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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효과에 개인 매수세…이틀째 상승, 2510선
  • [코스피 마감]'엔비디아' 효과에 개인 매수세…이틀째 상승, 25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엔비디아의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한 뉴욕 증시의 영향을 받은 개인 매수세 속에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이번 주 세계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모임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데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한 소식이 전해지며 수산물과 소금 등 관련 종목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28%) 오른 2515.74에 거래를 마쳤다. 2528.39로 출발한 지수는 개장 직후 기관과 개인 매수세에 2533.43까지 올랐지만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며 2510선으로 내려왔다. 개인은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해 50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408억원을 덜어내며 8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다. 기관도 하루만에 팔자 전환하며 57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와 연기금 등이 각각 129억원, 280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32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435억원 매도 우위로 총 1567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만3497.59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오른 4399.77을 기록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떨어진 3만4463.69을 기록했다.나스닥이 급등한 건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비디아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8.47%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7.33%, 2.35% 올랐다.국내 증시는 미국 지수 상승세에 못 미치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에 이어 거래대금이 7조~8조원대 수준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번 주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가 유입된데다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고 진단했다. 대형주가 0.39%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27%, 0.28%씩 내렸다. 철강 및 금속이 1.23%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비금속광물과 운수창고는 1%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6만66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에 머물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47%, 0.09%씩 올랐다.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며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0.97%, 0.90%씩 올랐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이틀 앞두고 3% 넘게 올랐다. 포스코퓨처엠(003670)도 2.82% 오른 43만8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2조원대 유상증자 소식에 한화오션(042660)이 1900원(5.03%) 내린 3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이틀 앞두고 수산물과 소금, 육가공 등 오염수 관련주가 급등했다. 신송홀딩스(006880)는 23.45% 오른 1만37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샘표식품(248170) 샘표(007540)는 각각 13%, 12%씩 상승했다. 사조씨푸드(014710)와 CJ씨푸드(011150)도 9~11% 올랐다. 상한가는 없었고 376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99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4억6213만주, 거래대금은 9조566억원을 기록했다.
2023.08.22 I 김보겸 기자
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株 올라…외인 '사자' 890선 상승
  • [코스닥 마감]테슬라 훈풍에 2차전지株 올라…외인 '사자' 890선 상승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지수를 끌어올린 때문으로 풀이된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7포인트(0.49%) 오른 893.08에 거래를 마쳤다.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날 나홀로 64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482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잭슨 홀 미팅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 유입과 미국채 금리 상승 부담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면서 “시총 상위단에서는 에코프로 그룹주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IT하드웨어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5.86% 뛰었다. 일반전기전자도 2.32% 올랐다. 음식료와 담배는 1%대, 기타서비스, 디지털콘텐츠, 제조, 섬유와 의류 등도 1% 미만 상승했다. 반도체는 2.05% 빠졌다. IT하드웨어, 컴퓨터서비스, 유통, 금속, 방송서비스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더 많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71% 떨어졌고, HLB(028300)는 4.11% 하락했다. HPSP(403870)와 파두(440110)는 6%대 빠졌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7.32%,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9% 급등했다. 윤성에프앤씨(372170)와 더블유씨피(393890)도 1%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2억630만6000주, 거래대금은 11조8247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56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 포함 946개 종목이 하락했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8.22 I 양지윤 기자
한국투자증권,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6% ELSㆍELB 25종 모집
  • 한국투자증권,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6% ELSㆍELB 25종 모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와 주가연계증권(ELS) 25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TRUE ELB 1907회는 네이버가 기초자산인 녹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33%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33%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 TRUE ELB 1908회는 테슬라(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녹아웃(knock-out) 상승형 상품이다. 만기는 1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격의 100% 초과 146% 이하 범위 내에 있을 경우 연 최대 46%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다만, 투자기간 중 기초자산이 한 번이라도 조건 범위를 벗어나면 원금만 상환된다.TRUE ELS 16332회는 SK하이닉스(000660)와 네이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세이프존(Safezone) 스텝다운형 상품이다. 만기는 3년이며,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5%(4개월), 90%(8개월), 85%(12, 16, 20, 24개월), 80%(28개월), 75%(32개월), 70%(만기) 이상이면 연 10.2%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TRUE ELS 16336회는 우버(UBER), 월마트(Walmart)가 기초자산이다. 만기는 3년이며, 상환 여부는 6개월마다 판단한다.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85%(6, 12개월), 80%(18개월), 75%(24개월), 70%(30개월), 65%(만기) 이상이면 연 11.2%의 수익과 함께 조기상환된다.위 ELS 상품 2종은 조기상환 조건을 달성하지 못해도 투자기간 중 각각 최초 기준가의 45%, 40% 미만으로 하락한 기초자산이 없으면 만기 시 약정한 수익금을 지급한다. 그러나, 그 이상 하락할 경우 각각 원금의 55~100%, 35~100%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단, 세이프존 스텝다운형 상품은 기초자산이 손실 기준 아래로 하락한 적이 있어도 만기평가일에 45% 이상이면 원금을 지급한다.일반 개인투자자의 청약 기간은 22일부터 23일까지다. 투자자 숙려제도에 따라 24일부터 25일까지 숙려기간을 갖고, 28일부터 29일 오전 10시까지 청약 의사를 확정하면 된다. 그 외 상품 21종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한국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3.08.22 I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ELS 첫 거래 이벤트
  • NH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ELS 첫 거래 이벤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NH투자증권은 9월 8일까지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증권(ELS)을 청약하는 고객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NH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상품인 ‘Now ELS 200호’ 출시 기념으로 진행한다. NH투자증권에서 모집하는 온라인 전용 ELS를 청약하는 고객 중 처음으로 ELS를 배정받은 선착순 300명 고객 대상이다.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NAMUH(나무)와 QV를 통해 이벤트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ELS를 처음 청약하고 100만원 이상 배정받은 고객에게 해외주식 6개 종목(테슬라, 애플 등) 중 하나를 소수점 3만원 상당을 랜덤으로 지급한다. 온라인 전용 ‘NOW ELS 200호’는 S&P500지수, LG화학 보통주, SK하이닉스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한 만기 3년, 낙인조건 45%인 상품으로 이달 25일까지(숙려기간 적용 받는 일반고객) 청약할 수 있다. 조기상환평가일에 모든 기초자산 가격이 최초기준가격 대비 85%(6,12,18개월), 80%(24개월), 75%(30개월), 70%(36개월) 이상인 경우 연 16.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일까지 최초 기준가격의 4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는 경우 연 16.0%(세전)의 수익을 지급한다.
2023.08.22 I 양지윤 기자
“리콜 비용 때문에” 니콜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폭락’ (영상)
  • “리콜 비용 때문에” 니콜라, 대규모 전환사채 발행 ‘폭락’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약보함을 기록했지만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 1.6% 올랐다. 이날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35%를 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악재 요인이 여전했다. 하지만 엔비디아(NVDA), 테슬라(TSLA)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단기적으로 많이 하락한데다 월가에서 호평이 이어진 영향이다. 실제 이달들어 지난 18일까지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가는 각각 19.5%, 7.2% 급락했다. 다만 월가에선 추가 조정 가능성 등 시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잇따랐다. 특히 미국의 금융리서치 기업 헤지아이 리스크 매니저먼트의 케이스 맥컬러프 CEO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우리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 상승)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연방준비제도(Fed)는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까지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잭슨홀에서의 제롬 파월 연설은 매파적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증시 폭락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견고했던 시장이 순식간에 전멸했던 1987년 상황과 지금 상황이 상당히 유사하다는 주장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모더나(MRNA, 111.08, 9.31%) mRNA를 기반으로 한 백신·치료제 개발 기업 모더나 주가가 9% 넘게 급등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보이면서 백신 판매 증가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모더나는 올 상반기에 유행한 XBB.1.5 변이에 대응할 최신형 백신을 개발했는데 최근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에리스 EG.5와 프로낙스 FL.1.5.1.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국 정부가 올 가을 국민들에게 부스터샷 접종을 촉구하는 등 백신 수요가 늘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더나 외에도 노바백스, 바이오엔테크, 화이자 등 코로나 백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니콜라(NKLA, 1.51, -22.96%) 미국의 수소·전기트럭 스타트업 니콜라 주가가 23% 급락했다. 대규모 리콜 사태와 관련 상당한 비용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전환사채 발행 계획을 밝힌 여파다. 니콜라는 앞서 배터리 결함으로 대형 전기트럭(BEV)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그동안 판매한 200여대에 대해 리콜 조치하고 신규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 니콜라는 이와 관련해 “브랜드 이미지, 사업 운영, 재무상태 및 현금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최대 3억2500만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차로 1억2500만달러를 우선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이자율은 5%이며 전환가액은 0.4~2.94달러로 제시했다. 주식 전환 전에는 이자 부담이, 전환 후에는 주식수 급증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VM웨어(VMW, 162.48, 4.91%)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VM웨어 주가가 5% 가까이 상승했다. 브로드컴(AVGO)으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이날 영국 반독점 당국은 브로드컴의 VM웨어 인수를 승인했다. 양사간 M&A에도 서버 하드웨어 부품 공급 경쟁이 크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앞서 브로드컴은 지난해 5월 610억달러에 VM웨어를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 영국, 캐나다 등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했다. 오는 10월말까지 중국 당국이 승인할 경우 이번 M&A건은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냅코 시큐리티(NSSC, 21.11, -45.04%) 침입 및 화재 경보기 등 보안 제품 제조사 냅코 시큐리티 주가가 45% 폭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회계 감사 결과 재무제표에서 치명적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매출원가(과소 계상) 및 재고(과대 계상) 계산 오류로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순이익이 과대 계상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3회계연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종전 2560만달러에서 1610만달러로 정정될 예정이다. 분기별로는 1분기 순이익이 640만달러에서 290만달러로, 2분기는 840만달러에서 370만달러로, 3분기는 1080만달러에서 950만달러로 조정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22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엔비디아 기대에 2520선 회복…이수페타시스 8%↑
  • 코스피, 엔비디아 기대에 2520선 회복…이수페타시스 8%↑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순매수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수혜주 엔비디아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 속에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1포인트(0.65%) 오른 2525.01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2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은 전날 13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한 후 이틀째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시과 연기금 등이 각각 50억원, 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67억원 팔면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다. 개인은 5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67억원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만3497.59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오른 4399.77을 기록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떨어진 3만4463.69에 마감했다.나스닥이 급등한 건 AI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비디아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무려 8.47% 나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7.33%, 2.35% 올랐다.대형주가 1.16%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06%, 0.34%씩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2.56% 상승 중이며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1.68% 운수창고도 1.13% 내리고 있으며 운수장비와 건설업, 보험 등도 1%대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35% 오르며 6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84% 상승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90% 오른 5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포스코홀딩스는 3.45%,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11% 상승 중이다. 휴비스(079980)와 이수페타시스(007660)도 각각 19%, 8% 오르고 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인쇄회로기판 관련주로 엔비디아에 GPU용 기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주식 거래 정지 우려가 제기된 맥신 관련주들은 급락하고 있다. 경동인베스트(012320)가 17%, 태경산업(015890)이 15.85% 하락하고 있다. 초전도체 관련주도 하락세다. 덕성(004830)은 전거래일보다 6.78% 하락하고 있다. 전날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넥스틸(092790)도 3.45% 하락 중이다.
2023.08.2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개인 '사자'…890선
  • 코스닥,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개인 '사자'…89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들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에도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한 게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8.16포인트(0.92%) 오른 896.92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만3497.5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오른 4399.77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떨어진 3만4463.69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스닥의 상승이 컸던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 심리를 자극해 강세를 보인만큼 한국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뚜렷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73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5억원, 1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4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금융이 4.37% 뛰고 있다. 일반전기전자도 2%대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비금속, 화학, IT H/W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와 담배, 정보기기, 의료와 정밀기기, 유통, 통신장비, 출판과 매체복제 등은 1% 미만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3%대, 5%대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도 2%대 뛰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2%대, 파두(440110)는 4%대 하락 중이다.
2023.08.22 I 양지윤 기자
국채금리 강세에도 나스닥 반등…엔비디아·테슬라↑
  • 국채금리 강세에도 나스닥 반등…엔비디아·테슬라↑[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은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 속에 나스닥은 1% 넘게 반등했다. 엔비디아 기대감에 테슬라와 메타도 7%, 2%대 급등했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이 최근 기술주 조정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주목한다. 수소 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주가가 23% 가까이 폭락했다. 최근 배터리 사고 여파로 연간 납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다. 다음은 2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AFP)◇美나스닥 반등...엔비디아 실적 기대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만3497.59에 장을 마감.-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오른 4399.77을 기록.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떨어진 3만4463.69에 기록.◇엔비디아 기대에 美기술주 상승 -나스닥이 급등한 건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비디아 기대. -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8.47% 급등.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이상 늘 것으로 전망.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7.33%, 2.35% 상승.◇니콜라 23% 폭락...주당 1.51달러 -니콜라 주가 22.96% 폭락한 1.51달러 마감.-최근 배터리 사고 여파로 연간 납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 영향.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610억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컴퓨팅 회사 VM웨어 인수가 영국 경쟁시장청으로부터 승인받으며 4.76% 상승.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4.35% 넘어...16년만 최고치-미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9bp(1bp=0.01%포인트) 오른 4.34%에서 거래 중. -장중 최고치는 4.354%로 2007년 11월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만 최고치.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4.25%를 넘은 이후 계속 상승 흐름.-미국이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데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간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 치솟는 중. ◇달러인덱스 약보합-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약보합권인 103.35선.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146.22엔에 거래 중. -달러-유로 환율은 0.22% 오른 1.0897유로, 달러-파운드도 0.15% 오른 1.2756파운드를 기록.◇국제유가, 中부양책 기대 꺾이며 하락-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수요 확대 기대가 꺾이며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3센트(0.65%) 내린 배럴당 80.73달러에 마감.
2023.08.22 I 김보겸 기자
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단독]美 '빅테크7' 하락에 베팅한 첫 ETF 나온다
  •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 초부터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7대 기술주 ‘매그니피센트7(미국 빅테크7)’의 하락에 베팅 투자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등장한다. 미국의 금리 상승 전망이 제기되며 승승장구했던 빅테크가 조정 국면을 맞자 우상향 전망 속에서 변동성을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가 열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Plus 레버리지(합성) △ACE 미국빅테크TOP7Plus 인버스(합성) ETF 3종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솔랙티브 US 빅테크 탑7 플러스 프라이스 리턴 지수를 추종하며, 상장일은 이르면 오는 9월 중순으로 예상된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는 국내 ETF 중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미국 빅테크 상위 7개 종목의 비중이 약 95%로 가장 높은 게 특징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올 상반기 뉴욕증시에서 강세를 보인 7개 기술 종목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메타 플랫폼스·아마존닷컴·알파벳·테슬라’를 매그니피센트7로 명명했다. 매그니피센트는 ‘참으로 아름다운, 위대한’ 등을 뜻한다.그간 미국 빅테크는 뉴욕증시의 독보적인 주도주로 군림해왔다. 이중 상위인 매그니피센트7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성장세가 부각됐고, 올해 상반기 생성형 AI 투자 열풍 속 주가가 급격히 상승했다. 이에 빅테크7은 전체 나스닥100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나스닥은 지난 7월 사상 처음으로 특별 리밸런싱(재조정)을 통해 나스닥100 내 이들 기업의 비중을 줄이기도 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 빅테크 테마(기업)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국내 처음 등장한 점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가 번지며 과열한 빅테크를 중심으로 조정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상승 리스크에 따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매크로 변수가 이어졌고, 8월 들어(17일 기준) 매그니피센트7은 평균 수익률은 -7.5%로, S&P500(-4.8%)를 밑돌았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에쿼티 스트래티지스트는 “경기 인식 개선과 장기금리 상승이 맞물리며 빅테크에 몰렸던 수급이 소외주로 더 이동할 수 있다”며 “다만 매그니피센트7의 합산 12개월 주당순이익(EPS)는 연초 대비 20% 가까이 상승한 반면, 나머지 S&P500 기업은 하향 조정되는 등 실적 우위가 분명해, 단기 숨고르기 이후 중기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재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ACE 미국빅테크TOP7Plus SOLACTIVE 3종은 구성 종목에 대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이 아닌 수정 동일가중 방식을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해당 ETF는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엔비디아는 15% △테슬라·메타는 10% △빅테크7 외 나머지 브로드컴·어도비·시스코시스템은 각 1%대 비중으로 담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하면 상위 종목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만큼, 각 분야에서 산업을 주도하는 상위 빅테크 7개에 고르게 분산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3.08.22 I 이은정 기자
국채금리 치솟는데 엔비디아 반란…나스닥 1.6%↑
  • [뉴욕증시]국채금리 치솟는데 엔비디아 반란…나스닥 1.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이 치솟은 데도 불구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에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뛰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난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시장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사진=AFP)◇엔비디아 실적 기대에 나스닥 반등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만3497.59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오른 4399.77을 기록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떨어진 3만4463.69에 기록했다.나스닥이 급등한 건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비디아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무려 8.47% 나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7.33%, 2.35% 올랐다. 기술주에 악재인 미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는 상황에도 이례적인 모습이다. 이날 오후 4시기준 미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9bp(1bp=0.01%포인트) 오른 4.34%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채가격 급락). 장중 최고치는 4.354%다. 이는 2007년 11월 금융위기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4.25%를 넘은 이후 계속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미국이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채 발행을 늘리고 있는 데다, 미국 경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간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금리가 치솟고 있다. 중물가 중금리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여기에 위안화 가치 폭락에 중국 당국의 국채 매도 압력이 더욱 커진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오전 회의를 열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3.55%에서 3.45%로 0.10%포인트 인하했지만 시장 예상치(0.15% 포인트)를 밑돌았다. 실망스러운 소식에 위안화는 전날 달러당 7.3084위안(위안화가치 하락)까지 치솟았다. 11시43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2865위안에 거래됐다.◇“국채금리 치솟아…기술주 반등 오래 못 갈 것”시장에서는 기술주가 이례적으로 반등했지만, 대체로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 투자 전략책임자인 제프 슐제는 CNBC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는데도 기술주들이 최소한의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장기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더 많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미주 지역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 모야는 블룸버그에 “엔비디아가 몇가지 좋은 소식을 전해줄 것이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국채금리가 계속 치솟으면 주식시장은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S&P500과 나스닥은 3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보고 투자 방향을 확실히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최근 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에 대한 파월의 의중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니콜라 주가 23% 폭락…주당 1.51달러수소 전기 트럭 스타트업 니콜라는 최근 배터리 사고 여파로 연간 납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주가가 22.96%나 폭락했다.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은 610억달러에 달하는 클라우드컴퓨팅 회사 VM웨어 인수가 영국 경쟁시장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4.76% 올랐다. 미국과 중국 경쟁당국만 승인만 남은 상황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약보합권인 103.35선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56% 오른 146.22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0.22% 오른 1.0897유로, 달러-파운드도 0.15% 오른 1.2756파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럽 스톡스600지수는 강보합권인 0.05% 올랐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0.47%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7% 올랐고, 반면 영국 FTSE100지수도 0.06%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실망감에 수요 확대 기대가 꺾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3센트(0.65%) 내린 배럴당 80.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3.08.22 I 김상윤 기자
10년물 금리 치솟아도…나스닥 1.6%↑
  • [속보]10년물 금리 치솟아도…나스닥 1.6%↑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장기국채 수익률이 치솟은 데도 불구 나스닥 지수가 반등에 성공했다. 실적 호조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에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뛰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살아난 분위기다.뉴욕증권거래소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뛰어가고 있다. (사진=AFP)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상승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떨어졌다.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8% 이상 급등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7%, 2% 이상 올랐다. 기술주에 악재인 미 국채금리가 치솟는 상황에도 이례적인 모습이다. 미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8.9bp(1bp=0.01%포인트) 오른 4.34%에서 거래되고 있다(국채가격 급락). 장중 최고치는 4.354%다. 이는 2007년 금융위기 당시 이후 최고치다. 지난주 심리적 저항선으로 간주되는 4.25%를 넘은 이후 계속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 투자 전략책임자인 제프 슐제는 CNBC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치솟는데도 기술주들이 최소한의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만 장기금리 상승은 주식시장에 더 많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 장기물 국채금리가 치솟는 상황에서 주식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다. S&P500과 나스닥은 3주 연속 하락했고, 다우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잭슨홀 회의를 보고 투자 방향을 확실히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은 25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리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연설에 나선다. 최근 물가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에 대한 파월의 의중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23.08.22 I 김상윤 기자
"메타, 이번 주 스레드 웹버전 출시"…X와 대결서 승부수
  • "메타, 이번 주 스레드 웹버전 출시"…X와 대결서 승부수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엑스(X·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선보인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의 웹 버전이 이르면 이번 주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메타의 스레드 앱 로고(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담 모세리 메타 자회사인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스레드 웹 버전이 곧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메타 내부적으로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모세리 CEO는 “아직은 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준비가 되는 대로 모든 사람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레드 웹 버전 출시 계획을 잘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WSJ에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주 초 스레드 웹 버전이 출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스레드 웹 버전은 사용자들이 그동안 가장 원했던 기능이었다며, 스레드에 대한 사용자 감소 이후에 X와 대결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샘 샐리바 전 인스타그램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책임자는 “스레드의 웹 버전 서비스가 X와의 경쟁에서 메타에 중대한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메타가 웹 버전을 통해 스레드의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더 나은 자료 수집 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메타가 지난 7월 초 스레드를 출시했을 때만 해도 5일 만에 가입자 1억명을 달성하면서 돌풍을 끌 것으로 관측됐지만, 최근 몇 주간 사용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업체인 시밀러웹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스레드 이용 시간은 출시 한 달이 지나면서 85% 넘게 감소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도 출시 직후에는 전 세계에서 5000만명 정도였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1000만명 이하 수준까지 줄었다. 반면 X의 월간 활성 이용자는 대략 3억6370만명 수준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분석했다.이처럼 초반 돌풍과 달리 스레드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새로운 기능 탑재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저커버그 CEO는 지난 4일 자신의 스레드 계정에 “앞으로 몇 주 내에 향상된 검색 기능이 도입될 것”이라고 새 기능 출시를 예고했다. 메타는 스레드 출시 이후에 누가 자신을 팔로우하고 있는지 쉽게 갈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한 데 이어 이용자들이 팔로잉 중인 계정의 게시물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한편, 메타의 스레드는 머스크 CEO가 라이벌 트위터(현 엑스·X)를 인수한 직후 저커버그 CEO의 결단으로 60명도 되지 않는 소수정예팀을 꾸려 속도전으로 7개월 만에 만들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21 I 이소현 기자
한화투자증권 2023 실전투자대회 개최…최대상금 8000만원 ‘도전’
  • 한화투자증권 2023 실전투자대회 개최…최대상금 8000만원 ‘도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화투자증권(003530)(대표이사 한두희)은 2023년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1999년 우리나라 최초로 실전투자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2021년부터 3년 연속 개최 중이다.이번 실전투자대회는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을 완료한 선착순 2만명에게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해외 소수점 주식을 추첨해 증정한다.총 상금 2억 원을 두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9월 4일부터 10월 말까지 국내외주식 통합 리그를 운영한다. 리그는 투자 규모에 따라 1억, 3000, 1000, 100 등 총 4개 리그로 운영할 계획이다.국내외주식 거래 수익률을 합산해 각 리그별 수상자를 선정하고, 우승자에게 상금과(1억리그 8000만 원, 3000리그 3000만 원, 1000리그 1000만 원, 100리그 3백만 원) 상장을 수여한다. 각 리그별 5위까지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장형철 한화투자증권 신성장솔루션실 상무는 “원조 실전투자대회 증권사로서 매년 관심 갖고 참여해 주시는 고객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나만의 투자 전략을 점검하고 투자 고수들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21 I 이정현 기자
테슬라 "7만 5700명 개인정보 유출…유출 직원에 소송"
  • 테슬라 "7만 5700명 개인정보 유출…유출 직원에 소송"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테슬라가 내부 직원 2명의 잘못으로 7만 5000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사진=AFP)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메인주 법무장관실은 최근 테슬라 내부자의 잘못으로 7만 5735명이 개인 정보 유출 피해를 입었다는 통지문을 공개했다. 유출된 개인 정보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사회보장번호를 비롯해 테슬라의 전·현직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들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등 연락처가 포함됐다. 또 고객들이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한 수천건의 불만사항도 외부로 유출됐다. 이중 상당수는 갑작스러운 가속이나 급제동에 관한 것이었다. 테슬라에 따르면 전직 직원 2명이 테슬라의 정보기술(IT)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정책을 위반해 정보를 도용하고 언론사에 이를 공유했다. 테슬라는 이들 직원 2명을 파악한 뒤 전자기기를 압수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테슬라는 아직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오용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신용정보 모니터링 및 신원도용 감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전직 직원들이 테슬라 데이터에 접근 또는 유포하는 것을 금지토록 하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며 “법 집행 기관 및 외부 포렌식 전문가와 협력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테슬라 전직 직원의 제보를 받아 2015년에서 2022년 사이 수집된 대규모 개인정보 등 100기가바이트의 파일이 유출됐다면서, 테슬라가 개인정보를 적절하게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에는 테슬라 직원들이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수집한 고객 차량의 영상 자료를 돌려봤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2023.08.21 I 김겨레 기자
머스크, ‘X 타인계정 차단 기능 삭제' 예고
  • 머스크, ‘X 타인계정 차단 기능 삭제' 예고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일론 머스크가 옛 트위터인 엑스(X) 가능 중 사용자가 다른 계정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을 삭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일부사용자들이 스토킹 피해자 보호장치가 사라지는 것 아니냐며 지적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현지 시간 18일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제외하면 ‘기능’으로서의 차단은 삭제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X 사용자는 특정 사용자가 자신의 게시물을 보거나 팔로우 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을 제거한다고 예고한 것이다. 이어 머스크는 사용자가 특정 계정을 보지 않을 수 있도록 가리는 ‘음소거’ 기능은 유지한다고 부연했으나, 이는 차단과 달리 대상 계정에 경고를 발송하지 않는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이같은 머스크의 예고에 일부에선 스토킹 피해자에 기본적인 안정장치를 없애는 것이라며 비판에 나서고 있다. 한 X사용자는 “차단이 학대와 스토킹 피해자에게 기본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안전장치로서 기능하기 때문에 이를 없애는 것은 소셜미디어 상 많은 이들의 안전을 타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도 “억만장자 머스크는 자신을 언론자유주의자로 묘사하지만, 일부 비평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접근이 무책임한다고 지적한다”며 “그가 소유주가 된 뒤 X에서는 혐오 발언과 반유대주의적 콘텐츠가 증가했다는 연구도 있다”고 언급했다.특히 로이터는 X가 차단 기능을 제거할 경우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가이드라인’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애플은 사용자 생산 콘텐츠가 있는 앱의 경우 학대 가해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며, 구글은 앱이 콘텐츠와 사용자를 차단하는 ‘인앱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23.08.20 I 전선형 기자
중견련,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 개최
  • 중견련,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 개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8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주한멕시코대사 초청 중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멕시코 진출 중견기업의 애로 해소와 성공적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기념 촬영을 하는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앞 줄 왼쪽에서 세번 째),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앞 줄 왼쪽에서 네번 째)와 SIMPAC, 유라코퍼레이션, 인팩, 신성델타테크, 코다코 등 중견기업 및 중견련 관계자(사진=중견련)간담회에는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와 SIMPAC, 유라코퍼레이션, 인팩, 신성델타테크, 코다코 등 중견기업 관계자,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중견기업인들은 중견기업의 활발한 멕시코 시장 진출과 안정적인 현지 사업 운영을 위해서 ‘투자 인센티브 강화’, ‘우수 인력 수급 정책 마련’, ‘행정 절차 개선’ 등 포괄적인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견기업 관계자는 “‘2021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 신규 진출 해외 국가 중 멕시코는 베트남(10.6%), 미국(10.2%)에 이어 3위(5.5%)를 차지할 만큼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최근 테슬라, BMW 등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멕시코 투자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부품 및 기계·장비 분야 핵심 기업군인 중견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중견기업인들은 ‘투자 세제 지원 확대’, ‘한국-멕시코 직항 개설’, ‘현지 인력 장기 재직 유도’,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 등 신규 투자 확대 및 현지 법인 운영 지원 제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또 ‘자금 유동성 제고를 위한 부가세 환급 기간 단축’, ‘세무 조사 기준 개선’, ‘통관 절차 간소화’, ‘대미 수출 통관 시간 확대’ 등 행정 절차 개선에 우리 정부도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를로스 페냐피엘 소토 주한멕시코대사는 “1억 2600만 인구의 내수 시장을 보유한 멕시코는 한국 중견기업에 매력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목적지가 될 것”이라면서 “외국 중견·중소기업의 멕시코 진출과 성장 지원을 우선으로,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양국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긴밀히 소통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멕시코는 2306개 수출 중견기업 가운데 약 6.1%인 124개 중견기업이 진출한 중남미 최대 교역국으로 지난해 한국과 멕시코 양국은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 관계로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라며 “오늘 멕시코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수입 관세 인상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포함,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멕시코 진출 확대와 양국 간 우호적인 교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8.18 I 김영환 기자
'우주패권' 강화…머스크의 스페이스X, 2년만에 적자 탈출
  • '우주패권' 강화…머스크의 스페이스X, 2년만에 적자 탈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우주기업 ‘스페이스 엑스(X)’가 지난 2년 연속 적자의 늪에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2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이 스타링크 위성 21개의 탑재물을 싣고 이륙하고 있다.(사진=로이터)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스페이스X 실적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 15억달러(약 2조원)를 올려 5500만달러(약 734억원)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스페이스X는 앞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는데 올해 들어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비상장회사인 스페이스X의 실적 등 경영 성과가 언론을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 스페이스X는 재무제표와 실적 발표 의무가 없으며, 구체적인 경영 성과는 공식적으로 공개된 적이 없다.머스크가 2002년 설립한 스페이스X는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달·화성 탐사를 주도하며 민간 기업의 우주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500억달러(약 200조5000억원)로 평가된다. 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종합반도체기업인 인텔과 엔터테인먼트기업인 월트디즈니컴퍼니와 비슷한 수준이다.WSJ는 스페이스X의 ‘팰컨 로켓’ 가격 인상과 경쟁사의 신규 발사체 출시가 지연되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WSJ는 스페이스X가 사실상 우주 발사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WSJ는 “스페이스X가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속도로 저렴한 가격과 검증된 재사용 로켓을 내세워 발사체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장악했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 발사된 로켓 중 스페이스X가 64%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전세계를 위성 인터넷으로 연결한 ‘스타링크’ 가격 인상도 스페이스X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해 스페이스X는 팰컨9와 팰컨 헤비 발사 최저가격을 약 8% 인상했다.스페이스X의 작년 매출은 46억달러(약 6조2000억원) 로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했으며, 손실은 5억5900만달러(약 7500억원)로 전년(9억6800만 달러) 대비 적자폭이 줄었다. 스페이스X는 작년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 개발 등 연구개발(R&D)에 1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아울러 스페이스X는 암호화폐 비트코인도 판 것으로 파악됐다. WSJ은 이 문서를 인용해 스페이스X가 2021~2022년에 보유하고 있던 총 3억7300만 달러 규모 가치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2023.08.18 I 이소현 기자
‘트위터(X) 은행’이 온다고?...“페북도 실패, 성공 가능성 회의적”
  • ‘트위터(X) 은행’이 온다고?...“페북도 실패, 성공 가능성 회의적”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사명을 엑스(X)로 바꾸며 금융 관리 기능을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기존 트위터 인력을 대대적으로 해고한 탓에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지 회의적이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샌프란시스코에 달린 X 간판. (사진=로이터)국제금융센터는 지난 16일 발표한 ‘트위터(X)의 금융플랫폼 탑재 계획 및 평가’ 보고서에서 “금융 기능을 탑재한 슈퍼앱으로서 X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24일 트위터를 X로 리브랜딩하겠다고 발표하고 X를 기존 SNS 기능에서 금융 기능을 더한 ‘슈퍼앱’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한 달 만에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머스크가 지향하는 슈퍼앱은 중국의 ‘위챗’이다. 중국에서는 텐센트의 위챗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거나 SNS, 결제, 구독, 배달 등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대부분 수행할 수 있다. 머스크는 자신의 X계정에 “앞으로 몇 달 안에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 서비스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미 X는 미국 애리조나, 미시건, 미주리, 뉴햄프셔주에서 송금서비스 면허를 취득했고, 미국 전역에서 송금서비스 면허를 신청한 상태다.하지만 보고서에서는 현재 회사 상황, 금융규제 환경, 사용자 성향 등을 이유로 X의 슈퍼앱 전환에 회의적인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짚었다. 보고서는 “금융기능 개발 및 슈퍼앱으로의 대대적 전환을 위해서는 대규모 인력과 자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트위터는 머스크에게 인수된 후 직원의 약 80%가 해고됐고 운영정책 불확실성에 광고주들의 기피 현상으로 광고 수익이 50% 감소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현재 X가 (금융업 진출을 위한) 여력이 있는지는 미지수”라고 했다.전통 은행들의 견제와 금융업 규제도 걸림돌이다. 보고서는 “금융서비스는 당국의 규제, 승인 등 제약이 많은 산업이고 은행이나 기존 사업자들의 견제도 심하다”며 “송금서비스를 목적으로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한 페이스북의 리브라(Libra), 은행 연계로 계좌서비스를 제공하려 했던 구글의 플렉스(Plex) 등 기존 빅테크들의 시도가 모두 실패했다”고 짚었다.미국 내 앱 사용자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슈퍼앱’에 대한 거부감도 높다. 보고서는 “미국 내 사용자들은 자신의 정보를 하나의 앱에 집중하는 것에 경계심을 갖고 있다”며 “뱅킹에 있어서 소셜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보고서는 머스크의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사업 성공 경험을 비추어 봤을 떄 X의 시도도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도 있다고 짚었다.또 “X가 전통 은행권에 심각한 위협이 될 소지는 제한적이지만 은행은 더 공격적이고 다양화되는 빅테크 등 위협에 대응해 고유 경쟁력을 유지 및 강화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8.18 I 김혜선 기자
인텔, ‘파운드리’ 기업 타워반도체 인수 무산 (영상)
  • 인텔, ‘파운드리’ 기업 타워반도체 인수 무산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4449p)을 완전히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의 기술적 분석가들은 “작년 8월 고점인 4325선이 1차 지지선이 되고 이후 4200선, 4100선이 다음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마저 지키지 못할 경우 하락폭이 생각보다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중장기 추세가 깨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7월 FOMC 의사록 여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은 7월 회의 당시 인플레이션의 상향 위험이 크다며 앞으로도 추가 긴축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상보다 매파 색채가 강했단 얘기다. 이에 따라 10년물 국채금리가 15년래 최고치로 치솟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이 컸다. 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워렌버핏과 마이클 버리(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가 증시 붕괴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워렌버핏이 현금을 비축하고 있고, 마이클 버리의 ETF 포지션이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포지션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테슬라(TSLA)는 또 중국에서 모델S와 모델X 가격을 인하한다고 밝히면서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주말에도 모델Y와 모델3 가격을 인하한바 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인텔(INTC, 33.53, -3.57%) 세계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3.6% 하락했다. 지난해 2월 54억달러에 인수키로 결정한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타워세미컨덕터(TSEM) 인수가 무산된 여파다. 이는 기한내 중국 당국이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인텔은 계약 무산과 관련해 타워세미컨덕터에 3억5300만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소식으로 타워세미컨덕터 주가는 11%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타깃(TGT, 128.75, 2.96%) 미국의 대형 마트 체인 운영 기업 타깃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날 타깃은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감소한 247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251억8000만달러를 밑돌았다. 동일점포 매출성장률 역시 -5.4%로 예상치 -3.7%에 미달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362% 급증한 1.8달러로 예상치 1.4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연간 조정EPS 가이던스를 종전 7.75~8.75달러에서 7~8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회사 측은 “성소수자 마케팅 논란 등으로 방문객수가 전년대비 4.8% 감소했고 매장내 절도·폭력 사건이 120% 급증하면서 매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가에서는 “우려했던 것보다 실적이나 가이던스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H&R블록(HRB, 38.78, 9.7%) 세금 및 재무관련 컨설팅 등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H&R블록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실적 및 배당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H&R블록은 지난 15일 장마감후 2023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0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0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EPS도 43% 급증한 2.05달러로 예상치 1.8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H&R블록은 이어 분기 배당금을 종전 주당 0.29달러에서 0.32달러로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가격 결정력이 강화되고 있고 긍정적인 고객 만족도 지표도 확인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로컬(DLO, 20.45, 31.94%) 글로벌 가맹점과 신흥국을 연결하는 결제 플랫폼 제공 기업 디로컬 주가가 32%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디로컬은 우르과이 최초의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 2021년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했다. 디로컬은 지난 15일 장마감 후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급증한 1억6100만달러, EPS는 50% 증가한 0.15달러로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1억4900만달러, 0.13달러였다. 디로컬은 이어 올해 매출 가이던스를 종전에 제시한 6억2000만~6억4000만달러로 유지했다. 회사 측은 “첨단 기술과 광범위하고 다각화된 지역화 등을 바탕으로 탁월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로컬은 페드로 안트를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페드로 안트는 남미 최대 이커머스 및 전자 결제서비스 기업 메르카도리브레에서 최고재무책임자를 지낸 인물이다. ※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08.17 I 유재희 기자
삼성운용, 2023년 하반기 ETF 투자 키워드는 "랠리"
  • 삼성운용, 2023년 하반기 ETF 투자 키워드는 "랠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2023년 하반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ETF 투자 키워드로 ‘R.A.L.L.Y(랠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키워드 ‘랠리’는 올해 상반기 동안 나스닥, 코스닥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반등세가 이어졌던 점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되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선정됐다.투자 키워드 ‘R.A.L.L.Y’는 총 5가지 분야로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대형주(Large-cap)’, ‘초장기채권(Long-term Bond)’, ‘일드헌팅(Yield hunting)’을 의미한다.먼저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2차전지, 태양광, 풍력,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전세계적인 공감대가 커지면서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 추진 및 합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전기차 침투율 확대 전망에 따라 전기차와 2차전지 핵심소재에 대한 수혜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Fn, KODEX 2차전지산업,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KODEX 테슬라밸류체인FactSet 등이 있다.‘인공지능(AI)’ 또한 2023년 하반기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트렌드가 됐다. 챗GPT에서 촉발된 AI 반도체 수요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을 선도하는 팹리스 및 장비, 후공정 기업들의 수혜가 집중될 전망이다. 또한 미중 무역분쟁 지속에 따라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의 반사이익 또한 하반기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 액티브, KODEX Fn시스템반도체 등이 있다. 다음은 ‘대형주(Large-cap)’다. 2023년 글로벌 증시는 특정 섹터와 특정 종목이 전체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국 대표지수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은 계속해서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FANG플러스(H), KODEX FnTop10동일가중, KODEX 인도Nifty50 KODEX 일본TOPIX100 등이 있다.채권 ETF 중에서는 ‘초장기채권(Long-term Bond)’이 주목된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금리 고점에 대한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초장기채권 투자가 유리해졌다. 미국 및 국내 초장기(만기 30년) 국채 투자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을 추구하거나 만기매칭형 국내 투자로 장기 고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산운용의 채권형 ETF 중에서는 장기 듀레이션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KODEX 국고채30년액티브 KODEX 53-09 국고채 액티브 등을 주목할 만하다.마지막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일드 헌팅(Yield hunting)’이다. 글로벌 증시는 여전히 변동성이 높기 때문에 자산배분과 안전마진 확보는 하반기 투자에도 필수적 요소다. 미국 배당성장주 투자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 인컴 전략과 무위험지표금리, 초단기금리 등을 활용한 안전마진(현금) 확보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ETF로는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KODEX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합성H),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등이 있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연초에 선정했던 ETF 투자 키워드 ‘토끼(R.A.B.B.I.T)’에 이어,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적합한 분야들을 분석해 새로운 ETF 투자 키워드 ‘랠리(R.A.L.L.Y)’를 선정했다”며 “하반기에도 여러가지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상반기와 같이 하반기에도 랠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8.17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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