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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7월 증시' 개미 울고, 기관 웃었다…뭐샀나 봤더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7월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간 투자 수익률이 큰 격차를 나타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4%대 플러스 수익률을 거뒀다.개인투자자는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실적 부진이 심화한 상황에서 2차전지와 전기차 밸류체인과 관련한 종목 위주로 매수한 게 악수가 됐다는 평가다. 반면 기관은 밸류업 관련주를 비롯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바이오와 게임주를 매수한 게 호재로 작용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손익률은 -6.3%를 기록했다. 5개 종목 모두에서 손실을 봤다.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SK하이닉스의 평균매수가격(순매수 거래대금/순매수 거래량)은 20만6582원으로 30일 종가 18만8900원을 비교하면 -8.6%의 손실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관련 빅테크의 투자 확대 대비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번지며 기술주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이 AI 사업에서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이 들리자, 관련 밸류체인에 속한 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 위주로 매수 전략을 편 것도 수익률 악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드, 테슬라 등 주요 자동차 업체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했기 때문이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위 현대차(005380)와 4위 기아(000270)의 손실률은 각각 -5.3%, -6.4%를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순매수 3위 삼성SDI(006400)의 손실률은 -4.4%, 순매수 5위 LG화학(051910)의 손실률은 -6.7%로 집계됐다.개인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반면 기관은 순매수 5개 상위 종목의 평균 수익률이 4.5%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005930)가 -5.8%의 손실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2~4위 종목 모두가 수익을 냈다.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신한지주(055550)로 10.2%의 수익률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이라는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한 덕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올해 견조한 이익 개선이 기대되며 지난 7월26일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기관의 순매수 3위는 셀트리온(068270)으로, 수익률은 8.6%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은 하반기에 신약 짐펜트라의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우상향했다. 이외에 순매수 4위 넷마블(251270)은 신작 흥행 기대에 힘입어 6.5%의 수익률을 안겼다. 순매수 5위 SK하이닉스 수익률은 2.9%로 집계됐다.외국인은 순매수 5개 상위 종목 평균손익률은 -0.6%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상위 4개 종목은 삼성그룹 계열사였다. 순매수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005935)였다. 삼성전자 손실률은 -7.1%, 삼성전자우는 -8.2%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로부터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3E 납품 품질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부진한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그나마 외국인은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를 매수한 덕에 손실이 줄었다. 순매수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4위인 삼성중공업(010140)의 수익률은 각각 12.3%, 7.7%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환율 수혜와 위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실적 호조가, 삼성중공업은 조선 수주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했다. 이밖에 외국인의 순매수 5위는 LG전자로, 손실률은 -7.6%로 집계됐다. LG전자 역시 AI 관련주로 부상했지만 미국 기술주 부진에 영향을 받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말로만 속도전…K칩스법 손놓은 여야구영배, 정산금 M&A 유용 시인 금감원장 “불법 자금 흐름 확인”고유가, 수익성 악화, 中 공세 3중고 석화산업 구조조정 시급 원전 백년대계…‘원전산업법’ 만든다 소상공인 줄도산 위기 내몬 티메프의 기습 회생 신청시동 건 부동산 연금회…세제 혜택·기한 미흡하다△2면 종합 아이 등원 책임지는 아빠, 집에서 제품 연구하는 엄마 직원이 근무시간 선택해 업무효율 UP“17년 전 맨땅서 일군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6’ 생산 업체로 우뚝”△3면 국회로 간 티메프 사태 예상 피해 1조원 넘는데…“최대 동원 자금 800억, 바로 쓸 수도 없어”PG사, 티메프 환불금 독박 위기 여야 “카드사도 손실 부담해야”큐텐의 M&A 무리수…자회사 돈 끌어썼다△4면 종합미·중·일, 수십조원 퍼붓는데…정쟁에 뒷전된 한국 반도체 지원원윳갑 4년 만에 동결…흰 우유 가격도 그대로‘5박 6일’ 필리버스터 정국 종료 방송4법·이진숙 갈등 2라운드‘金여사 담당’ 제2부속실 부활…부속실장에 장순칠 유력△5면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 ‘범용제품 중심’ 석화사, 中역공에 휘청…“고부가 제품으로 재편 시급”업스트림 ‘울상’ 다운스트림 ‘미소’…실적 희비“과도한 구조조정 땐 공급망 붕괴”…고심 깊어진 정부 △6면 정치주가 높이기 동참 민주, ‘지배구조 개선’ 방점…정부·여당 ‘밸류업’에 맞불 與시도지사까지 韓 견제…허니문 건너뛰고 파워게임“기득권 세제” 못 박은 민주 기재위원들…갈 길 먼 가업상속세제 완화北핵 대응 컨트롤타워 전략사령부 10월 창설 △8면 경제尹대통령 “K원전, 정권 영향 없이 성장할 제도 시급”韓, 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 초대 의장국 “생활비 벌고 재밌어서”…고령층 취업률 59% ‘역대 최고’청년형 장기펀드 소득공제 1년 연장 △9면 금융디딤돌·버팀목, 덜 빌리고 빨리 갚으면 금리↓예금금리 하락세에 파킹통장 북적복잡한 결제 데이터를 그래프·지도로…누구에게나 쉬워야주담대 금리 또 올린다…우리은행 열흘 만에 0,3%p 껑충△10면 글로벌 美대선 격전지서 불붙은 ‘낙태금지’…맹공한 해리스, 말 아낀 트럼츠 바이든, 트럼프 정조준 “대통령 면책 제한해야”세계 경제 낙관론 커져 “올해·내년 3.1% 성장”레바논 전운…美·獨, 자국민에 “당장 떠나라”일자리 넘치는 日…실업률 5개월 만에 개선 △12면 산업삼성·S, 이번엔 ‘7세대 그래픽용 D램’ 격돌 (주)효성은 ‘화학 재무 개선’ 급한 불 HS효성은 ‘신사업 키우기’ 넘을 산 삼성SDI 2분기 실적 선방…전기차 캐즘에도 올 6.5조원 공격 투자 압도적 크기·힘…GMC 픽업트럭 ‘시에라’ 대형 RV 중 상반기 판매 1위 “中애국소비로는 한계…韓 우위 지킬 것”LG 전자·두산로보틱스,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맞손’△13면 ICT‘생존·탈출’이 뜬다…게임사들 신작 개발 러시 “올림픽 최초 AI 클라우드로 방송”“SI 없이 직접 수주”…AI 기술기업 6곳 뭉쳤다 “IT 프로젝트 인력, 크몽에서 구해요”△14면 산업 보전처분에 대금 회수 불가…가장 빠른 대안은 ‘인가전 M&A’개발부터 수주까지…중기 손잡은 코스맥스유행은 속도가 생명…주원료 항공기로 공수했죠“AI 트렌트 맞춰 미래전력”…열공 나선 신세계 그룹 CEO△16면 증권테슬라가 띄운 배터리주…가라앉은 실적은요?빅테크서 발빼는 개미 코스피 컴백은 글쎄금융·바이오 재미 본 기관…車·배터리 악수 둔 개미 삼성증권 30억 이상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 ‘모바일 온리’ 시대, 업종 맞춤 SW 승부 △17면 부동산연일 치솟는 서울 집값…실수요자가 주도했다 동탄역 롯데캐슬에 294만명 ‘와글’호텔서 주택·병원까지…‘웰니스’ 공간 넓혀나갈 것 여의도까지 30분…‘김포한강2’ 공공주택 4.6만가구 들어선다 △18면 건강무릎관절에 ‘골수 농축물’ 주사…통증 줄이고 염증 진행 늦춘다 장마철엔 식중독 급증…주범은 ‘오염된 채소’무릎 치료 땐 연골 최대한 보존하세요 △20면 BOOK웬만해선 K직장인을 막을 수 없다 食민통치가 바꾼 한일 경제사 내가 공포의 대상이라니…면접관의 사정 △21면 빛난 활·총·칼 金 5개 목표 달성 금맥 더 캐러 간다 귀화 허미미, 하늘에 계신 할머니에게 바친 값진 銀역시 명품 올림픽…루이비통 메달 쟁반 △22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방대한 범죄 데이터에 AI 접목…형사·법무정책 혁신틀 마련“안전·정의·공존 사회 만드는 게 최종 지향점”△24면 ESG 경영 앞장서는 기업들 지구촌 방방곡곡에 ‘친환경 숲’해외 판매점은 ‘환경친화’ 거점으로 “돈 걱정하는 中企 있으면 안돼”…금융지원 확대‘마음이 마음에게’…여성·아동 사회공헌 활발 다양한 나눔으로 복지사각 해소해외 파트너사도 지원…상생 선도 ESG 모범…유럽·북미 수주 러시 △25면 오피니언 올림픽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 ‘티메프 사태’가 보여준 허술한 감독 건설현장 배회하는 ‘싼 게 비지떡’의 유령이두원 ‘해변의 새와 거북의자와 나’△26면 피플KAIST 학생들, 세계 AI 경진대회 우승김영섭 KT 대표 유럽행 “AI 클라우드 사업 구체화할 것”사우디 상무장관, ‘네이버 1784’ 방문…로봇·AI 등 둘러봐부영긃, 반세기 전통 월간지 ‘문학사상’ 품다 정상혁 “아이가 행복한 세상 함께 만들어요”△27면 사회극한기상 대비 ‘물그릇’ 늘리려는 정부…‘예산·환경파괴’ 난관 넘어야 돈 벌고 치안 지키고“파출소로 모여라”지겨운 장마 끝나니…‘36도 가마솥더위 온다“인증 탈락 땐 선발 중단”…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시작 주담대 신청 때 ‘전입세대확인서’ 없이도 됩니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도 속 약세 마감…800선은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경계감 속 내림세로 마감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52%) 내린 803.7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00.3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며 800선 초반대를 오가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04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전환은 3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57억원, 340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54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투심 약화에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봤다. 다만, 2차전지 종목이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전력설비·전선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과 ARM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모건 스탠리가 자동차 업종 중 테슬라를 최고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2.29%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출판·매체복제와 운송장비·부품 업종이 각각 1.73%, 1.63%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과 종이·목재 업종은 각각 1.23%, 0.3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9300원(5.22%) 오른 18만 75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1000원(1.05%) 상승한 9만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와 함께 알테오젠(196170)도 스위스 산도스(Sandoz AG)와 히알루로니다제 공동 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2만 2000원(7.37%) 오른 32만 500원을 나타냈고, HLB(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0.65%, 0.79% 강세를 보였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0.65%) 내린 18만 2800원에 마감했고, 같은 기간 엔켐(348370) 역시 200원(0.12%) 하락한 16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신신제약(002800)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생산공정 세팅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위한 파일럿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210원(19.30%) 오른 7480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2439만주, 거래대금은 6조 1567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41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176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 속 약보합세…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주요 빅테크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64포인트(0.70%) 내린 802.35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800.36까지 하락한 이후 800선 초반대를 유지하며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1371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410억, 15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지수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반도체 투심 약화에 내림세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다만, 2차전지 종목이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전력설비·전선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이 빅테크 실적 발표 경계감과 ARM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모건 스탠리가 자동차 업종 중 테슬라를 최고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는 소식에 2차전지 종목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2.88%), 출판·매체복제(-1.58%), 섬유·의류(-1.45%)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8600원원(4.83%) 오른 18만 6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1.16% 오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알테오젠도 전 거래일 대비 1만 7000원(5.70%) 오른 31만 5500원을 가리키고 있고, HLB(028300)와 엔켐(348370)도 각각 0.91%, 1.02% 강세다. 반면, 삼천당제약(000250)은 전 거래일 대비 900원(0.49%) 내린 18만 3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068760) 역시 600원(0.59%) 하락한 10만 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편, 신신제약(002800)은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생산공정 세팅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를 위한 파일럿 제품 생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260원(20.10%) 오른 7530원을 기록하고 있다.
- 삼성증권, 슈퍼리치 고객 4000명 돌파…‘이 해외주식’ 가장 많이 샀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대표 박종문)은 업계 최초로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이 4000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삼성증권이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인 SNI(Success & Investment)를 출범한지 만 14년만에 이룬 성과다. 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론칭 이후 고객 증가속도가 빨라지며 대한민국 자산관리 시장에서 최초의 기록을 쌓아오고 있다.삼성증권 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은 지난해 연말 대비 500여명이 증가하면서 6월말 기준 4041명이며, 고객당 평균 자산은 254억3000만원으로 나타났다.삼성증권 이용자의 올 상반기 투자 자산을 분석해보면, 해외주식과 채권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져서, 전체 자산 중에서 비중도 각각 3%포인트, 0.7%포인트 증가했다.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이 많이 보유한 자산을 분석한 결과, 해외주식 상위 5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미국 우량 성장주였으며, 채권투자는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저쿠폰국채’와 미국 장기채로 나타났다.30억원 이상 자산가 고객들의 해외주식, 해외채권 등 해외자산 투자비중이 57.8%에 달해 삼성증권 전체 투자자들의 평균인 25.1%보다 2.3배로 나타나 자산가들이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증권이 2022년 세계최초 미국 주식 주간거래서비스를 시작으로 PB 및 글로벌 주식 애널리스트의 컨설팅을 통한 투자가 가능해진 것도 분산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요인으로 분석됐다.SNI 고객들의 삼성증권에 대한 거래 충성도도 특징 중 하나이다. 10년이상 거래고객이 80%, 20년 이상 거래고객도 62%에 달할 정도로 장기 거래 고객이 많았다.삼성증권 SNI가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시장에서 고객수와 자산규모, 투자저변 확대라는 대표적인 모델로 성장한 데에는 초고액자산가들의 투자성향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 공급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고액자산가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증권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삼성증권은 골드만삭스, 칼라일, 해밀턴레인, 파트너스그룹 등 글로벌 탑티어 운용사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선제적 금융상품 공급 및 개인투자조합 등 스타트업 투자기획까지 다양한 상품을 제시하면서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최근들어 슈퍼리치들이 꼽는 강점은 삼성증권의 ‘리스크관리 능력’이다. 삼성증권은 상품위원회와 리스크관리위원회 등 엄격한 내부 상품 소싱 프로세스를 통과한 우량 상품만을 공급한다. 특히 증권업계에서 논란이 됐던 채권돌려막기 등을 엄격하게 관리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면서 자산관리 니즈가 큰 초고액자산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초고액자산가들 중 대부분인 경영자들을 위한 법인 고객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CEO포럼, △CFO포럼, △Next CEO 포럼과 2021년부터 4년째 매월 진행중인 ‘KSSD(Korea Start Scaleup Day)’를 통한 투자기회도 고객들이 선호하는 서비스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초고액 자산가들의 투자트렌드가 과거와 달라지면서 채권과 해외투자, 사모대체상품을 포함한 글로벌 자산관리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를 선호하고 있다”며 “삼성증권의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역량을 기반으로 한 전문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증권은 올들어 급증하고 있는 고액자산가 고객들의 채권투자 니즈 확대에 맞춰 특판 채권을 판매한다. 삼성증권 지점을 방문해 입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24년 12월 10일 만기인 국고채(21-10 세전 연 5.0%(개인고객 대상, 최고세율대상자 기준 연 7.1% 은행세전수익률, 최소 5억원 이상)를 월 300억원 한도로 8월까지 선착순 판매한다. 또한, 10억원 이상 입금과 함께 만기 3년 이상의 채권을 10억원 이상 매수 시 최대 500만원, 타사에 보유 중인 국내외 주식 또는 채권을 10억원이상 입고할 경우는 최대 100만원 리워드 이벤트를 올 10월까지 진행한다.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 부사장은 “슈퍼리치들은 금융사의 상품이나 투자정보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자신들과 장기간 거래 가능한 신뢰와 역량을 갖춘 파트너를 찾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20년 넘게 흔들림 없이 쌓아 올린 삼성증권 자산관리의 브랜드 파워를 통해 초고액자산가들의 프라이드와 삼성증권을 향한 신뢰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약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1포인트(0.40%) 내린 804.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373억원, 104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48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FOMC 정례회의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41포인트(0.12%) 내린 4만 539.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4포인트(0.08%) 상승한 5463.54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32포인트(0.07%) 오른 1만 7370.2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테슬라 주가 급등에도 주중 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대기 심리로 혼조세를 나타냈다”며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주 중반 이후의 대형 이벤트를 둘러싼 대기 심리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한화시스템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1.07%), 비금속(-0.96%), 화학(-0.53%)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600원(0.90%) 내린 17만 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0.53%, 1.10%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4%) 오른 30만 1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26%와 0.27%, 0.10% 강세다.
- “오늘 韓 증시 차익실현 압력”…FOMC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우리 증시에서 차익 실현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30일 한국 증시 관련 수치에 대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보합,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하락, Eurex KOSPI200 선물은 0.6%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9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 유의 할 필요 있다”며 “코스피, 코스닥 모두 지난주 발생한 ‘갭(gap) 하락’ 부분을 기술적으로 모두 메운 상태”라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미국 FOMC 및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마이크로소프트ㆍ메타플랫폼스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일시적 수급 공백에 따른 증시 변동성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결국 양 지수는 주요 이벤트 결과를 반영하기 전까지 제한적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63포인트(1.23%) 오른 2765.53으로,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3포인트(1.31%) 오른 807.99로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앞서 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9.41포인트(0.12%) 내린 4만539.9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8%) 오른 5463.5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2.32포인트(0.07%) 오른 1만7370.20에 장을 마쳤다.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FOMC 결과는 1일(한국 시간) 새벽에 나온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줄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번 주 빅테크 실적, 고용보고서 및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러셀2000은 차익실현에 1%대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30~31일(미 동부기준)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이란 시장 기대에 국채 수익률 곡선 하락 압력이 높게 작용했다”며 “여기에 재무부가 공개한 분기별 자금 조달 계획 규모가 이전(4월) 대비 감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테슬라(+5.6%)와 맥도날드(+3.7%)가 상승하며 경기소비재(+1.4%)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테슬라는 모건스탠리가 포드(-1.6%)를 대신해 미국 자동차 주식 중 최선호주로 선정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지정학적 긴장감 우려 확대에 상승했지만, 중국의 상반기 원유 수입이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요 부진 우려를 반영하며 7주 만에 최저치로 끝났다”며 “미 대선 후보들의 암호화폐 프렌들리 행보가 이어진 가운데 비트코인은 6주 만에 장중 7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 뉴욕증시 순환매 잠시 '스톱'…테슬라 5.6% 급등[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 3대지수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가 소폭이나 오르긴 했지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지수는 하락하면서 최근 ‘순환매’ 현상이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띠었다. 이번주 빅테크 실적, 금융통화정책회의(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모드에 들어간 모습이었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태블릿PC를 보고 투자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사진=AFP)◇3대지수는 보합…러셀2000지수는 0.84% 뚝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내린 4만539.93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08% 오른 5463.5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07% 상승한 1만7370.2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84% 빠진 2240.98을 기록했다.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2분기 실적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미지근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고 평가했다. 에드워드존스의 대표이자 수석투자 전략가인 모나 마하잔은 “이번 주에는 연준 회의와 금요일 고용 보고서 등 굵직한 경제 뉴스가 예정돼 있고, 빅테크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며 “시장은 대체로 관망 모드에 있다”고 진단했다.2분기 성적표를 내놓은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는 부진한 실적에도 3.74% 상승 마감했다. 지난 6월말 출시한 5달러짜리 메뉴가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줬다. 맥도날드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고객 수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4분기 이후 처음 감소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매출이 1% 가량 감소했다. 테슬라 주가는 5.6%나 급등했다. 글로벌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를 자동차 부문 최고 선호주로 꼽은 게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너스는 이날 미국 자동차 섹터의 ‘톱 픽’(top pick)을 종전의 포드 대신 테슬라로 교체하면서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310달러로, 투자 등급을 ‘비중 확대’로 상향했다. 모건스탠리는 특히 테슬라의 에너지사업이 자동차사업보다 더 큰 가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이외 알파벳은 1.51%은 올랐고, 그외 애플(0.13%), 마이크로소프트(0.34%), 아마존(0.38%) 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엔비디아는 1.3% 하락하며 매그니피센트7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메타(0.0%)는 보합이었다.투자자들은 매그니피센트7 핵심 종목 마이크로소프트(30일), 메타(31일), 애플·아마존(1일)의 실적 발표와 함께 30~31일 진행하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히 높아진 만큼 이를 뒷받침할 만한 실적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기술주 투매 및 중소형주 매수 현상은 다시 나올 수 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올해 금리인하폭에 대한 충분한 시그널을 줄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다. 0.5%포인트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10.4%를 기록 중이다.◇중장기물 국채금리 뚝…브렌트유 80달러 하회국채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나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빠지며 4.171%까지 내려갔다. 2주 만에 최저치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7bp 내린 4.42%를 기록 중이다. 반면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1.1bp 오른 4.398%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24% 오른 104.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은 0.17% 오른 154.01엔을 기록 중이다. 일본중앙은행은 30~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 예정인데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얼마나 축소할지, 금리인상에 나설지 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2.10원 하락한 1383.70원에 거래를 마쳤다.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1.35달러(1.8%) 내린 배럴당 75.81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전일 보다 1.35달러(1.7%) 하락한 79.78달러에 마감했다.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80달러선에서 내려간 것이다.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여러 차례 공격을 가한 후 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긴 했지만, 원유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강하게 작용했다. ING의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 워렌 패터슨은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로 원유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유럽증시는 영국(FTSE100, 0.08% 상승)을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53%, 프랑스 CAC40지수는 0.98%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