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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가슴통증 외 증상도 다양
  • [전문의 칼럼]심혈관질환, 가슴통증 외 증상도 다양
  • [이상엽 중앙대학교광명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심혈관질환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국내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심장은 근육으로 이루어졌으며 혈액을 순환시켜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체내의 이산화탄소 및 노폐물을 제거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져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심혈관질환, 특히 관상동맥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 통증이다. 가슴 한 가운데에서 압박감이 느껴지고 가슴을 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또 어깨나 팔로 퍼지는 방사통이 동반될 수도 있다. 특히 심근경색은 식은땀과 함께 10분 이상 지속적인 흉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응급 치료가 늦어질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협심증의 경우에는 활동 시 흉통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이고 휴식하면 호전된다. 하지만 모든 심혈관질환 환자가 전형적인 가슴 통증을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약 20~30%의 환자는 가슴 통증 없이 속이 쓰리거나 체한 듯한 느낌, 답답함 정도만 호소하기도 한다. 실제로 위장장애로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심근경색으로 판명돼 응급 치료를 받고 목숨을 건진 사례도 적지 않다.흔히 관상동맥질환이라고 하면 가슴을 가운데를 쮜어짜는 듯한 강한 통증을 떠올리지만 속쓰림이나 답답함, 체한 것 같은 소화불량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을 단순한 소화불량으로 오인해 병원을 찾지 않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는 환자들이 많다. 따라서 노인이나 여성, 당뇨 환자들은 흉통이 발생하면 조기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특히 관상동맥질환은 갑작스럽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나 작은 생활 습관 변화와 예방 노력이 큰 차이를 만든다. 심장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건강 검진과 건강한 식사 습관 그리고 규칙적인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이 필수적이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건강 관리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클 때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추위에 노출되면 우리 몸의 교감신경이 항진돼 말초동맥이 수축하게 되고 이로 인해 말초혈관 저항이 증가해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동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심장의 총체적 부담이 갑자기 증가하게 된다. 특히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같은 변화가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심혈관질환은 단순한 가슴 통증뿐만 아니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만약 전형적인 가슴 가운데의 흉통뿐 아니라 속쓰림이나 소화불량 같은 느낌도 신체활동과 연관돼 나타난다면 이를 가볍게 넘기지 말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도 심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5.03.18 I 이순용 기자
'한국 김밥' 세계인 입맛 사로 잡은 비결은…"K드라마 우영우 덕"
  • '한국 김밥' 세계인 입맛 사로 잡은 비결은…"K드라마 우영우 덕"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김밥은 믿을 수 있어요. 모든 재료를 볼 수 있어서 예상치 못한 식감이나 맛이 나와도 놀라지 않아요.”사진=‘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화면 갈무리.2022년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첫 회 초반 주인공 우영우는 아침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에 앉아 매일 아침 김밥을 먹으며 이같이 말한다. 드라마 인기와 맞물려 한국의 대표 음식 김밥이 미국 식료품 체인점과 여러 미디어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끌게 된 계기다. 워싱턴포스트(WP)는 17일(현지시간) ‘간편식인 한국의 김밥은 어떻게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나’(How Korea’s kimbap went from comfort food to global sensation) 제목의 기사로 김밥의 세계적 인기 비결을 집중 조명했다.WP는 김밥의 인기몰이가 드라마 주인공 우영우가 김밥을 먹는 장면에서 비롯됐다고 짚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 2022년 7월 넷플릭스에서 첫 선을 보인 뒤 7주 연속 비영어 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와 동시에 김밥도 함께 조명을 받게 됐다. WP는 “이 드라마가 김밥에 대한 드문 스포트라이트를 불러일으켰다”며 “피크닉 밥상에 필수적인 소박한 음식이 주류로 급부상했다”고 전했다.실제로 미국 대형마트 트레이더 조는 지난 2023년 8월 냉동 야채 김밥을 출시, 단 몇 주만에 전국 600여개 매장에서 품절됐다. 대형 마트 코스트코에서도 김밥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김밥 시장에 가세했다. 독일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김밥집이 생겨났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인 셰프 후니 킴은 “김밥은 결코 거부감을 주지 않아 누구에게나 친숙한 음식”이라고 표현했다. WP는 한반도에서 김밥이 오래된 역사로 기록돼 있음에도 일각에선 현대 김밥의 기원을 20세기 초 일제 강점기와 연결시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 스시의 한 종류인 ‘마키’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밥의 밥은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하는 반면 마키는 식초, 소금, 설탕으로 양념을 한다. 또 김밥 속 재료들은 거의 데쳐진 후 양념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WP는 전했다.미국 빙엄턴 대학교의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 부교수이자 한국 음식사에 관한 광범위한 저술을 집필한 로버트 쿠는 “김밥의 세계화는 매우 인상적”이라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김밥의 세계적 확산을 촉진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2025.03.18 I 양지윤 기자
케이프, 역대 최대 수준 수주 잔량에 7%↑…선박 실린더라이너 기술력 부각
  • 케이프, 역대 최대 수준 수주 잔량에 7%↑…선박 실린더라이너 기술력 부각[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케이프(064820)가 강세를 보인다. 역대 최대 수준인 국내 조선사 수주잔량에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또 선박 실린더 라이너 단일 품목 제조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부각되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31분 현재 케이프는 전 거래일보다 7.29%(460원) 오른 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프는 1983년 12월 설립되었고 2007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중소기업으로, 선박용 엔진 부품 제조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케이프는 실린더 라이너 대량 생산이 가능한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 주조·가공 인프라 운용을 통해 실린더 라이너 가공 과정에서의 정밀도를 확보하고 있다.특히 실린더 라이너용 거푸집을 직접 제작하는 노하우는 주조 공정에서의 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핵심 기술력이다. 케이프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던 실린더 라이너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주요 매출처별 매출 구성은 2024년 3분기 기준으로 한화엔진 24%, HD현대마린엔진 5%, HD현대중공업 36%, HD현대마린솔루션 16%, 중국 6%, MAN 7% 등으로 HD현대그룹향 매출이 50% 이상이다. 2023년에는 HD현대중공업 매출 비중이 14%에서, 2024년 3분기에는 36%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약 2.6배 확대됐다. 2023년 1분기 한국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3821만 CGT로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이었으며, 2024년 1분기에는 글로벌 수주잔량의 25%를 차지했다. 김소현 NICE디앤비 연구원은 “케이프의 실린더 라이너를 포함하는 선박 엔진 부품은 선박 건조 후반부에 필요한 제품으로, 실린더 라이너 수요는 선박 수주잔량에 후행하는 지표다”라며 “2023년 전후의 높은 수주잔량은 향후 선박 엔진 부품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실린더 라이너는 5~7년 주기로 교체가 필요한 부품으로, 케이프는 교체 수요 발생 시 제품의 납기를 준수해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교체용 실린더 라이너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3.18 I 박정수 기자
건강 관리하는 '영 시니어' 남성들
  • 건강 관리하는 '영 시니어' 남성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남성에게 좋은 건강기능식품 좀 추천해주세요.” 건강기능식품 매장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자기 건강을 챙기는 50·60대 남성들이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아내들이 남편 건강을 챙기는 형태였다면 요즘은 남성들이 스스로 더 적극적으로 건강을 챙긴다”고 말했다.(사진=KGC인삼공사)18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을 관리하는 ‘영 시니어’ 남성들이 늘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2024년 신규고객 매출 중 60대 이상의 비율이 가장 높다”면서 “그 중 60대 이상 남성 매출은 타 연령대 남성 대비 약 50% 이상 높다”고 말했다. 실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건강기능식품 구입률을 보면 60대는 73.9%로 2021년 56.1%와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같은 기간 70대 역시 33.4%에서 45.4%로 상승했다. 특히 남성 구입률 증가 폭(17.4%포인트)은 여성 구입률 증가 폭(15.0%포인트) 보다 컸다.건강기능식품 1위 기업 정관장도 2023년 남성 영 시니어를 위해 본격적으로 남성 건강 시장에 뛰어들었다. 정관장은 125년 노하우와 프로젝트(TEST-O-SCIENCETM)로 완성된 남성 건강 전문 브랜드 ‘알엑스진(RXGIN)’을 론칭했다.‘알엑스진’은 기존 다양한 소재를 결합한 타 남성 건강 제품과 달리 남성에게 꼭 필요한 기능성을 단일 소재로 채워 넣은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쏘팔매토 열매 추출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남성 건강 시장에서 프리미엄 신소재인 ‘홍삼오일’과 ‘두충우슬추출복합물’을 개발해 남성 기능성 원료 시장을 확장하기도 했다. 정관장은 ‘알엑스진’ 2종만으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글로벌 톱티어 건기식 회사로의 도약과 ‘알엑스진’의 남성 건강 시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남성 건강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3.18 I 노희준 기자
이랜시스, 로봇 감속기 국산화 성공…삼성 ‘봇핏’ 핵심부품 공급사 부각
  • 이랜시스, 로봇 감속기 국산화 성공…삼성 ‘봇핏’ 핵심부품 공급사 부각[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랜시스(264850)가 강세를 보인다. 로봇 감속기 국산화 성공에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 확장과 맞물려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랜시스는 삼성 웨어러블 로봇인 ‘봇핏’에 감속기를 공급하고 있는 메인 공급사로 주목받고 있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랜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3.94%(195원) 오른 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 확보하며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 로봇 사업 확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함께 삼성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핵심 분야 중 하나로 꼽힌다. 이에 따라 로봇의 필수 부품인 감속기를 공급하는 이랜시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이랜시스는 감속기 전문 제조업체로, 감속기는 로봇의 정밀한 동작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다. 감속기는 모터의 회전 속도를 줄이고 토크(회전력)를 증가시켜 로봇이 보다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글로벌 감속기 시장은 일본 기업인 하모닉드라이브시스템즈(Harmonic Drive Systems)와 나브텍(Nabtesco)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랜시스는 감속기 국산화에 성공하며 일본 의존도를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확대하면서 국산 감속기 채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협동 로봇, 모바일 로봇, 스마트팩토리용 로봇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감속기 공급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만큼, 부품 공급망 내 국산화 비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랜시스가 국내 감속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향후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협력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랜시스는 로봇 감속기 시장에서 중요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랜시스는 최근 감속기의 내구성과 정밀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로봇 제조사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로봇 사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 감속기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로봇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관련 부품 업체들도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랜시스는 감속기 국산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 기회를 확대한다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2025.03.18 I 박정수 기자
“안전벨트 꽉 매라…트럼프에게 관세는 도구 아닌 목적"
  • “안전벨트 꽉 매라…트럼프에게 관세는 도구 아닌 목적"
  •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 D.C.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공연예술센터를 공식 방문하여 언론과 대화를 나눈 후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모두 안전벨트를 꽉 매야 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초 관세 유예를 요청하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메이커 ‘빅3’ 대표와의 전화협의에서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들어로는 자동차에 부과될 25% 관세가 공급망을 붕괴시키고 자동차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란 자동차 업계 수장들의 호소에 4월 2일까지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하기는 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예외는 이번 한 번뿐이라고 못 박았다. 그는 “관세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며 “모두 협조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 12명 이상과 관세를 둘러싼 백악관의 역학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는 단순한 협상도구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미국에 유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도구라고 봤던 기존 관념을 깨부숴야 한다는 얘기다. NYT는 “관세는 그가 대통령직에서 가장 좋아하는 두 가지 특징을 결합한다”며 “관세는 그가 맘대로 켜거나 끌 수 있는 일방적 권력이며 구걸경제를 만들어 권력자들이 그 앞에서 자비를 구하도록 강요한다”고 밝혔다.NYT는 주식시장이 무너지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위협을 멈출 것이란 통념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관세 전쟁을 벌이면서도 주식시장의 반응에 따라 이를 조정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주식시장의 하락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13일 알루미늄·철강에 대한 25% 관세가 부과되면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며 조정국면에 진입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6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익명을 조건으로 발언한 트럼프 대통령 고문 중 한 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를 지켜보면서 주식시장이 경제의 미래를 알려주는 척도이자, 유권자 심리를 알려주는 유용한 지표라는 생각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만약 그렇다면 임기 내내 주식시장이 호황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지 않았겠냐는 것이다. 고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지도자들이 그의 위협을 이행하는지 주시하며, 약점의 징후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그들은 또한 그가 관세를 철회하는 것이 자신이 선호하는 강력한 지도자 이미지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게다가 환경적 변화도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는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을 제외한 이들 대부분이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일정 부분 인정한 부분이었다.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이 나바로 전 국장과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중국과의 협상을 놓고 욕설을 주고받으며 싸웠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반면 이번 2기 행정부는 다르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모두 관세 옹호론자이다. 관세정책을 어떻게 실시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다르지만 관세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는다.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 의견을 말하기는 주저하고 있다. 관세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는 것은 현 행정부 내에서 거의 통용되지 않고 있다. 브룩 롤린스 농무장관은 농업계의 의견을 받아 캐나다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에서 비료에 중요한 성분인 염화칼륨(potash)을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캐나다는 세계 최대 염화칼륨 생산국으로, 미국은 농업에 필요한 염화칼륨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중 85%가 캐나다산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롤린스 장관의 요청을 받아 염화칼륨의 관세를 10%로 낮춰주면서도 면제는 해주지 않았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요청에 불평을 토로했다고 한다.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태도에 기업들도 몸을 사리고 있다고 한다 월리엄 레인시 전 미국 상무부 차관보는 “아무도 공개적으로 나서고 싶어하지 않다”며 “그들은 그에 따른 결과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8 I 정다슬 기자
'자연의 구도자' 박광진 교수, KAIST미술관에 작품 102편 기증
  • '자연의 구도자' 박광진 교수, KAIST미술관에 작품 102편 기증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자연의 구도자’로 알려진 박광진 서울교육대 명예교수가 미술작품 102편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술관에 기증한다.KAIST는 박광진 교수의 미술작품 기증 협약식을 대전 본원 KAIST 미술관 정문술홀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박광진 교수의 작품은 사실적인 묘사와 소재주의적 성향이 강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자연의 소리’라는 작품으로 유명하며 자연풍경을 묘사한 작품 등 한국 아카데미즘 회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알려졌다. 박 교수는 자연의 빛과 소리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을 통해 구상 회화사의 중추적 작가로도 평가받고 있다.박 교수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교육대 교수로서 후진양성에 힘쓴 미술가이자 풍경화의 대가이다. 평생 1100여 점의 작품을 제작해 왔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를 지냈다.국제적으로도 유네스코 산하 기구인 국제조형예술협회(IAA) 수석 부회장과 스페인 아르코(ARCO) 주빈국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해외 작가들과 교류해 한국 미술의 세계적 전파에 역할을 했다.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필요성에 대해서도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KAIST 미술관은 무상 기증 작품으로만 3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박 교수는 KAIST 미술관 개관 당시 본인의 작품 2점을 찬조 전시했고, 이번에 1959년부터 2023년까지의 인물화, 정물화, 풍경화 등 다양한 장르 포함한 작품을 기증했다.박 교수의 이번 기증 작품들은 소정의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KAIST 미술관에서 기증 작품 특별전 형태로 전시될 예정이다.이광형 총장은 “박 교수의 작품 기증은 KAIST 미술관에 의미를 지니며, 기증 작품이 컬렉션에 더해지면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전시를 KAIST 구성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박 교수가 담아낸 자연의 아름다움은 미술관을 찾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3.18 I 강민구 기자
케이뱅크,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상품 출시…기업 금융 강화
  • 케이뱅크,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상품 출시…기업 금융 강화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케이뱅크가 은행권 최초 출시한 100%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대환 상품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케이뱅크 본사 전경.(사진=케이뱅크)이날 케이뱅크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대면 혁신 및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을 선보였다.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으로,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이번에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을 출시했으며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한 바 있다.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한게 특징이다.아울러 영업점에 방문해 기다릴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100% 비대면으로 이뤄져 바쁜 개인사업자들에게 더욱 편리하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 내 실행 가능한 점도 2주 내외까지 소요되는 타 은행권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 대비 장점이다.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 대환 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후순위 대환상품 출시로 더 많은 개인사업자 고객들이 금리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2024년 한해 동안 케이뱅크로 아파트 담보 대환대출을 실행한 고객들은 연간 인당 평균 약 180여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중소기업 대출 출시 계획을 밝히는 등 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천명했다.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환 대출 출시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여신 시장을 본격 확대하고 기업 금융 및 비즈니스 영역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 까지 확대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가 제공 중인 기업 뱅킹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혁신적인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현재 케이뱅크는 2018년부터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체 수수료 없는 100%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해 요구불·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과 스마트폰OTP 및 각종 증명서 신청 서비스 등을 제공중에 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 대상으로 제공 중인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개인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 홈’ 메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장님 홈’은 시간을 내기 어려운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용 계좌 △AI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케이뱅크는 사장님 홈의 접근 UI를 개선해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맞춤 정책받기’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정책대출상품이나 지원금, 정책이나 제도 등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그룹장은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은 절감시킴으로써 동반 성장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 및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더욱 다변화해 기업 금융(SOHO-SME)·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8 I 김형일 기자
포스코DX, 엔비디아 GTC 기대감에 4%↑…피지컬AI 협력 부각
  • 포스코DX, 엔비디아 GTC 기대감에 4%↑…피지컬AI 협력 부각[특징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포스코DX(022100)가 강세를 보인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5’ 개최에 따른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엔비디아 손잡고 ‘피지컬 인공지능(AI)’ 본격화에 나선 점이 부각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1분 현재 포스코DX는 전 거래일보다 4.44%(1200원) 오른 2만 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포스코DX는 실제 공장을 가상환경에 구현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데에 앞서 AI 학습·검증이 지원되는 피지컬 AI 개발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피지컬 AI는 주위 환경을 인식하고 물리시스템을 제어해 실제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기술을 말한다.기존에는 산업 현장에 직접 센서를 설치하며 피지컬 AI를 현장에 적용해왔다. 때문에 조업 상황이나 안전, 보안상의 이유로 AI 모델을 테스트해 적용하는데 제한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코DX는 지난해 말부터 가상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 가상에서 AI 모델을 개발·테스트하며 이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피지컬 AI 체계를 통해 제조 AX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포스코DX는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의 ‘아이작 심’을 채택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현했다. 아이작 심은 가상환경에서 실제 센서와 시스템 등이 물리적 환경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해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다.포스코DX는 최근 자체 구축한 광학실험실에서 피지컬 AI를 고도화하고 있다. 경기도 판교사옥 내 광학실험실은 실제 현장과 유사한 조도, 온도, 움직임 등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해 AI 시뮬레이션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센서의 반응과 사양에 따른 정밀도 등을 테스트하는 공간이다. 여기서 검증한 센서 데이터를 AI 시뮬레이션에 반영하게 된다.포스코DX는 크기·포장 형태가 제각기 다른 비정형 제품을 운반하는 크레인에 피지컬 AI를 적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트레일러로 운반된 코일 제품을 크레인으로 하차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가상시운전까지 수행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수평 확산을 계획하고 있다.
2025.03.18 I 박정수 기자
YBM ECC, 방과후 영어프로그램 '플 블룸' 개설
  • YBM ECC, 방과후 영어프로그램 '플 블룸' 개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YBM넷의 주니어 전문 영어교육 기관 YBM ECC가 직장인 부모를 위한 맞춤형 방과 후 영어 몰입 프로그램 ‘풀 블룸(Full Bloom)’을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풀 블룸이라는 프로그램명은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하루 종일 꽃이 만개하듯 성장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순한 방과 후 돌봄이 아닌, YBM ECC만의 교육 철학을 반영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영어를 습득하고 잠재된 영어 능력을 끌어낼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이미지=YBM넷)이 프로그램은 YBM ECC 오후 유아 프로그램과 아이비키즈(IVY KIDS) 재원생 중 연장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주 5일간 매일 오후 4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진행되며, 직장인 부모의 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돼 학습 공백을 최소화한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풀 블룸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하는 오프라인 활동 중심의 놀이와 체험학습을 병행해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창의적 사고, 협업 능력, 문제 해결 능력 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며, 정규 수업 이후에도 실생활 중심의 영어 노출을 통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풀 블룸은 오는 4월부터 전국 YBM ECC 직영 및 가맹원에서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학부모 대상 설명회도 진행된다. 설명회는 3월18일 서울 성북을 시작으로 19일 강동, 20일 쌍문, 22일 송파·잠실에서 총 4차례 개최된다. 자세한 내용은 각 지점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3.18 I 김혜미 기자
“초보투자자도 쉽고 재밌게”…삼성證 숏폼영상 ‘투자네컷’ 오픈
  • “초보투자자도 쉽고 재밌게”…삼성證 숏폼영상 ‘투자네컷’ 오픈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삼성증권(016360)은 애니메이션으로 보는 투자정보 영상 ‘투자네컷’을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Samsung POP)을 통해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네컷’은 투자 경험이 적은 초보 투자자를 위해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기업과 산업을 설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릭터인 ‘서치’와 ‘앤츠’가 각 기업을 소개하고, 투자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와 실적 변동 이슈를 짚어준다. 금융 상식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1분 내외의 스토리 텔링 형식으로 된 숏폼으로 구성되어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지난 11일 소개된 첫 번째 ‘투자네컷’은 방산·비철금속 기업인 풍산이다. 풍산의 주요 사업과 지난 실적, 앞으로 기대되는 기업의 행보를 알기쉽게 제시했다. 이틀만에 25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두번째는 네이버로 최근 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경을 다루고 있다. 네이버 투자네컷도 14일 공개이후 조회수가 21만회를 넘어섰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어렵고 복잡하기만 한 리서치 리포트가 아닌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리서치 콘텐츠”라며, “숏폼 애니메이션 ‘투자네컷’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금융과 투자에 관심을 갖고 기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한편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은 ‘투자네컷’ 외에도 라이벌 제품 기업의 실적을 톺아보는 숏폼 콘텐츠 ‘템톡’과 투자 트렌드 및 경제 이슈를 소개하는 ‘돈파민’부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가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라이브 콘텐츠 ‘주간 투자전략’, ‘글로벌 마켓토크’, ‘ETF 찍먹’ 까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5.03.18 I 이정현 기자
신한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양자컴 ETF 중 수익률 1위"
  • 신한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양자컴 ETF 중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의 수익률이 최근 상장된 다른 운용사의 양자컴퓨팅 ETF의 수익률을 압도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은 구글, 리게티 컴퓨팅, 디웨이브 퀀텀, 아이온큐 등 미국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기업 10종목에 집중투자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상장 이후 일주일 만에 30.24%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른 운용사의 ETF 수익률은 10%대에 머물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신한자산운용의 ETF 상품을 포함해 총 5개 양자컴퓨팅 ETF가 상장돼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미국 기술주가 크게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엔비디아의 GPU 테크놀로지 콘퍼런스(GTC) 2025의 기대감을 받은 양자컴퓨터 관련기업의 주가 반등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의 주요 편입 종목인 디웨이브 퀀텀,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등의 상승이 ETF의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양자컴퓨팅 산업이 긍정적이라는 전망이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을 이용해 작동하는 컴퓨터로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빠른 속도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AI, 교통·물류, 우주·항공, 제약·화학, 금융 등 여러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김 본부장은 “양자컴퓨팅 ETF는 상품별 구성 종목의 종류와 수 그리고 편입 비중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변동성과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아직은 특정 기술이 주도권을 가져가지 못하고 각자만의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를 구현하고 있기에 개별종목보다는 ETF를 활용해 투자하되 상품별 특징을 반드시 비교해 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8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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