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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특징주]테슬라, 4Q 인도량 전망치 하향에 1% 하락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 (TSLA)가 4분기 차량 인도량에서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 나오고 있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보조금 종료에 따른 수요 정체와 다른 지역의 완만한 성장세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23일(현지시간) 브로커리지 업체 뉴스트리트리서치는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을 41만 5000대에서 43만 5000대 사이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약 44만 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피에르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9월 말 미국 보조금 만료 이후 3분기로 수요가 앞당겨진 ‘풀포워드(pull-forwards)’ 현상으로 인해 인도량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지목되었다. 페라구 애널리스트는 전 분기 보조금 효과로 인한 강세 이후 판매량이 정상화되면서 미국의 인도량이 전 분기 대비 약 7만 5000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사하게 조셉 스팍 UBS의 애널리스트 역시 4분기 총 인도량을 41만 5000대로 예측했다. 그는 7500달러 규모의 미국 내 전기차 세액 공제 종료 이후 약화된 수요를 핵심 요인으로 꼽으며 미국의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35% 이상, 전년 동기 대비로는 25% 감소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외 지역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트리트리서치는 중국과 유럽의 인도량이 전 분기 대비 약 10% 증가하며 일반적인 계절적 패턴과 일치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유럽의 경우 전 분기 대비로는 개선되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스팍 애널리스트는 유럽 상위 8개 시장의 인도량이 이번 분기 첫 두 달 동안 전 분기 대비 약 31% 증가했으며 해당 지역의 분기 최종 인도량은 약 7만 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장 초반 490달러대를 다시 회복했던 테슬라 주가는 결국 전일 대비 0.65% 하락한 485.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5.12.24 I 이주영 기자
기술주 강세에 S&P500 사상 최고치 마감…산타랠리 기대 확산
  • [속보]기술주 강세에 S&P500 사상 최고치 마감…산타랠리 기대 확산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중 S&P500이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한 경제 지표가 발표됐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연말 ‘산타클로스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뉴욕증권거래소에 ‘산타랠리’를 기원하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배치돼 있다. (사진=AFP)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6% 오른 4만8442.41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상승한 6909.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57% 오른 2만3561.84에 장을 마쳤다.이날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제한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경제 지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 미 상무부는 올해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4.3%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로, 직전 분기 성장률(3.8%)보다도 높다.해당 보고서는 사상 최장 기간의 미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발표가 지연됐으나,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의 회복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다만 연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3.5%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했다.브렛 켄웰 이토르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는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 신뢰는 다소 엇갈린 모습”이라며 “연말 소비가 유지된다면 미국 경제 성장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시장에서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연말 산타랠리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은 산타랠리 기간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상승 확률은 78%에 달했다.베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크리스마스 다음 거래일인 12월 26일은 역사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보인 날”이라며 “1953년 이후 시장이 열린 39차례 중 하락은 6번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통상 산타 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연초 첫 2거래일을 의미하지만, 올해는 그보다 앞서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월가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미국 증시에 대한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부문의 다니엘 스켈리는 “AI 투자와 고소득층 소비가 2026년까지 경제와 기업 실적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는 “2년 만에 가장 강한 성장률은 내년 기업 이익 확대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향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매그니피센트7은 대체로 올랐다. 엔비디아(3.01%), 알파벳(1.39%), 아마존(1.62%), 애플(0.56%), 메타(0.52%) 등이 상승했다. 브로드컴도 2.3% 올랐다. 반면 테슬라는 0.65% 소폭 하락했다.뉴욕증권거래소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수) 오후 1시(미 동부시간)에 조기 폐장하며, 25일(목) 크리스마스에는 휴장한다.“매일 아침, 월가의 흐름을 한눈에. [월스트리트in] 구독·좋아요는 선택 아닌 필수!”
2025.12.24 I 김상윤 기자
슈퍼 체인지 外
  • [200자 책꽂이]슈퍼 체인지 外
  • △슈퍼 체인지(화이트독|332쪽|비엠케이)자산 버블 이후 기축통화의 질서가 무너지고 글로벌 시스템의 대전환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고한 전망서다. 암호화폐,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스테이블 코인 등이 하나의 금융 줄기로 합쳐지면서 세계 패권의 이동을 주장하는 저자가 대전환기에 필요한 통찰력을 제시한다.△엔진 너머의 미래(안병기|332쪽|흐름출판)2020년대 들어 크게 주목받던 전기차 시장은 테슬라의 성장 둔화, 미국·유럽 완성차의 속도 조절, 중국 BYD의 약진과 맞물려 본격적인 글로벌 패권 전쟁을 시작했다. 자동차산업 전략가로 불리는 저자가 전기차 패권의 흐름을 기술·지정학·정책 등 다양한 관점으로 분석한 책이다. △인간 본성의 역습(하비 화이트하우스|488쪽|위즈덤하우스)인류학자인 저자는 순응주의, 종교성, 부족주의 등 선사시대에 형성된 인류의 본성이 오늘날 분열과 위기의 원인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바꾸기 위한 해법도 ‘본성’에 있다고 판단한 저자는 인간 본성의 작동 방식을 이해해 현대 문명의 분열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는다. △조선 여성의 일상(정해은 외|268쪽|은행나무출판사)오랜 시간 민간에서 전해온 일기, 편지, 유서 등 사적 문헌과 소송·청원 문서, 족보 등 공적 문헌을 토대로 조선시대 여성의 삶을 살펴본 책이다. 저자들은 부계 중심의 가족 구조에서도 여성은 가계계승, 혼인 등 가족 내 사안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다. △매혹의 괴물들(나탈리 로런스|388쪽|푸른숲)전 세계 괴물에 대한 연구를 담은 책이다. 단순히 괴물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류가 괴물을 창조한 이유도 분석했다. 저자는 인류가 괴물이라는 거대한 존재를 만들어 통제하고 끝내 죽이는 방식으로 자연 속 피식자의 위치에서 느끼는 불안을 다스려왔다고 주장한다.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김의경 외|250쪽|현대문학)김의경, 장강명, 정명섭, 정진영, 최유안 등 다섯 작가가 ‘집’과 ‘거주’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풀어낸 다섯 편의 소설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불가, 전세 사기, 계급화 등 내 집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주거를 둘러싼 우리 사회의 그늘을 보여준다.
2025.12.24 I 손의연 기자
  • [美특징주]AMD·구글, AI 칩 생산 위해 삼성 텍사스 공장 활용 검토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와 알파벳(GOOG)이 차세대 AI 칩 생산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삼성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활용해 2나노미터 공정 칩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당 공장은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 이번 논의의 배경에는 대만의 반도체 규제가 있다. TSMC는 해외 공장에서 자국 내 최첨단 공정보다 최소 두 세대 뒤처진 칩만 생산할 수 있는 ‘N-2 규정’을 적용받고 있는데 애플(AAPL)은 이미 TSMC의 2나노 생산 물량 상당 부분을 선점했으며, 엔비디아(NVDA)도 향후 해당 공정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내에서 최첨단 공정을 확보하려는 기업들에게 삼성의 텍사스 공장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삼성은 테일러 공장에서 2026년 하반기 2나노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최근 수율도 50% 중반까지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이미 테슬라(TSLA)의 차세대 AI6 자율주행 칩 생산 계약을 확보한 바 있다.AMD와 구글이 삼성과 협력을 확대할 경우, TSMC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미국 내 첨단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는 AI·클라우드 인프라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기술 기업들에게 전략적으로 중요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한편 현지시간 오전 10시 55분 AMD 주가는 0.19% 하락한 214.55달러에 거래 중이다.
2025.12.24 I 이은주 기자
  • [美특징주]캐나코드제뉴이티 "테슬라, 단기 수요 약세 뛰어넘을 여력 있어"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캐나코드제뉴이티가 테슬라(TSLA)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단기적인 수요 약세를 뛰어넘을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 의견이다.23일(현지시간) 캐나코드제뉴이티는 테슬라 목표가를 기존 482달러에서 551달러로 상향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확인했다.다만 캐나코드제뉴이티는 수요 둔화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4분기 차량 인도 전망은 하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이런 현상이 일시적인 잡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조지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 전망을 낮췄지만 목표가 상승을 뒷받침할 건설적인 변화들이 존재한다”면서 “최근 테슬라 주가 강세를 보면 시장은 이미 해당 분기를 넘어서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우리 역시 같은 시각을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캐나코드제뉴이티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 종료가 단기적으로는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동시에 좀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이 형성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봤다.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현실적인 2위 경쟁자가 될 수 있는 곳은 리비안 정도뿐이라는 의견이다.그는 “이번 구조조정 과정은 강력한 제품력, 비용 규율, 고객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만이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면서 “이는 테슬라에 매우 긍정적인 환경”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1%(1.99달러) 하락한 486.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5.12.24 I 안혜신 기자
  • 캐시우드, 테슬라·로켓랩 비중 축소… 오클로·아처 에비에이션으로 무게 이동
  •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테슬라(TSLA)와 로켓랩(RKLB) 비중을 줄이는 한편, 원자력·차세대 항공·바이오테크 종목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된 아크 ETF 일일 거래 보고서에 따르면, 아크는 최근 급등한 기존 핵심 보유주에서 차익을 실현하고 장기 성장 테마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모습이다.매도 측면에서 아크는 테슬라 주식 6만 715주를 약 2920만 달러 규모로 매도했다. 이는 지난주 대규모 매도에 이은 추가 축소로, 테슬라 비중을 점진적으로 낮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테슬라 주가는 자율주행과 AI 기대감 속에서도 밸류에이션 부담과 변동성이 부각되고 있어, 아크가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날 아크는 로켓랩 주식 23만 2425주(약 1640만 달러)도 매도했다. 로켓랩 주가가 연초 대비 200%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만큼, 강한 랠리 이후 수익 실현 성격이 짙다.반면 매수는 미래 에너지와 차세대 이동수단에 집중됐다. 아크는 소형 원자로(SMR) 기업 오클로(OKLO) 주식 10먼 7321주를 약 890만 달러어치 매수하며 원자력 노출을 확대했다. 이는 데이터센터와 AI 확산에 따른 장기 전력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기 수직이착륙(eVTOL)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CHR) 주식 44만 6848주를 약 360만 달러 규모로 매수하며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베팅을 강화했다.이와 함께 아크는 위라이드(WRD) 등 미래 교통 관련 종목과 퍼시픽 바이오사이언스(PACB), 크리스퍼 테라퓨틱스(CRSP), 인텔리아 테라퓨틱스(NTLA) 등 바이오테크 종목도 추가 매수했다. 이는 단기 급등주 비중을 낮추고, 에너지·모빌리티·유전체학 등 장기 혁신 테마로 자금을 재배치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이처럼 캐시 우드는 최근 랠리를 활용해 테슬라와 로켓랩에서 일부 물러나는 대신, 향후 5~10년을 겨냥한 원자력과 차세대 항공, 바이오테크로 포트폴리오의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고 인베스팅닷컴은 전했다.
2025.12.24 I 이은주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11월 유럽 판매 여전히 '부진'…비야디, 폭발적 성장세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 (TSLA)의 11월 유럽 시장 판매량이 감소한 반면 중국의 라이벌 기업인 비야디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유럽 연합(EU)과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및 영국 내 테슬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8% 감소한 2만 2801대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 또한 1년 전 2.5%에서 2.1%로 감소했다. 다만 전월과 비교해서는 0.6%에서 크게 개선됐다.대조적으로 비야디의 11월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1.8% 급증한 2만 1133대를 기록했다. 비야디의 시장 점유율은 1년 전 0.6%에서 2%로 크게 상승했으며, 지난 10월 기록한 점유율 1.6%와 비교해도 눈에 띄는 성장세다.ACEA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유럽 내 전체 신규 차량 등록 대수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108만 대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배터리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의 판매 호조가 견인했으며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은 유럽 시장 점유율 34.6%를 차지하며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테슬라의 11월 유럽 판매 감소 폭은 이전 달보다는 다소 완화되었으나 현지 업체 및 중국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속적인 침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해 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로 인해 고객층의 상당 부분이 이탈하면서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에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5.12.23 I 이주영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4Q 인도량 부진보다 옵티머스 기대감…목표가 상향에 개장전↑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 (TSLA)가 전기차에 대한 단기적 수요 부진에도 장기적인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조지 지아나리카스 캐너코드 제뉴이티 애널리스트는 2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가파른 수요 둔화를 반영해 4분기 인도량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도, 이러한 현상은 테슬라의 장기 성장 궤도에서 일시적인 변동일 뿐”이라고 진단했다.그는 특히 “최근 주가 흐름을 볼 때 시장은 이미 이번 분기를 넘어 그 이후를 바라보고 있으며 우리 역시 같은 시각을 유지할 것”이라며 “미국 전기차 보조금 중단이 단기적으로는 수요에 타격을 줬지만, 결과적으로는 기초 체력에 기반한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시장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장 재편 과정에서 단순한 규제 대응용 프로젝트로 전기차를 취급했던 제조사들과 전용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자본 계획을 갖춘 제조사들 간의 격차가 극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력한 제품 경쟁력과 비용 통제력, 브랜드 충성도를 갖춘 브랜드만이 점유율을 지키거나 확대할 수 있으며, 이는 테슬라에 호재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태국, 베트남,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의 전기차 채택률 상승도 테슬라에게 의미 있는 장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또한 “로보택시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2026년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프로그램에 대한 더 광범위한 소식들이 전해지면 테슬라의 비자동차 부문 수익원에 대한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이러한 근본적인 긍정 요인들이 단기 실적 조정의 부정적 여파를 압도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장기적 기대감을 반영해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82달러에서 551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일 종가 488.73달러보다 약 13% 가량 높은 수준이다.한편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1.56% 상승 마감한 테슬라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3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35% 오른 490.4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5.12.23 I 이주영 기자
정자 기증하다 자녀 100명…재산 상속도 약속한 이 사람은
  • 정자 기증하다 자녀 100명…재산 상속도 약속한 이 사람은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앱) 텔레그램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41)가 정자 기증을 통해 최소 100명 이상의 생물학적 자녀를 뒀다는 사실이 알려졌다.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두로프 CEO가 2010년경부터 정자를 기증해왔으며, 이들 자녀에게 자신의 재산 일부를 동등하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보도했다.두로프 CEO의 순자산은 포브스 추정 170억달러(약 25조2000억원)에 달한다. 그는 지난 10월 한 팟캐스트에서 “그들이 나와 DNA를 공유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면, 약 30년 후 내가 떠난 뒤 내 재산의 일부를 받을 자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두로프는 자신의 DNA를 오픈소스화해 생물학적 자녀들이 서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난해 여름부터 모스크바 남부의 불임클리닉 알트라비타에는 특이한 마케팅 캠페인에 응답한 여성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이 클리닉은 두로프의 정자를 사용하고자 하는 37세 미만 여성들의 체외수정(IVF) 비용을 두로프가 부담한다고 광고했다.알트라비타의 웹사이트는 여전히 두로프의 사진과 텔레그램 로고를 곁들여 그의 정자를 홍보하고 있다.이 클리닉에서 근무했던 전직 의사는 “찾아온 환자들은 모두 외모가 훌륭했고, 교육 수준이 높았으며 매우 건강했다”며 “그들은 특정한 종류의 남성으로부터 아이를 갖기를 원했다”고 말했다.두로프는 지난해 7월 텔레그램 게시물에서 처음에는 친구의 부탁으로 정자를 기증했고, 이후 ‘건강한 정자’의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익명으로 기증했다고 밝혔다. 그는 “건강한 정자의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썼다.두로프의 정자 기증은 이민과 전쟁으로 인구 위기에 직면한 러시아에서 특히 큰 반향을 일으켰다.그는 프랑스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 많은 지역에서 남성의 정자 농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며 플라스틱 오염을 원인으로 지목했다.두로프는 별도로 3명의 여성과 6명의 자녀를 더 뒀다. 그 중 한 명인 변호사 이리나 볼가르와는 현재 양육권을 두고 분쟁 중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14명 이상의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두로프의 100명 자녀 공개 게시물에 머스크는 “초보자 수준”이라며 징기스칸을 언급하는 농담으로 화답했다.두로프는 “물론 위험이 있지만 기증자가 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예가 다른 건강한 남성들의 정자 기증을 장려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12.23 I 성주원 기자
삼성전기, 내년 최고 실적 전망...애플·테슬라 공급 확대 기대-대신
  • 삼성전기, 내년 최고 실적 전망...애플·테슬라 공급 확대 기대-대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기가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뉴시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하며 “내년 매출 12조3000억원(9.3% 전년비), 영업이익 1조1900억원(31% 전년비)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 연구원은 “과거 대비 매출과 이익의 창출 배경이 IT 기기 출하향보다 AI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에 있다”며 “신규 거래선 추가로 글로벌 빅테크 AI향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에 대해서는 “산업용 및 전장용이 이미 5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AI 인프라 투자와 자동차 전장화, 자율주행 확대로 2위 업체인 삼성전기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특히 애플과 테슬라를 주목하며 “내년 하반기 애플에 액츄에이터용 피치파인 코일(FP 코일)을 스템코(삼성전기·도레이 합작법인)를 통해 신규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시작으로 액츄에이터 공급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어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보택시, 스페이스X 사업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삼성전기와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미국·중국 간 관세 정책을 고려하면 삼성전기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2025.12.23 I 김경은 기자
  • [오후장특징주]테슬라, 로켓랩, 퍼스트솔라
  •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22일(현지시간) 오후장 특징주테슬라(TSLA)**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보상 패키지를 둘러싼 법적 리스크가 해소되며 상승 마감했다. 델라웨어 대법원은 지난 금요일, 머스크 CEO에게 부여된 3억 개의 스톡옵션을 포함한 보상 패키지를 무효화했던 하급심 판결을 뒤집었다. 이로써 머스크의 경영권 방어와 보상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이날 오후 정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488.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우주항공 기업 로켓랩(RKLB)은 대규모 군사 위성 계약 수주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는 미 우주군으로부터 미사일 방어 위성 시스템 구축을 위한 8억 1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는 로켓랩의 기술력과 국방 분야 내 입지를 재확인시켜준 호재로 작용하며 매수세가 몰렸다.로켓랩 주가는 9.97% 뛴 77.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태양광 모듈 제조사 퍼스트솔라(FSLR)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간접 수혜 기대감이 커지며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은 신재생 에너지 기업 인터섹트 파워를 부채 포함 4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퍼스트솔라가 인터섹트 파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향후 수주 물량 확대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이날 퍼스트솔라는 전거래일 보다 6.60% 오른 284.59달러에 종가를 형성했다.
2025.12.23 I 김카니 기자
  • [美특징주]테슬라, 개장전 1%↑… 머스크 18년도 보상안 복구 판결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미국 델라웨어주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의 2018년 보상안을 복구시킨다는 판결을 내리면서 테슬라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22일(현지시간) 오전 7시 27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2% 오른 487.07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델라웨어주 대법원은 하급심이 560억 달러 규모의 보상안을 취소하라고 명령한 것은 과도한 조치였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보상안 취소 결정을 뒤집는 대신 1달러의 명목적 손해배상만을 판결했으며, 이로써 2018년 보상안은 사실상 유효해졌다.이번 판결은 리처드 토네타 테슬라 소액주주가 머스크와 이사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일단락 짓는 결정이다. 토네타는 머스크와 이사회가 수탁자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해 왔다.대법원은 보상 패키지는 복구시켰지만, 머스크가 테슬라 내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이나 이사회의 승인 과정에서 나타난 결함 등 다른 조사 결과들은 그대로 유지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이 머스크의 2018년 보상안을 둘러싼 분쟁은 종결시키겠지만, 테슬라의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비판까지 잠재우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하급심의 보상안 취소 판결 이후 테슬라는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했으며, 주주 투표를 통해 머스크의 보상안을 재승인받으려 노력해 왔다. 이후 주주들은 2025년 11월 향후 10년간의 공격적인 실적 목표와 연계된 더욱 큰 규모의 새로운 보상안을 승인한 바 있다.
2025.12.22 I 이주영 기자
삼성 반도체 사업장 찾은 JY…"과감한 혁신·투자로 경쟁력 회복"
  • 삼성 반도체 사업장 찾은 JY…"과감한 혁신·투자로 경쟁력 회복"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과감한 혁신과 투자로 본원적 기술 경쟁력을 회복하자”고 밝혔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해 반도체 사업이 상승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직접 반도체 사업을 챙기면서 내년에도 주도권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 NRD-K 클린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NRD-K를 방문해 차세대 연구개발(R&D) 시설 현황 및 메모리,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스템반도체 등 차세대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점검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한 최첨단 복합 R&D 단지다.이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디지털 트윈 및 로봇 등을 적용한 제조 자동화 시스템 구축 현황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현황을 점검했다.이 회장은 화성캠퍼스에서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반도체 사업 주요 경영진과 글로벌 첨단 반도체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또 HBM, 10나노급 6세대(1c) D램, V10 낸드플래시 등 최첨단 반도체 제품 사업화에 기여한 개발·제조·품질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회장이 본격적으로 반도체 사업장을 찾은 건 최근 들어 본격적으로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HBM 등 초기 AI 반도체 시장에서 일시적으로 주도권을 놓쳤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HBM4 대량 공급이 가시화하는 등 빠른 속도로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출하하고 공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 관계자가 삼성전자에 방문해 시스템 인 패키지(SiP) 테스트를 진행한 뒤 호평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경쟁사보다 한 세대 앞선 1c D램 공정을 적용한 만큼 전력 효율이 높은 점을 강조하고 있다. 내부 기술 평가에서 초당 11.7기가비트(Gbps) 수준의 업계 최고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 NRD-K 클린룸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삼성전자)이 회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도 활발하게 소통하며 AI, 반도체 등 신사업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0월 말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및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했다. 다음날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반도체 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협업을 발표했다.이 회장은 샘 올트먼 오픈AI CEO 및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수 차례 미팅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연합 결성을 추진해왔다. 이 회장의 네트워킹 이후 삼성전자는 월 90만장 규모의 메모리 반도체를 오픈AI에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이 회장은 이번달에는 미국을 방문해 리사 수 AMD CEO와 만났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 HBM4 공급 논의와 AMD의 차세대 AI 칩 관련 파운드리 협업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도 만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12.22 I 공지유 기자
“레벨3 자율주행차 뽑았다” 중국 충칭서 첫 번호판 발급
  • “레벨3 자율주행차 뽑았다” 중국 충칭서 첫 번호판 발급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충칭에서 처음으로 레벨3(L3) 자율주행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선보인 가운데 중국에서도 자율주행 상용화를 본격화하면서 치열한 선도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지난 20일 충칭시에서 레벨3 자율주행차에 대한 번호판 발급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바이두 화면 갈무리)2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충칭시 공안국 교통관리부는 지난 20일 L3 자율주행 번호판인 ‘AD0001Z’를 발급했다. 자율주행은 하나의 장치만 자동화한 운전자 지원(L1), 조향·속도가 자동화되지만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부분 자동화(L2), 운전 조작이 자동화되지만 운전자가 불시에 개입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L3), 주행과 비상시 대처까지 자동화된 고도 자동화(L4), 모든 환경을 시스템이 제어하는 완전 자동화(L5)로 나뉜다.중국에서 L3 자율주행 자동차가 번호판을 받고 주행하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에 번호판을 받은 곳은 충칭에 공장을 두고 있는 창안자동차다. 창안차는 “이번 라이선스가 중국에서 L3 자율주행 시대를 여는 데 회사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1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창안차와 베이징자동차(BAIC) 산하 아크폭스가 각각 제출한 L3급 자율주행 기능 탑재 차량에 대해 진입 허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제품 진입 허가란 국가 해당 차량을 정식 자동차 제품으로 등록하는 절차인데 이에 따라 현지 양산·판매·번호판 등록이 가능하다. 창안차와 아크폭스가 L3 자율주행 차량의 진입 허가를 받았다는 건 현지 양산과 판매도 가능하다는 의미다.지금까지 중국에선 베이징과 우한 등 일부 지역이 자율주행 시범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에는 정식 차량으로 인정해 판매 가능하게 한 것으로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의미한다는 평가다.다만 중국 정부는 창안차의 경우 충칭시 내환 고속도로 등, 아크폭스는 베이징 징타이 고속도로 등으로 구간을 지정해 운영토록 했다.창안차의 L3 자율주행 시스템은 충칭의 복잡한 지형과 이른바 ‘8D’ 교통 환경에서 시험됐다. 누적 시험 주행거리는 500만km를 넘었다. 또 국가 표준의 10배에 달하는 191가지 유형의 시나리오 요소를 적용했으며 시험 주행 동안 한차례의 사고도 없었다.이번 L3 자율주행 번호판은 창안차가 소유한 차량 운영사의 전기차 브랜드 ‘디팔’(deepal·중국명 선란) 브랜드 차량에 먼저 장착돼 충칭에서 주행할 예정이다. 창안차가 빠르게 번호판을 발급받은 만큼 아크폭스도 베이징에서 번호판을 받아 곧장 시범 주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최근 자율주행을 둘러싼 자동차 업체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는 일부 국가에서 선보인 감독형 FSD 시스템을 최근 한국에서도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테슬라 감독형 FSD는 L2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로 평가된다.
2025.12.22 I 이명철 기자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방문…경쟁력 재확인
  •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방문…경쟁력 재확인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등 삼성전자 반도체 분야 핵심 연구기지를 찾아 연구개발(R&D) 현황을 점검했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해 반도체 사업이 상승 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본격적인 내년도 사업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뉴시스)22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경기 기흥캠퍼스 등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가 기흥캠퍼스에 역대급 규모로 조성한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RD-K’를 비롯해 메모리 사업장 등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HBM을 포함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실적도 상승 가도가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이 회장은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임직원을 격려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해 NRD-K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전 분야를 아울러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담당하는 최첨단 반도체 연구시설이다.한편 이 회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글로벌 빅테크 거물들을 잇따라 만나며 AI 메모리,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사업 전반을 직접 챙기기도 했다. 이 회장은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와 내년 HBM4 공급 논의와 차세대 AI 칩 관련 파운드리 협업을 논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만나며 광폭행보를 펼쳤다.
2025.12.22 I 공지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세대 비만약 핵심기술 K바이오가 장악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차세대 비만약 핵심기술 K바이오가 장악-中, 세계시장서 저가 물량 공세 韓, 확실한 기술력이 유일 해법-회사채 만기 사상 최대인데…공사채가 시중자금 다 쓸어갈 판-AI시대 선도할 동반자를 찾습니다-[사설]美, 디지털 규제에 불만…온플법이 보복 빌미 줘선 곤란-[사설]코스닥 시장 활성화, 부실기업 신속 퇴출이 관건이다△종합-李대통령 ‘이너서클’ 비판에 금융지주 이사회 재편 불가피-‘엔캐리 청산’ 충격은 없었지만 “엔저 지속땐 시한폭탄 터질수도”△K바이오, 차세대 비만약 기술장악-디앤디 ‘먹는 비만약’에 화이자 러브콜…한미는 근육 늘리는 신약 착수-주 1회 맞는 비말 주사, 월 1회면 된다고? 빅파마, 펩트론·지투지·인벤티지에 구애-“울렁임·근감소 개선…건강하게 살빼는 약 만들 것”△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피해 제3국 공략나선 中…韓, 품복다변화·고부가가치 전환 시급-중고 벌크선 싹쓸이하는 中 국내 철강·발전업계 초긴장△얼어붙는 기업 자금줄-‘78조 만기’ 오는데 금리 뛰고 공사채와 경쟁까지…회사채 발행 눈치작전-공사채 최대 10조 공급확대…자금 블랙홀 우려-IMA·발행어음 ‘최대 79조’ 유입…회사채 구원투수 기대△종합-무인주행 치고 나간 美, 레벨3로 바짝 쫓는 中…기술격차 고심 커진 韓-부실기업 신속 퇴출, 연기금 투자 유도…‘천스닥 시대’ 연다-“정보유출 알고도 늑장 공시” 쿠팡 주주, 美ㅂㅂ원에 집단소송-“SKT, 해킹 피해자에 5만원 요금 할인·5만 포인트 지급하라”△정치-지방의회 권한 강화하는 ‘지방자치 3.0’으로 서울 혁신-다시 청와대 시대…이달 안에 핵심 업무시설 이전 완료-與 ‘자사주 의무 소각’ 추진에 野, 대응 입법안으로 ‘반격’-국방부, 20년 만에 ‘차관보’ 부활……AI 업무 담당△경제-“OECD 중 가장 가난” 韓노인의 삶 들여다본다-車수출, 고관세 뚫고 거침없이 하이킥-기획예산처, 장관·인력 빈칸 못 채우고 닻 올릴듯△금융-화이트해커 전면배치…금융사 보안 밀착 코칭-“車보험료 상승압력 낮추려면 수리비 등 물적담보 개선해야”-‘1금융권의 7배’ 저축은행 대출플랫폼 수수료율 손본다-KB금융 “中企 안전한 성장 지원”△글로벌-美GDP·고용지표 호조 전망…산타, 달릴 준비 끝났다-“美서 나가면 못 들어와” 구글·애플, 출국 자제령-테슬라 보상안 인정에 머스크 재산 1100조원-‘환율 안정’ 시급한 中, 기준금리 동결 전망-월가 “연준, 내년 금리 1~2회 인하”△산업-‘脫엔비디아’ 中, AI칩 굴기 속도…100조원 보조금·금융지원 추가 추진-LG전자·日기업 ‘유센’ 맞손 현지 식당에 키오스크 공급-삼성전자, 비스포크 AI냉장고에 제미나이 탑재-현대차 아이오닉5, 유엔 전세계 구호현장서 맹활약-HD현대重, 페루 차세대 잠수함 공동개발 계약△산업-기업 10곳 중 7곳 “내년 노사관계 더 악화”-中企 70% “내년 수출 늘 것:-오늘 ‘美제련소 유증’ 가처분 판단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분수령’△산업-정용진, 美서 트럼프 주니어 등 잇단 회동-기미·주름 케어 쫘~악…여기가 3060의 ‘올영’-“워라밸 즐기며 월매출 1300만원…대기업보다 낫죠”-4분만에 실내온도 5도 상승…코웨이, 온풍 공기청정기 인기△ICT-“이사회 책임론 휩싸인 KT…‘지배구조 모범생’이었던 때 떠올려라”-“국비로 키운 AI인재, 73%가 6개월 내 취업”-韓 LLM 성능 논란에…LG·네이버 “평가방식 문제” 반박△부동산-집값은 뛰고 대출 막히자…3040직장인 퇴직금 깨 집 샀다-610만원 벌어 122만원 월세로 낸다-울산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분양 돌입-GS건설, 도시정비 수주 올해 6.3조원 달성 쾌거△증권-당국 압박에…해외주식 마케팅 올스톱-산타 기다리는 韓증시 환율·AI거품론 변수-금감원, 공모펀드 설명 간소화…소비자 눈높이 맞춘다-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우주항공 ETF△올해 골프회원권, 수도권·초고가만 올랐다-박항서 뛰어 넘은 김상식 “3관왕, 노력이 만든 기적”-MVP 박새영 “우승 트로피에 최다 세이브 기록 경신 목표”-광주FC떠나는 이정효 감독, 수원 삼성행 유력△문화-‘심청’ 인정받아 큰힘…판소리 재해석 계속 도전-악동 유령 김준수 “XX, 욕해서 죄송합니다!”△오피니언-[한반도24시]北의 두 국가론에 대처하는 자세-[한재진의 차이나 딥시크]중국경제의 근본적인 딜레마-[생생확대경]고신용자는 부자가 아니다△오피니언-[新광수생각]‘싸구려’는 가라-[목멱칼럼]한미 경제안보의 새 시대 연 고려아연[e갤러리] 김정명 ‘그들에게 정의를 : 앤디워홀’[기자수첩]韓산업 붕괴 우려 키우는 ‘탈탄소 과속’△피플-불꽃 같은 삶을 산 배우 아듀! 아그네스 故윤석화-최지웅 AI클라우드산업협회장 “민간 중심 네거티브 규제 전환”-우리은행, 서민금융 지원 부문 금감원장상-LG유플 임직원, 산타 변신 영락보린원 찾아 선물 전달△사회-靑시대 앞두고…상인은 ‘기대반 걱정반’, 주민은 시위 우려에 ‘한숨’-의대 가는길 넓어진 외고 지원자 5% 넘게 늘었다-작년 사회재난 39건…10년새 최다-“고령운전자 인지능력 70세에 뚝…면허관리 강화해야”-화요일까지 한파에 비·강풍…성탄절엔 ‘맑음’
2025.12.21 I 박지애 기자
美 테슬라 이어 中 '자율주행 쇼크'…실증 단계 머무른 韓
  • 美 테슬라 이어 中 '자율주행 쇼크'…실증 단계 머무른 韓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 실증 단계에 머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전까지는 국내 법·제도 정비의 미비가 주원인으로 지목됐지만, 최근엔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자체가 뒤처져 있단 지적이 나온다. 테슬라의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기능이 도입되고 중국이 자율주행 레벨3급 자율주행차량의 양산 단계에 돌입하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최근 레벨3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을 첫 허가해 양산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완성차 제조사들에 작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의 감독형 FSD 기술 도입에 이어 중국의 자율주행 쇼크를 국내 시장에서 목도할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창안자동차 계열사인 션란자동차의 SL03 모델. (사진=바이두)◇중국 정부, 레벨3 단계 차량 조건부 운행허가 발급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창안자동차의 신에너지차 계열사 션란자동차의 ‘SL03’ 모델과 베이징자동차(BAIC) 산하 전기차 브랜드 아크폭스의 ‘알파S 모델’ 2개 차량에 대한 레벨3 자율주행 조건부 운행 허가를 발급했다. 공신부의 운행 허가는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해당 차량의 레벨3 단계 자율주행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현지에서 양산과 판매가 가능해졌다는 의미다. 후베이성 우한 등에서 진행 중인 자율 주행 시범사업과 달리 정식 차량의 지위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주행 책임이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는 레벨2와 달리 레벨3급부터는 자율주행 구간 내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제조사나 시스템 업체가 책임을 질 수 있다. 창안자동차의 SL03 모델은 충칭시의 내환 고속도로와 신내환 고속도로, 위두대로 등 구간에서 최고 50㎞까지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아크폭스의 알파S 모델은 베이징의 징타이 고속도로, 다싱공항으로 향하는 베이셴 고속도로 등 구간에서 최고 시속 80㎞까지 자율주행 할 수 있다. 중국은 레벨3 단계 차량 양산을 위한 기술을 정비하는 동시에 우한·베이징·충칭 등에선 운전자의 개입 없이도 차량이 스스로 경로를 설정하고 주행하는 레벨4급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미국은 테슬라를 필두로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가시적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2021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중국 등에 이어 한국에 7번째로 감독형 FSD를 도입했고, 2026년에는 AI를 활용해 차량 주변의 모든 인식, 판단, 작동을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 사람의 감독이 불필요한 레벨 4 수준의 로보택시를 양산할 계획이다. 감독형 FSD를 넘어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4(고도 자동화)’와 ‘레벨 5(완전 자동화)’ 자율주행 기술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스틴에서 운영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 서비스가 3주 안에 안전 모니터 없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의 운행 모습. (사진=서울시)◇아직 가시적 성과 없는 한국…격차 좁혀가야 반면 한국은 이제야 도시 단위 실증을 위한 밑작업에 나섰다. 정부는 내년까지 도시 전체를 실증 구역으로 지정하는 ‘자율주행 실증 도시’를 구축하는 등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규제·제도·연구개발(R&D)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현재 47곳 시범운행지구에서 제한적 노선 중심의 실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내년부터 100대 이상 차량이 동시에 주행하는 실증 도시를 운영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 모델도 구축해 주행 데이터 확보를 본격화한다.완성차 업체의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이 레거시 완성차 가운데 전동화 전환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했으나,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2017년부터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기술개발에 나섰고, 2020년 말 공개한 ‘2025 전략’을 통해 2022년에는 양산차에 레벨3 자율주행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그 계획이 2028년까지 미뤄진 상황이다. 2028년부터 진보된 자율주행 성능을 갖추고 복잡한 음성 명령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의 자율주행 내재화 프로젝트를 이끌던 송창현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가 최근 사임했고, 그 뒤를 이을 후임자도 아직 정하지 못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이달 5일 ‘기아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저희(현대차)가 좀 늦은 편이고,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격차는 조금 있을 수 있다”면서 “격차보다 안전에 좀 더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법·책임 구조 정비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나선 기업들이 데이터 확보·AI 경쟁력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의 핵심은 AI와 데이터인데, 이 두 자원은 상용화 경험이 축적될수록 강화되기 때문이다. 하성용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KASA) 회장(중부대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교수)은 “중국이 레벨3 단계의 차량을 허가한 것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바탕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리 정부도 미국, 중국처럼 자율주행 관련 규제를 다 걷어내겠다고 나선 만큼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기술을 대규모 실증해 고도화하고 격차를 좁혀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12.21 I 이윤화 기자
천스닥 시대 개막하나…증권가 “내년 1100선 돌파” 전망도
  • 천스닥 시대 개막하나…증권가 “내년 1100선 돌파” 전망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닥 지수가 출범 28년 만에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천스닥’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지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수 부양과 코스닥 시장 체질개선을 동시에 도모하는 부양책에 힘입어 내년 코스닥 지수가 1100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과거 20년간 반복된 ‘반짝 급등 후 장기 부진’ 패턴을 깰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이미지(출처=챗GPT)◇세제·연기금·펀드 ‘2018년식 패키지’ 보강…‘신속퇴출’ 방점21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에 따르면 이번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의 핵심 아젠다로 부실 기업 신속 퇴출이 전면으로 부상한 반면, 코스닥·벤처 업계가 요구한 연기금 자금의 3%를 동원하는 방안은 제외됐다. 이번 대책은 세제·연기금·펀드 등을 핵심으로한 ‘2018년식 패키지’를 더 키우는 방향으로,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를 위한 거래소 조직 개편과 기술별 맞춤형 상장심사 제도 신설, 부실기업 신속퇴출 등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에너지 등 핵심기술 분야에 대해서는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상장폐지 형식적 절차도 강화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진행된 금융위 업무보고에서 부실기업 상장폐지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면서 “취임 후 처음 간 곳이 증권거래소인데 그때도 (코스닥 시장 정상화를 위한) 상장폐지 얘기했는데 6개월간 진척이 있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올해부터 강화된 상장폐지 절차 효율화 등에 따라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결정 건수(38개)는 최근 3년 평균(15개)의 약 2.5배 수준으로 늘었다. 내년 1월부터 시가총액 상장폐지 요건이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상향조정되면 14개사가 대상에 해당하며, 2029년(300억원)에는 165개사(전체의 9.5%)가 이에 해당한다. 기관투자가의 실질적 자금 유입 유도 방안으로 업계의 요구 사항이었던 연기금 자금의 일정 비율(3%)을 동원하는 방안은 빠졌다. 대신 국민연금·공무원연금 등 주요 연기금의 코스닥 참여유인을 제고하기 위해 기금운용평가시 기준수익률에 코스닥 지수를 일정비율 반영해 자금 유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 외에 세제 유인책으로는 코스닥벤처펀드의 세제혜택 한도(현행 3000만원)를 확대하고 새롭게 도입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세제혜택 신설을 적극 검토한다. 아울러 기업공개(IPO)시 주관사의 공모가 산정 책임성 제고를 위해 풋백옵션 활용도를 높이고, 추정실적과 실제실적 간 괴리율을 주관사별로 비교공시해 공모가 과대평가 가능성을 견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1100선까지 상승할 것” VS “번번히 실패한 정책”이같은 부양책에 힘입어 증권업계에서는 내년 코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 11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코스닥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가운데, 정부 주도 모태펀드 자금이 벤처펀드 등으로 유입되고 국민성장펀드 투자도 집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코스닥 시가총액이 약 100조원 증가한다면, 코스닥 지수는 11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양책과 함께 모험자본 활성화 과정에서 기관의 안정적인 수급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과거 정부 차원의 코스닥 활성화 시도가 번번이 실패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실효성을 의심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코스닥 시장은 1996년 7월 1000포인트로 출범한 이후 지금까지 출범 당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2005년 대비 시가총액은 15배(32조원→489조원), 상장기업수는 1.9배(917개→1731개) 증가했지만 정작 지수는 제자리걸음이다. 외형만 커지고 지수는 과거 수준을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5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통합 거래소를 출범하고 모태펀드를 조성했지만, 코스닥 지수는 한 해 100% 올랐다가 이듬해 40% 급락했다. 박근혜 정부는 코넥스 시장 개장과 기술 특례 제도를 도입했으나 코넥스는 현재 117개 종목 합계 시가총액이 3조원에도 못 미치는 개점휴업 상태다.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에는 ‘테슬라 요건’ 도입과 ‘코스닥 벤처펀드’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했다. 절세를 노린 자금이 몰려들었지만 주식보다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으로 쏠렸다.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년간 있었던 코스닥 활성화 정책의 결과는 늘 ‘반짝 급등 후 장기 부진’이었다”라고 지적했다.
2025.12.21 I 김경은 기자
스페이스X 상장에 국내 기업도 ‘들썩’…우주항공 ETF 날았다
  • 스페이스X 상장에 국내 기업도 ‘들썩’…우주항공 ETF 날았다[펀드와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에 지난 한 주간 우주항공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들썩였다. 전 세계 ‘우주항공 대장’ 기업이 IPO에 나서면 산업 전반의 성장 및 기업가치 평가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사진=AFP)◇우주항공주 ‘들썩’…엔터주도 회복 기대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 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의 최근 일주일(15~19일)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우주항공&UAM’으로 이 기간 6.56% 상승했다. 이 상품은 2022년 3월 국내 최초로 상장한 우주항공 분야 ETF다. 한국항공우주(047810)(10.60%), 인텔리안테크(189300)(10.25%), 대한항공(003490)(9.97%), 쎄트렉아이(099320)(9.9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8.77%) 등 우주항공 및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관련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해당 상품 수익률이 상승한 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내년 IPO를 공식화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들에게 서한을 보내 2026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신규·기존 투자자와 회사 측이 내부 주주로부터 주당 421달러에 최대 25억6000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수하는 방안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8000억달러(약 1182조원)에 달한다.채운샘 하나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가 실제 상장에 성공할 경우 우주산업 내에서 밸류에이션 기준점을 형성하고 대규모 자본 조달을 통해 우주 프로젝트의 투자·집행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IPO처럼 섹터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이벤트가 긍정적으로 지속될 경우 국내 관련주로도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지난 한 주간 수익률 2위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6.48%), 3위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K-POP&미디어’(4.74%), 4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디어컨텐츠’(4.55%)로 K콘텐츠 관련 ETF가 상위권에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가 내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K팝 콘서트 개최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터 업종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또’ AI 거품론…글로벌 증시 동반 하락이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3.52%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2.82%의 하락세를, 코스닥 지수는 3.56% 하락세를 각각 나타냈다. 코스피는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며 외국인의 반도체 매도세가 다시 거세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IT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닥 역시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를 위한 개인 매도 물량과 글로벌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맞물리며 하락했다. 특히 바이오 및 2차전지 등의 섹터에서 기관과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한 주간 글로벌 증시도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S&P500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영업 목표 하향과 오라클의 실적 충격 등으로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재점화하며 빅테크 중심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도 미국 증시의 급락세에 동조화하며 반도첵 관련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났다. 유로 스톡50은 미국발 기술주 투매 현상이 ASML 등 유럽 내 주요 IT 섹터로 전이되고 연말 자산 재분배에 따른 매도 물량이 출회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중앙경제공장회의 종료 이후 추가 부양책의 구체적인 집행 속도를 지켜보려는 관망세가 짙어지며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세를 보였다.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179억원 증가한 17조 5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1조 1863억원 감소한 42조 4674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3조 985억원 증가한 153조 846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2025.12.2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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