국이지만 지난 2009년 ‘신광업법’이 발효되기 전까지 대부분의 광물을 미가공 상태로 수출했다. 신광업법은 인도네시아 광업의 국내 부가가치 창출과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광물 수출 업체에 제련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후 대다수 업체가 제련소 구축 의무를 충족하지 못해 수출 제한과 허가가 반복돼 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당초 계약제였던 광산 활동을 정부 허가제로 전환하고, 수출 전 가공 단계 의무화, DMO 등의 조항을 신설해 국내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신규 투자 유입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자료=대외경제연구원)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신광업법에 따른 광물 수출 제한과 하류 부문의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수의 관련 기업이 이에 대응해 경쟁적으로 현지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최근 여러 완성차 업체가 인도네시아의 주요 광물 수출 제한 및 하류 부문 개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확보하고 거래 비용을 줄이기 위한 투자를 추진 중이다. 폭스바겐과 테슬라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 진출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며, 현대자동차(00538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투자금 약 1조3000억원,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의 주요 광물 수출 제한 조치는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이런 움직임이 여타 광물 생산국으로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공급망 다변화 및 전략적인 현지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 공기업은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주요 광물 생산국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주요 광물의 공급 관련 대화와 협의를 지속하는 한편, 위험 감소 차원에서 수입선 다변화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업들은 분야별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해당 국가로의 투자 진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전략을 택할 수 있다”며 “필요에 따라서 상류 부문까지 투자를 확대해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2.02.03 I 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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