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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수처리 필터 사업 첫 대규모 수주
  • LG화학, 수처리 필터 사업 첫 대규모 수주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화학(051910)이 수처리 필터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LG화학은 세계 8개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에 역삼투압(RO)필터를 단독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국가는 이집트, 이스라엘, 스페인, 몰타, 멕시코 등 5개국이며 수주금액은 800만 달러다.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RO필터 1만7000여개를 내년 말까지 공급할 계획이며 지난달 30일 초도 제품을 출하했다.이 물량은 하루에 20만t의 해수를 담수로 정수할 수 있는 규모다. 4인 가족 기준으로 15만 가구 이상이 사용할 수 있다.LG화학은 이번 수주로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필터 성능 및 공급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특히 지난 9월 상업생산에 돌입한 지 한 달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면서 추가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LG화학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 합성 및 가공 기술과 나노복합물질 반응 기술을 적용해 기존 제품 대비 역삼투압 성능을 최대 30%까지 끌어올렸다”며 “해수담수화용 필터의 경우 염분을 99.85%까지 제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계약 체결 전에 실시된 파일럿 테스트에서 LG화학의 RO필터는 업계 최고 수준의 붕소 및 염분 제거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세계 수처리 RO필터 시장은 지난해 1조2000억원에서 2018년 1조8000억원으로 연간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된다. LG화학은 글로벌 영업망을 12개국에서 17개국으로 확대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스페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추가 수주를 달성한다는 각오다.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수처리 필터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 직원들이 청주 공장에 설치된 실험라인에서 RO필터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관련기사 ◀☞테슬라,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에 LG화학 베터리 쓴다☞[특징주]LG화학, 강세…'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서 日 위협'☞[포토]LG화학, 난징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식 개최
2015.11.01 I 이재호 기자
김유석 SK 상무 "전기차 시장 5년내 3배 성장…中 주목해야"
  • 김유석 SK 상무 "전기차 시장 5년내 3배 성장…中 주목해야"
  • 김유석 SK이노베이션 상무[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올해 220만대에서 2020년 600만대로 5년 간 3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전기차의 성능 개선, 각국 정부의 환경규제 및 보조금 지원, 연비 개선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 등이 맞물려 조만간 전기차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김유석 SK이노베이션(096770) 배터리사업부장(상무)은 29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2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의 연사로 나서 미래형 배터리 사업전략을 소개했다.김 상무는 “전기차는 지난 2007년 시장에 도입됐지만 비싼 가격과 짧은 주행거리 등의 문제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하지만 2013년 테슬라가 출시한 모델 S가 각광을 받고 주행거리도 300km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내연기관을 대체할 수 있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대외적인 여건도 전기차 시장 확대에 우호적이다. 미국과 유럽은 각각 ZEV(배출가스 제로 차량) 규제와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 등을 도입하면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보급을 장려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김 상무는 “앞으로 전기차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막대한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전기차 생산이 늘어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경우 번호판 수량 제한 정책 등으로 전기차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은 이같은 시장 변화에 대응하면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 상무는 “서산 공장의 설비를 기존 대비 2배인 800MWh로 증설하는 공사를 지난 7월 완료해 연간 3만대 분량의 순수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가동률 100%를 유지 중”이라고 소개했다.실적 개선도 본격화하는 추세다. 김 상무는 “올해 현대·기아차와 중국 베이징자동차 등에 2만대 분량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전년 대비 4배가 넘는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며 “기존 수주 물량과 더불어 유럽 대형 자동차 업체와도 추가 수주 계약을 맺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SK이노베이션은 세계 최대의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 초 베이징자동차 및 베이징전공와 배터리 생산 및 공급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주행거리 확대 등 성능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의 전략적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용량 규모로 20%의 점유율을 기록 중인 리딩 컴퍼니 중 하나다.
2015.10.29 I 이재호 기자
아이리버, '현대카드와 콜라보' AK100 2세대 모델 공개
  • 아이리버, '현대카드와 콜라보' AK100 2세대 모델 공개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이리버(060570)가 현대카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재탄생한 아스텔앤컨 AK100 II X HCC 모델을 29일 공개했다. AK100 II는 아스텔앤컨 모델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AK100의 2세대 모델이다. 아스텔앤컨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현대카드의 강력한 브랜딩 역량을 결합해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악기’로 새롭게 포지셔닝했다고 아이리버는 설명했다.아이리버 관계자는 “제품 마감, 버튼 모양, 크기, 단자 홀 크기 및 배치 등이 일관되게 정리했고 IT 기기가 아닌 악기의 느낌이 들도록 레트로 컬러인 그린과 브라운을 적용했다”며 “볼륨 휠 부분도 금관 악기에서 영감을 얻어 새롭게 디자인하고 오렌지 컬러를 입혀 본체와 극적인 대비를 이루도록 했다”고 말했다. UX(사용자 경험) 부분도 전체 콘셉트에 맞도록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리뉴얼했다. 외관 컬러와 매칭되도록 색을 조정하고, 앨범 아트 대신 음악 장르를 시각화한 그래픽을 적용시켰다. 높은 채도와 다양한 컬러를 활용, 정보들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AK100 II X HCC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동일한 네트워크상의 PC에서 음원을 내려받거나 스트리밍할 수 있고 그루버스 앱을 통해 기기에서 바로 음원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64GB(기가바이트)의 내장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1개의 마이크로(micro)SD 슬롯을 지원해 최대 192GB까지 확장 가능하다. AK100 II X HCC 모델은 그린과 브라운 두 가지 색상으로 다음 달 2일 공식 출시되며 가격은 109만원으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이태원 스트라디움 및 아이리버 존, 아이리버 공식 쇼핑몰 등에서 판매된다. 현대카드 퍼플 회원은 스트라디움에서 100만원 이상 아스텔앤컨 제품 구매 시 퍼플 럭셔리 바우처를 이용해 2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아스텔앤컨을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음향기기를 넘어 사람들이 항상 듣고 싶어하는 뮤직 플레이어로 만들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며 “음악 전문가나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가장 본질에 충실한 음악을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아이리버 관계자는 “탁월한 브랜딩 역량을 가진 현대카드와 함께 창의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아스텔앤컨에 입히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카드와 아이리버가 뮤직 라이브러리와 스트라디움이라는 음악문화 공간을 통해 음악 문화 저변 확대에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이번 콜라보레이션도 음악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아이리버의 AK100 Ⅱ X HCC 모델 이미지. 아이리버 제공.▶ 관련기사 ◀☞ 아이리버, 미니 컴퍼넌트 신제품 출시..블루투스 연동 가능☞ [카드뉴스]아이리버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 가보니☞ 재기발판 마련한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연다☞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오픈☞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에서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가능"☞ 아이리버, '슈퍼주니어 콜라보' 휴대용 오디오 출시☞ 아이리버, 테슬라 기술 적용 이어폰 내달 IFA서 출시☞ 음향기기로 재기 발판 닦은 아이리버, 부활신화 도전☞ 아이리버, 거치형 올인원오디오 'AK T1' 국내 출시
2015.10.29 I 성문재 기자
테슬라,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에 LG화학 베터리 쓴다
  • 테슬라,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에 LG화학 베터리 쓴다
  • △2010면 생산된 테슬라 로드스터[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모터스의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에 LG화학(051910)의 배터리를 사용키로 계약한 사실이 확인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테슬라가 지난 2012년 단종된 첫 차 로드스터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업체로 LG화학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테슬라가 LG화학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 초 테슬라는 테슬라 로드스터 구매자들에게 2만9000달러(약 3295만원)에 배터리 교체를 포함한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업그레이드를 실시하면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까지 운행할 수 있어 기존 대비 35% 향상된다. 이전까지는 일본 파나소닉이 유일하게 확인된 배터리 공급업체였다 .파나소닉은 현재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 테슬라와 합작해 50억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으로 테슬라와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상태다. 이에 따라 테슬라의 세단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X’에도 파나소닉의 배터리가 장착되고 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전기차 배터리에 있어서 파나소닉이 최대 공급자지만 LG화학이 점차 영역을 넓히는 상황이다. WSJ는 LG화학이 고품질 배터리로 자동차 업계에서 명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현재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뿐 아니라 시보레 볼트 하이브리드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시보레 볼트는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을 운행할 수 있어 닛산의 전기차 리프에 비해 기능이 두 배 더 뛰어나다. 하지만 볼트 가격은 3만달러로 2만8600달러부터 시작되는 리프와 비슷하다. LG화학은 포드, 아우디, 르노 등에도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카를로스 곤 닛산-르노 최고경영자(CEO)는 LG화학의 배터리 성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극찬하며 앞으로 닛산 전기차에 장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특징주]LG화학, 강세…'리튬 이온 배터리 시장서 日 위협'☞[포토]LG화학, 난징 전기차배터리 공장 준공식 개최☞LG화학, 中 전기차배터리 생산기지 구축…글로벌 1위 굳히기 시동
2015.10.28 I 권소현 기자
⑤거대한 ICT 기기..해킹대응은 필수
  • [진화하는 무인차]⑤거대한 ICT 기기..해킹대응은 필수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자율주행차(무인차)는 내부부품 전자장치화와 다양한 외부기기와의 커넥티드(연결)를 기본으로 한다. 무인차는 사실상 대규모 정보통신기술(ICT) 기기인 만큼 사이버보안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지난 7월 미국에서 발생한 피아트-크라이슬러(FCA)의 지프 체로키 해킹 사례는 자동차에 대한 보안위협이 이제 실제가 됐음을 시사한다. 해커는 외부에서 노트북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이 차의 에어컨과 라디오는 물론 운전대와 가속페달까지 임의로 조종했다.FCA는 이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 요구에 따라 미국에서 해킹 우려가 있는 자사차량 약 140만대의 리콜을 결정했다. 글로벌 자동차업계에서 해킹 위협에 따른 첫 대규모 리콜사례다.GM 역시 같은 달 해킹문제가 불거졌다. 해커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차량 제어시스템(GM 온스타)을 해킹해 차량 소유자의 제어권한을 복제한 것이다. 자동차에 대한 해킹공격은 단순히 개인정보 탈취수준을 넘어 운전자의 안전에 직접적 위해를 가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의 기계적 결함문제는 일회성 부품교체 등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해킹문제는 보안 소프트웨어(SW)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요구되는 등 접근방식이 다르다.이 때문에 차업계에서는 무인차의 경우 설계 당시부터 보안문제를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일례로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외부연결 접점과 내부 구동계 사이의 네트워크를 분리했다. 또한 내부 모듈별로 개별 방어체계를 구축하면 해킹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정부 차원의 규제도입 필요성도 제기된다. 현재 미국 의회에는 NHTSA에 등에 자동차의 해킹방어 기준 제정을 요구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한국에서는 정부의 자동차 안전기준 항목에 사이버보안 기준이 없다.다만 정부도 지난 5월 발표한 ‘자율주행차 상용화 지원방안’에 해킹방지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포함하는 등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진정한 무인차로 가기 위해선 외부 해킹공격 대응능력이 필수로 꼽히고 있지만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당장 자체역량만으로 해결하기 쉽지 않다. ICT 업계 및 정부와의 협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손주옥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주임연구원은 ‘커넥티드 카 시대의 새로운 위협, 자동차 해킹’ 보고서에서 “수십년 간 해킹에 맞서오면서 모범사례를 수립한 ICT 업체의 해킹방어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테슬라와 포드, BMW 등은 ICT업체처럼 빠른 해킹방어 능력을 갖추기 위해 OTA 무선 업데이트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화이트해커가 노트북을 이용해 FCA의 지프 체로키를 해킹, 원격 조작하는 내용을 담은 동영상의 한 장면. 유튜브
2015.10.26 I 이승현 기자
아이리버, 미니 컴퍼넌트 신제품 출시..블루투스 연동 가능
  • 아이리버, 미니 컴퍼넌트 신제품 출시..블루투스 연동 가능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이리버(060570)는 미니 컴퍼넌트 오디오 신모델 ‘IA330’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IA330은 최대 120W의 출력을 뿜어내며 안정적이고 풍부한 사운드가 강점이다. 118mm 우퍼, 94mm 패시브 라디에이터, 45mm 트위터를 내장하고 있다. 메인 볼륨 컨트롤러 외에 저음(Bass)·고음(Treble) 컨트롤러가 있어 취향에 따라 음역대를 조절할 수 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CD나 USB 메모리에 담긴 음악은 물론 AUX 케이블을 활용해 다른 오디오 기기에 담긴 음악을 재생할 수도 있고 스마트 기기와 블루투스 연동이 가능해 편리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며 “라인 타입의 안테나를 연결해 잡음 없이 깨끗한 음질로 FM 라디오 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이리버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다양한 기능이 담긴 리모컨을 제공한다. 타이머 모드로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켜고 끌 수 있다. 불필요한 전력 손실 방지를 위해 일정 시간 정지 상태가 지속되고 버튼 조작이 없으면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면서 절전 대기 상태로 전환된다. IA330의 공식 판매가격은 25만9000원이다. 아이리버 공식 쇼핑몰(shop.iriver.co.kr) 및 오픈 마켓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아이리버의 미니 컴퍼넌트 오디오 IA330. 아이리버 제공.아이리버의 미니 컴퍼넌트 오디오 IA330. 아이리버 제공.▶ 관련기사 ◀☞ [카드뉴스]아이리버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 가보니☞ 재기발판 마련한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연다☞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오픈☞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에서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가능"☞ 아이리버, '슈퍼주니어 콜라보' 휴대용 오디오 출시☞ 아이리버, 테슬라 기술 적용 이어폰 내달 IFA서 출시☞ 음향기기로 재기 발판 닦은 아이리버, 부활신화 도전☞ 아이리버, 거치형 올인원오디오 'AK T1' 국내 출시
2015.10.23 I 성문재 기자
 취준생·비정규직…꿈꾸니까 청춘이다
  • [문화대상 이 작품] 취준생·비정규직…꿈꾸니까 청춘이다
  • 뮤지컬 ‘무한동력’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유희성 연출가 겸 청강문화산업대 뮤지컬스쿨 원장] 뮤지컬 ‘무한동력’(9월 4일∼내년 1월 3일 대학로 TOM 1관)은 2008년 ‘네이버 웹툰’에 연재한 주호민 작가의 동명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2009년 단행본으로 출간했던 것을 웹툰으로 바꿔 연재를 시작하면서 2012년 네이버웹툰 평점 9.9점, 매회 댓글 수 1만건 이상, SNS드라마 누적 조회수 550만건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다. 뮤지컬은 얼마 전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이 직장·사회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소시민의 꿈을 방영해 엄청난 공감대를 얻어낸 것처럼 취업준비생과 공무원준비생, 비정규직, 고3 수험생, 사춘기소년 등이 괴짜발명가 하숙집에 모여 부대끼면서 벌이는 소박하지만 가슴 훈훈한 꿈과 희망을 노래한다. 대기업 입사가 꿈인 ‘정선재’가 기괴하리만치 커다란 무한동력의 구조물이 있는 하숙집에 들어서면서부터 뮤지컬은 시작한다. 하지만 꿈의 무한동력은 제대로 굴러가지 못한다. 그러나 6명의 각기 다른 캐릭터는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 지금 심하게 고통받는 자에게 “해뜨기 직전이 제일 어둡다”며 다독이며 결코 꿈을 포기하지 않는 그들을 통해 선재의 꿈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봐 줄 수 있는 소박한 꿈으로 바뀌어간다. 작품은 꿈의 무한동력이 비록 고철로 만들어졌다 해도 아직 뛰고 있을 심장, 멈추지 않은 당신의 무한동력은 재충전할 수 있다고 노래한다. 원작의 정서와 상태를 차용한 무대 대신 캐릭터별 넘버와 가사는 또 다른 날개다. 내일의 꿈과 환상을 교차하며 현실의 버거움을 감싸는 시적 가사는 4인조 라이브밴드와 함께 세련되고 감각적인 음악으로 부드럽고 유려하게 춤을 춘다. 뮤지컬 ‘무한동력’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크고 작은 바퀴를 구현해 마치 세련된 설치미술처럼 보이지만 무대는 인생도 언젠가는 굴러가다가 멈춰버리는 삶의 흔적 같은 몽타주일 뿐이라고 말한다. 간절히 원해도 되돌릴 수 없는 청춘처럼 더 이상 굴러가지 않는 지난날의 꿈의 조각퍼즐을 풀어내는 듯하다. 하나의 세트로 채웠지만 다분히 입체적인 것도 강점이다. 마치 테슬라가 발명한 병렬식 전기가 오늘날까지 환하게 빛나듯 마지막에 꿈의 무한동력을 발산해내는 바퀴들이 통쾌하게 굴러갈 때는 벅찬 환희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 라이선스 뮤지컬에서는 결코 느낄 수 없는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돋보인다. 바로 우리 주변의 이야기로 정서를 공유할 수 있는 추천할 만한 뮤지컬이 탄생한 것 같아 보는 내내 가슴이 훈훈하다. 그들은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의 말을 춤과 노래로 전한다. 아직 가난하고 배고프고 갖춰지지 않은 이루지 못한 꿈이 있더라도 결코 멈추지 말라고. 당신의 심장이 바로 무한동력, 당신의 무한동력은 꿈을 잃지 않은 당신의 심장이라고. 뮤지컬 ‘무한동력’의 한 장면(사진=마케팅컴퍼니 아침).
2015.10.22 I 문화부 기자
“업무용車 사적 이용 더 엄격히 제한해야” 한목소리
  • “업무용車 사적 이용 더 엄격히 제한해야” 한목소리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조세정의가 심각한 수준으로 무너졌다. 봉급생활자는 분노하고 있다.”(김관영 기획재정위원회 의원)김종훈 새누리당 의원김관영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김관영 의원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업무용(법인·개인사업자) 자동차에 대한 과도한 세제 혜택을 막기 위한 개정 법안을 제출했다. 법인차 혜택을 구매가 5000만원 이하로 제한하자는 내용이다.김 의원은 “중소기업 때문에 부담도 있었으나 조세정의라는 큰 틀에선 법안을 내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김 의원뿐 아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종훈 의원과 민홍철 의원 등은 업무용 차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한하는 법안을 잇달아 내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올 8월 보험가입·로고 부착 등 경비처리에 제한을 두는 2016년 세법개정안을 발표했다.이날 행사 주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자동차업계, 학계를 아우르는 이날 토론회 참가자도 “뒤늦게나마 환영할 일”이라며 한목소리를 냈다.◇고가차 제한은 전원 찬성.. 수위엔 이견토론자마다 해법은 조금씩 달랐다. 특히 법인차 인정 구매가격은 3000만~5000만원 수준으로 차이를 보였다.김유찬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는 “배기량 같은 다른 기준보다는 금액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1억원짜리 차라고 하더라도 3000만원까지만 법인차 혜택을 주는 게 형평성에도 맞고 조세 체계도 간편해진다”고 말했다.가격제한과 함께 현행 운행일지 작성 등을 토대로 업무용 사용 여부를 산출해 세금을 매겨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업무용 사용이라는 범위가 모호하므로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차는 절반만 업무용으로 인정해주는 등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승록 자유경제원 부원장도 법인차를 가격 기준으로 제한한다는 안에 찬성했다. 그는 특히 김종훈 의원의 발의안인 구매액 3000만원 한도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최 부원장은 그러나 “3000만원 이상 차량에 대해서도 업무상 필요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추가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참고로 김종훈 의원이 3000만원을 기준으로 잡은 것은 3000만원 이상이면 국산-수입차의 법인차 비율이 거의 비슷해지기 때문이다. 혹시나 있을 통상마찰을 원천적으로 피할 수 있다.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이사도 “고가차에 대한 100% 손비 인정은 도덕적 해이”라며 법인차 제한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그는 특히 “8000만원 초과 차량의 70%, 1억원 초과 차량 84.2%가 법인차”라며 “가격이 높으면 높을 수록 업무용 비중이 큰데 손비처리 받고 있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법인차 대부분이 수입차여서 무역 역조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도 했다.그는 법인차 가격제한을 4000만원으로 제시했다. 통상적인 기업의 법인차가 3000만원 전후 중형차라는 걸 고려한 수치다. 김 이사는 “(김종훈 의원의) 3000만원 제한은 3000만~4000만원 법인차 비중이 21.5%나 돼 자동차 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김관영 의원이 제시한 5000만원은 과세대상이 11%로 너무 줄어들고 그 비중이 국산차는 3.2%인 반면 수입차는 52%라서 통상문제도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안창남 강남대학교 세무학과 교수는 “회사차를 업무용으로만 쓰지 않는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학계에선 이미 수십 건의 문제제기가 있었다”며 최근 움직임에 찬성의 뜻을 밝혔다.그는 그러나 가격 대신 배기량·주행거리를 기준으로 삼는 안을 제시했다. 프랑스처럼 매월 근로자 자동차 운영 평균 배기량·주행거리를 발표하고 이를 업무용 차 인정 기준으로 삼자는 것이다.(왼쪽부터) 박춘호 기획재정부 법인세제과장, 김태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이사, 안창남 강남대학교 세무학과 교수, 조순열 경실련 시민권익센터 운영위원장, 김유찬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 최승노 자유경제원 부원장.◇‘친환경차는 예외’ 의견엔 대체로 부정적친환경차는 예외를 두자는 안도 있었으나 대체로 부정적이었다.안창남 강남대학교 세무학과 교수는 “친환경차 발전을 위해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는 예외적으로 가격 제한 없이 법인차로 인정해주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최승록 자유경제원 부원장은 이에 반대했다. 그는 “‘클린’이 붙었던 디젤차가 폭스바겐 배출가스 저감장치 조작 사태로 무너졌듯 친환경차 구분이 모호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배출가스가 없는 전기차도 전기를 만드는 과정이 친환경이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태년 KAMA 이사도 “미국 테슬라처럼 전기차라고 해도 1억원이 넘는 스포츠카가 있다”며 “무한정 인정하면 재벌이 자식을 위해 이런 차를 살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교수는 이에 “친환경차도 비싸고 수입차가 혜택을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우리 자동차업계가 노력해서 역량을 키워야 할 문제”라고 반박하기도 했다.◇업계 “정부 미온적” 정부 “계속 강화”임직원 보험 가입과 로고 부착을 업무용차 인정 기준으로 한다는 기획재정부의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운행일지를 작성토록 하는 현행 제도도 마찬가지였다.김유찬 교수는 “많은 회사가 편법을 쓸 것”이라며 “정부가 개정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개정은) 안 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비판했다.최승록 부원장도 업무용 차량의 운영일지 작성토록 하는 현행 제도는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거짓으로 업무일지를 쓸 수도 있으므로 소모적이라는 것이다. 최 부원장은 “업무일지 작성은 회사 스스로가 이익을 위해 감시하는 부분이므로 굳이 (정부가)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 기재부 법인세제과장은 이에 대해 “첫 시행인 만큼 아직 구체적인 통계가 없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통계가 쌓이는대로 계속 보완·수정해 나가면 된다는 게 박 과장의 설명이다.그는 내년 개정안도 나름의 실효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자보험 가입 조건을 내걸면 가족이 법인차를 이용하는 행태를 줄일 수 있다”며 “세금을 덜 내자고 무보험으로 차를 탈 리는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로고 부착에 대해서도 “정말 법인차를 쓰는 사람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운행일지 작성도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방식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박 과장은 또 법인차 가격에 제한을 두는 안에 대해 정부 차원에선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부연했다. 박 과장은 “내부적으론 통상마찰 가능성까지 최대한 고려해서 안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지난 20일 국회
2015.10.21 I 김형욱 기자
  • 제주반도체, 유증 무산 후 中·美서 3400만달러 투자 유치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중국 업체로부터 유상증자가 무산된 제주반도체(080220)가 중국 지방 정부와 미국 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영개투자유한공사(윙챔프)와의 계약 취소 소식을 듣고 가슴 졸였던 주주의 마음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제주반도체는 최근 미국 디에프제이(DFJ), 중국 허페이시 정부와 3400만달러(약 385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MOU 체결 후 계약금 형식으로 개발비 1500만달러(약 170억원)를 선입금할 예정이다.지난 16일 장 종료 후 회사는 중국 자우도그룹 해외법인인 윙챔프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 6월 회사와 윙챔프는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었다. 이후 납입이 미뤄지고 투자 규모도 약 357억원으로 축소되는 등 투자에 진통을 겪다가 4달여만에 최종 무산된 것이다.회사측은 윙챔프가 투자규모를 줄이고 투자 일정을 바꾸며 계약 이행 의지를 제대로 나타내지 않았고 일부 사업부 축소를 요구하는 등 경영권 간섭이 심해져 계약을 해제하게 됐다고 전했다. 새 투자자인 DFJ는 테슬라, 쏠라시티, 스페이스X 등에 투자한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이다. 허페이시는 리커창 총리의 고향으로 중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투자하고 있는 지역이다. 윙챔프와의 투자 진행 중 제안을 해왔던 다른 투자자들 중 하나로 M2M(머신 투 머신) 분야에서 회사의 메모리 반도체 설계 능력과 MCP(멀티칩 패키징)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DFJ와 허페이시는 30대 70의 비율로 자금을 투자해 국부펀드를 조성한다. 펀드가 상장사에 직접 투자할 수 없다는 내부 원칙에 따라 비상장사인 제주반도 자회사 램스웨이를 통해 자금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제주반도체가 지분 97%를 보유한 램스웨이는 반도체 설계를 주목적으로 하는 회사다.회사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자본 유치를 위해 노력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과 중국 양쪽에서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주식 담당 임원은 “투자 무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MOU 조항에 법적 구속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며 “3400만달러 투자 후 내년 추가 투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제주반도체, 윙챔프인베스트먼트와 주식양수도계약 해제☞ [향토 강소기업 탐방]③저용량 메모리반도체 세계강소기업 '제주반도체'☞ 제주반도체 유상증자 `차일피일`… 투자심리 얼어붙었다
2015.10.18 I 이명철 기자
전자·IT업계 '車부품' 공략 드라이브
  • 전자·IT업계 '車부품' 공략 드라이브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휴대폰 무선충전기 역할을 하는 자동차 대시보드, 자동차 계기판을 대신하는 디스플레이, 자동차 시트 높낮이와 오디오 등을 자유자재로 조작하는 자동차용 태블릿PC.국내 전자·IT 업체들이 IT와 자동차를 융합한 혁신적인 자동차용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가올 스마트카·전기차 시대에 성장동력을 자동차 산업에서 찾으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자동차기술 뽐낸 전자·IT 기업들삼성전기(00915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등 국내 대표 전자 부품업체들은 지난 17일 폐막한 전시회 ‘한국전자전’에서 각종 자동차용 부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올해 자동차 부품 산업 진출을 공식화한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타입’ 차량용 무선충전 제품을 공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차량 특정 위치의 무선충전기뿐 아니라 대시보드나 시트 등 차량의 각종 공간에서 자유롭게 무선 충전이 가능케 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차량 내의 여러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어져 차량 인테리어 변경 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이미 기술 개발은 완료됐으며 내후년 즈음에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탑재돼 상용화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또한 차량이 기계식에서 전자식 제어로 변화하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자동차용 카메라 모듈, SVM(Sur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 등도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자동차 계기판용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 등 다양한 형태와 사이즈의 LCD, 플라스틱 올레드 제품들을 소개해 관람객의 관심이 쏠렸다. 유럽, 미국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12.3인치 계기판용 클러스터 LCD 디스플레이의 경우 BMW, 테슬라, 벤츠, 현대차, 포르셰 등 유수 자동차업체에 공급됐거나 공급이 예정된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는 플라스틱 올레드 제품의 채택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 세계 1위를 목표하고 있다. LG이노텍 역시 자동차 LED 제품, 스마트카 시대의 핵심 기술인 V2X(차량과 모든 사물간 통신) 모듈, 차량용 카메라 모듈, 무선충전 기술뿐 아니라 차량 내부에서 음료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컵 홀더 등 아이디어 제품까지 선보이며 다양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전기차 시대의 주역 삼성·LG 누가될까삼성SDI와 LG화학은 이미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의 ‘2강’으로 자리 잡았다. BMW, 폴크스바겐, GM, 현대·기아차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게는 전기차 시대의 언제 본격화될지가 관건이다.부품 계열사를 넘어 삼성전자, LG전자 역시 자동차사업에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BMW의 최고급 세단인 신형 7시리즈에 7인치 태블릿PC를 공급해 화제를 모았다. 이 태블릿을 이용하면 오디오, 시트, 에어컨 등 차량 내부의 거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LG전자는 전사적으로 자동차 부품 사업에 매달리고 있다. LG전자는 VC사업본부를 통해 차량용 AVN(Audio Video Navigation) 기기 등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부터 지능형 안전편의 장치로 불리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차량용 공조 시스템, 전기차 배터리팩 등의 전기차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떠오르는 자동차 부품제조사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최근 폴크스바겐 연비조작 사태로 전기차 시대의 도래가 빨라지면 자동차산업에서의 LG전자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기 모델이 지난 17일 폐막한 한국전자전에서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 타입’ 차량용 무선충전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LG디스플레이는 지난 17일 폐믹한 한국전자전에서 다양한 크기의 자동차 계기판용 클러스터 디스플레이와 정보안내디스플레이(CID)를 공개했다.
2015.10.18 I 장종원 기자
'턱수염 밀고 스마트워치 찬' 잭 도시.."우선은 구조조정부터"
  • '턱수염 밀고 스마트워치 찬' 잭 도시.."우선은 구조조정부터"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한때 ‘러시아의 괴승’ 라스푸틴 스타일이었던 덥수룩한 턱수염은 짧고 단정하게 다듬어져 있었다. 검정색 크루넥 티셔츠와 통이 좁은 청바지, 발목 위로 올라오는 겨자색 스니커즈에 스마트 워치까지.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위터로 복귀한 뒤 처음으로 대중 앞에 나타난 잭 도시(38) 최고경영자(CEO)의 달라진 모습은 그의 새로운 마음 가짐은 물론 앞으로 트위터에 불어올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는 듯했다.◇첫 변화는 구조조정..본사 확장 계획 무기한 중단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출처 : 트위터)트위터의 명성을 되돌려놓기 위한 도시의 첫 계획은 ‘구조조정’이다. 다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는 이번 주 사내 전 부서를 대상으로 기술인력 중심의 대규모 인원 감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시에 추진 중이던 샌프란시스코 본사 확장 계획은 무기한 중단된다.그동안 많은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가 과대평가돼있다고 지적해왔다. 트위터가 증시에 상장되기 직전인 지난 2013년 2분기 트위터의 총 인력 수는 2000명 정도였지만 2015년 3분기에는 약 4200명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트위터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사람 수는 오히려 50% 줄었다. 지난해 트위터의 비용 및 경비는 37% 증가한 6억3300만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스냅챗이나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 많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등장했으나 트위터는 여전히 빠른 뉴스를 전달하는 데 있어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트위터에 남긴 유명인사들의 트윗은 뉴스나 방송에서 자주 인용되고 있으며 지진이나 글로벌 위기 등에 대한 공지에 있어서도 유용하다.이에 따라 월가에선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브라이언 블라우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축소를 통한 비용 절감은 언제나 힘든 작업이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제 2의 스티브 잡스’ 도시, 실제 경영성과도 비슷할까도시의 트위터 복귀는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쫓겨났다가 화려하게 복귀했던 스티브 잡스와 자주 비교된다. 그 역시도 2008년 공동 창업자 에번 윌리엄스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밀려났고, 이듬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업체 스퀘어를 창업한 전력이 있기 때문. 앞으로 그는 이용자 수 확대와 광고수익 증대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통해 실제로도 잡스처럼 트위터를 위기에서 구출해낼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줘야 한다.향후 도시가 추진할 개혁에 대해서는 임시 CEO일 당시 그가 강조했던 발언들을 참고로 할 필요가 있다. 도시는 지난 6월 IT전문지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젝트에 관한 소유권을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8월에는 스스로 그같은 생각에 맞춰 트위터의 제품팀을 재구성한 바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 역시 이같은 방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도시가 물러난 뒤 트위터에는 ‘혁신’이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앞으로 변화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크다. 실제로 도시는 임시 CEO직을 맡은 이후 140자 글자 수 제한 폐지를 검토하는 등 개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업계에선 특히 애덤 베인 최고운영책임자(COO)와의 결합이 “공황 상태에 빠진 트위터를 일으켜세울 수 있는 약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에 대한 기대를 반영해 트위터 주가는 지난 5일 오전 26.99달러에서 9일 30.85달러(종가)로 올랐다.한편 모바일 결제기업 스퀘어의 동시 경영에 대해서는 우려의 시각도 있지만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 CEO처럼 동시에 여러개 기업을 큰 탈 없이 경영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도시는 지난 5일 트위터를 통해 ”양사의 CEO가 된지 3개월이 됐다. 현재 나의 팀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리하고 강하며 결단력있는 지도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2015.10.13 I 김혜미 기자
  • "국내 전기차 부품업체, 중국 시장 급성장 수혜"-유진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12일 전기차 관련 국내 부품업체들에 대해 중국 전기차 제조 급증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중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의 확대와 산업육성을 위해 전기차 제조업체의 자격요건을 대부분 폐지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신규 진입업체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500만대 전기차 보급을 확보하기 위한 충전소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며 “2020년까지 450만개의 충전기 확보를 목표로 지방 정부에 인센티브와 지원정책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텐센트는 중국의 테슬라를 표방한 넥스트 EV에 5억달러를 투자해 시장에 진입한 바 있고, 샤오미는 전기차 관련 특허를 집중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며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도 자율 주행차 개발을 통한 전기차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중국 정부의 전기차 우호 정책으로 올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87%, 2020년까지 연평균 70%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상아프론테크(089980) 등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윤혁진 연구원은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 전기차 시장이 신규업체 급증으로 관련 부품에 대한 수요 초과 현상이 예상된다”며 “국내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부품 업체들의 높은 성장이 가시권에 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특징주]삼성SDI, 강세…3Q 영업익 흑자 기대☞[기업천사지수]세부 평가항목별 상위 업체는
2015.10.12 I 박기주 기자
코발트값 상승 기대…폭스바겐 반사효과?
  • 코발트값 상승 기대…폭스바겐 반사효과?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렌코어의 광산 폐쇄에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파문까지 겹치면서 배터리 원료로 쓰이는 코발트가 각광을 받고 있다. 코발트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한 상태지만 최근 공급과 수요 면에서 잇달아 호재가 나오면서 가격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높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발트는 철과 비슷한 광택이 나는 금속으로 예전부터 도자기나 유리 등에 푸른색을 내는 데 쓰였다. 청푸른색을 코발트색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산업금속으로는 휴대폰이나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전지 원료로 사용된다. 코발트 가격은 지난 2010년 톤당 4만7000달러를 찍고 계속 하락해 현재 2만77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시장 규모가 작은 만큼 최대 수출국인 콩고민주공화국이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면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중국 경기둔화로 구리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이 하락세를 보이자 코발트값도 덩달아 미끄러졌다. 재고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어서 아직 가격이 오를만한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호재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글렌코어가 비용절감을 위해 콩고와 잠비아에 위치한 두 개 광산을 폐쇄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연간 코발트 생산량 10만톤 중 5000톤이 줄어들 전망이다. 글렌코어는 전 세계 코발트 공급량의 20%를 책임지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는 폭스바겐 배기가스 스캔들이 호재로 꼽힌다. 이로 인해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터리 언료인 코발트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최근 “폭스바겐 스캔들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세를 바꿀 것”이라며 “수소차나 전기차, 하이브리드카 등 대체 자동차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테슬라가 충전용 배터리 공장을 설립기로 결정하면서 수요 전망은 이미 상향조정됐다. 캐롤라인 베인 캐피탈 이코노믹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배터리 공장으로 코발트 수요가 추가로 7000톤 발생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코발트 값은 톤당 3만4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코발트개발협회(CDI)는 코발트 수요가 충전용 배터리 수요 증가로 연간 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코발트 수요는 8만1000톤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2015.10.07 I 권소현 기자
 글로벌 IT기업의 우주개발은 '탈(脫)IT' 신호탄?
  • [목멱칼럼] 글로벌 IT기업의 우주개발은 '탈(脫)IT' 신호탄?
  • [장석권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지난달 중순 온라인상거래업체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는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사업구상을 밝혔다. 앞으로 2억달러(약 2300억원)을 투자해 케네디 우주센터 인근에 우주탐사파크를 짓고 향후 5년 내 우주로 로켓을 쏘아 올리겠다는 것이다. 장석권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정보기술(IT)업계의 우주개발 투자계획 발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과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에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이 구상은 자신이 직접 새로운 우주개발사업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이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스페이스X에 투자해 지분 10%정도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스페이스X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는 엘론 머스크이다. 그는 2002년 1억달러를 갖고 스페이스X를 창업한 후 지구궤도에 위성을 실어 올리거나 우주정거장에 화물을 운송하는 발사체를 공급하는 최초의 민간업체로 성장시켰다. 스페이스X는 현재 알려진 로켓 엔진중에서 무게대비 출력에 있어 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엘론 머스크는 1999년 온라인 금융서비스 X.com를 창업했고 2002년 이베이에 인수된 페이팔의 최대지분 보유자였다. 그는 2004년 테슬라 모터스에 투자해 이사회 의장직을 맡다가 2008년 이후 CEO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에 있어 세계 최고의 공급업체이며 독일 벤츠와 일본 도요타와 장기투자계약을 체결했다. IT기업의 이러한 우주개발 붐을 어떻게 봐야 할까. 1980년대 닷컴으로 출범한 인터넷생태계가 수명을 다해 이제 전기자동차나 로켓개발과 같은 분야로 탈출하는 이른바 ‘탈(脫)IT’가 본격화된 것일까. 그렇다면 이제 우리도 IT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줄이고 새로운 영역으로 투자 중심을 옮겨 가야 하는 것일까. 그러나 이러한 질문은 ‘혁신’을 얘기하지만 ‘혁신’의 진정한 메커니즘은 모른다는 얘기다. 또한 부분의 현상을 전체로 확대 해석해 섣부른 결론을 낸 후 그 논리로 전체를 매도하는 성격도 띄고 있다. 이와 함께 섣부른 주장으로 비롯될 막대한 피해에 무책임으로 일관한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아마존이 전자상거래에서 클라우드서비스로, 그리고 다시 우주탐사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문어발 확장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된 사업다각화이다. 엘론 머스크가 X.com에서 페이팔로, 다시 스페이스X와 테슬라 모터스로 영역을 확대해 간 것은 자신의 원대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기획한 수순이었다. 그 과정에서 제프 베조스, 엘론 머스크 그 누구도 자신의 본연의 역량을 버린 적이 없으며 오히려 목표와 수단의 다각화를 통해 본연의 역량을 더욱 더 강화시켰다. 이처럼 샐리콘밸리의 혁신엔진은 재료만 바뀌었을 뿐 작동원리는 결코 바뀐 적이 없다. 오히려 더욱 강해지고 다채로워졌다. 아마존에게 우주개발투자는 핵심역량을 팔 새로운 IT연관시장을 개척하는 기회이고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게 스페이스X는 좋은 벤처금융투자처이며 구글에게 스페이스X는 전세계 인터넷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편할 새로운 ‘파괴적 혁신’의 잠재적 주도자다. 이들 모두에게 스페이스X와 함께 하는 우주개발은 자신을 보다 진취적이고 매력적인 기업으로 비치게 하는 최고의 화장술이기도 하다. 전기자동차, 자율주행차, 우주개발이 수명을 다한 글로벌 IT기업의 ‘탈IT’ 행보라고 보는 우(愚)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 오히려 ‘영역확대를 통한 IT역량의 강화’라고 봐야 한다. IT의 전방위적 확산을 ‘탈IT’로 매도하는 것은 가뜩이나 위축된 우리의 IT혁신 잠재력, IT혁신 의지를 더욱 더 손상시킬 것이다.
2015.10.07 I 김민구 기자
재기발판 마련한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연다
  • 재기발판 마련한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연다
  •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가 6일 스트라디움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운영 계획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고음질 음향기기 사업으로 재기의 발판을 닦은 아이리버(060570)가 부활을 위한 소신있는 행보를 시작했다. 아이리버는 오는 16일 서울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STRADEUM)’을 오픈한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6일 스트라디움 2층 스튜디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음악에서 감동을 느끼는 경험을 세상과 나누기 위한 공간을 꿈꿔왔다”며 “스트라디움은 음악의 감동을 느끼고 위로받으면서 이 세상을 멋진 곳으로 만드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스트라디움은 음악 감상은 물론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 감상회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문화공간이다. 세계적인 명품 현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와 음악당, 극장을 표현한 ‘오디움’(ODEUM)을 합성해 이름지었다.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지하 1층에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크고 작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로비 역할을 하는 지상 1층은 음악 관련 전시와 음악 감상을 위한 사운드 갤러리로 운영된다. 2~3층은 전문 뮤지션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어쿠스틱을 갖춘 스튜디오가 갖춰져 녹음 작업도 가능하며 공연, 토크쇼, 강연 장소로 활용된다. 루프탑 라운지인 4층에서는 간단한 음료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를 부활의 원년으로 삼아 이제 막 일어서고 있는 아이리버가 서울 한복판에 이같은 음악 문화공간을 조성한 것은 사실상 모험이다.박 대표는 고음질 음원 감상에 대한 경험을 대중화하는 것이야말로 아이리버의 성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SK텔레콤을 대주주로 맞으면서 올해를 향후 성장에 대한 투자 시점으로 삼았다. 그는 미국 뉴욕 5번가 애플스토어를 예로 들어 “애플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품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제품의 가치를 높였다”며 “스트라디움은 아직 고음질의 음악을 들어보지 못한 분들께 감동을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렴한 가격보다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에 사람이 더 몰리는 것처럼 고음질 음악 대중화를 통해 사업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각오다.박 대표는 국내에서 1년 정도 노하우를 축적한 뒤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 등에 제2,제3의 스트라디움을 마련하는 계획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아이리버의 고음질 음향기기 브랜드 ‘아스텔앤컨(Astell & Kern)’을 앞세워 국내보다 더 큰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포석을 시작한 셈이다.아이리버는 지난해 8월 SK텔레콤이 지분 39.3%를 인수하며 대주주가 됐다. 지난해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15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6년만에 흑자전환에도 성공했다. 아이리버는 이르면 연내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해 웨어러블 형태의 앱세서리(애플리케이션과 액세서리를 합친 용어)를 선보일 예정이다.스트라디움 2~3층 스튜디오 내부 모습. 아이리버 제공.스트라디움 2~3층 스튜디오 내부 모습. 아이리버 제공.스트라디움 외부 모습. 아이리버 제공.▶ 관련기사 ◀☞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오픈☞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에서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가능"☞ 아이리버, '슈퍼주니어 콜라보' 휴대용 오디오 출시☞ 아이리버, 테슬라 기술 적용 이어폰 내달 IFA서 출시☞ 음향기기로 재기 발판 닦은 아이리버, 부활신화 도전☞ 아이리버, 거치형 올인원오디오 'AK T1' 국내 출시
2015.10.06 I 성문재 기자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오픈
  • 아이리버, 이태원에 음악 문화공간 '스트라디움' 오픈
  • 스트라디움 내부 모습. 아이리버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아이리버(060570)(iriver)는 서울 이태원에 음악 문화 공간 ‘스트라디움(STRADEUM)’을 오픈했다고 6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스트라디움은 음악 감상은 물론 공연, 토크, 쇼케이스, 큐레이션 음악 감상회 등의 프로그램을 갖춘 음악 문화 공간이다. 세계적인 명품 현악기인 ‘스트라디바리우스’(STRAD)와 음악당, 극장을 표현한 ‘오디움’(ODEUM)을 합성해 이름지었다.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았다.지하 1층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청음 공간이 마련돼 있고 지상 1층은 음악과 관련한 전시와 음악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운드 갤러리로 운영된다. 2, 3층은 전문 뮤지션들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어쿠스틱을 갖춘 스튜디오가 갖춰졌다. 이 공간은 녹음 뿐만 아니라 ‘라이브 앤드 토크(Live & Talk)’라는 이름의 공연, 토크, 강연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된다. 4층은 루프탑 라운지로 자바라식 통유리로 된 실내 공간과 탁 트인 야외 공간으로 구성돼 음료와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음악을 심도 있게 들을 수 있는 차별화된 청음 프로그램 ‘리슨 앤드 워치(Listen & Watch)’가 준비돼 각 장르별 음악 평론가, 엔지니어, 프로듀서 등 전문가들이 선곡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으며 해설을 곁들인 음악 감상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다. 뮤직 큐레이터가 항시 상주할 예정이다. 박일환 아이리버 대표는 “스트라디움은 음악이 가진 힘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라며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재미, 기쁨, 열정, 휴식뿐만 아니라 감동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라디움 내부 모습. 아이리버 제공.스트라디움 외부 모습. 아이리버 제공.▶ 관련기사 ◀☞ 아이리버 "아스텔앤컨에서 고음질 음원 스트리밍 가능"☞ 아이리버, '슈퍼주니어 콜라보' 휴대용 오디오 출시☞ 아이리버, 테슬라 기술 적용 이어폰 내달 IFA서 출시☞ 음향기기로 재기 발판 닦은 아이리버, 부활신화 도전☞ 아이리버, 거치형 올인원오디오 'AK T1' 국내 출시
2015.10.06 I 성문재 기자
전기차 大國 꿈꾸는 중국, 본격 인프라 구축 나선다
  • 전기차 大國 꿈꾸는 중국, 본격 인프라 구축 나선다
  • 중국 넥스트 전기차(NEXT EV) (사진=소후)[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대국을 꿈꾸고 있는 중국 정부가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정산제(鄭柵潔) 중국 국가에너지국 부국장은 최근 ‘전기차 충전 인프라시설 건설 가속화에 관한 지도의견’을 통과시켰다면서 조만간 이와 관련된 내용을 공포할 예정이라고 중국 관영 매체 신화망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최근 몇년간 전기 충전 인프라 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내 전기차 충전소 780곳, 충전기기 3만1000대가 설치했지만 설계가 통일되지 못하는 등 몇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는 지도의견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주차공간마다 500만대가 넘는 전기차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전기차 스마트 충전 인프라 설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 건설하는 아파트 주차장 마다 충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공공 주차장에는 10% 이상의 충전기 설치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표준도 전국적으로 통일하기로 했다. 정 부국장은 “휴대폰 충전기처럼 현재 중국 전기차 충전기도 제각 다르다”며 “모두가 하나의 충전기, 하나의 충전리를 갖도록 앞으로 이를 표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예로 들며 자체 충전기 표준을 채택하는 테슬라도 중국에선 반드시 중국 표준에 따라 충전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전기차 인프라 확충에 민간자본 참여를 적극 장려하고 정부가 전기차 인프라 전문기금을 설립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차 누적 판매량 50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 취득세 감면, 보조금 제공 등과 같은 우대정책을 내놓는 등 전기차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침체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만 독주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대표 IT 기업 텐센트를 비롯해 인터넷 기업들도 전기차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8월 신(新)에너지 자동차는 11만8000대 생산됐으며 10만8700대가 팔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2015.10.05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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