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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급등에 테슬라 다시 서학개미 보관금액 1위…엔비디아 밀려
  • 주가급등에 테슬라 다시 서학개미 보관금액 1위…엔비디아 밀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에서 미국 뉴욕증시에 투자하는 이른바 서학 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 주식 자리가 뒤바뀌었다.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고, 엔비디아가 2위로 밀려났다. 테슬라는 주가 하락세가 장기간 지속하며 서학 개미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최근 주가가 급등하면서 엔비디아를 제치고 다시 1위 자리에 등극했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개인 투자자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로 나타났다. 규모는 146억 6985만 달러로 한국 돈 20조 2810억원 수준이다. 테슬라가 보관금액 1위 자리를 되찾으면서 엔비디아는 2위로 내려갔다. 엔비디아는 테슬라가 4년간 이름을 올렸던 해외 주식 보관금액 1위 자리에 올랐지만 한 달 여 만에 테슬라가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개인들은 4일 기준 엔비디아 주식을 134억 2247만 달러(18조 5560억원) 보유하고 있다.앞서 서학 개미는 엔비디아가 1분기 실적과 10대1 액면분할 소식을 밝힌 지난 5월 23일부터 분할 첫 날인 6월 10일까지 무려 3억 8835만 872달러(5350억원)를 사들인 바 있다. 개인들이 순매수 행진을 벌이면서 엔비디아가 보관금액 1위 자리에 올랐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개인들이 다시 테슬라를 사모으기 시작했다. 테슬라는 뉴욕 증시에서 지난 6월 2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6월 25일 187.35달러에서 지난 5일 종가 기준 251.52달러로 34.25% 상승했다. 특히 지난 2일(현지 시간)에는 주가가 무려 10.20% 오르기도 했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판매) 대수가 44만 4000대로 발표하며 시장 예상치(43만대)를 상회하는 성적을 공개했다. 기대 이상의 실적에 시장에서는 바닥을 확인했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몰렸다.반면 같은 기간 엔비디아는 120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지난달 25일 126.40달러에서 지난 5일 125.83달러로 소폭 내렸다.테슬라 급등에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테슬라가 급등한 지난 6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개인들은 1억 6657만달러(약 2304억원)를 순매도했다.박윤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연초 인공지능(AI) 랠리에서 소외되며 248달러 선이었던 주가가 140달러 선까지 급락했다”며 “하지만 AI 모멘텀이 가격부담에 직면하자 대안으로 애플, 테슬라 등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테슬라가 4월 말 저점 이후 약 73.5%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엔비디아를 제치고 서학 개미 보관금액 1위에 등극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07.07 I 김소연 기자
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
  • AI 주춤하자 살아난 2차전지·밸류업…ETF 수익률도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춤하자 그간 숨죽였던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이 다시 뛰고 있다. AI 반도체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부담이 커진 반면, 2차전지와 밸류업 관련주들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저가 매력이 부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2차전지, 밸류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한 주간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 일주일(6월28~7월5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2차전지TOP10레버리지’로, 한 주간 12.97%의 수익률을 냈다. 해당 ETF는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을 큰 비중으로 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8.27%)과 삼성SDI(006400)(17.59%), 에코프로비엠(247540)(15.01%)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구성하고 있고, 관련 종목 주가 움직임의 2배를 추종한다. 수익률 2위 역시 2차전지 레버리지 ETF인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리지’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약세를 보여온 2차전지 관련주가 반등의 시동을 건 이유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가 상승 흐름을 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 2분기 총 44만 3956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는데 월가 전문가 예상치(43만 8019대)도 웃돌면서 3거래일 만에 약 23% 급등했다. 이와 함께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 세제혜택을 구체화하면서 은행과 증권 업종의 수익률도 두드러졌다. 정부가 지난 3일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등이 담긴 ‘역동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영향이 컸다. 한 주간 ‘KODEX 은행’은 7.63% 올랐고, ‘KODEX 증권’과 ‘TIGER200 금융’도 각각 7.55%, 7.03% 상승하며 순위권에 올랐다. 한 주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10%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동남아 주식의 수익률이 2.20%로 가장 높았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 섹터가 2.79% 오르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 중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테슬라 밸류체인 액티브’가 19.55%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P 500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는데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시장 둔화를 재확인했다. 닛케이(NIKKEI) 225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1989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은 영국 노동당의 정권교체가 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올랐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하락했다. 정치권에서 금리 인하 언급과 함께 물가 지표 둔화까지 확인되며 하반기 중에 실제로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월 또는 8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 예측하는 기관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졌고 3년물과 10년물은 연저점에 근접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지난주 대비 608억원 감소한 18조 168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7709억원 증가한 26조 1224억원,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9조 2294억원 늘어난 147조162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7.07 I 이용성 기자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 美고용시장 냉각 신호…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실업률 상승 등 고용시장 둔화 데이터가 나오면서 국채금리가 뚝 떨어지고 기술주들이 상승한 덕분이다. 아직까지는 배드 뉴스(bad news)가 굿 뉴스(good news)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급격한 경기 침체 신호가 나올 경우 증시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AFP)◇실업률 4.1%로 상승…급격한 고용침체는 아직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들어 34번째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로 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 77%…10년물 국채금리 4.28%로 뚝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7.6%를 가리키고 있다. 데이터가 나오기 전 66% 정도였는데, 급등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 내린 4.27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나 빠지며 4.6%까지 내려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고용시장 둔화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채시장도 이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수치는 경제 둔화를 가리키고 있고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어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브랜디와인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잭 맥킨타이어는 “이날 고용보고서는 경기 침체가 임박했음을 시사한 것은 아니지만 연착륙 전망을 뒷받침한다”며 “금리가 너무 제한적이어서 인하가 필요하다는 전망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다음주 목요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달려 있을 전망이다. 6월 CPI 역시 둔화세가 이어진다면 시장은 9월 인하 가능성에 보다 베팅할 것으로 예상된다.◇테슬라 10거래일 연속 랠리…올들어 상승폭 ‘플러스’ 전환테슬라는 이날도 2.08% 오르며 10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드디어 올 초 이후 상승률도 1.25%를 기록하며, ‘플러스’ 전환했다.애플 역시 2.1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7% 상승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91% 떨어진 125.8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12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분위기다.◇달러 약세…英노동당 승리에 파운드화 강세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104.87에서 움직이고 있다. 영국 총선에서 야당인 키어 스타머의 노동당이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후 파운드화 가치는 상승했다. 1달러당 파운드 환율은 0.44% 하락한 0.78파운드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도 0.3% 내린 160.79까지 떨어졌다. 이날 새벽2시(한국시간기준) 서울외국환중개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1.00)보다 0.3원 오른 1381.30원에 거래를 마쳤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는 1377.65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72달러(0.86%) 하락한 배럴당 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89달러(1.02%) 내린 배럴당 86.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최근 유가가 상승했지만, 가자지구의 휴전 협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마감했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FTSE100지수는 0.45% 빠졌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하락했다. 독일 DAX지누는 0.14%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2024.07.06 I 김상윤 기자
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10일째 랠리
  • [속보]S&P500·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테슬라 10일째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오른 3만9375.87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54% 오른 5567.19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90% 오른 1만8352.76에 거래를 마쳤다. 뜨거운 미국의 고용시장이 식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자 투심도 강화된 분위기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0만6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0만개와 유사한수치다.4월 수치는 16만5000개에서 10만8000개로, 5월 수치도 27만2000개에서 21만8000개로 하향 조정됐다. 무려 11만개가 하향 조정된 것이다.특히 실업률은 4.1%로, 시장 전망(4.0%)을 웃돌았다. 5월(4.0%)보다 악화된 수치다.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의 비율인 경제활동참가율은 62.6%로 소폭 상승했다.임금상승률을 나타내는 시간당 평균소득상승률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를 기록하며 예상치에 부합했다.찰스 슈왑의 수석 채권 전략가인 캐시 존스는 “4~5월 수치 하향 조정과 실업률 상승은 중요한 데이터이고, 임금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며 “미 모든 것이 더딘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용 둔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77.6%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75%에 달한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도 뚝 떨어졌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9bp 내린 4.277%를 가리키고 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9bp나 빠지며 4.6%까지 내려왔다. 프린시펄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 시마 샤는 “고용시장 둔화로 9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졌고 국채시장도 이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다만 이같은 수치는 경제 둔화를 가리키고 있고 미국 경제의 방향에 대한 우려를 불어일으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테슬라는 이날도 2.08% 오르며 10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역시 2.16%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47% 상승마감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1.91% 떨어진 125.83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들어 120달러선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2024.07.06 I 김상윤 기자
"전기차 1위 굳히기" 테슬라 코리아, 특별 혜택…모델 Y 가격 인하
  • "전기차 1위 굳히기" 테슬라 코리아, 특별 혜택…모델 Y 가격 인하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침체한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1만대를 돌파한 테슬라가 특별 혜택까지 제공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사진=테슬라 코리아)테슬라 코리아는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 전 차량·전 트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9월 30일까지 차량을 인도받는 고객에게 한시 제공한다.‘베스트셀링’ 전기차로 꼽힌 모델 Y는 후륜구동(RWD) 트림 구매 시 구매자 전원에게 기본 차량 제한 보증(4년·8만km)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동일한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연장보증(EWI)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본 보증 기간까지 더하면 최대 8년 또는 16만km를 보장받는 셈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모델 Y 롱레인지 모델은 가격을 기존 6399만원에서 300만원 낮춘 6099만원으로 책정했다. 보조금까지 받는다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모델 3를 구매할 경우 후륜구동(RWD) 및 롱레인지 트림 구매자를 대상으로 130만원 상당의 공식 프리미엄 틴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테슬라 로고를 새긴 하이패스 단말기도 주어진다.기존 테슬라 오너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 소유 중인 차량에 풀 셀프 드라이빙 (FSD) 구현 기능이 적용돼 있다면 신차를 사도 FSD 기능을 이전해 사용할 수 있다. FSD는 약 900만원에 판매 중이다.테슬라 코리아는 이 혜택을 모델 3·모델 Y 구매 혜택과 중복 적용할 수 있도록 해 로열티를 강화할 방침이다.특별 혜택을 통해 올해 수입 전기차 시장 1위 자리도 굳힐 계획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테슬라 차량 신규등록 대수는 1만7380대다. 모델 Y가 1만41대, 모델 3가 7026대 각각 판매됐다.테슬라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혜택을 통해 고객의 가격 부담 완화는 물론,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 시장의 테슬라 돌풍을 지속하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이다원 기자
머스크, 인도 투자 공수표?…전기차 공장 건설 무기한 연기
  • 머스크, 인도 투자 공수표?…전기차 공장 건설 무기한 연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슬라의 인도 투자가 무기한 보류됐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인도 정부와 현지 공장 설립 투자 관련 논의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테슬라 경영진이 투자 관련 문의를 중단, 당분간 인도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들은 전했다.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테슬라가 자금 문제를 겪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투자를 약속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인도 정부는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4월 초 테슬라가 이달 말까지 인도에서 전기차 공장을 세우기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머스크 CEO가 인도 총선거 시기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나넨드라 모디 총리를 만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달 하순 머스크는 1분기 테슬라 실적 발표 직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안타깝게도 인도 방문이 연기됐지만 올해 말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다음을 기약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진출 계획을 주도하던 담당 임원 로한 파텔이 최근 사임해 머스크의 인도 방문 계획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테슬라의 인도 투자가 무기한 연기된 것은 전기차 판매량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테슬라의 2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월가의 평균 예상치 43만8019대를 웃돌았지만,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과 경쟁이 심화하며 2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에 테슬라는 지난 4월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멕시코의 새 공장 건설도 지연되고 있다. 자동차 부문을 관할하는 인도 중공업부와 재무부, 상공부 관계자는 사실 여부에 대해 함구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 역시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머스크 CEO의 인도 방문 계획은 인도 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세금 감면 정책을 내놓은 직후 나왔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최소 415억루피를 투자하고 3년 이내에 현지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겠다고 약속한 해외 전기차 제조사에 관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 기관인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인도의 전기차 비중은 전체 차량의 1.3%에 불과할 정도로 초기 단계다. 전기차의 높은 초기 비용과 충전소 부족 탓에 전기차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다.
2024.07.05 I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 조건 충족 시 수익 2배…하이엑시트 ELS 판매
  • 키움증권, 조건 충족 시 수익 2배…하이엑시트 ELS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새로운 구조의 주가연계증권(ELS)인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키움증권)하이엑시트 ELS란 조기상환 또는 만기상환 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 이상이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충족하여, 보너스 수익을 지급하는 새로운 ELS이다.일반적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조기상환 배리어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고 약속된 수익률을 지급받는다. 이에 반해 키움증권 하이엑시트 ELS는 조기상환평가일에 하이엑시트 배리어(최초기준가의 100%)를 충족하면 자동조기상환되면서 해당 ELS 수익률의 2배 수익률을 받게 된다. 그 외의 다른 조건은 일반 조기상환 스텝다운형 ELS와 동일하다. 낙인배리어 터치 발생 시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제1151회 뉴글로벌 100조 ELS는 일반 조기상환 조건을 만족하면 세전 연 15% 수익률로 상환되지만,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면 2배인 세전 연 30% 수익률로 상환된다. 해당 상품은 만기 2년에 4개월마다 조기상환평가를 하며, 조기상환배리어는 80%-80%-75%-75%-70%-60%이다. 1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4개월)에 ELS의 기초자산인 테슬라와 엔비디아의 주가가 둘 다 최초기준가보다 올랐거나 같다면 하이엑시트 조건을 만족하므로 세전 10%(연 30%)의 수익을 받고 상환된다. 1차 조기상환배리어는 최초기준가의 80%이므로,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80% 이상 100% 미만이라면 세전 5%(연 15%)의 수익으로 상환된다. 만일 1차 때 조기상환되지 못했다면 2차 조기상환 평가일(발행 후 8개월)로 넘어가서 다시 조기상환여부를 평가하게 된다.5차 조기상환조건까지도 충족하지 못했다면 만기평가일 가격이 중요하다.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60% 이상이면 세전 20%(연 1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이때도 최초기준가의 100% 이상이면 하이엑시트조건을 만족한 것으로 보아 세전 60%(연 30%)의 수익으로 만기상환된다. 그러나 만기까지 하루라도 기초자산가격이 최초기준가의 40%보다 밑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도 최초기준가의 60%보다 낮다면, ELS의 원금손실이 발생하게 된다.키움증권은 “ELS의 장점은 기초자산인 주가가 약간 내리더라도 낙인배리어 터치만 하지 않으면 ELS가 이익상환 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최근 미국주식 가격이 많이 오르자 미국주식 ELS보다 미국주식을 직접 매수할 걸 그랬다고 후회하는 투자자들의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기초자산인 미국주식 주가가 모두 ELS 발행시보다 오르면 더 높은 수익을 추가로 지급하는 하이엑시트 ELS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키움증권은 지난달인 6월14일에 증권사 최초로 하이엑시트 ELS를 출시한 이래 매주 하이엑시트 ELS를 1종목씩 판매하고 있다.키움증권은 하이엑시트가 아닌 다른 ELS, ELB도 20종목 이상 판매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 청약할 수 있다.
2024.07.05 I 이용성 기자
깊어진 '캐즘'의 골…아이오닉 5·모델 Y '돌파 전략' 보니
  • 깊어진 '캐즘'의 골…아이오닉 5·모델 Y '돌파 전략' 보니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전기차 대중화를 앞두고 국내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이 심화한 가운데 이를 돌파하고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격 등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온다.더 뉴 아이오닉 5.(사진=현대차)4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현대차 아이오닉 5는 총 6897대가 등록돼 국산 전기차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다. 그럼에도 9000대 넘게 팔린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27.7% 감소한 수치다.올해 3월 선보인 ‘더 뉴 아이오닉 5’는 84.0킬로와트시(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이전 대비 늘리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확대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추가했지만 가격은 동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오닉 5 신차가 있기에 방어가 가능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코리아)수입차 중 최다 판매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Y는 올 상반기에만 1만41대가 팔리며 6개월 만에 신규등록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1만6461대)을 넘어섰다.테슬라의 성장 요인으로는 브랜드 경쟁력과 상품성이 꼽힌다. 특히 모델 Y의 경우 지난해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로서 국내 시장에서 가격을 크게 낮췄다. 여기에 올해 초 국고 보조금 기준에 맞춰 후륜구동 모델 가격을 200만원 인하해 판매 중이다. 받을 수 있는 국고 보조금이 195만원으로 작년(514만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지만,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구매 가치가 있었다는 평가다.서울의 한 전기차 주차장. (사진=연합뉴스)이를 두고 완성차 업계는 전기차 구매 수요가 본격적으로 ‘상품성’에 몰리고 있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구매자를 분석해보면 20~40대 고소득 소비자로 파악된다”며 “이들은 완성차 시장에서 국산·외산 브랜드를 가리지 않고 상품성을 따져 사는 구매 패턴을 보인다”고 했다. 상품으로서의 전기차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중저가 전기차를 출시해 소비자 범주와 선택지를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KAMA 관계자는 “다양한 소비자층이 전기차를 선택하게 하려면 중저가 전기차 보급이 바람직하다”며 “합리적 가격의 전기차를 통해 보급을 늘리고 정책 지원으로 하여금 이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5 I 이다원 기자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삼성·LG '러브콜'…몸값 오른 '반도체의 전설' 비결은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텐스토렌트의 현재 주요 목표는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다양한 모델을 효율적으로 컴파일하는 것입니다.”(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한몸에 받으며 쑥쑥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반도체의 전설’ 짐 켈러가 이끄는 캐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업체 ‘텐스토렌트’다. 2016년 설립된 텐스토렌트는 9년 차를 맞이한 신생 스타트업이지만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며 새 시대를 준비하는 숨은 강자로 꼽힌다. 짐 켈러 텐스토렌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AI 포럼 2023’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4일 업계에 따르면 텐스토렌트는 삼성전자(005930)와 파운드리 협력을, LG전자(066570)와는 TV·차량용 반도체 개발에서 협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텐스토렌트에 5000만 달러(약 680억 원)를 대거 투자하며 텐스토렌트와 제휴를 맺었다. 이 밖에도 일본 도요타, 닛산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대규모 투자도 받으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캐나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텐스토렌트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기업 가치 10억 달러(1조3000억 원)에 이르는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IP 라이센싱(특허 기술 대여)과 고객 맞춤형 칩렛(Chiplet·하나의 칩에 여러 개의 칩을 집적하는 기술) 설계를 주요 사업 모델로 삼고 있다.텐스토렌트가 각광받는 이유는 개방형 설계자산(RISC-V)을 기반으로 한 AI 반도체 기업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RISC-V는 전자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 설계를 위한 틀을 제공한다. 개방형(오픈소스) 특성상 무료로 활용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은 물론, 수정·배포에 대한 제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본래 명령어 집합을 사용하려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미국 인텔이나 영국 ARM에 막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RISC-V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누구나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두 기업의 독점 체제를 깨부순 텐스토렌트는 현재 AI 시장의 90%를 차지한 엔비디아에도 도전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다. 텐스토렌트의 수장인 켈러 CEO의 존재감도 텐스토렌트의 성장 요인 중 하나다. 켈러 CEO는 인텔 수석부사장, AMD 부사장·수석설계자를 거쳐 애플과 테슬라에서도 중책을 역임한 반도체의 아버지다. 그는 여러 회사를 옮기며 자신의 천재성에 취한 ‘외로운 늑대(lone wolf )’가 아닌 팀워크를 중시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켈러 CEO가 2020년 텐스토렌트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을 땐 직원이 60명에 불과했지만 이젠 3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릴 정도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부터 CEO를 역임한 그는 반드시 모든 직원이 똑똑해야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다양성’을 중요시한다고 했다. 켈러 CEO는 “똑똑한 사람과 멍청한 사람, 열심히 일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이 있는 건 좋은 일”이라며 “낙관주의자가 필요하고 모든 것이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절히 섞인 좋은 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7.05 I 조민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운임 4배 급등…물류대란 덮친 수출한국-PF부실·고금리 여파 본격화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먹구름-삼성전자, HBM 개발팀 신설…시장 1위 노린다-금융위 김병환 환경부 김완섭 방통위 이진숙-[사설]전 국회의장의 저출생 대응 개헌 제안…귀 기울여 보자-[사설]실보다 득 더 큰 요일제 공휴일, 추진해볼 만하다△尹대통령, 내각 개편 본격화-이진숙 “공영방송, 흉기라 불려”…민주 “李 실체 낱낱이 밝힐 것”-기재·농식품부 차관에 대통령실 출신 또 전진배치△산업계 덮친 물류대란-수출길 꽉 막혔는데 항만 보관비까지…기업 해상운임비 ‘이중고’-정부, 해상운임 급등에 비상대응반 가동 임시선박 투입·中企 전용 선적공간 확보△美대선 격랑 속으로-트럼프와 격차 갈수록 벌어져…바이든 Go? Stop?, 이번 주말이 고비-“바이든으로 안된다”…해리스 부통령 ‘플랜B’ 급부상-스스로 물러나는게 최상 시나리오…실현 가능성 낮아△기업 신용등급 줄강등 공포-‘PF직격’ 건설·증권·캐피털, ‘실적부진’ 화학·게임…반등 전망도 ‘암울’-‘불황’ 화학·유통 의존도 높은 그룹사 ‘먹구름’-“그래도 회사채”…수요예측에 역대급 자금 몰려△종합-HBM팀 하나로 통합 ‘역량 극대화’…패키징사업도 ‘부회장 직속’ 재편-80% 뚝 떨어진 알뜰폰 사업자 정부, 하반기 종합대책 내놓는다-한증막 6월·짧아진 장마…갈수록 뜨거워지는 한반도-교육부 ‘의대 교육 질 저하’ 우려에…“3년간 국립대 교수 1천명 확충” △2024 올댓트래블-관람객 “찜했다, 스마트한 여행”…관광벤처 “찾았다, 내 사업 파트너”-“구석구석 로컬 여행의 매력 알리는 기회”-“서울달·리버버스…새 관광 콘텐츠 발굴 전력”△2024 올댓트래블-“발빠른 대응 필수인 AI 시대…관광벤처 뛰놀 수 있는 환경 만들어줘야”-고물가·무더위 싹…사시사철 저렴하게 休~△정치-巨野 ‘채 해병 특검법’ 결국 강행…다시 거부권 정국-막말 논란 주한 중국대사 퇴임…한중 관계 복원 탄력 붙는다-버티기냐 위원회 상정이냐…방사청, KDDX 사업자 수의계약 ‘골치-한동훈에 민감한 내용까지 담겼다 與 ’총선 백서‘ 전대 변수 급부상’-김두관, ‘어대명’ 맞서 당대표 출마 결심△경제-아파트·건물 안 사더니…가계 여윳돈 47.82조 쑥-농식품부 “사과·배 가격 더 안오를 것”-알리·테무 수백억 과징금?…관건은 ‘매출 파악’-수출 효자된 전력기자재…민·관 원팀으로 밀어준다△금융-“실시간 외환전쟁…새벽까지 시장 모니터링”-‘30조→40조’ 산은 자본금 증액 법안 나왔다-“아니 낳으면 2천만원” “전세금 4억” 저출생 대책에 드라이브 건 은행들-‘KB국민인증서’ 가입자 1500만명 돌파-교보생명-일본 SBI그룹 ‘디지털 금융’ 업무 협약△글로벌-반토막 주가 회복…로보택시 출격 앞둔 테슬라, 다시 ‘질주의 시간’-“美 주가 폭락” 예언한 ‘월가 간달프’…증시 랠리에 짐싸-연준 금리인하 신중론에…美 MMF 자산 ‘역대 최대’-시진핑·푸틴 “소중한 친구”△산업-‘개방형’ AI반도체 설계 틀로 독점 깨…삼성·LG전자도 러브콜-김동명 사장 “자신감이 자만심 됐나 반성”…LG엔솔도 허리띠 조른다-합의 후 돌연 총파업 선언 삼성 노조 잇단 말 바꾸기-LPG 차량에 밀려…버스·트럭도 전기차 판매 부진-KGM ‘자율주행’ 힘준다 포니AI·포니링크와 협약-삼성D 모니터·노트북 패널 최초 팬톤 컬러·스킨톤 인증△산업-동국제약, 피부미용기기로 사상최대 매출 예고-아리바이오 ‘필러’ 식약처 허가-“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서…악의적 행동 대비해야”-“자기장으로 뇌 자극했더니 행동·감정 조절”△소비자생활-생존경쟁 치열한데…샌드위치 신세된 배달앱 ‘속앓이’-테니스화 맞춤 서비스 ‘커스텀 스튜디오’ 론칭-“풍미 넘치는 우량하이볼로 MZ 사로잡을 것”-식료품 늘렸다…롯데마트, 베트남 하노이점 ‘그로서리 특화’△증권-국민연금, 반도체 덜고 ‘배’ 채웠다-자꾸 쪼그라드는 코스닥-메리츠 “순익 50% 주주환원” 금융지주 1호 밸류업 공시△증권-美 훈풍 탄 코스피 2820선 벽 깼다…2년 5개월 만에 최고치-HBM 기대감 속 삼성전자 주가 ‘들썩’-바닥 모르는 네카오…싸다고 줍줍한 개미 어쩌나-“이차전지 검사장비 선도기업 도약…북밋장 정조준”△부동산-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감정가 9억이하 인기-목동6단지, 49층 2173가구로 재건축-‘재건축 숨고르기’ 압구정 미성2차…“저평가 매수 기회”-서울 아파트 매맷값 15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올라△스포츠-“사인해주세요” 구름인파 그린 밖도 ‘이예원 시대’-‘녹슬지 않은 탱크’ 최경주 최고령 우승…감동 드라마-“골프인생 마지막 올림픽이란 각오…금메달 따올게요”-올림픽 노력의 순간 알린다…‘공식 타임키퍼’ 오메가-독일VS스페인 미리보는 결승전△오피니언-[목멱칼럼]R&D예산 증액과 생산성-[기자수첩]고령 운전자와 공존의 길 마련해야-[글로벌 View]채권투자의 지루함 이겨내기△피플-복잡한 가입심사 ‘無’…고객에게 딱 맞는 보험 솔루션-정연인 부회장 “협력사 기술인, 세계 최고 원전의 시작”-“산재보험, 직장복귀 중심으로 전환”-‘한화 찐팬’ 김승연 회장, 선수단에 깜짝 선물-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에 이기대-대한상의 물류위원장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우리은행·GH공사 AI로 고독사 막는다-[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시간당 2천원에 하루 4시간까지…“아이 낳고 내 시간 처음 가져봐요”-“치료 받을 권리” 거리로 나선 환자들-패자부활전 없는 대한민국…안심소득서 ‘희망’ 얻다-병원서 태어난 모든아기 ‘출생통보제’ 19일 시행-‘시청역 역주행’ 희생자 마지막 배웅길…유족·지인 눈물바다
2024.07.04 I 송주오 기자
테슬라 '모델Y', 中 관용차로 달린다
  • 테슬라 '모델Y', 中 관용차로 달린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 정부의 관용차로 달릴 수 있게 됐다. 중국에서 전기차 수요 감소로 매출 둔화는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정부에 자동차를 공급하게 되면서 판매 확대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독일 테슬라 공장 앞에 테슬라 모델 Y 차량이 서 있다.(사진=AFP)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관영매체인 더 페이퍼 보도를 인용해 테슬라의 베스트셀러 차량인 ‘모델Y’가 중국 지방 정부의 공용 차량으로 구매 가능한 조달 목록에 올랐다고 보도했다.테슬라 차량이 중국 정부의 조달 목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해당 발표는 중국 동부 장쑤성 정부에서 지난달 6일 발표한 56개의 새로운 에너지 차량 조달 목록에서 나왔다. 이 차량들은 당과 정부 및 공공 기관에서 관용차로 사용될 예정이다.테슬라 차량이 중국 정부 구매 목록에 포함된 것은 당국이 테슬라를 상대로 한 한 데이터 안전 검사에서 외자기업 최초로 ‘적합’ 판정을 내린 후 가능해졌다로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중국자동차공업협회와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는 지난 4월 테슬라의 중국 내 데이터 수집이 규정을 준수한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데이터 처리 4항 안전 요구 검사 상황 통지(제1차)’에서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된 차종(모델3·모델Y)이 모두 검사를 통과했다.아울러 로이터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4월 말 중국을 깜짝 방문해 중국의 2인자인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난 것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리 총리는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문을 연 2019년 당시 상하이 당서기로 머스크 CEO와 인연을 맺었다.당시 리 총리는 “테슬라의 중국 내 발전은 중미 경제·무역 협력의 성공적인 사례라 할 만하다”며 “평등 협력과 호혜만이 양국의 근본 이익에 들어맞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에서 가장 성과 좋은 공장이고 이는 중국 팀의 근면과 지혜 덕분”이라며 “테슬라는 중국과 함께 협력을 심화하고 더 많은 호혜적 성과를 얻을 용의가 있다”고 화답했다.로이터는 “중국은 테슬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올해 중국에 데이터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하고 완전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계획”이라며 “미중간 기술 경쟁 속에서도 이루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2024.07.04 I 이소현 기자
AI 영향력 확대하는 중국, 최대 규모 AI 전시회에 쏠리는 관심
  • AI 영향력 확대하는 중국, 최대 규모 AI 전시회에 쏠리는 관심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전세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이 최대 규모 AI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은 AI의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선언했는데 그만큼 AI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는 평가다.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 전시회장에서 제품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중국 상하이에서는 4일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WAIC)가 열렸다. WAIC는 중국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최대 규모의 AI 전시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이번 전시회 주제는 ‘협의를 통한 공유 촉진, 좋은 거버넌스를 좋은 지능 촉진’이다.주최측인 상하이시는 이날 개막식에서 ‘AI의 글로벌 거버넌스에 관한 상하이 선언’을 발표했다. AI의 발전과 안전, AI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 사회 참여 강화, 삶의 질과 사회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당사자가 긍정적으로 대응하고 함께 행동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개막식에서는 중국이 인류 공동의 복지를 향상하기 위해 AI를 사용하는 상황과 관련한 ‘중국의 지혜-세계에 혜택을 주는’ 사례집을 발표했다. 또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글로벌 산업 AI 연합 우수센터가 공식 출범해 AI 산업 분야에서 국제 표준과 모범 사례 실천·발굴 및 국가간 디지털 격차 해소 등을 촉진키로 했다.중국은 최근 세계에서 AI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에서 푸리에인텔리전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GR-1이 전시돼있다. (사진=AFP)이달 1일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140여 회원국이 중국 주도의 AI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모든 국가가 비군사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를 누려야 하며 AI 개발에서 부유한 국가와 개발도상국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비차별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AI 관련 거버넌스 논의가 이뤄질 때 기반이 될 유엔 결의안을 중국 주도로 작성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국제사회에서 중국 AI의 존재감이 커지면서 이번 전시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올해는 전시회 규모와 참가업체 수, 신제품 수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맡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CCTV는 이번 전시회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은 AI가 인류 문명의 진보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더 많은 지혜와 무한한 가능성을 주고, 건강하고 안전하며 질서 있는 발전을 위한 AI 추진 청사진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중국은 전시회 개최를 계기로 AI를 통한 국제 공조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개막식 연설에서 “각국이 더 개방적 사고방식을 갖고 AI에 대한 국제 협력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은 보도하기도 했다.한편 개막식과 본회의에서는 유엔, 각국 정부, 국제기구 대표, 세계적인 전문가, 기업가, 투자자 등이 참석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은 오는 6일, 전시회는 7일까지 열린다.2024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포스터. (사진=WAIC 홈페이지)
2024.07.04 I 이명철 기자
‘환골탈태’ 테슬라…‘반토막’ 주가 회복, 반격의 시간
  • ‘환골탈태’ 테슬라…‘반토막’ 주가 회복, 반격의 시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마력을 되찾았다.”올 들어 반 토막 났던 테슬라의 주가가 본격적 반등에 나서면서 월가에서 나온 평가다. 테슬라 주가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올 들어 하락폭을 거의 만회했다. 월가에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기 시작했으며, 내달 로보택시 공개 등 호재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테슬라 주가, 올 최고치 근접…7거래일째 상승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6.54% 오른 246.3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1일 6.05%, 2일 10.20%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6% 넘는 상승세를 보여 올해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날 장중 최고가는 248.35달러까지 올랐는데 올 들어 지난 1월 2일(248.42달러) 이후 최고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 22일 138.80달러까지 떨어져 연중 낙폭이 44.8%에 달했으나 지난달 하순부터 완연한 강세 흐름으로 돌아섰다. 이날 종가는 올해 초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연중 낙폭은 0.8% 수준으로 줄었다. 시가총액도 7858억 달러로 불어나 작년 12월 말 기준(7899억 달러) 수준까지 올라왔다.올 들어 거의 반 토막 났던 주가가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2분기(4~6월) 인도량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다. 테슬라는 전날 지난 2분기 인도량은 44만3956대로 지난해 동기(46만6140대) 대비 4.8%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월가의 평균 예상치(43만8019대)를 웃돌았다. 일부에선 인도량이 41만대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기에 이를 상회하는 수치에 시장에선 ‘깜짝 실적’으로 받아들여졌다. 또 지난 1분기 인도량(38만6810대)보다 14.8% 늘어 회복세를 보였다.월가에선 테슬라 목표주가를 끌어올렸다. 테슬라 강세론자인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9% 올려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히 내년엔 4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1년 1월 사상 최고가(381.59달러)를 경신하겠다고 내다본 것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올해 매우 험난하게 시작한 후 이제 긍정적으로 전환됐다”며 “예상보다 강력한 차량 생산, 인도량 수치는 테슬라 주가에 중요한 전환점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도 테슬라에 대해 ‘비중 확대’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목표가를 3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의 주가보다 26% 더 상승할 수 있다는 얘기다.올해 테슬라 주가 추이(그래픽=문승용 기자)이어 올 초 감소했던 전기차 시장의 수요도 전반적으로 안정화 징후를 보여 테슬라 주가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의 경쟁사인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비야디(BYD)의 2분기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판매량은 98만2747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났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와 앞으로 더 저렴한 제품이 늘어나면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테슬라의 2분기 인도량 증가는 미래 수요를 당겨왔다는 비관적인 평가도 나온다. 테슬라 약세론자인 로널드 제브시코프 구겐하임 에널리스트는 “모델Y와 모델3에 대한 금융 프로모션으로 상당한 판매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큰 폭의 가격 인하와 할인이 있었던 경우엔 수요가 미리 앞당겨진 것”이라며 올 3분기 이후 수요 창출에 비관적인 입장을 밝혔다.또 테슬라 주가 급등 배경엔 완전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택시(무인택시)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회사라는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로보택시, AI 기반 로봇과 같은 프로젝트 덕분에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라기보다는 인공지능(AI)과 로봇 회사에 더 가깝다고 계속 믿고 있다”며 “테슬라는 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AI 플레이어”라고 강조했다.한 고객이 테슬라 모델X SUV 옆에 전시된 모델3 세단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로이터)◇2분기 실적·로보택시 공개 관건특히 월가에선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장치 판매 실적을 ‘신스틸러’로 평가하며 주목했다. 테슬라는 전날 2분기에 9.4GWh의 에너지 저장장치 제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미국 1만 가정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며, 지난 1분기 4.1GWh의 2배가 넘는 규모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에너지 저장장치 실적으로 단순한 자동차업체가 아니라는 것을 투자자들에게 각인시켰다”고 평가했다.이밖에 최대 15%에 달하는 인원 감축에 대한 재무적 효과가 오는 3분기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반등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테슬라 주가 향방의 관건은 올 2분기 실적발표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로보택시 공개에 달렸다. 오는 17일 발표로 예상된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은 월가에선 매출액 240억달러, 총이익 42억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인도량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고 미리 공개한 에너지 저장장치 판매가 호조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깜짝 실적’에도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오는 8월 8일 예정된 ‘로보택시 데이’ 행사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수익화 사업이 가능할 수 있을지 증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자율주행의 미래로 가는 성공의 길을 놓아줄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리타의 한 충전소에 테슬라 슈퍼차저가 설치되어 있다.(사진=로이터)
2024.07.04 I 이소현 기자
"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섰다…악의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 "AI, 인간 지적수준 넘어섰다…악의적 행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인공지능(AI)은 이미 인간의 지적 수준을 뛰어넘었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악의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이기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교수는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에스투더블유(S2W)인텔리전스 서밋 2024’에서 “터미네이터와 같은 나쁜 AI를 막을 수 있는 보안 등 분야 연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기민 카이스트 교수이기민 카이스트(KAIST) 인공지능(AI) 대학원 교수는 4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에스투더블유(S2W)인텔리전스 서밋 2024’ 행사에서 주제 발표하고 있다.(사진=최연두 기자)AI 모델은 지난 2020년 오픈AI의 거대언어모델(LLM)인 GPT-3가 공개된 이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오픈AI가 집중적으로 개발 중인 GPT-5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의 지식 수준을 갖고 있을 거라는 예측이 나온 상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르면 내년 사람보다 더 똑똑한 AI가 등장할 수 있다고 본인의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조만간 닥칠 초AI 시대에는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로봇이 다방면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AI와 만든 데모 영상을 통해 음성을 인식해 업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지난 3월 공개했다. 영상 속 이용자가 ‘먹을 것 좀 줄래’라고 말하자 로봇은 테이블 위 여러 물건 가운데 사과를 집어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이와 관련 이 교수는 “앞으로 AI 모델은 실제 생활에 도입돼 사람들과 인터랙션(상호작용)하는, 가령 로봇의 형태로 확대 적용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이러한 미래가 마냥 밝고 행복하지만은 않다. AI가 인간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주는 만큼, 그에 따른 리스크가 함께 높아진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AI가 인류를 해칠 무기를 제작하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GPT-4 수준의 AI 모델도 살상무기 제작에 필요한 지식을 충분히 갖췄다고 설명했다. 비영리 단체인 AI 세이프티 센터가 공개한 벤치마크 ‘대량살상무기 프록시’(WMDP)에 따른 조사 결과, GPT-4는 살상무기와 관련된 3688개 질문에서 생물학과 화학, 사이버 부문에서 각각 82.2%, 64.7%, 55.3%의 정답률을 보였다.이 교수는 “현재는 게임에 적용된 AI가 돌발 행동을 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미래에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개발 당시) 의도하지 않았던 AI의 사소한 행동들이 잠재적으로 더 심각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코스트 러너(CoastRunners)라는 보트 경주게임에 쓰인 AI를 돌발 행동 예시로 들어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이 게임에서 최대 점수를 획득할 수 있도록 AI 에이전트를 학습시켰고 단시간에 AI가 경주를 끝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 AI가 배운 행동은 달랐다. 더 쉽게 점수를 올리려고 아이템 확보에만 열을 올려 배가 부서지도록 빙글빙글 돌았던 것이다.이 교수는 AI 윤리와 보안 등 측면에서 더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크게 두 가지 방식을 제안했다. 인간의 가치에 반하는 상황이 발생하는지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간의 피드백을 반영해 생성형 AI를 미세 조정하자는 것이다. 이 교수는 “초AI로 인해 인간이 많은 베네핏을 받을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발생 가능한 리스크도 많다. 이에 대비하고 안전한 모델을 만드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2024.07.04 I 최연두 기자
지질자원연 DAC기술 머스크 후원 재단도 인정
  • 지질자원연 DAC기술 머스크 후원 재단도 인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를 대기에서 직접 포집해 저장하는 DAC(Direct Air Capture)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한 기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후원하는 재단으로부터 기술력도 인정받아 기후 위기 대응 기술로 상용화가 기대된다.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 연구팀은 석탄재 기반 폐기물에서 제올라이트를 합성해 경제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패시브(passive) 탄산화의 핵심인 수화(Hydration)조절 활성화와 침강성 탄산칼슘 핵심기술을 적용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DAC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한 기술은 ‘엑스프라이즈(XPRIZE Foundation)’ 재단으로부터 ‘세계를 변화시킬 100대 기술’로 선정됐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핵심기술로 DAC를 선정한 바 있다. 미국은 DAC 기술 상용화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DAC 시스템에 안정적인 무탄소 전기와 열을 제공하는 원자력 산업과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미항공우주국(NASA)도 화성의 이산화탄소 96%를 산소로 바꾸고, 수소를 이용해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있는 연료를 확보하기 위해 DAC 기술을 연결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다.DAC 기술 상용화를 하려면 이산화탄소 포집·격리 과정의 기술적 어려움과 높은 에너지 소비와 비용문제 등 경제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기업, 민간단체의 다각적인 협력이 필요하다.지질자원연의 DAC기술은 석탄재 기반 부산물을 활용해 희토류로 농축하고 최종 제품화까지 연결한 기술 공정 중 일부는 국내 최초 온실가스감축기술로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신규 청정개발체제(CDM) 방법론으로 등록됐다. 이 기술을 통해 향후 대기에서 인공적인 에너지 소비 없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격리할 수 있다.엑스프라이즈 재단은 ‘탄소 제거’ 글로벌 메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내년 4월 22일(지구의 날)까지를 기한으로 DAC 기술을 활용해 연간 10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100년 이상 격리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전 세계 민간 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지환 지질자원연 박사는 “DAC 기술이 상용화되면 우리나라가 기후위기 대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의 원천융합기술이 민간 등과 앞으로 협력하고,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돼 세계 기후 신시장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XPRIZE는 ‘세계를 변화시키는 100대 기술’로 지질자원연 기술로 선정했다.(자료=한국지질자원연구원)
2024.07.04 I 강민구 기자
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사자' 전환…840선 회복
  • [코스닥 마감]美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사자' 전환…84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기지개를 켜면서 코스닥 지수가 840선에 다시 오른 채 마감했다. 특히 장중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하방을 지지했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56%) 오른 840.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2.80포인트(0.33%) 오른 838.9에 개장했다. 등락을 반복해 오던 코스닥 지수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3거래일 만에 다시 84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다수 위원이 인플레이션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경제 지표 둔화가 이어져 왔다는 점에서 시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억원, 19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14억원 규모를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비금속과 기계·장비가 2%대 상승률을 보였고, 제약도 1.57%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조와 화학, 일반전기전자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과 유통, 운송, 금속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간밤 테슬라가 6% 급등하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장 초반 상승했지만, 이내 상승 폭을 반납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05%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는 0.10%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이밖에 HPSP(403870)는 2%대, 휴젤(145020)은 1%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클래시스(214150)와 실리콘투(257720)는 각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HLB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전날 간암 신약의 허가심사 재개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의 미팅을 마치고 재심사 신청서 제출을 권고받았다는 소식때문이다. HLB(028300)는 6.90% 급등했고, HLB제약(047920)도 19.31% 올랐다. 이밖에 경창산업(024910)과 솔고바이오(043100) 메디콕스(0541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7억299만주, 거래대금은 9조201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 66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81개 종목이 하락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7.04 I 이용성 기자
테슬라, 중요한 전환점 돌았다…내년 400달러 간다? (영상)
  • 테슬라, 중요한 전환점 돌았다…내년 400달러 간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에 대해 중요한 전환점을 돌았다며 내년 주가가 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바닥을 통과했다는 얘기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2분기 인도(판매) 실적이 낙관적 시나리오 스토리를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 대표적인 테슬라 강세론자로 꼽히는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75달러에서 300달러로 9% 상향 조정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6.5% 오른 246.39달러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서면 25% 상승했다. 댄 아이브스 분석대로라면 이 상황에서 22%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지난 2일 공개한 2분기 인도 실적이 강력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2분기에 44만3956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1분기 38만6810대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전년동기 46만6140대와 비교하면 5%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월가 눈높이(42만~43만)가 상당히 낮아져 있었던 만큼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평가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댄 아이브스는 “강력한 2분기 인도 실적으로 올 하반기 및 내년 전망이 강세 시나리오로 전환됐다”며 “가격 인하가 마무리 국면인 데다 중국 내 전기차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는 게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몇 분기 동안 확실한 추진력과 경쟁 우위를 통해 연간 200만대 판매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테슬라의 스토리지 사업 부문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앞서 테슬라는 2분기에 9.4기가와트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1분기 설치량 4.1기가와트 대비 100% 이상 급증한 성과로 역대 최고 분기 성과다. 댄 아이브스는 “이익의 바늘을 움직일 만큼 괴물 같은 수치”라며 “설치 규모를 볼 때 매출 40억달러, 총이익 4억달러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9.4기가와트는 미국 1만 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그는 이어 “스토리지 사업 규모를 분기당 9~10기가와트로 재설정할 경우 월가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테슬라 주가 단기 급등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RBC캐피탈의 톰 나랴얀은 “2분기 인도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과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만큼의 성과는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테슬라 강세론자인 캐시우드도 최근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한편 월가에서 테슬라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54명으로 이 중 25명(46%)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89.7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23%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7.04 I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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