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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기술주 강세에 S&P500 사상 최고치 마감…산타랠리 기대 확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중 S&P500이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가 발표됐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뉴욕증권거래소에 ‘산타랠리’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배치돼 있다. (사진=AFP)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4만8442.41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상승한 6909.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7% 오른 2만3561.84에 장을 마쳤다.이날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4.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직전 분기 성장률(3.8%)보다도 높다.해당 보고서는 사상 최장 기간의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으나,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연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5%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브렛 켄웰 이토르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 신뢰는 다소 엇갈린 모습”이라며 “연말 소비가 유지된다면 미국 경제 성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연말 산타랠리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은 산타랠리 기간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상승 확률은 78%에 달했다.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크리스마스 다음 거래일인 12월 26일은 역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날”이라며 “1953년 이후 시장이 열린 39차례 중 하락은 6번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통상 산타 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첫 2거래일을 의미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앞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월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의 다니엘 스켈리는 “AI 투자와 고소득층 소비가 2026년까지 경제와 기업 실적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2년 만에 가장 강한 성장률은 내년 기업 이익 확대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올랐다. 엔비디아(3.01%), 알파벳(1.39%), 아마존(1.62%), 애플(0.56%), 메타(0.52%) 등이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2.3%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0.65% 소폭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수) 오후 1시(미 동부시간)에 조기 폐장하며, 25일(목) 크리스마스에는 휴장한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 [200자 책꽂이]슈퍼 체인지 外
- △슈퍼 체인지(화이트독|332쪽|비엠케이)자산 버블 이후 기축통화의 질서가 무너지고 글로벌 시스템의 대전환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한 전망서다. 암호화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 코인 등이 하나의 금융 줄기로 합쳐지면서 세계 패권의 이동을 주장하는 저자가 대전환기에 필요한 통찰력을 제시한다.△엔진 너머의 미래(안병기|332쪽|흐름출판)2020년대 들어 크게 주목받던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성장 둔화, 미국·유럽 완성차의 속도 조절, 중국 BYD의 약진과 맞물려 본격적인 글로벌 패권 전쟁을 시작했다. 자동차산업 전략가로 불리는 저자가 전기차 패권의 흐름을 기술·지정학·정책 등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한 책이다. △인간 본성의 역습(하비 화이트하우스|488쪽|위즈덤하우스)인류학자인 저자는 순응주의, 종교성, 부족주의 등 선사시대에 형성된 인류의 본성이 오늘날 분열과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바꾸기 위한 해법도 ‘본성’에 있다고 판단한 저자는 인간 본성의 작동 방식을 이해해 현대 문명의 분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다. △조선 여성의 일상(정해은 외|268쪽|은행나무출판사)오랜 시간 민간에서 전해온 일기, 편지, 유서 등 사적 문헌과 소송·청원 문서, 족보 등 공적 문헌을 토대로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살펴본 책이다. 저자들은 부계 중심의 가족 구조에서도 여성은 가계계승, 혼인 등 가족 내 사안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매혹의 괴물들(나탈리 로런스|388쪽|푸른숲)전 세계 괴물에 대한 연구를 담은 책이다. 단순히 괴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가 괴물을 창조한 이유도 분석했다. 저자는 인류가 괴물이라는 거대한 존재를 만들어 통제하고 끝내 죽이는 방식으로 자연 속 피식자의 위치에서 느끼는 불안을 다스려왔다고 주장한다.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김의경 외|250쪽|현대문학)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등 다섯 작가가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불가, 전세 사기, 계급화 등 내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주거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그늘을 보여준다.
- 캐시우드, 테슬라·로켓랩 비중 축소… 오클로·아처 에비에이션으로 무게 이동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테슬라(TSLA)와 로켓랩(RKLB) 비중을 줄이는 한편, 원자력·차세대 항공·바이오테크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아크 ETF 일일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는 최근 급등한 기존 핵심 보유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장기 성장 테마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모습이다.매도 측면에서 아크는 테슬라 주식 6만 715주를 약 2920만 달러 규모로 매도했다. 이는 지난주 대규모 매도에 이은 추가 축소로, 테슬라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자율주행과 AI 기대감 속에서도 밸류에이션 부담과 변동성이 부각되고 있어, 아크가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아크는 로켓랩 주식 23만 2425주(약 1640만 달러)도 매도했다. 로켓랩 주가가 연초 대비 200%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만큼, 강한 랠리 이후 수익 실현 성격이 짙다.반면 매수는 미래 에너지와 차세대 이동수단에 집중됐다. 아크는 소형 원자로(SMR) 기업 오클로(OKLO) 주식 10먼 7321주를 약 890만 달러어치 매수하며 원자력 노출을 확대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와 AI 확산에 따른 장기 전력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기 수직이착륙(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CHR) 주식 44만 6848주를 약 360만 달러 규모로 매수하며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베팅을 강화했다.이와 함께 아크는 위라이드(WRD) 등 미래 교통 관련 종목과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PACB),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SP), 인텔리아 테라퓨틱스(NTLA) 등 바이오테크 종목도 추가 매수했다. 이는 단기 급등주 비중을 낮추고, 에너지·모빌리티·유전체학 등 장기 혁신 테마로 자금을 재배치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이처럼 캐시 우드는 최근 랠리를 활용해 테슬라와 로켓랩에서 일부 물러나는 대신, 향후 5~10년을 겨냥한 원자력과 차세대 항공, 바이오테크로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했다.
- [美특징주]테슬라, 4Q 인도량 부진보다 옵티머스 기대감…목표가 상향에 개장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 (TSLA)가 전기차에 대한 단기적 수요 부진에도 장기적인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지 지아나리카스 캐너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가파른 수요 둔화를 반영해 4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은 테슬라의 장기 성장 궤도에서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특히 “최근 주가 흐름을 볼 때 시장은 이미 이번 분기를 넘어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 역시 같은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이 단기적으로는 수요에 타격을 줬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초 체력에 기반한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장 재편 과정에서 단순한 규제 대응용 프로젝트로 전기차를 취급했던 제조사들과 전용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자본 계획을 갖춘 제조사들 간의 격차가 극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력한 제품 경쟁력과 비용 통제력, 브랜드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만이 점유율을 지키거나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테슬라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태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전기차 채택률 상승도 테슬라에게 의미 있는 장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또한 “로보택시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그램에 대한 더 광범위한 소식들이 전해지면 테슬라의 비자동차 부문 수익원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이러한 근본적인 긍정 요인들이 단기 실적 조정의 부정적 여파를 압도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장기적 기대감을 반영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82달러에서 5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488.73달러보다 약 13% 가량 높은 수준이다.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1.56% 상승 마감한 테슬라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35% 오른 490.4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세대 비만약 핵심기술 K바이오가 장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차세대 비만약 핵심기술 K바이오가 장악-中, 세계시장서 저가 물량 공세 韓, 확실한 기술력이 유일 해법-회사채 만기 사상 최대인데…공사채가 시중자금 다 쓸어갈 판-AI시대 선도할 동반자를 찾습니다-[사설]美, 디지털 규제에 불만…온플법이 보복 빌미 줘선 곤란-[사설]코스닥 시장 활성화, 부실기업 신속 퇴출이 관건이다△종합-李대통령 ‘이너서클’ 비판에 금융지주 이사회 재편 불가피-‘엔캐리 청산’ 충격은 없었지만 “엔저 지속땐 시한폭탄 터질수도”△K바이오, 차세대 비만약 기술장악-디앤디 ‘먹는 비만약’에 화이자 러브콜…한미는 근육 늘리는 신약 착수-주 1회 맞는 비말 주사, 월 1회면 된다고? 빅파마, 펩트론·지투지·인벤티지에 구애-“울렁임·근감소 개선…건강하게 살빼는 약 만들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피해 제3국 공략나선 中…韓, 품복다변화·고부가가치 전환 시급-중고 벌크선 싹쓸이하는 中 국내 철강·발전업계 초긴장△얼어붙는 기업 자금줄-‘78조 만기’ 오는데 금리 뛰고 공사채와 경쟁까지…회사채 발행 눈치작전-공사채 최대 10조 공급확대…자금 블랙홀 우려-IMA·발행어음 ‘최대 79조’ 유입…회사채 구원투수 기대△종합-무인주행 치고 나간 美, 레벨3로 바짝 쫓는 中…기술격차 고심 커진 韓-부실기업 신속 퇴출, 연기금 투자 유도…‘천스닥 시대’ 연다-“정보유출 알고도 늑장 공시” 쿠팡 주주, 美ㅂㅂ원에 집단소송-“SKT, 해킹 피해자에 5만원 요금 할인·5만 포인트 지급하라”△정치-지방의회 권한 강화하는 ‘지방자치 3.0’으로 서울 혁신-다시 청와대 시대…이달 안에 핵심 업무시설 이전 완료-與 ‘자사주 의무 소각’ 추진에 野, 대응 입법안으로 ‘반격’-국방부, 20년 만에 ‘차관보’ 부활……AI 업무 담당△경제-“OECD 중 가장 가난” 韓노인의 삶 들여다본다-車수출, 고관세 뚫고 거침없이 하이킥-기획예산처, 장관·인력 빈칸 못 채우고 닻 올릴듯△금융-화이트해커 전면배치…금융사 보안 밀착 코칭-“車보험료 상승압력 낮추려면 수리비 등 물적담보 개선해야”-‘1금융권의 7배’ 저축은행 대출플랫폼 수수료율 손본다-KB금융 “中企 안전한 성장 지원”△글로벌-美GDP·고용지표 호조 전망…산타, 달릴 준비 끝났다-“美서 나가면 못 들어와” 구글·애플, 출국 자제령-테슬라 보상안 인정에 머스크 재산 1100조원-‘환율 안정’ 시급한 中, 기준금리 동결 전망-월가 “연준, 내년 금리 1~2회 인하”△산업-‘脫엔비디아’ 中, AI칩 굴기 속도…100조원 보조금·금융지원 추가 추진-LG전자·日기업 ‘유센’ 맞손 현지 식당에 키오스크 공급-삼성전자, 비스포크 AI냉장고에 제미나이 탑재-현대차 아이오닉5, 유엔 전세계 구호현장서 맹활약-HD현대重,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산업-기업 10곳 중 7곳 “내년 노사관계 더 악화”-中企 70% “내년 수출 늘 것:-오늘 ‘美제련소 유증’ 가처분 판단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분수령’△산업-정용진, 美서 트럼프 주니어 등 잇단 회동-기미·주름 케어 쫘~악…여기가 3060의 ‘올영’-“워라밸 즐기며 월매출 1300만원…대기업보다 낫죠”-4분만에 실내온도 5도 상승…코웨이, 온풍 공기청정기 인기△ICT-“이사회 책임론 휩싸인 KT…‘지배구조 모범생’이었던 때 떠올려라”-“국비로 키운 AI인재, 73%가 6개월 내 취업”-韓 LLM 성능 논란에…LG·네이버 “평가방식 문제” 반박△부동산-집값은 뛰고 대출 막히자…3040직장인 퇴직금 깨 집 샀다-610만원 벌어 122만원 월세로 낸다-울산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돌입-GS건설, 도시정비 수주 올해 6.3조원 달성 쾌거△증권-당국 압박에…해외주식 마케팅 올스톱-산타 기다리는 韓증시 환율·AI거품론 변수-금감원, 공모펀드 설명 간소화…소비자 눈높이 맞춘다-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우주항공 ETF△올해 골프회원권, 수도권·초고가만 올랐다-박항서 뛰어 넘은 김상식 “3관왕, 노력이 만든 기적”-MVP 박새영 “우승 트로피에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 목표”-광주FC떠나는 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유력△문화-‘심청’ 인정받아 큰힘…판소리 재해석 계속 도전-악동 유령 김준수 “XX, 욕해서 죄송합니다!”△오피니언-[한반도24시]北의 두 국가론에 대처하는 자세-[한재진의 차이나 딥시크]중국경제의 근본적인 딜레마-[생생확대경]고신용자는 부자가 아니다△오피니언-[新광수생각]‘싸구려’는 가라-[목멱칼럼]한미 경제안보의 새 시대 연 고려아연[e갤러리] 김정명 ‘그들에게 정의를 : 앤디워홀’[기자수첩]韓산업 붕괴 우려 키우는 ‘탈탄소 과속’△피플-불꽃 같은 삶을 산 배우 아듀! 아그네스 故윤석화-최지웅 AI클라우드산업협회장 “민간 중심 네거티브 규제 전환”-우리은행, 서민금융 지원 부문 금감원장상-LG유플 임직원, 산타 변신 영락보린원 찾아 선물 전달△사회-靑시대 앞두고…상인은 ‘기대반 걱정반’, 주민은 시위 우려에 ‘한숨’-의대 가는길 넓어진 외고 지원자 5% 넘게 늘었다-작년 사회재난 39건…10년새 최다-“고령운전자 인지능력 70세에 뚝…면허관리 강화해야”-화요일까지 한파에 비·강풍…성탄절엔 ‘맑음’
- 美 테슬라 이어 中 '자율주행 쇼크'…실증 단계 머무른 韓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실증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국내 법·제도 정비의 미비가 주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최근엔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자체가 뒤처져 있단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기능이 도입되고 중국이 자율주행 레벨3급 자율주행차량의 양산 단계에 돌입하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레벨3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을 첫 허가해 양산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에 작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감독형 FSD 기술 도입에 이어 중국의 자율주행 쇼크를 국내 시장에서 목도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창안자동차 계열사인 션란자동차의 SL03 모델. (사진=바이두)◇중국 정부, 레벨3 단계 차량 조건부 운행허가 발급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창안자동차의 신에너지차 계열사 션란자동차의 ‘SL03’ 모델과 베이징자동차(BAI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의 ‘알파S 모델’ 2개 차량에 대한 레벨3 자율주행 조건부 운행 허가를 발급했다. 공신부의 운행 허가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해당 차량의 레벨3 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현지에서 양산과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후베이성 우한 등에서 진행 중인 자율 주행 시범사업과 달리 정식 차량의 지위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주행 책임이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는 레벨2와 달리 레벨3급부터는 자율주행 구간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제조사나 시스템 업체가 책임을 질 수 있다. 창안자동차의 SL03 모델은 충칭시의 내환 고속도로와 신내환 고속도로, 위두대로 등 구간에서 최고 50㎞까지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아크폭스의 알파S 모델은 베이징의 징타이 고속도로, 다싱공항으로 향하는 베이셴 고속도로 등 구간에서 최고 시속 80㎞까지 자율주행 할 수 있다. 중국은 레벨3 단계 차량 양산을 위한 기술을 정비하는 동시에 우한·베이징·충칭 등에선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차량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레벨4급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미국은 테슬라를 필두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2021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중국 등에 이어 한국에 7번째로 감독형 FSD를 도입했고, 2026년에는 AI를 활용해 차량 주변의 모든 인식, 판단, 작동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사람의 감독이 불필요한 레벨 4 수준의 로보택시를 양산할 계획이다. 감독형 FSD를 넘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4(고도 자동화)’와 ‘레벨 5(완전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3주 안에 안전 모니터 없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의 운행 모습. (사진=서울시)◇아직 가시적 성과 없는 한국…격차 좁혀가야 반면 한국은 이제야 도시 단위 실증을 위한 밑작업에 나섰다. 정부는 내년까지 도시 전체를 실증 구역으로 지정하는 ‘자율주행 실증 도시’를 구축하는 등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규제·제도·연구개발(R&D)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47곳 시범운행지구에서 제한적 노선 중심의 실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내년부터 100대 이상 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실증 도시를 운영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 모델도 구축해 주행 데이터 확보를 본격화한다.완성차 업체의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이 레거시 완성차 가운데 전동화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17년부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나섰고, 2020년 말 공개한 ‘2025 전략’을 통해 2022년에는 양산차에 레벨3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계획이 2028년까지 미뤄진 상황이다. 2028년부터 진보된 자율주행 성능을 갖추고 복잡한 음성 명령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의 자율주행 내재화 프로젝트를 이끌던 송창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최근 사임했고, 그 뒤를 이을 후임자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달 5일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저희(현대차)가 좀 늦은 편이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면서 “격차보다 안전에 좀 더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법·책임 구조 정비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 기업들이 데이터 확보·AI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AI와 데이터인데, 이 두 자원은 상용화 경험이 축적될수록 강화되기 때문이다.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 회장(중부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은 “중국이 레벨3 단계의 차량을 허가한 것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정부도 미국, 중국처럼 자율주행 관련 규제를 다 걷어내겠다고 나선 만큼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기술을 대규모 실증해 고도화하고 격차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천스닥 시대 개막하나…증권가 “내년 1100선 돌파” 전망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출범 28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천스닥’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수 부양과 코스닥 시장 체질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부양책에 힘입어 내년 코스닥 지수가 1100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과거 20년간 반복된 ‘반짝 급등 후 장기 부진’ 패턴을 깰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이미지(출처=챗GPT)◇세제·연기금·펀드 ‘2018년식 패키지’ 보강…‘신속퇴출’ 방점21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에 따르면 이번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의 핵심 아젠다로 부실 기업 신속 퇴출이 전면으로 부상한 반면, 코스닥·벤처 업계가 요구한 연기금 자금의 3%를 동원하는 방안은 제외됐다. 이번 대책은 세제·연기금·펀드 등을 핵심으로한 ‘2018년식 패키지’를 더 키우는 방향으로,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위한 거래소 조직 개편과 기술별 맞춤형 상장심사 제도 신설, 부실기업 신속퇴출 등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에너지 등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상장폐지 형식적 절차도 강화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된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부실기업 상장폐지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취임 후 처음 간 곳이 증권거래소인데 그때도 (코스닥 시장 정상화를 위한) 상장폐지 얘기했는데 6개월간 진척이 있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상장폐지 절차 효율화 등에 따라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 건수(38개)는 최근 3년 평균(15개)의 약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내년 1월부터 시가총액 상장폐지 요건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조정되면 14개사가 대상에 해당하며, 2029년(300억원)에는 165개사(전체의 9.5%)가 이에 해당한다. 기관투자가의 실질적 자금 유입 유도 방안으로 업계의 요구 사항이었던 연기금 자금의 일정 비율(3%)을 동원하는 방안은 빠졌다. 대신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참여유인을 제고하기 위해 기금운용평가시 기준수익률에 코스닥 지수를 일정비율 반영해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외에 세제 유인책으로는 코스닥벤처펀드의 세제혜택 한도(현행 3000만원)를 확대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세제혜택 신설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기업공개(IPO)시 주관사의 공모가 산정 책임성 제고를 위해 풋백옵션 활용도를 높이고, 추정실적과 실제실적 간 괴리율을 주관사별로 비교공시해 공모가 과대평가 가능성을 견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100선까지 상승할 것” VS “번번히 실패한 정책”이같은 부양책에 힘입어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코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 11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닥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가운데, 정부 주도 모태펀드 자금이 벤처펀드 등으로 유입되고 국민성장펀드 투자도 집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이 약 100조원 증가한다면, 코스닥 지수는 11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양책과 함께 모험자본 활성화 과정에서 기관의 안정적인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과거 정부 차원의 코스닥 활성화 시도가 번번이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실효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코스닥 시장은 1996년 7월 1000포인트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출범 당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05년 대비 시가총액은 15배(32조원→489조원), 상장기업수는 1.9배(917개→1731개) 증가했지만 정작 지수는 제자리걸음이다. 외형만 커지고 지수는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통합 거래소를 출범하고 모태펀드를 조성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한 해 100% 올랐다가 이듬해 40% 급락했다. 박근혜 정부는 코넥스 시장 개장과 기술 특례 제도를 도입했으나 코넥스는 현재 117개 종목 합계 시가총액이 3조원에도 못 미치는 개점휴업 상태다.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에는 ‘테슬라 요건’ 도입과 ‘코스닥 벤처펀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절세를 노린 자금이 몰려들었지만 주식보다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쏠렸다.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있었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결과는 늘 ‘반짝 급등 후 장기 부진’이었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