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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DAY테슬라]로이터 ”테슬라, 유럽 규제당국에 FSD 안전성 자료 부풀려“
  •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테슬라(TSLA)가 유럽에서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FSD’의 승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을 과장한 통계를 규제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이터 통신은 1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테슬라는 스웨덴과 네덜란드 규제당국에 자체 작성한 안전성 자료를 제출했으며, 일부 교통안전 연구자들은 해당 자료가 사실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마케팅에 가깝다고 지적했다.앞서 로이터는 지난달 보도를 통해 일론 머스크 CEO와 테슬라 경영진이 FSD가 일반 운전자보다 최대 10배 더 안전하다는 통계를 반복적으로 인용해 왔지만, 해당 수치에는 부적절한 데이터 비교가 포함돼 안전성이 과장됐다고 분석했다.로이터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유럽 시장 점유율 회복과 FSD 승인 확대를 위해 이러한 통계를 일부 유럽 규제기관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테슬라는 지난해 말 네덜란드 도로교통청(RDW)에 FSD 승인 절차를 시작하며 안전성 보고서 링크를 전달했고, FSD 사용이 늘어날수록 도로가 더욱 안전해진다고 주장했다.다만 RDW는 로이터에 마케팅 주장이나 외부 통계에 의존하지 않는다며 공공도로와 시험장에서 자체 테스트와 분석, 검증을 수행한다고 밝혔다.한편, 이같은 소식에도 스페이스X 기업공개 열광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현지 시간 오전 6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 상승한 410.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6.06.15 I 최효은 기자
삼현,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 핵심 액추에이터 양산 Proto 수주... 국내 첫 사례 눈앞
  • 삼현,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 핵심 액추에이터 양산 Proto 수주... 국내 첫 사례 눈앞
  •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 삼현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으로부터 핵심 관절용 액추에이터의 양산 Proto를 수주했다. 양산 수주를 전제로 한 Proto 수주로, 본격적인 양산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로봇 액추에이터 기업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기업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삼현은 15일 이 같은 수주 소식을 알리며, 이번 성과가 국내 로봇 산업의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전 세계 로봇 산업의 최정점으로 꼽히는 분야로, 까다로운 기술 기준을 통과해야 진입할 수 있다.수주의 일등 공신은 삼현의 간판 기술인 ‘3-in-1 통합 솔루션’이다. 이 기술은 모터와 제어기, 감속기를 하나의 유닛으로 통합한 일체형 액추에이터로, 기존 구성요소를 단일 유닛에 집약해 경량화와 고출력, 고집적을 동시에 달성한 구조다. 외부 에너지를 기계적 움직임으로 바꾸는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을 움직이는 핵심 부품이다.이번에 수주한 제품에는 높은 토크 밀도(High Torque Density)와 정밀 제어를 가능하게 하는 초저지연(Low Latency) 제어 기술이 집약됐다. 삼현은 그동안 높은 안전성과 고품질이 요구되는 자동차 전장 산업에서 독보적인 품질 신뢰성과 대량 양산 능력, 풍부한 제조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역량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삼현은 이번 수주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로봇 기업들과 공동 개발 프로젝트를 전방위로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의 세부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파악했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로봇 양산에 따른 추가 수주는 물론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앞서 박기원 삼현 대표는 미국 빅테크 기업 2곳과 대규모 수주를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와 피규어 AI, 보스턴 다이내믹스, 어질리티 로보틱스, 앱트로닉 등 글로벌 휴머노이드 선도 기업들이 삼현의 유력한 고객사로 거론돼 왔다.삼현은 사업 구조를 모빌리티 중심에서 로봇과 방산, 첨단항공모빌리티(AAM)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현재 매출 비중은 모빌리티가 약 70%, 로봇이 3% 수준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로봇 생산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로봇 제어기 업체 이브이솔루션과 소프트웨어 기업 케이스랩을 인수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역량을 확보했다.생산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현은 선제적으로 확보한 2공장 양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빅테크향 휴머노이드 구동 모듈 양산을 위한 추가 생산라인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150 및 KRX 300 지수에 동시 편입되며 시장의 주목도 받고 있다.삼현은 국내 최초로 공개한 고하중 자율주행로봇(HAMR)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제2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글로벌 자율제조(AX)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박기원 삼현 대표는 이번 수주가 삼현의 기술력이 전 세계 로봇 산업의 최정점인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양한 글로벌 고객의 요구를 완벽히 충족하는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용 액추에이터 시장을 선점하고, 매출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이익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마켁잉크 김건우기자> 본 콘텐츠는 외부 전문기관인 마켓잉크가 작성한 시장 참고 정보로, 투자 결과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콘텐츠는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마켓잉크 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고영, 우주·휴머노이드 확산에 검사장비 수요 확대 기대-iM
  • 고영, 우주·휴머노이드 확산에 검사장비 수요 확대 기대-iM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iM증권은 고영(098460)에 대해 우주항공과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 모듈인 소캠(SOCAMM)2 등 첨단 산업 확산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자료 제공=iM증권)15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우주항공과 휴머노이드, AI 인프라 등 첨단 산업의 생산 확대에 따라 3D 검사장비와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분석에 따르면, 고영의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제조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 기술을 통해 3D 검사 데이터를 생산 공정에 실시간 반영해 검사와 분석, 공정 개선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다.이 연구원은 “고집적·고신뢰성 부품 제조에 적합한 구조”라며 “우주항공 부품은 마이크로미터 단위 공정 편차도 치명적 결함으로 이어질 수 있어 높은 신뢰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동사의 클로즈드 루프 기술과 3D 검사장비가 스페이스X 위성 제조 공정에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스페이스X의 우주발사와 위성인터넷, 우주 기반 AI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관련 수요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확대도 수혜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테슬라의 옵티머스(Optimus) 등 휴머노이드 로봇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로 고집적·고신뢰성 부품이 요구된다”며 “향후 휴머노이드 생산이 본격화되면 동사의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차세대 AI 서버용 메모리 모듈인 소캠2 관련 검사장비 사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캠2는 저전력 D램(LPDDR)을 서버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차세대 메모리 모듈이다. 기존 RDIMM 대비 2배 이상의 대역폭과 절반 이하 수준의 전력 소비가 특징이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엔비디아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Vera Rubin)’ 적용을 위해 양산을 추진 중이다.이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주요 메모리 업체들로부터 소캠2 관련 검사장비 공급 주문(PO)을 확보했다”며 “AI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수록 공간 활용도와 전력 효율성이 높은 소캠2 채택이 늘어나면서 반도체 검사장비 매출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의료로봇 사업도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그는 동사의 뇌수술용 의료로봇 ‘지니언트 크래니얼(Geniant Cranial)’은 지난해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에 이어 올해 1월 일본 후생노동성(MHLW) 승인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병원들의 도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20대 이상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지니언트 크래니얼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약 120만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설치 대수가 증가할수록 매출 성장도 가속화되면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15 I 김윤정 기자
2차전지산업, 회복의 시그널들 뚜렷…"소재보다 셀"-NH
  • 2차전지산업, 회복의 시그널들 뚜렷…"소재보다 셀"-NH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투자증권이 2차전지 업종에 대해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이 명확해지고 있다”며 “소재보다는 셀을 선호하고, LG에너지솔루션을 최선호한다”고 밝혔다.주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모두 보조금 혜택을 위한 탈중국의 정도를 재료비 비중 혹은 재료 개수 기준으로 점진적인 상향을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셀에 대한 수요가 늘어도 국내 소재 업체로 즉각 낙수효과가 전해지기보다는 시차를 두고 점진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며 “초기 국면에서는 셀 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소재 업체들보다 더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하반기 대규모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주와 테슬라 풀자율주행(FSD) 확대에 대한 낙수효과가 기대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 전망치 상향을 기대한다”며 “삼성SDI도 다수의 ESS 수주(우주, 지상용)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유럽 전기차(xEV) 판매는 연초 대비(YTD) 29% 증가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참여 효과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 및 가동률 반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그는 “‘27년 이후부터는 산업가속화법(IAA)과 특정 국가 의존도 제한법(가칭)이 국내 3사의 구조적인 점유율 상승 트리거가 될 전망”이라며 “두 법안 모두 제정을 위한 검토 단계이며 빠르면 2027년 하반기 시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를 입증하는 다수의 신규 수주 건(벤츠, 폭스바겐, BMW 등)이 발표되며 ’27년 이후 실적 전망치 상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 전기차 판매는 여전히 역성장 중이나, 역성장률이 -30%대에서 -20%대로 축소됐다. 주 연구원은 “정책 여건을 감안 시 단기에 의미 있는 성장세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며 셧다운했던 공장들이 2026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가동을 재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주 연구원은 “투자세액공제(ITC) 30~50% 혜택을 받기 위한 한국 셀 선호 현상으로 국내 셀 업체들에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라며 “적격 공급률(‘26년 82%, ’27년 90% 추정)을 감안 시 추가 전환 투자가 진행되며 ESS에 대한 눈높이는 지속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6.15 I 김경은 기자
"82억명에 나누면 122달러"…머스크 순자산 '1조달러'의 규모
  • "82억명에 나누면 122달러"…머스크 순자산 '1조달러'의 규모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오른 가운데 그의 순자산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3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NCAA 레슬링 챔피언십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AP통신)AP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이후 약 1조500억달러(약 1594조원)로 평가됐다. 현금 보유액이 아닌 스페이스X와 테슬라 등 보유 지분 가치가 반영된 수치다.머스크의 순자산인 1조 500억달러는 쉽게 가늠하기 어려운 규모다. 약 82억명에 달하는 전 세계 인구로 나눠도 1인당 약 122달러가 돌아갈 정도의 금액이다. 일상적인 소비 규모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루 2700만달러(약 410억원)씩 100년 동안 써도 모두 소진할 수 없는 금액으로 평가된다.세계 최고 부호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2위인 래리 페이지(약 2940억달러)를 비롯해 세르게이 브린(2710억달러), 제프 베이조스(2490억달러), 래리 엘리슨(2320억달러)의 순자산을 모두 합쳐도 약 1조 460억달러로 머스크와 비슷한 수준에 그친다. 오마하의 현자라 불리는 워런 버핏의 자산과 비교하면 7배 많은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 경제 규모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머스크의 순자산은 대만의 국내총생산(GDP·9767억달러)을 웃돌고 아일랜드(7790억달러), 스웨덴(7600억달러), 싱가포르(6600억달러)를 훌쩍 뛰어넘는다. 스위스 GDP와도 맞먹는 수준이다. 또 머스크가 태어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GDP(약 4800억달러)와 비교하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를 두 배 이상 웃돈다.스페이스X 직원들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IPO 첫날 거래 마감을 축하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시가총액 약 2조1000억달러를 기록하며 미국 시총 6위 기업에 올랐다. (사진=AFP/연합뉴스)머스크가 조만장자에 오른 배경에는 스페이스X 상장이 있다. 2002년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135달러)를 넘는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7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도 2조1000억달러 수준으로 불어나며 미국 상장사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 최대 주주인 머스크의 지분 가치도 급등했다.머스크의 순자산 대부분은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에서 나온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주가가 주당 141달러만 넘어도 머스크의 순자산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분석했는데, 실제 주가가 이를 넘으며 머스크는 세계 최초 조만장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스페이스X(6위)와 테슬라(8위) 등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두 곳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한 사람이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 두 곳을 동시에 이끄는 사례는 드문 것으로 평가된다.
2026.06.13 I 이재은 기자
스페이스X, 상장 첫날 19% 급등…시총 2조1천억달러로 ‘우주 질주’
  • 스페이스X, 상장 첫날 19% 급등…시총 2조1천억달러로 ‘우주 질주’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 첫날 19%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의 기대감을 입증했다.스페이스X. (사진=AFP)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주가는 공모가(135달러)보다 11.1% 높은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해 19.22%(25.95달러) 오른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는 176.52달러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조100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알파벳과 아마존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미국 증시 상장 기업 가운데 최상위권 규모다.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IPO 기록이다. 이날 거래량은 5억주를 웃돌아 2012년 상장 당시 약 5억8000만주가 거래된 페이스북(현 메타)에 육박했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화상으로 개장식에 참여했고, 그윈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직접 개장 벨을 울렸다.머스크는 IPO를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는 2015년 무렵부터 현금흐름 기준 흑자를 기록해 왔다”며 “회사가 중대한 성장 국면에 진입한 만큼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10만기 이상의 통신위성을 우주에 배치하고, 우주 기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대규모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 지분 가치 상승에 힘입어 세계 최초의 ‘1조달러 자산가’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현재 스페이스X의 핵심 수익원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사업이다. 반면 재사용 로켓과 우주 탐사 사업은 여전히 막대한 투자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스페이스X는 올해 2월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 xAI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AI 모델 ‘그록(Grok)’과 데이터센터 사업,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 등이 스페이스X 산하로 편입됐다.다만 스페이스X는 성장 과정에서 상당한 손실도 감수해 왔다. 회사가 증권신고서를 통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 설립 이후 누적 손실 규모는 413억달러에 달한다.한편 이날 테슬라 주가는 1.8% 오른 406.43달러에 마감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약 1조5000억달러 수준이다
2026.06.13 I 김상윤 기자
스페이스X 주가 2% 급등…기업가치 2조달러 돌파(종합)
  • 스페이스X 주가 2% 급등…기업가치 2조달러 돌파(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하며 기업가치 2조달러 시대를 열었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스페이스X 주식은 이날 공모가인 135달러보다 11% 높은 150달러에 첫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 초반 168달러 안팎까지 치솟았다. 이는 공모가 대비 약 20% 높은 수준이다.주가 급등에 따라 스페이스X 시가총액은 2조달러를 넘어섰다. 전날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가 약 1조7650억달러로 평가됐던 점을 고려하면 상장 첫날에만 수천억달러 규모의 가치가 추가된 셈이다.스페이스X는 전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5억5500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공모했다고 밝혔다.총 공모 규모는 약 750억달러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250억달러 규모 IPO였다.이번 상장으로 스페이스X는 시가총액 기준 미국 증시 상위권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 상장 전 기업가치만으로도 테슬라, 메타플랫폼스, 월마트 등을 웃도는 수준이었다.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인 ‘팰컨9(Falcon 9)’와 ‘스타십(Starship)’,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 등을 운영하며 민간 우주산업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스타링크는 전 세계 수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회사의 핵심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이날 상장 기념행사는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렸다. 그윈 쇼트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경영진이 개장 벨을 울렸고, 머스크는 텍사스 스타베이스에서 화상으로 참석했다.머스크는 상장 행사 연설에서 “스페이스X를 창업했을 당시 성공 가능성을 10%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인류가 다행성 종족(multiplanetary species)이 되는 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IPO 성공으로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1조달러 자산가’에 한층 가까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으로도 그의 자산 가치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한편 스페이스X 주식에 대한 옵션 거래는 오는 16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옵션거래소 운영사인 시보 글로벌 마켓과 나스닥은 이날부터 스페이스X 옵션을 상장할 예정이다.옵션은 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움직임에 베팅하거나 주가 하락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파생상품이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워낙 큰 만큼 옵션 거래도 초반부터 폭발적인 수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옵션 거래가 활성화되면 시장조성자들이 헤지 목적으로 스페이스X 주식을 추가 매매하게 돼 현물 거래량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운영하는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 계열 거래소와 마이애미 인터내셔널 홀딩스 산하 거래소들도 다음 주 초 스페이스X 옵션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
2026.06.13 I 김상윤 기자
'스위스 GDP만큼 가진 사나이'…머스크, 세계 첫 1조달러 자산가
  • '스위스 GDP만큼 가진 사나이'…머스크, 세계 첫 1조달러 자산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의 역사적인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세계 최초의 ‘1조달러 자산가’에 올랐다. 세계 최고 부호였던 머스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순자산 1조달러를 돌파한 인물이 됐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행사에서 화상으로 발언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종목코드 'SPCX'로 나스닥 거래를 시작했으며, 사상 최대 규모 IPO를 통해 기업가치가 2조달러에 육박했다. 머스크는 이번 상장으로 세계 최초의 1조달러 자산가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주가가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135달러)보다 11% 높은 150달러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머스크의 순자산이 약 1조500억달러(약 1천430조원)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 2위 부호인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자산을 3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스페이스X 주가는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가 몰리며 한때 168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회사 시가총액은 약 2조달러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스페이스X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 최대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대형 기업 반열에 올라섰다.머스크는 최근 자신이 소유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 말한 사람은 정말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었던 것 같다”고 적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고 부호인 머스크가 이제 그 격언을 전례 없는 규모의 부를 통해 시험하게 됐다고 평가했다.1조달러라는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는 스위스의 연간 국내총생산(GDP)과 맞먹는 수준이다. 세계 최고 수익을 올린 헤지펀드 매니저 가운데 한 명인 스티브 코언이 지난해 벌어들인 34억달러를 매년 동일하게 번다고 가정해도 1조달러를 축적하는 데 약 300년이 걸린다.머스크의 자녀 14명이 재산을 균등하게 상속받을 경우 각자 세계 부호 순위 30위권 안에 진입할 정도의 자산을 보유하게 된다. 독립 보상 컨설턴트인 댄 월터는 블룸버그에 “이것은 단순한 세대 간 부의 이전이 아니다”라며 “사실상 무한대에 가까운 규모”라고 말했다.머스크가 세계 최초의 ‘트릴리어네어(trillionaire)’가 되기까지의 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는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하기 위해 150억달러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고, 이 과정에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며 시장의 비판을 받았다. 당시에는 440억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가 지나치게 비싼 거래라는 평가도 적지 않았다.2018년 체결한 560억달러 규모의 테슬라 성과보상 계약은 일부 주주들의 소송 끝에 델라웨어 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기도 했다. 또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활동에 참여하고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테슬라 판매가 둔화하는 부작용도 겪었다.그러나 머스크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트위터는 엑스(X)로 이름을 바꾼 뒤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방대한 데이터 자산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머스크는 엑스를 자신이 설립한 AI 기업 xAI와 통합했다.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본사를 이전했고, 지난해 항소심에서 성과보상 계약을 인정받으며 기존 보상 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일정한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최대 1조달러 규모에 달할 수 있는 새로운 보상안까지 확보했다.투자자들도 최근 전기차 판매 둔화보다는 로보택시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미래 성장 동력에 주목하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는 배경에도 이러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머스크의 자산 증식을 처음 이끈 것은 테슬라였다. 그가 최대 주주로 있는 테슬라는 2010년 상장 이후 주가가 약 3만5천% 상승하며 월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투자 사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부를 키우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다. 2002년 설립된 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기술을 앞세워 민간 우주 발사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미 국방부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 잡았고,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도 구축했다.스타링크는 현재 전 세계 수천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스페이스X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이스X는 2021년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약 1천억달러 수준이었지만, 스타링크 성장과 AI 사업 확장에 힘입어 올해 초 기업가치 1조달러를 돌파했다.이후 xAI와 엑스를 결합한 통합 플랫폼 전략이 투자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이번 IPO에서는 기업가치가 2조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번 상장은 750억달러를 조달하며 기존 알리바바 기록을 넘어선 사상 최대 규모 IPO로 기록됐다.현재 스페이스X와 스타링크, 엑스, xAI로 구성된 머스크의 사업군은 그의 전체 순자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자산 대부분이 기업 지분 가치에 기반한 ‘종이 자산’이지만, 그 규모만으로도 인류 역사상 전례를 찾기 어렵다고 평가했다.더욱이 머스크의 재산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 모두 공격적인 매출 및 기업가치 목표 달성 시 추가 주식을 지급하는 성과보상 체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현재 공개된 보상안이 모두 실현될 경우 두 회사에서 머스크가 추가로 받게 될 지분 가치는 약 1조8천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6.13 I 김상윤 기자
스페이스X 시초가 150달러…상장 직후 시총 2조달러 넘겨
  • [美특징주]스페이스X 시초가 150달러…상장 직후 시총 2조달러 넘겨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스페이스X(SPCX)가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약 11% 높은 수준에 시초가를 형성하면서 거래를 시작한 것이다. 거래 시작과 함께 스페이스X 주가는 160달러를 넘어서면서 시가총액도 2조달러를 넘어섰다.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는 공모가인 135달러 대비 11.11% 높은 150달러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주가는 수직 상승하면서 오전 11시56분 현재 공모가 대비 23.86% 높은 166.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2조1180억달러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일론 머스크와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개장 벨을 울렸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숏웰은 뉴욕시의 나스닥에서 각각 벨을 울렸다.앞서 스페이스X는 5억5560만주를 매각해 750억달러를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스페이스X 가치는 1조7700억달러로 테슬라(TSLA) 시가 총액보다도 크며, 미국에서 일곱 번째로 가치있는 기업이 된다.일론 머스크는 기업공개(IPO) 전 JP모간라이브 스트림에서 “스페이스X는 2015년부터 잉여현금흐름(FCF)이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통신을 위해 10만개 이상의 위성을 궤도에 올리고, 우주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등 중요한 계획을 위한 자금 조달을 위해 상장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스페이스X 상장에 테슬라 합산 지분까지 더해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된다. 머스크는 이날 개장 전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스페이스X가 성공할 확률은 10%도 안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는 누구나 달과 화성에 갈 수 있는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스페이스X는 재사용 로켓 제조업체지만 현재 유일하게 수익이 나는 부문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이다.스페이스X는 지난 2월 머스크의 스타트업인 엑스에이아이(xAI)를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스페이스X는 xAI가 보유하고 있던 데이터 센터, 그록(Grok) AI 모델, 최근 딥페이크 포르노 관련 구설수에 오른 그롯 AI 챗봇 및 이미지 생성기뿐만 아니라 기존 트위터라는 이름이었던 소셜 네트워크 X를 함께 가져왔다.한편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지난 2002년 설립된 이래 총 413억달러의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2026.06.13 I 안혜신 기자
스페이스X IPO에 530조 '뭉칫돈'…기관 주문만 380조원
  • 스페이스X IPO에 530조 '뭉칫돈'…기관 주문만 380조원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기업공개(IPO)에 3500억달러(약 530조원)가 넘는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가운데)와 그윈 쇼트웰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오른쪽 두 번째)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념 개장 벨 행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는 주당 135달러로 결정됐으며, 5억5560만주를 매각해 약 750억달러를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약 1조8000억달러로 평가돼 테슬라와 메타, 월마트 등을 앞서는 미국 시가총액 상위 기업 반열에 올랐다. (사진=AFP)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의 750억달러 규모 IPO에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3500억달러 이상의 주문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이는 공모 규모의 약 4.7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 IPO에 걸맞은 투자 열기를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소식통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은 2500억달러(약 380조원)가 넘는 매수 주문을 냈다.스페이스X는 전날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하고 5억5560만주를 매각했다.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기업 가치는 약 1조8000억달러다.기관 배정 물량 가운데 약 70%는 장기 보유 성향의 투자자(long-only investors)와 국부펀드에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약 50억달러 규모의 매수 주문을 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Public Investment Fund)과 쿠웨이트 국부펀드인 쿠웨이트투자청(KIA·Kuwait Investment Authority)도 각각 10억&sim;50억달러 규모의 주문을 제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다만 주문에 참여한 기관 가운데 약 3분의 1은 주식을 전혀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전체 공모 물량의 약 20%가 배정됐다. 이는 약 150억달러 규모로, 최근 미국 IPO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개인 투자자들의 주문 규모는 1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치에는 미국 내 투자자는 물론 해외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도 포함됐다.시장에서는 머스크의 열성 지지자 상당수가 원하는 만큼 주식을 배정받지 못한 만큼 상장 이후 추가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된다.머스크는 지난 2020년 당시 트위터(현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소액 개인 투자자들의 열렬한 팬”이라며 “이들이 최우선 순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번 IPO는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씨티그룹(Citigroup),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등이 공동 주관했다.정식 명칭이 ‘스페이스 익스플로레이션 테크놀로지스’인 스페이스X는 이날 나스닥 시장과 나스닥 텍사스 시장에 종목코드 ‘SPCX’로 상장해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6.06.12 I 김상윤 기자
스페이스X 2인자 쇼트웰 "스페이스X 상장 적기"…AI·우주인프라 기업 도약 자신
  • 스페이스X 2인자 쇼트웰 "스페이스X 상장 적기"…AI·우주인프라 기업 도약 자신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스페이스X의 2인자인 그윈 쇼트웰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회사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지금이 상장하기에 적절한 시점”이라며 우주·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그윈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열린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기념 개장식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종목코드 'SPCX'로 거래를 시작한다. (사진=AFP)쇼트웰 COO는 12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스페이스X가 화성 정기 임무를 수행하기 전까지 상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이제는 상장기업으로서 필요한 요소들이 갖춰졌다”고 말했다.스페이스X는 이날 나스닥에 상장한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750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기업가치는 약 1조770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기준 7위에 해당하는 규모다.2002년 창업 초기부터 머스크와 함께 회사를 이끌어온 쇼트웰은 그동안 장기 프로젝트에 집중하기 위해 비상장 상태를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그는 “분기 실적에 집중하기보다 미래를 위한 투자가 중요했다”며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매우 미래지향적인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스페이스X의 최대 수익원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다. 약 9600기의 위성으로 구성된 스타링크는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회사의 대규모 투자 자금을 뒷받침하고 있다.특히 스페이스X는 올해 초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하면서 AI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AI 사업에 127억 달러를 투자했고 올해 1분기에만 77억 달러를 추가 집행했다.쇼트웰은 “우리는 AI에 필요한 기술 스택을 구축하는 동시에 지구와 우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이 되려 한다”며 “필요할 경우 다른 기업에 컴퓨팅 자원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스페이스X는 장기적으로 우주 기반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2028년부터 AI 연산용 위성을 배치할 계획이며 일부 시범 사업은 2027년 말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는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꼽힌다. 스타십은 완전 재사용을 목표로 개발 중인 초대형 우주선으로 상용화될 경우 현재 팰컨9 대비 발사 비용을 최대 95%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쇼트웰은 “다음 시험비행은 약 한 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올해 안에 궤도 비행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일정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승인 절차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스페이스X는 AI와 통신 분야를 중심으로 인수·합병(M&A)을 확대하고 있다. 위성통신 기업 에코스타의 주파수 자산을 인수한 데 이어 xAI와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 관련 거래도 추진했다.쇼트웰은 “AI 산업을 고려할 때 M&A는 앞으로 회사 성장 전략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두 회사 간 시너지는 분명 존재하지만 현재는 로켓 생산과 발사, 스타링크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또 “일론 머스크가 없다면 회사는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라며 “그가 최고경영자(CEO)로 남아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쇼트웰은 “궁극적인 목표는 화성”이라며 “머스크는 화성에 100만명 규모의 영구 거주지를 건설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12 I 김상윤 기자
케이엔에스 베트남법인, 해성옵틱스와 48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 케이엔에스 베트남법인, 해성옵틱스와 48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케이엔에스(432470)가 피지컬AI 핵심 센서 분야에서 첫 자동화 설비 수주 성과를 확보했다.케이엔에스 CI. (사진=케이엔에스)케이엔에스는 자회사 베트남 법인을 통해 해성옵틱스와 48억원 규모의 자동화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양사가 체결한 ‘인공지능(AI) 자율 생산 고도화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의 후속 성과다.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은 해성비나 생산시설에 복수의 카메라 모듈 조립설비 및 자동 비전 검사설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가 체결한 계약은 해성옵틱스의 베트남 법인인 ‘해성비나’ 생산시설에 AI 기술을 적용한 혁신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자동화 라인 구축이 목적이다.최종 시운전 및 구축 완료 시점은 오는 10월이다.케이엔에스는 이번 계약으로 자율주행·피지컬AI 자동화 설비 영역에서 실질적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진전이 향후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 설비 수주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피지컬AI는 현실 세계의 데이터를 인식하고 판단해 기계·로봇·설비가 자율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로,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센서 기술이 핵심 기반으로 꼽힌다.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안전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해 카메라·라이다·레이더를 함께 활용하는 멀티센서 및 센서퓨전 방식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특히 카메라 비전 기반 방식은 테슬라가 주도하는 시장으로 가장 빠른 상용화 단계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다. 해성옵틱스는 카메라 비전에 활용되는 카메라 모듈을 전문적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기업으로 글로벌 주요 대기업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케이엔에스는 최근 4D 이미징 레이더 전문기업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카메라·라이다·레이더 등 3대 핵심 센서 자동화 설비 시장에 모두 진출한 바 있다. 카메라 분야에서는 해성옵틱스, 라이다 분야에서는 에스오에스랩, 레이더 분야에서는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지난 협약의 성과가 실제 공급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의 자동화 설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이에 기반한 실적 성장 기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2 I 이혜라 기자
한미반도체, 스페이스X에 500억원 투자…“AI·우주 인프라 성장성 주목”
  • 한미반도체, 스페이스X에 500억원 투자…“AI·우주 인프라 성장성 주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5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5일 공시했다.스페이스X는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세계 최대 민간 우주기업으로 발사체 사업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확대에 따라 위성 데이터와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차세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일론 머스크는 최근 스페이스X와 테슬라, xAI의 AI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총 1190억달러(약 177조원) 규모의 반도체 생산시설인 ‘테라팹(Terafab)’ 구축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시설은 2028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생산 물량의 상당 부분이 스페이스X의 우주항공 사업과 데이터센터에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스페이스X의 폭발적인 성장과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제조 시설인 테라팹 프로젝트에 대한 선제적인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한미반도체는 그동안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로 성과를 거둬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미국 투자자 피터 틸이 출자한 글로벌 사모펀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와 2013년부터 인연을 맺었다.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한국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한미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이후 2021년 한미반도체와 곽 회장은 반도체 장비 기업 HPSP(403870)에 각각 375억원씩 총 75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이를 통해 투자 원금 대비 639.3% 수준인 총 4795억원의 누적 투자 수익을 거뒀다.곽 회장은 2024년에도 라인야후 계열 글로벌 웹3 기업 라인넥스트에 310억원을 개인 투자해 지분 8.5%를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행보를 이어왔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AI 산업의 발전이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를 넘어 우주항공, 위성통신 데이터 산업으로 확장되는 흐름에 발맞춰 일론 머스트 테라팹 프로젝트의 공동 주체사인 스페이스X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향후 기대되는 투자 수익을 본업인 반도체 장비 사업에 재투자해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2 I 김영환 기자
"스페이스X, 전략기술株 새 가늠자…정부 의존은 양날의 검"
  • "스페이스X, 전략기술株 새 가늠자…정부 의존은 양날의 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티커는 ‘SPCX’. 시가총액은 약 1조7700억달러(약 2688조6300억원)로,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사진=로이터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단순 로켓·위성 기업이나 전통적 방위산업체로 분류하기 어려운 기업이다. 정부, 군, 항공사, 오지 통신, 인공지능(AI) 인프라 등에 깊숙이 연결돼 있어 ‘전략기술(strategic tech)’ 기업이라는 새로운 범주로 평가받고 있다.◇美 정부 의존도 높은 ‘전략 인프라’스페이스X의 IPO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2025년 미국 정부의 핵심 발사 사업자였다. 국가안보우주발사(NSSL) 중대형급 임무 12건 중 11건,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화물 임무 5건을 모두 수행했다. 2025년 매출의 약 5분의 1이 미 연방정부에서 나왔다.CNBC는 일반 기술기업이 고객의 선택을 받아 가치를 인정받는다면, 전략기술 기업은 고객이 대체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가치가 더 커진다고 분석했다.◇스타링크, 유일한 흑자 사업…성장세는 둔화 신호스페이스X 사업 중 수익을 내는 곳은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유일하다. CNBC는 별도 기사에서 스페이스X의 우주·AI 부문이 올해 1분기 합산 매출 1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31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스타링크 가입자는 1년 새 500만명에서 1030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다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1분기 66달러로, 1년 전 86달러에서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3년 99달러에서 2024년 91달러, 지난해 81달러로 떨어지는 추세다.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 로드쇼에서 “1000만명의 고객이 시간이 지나면 전 세계 수억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위성을 통한 서비스 공급이 지상망보다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년 내 일반 소비자 기기에 5G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팀 패러 TMF어소시에이츠 대표는 “추가 고객이 큰 폭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달 가격을 인상했는데, 이는 가입자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스페이스X 건물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스타십이 곧 스타링크의 미래”스페이스X는 창사 이래 누적 적자가 413억달러에 달하며, 1분기 영업손실은 19억달러였다. 스타십 개발에는 150억달러 이상을 투입했다.CNBC는 스타링크의 향후 성장이 대형 로켓 ‘스타십’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짚었다. 차세대 V3 위성을 대량 발사해야 용량을 늘릴 수 있는데, 스타십은 아직 시험 단계로 대부분 더미 위성만 실어 날랐다. 뉴스트리트리서치의 제임스 라처 애널리스트는 “스타십과 V3가 가동되면 용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16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IPO 공모가 13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현재 스타링크는 9600개 저궤도 위성으로 164개국에 서비스 중이며,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기동 가능 위성의 약 75%를 차지한다. 아메리칸항공은 지난달 자사 협동체 항공기 500여대에 스타링크 와이파이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사우스웨스트, 알래스카항공도 스타링크를 채택했고, 델타항공은 오는 2028년부터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레오’를 쓰기로 했다.◇개인투자자 배정 20%대 초반…기관 수요 강세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일반 개인투자자에 배정하는 물량을 당초 예상했던 30% 안팎에서 20%대 초반으로 줄였다고 보도했다. 해외 개인투자자, 온라인 증권사, 프라이빗뱅크 고객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관 수요가 그만큼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커지는 정부 의존…규제 리스크도 변수CNBC는 팔란티어를 비슷한 사례로 들었다. 팔란티어는 AI·방위·정부 운영체계 성격을 모두 가진 기업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80배를 넘는다. 시장이 단순 성장성이 아닌 ‘전략적 중요성’에 프리미엄을 매기고 있다는 의미다. 안두릴, 오픈AI, 앤스로픽도 같은 범주로 분류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다만 정부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워싱턴의 통제 가능성도 커진다는 게 CNBC의 지적이다. 스페이스X 자체 IPO 서류에도 연방 조달 규정, 사이버보안 요건, 윤리 규정, 국가안보 의무 등이 명시돼 있다. 전략적 중요성이 커질수록 이런 의무도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6.06.12 I 성주원 기자
삼성전자, 구글 TPU 부품 생산할 듯…2나노 시험대
  • 삼성전자, 구글 TPU 부품 생산할 듯…2나노 시험대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구글이 삼성전자(005930)에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텐서처리장치(TPU)의 주요 부품을 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미 정보기술(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 (사진=AFP)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은 TPU 메인 프로세서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연결하는 부품인 메모리 입출력 다이(I/O Die)를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TPU의 연산을 담당하는 메인 프로세서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가 1.4㎚(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생산하고, 메모리 입출력 다이(I/O Die)를 2㎚(나노미터·1㎚=10억분의 1㎝) 공정으로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구글이 고려 중인 칩은 코드명 ‘아이스피시’로 알려진 10세대 TPU다. 구글은 2028년 아이스피시 양산을 목표로 미디어텍과 협력해 칩을 설계 중이다. 구글은 통상 TSMC에서 TPU를 생산해왔지만 최근 AI 칩 수요 급증으로 TSMC의 생산 능력이 부족해지면서 삼성전자로 눈을 돌린 것으로 파악된다. 구글 자체 수요 외에도 외부 고객의 TPU 수요도 최근 높아지면서 생산량 증가에 따른 추가 생산 능력을 확보할 필요성도 생겼다. 구글 아이스피시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05년 파운드리 사업을 시작해 2017년 전담 사업부를 설립했지만 TSMC와 상당한 격차가 있었던 삼성전자에 구글 칩 수주는 상당한 성과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에서 165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차세대 AI6칩 생산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올초 엔비디아 플랫폼에 탑재될 그록(Groq)의 언어처리장치(LPU) 생산도 맡는 등 연이어 대형 계약을 수주했다.
2026.06.12 I 김겨레 기자
스페이스X 공모가 135달러로 확정…오늘 상장
  • 스페이스X 공모가 135달러로 확정…오늘 상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1일(현지시간) 공모가를 주당 135달러로 확정했다. 스페이스X는 12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스페이스X (사진=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기업공개(IPO)를 통해 5억5560만주를 주당 135달러에 발행한다고 밝혔다. 공모금액은 750억달러(114조원)로, IPO 사상 최대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4배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스페이스X는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가 135달러로 8330만주를 추가 매입할 수 있는 초과배정 옵션을 부여했다. 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공모 금액은 860억달러(약 130조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공모가 135달러 기준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약 2700조원)로 미 시가총액 7위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위성통신 사업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지만, 우주 기반 AI 컴퓨팅 등 장기 성장 프로젝트가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2010년 상장 당시에도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지만 이후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하며 초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겼다. 스페이스X 투자자 상당수는 이번에도 머스크의 비전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술력과 장기 성장성을 인정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이 이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공매도의 제왕’으로 불렸던 짐 차노스 키니코스 캐피털 창업자는 전날 “머스크와 AI 붐으에 의한 꿈에 기반한 IPO”라며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수익도 내지 못한 회사의 펀더멘털과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오픈AI와 앤스로픽의 IPO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두 회사 모두 기업가치 1조 달러에 달하는 AI 유니콘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경우 오픈AI와 앤스로픽 역시 공격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상장에 나설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스페이스X가 상장 직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경우, AI 유니콘들의 상장 일정과 공모가 산정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앤서니 사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수석 전략가는 “스페이스X의 IPO는 앤스로픽과 오픈AI 상장의 전조 격이라고 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세 회사의 IPO 규모를 보면, 시장 변동성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AI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2 I 김겨레 기자
사상 최대 IPO 스페이스X 오늘 나스닥 상장
  • 사상 최대 IPO 스페이스X 오늘 나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IPO 역사상 최대 규모인 750억달러(114조)를 조달하는 가운데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약 2700조원)을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페이스X. (사진=AFP)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12일부터 나스닥에서 ‘SPCX’라는 종목 코드로 주식 거래를 시작한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주문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이 4배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모에는 기관투자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물량도 상당 부분 배정된 것으로 알려져 상장 첫날 수급에 관심이 쏠린다. 공모가 135억달러 기준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 1조7500억달러는 미국 시가총액 7위인 테슬라와 비슷한 수준으로, 주요 빅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된다. 스페이스X는 로켓 발사와 위성통신 사업에서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지만, 우주 기반 AI 컴퓨팅 등 장기 성장 프로젝트가 수익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테슬라는 2010년 상장 당시에도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지만 이후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으로 성장하며 초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안겼다. 스페이스X 투자자 상당수는 이번에도 머스크의 비전에 투자하고 있는 셈이다.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술력과 장기 성장성을 인정하더라도 현재 밸류에이션이 이를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공매도의 제왕’으로 불렸던 짐 차노스 키니코스 캐피털 창업자는 10일 “향후 5년간 어떤 합리적인 가정을 적용하더라도 이 회사는 1조7500억달러의 가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이란 전쟁 리스크, 기술주 차익 실현 등으로 나스닥 지수는 최근 일주일간 5%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스페이스X 상장은 미국 성장주 시장의 투자심리를 가늠할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스페이스X의 상장은 오픈AI와 앤스로픽의 IPO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두 회사 모두 기업가치 1조 달러에 달하는 AI 유니콘으로 꼽힌다.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경우 오픈AI와 앤스로픽 역시 공격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상장에 나설 명분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스페이스X가 상장 직후 부진한 흐름을 보일 경우, AI 유니콘들의 상장 일정과 공모가 산정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2026.06.12 I 김겨레 기자
"하나만 판다"...'SK하이닉스 수익 1200%' 찍은 대학생의 성공 비결
  • "하나만 판다"...'SK하이닉스 수익 1200%' 찍은 대학생의 성공 비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한 대학생이 SK하이닉스 주식 투자 수익률 ‘1200%’를 찍은 비결을 밝혀 화제다.사진=유튜브 '빗썸' 영상 캡처지난 5일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유튜브 채널에는 ‘수익률 1200% 등장! 요즘 대학생 수익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해당 영상에는 숭실대학교 학생들의 투자 현황이 담겼다.그 가운데 한 심리학과 학생은 현재 SK하이닉스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며, 수익률을 묻자 “1200%”라고 답했다.‘평단가가 어느 정도 되나?’라는 질문에 “14만 원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한 학생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이용 중인 증권사 앱 화면을 띄워 보여줬다.화면에는 평가금액 181,536,000원이라는 숫자와 함께 수익률 1293.75%라고 나타나 있었다.학생은 SK하이닉스 주식을 산 이유에 대해 “아빠가 어렸을 때 추천해주셔서 용돈 조금씩 모아서 계속 샀다”며 “주식을 처음 시작한 거는 아빠가 일찍 사주셨고 제가 따로 하기 시작한 건 중학교 때였다”고 말했다.‘역대 최대·최대 수익률’에 대해선 “2억 대까지 올라갔었던 것 같은데 보니까 또 떨어져 있더라”라고 답했다.학생은 ‘기분 좋게 만드는 종목’으로 “저는 하나만 판다”고 했다.다만 현재 가상화페 투자는 안 하고 있다며 “나중에 여유가 되면 아빠한테 또 배워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반면 고등학교 1학년이 끝날 때쯤부터 투자를 시작했다는 숭실대 수학과 한 학생은 미국 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인터뷰 당일 오전 ‘-10%’를 확인했다고 말했다.이 학생은 10대 때부터 투자한 이유에 대해 “쓰고 남은 돈을 가만히 놀리고 있는 게 조금 아쉽더라. 그래서 공부도 될 거 같아 당시 투자를 시작했다”라고 했다.그는 ‘기분 좋게 만드는 종목’으로 미국 배당주 ETF를 꼽으며 “최대 수익률이 15%, 최저가 20~30%였다”고 밝혔다.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가를 반영하면 미성년 주주들이 보유한 시가총액 상위 상장사 주식의 가치는 약 2조9761억 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2024년 대비 미성년자 주주들의 ‘보유 규모’는 줄었지만, 주가 급등으로 ‘보유 가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미성년 주주가 가장 많이 모인 곳은 국내 반도체 대장주이자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였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의 미성년 주주는 34만3694명으로 집계됐다.2024년 대비 주주가 약 13%, 보유주식 수는 약 17% 줄어든 가운데 주가는 5만3200원에서 11만9900원으로 급등하면서 미성년자 1인당 삼성전자 보유 가치는 평균 261만여 원에서 560만여 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이는 한동안 박스권에서 머물던 코스피가 작년 한해 76% 상승하면서 차익 실현 수요가 확대됐고, 개인 투자자들이 개별 종목을 매도한 뒤 ETF로 자금을 옮기는 흐름도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풀이됐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성년자 계좌 개설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넘게 급증했는데, 단순한 투자 체험을 넘어 자녀 명의 계좌가 중·장기 자산 관리와 금융 교육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신한투자증권 역시 국내 주식 중 미성년자 고객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삼성전자라고 밝혔다.이어 TIGER 미국S&P500 ETF,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KODEX 200 ETF 등 대형 우량주와 지수 추종 ETF가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해외주식 거래에서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표 기업과 Invesco QQQ Trust, SPDR S&P500, Vanguard S&P500과 같은 미국 지수형 ETF가 다수 포함됐다.전반적으로 미성년자 계좌는 거래 빈도가 높지 않은 대신 대형주와 ETF를 일정 기간 보유하는 장기·교육형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2026.06.11 I 박지혜 기자
  • 스페이스X 상장 'D-1'…개인 투자자들 M7 팔고 기다린다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보유 비중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1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는 12일 나스닥 시장에 데뷔하는 스페이스X는 약 1조770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과 오픈AI 역시 올해 말 1조달러에 육박하는 가치로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시장의 큰 관심사는 개인 투자자들이 이 대규모 공모주 물량을 소화할 자금을 어디서 조달할 것인지, 그리고 이로 인해 시장의 다른 부문이 타격을 입을지 여부다.이에 대해 투자자들과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지만, 아마존(AMZN)과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등 전통 기술 대기업들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7(M7) 종목들이 매도 압력을 받을 주요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제인 기번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M7과 기술·미디어·통신 업종 전반이 매도 압력을 흡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영역으로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대형 기관 투자자들이 주도해 온 공모 시장에서 이번에는 개인 투자자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 점도 이 같은 분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스페이스X는 공모 물량의 최대 30%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대형 공모주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은 비중이다.또한 스페이스X는 일부 주요 주가 지수에 조기 편입될 예정이어서 나스닥 100 지수나 파이낸셜타임스 러셀 벤치마크 등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를 통한 개인 투자자들의 간접 수요도 증폭될 전망이다.댄 나일스 헤지펀드 매니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패시브 자금이 상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다른 초대형 기술주에서 스페이스X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시장에 매우 흥미로운 움직임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분석 기관들은 개인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공모에 참여하기 위해 이미 기존에 선호하던 일부 기술주에서 자금을 빼기 시작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비라지 파텔 반다 리서치의 글로벌 거시 전략가는 CNBC를 통해 최근 데이터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 활동이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새로운 상장 종목들을 위해 실탄을 장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엔비디아(NVDA)나 테슬라(TSLA), 혹은 M7 종목들의 매수를 자제하며 이번 상장을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11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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